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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베 피습 순간… 총소리에 시민들 깜짝, 경호원 허둥지둥

    [영상] 아베 피습 순간… 총소리에 시민들 깜짝, 경호원 허둥지둥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를 하던 중 총격에 쓰러진 후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 사진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는 10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를 위해 지원 유세를 하고 있었다. ● SNS에 전해진 현장 트위터 등 SNS에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에 게재된 한 영상에는 유세하던 아베 전 총리 뒤에서 총성으로 보이는 소리가 울린 후 흰 연기가 오르자 시민들이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한 발 더 들리고 영상은 끝난다. 또다른 영상에는 앞선 영상에 등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이 한 데 모여 소란스레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아베 전 총리가 누워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산탄총 맞은 듯”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역 근처에서 거리연설을 하던 중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며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아베 전 총리가 남성에게 등 뒤에서 공격을 받았고 나라현 경찰이 남성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엔에이치케이는 소방서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심폐정지 상태로 보인다”고 했다. 지지통신은 아베 전 총리의 의식이 현재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 전 해상자위대원” 이날 후지TV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를 총격한 야마가미 데쓰야(41) 용의자는 전 해상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격 후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베 전 총리는 헬리콥터로 구급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후 일본 NHK는 자민당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 나라시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전 총리는 이송 당시 심폐 정지 상태였으며 사망 시간은 오후 5시 3분이라고 밝혔다.
  • [아베는 누구]일본 우경화 주도한 역대 최장수 총리

    [아베는 누구]일본 우경화 주도한 역대 최장수 총리

    8일 오전 선거 유세 도중 피격된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는 전후 세대 출신의 첫 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거물 정치인이다.그는 2006년 9월 처음 총리에 올랐지만 1년 만에 단명으로 물러났다. 이후 절치부심해 정치적 재기를 노린 그는 2012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7년 9개월 연속 총리를 지내며 일본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의 기록을 남겼다. 정치 명문가 출신인 아베 전 총리의 조부인 아베 간은 일본 중의원 의원을,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총리를 지냈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무상을 역임했다. 아베 전 총리는 1982년 부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부친 아베 신타로가 1991년 사망한 이후 야마구치현을 정치적 연고지로, 중의원에 입성했다. 같은 정치 명문가 출신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초선 동기다.  2006년 9월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뒤를 이어 전후에 태어난 첫 총리로 당선돼 주목받았다. 2020년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지지율이 급감하자 돌연 지병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집권 자민당내 최대파벌의 영수가 되면서 퇴임 후에도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아베 전 총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공격적인 재정 확대와 엔저 정책으로 일본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과거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일본의 재무장과 군비 증강 정책을 밀어붙인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른바 ‘보통국가’를 추구하는 보수 강경 노선을 견지했다. 2013년 유치한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되면서 지난해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그가 재임 중이던 2015년 이뤄진 한·일 위한부 합의 때의 주무장관인 외무상이 바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후보의 가두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 아베 신조 전 총리 저격에 일본 열도 충격…“용서 못할 만행”

    아베 신조 전 총리 저격에 일본 열도 충격…“용서 못할 만행”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다가 총격에 쓰러지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임에도 여야 주요 정치인은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아 심폐정지 상태라는 소식에 유세를 중단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예정돼 있던 연설을 취소하고 헬리콥터로 야마가타현에서 도쿄로 복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아베 전 총리 저격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대책실을 만들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참의원 선거 유세를 위해 전국 각지로 나가 있는 각료들에게 즉시 도쿄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도 이날 가나가와현에서 예정됐던 참의원 선거 유세를 취소했다.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마쓰이 이치로 대표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부대표도 가두연설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총격) 만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입헌민주당의 니시무라 지나미 간사장은 “민주주의 일본에서 생각할 수 없는 대사건이 발생했다”며 “단호히 항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쓰모토 마사요시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폭력적인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는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충격을 받았고 비탄에 빠졌다”며 미국 정부와 국민은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일본 국민을 위해 기도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 [포토]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포토]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 지역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전총리가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 [포토] 아베, 유세 중 총 맞고 사망

