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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이 살던 극장, 아바타의 탄생 비화… 원작엔 없던 핫템 담았다

    팬텀이 살던 극장, 아바타의 탄생 비화… 원작엔 없던 핫템 담았다

    원작을 좀더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삽화를 넣거나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 등을 수록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원작 관련 자료를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팬들의 소장 욕구도 한껏 자극한다.●‘오페라의 유령’ 연필화 80여점 수록 북레시피가 최근 출간한 ‘오페라의 유령’은 소설 주요 장면마다 80여장의 연필화를 수록했다. 영국 킹스턴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이예나 작가가 그렸다.  전 세계 1억 4500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도 2001년 초연 이후 올해 3월 부산, 7월 서울 공연을 준비 중이다. 출판사는 공연 일정을 띠지로 표지에 둘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원작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반으로 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유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파리 오페라극장의 독특한 내부 구조를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출판사 측은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담아 독자가 책을 읽으며 오페라극장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소개했다.●캐머런 감독 45년, 미공개 자료 눈길 영화 ‘아바타2’의 개봉에 맞춰 출간한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씨네21북스)은 거장 감독의 45년 역사를 되짚는다. 리들리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의 전기를 냈던 영국 작가 이언 네이선이 썼다. 공상과학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하며 영화의 꿈을 키우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유년 시절부터 캐릭터 구상과 캐스팅에 영향을 끼친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한다.‘터미네이터’부터 ‘에일리언’, ‘타이타닉’, ‘아바타’에 이르기까지 작품 탄생의 비화와 제작 뒷이야기를 시원시원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캐머런 감독과 함께했던 아널드 슈워제네거, 시고니 위버 등 배우들의 인터뷰와 미공개 현장 사진 등도 눈길을 끈다. 출판사는 “이번에 개봉한 ‘아바타2’와 2028년까지 이어질 3·4·5편 제작기와 비화 등을 수록해 소장 가치가 높다”고 소개했다.●소설이 게임 될 때까지 ‘한계선 넘다’ ‘한계선을 넘다’(황금가지)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게임화 및 영상화하기 위해 크래프톤이 2년 동안 준비한 삽화와 설정 자료를 모았다. 소설 속 각 캐릭터와 세계관, 여러 사건 등을 담아낸 300여점의 일러스트와 논의 과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등을 전담한 세계적인 콘셉트 아티스트 이언 매케이그를 포함한 17명이 그렸다. 소설을 읽지 않은 이들이라도 눈이 휘둥그레질 삽화가 담겼다.2003년 출간된 소설은 국내에서도 이미 60만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올렸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출간 전 예약판매에서 5000부가 금세 동나면서 베스트셀러 1위에 깜짝 등극하기도 했다. 출판사는 “원작의 그래픽 노블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 ‘영웅’ 개봉 18일째 200만 돌파, 신작들 틈바구니에서

