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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일 공동 역사교과서, 관계정상화 계기 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제안한 동북아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에 일본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은 당초 박 대통령의 제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박 대통령의 발언 직후에는 시큰둥하더니만 15일 주무장관인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장관이 “한·중·일의 담당장관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한국 내에서 지시해 주면 (일본도)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대환영”의 뜻을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이 한·일 간 역사 인식 문제는 물론 중·일 간 영토 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동북아 지역에서의 갈등의 골이 깊은 시점에 공동 역사교과서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상호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일 것이다. 과거에도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 관련 망언이 터져 나오자 1996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자며 한·일 역사공동연구를 합의한 바 있다. 2002년에도 한·일 정상 간 합의로 한·일역사공동위원회를 발족시켜 두 차례 공동보고서를 내는 등 일부 성과도 거뒀다. 박 대통령의 제안에 일본이 화답하고 나선 것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아베 정권 출범 이후 노골적인 국수주의로 인해 한·일관계가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정도로 냉랭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공동 교과서 발간 논의 자체가 양국 간 본격적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자세 변화에 숨은 의도는 없는지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어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폄하했듯 일본 측의 퇴행적 역사 인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펼쳐놓은 장(場)에서 일본은 외려 위안부 문제 등에 “법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는 기존 주장을 반영하려 들지 모른다. 어제 주일 대사관 자료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른 배상에 포함되지 않은 관동대학살 피해자 등이 확인됐는데도 일본은 이를 무시하려 할 개연성도 있다. 특히 공론화하면 오히려 손해인 독도 문제까지 교과서에 기술하려는 시도 등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독일·프랑스, 독일·폴란드 간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에 각각 73년,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일 공동 교과서 발간은 더 긴 시간이 걸릴 뿐더러 일본의 과거사 반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가기 어려운 지난한 작업이 될 수도 있다. 까닭에 양국 간 교과서 논의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두 나라 간 꺼졌던 대화의 불씨를 살리는 데 방점을 두었으면 한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 4강 외교를 펼치면서 러시아까지 정상회담을 했는데 일본만 빠져 있다. 두 나라 관계가 ‘빙하기’마냥 꽁꽁 얼어붙게 계속 놔둬선 안 될 것이다.
  • ‘일본판 NSC’ 이어 CIA도 검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8일 대외정보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참의원 국가안보특별위원회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가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고급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대외 및 인적 정보 수집의 수단과 체제에 대해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정권이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과 유사한 대외정보기관을 설치할 구상을 밝힘에 따라 ‘내각정보국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1952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는 “부처별로 흩어진 정보를 모아서 분석, 정리하는 기관을 설치해야 한다”며 ‘일본판 CIA’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내각 정보국을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봉착, 현재의 내각 정보조사실을 만드는 데 그쳤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타종과 함께하는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 열린다

    타종과 함께하는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 열린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새해를 맞아 내달 31일 광화문광장 및 종각일대에서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독도 풍선 함성대회는 새해 시작과 함께 독도 주권 운동이 힘을 보태기 위한 행사로 제야의 종소리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과 종각 일대에 집결하는 수백만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단합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된 것이다. 본 행사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고 글로벌 CEO평화마을과 토종 비즈니스 클럽 포나배(사무총장 유현우, 김경자), ㈜제원종합건설(회장 오치복)이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야의 종소리가 끝나는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새해맞이 함성을 독도는 우리땅으로 대체하여 독도 사수의지를 알리고 전국민의 담합된 애국심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독도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아베규탄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 이찬석 위원장은 “독도를 사수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각오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는 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단결을 통해서 일본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글로벌 경제] 美 “엔저 업고 달리는 일본산 자동차 멈추시오”

    [글로벌 경제] 美 “엔저 업고 달리는 일본산 자동차 멈추시오”