    [포토] 아베, 유세 중 총 맞고 사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67세. NHK는 이날 오후 5시 46분 속보로 아베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P·AFP 연합뉴스
  • [포착] 日 아베 ‘산탄총’ 피격 충격…용의자 체포 순간 공개 (영상)

    [포착] 日 아베 ‘산탄총’ 피격 충격…용의자 체포 순간 공개 (영상)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심정지에 빠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다 한 남성이 쏜 총에 가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처에서 연설하다 등 뒤에서 피격당했다. NHK는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목격자 말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격 땐 소리만 컸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 두 번째 총격음이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지고 흰 연기 같은 것이 보였다”고 했다. 총격범은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탄환 여러 개가 흩어지듯 발사되는 산탄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요미우리신문 기자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회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지 단 몇 분 만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가 자민당 후보 소개를 시작하자마자 총성이 들렸다고 요미우리신문 취재진은 밝혔다. 총격 직후 연설회장에서는 “구급차 부르라”, “의료팀 AED(자동제세동기) 가지고 오라”는 자민당 캠프 관계자들의 고함과 청중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급차는 약 15분 만에 도착했고 아베 전 총리는 분주히 이송됐으나 현재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었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아베 전 총리 연설 당시 현장에는 나라현 경찰 등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총격 직후 경호팀은 현장에서 나라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야마가미 테쓰야를 제압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특별히 도망가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시다 “아베 전 총리 총격…용서할 수 없는 만행”

    기시다 “아베 전 총리 총격…용서할 수 없는 만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건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시다 총리의 지시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비상 상황으로 모든 각료는 도쿄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일은 용서할 수 없는 만행으로 정부로서는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야마가타현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이었던 기시다 총리도 일정을 중단하고 긴급하게 도쿄로 돌아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나라현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이 아베 전 총리를 뒤에서 직접 만든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라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NHK가 보도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는 총격에 따른 연기가 났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NHK “아베 전 총리 결국 사망, 오후 5시 3분에”

    NHK “아베 전 총리 결국 사망, 오후 5시 3분에”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결국 사망했다고 공영 NHK 방송이 전했다. 공식 사망 선언은 오후 5시 3분쯤이었다. 그는 오전 11시 30분쯤 나라 시에서 선거 유세 찬조 연설 중에 등에 총격을 받고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마스조이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아베 전 총리가 심폐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런데 심폐정지란 표현은 통상 일본에서 죽음이 공식 확인되기 전에 보도할 때 쓰이는 표현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는데 실제로 6시간이 되지 않아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 시에서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에 나선 자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다 등에 총알을 맞고 쓰러졌으며 셔츠에 핏자국이 선연했다. 그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측근들 목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얼마 뒤 의식을 잃고 심폐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총성이 두 차례 울리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담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돼 있어 총격 사건이 아주 드물다. 2014년 한 해만 들어도 미국에서는 3만 3599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일본은 단 6건에 그쳤다. 사람들은 총 한 자루를 사려면 시험과 정신건강 검진을 받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단 두 절차를 통과해도 산탄총(엽총)과 공기총만 구입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도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츠야를 체포했으며 그가 아베 전 총리의 뒤쪽에서 총기의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초기에는 산탄총으로 보였으나 총목 부분을 테이프로 감는 등 본인이 직접 개조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5년까지 3년 동안 해상자위대 대원으로 복무했다. 정치적 성향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베에 불만이 있어 오랫동안 범행 기회를 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를 지냈으며 2020년 9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임했다. 나중에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고 공개했다. 당내에서 가장 가까웠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지금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각을 관장하고 있다.
  • 아베 총 쏜 범인은 41세 日해상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데쓰야

    아베 총 쏜 범인은 41세 日해상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데쓰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총에 맞고 쓰러져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가운데 경찰이 41세 남성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나라현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이 아베 전 총리를 뒤에서 직접 만든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라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NHK가 보도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는 총격에 따른 연기가 났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아베 전 총리 총격으로 심폐정지…생명 위험

    아베 전 총리 총격으로 심폐정지…생명 위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총에 맞고 쓰러져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NHK가 보도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는 총격에 따른 연기가 났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범인이 직접 만든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한 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베 총격 피습 심폐 정지 상태…총성 후 가슴에 피 흘리며 쓰러져

