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죄인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여왕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32
  • 숨진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기…남편에게 “데려가세요”

    숨진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기…남편에게 “데려가세요”

    별거 중인 아내와 다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편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혼소송 진행 중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폐색전증으로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 남편 A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남의 아이더라도 A씨가 ‘민법상 친부’이기 때문이다. A씨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행법상 출생 신고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기고 보호조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속히 출생신고를 해야 이 아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아이 아빠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자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해 판결을 받는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나서서 아이의 호적을 만든 후 양육시설에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상간남 아이까지 제 가족입니까?” A씨는 이와 관련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상간남의 아이까지 제 가족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혼자서 세 딸을 키우고 있다는 A씨는 “산부인과는 저보고 키우라고 하고 시청 아동과에서는 출생신고를 하라고 한다”며 “‘민법 844조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사항을 이유로 든다”고 말했다. A씨는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불일치’ 나왔는데 왜 계속 추정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를 위해서도 우리 집에 오면 행복하겠느냐”며 “상간남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거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친부로 보이는 남성을 향해 “본인 아이는 본인이 책임지라”고 강조했다. A씨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도 출연해 “집사람이 B형이고 나는 AB형이다. O형이 나올 수가 없다”며 “상간남은 다 보호해 주는 것이다. 왜 잘못된 사람은 보호해주고 잘못이 없는 사람한테는 책임 전가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아동 유기죄’로 신고당한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내가 이혼 소송 중에 상간남과 낳은 아이를 자신이 왜 책임져야 하냐며, 잘못된 법 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민법 제844조 혼인 중 임신 추정 민법 제844조에 따르면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 또한 혼인이 성립한 날부터 200일 후에 출생한 자녀는 혼인 중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혼인 중 불륜관계를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 하더라도, 혼인관계인 배우자의 ‘법적 자녀’로 본다. ‘생물학적 아버지’는 친자식이 아닌 것을 안 배우자가 이혼 후 ‘친생부인의 소’를 통해 법적인 관계를 끊은 뒤에야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 생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인지청구 소송을 하면 된다. 혼외자를 자신의 자녀로 인정해 법적으로 부모·자식 관계가 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릴 수 있다.
  •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내가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으로 제대로 처벌을 받게 하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운동유튜버 ‘온도니쌤’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25일 올린 영상과 글을 통해 “그 사건 이후 생각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어 일에 미쳐 살았다. 아빠한테 죄송해서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다 보니까 안에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더라. 병원 다니고 약 먹고 잘 치유해서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시신 위에 밀가루… 치밀한 범행 2017년 10월 25일.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인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경찰은 119와 함께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로프를 타고 실종자 집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 출동 대원에 따르면 집 안은 너무나 깨끗이 정돈된 상태였다. 경찰은 베란다를 수색하던 도중 이불 속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50대 여성과 10대 소년. 시신의 온몸엔 여러 개의 칼자국이 나 있었고,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마치 범죄 영화에서처럼 시신 위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어 타살의 흔적이 너무나 명백했다.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이번에는 강원도의 한 콘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여성의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판독한 결과 시신발견 4일 전에 장남 김성관(당시 35세)이 집에 들어온 정황을 포착하고 장남 김성관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어머니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찾은 뒤 부인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떠난 후였다.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11일, 유력 용의자 김성관이 80여일 만에 송환됐다. 연쇄 살인 후 시급히 뉴질랜드로 도피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던 그의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었다.‘두 마리 죽이고 한 마리 남았어’ 김성관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가족이 된 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경제적 갈등까지 있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의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성관이 가족을 미리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콘도, 렌터카를 이용해 계부를 유인한 점 등으로 계획범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성관이 범행 직후 강원도 한 콘도 프런트에 전화한 통화내역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부인 정씨에게 “두 마리 잡았어, 이제 한 마리 남았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관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생활비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2016년 8월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에는 만남조차 거절하자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정씨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심 선고 후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검찰 구형량인 ‘사형’을 두고 재판부는 “김씨가 붙잡힌 이후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려면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교도소에서 노동하면서 평생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포토多이슈] 공식석상 재등장한 김정은.김주애 부녀

