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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전화/국번+0000 발신자 안내

    ◎이용신청땐 녹음테이프등 자료 제출해야/8월부터 후크+155번 누르면 자동안내 폭력전화 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확인할수 있는 서비스가 28일부터 시범 제공된다.한국통신은 오는 28일부터 통신비밀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발신전화번호 확인서비스」를 무료로 시범운용한다. 한국통신은 이 기간동안 서울 영등포전화국 등 전국 도청소재지 이상 도시의 13개 전화국에서 「수작업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1일부터는 광화문전화국 등 서울지역 3개 전화국에서 「자동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또 12월부터는 서울지역 4개 전화국을 추가,전국 20개 전화국에서 자동안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작업서비스는 기존 전자교환기의 발신전화번호 확인기능을 이용,전화국의 한마음센터(각국번+0000)에서 관계직원이 통화일시와 발신전화번호를 알려준다.또 자동서비스는 가입자가 전화기의 후크스위치를 누른후 「155번」을 누르면 방금 통화한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기계합성음으로 들려온다. 이 서비스는 전자교환기와 연결된 MFC전화기(번호버튼과 후크스위치가 있는 전화기)만 이용가능하고 기술상의 문제로 기계식교환기에 수용된 전화로는 이용할 수 없다.또 발신전화가 ▲이동 및 항만전화 ▲구내교환기에 수용된 구내전화 ▲기계식전화기에 수용된 전화 ▲외국발신전화등일 경우 번호확인이 안된다. 이밖에 전자교환 특수서비스 가운데 「통화중 대기」나 「3인통화」와는 동시서비스가 안되고 다이얼식전화기와 코드없는 가정용전화기로는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전화국에 서비스이용 신청시는 전화로 폭력 등을 당한 서면자료나 녹음테이프,경찰관서 신고자료,성폭력 상담소 등 공익기관과 상담한 근거자료 등 구체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야 하며 서비스 이용기간은 1개월이다. 이용방법은­. ◇수작업안내서비스=폭력전화를 받았을 때 통화중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0.4초 정도 살짝 누른다.후크스위치를 너무 짧거나 오래 누르면 교환기가 전화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발신자가 전화를 끊은 후에도 수화기를 내리기전에 후크스위치를 누르면 된다.통화후 24시간내에 「국번+0000번」으로 전화를 걸어 폭력전화를 받은 일시와 수신인의 전화번호를 알리면 신청접수 24시간안(야간 및 휴일은 다음날 안내)에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온다. 서비스지역은 영등포·면목(서울)·아미(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수원·춘천·청주·전주·창원·제주전화국 등이며 가입신청은 28일부터 받는다. ◇자동안내서비스=폭력전화로 확인됐을 때 후크스위치를 누르는 방법은 수작업서비스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통화후 「155번」을 누르면 최근 통화일시와 발신전화번호가 자동안내된다.확인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려면 「2번」,맨 마지막에 통화한 전화번호부터 차례로 확인하려면 「1번」버튼을 계속 누르면 10개까지 확인해준다. 서비스지역은 서울 광화문·반포·잠실전화국이며 7월2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 “르완다 대통령기 불병사 2명 격추/벨기에지 보도

    【브뤼셀 AFP 연합】 지난 4월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엥 은타리아미라 부룬디 대통령이 사망한 항공기 격추사건은 극렬파 후투주 단체를 위해 일하는 프랑스 병사 2명이 저지른 것이라고 벨기에의 르 수아르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두 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는 후투주 극렬단체인 공화국수호연합(CDR)에 소속된 프랑스 군인 2명이 발사한 로켓에 맞아 격추됐다』고 말하고 이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벨기에 군복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 누룽지 공장(외언내언)

    누룽지 공장이 생겨 화제다.전남 나주군 왕곡면 양산리에는 누룽지만을 생산하는 공장이 성업중이라고 한다.지난3월 시작했는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울산등 대형음식점에 물건대기 바쁘다는 현지 소식이다.서울에서 한두곳 누룽지를 만들어 미국 교민상점에 대는 작은 업소가 있지만 국내에서 누룽지가 공장생산품으로 자리잡기는 처음인것 같다. 이 회사 누룽지는 지름 16㎝ 두께 0.6㎝ 둥근것 1개를 1인분으로 친다.하루 생산량은 1만인분.쌀 1가마반(1백20㎏)들이 큰 찜통에 불린 쌀을 40여분 찐후 한번에 1백인분씩 만드는 누룽지 성형기에 넣고 눌러 6분정도 가열,아래 위를 바삭바삭하게 구워낸다.5,6개월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한다.공장주인은 풀빵제조기에서 착안,누룽지 성형기를 고안해냈다고. 쌀밥 맛있게 짓는법,쌀가공품,숭늉음료 개발등을 연구해온 재단법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누룽지 맛은 누룽지 그 자체외에는 아무것으로도 대신하지 못한다.우리 쌀누룽지는 구수한 맛과 냄새,영양에서도 아주 우수한 건강식품이라 한다.쌀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누룽지로 눌면서 포도당등 여러가지 맛물질이 생기고 구수한 냄새 성분도 생성된다는 것. 또 우리쌀에는 원래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비롯하여 혈압상승 억제물질,혈중 콜레스테롤 강하물질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누룽지를 그냥 먹거나 눌은밥·숭늉으로 상식하는 것 모두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누룽지를 맛있게 만드는 기술은 아직 규격기준으로 정하지 못했다.연구원서 실험한 결과 밥을 너무 태워서는 안되고 밥물 잦은후 밥솥바닥 온도 섭씨1백25∼1백55도에서 노르스름한 갈색으로 눋고 위에는 흰밥이 붙은 상태가 가장 영양도 좋고 맛도 있고 숭늉으로도 최고였다고 한다.전기밥솥시대 가정에서 실종된 누룽지 숭늉맛을 공장 생산품이 그나마 보전하여 다행이라고나 할까.
  • 사회가 맑아진다 일기를 씌우자(박갑천칼럼)

