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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당 간사장 ‘포스트 아베’ 아소 |도쿄 박홍기특파원|유력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고 있는 아소 다로(66) 일본 외무상이 27일 자민당 간사장에 발탁됐다. 9선의 아소 간사장은 5선의 정치적 ‘경륜’에 불과한 아베 신조 총리의 확실한 버팀목으로 자리를 옮겼다. 궁지에 몰린 자민당의 ‘구원투수’인 셈이다. 다만 16명 의원의 소파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의 장악력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부친은 일제 강점기에 1만 623명의 한국인 징용자를 강제로 끌고가 노역을 시킨 규슈의 아소탄광을 경영했다. 아소 간사장 역시 32세에 아소시멘트의 사장을 지냈다. 아소 간사장은 일본 전후 보수정치의 원류인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외손자이자 스즈키 젠코 전 총리의 사위이기도 하다. 결국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후생노동상 Mr. 쓴소리 마스조에 일본 후생노동상에 발탁된 마스조에 요이치는 고이즈미 정권 때부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기에 ‘여당 내 야당’으로 꼽힌다. 아베 내각이 출범한 뒤 ‘친구 내각’,‘논공행상형 내각’이라고 비아냥거렸다.“바보 사장에 바보 전무가 이끄는 회사”,“논공행상으로 된 각료가 많아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의식이 빈약하다.”라는 논리를 폈다. 아베 총리는 도쿄대 출신으로 외교·안보가 전공인 마스조에를 후생상에 기용했다. 개인적인 인기 때문이다. 마스조에는 모친의 치매를 10여년 동안 뒷바라지한 효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TV에도 자주 얼굴을 비쳐 대중적인 인기도 만만찮다. 더욱이 마스조에는 당내 파에 속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로서는 마스조에의 비판에 비해 인기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한·일 의원연맹 소속으로 활동,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외상 교과서 망언 마치무라 일본 신임 외상에 발탁된 마치무라 노부타카(63) 전 외상은 당내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 회장이자 우익 실세로 꼽힌다. 아베 신조 총리도 마치무라파 소속이다. 2005년 외무상으로 재직할 때 일본의 왜곡된 교과서에 대해 한국과 중국 측에서 강력히 항의하자 “일본 교과서 만큼 중립적인 것은 없다.”고 강변했다. “중국과 한국은 국정교과서”라며 “역사교과서가 하나밖에 없다니 이런 바보같은 일도 없다.”고 말해 강력한 반발을 샀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강연을 통해 “지금 노무현 정권은 국내정치의 이유 때문에 일본을 때리는 것으로 지지율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한·일관계에 대해 “급속하게 좋아지는 것은 어렵다. 나로서는 포스트 노무현에 기대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었다. hkpark@seoul.co.kr
  • 日 신임외상 마치무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대폭적인 내각 및 당직 개편을 단행,‘아베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출범 1년도 안됐지만 각료 16명 가운데 5명만 유임됐고 소자녀화담당상은 신설됐다. 새로 기용된 12명의 각료 가운데 7명은 처음 입각된 반면 5명은 전직 각료 출신들이다. 자민당의 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아소 다로 외무상의 후임에는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외무상, 관방장관에는 요사노 가오루 전 문부과학상, 재무상에는 나카가 후쿠시로 전 방위청장관, 방위상에는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무상, 후생노동상에는 마스조에 요이치 참의원 정책심의회장을 발탁했다. 또 법무상에는 하토야마 구니오 전 노동상, 농수산상에는 엔도 다케히코 전 농수산성 부대신, 총무상에는 마스다 히로야 전 이와테현 지사, 환경상에는 가모시타 이치로 전 후생노동성 부대신이 임명됐다. hkpark@seoul.co.kr
  • 파벌 안배로 체제안정 비중

    파벌 안배로 체제안정 비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8·27 당정 개편’은 정권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파벌의 안배와 전직 각료 출신의 ‘베테랑 의원’들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일단 ‘전후체제의 탈각’이라는 개혁 모토보다는 ‘체제 안정’에 비중을 뒀다. 내각과 당의 주요 포스트에 실제 파벌의 ‘우두머리급’을 배치했다. 한마디로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의 계속되는 총리 사퇴 및 중의원 해산, 총선거 실시 등을 이겨내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때문에 당초 ‘인심일신(人心一新)’의 획기적인 인사를 통해 흔들리는 정권을 곧추세우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아베 총리 자신의 극우 성향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보수 색채가 더 짙어진 듯하다.‘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극단적인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나눠먹기식 인사… 파벌 정치 재연 물론 고심의 흔적도 없지는 않다. 아베 총리는 내각 및 당직 개편과 관련,“파벌의 추천을 받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끼리끼리 내각’,‘친구 내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탓이다.