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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日총리 새달 말 개각…각료 절반 이상 교체할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달 말 개각을 실시해 각료 18명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자민당 간부들의 인사를 내각 개편에 맞춰 앞당길 방침이라고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개각이 단행되면 2012년 12월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첫 각료 교체가 된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정부의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개각을 통해 입각을 원하는 당내 인사로 정권의 진용을 재구축하고, 장악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아베 총리는 오봉 연휴(8월 7~17일) 이후에 개각을 단행할 뜻을 주변 인사나 여당인 자민당 간부에게 전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새달 말에 예정된 2015년도 예산 편성안을 새 각료와 함께 정리하고, 새달 말 또는 9월 초로 예상되는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1차 보고 전에 개각을 단행하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대규모 개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권의 핵심 인사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은 모두 유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개각에 맞춰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된 법안을 정비할 안보법제담당상, 지역창생담당상 등 새로운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총리 방북하면 한·미·일 공조 깨져”

    “아베 총리 방북하면 한·미·일 공조 깨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를 둘러싼 북·일 협의와 관련,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한·미·일 공조가 흐트러지기 쉽다”며 자제를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일본이 최근 독자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한편 한·미·일 공조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실상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미·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기시다 외무상이 지난달 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납치 해결의 선택지 중 하나로 총리의 방북을 언급한 것에 대해 케리 장관이 “일본만 앞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총리가 방북할 경우에는 (직전에) 간다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충분히 상의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케리 장관은 납치 재조사와 관련해 아베 정권이 추가로 대북 제재를 해제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뒤 “추가적인 제재 해제는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언론이 (자신의 답변을) 여러 형태로 보도한 것일 뿐 총리 방북은 일절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부 “日 개입 근거 없다… 미·일 비공개 양해각서와도 배치”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서 미국 해병대가 한반도로 출동하려면 일본 정부의 사전 양해가 필요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의 양해가 주일미군의 한반도 증원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미·일 간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의 내용과 배치되며, 일본 정부의 권한을 넘어선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유사시 주일미군 전력의 한반도 증원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 기존의 한·미 간 합의에 따라 계획대로 자동 투입하게 된다”며 “일본 정부의 양해는 의무적 요건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제기한 주일미군 한반도 전개의 사전 양해 발언은 1960년 1월 기시 노부스케 당시 일본 총리와 크리스천 허터 미국 국무장관이 개정 체결한 ‘미·일 신안보조약’에 근거한다. 개정된 안보조약 제6조의 시설 및 구역 사용 이행과 관련해 미·일은 일본에서 발진하는 군사 전투작전의 경우 일본 내 시설과 구역을 기지로 사용할 경우에 미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기시·허터 간 체결된 조약에서 지목된 사전 협의라는 건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 7곳 외 지역을 주일미군 기지로 추가 사용할 경우만 대상이 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이다. 미·일은 1960년 개정한 안보조약과 별도로 ‘주일미군의 한반도 작전 수행은 일본 정부와의 사전 협의 없이도 가능하다’는 비공개 양해각서를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실제로 주일미군의 군사 작전과 관련해 일본에 통보하지 않거나 일본의 요구 시 사후에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부터 미국은 일본의 사전 양해나 협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는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자동 개입과 달리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리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한·미·일 3국이 확고하게 공언한 방침으로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도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일방적 주장으로 주일미군의 한반도 전시 증원 전력과 일본 정부의 양해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는 유사시를 대비한 후방 군수 지원과 전략적 지원을 위한 기본 임무 수행을 위한 곳”이라면서 “한반도 전구작전의 개념에 따라 주일미군은 자동적으로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 요코다 등 7곳으로, 주일미군 병력은 5만여명으로 주한미군(2만 8500명)보다 많으며 해병대와 해·공군 위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외교부 일본과장에 첫 여성 발탁