    철학교수로 시집 몇권을 내고 잡지에 평론을 몇편 쓴 정도의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간 사람이 H.F.아미엘이다.그는 고독한 생활에 젖어 결혼도 않은채 일생을 마쳤다.그런 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죽은 다음에 발표된 「일기」때문이다. 『…일기는 고독한 사람의 마음의 벗이면서 위로의 손길이자 의사이기도 하다.날마다의 독백은 축도의 한 형식이기도 하고 영혼과 그 본체와의 대화이기도 하며…』.일기를 쓴다는 것은 꿈을 꾸기위한 방법이며 번잡하지 않은 놀이라고도 그는 말한다. 나날의 기록이 일기이다.나날이 일어난일,경험한일,생각한 일등에 대해 형식에 매임이 없이 적는 주관적인 글이다.원칙적으로는 남에게 보이고자 쓰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자유롭다.고해적인 성격을 띠기도 한다.아미엘같이 거기에 모든걸 털어놓으면서 후련함을 느끼게도 되는 글이 일기이다. 하지만 그같이 사적인 성격을 띠는 것 말고도 적는 형식이 공적인 성격을 띠는 것도 있다.율곡 이이의 「석담일기」나 음애 이자의 「음애일기」같이 당시의 조정사정을 기록한 것이 그것이다.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같은 전쟁일기를 비롯하여 금남 최보의 「표해록」이나 각종 수신사일기·연행록… 따위도 사적이면서 『보이기 위한』공적인 성격이 짙다고 할 것이다. 그런 일기 가운데 특출한 것이 5대 1백17년 동안 하루도 거름이 없이 써내려온 경북 예천의 미산 박득령 집안 대하일기 「저상일월」이다.서울신문에 연재됨으로 해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저상일월」은 한집안의 대물림 일기이면서 우리 근세사의 안팎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이렇게 대를 물려가며 쓴 일기는 아마 그유례를 다른데서는 찾기 어려울 듯하다. 「인간성회복 실천운동 추진협의회」에서 「사랑의 일기장」운동을 4년째 펼쳐오고 있다고 한다.전국의 국민학생 20만명에게 일기장을 무료로 보내어 쓰게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받아서 쓴 어린이들의 생활예절은 몰라보게 좋아져 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보람이며 기쁨이다. 일기를 쓰면 무엇보다도 문장력이 향상된다.국민학교부터 대학 나올 때까지 쓴다면 틀림없이 훌륭한 작가로 될수 있을 것이다.그뿐 아니다.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게 트이면서 변별력이 성숙해 간다.날마다의 성찰은 영혼을 맑힘으로써 신에게 가까워지게도 할것이다.일기를 쓰는 사회의 혈행은 맑아진다.청소년을 포함한 국민모두가 일기를 써나갔으면 한다.
  • 연락사무소 교환개설/미­베트남 합의

    【하노이 AP 연합】 베트남과 미국은 양국 수도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공식합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양국 관계정상화를 향한 중대조치를 취했다』고 말하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레 아미 베트남 외무차관이 지난 20일과 21일 연락사무소 교환개설에 합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2월3일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하면서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방침임을 밝혔다.
  • 「이」,「팔」 자치협상 중단 경고

    ◎아라파트 협정파기 시사발언에 반발/자치지역 장악력 입증 요구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발언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3일 PLO와의 협상중단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양측관계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요시 사리드 이스라엘 환경장관은 이날 아라파트 의장의 최근 발언파문이 『심각한 신뢰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전면 취소하지 않는 한 자치협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도 아라파트가 집권 평의회를 구성해 휘하세력들이 이미 확보된 자치지역을 실제로 장악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할 때까지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관한 더 이상의 협상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라빈 총리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약속하는 아라파트의 서면각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오데드 벤­아미 대변인이 밝혔다. 사리드 환경장관은 아라파트에게 『자치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천명해줄 것과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단호하면서도 공개적인 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리드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입증할 책임은 아라파트에 달려있다고 전제,지속적인 자치협상의 전제조건인 신뢰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23일 아라파트 의장이 최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정은 순전히 전략적인 움직임에 불과하며 파기될 수 있다고 말한 연설문을 발췌,보도했다. 라디오 방송은 또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지하드」(성전)를 촉구하는 아라파트의장의 최근 연설 발췌문을 전함으로써 이스라엘측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파문이 확산되자 아라파트는 「지하드」가 갖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비폭력적인 운동을 의미할 뿐이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 게 껍질 먹인닭/특수건강난 생산/일반난보다 타우린·칼슘 많아

    농촌 진흥청은 영덕게 껍질 분말을 사료로 먹인 닭으로부터 타우린과·칼슘·비타민 등이 강화된 특수건강란을 생산해 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 가축연구소 검정화학과 이재진 박사팀은『버려지는 영덕 대게 껍질을 배합사료 5%수준으로 혼합해 사료로 쓴 뒤 얻은 달걀을 갖고 실험을 한 결과 필수아미노산으로 간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에 저항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이 60.8%(7.54ppm),칼슘및 인이 각각 4.0,21.2%로 일반 달걀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특히 다른 자연식품에는 함유량이 극히 적어 달걀노른자가 최대 공급원으로 알려진 비타민 D₃의 경우 3배 이상 강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껍질이 단단하고 노른자가 진하게 착색돼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있는 이 달걀은 지역특산품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어 농촌 양계 농가의 UR타개에 한몫 할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예정 출시가격은 일반 달걀 출하가인 48원보다 30%비싼 62·4원.
  • 부룬디 불발쿠데타/주동자 6∼7명 체포

    【나이로비 AFP 연합】 시프리엥 은타리아미라 대통령의 급서로 인한 부룬디의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고 군부와 외교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부룬디 군부와 이곳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은 전날 소수파 종족인 투치족 출신 공수부대원들이 가담한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로 돌아갔으며 주모자 가운데 장교를 포함한 6∼7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벨기에의 RTBF 라디오 방송은 이번 쿠데타에 3백명 정도가 가담했다고 밝혔다.
  • 조계종이 먼저 해야할 일(사설)

