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세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29
  • 쌀밥/대장암 예방효과 크다/혈중 콜레스테롤치 낮추는데도 큰 몫

    ◎농진청,심포지엄서 발표 우리의 주식인 쌀은 밀가루에 비해 섬유소의 함량이 많아 장의 활동을 촉진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 영양개선연수원이 29일 농진청 대강당에서 농업분야교수와 연구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쌀과 우리의 건강」등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이날 영양개선연수원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제14차 국제영양학회에서 영국의 커밍 박사팀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 대장에서의 발효과정에서 낙산이 많이 생성돼 대장암의 발생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밝힌 조사 자료를 제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쌀의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일본인(연간 1인당 소비량 72㎏)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쌀과 밀가루의 무기질·비타민등 성분함량은 비슷하나 섬유소의 함량은 쌀이 밀가루 보다 2배 가량 많으며 라이신과 트레오닌등 필수아미노산의 함량도 높고(쌀 7.4,밀 5.1g/단백질1백g)단백질의 이용률(쌀 73.8%,밀 53%)과 소화율(쌀 96.3%,밀 86.4%)도 높다는 것이다. 한편 농진청은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에 포함된 섬유소는 장의 연동작용을 활성화하고 수분유지력이 커 변비를 예방하며 흡수작용이 강해 장내 노폐물 제거에 크게 기여하는데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고 섬유질 성분이 동·아연·철 성분등과 결합해 유해중금속의 체내흡수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 경복궁 원형유구 확인/조사단,창건때의 청기와 조각 발굴

    문화재관리국 경복궁발굴 조사단은 25일 발굴현장설명회를 갖고 그동안의 조사결과 대원군때의 유구외에 조선초기및 중기 경복궁의 원형을 알려줄 선대유구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발굴조사과정에서 경복궁 창건당시 근정전에 썼던 것으로 보이는 청자기와편 8점을 처음으로 수습,함께 공개했다. 발굴조사결과 대원군대에 다시 세워진 연생전과 경성전은 경복궁창건당시보다 8m쯤 북쪽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대원군대에는 없는 강녕전과 연생전·경성전·연길당·응지당을 연결하는 회랑이 조선중기이전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단은 내전의 후원인 아미산에서 발굴한 청자기와편은 「조선왕조실록」중종때 기록에 근정전에 청자기와 사용사실이 언급되어 있는 점에 미루어 적어도 그 이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 눈길끄는 3개 이색전시회/예술의전당 미술관서 새달초까지 동시 열려

    ◎국제 홀로그램전/벤추리 건축전/북한현대미술전/홀로그램전/각국 레이저미술 한눈에/건축작품전/세계적 거장 대표작 소개/북한미술전/조선화·도예등 144점 전시 예술의 전당 미술관내 넓은 전시장 세곳에 모처럼 볼만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제 홀로그램전」(22일∼6월5일)과 「로버트 벤추리건축작품전」(21일∼6월3일),그리고 「북한현대미술 서울전」(23일∼6월4일)등이 그것. 어느것하나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전시회로 전시기간도 거의 같아 초여름 시내나들이 발길을 한번쯤 이곳으로 돌릴만 하다. 특히 이들 전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전이면서도 제각각 미술내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들이어서 관객 입장에선 그야말로 「일거삼득」이 되는 셈이다. 「국제홀로그램전」은 신비로운 영상세계를 접할수 있는 세계 레이저미술을 한자리에 모은것. 레이저를 이용한 첨단예술의 한 분야로 컴퓨터아트와 함께 미래예술의 총아로 각광받는 홀로그램(HOLOGRAM)의 진수를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세계최고의 홀로그래피 작가로 평가받는 호주의알렉산더를 비롯,미국의 래리 리버만,우크라이나공화국의 마르코프등 7명의 유명작가 작품65점이 소개되고 있다. 홀로그램 기법은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하여 2차원의 평면에 살아 움직이는 실물을 재생하는 첨단기술로 관람자의 위치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영상이 환상적으로 피어난다. 특히 최고의 작가 알렉산더작품은 3차원의 회화,4차원의 조각이 7m까지 튀어나오는 신비로운 홀로그래피를 연출하고 있다. 「로버트 벤추리 건축작품전」은 익히 잘 알려진 대로 세계적인 현대건축의 거장인 로버트 벤추리의 작품세계를 펼쳐놓은 자리. 파리 퐁피두센터와 뉴욕근대미술관·필라델피아미술관 전시에 앞서 서울에서 먼저 공개된 이 전시는 작품도면 전시에 그치지 않고 대형 슬라이드와 다채로운 형태의 소품과 모형까지 구색을 갖추고 있다. 반듯함만을 강조했던 근대건축이론에 반기를 들어 현대의 새로운 건축사조 포스트모던을 태동시킨 주역 벤추리의 건축은 지성을 바탕으로 하되 파격미와 비법스러운 세련됨으로 태어나고 있다. 1991년 건축의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생존건축인으로 평가받는 벤추리의 대표작들을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자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초대전이다. 「북한현대미술 서울전」은 북한미술이 통일원의 승인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공개되는 첫 자리. 조선화·유화·조각·공예·도예 등 전 장르를 망라한 북한현대미술 1백44점이 출품됐는데 북한 각 지역 창작사에 소속돼 있는 현역작가들의 작품들이어서 북한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획전이다. 평면회화의 작품소재가 대부분 금강산·묘향산 등 북한의 최고 명승지들로 돼있어 실향민들에게는 남다른 감회를 줄 것 같으며 사실계열의 섬세한 묘사형식과 조형기법은 미술인들에게 특별한 참고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그림들은 판매도 가능한데 고향모습이 담긴 작품을 구입하겠다는 실향민들의 구매신청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린이 위한 전시회 풍성

