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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대철도공원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노원구, 24일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화랑대철도공원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노원구, 24일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서울 노원구가 24일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24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우선 기차 카페 앞에 설치된 ‘산타 연회장’에서는 오후 2~6시 합창, 팝페라 등 캐럴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5시 20분에는 트리 점등식을 볼 수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의 랜드마크인 ‘아바타 트리’가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로 변신한다. 기차 카페 주위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다. 하루 총 7회에 걸쳐 제설기를 이용해 눈 내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매시 30분마다 지역 연극인 2명이 공연을 선보인다.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산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300명에게 산타 모자를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수제 인형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는 ‘산타 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루돌프 쉼터’에서는 수프, 쿠키, 수제 사탕,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떡볶이, 어묵, 미니 붕어빵 등을 판매하는 ‘루돌프 레스토랑’도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산타 마을로 변신한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온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동훈 비대위…“사실상 낙점”

    한동훈 비대위…“사실상 낙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새바람을 일으키려면 한 장관이 절실하다는 대세론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다만 성급한 조기 등판으로 유력한 차기 주자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장관을 향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있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한 장관이 꼭 필요하다”며 한 장관이 사실상 낙점됐다고 여권 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내각 교체 명단에는 없었지만, 이르면 이번 주 내각에서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장관이 낙점될 경우 대통령실이 즉각 후임 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주말 동안 원외당협위원장들이 통화하면서 ‘한동훈 대세론’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한동훈 대세론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추대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주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18일) 의견이 모이면 시간을 많이 끌 생각은 없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한 논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김 전 대표의 사퇴 후 쇄신 흐름을 이어 가려면 ‘한동훈 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장관이 국회에서 보여 준 대야 전투력과 논리적인 언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용퇴에도 지지율은 반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친윤계 의원은 “여러 비대위원장 후보 중에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할 수 있는 건 한 장관뿐”이라며 “당에서 적극 요청해서 설득해 내야 한다”고 했다. 대다수 초선들은 침묵하며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찾는 분위기지만 친윤 비대위원장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윤심’을 앞세워 김 전 대표가 선출됐지만 약한 리더십과 수직적 당정 관계에 시달렸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구·경북(TK) 지역 초선 의원은 “한동훈, 원희룡 장관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했다. 비윤(비윤석열)계는 ‘한동훈 추대론’에 대해 적극 반발하고 있다. 한 장관이 정치적 경험이 없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정권 2인자’로서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처리를 공언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정국에서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은 정치 신인이지만 우리 당의 유력한 차기 주자”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당이 잘 키워야 한다.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 경험 많고 큰판을 다뤄 본 사람을 영입해야지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로 만들어 본들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낙점…대세론 확산 속 반발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낙점…대세론 확산 속 반발도

    18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서 판가름대통령실 즉각 후임 지명할듯…이르면 이번주친윤 ‘새바람 필요’ 비윤 ‘유력 주자 잃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새바람을 일으키려면 한 장관이 절실하다는 대세론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다만 성급한 조기 등판으로 유력한 차기 주자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 장관을 향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있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한 장관이 꼭 필요하다”며 한 장관이 사실상 낙점됐다고 여권 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내각 교체 명단에는 없었지만, 이르면 이번 주 내각에서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장관이 낙점될 경우 대통령실이 즉각 후임 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윤계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한동훈 대세론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추대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주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18일) 의견이 모이면 시간을 많이 끌 생각은 없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한 논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김 전 대표의 사퇴 후 쇄신 흐름을 이어가려면 ‘한동훈 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장관이 국회에서 보여준 대야 전투력과 논리적인 언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김장 연대’(김기현·장제원) 용퇴에도 지지율은 반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여러 비대위원장 후보 중에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할 수 있는 건 한 장관뿐”이라며 “당에서 적극 요청해서 설득해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111명) 중 65.4%를 차지하는 초선(59명)들은 침묵하며 ‘윤심’을 찾는 분위기지만 친윤 비대위원장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윤심’을 앞세워 김 전 대표가 선출됐지만 늘상 약한 리더십과 수직적 당정 관계에 시달렸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TK(대구·경북) 초선 의원은 “한동훈, 원희룡 장관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며 “의총에서 ‘한동훈 추대론’이 나와서 관심을 두고 있긴 한데 최선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비윤계는 ‘한동훈 추대론’에 대해 적극 반발하고 있다. 한 장관이 정치적 경험이 없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정권 2인자’로서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처리를 공언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정국에서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은 정치 신인이지만 우리 당의 유력한 차기 주자”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당이 잘 키워야 한다.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 경험 많고 큰판을 다뤄본 사람을 영입해야지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로 만들어본들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 윤재옥 ‘한동훈 추대론’에 “긍정 또는 걱정하는 분 있다”

