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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아베, 베이징서 7번째 회담…”평화조약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이날 현지에서 약 90분간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고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정상회담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7번째였다. 당초 합의한 푸틴의 올해 가을 방일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무산된 상황에서 두 정상은 다자회의를 계기삼아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게 됐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와 연결된 평화조약 체결 협상과 관련, 지난해 4월의 공동성명을 기반으로 상호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며 “근년 들어 양국 관계가 경제·정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 재개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관계의 여러 측면을 검토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베 총리도 “(푸틴 대통령과) 평화조약 체결 문제 및 국제 관계와 관련한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화답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2차대전 종전 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제 점유하고 있는 극동 쿠릴 4개 섬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 섬들이 2차대전 이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당초 올가을로 합의했던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하는 한편 푸틴의 방일 준비를 위한 외무차관급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또 아베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내 친러파가 동부 지역에서 독자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자체 선거를 치른데 대해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교도통신은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PEC 외교전] 朴대통령, APEC·G20 다자외교 본격 돌입

    [APEC 외교전] 朴대통령, APEC·G20 다자외교 본격 돌입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에 도착, 올 하반기 본격적인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APEC에 이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호주 등을 잇따라 들른다. 이 기간 한·중, 한·미, 한·호주, 한·뉴질랜드, 한·인도, 한·사우디 등 정상회담이 이뤄지며 주변국들도 각각 연쇄 회동을 통해 외교 지형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시도가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본 협상만 30개월간 끌어온 한·중FTA는 이번 회담을 통해 타결 선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전작권 전환 연기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 북핵 위협에 대한 대북공조 방안, 북한 인권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최근 중간선거 결과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진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에 어떤 태도를 견지할지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3자 정상회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방한 때에 이어 네 번째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11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FTA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12일에는 미얀마 네피도로 옮겨 이튿날 오전 EAS에서 에볼라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문제 등 국제사회 안보현안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3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하고 FTA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15∼16일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 등을 홍보한다. 16일에는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北 미국 인질석방, 한반도 경색 돌파구 돼야

    북한이 억류해 온 미국인 인질 2명을 그저께 전격 석방함에 따라 북·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반(反)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로 북한 감옥에 갇힌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 석방을 위해 물밑 교섭을 해 왔고, 북한이 이에 호응해 미 정부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석방 교섭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 내 정보기관 총책임자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을 사실상 대통령 특사 형식으로 파견했다는 점이다. 클래퍼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10여개 정보기관을 총괄지휘하는 인물이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일정보 보고를 하며 수시로 독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클래퍼 국장의 북한 내 행적은 보도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핵심 실세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을 청취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인권이 국제사회의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북·미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북한 수뇌부의 생각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번 석방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거나 북·미 관계가 순풍에 돛단 듯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다. 북·미 관계의 키는 무엇보다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쥐고 있다는 의미에서 극적인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석방 카드가 2차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 억류자 전원을 석방한 것은 고전적인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복 음모죄’ 등으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년째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가 석방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는 자성론과 함께 대화를 통한 북한 리스크 관리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북·미 관계 개선이 현실화되는 상황은 우리로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지만 남북 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우리의 한반도 및 동북아 주도권은 급격하게 약화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더욱이 오늘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일 정상회담을 한다. 센카쿠열도 분쟁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확대 등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던 양국이 현실적인 실리 추구로 방향을 틀었다는 의미가 된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자로서의 위상 확보를 노렸던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외교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게 된 상황이다. 이런 복잡한 구도 속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깊은 의미가 있다. 2차 고위급 접촉이 대북 전단 문제로 무산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내일 시작되는 육·해·공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북측 비난전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는 북·미 간 현안인 석방자 문제가 해결된 시점에서 김정욱 선교사 석방이 남북 관계 개선의 단초가 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촉구하는 동시에 서서히 닫혀 가는 남북 관계 개선의 문이 이 여사의 방북을 통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 ‘치매’ 세계2위 日 전쟁 선포

