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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여중생 200여명 납치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중학교를 습격해 기숙사에 있던 200명의 여학생을 납치했다. 16일 CNN에 따르면 무장대원들은 지난 14일 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의 한 여자 공립 중학교 기숙사를 습격했다. 이들은 학교를 경비하고 있던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2명을 사살하고 자신들이 타고 온 트럭과 승합차, 버스 등에 학생들을 태워 달아났다. 이들은 달아나는 길에 보르노주 곳곳의 민가와 상점을 불태웠다. 대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 지역에서 공세를 높이고 있는 보코하람이라고 CNN은 전했다. 치복의 교육 당국 관계자 이매뉴얼 샘은 잡혀간 학생이 몇 명인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최소 200명이라고 밝혔다. 납치된 여학생 중 10여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들은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 옆에 바짝 붙어 탈출을 못하게 감시했다”고 말했다. 무장괴한들의 감시 속에 이동하던 학생들은 차량이 잇달아 고장 나 대원들이 차량을 고치는 사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서구 교육은 죄악이다’로 번역되는 보코하람은 북동부 지역의 많은 학교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해 왔다. 지난달 23일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학교를 공격해 여학생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도심에서 71명의 목숨을 빼앗고 124명을 다치게 한 버스정류장 폭탄 테러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보르노주 정부는 보코하람의 공세가 거세지자 지난달 초 85개 중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12만명의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법원, 무바라크 석방 명령… 이집트 반정부 시위 다시 불 붙나

    법원, 무바라크 석방 명령… 이집트 반정부 시위 다시 불 붙나

    지난달 3일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을 강제 축출한 뒤 최악의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재임 기간 부패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석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 형사법원은 재임 시절 대통령궁 관리 비용을 빼돌리고 시위대를 강제 진압한 혐의로 수감생활을 해 온 무바라크의 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집트 군부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을 체포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최소 36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집트 내무부는 18일 오후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 수송 차량에 태워 카이로 외곽 아부자발 교도소로 이동하던 중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무슬림형제단 측은 이번 사건을 ‘정부의 의도적인 암살’로 규정,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이집트 독립 기관인 경제·사회적권리센터(ECESR)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군부의 무르시 축출 이후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군경의 강압적 시위 진압으로 13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수감자들의 사망 원인이 당초 정부의 주장과 달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날 저녁 “경찰이 여러 대의 수송차에 600명의 수감자를 태워 이동하던 중 사망자 대부분이 경찰이 쏜 최루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정부의 주장과 달리) 사망자 일부는 무슬림형제단 소속이 아닌 일반 시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해 시위대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나이반도에서 경찰이 탄 버스가 로켓 공격을 받아 최소 24명이 숨졌으며, 팔레스타인 국경인 가자 지역 라파 마을에서도 경찰 2명이 공격을 받아 부상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나이지리아 종교분쟁 격화

    나이지리아에서 17일(현지시간) 또 기독교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12명이 목숨을 잃고 8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와 목격자들이 17일 밝혔다. 목격자들은 북부 카두나주의 교회 5곳에서 폭탄이 터져 희생자를 냈다고 전했다. 또 연쇄 폭탄테러 후 화난 기독교 청년들이 카두나에서 수도 아부자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를 막고 승용차에서 무슬림들을 끌어내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카두나 지역의 주민 라파엘 그와자는 “기독교 청년들이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며 “길거리에 많은 시신을 목격했지만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다른 목격자 하루나 이사흐는 최대 20명이 도로에서 보복 살해당했을 수 있다며 현장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추가 유혈사태를 막으려고 카두나주 일원에 24시간 통금령을 내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우울하거나 훈훈하거나… 지구촌 곳곳 성탄주말 두 표정] 나이지리아 성당·교회 테러로 최소 28명 사망

