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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 차세대 우주선 ‘RLV-TD’ 올해 중반 시험비행 착수

    印 차세대 우주선 ‘RLV-TD’ 올해 중반 시험비행 착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우주왕복선 ‘RLV-TD’가 올해 중반 시험비행에 들어간다고 인도 유력 일간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ISRO의 A. S. 키란 쿠마르 신임 총재는 “시험 비행은 올해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에 할 예정이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올해 1월 ISRO의 신임 총재로 취임했다. RLV-TD는 1단식 고체 연료 로켓의 선단에 장착되는 형태로 발사된다. 날개 길이는 약 1m, 무게는 3t으로 로켓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6.5m이다. RLV-TD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DSC)의 제 2발사대에서 이륙해 고도 70km까지 도달한 뒤 대기권에 재돌입한다. 그리고 대기권 내를 활공 비행하고 대략 20분 뒤 벵골만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험 비행은 지구정지궤도에 못 미치는 하위궤도 상태에서 이뤄진다. RLV-TD는 ‘Reusable Launch Vehicle-Technology Demonstrator’(재사용 발사체-기술시험기)의 머리글자에서 가지고 왔다. ISRO는 현재 ‘아바타’(AVATAR)라는 재사용 로켓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바타는 이른바 TSTO (Two Stage To Orbit)라는 2단 궤도진입 방식의 체계로 제 1단, 2단 모두 발사 뒤 날개를 사용해 활주로에 돌아올 수 있어 기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에는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쯤 첫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RLV-TD는 아바타의 제2단에 해당하는 우주선 부분을 작게 만든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재사용 로켓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쿠마르 총재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시험 비행은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도의 독자 위성항법시스템인 ‘IRNSS’과 신형 로켓 ‘GSLV Mk-III’의 극저온 추진제를 사용 상단의 개발에도 주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IS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괴물 제쳤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괴물 제쳤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국제시장 1300만 돌파’ 8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은 개봉 53일째인 7일 누적 관객 수 1302만366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화 ‘국제시장’은 ‘괴물’(누적 1301만9740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외화까지 포함할 경우 ‘명량’(누적 1761만1963명), ‘아바타’(누적 1362만4328명)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런 가운데 영화 ‘국제시장’은 5일 개막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윤제균 감독과 여주인공 김윤진은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국제시장 1300만 돌파, 국제시장 1300만 돌파 연예팀 chkim@seoul.co.kr
  •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배우 정우성이 영화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감독 신정원)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영화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 ‘윤겸’ 역을 맡았다. 신정원 감독은 ‘윤겸’을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한 뒤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극 중 역할을 위해 검과 활을 직접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편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답게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에 참여한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손을 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조선시대 괴수영화 나온다 ‘기대감 폭발’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배우 정우성이 201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사극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이하 작서의 변)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다. 영화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성은 ‘작서의 변’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인 ‘윤겸’ 역을 맡았다. ‘작서의 변’ 연출을 맡은 신정원 감독은 캐릭터 윤겸에 대해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우성 역시 ‘작서의 변’ 시나리오를 읽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결정할 만큼 ‘윤겸’ 캐릭터에 매료됐다고 한다. 영화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로서 비주얼이펙트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작업할 예정이다. ‘웨타 디지털’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의 영화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의 캐릭터를 모델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CG회사인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 낼 조선시대의 괴물의 모습과 화려한 볼거리에 벌써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우성 작서의 변, 대박이다”, “정우성 작서의 변, 완전 기대돼”, “정우성 작서의 변, 감독도 기대된다”, “정우성 작서의 변 무조건 본다”, “정우성 작서의 변, 제2의 괴물이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주연 영화 ‘작서의 변’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인 만큼 철저한 고증은 물론, 상상력을 적절히 배합해 작품성과 오락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정우성은 현재 ‘작서의 변’ 속에서 직접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