    ‘영웅’ 개봉 18일째 200만 돌파, 신작들 틈바구니에서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할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7일 오전 8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제작사가 밝혔다. 개봉 17일째에 200만 관객을 넘겨 같은 뮤지컬 영화로 세계적으로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일으킨 ‘라라랜드’의 20일째, ‘맘마미아!2’의 21일째보다 빠른 흥행 속도라고 제작배급사 CJENM은 전했다. ‘영웅’은 개봉 여드레째인 지난달 28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열흘 만에 100만명을 늘렸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39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00만명대  중반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을 이어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오다 지난 4일에는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등 신작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가 다음날 다시 2위를 되찾았다. 특히 ‘스위치’, ‘젠틀맨’,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쏟아지는 신작 공세에도 견고한 흥행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영웅’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15.6%를 제치고 16.4%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바타 2’가 ‘탑건: 매버릭’(탑건 2)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 영화에 올랐지만 역사상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여서 손익분기점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작사인 디즈니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2는 지난 4일 3380만 달러(약 429억원)를 더해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15억 2000만 달러(1조 93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파라마운트의 ‘탑건 2’이 올린 흥행 수입 14억 9000만 달러(1조 8900억원)를 넘어섰다.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2는 중국 개봉 불발 등으로 해외 흥행 수입이 전체의 절반이 안 됐지만, 아바타 2는 중국 1억 6900만 달러(2150억원)를 포함해 전체 흥행 수입의 69%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이런 막대한 흥행 수입에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아바타 2의 손익분기점 기준인 20억 달러(2조 54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젠블랫 증권의 애널리스트 바턴 크로킷은 아바타 2가 경쟁작이 적은 시기에 개봉해 덕을 본 측면이 있다면서도 디즈니에 이익을 안겨 줄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 달러(3조 81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디즈니는 2019년 20세기 폭스를 710억 달러( 9조 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아바타 판권을 확보해 2028년까지 2년마다 속편을 하나씩 제작할 예정이다.
  •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눈을 가리는 헤드셋을 쓴 채 자못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공을 휘젓는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메타버스’로 통칭하는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관련 기술 전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전에도 존재하던 기술이지만, 전세계인의 발을 꽁꽁 묶었던 코로나19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이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다.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디지털로 조성된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서 타인을 만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 기술은 가상 공간을 조성하고, 현실에서의 물리적 행위가 가상 공간에서, 또는 반대로 가상 공간에서의 디지털 행위가 현실 세계에 작용하게 하는 것으로 간추릴 수 있다.이날 CES가 열린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가상 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을 소개한 기업 중 눈에 띄었던 건 한국의 메타뷰다. 화면 속엔 경남 창원시 전체가 3D로 조성돼 있고, 클릭을 해서 창원시청 건물 안에 들어가니 계단, 문 등 내부가 속속들이 재현돼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노진송 창업자는 “건물이나 산업 시설은 도면, 360도 스캐닝 장비 등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 디지털트윈을 만든다”며 “X레이, 음파탐지기(SONAR) 등 장비로 땅 속에 있는 배관이나 선로까지 디지털트윈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뷰는 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 중이며, 대기업과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소니가 인수한 호크아이는 흥미로운 전시를 펼치고 있다. 7개의 스캐너로 둘러싸인 공간에 잠시만 서 있으면, 15초 만에 가상 공간 속에 나와 똑같은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그 뒤 몸을 움직이면 15초 뒤 화면 속 아바타가 똑같이 움직인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협업 중인 소니는 이를 이용해 같은 팀을 응원하는 전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응원단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가상과 실제 현실 사이에 상호작용을 돕는 기술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광학 전문 회사인 캐논은 영화감독 M.나이트 샤말란의 공포영화 ‘노크 앳 더 캐빈’을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오두막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체험용 세트장에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도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드디러 헤드셋을 썼다. 디지털 공간에서 필라델피아 세트장에 있는 배우 레너드와 만났다. 그는 자꾸 응답과 제스처를 요구했고 그러다가 오두막에 정말 들어가기 직전에 체험 시간이 끝나버렸다. 캐논은 두 개의 체험 시설에서 VR과 MR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캘리버스를 통해 VR과 증강현실(AR)로 공연을 보고 실제로 쇼핑을 하는 등 체험을 제공했다. 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전시장 중앙엔 AR 기술을, 좌우엔 VR을 이용한 쇼핑과 공연관람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뒷편엔 거추장스러운 3D 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전시됐다.
  • 3040에 통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

    3040에 통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로 뛰어올랐다. 뮤지컬 ‘영웅’(윤제균 감독)의 입지를 흔들 복병이란 예상이 들어맞았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첫날인 전날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9만 1000여명을 기록한 ‘아바타2’는 일일 관객 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누적 관객수는 809만 4000여명이다. 특정 영화에 배정된 좌석 수와 관객수를 비교하는 좌석 판매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3.2%로 ‘아바타2’(12.5%)를 눌렀다.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연재된 일본 만화다.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3040세대 대부분 ‘슬램덩크’ 제목을 기억하고 강백호의 명 대사 ‘왼손은 거들 뿐’은 누구나 알 정도다. 영화는 만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으면서 제작 때부터 화제가 됐다. 작품 속 주인공은 원작 속 ‘빨강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의 ‘넘버 원’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었다. 스토리는 원작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 하나만 다룬다.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송태섭과 여러 주인공의 사생활 뒷얘기 등이 첨가돼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실제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 98%를 기록해 ‘아바타2’(96%)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들을 뛰어넘었다. 유명 연예인들이 호평을 늘어놓는 동영상도 공개돼 작품 관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도 초반 흥행을 돕고 있다. 2AM 멤버이자 배우 정진운과 가수 허각, 배우 서지석, 전 농구 국가대표 한기범, 현역 프로농구 선수 등은 배급사 NEW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꼭 보셔야 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해달라”,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잘 만들었다”는 등의 영화평을 전했다. 학창 시절 애장 만화였던 ‘슬램덩크’ 만화를 찾는 발길도 북적인다. 예스24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맞아 출간된 특별판 ‘슬램덩크 챔프’는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원작 만화 전체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했다. ‘슬램덩크 챔프’의 주 구매층은 30여년 전 만화를 즐겨봤던 3040들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로 테이프를 끊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애니 ‘슈렉’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장화신은 고양이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겨울방학 시즌에 가족이나 친구 단위 관객이 즐겨볼 만한 작품이다. ‘영웅’은 4위로 밀렸고, 톱스타와 매니저의 뒤바뀐 인생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낸 영화 ‘스위치’가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일본 청춘 로맨스물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6위), 정통사극 스릴러물 ‘올빼미’(7위)는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 권성동, ‘윤핵관 제거’ 유승민에 “민주당 아바타”