‘친구 내각’의 핵심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을 과감하게 내쳤다. 또 지난달 3일 규마 후미오 전 방위성 장관의 후임으로 입각했던 첫 여성 방위상 고이케 유리코도 최근 방위성 사무차관 임용 과정에서의 불화 끝에 55일 만에 경질하는 ‘과단성’을 보였다. 또 총리실 정치라는 비난을 사 온 총리보좌관을 5명에서 납치문제와 교육개혁 담당자 각 1명씩 2명으로 축소했다. 각료에는 2명의 여성을 배려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내각과 당과의 긴밀한 제휴를 염두에 뒀다. 신임이 남다른 아소 다로 전 외무상을 자민당 간사장에 기용함으로써 ‘아베-아소 라인’이라는 새로운 구도를 마련했다. 정권의 구심력을 되찾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파벌이 약한 아소 간사장의 당 장악력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 ●전직각료 5명… 정권 앞길 험난할 듯 특히 고이즈미 정권 때 외무상을 지낸 마치무라 노부타카 의원을 외무상에 입각시켰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아베 총리가 속한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의 회장으로 영향력이 적잖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지난 2005년 4월 ‘일본과 독일의 과거행위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경제재정담당상을 역임한 요사노 가오루 관방장관은 자민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베 내각 출범 당시 유력한 관방장관 후보로 거론될 만큼 아베 총리와도 친분 관계가 두텁다. 아베 총리는 ‘아마추어 내각’이라는 비아냥을 떨치려는 듯 새 각료 12명 가운데 무려 5명이나 전직 각료 출신에서 선택했다. 전체 각료의 평균 연령도 60.44세나 된다. 그러면서 철저하리만큼 ‘아베 컬러’에 맞춰졌다. 고무라 마사히코 방위상은 2002년 법무상 재직 때 대북강경론을 주도했었다. 따라서 외무·방위 측면의 보수화가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의 대대적인 당정 개편에도 불구, 점수는 후하지 않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구태의연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언론은 “예상대로”라고 평가했다. 아베 정권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hkpark@seoul.co.kr
  • [NPB] 이승엽 21호… 18일만에 홈런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18일 만에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상대 우완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4구째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높게 쏠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스윙은 완벽했고,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이승엽의 방망이를 떠난 공은 가파른 궤적을 그리며 우측 관중석 상단 광고판 위쪽을 그대로 맞혔다. 비거리 145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5일 일본 무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뒤 16일 만의 대포로 시즌 21호째이자 7번타자로 떨어진 이후 첫 홈런. 특히 이승엽이 후반기 들어 완벽하게 잡아당겨 담장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타격 감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작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촉이었다.”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는 첫 안타로 이승엽의 홈런이 터져나오자 후속 대포가 봇물을 이뤘다.3회와 4회에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아베가 각각 1점 홈런을 보태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카하시는 6회 1사 1루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희생번트와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타점(시즌 5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64.주니치의 이병규(33)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결국 6-3으로 이겨 2연승을 달린 요미우리는 62승50패1무를 기록, 주니치(58승48패2무)를 끌어내리고 다시 센트럴리그 1위에 올라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戰犯 무죄’ 印판사 후손 아베총리 인도 방문중 면담

