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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리티·바이오 등 경제협력 확장… 한·UAE 7조원 양해각서 체결

    모빌리티·바이오 등 경제협력 확장… 한·UAE 7조원 양해각서 체결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16일(현지시간)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61억 달러(약 7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전날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 측이 300억 달러 규모의 대(對)한국 투자가 결정되고 13건의 MOU가 체결된 가운데 이날 양국은 기업인이 중심이 돼 경제협력 방안을 한층 더 확장했다. UAE에 사흘째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이어 비즈니스포럼 참석, 동행 경제인들과의 만남 등 ‘경제 행보’에 주력했다.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24건의 MOU 및 1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전날 개최한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양국 기업 간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럼에서 체결된 MOU의 전체 규모는 최소 61억 달러로,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는 물론 수소 생산 및 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까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석유공사와 ADNOC(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MOU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서 6개 MOU가 체결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UAE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생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게 됐다. 스마트관광과 디지털전환, 메타버스(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8개 MOU가,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3건의 MOU가 각각 체결됐다. 또 현대중공업, LIG넥스원, 케이테크가 참여해 방산 관련 총 3건의 MOU(2건)와 계약(1건)이 체결돼 양국 간 견고한 방산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우리 기업인들과 UAE 측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과 수출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바라카 원전 현장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기업인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들은 시공 기업을 대표해 함께했다. UAE 측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그의 동생이자 세계적 갑부인 만수르 부총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수르 부총리와 담소를 나누고 서로 선물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바라카 원전과 국내 원전 사진이 담긴 기념우표 액자를, UAE 측은 원전 도안 액자와 기념 코인 등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경제사절단에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국내 100여개 기업 경영인들이 포함돼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주요 행사에 함께했다.
  • 수출 1호 바라카서 ‘원전 강국’ 띄운 尹

    수출 1호 바라카서 ‘원전 강국’ 띄운 尹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전날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對)한국 투자 약속을 선물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이날 윤 대통령의 바라카 원전 방문에 함께하며 양국 정상은 원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팀코리아가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여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 1·2호기에 이어 3호기가 곧 가동하고, 4호기는 건설 중이라며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근로자들 모두의 노력으로 3호기가 준공되면서 UAE의 청정 전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전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50여개국으로 이뤄진 바라카 원전의 전체 근로자 수는 5161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1780명이다. 바라카 원전은 4기 모두가 가동되면 UAE 전력수요의 최대 25%를 제공하고, 대규모 천연가스 자원이 확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중동 최대의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한·UAE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는 등 경제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유치하고 있는 UAE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多이슈] 바라카 원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바라카 원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한국이 해외에 수주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는 아랍에미리트의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로 한국전력의 APR-1400 원전 4기를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2020년 1호 원전이 가동을 시작해 현재 2기가 운용 중에 있다.프로젝트가 완성돼 4개의 원자로가 모두 가동되면 아랍에미리트 전력 생산의 25%를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라카 원전 수주액은 건설 부문이 200억 달러, 기술 지원과 운전요원 교육 등 운영권을 합치면 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남의 나라 국가에 손 올려” vs “文 ‘동네책방’ 정치 관여 ”

    “尹 남의 나라 국가에 손 올려” vs “文 ‘동네책방’ 정치 관여 ”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주요 의전과 행사 기획을 맡아온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은 외교 실수를 바로잡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네 책방’을 겨냥해 “정치에 관여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는 등 전현직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UAE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에 이어 UAE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것을 거론하며 “UAE는 국가 의전 관례상 국가가 나올 때 손을 올리지 않는 나라인데 전 세계 국빈 환영식 중 상대 국가에 손을 올린 유일한 정상이 된 모습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UAE 관계자들도 자국 국가 연주 때 손을 올리지 않는데, 윤 대통령만 가슴에 손을 올려 외교 의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서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얹는 실수를 했다”라며 “보통 그런 실수를 하면 임기 초였고, 첫 행사였고, 실수였다고 하면 끝날 일인데 용산(대통령실)에서 미국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손을 얹었다고 해명했으니 그다음부터는 손을 안 올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도 애국가가 울릴 때 손을 늦게 올리는 등 자잘한 실수를 했고, 보좌진들이 ‘대통령이 저렇게 말씀하셨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다 같이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외교 사고는 100%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평산마을 책방’이라는 동네 책방(북카페)을 열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맹공했다. 퇴임 후에도 책 추천을 통해 에둘러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발산하고 친문 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MBC라디오에서 “본인이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퇴임 이후 삶은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물 간 정치인의 작태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전직 대통령”이라며 “취임 반년을 조금 넘긴 새 정부에는 훈수질을, 자당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대표와는 어처구니없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며 언론을 장식한다”고 비판했다.
  • 尹, “UAE 탄소중립 노력에 전세계 주목”