    권성동, ‘윤핵관 제거’ 유승민에 “민주당 아바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3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이 연일 대여(對與)투쟁에 나서고 있다. 어제는 체육관 선거, 사당화, 극우화, 꼴보수화 등 언사를 동원하기까지 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일관된 특징이 무엇인 줄 아냐”면서 “민주당의 언어와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서 당내 투쟁에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본인 딴에는 정의로운 척하지만, 그 결과는 민주당 아바타이자 정치적 그루밍에 불과하다”면서 “결코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세력에게 정치적 추파나 던지는 비련의 어장관리, 이것이 유 전 의원이 말한 ‘따뜻한 보수’냐”고 반문했다. 윤핵관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권 의원은 “얼마 전 유 전 의원은 완장 차고 설치는 ‘윤핵관’을 제거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말한 윤핵관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명확하게 적시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때 윤심(尹心) 마케팅을 했던 유 전 의원은 당시 윤핵관이 맞냐,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또 “유 전 의원은 여당 대표가 대통령 노예 같은 사람이 되면 국민이 비웃는다고까지 했다. 당원의 투표로 선출될 당 대표가 노예라고 비아냥대면, 이는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런 태도야말로 유 전 의원의 왜곡된 엘리트 의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 전 의원은 “누구 이름을 팔아서 누구한테 맹종하고 아부해서 당 대표가 된다면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권력에 기생하는 윤핵관들은 공천 안 줘야 한다”, “민심으로부터 당이 멀어지게 만든 책임 있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아웃시켜야 한다” 등 연일 친윤 당권주자들을 겨냥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 대작 흥행 틈바구니에서 ‘오세이사’ 눈물샘 흥행, 70만명 가까이

    대작 흥행 틈바구니에서 ‘오세이사’ 눈물샘 흥행, 70만명 가까이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과 뮤지컬 영화 ‘영웅’ 두 대작의 틈바구니에서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10∼20대 젊은 여성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70만명 흥행에 다가서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한달 남짓 만에 누적 관객 66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뿐 아니라 2000년대 이후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이다. 이 작품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한 뒤 하루 평균 1만명 안팎이 찾는 꾸준함을 보였다. 개봉 5주 차에 접어들면 꺾일 만도 한데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세이사’의 주 관객층은 10대다. CGV와 롯데시네마의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이 영화를 예매한 10대 관객은 35% 이상이다. 20대 관객 비율도 CGV 28.5%, 롯데시네마 29.0%로 10대와 20대를 합하면 전체 관객의 60%를 넘는다. 성별 분포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약 7:3 정도로, 젊은 여성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수입사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어린 관객층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 미키 다카히로 감독 특유의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이 10∼20대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제목의 소설을 각색한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는 마오리(후쿠모토 리코)와 같은 학교 남학생 도루(미치에다 슌스케)의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린다. 일본 청춘스타 후쿠모토 리코, 인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의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 주목받는 신예 후루카와 고토네 등 어린 배우들의 깨끗하고 풋풋한 이미지와 일본풍 판타지가 결합해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선사하는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가 젊은 여성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바타2’는 개봉 3주 차 주말인 지난달 30일∼1일 127만 4000여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774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아바타2’의 국내 누적 매출액은 약 958억원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3주 차 주말 흥행 수익이 6344만 달러(약 800억 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4억 4051만 달러(5617억원),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은 2일 예측치 포함 13억 9741만 달러(1조 7635억원)로 전망됐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인 운제균 감독의 ‘영웅’은 개봉 12일째 누적 관객 167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오세이사’가 올랐는데 ‘아바타2’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 가운데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영웅’보다 따듯한 느낌의 ‘오세이사’를 찾았기 때문이라는, 이른바 낙수 효과를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 “먹어도 돼?” 흐물흐물 우윳빛 도미 살점…아바타의 땅 술렁 [이슈픽]

    “먹어도 돼?” 흐물흐물 우윳빛 도미 살점…아바타의 땅 술렁 [이슈픽]