    인도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을 두둔했던 인도 인사들의 후손을 만났다. 이날 아베 총리는 웨스트벵갈주 콜카타에서 도쿄 전범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라다비노드 팔 판사의 아들 프라샨토 팔(81)씨를 만났다.2차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을 옹호했던 인도 독립운동가 수바시 찬드라 보스의 조카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아베는 “많은 일본인들이 굳은 의지로 인도 독립운동을 이끈 보스같은 이들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까지 많은 일본인들이 라다비노드 팔 판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팔씨는 “아베를 만나 아주 기뻤다.”면서 “아버지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니 자랑스럽다. 아버지의 공적은 당연한 것이었고 정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어떻게 전쟁 범죄에서 한쪽만을 비난하고 다른 편은 옹호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아베총리는 이번 인도방문길에서 팔 판사 아들과의 만남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분노할 것이라는 우려도 뿌리쳤다. 팔 판사는 2차대전 직후 열린 도쿄 전범 재판에서 재판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시하며 전범들에 무죄 의견을 냈던 유일한 인물이다. 팔 판사의 무죄의견 제시로 당시 사형될 처지였던 아베 총리의 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 새달 APEC 참석

    노무현 대통령 새달 APEC 참석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다음달 8∼9일 호주 시드니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노 대통령은 APEC정상회의 기간 6자 회담 참가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6일 특별기편으로 출국, 오는 10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日·印·濠 4각연대 강화를”

    “美·日·印·濠 4각연대 강화를”

    |도쿄 박홍기특파원|인도를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인도 국회 연설을 통해 일본과 인도의 관계를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결합”으로 정리하면서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4개국 연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개 대양의 결합’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강한 인도는 일본의 이익”이라며 인도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인도 국회에서 외국 정상이 연설하기는 현재 맘모한 싱 정권이 들어선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의 연대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경계하면서도 동아시아 지역에 불안정 요인이 될 행동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베 총리의 이같은 구상의 실현엔 많은 장애물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지적했다. 아베총리는 일본과 인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안전보장과 방위협력의 방향성에 관한 검토 개시 ▲일본의 온난화 대책의 기본 방침인 ‘아름다운 별 50’에 대한 협력 요청 ▲경제연대협정(EPA) 조기 체결과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의한 인프라 정비 협력 ▲인적교류 촉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순방 중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일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년 동안 추진해온 경제연대협정을 체결했다. 또 천연가스(LNG) 수입의 25%를 의존하는 인도네시아로부터 LNG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받는 결실을 거뒀다. 한편 일본은 요즘 외교의 계절을 맞았다. 마치 복잡다단한 국내 정치에서 벗어나 전방위 외교에 총출동한 듯한 모양새다. 아베 총리외에도 아소 다로 외상, 고이케 유리코 방위상, 와카바야시 마사토시 환경상 겸 농림상 등도 현재 각각 동남아, 남미·중동, 중국 등지에서 경제·환경·방위 등 포괄적·다각적인 외교전선의 구축에 나섰다. 아소 외상은 지난 12일부터 중동에서 남미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아소 외상은 지난 13∼15일 요르단·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차례로 찾아 중동평화와 함께 평화정착을 위한 경제적 지원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반미정권 등장을 이유로 1년 이상 중단했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직접 지원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17일 멕시코로 이동,2005년 체결한 EPA의 상황을 점검한 뒤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중남미 협력포럼’에 참석, 브라질과 범죄인 인도를 위한 사법공조 등도 논의했다. 고이케 방위상은 지난 8일 미국 방문에 이어 21,22일 인도와 파키스탄을 잇달아 찾았다. 테러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인도양에서 미국 등의 함선에 급유를 지원하는 해상자위대의 활동을 설명,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와카바야시 환경상은 21일 중국에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다각적 외교를 통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hkpark@seoul.co.kr ●경제연대협정(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관세철폐를 목적으로 한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포괄적인 협정이다.FTA의 내용에다 서비스, 투자, 인적교류 등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싱가포르·멕시코·말레이시아·필리핀·타이·칠레·브루나이·인도네시아와 EPA를 체결했다.