    尹, “UAE 탄소중립 노력에 전세계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중동 최대의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UAE는 2021년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 오고 있다”며 “탈탄소 스타트업의 성지로 아부다비가 부상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 시티 건설도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유치하고 있는 UAE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 탁현민 “尹정부 의전 평가? 수준이 안 돼 평가 불가”

    탁현민 “尹정부 의전 평가? 수준이 안 돼 평가 불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새 정부 8개월째 의전에 대해 “(저의) 전문성을 인정해 주신다면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수준이 안돼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앵커가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치러졌던 여러 행사들 중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꼽아달라’고 하자 “평가라는 건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거기서부터 잘했다 못했다가 나오는데 지금은 그 평가를 받을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 의전비서관 시절 일화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그러면서 탁 전 비서관은 “단적인 한 가지 장면을 말씀하셔서 생각나는 건데 이번에도 순방가서 똑같은 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어제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번째 국빈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모셨을 때 공식 환영식에서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거는 실수”라며 “보통 그런 실수를 하면 임기 초고 첫 행사였고 실수였다 그러면 그냥 끝날 일이다. 그런데 그때 용산에서 미국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가슴에 손을 얹은 거다, 이렇게 발표를 해버렸다. 그러니 그 다음부터는 손을 안 올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탁 전 비서관은 “UAE 국가가 나오는데 손을 얹으시더라”면서 “UAE는 국가의전 관례상 화면을 보면 손을 올리지 않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UAE 국가 연주 중 가슴에 손을 얹는 의례를 했다. 하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은 의례를 하지 않았다. 탁 전 비서관은 “옆에 김건희 여사는 또 애국가가 울릴 때 손을 늦게 올린다거나 이런 자잘한 실수(를)하고, 그리고 보좌관들이나 비서진들이 대통령이 저렇게 (존중하는 마음을) 말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무조건 올리자, 이러면 다 같이 올려야죠”라며 참모들은 관례대로 함에도 유독 윤 대통령 혼자 이례적인 의례를 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 혼자 뻘쭘하게 올리게 만들면 불경스러운 것”이라며 “그런저런 실수들이 있어서 아직은 저를 전문가로 인정한다면 전문가가 평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외교사고의 100%는 다 대통령의 잘못”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보고를 안 할 수가 없다. 심지어는 분단위 초단위로 어떻게, 인사는 어떻게, 악수는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상대가 먼저냐 내가 먼저냐, 전부 브리핑을 해야 된다”며 비서관들이 직무를 제대로 안해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 尹 “세계 경제 위기 때 중동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

    尹 “세계 경제 위기 때 중동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으로도 불리는 아크부대의 장병들을 직접 만나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아크부대는 형제를 뜻하는 아랍어 ‘아크’에서 이름을 땄으며, 현재 우리 군이 운영하는 4개 해외파병부대 가운데 유일하게 군사협력과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한다. 2011년 첫 파견을 했으며, 지난해 7월 파견된 20진은 오는 3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아크부대 20진은 148명으로 구성되며, 부대장은 송광보 중령(육사 56기)이다. 윤 대통령은 UAE에 도착한 전날에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UAE 동포사회를 격려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UAE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 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이후 반세기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UAE에는 96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 바이든·빈살만 이어 세번째 ‘국빈’…전투기 4대 보내 ‘공군 1호기’ 호위

