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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가 공언한 ‘격투의 섬’은 아부다비 인공섬

    UFC가 공언한 ‘격투의 섬’은 아부다비 인공섬

    7월 UFC251 대회 등 4개 대회 개최UFC251은 타이틀 매치만 무려 3개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종합격투기단체 UFC의 ‘파이트 아일랜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로 결정됐다.UFC는 다음달 UFC251을 포함해 4개 대회를 야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대회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특히 미국 내에서 대회 장소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여행 제한을 받지 않는 개인 소유의 섬을 구해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 섬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함구해 왔다. 야스는 아부다비에 있는 여러 인공섬 가운데 하나로, 인기 관광지다. 세계적인 자동차 대회 포뮬러 원(F1) 서킷이 있다. UFC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하빕 누르고마도예프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맞붙었던 UFC242 등 몇몇 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UFC는 아레나와 호텔, 레스토랑 등 섬의 일부를 안전지역으로 설정해 대회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또 해변에 옥타곤 모양의 훈련장도 설치한다. 특히 UFC251 대회에서는 타이틀 매치 3개가 열릴 예정이라 주목된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미국)과 같은 체급 랭킹 1위 길버트 번즈(34·브라질)의 타이틀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호주)와 같은 체급 1위 맥스 할로웨이(28·미국)의 타이틀전, 밴텀급 페트르 얀(27·러시아)과 조제 알도(34·브라질)의 챔피언 결정전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UAE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인도인 20만명 귀국하는 이유

    UAE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인도인 20만명 귀국하는 이유

    아랍에미리트(UAE)에 살고 있는 인도인은 무려 330만명으로 전체 UAE 인구의 3분의 1정도가 된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20만명이 귀국하고 싶다고 온라인으로 신청해 7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귀국 작전이 시작됐다.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첫 전세기 두 편에 인도인 354명이 아부다비와 두바이 공항을 떠나 케랄라주의 한 공항에 도착, 격리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요금은 각자가 부담해야 하고, 체온 측정을 통과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판정된 사람만 여객기에 오를 수 있었다. UAE의 두 공항에는 첫 철수 항공편에 배정된 인도인들이 오후 5시로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8시간 정도 이른 오전부터 몰려 나와 탑승 절차를 밟았다. 인도 정부는 이날부터 한 주간 UAE를 비롯해 미국, 영국, 몰디브, 필리핀 등 12개국에 사는 자국민 1만 5000명을 1차로 귀국시킬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을 출발한 전세기도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승무원들에 대한 검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미뤄졌다. UAE에서 귀국하려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사업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실직한 이가 많다고 UAE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날 귀국 비행편에 오른 50세 인도인은 AFP 통신에 “많은 사람이 나처럼 UAE에서 직장을 잃어 말 그대로 굶주린 상황”이라며 “인도 정부는 생계를 꾸릴 돈도 없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귀국편 항공 요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직 귀국 전세기 표를 구하지 못한 다른 인도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날 400명이 귀국했다고 치자. 그럼 열흘간 5000명인데 20만명이 귀국을 신청한 마당에 뭐가 달라지겠느냐. 귀국에 최선을 다한다는 건 정부의 여론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UAE 일간 걸프뉴스는 임산부, 위급한 환자, 경제적으로 열악한 저임금 근로자와 가사도우미, 체류·방문 비자가 만료된 사람, 항공편 중단으로 두바이 공항 환승구역에서 50일간 발이 묶인 사람이 이날 첫 전세기 승객으로 우선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귀국을 신청한 20만명 중 임산부가 6500명 포함됐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앞으로도 전세기가 1100여대 더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다. UAE에서 철수하려는 자국민이 너무 많아 인도 정부는 해군 군함을 UAE에 보냈다. 두 함정도 몰디브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구하겠다며 항해에 나섰다. 이 작전이 성공하면 1990년 걸프 전쟁 때 자국민 17만명을 철수시킨 것을 앞질러 인도 사상 최대 철수가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8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82만 5028명, 사망자는 26만 7996명인 가운데 UAE는 각각 1만 6240명, 165명으로 인도의 5만 6351명, 1889명이다. 인구를 비교했을 때 커다란 차이는 없어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동서 입국한 47세 회사원 코로나19 양성