    영화 ‘아바타’ 촬영지인 뉴질랜드 바다에서 속살이 우윳빛을 띤 도미가 잇따라 잡혀 식용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RNZ 방송은 최근 살점이 우윳빛을 띠는 도미를 잡았는데 먹거나 만져도 되는지 문의하는 낚시꾼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낚시꾼 네이트 샘슨은 “지난 일요일 32~42㎝ 길이 도미 몇 마리를 잡아서 집으로 갔는데 그 중 두 마리는 살점이 탁한 우윳빛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점이 너무 흐물거려서 필렛(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긴 생선 조각)을 만들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지 낚시 관련 비영리 단체 ‘리가시’(LEGASEA)에 의하면 낚시꾼들은 주로 오클랜드 앞바다 등 북섬 동해안 일대에서 이렇게 기름기 많은 도미들을 낚았다. 뉴질랜드 수산청은 특히 북섬 노스랜드 동쪽과 하우라키만 해역에 만연한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가시는 뉴질랜드 해양연구소(NIWA) 예비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비정상적인 계절 환경 조건’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기후재앙’으로 인한 수온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뉴질랜드 환경부가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에서 2020년 사이 뉴질랜드 연근해의 수온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산성화는 8.6% 증가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뉴질랜드 바다에는 뎀젤피시(열대 자리돔), 놀래기(wrass), 쥐치무리 등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와 호주, 멀게는 1만㎞나 떨어진 일본 근해에 서식하는 열대어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 현지 해변에서 잇따라 발생한 쇠푸른펭귄과 둥근머리돌고래의 떼죽음도 해수온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거란 분석이 많다.하지만 기후 변화 탓만 하기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다. 생선의 지방함량은 수온이 낮을수록 많아지는 게 보통인데, 해수온 상승 후 반대로 도미의 지방함량이 많아졌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산란기를 맞아 얕은 연안으로 이동한 도미떼가 잡힌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도 완벽히 들어맞지가 않는다. 산란기라 지방이 차올랐다고 하기엔 오히려 산란 직후처럼 도미들이 하나같이 앙상해서다. 뉴질랜드 겨울에 해당하는 6~10월 사이에도 우윳빛 도미를 여럿 잡았다는 현지 낚시꾼들 증언도 무시하기 어렵다. 일단 뉴질랜드 수산청은 우윳빛 도미의 식용 안전성에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수산청 대변인은 “일차산업부(MPI)가 도미의 우윳빛 살점 표본을 검사했다. 그러나 식품 안전성 위험에 대한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관련 질병에 대한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MPI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공지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PI도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벌인 조사로는 어떤 질병이나 기생충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이 먹이 공급원이나 기후 등 환경 및 생태계 조건 변화와 관계가 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아바타2, 2주 만에 전 세계 10억 달러 수입…올해 영화 중 가장 빨라

    아바타2, 2주 만에 전 세계 10억 달러 수입…올해 영화 중 가장 빨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약 1조 2680억원)를 넘겨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바타 2는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수입 10억 달러를 넘은 ‘탑건: 매버릭’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보다 더 빨리 이 매출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 중 하나인 아바타 2는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계속 이 같은 수입 증가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가 순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박스오피스 수입 20억 달러(약 2조 5400억원)를 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제작비가 이 정도 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 달러(약 3조 80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아바타 2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3억 달러(38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는 눈폭풍과 혹한이 몰아치는 미국에서만 9550만달러(약 1211억원)를 벌어들여 예상치(8200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국내 누적 관객수는 전날까지 625만 283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 ‘아바타’ 여주인공 러브콜받은 ‘한국 여배우’

    ‘아바타’ 여주인공 러브콜받은 ‘한국 여배우’

    배우 김윤진이 아바타의 여자주인공인 ‘네이티리’ 역에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되고 있다.  김윤진이 아바타 여자 주인공을 맡을 뻔한 사실은 지난 2009년 방한한 ‘아바타’ 제작자 겸 프로듀서 존 래도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는 “오디션 당시 여주인공 네이티리 역으로 김윤진을 발탁하려 했었다. 김윤진이 나오는 영화 파일럿 필름까지 촬영했을 정도로 실제 캐스팅을 고려했지만 그녀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이티리의 모습도 현재와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현재 네이티리 역은 배우 조 샐다나가 소화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윤진이 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세계 최초 메타버스 콘텐츠 페스티벌”…페스티벌로 만나는 메타버스 MICE 플랫폼

    “세계 최초 메타버스 콘텐츠 페스티벌”…페스티벌로 만나는 메타버스 MICE 플랫폼

    메타버스 MICE 플랫폼 오뜨리움의 첫 행사인 ‘메타버스 넥스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2022’(NCF202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이 시작된다. 메타버스 MICE 전문기업 에코마이스(대표 홍회진)가 총진행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이스가 주관하고 부산시, 벡스코, MBC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기반 실감 체험 컨벤션·엑스포 실증사업’으로 선정돼 2년간 총 40억원 규모로 컨벤션·엑스포 분야의 선도적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내가 직접 만드는 최고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메타버스 MICE 플랫폼 ‘오뜨리움’은 사용자가 행사 공간을 직접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성하고 홍보·운영·관리를 진행하는 사용자 자율 생성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내년까지 총 5개의 실증 행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기능이 완성되는 오뜨리움 플랫폼의 첫 번째 행사인 ‘메타버스 넥스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2022’는 유명 콘텐츠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이 코로나 시점에 수백개의 콘텐츠 채널을 개설해 온라인 행사로 운영했던 사례를 넘어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해 개최하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오뜨리움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특징은 행사 공간이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80년대 레트로 컨셉의 공간이 페스티벌을 위해 구성돼 총 200여개의 유튜브와 아트 크리에이터 채널이 개설된다. ASMR 유튜버 ‘꿀꿀선아’, ‘연츄’를 비롯해 먹방 유튜버 ‘에드머’, 리얼 사운드 먹방 유튜버 ‘애정’, 요리 유튜버 ‘조선남자대길이’ 등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존은 150여개의 채널에서 1000여개의 영상이 상영된다. 메타버스 공연장에서는 1월 5일~6일 크리에이터 아바타 팬미팅과 케이팝 XR 콘서트가 이뤄질 예정이다.또 아트 크리에이터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관은 융합 콘텐츠 기업 아트토큰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아트토큰의 새로운 ART NFT 마켓플레이스 2R2에서 민팅된 NFT 작품들이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권영술 작가의 폴라리스, 김지혜 작가의 블루스카이, 노현탁 작가의 격추 등, 60여개의 작품을 메타버스 미술관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MICE 플랫폼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 또한 선보인다. AI 매칭 기능으로 동일한 관심 분야 참가자간 추천을 통해 아바타 화상회의 룸에서 매칭된 커뮤니티 그룹이 소통할 수 있다. 에코바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확대될 이 기능은 B2B 전시의 바이어 매칭까지 고도화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 새벽 2시 ‘아바타2’ 상영관에서 생선회에 초장 먹방 실화라고?