    ‘치매 대국’ 일본이 치매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치매 서밋’에 참석해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이야말로 사회 차원의 대처 모델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일본의 치매 시책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 전략을 책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치매 시책 추진 5개년 계획’(오렌지 플랜)을 대체할 국가전략을 짜기로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말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연내에 책정, 내년도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새 국가전략은 치매 환자에 대한 의료나 돌봄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환자 생활의 전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령 국토교통성은 치매 환자의 행방불명, 소비자청은 사기 등 소비자 피해 방지, 문부과학성은 취업·사회참여 분야에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식이다. 또 시민으로 구성된 ‘치매 서포터’의 양성 목표를 현행 600만명에서 추가로 늘리고, 의료·돌봄서비스 전문가로 이뤄진 ‘초기 집중 지원팀’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치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현재 일본 지자체 중에서 초기 집중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41개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후생노동성은 치매 예방책을 찾고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치매 환자와 일반인 각각 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이나 생활 습관의 추적 조사를 검토한다. 일본이 이렇게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것은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치매 인구는 462만명(65세 이상·2012년 기준)으로, G7 중 미국(500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NHK가 지난 4월 보도한 ‘치매 800만명 시대’에 따르면 치매로 인해 행방불명이 된 사람은 2012년 한 해에만 총 9607명이다. 이 중 사망이 확인된 환자는 351명에 달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아베 내주초 정상회담”

    중국과 일본이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양측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의 정상회담 개최가 굳어졌다고 일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타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정상회담을 위한 환경 정비가 됐다고 상황을 평가하고 “일본도 중국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양국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현시점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개최를 시야에 넣고 구체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8일께 회담을 하고 정상회담과 관련한 후속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양국 간에 정식 정상회담이 열리기는 2012년 5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민주당)가 러시아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만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 사이에서는 첫 정식 회담이 된다. 한국 정부는 일단 중·일 정상회담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날 중국과 일본은 양 국무위원과 야치 국장 사이의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 관련 사항을 담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아베 비공개로 잠깐 만날 듯

    시진핑·아베 비공개로 잠깐 만날 듯

    ‘중·일, 만나긴 하는데….’ 시진핑(習近平·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오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갖는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공식 정상회담이 아니라 자리에 앉아 10~15분간 비공개로 회담을 갖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성과 없는 만남’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은 조건 없는 회담을 추진하는 반면 중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이 일본에 양보했다는 인상을 국내에 심어주지 않기 위해 회담을 ‘비공식 접촉’으로 규정할 것이라는 견해가 일본 내에 강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만남에 응하기로 한 것은 중국 내에서도 양국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APEC 개최국 정상이 참가국 정상과 전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외교적으로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이 어떤 형식이 될 것인지를 놓고 양국 정부 간 최종 의견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이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정상회담과 관련된 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정부는 APEC 정상회의 때 양자 정상회담을 하자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한·일 솔직하게 대화해야” 정상회담 군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한·일 관계와 관련, “(양국 간) 과제가 있기에 정상 레벨을 포함해 모든 레벨에서 전제조건 없이 솔직하게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일·한 협력위원회 합동 총회에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양국은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서도 서로 노력하고 협력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호 왕래가 현재 5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가 됐고 미국의 동맹국인 일·한 그리고 일·미·한(한·미·일)의 연대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탱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한, 한·일 협력위원회는 1969년 제 조부 기시 노부스케를 초대 회장으로 설립됐다”면서 “그 이후 양 위원회는 모든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의 우호친선·상호 이해를 심화시킴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세계 영향력 1위 푸틴, 朴 대통령 46위…김정은 순위는? “지팡이 없이 등장”

    세계 영향력 1위 푸틴, 朴 대통령 46위…김정은 순위는? “지팡이 없이 등장”

    세계 영향력 1위 푸틴, 朴 대통령 46위…김정은 순위는? “지팡이 없이 등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은 46번째, 여성 중에서는 5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를 통해 “2년 연속 푸틴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Powerful People)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군사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 제재를 당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아무도 푸틴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도 2위를 지켰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 ‘톱 5’는 지난해와 같았다.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6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최고경영자(7위)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8위)가 10위권에 들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9위에 자리매김 했다. 박 대통령은 전체 순위에서 46위에 올랐다. 지난해 52위에서 6계단 올랐다. 포브스가 올해 공개한 72명의 명단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높으며, 국가 정상만 놓고 보면 메르켈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31위)에 이어 세 번째 순위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말미암아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을 바쁘게 만나고 있다”면서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63위로 평가됐다. 이 외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5위에 각각 올랐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46위는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건강이 회복됐나”,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수술하고 나서 좋아졌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錢’ 삼국지…인정사정 없는 통화전쟁

