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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물밑 일본 외교/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물밑 일본 외교/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일본 사회 전반의 한국 얕보기는 물론 무시, 외면 현상이 심각하다. 일본 정부는 유엔 제재 위반 논란 속에서 북한과 접촉하고, 최근 개각 뒤엔 중국과 가까워지려고 한다. 미국도 엔화 약세 용인 등 경제·영토분쟁 등에서 일본을 미는 분위기다. 한국이 국제외교 무대의 외톨이가 될 우려가 있다. 냉정한 국제외교 흐름을 잘 읽고 대처해야 한다.” 지난주 만났던 일본 대학의 한국인 교수는 이렇게 걱정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 외교 고립화 기도까지 엿보인다며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했지만 요즘이 최악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일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은 어떻게든 막아야 할 때라는 내용이 요지였다. 실제 지난 3일 발족한 아베 신조 총리의 2차내각 각료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는 밝혔지만, 한국 문제는 침묵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중국과 일본은 동아시아 2대 대국이다. 관계개선이 중요하다. 양국 관계 안정화는 지역 전체 상황에도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공개적인 태도는 한국 상대의 심리전일 수도 있다. 무시로도 해석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일본외교는 실리추구형이다. 한·일 관계에서 정상대화는 정체돼 있지만 실무 수준 움직임은 집요하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4년 만에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경제단체나 의원연맹, 대학생 교류 등 정부가 지원하는 분야별 교류에도 공을 들인다.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들의 한국 여론지도층 접촉도 활발하다. 기자도 지난 6, 7월에 이어 오는 30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의 초대를 받았다. 주일특파원 경력자 자격이다. 지난 5월에는 언론인 4명과 함께 대사와 얘기를 나눴다. 공사나 참사관, 서기관급 인사들도 최근 몇 차례 개별적으로 만나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한 질문을 했었다. 올해 들어 부쩍 늘었다. 민간 차원의 교류가 회복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 국회의원 비서인 친구가 개인적으로 서울에 와 관계 개선 전망 등을 얘기하고 갔다. 가을에는 일본 최대 경제단체에 근무하는 일본인 친구가 서울에 올 예정이다. 이처럼 실무·민간 차원의 한·일관계는 회복되는 기류다. 종합하면 일본은 강온 두 기류의 외교전을 펴고 있는 것 같다. 어찌 됐든 일본사회의 한국 때리기는 여전하다. 주간 에코노미스토 최신호는 ‘암운(暗雲) 한국’이라는 자극적 제목의 표지기사를 실었다. 다른 언론들도 마찬가지 분위기다.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지만 분명 외교도 살아있는 생물 같다. 외교지형은 순간순간, 하루하루 다르게 변한다. 실무·민간 차원의 교류 회복을 자양분으로 양국 외교를 복원시켜야 한다. 수면 위의 한일관계는 차가워보이지만 물밑은 뜨겁다. 정상 외교를 회복시켜 위안부나 독도 문제 등 역사문제에 대한 일본 지도층의 반성을 토대로, 한일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동북아 외교는 국익우선 원칙에 따라 숨가쁘게 돌아간다. 정세변화가 무척 빠르다. 외교 당국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기민한 실리 추구 외교가 요구된다. taein@seoul.co.kr
  • 당청 “민심은 경제”… 15일 본회의 연다

    당·청은 추석 연휴를 통해 확인한 민심이 민생 회복과 경제활성화을 요구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경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은 추석 이후 진행될 여야 협상이 불발되더라도 오는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계류 중인 90여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국회의장이 결정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경제 관련 계류법을 국회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며 “반드시 15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민생법이라도 처리해야 한다”며 여당 단독 본회의 개최 의지를 공식화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만 93개이고, 이 가운데서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등의 방지를 위해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의 겸직을 제한하고 위반할 때 형사처벌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 10여개 법안은 여야 간 조금의 이견도 없음에도 계류돼 있고, 진작 나왔어야 할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 규탄 결의안’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결정에 대한 규탄 결의안’ 등도 함께 묶여 있다”면서 “협상이 고착돼 있기로서니 최소한의 일마저 방치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자금이체의 지급효력이 일정 시간이 지난 뒤부터 발생하는 ‘지연이체 제도‘를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부당한 친권행사 때에 친권을 일부 제한하는 민법개정안, 통신사에 발신번호 변작방지 조치 의무를 부여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도 서둘러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으로 보고 있다.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등은 이날 “이제 세월호 정국을 빨리 벗어나 경제를 살려라. 경제가 우선이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학영 새정치연합 의원 등은 “세월호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게 민심이며 청와대와 여당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년째 공전 한·중·일 정상회담 ‘물꼬’