    [포토多이슈] 공식석상 재등장한 김정은.김주애 부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양과 함께 다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평양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해 격려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함께 삽을 뜨는 장면과 아빠의 최근접 거리에 위치한 김주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에서는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고 김주애를 수식하는 단어로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칭송하는 단어를 사용했다.김정은 부녀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평양 북쪽지역에 4천여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건설현장에 동원된 청년 등을 자발적으로 참여한 노동력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정 변호사의 사의를 수락한 가운데 야권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와 인사 검증라인 문책을 촉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에 대해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며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정식 임명됐지만, 아직 임기를 시작하지 않아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전했다.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기는 26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정 변호사가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만큼 면직처리는 되지 않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당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의 지원 철회로 전국 3만 수사경찰을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25일 밤 12시에 종료된다. 한편 야권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꺼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순신 전 검사는 그저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을 통해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정 전 검사와 아들의 가해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정 변호사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연좌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말이 안 되는 궤변”이라며 “국민의힘도 가해 정당이 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정순신씨의 즉각적인 사퇴와 ‘아들 일 때문에 미안하다’는 식의 유체 이탈 사과가 아닌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바란다”고 적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인사책임 한동훈 장관을 문책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의 사의 표명 이후 여권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지 않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 본부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학교폭력 피해자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자들도 잇따라 관련 입장을 내놨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연좌제를 거론하며 방어한 것은 문제”라며 “최소한 정 본부장은 아들이 제대로 사과하도록 해야 했다. 왜 국민들이 이를 특권층의 ‘아빠 찬스’라고 여기는지 뼈아프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했었는지 우리 각자가 가슴 속 깊이 상처를 안고 배웠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 구금시설 등 미국 시설에 거의 20년 동안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구금돼 있던 파키스탄 출신 랍바니 형제가 드디어 풀려나 파키스탄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속해서 유력 통신사 등을 검색했지만 이들의 송환 작업이 철저히 비밀 리에 진행된 탓인지 사진이 일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압둘(57)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랍바니(55) 형제가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압둘이 알카에다 안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생 무함마드는 이 단체 지도자들의 여행과 기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구금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제는 관타나모로 이감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들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미군 기지 안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세웠다. 이 수용소는 지독한 고문과 재판 없이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미국 행정부가 저지른 인권 유린과 권력남용을 상징하게 됐다. 2003년 가장 많았을 때 이 시설에 수용된 죄수들은 680명 가량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곳을 폐쇄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32명이 여전히 이곳에 구금돼 있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책임감있게 수감자 수를 줄이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관타나모 만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동맹들이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형제를 체포한 것은 파키스탄 보안국이었으며 2002년 9월 카라치 시에서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한 구금 시설에 있다가 거의 2년이 됐을 무렵 관타나모로 이감됐다. 2013년에 아흐메드 랍바니는 몇 차례나 단식 투쟁을 벌여 석방을 요구했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진행됐다. 당국은 그에게 영양 보충제를 억지로 먹이고, 심지어 튜브로 음식물을 위 속에 집어넣게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을 변호했던 3D 센터의 변호사 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는 형제의 구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실낱같고 간단한 사과라도 받아내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석방을 허가를 받은 것이 2021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왜 이렇게 오래 계속 구금돼 있어야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흐메드 랍바니의 아내는 남편이 체포될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불과 다섯 달 뒤 아들을 낳았다.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스태퍼드 스미스는 “난 아흐메드의 아들이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자와드와 얘기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한 번도 아버지로서 그를 만져보지 못했던 아빠와 처음으로 껴안는 순간 나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에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며 그는 제법 이름있는 화가가 됐다. 오는 5월 카라치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12명의 파키스탄 화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스태퍼드 스미스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아흐메드 랍바니에게 법률 조언을 했던 자선 사법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마야 포아 국장은 그를 20년이나 가둔 것은 “‘테러와의 전쟁’ 시대 미국이 얼마나 건국 당시의 원칙에서 떠밀려 헤매고 있었는지를 함축하는 비극”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은 한 아들의 가정과 남편, 아버지를 앗아갔다. 그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노릇이다. 관타나모가 영원히 폐쇄될 때에만 이 재앙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야기한 손실들이 총체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아빠 옷을 입어야 할 만큼 몸집이 큰 아기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생후 16개월 남자아이 켄지는 몸무게가 27.2㎏으로, XXXL 사이즈의 기저귀를 착용한다. 또래의 평균 몸무게는 9.9㎏으로, 켄지는 또래보다 몸무게가 3배에 달한다.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어머니 파트리아가 켄지를 똑바로 앉히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켄지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아이 몸보다 작아 보인다. 아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도 손에서 간식을 놓지 못한다. 파트리아는 “아들은 너무 커서 더는 유모차에 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가 너무 어려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다는 데 있다. 부모는 아이를 돌보느라 골병이 들 정도다.켄지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4.5㎏이었다. 대부분 아기가 2.2~3.6㎏ 사이에 태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량아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파트리아는 “아이 아빠의 몸은 작은 편”이라면서 “때문에 아들에게 아이 아빠 옷을 입힐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맞는 기저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동네에서 파는 XXXL 사이즈의 기저귀는 많지 않다. 어쩔 수 없이 XXL 기저귀를 입히기도 하지만 너무 작다”고 말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부모는 물론 의사도 아이가 급격히 성장하는 데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제 그들은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해당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아이에게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다음달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애프터썬’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칼(27)이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요즈음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어느날 한 여성 팬이 런던의 알메이다 극장 밖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접근해 왔다. 메스칼은 잡지 ES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자 그녀 손이 내 엉덩이에 닿았다”면서 “처음에 사고인가 싶어 몸을 움직였다. 그랬더니 손이 따라왔다. 나는 잔뜩 긴장하고 분노로 끓어 올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그녀에게 몸을 돌려 ‘지금 뭐하는 거냐? 내 엉덩이에서 손 떼시지’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극장 앞에서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일”이었다면서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불편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진짜 좋지 않은 일이었다. 역겹고 소름끼치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은 메스칼은 명성의 97%는 “진짜 좋지만” 나머지 3%는 “엉덩이를 잡히는 일”이라고 빗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 가운데 스탠리를 연기한 그는 워낙 반응이 좋아 다음달이면 웨스트 엔드로 무대를 옮긴다. 오스카상이 기대되는 ‘애프터썬’에서 그는 열한살 딸과 휴가를 즐기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젊은 아빠 캘럼을 무난히 소화했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밴시 오브 이니셰린’의 콜린 패럴, ‘더 웨일’의 브렌던 프레이저, ‘리빙’의 빌 나이와 오스카 수상을 다툰다. 그는 “봐라. 난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해서 큰 압박감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의자 깊숙이 앉아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인간이 만든 신, 그들은 순순히 목줄 차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신, 그들은 순순히 목줄 차지 않는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즐거운 지식’이라는 책에서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군가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거리한다면 어떨까. ‘감히 니체의 말에’라며 저자를 보니 수긍이 되면서 무슨 얘기를 풀어놨을까 호기심이 앞선다. 이런 궁금증을 부추긴 작가는 테드 창과 함께 현재 세계 SF 문학계를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켄 리우다. 2011년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SF·판타지 문학 최고 권위의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3관왕에 오른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주목받는 ‘핫’한 작가다. 이번에 실린 단편 모두 훌륭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 ‘신들은 순순히 죽지 않을 것이다’, ‘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포스트휴먼 3부작’이다. 이야기는 인공지능 연구자인 아버지가 죽은 뒤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는 매디라는 여학생이 아빠의 유품인 노트북을 열면서 시작된다. 시골로 전학 간 매디는 친구들에게 왕따와 디지털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친구들의 괴롭힘에 펑펑 울다가 열어 본 아빠의 구닥다리 노트북에서 의문의 그림문자 채팅 메시지를 받는다.이 작품들에서는 천재들의 뇌가 디지털화돼 슈퍼컴퓨터와 결합한 디지털 인격이 등장한다. 디지털 인격들은 생전 기억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인류를 파괴하거나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벌인다. 최근 챗GPT, 달리2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가상인간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매디가 하는 독백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머나먼 클라우드 속에서, 새로운 존재들로 이루어진 종이 인류라는 종의 운명을 설계하는 중이었다. ‘우리는 신들을 창조했어.’ 매디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 신들은 순순히 목줄을 차지 않을 거야.’” 이번에 실린 단편 중 아무래도 한국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북두’일 것이다. 작가는 임진왜란이 벌어진 이듬해인 1593년 1월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끄는 수만의 군사가 일본군 눈을 피해 평양성 앞에 도달할 수 있었던 과정과 조명 연합군이 탈환에 성공한 역사적 사실에 과학적 상상력을 더했다. 명나라 군사가 낯선 조선 땅을 빠르게 이동하고 평양성 내부를 실시간으로 정찰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거대한 풍등 덕분이었다. 풍등은 다름 아닌 기구다. 1783년 프랑스 몽골피에 형제보다 200년이나 앞서 동양에서 기구를 띄웠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켄 리우의 작품들은 어느 하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단편집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주제를 모아 놓은 데다 대체 역사, 사이버펑크 등 SF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다루고 있어 ‘딱 한 편만 읽어 볼까’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쳐도 눈을 떼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릴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이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벌어질 미래를 미리 만나 보고 싶다면 어려운 과학기술 관련 책보다는 켄 리우의 책을 먼저 집어 들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 위스키 찾는 MZ…‘아빠술’ 역주행

