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베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5학년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68
  • NHK “아베, 총선서 압승…개헌발의선 310석 확보 가능”

    NHK “아베, 총선서 압승…개헌발의선 310석 확보 가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압승한 것으로 조사됐다.NHK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은 이번 총선에서 465석 가운데 합계 281~33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양당은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인 31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NHK는 예측했다. NHK의 출구조사에서 자민당은 253~300석, 공명당은 27~3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선거가 임박해 창당하며 초반 주목을 받았던 ‘희망의 당’은 38~5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1야당인 민진당 출신의 진보·개혁파 의원들이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44~6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막판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산당은 8~14석, 일본유신회는 7~18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해결 촉구 ‘일본의 양심’ 아라이 교수 별세

    위안부 해결 촉구 ‘일본의 양심’ 아라이 교수 별세

    일본의 전쟁책임 규명과 전후보상 운동을 이끌어 온 ‘일본의 양심’ 아라이 신이치 일본 이바라키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91세.아라이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전국공습피해자연락협의회는 19일 아라이 명예교수가 지난 5월 담낭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고 전했다. 아라이 명예교수는 192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9년 도쿄대 문학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바라키대, 스루가다이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93년 ‘일본전쟁책임자료센터’를 만들어 일본의 2차대전 가해 책임을 알렸다. 일본 내 대표적인 한국문화재반환 전문가다. 한국·조선문화재반환문제연락회의 대표도 맡았다. 아라이 명예교수는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었던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이끌어냈다. 2010년 8월 간 나오토 총리가 조선왕실의궤를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일본 국회에서 동의하지 않자, 아라이 명예교수가 2011년 4월 국회를 방문해 ”조선왕실의궤가 궁내청 서고에 잠들어 있기보다 조선 왕조의 문화적 상징으로 그 고향에 가야 한다“고 발언해 반환 승인을 이끌어냈다. 그는 또 모토오카 쇼지 전 참의원 부의장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입법 해결을 요구하는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2015년 2월에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1982년부터 노력해 왔다. 나도 당사자다. 전쟁책임센터를 만든 것도 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피해자를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트럼프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 이방카 부부를 잡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퍼스트 도터’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를 향한 한·중·일 3국의 ‘구애’ 작전이 치열하다. 무엇보다 이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국의 현안 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공식 채널이어서다. 특히 이방카는 성격이 충동적이고 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장관들이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이유이다.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선을 대기 어렵다. 이방카 부부는 업무가 애매한 백악관 고문역이기 때문이다. ‘상대역’, 카운터파트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중·일 3개국이 큰딸 이방카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행사의 참석과 연설 등을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방카 구애 작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주미 중국대사인 추이톈카이(崔天凱)가 직접 이방카 부부의 방중 일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부부는 부동산 개발과 투자, 자산관리, 패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중국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이방카 부부를 사업가로서 대접, 환심을 사려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이나 정부의 공식 라인보다 사업으로 연계된 비공식 ‘비즈니스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순방에서 이방카 부부에게 ‘통 큰’ 선물을 약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중국은 ‘이방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미 대통령과 다르게 새해 행사에 축전을 보내지 않자, 미·중 관계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 지시로 추이텐카이 대사가 지난 2월 춘제 행사에 참석한 이방카와 딸 아라벨라를 극진히 대접했다. 이방카도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물받은 용 인형을 가지고 노는 딸의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다.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 전에 앞서 이방카를 도쿄로 초청했다. 사실상 미·일 정상회담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평가된다. 다음달 1~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후반부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는 회의 참석을 마치고 일본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트럼프 정권과의 첫 연결 통로를 뚫은 것은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이다.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쿠슈너와 그 집안은 지난 30년 동안 뉴욕의 일본인 기업인들과 깊은 친분을 가져왔다. 지난해 11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었던 막후에는 쿠슈너의 집안과 뉴욕 일본 기업인들, 일본의 유대계와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했다고 알려진다. 우리도 열심히 선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방카가 1999년 대우건설과 ‘트럼프’ 브랜드 사용료 계약 등으로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시 대우건설 관계자를 통해 접선점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백악관에서 여성 인권과 정책을 담당하는 이방카의 직책에 맞춰 관련 단체나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방카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진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이방카 부부는 현재 미국의 ‘소프트 외교’의 주요한 요소로, 상대국도 이를 적극 활용해 충돌적인 트럼프 정권과의 완충지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아베 “5일 라운딩후 비공식 만찬”미일 정상회담 6일 개최…北 미사일·핵실험 도발 대책 논의한국에서는 비무장지대 방문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사람은 모두 ‘골프 매니아’다.1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첫 날인 11월 5일 두 정상이 사이타마 현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프로 선수를 동원해 동반 플레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골프 회동 후에는 일본 측이 당일 밤 비공식 만찬을 열어 미·일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29년 개장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일본의 다수 정·재계 인물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린 곳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뉴욕에서 회담했을 당시 골프채를 선물로 전달했고,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골프 의류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미국에서 이뤄진 첫 미·일 정상회담 때 아베 총리를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으로 초대해 5시간에 걸쳐 골프회동을 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이때 장시간에 걸쳐 트럼프와 세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현재의 친밀한 관계로 이어졌다고 보고, 이번에도 ‘골프 외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아부’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골프 회동 다음날인 6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대응과 관련, 미·일 양국이 결속해 압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트럼프의 일본 방문은 국빈 대우가 아닌 공식 실무방문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할 것인지가 초점이 된다면서도 일본 측은 북한 대응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미국의 ‘핵우산’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대억지’ 제공을 계속한다는 방침과 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미군과 자위대의 관계 강화 방안도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음달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방한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모두 DMZ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 방한은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새달 7일 ‘1박2일’ 방한… 실세 이방카 부부도 온다