    윤재옥 ‘한동훈 추대론’에 “긍정 또는 걱정하는 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시간을 많이 끌 생각은 없지만, 충분한 논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시내에서 열린 ‘전국 여약사대표자 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역할과 책임이 워낙 큰 상황이고, 시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사실상 낙점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어떤 근거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 추대론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주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내일 원·내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당의 중요한 분들 모시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총의를 모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장관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우는데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은 공감대를 이뤘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대체로 부정적인 모습이다. 양측의 엇갈린 입장은 지난 15일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긴급 소집한 비상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확인됐다. 주류 측은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며 한 장관을 반드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비주류 일부는 “윤 대통령의 아바타”, “새로운 김주애”, “바지 사장” 등 원색적 표현으로 반발했다.
  • 與 의총, 새 얼굴에 한동훈·김한길 갑론을박...‘당정관계’ 설전도

    與 의총, 새 얼굴에 한동훈·김한길 갑론을박...‘당정관계’ 설전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새 얼굴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놓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1시간 45분여간 진행된 이날 의총에서는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당정관계 재정립’ 등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과 비윤계 의원들 간 설전도 있었단 전언이다. 다수의 의총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20여명의 의원이 발언대에 올랐다. 비대위원장으론 한동훈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이름이 주로 거론됐다.일부 의원들은 낡은 여의도 문법 대신 참신하게 당을 이끌 수 있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친윤계에서 포문을 연 건 재선 김성원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비주류인 김웅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올려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 장관을 북한의 김주애에게 비유했다고 한다. 비주류 재선 이용호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히 나왔다. 정치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한 장관 같은 사람이 와서 새로 해야 한다는 사람이 일부 있다”고 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연합’이 필요하단 주장도 나왔다. 이태규 의원은 “대선 때의 연합전선을 복원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 공천을 해서 법률적,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흠결이나 귀책 사유가 있는 이들은 다 배제하고 민주당보다 도덕적이고 개혁적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시장, 한동훈·원희룡 장관 등으로 해서 어벤져스 팀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할 수 있는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4선 중진 김학용 의원도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한 장관 대신 원희룡 장관이 어떤가”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원 장관과 김 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됐다. 한 참석자는 “당에서 역할을 많이 한 원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제안한 이도 있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었다”고 했다.‘당정관계 재정립’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의 사퇴 이후 당 안팎에서는 수직적인 당정관계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초선 허은아 의원은 의총에서 “민심이 바라는 건 대통령의 획기적인 변화다. 오늘이라도 우리가 총의를 모아 대통령께 간곡히 요구해야 한다. 다 같이 용산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페이스북에 발언 전문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비공개 의총인 만큼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당내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뇌물 전과자와 민주당 비대위원장 출신도 비대위원장으로 받아들여 1년간 모신 정당이, 주류 출신이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미디 대행진’ 하는 건가 지역구 사정 때문인가”라고 꼬집었다.
  • 정신 차린 미국 말 안 듣는 이스라엘 “왜 전쟁 계속하자는지 너희는 몰라”

    정신 차린 미국 말 안 듣는 이스라엘 “왜 전쟁 계속하자는지 너희는 몰라”