    울산에서 4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동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A(47)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6명은 해외 입국 관련 확진자다. 울산시에 따르면 A씨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입국했다. A씨는 지난 3일 KTX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무증상 상태다. 울산시는 A씨의 감염 경로와 원인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濠 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관리이사 파견해달라”

    濠 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관리이사 파견해달라”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연방정부로부터 긴급 자금 대출을 받지 못해 자발적으로 관리 체계에 들어간다고 21일 선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금지령에 따라 지난달 거의 모든 운항을 취소하면서 50억 호주달러(약 3조 8800억원)의 빚더미에 나앉았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41개 목적지에 130편의 항공기를 투입해 주로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용해왔으며 뉴질랜드, 발리, 피지,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국제선도 운용해 왔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구매자와 투자자를 구할 때까지 자문사인 딜로이트 회계법인에 관선 이사를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기업 가운데 최초의 사례다. 폴 스쿠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우리의 결정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그룹의 미래를 보장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다른 쪽에 서기 위한 것”이라면서 “호주는 두 번째 항공사를 필요로 하며 우리는 계속 비행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자구안을 마련할 때까지 주식 거래는 잠정 중단된다. 이 회사는 14억 호주달러(약 1조 860억원)의 대출을 캔버라 연방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호주의 모든 항공사에 9억 호주달러(약 6980억원)만 나눠 대출할 수밖에 없다고 딱잘랐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단 두 차례 밖에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정부(21%)와 싱가포르 항공, 중국 난샨 캐피털, 중국 HNA(이상 20%), 리처드 브래슨(영국)의 버진 그룹(10.4%), 호주 투자자(8.6%)가 분산 소유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만 1만명, 관련 업종에 6000명이 딸려 있다. 딜로이트는 20일 관선 이사를 선임해 채무 구조를 재조정해 채권자들에게 지급하고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새 구매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들과 호주 정치인들은 이 항공사가 부활하지 못하면 국적 항공사 콴타스의 독점적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금까지 호주 국내선 수요의 31%가량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차지하고 58% 정도를 콴타스가 장악해왔다. 아울러 여행 수요가 계속 줄면 관광 수지가 국내총생산(GDP)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호주로선 심각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말 싸우고 싶은 두 남자, 이번엔 코로나가 말렸다

    정말 싸우고 싶은 두 남자, 이번엔 코로나가 말렸다

    하빕 “자가격리 최선” 빅매치 포기 4차례는 부상·건강 이상으로 불발싸우고 싶은데 도무지 싸울 인연을 이루지 못하는 두 남자가 있다. 올해 종합격투기 UFC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와 토니 퍼거슨(36·미국)의 대결이 또 무산됐다. 하빕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를 이유로 퍼거슨과의 대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자가격리하며 내 대결을 둘러싼 반응을 읽고 전 세계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모든 정부, 세계의 유명인들이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따르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나만 모든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 의지를 설파하며 바다 건너 훈련할 수 있을까. 지금은 스스로 돌볼 때다. 여전히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내 입장이 돼 보라”고 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은 당초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249 대회에서 퍼거슨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뉴욕주 체육위원회가 관내 모든 스포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대체 개최지를 물색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지 UFC249를 강행하려 했었다. 이와 관련, 고향인 러시아령 다게스탄에 머물고 있는 하빕은 지난달 30일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퍼거슨과의 맞대결에 관해 어디서, 어떻게 열겠다는 건지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앞서 99%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것이라고 해 그곳에 갔더니 외국인 입국이 금지돼 다시 러시아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러시아도 국경을 닫는다고 한다. UFC가 나 없이 대회를 진행해도 이해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은 인스타를 통해 “러시아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행 금지를 대결 회피 구실로 삼지 말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육해공 길을 모두 폐쇄한 러시아는 비즈니스 목적 출국은 가능했지만 하빕이 끝내 경기를 포기했다. 종합격투기 28승 무패를 뽐내고 있는 하빕과 같은 체급 최대 경쟁자인 퍼거슨(25승 3패)의 대결이 불발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부터 4차례 대결이 성사됐지만 서로 번갈아 가며 부상과 건강 이상이 발생해 번번이 무산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대결’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2018년 4월 네 번째 무산 직후 “향후 이 대결을 또 추진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이라고 했던 화이트 대표는 입장을 바꿔 2년 만에 다시 두 남자의 싸움을 붙였으나, 이번엔 눈에 보이지 않는 폐렴 바이러스가 훼방꾼으로 등장한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란 “코로나19 ‘음성’ 수감자 5만여명 일시 석방, 마스크 사재기 교수형”