    2년째 공전 한·중·일 정상회담 ‘물꼬’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3국 차관보급 회담인 제9차 고위급회의(SOM)에서 2012년 이후 2년째 공전 중인 3국 정상회담 개최를 본격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는 다음달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정상회담을 제외한 외교 대화는 사실상 모두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OM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3국 차관보는 한·중·일 해양 분야의 협의체 구성 및 사이버 안보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교섭의 성격이 짙다. 이는 3국이 매년 정례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도 3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상회담이 닫혀 있는 현실과 맞물려 있다. 우리의 경우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3국 정상 간 대화는 의미가 크다.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일 양자 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편한 기류가 짙다. 또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 간의 회담 성사 여부도 주시하는 외교적 이벤트다. 한국이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주도하는 데는 유동적인 한·일 관계의 정치적 부담을 희석하는 구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간의 다음달 전략대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이 이달 중순 열리는 양국 위안부 국장급 협의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차관의 전략대화가 위안부 타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진주 목걸이 전략’ vs 日 ‘통 큰 투자’… 인도양 패권 다툼

    中 ‘진주 목걸이 전략’ vs 日 ‘통 큰 투자’… 인도양 패권 다툼

    인도양 패권을 노리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이 인도·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들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4~19일 몰디브, 스리랑카, 인도 등 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은 이들 국가의 항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급)도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은 스리랑카에서 함반토타항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인도양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진주 목걸이처럼 인도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거점 항구 건설을 지원, 이들을 장악하는 ‘진주 목걸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원유의 해상 수송로를 확보하고 나아가 ‘중국 봉쇄’를 위해 남아시아를 지원하는 미국의 ‘신(新)실크로드’ 전략을 무력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진주 목걸이 전략이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우려하는 인도를 대규모 경제 지원을 통해 안심시킬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산업단지 건립 및 고속철 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할 예정이다. ‘중·인 관계 및 중국의 남아시아 정책’을 주제로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도 할 계획이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도(1일), 방글라데시(6일), 스리랑카(7일) 등 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벵골만 지역의 항만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해 최대 6000억엔(약 5조 800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스리랑카에서는 137억엔(약 1335억원)의 차관과 일본의 순시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 국가 모두 중국이 항구 건설을 위해 투자했던 곳이다. 재정 문제로 한동안 중단됐던 남아시아 원조에 박차를 가하는 데 대해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에 의한 해상 고립을 우려하는 인도에는 향후 5년간 무려 3조 5000억엔(약 34조원)의 투·융자를 약속했다. 일본 언론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함으로써 일본이 인도양 석유 수입 해상 교통로인 ‘시 레인’(sea lane)을 방어할 길을 터 줬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는 “일각에서 진주 목걸이 전략 운운하며 중국이 인도반도를 둘러싼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서는 것을 (국경 문제로 분쟁 중인) 인도를 억제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게이단렌, 5년 만에 정치헌금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의 게이단렌이 5년 만에 정치헌금을 재개한다.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표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정치헌금을 ‘사회헌금’으로 규정한 2003년 게이단렌 지침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뜻을 밝히며 1300여개 회원사에 정치헌금을 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민주정치 비용의 부담은 기업 사회공헌의 하나”라면서 정치헌금을 낼지 여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판단하지만 게이단렌이 만드는 정당의 정책 평가를 “판단 자료의 하나로 해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당을 명시해 요청하지 않지만 아베 정권을 지지해 온 게이단렌인 만큼 자민당을 위한 헌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정치헌금 재개로 아베 정권과의 관계를 강화해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단렌은 1950년대 중반부터 정치헌금 총액을 정한 후 회원사들에 할당해 왔으나 1993년 비(非)자민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단했다. 그 후 2004년 재개했다가 정경 유착 비난 등에 따라 2010년 다시 폐지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나토에 자위대 숟가락 얹은 日

