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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日, EU 통합 노려 과거사 청산한 獨과 달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나치의 과거를 통렬하게 반성해 온 독일과 달리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의 과오를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왜 독일과 다른가? 그 이유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밝혔다. 독일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30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책임을 다루는 문제에서 일본이 독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유럽에서는 유럽 통합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한 공통의 노력이 있었고 독일도 여기에 동참해야 했다. 따라서 공동체 창설과 더불어 화해가 요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시아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유럽 통합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과거사를 반성해야 했지만 유럽과 상황이 완전히 다른 아시아에서 일본은 독일의 길을 따를 필요가 없었다는 의미다. 아베 총리는 특히 “일본은 주변 국가들과 타협해 평화협정을 맺고 그에 따라 배상 문제에 관한 진실한 기준을 세웠다”면서 “일본은 전후 가난한 아시아 국가들을 개발 협력 형태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와의 긴장 해소 문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이웃 국가들과 어려운 관계에 놓여 있지만 조건 없이 서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경제 발전 성과가 고삐 풀린 무장화로 소모돼서는 안 되며 법규에 기반을 둔 기존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인 압력으로 현 질서를 바꾸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비 확장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서도 “독일의 원전 퇴출 결정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원자력을 포기하겠다고 간단하게 얘기할 수 없다. 일본은 원유와 가스 수입 비중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세계의 창] 中 자극하고 TPP도 못 풀고… 오바마 빈약한 귀국길

    [세계의 창] 中 자극하고 TPP도 못 풀고… 오바마 빈약한 귀국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일본과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29일 마무리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네 번째로, 역대 미 대통령 중 최다 방문 기록이다. 일본은 18년 만의 국빈 방문이었고, 말레이시아 방문은 미 대통령으로는 1966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처음이었다. 이렇게만 본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를 상당히 중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외교 정책인 ‘아시아 회귀·재균형’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번 순방에서도 앞날이 밝지만은 않음을 보여줬다. 정책의 두 중심축인 ‘동맹 협력’과 ‘경제 협력’에 적지 않은 장애물이 있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국으로 양대 동맹국이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국 또는 관심국인 한국과 일본을 골랐다. 말레이시아도 TPP 협상국이고, 필리핀도 협상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4개국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재균형 정책의 핵심인 TPP 협상으로 묶이는 것이다. 특히 한·일 방문은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부상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중시 정책을 천명한 것은 2011년 11월 호주 의회 연설에서다. 그러나 이 정책이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은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2011년 8월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겪은 미국은 아시아에서 시장 확대에 나섬과 동시에 중국의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전략이 필요했다. 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에서의 장기 전쟁이 끝나면서 아시아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도 유효했다. 이런 과정 속에 아시아 회귀·재균형 정책이 등장했지만 정책 추진을 위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미국은 자신들의 핵심 이해 지역인 중동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 내전, 이란 핵 문제 등이 불거지자 이들 문제에 적극 개입했고, 이 결과 아시아 중시 정책은 말뿐만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011년 말 미얀마를 처음 방문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토머스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물러난 뒤 그들의 자리를 이은 존 케리 국무장관과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아시아보다는 중동 정책에 집중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자 불을 끄기 바빠지면서 아시아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도발과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북한은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고, 중국은 일방적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을 통해 주변국들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미 서부에서 열었던 미·중 간 정상회담의 빛이 바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함께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영토 문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권의 우경화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방문에 앞서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주최하면서 이들 동맹국의 화해를 유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아시아 중시 정책을 말뿐만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11월 중간선거 등 국내외 상황에 직면한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에 모습을 드러내 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 협력을 추구함으로써 내부 지지로 이어질 것인지도 관건이다. 그러나 순방 결과만 놓고 볼 때는 오바마 대통령이 큰 만족을 느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사활을 건 TPP 협상의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고, 센카쿠 지지 발언으로 중국만 자극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일 간 TPP 조율이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여 한국의 참여 문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으로서는 TPP를 아시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북핵 불용을 재확인하고 위안부 비판 발언을 통해 안심을 줬지만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등은 진전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은 난관이 적지 않아 한·미 동맹 강화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와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미군 병력의 필리핀 기지 순환 배치를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 순방의 성과로 평가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日·러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될 듯