    국내여행 |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먹을거리를 맛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어디 매일같이 향토 음식만 먹을 수 있나. 즐거운 여행길, 한 끼쯤은 향토 음식에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제주에서 만나는 색다른 맛집 4곳을 소개한다. ●제주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라포레 사려니 사려니 숲길을 품고 있는 중산간 마을 교래리는 토종닭 특구로 유명한 동네다. 닭 샤브샤브, 닭 칼국수 등 향토 음식 메뉴를 내건 수많은 음식점들 사이에서 ‘라포레 사려니’란 이름은 멀리서도 찾을 수 있을 만큼 눈에 띈다. 프랑스어로 ‘사려니 숲’을 뜻하는 라포레 사려니는 제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홈메이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제주 감귤 창고 콘셉트에 프랑스 느낌의 아이템들이 가미된 레스토랑 건물은 낯익으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프랑스 어느 가정집에 초대받은 기분이랄까. 프로방스 색채를 입힌 민트색 격자 창문과 가운데 자리한 나무 화로가 산뜻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더해 준다. 이 집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크로크 무슈’는 프랑스식 토스트로 식빵 위에 치즈가 한가득 얹혀 나온다.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곁들여 나오는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켜 보자. 눈이 동그래질 만큼 풍부한 맛의 조합에 살짝 놀라게 된다. 게다가 보기보다 든든해 한 끼 식사로 모자람이 없다. 제주산 재료를 이용해 만든 라쟈냐와 볼로네즈 스파게티는 소스 또한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한층 더 건강하고 담백하다. 특별한 메뉴를 찾는다면 ‘라클렛’은 어떨까. 라클렛은 녹인 치즈에 구운 감자와 양파, 소시지 등을 찍어 먹는 알프스 지방 전통 요리로 제주에서 맛보는 기분이 각별하다. 제주 돼지 뒷다리로 만든 하몽을 넣은 샐러드는 프랑스인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주인 부부의 손맛이 깃든 칠리콘 카네 빠네는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85-3 11:00~19:00, 목요일 휴무 064-784-9507 ●바다를 보며 먹는 떡볶이와 맥주 평대스낵 제주 동부지역의 작은 바닷가 마을 평대리. 이곳에는 문을 연 지 단 몇 개월 만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평대스낵이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가게 앞엔 어김없이 줄이 만들어진다. 도대체 무슨 음식이길래 이런 시골 마을까지 와서 줄을 서는 것일까? 줄을 따라간 곳에는 매콤한 떡볶이와 갓 튀겨낸 튀김, 시원한 생맥주가 손님들을 맞는다. 제주까지 와서 웬 떡볶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제주까지 와서 떡볶이를 먹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맛’이 있다면 어디든 사람들이 찾기 마련이다. 더구나 떡볶이 마니아라면 평대스낵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방앗간이다. 앙증맞은 미니 후라이팬에 담겨 나오는 떡볶이는 꽤나 매운 편이다. 연신 맵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누구도 포크를 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매콤한 떡볶이 맛의 비밀은 아낌없이 투하하는 고춧가루와 주인장만의 비밀 레시피에 있다.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과 같은 화학물은 일체 쓰지 않는다. 서울에서 매번 공수해 오는 밀떡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 이대 앞에서 열었던 떡볶이 집 시절부터 지금껏 고수해 오고 있는 고르고 고른 밀떡이다. 게다가 떡볶이에 맥주라, 기가 막힌 발상이다. 떡볶이와 맥주의 조합이 신기하리만치 잘 맞는다. 떡볶이의 매운 맛을 맥주의 톡 쏘는 시원함이 잡아 준다. 튀김 가루를 떡복이 국물에 뿌려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평대스낵의 매력은 옥상에 마련된 노천 테이블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투박한 의자에 앉아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떡볶이와 맥주의 맛이란! 이 정도면 제주에서 떡볶이, 먹어 볼 만하지 않은가. 단, 가게 앞 골목길이 좁으니 차는 필히 다른 곳에 주차하고 가시길. 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7 12:00~18:00, 수요일 휴무 www.facebook.com/snackjeju ●올레길 위 이탈리안 비스트로 일벤토 올레 1코스 가는 길. 푸릇한 잔디밭 한쪽에 노천 테이블이 놓인 건물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직접 굽는 빵과 샌드위치, 파스타로 소문난 이탈리안 비스트로 ‘일벤토’다. 말끔히 단장된 마당 잔디만큼이나 내부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벽면 선반에는 주인장 부부가 모아 온 다양한 여행 기념품과 책자들 그리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엽서와 편지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햇빛이 밝게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앉아 있노라면 여행으로 쌓인 피로들이 스스르 풀려 버리는 기분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접 배워 온 주인장의 요리가 더해지면 감동은 두 배가 된다. ‘돔베고기 허브샌드위치’는 샌드위치용 치아바타에, 허브에 재운 제주 흑돼지와 친환경 야채를 넣어 만든 일벤토의 대표 메뉴.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생야채의 식감이 무척 잘 어울린다. 통곡물이 씹히는 멀티그레인 브레드 안에 구운 가지와 호박, 제주산 생모차렐라를 첨가한 ‘베지테리언 치즈 샌드위치’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원 재료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인근 바다에서 잡힌 딱새우를 접시 한가득 올려 내놓는 딱새우 파스타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올 정도다. 딱딱한 껍질 안에 오동통한 속살이 숨어 있다. 워낙 양이 많아 새우 까 먹는 재미에 파스타 면이 부는 줄도 모른다. 고급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알리오 올리오와 생 토마토의 풍미가 가득한 ‘뽀모도로’도 손꼽을 만한 메뉴들이다. 일벤토에서는 모든 빵들을 매일 직접 굽고 피클도 일체의 조미료 없이 유기농 설탕으로 직접 만든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상동로 77번길 9 런치 12:00~16:00, 디너 18:00~20:00(예약 필수), 수요일 휴무 064-784-8830 jejuilvento.blog.me ●맛도 영양도 만점 건강식 수제 버거 카페 두봄 ‘두봄’이라니, 이름부터 참 곱다. 이 집 돌담 밖에는 봄이면 연분홍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두 그루의 벚꽃 나무가 서 있다. 벚나무 한 그루에 봄 하나씩, 그렇게 붙인 이름이 두봄이 되었다고. 왠지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이름이다. 외관에 노란빛을 두른 카페 두봄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수제 버거집이다. 아담한 정원을 지나면 정갈하게 꾸며진 카페로 들어선다. 겉보기와는 달리 카페 안 공간이 꽤 넓은 편이다. 공간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어느 자리에 앉든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두봄의 버거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재료의 건강함에 있다. 패스트푸드로 대변되는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모든 버거는 한살림의 우리밀빵을 이용하며 패티나 야채들도 대부분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료들을 이용한다. 바질과 같은 향신료를 직접 재배해 쓰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건강식 수제 버거인 셈이다. 버거 종류도 다양하다. 제주산 한우 패티가 들어간 한우 버거부터 무항생인증을 받은 흑돼지로 만든 까망 버거, 여기에 수제 소시지가 추가된 매콤 버거까지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특이하게 두봄에는 고기 패티가 없는 버거도 있다. 두부와 감자, 치즈만 넣은 두봄 버거와 콩 패티를 넣은 콩버거는 이 집만의 특별 메뉴다. 고기 패티 없는 버거는 무슨 맛일까? 직접 먹어 보시라. 틀림없이 한 입에 반하고 말 것이다. 두부와 토마토, 치즈가 어우러진 두부 토마토 카프레제도 인기 메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남로 123 10:30~19:30, 일요일 휴무 064-792-4222 www.blog.naver.com/doob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우리 행장님 별명은요