  •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검증문제 더 나올것 없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는 최종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겸허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 일자리 없는 젊은 세대와 아버지 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것을 인정한다.”면서 경선에서 보인 당내 갈등이 문제였음을 인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대북관계, 한·미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전통적 한·미관계를 회복하겠다. 남북관계는 이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발함으로써 북한 경제를 살려서 북한 주민들이 기본적 행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핵을 포기할 때까지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투표 결과를 보면 당심과 민심이 차이가 있다. -당심과 민심은 일치한다고 본다. 제도적인 면에서, 투표 제도에 의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 ▶박근혜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 달라는 것과 다른데 (연설을)어떻게 받아들이나. -저는 박 후보 말씀을 곡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는 박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확신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가 선대본부 구성할 때 박 후보측 인사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나를 지지했던 사람과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관계없이, 전혀 그런 편견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쓰겠다. ▶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언제 제시할 것인가. 언제 다른 후보들과 만날 것인가. -이제 막 경선이 끝났다. 선대위의 제안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상대당 후보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당 화합에 힘을 쏟겠다. 다른 후보들은 조만간 만날 것이다. ▶앞으로 검증 공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경선과정을 통해서 필요 이상의 엄격한 (검증을 거쳤지만) 한 건도 밝혀진 것이 없다. 역사상 유례 없는 검증을 받았다. 본선에서는 검증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 ▶아웃사이더로서 당선된 소감은. -나는 당직을 가져본 일이 없다. 정치경력도 짧다. 그러나 경제와 민주화 운동 등 여러 경험을 쌓았다. 특히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험, 다른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가 있다. 당원들도 이런 관계를 생각하면 절대적 지지를 보내 줄 것이다. ▶한·일관계를 협력관계로 만들기 위해 아베 총리에게 할 얘기가 있다면. -과거는 과거로서 일본답게 정리를 하고,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에 이해가 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너무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를 변명하다 보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지장이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NPB] 승엽 빛바랜 2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즌 31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19일 도쿄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65로 약간 올랐다.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1-1로 맞선 4회 2사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2루주자 아베 신노스케가 홈에서 아웃, 타점을 챙기지 못했다.7회는 방망이를 헛돌린 이승엽은 9회 1사1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만루에서 아베의 끝내기 홈런으로 7-3 역전승했다.요미우리는 이날 요코하마를 6-3으로 꺾은 주니치에 승률에서 밀려 센트럴리그 2위를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특파원 칼럼] 광복절과 종전기념일/박홍기 도쿄 특파원

    사흘전은 8·15 광복절이었다. 반면 일본에는 종전기념일이다.62년전 그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은 무조건 항복했다. 동시에 한국은 36년 동안 잃었던 빛을 되찾았다. 일본의 종전기념일은 기념일이기보다 추모일이다.‘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라는 광복절의 노랫말처럼 감격에 휩싸인 날이 아니다. 패망의 슬픔과 상처를 달래는 그런 날이다. 올해도 곳곳에서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열렸다. 일본에서 맞은 종전기념일은 낯설기 그지없다. 가해자로서의 전범이 아닌 원자폭탄을 맞고 어쩔 수 없이 백기를 든 전쟁의 피해자로서만 부각시키는 일본의 태도 때문이다. 8월 초입부터 미국에 의한 원폭 투하와 태평양 전쟁은 사회적 이슈로 다가왔다. 미디어들은 일제히 당시의 원폭 피해자, 참전 군인들의 증언이나 자료 등을 발굴, 전쟁의 참혹함을 드러내는 데 여념 없었다.8월6일 히로시마,8월9일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날을 평화의 날로 지정한 것도 따지고 보면 전쟁의 폐해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한 듯하다. 실제 종전기념일까지 10일 동안 3차례에 걸쳐 ‘평화’를 염원하는 공식 행사가 치러진다. 일본에서는 1945년 8월6일부터 8월15일까지만 전쟁을 벌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길게 잡아야 미국의 도쿄 대공습이 있었던 3월10일부터다. 초점이 원폭과 대공습 등의 전흔에만 맞춰진 까닭에서다. 일본, 자신들에 의한 전쟁은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아예 빼거나 왜곡시킨 탓이다. 더욱이 62년이라는 세월과 맞물려 전쟁의 폐해를 몸으로 경험한 일본인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아가 젊은이들은 자국의 전쟁 도발과 식민지에서의 야만성 등에 대한 근·현대사에 별다른 관심조차 없다. 공교육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최근 만난 일본의 한 고교 교사의 ‘근·현대사를 가르칠 기회도, 제도적인 여건도 안 돼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실상을 거의 알지 못한다.’는 말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역사인식은 독선적이다. 아전인수격의 역사관에 갇혀 한국을 비롯, 주변국들이 겪었던 질곡과 고난의 역사를 인정할 만한 자세를 갖지 못해서다. 전쟁터로 끌려가 희생된 수많은 한국의 학도병, 위안부, 건설노동자 등에 대한 진실된 사죄는커녕, 반성도 없다. 물론 아베 신조 총리는 올해 종전기념일의 추도사에서 “깊은 반성과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지난 1995년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서도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국민들에게 손해와 고통을 줬다.”