    바이든·빈살만 이어 세번째 ‘국빈’…전투기 4대 보내 ‘공군 1호기’ 호위

    아랍에미리트(UAE)는 1980년 한국과 UAE 수교 이후 처음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의 격에 맞춰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다. UAE의 국빈 행사는 2019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UAE에서는 국빈 방문 행사가 2년에 한 번 정도 있을 정도로 흔치 않은데, 바이든과 빈 살만에 이어 이번에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UAE 측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가 UAE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서자 전투기 4대를 보내 좌우로 호위하며 윤 대통령을 예우했다. 아부다비 왕실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압둘라 알 나하얀 외교부 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UAE 측 고위급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UAE 일정을 시작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친동생이기도 한 압둘라 장관은 별도 회담장으로 이동해 가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오늘 이 만남을 오랫동안 기대해 왔다”며 “영부인을 뵙는 것에 대해서도 특별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압둘라 장관은 이어 “우리는 행운을 믿는다”고도 했다. UAE에서는 ‘신의 뜻’을 ‘행운을 믿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에 대한 UAE 측의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UAE는 또 공식 환영식 때 7대의 전투기가 대통령궁 상공을 가르며 태극무늬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비행운을 내뿜는 에어쇼도 연출했다. UAE 현지 언론들도 무함마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빈 행사인 윤 대통령의 방문을 집중 조명했다. 현지 아랍어 신문인 ‘알 이티하드’는 전날 지면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관련 특집호를 15개 면에 걸쳐 게재했다.
  • UAE, 한국에 300억弗 ‘투자 보따리’… MOU 40여건 체결

    UAE, 한국에 300억弗 ‘투자 보따리’… MOU 40여건 체결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다. 양국 정상은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UAE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영국, 프랑스 등 그간 UAE의 유사 투자 협력 사례를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의전상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으며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또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위산업,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 총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MOU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과 ‘전략적 방위산업협력에 관한 MOU’, ‘한·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등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간 체결되는 전체 MOU는 정상 임석 아래 체결된 13건을 포함해 40여건이다.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 및 확대회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른바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올해 안에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UAE에 도착해 새해 첫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UAE 방문에는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101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원전 협력의 상징이자 한국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 시찰에도 나선다.
  • UAE 현충원·그랜드모스크 방문한 尹, “영웅들에 경의를”

    UAE 현충원·그랜드모스크 방문한 尹, “영웅들에 경의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부다비에 위치한 UAE 현충원과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존엄의 오아시스’를 뜻하는 ‘와하트 알 카라마’로 불리는 UAE 현충원을 찾아 순직한 국가유공자들을 추도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과 함께 묵념과 헌화를 한 뒤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가 있는 ‘그랜드자이드모스크’를 방문해 내부를 관람했다. 그랜드자이드모스크는 4만 명이 예배 가능한 규모로서 UAE 내 최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한·UAE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에서 “한·UAE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지 UAE 동포사회를 격려하며 양국간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이후 반세기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 더 높은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이 배석했다. 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앉은 헤드 테이블에는 최성회 칼리파대 기계공학과 교수, 바라카 원전 엔지니어인 손희진 씨, 김지혜 재UAE 한국미술콘텐츠 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UAE에는 약 96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 [속보] 尹대통령 부부 아부다비 도착

    [속보] 尹대통령 부부 아부다비 도착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이자 첫 중동 방문이다. 공항에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UAE 측 고위급 인사들이 나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영접했다. 한국 측에선 류제승 주 UAE 대사 부부와 신민철 UAE 한인회장,박형문 민주평통 UAE 지회장 등이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에 머무르면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의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해 투자 유치와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출국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6박 8일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성남공항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도 자리했다. 감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공군1호기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가장 먼저 웃으며 악수한 뒤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뒤이어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한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과 비슷한 감색 외투에 파란색 스카프를 둘렀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UAE에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첫 타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 직전에는 2021년 12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국빈 자격으로 UAE를 찾았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수출 1호’ 바라카 원전,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 234대1 경쟁률 뚫은 평균 58.8세 핵심리더 17명… 수도공고 출신 4명