    세속의 우중보다도 더 적나라한 대결의 극한투쟁모습을 보이던 「조계종사태」는 우리에게 좀처럼 씻어지기 어려운 실망스러운 인상을 남긴 것이 사실이다.그런 와중에서도 수습의 가닥이 잡혀 개혁작업이 이뤄질 단계에 이른 것을 국민들은 불행중다행으로 생각한다.조계종이 이제부터 할일은 불행하게 얼룩진 과거를 벗고 정화불사를 일으켜 새모습으로 거듭나는 일이다.그래야만 그간의 부정적 인상도 조속히 불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수습의 주도권을 새로 장악한 개혁주체가 맨먼저 「공권력사과」부터 요구하며 「산문폐쇄」를 협박한다니 국민에겐 또다른 실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민주화시련기를 거치면서 가장 빈번히 갈등해온 것이 공권력과의 대치였다.그것은 「정당치 못한」 공권력과의 치열한 대결구조로 출발된,그 시기에는 불가피한 것이기도 했었다.그러나 바로 그 말이 오늘과 같은 민주화시대의 「정당한」 공권력에 대한 범종단적 개혁지향모임의 말로 채택되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적잖이 실망시킨다. 그 오랫동안 국민들로하여금 실망과 혐오의 늪을 맛보게 한 「조계종사태」의 주된 과오는 불교정신의 본체인 자비의 가르침도,불자다운 금욕적 수행도 외면한 채 때묻은 정치사회적 갈등에 함몰되어온 데 있었다.그것이 바로 개혁을 불가피하게 한 연유이기도 하다.그런데도 여전히 『누구의 사과』니 『누구의 퇴진』 따위의 불교개혁과는 직접 관계가 없어 보이는 정치권에 대한 요구를 들고나오는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어쩐지 종단의 고질적 행태가 다만 주역만 바뀐 채 다시 거듭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 같아 서글픈 느낌이 든다. 특히「공권력」을 무조건 한마디로 싸잡아 부당한 집단의 대명사처럼 공격하는 일은 구시대적 발상이다.대체 공권력이 무엇인가.치안의 주체다.걸핏하면 폭력이 난무하고 인화질물을 함부로 휘두르며 분신위협까지 하는 조계종사태를 보면서 그냥 수수방관하는 공권력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직무유기가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치안을 책임진 공권력이 기민하게 수습에 나섰기에 조계종의 개혁작업도 빠른 시간에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적어도 국민들은 알고 있다.그런데도 개구일성 『정권퇴진도 불사』부터 외친다는 것은 그 저의를 의심케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종단개혁의 의지보다는 소요를 연장시키고 정치공세로 나가겠다는 소리로 들린다.내부적으로 절박한 사정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개혁지도부가 참선하는 마음으로 이 국면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조계종사태」라고 하는 해묵은 난제를 풀고 참모습으로 거듭나기는 어렵다.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속절없이 『도로아미타불』을 한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는 그런 사태가 보고 싶지 않다.
  • 아 르완다·부룬디 대통령 탑승기피격 사망/르완다내전…정정 악화일로

    ◎키갈리서 종족간 무차별 학살극/총리·유엔평화유지군 10명 피살 【키갈리(르완디) 로이터 연합】 르완다·부룬디 양국대통령의 비행기피격사건에 뒤이어 8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전역과 반군의 수중에 들어간 의사당건물주변에서 이틀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6일밤 탑승기피격에 따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대통령과 총리의 사망으로 권력의 공백상태를 맞은 르완다의 의사당건물주변에서는 이날 상오 정부군과 반군들이 격전을 벌이고 적대관계에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유엔관계자들은 4년전 내전발발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사태를 빚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이 수도 키갈리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7백명의 대통령경호대 병력은 3명의 각료와 헌법재판소장,국회의장을 비롯한 반대파인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했다고 현지 유엔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르완다식민통치국인 벨기에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군인들에 의해 벨기에출신 평화유지요원 10명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이들 요원은 제2 플라윈대대소속으로 아가테 우윌린기이마나총리의 경호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유엔소식통은 투치족출신인 우윌린기이마나총리가 태통령궁부근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엔 은타리아미라 부룬디대통령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양국 모두의 라이벌종족인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한후 6일밤 비행기로 키갈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착륙중 피격됐다. ◎대통령 참사… 양국 내부 정쟁사/르완다 후투족정권에 투치족 반발로 대립/작년 쿠데타 5만명 숨져… 또 대량살육 우려 아프리카 중남부 르완다와 부룬디 두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함께 전면내전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선 약탈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폭력배와 군인·경찰에 의한 구금과 살인행위마저 벌어져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양국 대통령이 비행기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한데 이어 르완다총리마저 군인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지배계층의 위치를 누렸던 소수종족인 투치족과 현집권세력으로 전체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사이의 종족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종족간의 대립은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이용해 식민통치를 실시하던 벨기에가 독립을 앞두고 다수종족인 후투족을 지원,정권을 잡게한데 대해 투치족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동안 두 종족간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상최초의 후투족 대통령인 멜치오르 은다다예가 투치족의 불발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전투가 벌어져 5만여명이 사망했다. 르완다에서도 지금까지 종족간 교전으로 1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90년에는 투치족이 주도하는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우간다로부터 침입,후투족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수천명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인근 우간다등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두 대통령은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부개혁을 포함한 평화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후투족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소수인종이면서도 부룬디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 비행기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건노선을 추구해온 두 대통령에 대해 강경파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음모로 보여지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르완다에만 2천5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이 지역에서 또다시 두 종족간에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 백제의 불교미술(백제를 다시본다:10)