며 공표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정권에 따라, 시대의 상황에 따라 반성과 사과는 형식적으로만 되풀이됐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교과서 왜곡, 독도 등의 문제도 변화없이 그냥 그대로다.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이유다. 아베 총리 스스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은 분명 가해자로서의 과거사 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역사의 겸허함을 수용해야 한다. 굳이 독일이 실천한 ‘전후 피해 보상과 화해의 과정’을 거론할 필요도 없다. 깊은 사죄만이 유일한 길이다.1965년 한·일 회담에서 이미 강점기와 관련해 포괄적인 해결이 이뤄졌음을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당시 회담은 국제 정세에 따른 안보논리에 의거해 이뤄졌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62년전의 역사를 새삼 들춰낸 것은 광복절을 계기로 종전기념일에 전쟁의 피해를 내세워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일본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다시 올 종전기념일은 패망을 위무하는 자신들만의 날이 아닌 국제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 나아가 사죄와 용서를 통해 진실된 소통이 가능한 한국과 일본의 미래 관계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NPB] 승엽 이틀연속 2안타… 병규는 결장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2안타를 날렸지만 팀이 역전패, 빛이 바랬다. 이병규(33·주니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승엽은 1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로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63.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아베 신노스케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4회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1-1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9회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땅볼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1-2로 역전패했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한 주니치에 1경기차로 쫓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 인도에 3조원대 차관 제공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전방위적으로 인도 공략에 나섰다. 정확한 의중은 ‘인도의 마음, 사로잡기’라고 할 수 있다. 11억명에 이르는 인구에다 연평균 8% 이상의 고도 성장을 구가하는 인도의 엄청난 시장을 다잡기 위해서다. 나아가 경제성장과 군비 확장을 통해 아시아의 ‘맹주’를 꿈꾸는 중국을 견제, 일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때문에 소비재뿐만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의 경제적 투자를 뛰어넘어 긴밀한 군사적 협력 체제까지 갖출 태세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22일 인도를 공식 방문, 내년부터 5년 동안 50억달러(약 4조 6500억원)가 소요될 인도의 고속화물 전용철도 건설에 4000억엔(약 3조 16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투자 비용의 3분의2를 대는 획기적인 조치이다.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화물전용철도의 총 길이는 2800㎞로 델리를 중심으로 최대 상업도시인 뭄바이와 동부 중심도시인 콜카타를 연결한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도 아베 총리의 인도 방문 때 250명을 대표단으로 구성, 수행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12월15일 일본을 방문했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채택했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의 본격적인 실천인 셈이다. 일·인 양국은 지난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보다 한 차원 높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 인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도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이다. 국제 정치군사적인 역할에 대한 인도의 인식도 일본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초 미국·인도·호주 등과 함께 가나가와현 남쪽 태평양 해상에서 처음으로 4개국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5월 양국의 국방장관에서 합의한 상호군사협력 차원에서다. 미·일 안보동맹에 호주에 이어 인도까지 끼워넣어 ‘중국 견제망’을 구축하려는 의도이다. 다만 고이케 유리코 방위상이 지난 8일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일·호·인 등 4개국의 전략적 대화체제’를 제안했다가 미국의 신중론에 밀려 보류된 상태이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인도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관심은 경제적·군사적·외교적 현안이 포함된 국제정세가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hkpark@seoul.co.kr
  • [사설] 아베총리, 전쟁책임 또 물타기 하나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21일부터 인도를 방문하는데, 그 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의 무죄를 주장한 라다 비노드 팔(사망) 판사의 유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팔 판사는 1946년 열린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 영국령 인도제국 소속 재판관으로 참여해 “전승국이 패전국의 지도자들을 재판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재판관 11명 중 유일하게 전범 전원의 무죄를 주장한 인물이다. 도쿄재판의 인연으로 야스쿠니 신사측은 2년 전 그의 공적비를 세워주기도 했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바쁜 인도 방문 일정을 쪼개 굳이 팔 판사의 유족을 면담하려는 의도는 분명하다.A급 전범들을 감싸안음으로써 전쟁의 책임을 희석시키려는 저의에 다름 아닌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일정에 대해 “일본과 인도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의 정당성을 줄곧 주장해왔고, 도쿄재판의 결과에 대해 팔 판사와 같은 입장을 견지한다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우리는 아베 총리의 이같은 행보가 한국·중국 등 전쟁피해 당사국의 신경을 건드리고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그래도 팔 판사의 유족 면담을 강행한다면 일본 각료들이 종전일 야스쿠니 참배를 보류한 것도 결국 잔꾀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다. 기회만 생기면 역사왜곡과 전쟁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본 정부의 얄팍한 기도는 왜 이렇게 끝이 없는가.