    트럼프, 새달 7일 ‘1박2일’ 방한… 실세 이방카 부부도 온다

    “美측, 2박 3일 잡으려 했지만 늦은 밤 도착 의전적 문제 고려”韓서만 하는 국회연설 8일 유력… 트럼프 DMZ 방문 여부도 관심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일정이 1박 2일로 확정됐다.<서울신문 10월 12일자 1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다음달 7일 오전 국빈 방한해 8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큰딸인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국빈 방한에 동행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도 가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인 만큼 미국 측에선 2박 3일로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일정을 마치고 너무 늦은 시간(6일 밤) 한국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일 오전 도착 일정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5~7일 2박 3일간 일본에 머문다. 중국 방문 일정도 2박 3일이다. 한·중·일 3국 중 한국에서만 1박 2일을 머무는 것이다. 일각에선 한국 ‘홀대론’을 제기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방한일정은 1박 2일이지만 ‘완전한 하루’가 나오고, 방일 일정은 주말(5일)이 끼어 있어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는 시간은 5일 오후이고, 방일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아침 일찍 한국으로 출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빈 만찬과 공연도 개최된다. 한·미 정상 내외의 우의를 잘 보여줄 친교 행사도 준비돼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일정상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8일이 유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연설에 대해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 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은 1박 2일이지만 국회 연설로 ‘실속’을 챙겼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도 관심이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방한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DMZ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일정이 있다면 조율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빈 방문은 한국이 먼저 제안했고, 미국이 응해 확정됐다. 박 대변인은 “국빈 방한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으로,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체중 7.1㎏ 아기, 베트남서 태어나…세계 기록은?

    체중 7.1㎏ 아기, 베트남서 태어나…세계 기록은?

    베트남에서 체중이 7.1㎏인 거대한 아기가 태어나 산모는 물론 많은 사람이 놀랐다. 이 남자아이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태어난 아기들 중 가장 무거운 아이로 기록됐다. 쩐 띠엔 꾸옥이라는 이름이 생긴 이 아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 있는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아이 아버지 쩐 반 꽌은 16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의 체중이 7.1㎏이라는 것을 의사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모두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 어머니 응우옌 낌 리엔 역시 원래 의사들이 아기 체중은 5㎏ 전후라고 말했지만, 그보다 2㎏이 더 나갈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해 며칠 뒤면 가족과 함께 집에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게 이번 아이는 둘째 아들인데, 첫째 아들은 지난 2013년 체중 4.2㎏으로 비교적 가볍게 태어났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던 아기는 지난 1955년 이탈리아 아베르사에서 태어난 체중 10.2㎏ 아기라고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밝히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베,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일본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