    아베 총격 피습 심폐 정지 상태…총성 후 가슴에 피 흘리며 쓰러져

    NHK “아베 유세중 쓰러져…총성 소리 들려”日경찰 “아베, 유세 중 산탄총 맞아” 병원 후송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피습 당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의 뒤에서 두 발의 산탄총 총성이 울린 뒤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8일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NHK 기자는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번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자민당 아베파의 한 소식통은 아베 전 총리가 가슴을 맞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산탄총을 맞았으며 심폐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제압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아베 피습, 유세 중 산탄총 맞아 심폐 정지 상태”[NHK]

    [속보] “아베 피습, 유세 중 산탄총 맞아 심폐 정지 상태”[NHK]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 피습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NHK 기자는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번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자민당 아베파의 한 소식통은 아베 전 총리가 가슴을 맞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산탄총을 맞았으며 심폐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제압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나라현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무직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베 전 총리를 뒤에서 산탄총으로 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낸 일본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
  • 日 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전쟁 가능한 국가 속도 낼까

    日 참의원 후보 52% “개헌 찬성”…전쟁 가능한 국가 속도 낼까

    오는 1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절반가량은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이니치신문이 참의원 선거 전체 후보자 545명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526명의 답변을 정리한 결과 52%가 헌법 9조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1947년 만들어졌다. 특히 9조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는 것을 명시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군대를 갖지 못하는데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것은 사실상 군대를 보유하겠다는 의미로 일본 보수세력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일이다. 참의원 후보자의 39%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했다. 개헌 반대 의견은 직전 참의원 선거가 있었던 2019년의 53%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당시 개헌 찬성 의견은 25%였는데 이번에는 두 배가량 늘었다. 또 참의원 후보자의 63%는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57%였다. 참의원 후보자의 절반 이상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참의원 후보자의 52%는 ‘핵 보유나 핵 공유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자민당의 51%가 반대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진 지난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핵 공유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의원의 상당수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이 더 양보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은 52%로 집계됐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27%였고 ‘일본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12%에 불과했다. 여당인 자민당의 참의원 후보자 대부분은 한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연립 여당인 공명당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46%가 답변하지 않았다. 원내 소수파인 일본 공산당과 사민당 후보자는 일본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 독일인도 분노…주옥순, 소녀상 앞 “위안부는 사기”[포착]

    독일인도 분노…주옥순, 소녀상 앞 “위안부는 사기”[포착]

    아베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극우성향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폄하하는 발언의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시민단체는 독일어와 한국어로 “집에 가”, “더 배워”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시위로 항의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돼 2년째 대표적인 집회, 시위 장소로 자리매김했다.미테구의회는 2020년 12월 2일 영구설치 결의안을, 지난해 3월 18일 영구설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때까지 지금 자리에 설치허가를 계속 연장하라고 미테구청에 청원하는 결의안을, 지난 21일에는 영구존치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씨 등 4명은 26일(현지시간)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는 전시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소녀상의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를 결성했고, 이는 일본 산케이신문에 실렸다. 신문은 이들을 소녀상 철거를 추진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나타난 “뜻밖의 원군”이라고 표현했다. 주옥순씨는 SNS에 시위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Stop Comfort Women Fraud!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글귀를 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베를린 시의회 등에 성명서와 의견서를 제출하고,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대표들과의 면담과 현지 기자회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시민단체 “집에 가” 맞시위 한국 보수단체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모습에 독일 주민은 연합뉴스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코를 둘라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긴 침묵을 깨고 어렵게 공개증언을 했는데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억을 지우려고 하다니 그 자체로 스캔들”이라고 분노했다. 코를 둘라 씨가 소속된 독일 여성단체 쿠라지 여성연합을 비롯해 시민단체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독일 금속노조 국제위원회,독일 집권 사회민주당(SPD) 미테구 청년위원회, 베를린 일본 여성연합, 베를린에 소녀상을 건립한 코리아협의회 소속 100여명은 이날 소녀상 맞은편에서 보수단체의 시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베를린 일본인 여성연합 소속 노리씨는 이들의 시위에 대해 “너무 끔찍하고 치욕적”이라며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는 수천개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 주변 꽃집 주인은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로 계속 이야기를 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 의미가 없는 시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日 산케이신문 “기시다의 원군” 일본 정부는 베를린 소녀상의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월 28일 일본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소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철거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옥순씨는 2019년 주한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일본에 머리 숙이고 사과해야 한다”는 등 친일 발언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다.
  • [책꽂이]

