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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우승해법은 공격” 영건 대거 발탁

    [아시안컵] “우승해법은 공격” 영건 대거 발탁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조광래호’의 23명 최종엔트리가 24일 발표됐다. 빠른 템포의 공격축구로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조광래 감독의 구상대로 공격진에 스피드와 파괴력이 뛰어난 ‘젊은 피’들이 대거 발탁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차두리(이상 셀틱),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이영표(알 힐랄) 등 해외파 필드 플레이어 8명과 정성룡(성남),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용대(서울) 등 골키퍼 3명은 예정대로 명단에 포함했다. ●샛별 손 흥민 주전보다 후반 조커로 함부르크의 샛별 손흥민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이끌었던 지동원(전남),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등 22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박주영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어 갈 임무를 맡았다. 조 감독은 “손흥민은 박지성, 이청용의 대를 이을 선수로 당장 주전으로 내세우기 어렵지만, 후반 조커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박주영은 최전방보다 2선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의 전술로 득점력을 끌어올리게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미드필더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윤빛가람(경남), 구자철(제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킥과 침투 능력이 좋고, 조 감독의 ‘패스 중심 축구’에 적합한 선수들이다. 염기훈(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수비수 경험 많은 이영표 등 포진 주목할 점은 김정우(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등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중원에서 전담요원에게 수비를 맡기지 않고, 공을 뺏기는 순간 팀 전체가 재빨리 수비로 전환해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수비진 선발에는 안정을 택했다. 차두리,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등 남아공월드컵 멤버에다가 홍정호(제주)와 김영권(FC도쿄) 등 젊은 수비수들 대신 경험이 풍부한 곽태휘(교토상가)와 황재원(수원), 최효진(상무)을 뽑았다. 수비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용래(수원)다. 원래 경남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용래는 제주 전지훈련에서 윤석영(전남)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왼쪽 주전 풀백인 이영표의 백업 요원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가진 뒤 내년 1월 6일 결전의 땅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한편 조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박지성에 대해 “선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본인이 선수생활에 큰 무리가 오지 않는다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활약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평가전에는 나오지 않더라도 월드컵 예선 등 필요한 경기에는 참가해서 한국 축구를 빛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플랜트대상 - GS건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플랜트대상 - GS건설

    ■고급경유 생산 그린디젤 플랜트 수주 “이제 플랜트도 녹색이다.” 해외 플랜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사장 허명수)이 친환경 플랜트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시장이 저성장 단계에 와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 건설시장으로 눈을 돌려 플랜트와 토목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건설시장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GS건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491억 달러어치 해외건설을 수주한 가운데, 자그마치 100억 달러 이상의 발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아부다비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산업단지에서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사가 발주한 그린 디젤 프로젝트다. 그린 디젤은 황성분 함량이 10 이하인 친환경 디젤유를 뜻한다. 2012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수입 디젤유의 성분을 규제하는 등 고급 경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맞추기 위한 생산시설을 GS건설이 짓고 있다.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그린 디젤 프로젝트는 하루 4만 1000배럴의 수첨분해 시설 및 4만 4000배럴의 가스오일 수첨처리 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정유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에 기반을 둔 외국 선진사들이 독식해 오던 UAE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그린 디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국기 상무는 “그린 디젤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보여 준 GS건설의 성실성과 기술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향후 루와이스에서 대형 플랜트 발주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콘크리트를 개발해 건설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그린 콘크리트를 지난 10월 개발했다.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시멘트를 20%만 사용, 기존 콘크리트 대비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 또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적용한 ‘그린 스마트 자이’를 미래 주택으로 설정하고, 태양에너지, 바람 등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주택 기술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 클럽월드컵 4위…브라질팀에 2-4 패