    성탄절인 25일 나이지리아의 성당과 교회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 최소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수도 아부자 외곽 마달라에 위치한 성 테레사 성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다. 이어 수시간 뒤 중부 지역 조스 시에 소재한 마운틴 오브 파이어 교회 근처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 하람은 자신들이 이번 폭발 테러를 일으킨 장본인이라 주장했다고 BBC는 전했다. 보코 하람은 그동안 나이지리아의 성당·교회 등을 상대로 수차례 테러를 자행해 왔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보코 하람과 나이지리아군의 총격전으로 보코 하람 조직원 59명이 사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 최소 150명 사망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 최소 150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2개 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연쇄 폭탄 테러와 총격으로 적어도 150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공격은 이슬람 명절인 희생제를 이틀 앞두고 경찰이 경계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마이두구리와 다마투루 등의 군 부대와 교회, 경찰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마이두구리에서는 4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진 뒤 정부군과 보코하람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요베주 주도인 다마투루에서는 교회 6곳과 경찰서가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다. 보코하람은 목표 지점에 폭탄을 퍼뜨리고 군경과 수시간에 걸쳐 총격을 주고받았다. 술레이몬 라왈 다마투루 경찰서장은 “SUV 차량을 탄 용의자들이 경찰서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금요일 밤늦게 시작된 공격으로 거리에서는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도시 전체가 트라우마와 대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 대변인 아불 카카는 전화로 이번 연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군이 보코하람 조직원들과 시민군에 대해 과도한 진압을 계속해 나가면 정부 조직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무기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난 뒤 정부군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무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의 원인이 정부군의 무기 수색 조치에 따른 반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현지 언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으로, 나이지리아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과거에도 경찰, 군부대, 종교인,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 AFP 통신은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만들기 위해 2009년 봉기했다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8월 수도 아부자의 유엔 건물에 차량 폭탄 공격을 가해 86명을 숨지게 했으며, 2009년 7월에는 군경을 공격, 5일간 800여명을 살해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1억 6000만명의 인구가 북부에 사는 무슬림과 남부의 기독교도로 양분돼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나이지리아 유엔건물에 폭탄테러

    나이지리아 유엔건물에 폭탄테러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유엔 건물에서 26일 오전(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한 18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현지 보안 관계자들은 오전 11시쯤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가 정문을 통과해 곧장 4층 규모의 유엔 건물에 근접, 폭발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로 유엔 건물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소 이 건물에는 4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서 일하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소속 한 직원은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10구의 시신을 봤지만, 사망자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폭발 직후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 구출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유엔 건물에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제네바의 유엔 대변인인 알레산드라 벨루치는 “폭탄 공격으로 인한 폭발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번 폭발과 관련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6월 급진 이슬람무장단체인 ‘보코 하람’이 아부자에 있는 경찰본부 건물에 자동차 폭탄 테러를 벌여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독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아부자의 행사장 인근에서도 반군 단체가 연루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A매치마저…국내외 끝없는 승부 조작 파문

    한국과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이어 A매치에서도 승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5일 조사에 나섰다. 조작된 승부로 의심받는 경기는 지난 2일 열렸던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으로, 용의자는 니제르 출신의 이브라힘 차이부 주심이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에서 열린 경기에 2진급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 1-4로 완패했다. FIFA는 이 경기를 두고 특이한 베팅 패턴을 발견했고, 득점과 베팅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팀의 승패가 아니라 전·후반 경기 중 모두 5골이 나오는 것으로 승부가 조작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 중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선언한 차이부 주심에게 의혹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7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고, 아르헨티나는 0-4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FIFA는 차이부 주심에 대해 후반 추가 시간이 5분만 주어졌음에도 8분 이상 경기를 진행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공이 나이지리아 선수의 손에 맞았다고 판단해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을 선언한 점 등을 의심하고 있다. 슬로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손이 아닌 다리에 맞은 것으로 판명됐다. FIFA는 차이부 주심과 함께 2진급 선수들만으로 A매치에 나섰던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남북분단’… 사실상 내전 상태로