    234대1 경쟁률 뚫은 평균 58.8세 핵심리더 17명… 수도공고 출신 4명

    국내 소비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최대 발전사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6명의 임원과 본부장, 처·실장 등 1급(가급) 이상 간부 54명이 국내 전력 생산과 세계 각국의 원전 수주를 위해 조직의 리더 그룹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임직원 수 1만 2654명(지난해 3분기 정원 기준)을 감안하면 이 그룹에 속하는 것은 234대1의 경쟁을 뚫은 것과 비슷하다. 특히 본부장 직함을 달 수 있는 17명은 조직의 핵심 인재로 꼽힌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8세로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경희대·방송통신대가 각각 2명으로 포진해 있다. 4명이 수도전기공고 출신이다. 전무급 이상 간부 10명 중 6명은 석·박사 출신이다. 건설사를 나온 최익규(62) 상임감사위원은 휘문고,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동갑내기 부사장인 박상형(60) 경영부사장 겸 관리본부장과 최남우(60) 기술부사장 겸 발전본부장은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발탁됐다. 외향적인 성격의 박 부사장은 수도공고, 방송통신대를 나와 IT정책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훈고와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최 부사장은 정통 엔지니어로 한빛·월성원자력본부 발전소장을 지낸 실력 있는 발전 전문가로 불린다. 출중한 기획과 연구개발(R&D) 능력을 지닌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이승철(59) 품질관리본부장은 전주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한빛원자력본부장을 지낸 뒤 본부장 자리에 올라 안전과 품질을 맡고 있다. 온화한 성격의 남요식(61) 건설사업본부장은 한수원 아부다비 지사장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센터장을 맡은 해외사업 전문가로 불린다. 건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해 영국 서리대 대학원에서 환경방사선학 석사를 밟았다. 언급된 5명은 황 사장과 함께 모두 상임이사다. 전대욱(58) 기획본부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에서 MBA 석사를 한 기획통으로 불린다. 스마트하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이상민(57) 발전사업본부장은 새울원자력본부장을 지내며 원전 운영을 잘 아는 발전통으로 충남대 기계설계공학과를 나왔다.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학·석사를 밟은 박인식(58) 수출사업본부장은 홍보지원단장 출신으로 소통 능력이 좋고 어려운 업계 용어를 잘 설명한다는 평을 받는다. 재생에너지와 수력·양수발전을 맡고 있는 장필호(58) 그린사업본부장은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다. 발전본부 아래 고리(이광훈·56)·한빛(최헌규·58)·월성(김한성·57)·한울(박범수·58)·새울(조석진·57) 등 다섯 원자력본부장과 수출 원전이 있는 UAE에 권양택(59) 바라카원자력본부장, 7개의 양수발전을 관장하는 김창균(55) 한강수력본부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이들이 이끄는 한수원은 2021년 9조 4690억원의 매출과 80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탈원전 정책이 폐기된 지난해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1630억원으로 이미 전년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한수원은 현재 원자력 25기, 수력 21기, 양수 16기 등 2만 9000여㎿의 발전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 ‘유도 다크호스’ 이하림, 한일전 금빛 뒤축걸기

    ‘유도 다크호스’ 이하림, 한일전 금빛 뒤축걸기

    한국 유도 경량급 다크호스 이하림(25·한국마사회)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국제유도연맹(IJF) 예루살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하림은 2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를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0㎏급 결승 나가야마에 절반승 세계 10위 이하림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양융웨이(대만)를 제압하고 올라온 6위 나가야마를 상대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이하림은 골든스코어(연장전) 개시 18초 만에 왼쪽 발로 나가야마의 왼쪽 발을 감은 뒤 무너뜨렸다.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고, 이하림은 포효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앞서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하림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절반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가리고스를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허미미, 여자 57㎏급 동메달 따내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 체급 12위 허미미(20·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만난 8위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에게 절반 2개를 내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7위인 노라 자코바(코소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17초를 남기고 배대뒤치기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추가해 승리했다. 재일교포로 태극마크를 단 ‘제2의 안창림’ 허미미는 지난 6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거푸 금메달을 따고 이달 초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K유도 이하림, 한일 결승전 금빛 메치기

    K유도 이하림, 한일 결승전 금빛 메치기

    한국 유도 경량급 다크호스 이하림(25·한국마사회)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국제유도연맹(IJF) 예루살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메쳤다. 이하림은 2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를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10위 이하림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양융웨이(대만)를 제압하고 올라온 6위 나가야마를 상대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흡을 다듬은 이하림은 골든스코어(연장전) 개시 18초 만에 왼쪽 발로 나가야마의 왼쪽 발을 감은 뒤 무너뜨렸다.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고, 이하림은 포효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앞서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하림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절반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가리고스를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 체급 12위 허미미(20·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만난 8위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에게 절반 2개를 내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7위인 노라 자코바(코소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정규 시간 17초를 남기고 배대뒤치기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추가해 승리했다. 재일교포로 태극마크를 단 ‘제2의 안창림’ 허미미는 지난 6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거푸 금메달을 따고 이달 초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亞 좁다, 황선우… 세계기록까지 힘찬 물살