    위스키 찾는 MZ…‘아빠술’ 역주행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려면 한 잔에 몇만 원은 하는데, 시음 행사는 거의 한 잔 값에 여러 잔을 맛볼 수 있잖아요. 가성비가 좋아서 무조건 신청하는데 당첨되기가 어려운 편이에요.” 지난 22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열린 위스키 멘토링 클래스(시음회)에 참석한 직장인 이보윤(37)씨는 한 모금씩 위스키를 마실 때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날 위스키 시음회는 디아지오코리아가 한정판 위스키 ‘스페셜 릴리즈 2022’ 8종을 출시한 기념으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와 협업해 연 특별 행사다. 바텐더 출신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이 1시간여 동안 30명의 참석자들에게 직접 위스키의 풍미를 설명했다. 간단한 안주와 탈리스커 11년, 라가불린 12년 등 8잔의 위스키가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2030세대로 보이는 젊은 위스키 애호가들이었다.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자 참석자들은 서로 위스키 구입처나 추천 브랜드 등의 정보를 교환하며 서슴없이 어울렸다. 대학원생이라는 26살 남성 참석자는 “지난해부터 용돈이 생기면 다른 데 안 쓰고 위스키를 사 모으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시음회를 접하고 처음으로 와봤다”고 말했다. 총 5회 열리는 시음 행사는 지난 17일 보틀벙커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성 원장은 “예전에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는 할아버지, 아버지 술이라고 입에도 안 댔던 젊은 세대가 점점 개성 있는 술을 찾게 되면서 위스키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위스키 열풍을 평가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6684만 달러(약 3463억원)에 달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시음 행사 외에도 오는 3월 15일까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을 한 잔당 1만~2만원대 가격에 구입해 마실 수도 있다.
  • ‘아빠 찬스’로 산 21억 법인 아파트, 딱 걸렸네