    아베,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일본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17일 공물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추계 예대제 첫날인 이날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의식해 이번 제사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되 지지 기반인 보수·우파의 이해를 얻기 위해 공물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추계 예대제에도 공물을 냈으며, 당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은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참배했다. 이 모임 소속 의원은 매년 패전일(8월 15일)과 봄·가을 제사에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참배해 왔다. 지난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는 또한,당시 총무상과 1억총활약담당상 등 각료 2명과 아베 총리 보좌관도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이곳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싫어도 자민당 선택… 대안 못 찾는 日

    일본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대한 지지율은 떨어지는데 선거 판세는 여당의 압승으로 나오는 ‘기묘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은 281~303석을,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30~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중의원 해산 전 의석은 자민당 284석, 공명당 35석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이 10석가량 줄게 된 상황에서 오히려 여권 의석은 느는 추세를 보이는 등 여당의 일방적 독주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주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의 조사 결과와도 거의 일치한다. 오는 22일 총선에서 수치상으로는 여당의 압승이 가시화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선거 판세와는 달리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차갑다. 지난 13일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7.1%로, 지난달 조사(41.8%)보다 4.7% 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 14일 아사히신문 설문조사에서 아베 정권에 대해 응답자의 41%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도 선거 판세와는 달리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아베 내각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선거 판세에서는 자민당의 압승이 예측되는 것은 부동층이 많은 상황에서, 대조적으로 자민당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별 지지율과 관련, 지난 주말 지지통신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57.2%나 됐다. 절반 넘은 유권자가 투표할 곳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민당의 독주를 뒤집을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권 5년차로 접어든 아베 정권에 대한 피로증에다 각종 학원 스캔들 등에 대해 심판을 하고 정권을 바꿔 보고 싶은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이들의 여망을 받아 줄 이렇다 할 대표 야당이 없는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이 같은 상황은 또 지지도 하락 속에서 선거 판도를 압도하는 여당이라는 ‘이상한 도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비롯해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리는 등 ‘북풍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삿포로 등에서 열린 연설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거론하면서 “위협에 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의 21분간 연설 내용에서 북한 문제와 외교 관련 내용이 3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선거전 초반과 비교해 아베 총리가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베 총리가 대부분의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새달 7일 국회 연설도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새달 7일 국회 연설도

    트럼프, 文대통령과 3번째 회담 한미 동맹·대북 메시지 주목 8일 中으로 출국 시진핑과 회동 靑 “한국 체류 일정 조율 중”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해 내달 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회를 찾아 연설한다고 16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 원수로서는 첫 방한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기간은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대통령으로서 25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양 정상 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 양국 현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 순방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재에도 도발하고 더 강도 높게 제재하는 식으로 이어져선 안 되며 하루빨리 여기서 벗어나는 게 큰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옵션이 실제 한반도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10·4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도 “지금은 국민 안전과 평화적인 상황 관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에선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를 주제로 연설한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동맹과 우정을 축하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는 데 참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연설은 미국 측에서 먼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주 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국회 사무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국회 연설이 가능하겠느냐고 타진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이후 2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곱 번째로 한국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게 된다. 미국 대통령 중에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1960년 첫 국회 연설을 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3년 방한해 국회에서 연설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5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 8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다음달 7일 한국 방문…정상회담 후 국회서 연설

    트럼프, 다음달 7일 한국 방문…정상회담 후 국회서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3∼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하고 하와이도 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국회에서 연설한다. 미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백악관은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 간 영구적인 동맹과 우정을 기념하는 한편 국제 사회에는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에 동참하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자료에서 정확한 한국 방문일자와 체류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은 3∼14일이며 하와이 방문에 이어 5일부터 일본과 한국, 중국 순으로 방문 일정이 잡혔다. 먼저 5일 일본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기간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을 초청한 행사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국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비롯해 일련의 양자, 통상, 문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베트남 다낭을 방문하며 여기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CEO 서밋에서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미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국의 경제적 번영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이 지역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트란 다이 쾅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회담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마지막 방문지인 필리핀 마닐라로 가 다음날 미국-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회담 등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지시대’ 부활 꿈꾸는 아베 정권