    ◎7세기초 반가사유상 “동양 최고” 평가/금동 등신불… 자비미소 살아있는듯/석불재료는 6세기 납석에서 화강암으로 발전/최초 금동불상은 6세기 선정인좌상… 공예기술 바탕 걸착 양산 백제는 비록 영토는 크지 않았지만 일찍이 그 문물은 동아시아에서 작으면서 빛을 발하는 금강석 같은 존재였다. 백제는 고구려와 거의 같은 시기의 서기384년에 불교를 중국의 동진으로부터 전해받았으나 불상이 본격적으로 조성된 것은 150여년이 지난 6세기초부터였다.한성시대(4세기초∼475년)나 웅진시대(475∼538년)에도 불교사찰들이 건립되었으나 아직까지 이 두 도읍지에서 백제불상이 발견된 예는 없다.그런데 웅진시대에는 양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양의 연호를 따서 대통사가 건립되는등 몇 유적에서 웅진시대의 기와가 발견되고 있다.또 최근 발굴된 무령왕릉에서는 묘실내부 전체를 연화문전으로 장식하고 왕과 왕비의 두침과 족침에 연화화생을 표현하는 등 극락왕생의 염원을 강렬하게 나타내고 있다. ○극락왕생 염원 표현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웅진시대에 예배대상인 불상이 마땅히 조성되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 공주지방에서 웅진시대의 불상은 단편조차 확인되지 않고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현 단계로는 어떠한 추측도 할수없다.고구려의 경우도 539년에 만든 연가칠년명금동여래립상이 현재로는 가장 오랜 불상이니 이로 미루어 백제도 6세기초,그러니까 다시 부여로 서울을 옮긴 사비시대(538∼660년)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불상의 조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는 서울 뚝섬에서 출토된 5세기의 청동제 선정인좌상은 백제것이 아니고 중국제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받아들인 불상은 그와 같은 선정인불상인듯 한데 실제로 사비시대에 가장 오래되었다고 보이는 불상은 두 손을 배에서 모은 부여군 규암면 신리 출토 선정인좌상이었다.그 만듦새는 투박하고 서툴러서 인체를 표현하는 불상제작이 얼마나 어려웠던가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백제는 곧 그동안 축적된 금속공예기술을 바탕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의 북위 내지 동위시대의 불상양식을반영한 훌륭한 불상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즉 부여 정림사지 출토 납석제삼존불좌상,서산군 운산면 보원사지출토 금동여래립상,부여 군수리사지출토 납석제여래좌상과 금동보살립상,부여군 규암면 신리 출토 금동보살립상등이 그것이다.모두 백제의 초기 불상을 대표하는 것들이다.이들 불상은 힘있고 우아한 모습은 그당시 중국불상을 능가할 정도이며 더 나아가 백제 특유의 조형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부여 군수리사지출토 김동보살립상은 온화한 미소,날카로운 천의의 표현,적절한 신체의 비례등 자신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백제특유의 정채를 보여주는 백제불상의 백미라 할수 있다. 특기할 것은 백제는 일찍이 납석이란 석재를 써서 불상을 조각한 일이다.부여지방에 많은 납석으로 불상을 조각한 것은 중국에도 없는 일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백제가 처음이었다.납석은 희고 약간의 빛을 발하므로 백제인들은 옥석대신 납석을 써서 옥제불상의 효과를 내려한것 같다.또 납석은 그리 단단하지 않으므로 정교하게 조각할수 있었다.그리하여 백제인은 작은 불상뿐만 아니라 예산 화전리 사면석불처럼 등신대의 납석제 불상까지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그러므로 거대한 납석덩어리의 네 면을 다듬어서 네면에 불상을 새긴 예산의 사면불은 백제의 석불로서는 기념비적이라 할만하다. 7세기에 접어들면 백제는 불교미술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660년 백제가 망하기까지 중국의 북재,수,초당의 불상양식을 반영하는 불상들이 만들어졌다.7세기초의 불상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저 유명한 국보83호 금동련화관사유상이다.북재에는 백옥으로 만든 20㎝내외의 작은 사유상들이 많이 조성되었으나 백제에서는 등신대의 크기로 만들어 독립적인 예배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백제인들은 사유상에 온갖 힘을 기울여 백제나름의 조형성을 살렸다. ○손가락마다 생동감 아마도 이 금동사유상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가운데 가장 위대한 걸작이라 할만하며 더 나아가 동양의 그당시 고대불상에서 이에 견줄만한 것이 없다.소년의 애띤 얼굴엔 잔잔한 자비의 미소가 흐르고 검지와 중지를 살짝 뺨에 댄 오른손가락과 왼쪽 무릎에 올린 오른 다리의 발목에 내린 왼손가락은 마디 마디가 생동감에 차있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대좌에 느러뜨려진 보살의 옷자락은 자유분방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가 미풍에 약간 휘날리듯 표현되어 있어서 역시 생동감을 주고있다.이 사유상은 이와같이 전체적으로 풍부한 양감으로 생명력을 살리고 있어서 하나의 예술품으로 영원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흔히 이 사유상은 일본의 경도 광륭사 목조사유상과 비교되고 있다. 두 불상은 비슷한 점들이 많아 광륭사상이 백제에서 건너간 것이라 하나 다른 점들도 많아 일본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어서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7세기에는 화강암이란 새로운 재료를 써서 불상을 조각하였다.화강암 역시 그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조각재료로서 채택하지 않던 소재인 것이다.화강암은 경도가 강하고 입자가 굵어서 표면처리를 매끄럽게 처리하기 어려우므로 조각하기에 부적당하였다.그러나 백제인들은 우리나라에 많은 화강암을 이용하여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석탑을 건립하고대형불상을 조성하였으니 이 역시 우리나라에서 백제가 처음으로 착상한 것이다.불상의 경우 전북 정읍 신천리 석조여래립상이 원각상으로 조각되었을뿐 대체로 암벽에 불상을 새긴 마애불이 조성되었다.말하자면 처음에 납석을 재료로 썼으나 부서지기 쉬운 석질이므로 화강암이란 재료를 선호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신앙 자유롭게 표현 그 대표적인 예가 태안 마애삼존불과 서산 마애삼존불이다.태안 삼존불은 보주를 손에 든 작은 보살상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우람한 모습의 아미타상과 약사여래를 둔 삼존형식인데 이러한 도상은 다른 나라에 없는 것이다.또 서산 삼존불도 중앙에 여래립상이 있고 좌우에 사유상과 보주봉지보살립상이 협시하고 있는 특이한 도상이다.두 예가 모두 조각기법이 우수하고 독특한 도상이어서 7세기에 이미 독자적 조각기법을 개발하고 백제특유의 신앙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하였음을 알수 있다. 백제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독창력을 발휘하여 화강암이라는 재료로 석탑형식과 양식을 확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불상에 있어서 백제나름의 형식과 양식을 발휘하였다. 백제미술은 단순하고 단아하며 정밀하고도 생명감이 있다.또 그 풍토성처럼 부드럽고 고요하여 적조미가 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백제는 그 문화가 절정에 이르렀을때 망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백제미술은 요절한 천재와 같다. ◎반가사유상/삼국 독자적 신앙배경서 유래/싯다르타태자 사색 모습… 2점 국보 지정 삼국시대 불상의 형식은 불교 수용경로에서처럼 중국의 유행과 깊은 연관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6세기 전반 중국에서 성행하던 미륵·석가는 6세기 후반에 삼국의 불상에 반영됐다.상당한 시간적 거리를 두고 들어왔다. 그러나 불교가 삼국의 대중적 신앙으로 발돋움한 7세기에는 중국의 유행과 관련이 없는 독자적인 불상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불상이 있다면 반가사유상이다.반가사유상은 중국에서는 거의 소멸해버린 서기 600년을 전후해 삼국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불상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가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불교가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의 독자적인 신앙적 배경이 아닌가 한다.반가사유상의 유행에 대한 미술사학자들의 견해는 대개 이런 쪽으로 일치하고 있다. 반가사유상은 깊은 사색에 빠져 있는 싯다르타태자의 모습이다.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통찰의 자세를 조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싯다르타태자는 이같은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됐다.그러나 사유상은 인간을 구원하는 절대자는 아직 아니다.그럼에도 중요한 예배의 대상이었다.한국인은 「깊은 사색을 통한 깨달음의 성취」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절대자가 되기 이전 사색의 단계까지를 서슴지 않고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 시대 사유상에 대한 숭앙은 세계미술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조각품들을 남겼다.바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78호 「금동일월식반가사유상」과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국보 83호 「금동삼산관반가사유상」이다.
  • 가짜 조리사증 남발/협회간부 4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경수검사는 29일 부산시장 관인 등을 위조,가짜 조리사 면허증을 만들어 판매한 대한조리사협회 부산지부 사무국장 강신영씨(40·부산 금정구 서4동 459의 12),한식분과 위원장 나기재씨(34·부산 중구 동광동),전 일식분과 위원장 이종수씨(40·부산 영도구 봉래동4가 59)전 일식분과 사무장 박영수씨(47·부산 서구 아미2동 170)등 4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당시 협회이사 김종우씨(42·부산 남구 문현3동 141의21)를 불구속 입건하고 홍보부장 안성욱씨(37)를 수배했다. 사무국장 강씨는 부산시장 명의의 사각직인과 철인등을 위조한뒤 지난 92년 2월중순쯤 최모씨(37·음식점경영)로부터 50만원을 받고 가짜 한식조리사 면허증을 만들어 준 것을 비롯,지금까지 모두 21명에게 일식및 한식의 가짜 조리사 면허증을 발급해 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곰팡이 안생기는 고추장/농진청,마늘첨가 개발