    일본산 자동차가 미국과 일본 간 자유무역협상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 그래도 엔저로 값이 많이 떨어진 일본차에 관세 혜택까지 주게 되면 미국 자동차 산업이 붕괴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동안 잠잠하던 두 나라 간 ‘자동차 전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로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미국에 수입되는 일본차 가격이 기록적으로 하락해 두 나라가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미 노동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말까지 1년 동안 미국의 일본 수입 물가가 3.2% 낮아져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차 수입 가격도 1.4% 하락해 수입차 가격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고 덧붙였다. 미 자동차업계는 올 초부터 일본 측에 환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경고해 왔다. 미 자동차 ‘빅 3’(제네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가 오랜 침체를 거치고 이제야 약간의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2.5%의 승용차 관세와 25%의 트럭 관세까지 없애면 미 자동차 산업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전미자동차정책위원회(AAPC)의 맷 블런트 회장은 “우리가 우려해 온 것이 명백하게 입증됐다”면서 “엔저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공짜 보조금”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과 중국, 타이완 등에 밀려 제조업 경쟁력을 급속히 잃어 가는 일본에 자동차는 반도체, 철강 등과 함께 일본 경제 부활을 이끌 몇 안 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일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3~9월) 순이익이 1조엔(약 10조 6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5%나 증가했다. 두말할 것 없이 엔저 덕분이다. 일본으로서는 자신들의 명운이 걸린 자동차 산업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 측은 일본이 미국 여러 곳에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어 엔저로 인한 수출 증대가 미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내 여론을 최대한 우호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미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TPP에 환율 조항을 포함해 줄 것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에 요청하고 있어 일본에 우호적인 결론이 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교육장관 “동북아 공동교과서 환영”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공동 역사 교과서 발간 제안에 대해 일본 교육부 장관이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중국, 한국의 관계 장관이 대화하도록 박 대통령이 한국 내에서 지시해 주면 (일본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제안을 대환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의 입장이 하루 만에 바뀐 셈이다. 박 대통령이 제안한 당일인 14일만 해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입장과 노력을 한국 측에 충분히 설명해 왔다”면서 “일본 측의 (이러한)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한국 측이) 받아들였으면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루 만에 주무 장관의 입을 통해 ‘수용’ 쪽으로 방향을 정리한 것이다. 중국의 입장이 변수지만 박 대통령의 제안을 일본이 수용할 뜻을 밝힌 데 대해 한국 외교 당국은 일단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한·일, 중·일이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과서 문제가 3국이 함께 머리를 맞댈 소재로 부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건은 일본의 ‘속내’다. 아베 신조 정권이 공동 역사 교과서 제안을 수용한 데는 복선이 깔려 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의 이날 발언은 “사회 교과서의 역사, 영토 서술에 관한 검정 기준을 개정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나 확정 판결이 있는 경우 이를 기반으로 교과서를 기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교과서에 싣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3개국 간 교과서 공동 집필이 이뤄지더라도 일본이 ‘위안부 문제는 종결됐다’, ‘위안부 강제 동원의 증거는 없다’는 등의 자국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무대로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14일 국립외교원 설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공동 교과서 발간을 제안한 바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테소로 창간 한·일 대담]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 각각 분리해 해법 찾아야”