    우리 행장님 별명은요

    ‘K9,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닥터 피시….’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언뜻 보면 연결 고리가 찾아지지 않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별명’이다. 어떤 이는 ‘불경스럽다’고 할지 모르지만 CEO 별명은 조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의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직원들은 30일 취임을 앞둔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K9’(케이 나인)으로 부른다. 이름자 ‘광’의 영문 이니셜(K)과 ‘구’의 영어(나인)를 합성한 것이다. 기아차의 K9이 ‘최고급 사양’이라는 것도 ‘조직 넘버원’의 위상과 맞아떨어진다. 공교롭게도 이 내정자가 부행장 시절 타고 다녔던 관용차도 K9이다. 우리은행은 회장과 행장을 영어 이니셜로 부르는 것이 전통이다. 이팔성 전 회장은 ‘PS’, 이순우 행장은 ‘SW’로 통한다. 경영 전략 차원에서 스스로 별명을 짓고 의미를 부여하는 CEO도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인 2012년 3월 취임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원활한 통합을 도모한다는 의미로 김 회장 스스로 이름 이니셜(JT)에 ‘Joy Together’(함께 즐기자)라는 ‘해몽’을 달았다.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도 마찬가지다. 이 전 행장의 이름 이니셜은 CH다. 그는 2008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름에도 상업(C), 한일(H)이 들어가 있는 만큼 조직 화합의 적임자”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쳐져 탄생한 은행이다. 언어유희를 활용한 별명도 있다.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의 별칭은 ‘닥터 피시’(어 박사)다. 고려대 총장 출신인 어 전 회장은 실제 경영학 박사다. 어 전 회장 시절 호흡을 맞췄던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은 ‘어바타’(어윤대+아바타)로 불렸다. 어 전 회장이 은행 경영에 지나치게 개입했던 것을 풍자한 별명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의 별명도 재미있다. 직원들과 저녁 술자리를 즐기는 김 행장은 스스로 ‘주당’이라고 별명을 붙였다. ‘주’는 이름자 주(周)이기도 하고 술 주(酒)이기도 하다. 반면 직원들은 김 행장이 “천수답 경영에서 수리답(水利畓) 경영으로 전환하자”고 강조한 뒤부터 ‘술이 답’(발음은 수리답과 같다)이라는 별칭을 즐겨 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업무를 ‘깨알처럼’ 꼼꼼히 챙긴다고 해서 ‘서 대리’로 불린다. 요즘에는 자나깨나 “뚝심 있게, 배짱 있게, 기운차게”를 외쳐 ‘뚝배기’가 더 애용된다는 게 신한 측의 주장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기억력이 비상해 ‘걸어다니는 컴퓨터’로 통한다. 인사부장 시절 직원 4000명의 학력과 이력을 줄줄이 꿴 것은 유명한 일화다. 기억력만큼 큰 머리 사이즈 덕분에 ‘대두(大頭) 장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15년 넘게 CEO로 군림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은 두뇌 회전도 빨라 ‘왕 회장’ ‘사막의 여우’(로멜)로 불렸다. 그런가 하면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이렇다 할 별칭이 없다. 임직원들은 사석에서조차 두 CEO에 대한 언급을 기피했다고 한다. 특정 라인으로 분류되는 것을 두려워해서였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9일 “경직된 조직문화 속에서는 CEO에게 별명을 붙이기 어렵다”며 “조직 특성이나 문제점을 날카롭게 함축한 별명은 그냥 웃고 넘어가기엔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님아, 300만 강 건넜다

    예상 밖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는 이날 오후 전국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 개봉 29일 만에 국내 독립영화 사상 최대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독립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은 2009년 293만명을 동원한 ‘워낭소리’였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도 이날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 46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겨울왕국’(1029만명)과 ‘명량’(1761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외화로는 ‘아바타’(1362만명), ‘겨울왕국’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국내 흥행 기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래엔… 기억 대리인, 오감 읽는 사람이 뜬다

    미래엔… 기억 대리인, 오감 읽는 사람이 뜬다

    불의의 사고로 귀를 잃은 A씨는 인공장기조직 개발자가 3D(3차원) 프린터로 만든 인공 귀를 이식받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수능 관련 뉴스를 보다 불현듯 30여년 전 자신의 수능 성적이 궁금해진 B씨는 기억 대리인에게 의뢰해 10분 만에 자신의 수능 성적 기록을 받아 봤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지만 미래에는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미래의 직업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고령사회 등 향후 직업 세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핵심 동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출현 가능한 미래 직업 10가지를 선정했다. 우선 고용정보원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인공장기나 인체 조직을 만드는 인공장기조직 개발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체 조직 제작은 지금도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코가 없이 태어난 몽골 어린이에게 코를 만들어 주는 과정에서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구조물을 삽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고용정보원은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된 골근격 증강기를 개발하는 탈부착 골근격 증강기 연구원도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얼굴 표정이나 음성 인식을 통해 상대방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감 인식 기술자의 출현도 기대했다. 또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넘쳐나는 도시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 대시보드 개발자도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시보드는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비교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나의 공간에 표시하는 장치를 말한다. 개인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해 놓고 의뢰인이 요구하면 해당 정보를 바로 꺼내 보여주는 기억 대리인도 나타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인터넷에 떠도는 의뢰인의 좋지 않은 정보를 찾아 안전하게 제거해 주는 일을 하는 데이터 소거원 역시 정보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해 영화에서처럼 인간을 대체하는 아바타를 만들어 홀로그램 형식으로 실제 생활에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아바타 개발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이 밖에 인재 채용을 대행하고 현지 적응을 돕는 국제 인재 채용 대리인, 인종·국가·민족·종교 간 갈등을 예방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문화 갈등 해결원도 눈여겨볼 미래의 직업으로 꼽혔다. 고용정보원은 “고령화 사회와 자동화된 스마트 디지털, 아시아의 부상이 미래 고용 생태계를 움직여 다양한 신사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타는 성조기’… 김정은 풍자 비디오 게임 다시 주목