    외교부 일본과장에 첫 여성 발탁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과거사 도발로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일 관계의 실무를 담당하는 외교부 동북아1과장(일본 과장)으로 여성 외교관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외교부에서 한반도 주요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을 담당하는 과장으로 여성이 중용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외교부는 16일 오진희(40) 동북아시아국 서기관을 동북아1과장(일본 담당)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과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1998년 외시 32회로 입부한 후 동북아 1과, 주일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을 거쳐 국제법률국 영토해양과에서 독도 영유권 업무를 맡는 등 여성 외교관 중 눈에 띄는 ‘일본통’으로 꼽힌다. 오 과장은 일본 아베 신조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올 4월 일본군 위안부 기술 삭제 등의 역사 교과서 수정, 지난달 고노담화 검증 발표, 이달 집단적 자위권 행사 공언 등 일본의 도발 사태에 대한 대응 실무를 맡았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 등 4강 외교의 경우 선이 굵은 남성 외교관의 아성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다는 의미가 있다. 오 과장은 외교부 내에서 꼼꼼한 일처리 능력뿐 아니라 한·일 관계와 북·일 관계에 대해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인권 문제인 일본군 위안부 현안을 푸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베 “日 양해없인 유사시 주일미군 한반도 투입 안된다”

    아베 “日 양해없인 유사시 주일미군 한반도 투입 안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집중 심의한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서 미국 해병대가 출동하려면 일본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출동에 대한 민나노당의 마쓰자와 시게후미 의원의 질의에 대해 “미국 해병대는 일본에서 나간다. 이는 사전 협의 대상이 되므로 일본이 양해하지 않는다면 한국을 구원하기 위해 출동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유사시 미·일동맹의 긴밀함을 강조하기 위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전투 행동을 위한 주일 미군기지의 사용은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따라 사전 협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조약상 사전 협의는 ‘동의 또는 양해’를 얻으면 되는데 어느 범위까지가 양해인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다”면서 “아베 총리는 일본 입장에서 출동할 수 없다고 단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사설] 여야 지도부, 이제 정치개혁에 ‘올인’할 때

    새누리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어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김 의원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네고자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고언과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마냥 축하의 인사만 건네기에는 나라 안팎의 상황이 너무도 엄혹하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의 새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기 바란다. 사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은 장기간 표류했고,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왜곡 등으로 동북아에는 격랑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경제는 또 어떤가. 서민들의 거덜난 주머니에는 돈 대신 먼지만 수북이 쌓여 가는 중이다. 세수는 부족하고 증세도 못 하는 진퇴유곡 상황에 빠져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고 흠집 내는 데 혈안이 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지 않았는가. 국민들과 당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서 의원 대신 김 의원을 새 대표로 선택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청(靑)바라기’ 집권 여당은 안팎에서 존재감을 찾을 길이 없다. 김 의원은 “대표가 되면 수평적인 당·청 관계를 기조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청와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 할 때 과감히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갈등이 우려되지만 제대로 설정한 길이다. 그러자면 먼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당 혁신과 정치 개혁에 매진할 때 집권 여당의 힘인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야당, 특히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변화와 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한 안철수 공동대표 측과의 물리적 결합에도 불구하고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수권정당은커녕 대안세력으로서의 존재감조차 언제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장담할 수 없다. 안 대표는 엊그제 뒤늦게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일이 10년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논란과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 계파공천 파동 등 취임 이후 숱한 난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 정치의 벽에 가로막힌 새 정치의 한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는 “미래 대안세력으로서 국민들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7·30 재·보선 공천 과정 등에서 보여준 새정치연합의 행태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서울 동작을 공천은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20년 지기를 갈라놓았고, 광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해 ‘보은 공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 책임 추궁 등 목소리만 높였지 제1야당으로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해 보길 바란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안 대표는 재·보선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당 혁신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당 혁신을 넘어 정치 개혁까지 주도해야 한다. 안 대표의 자성과 소회로 그치지 않고 새정치연합이 대안세력의 참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아베 “야스쿠니 안 간다는 건 부총재 생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신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의 발언이 그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14일 보도된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사 참배와 관련해 “그것은 고무라의 생각이며 (그가) 잘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전날 마이니치신문과의 대담에서 지난 5월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사견임을 전제로 “일·중 관계가 진전되면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올해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는 마음을 계속 지닐 것이지만, 내가 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 하야시 요시마사 농림수산상, 네모토 다쿠미 부흥상,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 등 아베 내각 각료 5명이 야스쿠니 신사의 ‘미타마 마쓰리’를 맞이해 지난 13일 등(燈)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7월 13∼16일 전몰자의 혼을 위로하는 행사의 하나로 미타마 마쓰리를 열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역풍 맞은 ‘아베 집단자위권’