    [테소로 창간 한·일 대담]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 각각 분리해 해법 찾아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1년이 다되어가도록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한·일관계는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종합일간지 최초로 서울신문이 일본 현지에서 창간한 일본어판 타블로이드 신문 ‘테소로’(Tesoro)가 창간 특집으로 한·일관계를 다뤘다. 이들 기사중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과 현실 진단, 향후 비전을 제시한 박철희(50)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기미야 다다시(53) 도쿄대 한국학연구센터장의 지상대담을 싣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1998년 10월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15년이 지났다. 그 때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관계의 황금기로, 지금을 최악의 시기로 꼽는 사람이 많다. -기미야 다다시(이하 기미야) 지금이 최악은 아니다.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이나 1974년 문세광 사건을 둘러싸고 일·한 단교 직전까지 가는 등 더 나빴던 시기도 있었다. 다만 박근혜 정부와 아베 정권이 새로 들어섰음에도 양국 관계가 좋아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민간 차원에서조차 “저 나라는 믿을 수 없다”거나 “협력할 수 없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걱정스럽다. -박철희(이하 박) 한국은 2011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시각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 이후, 일본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 발언을 한 이후부터 감정이 악화됐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한·일관계를 최악이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1998년 공동선언 이후 상호 문호개방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한·일관계가 악화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다. 각각 한국과 일본의 입장에서 본 관계악화의 이유는. -기미야 지난해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다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등 한국의 반일감정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면서 보통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도 나빠졌다. 일본 정부로서는 보수 성향의 박근혜 정부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박근혜 정부가 아베 정권의 모든 정책을 우경화라고 비판하기 때문에 협력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박 관계 악화의 출발점은 위안부 문제다. 일본은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아시아여성기금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들의 노력을 강조하고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이 만족할 만한 사과를 받지 못한 데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1994년 이후 20년 가까운 세월을 1000번이 넘도록 집회를 하는 데도 일본이 듣는 척 마는 척하고 있으니 과연 일본이 여성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비록 일부이지만 한국의 반일감정과 일본의 반한감정 때문에 양국 지도자들이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듯 보인다. -박 그 반대다. 국민감정은 고정된 물체가 아니다.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이후 10여년간 일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 우리나라 국민 역시 반일감정이 앙금처럼 남아 있지만 일본에 대해 늘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 감정을 어느 방향으로 주도하는 것은 지도자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자꾸 ‘국민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못한다’는 식으로 국민들에게 짐을 넘기려고 한다. -기미야 한국에서는 한국의 반일감정은 당연한 것이고, 일본의 반한감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한·일관계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대등해짐에 따라 예전에는 관대한 눈으로 봤던 한국의 반일감정을 매우 민감하게 보게 됐다. 이처럼 한·일 간 힘의 관계의 변용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으로서 양국이 서로의 적대적 감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다. →양국 관계는 정상이 만나서 풀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많다. 연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박 연내 정상회담이 열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국가연합(ASEAN)+3 등 다자회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지나쳤다. 양자 회담을 열기 위해서는 어떤 모멘텀(계기)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회담을 여는 것은 리스크(위험도)가 크다. 해를 넘기면 양자회담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치면서 양국 정상이 서먹서먹해진 데다 2014년에 다자회담의 장이 열리는 것은 후반기에 집중돼 있다. -기미야 나 역시 연내 개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 아베 총리는 역사문제에 대해 고노 담화나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답습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역사문제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주면 역사문제와 다른 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한·일 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쓰시마 불상 문제 같은 크고 작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어디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나. -기미야 문제를 구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은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같은 역사인식 문제로 보는데, 이것을 따로 봐야 한다.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수교에 따라 해결되지 못했지만 강제 징용 피해자 보상은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정부에 함께 해결안을 생각해보자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는 한·일 간에 법적으로는 이미 해결된 문제로 봐야 한다. 이것을 건드리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무효화시키게 된다. -박 현안들의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 분리해서 해결해야 한다. 위안부 문제는 한국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부정하면 할수록 짐이 될 뿐이다. 문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풀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에 8월에 69명이었던 위안부 할머니는 현재 56명이다. 2년간 13명이 숨진 걸 감안하면 시간이 없다. 쓰시마 불상 문제는 일본이 먼저 훔쳐갔으니까 우리가 훔쳐와도 괜찮다는 식의 논리는 선진국이 할 행동이 아니다. 국격이 있는 나라로서 성숙된 모습을 보이려면 국제적 상식과 보편적 원칙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중국이나 북한 핵문제라는 변수를 갖고 있는 동북아 안에서 바람직한 양국관계의 미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를 위해 양국에 제언을 한다면. -박 일본은 한국이 일본 대신 중국에 너무 가깝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중국으로 세계적인 권력이동이 발생하면서 경계심도 증가하고 있는데 막연히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도발하는 북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레버리지(지렛대)가 없어서는 안 되고 북한의 비핵화 역시 중국의 협력 없이 달성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에 중요한 국가다. 한·중·일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서로 득을 보면서 번영을 하는 체제를 만드는 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과제다. -기미야 중·일 간의 영토분쟁이나 북핵 문제는 사실 한·일 간의 협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중국을 동북아에서 책임 있는 대국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데 공통적 이익을 갖고 있는 것도 양국이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이 양국이다. 이런 문제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이 서로를 신뢰해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역사문제나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서로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가장 평화로운 국가’ 1위 독일…한국은 42위·북한 117위