    새벽 2시 ‘아바타2’ 상영관에서 생선회에 초장 먹방 실화라고?

       서울 강남의 한 극장 상영관에 새벽 상영시간부터 회를 포장해 와 초고추장까지 찍어 먹는 관객 때문에 괴로웠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한 영화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최악의 ‘관크’를 경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관크란 관객과 크리티컬(cri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다른 관객의 공연 감상을 방해하는 행위를 뜻한다. 글을 올린 A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보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면서 “좋은 여건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에서 3시간 걸려 이곳을 찾았는데 한 남성(관객)이 상영시간 내내 포장해온 회를 먹는 바람에 초장 냄새에 고통받는 등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가 찾은 상영관은 고급 음향 시스템과 4K 화질을 지원하는 특별관으로, 주말 가격은 평일보다 9000원가량 더 비싸다.  그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쩝쩝 후루룩 먹방을 찍었다”며 “극장에는 초장 냄새가 진동했다.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관크 안 당하려고 새벽에 간 건데 진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은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고, 영화를 보며 어느 정도 음식을 먹는 행위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부터 주요 멀티플렉스가 외부 음식물까지 반입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규제라고 판단해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여지껏 모르는 관객도 적지 않다. 때문에 영화 커뮤니티 등에는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 국밥 등을 먹는 관람객을 봤다는 불만섞인 후기가 올라오는 일이 자주 있다.  사실 영화를 정말 즐기는 이들은 커피나 팝콘 냄새에도 역겨움을 느끼고, 빵이나 케이크 등을 포장한 비닐 봉지를 뜯는 소리,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불빛 테러까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화관은 생선회와 초장 먹방에 관한 “불편 사항이 접수된 것은 맞다”면서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고, 일일이 (관객들의) 짐을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객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은 확인할 길이 없다.  관련 글에는 “영화관에서 일부 음식을 제한하는 규정을 둬야 한다”, “영화 요금이 비싼데 저러면 누가 극장에 가나”는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이긴 하지만 “영화관 안에서 판매하는 버터 오징어는 되고 회는 안 되나?”, “극장은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데 기준이 모호한 게 문제”라는 등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 윤제균 감독 ‘영웅‘ 개봉 여드레째 100만 관객, ‘라라랜드’보다 빨라

    윤제균 감독 ‘영웅‘ 개봉 여드레째 100만 관객, ‘라라랜드’보다 빨라

    윤제균 감독의 영화 ‘영웅’이 개봉 여드레째인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 ENM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영웅’의 누적 관객 수가 101만 32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순국하는 1년여를 담은 뮤지컬 영화다. 영화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으로 첫 ‘쌍천만’ 감독에 오른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신작이다. ‘영웅’의 흥행 속도는 그 동안 국내에서 개봉한 다른 뮤지컬·음악 영화와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편이다. 2008년 ‘맘마미아!’(최종 관객수 455만명)는 ‘영웅’과 마찬가지로 개봉 여드레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994만명),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라라랜드’(376만명)보다 ‘영웅’의 흥행 속도가 빠르다고 CJ ENM은 전했다. 한편 ‘영웅’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은 전날 오후 6시쯤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 K무비 삼총사 물의 길 뚫을까