    A씨는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 아파트를 21억원에 직거래로 사들였다. 거래 대금 전부는 기존 전세보증금 8억 5000만원에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12억 5000만원으로 조달했는데, 전세보증금 이체 내역과 법인 장부 처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며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아파트 직거래 중에 이상 동향이 있는 거래를 고강도 기획조사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불법의심거래 중 계약일 거짓신고나 업다운계약 등 거래 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수관계자 간에 직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도 77건으로 다수 적발됐다. 이 외에 법인 명의신탁 등 19건, 대출 용도 외 유용 등 18건이 이상 거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임차권을 타인에게 다시 임대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제한된다. 매도인은 공공기관이 임대해 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매수인에게 전대해 살게 한 뒤 분양전환 시기에 이르러 소유권을 다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어머니가 모녀 공동명의 아파트의 자녀 지분을 3억 7500만원에 사들이면서 운전 자금 용도인 기업자금대출 3억원 전액을 매수 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된 사례도 있었다. 거래신고 위반이 적발되면 취득가액의 5% 이하 과태료 처분이 부과된다. 편법 증여 등은 세무조사 대상이 돼 미납 세금이 추징된다. 명의신탁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이 회수 처리된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뤄진 불법 의심 아파트 직거래가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직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위 신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서도 3~7월 기획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계약서 존재 등을 확인해 허위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탈세 등 위법 사항 조사도 병행된다.
  • ‘아빠 술’의 역주행…“용돈 모아서 위스키 사요”