    미국 정부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이스라엘에 외교안보 수장을 보내 가자지구 전면 공세를 더 정밀하고 제한된 규모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특유의 선민 의식으로 똘똘 뭉친 이스라엘은 도통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왜 이스라엘 국민들은 국제사회 여론에 아랑곳 않고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지 미국 CNN이 분석해 눈길을 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하마스와의 전쟁 상황을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 뒤 이스라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고강도 군사작전을 더 정밀하고 제한적인 단계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환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대화가 건설적이었으며 전략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두고 양측 간 “넓은 범위의 의견 수렴”이 있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가까운 미래에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가자 주민 수천명이 숨진 전쟁을 새로운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1만 80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커비 조정관은 수천명이라고 줄였다. 고강도 전쟁은 각종 살상무기를 동원해 적과 전쟁을 벌이는 것을 가리키며,저강도 전쟁은 직접적인 군사적 타격 대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수단으로 싸우는 전쟁 양상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몇 주 안에, 가능하면 연내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고위 당국자도 관련해 “일련의 회담에서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과 관련해 초기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상세히 토론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지상전을 종료하고 정밀 타겟으로 옮겨가는 것이 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하마스와 같은 적을 상대하는 상황에 시점을 언급하기는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지하터널 해수 침수작전에 대해선 “매우 전술적인 문제”라며 “현재 터널에서 수백개의 출구를 발견했으며, 이 터널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일부 터널을 해수로 막는 것을 포함해 몇 개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갈란트 장관도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가 10년 넘게 지하와 지상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하마스를 격퇴하는 데 몇 개월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그들을 무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국내외 여론이 악화하자 최근 이스라엘을 더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지만 아직 이스라엘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급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 정책 변화를 촉구했지만, 다음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우리를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5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행정수도인 라말라를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날 예정이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부터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국가를 찾아 대책 논의를 이어간다.한편 CNN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과 이스라엘 내부 여론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전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 대령으로 퇴역한 안보 전문가 미리 에이신은 “세계가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들은 우리가 이 문제를 존립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는 것을, 하마스의 군사적 역량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여기 살 수 없다는 걸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과 세 자녀가 모두 군 복무 중이라는 그는 “자녀들을 희생시키길 원한다는 게 아니다”면서 “하마스를 파괴하지 않고는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민 다수가 그런 시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스라엘군에서도 적지 않은 사망자가 나오는데도 주전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라고 에이신은 덧붙였다. 하마스는 무력을 통한 이스라엘의 소멸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일각에선 하마스와의 평화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었다. 심지어 극우 진영은 팔레스타인을 분열시켜 독립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하마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왔다. 그러나 유대 안식일인 10월 7일 하마스가 감행한 기습공격을 계기로 이스라엘에서 그런 시각은 발붙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조악한 테러단체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하마스가 어느새 이스라엘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했다는 점이 분명해져서다. 이스라엘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면서 이스라엘인들이 받은 정서적 충격은 하마스를 반드시 섬멸해야 하는 존재로 각인시켰다. 12일에는 가자 북부의 하마스 거점 중 하나로 알려진 셰자이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골라니 여단 소속 장병 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났다. 땅굴을 이용해 매복 중이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폭발물을 던지고 총격을 가한 결과라고 한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에 총연장 500㎞가 넘는 광대한 땅굴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한 게릴라전을 준비해 왔다. 에이신은 “시가전에선 수비자가 언제나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하마스가 도심에 전장을 구축하고 특정 구역에는 지하에 있는 전장을 만들어낸 이유”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공습 등 원거리 공격수단을 더 활용해 장병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렇게 하면 가뜩이나 심각한 수준인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 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딜레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전사한 이스라엘군 병사는 모두 115명이다.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같은 기간 1만 84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초 기준으로 약 5000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혀 이 숫자를 빼면 민간인 피해자가 1만 3000명을 넘긴다.
  • 하마스 지지율 서안서 4배 올라…90% “팔 자치정부 수반, 물러나야”