    ‘불타는 성조기’… 김정은 풍자 비디오 게임 다시 주목

    최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미국 소니 영화사가 해킹을 당하고 결국 영화 개봉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제1비서를 게임 캐릭터 주인공으로 삼아 제작 중인 비디오 게임인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비디오 게임은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머니호스사가 지난 5월 ‘위대한 영도자’(Glorious Leader)라는 제목으로 게임 일부 내용과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미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게임 소개 동영상은 이미 13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김정은 제1비서를 광적인 총기 사용자로 묘사하면서 김 제1비서의 모양을 갖춘 캐릭터가 각종 총기를 사용하여 목표물을 파괴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김정은 모양의 아바타가 게임 속에서 북한 평양 시내와 숲 등 장소를 돌아다니며 미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장면도 나오며 탱크를 불태운 후 미국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도 나오고 있다. 당시 게임 개발 책임자인 제프 밀러는 “이 게임의 목적은 김정은 정권을 풍자하고, 베일에 싸여 있는 폐쇄적인 북한의 상황을 전 세계인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게임이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시도를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j8_X-9AIG-c ) 최근 소니 영화사의 영화 ‘인터뷰’가 상영이 취소되면서 북한 정권에 관심이 높아지자 다시 이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관해 제작자 밀러는 “계획대로 곧 완성해 배포할 것”이라면서 최근 펀딩을 통해 개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만5천달러를 목표로 지난 19일, 펀딩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3,500달러가 금방 모였다”며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게임을 소니사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 기기에 삽입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관해 해당 업체들은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했다고 영화 ‘인터뷰’ 등에 과민 반응을 보였지만, 미군을 격퇴시키고 성조기가 불타는 내용이 들어 있는 이 비디오 게임에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비디오 게임 ‘위대한 지도자” 시작 부분(아래 사진)과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2014 영화계, 빈부 격차 커진 스크린

    2014 영화계, 빈부 격차 커진 스크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한 해였다. 천만 영화가 3편이나 탄생하며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은 계속됐다. 하지만 대작 상업 영화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져 ‘부익부 빈익빈’은 심화됐다. 충무로의 ‘남풍’(男風)은 더욱 거셌고 예상을 깬 흥행작도 줄 이었다. 2014년 영화계는 무려 3편의 천만 영화를 내놓으며 식지 않는 영화 열기를 확인한 한 해였다. 1월 ‘변호인’이 새해 첫 1000만 영화 신호탄을 쏜 데 이어 2월에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에는 관객 1761만명을 동원한 ‘명량’이 ‘아바타’의 아성을 깨고 역대 국내 영화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상반기에 세월호 참사 등으로 관객이 급감하던 영화계는 100억원대 대작이 혈투를 벌인 여름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았다. 하반기에는 어려운 과학영화라는 선입견을 깨고 관객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 ‘인터스텔라’가 9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다. 연말까지는 3년 연속 한국 영화 관객 1억명을 돌파하고 2년 연속 총관객 2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적인 성장은 눈부셨지만 지난해보다 다양성은 눈에 띄게 줄었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할리우드 외화가 올해 흥행 10위 중에 5편이나 들었고 한국 영화 역시 ‘수상한 그녀’를 제외하면 모두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톱 10을 차지했다. VOD, IPTV 시장의 확대는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대작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영화가 흥행 10위권에 9개나 들면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사랑받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300만~400만 관객 안팎의 ‘중박 영화’가 사라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그나마 상반기에 ‘신의 한 수’(356만명), ‘끝까지 간다’(344만명) 정도가 체면을 살렸을 뿐 하반기에 3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타짜2’(401만명)가 유일하다.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뜻밖의 ‘홈런’을 친 경우도 있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77만명)은 올해 아트버스터 열풍을 주도하며 인기를 끌었고 잔잔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342만명)은 한국 시장에서 유독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보였다. 올해도 가뭄에 단비 같은 독립영화들은 있었다. ‘한공주’는 예술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인터스텔라’의 독주를 제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하반기 파란의 주역이 됐다. 올해도 스크린의 남자 배우 강세 현상은 여전했다. 최민식은 한국 영화 ‘명량’과 할리우드 외화 ‘루시’로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고 정우성은 ‘신의 한 수’와 ‘마담 뺑덕’ 등에서 연이어 주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해적’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김남길과 유해진은 영화 흥행의 1등 공신이 됐다. 영화 ‘인간 중독’에 출연한 송승헌도 19금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톱스타 현빈과 강동원은 군 제대 후 첫 출연작인 영화 ‘역린’과 ‘군도:민란의 시대’로 주목받았으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반면 ‘관능의 법칙’ ‘카트’ 등 여배우들이 공동 주연한 영화는 제대로 힘을 받지 못했다. 가뜩이나 남자 배우 위주의 시나리오가 많아 여배우들이 출연할 작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흥행 악재까지 겹쳐 여배우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대기업 계열의 멀티플렉스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작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이 심해져 중박 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사라졌다”면서 “사회가 보수화되고 상업적인 장르영화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남성 중심의 영화가 많아졌고 여성이나 약자, 소외된 계층을 그린 영화는 더욱 외면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캔디스 스와네포엘,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처럼...훨훨...”

