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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또 막말공세·급조공약, 유권자 수준 안중에도 없나

    오늘은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치열해지면서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희석되는 틈을 타 거대 양당과 그 위성정당 등이 막말을 쏟아내고 급조된 공약을 내놓고 있어 문제를 낳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씨는 그제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후 오랫동안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했고, 함께 출연한 통합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즉 대통령을 대상으로 막말 공세를 벌인 것인데, 논란이 불거지자 미래통합당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북한을 ‘좋은 이웃국가’로 설정해 두 나라 두 체제를 굳힌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는 헌법에 38선 이북이 한국의 영토로 규정된 점을 간과한 것이다. 또한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에는 모든 수단으로 총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는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벗어난 것이다. 시민당은 논란이 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낸 10대 공약을 철회했다. 당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공약조차 부실한 위성정당의 한계를 뚜렷이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홍보유세 매뉴얼에서 “(미래통합당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며 친일정당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 또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존의 선별지급 주장 대신 “편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며 대안은 없이 “총선용 매표 행위”라고 비판만 했다. 정당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자 막말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가져가겠지만, 21세기 한국 유권자들의 수준은 높아졌다. 비례용 위성정당을 창당해 의원들을 꿔주며 공동선거운동까지 하는 위법과 위헌의 경계선에 있는 거대 양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신물을 내고 있다. 이제라도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기대한다.
  • “日정부 정보 불신이 집단 외출·사재기 불렀다”

    “日정부 정보 불신이 집단 외출·사재기 불렀다”

    지난달 31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지금까지 하루 최다인 242명에 이르는 등 폭발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데에는 정부 당국이 현실을 제대로 안 알린 탓이 크다는 비판이 여당 및 지지층에서까지 나오고 있다. 친정권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당국의 외출 자제 요청에도 젊은이들의 번화가 진출은 반복되고 슈퍼마켓에서는 생활필수품 사재기가 일어났다”며 “이는 정부의 국내외 정보발신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산케이는 “정부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정리한 ‘기본적 대처방침’을 마련하면서 ‘정보 제공·공유의 강화’를 역점 사항의 첫머리에 두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국민 간 소통 부재의 사례로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달 20일 “대규모 이벤트는 주최자가 위험도를 판단,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도 이틀 뒤 사이타마현에서 관중 6500명이 참석한 격투기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을 예로 들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달 3일 “화장지 재고가 충분하다”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도 비슷한 사례로 꼽혔다. 지난달 20~22일 수많은 벚꽃놀이 인파가 도쿄의 주요 공원에 밀집한 것과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일본의 대중들은 외출 자제 요청을 현재로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당국의 말발이 먹히지 않는 현실을 꼬집었다. 집권 자민당 소속 아오야마 시게하루 참의원 의원은 “정부가 전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횟수도 양도 질도 모두 부족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한국 전역서 오는 입국자 다 막는다

    日, 한국 전역서 오는 입국자 다 막는다

    외교부 “韓 방역 성과에도 거부 확대 유감”3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게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지금은 소정의 일본 체류 자격이 있는 경우 대구 등지로부터 나가는 것이 아닌 한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것마저 불허되는 것이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의 수위를 대폭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지역 전체를 이달 말까지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치는 3일 0시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국가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일본 입국이 불허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에는 대구와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만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전역으로 확대됐다. 입국 거부 대상에 새로 포함시킨 49개 국가·지역으로 일본인이 출국하는 경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도 방문 중단을 의미하는 ‘레벨3’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에 올린 국가와 지역은 73곳으로 증가, 전 세계의 3분의1을 넘게 됐다. 일본 정부는 또 출발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대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을 포함해 외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집, 호텔 등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격리 상태로 머물러야 한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국내 신규 확진환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방역 조치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 일본 정부가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한국 전역서 오는 입국자 다 막는다

     3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게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지금은 소정의 일본 체류 자격이 있는 경우 대구 등지로부터 나가는 것이 아닌 한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것마저 불허되는 것이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의 수위를 대폭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지역 전체를 이달 말까지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치는 3일 0시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국가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일본 입국이 불허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에는 대구와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만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전역으로 확대됐다.  입국 거부 대상에 새로 포함시킨 49개 국가·지역으로 일본인이 출국하는 경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도 방문 중단을 의미하는 ‘레벨3’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에 올린 국가와 지역은 73곳으로 증가, 전 세계의 3분의1을 넘게 됐다.  일본 정부는 또 출발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대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을 포함해 외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집, 호텔 등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격리 상태로 머물러야 한다. 공항에서 대기 장소로 이동할 때 열차,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본 정부는 이 조치를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일부 등 지역에 한정해 적용하다가 이번에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국내 신규 확진환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방역 조치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 일본 정부가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지난달 29일 외교 경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 통보했으며, 통보 시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일본, 한국 전역 입국거부 지역으로 지정