    독일이 세계평화지수 측정 13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평화로운 국가’ 1위에 올랐다. 독일과 달리 과거사 반성을 하지 않는 일본은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24위로 5계단 하락했다. 세계평화포럼(이사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8일 발간한 ‘세계평화지수’(World Peace Index) 2013‘ 보고서에서 독일은 100점 만점에 92.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세계평화지수 산출 이래 처음이다. 그간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북유럽 국가들은 경제위기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 이에 반해 경제를 견고하게 운용해 온 독일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이를 통해 유럽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포럼 측은 “사회·경제·평화 수준이 높아진 것이 독일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원인으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스웨덴은 경제가 좋지 않으면서 올해는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베 신조 내각 출범 이후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2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41위에서 올해 42위로 한 계단 떨어졌고 북한은 지난해 127위에서 10계단 올라 117위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지난해 순위가 급락했다가 ‘김정은 체제’가 일시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평화지수는 전세계 143개국의 정치, 군사·외교, 사회·경제 등 3대 부문 지표를 종합 분석해 평가한 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으로 현재 동아시아 정세를 생각하면 일·한 및 일·미·한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국회의원과 재계·문화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논의 결과를 각국 정부에 제언하는 역할도 한다. 당초 지난 5월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관련 문제 발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자 회의를 미뤘다가 다시 일정을 잡았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한·일협력위원회의 일본 측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됐다. 아베 총리는 전날 한국 측 참가자 16명과 총리 관저에서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특파원 칼럼] 어느 쪽 얼굴을 볼 것인가/김민희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어느 쪽 얼굴을 볼 것인가/김민희 도쿄 특파원

     헷갈린다. 한 사람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발언들이 불과 하루 사이에 보도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까. 아베 총리는 14일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를 위해 일본을 찾은 한국 측 인사들과 만나 “안녕하십니까”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하며 “정상회담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날 일본 주간지 중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슈칸분슌(週刊文春)에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일본 정부는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지만 혼란스럽긴 매한가지다. 상반된 두 보도를 보고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야누스’란 단어다. 사전을 찾아보니 풀이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야누스는 두 얼굴을 가진 신. 각각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아베 총리의 얼굴이 향하는 곳은 전쟁인가, 평화인가. 한국에서는 아베 총리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우경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지지 기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쿄에서 만난 한 일본인 정치학자는 “아베 총리는 합리적인 보수와 반동 세력의 균형 위에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보수세력이, 다른 한편에는 ‘일본의 보통 국가화’를 바라는 극우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로서는 양쪽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합리적인, 때로는 과격한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를 둘러싼 일본의 정치적 지형은 한국의 컨트롤 범위 밖에 있다. 범위 안에 있는 것은 아베의 두 얼굴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다. 전쟁의 얼굴을 고를지, 아니면 평화의 얼굴을 고를지는 한국의 몫이다. 기준은 단 하나다. 어느 쪽이 한국에 이익이 되는지다.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는 것 아닐까.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는 “친구는 고를 수 있지만 이웃(일본)은 고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웃과는 어떻게든 잘해 나가야 한다”는 말을 즐겨 한다. 지난 6월 취임 이후 이 대사는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물밑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지난 13일 아베 총리와의 대면은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만남이 (한·일 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이 대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3일 연속 한국 인사들을 만났다. 오는 29일에는 한·일 의원연맹 방일단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이나 한국 인사들을 만나는 것은 그간의 아베 총리 행보를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변화다.  일본 내 정치적 허용 범위 안에서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제 박 대통령이 화답할 차례다. 물론 정상회담은 ‘줄 것’과 ‘받을 것’의 수지타산이 맞을 때 성사되는 것이라지만, 지금처럼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는 일단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박대통령 “한·일 신뢰 바탕 미래지향적 관계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협력위원회가 창의적인 기여를 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협력위원회가 1969년 창립된 이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발언했다는 일본 보수 언론 ‘슈칸분슌’(週刊文春)의 14일자 기사와 관련, 한목소리로 아베 총리 등을 비난했다. 슈칸분슌은 전날 측근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의 발언을 전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아베 총리와 측근이 우리 정부에 대해 폄하 발언을 계속하고 유력 잡지가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면 한·일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경제 제재를 통한 ‘정한’(征韓·한국 침략) 계획까지 수립했다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망발을 넘어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슈칸분슌 보도에 나온)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면서 “다양한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그런 발언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공식 견해”라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그녀와 질주해봐?