    ◎「헌종이 새잔치」「이승훈 그림전」 등 다채/가정의 달 맞아 소년가장돕기 행사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꿈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어린이대상 전시회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마련한 「세계어린이 그림동화전」(10일까지)과 역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헌종이 새잔치」(〃),갤러리아미술관의 「꿈꿈꿈」전(12일까지),신세계미술관의 「소생하는 꿈」전(10일까지),갤러리아트빔의 「어린이그림전」(9일까지),경인미술관에서 열릴 어린이 이승훈군의 그림전(8∼14일),코리아나화랑의 「어머니의 모습」전(15일까지),김컬렉션의 「어린이를 위한 5월전」(5∼15일) 등이 있으며 「세계의 어린이」를 주제로한 사진전(15일까지)도 파인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비디오 오디오 등 기계문명에 익숙해지면서 예술이 안겨주는 남다른 서정과 순수함을 받아들일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이 전시회들은 부모들이 한번쯤 데려갈만한 행사. 「세계어린이 그림동화전」은 세계 34개국의 수준높은 작가 1백33명이 그린 동화삽화와 동화포스터를 모아 보여주고,「헌종이 새잔치」는 제1회 「한국종이미술공모전」에서 입상한 어른과 어린이들의 작품 1백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트빔의 「어린이 그림전」은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행사로 지난 3월 소년소녀가장 어린이들에게 미술워크숍을 실시했던 갤러리아트빔이 당시 만든 작품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9살의 나이에 일반화랑에서 어른처럼 개인전을 펼치는 이승훈군은 중견화가 이목일씨의 아들로 태어나면서부터 시한부인생을 살아야 하는 선천성 심장병과 말도 제대로 못하는 구개파열 등으로 국민학교 진학을 못한 어린이. 자신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승훈군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며 달래온 이씨가 지체부자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아들의 전시회를 마련했다.
  • 원로 김삼순박사·재미학자 권경주박사 만남의 자리

    ◎“여성과학자 더 많이 양성해야죠”/“국내 의진균학회 없어 안타까워”/김/학술원 자연계 홍일점회원… 버섯등 익균 연구/권/병원성진 세계적 권위… 후즈후 인명사전 실려 학문의 길은 끝없이 깊고 고된 작업이다.더구나 여성으로서 미개척분야를 택해 연구하고 체계를 세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우리나라 학술원 자연계의 유일한 여성 회원인 김삼순박사(83)가 미생물분야의 후학들을 위해 제정한 성지학술상의 제2회 수상자는 미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26년간 사람의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병원성진균의 연구를 해온 권경주박사(58)로 선정됐다.권박사는 짧은 귀국일정중,노환으로 시상식(17일·보건연구원)에 참석치못한 김삼순박사를 찾아가 세대를 넘는 학문의 경지를 이야기했다. ○2회 성실학술상 수상 『지난해 성지상 심사위원회가 상취지와 선생님께 관한 자료를 보내주셨을 때부터 선생님을 뵙고 싶었어요.제연구가 선생님께서 체계잡으신 위에서 이뤄진 학문적인 연이 있다는 것을 알고 특히 기뻤어요』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1백40편에 이르는 논문을 세계학술지에 게재한 주인공이 한국여성과학자라는걸 알고 나도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김삼순박사는 조카딸이나 만난듯 권박사의 손을 잡아주며,대견해했다. 두사람은 공통점이 많다.모두 만학으로 61년 일본과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났고 권박사가 비록 32년이나 아래이지만 동문(경기여고)이고 같은 천주교신자이다. 김삼순박사는 신학문1세대 여성으로는 드물게 자연과학을 공부한 개척자.동경여고사를 나와 경성여고보 교사를 하다 다시 일본에 가 화학,식물학,농예를 공부했다.그러나 2차대전 말기,전쟁이 심해져 도중에 귀국했다.해방뒤 서울농대교수,문교부 편수관을 지냈지만 끝내지못한 공부의 미련을 버리지못해 53세때 다시가 58세이던 66년 일본 규수대학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땄다. ○53살때 뒤늦게 일유학 그의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등에 실린 빛과 식물간의 상호작용을 밝힌 「타카아미라제 A의 광불활성화에 관한 연구」.귀국후에는 곰팡이균의 일종인 수많은 버섯등 익균을 연구,농민들에게 팽이·느타리·영지등 수많은 버섯재배로 고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대에서 가르치다 유학을 갔습니다.국내엔 변변한 현미경 한대 없을 때 미국에 가서보니 석사부터 다시 하고싶었습니다』권박사는 생명과학연구의 요람인 위스콘신대에 입학,박사학위를 땄고 66년 의생물과학의 중추기관인 미NIH에 들어가 수많은 의진균을 발견했다. 66년 세계최초로 아스퍼질루스속의 타가교배 균종을 발견했고 많은 신종을 찾아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72년에는 북미,중미등에 만연하는 히스토플라스마의 완전세대를 세계 최초로 발견,정확한 계통분류학적 위치를 찾아 명명했다.75년에는 또다른 병원성 진균중 크리프토코커스를 발견,진균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었다. 그가 지금하는 연구는 병원성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의 원인인자 크리프토코커스·아스퍼질루스·히스토플라스마 등과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암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하는 분야이다.이 균들은 모두 그가 발견,계통분류학적 위치를 찾아 명명한 것이다.크리프토코커스는 비둘기똥에 서식하는 균.호흡기를 통해 폐를 경유,중추신경으로 가 면역성이 떨어진 에이즈·암환자들에게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케하는 최고의 위험요소이다. 『미국의 경우 에이즈환자중 7.1%가 2차적 병원성 진균인 크리프토코커스에 의해 사망했다』고 권박사는 전한다. ○진균학 교과서도 집필 권박사는 유명한 인명사전 「후즈후」및 「미국의 남녀과학자」인명록에 실렸다.또 의학도들의 진균학 필수교과서인 의진균학 등을 지었다. 『무엇보다 이 상을 받으면서 한국의 후배들을 키우는데 소홀한것 같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권박사는 의진균학회조차 없고 병원성진균에 대한 진단방법,진단기술,검사시술 등에서 전혀 깜깜한 국내가 안타까운듯,국내학계를 위한 기여를 다짐했다.
  • 항혈전물질 히루딘 개발/심장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 양산길 열어