  • 아베 ‘역사인식’ 또 주변국 자극하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인도 방문 때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전범을 심판한 이른바 ‘도쿄재판’인 극동군사재판에서 유일하게 A급 전범 전원의 무죄를 주장했던 인도인 펄 판사의 유족을 면담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계획은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과 맞물려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부정하는 행동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커 한국·중국 등 주변국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도쿄재판에서는 25명의 일본인이 A급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7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연합국측의 펄 판사는 당시 승전국이 패전국 지도자들을 처벌하는 재판 방식에 비판을 제기하면서 피고인 전원에 대한 무죄 논리를 폈다. 현재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펄 판사의 공적비도 세워져 있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이미 A급 전범 및 도쿄재판에 대해 의문을 밝힌 적이 있어 이번 면담이 파문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정부 관계자가 아베 총리의 펄 판사 유족 만남에 대해 ‘일본과 인도의 우호적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면담 내용에 따라 A급 전범을 비난하는 중국 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hkpark@seoul.co.kr
  • 참의원 선거 참패후 ‘저자세’로 바뀐 아베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TV카메라를 좇는 눈’이라는 별칭을 떨치려나. 아베 일본총리는 참의원 선거 전 3개월 동안 TV카메라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답변하는 자세로 일관해 ‘카메라 좇는 눈’이라는 비판을 들어왔다. 지금껏 “부자연스럽다.”는 안팎의 지적에도 불구,“(기자) 여러분이 아닌 국민 여러분에게 답변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TV카메라에만 눈을 맞춰왔다. 아베 총리는 매일 저녁 출입기자들과 한 차례씩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선거 참패 뒤부터는 카메라의 시선과 함께 질문한 기자와 기자단을 번갈아 보면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지만 “예전과 다르다.”는 게 출입기자들의 말이다. 아베 총리의 ‘작은 스타일 변화’ 역시 선거 참패와 관련,“반성해야 할 점은 반성한다.”는 발언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선거에서 패배한 뒤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민주당에 참의원의 제1당을 내준 데 대해)”,“죄송하다.(규마 후미오 전 방위상의 원폭 투하 정당화 발언에 대해)”,“민주당에 협력을 요청하겠다.(테러대책특별법의 연장에 대해)”라는 등의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다수의 힘’을 앞세웠던 선거 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개혁의 방향성까지 거부당한 것은 아니다.”는 확신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단 ‘저자세’를 통해 반전을 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hkpark@seoul.co.kr
  • [NPB] 이병규 “승엽아 봤지”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이승엽(31·요미우리) 앞에서 처음으로 대포를 뿜어냈다. 이병규는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나와 3-1로 앞선 4회 선두 초구 홈런을 쳤다. 요미우리의 두 번째 투수 우완 사나다 히로키의 시속 138㎞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 버린 것. 비거리 115m. 지난달 26일 한신전 이후 17일 만에 가동한 대포로 시즌 5호. 요미우리를 상대로는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특히 이병규는 시즌 4·5호를 거푸 나고야돔에서 뽑아내며 ‘안방 징크스’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1·2호를 히로시마전,3호를 세이부전에서 쏘아올렸던 이병규는 이로써 요코하마와 야쿠르트전에서 대포를 가동하면 센트럴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앞서 이병규는 1회 2루 땅볼로 물러났고,1-1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선 삼진에 그쳤다.6회와 8회에 범타에 그친 이병규는 5타수 1안타(1홈런)로 시즌 타율이 .252로 조금 내려갔다.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3회와 6회에 각각 2점 홈런을 뽑아내는 등 시즌 28·29호 대포를 연달아 기록하며 턱밑까지 쫓아왔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3개 차로 따돌리며 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다. 이날도 7-2로 이겨 2연승을 달린 주니치는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6패의 우위를 이어가며 리그 1위 요미우리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日 ‘방위교류’ 무르익나

    中·日 ‘방위교류’ 무르익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차오강촨(曹剛川)중국 국방부장이 오는 29일 일본을 방문,5일 동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2일 “일정이 최종 조정 단계에 있다.”고 밝혀,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중국 국방장관의 방일은 기정사실이다. 다만 일정 합의만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29일 개최될 경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인 만큼 ‘미묘한 외교적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일은 지난 1998년 츠하오톈(遲浩田) 당시 국방부장 이후 9년 만이다. 또 양국 장관 회담은 2003년 9월 이시바 시게루 당시 방위청장관이 중국을 방문, 차오 국방부장과의 회담 이후 4년 만이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구체적으로 진척됨에 따라 본격적인 ‘해빙 방위외교’라는 관측이 적잖다. 