    ‘메이지시대’ 부활 꿈꾸는 아베 정권

    아베는 누구인가/길윤형 지음/돌베개/480쪽/1만 9500원일본의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리 스캔들로 흔들리던 아베 정권이 북핵 위기를 명분으로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는 꼼수를 발휘했다. 그런데 현지의 각종 여론조사와 선거 판세 분석을 보면 아베의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일본은 헌법을 개정해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회귀하는 게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듬해인 2013년부터 3년 반 동안 일본에서 아베 정권의 부상을 목도한 일간지 특파원이 아베를 통해 오늘의 일본을 읽는 책을 썼다. 저자는 한국과의 역사 갈등이 불거지고 한국이 중국 편에 설 수도 있다는 불신이 생기면서 일본이 한국을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에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이웃으로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구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 사이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현재 자민당에서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이 과거 침략전쟁을 주도했던 기득권 세력의 후손인 2~4세 세습 의원들이라고 분석한다. 2012년 4월에 발표된 자민당의 헌법 개정 초안을 보면, 이들이 꿈꾸는 바람직한 일본 사회의 모습은 천황을 중심으로 일본이 세계를 향해 위세를 떨쳐 가던 ‘메이지 시대’의 일본이다. 과거 메이지 시대를 거친 일본은 동아시아를 집어삼키지 않았던가. 앞으로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일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크 혼다 전 美 하원의원 “한·일 위안부 합의 잘못됐다”

    마이크 혼다 전 美 하원의원 “한·일 위안부 합의 잘못됐다”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76) 전 하원의원이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혼다 전 의원은 13일 청주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없는 보상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오히려 ‘더이상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합의 내용을 이용해 소녀상을 세우는 것을 막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본만 유리한 이 합의를 무효로 하거나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사과”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루빨리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혼다 전 의원은 청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도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한 실수”라며 “이를 인정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계 미국인이지만 위안부 문제를 접한 뒤 이를 세상에 알리고 일본에 책임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일본 언론들이 ‘같은 편인데 왜 그러냐’고 항의했지만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생들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달라”며 “여러분들이 이런 노력을 한다면 한국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무너지는 교권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무너지는 교권

    멕시코에서 교사와 제자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건이 연이어 터져 파문이 일고 있다.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에 있는 마누엘 말페스 아르세 기술학교는 최근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던 남자교사를 파면했다. 전자를 전공한 이 교사는 다년간 이 학교에 재임한 우수 교사였다. 학생과의 문제도 없었고, 학부모 평판도 좋았다. 그랬던 그를 쓰러뜨린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번진 4편의 동영상이다. 동영상엔 어린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남자교사가 등장한다. 파문이 일자 학교는 4편의 동영상을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자는 교사가 분명했다. 충격적인 건 함께 등장하는 어린 여자의 정체였다. 여자는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남자의 제자였다. 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남자교사를 파면했다. 교장 돌로레스 구티에레스 사아베드라는“"동영상에 나오는 남자가 틀림없이 (우리 학교의) 교사였다”며 즉각 파면조치하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학생은 동영상이 SNS을 통해 퍼지자 등교하지 않고 있다. 멕시코에선 앞서 8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땐 여교사와 남학생이 벌인 사건이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여교사가 시험을 앞두고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남학생을 불렀다. 특별지도를 해주겠다며 학생을 모텔로 데려간 문제의 여교사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 남학생이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바람에 여교사의 일탈은 세상에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남녀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교사들이 스스로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자민당 총선 초반 판세 독주…아베 초장기 집권 ‘파란불’