    [속보] 일본, 한국 전역 입국거부 지역으로 지정

    일본이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미국 등 49개 국가·지역의 전역을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기존에 대구와 청도 등 한국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이날 이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일본 출입국관리법상의 입국 거부 대상이 되면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에 올린 국가와 지역은 73곳으로, 전 세계의 3분의 1을 넘게 됐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입국 거부 대상에 새로 포함한 49개 국가·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3’(방문 중단)으로, 그 밖의 전역을 ‘레벨2’(불필요한 방문 중단)로 각각 올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 확진자 2천명 넘었지만...아베 “도쿄 봉쇄 안 돼”

    日 확진자 2천명 넘었지만...아베 “도쿄 봉쇄 안 돼”

    아베 “도쿄 봉쇄 안돼...코로나19 비상사태 아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재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상황은 아니며 비상사태가 선포 된다 하더라도 도시 봉쇄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권한을 제한하는 측면도 가지고 있지만 총리 또는 국가가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것이 아니라 도도부현 지사가 권한을 갖고 필요한 요청이나 지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가 곧 도시의 봉쇄도 아니며 프랑스에서와 같은 봉쇄와는 성격이 다를 것”이라고 말해 프랑스와 같은 봉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감염자가 급증하는 도쿄에 관련해 “감염자가 증가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최악을 상정하여 이미 다양한 가능성 등에 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상사태 선언’ 전 중·참 양원 예산위원회에서 집중 심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아베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속도감도 필요하다는 것을 꼭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 2천 명 넘어…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제외하고도 2천 명을 넘어섰다. 31일 NHK에 따르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체단체)의 발표 내용을 집계한 결과,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는 2천217명이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관계자 712명을 더한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2천929명이다. 이날 야마가타(山形)현에서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분포한 일본 광역지역은 전체 47곳 중 이와테(岩手), 돗토리(鳥取), 시마네(島根)현을 제외한 44곳으로 확대됐다. 일본 내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66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77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속에도 계속되는 아베의 독단…정치 스승까지 “물러나라”

    코로나19 속에도 계속되는 아베의 독단…정치 스승까지 “물러나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도 야당을 무시하는 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독불장군식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오늘날의 아베 총리를 있게 한 ‘정치적 스승’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까지 나서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사히는 2020년도 예산안 통과와 함께 일본 정기국회가 후반기에 들어간 가운데 ‘벚꽃을 보는 모임’, ‘측근 검사장에 대한 탈법적 정년연장’, ‘모리토모 학원 부당특혜 관련 공문서 위조’ 등 갖은 의혹에서 국회를 경시하는 아베 정권의 체질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이 신임하는 검사를 검찰총장에 앉히기 위해 벌인 정치적 꼼수에 야당이 추궁하자 역시 꼼수로 응한 것.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31일 63세 생일을 앞둬 정년퇴직이 임박한 도쿄 고등검찰청의 쿠로카와 히로무 검사장의 정년연장을 결정했다. 정권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구로카와를 올여름 검찰총장에 임명하기 위한 수순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검찰관련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야당 의원들이 집중포화를 날렸지만, 제대로 된 답변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답변 회피와 본질 흐리기, 물타기 등으로 일관했다. 이런 가운데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날 발매된 주간지 슈칸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모리토모학원 스캔들을 거론하며 “누가 봐도 (아베 총리가) 관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모리토모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지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모리토모 학원이 2016년 6월 오사카부의 국유지를 감정평가액보다 8억엔(약 90억원) 정도 싸게 사들이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아베 총리가 퇴진 직전까지 몰렸던 이 사건을 정부 차원에서 은폐하기 위해 재무성 주도의 공문서 조작이 이뤄졌고 이와 관련해 오사카 긴키재무국의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애초에 공문서를 고친 것은 아베 총리가 ‘나 자신이나 아내가 관여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그만둔다’고 국회에서 말한 것이 발단”이라며 “국회에서 총리가 관여했으면 그만둔다고 말했으니 결국 책임지고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하면서 상식 밖의 일이 태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벚꽃을 보는 모임의 초청자 명부가 파기된 데 대해 “이런 일을 잘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질려버렸다”며 “장기집권으로 자신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매년 4월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개최되는 벚꽃놀이 교류행사에 자기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물의를 빚은 사건을 말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민주 ‘구태·막말 정당’ 등 강조 매뉴얼 마련 통합, 논란 일자 유튜브서 해당 영상 삭제 열린민주 “윤석열 장모 의혹 공수처 수사”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2일)을 이틀 앞둔 31일 여야 각 당에서는 벌써부터 막말·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고개를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는 ‘친일 정당’ 프레임을 꺼냈고,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막말을 던져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민주당이 대외비로 각 후보에게 전달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전략 홍보유세 매뉴얼’을 보면 민주당은 통합당을 ‘국정 발목 정당, 구태 정당, 막말 정당’으로 몰아 심판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대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하며 일본에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는 미통당(통합당),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한일전’이라고 부른다”며 “막말·가짜뉴스 역사 왜곡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썼다. 통합당 일부 인물들의 왜곡된 역사 의식을 근거로 당 전체를 ‘친일 정당’처럼 몰아가는 전략을 후보들에게 하달한 것이다. 통합당은 당 공식 유튜브 방송 진행자의 막말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뉴스 코너를 진행한 박창훈씨는 이날 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까요”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통합당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 지지 방문 자리에서 “아무리 문 대통령 욕을 해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당신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는 뭘했느냐 한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다.친문(문재인)·친조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의혹에 대해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 당연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통합당 정병국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은 “최강욱이 밝혀야 할 것은 윤 총장 장모 계좌 이전에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증명서”라며 “최강욱이 달아야 할 것은 비례 순번이 아니라 검찰 수사 영장”이라고 공격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일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00명 넘어…총 3천명 육박(종합)