    “많은 것을 배웠다.” 19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4위로 마감한 프로축구 K-리그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유럽과 남미의 챔피언을 상대했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성남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대회 3·4위전에서 2-4로 패해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성남은 주전 중앙수비수 조병국이 부상, 주장 사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수비수 장석원까지 퇴장당하면서 무려 4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 39분과 추가시간에 몰리나의 연속골로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은 살렸다. 데뷔 2년 차인 신 감독은 당초 “사고를 치고 오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UAE 원정에 나섰지만 8강전 승리 뒤 만난 유럽과 남미의 강팀에 연달아 패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고, 주눅들 만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당했다. 성남은 인테르 밀란, 인터나시오날에게 각각 3골과 4골씩을 내주고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쳐나갔고,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식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클럽들과 맞붙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유럽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 아프리카 돌풍의 팀 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를 3-0으로 제압하고 클럽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클럽월드컵] 유럽벽 실감… “그래도 잘 싸웠다”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단 1%의 가능성으로도 기적은 이뤄진다.”던 프로축구 성남이 유럽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성남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0-3으로 졌다. 전반 3분 만에 데얀 스탄코비치에 선제골을 내줬고, 하비에르 사네티와 디에고 밀리토에게 추가 골을 헌납했다. 완패였다. 패기를 앞세워 ‘기적’을 꿈꾸던 성남은 너무 이른 실점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은 실력 차를 인정했다. 신 감독은 “기량이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몸값으로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는 불만을 터뜨렸다. “상대 몸에 맞고 나간 공을 심판이 몇 개나 인테르 볼로 선언했다. 거친 파울에도 불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은 밀리토가 손으로 치고 들어갔는데도 그냥 넘어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스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인테르 밀란보다 더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성남은 오는 19일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3·4위전을 치른다. 유럽·남미·아프리카 등 대륙 챔피언 7개 팀이 나서는 클럽월드컵에서 3위도 눈부신 성적이다. 인터나시오날은 2006년 대회 챔피언인 전통 명문.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에 일격을 당해 독이 잔뜩 올라 있다. 남미의 개인기를 장착한 팀인 만큼 역시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성남이 지난해 포항에 이어 3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까지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짭짤한 수익은 덤이다. 성남은 4위로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확보했지만, 3위 상금은 250만 달러다. 한판에 6억원이 걸려 있는 셈. K-리그 우승 상금 3억원의 두배 가까운 돈이다. 선수단은 “3·4위전에서 멋진 경기,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클럽월드컵] ‘다윗’ 성남 ‘골리앗’ 밀란을 넘어라

    ‘인생 한 방’이라더니, 축구경기 한 판에 50억원이 걸렸다. 밑져야 본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성남 얘기. 성남은 16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유럽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이기면 상금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챙긴다. 져도 짭짤하다. 4위 상금이 200만 달러다. TV 중계권료 8만 달러는 별도다. 성남은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하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본선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승리수당과 우승상금 등 25여억원을 거머쥐었다. 클럽월드컵 4강전까지 최소 50억원을 확보한 것. 눈물 젖은(?) 돈이다. 축구판 큰손이던 성남은 올 시즌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 팍팍하게 살았다. 올해 예산은 120억원선. 허리띠를 확 졸라맸다. ‘중원의 핵’ 김정우(상무)와 이호(오미야)가 떠났지만 변변한 전력수급은 언감생심이었다. 외국인 선수 파브리시오도 돈이 없어 내보냈다. 그런 성남이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고 클럽월드컵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물론 인테르 밀란은 버거운 상대다. 지난해 정규리그(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석권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 올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다지만 ‘썩어도 준치’다. 외신들은 성남-인테르 전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했다. 연봉만 봐도 그렇다. 인테르 밀란에서 최고몸값을 자랑하는 사무엘 에투는 1년에 9600만 파운드(약 173억원)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투 혼자 챙기는 돈이 성남의 일년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다. 여기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페레이라 루시우(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초특급 스타’들이 즐비하다. 성남에서 가장 비싼 몰리나(콜롬비아)의 연봉은 6억원대. 각종 수당을 합해야 10억원 정도를 번다. 연봉 1억원이 넘는 선수도 ‘외국인 3인방’ 몰리나·라돈치치·사샤와 정성룡·최성국·조병국·조동건 등 7명뿐. 신태용 감독은 “성남이 인테르 밀란을 이긴다면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오를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렇다고 주눅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 최정상팀과 언제 만날지 기약이 없어 더욱 도전할 가치가 있다. 허점을 공략하겠다.”고 당당히 외쳤다. 성남이 유럽챔피언까지 격파하고 두둑한 돈까지 챙길 수 있을까. ‘난놈들’의 반란을 기대해 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클럽월드컵] “亞! 너무 좁다… 유럽챔프 나와”