    코트디부아르 ‘남북분단’… 사실상 내전 상태로

    서아프리카 ‘경제 우등생’ 코트디부아르의 대규모 유혈 사태가 일촉즉발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 측이 선거 결과 수용을 거부하며 선거에서 승리한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 지지자들과 나라를 남북으로 반분해, 코트디부아르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들어섰다. ●6일간 173명 사망… 유혈참사 확대 게다가 나이지리아, 가나, 감비아 등 16개 국가로 이뤄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국가들은 그바그보 대통령의 퇴진 거부에 따라 30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무력 개입 방안을 협의했다. 유엔(UN) 총회에서 코트디부아르의 새 공식 대표로 인정받은 유수프 밤바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 집단 학살이 벌어질 날이 가까웠다.”며 “특별 조치”를 호소했다. 밤바 대사는 “누군가 집집마다 부족에 따라 식별 표시를 해놓고 있다면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며 남부 지역에 퍼져 있는 와타라 지지자들이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와타라 전 총리는 부르키나파소 이민자의 아들로 이민자와 무슬림 인구가 많은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현 대통령 그바그보는 기독교 인구가 많은 남부를 중심으로 코트디부아르 순혈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유엔도 코트디부아르에서 지난 16~21일 사이 173명이 숨지고 90명 이상이 고문과 비인도적 처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경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는 지난주 제네바 사무국에서 471명 이상이 체포·구금되고 24명이 실종됐다고 보고했다. 이미 각 지역에서 양측 지지자들 사이에 잔혹 행위와 유혈 참사가 확산되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이미 지난 28일 보니 야이 베냉 대통령과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 그리고 페드로 피레스 카보베르데 대통령 등 3개국 정상은 그바그보에게 물러나지 않으면 ECOWAS가 군사 개입을 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ECOWAS 의장을 맡고 있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코로마 대통령 등과 면담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3일 그바그보 측과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타라 전 총리를 선거 승리자로 인정한 국제사회는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내 흔들면서 그바그보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비자 발급 중단,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적용할 그바그보 측 인사를 기존 19명에서 61명으로 늘리는 등 제재 대상 인사를 대폭 늘렸다. ●EU “경제제재로 그바그보 압박” 베르나르 발레로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유럽연합(EU)은 와타라 대통령이 지명한 외교관만 인정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도 “와타라를 합법적 지도자로 인정한다.”고 확인했다. AFP와 로이터는 양측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과 프랑스는 현지 교민들의 철수를 권고하는 한편 코트디부아르 현지 대사관 비상 철수 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나이지리아서 폭탄테러 정운찬 특사일행 무사

    정운찬 전 총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나이지리아 독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장 부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 외신은 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이글스퀘어에서 열린 독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3㎞쯤 떨어진 법무부 청사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연쇄 폭발, 경찰관과 정보원을 포함, 적어도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는 정 전 총리와 박영국 주 나이지리아 대사 등 각국 경축사절들이 참석했으나 모두 무사하다고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측이 전했다. 기념 행사도 폭발 사태에도 불구, 별다른 혼란 없이 진행됐다. 폭발 현장은 차량 파편 등이 널려 있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를 방문, 30일 한·나이지리아 수교 30주년 행사와 굿럭 조너선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나이지리아 대통령 사망