    일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00명 넘어…총 3천명 육박(종합)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각 도도부현 광역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오후 11시 30분 현재 도쿄도 78명 등을 포함해 230명이다. 지난 1월 1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크루즈선 제외해도 2천명 훌쩍 넘어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217명(공항 검역 단계 확진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었다. 이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확진자는 제외한 수치로, 유람선 내 감염자까지 합치면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2929명으로 3000명에 육박하게 됐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는 최다인 7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가 52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도쿄도에서 이날 추가된 감염자 중 10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소재 에이주소고 병원 관련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7명이 사망했다.또 이날 도쿄 지역에서 감염 판정을 받은 78명 중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람이 49명이나 됐다. 도쿄도 경찰본부(경찰청)는 이날 시나가와구 소재 사메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하는 교통안전협회 소속 직원 한 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당분간 시험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야마가타현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분포한 일본 광역지역은 전체 47곳 중 이와테, 돗토리, 시마네현을 제외한 44곳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일본 국내 감염자 66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77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지사, 아베 총리 만나 “긴급사태” 의견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관저에서 만나 대응책을 협의했다. 고이케 지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고할 수 있도록 도쿄도 내의 감염 상황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말해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도쿄도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사람들은 노래방과 콘서트, 중년분들은 바 또는 단란주점 등의 식당 출입을 당분간 피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포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감염자가 급증하는 도쿄지역 상황 등을 보면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4월 1일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크루즈선 빼고도 확진자 2000명 넘어서

    일본, 크루즈선 빼고도 확진자 2000명 넘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를 제외하고도 2000명을 넘어섰다.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8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NHK가 31일 전국 47개 도도부현 광역자치단체의 발표 내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잠정치)으로 일본 전역에서 12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107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었다.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로, 유람선 내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2819명이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는 최다인 7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52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도쿄도에서 이날 추가된 감염자 중 1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소재 에이주소고병원 관련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관저에서 만나 대응책을 협의했다. 고이케 지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고할 수 있도록 도쿄도 내의 감염 상황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말해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도쿄도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사람들은 노래방과 콘서트, 중년분들은 바 또는 단란주점 등의 식당 출입을 당분간 피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날 야마가타현에서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분포한 광역지역은 전체 47곳 중 44곳이 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59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은 국내 감염자 424명과 유람선 승선자 603명 등 1027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 봉쇄? 한 달 실시하면 총생산 60조원 감소”

    “도쿄 봉쇄? 한 달 실시하면 총생산 60조원 감소”