    [클럽월드컵] “亞! 너무 좁다… 유럽챔프 나와”

    사고 칠 준비는 끝났다. ‘아시아 챔피언’ 성남의 다음 상대는 ‘유럽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다. 프로축구 K-리그의 성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와흐다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12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6강전에서 몰리나, 사샤, 최성국, 조동건의 연속골에 힘입어 홈팀 알와흐다를 4-1로 완파했다. 성남은 3만명이 넘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알와흐다를 맞아 전반 3분 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광진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올려준 패스를 수비수 알 카말리가 어정쩡하게 걷어냈고, 달려들던 몰리나가 호쾌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방심한 탓인지 성남은 전반 2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흐메드가 올린 크로스를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바이아누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 FC)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성남의 주장 사샤가 2분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몰리나의 날카로운 왼쪽 코너킥에 이은 타점 높은 헤딩골이었다. 성남은 이어 후반 26분 조동건이 흘려준 공을 최성국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36분에는 몰리나의 프리킥을 달려들던 조동건이 머리로 맞혀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성남은 4강에 직행한 인테르 밀란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테르 밀란은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정규리그(세리에A)와 FA컵(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세계적 명문 클럽이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인테르 밀란에 대해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고의 클럽팀이고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등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지만 에토오가 가장 두렵다.”면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각오로 주눅 들지 않고 맞붙어 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앞서 신 감독은 조바한(이란)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인테르 밀란의 최종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다는 미완성의 청사진을 내보였다. 아시아를 제패한 ‘꾀돌이’ 신 감독의 지략이 유럽 챔피언에게도 통할까. 오는 16일 오전 2시에 결정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UAE군사협력단 새달11일 파병

    국방부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군 파견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 달 11일 ‘UAE 군사훈련협력단’ 본대 130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다음 달 11일 본대 파견에 앞서 오는 18일 합동참모본부 실무 과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현지 협조단 10여명을 UAE특수전학교에 파견해 파견 부대의 주둔 및 임무 수행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 선발대 10여명을 먼저 파견, 본대 전개에 따른 사전 준비 조치를 맡길 계획이다. 이번 파견 부대는 본부 및 참모부, 대테러팀, 특수전팀, 고공팀, 지원 중대 등으로 구성되며 지휘관은 특수전 분야 전문가인 최한오(육사 41기) 중령이 맡았다. 현재 특수전교육단 전술학처장을 맡고 있는 최 중령은 특수전 분야에서 8년간 근무해 왔으며, 2004년 3월 창설된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 부대) 1진 대대장과 민사여단 작전참모를 역임한 베테랑이다. 화력 장비로는 대테러소총, 권총, 소음기관단총, K4 고속유탄발사기, K6 기관총, K11 복합소총, 굴절총, 전술 차량 및 부대 운영용 차량 등 13대를 가져간다. 이번 파견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우리 특전사 훈련을 시찰한 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 군에) 가장 감동받았다. 100여명의 특전사 교관을 보내주면 자국의 특전부대를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해 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파견 부대의 주요 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 훈련 지원, 연합 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으로 정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클럽월드컵] 성남 ‘한국축구 굴욕’ 씻는다

    “잘 만났다. 알 와흐다.” 프로축구 성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대회 첫 상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와흐다로 결정됐다. 9일 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개최국 대표 알 와흐다는 오세아니아 챔피언 헤카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헤카리의 공세에 애를 먹었던 알 와흐다는 전반 40분 브라질 출신 우고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같은 나라의 페르난도 바이아누가 전반 종료 직전에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압둘라힘 주마가 각각 1골씩을 추가해 완승을 낚았다. 성남은 이로써 알 와흐다와 오는 12일 오전 1시 4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알 와흐다는 1984년 아부다비를 연고로 공식 출범, 지난 2009~10시즌을 포함해 UAE 1부리그에서 통산 4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2007년까지 스페인 말라가와 셀타비고 등에서 뛴 공격수 바이아누를 비롯해 미드필더 주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뛴 사이드 알 카티리, 함단 알 카말리 등이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성남이 정상에 올랐던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1승 5패, B조 최하위로 탈락해 객관적인 전력은 알 와흐다가 한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된다. 성남은 상대가 알 와흐다로 결정되자 아시안게임에서 UAE에 당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성남엔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홍철과 장석원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동 선수들과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남이 알 와흐다를 물리치면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이 된 인테르 밀란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테르 밀란은 이번 대회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마이콩,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정예를 대거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4강전은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콩고)-북중미의 파추카(멕시코) 간의 경기 승자가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치르게 돼 있다. 결승전은 19일 오전 2시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 대표 1팀 등 모두 7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500만 달러, 준우승팀에는 4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미 6강에 오른 성남도 최소 100만 달러의 뭉칫돈을 받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특전사 병력 이달 135명 파병