    자민당 총선 초반 판세 독주…아베 초장기 집권 ‘파란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초반 판세가 집권 자민당의 압도적인 독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민당의 정국 장악은 유지되고, 아베 신조(얼굴) 총리는 초장기 집권의 길로 들어선다.12일 공개된 현지 언론들의 여론조사 및 선거 판세 분석에서 ‘아베의 자민당’은 일제히 재적 과반수인 233석을 넘게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신당과 ‘희망의당’은 예상보다 저조한 지지를 얻고 있고, 야권 후보단일화도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공명당을 포함한 연립여당이 개헌 발의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2 선인 310석 이상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헌을 지지하는 희망의 당까지 합하면 개헌이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10·11일 여론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우세를 보이며 전체의 절반인 233석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미우리는 국회 해산 전 284석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절대안전다수 의석’인 261석을 훌쩍 넘었던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할 기세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자민당이 260석에 대해 ‘우세’를 보이고, 최대 308석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연립여당 공명당을 합하면 여권은 294석에 대해 우세를 차지하고 있어 최대 344석까지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당은 우세 69석, 110석이 (의석 획득) 가능으로 나왔다. 반면 제1야당 민진당에서 갈라져 나온 입헌민주당은 보수의 장기 집권에 반발하는 진보 유권자들을 흡수하면서 우세 45석, 가능 60석으로 선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도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얻을 상황이며, 희망의당은 고이케 지사의 텃밭인 도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해산 전 의석수인 15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쳤다. 자민당의 독주는 여러 신당의 출범 등 야당 분열이 일조하고 있다. 희망의 당이 출범했고, 제1야당 민진당은 쪼개져 진보적인 입헌민주당이 생겨나 야당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베 총리와 자민당은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안정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위안부 결의안’ 美 혼다 의원 청주대 명예박사

    미국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76) 전 연방하원 의원이 13일 청주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청주대는 “혼다 전 의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학위를 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혼다 전 의원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40분간 특강을 한다. 이어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은 지역 시민·사회단체 200여곳은 지난 5월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 모금으로 9000여만원을 모아 소녀상을 세웠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은 ‘살아 있는 평화의 소녀’로 불리는 이옥선(87) 할머니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나란히 설치됐다. 이 할머니는 보은에 홀로 살고 있다. 혼다 전 의원은 2013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글렌데일시와 자매결연한 보은군과 인연을 맺었다. 일본계 미국인인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연방하원에서 일본 정부에 위안부 존재 인정과 사죄, 역사적 책임과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2015년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 서한도 주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트럼프 새달 방한 때 1박 할 듯

    트럼프 새달 방한 때 1박 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을 비롯한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해당국들의 대미 외교 선점 경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순방인 만큼 해당 국가 외교 당국들은 의전과 일정, 정상회담 내용과 개별 행사 등에서 주변국들을 압도하는 좀더 나은 모양새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미국 백악관은 최근 오는 11월 3~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1월 10일부터 베트남·필리핀에서 각각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앞서 한·중·일을 들르는 일정이다. “올 초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 첫 아시아 방문이란 점에서 이번에 만들어진 개별 국가와의 친교 모양새가 향후 관계를 규정하고 영향을 끼칠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외교가는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북한 핵 문제가 고조되면서 한·중·일 방문 비중이 당초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미국과의 확고한 군사동맹과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 왔다. 미·일은 지난 2월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워싱턴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특별하고 이례적인 정상회담’을 진행, 중국을 견제하면서 대내외에 이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이번에 한·미 관계와 미·일 관계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주말 일정을 적극 활용해 골프 등을 통한 양국 정상 간 친분 과시, 아키히토 일왕 면담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방일 기간은 다음달 4~7일 3박4일로 조정 중이다. 미국측 선발대가 이미 일본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일본 방문이 이미 한 달도 전에 윤곽이 나온 데 비해 한국 방문과 한국의 준비는 대조적으로 낮은 분위기로 진행 중이다. 일본 일정이 3박4일로 진행되면 다음 일정상 한국은 1박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순방 때보다 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당시 미국은 일본 2박3일, 한국 1박2일로 일정에 차별을 뒀다. 트럼프 순방단이 6일 늦은 밤 일본을 떠나 방한 일정을 2박3일로 만들더라도 8일 이한(離韓) 시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체류 시간은 30여시간 남짓에 그칠 수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고이케 신당 돌풍 ‘주춤’… 아베, 과반 확보 보인다