    캔디스 스와네포엘,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처럼...훨훨...”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톱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26)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뉴에디션 호텔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를 누볐다.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란제리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쇼에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캔디스 스와네포넬,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아드리아나 리마, 칼리 클로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201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패션쇼 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패션쇼는 오는 9일 밤 10시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 삼성전자 부스의 ‘UHD 동물원’을 찾았더니 초고화질(UHD) 대형 TV 화면 위로 고릴라의 모습이 등장했다. 얼굴에 파인 주름부터 털 한 올 한 올이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졌다. 먹이도 줄 수 있었다. 전시장에 설치된 갤럭시 노트 4에서 바나나 그림을 골라 앞으로 밀었더니 TV 속 고릴라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 ‘주택가’ 전시장에 들어서자 대형 거울처럼 생긴 기기가 눈에 띄었다. 앞에 서자 내 모습과 꼭 닮은 3D 아바타가 거울 안에 떴다. 원하는 옷은 클릭 한 번으로 입어볼 수 있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기기는 사람의 신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스캔해 키와 몸무게, 체형이 똑같은 아바타를 화면에 띄워준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창조경제박람회’ 전시장은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벤처 기업은 물론 정부 산하 기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채워졌다. 대기업의 혁신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LG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친환경 에너지솔루션과 융·복합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입는 스마트기기인 ‘G워치R’와 ‘코드제로 청소기’ 등을 전시했고, LG CNS는 운전 중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 운전을 돕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센서 등 스마트카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효성은 ‘탄소섬유와 함께하는 일상’을 주제로 첨단 소재기술을 전시했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헬멧, 자전거 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삼성은 UHD 동물원 외에도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고배율 확대와 회전 기술을 통해 실감 나게 보여줬다. 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촉진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금융위원회(기술금융)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대기업 (13개), 스타트업(640여개)이 참여하는 등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과 전국경제인연합, 벤처기업협회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했고,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제35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이 공개됐다. 27일 청룡영화제 측은 올 한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빛낸 총 21편의 영화를 선정, 최종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영화 ‘변호인’과 ‘명량’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영화제 최다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이어 영화 ‘아바타’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른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배우 김윤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영화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5개 부문에,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로 주목받으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명량’ ‘해적’ ‘해무’ ‘군도’는 모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CGV여의도점에서 진행되는 ‘후보작 상영회’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오는 29일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자세한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35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그녀,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제보자 ▶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김한민 ‘명량’, 이석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 ‘제보자’, 황동혁 ‘수상한 그녀’ ▶남우주연상: 박해일 ‘제보자’, 송강호 ‘변호인’, 이선균 ‘끝까지 간다’, 정우성 ‘신의 한 수’, 최민식 ‘명량’ ▶여우주연상 :김희애 ‘우아한 거짓말’, 손예진 ‘공범’, 심은경 ‘수상한 그녀’,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 ▶남우조연상 :곽도원 ‘변호인’, 유해진 ‘해적’, 이경영 ‘제보자’,이성민 ‘군도’,조진웅 ‘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라미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하늬 ‘타짜- 신의 손’,조여정 ‘인간중독’, 한예리 ‘해무’ ▶신인남우상: 김우빈 ‘친구2’, 박유천 ‘해무’, 안재홍 ‘족구왕’, 임시완 ‘변호인’, 최진혁 ‘신의 한 수’ ▶신인여우상 :김새론 ‘도희야’, 김유정 ‘우아한 거짓말’, 류혜영 ‘나의 독재자’,이솜 ‘마담 뺑덕’, 임지연 ‘인간중독’ ▶신인감독상:국동석 ‘공범’, 심성보 ‘해무’ ,우문기 ‘족구왕’, 양우석 ‘변호인’,이수진 ‘한공주’ ▶촬영조명상: 김태성&김경석 ‘끝까지 간다’, 김태성&김경석 ‘명량’, 이태윤&오승철 ‘변호인’, 최찬민&유영종 ‘군도:민란의 시대’, 홍경표&김창호 ‘해무’ ▶편집상:김상범&김재범 ‘변호인’, 남나영 ‘타짜- 신의 손’, 김창주 ‘끝까지 간다’, 신민경 ‘신의 한 수’, 최현숙 ‘한공주’ ▶음악상: 김준석 ‘타짜- 신의 손’, 김태성 ‘명량’, 모그 ‘수상한 그녀’, 조영욱 ‘군도: 민란의 시대’, 조영욱 ‘변호인’ ▶미술상: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춘섭 ‘명량’,박일현 ‘군도: 민란의 시대’, 이하준 ‘해무’ ▶기술상:강종익 ‘해적’시각효과 , 송종희 ‘나의 독재자’특수분장, 윤대원 ‘명량’특수효과, 정두홍&강영묵 ‘군도’무술, 최봉록 ‘신의 한 수’무술 ▶각본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양우석&윤현호 ‘변호인’, 이수진 ‘한공주’, 심성보&봉준호 ‘해무’, 신동익&홍윤정&동희선 ‘수상한 그녀’ 사진=영화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가정의 진화