    ◎거머리서 추출,유전자조작으로 단백질 합성/유전공학연 이상기박사 항혈전제제인 헤파린의 대체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히루딘(Hirudin)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유전공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유전공학연구소 대사공학연구실(실장 이상기박사)은 최근 유전공학기술을 이용,거머리로부터 히루딘을 대량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인류의 사망원인 중 구미에서 1위,국내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순환기계 질병의 치료제로는 현재 헤파린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대체물질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히루딘은 거머리에서만 극미량 추출되는 희소 단백질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경쟁적으로 대량생산법을 연구해오고 있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미 보고된 히루딘의 아미노산 서열을 토대로 유전자를 합성하고 이를 한국산 토착거머리의 효모 숙주세포에 발현시킨 후 세포체외로 분비시키는 방법을 효율화시킴으로써 우수한 유전자재조합 히루딘을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연구팀이 얻어낸 히루딘의 생산수율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제약업계 및 구소련 NPO생물공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거머리 침샘에서 분비되는 히루딘은 50년대 세계 최초로 분리된 이후 11종의 변종이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자연계의 단백질 가운데 가장 강한 항혈전 활성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생체적 합성도 뛰어나 제약산업계에서 흥미의 초점이 되어왔다. 특히 히루딘은 심장혈관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혈전용해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혈관이 다시 막히는 현상을 방지하고 인공장기의 표면 코팅제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학적인 용도가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 “미래의 황금시장”/거물화상들 내한러시

    ◎에인슬리·템플롱등 10여명 줄이어/명분은 전시회개최… 뒷전선 고객 유치 국제미술시장의 거물급 화상들이 한국미술시장의 본격진출을 위해 줄지어 내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미술품수입개방 2년째로 접어든 국내미술계에 예년에 없던 변화로써 이들의 공식·비공식방문건만해도 10명을 웃돈다. 경매회사 소더비의 마이클 에인슬리회장을 비롯,달리의 지적소유권관리회사 데마르트 프로아르테사의 로베르 데샨회장,파리의 대표적 화랑인 템플롱화랑대표 다니엘 템플롱씨,벨기에의 세계적 화랑인 브라쇼화랑대표 이시 브라쇼3세,영국현대미술관중 정상급인 테이트갤러리의 루이스 빅스관장,프랑스의 모네작품을 가장 많이 수장하고있는 마르몽탕박물관의 아르돈 도트리브관장등이 올해초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인물들이며,이달중에 크리스티경매회사의 아시아미술 전문위원 로드 캐링턴씨가 크리스티회장을 대신하여 한국시장을 공식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외에도 비공식적으로 내한,국내화랑가와 몇몇작가의 작업실등을 찾아 한국미술계의 판도를가늠해본 화상들이 4∼5명은 족히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화상들의 공식적인 내한목적은 대부분 「한국미술의 국제미술시장 소개」라든가 「평소 접할수 없는 세계거장들의 한국전개최」를 위한 것등으로 명분은 매우 그럴듯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해외미술품수용면에서 무방비상태가 된 한국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공략할것인가에 대한 시장조사차 방문했다는게 이들 화상들의 공통된 1차목적이다. 최근 내한한 소더비의 에인슬리회장이나 곧 방문할 예정인 크리스티 전문위원의 방문목적이 결국은 한국미술시장이 장기적으로 볼때 괜찮은 미술시장이라는 평가아래 내려진 것이다. 달리의 복제품전시로 떠들썩했던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로베르 데샨씨 역시 「달리의 진품여부를 밝힌다」는게 외형상 드러난 방문목적이었으나,그 이면에는 한국미술시장의 미성숙도를 현장점검한다는 의도가 숨겨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호암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탈리아 현대미술 트랜스아방가르드전」의 산파역할을 해낸 템플롱화랑의 다니엘 템플롱씨나 오는 10월 벨기에출신의 초현실주의 대가 르네 마그리트전 개최를 위해 최근 내한했던 이시 브라쇼씨 역시 거장들의 전시회유치에 큰 몫을 해내면서 뒷전으로는 한국미술시장의 규모나 굵직한 고객을 수소문한다는 목적이 큰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국의 유명미술잡지 3월호가 특집기사에서 『비약적 경제성장에 힘입어 최근 한국의 미술시장은 화랑이 속출하고 작품값이 급등하는등 호황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시장이 쇠퇴하면서 외국의 많은 미술품딜러들이 한국미술시장을 찾고있다』고 밝혀 이들 거상들의 줄이은 방문에 대한 그같은 해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미술품수입개방 원년이었던 지난해만해도 국내화상들이 외국미술품을 들여와 별문제가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이처럼 국제화상들이 직접 손을 뻗치고 있어 앞으로 국내화상들은 저들의 대리인역할에 머물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낳고있다. 국제화랑대표 이현숙씨는 『어차피 우리미술이 국제화로 진일보하려면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는건 당연하지만 외국의 「거물급」은 물론이려니와 외국것이라면 정밀한 조사나 분석없이 환영하고 칙사대접하는 우리의 태도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 검찰,문화재지키기 나섰다/잇단 도난에 해외유출루트 차단령

    ◎정 총장,사찰 탱화등 절도범 조속검거 지시 정구영 검찰총장은 4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문화재 도난사건의 범인검거와 도난품회수등 사건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예방활동과 단속을 강화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정총장은 특히 문화재 절도와 함께 손상·은닉·밀수출및 반출·중개알선·매매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정총장은 이를 위해 문화재의 음성적 거래장소인 골동품상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주한외국상사주재원들에 대한 공급망을 차단하는 한편 공항·항만·해안취약지구의 검문검색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보물 924호인 아미타불 탱화가 도난당하는등 지난 두달 사이에 전국 5개 사찰의 탱화와 나한상등 문화재가 잇따라 분실됐다.
  • 외국인 조직폭력배 날뛴다/강도·절도에 불법취업 자국인 갈취