특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난 4월10∼13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에서 제안된 사안인 탓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아가 아베 총리를 비롯, 각료 전원이 오는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일도 마찬가지다. 양국의 방위교류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 사실 방위교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로 중단됐던 터다. 양국 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2000년 합의한 뒤 추진되지 않는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함선의 상호 방문을 위한 협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10월 중국 해군함정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입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방위 당국 사이의 긴급연락체계인 ‘핫라인’ 개설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1972년 9월29일 체결된 양국 국교정상화 35주년을 앞두고 동아시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외교성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hkpark@seoul.co.kr
  • [사설] 日내각 ‘야스쿠니 참배 보류’ 지속돼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의 각료 16명 전원이 2차대전 종전기념일인 8월15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각료 전원이 참배하지 않기로 한 것은 1950년대 중반 각자의 뜻에 따라 참배 여부를 정하도록 한 뒤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최근 참의원 선거 참패에 따른 자숙의 의미가 강하고, 그에 앞선 미국 하원의 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그리고 한·일, 중·일 관계 개선 상황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배경이야 어찌 됐든 우리는 각료들의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판단을 환영한다. 아울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일회성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군국주의 부활과 팽창주의에 집착하는 일본 집권층이 종전기념일을 기해 신사를 참배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한국과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오만한 행보를 계속해 한·일 및 중·일 외교관계를 경색시켰다. 북핵문제, 동아시아 긴장완화, 경제협력 등 동북아 지역의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 지역 주요 3국 정상 간에 신뢰 있는 대화 채널이 일부 끊어진 것은 유감스러운 상황이다.3국이 불편한 관계를 접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려면 일본이 먼저 과거에 대해 사죄하고 성의를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징성이 강한 야쿠니신사 참배를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왜곡된 과거사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동북아지역 협력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 일본 각료 16명 전원 8·15 신사참배 않기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의 각료 16명 전원이 2차대전 종전기념일인 15일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냈었다. 각료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상황에서 신사를 참배할 경우, 정국의 혼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을 자극해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내년에 일본을 방문할 의향을 내비친 만큼 일·중 관계의 개선도 충분히 감안한 것 같다. 지난 1950년대 중반 이후 종전기념일에 각료들이 대거 야스쿠니를 참배해 왔으나 전원이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참배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본인의 신조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부키 분메이 문부과학상은 “종교행사의 소관 대신으로서 공평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무 관련성을 들었다.hkpark@seoul.co.kr
  • 참의원 선거 참패 아베 日 총리 첫 휴가는 관저에서 ‘근신’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첫 여름휴가를 참의원 선거의 참패에 대한 ‘근신’ 차원에서 휴양지가 아닌 관저 등 도쿄에서 보낼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사실상 휴가 반납인 셈이다. 역대 총리들은 휴가 때 야마나시현 가와구치 호수의 별장 등에 머물렀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뒤 야마나시현 별장 근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골프를 친 적이 있었다. 아베 총리는 휴가 동안 관저와 도쿄 시부야의 자택 등에서 평상시와 별다름 없이 생활하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내각과 당직 개편의 틀을 짤 방침이다. 또 오는 19∼25일까지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 등 3개국 순방을 위한 준비에도 들어간다. 특히 휴가 기간 중인,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와 관련, 총리 측근들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선거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던 연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 지난 6월 여름 휴가비인 상여금을 국고에 반납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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