    ‘1강 정권에 찬물을.’ 지난 13일 치러진 일본 시가현 지사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추천한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일본 정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이는 ‘원전 졸업’ 정책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무소속 후보의 승리가 자민당의 독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소속 미카즈키 다이조(43) 후보는 25만 3728표를 얻어 자민·공명당이 추천한 고야리 다카시 후보를 1만 3000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중의원 출신인 미카즈키 후보는 시가현에 인접한 후쿠이현의 원전을 감안, 이번 선거에서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여 가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선거 중반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인정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이 통과되자 “중앙의 폭주를 지방 정치에는 들여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아베 신조 정권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 등 핵심 인사를 현지에 보내 고야리 후보를 지원했지만 민심 이반을 막지 못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 변경과 도쿄도 의회에서 벌어진 자민당 의원의 성희롱 야유 사건 등이 선거에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정권에 갑작스러운 역풍”이라고 평가했고, 마이니치신문은 “향후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국회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0월 후쿠시마현 지사 선거와 11월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야스쿠니 신사 안 갈 것”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야스쿠니 신사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이날 이오키베 마코토 구마모토 현립대 이사장과의 대담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무라 부총재는 당시 중국 내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사견임을 전제로 “일·중 관계가 진전되면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할 것을 중국 측에 사실상 촉구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취임, 지난해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한 번도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은 중·일 정상회담에 응하는 조건으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다. 고무라 부총재는 방중 때 장 위원장 등 여러 요인과 회담한 결과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가 제1차 아베 내각(2006~2007년) 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한 것은 “자신이 참배하지 않으면 중·일 관계가 좋아진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말 참배 당시에는 “참배를 보류했음에도 이런 (경색된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참배한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아베 총리의 생각을 대변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이어 시 주석에 대해 “아베 총리도 시 주석도 ‘전략적 호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정상회담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일본 집단 자위권 첫 위헌 소송…아베는 파푸아뉴기니서 세일즈

    뉴질랜드·호주에 이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세일즈’를 이어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각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오닐 총리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이해와 지지의 입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이달 말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순방과 새달 초 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외국 방문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 이후 29년 만에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배경에 ‘중국 견제’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국, 일본 규슈, 필리핀 등을 잇는 ‘제1열도선’을 지나 태평양의 괌과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부근을 잇는 ‘제2열도선’ 근방에서 원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양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아베 정권이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에 향후 3년간 200억엔(약 1999억원) 규모의 정부개발원조(ODA) 제공 의사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1일 오전 태평양전쟁에서 많은 일본인이 사망한 북부 지역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미에현의 전 현청 직원인 진도 도키나오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결정을 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각의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전쟁 피해국 한복판서 자위대 창설 기념 말이 되나” 규탄

    “전쟁 피해국 한복판서 자위대 창설 기념 말이 되나” 규탄

    “전범국의 군대 창설 기념식을 전쟁 피해국 도심 한복판에서 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 정·후문에서는 일본 자위대 창설(1954년 7월 1일) 60주년 기념행사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성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본대사관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관저에서 자위대 창설을 자축하는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우리 장·노년층 회원이 중심인 보수단체와 진보 성향의 대학생 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집단자위권 반대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20여명은 행사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쯤 대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축하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신(新)매국노로 봐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있던 남성 3~4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진과 욱일승천기 등을 찢으며 “사죄하라”고 외치고는 대사관저 정문을 향해 뛰어가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지만 행사에는 터키와 방글라데시 등 주한 외교사절 수십 명이 참석했다. 대사관저 정문은 경찰 차벽으로 막혀 출입이 통제된 반면 후문에는 일본대사관 직원과 경찰, 취재진 등 수십명이 엉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 중에는 미군 등 정복 차림의 무관들이 여럿 있었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초청객들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을 찾은 외교관 등은 현장에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놀란 듯 황급히 후문을 통해 대사관저로 들어갔다. 우리 정부에서는 국방부 담당 과장과 외교부 담당 서기관 등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주일 한국대사관이 실시하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일본 방위성 무관단이 매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일본대사관 측은 애초 국내 정·관계와 경제계 유력인사 등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대부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개 중대 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대사관저 주변을 통제하고 초청장을 받은 사람과 차량의 통행만 허용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롯데호텔 측이 자위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날 장소 제공을 취소하는 조치를 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면서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日에 납북피해자 등 30명 생존 통보”