    ◎조직간 세다툼 살인도 예사/90년 강력사건 3백40여건 저질러/성남 “보복살인” 관련 파키스탄인 10명 영장 외국인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양상 또한 단순한 절도·날치기로부터 강도 등은 물론 조직적인 보복살인극까지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외국인 범죄자들은 주로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을 맺은 파키스탄·방글라데시·필리핀 등에서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뒤 불법취업으로 눌러앉아 주로 자국인이나 변두리 상점등을 상대로 갖가지 범죄를 일삼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와 경기도 성남남부경찰서는 30일 파키스탄인 사자드 아크바르 알리씨(24)등 「비키파」8명과 모하메드 아자즈씨(31)등 「주비파」2명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세하자드 주비(26)등 「주비파」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상오2시10분쯤 용산구 이태원1동136 영진약국앞길에서 금전문제로 다투다 「비키파」조직원들이 「주비파」조직원 아메드 쿼다르씨(30)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고 「주비파」는 이를 보복하기 위해바로 성남시로 달려가 중원구 갈현동 산113 야산에서 「비키파」두목 목타르 무글(일명 비키)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주비파」의 모하메드 아자즈와 아미르 자밀(23)은 지난 24일 상오 범행직후 이태원 근처에서 붙잡혔으며 「비키파」8명은 성남으로 달아났다가 29일 0시30분쯤 투숙하고 있던 강서구 화곡동 삼부장여관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90년 9월부터 지난11일사이 각자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뒤 경기도 성남·부평·인천 등지의 섬유제조업체와 공사장에서 한달 30만∼40만원씩을 받으며 취업한 뒤 돈을 모으면 이태원일대 여인숙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자국인을 상대로 강·절도행각 등으로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불법체류중인 자국인들을 국내업체에 1만5천∼3만원의 소개료를 받고 소개해준뒤 이들의 봉급에서도 일정액을 상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반대파간에 보복살인극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파키스탄인들 말고도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필리핀 방글라데시 네팔인들도 이같은 범죄조직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일 하오6시쯤엔 터키인 유스드 재미트씨(41)부부가 관광여권으로 들어와 성북구 정릉3동 보석가게에서 금반지를 사는척하다 거스름돈을 계산하기 위해 꺼내놓은 지갑에서 10만원짜리 가기앞수표 9장을 훔쳐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는등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취업외국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90년 한햇동안 1천2백8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백59건은 과실범이었으며 폭력사건 2백69건,절도 62건,강간등 성범죄 1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1년 한햇동안 외국인범죄는 2천2백45건으로 지난 90년의 1천2백83건보다 75%가 늘어났다.국적별로는 중국교포들이 가장 많으나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인 등 무사증입국민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출입국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입국사정을 강화,입국목적이 불투명하거나 위장한 입국자의 단속을 막아야 한다』면서 『사증면제협정의 일시적인 유보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 파키스탄인 새벽 피살/동족추정 4∼5명이 찌르고 도주

    24일 상오2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136 영진약국 앞길에서 파키스탄인 아미르 자밀씨(23·회사원)가 같은 나라 사람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4∼5명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가슴 등 8군데를 찔려 숨졌다. 사건현장을 목격한 이웃 식당주인 김정숙씨(23·여)는 『자동차가 급정거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아시아계 외국인 4∼5명이 자밀씨를 둘러싸고 마구 때리다 이 가운데 2명이 흉기로 온몸을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직후 주변을 맴돌고 있던 파키스탄인 알파르 후세인씨(26)를 붙잡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 불교문화재 보호대책 시급

    ◎구례 천은사 탱화등 작년이후 모두 25점 도난/국제시장서 한국불화 인기 높아지면서 빈발 국제 고미술시장에서 한국불화에 대한 평가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전국 각 사찰에서 탱화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4일 밤 전남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천은사에서 보물 제924호 극락전 아미타후불 탱화 한 폭이 도난 당했다. 사건이 나자 조계종등 각 종단은 승보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문을 17일 단위사찰에 보내는등 도난방지에 나섰고 문화재관리국은 16일 주요 공항과 항만,그리고 고미술협회 각지부 등에도 국외 반출방지를 위한 협조공문을 보냈다. 사찰소장 탱화의 도난사건은 최근 크게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모두 20점에 달했으며 올해만도 지난달 10일 영천 은해사 거조앞 탱화 3점에 이어 같은달 16일에는 영월 보덕사 극락보전 아미타불탱화가 수난을 당했다. 그러나 도난 탱화의 회수는 거의 불가능해 지난해이후 도난된 탱화가운데 돌아온 것은 통도사 삼화상탱화 3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계는 이처럼 탱화가 주요 범행목표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뉴욕의 소더비경매장에서 14세기의 고려불화 「수월관음도」가 우리돈 12억원에 해당하는 미화 1백60만달러에 팔리는등 국제시장에서 한국불화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다 국외 반출이 손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문화재에 대한 보존노력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으로 이같은 도난사례는 앞으로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문화재사범들의 수법은 날로 지능화·다양화 되어가는데도 이를 막을 뾰족한 방안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불교계는 지난해말 현재 국가 지정문화재 6천1백건 가운데 종교문화재가 절반에 이르고 그 가운데 90%인 1천9백50여건이 불교문화재라는 점에서 이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사찰은 물론 정부측도 이에대한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 국내 첫 불교박물관 선다/목공예가 박찬수씨,경기도 여주에 건립

    ◎불교유물·목공예품 전시… 초파일에 개관 한 목공예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다. 공예가인 목아 박찬수씨(44)가 불교 목공예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불교를 포교하고자 사재를 들여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불교 박물관을 설립,석가탄신일인 오는 4월초파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건평 4백30평,3층 규모에 3개의 전시실을 갖춘 이 박물관에는 박씨가 20여년간 제작한 불교 목공예품과 각지에서 모아온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 박물관의 외부 건축양식은 전통적인 인도 사원양식을 본떠 서양의 건축양식을 일부 도입,동과 서의 만남,전통과 현대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또 내부는 한국 전통의 창문살과 한지로 꾸며졌다. 전시실에는 총5천여점의 유물과 복제품들이 전시돼 불교 목공예의 장엄·화려함을 한눈에 볼수 있게 한다. 1층 유물 전시실에는 고려시대의 사리함·목각불을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초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되고,2층 장엄·의식용 목공예실에는 사찰외부를 꾸미는데 이용되는 채야장식·불벽·기둥등과 불단및 목탁·법상·주장자·죽비등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물품들이 전시된다.특히 이곳에는 박씨가 지난89년 제14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 「법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3층 예배용 목공예실은 불교에서 경배의 대상을 목각으로 재현,전시한다. 벽면에는 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해탈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팔상도와 12지신상·금강역사·사천왕상·용왕대신 등이 조각된다. 『불교문화가 날이 갈수록 퇴색되고 불교유물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박물관 건립을 결심했다』는 박씨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4세때 이운식 현강원대미대교수의 문하에 들어가 전통 공예를 배우면서 불교미술에 심취,박물관건립을 꿈꾸어왔다. 대학졸업후 서울 태릉에 「목아미공방」을 개설,작품을 일본에 전량수출해 1백만달러수출탑을 받는 등 재력을 쌓은 박씨는 10여년전 이곳 박물관부지 8천5백87㎡를 매입하고 혼자 힘으로 박물관건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단순히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닌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불교문화의 장이 되도록 박물관을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씨는 이를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강좌·다도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박물관이 전시기능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연구업무를 담당할 학예연구실과 전통공예학교를 설립하는 꿈도 지니고 있다.
  • 이라크인 테러범 3명 잠입 기도설/김포공항 비상태세 돌입