    ‘아빠 술’의 역주행…“용돈 모아서 위스키 사요”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려면 한 잔에 몇만 원은 하는데, 시음 행사는 거의 한 잔 값에 여러 잔을 맛볼 수 있잖아요. 가성비가 좋아서 무조건 신청하는데 당첨되기가 어려운 편이에요.” 22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열린 위스키 멘토링 클래스(시음회)에 참석한 직장인 이보윤(37)씨는 한 모금씩 위스키를 마실 때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날 위스키 시음회는 디아지오코리아가 한정판 위스키 ‘스페셜 릴리즈 2022’ 8종을 출시한 기념으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와 협업해 연 특별 행사다. 바텐더 출신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은 이날 1시간여 동안 30명의 참석자들에게 직접 위스키의 풍미를 설명했다. 카듀 16년, 오반 10년, 탈리스커 11년, 클라이넬리쉬 12년, 라가불린 12년 등의 위스키 8잔과 부라타 치즈, 햄 등 간단한 안주가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2030세대로 보이는 젊은 위스키 애호가들이었다.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자 참석자들은 서로 위스키 구입처나 추천 브랜드 등의 정보를 교환하며 서슴없이 어울렸다.대학원생이라는 26살 남성 참석자는 “지난해부터 용돈이 생기면 다른 데 안 쓰고 위스키를 사 모으고 있다”라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시음회를 접하고 처음으로 와봤다”라고 말했다.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하기 힘든 몸이 된 탓에 시음 행사에 참석하기도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총 5회 열리는 시음 행사는 지난 17일 보틀벙커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한지 5년이 넘었다는 또다른 참가자는 “코로나 전에는 무료로 열리는 시음회도 많았다”면서 “요즘은 여행길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추천해 달라는 지인들도 많고, 위스키 가격도 너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6684만달러(약 3463억원)에 달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중용 원장은 “예전에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는 할아버지, 아버지 술이라고 입에도 안 댔던 젊은 세대가 점점 개성 있는 술을 찾게 되면서 위스키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라고 위스키 열풍을 평가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시음 행사 외에도 3월15일까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 팝업 스토어를 연다.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을 한 잔당 1~2만 원대 가격에 구입해 마실 수도 있다.
  • ‘봄, 가족을 선사하다’ 다홍이 아빠 박수홍과 함께한 ‘안고가개’ 캠페인