    ‘錢’ 삼국지…인정사정 없는 통화전쟁

    ‘윤전기 아베’(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공습이 나온 직후인 지난 3일 아침 한국JP모건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환율이 요동치자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당장 투자전략을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한국에 계속 돈을 묻어 놓을 것인지, 아니면 한국시장에서 발을 뺄 것인지 등을 점심도 샌드위치로 때워 가며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다. JP모건은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글로벌 ‘쩐의 전쟁’이 재점화됐다. 이번엔 양상이 좀 더 복잡하다. 미국은 돈을 거둬들이겠다고 하고, 일본은 더 풀겠다고 공언했다. 6일(현지시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발표된다. 이날 추가 돈풀기를 전격 발표할 가능성은 낮지만 다음달 혹은 내년 초에 고강도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시차의 문제일 뿐 일본만 ‘엔저 과실’을 따먹도록 놔두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 2~3분기에 시작되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신흥국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나설 수밖에 없다. 좀 더 높은 금리를 좇는 돈의 속성상 ‘국경 대이동’이 시작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미국이 돈을 푼 지난 5년간의 양적 완화 기간 동안 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36조원어치 순매수했다. 돈줄 죄는 미국과 돈줄 푸는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우리나라는 금리를 올리기도, 그렇다고 내리기도 쉽지 않다. 돈들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다른 신흥국보다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이 더 좋다는 점을 들어서다.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던 2004년에도 자본 유출은 없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공적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확대로 일본계 자금의 국내 유입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부, 독도 入島시설 건설 사실상 포기

    정부, 독도 入島시설 건설 사실상 포기

    정부가 독도에 추진 중이던 시설물 건설 계획을 접고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독도에 방문객 안전과 영유권 강화 취지로 진행 중이던 입도지원시설(피난시설) 건설을 위한 사업자 입찰 공고를 지난 1일 전격 취소했다. 4일 외교부와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휴일인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외교부,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자극할 수 있다. 외교 마찰을 피해야 한다’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또 ‘내년에도 (입도지원시설) 예산이 다시 반영되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도 세웠다. 독도 내 시설물 건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던 시설물 건설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당초에는 이달 초 건설 계약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올해 말부터 1차 연도 건설을 시작해 2017년까지 3년 동안 100억원을 들여 독도 안에 590㎡(약 200평) 넓이의 2층 규모 입도지원시설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독도 현상 유지’ 입장을 정하면서 대외적으로는 ‘환경오염 우려 등으로 건설을 보류한다’는 논리로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주관 기관인 포항항만청은 “안전 및 설계 점검이 더 필요해 입찰을 중단했다”고 입찰 희망자들에게 해명했다. 정부는 입찰 취소로 남게 된 올해 30억원의 독도 입도시설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전용하기 위해 다음 주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연다. 독도 내 입도지원시설 건설은 2008년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 행태에 맞서 채택한 영유권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피난 및 응급처치를 위한 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독도가 안전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엔저 후폭풍] 원·달러 환율 출렁… 원·엔은 급락… 최경환 “대외 리스크 커져”

    [엔저 후폭풍] 원·달러 환율 출렁… 원·엔은 급락… 최경환 “대외 리스크 커져”