    일본·러시아 등 6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최근 전망을 분석한 결과, 두 곳 이상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은 국가가 6개국으로 집계됐다. 6개국은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다. 부정적 전망을 받으면 앞으로 일정 기간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통상 33% 이상이다. 일본은 S&P와 피치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았다. S&P는 일본 정부의 막대한 부채를 가장 우려했다. 피치도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이 확실치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발목이 잡혔다. S&P는 이미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지난 25일 ‘BBB-’로 강등했다. 지금의 자본 유출 사태가 우크라이나 문제로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우크라이나는 3사 모두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아 향후 강등이 유력시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힘 받은 日… ‘집단적 자위권’ 추진 가속도

    지난 24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법안 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보의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가 다음 달 중순 아베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나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된 기존 5개 법을 먼저 개정할 방침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관련법은 자위대법, 주변사태법,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선박검사활동법, 무력공격사태대처법 등이다. 신문에 따르면 자위대법은 외국의 조직적 도발이 무력 공격 수준에 이르지 않도록 자위대가 대응할 수 있게 개정될 전망이다. PKO협력법의 경우 자위대가 외국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개정되고 선박검사활동법은 미국을 공격하는 국가에 무기를 운반하는 선박을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개정해야 하는 법이 11가지이지만 일본 정부가 올해 하반기 임시국회에서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도록 먼저 처리할 법을 이같이 압축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법 개정과 관련해 정규군이 아닌 무장단체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낙도를 점거하는 경우에 대비해 ‘대항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항 조치는 무력 공격이 아닌 경우 ‘방위 출동’을 할 수 없는 자위대가 ‘치안 활동’이나 ‘해상 경비 행동’만으로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른바 ‘그레이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도통신은 간담회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직후 내놓을 보고서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요건으로 ▲방치하면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경우 ▲일본과 밀접한 관계의 국가가 공격을 받은 경우 ▲동맹국 등 공조 대상국의 명백한 요청이 있을 경우 ▲제3국의 영역을 통과할 때는 허가를 얻을 것 등 네 가지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시 총리의 판단을 거쳐 국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은 이와 별도의 요건으로 제시해 강조하기로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바마 위안부 강경 발언에 아베 몸 낮췄다…“나도 가슴 아파”

    오바마 위안부 강경 발언에 아베 몸 낮췄다…“나도 가슴 아파”

    ‘오바마 위안부’ 오바마 위안부 강경 발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존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끔찍하고 매우 지독한 인권침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인권을 침해당한 것은 전쟁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들은 존중을 받아야한다”며 사실상 일본의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27일 이와테현 시찰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심정일 위안부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생각과 방침을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20세기는 여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인권이 침해된 세기였다”며 “인권침해가 없는 21세기를 만들기 위해 일본도 큰 공헌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끔찍하고 지독”

    “일본군 위안부 끔찍하고 지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우리 누구나 역사를 본다면 위안부 문제는 끔찍하고 지독하고(terrible and egregious) 나쁜 인권침해라는 것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일본 국민들은 과거가 반드시 솔직하고 공평하게 인식돼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직접 평가하고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어 표현에 있어 미국에서 통용되던 성노예(sexual slavery)라고 하지 않고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고 분명하게 확실한 것들이 알려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도발에는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며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또 주요 정보·감시·정찰(ISR) 및 무기체계를 한국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고위급 안보대화를 강화하는 조치로 금년 내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작권 재연기의 구체적 시기와 조건은 양국 국방 당국의 협상에 일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오바마 “한·일 미래로 나가야” 朴대통령 “손뼉도 마주쳐야”

    오바마 “한·일 미래로 나가야” 朴대통령 “손뼉도 마주쳐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매우 끔찍한 인권침해 문제”라고 밝힌 것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독하다’(egregious)는 흔치 않은 표현을 쓴 것도 놀랍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름을 직접 거명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문제와 관련, 한국에 상당한 외교적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도 과거 역사에 대해 보다 솔직하고 공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며 어떻게 하면 이런 과거사를 둘러싼 긴장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를 내다볼지 고민해야 한다”고 미래를 강조하기도 했으나, 크게 한국 편을 들어준 것은 분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의 젊은이들을 봤을 때 내가 희망하는 것은 이 과거의 긴장을 솔직하게 해결하고 모든 사람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울 수 있는 교훈”이라며 “이것이 뒤를 돌아보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간 관계 개선의 중심을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조치에 뒀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모멘텀은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계승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간 공조·협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과 같이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의 행동을 촉구한 데 대해 당혹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은 25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아베 총리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정치·외교 문제화할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다수 일본 신문과 방송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부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어야 하고, 그들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통신은 “일본 측에 은근히 행동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사람과 대화 나누는 ‘천재 새’ 등장…”발음도 정확해”