    ‘봄, 가족을 선사하다’ 다홍이 아빠 박수홍과 함께한 ‘안고가개’ 캠페인

    반려동물 병원비 지원 플랫폼 ‘마이펫플러스’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5일 두 번째 ‘안고가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안고가개’ 활동은 부산에서 진행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서 구조·보호 중인 고양이들의 전반적인 의료봉사와 더불어 다홍이 아빠 박수홍이 입양 홍보에 함께 적극 힘을 보탰다. ‘안고가개’ 캠페인은 유기동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유기동물 구조, 의료지원, 입양홍보를 주 활동으로 하고 있다. 동물구조전문가 심인섭 대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서 구조 파트를, 반려동물 병원비 지원 플랫폼 ‘마이펫플러스’에서 의료봉사 및 입양홍보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유기동물 국내외 입양을 진행하는 CRK와도 캠페인 활동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안고가개 캠페인에서 대구 따뜻한ON동물병원 전웅섭 원장, 대구 테크노연합동물병원 이재욱 원장이 보호 중인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와 귀, 눈, 발톱, 피부 등의 위생 상태를 체크했으며, 봉구네사진관 임두암 대표, 정만우 대표가 입양이 절실한 고양이들과 다홍아빠 박수홍이 함께 한 장면들을 따스하게 담아냈다. 박수홍은 2019년 9월 전곡항 낚시터에 있던 야윈 검은 길고양이를 구조하면서 고양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는 “다홍이는 나의 인생을 바꿔 준 반려동물이다. 다홍이가 나의 인생을 바꿔 준 것처럼 여기에 있는 모든 유기묘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그들의 삶에도 값진 기적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들은 단순히 버려진 아이들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사할 수 있는 빛나는 존재들이다.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심인섭 라이프 대표가 보여 주는 고양이 구조 영상을 보며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박수홍은 고양이들이 새로운 가족의 품을 만나기 바라는 진심을 담아 12마리의 입양 홍보 촬영을 진행했다. 피부병으로 인해 격리되어 있는 아이들과의 입양 홍보 사진을 위해 방진복 착용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날 안고가개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진심이 담긴 따스한 사진과 평생 가족을 찾고 있는 유기묘의 정보, 입양 안내 등은 ‘안고가개’ 캠페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와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입춘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봄, 가족을 선사해 주고 싶다. 버림받는 아이들이 없어질 때까지 구조 활동, 의료 지원 활동, 후원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홍과 그의 매니저 노현성 이사는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는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하나하나의 작은 힘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고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캠페인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박수홍, 마이펫플러스, 라이프, 봉구네사진관, 따뜻한ON동물병원, 테크노연합동물병원 관계자들은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도 뜻을 함께 해 유기동물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A씨는 부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 아파트를 21억원에 직거래로 사들였다. 거래 대금 전부는 기존 전세금 8억 5000만원과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12억 5000만원으로 조달했는데, 전세보증금 이체 내역과 법인 장부처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며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아파트 직거래 중에 이상 동향이 있는 거래를 고강도 기획조사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불법의심거래 중 계약일을 거짓신고하거나 업·다운계약 등 거래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수관계자 간에 직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도 77건으로 다수 적발됐다. 이 외에 법인 명의신탁 등 19건, 대출 용도 외 유용 등 18건이 이상 거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임차권을 타인에게 전대한 사례도 적발됐다. 매도인은 공공기관이 임대해 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매수인에게 전대해 거주하게 한 뒤 분양전환 시기에 이르러 소유권을 다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친이 모녀 공동명의 아파트의 자녀 지분을 3억 7500만원에 사들이면서 운전 자금 용도인 기업자금대출 3억원 전액을 매수 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된 사례도 있었다.거래신고 위반이 적발되면 취득가액의 5% 이하 과태료 처분이 부과된다. 편법 증여 등은 세무조사 대상이 돼 미납세금이 추징된다. 명의신탁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이 회수 처리된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뤄진 불법 의심 아파트 직거래가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직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위 신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서도 3~7월 동안 기획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계약서 존재 등을 확인해 허위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탈세 등 위법 사항 조사도 병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저가 직거래를 편법 증여나 명의신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거래 침체 속에서 시세를 왜곡해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낳으므로 이런 불법행위를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에게 시립대 추경 의지 확인과 체감형 청년정책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에게 시립대 추경 의지 확인과 체감형 청년정책 주문