    나이지리아 대통령 사망

    투병 중이던 우마루 야르아두아(58)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대통령궁 측은 야르아두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쯤 수도 아부자 지역의 아소록 대통령 별장에서 숨을 거뒀으며 부인 투라이 여사가 임종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굿럭 조너선 대통령 직무대행이 6일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1주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사인은 평소 앓아온 심장질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르아두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4일 급성 심막염 치료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2월9일 조너선 부통령에게 대통령 직무대행권을 이양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테러 위협이 확산되면서 인권침해 논란에도 옷을 투시할 수 있는 ‘전신 스캐너’인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인권 침해 우려 목소리에 눌려 있던 보안검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알몸 투시기는 현재 미국이 전국 19개 주요 공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영국이 시험 운영을 해 왔다. 미 여객기 폭탄테러를 기도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용의자가 ‘무사통과’했던 네덜란드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올초부터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전신 투시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워싱턴 DC의 레이건공항과 볼티모어 공항 등 19개 공항에 알몸 투시기 40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미 150대를 추가로 주문, 연초에 주요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30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해 놓았다. 알몸 투시기 가격은 대당 13만~16만달러 정도다. 미 하원에서는 지난해 여름 알몸 투시기의 제한적인 사용을 규정한 법을 통과시켰고, 상원에는 아직 계류 중이다. 추가적으로 알몸 투시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승객은 이를 거부할 수 있고, 대신 공항 보안요원으로부터 몸 수색을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국제공항은 1월 중순부터 보유하고 있는 알몸 투시기 15대를 미국행 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6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도 아부자와 라고스 국제공항에 조만간 알몸 투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런던 히스로 공항과 맨체스터 공항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나 이를 다른 공항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반대 입장과 테러 대비 보안 강화라는 찬성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미 TSA 관계자들은 인권 침해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이미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영상을 판독하는 담당자는 검색대와 떨어져 있는 별도의 방에서 업무를 보도록 해 승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알몸 투시기를 직접 다루는 직원들도 영상을 볼 수 없도록 했다. 영상에 나타나는 승객의 얼굴과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하얗게 처리해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 또 실제 사진이 아니라 이미지 형태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밖에 영상 판독 직원들이 영상을 다운로드, 복사, 출력할 수 없도록 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승객의 영상은 즉시 폐기되도록 소프트웨어를 바꿔 놓았다. TSA측은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알몸 투시기가 구체적인 얼굴 모습을 보여 주거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고 강조한다. 알몸 투시기 제작사들은 현재 기계에 따라 전신을 스캔하고 판독하는 데 10~40초가량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금속탐기지처럼 정지하지 않고도 통과하는 순간 스캔이 가능하며 영상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자동적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kmkim@seoul.co.kr
  • 다르푸르 평화회담 앞이 안보인다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이 다르푸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리비아 시르테에서 27∼28일 개최한 평화회담이 분쟁 당사자인 주요 반군 대표들이 대거 불참해 성과 없이 끝나게 됐다. 얀 엘리아손 유엔 특사는 수단 정부와 반군 조직들 간에 온전한 협상이 이뤄지려면 여러 파로 갈라진 반군 조직들이 공통의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사실상 회담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수단 정부는 27일 회담 개회식에서 휴전을 선언했다. 정부 협상 대표는 이 제안이 4년6개월 동안 진행돼온 전쟁을 종식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와 여론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다르푸르내 최대 반군 조직들이 회담에 불참한 상태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회담 이후 1년6개월 만에 개최됐다. 반군 조직중 한 분파만 참석해 수단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던 아부자 회담 때와 달리 이번 회담에는 수단연방민주연합의 지도자 아메드 디레이즈를 비롯해 6개 조직 2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최대 반군 조직인 정의평등운동(JEM)의 압둘와히드 엘누르와 수단해방군(SLA)의 칼리일 이브라힘 등 핵심 지도자들이 불참해 반쪽짜리 회담으로 전락했다.SLA는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이 내년 1월 2만 6000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때까지 회담 참석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으며,JEM은 당초 회담에 동의했지만 회담 중재자들이 수단 정부가 지정하는 반군 조직들을 초청했다는 이유로 하루 전 참석을 거부했다. 회담 개최국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도 두 지도자의 불참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두 사람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이 없으면 평화도 없다.”고 단언했다.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측은 수단 정부의 휴전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지금까지 10여 차례의 휴전 선언이 수단 정부와 반군에 의해 깨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기대치를 낮췄다. 특히 아부자 회담은 분쟁 해결은커녕 기존 반군세력이 수십개 분파로 갈라져 싸우는 등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03년 2월 다르푸르의 반군 조직들이 중앙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시작된 다르푸르 사태는 4년여 동안 사망자 20만명, 난민 250만명을 발생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다르푸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한편 분쟁 당사자들 간의 평화회담을 추진해 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나이지리아 석방 근로자 9명 16일 귀국

    지난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로부터 풀려난 이문식 차장 등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오는 16일 낮 서울에 도착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4일 “피랍 근로자들이 아부자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귀국 준비차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현장 내 숙소에 들러 옷가지 등을 챙긴 후 라고스에 돌아와 내일 새벽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근로자들은 이어 프랑크푸르트발 한국행 직항편을 이용해 16일 정오께 귀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납치단체측과의 협상 경과를 설명하면서 “납치단체측이 요구조건을 제시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들어줬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돈을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피랍근로자 건강 양호, 16일쯤 귀국 예정