    일본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활용해 일본 자위대와 나토군의 공동 훈련을 조율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바 미쓰오 벨기에 주재 일본대사가 4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분과회의에 출석해 자위대와 나토의 공동 훈련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올해 7월 아베 신조 내각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함으로써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소말리아 앞바다 아덴만에서 해적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고 나토군도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중첩되는 해역에서 정찰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선 운용 등에서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일본 정부의 구상이라고 전했다. 동행한 소식통은 일본이 나토 가맹을 희망하는 건 아니지만 나토와 일본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동 훈련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일본 정부가 자위대와 나토의 공동 훈련을 추진하는 것은 자위대의 역할을 확대하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 구상에 따른 것이며 여기에는 집단자위권 활용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우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강한 의지로 동북아 평화에 최선” 한·일 의원 전략대화 열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한·일 의원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일의원연맹 미래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등이, 일본 측에서는 소수 야당인 생활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와 스즈키 가쓰마사 간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의원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은 세계 평화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라며 “양국의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의 교훈을 거울삼아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때 한·일 간 우호는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자와 대표는 “양국의 진정한 우호 협력관계는 동북아 지역, 더 나아가 세계 전체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지금까지 만들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스즈키 간사장은 “한·일 관계는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강한 의지를 갖고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론] 경제살리기 급하지만 장기전 펼쳐야/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시론] 경제살리기 급하지만 장기전 펼쳐야/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 살리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조성했지만 ‘최노믹스’가 넘어야 할 장애물은 한둘이 아니다. 우선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도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복세가 미약하다. 여기에 200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설비투자 둔화, 신성장 사업 부진 등 공급 부문의 문제들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즉 노동과 자본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공급 과정이 원활치 않은 것이다. 국내외 수요 부진과 공급 부문의 구조적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대로 앉아 있다가는 정말 일본과 같이 장기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 내수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수요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한 순서였다. 경제는 생물과 같아서 성장하려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내재해 있다. 재정 확대와 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수요를 부추겨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요 확대 정책은 효과나 지속성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2000년대 초중반 산업경쟁력 약화를 저금리로만 대응한 나머지 결국 부동산 거품 붕괴와 금융위기를 겪어야 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도 강력한 수요 정책으로 성장률을 높이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올해에는 소비세 인상 등의 여파로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침체가 단순한 수요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증거는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은 수요 부족으로 일자리 자체가 없다기보다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의 능력이 모자라거나 벽에 막혀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도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투자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과거 우리 기업들의 강점인 신속한 설비투자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 성장의 기회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지식과 기술을 다양하게 결합하고 활용해 선진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업들에 국한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를 살리려면 장기간에 걸쳐 공급 부문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 시점에서 특히 시급한 것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늘려 나가는 것이다. 그동안 서비스업은 다소 방치됐던 일종의 금맥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욕구가 커질수록 이에 필요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의료, 교육, 법률서비스,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서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도 새로운 서비스 수요를 예상케 한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급 부문의 막혀 있는 활로를 열어준다면 서비스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의 원천이 될 것이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통과가 중요한 이유다. 세부적으로 논란이 있겠지만 서비스산업을 경제 활성화의 주요 축으로 삼고 규제와 진입장벽을 제거해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취지는 살려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법이 시행되면 2020년까지 35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총생산도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법 통과뿐 아니라 정부도 민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과 조직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경제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얻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 나가는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해졌다. 과거에도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익집단들의 거센 저항에 막혀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개혁으로 피해를 보는 집단의 반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끝까지 소통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며 때로는 타협하며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당장 효과를 봐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문제 하나하나를 풀어가는 장기전을 펼쳐주길 바란다.
  • 日자민당 정조회장 취임 첫날 “고노담화는 허위… 수정해야”