    K무비 삼총사 물의 길 뚫을까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이번 주말 누적 관객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잇따라 개봉한 다른 영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웅’과 28일 개봉하는 ‘젠틀맨’, 다음달 4일 ‘스위치´가 관객을 맞으면서 ‘아바타2’에 한국 영화 3편이 맞붙는 ‘1대3’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는 오후 6시쯤 누적 관객 600만명을 넘어섰다.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가 판도라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원주민 네이티리(조이 살다나)와 사랑에 빠졌던 전편에 이어 설리 가족이 인간의 습격을 피해 바닷가에 사는 멧케이나족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주간에는 일 20만~30만명, 주말에는 일 70만~80만명이 꾸준히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떨어지지 않고 2주간 흥행이 이어지면서 이르면 주말을 앞두고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누적 관객 7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 매버릭’(817만명), ‘한산: 용의 출현’(726만명)이다.‘아바타2’보다 한 주 늦은 21일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14년째 이어 온 뮤지컬의 인기에 더해 영화의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렸다. 26일 기준 88만여명을 기록했고, 이번 주말 150만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성수기에 개봉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관객을 극장으로 부르고, 다른 영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준다. 관객들 대부분이 ‘아바타2’를 ‘3D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다른 영화들이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웅’이 개봉 첫 주 100만명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한파로 가족 관객이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아바타2’가 키운 관객 수의 효과를 그대로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위가 풀리고 연말·연초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 주부터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도 이런 분위기를 살려 가면서 극장가에 훈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의뢰인 납치 사건을 쫓아가며 악의 실체인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과 맞붙는 내용이다. 배우 ‘주지훈+박성웅’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스위치´도 배우 ‘권상우+오정세’ 조합으로 관객몰이에 합류한다. 톱배우 박강과 그의 동료 배우이자 친구였지만 무명 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박강의 매니저로 일하는 조윤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영화다. 1대3 구도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18일 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으로 나선 ‘교섭’과 배우 설경구·이하늬 주연 ‘유령’이 나란히 개봉한다.
  • ‘아바타2’ 600만명 돌파

    ‘아바타2’ 600만명 돌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14일째인 27일 오후 6시께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외화 중에서는 817만 명을 동원한 ‘탑건: 매버릭’에 이어 두 번째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아바타 2’가 전편보다 사흘 빠르게 관객 600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박스오피스 1위인 ‘범죄도시 2’가 600만 명을 동원한 것보다는 이틀 뒤진 기록이다. ‘아바타 2’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009) 후속편이다. 인간이었다가 나비족이 된 제이크(샘 워딩턴)와 그의 가족이 생존 위협에 맞서 펼치는 전투를 보여준다.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 경북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체험존 개관

    경북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체험존 개관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천명한 경북도가 27일 메타버스 체험존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 도는 13억원을 들여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체험존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MR(혼합현실) 미디어아트존, XR 메타버스체험존,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MR미디어아트존은 3면 LED 영상과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해 체험자가 실제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현실감으로 변화하는 경북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XR 메타버스체험존은 영상과 체험자 간 쌍방향 소통으로 몽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은 무인 정보 단말기를 활용한 기념촬영 공간으로 메타버스 아바타에 체험자 얼굴을 합성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소장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또 체험존 이용자 분석과 콘텐츠 수요 조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개관식에서 지난 9월부터 준비 중인 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메타포트’의 1단계 사업 결과도 시연했다. 메타포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주무대로 1단계로 신공항체험, 면세점, 정책소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내년에는 지역특산물매장,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실의 메타버스 XR 체험존과 가상의 메타포트 융합을 통해 메타인구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해 경북이 메타버스 수도로서의 진정한 입지를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 해양 중요성 강조한 ‘아바타2’ 일본 홍보행사 때 돌고래쇼 구경

    해양 중요성 강조한 ‘아바타2’ 일본 홍보행사 때 돌고래쇼 구경

    “속으로는 끓어오르고 있었지만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해양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한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 특수를 맞아 순풍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해양 포유동물 보호 활동가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바다를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곳으로 인식하고 바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온 캐머런 감독은 지난 10일 ‘아바타2’ 일본 개봉을 앞두고 도쿄 근처 시나가와현의 맥스웰 아쿠아 파크에서 마련된 프로모션에 돌고래쇼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홍보 행사에는 캐머런 감독을 비롯해 조 샐다나, 샘 워딩턴, 시고니 위버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돌고래쇼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져 해양 포유동물 활동가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캐머런 감독이 해양 보호 활동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시점은 지난 15일쯤이었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홍보 행사를 담은 동영상이 유포, 공유되면서 서서히 달아올랐다. 특히 캐머런 감독은 돌고래쇼를 그저 구경만 한 것이 아니었다. 동영상을 보면 그는 돌고래쇼가 끝난 뒤 본인이 돌고래를 탈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처럼 보이고, 나중에 돌고래들이 꼬리를 흔들자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손뼉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해양 활동가들은 해양생물 및 환경 보호 메시지를 누구보다 앞장서 표방한 이들이 어떻게 돌고래쇼를 보고만 있었느냐고 분개했다. 일본은 해마다 많은 돌고래를 포획해 해외 각국의 마리나나 수족관 등에 판매하는 일로 돈을 번다. 특히 홋카이도의 한 어촌에서는 수천 마리의 돌고래를 잔인하게 도륙하는 일을 마치 신년 축제처럼 열어 세계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판국에 캐머런 감독을 비롯해 ‘아바타2’ 출연진들이 돌고래쇼를 관람한 행위에 대한 비판은 캐머런의 해명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 잡채밥·치킨·오징어… 영화관 ‘먹방’ 괜찮으신가요