    사람과 대화 나누는 ‘천재 새’ 등장…”발음도 정확해”

    사람과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새가 있다? 일본에서 사람과 ‘자연스럽게’ 전화통화를 하는 새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 사는 사토코 오노는 자신이 키우는 구관조인 ‘아베 찬’이 단순히 사람의 언어를 흉내낼 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애완조(鳥) ‘아베 찬’은 전화벨 소리가 울리자 “안녕하세요, 오노의 집입니다”라는 말을 한다. 또 주인이 “대답이 너무 빠르다. 전화기를 들면 그때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야 한다”고 하자 “알았다, 이해했다”라고 대답한다. 이 새는 간단한 문장이기는 하나 단어의 배열순서 및 발음이 매우 정확하고, 탁구공이 오가듯 대화를 주고받을 줄 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어 유창한 ‘천재 새’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그의 홈페이지에는 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새가 이름을 부르며 집안 곳곳을 날고 있는 영상도 올라와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순식간에 스타가 된 이 구관조는 까마귀와 비슷하며 온몸이 광택이 나는 검정색 털로 덮여있다. 부리와 발은 밝은 노란색을 띠며 사람의 말이나 다른 새의 울음소리를 흉내낼 줄 안다. 이처럼 구관조가 사람의 언어를 따라하는 것은 종종 있어왔지만, 화제가 된 동영상 속 새처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람의 언어를 매우 정확하게 따라하는데다 특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새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오바마 “위안부 끔찍한 인권침해” 발언에 반응이

    日, 오바마 “위안부 끔찍한 인권침해” 발언에 반응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의 행동을 촉구한데 대해 일본 정부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은 25일 BS후지 방송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면서 “정치·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신문과 방송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군위안부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어야 하고, 그들은 존중을 받아야한다”고 말한데 대해 “일본 측에 은근히 행동을 촉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지도자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하고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위안부 문제는)끔찍하고 매우 지독한 인권침해 문제라고 생각한다.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인권을 침해당한 것은 전쟁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쇼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 고, 올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리디아 고, 올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18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1997년 태어난 그는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 LPGA 투어 아마추어 선수 최초 대회 2연패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그를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추천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탁월한 재능과 성숙미를 갖춰 골프팬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의 영광은 팝스타 비욘세에게 돌아갔다. 비욘세는 지난해 사전예고 없이 아이튠스에 발표한 5집 앨범 ‘비욘세’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100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위는 중국 포털업체 텐센트 대표인 마화텅, 3위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해 역대 최장수 독일 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과 차기 미국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도 100인에 뽑혔다. 지난해 명단에 포함됐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서 빠진 대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순위에 올랐다. 2013년 북한 주민의 삶을 다룬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로 퓰리처상을 받은 애덤 존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타임 기고에서 “지난 1년간 김 제1위원장은 각종 책동으로 북한 주민을 착취로 내몰았고 미사일 발사로 동아시아와 세계에 위기감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땐 대가 치르게 될 것”… 대북 강력 메시지

    “北 4차 핵실험 땐 대가 치르게 될 것”… 대북 강력 메시지

    청와대는 25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무엇보다 ‘시의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공고성을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특히 이번 회담에 미국의 대외 정책, 대아시아, 대한반도 정책을 실제로 결정하는 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것은 한·미동맹 공고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백악관에서는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벤 로즈 부보좌관, 에번 메데이로스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시드니 사일러 한국담당보좌관이, 외교부에서는 대니얼 러셀 동아태차관보에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이래 최초로 연합사를 함께 방문하는 일정을 소개하며 “한·미동맹의 대북 억지력을 직접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시 강력히 제재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외무성이 지난달 30일 언급한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거론하며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 압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시 (현재보다) 추가적인 제재와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북핵 대화 틀인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전제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뒤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원칙을 갖고 있고,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이 이뤄지려면 반드시 비핵화가 먼저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으로 하여금 위안부 문제를 평가하고 일본에 사실 직시를 요구하게 한 점은 또 다른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외교가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대단히 강력한 발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전날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동맹의 내용 면에서도 전작권 문제, 미사일 방어, 원자력 협력 등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다뤘다. 나아가 양국은 공동설명서(Joint Statement)를 통해 각종 글로벌 협력사례, 경제·사회·문화교류 사업 등까지 지난 60년 한·미동맹의 성과를 재평가하고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6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양국 관계에서의 다양성과 풍성함을 과시하며 국방·안보에 그쳤던 동맹 관계를 ‘포괄적’인 단계로 확장시켰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미·일 TPP 타결 실패… “속도낼 것” 반쪽 성명만