    [책꽂이]

    제국주의와 전염병(짐 다운스 지음, 고현석 옮김, 황소자리 펴냄) 미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의학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기록이나 기억에서 지워져 버린 이들의 목소리를 발굴해 냈다. 노예들의 열악한 건강 상태가 괴혈병 연구에 도움을 줬듯이 18~19세기 제국주의 시대 흑인과 혼혈인, 식민지인, 죄수와 군인들이 전염병 연구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한다. 384쪽. 2만 3000원.코로나 3년의 진실(조지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지음, 이원기 옮김, 에디터 펴냄) 의사와 유기농 전문가인 저자들이 록다운(봉쇄)에서 백신까지 코로나19의 ‘진실’을 새롭게 제시한다.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생물무기 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며, 백신의 효능도 크게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416쪽. 1만 8000원.일본이 선진국에서 탈락하는 날(노구치 유키오 지음, 박세미 옮김, 랩콘스튜디오 펴냄) 일본 원로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일본 경제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한국에 밀릴 거라고 예상한 저자는 ‘아베노믹스’가 불러온 엔저 정책이 노동자를 가난하게 만들고 주가를 올려 일본을 급속하게 주저앉혔다고 지적한다. 284쪽. 1만 6000원.자원쟁탈의 세계사(히라누마 히카루 지음, 구수진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일본 도쿄재단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저자는 향신료와 석유, 재생에너지 등 부의 원천을 둘러싸고 700년에 걸쳐 벌어진 각국의 쟁탈전을 짚는다. 미래의 자원을 예측하려면 ‘지금껏 누가 어떤 의도로 자원을 만들어 냈는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290쪽. 1만 6000원.패트릭과 함께 읽기(미셸 쿠오 지음, 이지원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대만계 이민자 2세가 대안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가난한 흑인 청년 패트릭과 쌓은 우정에 대한 기록. 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게 된 패트릭이 문학을 매개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불평등과 차이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432쪽. 2만 2000원.아주 작은 형용사(김재원 지음, 걷는사람 펴냄) 방송 아나운서로 일해 온 저자가 냉엄한 현실 속에서 시간에 쫓겨 살며 갖은 상처로 얼룩진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에세이. 말하기를 밥벌이 수단으로, 글쓰기를 성찰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저자는 고교 시절 간염으로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는 등 어려움과 실패를 겪으면서 인생의 평화와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284쪽. 1만 5000원.
  • [사설] 곧 출범할 ‘강제동원’ 기구에 징용 해법 기대한다

    [사설] 곧 출범할 ‘강제동원’ 기구에 징용 해법 기대한다

    정부가 머지않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기구를 발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대법원이 현금화 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의 재항고에 대한 판단을 내놓는 가을쯤 만일 기각하면 한일 관계는 회복 불능의 파국으로 치닫는다. 시한폭탄 같은 현금화를 막으려면 정부가 팔짱을 끼고만 있을 수 없는 중차대한 상황에 온 것이다. 강제징용 피해자 개인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놓고 양국 정부와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양국 간에는 그동안 다양한 해결 방안이 모색돼 왔다. 한일 정부와 일본 기업, 대일청구권 자금을 받은 한국 기업이 돈을 모아 보상하는 ‘문희상 안’과 우리 정부가 먼저 배상하고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 양국 정부는 빠지고 한일 기업이 기금을 조성해 판결이 난 피해자와 소송이 계류 중인 300여명에게 배상하는 방안 등이다. 그러나 어떤 방안도 양국 정부와 기업 그리고 피해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를 지닌다는 점에서 해법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를 전담할 기구를 만들어 해법을 모색하고 일본 정부와 협상을 하겠다는 자세는 늦었지만 평가할 만하다. 2018년 10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문재인 정권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묶여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일본의 아베 정부는 2019년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보복을 했고,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맞서는 등 안보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국익과 한일의 역사적 화해, 미래 세대를 위해 인식 전환을 할 때가 됐다. 꼬여 버린 위안부 합의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피해자는 물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강제동원 해법을 정부와 전문가들이 내놓기를 기대한다.
  • [속보] 日시민단체 “조선인 추도비 강제철거, 실력 저지 각오”