    8일 국회 본회의 파행 속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자 국방부는 한숨을 돌리며 “국군 파병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는 반응이다. UAE 파병은 그동안 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 파병 등과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 파병은 잘 다듬어진 우리 군의 훈련 기술 등을 해외에 전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관리 의지와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전사 병력 135명이 이달 중으로 UAE로 파병되더라도 군의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UAE측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파병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UAE 군사훈련협력단에 선발된 특전사 요원들은 조만간 아부다비주(州)의 알 아인에 있는 특수전학교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 학교에는 자체 비행장뿐아니라 막사와 훈련장, 의료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우리 특전사 병력은 급식 등을 제외하곤 학교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손으로 주둔지를 마련하지 않고 파병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우리 특전사 요원들을 보내겠다.’는 UAE와의 약속을 어기게 될까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근 북한의 포격 도발과 추가 도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군의 대비태세 완비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핵심 전투병력인 특전사 요원들을 국외로 내보내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공식 문서 하나 없이 UAE 측과 구두로만 파병을 협의하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UAE 원전 수출에 따른 이면계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터다. 특히 국회 국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조차 같은 맥락에서 우리 군과 UAE 측이 비공개를 조건으로 체결한 군사 관련 양해각서(MOU)의 공개를 요구하며 파병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는 전투위험이 없고 장병의 안전이 확보된 지역으로, 결코 원전 수주나 경제활동의 대가로 파병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방협력 확대 등 국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클럽 월드컵 여는 UAE “공공장소에서 키스 금지”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회기간 증 탈선(?)을 막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일련의 금지조치를 발동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조직위원회는 아랍어와 영어 등으로 안내문을 제작, 금지사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마약은 당연히 금지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는 마약투약을 엄금하고 있지만 조직위원회가 금지조치를 내리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한 건시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원정 응원을 간 외국인이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되면 예외없이 자국의 규정에 따라 처벌을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지조치에는 “너무한다.”는 불평을 살 만한 내용도 많다. 먼저 음주다. 위원회는 대회기간 중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금하기로 했다. 키스도 공공장소에선 금지됐다. 경기장에서 응원하다 애인끼리 키스를 해도 안 된다. 대회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연합는 고유의 전통과 관습이 있는 무슬림 국가로 (체류하는 동안은) 외국인도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다.”며 “FIFA도 이런 금지조치를 내리는 데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잘 나가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건설산업 해외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 34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10억 2545만 달러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월 말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해외수주액이 728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이 중 17%의 공사를 현대건설이 따낸 것이다. 현대건설은 또 역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도 782억 8585만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초 30억 달러 규모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원전을 시작으로 중동지역의 항만, 플랜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를 따내며 지난해 46억 달러의 2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11억 3283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와 13억 5966만 달러짜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에 머물던 해외공사 수익률도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10%로 높아졌다. 수익률이 좋은 초대형 공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지어진 건물을 첨단병원과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것으로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집중하는 플랜트 공사뿐 아니라 원전, 석유화학시설, 건축, 항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수주고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면서 “올해 목표한 수주 20조원, 매출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예산안 통과시켜주면 3대 복지사업 최선”