    ◎이스라엘 전세기 서울취항 맞춰 이스라엘 국영 EL­AL항공이 김포공항에 처음으로 전세기를 띄울 예정인 오는 4월23일을 앞두고 이라크의 테러분자 3명이 국내로 잠입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김포공항 보안당국이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공항 보안당국은 4일 지난해 걸프전때 활약했던 이라크의 테러분자들이 이 전세기 취항에 맞춰 국내로 잠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의 신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테러분자들은 압두알 아미레 알리,샤이드 압둔 알 후사인,아하마드 알 시다이안 등 3명이다. 이스라엘 국영 EL­AL항공은 4월 23일에 이어 5월4,6일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달 중순부터 입국하는 중동인에 대해 의심이 갈 경우 대인감시를 철저히 펴기로 했다.
  • 고려청자등 471점 첨단시설로 보호

    ◎본사 이헌숙기자,스미소니언박물관 지하창고를 찾다/분청사기·9존도등 대부분 “문화재급”/내년 5월 독립전시실 마련… 일반 관람/안내인,“설립자 프리어가 수집… 한국 기자엔 첫 공개”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십년간 파묻혀 있던 문화재급의 귀중한 우리 도자기와 그림들이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됐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중 아시아미술관의 하나인 프리어갤러리가 지난87년부터 시작한 보수공사를 오는 93년 5월 마무리짓고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을 연다. 이 갤러리에 소장된 한국유물은 도자기 4백71점과 석화 4점.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마련한 한국예술공연제개막과 새클러갤러리내 고려시대 범종전시 취재차 스미소니언을 찾은 기자는 그곳 관계자들의 협조아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장돼있는 한국유물들을 접할수 있었다. 프리어갤러리의 도자기담당 큐레이터 루이스 코트여사의 안내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하창고에 들어서자 그곳은 동양의 보물을 서양의 최첨단보호시설로 감싸안고있는 요술꾸러미속 같았다. 『한국기자는 처음 안내한다』는 코트여사는 먼저 이탈리아 궁전양식으로 꾸며지고있는 프리어갤러리 전시장내 아직은 텅 빈채로 수리중인 50평규모의 한국전시실을 보여준후 지하2층을 더 내려가 창고의 문을 열었다. 수십개의 유리캐비닛안에 9백여점의 일본도자기,8백여점의 중국도자기,그리고 수백점의 중동·기타 아시아지역 도자기들과 함께 한국도자기들이 4개의 유리캐비닛에 빽빽하게 진열돼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2백여점과 조선시대 분청과 백자,금속제품등 2백여점,그리고 그림 4점이 이곳에 묻혀있는 한국 유물들이었다. 유리캐비닛을 열고 조심스레 유물들을 들어보인 코트여사는 『몇년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을때 접한 귀중한 문화재급 도자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것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진사무늬가 새겨진 연꽃 형태의 청자주병(30.5×16.7㎝)은 13세기 고려말기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병목 부위의 소년상과 손잡이부위의 개구리상 등이 절묘하게 조화된 뛰어난 예술품이었다. 12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접시도 60여점 있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또 12∼13세기 고려시대 말기 청자물병(31×13.7㎝)은 형태의 흐름이나 색상조화가 탁월한 것으로 같은 유형의 보물급 청자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며 이곳에서도 제일 보물로 친다고 했다. 이 한국유물은 이곳 프리어 갤러리를 설립한 미국인 찰스 랑 프리어(CharlesLangFreer,18 54∼19 19)씨가 수집한 것들이다.18 00년대말 미국에서 기차동체를 만들어 엄청난 부자가 된 그는 40세에 은퇴한뒤 예술품수집에 몰두하면서 특히 아시아예술품에 관심을 쏟았다. 프리어씨가 한국유물을 구입한 경위는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였는데 18 96년 일본 야마나카와 컴퍼니로부터 일본 가가왕자의 소장품 가운데 고려청자 8점을 사들인 것이 최초였다.이후 19 09년까지 야마나카와 컴퍼니및 또다른 소장자인 호레이스 뉴튼 알렌박사로부터 구입한 대부분의 것들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리어씨가 사망한 4년뒤 그의 유언에 의해 설립된 프리어갤러리는 지난 87년까지 주로 아시아내 중국·일본유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했으며 그 틈틈이 간혹 1∼2점씩 한국유물들을 꺼내다 전시하곤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이곳 말고도 가장 잘 알려진 자연사박물관에 조선조 전통의상과 민속화·민속품 등 조선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유품들이 3천여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것들 또한 자연사박물관 유물창고에 사장돼 있다.단지 올해 콜럼버스 5백주기를 맞아 이 박물관이 특별히 기획한 「변화의 기원전」(SeedsofChange」의 아시아관련 전시구역 한 귀퉁이에 1평 크기의 온돌방 모습과 고려불상 하나가 전시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프리어갤러리와 함께 아시아 관련관인 새클러갤러리가 지난달말 고려시대 범종을 2년전시 예정으로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것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는데 이는 지난 87년 새클러갤러리가 아시아미술관으로 설립될 때 우리 정부가 1백만달러 상당의 건립기금을 기증한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야 비로소 세계굴지의 박물관내에 처음으로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이 마련된다는사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당국의 배려가 그동안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스미소니언 현지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 집단전입·입당강요·불법책자 배포/국민당,탈법·위법 표몰이 혈안