    북한이 최근 일본에 제시한 북한 내 일본인 생존자 명단에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치 피해자가 포함돼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북한에 생존해 있는 일본인 약 30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직업·가족구성 등이 적힌 명단을 일본에 제시했으며, 이 명단 안에 최소 2명의 공인된 일본인 납북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목록을 올해 초 작성했다고 설명하고 있어 북한이 이번 협의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국내에 있는 일본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이 목록을 정부가 갖고 있는 공식 납북자 및 납치 가능성이 높은 특정 실종자 자료와 비교한 결과 약 3분의2가 일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정부가 인정한 17명의 납치 피해자 중 귀환한 5명을 제외한 12명의 송환을 요구해 왔지만 북한은 12명 중 요코타 메구미를 비롯해 8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신문 보도대로라면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존 시 고수했던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납북 일본인의 생존을 인정한 것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지난해 북한과의 비밀협상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부인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오보’로 속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늦여름이나 초가을쯤 통보받을 것으로 일본이 예상하고 있는 북한의 1차 납치문제 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조사 결과에서부터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치 피해자 이름들이 포함될 경우 이들을 일본으로 데려오기 위한 아베 신조 총리의 방북과 북·일 정상회담 등 동북아 정세를 흔들 후속 조치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유엔답변서도 위안부 기술 ‘퇴보’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올해 유엔에 제출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입장이 과거 정부보다 후퇴했다는 주장이 일본 시민단체에 의해 10일 제기됐다. 일본의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AM)은 오는 2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의 111차 회기를 위해 최근 유엔에 제출한 대체 보고서에서 아베 정부와 2012년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내각이 낸 위안부 관련 기술을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이 자국에 대한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의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이행상황 점검에 앞서 지난 3월 제출한 답변서에는 “이전 위안부들을 포함한 개인의 (배상) 청구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양자 조약, 협정 등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됐다”고 밝혀 노다 내각의 보고서에는 없던 ‘위안부들을 포함한 개인’이라는 표현이 명시적으로 추가됐다. 이는 위안부와 강제징용, 사할린 동포 등에 대한 배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는 우리 입장과 배치된다. 또 노다 내각의 보고서가 “일본은 과거 식민 지배와 침략이 많은 국가의 국민에게 심대한 피해와 고통을 야기한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지만, 일본의 이번 보고서에는 ‘식민 지배와 침략’이란 표현을 빼고 ‘과거 특정 기간에’라고만 기술됐다고 WAM은 주장했다. 위원회는 앞서 2008년 일본의 5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 견해를 밝히며 일본의 법적 책임 수용과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일본 자위대 기념식, 서울 롯데호텔서 11일 열린다…네티즌 “참석자 면면 두고 보겠다”

    일본 자위대 기념식, 서울 롯데호텔서 11일 열린다…네티즌 “참석자 면면 두고 보겠다”

    ‘자위대 기념식’ ‘일본 자위대’ ‘자위대 창설 기념식’ ‘롯데호텔 자위대’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공개적으로 열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고노 담화 검증,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동아일보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대사관은 최근 국내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그러나 반일 분위기를 의식한 듯 상당수 국내 인사가 불참할 예정이어서 실제 참석자는 150∼200명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 1일) 무렵에 기념식을 열었다. 보통 대사관 차원에서 자체 행사를 열지만 10년 단위로 리셉션 형태의 공개행사를 열어왔다. 앞서 50주년 기념식은 2004년 6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10년 전 50주년 행사는 사전에 개최 사실이 알려졌지만 올해는 극도의 보안 속에 추진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행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 “그런 행사가 없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한국 국민의 불편한 심정을 알면서도 계속 행사를 여는 것은 일본의 인식이 전혀 바뀌지 않았음을 증명한다”라고 비판했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누가 참석할지 지켜보겠다” “왜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서울 한복판에서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자위대 기념식, 서울 도심 한복판 롯데호텔서 11일 열려…네티즌 “참석자 두고 보겠다”