    24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타결이 끝내 무산됐다. 이례적으로 공동성명까지 미뤄가며 협상에 박차를 가했던 미국과 일본은 25일 “TPP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TPP와 관련해 “양국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TPP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대담한 조치를 약속한다”면서도 “TPP 타결에는 아직 여러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혀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전날 정상회담 직후 재개된 각료급 협상은 돼지고기와 자동차 분야에서 난항을 겪었고, 밤새 실무급 협의가 계속됐지만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각료급 협상이 열리지 않으면서 극적 타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은 또 중·일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대해 “미국은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의 통치를 침해하는 어떠한 일방적인 행동에도 반대한다”면서 “미·일 안보조약은 센카쿠 열도를 포함해 일본의 시정하에 있는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고 명기했다. 미·일 양국이 센카쿠열도를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문서로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서도 성명은 “미국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검토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에 대해서는 “사전 조정 없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동·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최근 행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양국 언론의 평가는 다소 회의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빠져 있는 것 하나는 바로 뉴스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미국이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을 비판했다. 교도통신 역시 “일·미 간 보조가 맞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동맹 관계에 손상을 입히는 사태는 피했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신뢰관계를 얼마나 재구축할 수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바마, 스시 가장 좋아했다고? 천만의 말씀…가장 좋아한 일본 음식은

    ‘오바마 스시’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급 스시(초밥)를 대접했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25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일본 왕실이 주최한 만찬을 마치고 떠나며 아키히토 일왕 부부에게 “녹차 아이스크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후지산 모양을 본뜬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만찬에서 “어머니가 나를 일본에 처음 데리고 온 지 거의 50년이 지났다. 나는 집을 멀리 떠나온 여섯 살 아이에게 일본인이 보여준 친절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2월 일본을 방문해 연설할 때 ‘대불보다 녹차 아이스크림에 더 열중했다’고 가마쿠라에 있는 가마쿠라 대불을 방문했던 어린 시절 일본 여행을 추억햇다. 이어 2010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다시 가마쿠라를 찾아가 실제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반면 국빈방문 첫 일정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스시 만찬의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애초 아베 총리는 만찬 후 취재진에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지만 이 스시만찬은 ‘참다랑어(bluefin tuna)’가 재료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참다랑어는 다랑어의 한 종류로 남획으로 인해 최근 멸종 위기에 몰려 국제 환경 단체들이 보호에 나선 어종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은 음식 선택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박 3일 일본 국빈방문을 마치고 25일 방한해 1박 2일 일정을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센카쿠 방위 의무 첫 언급… 中 즉각 반발

    美, 센카쿠 방위 의무 첫 언급… 中 즉각 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 5조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국 대통령이 센카쿠열도와 관련해 방위 의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냉전 시기의 산물인 미·일안보조약으로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1시간 45분가량 회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를 미·일안보조약 적용 범위에 넣은 것과 관련, “미국의 입장은 변한 것이 아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나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일본을 방문해 일관된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이 센카쿠열도에서 무력을 사용하면 미국과도 충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강조한 것은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이라고 답했다. 센카쿠의 영유권 소재에 대해서도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센카쿠열도가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표명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이 센카쿠 문제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준 듯한 입장을 취한 것은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빅딜’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사 대국화를 꾀하면서 일본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관련, 아베 총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며 앞으로 대중 정책에서 일본과 미국이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도발과 납치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데 양국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가장 중점을 둔 TPP 타결은 결국 실패했다. 양국 정상은 “향후 TPP 각료 협의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뒤 “공동 성명은 장관급 회담 결과를 보고 발표하겠다”면서 이례적으로 발표를 보류했다. 전날 밤 철야 협의를 벌였던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 일본 TPP 담당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협상을 재개했지만 의견 일치에 실패했다. 돼지고기와 자동차 관세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공동 성명이 오바마 대통령 체류 중 발표될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 “안보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나 미·일동맹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난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다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부전(不戰)의 맹세를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식민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바마 日방문서 감탄한 음식, ‘초밥’이 아니라… 아베 ‘헛발질’?