    [이영탁 미래와 세상] 가정의 진화

    모든 것이 진화한다. 살아 있는 생명체뿐만 아니라 사회제도나 관습도 시대가 변하면서 계속 달라진다. 가정도 예외일 수 없다. 1980년만 해도 4.6명이나 되던 평균 가구원 수가 이제는 2.5명으로 줄었다. 앞으로는 1인 가구가 대세다. 203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1이나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부부 가구까지 합치면 50%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가정의 규모가 작아지는 데는 달라진 결혼 풍습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에는 결혼이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하게 되는 필수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결혼 자체가 선택으로 변했고 살다가 헤어지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다. 거기다 출산율까지 1 가까이 떨어져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니까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고 한다. 가정이든, 가족이든, 식구든 두 사람 이상을 전제하는데 1인 가구 시대에는 모두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앞으로 가정이 없어지고, 가족이 없어지고, 식구가 없어지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어찌하겠는가. 이제 개인화가 대세다. 소위 ‘나 홀로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 방 안에서 기계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가상공간에서 일도 하고 놀이도 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을 만나 친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극도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혼자 살면서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자기를 도와주는 아바타나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할 것이다. 혼자 살아도 얼마든지 바쁘고 불편이 없는 생활이 가능한데 굳이 대면을 통한 인간관계를 이루어 나갈 시간이 필요가 있겠는가. 이들의 인내심의 한계는 제로에 가까워질 거라고 한다. 매사가 즉흥적이고 조금만 성에 차지 않아도 그대로 표현해 버린다. 그러다 보니 살면서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사람과 가까운 사이가 되기 어렵다. 심지어 부모가 아무리 좋은 소리를 해도 잔소리나 간섭으로 들릴 수 있다. 좋은 대학이나 어려운 직장을 위해 힘든 노력을 하기보다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갈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가정의 해체를 서두르게 될 것이다. 가정의 붕괴 후 미래의 가정은 어떤 모습일까.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모습의 핵가족은 이제 소수가 될 것이다. 편부, 편모, 계부, 계모, 조손, 동성애 부부, 입양 모자, 입양 부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생활 공동체가 탄생한다. 여기에는 핵가족 중심의 폐쇄적인 주거 형태가 아니라 혼자 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형태가 될 것이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한 집에서 동거하되 부엌은 따로 쓰는 등 사생활을 보장하면서 응급한 상황일 때는 서로 도움을 준다. 또 공동으로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고 로봇을 이용해 각종 주거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생활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미래의 가족이 된다. 지금까지는 혈연관계의 유무가 가족의 필수요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통적 의미의 가족은 크게 변모할 것이다. 결혼에 관한 제도도 마찬가지다. 일부일처제가 다부다처제적인 모습으로 바뀔 거라고 한다. 관습에 의해 유지되던 형식상의 가족관계나 혼인관계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전통적인 가정의 붕괴 후에 벌어질 혼란과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런 세상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겠지만 쓸데없는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일이 아니라 벌써 우리 곁에 와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어난 미래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답이다. 매사가 변하고 진화하는 세상이다. 우리 자신도 계속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나가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영화 속 ‘공중항모’ 이번엔 현실화될까... 미국, 시동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영화 속 ‘공중항모’ 이번엔 현실화될까... 미국, 시동

    지난 2012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며 무려 15억 달러(약 1조 6,192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 아바타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했던 헐리우드 영화 ‘어벤저스(Avengers)’에는 개성 넘치는 여러 히어로들만큼이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가 하나 있었다. 바로 실드(S.H.I.E.L.D) 작전기지 역할을 하는 공중항공모함, 헬리캐리어(Helicarrier)가 그것이다. 어벤저스를 비롯,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오래 전부터 SF 만화를 창작해 온 마블(Marvel)이 지난 1965년 발표한 ‘스트레인지 테일즈(Strange Tales)’에서 처음 등장했던 공중 항공모함은 각 시리즈를 거치면서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고, 어벤저스에 등장한 헬리케리어는 수상 항해와 공중 비행은 물론, ‘역반사 패널’을 사용해 ‘투명항모’가 될 수 있는 기능까지 가져 관객들의 흥미를 모았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공중 항공모함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이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역사 속 공중 항공모함들...게속된 실패 20세기 초 항공기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해 군사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이후 강대국들은 이 항공기를 땅 위의 활주로가 아닌 곳에서 날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지난 수 천년간 2차원 공간에서만 벌어지던 전쟁터의 개념을 3차원으로 확장시켰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과 빠른 속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문제는 항속거리가 짧다는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영국과 독일의 주요 전투기들은 작전 반경이 길어야 200km를 넘지 못했고, 항속거리가 짧다보니 전선(戰線) 가까운 곳에 이미 비행장을 건설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바다에서는 대형 화물선이나 석탄운반선, 전함 등을 개조해 항공모함을 만드는 방법이 등장했지만, 육지에서는 간이 비행장을 만들거나 들판에서 항공기를 이착륙시켜야 했다. 당시 영국과 독일에서는 항공기라는 새로운 수단을 이용해 바다 건너 상대방의 수도인 런던과 베를린을 폭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했다. 각국은 대전 말기 상대국의 수도를 폭격하고 돌아올 수 있는 폭격기를 개발해 냈지만, 문제는 폭격기만큼 긴 항속거리를 가지고 폭격기를 따라 들어가 호위해줄 수 있는 전투기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이 와중에 등장한 것이 세계 최초의 공중 항공모함(?) R-33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18년 23급(23 class) 비행선에 소형 복엽기였던 솝위드 카멜(Sowith Camel) 전투기를 탑재했던 R-33은 괴상한 것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독특한 발상의 산물이었다. 하지만 이 R-33은 공중항모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민망한 수준이었다. 이 비행선에 탑재된 솝위드 카멜 전투기는 ‘탑재’된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탑승한 채로 여러 개의 갈고리를 이용해 비행선에 매달려 있다가 필요할 때 연결 고리를 풀고 출격하는 방식이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3편에서 주인공이 비행선을 탈출할 때 비행선 아래 매달려 있던 작은 항공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결정적인 한계가 있었다. ‘출격’은 가능했지만 비행선으로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 해군은 아크론(Akron)급 비행선인 마콘(USS Macon) 비행선에 스패로호크(Sparrowhawk) 전투기 4대를 탑재한 ‘공중항모’를 선보였다. R-33과 마찬가지로 4대의 전투기를 고리로 걸어 놓았다가 출격시킨 뒤 복귀할 때는 전투기가 천천히 비행선에 접근해 다시 고리를 걸어 회수하는 방식이었다. 1933년 마콘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혁신’이라며 칭송 받았지만, 불과 2년만에 마콘이 추락하면서 미 해군은 공중항모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에도 ‘출격은 하되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 컨셉으로 구소련의 TB-3 폭격기나 일본의 G4M 폭격기 등이 등장했지만, 시험적으로 몇 대만 만들어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냉전 시기 미군은 ‘기생 전투기(Parasite Fighter)’라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꺼내면서 또다시 공중항모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대형 폭격기인 B-36의 폭탄창에 ‘고블린(Goblin)'이라고 명명된 XF-85 소형 전투기를 탑재하고 있다가, 소련 전투기가 요격하러 오면 이 기생 전투기를 출격시켜 적 전투기에 대응한다는 컨셉이었다. 그러나 XF-85는 폭탄창에서 투하되어 발진은 쉬웠지만, 폭격기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B-36 폭격기가 이 전투기를 갈고리로 낚아채 회수해야 했기 때문에 회수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컸고, 결국 미 공군은 이 같은 구상을 접어야만 했다. -미군의 또 다른 모험 B-36과 XF-85의 실패 이후 공중항모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를 꺼낼 것 같지 않았던 미군이 지난 7일(현지시간), 또다시 공중항모 이야기를 꺼내고 나왔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가 무인전투기를 운용하는 공중항모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 것이다. DARPA는 기술적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탑재 항공기는 무인전투기(UCAV : 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를 탑재하며, 기존에 운용 중인 B-52H나 B-1B 폭격기, C-130 수송기 등 대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4년 이내에 비행 테스트가 가능할 것 등이었다. 공중항모에 탑재되는 무인전투기는 정찰과 폭격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임무 수행 후 다시 모기(母機)로 회수될 수 있어야 하는 조건도 있었는데, 미군이 극심한 예산난 속에서도 이 같은 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중국 때문이었다. 중국은 지난 1990년대부터 추진해 온 단계적 도련선(Island chain) 확보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중국 해안선에서 2,000km 떨어진 일본 오가사와라-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를 연결하는 지역까지 가상의 선을 긋고 이 미군 전력이 이 선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잡기 위한 대함 탄도미사일(Anti Ship Ballistic Missile)과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무장한 대형 전투기, 항공모함 등을 속속 배치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 해군 항공모함은 중국의 도련선 안으로 진입하기가 어려워졌다. 미국 항공모함이 중국 해안선 2,000km 밖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킨다 하더라도 전투기들의 작전반경이 1,100k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본토를 공습할 방법이 없게 되자, ‘공중항모’ 컨셉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미군은 공중항모가 배치되면 공중항모를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련선 안쪽으로 투입시키고, 여기서 무인전투기를 출격시켜 중국 해안을 폭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무인전투기는 이미 F-16 전투기 수준으로 대형화 되었고, 기존의 폭격기나 수송기와 같은 항공기로는 이러한 무인전투기를 수납하거나 회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 국방부의 이번 공모전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모아져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오는 26일까지 관련 아이디어를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
  • [길섶에서] 꿈/오일만 논설위원