    하마스 지지율 서안서 4배 올라…90% “팔 자치정부 수반, 물러나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잦아지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하마스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정책조사연구센터(PSR)는 이날 하마스에 대한 서안 주민의 지지가 44%로 석달 전(12%)보다 4배 가까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가자와 서안 주민 123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무력 투쟁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90%는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아바스는 사임해야 한다고 답해 그의 인기가 급락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PA 집권 세력인 파타의 청년 지도자이자 정치학자인 라에드 데비는 BBC에 “하마스에 대한 지지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젊은 세대를 위한 롤모델이나, 우상은 없었는데, 이제 그들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것들과 이야기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11살 된 자신의 조카도 아바스 수반에 대한 존경심은 거의 없지만 하마스 무장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을 숭배하다시피 한다며 “우리를 지켜준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안의 정치학자인 암자드 부시카르도 “팔레스타인 젊은층은 집이나 학위 등이 우선 순위였는데, 10월7일 이후 이런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저항을 통한 조국의 완전한 해방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일부 고위 인사들은 지금 공공연히 연합전선의 이득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이 적대적 관계였던 하마스와 파타의 화해를 이끌어 공동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함마드 시타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이번달 초 블룸버그와 회견에서 가자 전쟁에서 자치정부가 선호하는 결과는 하마스가 거국정부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 85%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 영상 못 봐”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 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이같은 만행을 보여주는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만이 하마스가 그런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고 믿어 대다수가 당시 학살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서안과 가자의 응답자 72%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감행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서안과 가자 주민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안에서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결정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 82%, 틀렸다고 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가자에서는 57%가 동의, 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강원 춘천의 대표 먹거리 리스트에 하나가 추가됐다. 강원 지역 특산물인 감자로 만든 ‘감자빵’이다. 농업회사법인 ‘밭’이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닭갈비와 막국수의 아성을 위협하는 춘천의 명물이 됐다. 한 해 판매량은 720만개,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울퉁불퉁 찌그러져 감자보다 더 감자 같은 독특한 생김새도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다. 감자빵을 개발한 이미소 밭 대표가 살아온 길도 남다르다. 지난 12일 청년 사업가이자 농부인 이 대표를 만나 감자빵 스토리에 대해 들어봤다.-인기 비결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맛을 빼놓을 수 없다. 호기심에 드시는 분들이 한입 물면 맛에 놀란다. 보기와 다르게 감자빵에는 엄청 많은 양의 감자가 들어간다. 영양까지 챙기기 위해 다품종 국산 감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겉피에는 밀가루 없이 타피오카 전분과 쌀가루만 들어가 더욱 쫀득하다. 특히 감자의 수분을 쪽 빼 고소한 앙금을 만들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그 시간과 정성을 소비자들이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8년 전 서울에서 춘천으로 내려왔을 때부터 아버지가 줄곧 ‘감자 닮은 빵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아이디어는 참 좋았다. 흔히 말하는 ‘감’이 왔다. 하지만 빵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청강대 푸드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기회가 찾아왔다. 돌이켜 보면 두 번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푸드스쿨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자빵 개발에 들어갔고 감자 닭갈비 파이, 고감마빵(고구마 감자 마늘빵), 감자 치아바타, 감자 단팥빵, 감자 프리챌 등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런 가운데 푸드스쿨 동기로부터 소개받은 홍상기 셰프와 몇 주간 머리를 맞대 지금의 감자빵 레시피를 고안했다.”-밭의 감자빵 말고도 감자빵이 많이 있는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신 아버지가 ‘미소야, 네 할 것에 집중해. 그리고 네가 국내산 감자를 많이 소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처럼 국내산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하는 것이어서 좋고, 그렇지 않고 외국산 분말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경쟁이 어려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인가. “전혀 아니다. 부모님은 안 해 본 장사와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일을 해 보셨다. 포장마차를 비롯해 닭갈비집, 두부집, 보석가게 등등. 그렇게 모으신 돈으로 여러 벤처사업에 투자하셨는데 안타깝게도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매번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셨다. 2012년에는 감자종자회사를 폐업한 뒤 ‘우수한 품종의 한국 감자를 알리겠다’며 감자 농사를 지으셨다. 아버지의 굳은 신념에 이끌려 저도 서울 생활을 접고 감자 농사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 역시 좌절과 실패를 거듭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배운 것 같다.” -최근 악성 루머가 돌았다. “감자를 임시로 보관할 곳을 찾는 거래처에 빈 창고를 빌려준 게 오해를 샀다. 인터넷 등에서 돌았던 사진 속 감자는 감자빵과 전혀 무관하다. 식약처가 감자빵 제조 과정을 엄격하게 조사했고 위법 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거래처를 배려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빌려준 게 이렇게 큰 파장을 몰고 올 줄 몰랐다. 제 불찰이 크다. 매사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경영철학도 주목받는다.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우리 밭의 사명(社命)이자 제게 주어진 사명(使命)이다. 농업은 한 국가의 뿌리를 이룬다.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인 것이다. 그러나 농업을 이끄는 주역인 농부가 꿈인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농업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워서다. 농부는 늘 지원의 대상이다. 농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농촌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해야 한다. 매출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높이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밭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전국에서 줄 서서 먹는’, ‘마케팅비 하나 없이’.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유일한 마케팅이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달리는 리뷰를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응대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했고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지금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진심이 담긴 소통은 앞으로도 쭉 이어 나갈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냉동김밥 대표를 최근 만났다.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이미 감자빵을 실은 배가 출발했다. 다음달부터 미국 내 한인마트 1위 업체에서 감자빵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이번 도전 역시 두려움은 없다.”
  • [마감 후] 영화관, 관객 맞을 준비는 되었습니까?/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영화관, 관객 맞을 준비는 되었습니까?/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최근 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화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최근 ‘서울의 봄’이 대박 나서 입장객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는데 왜 직원은 없나 하셨을 거다. 상영관은 더럽고 매점에서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셨을 것이다. 직원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탄했다. “인력이 작년 대비 반 이상 줄었고, 동시간대 1~2명이 매회차 매진되는 걸 겨우 받아 내고 있다”고 한 작성자는 “예전에는 장사 잘되면 기뻤는데, 지금은 장사 잘되면 어차피 나만 힘드니까 그냥 관객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봄’ 덕분에 영화관에 훈풍이 부는 듯하다. 그러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극장을 찾은 누적 관객 수는 1억 1200여만명에 불과하다. ‘서울의 봄’이 흥행 중인 데다 오는 20일 기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면 지난해 누적 관객 1억 128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누적 관객이 2억 2600여만명이었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절반에 머물고 있다. 영화관의 부진 이유에 대해 영화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을 이유로 든다. 코로나19로 영화관 나들이를 하지 않고 집에서 영화 보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한다. 누군가는 영화 제작 업계에 화살을 돌린다.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넘긴 ‘범죄도시 3’, 500만명을 넘어선 ‘밀수’, 그리고 현재 흥행 중인 ‘서울의 봄’ 등을 빼면 올해 크게 성공한 영화가 드물다. 그러나 모든 작품이 항상 대박을 터트릴 수는 없는 일이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나쁜 작품도 있고, 관객들에 따라 자연스레 걸러지는 게 이쪽의 이치다. 관객들은 부진의 진짜 이유로 코로나 기간 오른 티켓값을 꼽는다. 코로나 당시 관객이 줄어들자 멀티플렉스 3사는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티켓값을 올렸다. 이에 맞춰 서비스도 좋아져야 했다. 그러나 인력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은 나빠졌다. 거기에 따른 폐해가 이번 ‘서울의 봄’으로 도드라졌을 뿐이다. 티켓값을 올린 영화관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다. 당시 관객이 줄었고, 영화관을 유지하려는 고육지책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러나 관객은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냉정하다. 가성비를 철저하게 따지고 아니다 싶으면 매몰차게 돌아선다. 영화 관계자들 가운데에는 여전히 “극장에서 볼 영화는 극장에서 본다”고 주장한다. ‘아바타’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처럼 대형 화면으로 봐야 할 영화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다 같이 웃고 즐기면서 볼만한 영화들도 그렇다. 그러나 사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제는 극장에서 볼 영화‘만’ 극장에서 보는 시대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신작 영화의 홀드백 기간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OTT나 주문형비디오(VOD)에 가기 전 일정 기간 영화관에 의무적으로 영화를 거는 일을 가리킨다. 문체부가 지원한 한국 영화에만 적용할지, 전체 영화에 적용할지, 그리고 기간은 얼마로 할지 등을 조율 중이다. 분명한 건 홀드백으로는 지금 영화관의 부진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티켓값에 걸맞은 서비스를 자신할 수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관객은 냉정하다는 사실, 영화관들이 다시 염두에 둘 때다.
  • 美, 안보리 결의 거부권에 아랍 “실망”…의회 승인 건너뛰어 이스라엘에 포탄