    일본이 돈을 더 푼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1원 넘게 오르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원·엔 환율은 11원 넘게 급락했다. 정부는 대외 위험(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덤덤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당 11.3원 오르며 1079.8원까지 치솟았다. 오후장 들어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이 확산되면서 급등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072.6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은 일본의 기습적인 추가 돈 풀기 발표가 나온 지난달 31일에도 13원 급등했다. 그 전날에는 미국의 돈 풀기 종료 선언으로 8.2원 올랐다. 하루 변동 폭이 10원을 넘나드는 ‘출렁 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엔 환율도 요동쳤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11.84원 떨어진 951.73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하락세가 가파르다. 엔화 가치가 원화보다 더 급락한 여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61엔 오른 112.71엔(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112엔대는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함께 중국과 유럽의 경제 전망도 밝지 못해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본이 추가 양적 완화 결정을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했다”며 “금융시장 여파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엔저(엔화 가치 약세)에 대해 “무엇이든지 급속히 변경되는 것은 고민을 좀 해 봐야 할 문제”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이날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엔저 심화가 수출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윤전기 아베’(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명)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일본 중앙은행은 시중 자금 공급량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0.58%(11.46 포인트) 빠진 1952.97에 마감됐다. 엔저 등의 악재에도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풀린 돈이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돼서다. 일본은 최대 공적연금(GPIF)의 해외 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40%(현재 23%)까지 늘릴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이 양적 완화를 시작한 2009년 3월 이후 지난 9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본은 2조 52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순매수 규모 35조 8340억원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 전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69조 7260억원 사들였으므로 전체 외국인 자금에서 미국 자금 비중은 51.4%나 된다. 금리 인상이 예정된 미국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그 과정은 매우 느릴 것”이라며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로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韓·美 정상, 내주 전작권 전환 재연기 최종 추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연쇄적으로 열리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3일 “한·미 양국이 정상 간 회동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담은 오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3차례 다자회의 기간 중 ‘택일’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정상으로는 G20 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단독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달 23일 양국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최종 추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전작권 재연기를 최종 추인하고 북한 인권 문제와 대북 기조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안다”며 “양국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는 양국 정상 간 논의 의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APEC 기간 중으로 개최가 확정된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회담과 함께 한·중, 미·중, 한·미 3각 연쇄 회동 방식이 된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을 고리로 미·중 정상과의 회담에서 별도의 대북 메시지가 표출될지도 주목된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워싱턴, 지난 3월 네덜란드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지난 4월 서울 회담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회담은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이번 다자 정상 무대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첫 단독 회담은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일 정상 간 회담은)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한다”며 부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스 분석] 美 금리인상 검토·日선 돈풀기 가속… 한국 선택은

    [뉴스 분석] 美 금리인상 검토·日선 돈풀기 가속… 한국 선택은

    미국과 일본의 ‘불편한 동거’가 끝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도’를 피해 ‘돈 풀기’ 호에 함께 몸을 실은 지 8년. 그동안 체력을 보충한 미국은 배에서 내릴 참이지만 일본은 땔감(돈)을 더 넣으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출구전략을 선택하기에는 경기 침체의 골이 아직 깊다. 그렇다고 일본의 길을 따라가다가는 자본 이탈로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낀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구조 개혁과 중산층 복원 등 근본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위기가 거론되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 비해 경기 상황이 낫기 때문이다. 국제 금융권에서는 내년 6월 이후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달 31일 자산 매입 규모를 기존 60조~70조엔에서 80조엔까지 늘리는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8%로 고꾸라지는 등 활력을 잃은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에 또 한 방의 주사를 놓은 셈이다. 이로 인해 깊어지는 것은 우리 정부의 고민이다. 재정·통화 등 단기부양책 카드는 이미 거의 다 소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가시적인 효과는 아직 없다. 최경환 경제팀은 출범 직후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를 내놓았다. 금기(禁忌) 대상이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대출 규제까지 풀었다. 내년 예산도 20조원이나 늘려 잡았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0.9%에 그쳤다. 이미 목표치를 내려잡은 올해 3.7% 성장은 물론 내년 4.0% 성장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 안에서는 당분간 확장적 재정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유럽 등은 기존의 위기대응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만큼 우리가 성급하게 미국의 길을 따라갈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금리 인상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 정책 당국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는 신호”라면서 “지금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하에는 부정적이다. 최근 금리 인하 형국에서 한은은 ‘실물과 통화의 정책 조합’이라는 정부 논리에 끌려갔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한은이 금리 인상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조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변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제의 안전성을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구조개혁 없이 단기 처방식의 경기 부양책만 고수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소득재분배를 통해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특회·우경화 등 차별 용서 못해” 日시민 1000여명 플래카드 시위