    “일본 경제 괴멸적 타격 받을 수도”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도쿄도를 한 달 동안 봉쇄할 경우 5조억엔대(약 60조원)의 총생산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는 도쿄 봉쇄 조치가 단행돼 사람의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는 것을 전제로 한 달 동안의 실질 총생산 감소분을 추산했다. 그 결과 도쿄에서만 실질 총생산 감소분이 5조 1000엔에 달하고, 봉쇄 조치가 가나가와현 등 인접 광역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한 달간 손실 규모가 8조 9000억엔(약 100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가 봉쇄돼 사람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면 일본경제는 머리를 도는 혈액이 멈추는 것과 같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점을 고려해 연구소 측은 이번 추산에서 최저한의 경제활동을 허용해 평일 출근율이 평소와 비교해 58% 떨어지는 것을 전제로 총생산 감소 추정치를 산출했다. 구마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낙관적으로 산출한 수치가 이 정도”라면서 수도 도쿄와 주변 지역의 경제활동이 60%가량 줄 경우 일본 전역과 연결된 공급망에도 혼란을 초래해 한층 엄청난 피해를 예상할 수 있지만 이번 추산에서는 그런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봉쇄 수위에 따라 손실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봉쇄를 하더라도 최저한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이동자제’ 수준을 넘게 되면 일본경제가 “괴멸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정비를 끝내 놓은 상태다. 다만 아베 총리는 전날 집권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내가 긴급사태와 계엄령까지 선포한다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주의하길 바란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긴급사태 선포나 도시봉쇄 같은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아베 지지율 황당···외계인 침공사태로 여기는 듯”

    진중권 “아베 지지율 황당···외계인 침공사태로 여기는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본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베의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의협에서 긴급사태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일본의 모델이 한동안은 기능을 했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 올림픽 때문에 일부러 검사를 안 했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정부의 대책은 나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경험과 과학에 기초한 일본식 방역모델이었지만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 사태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는 게 옳다”며 “황당한 것은 코로나 사태 속 아베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것”이라며 “비슷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코로나 대처를 엉망으로 해놓고, 지금도 ‘10만 명만 죽어도 잘 막은 거’라고 망언을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코로나 사태가 워낙 규모가 커지다 보니 보통의 바이러스 감염사태와 달리 일종의 ‘전시상태’ 혹은 외계인의 침공사태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외적이 쳐들어오면 자연스레 ‘일단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30일 하루 동안 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발표 믿어도 되나…“제대로 검사 안 해”

    일본 코로나19 발표 믿어도 되나…“제대로 검사 안 해”

    일본에서 30일 하루 동안 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이날 새벽에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2명을 포함해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70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70명이 됐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31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사망자 발표가 조작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일본 보건 당국이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에 대해 유전자 검사(PCR)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안팎에서는 숨겨진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을 것이란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3월28일 일본 아베 총리가 수상관저에서 간질성 폐렴의 경우 ‘반드시 검사한다’던 말을 ‘대부분 한다’로 바꿨다. 이것은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인정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어 “간질성 폐렴이란 폐의 세포 사이에 있는 간질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이지만, 코로나19는 폐의 세포 자체를 망가뜨려 폐렴을 일으키는 감염증”이라며 “간질성 폐렴만이 아니더라도 폐렴이라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국 일본 정부의 사망자 발표는 조작되어 있음을 아베 총리가 그의 무지로 증명한 셈”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확진자 폭증에 다급해진 日 “인공호흡기 증산하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불안이 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는 ‘도쿄봉쇄 임박’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급속히 확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증산을 업계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호흡기 증산을 위한 기업 설비투자 비용을 보조하는 한편 국내에 4000~5000대로 추산되는 재고를 모두 사들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미국, 영국 등과 같이 일본도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할 의료체계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 상태로는 ‘오버슈트’(폭발적인 감염 급증)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며칠 새 급격히 불어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4월 1일부터 도쿄가 록다운(도시봉쇄)에 들어간다’, ‘4월 2일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앞으로 3주간 바깥에 못 나가게 된다’ 등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넘쳐나며 국민들의 공포심리를 한층 더 자극했다. 가마야치 사토시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제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긴급사태에 도달하기 직전 수준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긴급사태 선언은 국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이 당초(올해 7월 24일)와 거의 같은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됐다. ‘7월 네 번째 금요일부터 17일간’이라는 경기 일정도 유지된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시작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 밤 성명을 내고 이날 일찍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전화 회의를 통해 이런 새 일정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올림픽은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은 8월 24일~9월 5일 열린다. IOC는 이번 결정에 ▲선수 등 모든 올림픽 관계자들의 건강 보호와 코로나19 예방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 세 가지 사항이 고려됐다고 했다. 또 IOC는 내년 7월 개막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환경 변화를 다룰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올림픽 연기가 일으킨 국제 스포츠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를 중심으로 한여름 찜통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내년 9월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 만료 등을 감안해 5~6월 등으로 시기를 앞당기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7월로 결정된 이유다. 이에 더해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유니버설에 대한 배려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조직위 등은 올해 대회를 위해 구입한 경기 관람티켓은 내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 훈련 일정을 새로 짜려면 일정이 빨리 확정되어야 했는데 빨리 결정을 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속보]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속보]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올림픽이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NHK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원래 하계올림픽 개막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초 일정대로 개최하기 어려워지자,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해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해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NHK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원래 하계올림픽 개막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초 일정대로 개최하기 어려워지자,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 일본 측은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한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원래 개막일에 근접한 내년 7월 23일 금요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봄(5~6월)도 검토됐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지연될 경우 또다시 취소 혹은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7월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 대회조직위원장(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IOC와의 협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시무라 켄 사망 후 충격에 빠진 일본…‘중국 혐오’ 확산