    농촌진흥청은 11일 고추장을 담글 때 알리신이라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는 마늘을 넣음으로써 맛이 좋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고추장 제조기술을 개발했다.제조방법은 일반 가정에서 담그는 방법과 똑같다.다만 고추장 원료 무게의 3%에 해당하는 마늘을 다져 넣으면 된다. 마늘을 넣어 만든 고추장은 곰팡이가 전혀 생기지 않고 아미노산이 재래 고추장보다 20% 많아 맛도 훨씬 좋다.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구원의 장창문박사는 『전통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제조하면 숙성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겨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 개발한 고추장 제조법은 합성 보존제 대신 마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과격유태인 거주제한령/점령지 국제감시단 파견은 거부

    ◎뉴욕등서 유태계에 잇단 테러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이스라엘군은 「헤브론대학살」이후 수십명의 강경 유태인정착민들에 대해 거주이전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정착촌관리들이 2일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오데드 벤아미대변인은 『웨스트뱅크 점령 이스라엘군사령관이 직접 서명한 명령서가 1일 밤(현지시간)수십명의 강경정착민들에게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각 명령서에는 이들 강경정착민들의 이동금지구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으며 일부정착민들은 헤브론의 일정장소로 갈 수 없도록 기재돼있고 다른 일부정착민들은 인접정착촌인 키르야트 아르바를 떠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 조치가 극단주의 정착민들의 거주이전을 제한함으로써 폭력상황에 대비하고 「헤브론대학살」이후 팔레스타인인들을 회유하기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튀니스·예루살렘·워싱턴 AFP AP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헤브론 학살사건에 대한 항의로 대이스라엘 평화협상을 중단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1일 평화협상재개를 위해 PLO가 제시한 점령지내 국제감시단 배치요구를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5백명을 석방한데 이어 금주말께 역시 5백여명을 추가석방할 것을 약속하는등 유화조치를 취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모셰 샤할 이스라엘 경찰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예리코시에 소수의 감시단만을 파견키로한 지난해 PLO와의 합의를 고수할 것이며 더이상 무장세력의 자치지역 배치는 물론 국제감시단이 유엔소속으로 변경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의 헤브론 학살사건에 뒤이어 유태인과 반이스라엘 게릴라들을 상대로한 잇단 보복살륙전이 자행되고 있다. 1일 뉴욕시에서는 10대 유태인학생 4명을 태우고 브루클린다리 부근을 지나던 승용차에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이들 모두 중경상을 입었으며 그중 1명은 중태라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 “서정성 풍성”… 러시아 풍경화전