    이란 “코로나19 ‘음성’ 수감자 5만여명 일시 석방, 마스크 사재기 교수형”

    이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만 4000명 이상의 수감자를 일시 석방하기로 했다.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3일(이하 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재소자에 한해 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재소자들이 밀집된 시설에서 살다 감염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5년 이상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중범죄 죄수들은 예외다. 이에 따라 영국계 이란인 자선기구 종사자인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가 이날이나 4일 석방될 수 있다고 툴립 시디크 영국 의회 의원이 영국 주재 이란 대사의 말을 빌어 전했다. 나자닌의 남편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믿고 있는데 당국이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주장했다. 하지만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2일 나자닌이 가족과 접촉하고 있으며 “가족에게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날 기자회견 도중 “마스크, 손 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과 의료용품·장비를 사재기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며 “이런 범죄는 5∼20년의 징역형부터 최고 교수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보건부는 3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835명 늘어 23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하루 증가 폭으로는 가장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키트와 장비가 지난 주말 도착해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하루 확진자 증가 수는 가수는 205명, 385명, 523명, 835명으로 확실히 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해 77명이 됐다. 중국(2943명), 이탈리아(79명) 다음으로 많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다른 나라보다 유독 높았던 치사율도 이날은 3.3%로 내려가 엇비슷한 수준이 됐다.이란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심환자 5737명을 검사해 양성 판정 비율이 41%에 이른다. 압돌 레자 메스리 이란 의회 부의장은 3일 현지 언론에 “의회 의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직업이다 보니 감염자가 많다”고 말했다. 부통령, 보건 차관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 10여명이 감염됐다. 최고지도자의 자문 역할을 하는 국정조정위원회의의 모하마드 미르-모하마디 위원이 지난 2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이란 의회 부의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그는 지난달 21일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지역구 후보로 확인됐다. 미르모하미다 위원도 최고지도자의 비서라는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일부 한국 매체에서 나왔다. 피르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국가응급의료기구(NEMO) 회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중동에서 추가된 확진자 21명 중 15명(이라크, 오만, 카타르)은 이란인이거나 이란에 체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확진자는 2549명으로 이란이 92%를 차지했다. UAE에서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자 6명의 국적은 러시아(2명), 이탈리아(2명), 독일(1명), 콜롬비아(1명) 등으로 최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사이클 대회에 기술진으로 참가한 이탈리아인 확진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인적 교류가 없는 이스라엘 확진자(12명) 대부분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이들이었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2502명으로 전날 대비 466명 늘었다. 사망자는 27명이 늘어 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시 지난달 중순 바이러스 전파가 본격화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늘었다. 미국 워싱턴주(州) 킹카운티에서 사망자가 3명 더 나오면서 미국 전체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워싱턴주에서만 나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당국 “코로나19 사망자 34명” 英 BBC “적어도 210명”

    이란 당국 “코로나19 사망자 34명” 英 BBC “적어도 210명”

    이란 보건부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34명이 목숨을 잃고 3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 나라 보건 시스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적어도 21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런 수치는 당국의 발표보다 여섯 배가 많은 것인데 소식통들은 대다수 희생자는 수도 테헤란과 첫 확진자가 나온 종교도시 곰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보건부 대변인은 투명한 통계라고 거듭 주장하며 BBC가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곰 의회 의원은 정부당국이 막대한 희생을 은폐하려만 한다고 주장했고 미국 정부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이같은 주장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가 이란·이라크 정책과 관련해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이란에 대해 돕겠다는 제안들을 했다”면서 “그들의 의료 기반시설은 튼튼하지 않고 현재까지 내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그들의 의지는 확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것이 이란이라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가 이란에 대한 의료 장비와 물자 송출을 저해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서 코로나19 퇴치를 돕기 위해 제재를 철회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란 안에서 의료 및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가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있어왔다”며 “그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 이전 또는 동시에, 어느 때라도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는 전날 스위스 채널을 통해 이란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해질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이 진실을 말하고 국제 구호기구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그러나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도움 제안을 뿌리쳤다. 그는 “경제 테러의 일환으로 의료장비와 약품을 구입하는 길마저 차단하고 이란 국가에 광범위한 압력을 가하고 있는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란을 돕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스꽝스럽고 정치심리전에 불과하다”고 딱잘랐다. 대신 의료장비와 코로나19 진단 키트 등을 이미 지원받은 중국과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중동 지역 보건 당국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을 포함시켜 이 지역 확진자는 쿠웨이트(45명), 바레인(36명) 등 9개국에 걸쳐 509명이었다. 중동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24일쯤부터였다.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오만 등 이웃 중동 국가들에서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은 이란을 다녀온 경력이 있거나 최근 입국한 이란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28일 이란에 체류하는 자국민을 특별기로 모두 철수시켰고, 도하에서 14일 동안 강제격리·관찰한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스포츠위원회는 현재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국제 사이클 대회 UAE 투어를 이날 중단했다. UAE 스포츠위원회는 출전 선수단 가운데 이탈리아 국적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까지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를 우승자로 발표했다. 또 이들 감염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해 연습 중 크게 다쳤다가 회복해 첫 국제 대회에 나선 ‘사이클 황제’ 크리스 프룸(영국)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종석 “UAE, 다음달 바라카 원전 완공식에 문대통령 초청”