    고이케 신당 돌풍 ‘주춤’… 아베, 과반 확보 보인다

    아베 내각 지지율 40%대 유지… 고이케 신당은 13%에 그쳐 58% “희망의 당 기대 안 해”… ‘反개헌’ 민주당 선전 여부는 변수 아베 신조(왼쪽)가 이끄는 자민당의 집권은 계속된다?아베 내각의 지지가 하락세이지만, 오는 22일 총선거에서 집권당의 지위는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 8일 실시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9월 28~29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41%로 나왔다. 교도통신의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보다 4.4% 포인트 떨어진 40.6%였고 NHK 조사(9월 29일~10월 1일)에서는 7% 포인트 하락한 37%였다. 아사히신문 조사(3~4일)에서는 전달보다 4% 포인트 늘었지만 40%였다. 전반적으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4할대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고이케 신당의 지지율은 예상보다 낮았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비례선거 투표 정당을 물었더니 32%가 자민당을 꼽아 13%를 얻은 고이케 유리코(오른쪽) 도쿄도 지사의 ‘희망의 당’을 압도했다. 지난 3일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7%, 공명당 5%, 공산당 4% 순이었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어 지지율은 여당 지지율이 된다. 여론 조사에서는 새로 만들어진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다. 희망의 당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응답자는 58%로 ‘기대한다’는 응답 36%를 크게 웃돌았다. 입헌민주당에 대한 같은 질문에 대해서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64%로 ‘기대한다’는 답변 2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집권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에 대해 ‘좋다’는 답변이 44%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42%와 비슷하게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대안 세력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권력을 믿고 맡길 만한 이렇다 할 대안 세력이 유권자들에게 아직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에 대한 소극적 지지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당내 보수들은 ‘희망의 당’ 후보로 선거에 나섰고, 진보 세력은 입헌민주당을 만들며 분열했다. 돌풍을 일으킬 것처럼 보이던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 당’은 지지율 10%대에 머물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각 당 당수 토론 등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공명당을 포함한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얻지 못한다면 사임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그 정도는 자신 있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세 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나쁠 게 없다. 야당 세력이 보수 신당인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 당, 그리고 민진당에서 갈라져 나온 세력들이 만든 입헌민주당 등 진보세력이 포진해 있는 점도 보수 대 진보 양대 진영 대결보다는 수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망의 당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자민당이 선거 후 연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을 넓게 한다. 희망의 당은 원전 제로를 내세우는 것을 빼고는 자민당과 정책 면에서 유사한 보수 색채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의 새 초점은 “반(反)개헌의 기치를 든” 진보적인 입헌민주당이 어느 정도까지 선전할 것인지다. 입헌민주당의 공식 트위터 팔로어 수는 15만명으로, 12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자민당을 제치고 가장 많다. 1만명이 채 안 되는 희망의 당과 비교된다. 입헌민주당은 아사히 및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후보 지지 정당 순위에서 모두 7%를 차지했다. 민진당이 깨지면서 골수 지지층 상당수가 입헌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것이다. 공산당과 사민당 등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급진전되면서 선거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도 향후 변수가 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하루키는 아니어도…일본계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 흥분한 日

    하루키는 아니어도…일본계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 흥분한 日

    일본계 영국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이 흥분하는 모습이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를 통해 이시구로 작가와 일본과의 인연 등을 강조했다.NHK와 교도통신은 이날 이시구로 작가의 수상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작가와 일본의 인연, 과거 인터뷰, 시민들의 반응 등을 전했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이시구로 작가는 5살 되던 해 아버지가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이직하면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일본계이긴 하지만 그는 현대 영미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다. NHK는 이날 수상 직후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출생지인 나가사키를 포함해 거리 시민들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서점의 분위기를 소개하며 수상 발표가 나오자마자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신바시역에서 인터뷰한 한 남성은 “일본인으로서 자랑”이라며 “(작품을) 읽은 적은 없지만 읽고 싶다”고 말했다. 나가사키의 한 시민은 “나가사키 출신이 노벨문학상을 타서 자랑스럽다”며 “두근두근하다”고 기뻐했다. NHK는 도쿄 신주쿠 한 서점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 서점이 수상 발표 직후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을 모은 코너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서점은 당초 노벨상 수상이 유력시되던 무라카미 하루키 코너를 마련했지만, 수상자 발표 이후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을 급히 모아 전시하고 있다. NHK는 그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인터뷰 장면을 편집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시구로 작가는 과거 인터뷰에서 “(일본에 와서) 거리를 걷고 식사를 하니 어릴 적 일본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다른 나라에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일본과의 인연을 말했다. 교도통신은 “사전 예상에서는 상위에 오르지 않았던 나가사키 출신 영국인 소설가가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하며 “당연히 수상해야 할 작가인데, 좀처럼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었다”는 출판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 서점 관계자는 “예상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였다”며 “수상자의 이름을 듣고 재고를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신속하게 호외를 만들어 거리에서 배포했다. 아사히는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 중 ‘창백한 언덕 풍경(1982년)’과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년)이 일본을 무대로 하고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일본어는 못하지만 일본 영화를 좋아해 일본 영화 감독 오즈야스지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이시구로 작가의 수상 소식과 관련해 “일본에도 많은 팬이 있다.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찾은 안철수 “이면합의 밝혀야”