    더불어민주당 청년비례 이소라 서울시의원이 지난 22일 오세훈 시장에게 시립대 100억 예산 삭감에 대한 대책과 청년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체감형 청년 정책을 요구했다.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 의원은 지난 12월 시립대 예산 100억 삭감 사태를 언급하며 오 시장이 ‘가난해서 대학을 다닐 수 없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지 물었다. 이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저렴한 등록금 유지, 엄마아빠가 행복한 시립대, 연구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추경에 반영할 것인지 묻고 대답을 요구했다. 이어진 질문을 통해, 이 의원은 청년 비례로서 청년 당사자들을 대신한 목소리를 전하며 서울시 청년 정책 세부 사업들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최근 불거진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워진 청년들의 생활고를 전하며 서울시의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물었다. 또한 청년행복프로젝트,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미래청년일자리사업, 청년이사비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미래서울전략회의 등 서울시 청년지원사업이 청년 입장에서의 세심한 설계가 부족함을 지적하고, 다양한 청년당사자의 목소리를 장벽 없이 들어볼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입법예고를 하며 화제를 모은 이 의원 대표발의 ‘서울시 청년 탈모치료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긍정적 검토와 추진을 당부했다.이 의원은 ‘가족돌봄청년’이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가난은 언제부터 죄가 되었나’를 들려주며, “서울시는 청년당사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촘촘히 사회적 돌봄 공백을 메워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한편, 오 시장은 ‘시립대 예산 삭감’에 대한 대책요구에는 “시의회의 판단”일아며 한 발 물러서고, ‘추경 논의도 필요’하다며 추경 반영의사를 내비쳤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시 청년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한 답변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 청년 사업의 파악과 책임감있는 시정을 요구했다.
  • 하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마무리…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하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마무리…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올해 첫 임시회를 ‘민생·지역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하남시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2개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의결하고 제31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의 근거가 되는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3월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청년 취약가구, 국가유공자에게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4일~17일까지 4일 동안 각 부서별 집행부로부터 올 한해 하남시가 추진하게 될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주요업무계획에 따라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주고 계획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해 하남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9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 의원의 윤리성 강화를 위한 상설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 오지연 의원(국민의힘)이 간사로 각각 선임된 가운데 금광연, 최훈종, 오승철 의원 총 5명이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의원들의 자격심사 및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강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난방비 폭등으로 난방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집행부에서 발의한 관련 조례안을 신속하게 제정했다”며 “집행부는 지급 근거가 마련된 만큼 차질 없는 절차 이행과 지급대상자를 면밀하게 검토해 난방비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계묘년 첫 임시회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회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제9대 하남시의회는 올 한 해,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결산, 행정사무감사, 추경 등 32만 하남시민을 위한 성실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회기에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아동 돌봄 지원,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등 아동과 관련된 의원발의 조례가 다수 의결돼 눈길을 끌었다.
  •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1진이 열흘 간의 구조 활동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소방청과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가 해외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1999년 대만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1진 구호대가 귀국한지 나흘째인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긴급구호대의 4조 조장을 맡았던 양 소방경을 만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입은 양 소방경은 “귀국한 뒤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스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용 6개월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생존자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당시 주변에서 내근직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삼풍백화점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했던 경험이 제겐 더 의미 있었다”며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들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 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장모님의 첫째 사위였던 양 소방경은 “처갓집에 가면 장모님이 항상 ‘위험한 현장에 먼저 들어가지 말고 몸 조심하라’고 저부터 걱정하셨다”며“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양 소방경의 딸 역시 ‘아빠의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텐데 고생이 많다’며 응원했다.양 소방경에게 이번 튀르키예 참사는 7번의 파견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현장이다. 유엔이 국제도시탐색구조대에 부여하는 인증 등급 중 최고 등급인 ‘헤비’ 등급표를 단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에게 현지 구호대는 감사 인사를 보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35개 구조팀만이 헤비 등급을 받았고, 튀르키예의 구조대는 한 단계 아래인 ‘미디엄’ 등급이다. 양 소방경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우리나라 국민들도 기사 댓글과 중앙구조본부 홈페이지에 응원 글을 많이 올려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심하라거나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현지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신랑’이 된 손자와 ‘신부’가 할머니의 특별한 웨딩사진 [여기는 베트남]

    ‘신랑’이 된 손자와 ‘신부’가 할머니의 특별한 웨딩사진 [여기는 베트남]

    68살 ‘신부’와 25살 ‘신랑’의 결혼사진이 최근 베트남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누리꾼들의 큰 찬사를 받고 있다. 다름 아닌 손자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신랑으로 분장하고 사진을 촬영한 것인데, 여기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베트남 현지 매체 티인베트남이 전했다. 손자인 응우옌 탄 니(25)는 4살 때 아빠를 여의었고, 엄마는 집을 나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다. 하지만 얼마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홀로 남은 할머니는 큰 슬픔에 빠졌다. 니씨는 외로움과 슬픔에 빠진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아름다운 결혼사진을 찍어 드리고 싶었다. 변변한 결혼사진이 한 장도 없었던 할머니를 위해 손자는 할머니를 설득했다. 할머니는 생애 첫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난생처음 하이힐도 신어 보았다. 하지만 신랑의 빈자리는 쓸쓸해 보였다. 이에 니씨는 스스로 신랑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사진 촬영은 3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할머니는 손자의 지시에 따라 멋진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했다. 손자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따라 하면서 할머니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은 신부의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완성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수많은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니씨는 “할머니는 내게 ‘어머니’와 다름없는 존재”라고 전했다. 할머니는 국수를 팔아 손자가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했다. 어엿한 성인이 된 니씨가 이제는 할머니를 부양하고 있다. 할머니는 “내가 돌봤던 손자가 이렇게 커서 나를 돌봐주고 있다”면서 “효성스러운 손자를 둬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 한가인,“역마살 있어…자녀들에 미안” 무슨 일