    美, 안보리 결의 거부권에 아랍 “실망”…의회 승인 건너뛰어 이스라엘에 포탄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뒤 ‘후폭풍’에 직면했다. 미국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 표결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져 결의안 통과를 저지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하는데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특히 이날 표결에서는 프랑스와 일본을 비롯한 13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미국의 맹방인 영국이 기권했기에 미국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면 결의가 통과될 상황이었다. 결의안에 10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살해한 하마스의 10월 7일 기습공격에 대한 규탄 언급이 없는 점, 현 상황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되리라는 점 등이 미국이 밝힌 거부권 행사 이유였다. 아랍권은 즉각 반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9일 미국의 결의안 반대가 “공격적이며 부도덕하며, 인도주의 원칙과 가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며 미국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희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의 외무장관들은 8일 워싱턴에서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휴전 촉구 결의안 무산에 실망감을 표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휴전을 수용하도록 미국이 “더욱 광범위한 역할”을 맡으라고 촉구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에 “완전히 실망했다”며 “우리의 친구들은 미국이 이 문제에 있어 고립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문제를 언급했지만 더 근본적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문제를 두고는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츠워치의 루이스 샤르보노 유엔 담당 국장은 미국이 “전쟁범죄의 공모자”가 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딜레마도 더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곧바로 하마스 축출을 위한 이스라엘의 반격 권리를 지지하며 전폭적인 무기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달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내부에서도 휴전 촉구 및 이스라엘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자 미국도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이스라엘에 민간인 희생 최소화를 압박하고,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중재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일부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이번 안보리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하마스 축출 작전을 전면 지지하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 속에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동 정책은 국제 여론과 국내 지지층 일부의 더욱 거센 반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안보리 휴전 결의안을 거부한 것은 옳은 선택”이라며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마스 제거를 막는 전쟁 중단을 지지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른 나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제거하고 우리가 설정한 다른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정당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탱크용 포탄 등 1억 650만 달러(약 14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국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가 전날 연방 하원에 무기수출통제법(Arms Export Control Act)의 긴급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외국에 무기를 팔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긴급조항을 발동할 경우 승인 없이도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 연방 하원은 탱크 포탄 1만 3000발을 구입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요청을 심사 중이었다. 하지만 긴급 조항이 발동됨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즉시 이스라엘에 포탄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무부가 긴급 조항을 발동해 의회 승인을 건너뛰고 중동 국가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직시인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시급하게 포탄을 지원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박미경 “박진영, 날 본인 회사 연습생 취급한다”

    박미경 “박진영, 날 본인 회사 연습생 취급한다”