    “예산안 통과시켜주면 3대 복지사업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여야가 상생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준다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실업계 고교 교육비 지원, 전 국민 70% 보육 지원 등 3대 복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불러 함께 한 만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등에게서 “국회 내에 어려운 점이 상당히 많지만, 이번에는 야당을 설득하고 예산 심의 참여를 촉구해서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법정 기한(12월2일) 내 예산안을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고 정옥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과 관련, “UAE 특전부대 출신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우리 특전사 훈련을 시찰한 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감동받았다. 100여명의 특전사 교관을 보내주면 자국의 특전부대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해 왔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정부가 볼 때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군을 보내 국가간 교류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국군 파병’이 아니라 ‘교관 파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2일 끝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환율 문제 등 공동 코뮈니케의 주요 항목에 대해 반대를 많이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G20 정상회의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고, 신흥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된 만큼 협조하겠다’면서 동의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을 때만 해도 IMF 국장이 청와대에 들어와 고압적인 태도로 여러 주문을 했지만 이제는 기획재정부장관만 만나도 감지덕지하던데 격세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 회의 성공 개최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조전혁 의원의 “임기 말까지 좋은 대통령으로서 노력해서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에 밑거름이 돼 달라.”는 덕담을 듣고 “국회에서 정해준 예산을 알뜰하게 활용해서 적어도 이 정부가 서민을 위해서 제대로 살림을 잘 꾸려가 ‘나라가 잘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만찬에는 청와대와 정부 쪽에서 임태희 대통령 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배석했다. 양식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만찬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건배사 등을 통해 G20 회의 성공 개최와 이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계 김용태 의원은 의사소통·만사형통·운수대통을 줄인 ‘통·통·통’을 건배사로 제의했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 특임장관이 건배사를 통해 “지난 재·보선에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이 도와줘 고맙다.”고 하자 “밥은 내가 사는데, 숟가락만 얹느냐.”고 되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만찬에서는 최근 검찰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수사, 개헌, 선거구제 개편, 민간인 불법 사찰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김정은기자 cool@seoul.co.kr
  • UAE 파병안 국무회의 통과

    정부는 9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 동안 국군 150명 이내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 E)에 파견하는 ‘국군부대의 UA 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동의안’을 의결했다. 동의안은 파견 지역을 UAE 아부다비주 알아인 소재 특수전학교로 정했으며, 파견 부대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UAE군 특수전 부대와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대통령이 재가하는 즉시 이르면 이번 주안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파병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또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10일부터 1년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협력대사로 명하는 ‘대외직명대사 지정안’도 의결했다. 김 대사는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쓰면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연근해의 저수온 현상으로 고등어 등 수산물의 어획략이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 앞으로 수입 신고되는 냉동고등어 1만t에 대해 현행 10%인 관세율을 올 연말까지 무관세로 하는 ‘할당관세 적용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근무처를 변경·추가할 경우 일률적으로 법무장관의 사전 허가를 받던 것을 회화지도·법률·회계·의료 등에 종사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사후 신고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또 결혼 이민자 권익 향상을 위해 중개업자의 요건을 정하고 결혼 중개 상대방에게 혼인경력 등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중고’ 용산개발 또 흔들린다

    ‘4중고’ 용산개발 또 흔들린다

    돌파구를 찾는 듯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용산역세권개발㈜(AMC)의 회장으로 영입, 새판 짜기에 돌입했지만 출범 한달 만에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신규 투자자 모집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고, 구원투수 격인 박 회장은 C&그룹 불법대출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땐 더 어려워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금 확보다. 자산관리 위탁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이 내년 5월까지 마련해야 할 토지대금 지급보증액은 9500억원 수준. 이 중 1차로 47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액을 유치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4일 발표된 모집 결과에선 1050억원(22%)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올 10월과 내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신규 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번 유치에서 LG그룹을 끌어들이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앞서 LG CNS가 지급보증 500억원을 약속한 뒤 LG전자가 1차 모집에서 350억원을 써냈다. 일각에선 용산역세권의 새판 짜기가 LG그룹을 중심으로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성을 보고 뛰어든 것이지 그룹 차원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이 장담했던 대형 건설사 유치에 실패했다. 땅주인이자 대주주인 코레일의 허준영 사장도 “‘빅5 건설사’ 중 두곳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직·간접적으로 “사업성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빅5 건설사 중 한곳인 대림산업도 부정적이기는 마찬가지다. 나머지 두곳인 삼성물산(640억원)과 GS건설(200억원)은 이미 건설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촉박한 공모 일정과 내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IFRS)이 변수가 돼 내년 1월로 건설투자자 모집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가 당장 지급보증에 나설 경우 연말 재무제표에 반영돼 내년 재무건전성에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반면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이유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IFRS가 적용되면 용산개발과 같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부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외자본 등 반전카드 마련해야 이런 상황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영입한 박 회장이 C&그룹 로비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 우리은행장 시절 불법대출과 연루됐다는 의혹 탓이다. 또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수익성을 만회하려던 노력도 벽에 부딪혔다. 열쇠를 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역세권법 소급적용을 통한 용적률 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역세권개발법을 소급 적용 받더라도 주민동의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PF 사업의 생명인 시간을 버리는 셈이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지난달 말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첫 해외투자설명회에서 현지 투자사와 1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합의했다.”며 “다음달쯤이면 가시적 해외투자 유치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G전자·화성산업 등 4개사 용산역세권개발 신규 참여