    일본 자위대 기념식, 서울 도심 한복판 롯데호텔서 11일 열려…네티즌 “참석자 두고 보겠다”

    ‘자위대 기념식’ ‘일본 자위대’ ‘자위대 창설 기념식’ ‘롯데호텔 자위대’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공개적으로 열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고노 담화 검증,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동아일보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대사관은 최근 국내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그러나 반일 분위기를 의식한 듯 상당수 국내 인사가 불참할 예정이어서 실제 참석자는 150∼200명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 1일) 무렵에 기념식을 열었다. 보통 대사관 차원에서 자체 행사를 열지만 10년 단위로 리셉션 형태의 공개행사를 열어왔다. 앞서 50주년 기념식은 2004년 6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10년 전 50주년 행사는 사전에 개최 사실이 알려졌지만 올해는 극도의 보안 속에 추진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행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 “그런 행사가 없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참석자 지켜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해군작전본부에 해상자위대 연락관 상주키로… 日 기살리는 美

    미국 국방부가 해군작전본부에 일본 해상자위대 연락관을 상주시킨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지난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일본 정부의 각의(국무회의) 결정 이후 예상되는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연대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은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월부터 해상자위대의 3등 해좌(해군 중령급) 1명이 미 국방부의 해군작전본부에 파견된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의 해양 진출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을 견제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해 미군과 자위대의 운용 일체화를 진행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 해군작전본부에는 현재 영국과 호주의 군 고위 간부가 상주하고 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 대원이 상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파견되는 연락관은 조너선 그리너트 미 해군 참모총장을 보좌하는 작전 부문에서 일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미·일 정부는 올해 안에 재개정을 목표로 하는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과 함께 미 해군의 작전 입안에도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내용을 반영시킬 방침으로, 해상자위대 연락관은 이와 관련된 업무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통해 타국 군에 대한 자위대 보급과 의료 지원 등의 후방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미 공군 참모본부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항공자위대 1등 공좌가 연락관 임무를 맡고 있다. 미 공군에 이어 해군에도 자위대가 상주하면서 동아시아 유사시와 자연재해, 해적 대책 등에 있어 미군과의 긴밀한 공조가 가능해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獨 과거사 반성 고통이었지만 옳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중국에서 “독일의 침략 역사 반성은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며 일본 정부의 역사 부인 시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메르켈 총리는 8일 베이징 칭화(淸華)대 강연에서 “패전 이후 모든 독일인은 과거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는 과정을 겪었고 이는 고통스러웠다”며 “역사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한 학생이 “2차대전 후 독일과 일본의 상반된 행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한 데 대한 답으로 나온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베이징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수는 없다며 선을 긋는 대신 독일의 역사 반성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그처럼 많은 반성을 거쳤지만 현재 독일의 유대인 단체건물 입구에는 유대인을 (독일인들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경찰초소가 있다”면서 “나는 이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핵 문제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그는 “북핵 등의 글로벌 이슈는 대화, 토론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독일, 중국이 함께 해법을 찾는 길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25년 전 동독의 평화로운 혁명을 촉발한 ‘자유로운 대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나는 중국에서도 그런 자유로운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호주 의회에서 연설하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지난 1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헌법 해석 변경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을 근거로 호주와의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전전(戰前)에 대한 통절한 반성으로 전후를 시작한 일본은 한결같이 평화를 바라며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주변국의 우려처럼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의 부활’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방문과 관련해 호주 내에서는 비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그 동기와 배경을 중국 등 주변국에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열린세상] 아베노믹스의 정치경제학/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아베노믹스의 정치경제학/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한 지난 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납북자 문제와 관련, 북한과 약속한 제재 해제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한반도는 다시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아베 총리는 강한 일본의 회복을 지상 과제로 삼고 있다. 아베노믹스란 엔화의 양적완화를 통해 저금리 정책과 친기업 정책을 확산시켜 경기 부양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현재의 일본은 아베노믹스가 중장기적으로 일본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달리 말하면 현재의 아베 내각은 중장기적 시각과 정책의 시계(視界)를 가질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같이 아베노믹스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보수세력을 결집하고 이들의 지지를 규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게 됐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고노담화를 부관참시하는 작태는 일본 외교가 자기부정의 길을 걷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자기부정의 극치는 지난주 발표된 일본 헌법 9조의 재해석으로 자위대의 해외 파병을 합법화한 것이다. 