    ◎5·18기념재단,오늘∼8일 공평아트센터서/60∼70년대 대표화가 21명 40점 선봬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러시아 미술품들을 대거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5·18기념재단(이사장 김동원 전남대교수)이 2일부터 8일까지 공평아트센터에서 마련하는 「러시아 회화전」. 이 회화전은 민간차원의 독자적인 러시아미술전으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난 60∼70년대 당시 러시아의 대표적 사실화가 21명이 그린 풍경화 40점이 선보이게 된다. 5·18기념재단은 대학교수 목사 국회의원 재야인사등 5·18항쟁의 주역들이 모여 5·18항쟁의 진상규명과 정신계승을 위해 장학사업과 연구기관 설립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한 단체. 이번 전시회는 재단 회원들이 그 첫 문화사업으로 러시아 4대 미술관의 하나인 트레차코프 미술관(모스크바소재)측과 협의끝에 이 미술관 소장 작품을 국내에 전시키로 합의한 행사여서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시작가들은 구소련 인민예술가 유리 포드랴스키,안드레이 안드레이비치 밀르니코프,드미트리 난발잔,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이고세프,비체스라프 플라누예비치 자고넥등을 포함해 모두 당시의 대표적 풍경화가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선 생소한 작가들이지만 일방적인 서구 현대미술의 추종이 아닌 향토적 서정성을 짙게 담아내는 민족적 사실주의 경향의 화가들로 지난 30년대 우리나라의 향토적 서정주의와 같은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가운데 들꽃이 점점이 묘사된 언덕길가를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맑은 정취가 배어나오는 리지아 브로드스카야의 「풍경」이나 우리나라의 여수항과 비슷한 분위기를 담은 알렉산드르 다닐리체프의 「유람선」,밝은 광선의 처리가 충만한 기쁨으로 나타나는 드미트리 난발잔의 「겨울」등이 모두 이같은 경향의 대표적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겸허한 존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기간중에는 향나무 곰솔 노간주나무등 한국의 분재 17점이 함께 전시되어 이채.
  • 한국방문위 해 “겉돈다”/시행 두달째… 그 실태를 알아본다

    ◎볼거리는 없고 불친절은 늘고/택시 바가지요금… 호텔 객실 크게 부족/뒤늦게 영업시간연장 등 행정도 “뒷북”/관광출국 작년보다 14% 증가… 되레 「해외 방문의 해」로 「한국방문의 해」가 시작된지 두달이 지났지만 정작 외국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미비해 우려의 소리가 높다. 국제민항승객협회가 최근 한국을 비행여행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분류해 방문객 감소등이 우려되는속에 호텔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자질부족및 불친절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 인상된 택시요금 조견표에는 영어 안내말 하나 없는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되어 범부처적 대책마련및 국민적 관심이 시급하다. 정부는 올해 4백만명의 외래관광객 유치와 42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중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2천년대에는 세계10대 관광국대열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갖고 있다.이에따라 방문의 해 공식행사인 「눈축제」,「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렸으며 최대 행사로 4월17일부터 서울에서 세계 70개국대표가 참석하는 제43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연차총회가 열린다. 또한 4월14∼16일까지 경주에서는 PATA 세계지부회의가, 4월11일∼14일까지 서울 종합전시장에서는 제21차관광교역전이 개최되는등 세계의 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형행사가 잇따라 마련돼 한국을 알릴 호기가 되고있다. 그러나 가장 앞장서야할 정부부처들간에 손발이 안맞아 「뒷북행정」이 예사인가하면 비싼 물가속에 호텔이나 택시의 횡포가 한국관광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을 무색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도 6백년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와 방문의 해 주관처인 한국관광공사간의 공조체제가 이뤄지지않아 관광상품을 다양화 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관세청은 방문의 해가 두달이나 지난 3월부터 외국인의 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보사부는 지난 1일 관광호텔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제한을 해제하고 바·나이트클럽등 호텔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도 상오2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서울시는 지난달 19일에야 방문의 해 마스코트를 정하고 시상식을 갖는등 뒤늦게 지원책 마련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를 역시 방문의 해로 선포한 말레이시아는 파리등 세계 곳곳에 안내 센터를 두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나하면 정부가 앞장서 「외래객유치 7백80만명,관광수입 20억달러」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자체평가,우리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방문의 해에도 시정되지않는 불편을 날카롭게 지적하고있다.한 일본인은 최근 한국의 관문인 공항세관에서 껌을 씹으며 일하는 세관원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해 낯뜨겁게하고 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민간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관광객을 맞고 일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는 1월달 총 63건의 사례가 접수되었다.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배이상 늘어난것.유형별로 보면 호텔과 택시가 각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여행사·쇼핑으로 각 5건,음식점및 공항·항공 각 3건등의 순으로 신고됐다. 이외에 최근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요금 안내문에 단 한줄의 영어안내문 조차 없어 의혹을 사고 있다.지난 18일 내한한 캐나다인 알렉지보씨는 『택시운전사가 아무런 설명없이 무슨 표(조견표)를 보고 요금을 미터기에 있는 것보다 더 요구해 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호소한 택시의 불편사항은 △미터요금을 적용않고 택시를 타기전에 운전사와 요금을 흥정해야 하는것 △택시 타기전에 행선지를 말해야 하는것 △승차거부 △합승 △우회운전 △과다요금청구등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호텔수는 전국에 4백42개로 객실수는 모두 4만4천여실.역시 방문의해 행사를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6만여실로 7백80만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을 보면 그리 적은 수는 아니다.그러나 관광객의 60∼70%가 주로 서울에 머물다 떠나는 것을 감안할때 서울의 특급호텔은 겨우 26개로 객실수도 6천8백31실에 불과,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특급호텔의 일반객실 요금이 13만∼15만원인 것을 비롯,요금이 자율화돼있는 오렌지주스가 6천∼8천원(봉사료 10%포함),커피가 3천∼6천원선등으로 크게 비싸 혀를 내두르게 하며 이나마 형편없는 서비스로 불만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의 최대의 적」은 「물가」이다.주스 한잔이 10달러 이상을 하는 서울의 비싼 물가가 우리의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속에 종사자들의 「무표정」「무뚝뚝함」「외국어 구사능력부족」등이 불만을 사고 있는것.서울 도심 P호텔에 묵고 있는 이탈리아인 델 시뇨레씨(39)는 『요금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이나 특급호텔에 투숙했기 때문에 감수하고 있다』면서『그보다는 종업원들의 무뚝뚝함과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은 2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가 늘었다.여기에는 방문의 해 첫 공식행사인 눈의 축제를 보러 온 동남아 각국의 관광객및 엑스포때부터 시행된 일본인들에 대한 입국 비자면제등의 시책이 주효한 것이다.따라서 외화수입도 9.6%증가한 2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인관광객은 지난해 7만9천명보다 25.9% 늘어난 10만명이 입국했다.그러나 이에반해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지난해의 21만9천명에 비해 14.7% 늘어난 25만1천명으로 집계돼「한국인 해외방문의 해」가 된 느낌마저 주고 있다.이들이 해외에서 뿌린 돈은 4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7.2%나 증가했다. 결국 관광수지는 1억7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국방문의 해는 말뿐,올해 행사가 내실없는 「속빈 강정」으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 또한 높아가고 있다. ◎외국인이 본 한국/“사람들 무뚝뚝… 물가도 너무 비싸요”/“여행안내소 거의가 자리비워 실망”/“거리표지판 한자” 표기도 있었으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한한 외국인들의 앙케트를 통해 외국인들이 체험한 불편사항및 시정돼야할점을 모아본다. ◇야스민 파르쉐낙(37·여·프랑스·의료기기업)=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길이다. 안내표지판이 너무 작게 돼있어 잘 알아볼 수도 없고 그나마 한국어와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거리에서 길을 물어도 상세하게 가르쳐주지 않아서 고생을 한적이 많다.지하철역에서 역무원에게 문의를 해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며칠전 내가 묶고 있는 C호텔 지하 음식점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을 마셨는데 2만4천원이 나왔다.여행을 하면 누구나 실질적인 생활을 하게되는데 한국의 음식값이 비싸서 쉽게 여행 할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룹 닐슨씨(68·덴마크·경영컨설턴트)=사업상 한국에 자주 온다.한국에 3주일 정도 있었지만 그전에 한국에 왔을 때에 비해 그렇게 나아진것을 모르겠다.얼마전에 서울시내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 반나절을 길에서 헤맨적이 있다. 그때 도움을 받으려고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인포메이션 박스를 찾았으나 대부분 비어 있었다. ◇아미 나카무라씨(22·여·일본·대학생)=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왔다. 도착한 첫날 쇼핑을 하러 L호텔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점원이 묻는 말에 대꾸도 잘 안해주고 불친절해서 기분이 몹시 나빴다.혹시 내가 일본인이라서 그런 대우를 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거리의 표지판 등을 한자로도 표기해주면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움직이기 쉬울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참신한 관광상품 개발을”/전문가의 도움말/김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자신있게 소개할만한 관광지가 드물다. 경주 제주 설악산 등 몇군데를 꼽다보면 말문이 막힌다.그러나 그나마 외국인들이 찾아볼만한 곳은 이미 국내인들로 넘치고 있어 외국인들이 제대로 먹고 자고 쇼핑할 수 있는 관광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같이 관광지가 빈약하다는 불평은 기본적인 관광자원의 부족보다는 관광자원의 개발과 운영이 잘못된데서 기인한다.관광지나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아이디어가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아이디어부족은 소설가 가와바다 야스나리등 국내외적으로 조명을 받았던 인물들이 기거했던 집들을 관광상품화해 외국인들을 끌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들면 더욱 뚜렷해진다.우리나라는 누가 문화적 인물들의 유물을 관광상품화하려 했는지 묻고싶다.우리의 전통민화나 설화등의 발상지·연원지등을 관광상품화 하려는 노력등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같은 노력은 토산품등 관광기념품을 보다 좋게 상품화하는데로 연결될수도 있다.우리나라 토산품들은 경주나 부여나 설악산이나 똑같다.백제문화나 신라문화 등 지방적 시대적 특색과 분위기를 가미하는 것도 외국인들의 눈길을 끄는 좋은 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상품의 완벽화를 위한 노력으로 각종 불합리한 점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여관등 숙박시설의 경우 건물밖에 빈방이 있는지 여부와 요금등을 표시해 외국인들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수 있게끔 하여야 한다. 또한 종업원이 방에 와서 숙박요금을 받아가는 것을 보며 『혹시 팁으로 알고 받아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진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도 새겨들어야 할것같다. 우리는 길안내 표지를 한글과 영어로만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까운곳에서 오는 일본 중국 동남아인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각종 표지판도 현실에 맞게끔 한자도 병행표기되어야 한다. 관광불편에 대한 신고를 해도 경고조치등의 행정처리에 3개월이나 걸리는데 매일 신고함이 점검되어 즉시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관광산업을 세계5대산업의 하나로 꼽는다.관광산업은 굴뚝이 없는 무공해 산업이며 부가가치가 가장크다.GN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므로 우리나라도 장차 관광산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이에는 온 국민의 친절노력과 함께 「관광산업도 상품을 만드는 일종의 제조업」이라는 인식을갖고 상품의 품질을 개선해나가듯이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
  • 연변한인자치주 「백두산 약수」 판매 호황(북한 이모저모)