    시무라 켄 사망 후 충격에 빠진 일본…‘중국 혐오’ 확산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던 시무라 겐(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며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을 향한 혐오성 글이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 30일 오전 시무라 켄의 소속사 측은 그가 29일 오후 11시 1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다.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했고, 23일 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사망이 발표된 후 일부 일본인들이 “시무라 겐을 죽인 중국인” 등 트위터 등에 중국을 혐오하는 표현을 쏟아내고 있다. 또 “아베 총리가 시무라 겐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 등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무라 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린다. 국민적 사랑을 받던 유명 스타의 사망에 일본인들이 받은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 켄은 1974년부터 코미디 밴드로 활약하며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4월 방송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 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인 영화 ‘키네마의 신’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국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타산이 앞설 때/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국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타산이 앞설 때/김태균 도쿄 특파원

    지난주부터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고 보면 결국 터질 게 터진 것이다. 감염 수치의 증가와 함께 일본 정부가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확산), ‘긴급사태 선언’ 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낮은 검사율을 통해 근근이 유지돼 온 일본 국민들의 가공된 평정심은 완전히 무너졌다. 공포감은 정부 당국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동반한다. ‘벚꽃을 보는 모임’, ‘탈법적 측근 검사장 정년 연장’ 등 갖은 의혹과 비리 속에서도 바이러스 위기 극복에 능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며 참아 왔던 국민들의 인내심은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결국 밑천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당장 일본 국민들은 왜 도쿄올림픽 연기 직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 전역의 하루 감염자 수는 지난 23일 39명에서 24일 71명으로 뛴 것을 기점으로 25일 96명, 27일 123명, 28일 208명 등 며칠 새 폭증세를 보여 왔다. 24일은 아베 신조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통해 ‘도쿄올림픽 2021년 연기’를 결정한 당일이었다.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검사를 최소화하며 실상을 은폐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8일 인터넷판에 ‘올림픽 연기 결정 후에 코로나19 검사가 급증했다는 게 정말인가’라는 제목의 팩트체크 기사를 싣기도 했다. 국가적 재앙이 터지면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시련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타산을 더 우선시한다는 인상만을 강하게 풍겨왔을 뿐이다. 지난 5일 자국내 수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것 역시 정치적인 고려를 우선시한 결정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연기가 알려지고 3시간여 만에 아베 총리 자신이 직접 두 나라에 대한 입국 규제를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일을 국민 안전에 우선하는 최고의 가치에 두고 있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됐다. 정치적 손익을 따지며 주판알을 튕겨 본 후에야 내리는 결정이 많다 보니 정책 대응도 기형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일이 많았다. 뜬금없이 국민 수천만명의 생활에 직결되는 ‘초중고 휴교’를 요청하면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자신의 책임하에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숱한 정책판단 실패나 부정비리 의혹을 거치면서 아베 총리 스스로 책임을 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오는 7월 재선을 노리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도 갑자기 지난주부터 부산을 떨고 있다. 1400만 도쿄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올림픽에만 정신이 팔려 변변한 기자회견 한번 제대로 하지 않더니 며칠새 연일 TV에 나와 ‘이동자제’를 요구하며 상황이 잘못되면 다 당신들 책임이라는 식으로 도민들에게 엄포를 놓고 있다. 