    지난 3일 출범한 제2기 아베 신조 내각 각료와 자민당 주요 인사들의 역사 인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신임 정무조사회장으로 임명된 이나다 도모미 전 행정개혁담당상은 지난 3일 민영방송인 BS후지에 출연, 고노 담화에 대해 “허위로 인해 국가의 명예가 세계에서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명예 회복을 위해 (담화를)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쟁 책임을 부정하는 입장인 그는 2007년 6월 미국 하원 외교위의 군위안부 문제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에 일본군과 정부가 군위안부 동원에 개입한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게재한 여야 의원 45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자민당 정조회장은 정부의 법안을 사전 심의하고 각계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하는 정무조사회의 수장으로 내각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다. 그런 자리에 극우적 성향의 이나다가 취임한 만큼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야마타니 에리코 신임 납치문제 담당상은 2009년 2월 22일 제4회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참석해 독도 반환을 주장했다. 다케시타 와타루 신임 부흥상도 한국 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다케시마가 속한 시마네 현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자민당 간사장은 총재 출신 ‘Mr. 조정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3일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자민당 간사장에 임명된 다니가키 사다카즈(69) 법무상이다. 중의원 11선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2009~2012년 자민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당의 수장을 지낸 인사가 2인자 격인 간사장에 중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예상을 뒤엎고 다니가키 법무상을 간사장에 기용한 것은 당 운영에 안정을 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달 이후 연말까지 아베 정권은 중요한 선거와 정책 결정이 줄이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후쿠시마현 지사 선거, 11월에는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가 있고 내년 4월에는 통일지방선거가 열린다. 이런 중요한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당내 다양한 파벌의 이해를 잡음 없이 조절할 수 있을 만한 적임자로 다니가키를 지목한 것이다. 여기에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잠재적 라이벌인 다니가키를 자신의 영향력 안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또 재무상 경력이 있는 데다 2012년 소비세율 인상 여야합의 당시 자민당 총재였다는 점에서 올 연말 소비세율 2차 인상(8→10%)을 결정할 경우 예상되는 당내 반발을 무마하는 역할이 그에게 부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니가키가 자민당 내에서 아시아 및 근린국 외교를 중시하는 온건파 모임인 ‘고치카이’ 출신이라는 점에서 아베 정권의 ‘매파 이미지’를 중화하는 효과도 이번 인선에 고려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니가키는 중국과의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3일 실시된 제2기 아베 내각의 포인트는 ‘안정’과 ’지속성’이다. 장기 집권의 고비가 될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거당 체제’(당의 대동단합) 구축에 나선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복심’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포함해 핵심 각료 6명이 유임된 것이 그 방증이다. 각료 18명 중 12명이 교체됐고 그중 3분의2인 8명이 첫 입각인 상황에서 주요 각료들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 파벌을 두루 배려한 점도 그렇다. 연립여당 공명당 소속인 국토교통상을 제외한 각료 17명을 무파벌 4명, 아소파 3명, 마치무라파 3명, 기시다·누카가·오시마파 각 2명, 니카이파 1명 등으로 안배했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잠재적 라이벌들에 대한 견제도 이번 인사에서 묻어난다. 2012년 당 총재선거에서 접전을 벌인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이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거부하는 ‘항명’을 했음에도 지방창생담당상으로 중용한 것은 그를 내각에 묶어둠으로써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최대의 과제 중 하나인 지방 살리기를 위해 이시바 간사장에게 부탁했다”면서 이시바 간사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당 내 ‘온건파’의 수장으로서 주변국과의 외교가 파행을 빚을 때마다 ‘잠재적 대항마’로 주목받는 기시다 외무상을 유임시킨 것도 대외정책에서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중화시키는 한편 기시다 외무상의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여성 각료를 5명이나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이면서도 ‘대외용’이 아닌 비교적 경험이 많은 안정형 중진으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측근을 기용함으로써 여성 등용이라는 명분과 함께 실리도 골고루 챙겼다. 아베 총리의 대표적인 여성 측근은 자민당 정조회장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납치문제담당상으로 첫 입각한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 의원이다. 야마타니 의원은 아베 총리와 함께 납북 일본인 문제에 관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2기 내각 최연소(40세)이자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인 오부치 유코 경제산업상은 당내 핵심 파벌 중 하나인 누카가파 추천으로 입각했다. 이 밖에 이시바 간사장이 고사한 안보법제담당상에는 에토 아키노리 전 방위 부대신(방위상 겸임)이 임명됐다. 마쓰시마 미도리 경제산업성 부대신은 법무상, 아리무라 하루코 참의원은 행정개혁담당상 겸 여성활용담당상에 기용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취임 후 첫 개각… 장기집권 시동

    아베 취임 후 첫 개각… 장기집권 시동

    아베(얼굴)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개각을 단행했다. 2012년 12월 출범 이후 첫 개각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2기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각료 18명 중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 등 핵심 각료 6명은 유임됐다. 정권을 안정시키고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 장기 집권 체제를 확실히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거부하며 아베 총리와 갈등을 빚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신설된 지방창생담당상으로 임명됐다.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로 자민당 간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오부치 유코 전 저출산담당상은 경제산업상에 기용됐다. 이 외에 총무상에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납치문제담당상에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이 새로 가세하는 등 여성 각료는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의 여성 각료 수와 같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 일환으로 강조되는 여성 등용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보인다. 자민당 내 강성 우익 정치인으로 꼽히는 다카이치 회장과 야마타니 참의원의 신규 진입과 시모무라 문부상의 연임으로 인해 내각의 우익적 색깔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자민당 간사장에 총재를 지낸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을 임명하고 정조회장에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총무회장에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예산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에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을 기용하는 등 당 4역을 일괄 교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박사,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펴내