    ◎1천2백여명 이천에 전입시켜/현대직원·친인척까지 “당원되라” 통일국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현대계열사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특정지역으로 무더기로 옮기는가 하면 계열사 임직원및 친인척들에게까지 입당을 강요하고 있어 공명선거분위기를 혼탁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지구당 창당대회때마다 계열사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참석자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를 무료로 마구 배포하고 있어 선거법저촉시비마저 일으키고 있다. 【이천=김학준기자】 현대그룹계열인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아미리 현대전자(주)이천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이 지역 국민당공천자 이희규씨(37·전 도의원)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이전케 해 특정후보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27일 이천군에 따르면 현대전자 기숙사에 있는 직원들가운데 지난 24일 강원도 동해시가 주민등록지로 돼있던 김모씨(22·여)등 4백39명이 하루사이에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을 비롯해 지난18일 55명,19일 75명,20일 1백62명,21일 1백70명,22일 1백85명등모두 1천2백여명이 이씨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전입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전자기숙사에는 남자 2천명,여자 5천명등 7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주민등록을 옮긴 1천2백명중에는 미성년자가 3백50여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발읍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 전입신고를 해오고 있는 현대전자직원들의 90%는 여성 근로자』라고 밝히고 『이들은 회사생활도 오래하지 않고 예비군도 받지않기 때문에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는 것이 상례인데 이처럼 주민등록이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현대전자측에서 이천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전자측이 직원들의 전입절차를 돕기위해 아예 간부직원을 읍사무소에까지 상주시켜 놓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측이 기숙사게시판에 명단을 적어놓고 오는 29일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된다』고 말해 전입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전자의 한 간부는 『회사 상부로부터오는 29일까지 전입되지 않은 직원전원을 모두 이곳으로 전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천군에는 국민당 공천자 이씨외에 현의원인 민자당 이영문의원(59)과 민주당의 황규선씨(54)등 3명이 총선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이씨는 김동주전의원의 비서관을 지내다 최근 이천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계열사인 울산 현대자동차에선 최근 간부들에게 전국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의 주소와 이름을 적어내게 하고 이들에게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강요하거나 울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15일까지 울산소재 18개 계열사 일반직 근로자 7만8천여명에게 1인당 80㎏들이 서산미 1가마씩 명시된 양곡교환권을 총무부를 통해 배수토록 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의 경우 사내 의장공장 관리부 창고에서 직접 쌀로 교환하거나 요청시에는 가정까지 배달해주었다. 이에 대해 울산시민들은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던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재력을 앞세워 타락선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현대그룹은 지난88년 제13대 총선 당시 울산에서 정대표의 아들 정몽준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그룹산하 전사원에게 쌀 10㎏씩을 나눠줘 말썽을 빚었었다. 【창원=이정령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에서 지난 10일부터 과장급이상 간부사원들에게 국민당 당원을 확보하도록 지시,간부들이 소속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창원시 대원동 일대 아파트를 돌며 입당을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남동 현대증권빌딩에서도 그룹사 직원들이 타사 입주직원들에게 입당원서를 돌렸는데 계열사 일부 관계자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하오 창원전문대에서 있었던 국민당 창원을지구당(위원장 서선호)창당대회장에서는 입장객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비롯,「지구촌을 누비는 거인」등 홍보책자를 무료 배부했다. 이날 배부된 「시련은…」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책과 내용은 같으나 「비매품」이라는 표시가 돼 있어 현대측이 선거용으로 대량 인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 2백년된 「후불탱화」/영월 보덕사서 도난

    【영월=조한종기자】 16일 상오4시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12리 태백산 보덕사 극락보존 법당에 걸려있던 가로 2m86㎝,세로 3m5㎝ 크기의 아미타불 후불탱화(1786년 작품)1점이 도난당한 것을 주지 변종호씨(4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중국 핵전문가 실종 석달째/화천강박사,서천성명승지 유람중 행방묘연

    ◎대외 적대세력에 납치됐을지도… 당서도 긴장 중국의 한 유명한 핵전문가가 지난해 10월중순 서천성의 명승지를 유람하던중 실종된후 아직까지 3개월동안 행방이 묘연해 핵기밀문제와 관련,중국 보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실종자는 중국과학원 상해원자핵연구소 주임인 화천강박사로 중국원자력과 핵관계국가 기밀을 많이 알고 있어 당고위층에서도 그의 행방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홍콩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로는 우거진 숲속에서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해외 「적대분자」들에 의한 납치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안관계자들은 보고있다. 화 박사는 지난해 10월중순 사천성 성도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부근 아미산으로 단체관광을 떠났다. 10월15일 상오 10시 이곳 만년사에 도착한 일행은 하오 5시까지 개별행동에 들어갔는데 이때 화가 실종됐다는 것. 하지만 주변 수백㎢를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런 흔적도 찾아내지 못해 해외 납치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영양제 주사 심장병환자엔 위험(건강한 삶)

    인제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유독 우리나라에서 특히 노년층 사이에 흔히 시행되고 있는 여러 비과학적인 건강유지 방법중 하나가 혈관내 「영양」주사를 맞는 풍습이다.이로인하여 외국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효도」를 하기 위하여,또는 다른 여러 이유로 값비싼 알부민 주사액을 사다드리는 경우를 종종보게되며 또한 외국에서 한국인이 자주찾는 「귀국 선물센터」라는 가계에서는 으레 알부민을 취급하고 있다. 동네 일반 약국에서도 이러한 정맥용 주사액을 병원·의원이 아닌 개인에게 자유로이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주사까지 놓아주는 경우가 드물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선진외국의 경우와 너무나 대조적인 것으로서 외국에서는 정맥내 주사용 수액을 약국에서 일반에게 판매를 한다거나 개인이 이러한 약재를 구입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로서 법으로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또한 지켜지고 있다. 흔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사용되는 정맥내 「영양제」용 수액으로는 여러종류가 있으나 대부분이 알부민·아미노산·전해질·포도당 등이 여러다른 비율로 섞인 것들로서 가격도 비싼편이다.이중 알부민은 간·위장관·콩팥의 심한 질환을 가진 일부 환자에서 혈중내 알부민의 농도가 심하게 떨어져 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알부민치를 올릴 목적으로만,그것도 병원내에서 환자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투여햐여야 한다. 이와 반대로 위의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는,특별한 전신질환이 없는 보통 정상인에게는 이러한 수액들이 주입되면 그 성분의 대부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즉시 소변으로 빠져나가며 알부민 등 단백질은 소변으로 나가지 못하며 체내에서 분해된다.그러므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수 없게 된다.또한 칼로리 면에서 계산을 해보아도 하등 이득이 될 것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한 사람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결론이 나온다.즉 예를 들면 한 병에 수만원을 호가하는 20%알부민 용액 100㏄나,5%포도당 250㏄안에 함유된 칼로리양이 불과 몇백원짜리 작은 크기의 팩에 든 우유의 칼로리함량보다도 더 적다. 또한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정맥내 주사가 특별한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을 가진 환자에서는 이러한 수액이 병의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수액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서는 과민반응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즉시 못했을 경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또한 혈관 주사가 무균적으로 시행되지 않았을 경우 세균감염의 위험,정맥염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맥내 「영양제」수액을 단순히 기운이 없을 때 기운을 내기 위해서라든지,또는 단시일내에 양양보충을 한다는 생각으로 주거나 맞아서는 절대로 안되며 반드시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라 꼭 적응증이 되는 일부 환자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 독과점업체 3백52곳 지정/1백44품목 대상