    위안부 할머니 찾은 안철수 “이면합의 밝혀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관련, “이번 정기국회 기간, 국정감사 때 꼭 챙기고, 그것을 강하게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집’을 방문해 “저는 합의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주장했고, 현 정부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여러가지 안보나 북핵 문제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북핵 문제가 하루 이틀 만에 끝날 문제가 아니라 굉장히 오래 갈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동시에 같이 진행하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달 7일 러시아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갈등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기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회담 뒤 두 정상은 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이면 합의가 있으면 이번 정부가 솔직히 밝히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는 게 맞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약속을 제대로 지키도록 저희가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방문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2015년 위안부 합의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다”면서 “무엇보다 당사자들과 소통 없이 진행됐고, 이면합의 의혹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밝히지 않은 점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당사자 분들과 소통해서 일본과 다시 합의를 고쳐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인 유럽 풍경’과 ‘고풍스러운 조선시대 풍경’ 이색적인 풍경을 가진 두 개의 마을을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면 추석연휴에 둘러볼 시간과 마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충남 아산시 ‘지중해마을’과 ‘외암민속마을’이다. 같은 공간에서 유럽 분위기를 만끽하고 조선시대로 거슬러 갈 수 있는 색다른 마을이다.4일 아산시에 따르면 2012년 말에서 이듬해 초까지 64동으로 구성된 지중해마을 조성이 마무리됐다. 탕정면 명암리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들어서면서 원주민이 옮겨 살게 한 마을이다. 당초에는 삼성의 이미지를 따 마을명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였다. 하지만 건물이 모두 유럽풍이어서 언제부터인가 원래 이름 대신 관광객들이 ‘지중해마을’로 부르면서 굳어졌다. 건물이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3 가지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프랑스 프로방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흰색과 청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물이 산뜻하다. 1층은 음식점 등 상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2·3층은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에는 유럽에 온듯한 감성을 느끼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돈가스와 각종 퓨전음식을 파는 음식점도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그리스와 프랑스 등 전통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와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 각별하다. 송길영(55) 지중해마을 이사는 “삼성이 공장을 늘리면서 주차가 불편하지만 마을에 오면 초콜릿 체험 등도 할 수 있다”면서 “마을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무척 많이 온다. 특히 밤에는 마을 조명이 아름다워 데이트를 즐기려는 아베크족들이 몰린다”고 말했다.이곳에서 20여분쯤 차를 달리면 전혀 다른 풍경의 마을이 나온다. 중요민속문화재 236호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이다. 갑자기 조선시대로 거슬러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충청도 고유의 반가와 초가 등이 반긴다. 참판댁, 건재고택, 외암정사 등 문화재급 기와집이 즐비하다. 고택 사이로 난 돌담이 6㎞에 이르러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을을 논이 둘러싸 한가로움을 더한다. 600년 넘은 보호수의 그늘도 시원하다.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여서 감흥이 더욱 특별하다. 추석 연휴 때 마을과 저잣거리에서 민요, 풍물, 엿장수 퍼포먼스 등이 벌어진다. 방을 잡을 수 있다면 고택에서 묵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아산에는 은행나무길이 무척 아름다운 현충사와 맹사성 고택이 있고 석양이 내릴 때 타면 환상적인 도고의 레일바이크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온양온천이 있어 피곤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여행의 명소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