    외교통상부는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며, 납치 단체의 석방 요구조건은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김호영 2차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13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바엘사 주 정부와 납치 단체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피랍 근로자들은 주정부 인사의 인솔 아래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와리시로 이동한 뒤, 다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이동한다”며 “그 곳에서 공식적으로 신병을 인도받을 예정”이라 말했다. 대우건설 조응수 상무도 이날 브리핑에서 “신병이 인도되는 대로 건강점진을 실시한 후 가능한 빠른 비행기 편으로 귀국할 것”이라며 “아마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께 도착할 것으로 본다”고 13일 오전 밝혔다. 특히 조 상무는 무장단체에 대해 “지난해 대우건설 근로자를 납치했던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MEND)에서 작년 말 분리된 신흥 무장단체”라며 “여러 조직이 복합돼 한 이름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협상 요구사항 관련 “현재로서는 아무 조건없이 풀려나왔다”며 “추후 몸값을 요구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석방 요구조건은 알려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 나이지리아 피랍 근로자 9명 전원 석방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납치 사흘만에 모두 석방됐다. 13일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측에 따르면 “피랍됐던 근로자들이 모두 석방돼 헬기를 이용해 나이지리아 숙소로 이동중이며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장단체와의 협상이 우호적으로 전개됐다”며 “근로자들은 헬기를 이용해 ‘와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석방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의 ‘와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수도 아부자로 이동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신병을 공식 인도받을 예정이다. 현재 주 정부 인사가 석방된 직원들을 인솔하고 있으며, 1박 예정인 와리는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곳이다. 이들 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쯤(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남부의 니제르 델타 지역 대우건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며 총격을 가해 온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12일 밤 현지 대책반의 석방 2차협상중에 극적으로 풀려났다. 이들은 현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근로자들을 납치한 무장단체는 처음 생각했던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MEND)’ 쪽에 가까운 단체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남부 유전지대의 석유 통제권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국인 납치가 자주 일어나는 등 정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무장 단체들이 석유개발과 관련한 외국인 기술자들을 잇따라 납치하는가 하면 정유설비와 유조선을 공격하기도 하는 등 갈수록 폭력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지역의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5명과 현지인 1명 등 6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델타 지역 무장단체들은 외국계 기업 유전 기술자들을 납치한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거나 송유관에서 대량의 석유를 훔쳐 동유럽 등의 암시장에 팔아 넘기며 활동자금을 마련해왔다. 무장단체들은 이 자금으로 대량의 무기를 사들여 반정부 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은 지난해 초 외국계 석유회사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송유관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미국과 영국 태국 등 외국인 기술자 9명을 인질로 잡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 석유전문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고 훔치려는 순간 흘러나오는 석유를 받기 위해 주민 수 백명이 몰려들면서 화재가 발생해 500 여명이 숨졌다. 이진석 한국석유공사 나이지리아 라고스 사무소장은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은 극에 달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기업체 직원들은 주거 지역이나 사무실에 사설 경비와 무장경찰을 24시간 상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카다피 경호원 300명 ‘외교 망신살’

    해외순방 때마다 미녀 여성 경호원들을 대동하는 것으로 유명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나이지리아에서 톡톡히 망신살이 뻗쳤다. 아프리카-남미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문하면서 300여명의 중무장 경호원을 대동한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공항 당국과 대치하며 떼를 쓰다 나이지리아 대통령까지 협박했다. 영국 BBC뉴스 인터넷판은 28일 카다피 국가원수가 이날 벌인 엽기적 행각을 ‘장황스러운 한편의 드라마’로 자세히 소개했다. 나이지리아 공항 당국은 리비아 대표단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항공기 5대에 나눠 탄 중무장한 300여명의 경호원이 수도 아부자에 입국한 것이다. 리비아 대표단은 항공기에서 무기와 탄약을 빼내 대기하고 있던 50여대의 호송차량에 싣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보안요원들이 입국을 제지했다. 무기를 잠시 맡기고 입국하라는 요구에 카다피 원수는 차량에서 내려 걸어가는 시위를 벌였다. 도심까지 40여㎞를 걸어서라도 간다고 떼를 쓴 것이다. 마침 공항에 들른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무기를 등록한 후 입국하라는 중재안에 아예 다시 돌아가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격분한 나이지리아 정부가 경호원에 대해 권총 8자루만 허용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하면서 수시간에 걸친 대치는 끝이 났다. 카다피 원수는 30일 열리는 아프리카와 남미 외무장관들의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BBC는 대표단 규모보다 이들이 가져온 엄청난 무기와 탄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포스코건설·석유公 100억弗 나이지리아 철도사업 참여