북한이 일본 본토를 향해 쏘아대는 미사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베 총리의 자기부정 정책은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의 군·산협력사업들은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일본 사회의 내부적 움직임은 아베 총리가 교체돼도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에는 2290억 달러에 도달했다. 시 주석의 방한으로 한·중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번 시 주석의 방한을 통해 지난 5월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내놓은 ‘아시아 신질서’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한국의 대폭적인 협조를 요구할 것이다. 시 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경제협력은 더욱 심화하겠지만 우리는 미·일동맹을 최우선시하는 미국의 동북아정책으로부터 점점 더 고립화될 우려가 있다. 만일 일본과 북한의 접근이 가속화돼 일본이 북한과 약속한 제재 해제를 단행해 나가면 미국도 이를 묵인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결과 중국-남한, 일본-북한의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한·미 동맹은 상호모순 속의 동맹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국제 정치·경제의 현실을 우리나라의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과 일본·미국 사이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새로운 동북아 국제경제 질서의 전개는 일련의 국제경제 정책 문제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이 고심 끝에 가입의사를 밝힌 미국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의 가입 전망도 먼저 가입한 일본의 입장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선뜻 가입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당장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참여 문제가 미국의 반대로 벽에 부닥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북한과의 통일이 이뤄질 경우 AIIB가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재구축에 투자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AIIB에의 참여를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이 이와 같은 다국간투자은행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을 미국에 대해서도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들 전부가 국제 정치경제 질서의 냉엄함과 엄중함을 잘 알고 있지만, 현재 한반도의 남북한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동북아 정치·경제 질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항로를 따라 움직이는 한 척의 배와 같다. 동북아 질서라는 험로를 따라 항해해야 하는 우리들의 배는 예정된 항로가 없기 때문에 함장, 조타수, 갑판원, 기관사 등 모든 구성원의 일치단결로 안전한 최선의 항로를 찾아나가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여야는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
  • 아베, 집단 자위권 해외세일즈 시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해외에서 집단적 자위권 세일즈에 나섰다. 뉴질랜드·호주·파푸아뉴기니 등 3국을 방문하기 위해 6일 출국한 아베 총리는 7일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뉴질랜드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일 각의(국무회의)결정을 한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위대와 뉴질랜드군이 물자를 서로 융통하는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ACSA)에 대한 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적극적 평화주의’의 입장에서 안보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키 총리의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정중하게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이번 순방의 핵심인 호주로 건너갔다. 순방길에서 기자들에게 “일본과 호주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 싶다. 이번 방문은 적극적 평화주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호주와의 안보 분야 협력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8일로 예정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연계협정(EPA)과 방위장비품 분야의 협력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호주 연방의회에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일·호주 양국 관계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담당하는 특별한 관계로 끌어 올리겠다”는 내용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호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와도 회담을 갖고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 “침략역사 미화 용납 않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중·일 전쟁을 촉발하고 중국의 전면적인 항일전쟁 돌입의 계기가 된 루거우차오(蘆溝橋) 사변 및 인민전면항전 77주년을 맞아 일본의 과거사 역주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7월 7일 인민전면항전 기념일 당일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방문 당시 8·15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치르자고 제안하기도 한 시 주석이 직접 나서 일본과의 대립을 주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전민항전개시 77주년 기념식에서 1930~40년대 일제의 중국 침략과 이에 대한 중국 인민의 항일사를 열거한 뒤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에서 승리한 지 70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여전히 명백한 역사적 사실과 전쟁 중 희생당한 수천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무시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아베 신조 정부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그들은 침략역사를 부인하고 미화해 국제 신뢰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인은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누구든 침략사를 부정·왜곡하고 미화한다면 중국과 각국의 인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위대한 중국인민의 항일전쟁은 반파시스트 전쟁을 수행하는 동방(아시아)의 주요 전투장으로 민족 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혁혁한 공헌을 세웠다”고 말해 이후에도 중국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비판하는 선봉에 설 것임을 천명했다. 시 주석은 끝으로 “역사적으로 대외 침략 확장 정책은 반드시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시 주석 외에 권력 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지도부를 비롯해 각계 대표 100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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