    임종석 “UAE, 다음달 바라카 원전 완공식에 문대통령 초청”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이 다음달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완공행사에 UAE가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 특별보좌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UAE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드디어 내달 완공을 선언하는 ‘Operation Ceremony(가동식)’를 앞두고 있다”며 “UAE는 이 행사에 대부분의 주변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했다. 그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다녀왔다. 1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더할 나위 없이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임 특별보좌관은 “바라카 원전이 운영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한·UAE 간에는 건설, 운영, 유지관리, 연료, 사후처리 등을 망라한 전 주기적인 협력체계와 함께 제3국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최종 입찰된 한국 최초 원전 수출 성공사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UAE 측이 불만을 품을 우려가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바라카 원전 1호기는 2012년 7월 착공 이후 8년여 만에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임 특별보좌관은 두 나라 사이에 방산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만간 두 정상의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방산 역사를 다시 쓰는 매우 높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8~20일 UAE를 방문해 칼둔 알 무바라크 UAE행정청장을 면담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긴급 이슈냐, 방산 외교냐… 임종석 예정에 없던 UAE 방문 왜

    긴급 이슈냐, 방산 외교냐… 임종석 예정에 없던 UAE 방문 왜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구애에도 총선 출마와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자격으로 UAE 방문길에 올랐다. 외교부는 “임 특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20일 UAE를 방문한다”면서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정치·외교·경제·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방문 주목적은 방산 분야 협력으로 알려졌으며, 특사단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실무자들이 포함됐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민주당 내 차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UAE행에 나서자 한·UAE 간 급박한 이슈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더구나 이번 UAE 방문은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UAE는 외교에 있어서 개인 간 신뢰와 관계를 중시하는데, 임 전 실장과 칼둔 청장이 그런 관계”라면서 “양국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UAE가 반발한다는 말이 나오던 2017년 말 최악으로 치닫던 한·UAE 관계 복원을 위해 비밀리에 UAE를 방문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중동의 핵심파트너인 UAE 외교의 전면에 나섰다. 이후 칼둔 행정청장이 2018년 1월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한국과 UAE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2009년 12월 UAE의 첫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수주해 완공했고, 최근 사용 허가를 받아 곧 시운전에 들어간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통령 특사단장 임종석, UAE와 2박 3일 ‘방산 외교’