    오바마 日방문서 감탄한 음식, ‘초밥’이 아니라… 아베 ‘헛발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고급 스시(초밥)를 대접했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25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일본 왕실이 주최한 만찬을 마치고 떠나며 아키히토 일왕 부부에게 “녹차 아이스크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후지산 모양을 본뜬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만찬에서 “어머니가 나를 일본에 처음 데리고 온 지 거의 50년이 지났다.나는 집을 멀리 떠나온 여섯 살 아이에게 일본인이 보여준 친절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는데 당시 그를 사로잡은 것이 바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2월 일본을 방문해 연설할 때 ‘대불보다 녹차 아이스크림에 더 열중했다’고 가마쿠라에 있는 가마쿠라 대불을 방문했던 어린 시절 일본 여행을 추억햇다. 이어 2010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다시 가마쿠라를 찾아가 실제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반면 국빈방문 첫 일정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스시 만찬의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애초 아베 총리는 만찬 후 취재진에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지만 이 스시만찬은 ‘참다랑어(bluefin tuna)’가 재료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참다랑어는 다랑어의 한 종류로 남획으로 인해 최근 멸종 위기에 몰려 국제 환경 단체들이 보호에 나선 어종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은 음식 선택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장 맛있는 스시? 오바마, 절반만 먹고 젓가락 놓은 뒤 바로 TPP 언급

    가장 맛있는 스시? 오바마, 절반만 먹고 젓가락 놓은 뒤 바로 TPP 언급

    “버락, 어젯밤 스시가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했죠. 나도 그렇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미·일 정상회담이 끝나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직함 없이 이름만을 부르며 친근감을 표현한 아베 총리는 “양국 관계도 이처럼 역대 최고였으면 좋겠다”면서 미·일 동맹의 건재를 과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웃음으로 환대했다. 그는 “곤니치와(안녕하십니까)”라고 일본어로 인사하며 “아베 총리의 친절한 발언과 환대, 어제 대접받은 훌륭한 스시와 일본 술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예의를 차렸다. 전날 ‘스시 만찬’에서는 역시 직함 없이 “신조, 잘 지내십니까”라고 격의 없는 호칭을 사용했던 오바마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만찬은 보기보다 화기애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식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고 했다”고 말했으나 정작 오바마 대통령은 스시를 절반만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영빈관의 딱딱한 만찬 대신 번화가에서 편안히 저녁을 먹으며 친밀감을 높이려고 했지만 아베 총리의 기대와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거두절미하고 바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오전 왕궁에서의 환영 행사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영빈관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아버지 시게루(81), 어머니 사키에(78), 납치피해자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75) 대표와 약 15분간 면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니라 두 딸을 가진 부모 입장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일본과학미래관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연설을 하며 과학 분야에서의 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와 대화하며 축구를 하기도 했다. 오후 4시 찾은 메이지신궁에서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와 함께 소원을 빈 뒤 1시간가량 무사들이 말 위에서 화살을 쏘는 무예를 감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저녁에 국빈 행사의 일환으로 일왕이 주최한 궁중 만찬에 참석했다. 아키히토 일왕 부부와 나루히토 왕세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부 요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노모 히데오 등 미·일 교류에 이바지한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 자리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만찬에는 아키히토 일왕이 즉위한 1989년 이후 최다인 168명이 참석했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골퍼 리디아 고 “최고의 날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뉴질랜드 교포 골퍼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는 25일 ‘최고의 날’을 맞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이날 발표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기 때문이다. 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Swinging Skirts)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총망라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가운데 리디아 고는 시진핑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18명에 들었다. 지난해 포함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빠졌다. 리디아 고를 ‘영향력 100인’에 추천한 ‘골프 여제’로 불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은 “탁월한 재능과 성숙미를 갖춘 리디아 고는 골프팬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5세의 나이로 우승,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 뒤 지난해에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프로 데뷔했다. 리이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인 프랑스 카린 이셰르와 2타차다. 네티즌들은 “한국계 리디아 고, 최고의 날이다”, “한국계 리디아 고, 얼마나 훌륭하길래”, “한국계 리디아 고, 한국 사람중엔 유일해?”, “한국계 리디아 고, 축하해요”, “한국계 리디아 고, 세계에 더욱 영향력을” 등의 갖가지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집단자위권 지지…아베 ‘스시 외교’ 통했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7시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에 도착, 아베 신조 총리와 비공개 ‘스시 만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집권 2기 첫 아시아 4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1기 임기 초반인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날 NHK는 하네다 공항을 통해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을 생중계하는 등 일본 열도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는 미국의 성조기 색과 같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조명을 밝혔다. 도착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비공개 만찬을 위해 들른 도쿄 긴자의 초밥집 ‘스키야바시지로’에는 취재진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1965년 문을 연 이 초밥집은 10자리 남짓한 좌석에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고, 메뉴는 1인당 3만엔(약 30만 4000원)의 코스 요리뿐이다. 올해 88세의 스시 장인인 오노 지로가 여전히 현역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메뉴 선정과 관련해 햄버거를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향에 맞춰 소고기로 할 경우 미국산으로 할지, 와규(일본산 소고기)로 할지 고민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던 차에 오바마 대통령이 초밥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 아베 총리가 직접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만찬에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이 동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사전에 일본 측이 타진한 ‘스시 만찬’을 오바마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일에 앞서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제 안보에서 좀 더 큰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의지를 환영한다”며 아베 내각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역시 일본의 참가 확대로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주창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시정(施政)하에 있기 때문에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범위 안에 있다. 일본의 시정을 저해하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의사를 밝혔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서도 처음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키디코리아, SS시즌용 유모차 캐노피 공개