    아베 히로유키 박사,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펴내

    우리 몸이 감기에 걸렸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낫게 되는 것은 면역세포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면역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가 서로 연계해 이상세포를 제거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암이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신의 세포이므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면역치료를 이용한 암치료 방법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수지상세포라는 새로운 세포가 발견되면서부터 수지상세포의 역할과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게 돼 암 치료법 개발에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면역치료에 의한 암세포의 소멸은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의한 것으로 염증반응도 없고 우리 몸에 부작용도 적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베 히로유키 아베종양내과 이사장은 이 병원만의 특화된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소개한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이라는 책을 최근 국내에 펴냈다. 이 책은 표준치료법과 기존 면역세포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인간의 몸에 갖춰져 있는 면역시스템을 토대로 한 최신 암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다. 저자는 암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메커니즘과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와 NK세포, NKT세포, 감마델타셀포, 킬러T세포, B세포 등 면역 세포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암세포를 자멸로 이끌 수 있고 이 같은 이론을 배경으로 외부에서 암을 죽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몸 내부에서 적과 싸울 면역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암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제4의 새로운 암치료법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최고사령관인 수지상세포인데,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에 0.01% 정도로 숫자가 너무 적어 소량 채혈로는 수지상세포치료를 할 수가 없다는 게 흠이다. 수지상세포치료를 위해서는 약 5,000ml 정도의 혈액을 순환시켜 단구를 분리하는 성분채혈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환자에게 너무나 힘든 과정으로 2∼3시간 누워 있어야 하고 다시 주입하는 과정은 너무 차가워 암 환자의 가장 큰 적인 냉병에 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베종양내과는 성분채혈을 하지 않고 25ml 채혈만으로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3∼5개 추가하여 특허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특허 제5577472)를 한다. 저자는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를 관련학회에 수년간 보고해 치료결과를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표준치료와 달리 최근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는 환자 개인의 연령, 생활환경, 인생계획, 유전자 등을 모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암치료와 관련된 선진 치료법으로 대체의학이나 식이요법 등이 아닌 세계 의학계의 최신 흐름의 한 단면을 전달해 주고 있다. 암환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왔을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주위에 암환자가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할만하다. 아베 박사는 오는 9월 26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한 참석자는 저자와 암치료법에 대해 상담하고 신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베 박사는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세계수지상세포 소수정예 영구회원,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와 일본 메지로대 의대 객원교수, 미국 암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인 전문의 이선호 박사는 고려대의대 의학박사로서 현재 고려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의대 외래교수와 대한외과학회, 대한 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로서 현재 구원항문외과 원장이다. 큰곰 발행, 아베 히로유키 지음, 190쪽, 10,000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일 방위지침에 ‘적기지 공격 능력’ 뺀다

    일본 정부가 연내 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추진하던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명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반영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참의원 본회의에서 “미·일동맹 전체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일본 자체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 강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에 의욕을 나타냈다. 하지만 헌법 9조의 전수방위(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사한다는 의미)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양국 외교·국방 당국 협의에서 미국으로부터 “전면적으로 찬성할 수 없다”는 뜻을 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지난해 말 결정한 신방위계획대강과 비슷하게 “탄도미사일 대처 능력의 종합적인 향상에 유의한다”는 등의 문구를 가이드라인에 넣음으로써 검토를 계속할 여지를 남기는 방향으로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 적기지 공격능력에 대한 현재의 지침은 “미군은 일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필요에 따라 타격력을 갖춘 부대의 사용을 고려한다”고 돼 있어 일본이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형태다. 가이드라인은 이르면 이달 중 중간 보고가 발표될 전망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모디 “日집단자위권 지지”…한·중 보란 듯 찰떡 과시