    한가인,“역마살 있어…자녀들에 미안” 무슨 일

    한가인이 최근 ‘역마살’이 꼈다며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 신동엽, 한가인은 의뢰인인 야생동물 보호사를 만나기 위해 열두 번째 출장지 충남 예산으로 향했다. 이날 예산으로 함께 이동하던 중 신동엽은 한가인에게 ‘가인이 애들한테 괜히 미안한 게 아빠도 계속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고 갑자기 느닷없이 엄마도 지방을 계속 다니니 애들이 ’뭐지?‘ 그럴 것 같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한가인 남편 연정훈은 KBS 2TV 예능 ‘1박2일’로 지방 촬영을 다니고 있다. 또한 최근 예능에 출연하기 시작한 한가인도 ‘손 없는 날’ 촬영으로 지방 촬영을 자주 다니게 된 것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에 한가인은 “미안하다 진짜. 엄마 아빠가 역마살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희 남편보다 제가 요즘 지방을 더 많이 다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2주에 한 번인데 우리는 1주에 한 번이다. ‘남’이란 ‘남’은 다 다니는 것 같다. 경남, 전남, 충남. 다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나도 방송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자주 지방을 다니는 건 처음”이라면서 “하지만 ‘손 없는 날’ 촬영을 하면서 지방을 다니고 다양한 사람 만나는 것이 개인적으로 힐링이 되고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가인 또한 “여행을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맞장구쳤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딸이 영재 검사 결과 상위 1%가 나와 화제가 됐다.
  • ‘얼짱’ 유혜주 남편 없이 아들 출산

    ‘얼짱’ 유혜주 남편 없이 아들 출산

    ‘얼짱시대’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주가 득남 소식을 직접 알렸다. 유혜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저 오늘 순산하고 왔다. 푹 자고 일어나서 회복 중이다. 어제부터 진통이 심해지더니, 오전에 병원와서 4시쯤 로하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아기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한다. 그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예정일 2주 남겨두고 아빠 기다리지도 못하고 나와버렸다. 워싱턴에서 출발하는 우리 남편, 전화로 수고했다고 미안하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다 필요없고 너무 보고 싶어서 빨리 오라고 서로 눈물바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로하 탯줄은 큰 이모가 잘라줬다. 처음으로 동생한테 발 마사지도 받아보고 고마워 동생아. 아무튼 진통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로하 나오자마자 싹 사라졌다. 그리고 얼굴 보는데 누가 봐도 우리 남편 아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대단하다. 출산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혜주는 지난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9년 승무원 남편과 결혼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를 통해 신혼생활 및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마스코트’로 불렸던 암컷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중국으로 귀국하자 중국 현지 매체들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귀환 소식을 전하며 흥분이 고조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7시경 일본 우에노동물원을 떠나 나리타공항 전용 화물기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로 향한 판다 샹샹의 반환 과정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영상 전문 플랫폼 바이두즈보와 현지 매체 지루완바오, 따샹신원 등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샹샹이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제목을 달고 반환 과정을 집중 조명했는데, 중국인들이 샹샹의 귀환 소식을 각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샹샹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이기 때문이다. 샹샹은 지난 2011년 도쿄도가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 일본 동물원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성장했다. 샹샹의 아빠, 엄마인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역시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6월 한 차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추가로 연장된 바 있다. 샹샹의 중국행이 실행된 직후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샹샹이 이날 오전 동물원 앞으로 모여든 일본 팬들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평소와 같은 침착한 모습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장시간의 이동으로 인해 샹샹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인 사육사 두 명이 동행 중이며 화물 전세기를 통해 약 5시간 21분간의 비행 끝에 중국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육로로 이동해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아안벽봉협기지로 이송돼 검역 과정을 거친 뒤 향후 최종 사육 시설이자 목적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샹샹의 중국행 이동 과정을 담은 생방송은 중국 다수의 플랫폼을 통해 수십만 명이 시청했으며, 바이두즈보에서 생방송으로 전달한 영상에는 한때 접속자 수가 17만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샹샹의 귀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모국인 중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 정착했다가 결국엔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중국인들의 사례처럼 샹샹 역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언제와도 편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일본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 사육 중인 판다 3마리 역시 오는 22일 중국으로의 반환이 예정돼 있다. 판다 3마리의 반환이 완료되면 중국과 일본 양국의 수교 상징인 자이언트 판다는 단 아홉 마리만 일본에 남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