    ◎한국의 실재인물 북한영화에 자주 등장 ○작년 84만원 이익 올려 ○…중국 연변 한인자치주 정부가 추진하는 백두산 지역의 약수 개발과 판매가 상당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연변방송이 최근 보도. 이 방송에 따르면 연변정부는 지난해 5월 재정수익 증대를 위해 연길시 수도공사 산하에 「연변 장백산(백두산)약수물 공업 유한회사」를 세우고 약수를 공급해 왔다. 주정부는 지난 1년동안 시장개척과 경영합리화에 힘써 전반적인 발전을 이룩해 지난해 총매출액 1천40만원(중국화폐)에 순이익 84만원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최덕신씨 주인공으로 ○…북한의 극영화에 남한의 실재인물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의 영화계에서는 특히 지난 92년부터 「민족과 운명」시리즈에 최덕신 등 남한에서 실재했던 일물들을 주인공으로 본격적으로 내세워 왔고 이어 최근 또다시 「붉은 단풍잎」이라는 첩보영화 시리즈에도 유명 실재인물을 주요배역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붉은 단풍잎」은 해방직후부터 6·25전쟁 무렵을 시대적 배경으로,한북한첩보원의 「활약상」을 담은 첩보영화인데 여기에 반공검사로 유명한 오제도씨를 북한 첩보원의 「적수」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장수식품” 감자 권장 ○…북한에서는 감자가 「장수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주·부식으로 권장되고 있다.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최근호는 감자에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흡수가 잘되는 것은 물론 겨울철 비타민공급에도 좋다면서 특히 감자를 정상적으로 먹으면 고혈압·당뇨병·성인병 등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다고 주장. ○새 도자기생산법 개발 ○…북한은 최근 종전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경제성이 높은 새 도자기 생산법을 개발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종전에는 4∼6가지 원료를 배합하여 높은 온도에서 소성하였는데 새 도자기 생산법은 한가지 원료로 낮은 온도에서 소성하므로 같은 원료로 능률을 2∼3배 올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종전에는 여러가지 원료를 배합하여 분말을 만드는데 12∼14시간 걸렸다면 새 방법은 8시간이내에 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평양선 「옥류약수」 으뜸 ○…평양에는 현재 옥류약수·보통강약수·평양약수·성북약수 등 4개의 유명한 약수가 있으며 그 가운데 옥류약수가 가장 뛰어난 약수로 손꼽힌다고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최근호가 보도. 지하 1백92m에서 솟아오르는 이 약수는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이온과 염소유산 수소탄산 등의 음이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각종 질병치료와 예방에 아주 좋으며 특히 만성위염 위·십이지장궤양 만성소대장염 만성신장염 만성방광염 만성간염 고혈압 등의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것.
  • 황태/북풍한설에 건조/숙취용으로 인기(내고장 특산품)