    ◎작년보다 8품목 32사 늘어 햄 소시지 라면 쇼트닝 프로판가스등 총1백44개품목의 3백52개업체가 올해 독과점사업자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고시한 「92년도 시장지배적 품목과 사업자지정」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독과점품목및 사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8개품목,32개업체가 늘어났으며 2개이상 품목에 중복지정된 업체를 제외하면 순사업자수로는 모두 2백10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정된 사업자중 쇼트닝 청주 알칼리성음료 톨루엔 고무호스 석고보드등 19개품목의 42개업체는 연간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고 슈퍼폴리아미드섬유(나일론사) 제초제 프로판가스 볼베어링 폴리플로필렌(P·P)필름 병마개 착색아연도강판등 11개품목,27개업체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새로 지정됐다. 또 이미 독과점품목이던 대두유 라면 커피 등유 부탄가스등 17개품목의 경우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네슬레 쌍용정유 유공가스등 19개업체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새로운 독과점사업자로 추가지정됐다. △햄=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소시지=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조제분유=남양유업 매일유업△아이스크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참치통조림=동원산업 사조산업△대두유=동방유량 삼양식품(신) 제일제당△마가린=롯데삼강 삼립유지 서울하인즈△쇼트닝(신)=롯데삼강(신)삼립유지(신)서울하인즈(신)△비스킷=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껌=롯데제과 해태제과△빙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라면=농심 빙그레(신) 삼양식품△인스턴트면류=농심 삼양식품△정당=대한제당 삼양사 제일제당△간장=삼양식품 샘표식품공업 오복식품△화학조미료=미원 제일제당△혼합조미료=미원 제일제당△과당=두산곡산 미원식품 선일포도당△커피=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커피프리머=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위스키=베리나인 오비씨그램 진로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청주(신)=경주법주(신)금관청주(신)백화(신)△맥주=동양맥주 조선맥주△사이다=롯데칠성음료△주스=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알칼리성음료(신)=동아식품(신)제일제당(신)호남식품(신)△곡분음료=롯데칠성음료 삼육식품 정식품△합성섬유방적사=태광산업 한일합섬섬유공업△내의류=백양 쌍방울 태창△신문용지=세풍제지 전주제지△중질지=세풍제지 전주제지△액체우유및음료용기=삼륭물산 한국아이피 한국테트라팩(신)△생리대=쌍용제지 유한킴벌리△종이기저귀=쌍용제지 유한킴벌리△톨루엔(신)=대림산업(신) 유공(신)△폴리프로필렌글리콜=한국포리올 한남화학△고밀도폴리에틸렌=대림산업(신) 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저밀도폴리에틸렌=럭키(신) 한양화학△폴리프로필렌=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 호남정유△수산화나트륨=한양화학△탄산나트륨=동양화학공업△질소(신)=대성산소(신) 유니온가스(신) 한국가스공업(신)△슈퍼폴리아미드섬유(신)=고려합섬(신) 동양나이론(신) 코오롱(신)△슈퍼폴리에스터섬유=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신) 제일합섬△요소비료=남해화학 한국비료△복합비료=경기화학(신) 남해화학 조비(신)△제초제(신)=동양화학공업(신) 한농(신)△항혈청 및 미생물 백신=녹십자 제일제당△세탁비누=동산유지공업 무궁화유지 평화유지공업△화장비누=동산유지공업 럭키 태평양화학△연성합성세제=럭키 애경산업△치약=럭키 태평양화학△샴푸=럭키 애경산업(신) 태평양화학△폭약류=한국화약△사진원판 및 필름=우성필름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판매△롤상필름=금성사 새한미디어 선경매그네틱 SKC(신)△제트유=쌍용정유 유공 호남정유△휘발유=경인에너지 유공 호남정유△등유=쌍용정유(신) 유공 호남정유△경유=극동정유(신) 유공 호남정유△중유=유공 호남정유△프로판가스(신)=유공(신)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신) 호유에너지(신)△부탄가스=유공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자동차용타이어=금호 한국타이어제조△비경화가황고무의관(신)=평화산업(신) 화승산업(신)△고무벨트(신)=동일고무벨트(신) 한국벨트(신)△폴리프로필렌필름(신)=삼영화학공업(신) 서통(신) 율촌화학(신)△플라스틱장판=럭키 진양 한양화학△위생도기=계림요업 대림요업 동서산업△판유리=금강 한국유리공업△강화유리=금강 한국안전유리공업△적충유리(신)=금강(신) 대원안전유리공업(신) 한국안전유리공업(신)△고로시멘트=고려시멘트제조 아주시멘트공업(신) 한국고로시멘트제조△석면슬레이트=금강 벽산△플러스터판및 타일(신)=금강(신) 벽산(신)△내화시멘트(신)=삼화화성(신) 조선내화공업(신)△규소망간철=동부제강 동일산업 한합산업△슬라브=포항종합제철△블룸=포항종합제철△중후판=포항종합제철△열연광폭대강=포항종합제철△냉연전기강판(신)=포항종합제철(신)△냉연광폭대강=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 포항종합제철△선재=코스틸 포항종합제철△주철관=우민주철 유진철강산업 한국주철관공업△석도강판=동부제강 동양석판공업 신화실업△용융아연도강판=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착색아연도강판(신)=동부제강(신) 연합철강공업(신) 포항강재공업(신)△정련동=럭키금속△아연괴=고려아연 영풍△석재용톱=동인다이아몬드공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효성다이아몬드공업△병마개(신)=삼화왕관(신)△통조림관(식관)=두산제관 삼화제관 한일제관△경운기=국제종합기계(신)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신)△농업용트랙터=국제종합기계 금성전선 대동공업△이앙기=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콤바인=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금속공작용절삭구(신)=신한다이아몬드공업(신) 태화기계(신)△건설용크레인=삼성중공업 한양공영△로더=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굴삭기(포클레인)=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자동판매기(신)=금성산전(신) 삼성전자(신)△룸에어컨디셔너=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차량공기조절기=대우기전공업 두원공조 만도기계 한라공조△자장공기조절기(신)=경원세기(신) 금성사(신) 삼성전자(신)△가정용펌프=금성사 신한일전기△엘리베이터=금성기전 금성산전 현대엘리베이터△포크리프트(지게차)=대우중공업 삼성클라크△트랜스미션샤프트=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볼베어링(신)=한국종합기계(신)△전련회로차단기=금성계전 금성기전 효성중공업△발전기 및 전동기(신)=만도기계(신)△TV수상기=금성사 삼성전자△VTR=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전화교환기=금성정보통신 동양전자통신 삼성전자△냉장고=금성사 삼성전자△선풍기=금성자 삼성전자(신) 신일산업△전기세탁기=금성사 삼성전자△전자레인지및 오븐=금성사 삼성전자△전기밥솥및 밥통(신)=금성사(신) 마마전기산업사(신) 삼성전자(신)△물품운반용크레인(신)=광림기계(신) 수산중공업(신)△진공소제기(신)=금성사(신) 대우전자(신) 삼성전자(신)△TV용브라운관(신)=삼성전관(신)△통신선및케이블=국제전선 금성전선 대한전선△형광전구=금호전기 별표형광등 신광기업△선박용내연기관(신)=쌍용중공업(신) 한국중공업(신) 현대중공업(신)△전동차=대우중공업 현대정공△승용차=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버스=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화물자동차=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트럭트레일러및차체(신)=서울차체(신) 쌍용자동차(신) 현대자동차(신)△자동차용내연기관=대우중공업△현가장치및 그 부품=대우정밀공업 만도기계△자동차차축=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자동차용방열기=만도기계 삼성라디에타공업 한라공조△이륜자전거=삼광산업 삼천리자전거공업 코렉스스포츠△모터사이클=대림자동차 효성기계공업△카메라=금성사 삼성항공산업 아남정밀△손목시계=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공업△속도계및타코미터(신)=만도기계(신) 풍성정밀(신)△피아노=삼익악기 영창악기제조△지퍼(신)=한국지퍼(신)△국내여객항공운수=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차량전화및무선호출업=한국이동통신 *(신)은 신규지정품목및 업체
  • 「김일성화환」 내미는 촌극을 보고/박순녀 소설가(특별기고)