    잡채밥·치킨·오징어… 영화관 ‘먹방’ 괜찮으신가요

    최근 영화관에서는 팝콘, 나초 뿐만 아니라 치킨, 핫도그, 잡채밥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영화 티켓의 경우 제작사·투자자·배급사와 수익을 나눠 가져야 하지만 팝콘과 탄산음료 등 매점 메뉴는 인건비와 운영 관리비를 제외한 모든 이익을 영화관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영화관들은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린다. 판매되는 음식만 취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 조치에 따라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영관 내에서 음식 냄새나 먹는 소리 등으로 관람에 방해를 받았다는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영화 ‘아바타2-물의 길’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는 A씨는 “앞에 앉은 관객이 3시간 내내 포장해온 회를 후루룩 쩝쩝 먹는 바람에 초장 냄새가 진동했고, 몰입에 방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항의 끝에 예매권 1장을 받았고, 영화관 관계자는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관객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들어가서 제재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전에도 햇반과 볶음김치, 편의점 도시락, 피자 1박스, 국밥, 생라면, 만두, 김밥, 비빔밥, 햄버거 세트를 먹는 것을 봤다는 관람 후기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음식 냄새에 ‘쩝쩝’ 소리까지냄새 심한 음식금지는 ‘권고’ 관람객 대부분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쩝쩝대는 소리, 코를 자극하는 냄새를 가진 식사 대용 음식을 먹는 것은 “관람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요즘 영화관에선 잡채밥도 판다’ ‘영화 보는데 방해만 안 되면 뭘 먹든 괜찮지 않느냐’ 등의 반박도 있었다. 실제 극장에서는 냄새 나는 음식, 뜨겁거나 차가워서, 혹은 뚜껑이 없어서 쏟았을 때 다른 손님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음료수, 병 제품 등 위험할 수 있는 음식물은 제한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다. 매점에서 팔고 있는 오징어, 핫도그 등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냄새가 ‘심한’ 음식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준 역시 애매하다. 미국에서 제일 큰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AMC 역시 햄버거와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먹는다며 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팔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영화 몰입” 반입금지관 찾아 “어떤 음식도 취식 가능하다” “극장 매점에서 파는 것만 가능하다” “팝콘 외 전부 불편하다”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영화관 음식 반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먹는 게 영화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부 음식들이 다른 사람의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된다며 메뉴 등을 제한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냄새, 불쾌감 등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사실상 음식물 반입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관객 스스로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는 영화 관람 에티켓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음식에 방해받지 않고 제대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음식물 반입이 불가한 영화관을 찾는 이도 늘었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000년 개관 이래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 일절 반입 금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커피·주스까지 규제하는 원칙을 강력히 지키고 있다. 개관 초기에는 불만을 가진 관객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계 인기 논문도 실생활로 다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계 인기 논문도 실생활로 다변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가 도래하면서 올해 인기 논문의 주제도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다변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26일 발표한 2022년 학술논문 이용 경향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게임), 썸 타기(연애), 인터넷 밈(소셜미디어)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이용 순위 상위 10위에 대거 포진했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가 도래하면서 학계의 관심 역시 코로나19에서 일상생활로 회귀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실제로 올해 역시 이용 순위 상위 10위 논문 가운데 2편은 모두 코로나19에 관한 논문이었다. 대신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논문이 주를 이뤘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관련 논문의 주요 주제는 ‘언택트’였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블루’ 해소에 관한 논문들이 이목을 끌었다. ●“게임은 남성의 전유물? 쿠키런 킹덤 보니 ‘여성 시대’” DBpia에서 올해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모바일 수집형 RPG의 사용자 분석: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다. 게임이 남성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경쟁, 정복, 시각적인 자극, 스포츠, 액션 등이 주를 이루며 성장한 탓에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인식돼 왔지만, 해당 논문에선 ▲성별에 따라 게임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오고 게임에서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갖는지 ▲아바타 등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 성별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성별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게임을 디자인해 해당 성별이 조금 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연구했다. 설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쿠키런: 킹덤’ 사용자층은 주로 10·20대였고, 성별의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는 “게임 디자인 요소가 성별 따라 게임을 즐기는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논문과 달리, 완성도 높은 게임은 어느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게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 춤? ‘틱톡’에서 봤어”…‘연애’도 관심 높아 ‘게임’ 뿐 아니라 이른바 ‘인터넷 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인터넷 밈의 언어적 고찰(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논문은 최근 ‘틱톡’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밈’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밈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mimeme’를 유전자를 뜻하는 ‘gene’과 유사한 발음의 단어로 만든 용어로,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논문 저자는 “인터넷 밈의 개념은 그 외연을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모호하지만, 일반 언중들에게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된 유행어’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인터넷 밈뿐 아니라 ‘연애’라는 일상도 논문 상위 이용률을 점유했다. 많이 읽힌 논문 5위에 오른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신조어 ‘썸 탄다’의 정확한 의미와 활동의 정체에 대해 정의한 논문이다. 미국의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Harry Frankfurt)의 인간관에 의거하여 의지적 불확정성 개념을 도입, 이를 통해 썸 타기의 본성을 포착했다. 논문 저자는 “상대방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지닌 두 남녀가 새롭게 만남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의지적 불확정성에 대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 썸 타기의 핵심”이라고 정의했다. 놀랍게도 이 논문은 직장인들이 많이 읽은 논문 3위에 올라 초중고(8위)나 대학생(5위)보다 직장인들의 ‘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이윤과의 관계는? 하지만 ‘썸’보다 직장인들의 관심을 끈 것은 역시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다. 한국경영학회가 발행한 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기업 이미지, 지각된 가격 공정성 및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한국경영학회)’은 올 한 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간 ESG 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됐던 것에 비해 실증적 증거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논문 저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우위를 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제품과 서비스의 본래 가치 이외의 다양한 부가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소비자가 구매하게 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크게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학계에선 ‘코로나 블루’ 대처 주목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코로나를 주제로 한 논문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 ‘COVID-19(코로나) 발생 전후로 나타난 청년의 여가활동 유형과 우울감 관계(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 학회)’는 이용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여가활동 유형에 따라 우울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00만 원 미만 집단보다 두 번째 집단인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감이 높았고, 취업자보다는 미취업자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전문대 졸 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 또,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독서, TV 시청, 문화활동보다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골린이’, ‘테린이’ 등 각종 실외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또, 길고 긴 코로나19 기간 의료진들의 ‘번아웃’ 증세가 사회적으로 화두에 오르면서 ‘간호대학생의 MBTI 성격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방식 및 학교 적응 (한국간호교육학회)’ 논문도 상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논문의 저자는 “신입 간호사는 업무 현장에서 직면하는 슬픔, 죽음, 통증과 갈등 등으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스트레스 대처 경험의 부족으로 높은 이직 의도와 낮은 직무만족도를 나타낸다”라며 “간호대학에서 학습해야 할 간호의 핵심 역량과 자질에 스트레스 대처와 적응 능력이 포함돼야 함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정효 DBpia 콘텐츠영업팀 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학계에서 많이 이용된 논문 역시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다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논문 이용 순위 상위에 쿠키런 킹덤(게임), 썸 타기(연애), 인터넷 밈(소셜미디어) 등이 랭크됐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대표적인 후유증인 ‘코로나 블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겨울폭풍 쯤이야 ‘아바타2’ 2주차 주말 5600만 달러 수입, 전편 추월