    亞 좁다, 황선우… 세계기록까지 힘찬 물살

    ‘마린보이’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 기록에도 단 한 발짝만 남겼다. 황선우는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남자 계영 800m 계영의 첫 영자로 나서 경신한 아시아 기록(1분40초99)을 이틀 만에 또 1초 27이나 단축하고 여기에 대회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1년 전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도 달성했다. 주목할 것은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당시 작성한 세계 기록(1분39초37)에 불과 0.35초 뒤져 있다는 점이다. 황선우도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는 놀랍다는 듯한 표정과 몸짓을 보였다. 더욱이 황선우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1분42초44로 출전한 46명 중 8위에 그치는 바람에 결선에서는 8번 레인에 배정됐다. 가장 바깥 레인인 1번, 8번 레인은 선수들이 꺼리는 레인이다. 경쟁자들의 페이스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스트로크 때 이는 파도가 벽에 부딪혀 레이스의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오른쪽으로만 호흡하는 황선우에게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황선우는 예선 경기에서 마지막 터치를 하다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손가락이 많이 붓고 통증이 심했으나 진통제를 맞고 결승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그런데도 2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0초79)에 1초07이나 앞서는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포포비치는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세계적 선수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세계 기록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짐작도 가능하다. 더욱이 비더만이 세계 기록을 세운 2009년은 ‘기술 도핑’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전신 수영복’을 입을 수 있었던 때다. FINA가 2010년 전신 수영복을 금지한 뒤로는 황선우의 기록이 가장 빠르다. 쇼트코스 자유형 200m에서 1분40초 벽을 깬 선수도 비더만 이후 황선우가 처음이다. 한국 수영 선수가 롱코스와 쇼트코스를 막론하고 성인 무대 세계 기록을 보유한 적은 없다. 다만 2020년 11월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이 나와 이듬해 FINA로부터 공식인증서를 받았는데, 그 주인공이 황선우였다. 롱코스 자유형 100m(47초56)와 이날 쇼트코스 200m 등 아시아 기록도 모두 황선우의 것이다. 이제 세계 기록이 코앞이다.
  • 1초27 확 줄였다… 진화한 마린 보이, 2년 연속 金물살

    1초27 확 줄였다… 진화한 마린 보이, 2년 연속 金물살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19·강원도청)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일궈 냈다.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물살을 갈랐다. 지난 16일 열린 남자 (자유형)계영 800m 결승 첫 주자로 나서 아시아 신기록(1분40초99)을 작성했던 황선우는 이틀 만에 1초27이나 단축하는 역영을 펼쳤다. 당시 계영 대표팀은 황선우-김우민(21·강원도청)-이호준(21·대구광역시청)-양재훈(24·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가 6분49초6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는데, 첫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2016년 박태환의 같은 대회 200m 우승 기록인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1초03)까지 한 번에 갈아치웠다. 단체전에서 첫 번째 영자의 기록은 같은 영법 및 거리의 개인종목 기록으로도 인정한다. 황선우는 또 2018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0초95)도 경신했다. 이날 우승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작성한 세계 기록(1분39초37)에 불과 0.35 뒤진 기록이다. 황선우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1분42초44의 기록으로 전체 출전 선수 46명 가운데 8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에 가까스로 막차를 탔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가장 불리한 8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지만 여유 있게 1위로 터치패드를 찍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8번 레인 출발대에서 0.65초의 출발 반응 속도로 물에 뛰어든 황선우는 첫 25m 구간부터 10초83의 기록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어 50m 구간을 23초26에 찍어 잠시 페이스를 조절하며 데이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이어진 75m 구간에서 35초92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황선우는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00m 구간을 48초88에 주파한 황선우는 경기가 막바지로 이어질수록 2위와의 거리를 벌려 갔다. 결국 마지막 200m 구간을 마쳤을 때 포포비치와의 격차는 1초07까지 벌어졌다. 황선우, 포포비치에 이어 톰 딘(영국)이 1분40초86으로 3위에 올랐다.
  • 김대기 비서실장, UAE 대통령에게 ‘尹 친서’ 전달

    김대기 비서실장, UAE 대통령에게 ‘尹 친서’ 전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14일 “김대기 특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 김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다. 특히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해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랍어로 ‘앉는 장소’를 의미하는 마즐리스는 UAE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로 정치,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격식 없는 모임을 일컫는다. 김 실장은 UAE 측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행정청장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칼둔 행정청장은 “원자력 발전, 에너지안보, 방위산업, 투자협력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구체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김대기, UAE에 尹친서 전달...“동반자 관계서 한 차원 더 발전”

    김대기, UAE에 尹친서 전달...“동반자 관계서 한 차원 더 발전”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14일 “김대기 특사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해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마즐리스는 UAE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로 정치,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격식 없는 모임을 일컫는다. 김 실장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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