    박미경이 박진영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박진영,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하는 ‘골든 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진다.‘골든걸스’ 연습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미경이 13년 만에 ‘라스’를 찾는다. 박미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록의 여성 보컬 인순이, 이은미, 신효범과 매주 금요일 방송 중인 KBS 2TV 예능 ‘골든걸스’에서 활약 중인데, 연습으로 바쁜 와중에 박진영이 ‘라스’ 일정을 잡고 통보해 출연하게 됐다고 한다. “다 짜고 나왔다”라고 밝힌 박미경이 ‘박진영 아바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박미경은 골든걸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박진영이 본인 회사 연습생 취급한다”라는 폭로까지 거침없이 쏟는다. 그는 ‘KBS 연예대상’ 신인상 욕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해체되면 안 된다”라며 골든걸스에 과몰입하다 10년 만에 들어온 화장품 CF를 거절한 ‘의리녀’ 면모로 박진영을 흡족하게 한다. 또한 아이브를 ‘선배’로 자연스럽게 호칭하며 ‘5세대 아이돌’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총선에 출마할 장관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개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로 날이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개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나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 때문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다. 공정방송법, 합법파업보장법은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법사위에선 400건이 넘는 법안이 발목 잡혀있다”면서 “예산안 처리방해, 민생입법 발목잡기, 상습적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금 계속 개각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개각 대상 후보군) 10여 명 중 추경호 기재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라고 언급하며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크고 내년도 심각한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데 총선에 내보시겠다는 것이냐. 대체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경제, 민생에는 관심 없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추 장관은 지금 예산안도 처리가 안 됐는데 개각설이 나오고 총선 출마설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차라리 경질이라면 제가 동의하겠다”고 일갈했다. 지난 9월 임명됐던 방 장관에 대해서는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에 내보내겠다고 그만두게 하고 또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냐. 말이냐 막걸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를 향해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고 있나”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용산발 총선용 낙하산 투하가 집중될 모양”이라며 “정부부처 장관들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교체되고 총선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번 개각설은 반성과 쇄신없는 국민 무시 찬물내각”이라며 “변화와 소통을 거부한 불통내각 실정을 은폐하고 먹튀, 총선만 생각하는 도주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은 윤 정권 심판선거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석열 지우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여러 명의 윤석열 아바타들이 총선판을 휘젓고 다닐 텐데 야당으로선 그리 나쁠 것 없다”고 낙관하며 “윤 정권을 심판하러, 김건희 여사가 보기 싫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얄미워서 분노와 응징의 반대표 행렬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봤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조만간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내각 개편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부총리 한 명을 바꾸는 정도로 해결될 경제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며 “조금이라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있다면 부총리만 바꿀 게 아니라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 울산에 ‘명품 파크골프장’ 2곳 조성