    나이: 30. 경력: 트럭 운전사. 학력: 대학교 중퇴. 이런 경력으로 세상살이가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공상소설에 열중한 왕따, 찌질이였고 대학 때는 전공 학과를 옮기다가 중퇴를 했다. 뭐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그렇다고 이력서에 놀라운 상상력을 갖고 있는 영화광이라 적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영화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해도 사람들은 피식 웃기만 한다. 그래도 꿈을 버리지 않고 온갖 궂은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나리오를 썼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시나리오를 갖고 제작사를 노크했지만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에 넘기면서 단 하나의 요구 조건을 건다. 자신이 영화감독을 맡겠다고. 이렇게 탄생한 영화가 바로 1984년 세상을 경악시킨 ‘터미네이터’다. 이후 한이 맺힌 듯 에이리언, 어비스, 타이타닉, 아바타 등 금세기 최고의 히트작들을 토해 낸다. 제임스 캐머런. 그는 오스카상을 거머쥔 채 세상을 향해 외친다. “나는 세상의 왕이다.”(I’m the king of the world) ‘찌질이 캐머런’을 성공시킨 것은 이력서란을 채울 수 없는 꿈이었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인터스텔라’ 속 우주선, ‘제2의 주연’인 이유

    ‘인터스텔라’ 속 우주선, ‘제2의 주연’인 이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놀란 감독이 영화에 등장한 우주선에 각별한 관심을 표해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놀란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USA 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 전체가 현재의 지구와 매우 유사하길 바랐다. 때문에 지나치게 ‘미래적’이지 않은 디자인의 우주선을 고안했다”고 소개했다. 놀란 감독은 영화 콘셉트에 잘 맞는 우주선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 나단 크로우리와 몇 달 간 우주선 디자인에만 노력을 투자했다. 여기에 실제 우주비행사를 초빙해 우주선 내부와 외부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우주선 외부 배경까지 가장 실제와 맞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우주선 외부에 스크린을 설치해 천체의 이미지를 재생시켰다. 덕분에 배우들은 실제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배역에 몰두할 수 있었다. 영화의 주연 중 한명인 앤 해서웨이는 “배우들이 우주선에 탑승해 있는 장면은 (그래픽이 아닌) 진짜 우주선에 탑승한 채 찍은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우주선 세트 차창 밖으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놀란 감독은 이후 ‘그린 스크린’으로 더욱 실감나는 우주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감독과 연출팀은 우주선이 놓인 외부 환경 역시 ‘미래적’이지 않은 지구의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우주선 ‘엔듀런스’호를 실제 눈밭 또는 물 한가운데에 설치하기도 했다. 그는 “우주선 ‘엔듀런스’호는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였다”면서 “디테일한 수준의 우주선 세트가 배우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인터뷰를 진행한 USA투데이는 “영화 속 우주선이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바타’, ‘그래비티’를 뛰어넘을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터스텔라’는 오는 6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개봉 전부터 ‘아바타’, ‘그래비티’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가 영국 런던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포함해 앤 해서웨이, 매튜 맥커너히, 제시카 차스테인 등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독자 및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Q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 교수의 주장에 대한 생각은? A.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천체와 수많은 거주가능 행성 들의 존재이며, 이를 수학적 견해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Q. 앤 해서웨이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악몽과 같다고 말했다는 루머가 있다 A. (제시카 차스테인) 앤 해서웨이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재능이 있고 똑똑하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와 몇 번이고 다시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Q.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로켓이 폭발한 것이 ‘인터스텔라’를 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A. (놀란 감독) 로켓같은 것들이 발사될 때마다 우리는 이를 만들어내는 우주비행사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연을 탐사하려는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되새긴다. 내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노력의 집합체이며 가장 높은 열망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람들은 우리 영화와 NASA 로켓 폭발 등을 통해 끊임없이 이러한 점을 되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과 비교해 ’인터스텔라‘는 어떤 점이 어려웠나 A. (매튜 맥커너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작은 독립 영화였고, 당시 촬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지구에 발이 묶인 채 촬영했었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매우 큰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촬영할 때면 매우 친밀하고, 자연스러우면서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같은 작은 영화를 촬영하는 것처럼. Q. 영화 속 ‘지구의 끝이 인류의 끝은 아닐 것이다’ 라는 멘트의 의미는? A. (놀란 감독) 나는 우리 영화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지금과는 다른 특별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는 픽션이다. 이 작품은 인류의 걱정과 우려를담고 있지만,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류는 우주 안에 있고, 이 지구 밖에서도 우리는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인셉션’을 잇는 새 작품으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 ‘레미제라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한다. 언제나 관객을 놀라게 한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오는 11월 6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TU전권회의 개막] “홀로그램·입체영상 메시지 상용화”