    포스코건설과 한국석유공사가 나이지리아 철도 현대화 사업과 생산유전 개발에 참여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나이지리아 다우코루 석유성 장관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나이지리아 철도현대화 사업과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과 나이지리아 교통부간 MOU도 이날 체결됐다. 이번 MOU는 한국이 나이지리아 2단계 철도 현대화 사업을 수행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장기 저리의 상업차관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측은 이에 대한 대가로 현재 생산 중인 유전 지분을 한국측에 양도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철도 현대화 사업은 협궤인 기존의 철도를 표준 궤도로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남부 유전지대인 포트하코트에서 수도인 아부자를 거쳐 북부의 마이두그리까지 총연장 1500㎞에 이르는 대역사다. 이 사업에는 총 100억달러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공사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阿서 100억弗 공사 딸듯

    포스코건설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해외건설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나이지리아 서부 해안 유전도시인 포트 하코트에서 수도 아부자를 거쳐 동부 마이두그리까지 이어지는 1500㎞의 철도 현대화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업비가 100억달러 이상으로 단일 공사로는 해외건설 수주 사상 가장 큰 규모다. 우리 정부는 오는 6∼7일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유전개발, 전력, 철도 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재 350억달러 규모의 철도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포스코건설은 2단계 사업에 대해 나이지리아측에 참여 제안을 했다. 포스코건설측이 제안한 사업방식은 나이지리아측이 현재 원유를 생산중인 광구를 시가보다 싼값으로 한국에 제공하고, 포스코건설은 이 광구를 담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공사를 하는 형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04명 탄 나이지리아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104명을 태운 나이지리아 여객기가 29일 아부자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AP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항공당국은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민영 TV채널은 최소 6명이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륙 당시 공항 주변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던 점으로 미뤄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 지역 라디오방송 레이 파워 에프엠은 여객기가 나이지리아 ADC항공 소속으로 북서부 도시 소코토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항공부의 사고조사 책임자 앤거스 오조아카는 추락사실이 보고됐지만 세부사항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AP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사고 현장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에 가기 전까진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코토 주정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나이지리아 이슬람공동체의 정신적 지도자인 술탄 모하마두 마키도가 숨졌다고 밝혔다.ADC항공은 10년 전인 1996년 11월에도 추락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항공사 소속의 제트기 한 대가 대도시인 라고스 외곽의 늪지대에 추락하면서 승객 143명 전원이 숨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수단 다르푸르 ‘평화의 봄’ 오나

    21세기 대량 학살의 현장이었던 다르푸르의 비극이 끝날까. 수단 정부와 반군단체가 5일(현지시간) 평화협정을 맺었다. 수단 정부와 최대 반군조직인 수단해방운동의 미니 미나위그룹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아프리카연합(AU), 미국 등 국제 사회가 주선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이 서명한 협정 조건은 친정부계 민병대의 무장해제, 반군의 정부군 통합, 주민 보호를 위한 특별군 편성, 다르푸르 등 3개주 의회에서 반군이 과반을 차지하는 내용이다. 반군이 요구한 부통령직 할당은 수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18만∼30만명의 사망자와 2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낳은 다르푸르 내전이 종식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2개 반군단체는 평화협정을 거부, 전면적인 평화 정착은 불투명하다. 테러 단체인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최근 ‘수단에서의 장기전 준비’를 촉구하는 등 분쟁 요인은 여전히 있다. 다르푸르 내전은 2004년 4월 정전협정 체결 후에도 협정 위반을 명분으로 지속적으로 충돌했다. 수단 정부와 반군 양측이 협정을 얼마나 준수할 것인지가 평화 정착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은 재정난으로 치안 유지에 취약했던 다르푸르 주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을 유엔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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