    울산에 ‘명품 파크골프장’ 2곳 조성

    울산에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조성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삼산·여천매립장과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각각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완충녹지(22만 2000여㎡)에 들어설 파크골프장은 7만㎡ 부지에 36홀 규모로 2025년 말까지 조성한다. 이 파크골프장은 코스 총거리를 2000m 안팎에 이르도록 길게 설계해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샤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파크골프 연습장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 다른 시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들어설 강동 파크골프장은 11만㎡ 부지에 27∼36홀 규모로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녹지와 경사도 등 자연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되, 일반 골프장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게 건설할 방침이다. 강동 파크골프장은 야간에 시설을 개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파크골프장 4곳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방법을 벤치마킹했다. 김 시장 일행은 지난 25일 후쿠오카시의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을 찾은 데 이어 27일에는 구마모토시의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을, 29일에는 홋카이도 아바시리시 산속 경사지에 조성된 ‘텐토란도 파크골프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김 시장은 “파크골프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울산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함께 스포츠 향유 기회가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걸그룹 에스파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에스파는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팝스타 비욘세, 영화배우 마고 로비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에스파에 대해 “코첼라 페스티벌 참석, 월드투어, 3개 앨범 연속 첫 주 판매량 100만장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며 “실험적으로 쌓아 올린 악기, AI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 열정적인 보컬로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에스파는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MA 2023)에 출연한다.
  •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부산의 10년 숙원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부산갈매기’로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마무리가수 싸이, 배우 이정재 등 글로벌 스타 앞세워지난 6월 PT때도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장최종 PT까지 ‘K스타’로 도배 ‘아쉽다’ 지적 엑스포 유치 실패 후 곳곳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PT 때 상영된 공식 홍보 동영상이 다소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최종 PT는 부산갈매기가 BIE 총회가 열린 파리에 도착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약 20분간 진행된 PT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 한 표를 호소했다. PT의 마지막은 33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이 장식했다. 동영상은 기호 1번인 부산의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한 ‘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히 따랐다.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K팝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으로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가수 싸이, 김준수 등 K팝 스타의 응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글로벌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도 등장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PT 자체는 사우디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게 현지 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선 PT 마지막을 장식한 홍보 동영상이 엑스포 취지 등에 걸맞았나에 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콘셉트와 편집이 촌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발매된 ‘강남스타일’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어울리느냐는 지적도 있다. 엑스포 유치에 K팝 스타를 앞세운 것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돈다.사실 지난 6월 172차 BIE 총회 PT 때도 유치전의 중심에는 ‘K스타’가 있었다. 당시에는 아바타 멤버들과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으로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오프닝 영상에 등장했다. 특히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싸이는 직접 ‘말춤’까지 선보이는 등 엑스포 유치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PT에서까지 K스타를 내세운 것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다.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 슬로건에 초점을 맞춘 동영상으로 일관된 홍보를 이어간 사우디와는 비교되는 지점이다. 물론 홍보 동영상 때문에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인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우며 막대한 물량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가 사우디 선점표를 끌어오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10년 숙원 좌절 배경에는 사우디 ‘오일머니’빈 살만, 엑스포 유치 사활…막대한 물량 공세아프리카에 “아예 공항 지어주겠다” 한국 따돌려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추진은 2014년 7월에 시작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엑스포 유치 추진방안을 만들고, 전담 조직을 꾸렸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했고, 같은 해 11월 정부 유치기획단도 출범시켰다. 2020년 6월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했고, 민간에서는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서병수, 오거돈 시장에 이어 제38대 부산시장으로 취임한 박형준 시장은 정부 대표와 함께 2021년 6월 BIE 사무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냈다. 당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러시아(모스크바) 등 5개국이었다. 모스크바와 오데사는 전쟁에 휘말려 후보국 자격을 박탈당했고, 사실상 부산과 리야드가 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엑스포 유치 전담 조직 규모를 4개 부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기업과 ‘원팀’을 이뤄 후반부로 갈수록 막판 스퍼트를 내며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했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다. 지난 9월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한국 본부’를 차리고,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의 유치 교섭 활동 경과와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은 물론 앞선 4차례 PT에서도 모두 사우디보다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우디에 비해 후발주자인 데다 종교나 지역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표밭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사우디는 초반부터 자본력을 내세운 공세를 펼치며 득표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 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6400억 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였다. CBS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치단이 공항 건설을 원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공항 건설 및 운영법을 전수하자, 사우디 유치단은 아예 공항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표심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보수적 이슬람 왕정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석유에 의존했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주창하며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책임 있는 국제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우디, 165개국 중 119개국의 압도적 지지 얻어‘은둔의 석유왕국’ 탈피…인권 탄압국 이미지 희석‘포스트 오일’ 경제 구조 다변화…국제무대 영향력 확대 사우디는 이미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촉진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조성하는 중이다. 리야드 도심에는 여의도 16배 규모(16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킹 살만 공원을 만들어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성 보장,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 ‘평등, 포용,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핵심 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날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성공적인 국가 변혁을 위해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쓴다. 리야드 엑스포 부지만 600만㎡에 이른다. 이곳은 ‘사막 속 정원’이라는 리야드의 유래와 도시·지역 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국가 비전을 모두 담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도 연결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예정한 리야드 엑스포에 226개국을 포함한 총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국가, 한 전시관’ 약속에 따라 참가국에는 개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 하마스, 이스라엘인 10명·태국인 둘 석방…이스라엘, 30명 풀어줘

    하마스, 이스라엘인 10명·태국인 둘 석방…이스라엘, 30명 풀어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12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 국적 피랍자 2명 등 12명을 인계 받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풀려난 인질들은 특수부대와 신베트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며 “우선 이들은 기초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가족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질 석방과 휴전을 중재한 카타르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카타르는 “10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9명은 여성이고 1명은 아동”이라며 “이 가운데 1명은 오스트리아, 2명은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풀려난 인질 가운데 딧차 하이먼(84) 할머니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하이먼은 키부츠 니르 오즈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이며, 2차 대전 때 나치 점령지에서 어린이들을 구출하는 영국의 킨더트랜스포트 캠페인에 따라 구출된 즈비 슈다이마의 미망인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들과 함께 풀려난 2명의 외국인이 태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60명, 외국인은 21명이다. 휴전 개시 후 지금까지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이스라엘도 이날 30명을 더 풀어줄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이 휴전 체제를 완수할 것”이라며 “여성과 아동 다음은 예외 없는 모든 인질 구출”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자국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 휴전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합의된 엿새의 휴전이 오는 30일 오전 종료되는 가운데, 양측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추가 연장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측이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앞선 합의와 동일한 조건으로 휴전을 이틀 더 늘리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사안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앞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3자 회담을 통해 휴전 관련 논의를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및 수감자 석방 교환을 대가로 휴전에 합의하는 에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집트의 아바스 카멜 정보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레츠는 “카멜이 카타르 논의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만남에 무게를 뒀다. 일각에서는 휴전이 이스라엘측에서 최장 기간으로 못박았던 10일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고위 외교 소식통은 이처럼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과 관련, “구체적 제안이 있다면 (이스라엘) 내각이 검토해 보겠지만 아직 그런 것은 없었다”면서도 “진지한 제안이라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이 보도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 감사패 받아