    겨울폭풍 쯤이야 ‘아바타2’ 2주차 주말 5600만 달러 수입, 전편 추월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 우려를 불식시켰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두 번째 주말 북미에서 5600만 달러(719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 작품은 개봉 열흘 만에 북미에서만 2억 537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아바타’가 같은 기간 올렸던 매출 2억 12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바타2’의 글로벌 매출은 8억 5500만 달러로 집계돼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탑건:매버릭’과 ‘쥬라기월드:도미니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AP는 일반적으로 후속작은 개봉 초기 흥행몰이를 한 뒤 빠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후속작이 전작인 ‘아바타’를 최종적으로 넘어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바타2’의 개봉 둘째 주 매출 하락세는 가파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아바타’는 7주 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29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13년째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라 있다. 이 영화는 지구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와 원주민 부족의 대립을 그린 SF영화로,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전날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2’가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개봉 둘째 주말 흥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무색하게 됐다. 이 매체는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 1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겨울 폭풍 영향으로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절에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성탄 특수를 온전히 누려 전날 400만 고지를 돌파한 뒤 하룻만에 100만명을 늘렸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37만 4000여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아바타2’의 관객몰이 속도는 전작 ‘아바타’보다 빠르다. ‘아바타’는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15일째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올해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보다 흥행 속도가 처진다. ‘범죄도시2’는 개봉 10일째에 500만 고지를 밟았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아바타2’ 제작·출연진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정말 감동 받았다.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성탄 전야 하루만 ‘영웅’이 24만 531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나흘째에 누적 관객 54만 8867명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겨울 폭풍 때문에 연말 대목을 앞둔 극장가가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2’가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 시즌은 미국 영화 제작사들과 극장주들이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박스오피스가 급감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 1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겨울 폭풍 영향으로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이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영화관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상영관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지 못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팔아넘기는 등의 수익 개선 방안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반박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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