    [속보] 日시민단체 “조선인 추도비 강제철거, 실력 저지 각오”

    “85세 변호사가 선두에 서서 싸울 것”“추도비 지키는 현민운동 하고 싶다”“강제 철거시 양국 관계 악영향” 경고2004년 역사 위해 조선인 추도비 설치군마현, 참가자 “강제 연행” 발언에 허가철회전문가 “강제 연행은 역사 설명 용어”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로 일본 군마현에 설치된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가 철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 일본 시민단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도비 철거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군마현의 추도비 설치 허가 갱신 거부에 맞서 소송을 제기한 일본 시민단체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이하 모임) 공동대표이며 대표 소송대리인인 쓰노다 기이치(85) 변호사는 20일 “만약 현이 강제 철거를 하겠다고 결의하면 우리는 실력 투쟁으로 저지한다는 정도의 각오는 돼 있다”고 밝혔다. “숲속에 자리한 추도비 철거 이유 없어” 그는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임이 추도비를 절대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절차에서도 온갖 법적인 수단을 써 저항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쓰노다 변호사는 만약 군마현이 추도비를 강제 철거하면 한일 관계나 북일 관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서 “85세의 나이 많은 변호사가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 추도비를 지키는 현민 운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마의 숲속에 조용하게 자리를 잡은 추도비를 지금 철거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고재판소의 판결과 별개로 추도비 설치 인정을 새로 요구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비석 앞면에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뒷면엔 “조선인에 큰 고통 준 역사 반성” 일본 시민단체 ‘군마 평화유족회’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4월 군마현 다카사키시 소재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조선인 추도비를 설치했다.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일본어·한국어·영어로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고 기재됐다. 추도비가 설치된 토지의 관리자인 군마현은 근처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이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정치적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추도비 허가 조건에 어긋난다며 10년 단위로 필요한 설치 허가 갱신을 2014년 거부했다.2심 “강제연행? 추도비 중립성 상실”日최고재판소, 심리 없이 상고 기각  모임은 갱신 거부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군마현이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판단해 허가 갱신 거부 처분을 취소하도록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강제 연행이라는 발언으로 추도비의 중립성이 상실됐다며 1심을 뒤집고 군마현의 손을 들어줬고 최고재판소는 민사소송법이 규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본안 심리 없이 모임의 상고를 기각했다. 야마모토 이치다 군마현 지사는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설치자에게 철거를 요구하고 싶다”고 최고재판소 판결에 반응했으며 군마현의 실무자는 자진 철거를 하지 않는 경우 강제 철거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역사 연구자인 다케우치 야스토씨는 최고재판소 판결이 강제 연행이라는 용어에 정치적이라는 딱지를 붙여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다케우치 “추도비 위협, 日의 인식 문제” 다케우치씨는 20일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집회에서 “강제 연행이라는 말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본 정부에 의한 노무 동원 계획을 설명하는 말, 역사적인 설명 용어”라면서 “강제 연행이라는 말을 정치 발언으로 옭아매고 그것(강제 연행)을 말하는 것이 잘못되기라도 한 것처럼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을 교과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압박하는 각의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교과서에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됐고 지방자치단체의 역사서에도 강제 연행이 문제없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다케우치씨는 전쟁 중 일본의 가해 행위를 부정하려는 흐름이 확산하는 것을 거론하며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추도비가 위협받는 상황이 “군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인식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핵심 반도체 소재 3종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이어 8월에는 수출 심사 서류를 간소화해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일본에 가지도 않고 일본 제품을 사지도 않는다’는 이른바 ‘노재팬’(NO JAPAN)으로 불리는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유니클로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맥주 등 각종 일본산 제품들이 한국 시장에서 된서리를 맞았고 일부는 철수했다.
  • 대법 판결 앞두고 尹정부 ‘징용배상 해법’ 찾기… 한일관계 물꼬 트나