    ◎연출된 「정치몸짓」에 실망만이…/45년 달래온 「이산의 아픔」 더욱 증폭시켜 이 글을 쓰기가 참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에 북한에서 여성계 대표가 참석했다.이 일 때문에 판문점에서 예비모임이 있을 때부터 우리는 조마조마했다. 남북간에 무슨 일이 있으려면 판문점에서 꼭 예비회담이 열리는데 그럴 때마다 대개 서로간의 의견에 차이가 있어서 말썽이 되곤했다.우리는 자주 만나고 통해야 서로가 친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썽이 생기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번의 남북한 여성대표가 만난 판문점 모임에서는 별다른 이견(이견)이 나온 것 같지 않았다.저기에서 또 서로가 쓸데없는 자기 고집을 피우면 어쩌나 하고 불안했던 우리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데 대해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모른다. 그뿐이 아니다.북한의 여연구대표하고 우리 대표들이 학교 동창이라는 사실,그리고 그들이 얼싸안은 뉴스화면을 봤을 때는 정말로 마음속이 착잡했다. 우리는 본시 이런 사인데 그 사이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가! 무엇이 우리를 그 동안,그렇게 오래도록 서로 등을 돌리게 만들었는가! 그들이 공식일정을 마치고나면 여성들끼리 오순도순 정치색 없이 남한에서의 며칠을 보낼 모양이다.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인가. 25일,그들이 남한으로 넘어온 후 우리의 관심은 온통 그들에게 쏠렸다.여연구대표는 여장을 풀자마자 아버지 여운형선생의 묘소로 달려갔다고 한다.1천만 이산가족의 절통한 슬픔을 너무도 잘 아는 우리는 여대표가 묘소로 달려간 심정을 너무도 잘 헤아릴 수 있다.45년만에 서울에 돌아와서 여대표 말대로 「지척에 두고도 이렇게 늦게 찾게 됐다」는 그 말,그말은 바로 우리의 말인 것이다. 그 절통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너무도 잘 알기에 우리 측에서는 여대표에게 서울에 오자마자 아버지 묘소를 찾게 배려했을 것이다.그런데 그들은 김일성 명의의 조화를 상자속에 넣어가지고 와서 묘소 앞에서 조립했다고 한다. 이럴 수 있는가.그들은 왜 우리 가슴을 찢어놓는가.서로 마음을 써서 만난 자리,일을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고 앞날에 뭔가보탬이 되고자 만난 자리다.그렇다면 서로가 싫어하는 일은 피해야 옳다.싫어하는 일을 피하지 않으면 우리의 대화는 하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사실 김일성 명의의 꽃이,그것도 조화가 아닌 생화가 서울의 어느 꽃집에서 만들어져서 여운형선생 묘소에 바쳐질 수도 있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조심스레 서로 한발짝씩 다가가려고 애쓴다. 그렇게 애쓰는 우리 앞에 대형상자 속에 넣은 조화를 북에서부터 가지고 와서 그것을 묘소 앞에서 조립을 해서까지 헌화할 필요가 무엇인가.이 글을 쓰면서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다.신문에 났던 그 조화도 보지 않았던 것으로 하고 싶다.그들의 기도했던 것이 무엇이었든간에 우리가 말려들지 않으면 된다. 남과 북이 다 통일을 염원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하는 일마다에 우리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아는가.무엇이 와르르 무너져서 모든게 도로아미타불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이 불안한 마음을 그들은 아는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