    [ITU전권회의 개막] “홀로그램·입체영상 메시지 상용화”

    “스마트글라스에 메시지가 도착했어요. 친구분이 홀로그램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지금 확인하시겠어요?” 왼쪽 벽은 마치 스마트폰 기본 화면 같았다. 벽에 떠 있는 메시지 모양의 이모티콘을 누르니 눈앞에 3차원(3D) 입체 영상이 튀어나왔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였다. 스키 고글처럼 생긴 오큘러스(가상현실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기)를 쓰고 본 머지않은 미래다. 2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와 함께 월드아이티(IT)쇼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SK텔레콤 전시장을 찾았다. 눈길을 끈 건 5G 기술이었다. SK텔레콤은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초당 기가급 무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G 기술을 선보였다. 속도 시연 수준이었지만 5G 시대의 청사진을 보려는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도대체 5G 기술이 뭐길래,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꿔 놓는다는 얘기일까. 류탁기 SK텔레콤 ICT기술원 박사는 “이 전시장에서 아마존 정글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5G 시대의 핵심은 ‘몰입형(실감형)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과 귀뿐만 아니라 오감을 모두 이용해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온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시대도 열린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큰 네트워크 용량과 빠른 속도가 필수다. 5G는 일단 3G보다 1만배가 빠르다. 90분짜리 영화(800MB) 파일을 내려받는 데 단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3G 네트워크에서는 7분 24초, 4G 때인 LTE, LTE-A네트워크에서는 각각 1분 25초, 43초가 걸린다.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용량도 LTE보다 1000배 정도 많다. 대용량 접속이 가능해진다는 얘기인데 실제로 초고화질(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을 정도다. 한마디로 통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 올 것이란 얘기다. 이 때문에 5G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각국의 노력도 치열하다. ITU전권회의에서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 간에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5G 글로벌 서밋’이 열렸다. 5G글로벌 서밋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보조 역할을 해 주는 아바타, 로봇과 함께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복잡한 과정을 처리하기 위해 지금보다 1000배 이상 되는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G 시대를 준비하는 건 이동통신사들만이 아니다. 전자 업체들도 2020년 열릴 5G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월드IT쇼에서 ‘5G 네트워크가 이끄는 혁신적인 미래가 시작되는 곳’을 주제로 네트워크 전시장을 마련하고 스마트홈, 주요 IT 제품 등을 배치해 제품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LG전자도 사물인터넷을 뜻하는 ‘필요 자원 원격접속’,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오감 기반 콘텐츠’, 능동 지능형 서비스 ‘실시간 상황 인지’, ‘가상·증강현실’ 등 5G 시대의 4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전시장에 이 같은 기술이 바꿔 갈 모습을 영상으로 제시했다. 한편 KT는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이날 상용화했다. 5G가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면 유선에서는 KT가 기가 인터넷으로 또 다른 차원을 여는 셈이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2006년 상용화된 초고속 인터넷(최고속도 100Mbps)보다 10배 빠르다. 풀HD 영화 1편(4GB)을 33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상품은 ‘올레 기가 인터넷’(1Gbps)과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 두 종류다. 무약정으로 가입하면 올레 기가 인터넷은 월 5만원(부가세 별도),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는 월 4만 2000원이다. KT는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기가 인터넷을 넘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시연했다. 10기가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은 초고속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1GB 용량의 데이터를 0.75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터미네이터’ 카메론 감독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터미네이터’ 카메론 감독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와 '아바타'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카메론(60) 감독이 최근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카메론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참석해 현 시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날 행사는 그의 출세작인 '터미네이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잘 알려진대로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터미네이터'는 지난 1984년 10월 현지에서 개봉됐다. 카메론 감독은 이날 자신은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감독은 "난 10년 째 플립 폰(뚜껑이 위로 열리는 휴대전화)을 쓰고있으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털어놨다.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SF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에 참석자 모두 놀란 것은 당연한 일. 카메론 감독은 "애플 제품을 통해 정부는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할 수 있다" 면서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알고있는지 그들도 알 수 있다" 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컴퓨터를 통해 작업적으로 높은 성과를 만들 때를 제외하고 컴퓨터 자체에 별 흥미가 없다" 고 덧붙였다. 특히 감독은 현재의 세상을 영화 터미네이터 속 인류를 멸망시키는 슈퍼컴퓨터 '스카이넷'(Skynet)에 비유했다. 감독은 "컴퓨터(스마트폰)와 거리를 두는 것은 나에게는 원칙의 문제" 라면서 "누구나 컴퓨터와 (항상) 연결돼 있다. 이미 스카이넷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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