    대통령 특사단장 임종석, UAE와 2박 3일 ‘방산 외교’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구애에도 총선 출마와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자격으로 UAE 방문길에 올랐다. 외교부는 “임 특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20일 UAE를 방문한다”면서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정치·외교·경제·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방문 주목적은 방산 분야 협력으로 알려졌으며, 특사단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실무자들이 포함됐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민주당 내 차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UAE행에 나서자 한·UAE 간 급박한 이슈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더구나 이번 UAE 방문은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UAE는 외교에 있어서 개인 간 신뢰와 관계를 중시하는데, 임 전 실장과 칼둔 청장이 그런 관계”라면서 “양국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UAE가 반발한다는 말이 나오던 2017년 말 최악으로 치닫던 한·UAE 관계 복원을 위해 비밀리에 UAE를 방문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중동의 핵심파트너인 UAE 외교의 전면에 나섰다. 이후 칼둔 행정청장이 2018년 1월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한국과 UAE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2009년 12월 UAE의 첫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수주해 완공했고, 최근 사용 허가를 받아 곧 시운전에 들어간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한전, 2009년 말 佛·日 제치고 수주 성공 일부 외신 안전성 논란 제기하며 견제도우리나라의 첫 번째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수출계약 체결 11년 만에 운영허가 승인을 받았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연료장전을 시작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FANR은 원자력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역할이 비슷한 기구다. 시운전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르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186억 달러(약 21조원)였다. 입찰 당시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과 경합했으나 한전의 원전 시공 능력, 안전운영 기술력 등이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당초 한전은 2016년 바라카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FANR이 운전원들의 훈련 부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이번에 승인한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최근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한국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 논란을 제기했다. 원전컨설팅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바라카 원전의 설계도엔 이중 격납건물이 빠져 있다”며 “유럽에선 필수인 이 장치가 없는 건 에어백과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허가 승인이 임박하자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원전에 대한 견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바라카 원전은 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 국제기구로부터 40차례 이상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했다”며 “2009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원전 수출부터 건설 완료까지 적기에 추진한 사례는 한국의 바라카 원전사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의 참조 원전인 울산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2016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우리나라의 첫 번째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수출계약 체결 11년 만에 운영허가 승인을 받았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FANR은 원자력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역할이 비슷한 기구다. 이달 말 연료장전을 시작해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르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RP-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186억 달러(약 21조원)였다. 입찰 당시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과 경합했으나 한전의 원전 시공 능력, 안전운영 기술력 등이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당초 한전은 2016년 바라카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FANR이 운전원들의 훈련 부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이번에 승인한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최근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한국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 논란을 제기했다. 원전컨설팅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바라카 원전의 설계도엔 이중 격납건물이 빠져 있다”며 “유럽에선 필수인 이 장치가 없는 건 에어백과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허가 승인이 임박하자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원전에 대한 견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바라카 원전은 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 국제기구로부터 40차례 이상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했다”며 “2009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원전 수출부터 건설 완료까지 적기에 추진한 사례는 한국의 바라카 원전사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의 참조 원전인 울산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2016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AE, 한국 ‘수출1호’ 바라카 원전 운영 허가 승인…곧 연료 장전

    UAE, 한국 ‘수출1호’ 바라카 원전 운영 허가 승인…곧 연료 장전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이자 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 허가를 승인했다. 17일 외신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으며 조만간 연료 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원전은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창우 ‘극장골’로 팀 패배 위기서 구했다

    중동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선수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초반 맹활약으로 눈길을 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의 수비수 임창우(28)가 극장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 냈다. 임창우는 11일 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알 아흘리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일궈 냈다. 알 와흐다는 이 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2011년 K리그 울산에 입단한 임창우는 2016년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1-0 결승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역시 알 와흐다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명주(30)도 이날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했다. 디펜딩 챔피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UAE 두바이에서 샤흐르 코드로(이란)와 치른 B조 1차전에서 안드레 카리요, 바페팀비 고미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여름 일본 FC도쿄에서 알 힐랄로 둥지를 옮긴 중앙수비수 장현수(29)가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도 안바울, 도쿄올림픽서 속죄의 한판승 주목

    병역 봉사활동 조작으로 중징계 후 부활 한국 유도 경량급의 간판 안바울(26·남양주시청)이 국제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안바울이 도쿄에서 속죄의 한판승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바울은 9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이다. 8강전에서 페레스 로만 대니얼(스페인), 4강전에서 욘돈페렌레이 바스쿠(몽골)를 연이어 격파한 안바울은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임환(한국마사회)을 제압했다. 2016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안바울은 지난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일부 조작한 혐의로 6개월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에서 돌아온 직후에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3위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바울은 지난달 텔아브비 대회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고,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려면 오는 5월 말 기준으로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20위인 안바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8위 내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빠르게 녹는 남극 ‘최후의 날 빙하’…따뜻한 물 발견 충격