    키디코리아, SS시즌용 유모차 캐노피 공개

    독일의 명품 유모차&카시트 브랜드 ‘키디(Kiddy)’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베이비페어에서 유모차용 프리미엄급 썸머패키지 SS캐노피 세트를 공개한다. 베베스토리를 통해 이번 박람회를 참가하는 ‘키디(Kiddy)’의 한국지사인 (유)키디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새로 론칭한 썸머패키지를 공개한다. 여름 시즌용으로 출시된 키디의 SS캐노피 세트는 햇빛을 가려주는 캐노피와 통풍기능을 살린 컬러 이너시트로 구성돼 있다. 컬러는 샌드와 하와이, 퍼플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캐노피는 전체의 30%를 메쉬 소재로 제작해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SS캐노피는 지퍼형이기 때문에 햇빛이 뜨거운 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유모차로 2가지 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컬러 이너시트의 뒷면 소재도 쿨시트를 사용해 장시간 아이가 앉아 있어도 쾌적함이 뛰어나다. 키디 클릭앤무브3 전용인 컬러 이너시트는 키디의 전 모델에서 호환이 된다. 키디코리아 측은 프리미엄급 썸머패키지 SS캐노피 세트 출시를 기념해 박람회 현장에서 가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S캐노피 세트 40,000원(정가 80,000원, 50%할인)이며 단품으로는 SS캐노피가 32,000원(정가 48,000원, 33%할인), 컬러이너시트가 29,000원(정가 42,000원, 30% 할인)이다. 업체 관계자는 “독일의 글로벌 육아용품 브랜드 ‘키디’는 자체적인 엄격한 데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며 “자녀에게 키디를 선물한다는 것은 곧, 안전을 선물한다는 철학으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베이비페어는 스마트폰 QR 코드를 찍어 앱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국회의원 147명 야스쿠니 참배

    日 국회의원 147명 야스쿠니 참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2일 일본의 국회의원 147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이날 오전 춘계 예대제 중인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여기에는 에토 세이치 총리 보좌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하타 유이치로 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등도 포함됐다. 이 의원연맹은 매년 춘·추계 예대제와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 왔다. 지난해 춘계 예대제 때는 집계 기록이 남아 있는 1989년 이후 가장 많은 166명이 참배했다. 지난 12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도 이날 열흘 만에 다시 참배에 나섰다. 신도 총무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전쟁으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숭의 뜻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다”면서 “사적인 참배이기 때문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참배 대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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