    이상일 용인시장,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 감사패 받아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7일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에게 ‘희망나눔 운동화’ 기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희망나눔 운동화’는 용인지역 내 학교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맨발로 일하는 남수단의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꾸민 운동화 360켤레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미래희망기구를 통해 전달했다. 이에 피터 뱁티스트 아바카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을 통해 용인시 학생들과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과거 국제사회에서 공적원조를 받았던 대한민국은 이제 공적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라며 “용인의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에 대해 일부 평론가들은 눈이 먼 여인이 들고 있는 수금에 현이 한 줄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절망’이라고 해야 한다고 평가했지만, 작가는 절망적인 상황도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며 “내전을 겪는 남수단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용인의 학생들이 전하는 도움의 손길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는 이 시장의 공약으로 시가 진행하는 ‘용인 미래교육 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의식을 키우고, 세계 여러 나라의 예절과 문화, 지구촌 인권에 대한 내용을 배운다 사업을 진행하는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곳 40학급, 100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 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은 “올해 용인에서 많은 학생들이 세계 다양한 국가의 어린이를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에 감사하다”며 “남수단을 대신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용인특례시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후원한 용인특례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주변을 촬영한 동영상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병원에서 북동쪽으로 240m 떨어진 곳이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병원 주변을 완전히 포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 뒤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음을 이 사진은 웅변하고 있다. 전날 이 병원 2층에 포탄이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병원 의료진 중 한 명인 마르완 압달라는 AP 통신에 밤새 계속된 공습과 포격으로 수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시설 내부의 의료진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를 돕고 있고, 또 다른 남성은 잔해에 매달린 투석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기는 끊어지고 천장이 심하게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밤새 테러리스트들이 인도네시안 병원 내부에서 병원 밖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특정 사격원을 직접 겨냥했다. 병원을 향해 포탄을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영상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이 국제 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 특히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잔학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모든 영향력과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하 벙커가 아닌 병원 건물 위쪽을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이 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누르 이콴 아바디는 이스라엘군이 중환자실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군의 조준 사격 때문에 이들을 아래층으로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ER-C는 또 현재 병원에는 3명의 인도네시아인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며 병원 내 통신망 두절로 열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다른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는 상황에도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들과 병원 내 상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인도네시안 병원에는 환자 600명과 의료진 200명, 피란민 2000명이 머물러 있었지만, 전날 병원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환자와 의료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공습 이후 가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도움을 받아 환자 200명 등이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으로 대피했지만, 병원 내에는 환자 400명 등 2400여명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스라엘군의 포위에 꼼짝 없이 갇혀 있다. 이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세워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인도네시안 병원에 대한 공격에 우리는 경악했다”며 “의료 종사자와 민간인이 그런 공포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 특히 병원 내부에서는”이라고 개탄했다.
  • 경북, 전국 최초 확장형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시작

    경북, 전국 최초 확장형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시작

    ‘메타버스 수도’를 꿈꾸는 경북도가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사진·경북 메타포트)’을 오픈했다. 도는 20일 도청 다목적 홀에서 웹과 앱 방식을 동시에 적용한 경북 메타포트 시연회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북 메타포트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TK)신공항을 메인 공간으로 구성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전국 최초 확장형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3.0 기술을 응용했다. 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이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도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 메타버스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인 대구경북신공항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나게 된다. 마이크와 메시지 입력창 등이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공항 로봇을 만나면 카트레이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롯데면세점 등 5개 면세점과 지역 고향장터 사이소가 있어 면세품 쇼핑과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경북도청에서는 도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로비에서 이북(전자책), 영상갤러리와 사진갤러리를 통해 볼 수 있다. 확장현실(XR) 체험존으로 이동하면 현장 방문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실에서는 멋쟁이 캐릭터와 함께 신라시대 와당을 활용한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도는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지역 기업을 홍보하고 세미나와 설명회, 영상회의 등 기업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컨벤션홀도 만들었다. 도는 내년에 관광, 교육 서비스 기능 구축 등 이용자 접근성 향상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가상투어를 통해 관광지를 안내하고, 강의실 연계 기능을 구현해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플랫폼 사업을 키워왔다”면서 “개방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한 경북 메타포트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멋진 근육 자랑’ 쿠바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포토] ‘멋진 근육 자랑’ 쿠바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 보디빌더 연합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보디빌더들이 멋진 근육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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