    빠르게 녹는 남극 ‘최후의 날 빙하’…따뜻한 물 발견 충격

    남극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녹는 것으로 알려져 ‘최후의 날 빙하’로도 불리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 아래에서 따뜻한 물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는 이 빙하가 점점 더 빨리 녹거나 침식하는 원인임을 지적함과 동시에 세계 해수면 상승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발견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뉴욕대(NYU) 환경유체역학연구소장 겸 NYU 아부다비 지구해수면변화센터장인 데이비드 홀랜드 박사는 “이곳의 따뜻한 물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서 발생할 끔찍한 변화에 대한 경고로 작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이 물이 빙하가 녹은 것이라면 이 결과 탓에 해수면 상승은 더 많은 지역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빙하가 어는 점보다 2℃ 이상 높은 것으로 기록된 따뜻한 물은 스웨이츠 빙하 밑으로 흐른다. 이는 빙하의 중요 구역인 지반에서 발견됐다. 여기서 지반은 주변 영토를 5만㎢ 이상 덮은 빙하 얼음인 빙상과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있는 두께 300~900m의 얼음인 빙붕 가운데 있는 구역을 말한다. 문제는 스웨이츠 빙하가 소실되는 것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빙하의 면적은 19만2000㎢로, 한반도(22만㎢)와 비슷한데 이미 앞바다인 아문센해로 흘러들어간 얼음의 양은 30년간 두 배로 급증, 이는 세계 해수면 상승 영향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학자는 다가올 미래의 세계 해수면 상승에 있어 스웨이츠 빙하를 가장 녹기 쉬워 중요한 것으로 본다. 이 빙하가 갑자기 붕괴하면 해수면은 약 65㎝ 상승하지만, 이 빙하에 의해 지지가 되는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 해수면을 추가로 2.44m 높여 전 세계 연안 지대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난 10년간 이 빙하가 녹거나 침식하는 빙하 후퇴 현상을 관찰해왔지만, 이전까지는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홀랜드 박사는 “스웨이츠 지반의 한 구역을 따라 방금 우리가 따뜻한 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이 빙하가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막을 수 없는 빙하 후퇴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지난 1월 초 이들 과학자는 빙하 밑을 조사하기 위해 깊이 600m, 폭 35㎝의 구멍을 뚫어 감지 장치를 설치해 물이 흐르는지를 측정했다. 이 장치는 이른바 난류로 부르는 물의 흐름뿐만 아니라 수온 등 다른 특성도 측정한다. 그 결과, 빙하에서 녹아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신선한 융빙수가 염도 높은 해수와 혼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이츠 빙하의 해저 활동을 시추공을 통해 접근해 측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구멍은 지난달 8일부터 9일에 걸쳐 만들어졌고, 그다음 날인 10일부터 11일까지 측정하는 데 쓰였다. 이에 대해 난류를 측정한 NYU의 오로라 바진스키 연구원은 빙하 지반에서 관측한 결과, 따뜻한 물의 존재뿐만 아니라 난류의 수준과 그에 따른 빙붕의 융해율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영국남극조사단(BAS)의 또다른 연구원인 키스 니콜스 박사는 “서남극 빙상의 이 위태로운 지반에서 난류의 소산(흩어져 사라짐)을 측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속보] 신종코로나 중동에도 확산, 아랍에미리트 첫 확진자 발생

    [속보] 신종코로나 중동에도 확산, 아랍에미리트 첫 확진자 발생

    아랍에미리트에서 29일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신종코로나 확진환자는 전염병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첫 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아랍에미리트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라고 발표했지만 정확히 가족의 숫자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국제공항은 중동 최대공항으로 지난 주부터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탑승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5개국으로 확산했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만 발생했다. 두바이 정부는 매년 98만 90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밝혔으며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두바이 공항을 경유한 중국인 숫자는 360만명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도 중국에서 오는 모든 탑승객을 검사 중이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교역국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슬로플레이 딱 걸렸다…디섐보 경고받고 추락

    슬로플레이 딱 걸렸다…디섐보 경고받고 추락

    ‘슬로플레이 전문가’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아니나 다를까 강화된 ‘슬로플레이 처벌 규정’의 첫 대상이 됐다. 디섐보는 지난 27일 끝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 초반 공동선두를 달리다 10번홀에서 경기위원으로부터 슬로플레이 경고를 받았다. 10번홀 페어웨이를 걷는 디섐보에게 경기위원이 “이제부터 시간를 재겠다”고 통보했다. EPGA는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부터 경기 속도 강화규칙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고, 디섐보는 규정 발표 이후 첫 경고를 받은 선수가 됐다. 경고에 멘털이 흔들린 탓일까. 디섐보는 공동선두를 달리던 15번홀(파3)을 시작으로 18번홀까지 4개 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하면서 4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최종합계도 5언더파 283타로 처져 선두에게 4타나 뒤진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오는 4월부터 슬로플레이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지난해 8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2라운드 8번홀 버디 퍼트에 무려 2분 이상이 걸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다른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에디 페퍼렐(잉글랜드)은 당시 트위터에서 “디섐보 때문에 동반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디섐보는 이날 공교롭게도 자신을 맹비난했던 페퍼렐과 동반라운드를 펼쳤다. 페퍼렐은 “디섐보의 경기 속도가 많이 좋아졌다. 우리 플레이는 꽤 잘 어울렸다”며 디섐보를 감쌌지만 어색한 만남 탓인지 그 역시 출발부터 보기를 쏟아내며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훈 “미남이라고 생각 안 해...배우로서 퇴폐미 보여주고파“