    “재특회·우경화 등 차별 용서 못해” 日시민 1000여명 플래카드 시위

    도쿄의 가을 하늘은 맑고 높았다. 단풍이 수줍게 얼굴을 붉히기 시작한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도쿄의 중심지인 신주쿠중앙공원에서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 등 일본 사회에서 각종 차별이 만연한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평화를 노래하는 ‘도쿄대행진 2014’가 시작된 참이었다. 2일 공원에 모인 1000여명의 시민은 제각각 ‘차별은 용서 못해’, ‘노 헤이트’(차별 반대)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여성, 평화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든 젊은 남성,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부부 등 분위기는 흡사 축제 같았다. 이들은 공원을 출발해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의 표적이 됐던 신오쿠보(도쿄 코리아타운) 등을 포함해 신주쿠 일대를 2시간가량 걸으면서 ‘차별 반대’를 외쳤다. 도쿄대행진은 올해로 2회째다. 지난해에는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주도한 1963년 ‘워싱턴대행진’ 50주년을 기념해 9월 22일에 열렸다. 일본 정부에 ‘인종차별철폐조약의 성실한 이행’을 요구하며 인종이나 국적, 성적 지향 등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올해의 테마는 노 헤이트. 부조리에 맞서 분노하기보다는 평화를 노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는 홈페이지(www.tokyodiversity.org)와 트위터(@tokyodiversity) 등으로 좀 더 조직력을 갖췄다. 시어머니, 아들과 함께 나온 스가와라 하쓰메(33)는 “지난해에는 신문을 통해 접했다가 친구에게서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왔다. 헤이트 스피치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TV에서 (우익 성향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을 보며 기분이 나빠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Do the Right Thing’(옳은 일을 하라)이라는 영어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온 커플도 눈에 띄었다. 남편 호시노 와타루(38)는 “원래 정치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지만 2012년 겨울쯤부터 트위터를 통해 재특회를 알게 됐다. 그런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카운터(재특회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컫는 말)를 시작했고, 지난해 도쿄대행진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부인 호시노 가나미(34)도 최근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아베 신조 정권도 점점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다. 정권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날 행진에는 헤이트 스피치를 막기 위한 인종차별철폐기본법안을 추진해 온 아리타 요시후(민주당) 참의원 의원도 참석했다. 아리타 의원은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증가했는데, 이 많은 인원이 이곳에 모였다는 것은 1년 동안 차별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본 내에서 늘어났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안에서도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기 위한 프로젝트팀이 설치된 것과 관련, “임시국회(11월 30일) 회기 중 인종차별철폐기본법안을 제출한다.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여당의 진정성은 이 법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朴대통령, 9일부터 본격 다자외교 돌입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16일 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제17차 아세안+3 정상회의 및 제9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등 순차적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다자외교를 펼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APEC서 中시진핑과 5번째 회담 베이징에서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지역 경제통합 진전’ ‘포괄적 연계성 및 인프라 개발 강화’ ‘혁신적 발전, 경제개혁 및 성장 촉진’ 등 경제 중심의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북핵과 한·중·일 3국 간의 현안을 둘러싼 외교전도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5번째가 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안보 현안 위기 해결을 위해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회의는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역내 국가들로부터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인 드레스덴 구상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아세안과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말했다. ●아베와는 양자회담 가능성 낮아 박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3차례 이어지는 정상회의 세션과 업무만찬 및 업무오찬 등을 통해 주요국 정상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투자 및 인프라, 세계경제 위험관리, 고용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 기간에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갖고 건설인프라 투자진출 확대 등 방안을 협의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日, 10조~20조엔 더 푼다…한국 수출 ‘엔저’ 초비상