    그녀와 질주해봐?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엠 쉐보레 전시장에서 RS 모델 2종의 신차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아베오 RS(왼쪽)는 터보 엔진을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개성 있는 해치백 스타일을 자랑한다. 카마로 RS의 최대 출력은 323마력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아베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 막말에 여야 한목소리로…

    아베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 막말에 여야 한목소리로…

    여야는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는 망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의 보수 잡지 슈칸분(週刊文春)은 전날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는 특집기사에서 아베 총리 주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보도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그 측근이 우리 정부에 대해 폄하 발언을 계속하고 유력 잡지가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면 한일관계가 앞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사무총장은 아베 총리가 연내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것을 두고 “미·중·일·러 4개국 중 일본만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은만큼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상황이 이렇다면 한일 정상이 만난들 얼마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에 진정성이 있을지 회의가 든다. 진정한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군국주의 망령이 도를 넘어섰다.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아베 총리의 망발에 정부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제재를 통한 ‘정한(征韓, 한국 정복·침략)’ 계획까지 수립했다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망발을 넘어선 도발”이라면서 “정부의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과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死者 존엄성 훼손 vs 전염병 확산 방지… 필리핀 ‘시신 매장’ 논란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14일로 6일째를 맞은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 물품 및 기금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재해지역에서는 희생자 시신이 마구잡이로 공동묘지에 매장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레이테 섬 타클로반시 당국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은 희생자 시신들을 공동묘지에 매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한 교회 인근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최소 150구의 시신이 집단 매장된 데 이어 이날은 30구가 외곽 공동묘지에 묻혔다. 이에 대해 사자의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만 시 당국은 시신의 부패에 따른 악취와 전염병 확산 가능성 등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 필리핀 방재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공식 사망자 수가 2357명으로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실종자는 77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385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가 지원한 원조 물자는 밀려들고 있지만 정작 필리핀 지방정부의 행정 기능이 마비돼 구호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그나마 식량을 전혀 구할 수 없었던 지난 며칠과는 달리 재해 지역에 가구당 쌀이 3㎏씩 배급되고 있다. 그러나 물, 전기 등의 공급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에 파견된 국제 민간구호단체 전문가들은 식량 공급 외에 전염병 등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자위대 해외 구호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명을 필리핀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자위대 파견은 집단 자위권을 둘러싼 논란 속에 적극적 평화주의를 간판 삼아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아베 정권의 속셈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11일 필리핀에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로부터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중국은 이날 160만 달러(약 18억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두고 필리핀과 갈등을 빚어온 중국이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필리핀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필리핀 이재민을 위한 ‘다마얀(적시 지원) 작전’에 1000만 달러(약 107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병력도 현재보다 3배가량 늘어난 1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레이테 섬 일대에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19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中과는 외교 가능하지만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中과는 외교 가능하지만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을 폄하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해 파문이 예상된다. 14일 일본의 강경 보수 잡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 내용은 이날 발매된 슈칸분슌 21호의 특집 기사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에 담겼다. 이어 잡지는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곁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라는 간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헐뜯었다”고 덧붙였다. 슈칸분슌은 또 아베 총리 측근이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정한(한국 정복·침략)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한 조치로 금융 제재를 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잡지는 “한국에는 대형 은행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없고 그나마 가장 큰 우리은행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10분의1 이하 규모”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의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지원, 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잡지협회에 따르면 슈칸분슌은 올해 3분기 호별 평균 70만 1200부가 발행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해외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전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의 심장연구센터 연구팀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4%에서 심장마비를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유전자를 발견했다. 돌연변이 과정을 거친 이 유전자를 가질 경우,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병원의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Heribert Schunkert) 교수는 이 유전적 돌연변이가 혈소판을 끈적거리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소판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심장마비 발병 이전에 혈소판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버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장마비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일본 신체화학연구센터의 토시히로 타나카 박사 연구팀은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장마비를 발병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미국 미시간대 공중보건대학 곤칼로 아베카시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 팀이 심장의 수축과 확장 타이밍(QT 시간차)에 영향을 줌으로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10가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QT 시간차’는 심장의 수축에 연관된 시간을 일컫는 말로, QT 시간차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을 경우 부정맥,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독일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 박사의 연구결과는 유력 학술지인 네이처(the Journal of Nature)지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해외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전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의 심장연구센터 연구팀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4%에서 심장마비를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유전자를 발견했다. 돌연변이 과정을 거친 이 유전자를 가질 경우,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병원의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Heribert Schunkert) 교수는 이 유전적 돌연변이가 혈소판을 끈적거리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소판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심장마비 발병 이전에 혈소판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버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장마비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일본 신체화학연구센터의 토시히로 타나카 박사 연구팀은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장마비를 발병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미국 미시간대 공중보건대학 곤칼로 아베카시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 팀이 심장의 수축과 확장 타이밍(QT 시간차)에 영향을 줌으로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10가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QT 시간차’는 심장의 수축에 연관된 시간을 일컫는 말로, QT 시간차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을 경우 부정맥,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독일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 박사의 연구결과는 유력 학술지인 네이처(the Journal of Nature)지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색된 한·일관계 돌파구 주목