    모디 “日집단자위권 지지”…한·중 보란 듯 찰떡 과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는 등 일본과 인도 정상이 안보 및 경제 분야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와 모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의 공동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소개하며 정권의 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설명하자 모디 총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 같다”며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또 해상자위대의 일본산 구난 비행정 ‘US2’의 인도 수출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외무·국방장관 연석회담(2+2) 창설을 검토하고, 미국을 포함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는 두 나라 정상은 상임이사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안보리 개혁’과 관련, 내년 중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인도 직접 투자액과 인도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수를 향후 5년 안에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인도에 향후 5년간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해 3조 5000억엔(약 34조원) 규모의 민관 투자 및 융자를 실현하겠다는 일본 측의 목표치가 명시됐다. 두 정상은 또 인도산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환영한다는 내용과 인도의 신칸센(고속열차) 도입을 일본 측이 희망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인도는 아시아의 양대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로 불리고 있다”며 “일본과 인도가 어떤 방향성을 보여 주는지에 따라 아시아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양국은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中 보란 듯… 인도에 크게 쏜 아베

    中 보란 듯… 인도에 크게 쏜 아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주요국 단독 방문은 일본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례적으로 교토까지 이동해 모디 총리를 맞았고 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는 500억엔 차관 제공을 약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30일 일본에 도착해 아베 총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인 도지를 견학했다. 이후 교토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교토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베 총리는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모디 총리를 접대하기 위해 도쿄에서 교토까지 이동했고 직접 사찰을 안내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를 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일 정상회담에서 인도 인프라금융공사(IIFCL)에 500억엔(약 4879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5년에 걸쳐 차관, 민간투자,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융자 등 수조 엔 규모의 경제적 협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이런 방식을 통해 인도의 발전소, 철도, 도로, 공업단지 등의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아베 정권이 이렇게 인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크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중동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거점 항구에 투자해 인도를 둘러싼 이른바 ‘진주 목걸이’ 형태의 세력권을 형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베 총리가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초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인도가 일본의 구난비행정 US2의 수입을 검토 중이고 공동 군사훈련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인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에 이 같은 아베 총리의 구상은 한계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경술국치 104주년 ‘아베 규탄 대회’

    경술국치 104주년 ‘아베 규탄 대회’

    일본이 한·일 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경술국치 104주년을 맞아 29일 광복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개최한 ‘경술국치 상기 추념 및 아베 규탄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아베 군국주의 부활 분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日 자민당 ‘넘버2’ 이시바 간사장 “아베 총리 뜻 따르겠다” 입각 시사

    日 자민당 ‘넘버2’ 이시바 간사장 “아베 총리 뜻 따르겠다” 입각 시사

    일본 집권 자민당의 ‘넘버2’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이 새달 3일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간사장은 2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독대한 뒤 기자들에게 “조직의 일원으로서 수장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총리의 입각 요청을 받아들일 방침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제안한 안보법제담당상을 거절하고 간사장 연임을 희망한다는 생각을 밝혔으나 결국 “총리와의 사이에 균열은 없다. 정권을 전력으로 지지하겠다”며 입각 요청이 있을 경우 수락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가 안보법제담당상 대신 신설 예정인 지방창생담당상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시바 간사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감안해 자신의 대항마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시바 간사장을 안보법제담당상으로 기용해 내각 안에 묶어 두려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받아들이려다 막판에 거부했지만 이로 인해 자민당 내에서 ‘정권을 흔든다’는 비판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선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과 중·일 관계 위기감 공유”

    “시진핑과 중·일 관계 위기감 공유”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동을 갖고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시 주석에게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했고, 그도 위기감 비슷한 것을 갖고 있었다”고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그도 중·일 관계를 타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나와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어 “정상회담 여부는 양국 지도자가 생각해야 하겠지만, (정상들이) 나와 같은 위기감을 갖고 있다면 만나야 한다. 가을에 정상회담을 하지 못하면 꽤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서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이달 초 후쿠다 전 총리가 지난달 말 방중, 시 주석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11월 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 추진… 실무접촉 확대

    한·일 양국이 내달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 차관급 전략대화는 지난해 1월 열린 이후 1년 7개월여 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 열리는 성격의 접촉이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일본을 방문해 양국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는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연례적으로 해 온 외교적 채널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는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 3월 상견례로 방한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지만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실무 차원의 접촉면을 확대하는 측면으로도 풀이된다. 아베 신조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의 과거사·영토 도발이 반복되면서 정상 간 접촉은 마비된 상황에서도 양국 대화의 물꼬는 열어 둔다는 의미인 셈이다. 우리 측이 전략대화를 먼저 제의했다는 점에서 ‘대일 관리’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압박하는 동시에 일본 우익 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종전 70주년 새로운 담화 발표에 대한 우리 측 우려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게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가 한국과의 정치적 교섭의 산물이라는 지난 6월 검증 보고서를 일본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담화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일 전략대화는 지난해 12월 개최 준비가 진행됐다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보류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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