    성훈 “미남이라고 생각 안 해...배우로서 퇴폐미 보여주고파“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성훈이 “배우로서는 퇴폐미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미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성훈은 최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잘 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그나마 피부가 깨끗해 보일 때 가장 잘 생겨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의류, 식품, 의료기기, 스포츠 용품 등 10개가 넘는 제품군의 CF 모델로 낙점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계의 한 관계자는 “미남이지만 털털하고 허당기 있는 친근한 매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수영 선수 출신인 성훈은 2011년 ‘신기생뎐’의 남자 주인공 아다모 역으로 1000대 1 뚫고 데뷔했다. 그는 “배우로서 섹시미 보다는 퇴폐미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개인적인 칭찬 보다는 작품에 대한 칭찬이 가장 듣기 좋다”고 말했다. 성훈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이병헌을 꼽은 그는 “이병헌 선배님은 연기자로 갖춰야 될 모든 것을 갖추고 계신 것 같다. 외형적인 것보다 연기력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성훈은 “어떤 배우라는 수식어 보다는 그냥 배우라는 두 글자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훈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번째 팬미팅을 개최한 데 이어 대만과 일본에서도 팬미팅을 열고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인도네시아에는 물난리가 나고, 산불로 잿더미가 된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등 2020년 새해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심상찮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연평균 강수량 70㎜ 안팎의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공식 통신사 ‘에미리트 뉴스 에이전시’(WAM) 등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11일 두바이공항이 침수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면서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고 일부 여객기가 인근 ‘알 막툼 국제공항’으로 우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바이공항은 연평균 이용객 8889만 명으로, 국제선 기준 세계 최대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에는 개항 51년 만에 이용객 10억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날 공항이 침수되면서 아시아와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려던 스톱오버 혹은 레이오버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NCM)는 9일부터 나흘간 아부다비 마자이드 지역 172.4㎜, 담타 172.2㎜, 알 포아 156.8㎜, 팔라자 알 무알라 152㎜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 시인 알 아인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90.4㎜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아랍에미리트 동부 코르 파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당시 144㎜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24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다. 우기인 겨울 사나흘 정도 비가 내리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서 이 정도 강수량은 매우 이례적이다. 2016년 3월 이례적이라고 평가됐던 폭우 역시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60㎜ 정도에 불과했다. 두바이 현지 교민들 역시 십수 년 만에 처음 보는 기록적 폭우라고 입을 모았다.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도로는 물에 잠겼으며,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발령했다.새해부터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은 건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마지막 날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초소 26명의 사망자와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 하루 동안 비의 양은 377㎜였다. 2007년 자카르타에 340㎜의 폭우가 쏟아진 이후 최대치다. 6개월 가까이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 폭풍이 휘몰아쳤다. 호주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오전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던 빅토리아 주에 오후부터 지름 5㎝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세워둔 차량 유리가 파손되고 나뭇가지와 천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 역시 맹추위와 눈이 실종된 겨울을 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단 17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한파일 수는 서울 기준 0일이었다. 겨울 길이도 짧아졌다. 1970년대 104일이었던 우리나라 겨울 일수는 최근 89일까지 크게 줄었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이달 초 서울 남산에서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이 관측됐다. 일련의 자연재해는 모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해 전 세계 대양 온도는 사상 최고를 찍었으며, 평균기온도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 고온 현상으로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과 호주 산림이 불에 타면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도 방출됐다.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 산불이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서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새해 들어서도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개막하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눈길이 쏠린다. 올해 포럼의 주된 의제는 단연 ‘기후 변화’다. 특히 그간 기후 문제를 놓고 접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앞뒤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 두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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