    이병기 주일대사가 13일 부임 인사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이 대사가 지난 6월 부임한 뒤 처음 갖는 자리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사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25분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통역을 대동한 채 아베 총리와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히 한·일관계가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여는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이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지지통신은 이 대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아베 총리는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응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사가 위안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사의 예방은 최근 한·일 간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 1년 8개월 만에 ‘한·중·일 고위급 회의’가 열렸고, 이날도 서울에서 열린 2013 서울안보대화에서 한·일 국방차관의 양자대담이 있었다. 이외에도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의 모임인 ‘한·일협력위원회’가 15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고, 오는 29일에는 양국 의원들의 모임인 ‘한·일 의원연맹’도 도쿄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연내 양국 간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과 관련해)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교과서 ‘위안부 문제 법적 종결’ 기술될 듯

    日교과서 ‘위안부 문제 법적 종결’ 기술될 듯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종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일본 교과서에 의무적으로 실릴 전망이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르면 내년 중 개정할 교과서 검정 기준에 역사 및 영토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나 확정 판결이 있을 경우 그에 기반한 기술을 채택하라는 내용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이런 내용으로 교과서 검정기준을 고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위안부 문제와 난징대학살을 새 기준의 영향을 받을 대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검정 신청 단계의 교과서에 ‘전후 보상은 정부 간에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가 포함돼 있지 않으면 검정에 걸리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 정부는 1990년대 들어 일반에 알려진 위안부 문제의 경우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가 청구권 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입장 아래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 연행이 이뤄진 증거가 없다’는 아베 내각의 입장이 ‘통일된 정부 견해’라는 명목으로 교과서의 의무 기술 사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07년 제1차 아베 내각이 각의(국무회의) 결정으로 정하고, 현재의 제2차 아베 내각이 계승하고 있는 이런 입장은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이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강제 연행, 위안부로 삼은 내용을 담은 법정기록이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기 때문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교과서 ‘위안부 문제 법적 종결’ 기술될 듯