    LG전자·화성산업 등 4개 기업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신규투자자로 참여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용산역세권개발은 LG전자, 화성산업, 귀뚜라미그룹, 김앤드이 등 4개 회사가 총 105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달 29일 마감한 투자사 모집에서 전체 9500억원의 지급보증 필요액 중 1차로 4750억원의 투자모집을 진행했다. 1050억원의 투자금은 당초 목표의 22.1%에 불과하다. 이번 투자자 모집 결과 LG전자 350억원, 대구의 중견건설사인 화성산업 300억원, 귀뚜라미그룹 200억원, 기계설비 전문업체인 김앤드이가 200억원을 지급보증하기로 결정됐다. LG전자는 빌딩내 수천억원대 규모로 예상되는 공조시스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계열사가 용산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LG CNS 이후로 두 번째다. 화성산업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화성산업은 국내 도급순위는 45위로 이번 투자참여로 1900억원가량의 도급공사를 할당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됐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참여는 없었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도 협상과정에 참여했지만 막판에 모두 보류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금 부담도 부담이지만 최근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이 C& 수사 대상에 오르내리고 용적률 상향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설투자사 대표였던 삼성물산이 손을 뗀 이후 코레일이 4조 5000억원대 업무지구내 랜드마크 빌딩 매입까지 선언하자 투자자 모집을 낙관했던 용산역세권개발에 비상이 걸렸다.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일정이 임박하고 추가사업비 확보가 시급한데 투자금이 목표액의 22.1%밖에 모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빌딩 매각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있는데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금만으로도 충분히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아부다비 해외 투자설명회에서도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에 완전히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총력 2제] 현대그룹 “옛 사주에 우선 매수권을”…채권단 “검토”

    현대건설 채권단은 21일 현대그룹이 요청한 우선매수청구권과 관련해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과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현대그룹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현대그룹은 법적 소송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건설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시점에 우선매수청구권 요청서를 제출했다. 부실 책임 정도 및 사재출연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사후 평가해 옛 사주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할 수 있다고 규정한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 주식 관리 및 매각 준칙’에 따른 것이다. 현대그룹이 우선매수청구권을 얻게 되면 채권단은 본입찰에서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더라도 현대그룹에 인수 의향을 먼저 물어봐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금력에서 월등히 앞선 현대자동차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현대그룹이 묘안을 짜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 M&A 전문가는 “현대건설의 인수가는 3조 5000억~4조원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자동차그룹이 4조 5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반면 현대그룹은 최대 2조원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자금력에서 밀린 현대그룹이 우선매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입찰 절차에 따라 매각주간사를 통해 현대그룹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회의적인 입장이다. 현대건설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은 “법률적 검토를 통해 현대그룹의 요청을 살펴보겠지만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이 성립하려면 지분 인수과정에서 사전계약이 있어야 한다. 지난 8월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2003년 아부다비국영투자회사(IPIC)에 오일뱅크 지분 20%를 넘기면서 향후 IPIC가 오일뱅크 지분을 매각할 때 현대계열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을 붙였고, 이 권리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관계자도 “현대그룹이 2001년 채권단에 현대건설을 넘길 때 우선매수청구권을 주장했다면 모르지만 매각 도중에 이런 권리를 요청해서 받아들여진 선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측은 “비밀유지확약서에 따라 어떤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선매수청구권 요청이 무산되면 법적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소송 결과에 따라 인수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현대그룹이 법적 검토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전, UAE 가스 화력발전소 15억弗 수주