    대법 판결 앞두고 尹정부 ‘징용배상 해법’ 찾기… 한일관계 물꼬 트나

    윤석열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이 문제 해결 없인 한일 관계가 회복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반발 속에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4년 가까이 방치됐다. 배상을 위한 한국 내 일본 전범기업 자산의 첫 현금화 절차가 올가을로 임박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한일 외교 소식통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제철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원고와 피고 간 대화는 없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문재인 정부의 ‘피해자 중심주의’에 가려져 누구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은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도 피해 배상을 거부했다. 이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배상해 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매각명령을 내렸다. 일본제철은 지난 1월 강제매각명령에 즉시항고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4월 재항고하는 등 일본 기업들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의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올가을쯤 나올 예정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빠진다.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어 피해자들이 원하는 배상 해법을 찾고 나아가 일본 전범기업의 자산 압류를 막으면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대법원 판결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끌던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문재인 정부는 그해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종료 통보 효력이 정지됐다. 지소미아가 겉으로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대응을 위한 한일 간 공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를 막으면 수출 규제 해제는 물론 지소미아 정상화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일본 외교가에서는 우리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경우 일본도 호응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외교적 대화를 중요시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서는 다음달 1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끝난 후 향후 3년간 큰 선거가 없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공간이 생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중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피해자 1인당 1억원의 배상금 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지, 또 피해자의 한 맺힌 과거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등 합의점을 찾는 게 과제다.
  • [단독] “한일 관계 개선 나선다”…尹 정부 ‘日 강제동원 배상’ 기구 출범 왜

    [단독] “한일 관계 개선 나선다”…尹 정부 ‘日 강제동원 배상’ 기구 출범 왜

    윤석열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이 문제 해결 없인 한일 관계가 회복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반발 속에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4년 가까이 방치됐다. 배상을 위한 한국 내 일본 전범기업 자산의 첫 현금화 절차가 올가을로 임박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한일 외교 소식통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제철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원고와 피고 간 대화는 없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문재인 정부의 ‘피해자 중심주의’에 가려져 누구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은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도 피해 배상을 거부했다. 이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배상해 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매각명령을 내렸다. 일본제철은 지난 1월 강제매각명령에 즉시항고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4월 재항고하는 등 일본 기업들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의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올가을쯤 나올 예정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빠진다.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어 피해자들이 원하는 배상 해법을 찾고 나아가 일본 전범기업의 자산 압류를 막으면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대법원 판결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끌던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문재인 정부는 그해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종료 통보 효력이 정지됐다. 지소미아가 겉으로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대응을 위한 한일 간 공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를 막으면 수출 규제 해제는 물론 지소미아 정상화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기구 출범으로 해법을 찾으면 앞으로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더이상 한국 정부에 돌리기도 어렵게 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중 한일 관계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피해자 1인당 1억원의 배상금 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지, 또 피해자의 한 맺힌 과거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등 합의점을 찾는 게 과제다.
  • ‘나쁜 엔저 주범’ 아베의 정신승리… “차기 日銀총재 아베노믹스 계승해야”

    ‘나쁜 엔저 주범’ 아베의 정신승리… “차기 日銀총재 아베노믹스 계승해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차기 총재는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어 의도적으로 엔저를 유도하고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올려 수출 증대를 일구겠다는 취지로 진행했던 ‘아베노믹스’가 정작 엔화 가치 하락과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책을 옹호하는 데만 앞장서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자민당의 젊은 중의원 의원들로 구성된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추진하는 의원연맹’ 모임에서 “현재 재정 건전성보다는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 필요한데 이러한 금융 정책을 펴기 위해 일본은행이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내년 4월)도 확실하게 거시 경제 분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은행은 정부의 자회사”, “국채를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이득’이라는 그의 주장과 달리 실제 경제 성적표는 좋지 않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 5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한 7조 2520억엔(약 69조원), 수입은 48.9% 늘어난 9조 6367억엔(92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조 3846억엔(22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적자인 데다 5월로만 보면 사상 두 번째로 큰 무역 적자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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