    日교과서 ‘위안부 문제 법적 종결’ 기술될 듯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종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일본 교과서에 의무적으로 실릴 전망이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르면 내년 중 개정할 교과서 검정 기준에 역사 및 영토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나 확정 판결이 있을 경우 그에 기반한 기술을 채택하라는 내용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이런 내용으로 교과서 검정기준을 고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위안부 문제와 난징대학살을 새 기준의 영향을 받을 대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검정 신청 단계의 교과서에 ‘전후 보상은 정부 간에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가 포함돼 있지 않으면 검정에 걸리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 정부는 1990년대 들어 일반에 알려진 위안부 문제의 경우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가 청구권 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입장 아래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 연행이 이뤄진 증거가 없다’는 아베 내각의 입장이 ‘통일된 정부 견해’라는 명목으로 교과서의 의무 기술 사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07년 제1차 아베 내각이 각의(국무회의) 결정으로 정하고, 현재의 제2차 아베 내각이 계승하고 있는 이런 입장은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이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강제 연행, 위안부로 삼은 내용을 담은 법정기록이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기 때문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러 정상회담] 韓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토대 구축… ‘핵심’ 러시아 지지 확보

    [한·러 정상회담] 韓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토대 구축… ‘핵심’ 러시아 지지 확보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3일 한·러 정상회담은 경제 부흥과 평화 통일 기반 구축을 겨냥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달 박 대통령이 제안한 복합 경제·외교 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떼면서 이 지역의 핵심 국가인 러시아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성과도 거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는 푸틴 대통령의 신(新)동방정책과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공통분모를 극대화하면서 양국 간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2건의 협정과 16건의 양해각서(MOU)가 교환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올해 일본을 제외한 주변 4강국과의 마지막 정상외교에서 새 정부의 대북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핵 불용’과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 불인정’에 대해 러시아 측의 명확한 입장도 확인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북핵 불용과 핵 보유국 불인정의 대상이 ‘평양’과 ‘북한’이라고 명시함으로써 2010년 11월 북한 비핵화 원칙을 포괄적으로 담은 공동성명과 비교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러시아 안보회의 및 외교부가 정례대화를 갖기로 하는 등 정치·안보 분야에서 소원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보다 진전시킨 것도 성과로 꼽힌다. 최근 우경화와 퇴행적 역사 인식을 보이는 일본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보조를 취했다.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최근 역사 퇴행적인 언동으로 조성된 장애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강력한 협력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공동의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일본’이라는 점이 적시되지는 않았지만 일본 아베 신조 정권에 보내는 메시지로 보인다. 우주, 과학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눈에 띈다. 북극 항로 개발을 위한 극동지역 항만개발과 극동·시베리아 개발을 위한 양국 협력도 약속했다. 양국 기업이 러시아 나홋카항이나 보스토치니항에 합작 액화천연가스(LNG) 조선소를 설립하는 방안과 북극항로 개척 분야에서 우리 선박이 러시아 영해나 대륙붕에서 운항할 수 있고 러시아 항구나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도 체결됐다. 문화·인적 교류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우선 양국은 관광·비즈니스 상담을 목적으로 60일 이하 단기로 상대국을 찾는 방문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책금융기관은 교역과 개발 프로젝트에 총 30억 달러(약 3조 217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러시아의 대외경제개발은행은 양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한·러 공동 투·융자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도 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양국 교역기업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와 15억 달러 규모로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 지역 중시 정책을 상호 접목해 서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 “양국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모든 국가를 위한 대등한 안전 보장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으며 오로지 6자회담의 틀 안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러시아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국-러시아 대화 KRD포럼’ 폐막식 축사에서 “오랜 역사의 질곡을 지나면서 고립되고 단절된 유라시아에 새로운 제2의 실크로드를 열자”고 제안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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