    한전, UAE 가스 화력발전소 15억弗 수주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발주한 15억 달러 규모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공사의 낙찰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한전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발전소 건설은 대우건설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발전소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60㎞ 떨어진 슈웨이핫 지역에 1600㎿급 가스복합화력시설을 짓는 것으로 2014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올 들어 멕시코 노르테 가스 복합 입찰사업과 필리핀 산타리타 발전소 인수에 이어 세 번째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UAE 원자력 사업 수주에 이어 다시 한번 한전의 위상을 제고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터키 원전수주 건과 관련해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가격을 포함한 한·터키 간 정부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최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일랜드, 터키 등 4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으며, 이번 터키 방문 때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터키 원전은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회사 자본 30%+PF 70%)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PF가 가능하려면 투자 매력도를 높여야 하고 우리 쪽에서는 이를 위해 어느 정도 가격을 확보해야 한다고 터키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용산 국제업무단지 용적률 역세권개발법 적용 912%로”

    “용산 국제업무단지 용적률 역세권개발법 적용 912%로”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적률을 높여주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갈 수 없습니다.” 박해춘 신임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이 용산개발의 용적률을 높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지부진한 용산개발에 투자금을 유치하려면 사업성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역세권개발법을 적용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세권개발법의 적용을 받으면 개발구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을 150%까지 높일 수 있어서 현재 용산국제업무단지의 용적률 608%가 912%까지 높아질 수 있다.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특혜시비 등을 이유로 용산역세권 개발에 역세권개발법을 소급 적용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사전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용산역 주변지역 개발이니 역세권개발법을 적용 받는 게 당연하다.”면서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또 개발이 늦어질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설계와 인·허가, 시공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 계획에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금 유치 계획에 대해 “이제까지 용산역세권 개발은 국내 건설사의 지급보증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시도해 한계를 보였는데,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되는 시점에 국내 건설사들의 지급 보증만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면서 “투자유치를 위해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 등을 돌며 투자은행(IB)을 통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국내 정유4社 ‘새판짜기’

    국내 정유4社 ‘새판짜기’

    최근 국내 정유업계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회사가 그동안 큰 변동 없이 시장을 분할해 왔지만, 최근 사업 분리와 고도화시설 가동 등 승부수를 통해 무한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3개 비상장 자회사 거느려 변화의 시작을 알린 것은 국내 최대 정유회사인 SK에너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석유 부문과 화학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SK에너지는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부문(SK루브리컨츠) 등 3개의 비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SK에너지는 자원개발과 대전 기술원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에너지가 분할을 결정한 것은 화학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LG화학 등 최근 국내 화학사들은 대부분 석유사업 대신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유사와 화학사가 같이 붙어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연매출 40조원 규모로 커진 덩치 역시 분할을 결정한 배경이 됐다. 시장에서는 외부자금 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사업 부문의 독립 경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면서 “내년 초까지는 각 회사들이 자리를 잡는 데 주력하고, 고도화설비 등 투자는 그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회사들은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는 최근 여수 공장의 3차 고도화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하루 처리물량만 국내 최대 규모인 6만배럴에 달한다. 2008년 10월부터 2조 6000억원을 투자한 결과다. ●고도화 부문 업계 1위로 고도화 설비는 1차 정제 과정에서 나온 벙커C유 등 값싼 중질유를 휘발유와 경유 등 비싼 경질유로 바꾸는 장치로 지상 유전으로 불린다. 정유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필수적인 설비다. GS칼텍스는 3차 시설 가동으로 고도화 처리능력이 하루 21만 5000배럴로 높아져 SK에너지를 제치고 고도화 부분 업계 1위에 올라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3차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3위 S-오일은 온산 공장의 석유화학 설비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조 5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이익률이 높은 석유화학 설비를 두 배로 확대, 수익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조원이 넘게 투입된 대산 공장 고도화설비가 내년 하반기에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8월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된 것도 주요 변수다. 현대중공업이 기존 대주주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보다 아무래도 투자에 더 적극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물산 싱가포르 의료시설 2억弗 수주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2억달러(약 2358억원) 규모의 복합의료시설 공사를 따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하철 역사 위에 116개 병실과 전문 클리닉 189실, 호텔 223개실로 이뤄진 지상 20층 복합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티옹셍과 조인트벤처를 구축해 이 공사를 따냈으며, 공사지분은 55%(1억 95만달러)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건축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총 12억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첨단의료시설 수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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