    일본이 돈을 더 풀기로 했다. 이 소식 등에 원·달러 환율이 13원 폭등했다. 예상했던 조치이기는 하지만 엔저(엔화가치 약세) 가속화로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중에 푸는 돈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약 96조~192조원)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년간 사들이는 자산은 현재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어난다. 중장기국채 연간 매입액은 50조엔에서 80조엔, 상장투자신탁(ETF)과 부동산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액은 지금의 3배인 3조엔과 900억엔으로 각각 늘어난다.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겠다”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윤전기 아베’라는 별명을 시장에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에 따른 소비 위축과 더딘 경기 회복을 막기 위해서다. 엔화가 대거 더 풀린다는 소식에 엔화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01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현재 110.09엔을 기록했다. 2008년 1월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폭등, 전날보다 4.83% 오른 1만 6413.76에 끝났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3.0원 오른 1068.5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던 지난 2월 3일(14.1원)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엔저 가속화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수출주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우려 등이 확산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환율 상승)했다. 원화가치 하락 폭이 엔화가치 하락 폭보다는 작아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57원(오후 3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89원 내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 기업들이 최근까지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를 내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수출 단가 자체를 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수출기업들로서는 중국 성장 둔화와 엔저라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문제는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엔·달러 환율에 한국이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 기업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정책의 어려움도 더 커지게 됐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은 돈을 더 이상 안 풀겠다고 선언했고 일본은 돈을 더 풀겠다고 공언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기로 한 이상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우리 상황에 맞게 독자적으로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엔저 가속화에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채권 금리(국고채 3년물 2.138%)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에 꼭 악재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 경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日 ‘선거구 획정 위헌’ 사례

    일본도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소송이 끊이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선거구 간 인구 격차가 점점 벌어졌기 때문이다. 선거구별 의원 1명당 유권자 수가 크게 차이 나는 이른바 ‘1표의 격차’ 논란이다. 일본 최고재판소 대법정(대법원 전원합의체)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위헌 판결을 내린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해 11월 20일이다. ‘1표의 격차’가 최대 2.43배 벌어진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에 대해 위헌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최고재판소는 “1표의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는 것은 헌법상 평등선거의 원칙에 위배되지만 시정을 위해서는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선거무효청구 자체는 기각했다. 최고재판소가 선거 무효까지 인정했다면 자민당의 압승으로 아베 신조 정권을 탄생시킨 중의원 선거를 다시 치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뻔했다. 앞서 최고재판소는 2011년 3월에도 각 지자체에 미리 1개 의석을 배분하는 ‘1인 별도 기준 방식’에 따라 ‘1표의 격차’가 최대 2.3배에 이른 2009년 중의원 선거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당시 선거구 구획 조정이 일본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각 당이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선거구를 나누기 위해 논쟁을 계속하면서 법 개정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선거 직전인 11월에야 의원 정수를 ‘0증가 5감소’시키는 긴급 수정법이 성립됐지만 정작 선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정원 480명 중 300명을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일본 중의원은 1994년부터 선거구 획정 심의회를 설치해 지역구별 유권자 수의 격차가 2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선거무효소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1표의 격차’가 최대 4.77배였던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 대해 2개의 변호사 그룹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참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최고재판소에서 1992년과 2010년 위헌 상태로 판결한 바 있다. 지난 29일 최고재판소는 변호사 측과 선거관리위원회 쌍방의 의견을 듣는 변론을 열었고 판결은 연내 나올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총리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차세대 최신예 스텔기 F-35도 있다.”

    “아베 총리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차세대 최신예 스텔기 F-35도 있다.”

    26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항공자위대 햐쿠리(百里) 기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와 정부 인사들이 미국 요원들로부터 차세대 최신예 스텔스기 F-35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햐쿠리 기지에 참석, 주변국의 위협에 대비한 집단자위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베 “고노담화 재검토 안 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치나 외교 문제화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며 “고노 담화를 재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공관에서 30여분간 진행된 정 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아베 총리의 리더십으로 해결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정 의장의 말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는 역대 총리와 같은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이어 “내년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 국제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국내 사법부가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 의장은 “(그런 생각을) 들고 돌아가 사법 당국에 전하겠다”고 답했다고 동석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전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기 F-15J/DJ, 자위대 창설 60주년에...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기 F-15J/DJ, 자위대 창설 60주년에...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기인 F-15J/DJ가 25일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항공자위대 햐쿠리(百里) 기지에서 열린 항공관열식(사열 행사)에 동원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투기 80대, 자위대원 740명, 운송장비 25대가 참여했다. F-15J/DJ는 기존의 F-15J를 라이센스 생산 방식으로 일본에서 제조한 전투기다. 신영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핵 운반 장치까지 갖췄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회색지대 사태에서부터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것까지 끊김 없는 새로운 안전보장법제를 정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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