이제 아베 총리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판단은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다. 경제와 사회를 지금보다 더한 마비 상태로 몰고갈 비상사태 선언은 어떤 지도자도 선뜻 집어들기 어려운 선택지다. 무엇보다도 ‘아베노믹스’의 상징으로 그가 애지중지해 온 주가에 비상사태 선언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비상사태를 선언해야만 하는 오버슈트의 시점이 되더라도 아베 총리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아베 총리가 이제부터라도 개인의 이해타산과 성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수반으로서 위기극복의 기본자세로 돌아오게 될 지 궁금하다. windse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성화 수난사/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성화 수난사/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의 우두머리 신인 제우스에게 바치는 종교행사에서 비롯됐다. 도시국가 간 전쟁이 끊이지 않던 기원전 776년 엘리스의 왕 이피테스가 당시 가장 강력했던 스파르타에 제사 형태의 ‘휴전 회합’을 제안했다. 오랜 전쟁과 전염병으로 도시국가 전체의 공멸을 우려했던 페르시아의 리쿠르고스왕은 이를 받아들였고 마침내 가장 큰 성지인 올림피아에서 첫 제전이 열렸다. 제사 뒤에는 여흥이 이어졌다. 운동회다. 종목은 191.27m를 달리는 ‘스타디온’ 한 가지밖에 없었지만 종류가 많을 필요도 없었고 승패도 그다지 중요치 않았다. 어차피 제사의 목적은 싸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서였으니까. 그러기 위해선 도시국가 모두의 참여가 필요했다. ‘참가에 의의를 둔다’는 근대올림픽의 정신은 사실 여기에서 출발했을지도 모른다. 성화는 제사를 치르는 동안 신전에 피워 놓았던 ‘성스러운 불꽃’(Sacred Fire)이었다. 그러나 1928년 8번째 근대올림픽 장소인 암스테르담 올림픽 경기장의 ‘마라톤 타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성화’(Olympic Flame)가 돼 타오르기 시작했다. 봉송은 뜻밖에도 나치 독일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이 시작이다.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와 대회조직위원장 카를 딤이 기획해 고대의 성화 릴레이를 재현해 냈다. 올림피아 헤라신전을 출발한 성화는 유럽 7개국 3187㎞를 3331명 주자에게 들려 열이틀을 쉬지 않고 달린 뒤 베를린에 도착했다. 거대한 나치 문장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루스트가르텐광장, 수만의 군대 한가운데서 성화를 맞이한 아돌프 히틀러의 의도는 짐작되고도 남는다. 아리아인의 우월성, 나치 정권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나치 체제의 홍보물로 전락된 성화의 팔자는 이후로도 기구했다. 개최국의 입맛에 따라 탐욕과 체제 유지의 상징으로 변질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 릴레이가 유료화되면서 성화는 ‘돈이 스며들었다’는 호된 비판에 맞닥뜨렸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앞두고는 전 세계 13만 7000㎞ 해외 순회에 나섰지만 가는 곳마다 티베트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 신에게 바칠 만큼 ‘거룩한 불꽃’이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이 된 건 어쩌면 이피테스의 계략이 빚어낸 태생적 결과가 아니었을까. 개막 122일을 앞두고 시계가 멈춰 버린 2020 도쿄올림픽의 성화는 숱한 ‘수난사’에서도 목록 맨 위로 이름을 올릴 게 틀림없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집중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건을 내세우며 도쿄대회 성화를 ‘부흥의 불’로 명명했다. 그러나 첫 주자부터 릴레이를 외면한 가운데 성화는 봉송 대신 치른 전시 행사에서 불과 7만여명만 직관한 ‘민망한 불’로 전락했다. 올림픽 개최국이 성화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침체된 자국의 경기 상황과 함께 자신의 지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도 역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왜곡되고 통제된 정보와 수치로 방사능 피폭 우려를 묵살한 모습이 베를린 광장에서 평화로 포장한 나치즘을 피 토하듯 연설한 히틀러의 그것과 묘하게 오버랩될 뿐이다. 올림피아제의 성화는 프로메테우스에게 바친 불이었다. 그는 제우스가 감춰 둔 불을 몰래 훔친 뒤 인간에게 내줘 문명의 길을 걷게 한 신이다. 이름을 풀어쓰면 ‘먼저 생각하는 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에게 바쳐진 불꽃이 올림픽 성화가 되고, 그 성화가 온갖 수난을 당할 것을 과연 미리 내다봤을까. 지난 26일 모습을 감춘 도쿄올림픽 성화는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긴 잠’에 빠져들었다.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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