    ◎강원도 인제 내설악 50여농가 연10억원 소득/속초·고성등서 잡힌 명태 이용/구수한 맛·향… 술국·찜재료 일품 청정한 설악의 북풍한설로 건조된 황태(일명 노랑태)가 숙취를 다스리는 식품으로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내설악 중턱쯤의 해발 7백∼8백m 고산에서만 만들어지는 이 지역의 특산품 황태는 동해안 속초·고성등지에서 잡힌 명태를 이곳 고지대까지 차량으로 운반해온뒤 긴 겨울동안 해동과 건조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황태는 바닷가에서 건조된 북어와는 사뭇 다르다.겨울을 고산에서 지낸 탓으로 속살은 노란색을 띠고 포실포실하게 변해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을 풍긴다.술안주감이나 숙취용 술국의 재료로 좋다. 해안지방에서 실려온 명태는 이곳 고산지방에 올라오면 우선 오염되지 않은 설악의 계곡물에서 24시간이상 염분제거와 해동과정을 거친뒤 덕장에 걸리게 된다.덕장에 걸린 황태는 2∼3개월동안 평균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진 설악의 북풍한설에 얼고 녹는 과정을 수십차례 겪으면서 황태로 변해간다.이렇게 만들어진 황태는 1쾌(10마리)큰포장(소비자가격 1만4천원)과 중태 5마리포장(〃4천원),찢어서 포장한 2백50g의 비닐 소포장(〃4천5백원)등으로 포장돼 특산품코너·백화점·농협등을 통해 각지에서 판매된다. 인제군의 황태 생산농가수는 50여가구로 3만5천여평 넓이의 10여개 덕장이 있으며 연간 2천6백80t을 생산해 1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황태가 일반소비자들에게 팔려가면 황태의 특성인 지방질이 적고 메티오닌등과 같은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주로 숙취를 해결해주는 황태국으로 널리 상용된다.황태는 이외에도 고추장·마늘·참기름등으로 양념한 황태구이,황태찜,황태조림등의 고급요리로도 각광을 받고있다.문의전화 (0365)462­6116.
  • 분명한 백제악기들(백제를 다시 본다:3)

    ◎5인 소악상은 「일본후기」 기록과 일치/네줄 현악기 거문고원형 분명/3줄의 원함은 밴조와 꼭 닮아/고구려·신라보다 빈약한 음악사 한계 극복 충남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김동용봉봉래산향로의 상단부에 조각된 5명의 주락상은 백제음락사연구에 결정적인 사료라고 할수 있다. ○보름달 같은 모습 5명의 주락인이 연주한 악기는 비파와 피리 북 현금 소로 발표되었다.이 가운데 비파로 본 현악기는 원함이 분명하다.비파와 완함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몸통과 목부분에서 발견된다.비파는 물방울 모양의 몸통과 짧은 목을 지녔지만 완함은 보름달처럼 둥근 몸통과 긴 목을 가지고 있다.이런 모양의 완함은 조선조에 씌어진 「낙학궤범」에서는 월금으로 소개되고 있다. 완함의 연주모습을 보여주는 고고학자료는 안악3호분 벽화(357년)를 시작으로 통구 삼실총(4∼5세기) 및 강서대묘(7세기경)등 주로 고구려벽화에서 나타난다.삼실총의 완함은 4줄짜리지만 나머지는 줄이 몇개인지 불분명하다.완벽한 실물이 전하는 일본 정창원의 완함 역시 4줄이다.그러나 금동향로의 백제 완함은 3줄짜리라는 점에서 독특하다.서양의 밴조와는 쌍둥이라 해도 좋을만큼 닮았다.둥근 몸통을 가슴부분에 밀착시킨 가운데 왼손으로 목부분을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퉁겨 소리를 낸다는 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이다.그리고 발표 당시 소개된 현악기는 세가지 관점에서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 이유는 악기를 연주자의 무릎위에 얹어 놓았다는 것과 왼손을 줄위에 얹고 오른 손으로 줄을 퉁기는 모습에서 찾아진다.또 줄이 네가닥이라는 점도 거문고의 원형에 접근한다. 악기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양손을 줄위에 얹은 거문고의 전형적인 연주모습은 안악3호분과 대성리1호분(4세기경),통구의 무용총(4∼5세기),장천1호분(5세기경),집안17호분(6세기경)의 벽화에서 발견된다.거문고가 본래 4줄이라는 사실은 무용총에서만 확인될 뿐이고 나머지는 불분명하다.백제향로의 거문고가 4줄이라는 점은 고구려의 거문고와 역사적으로 관련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단서의 하나이다. 다만 백제 향로에서 석연치 않은 것은 거문고를 한쪽 무릎이 아닌 양쪽 무릎에 얹어놓았다는 사실이다.이점은 충남 연기군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673년)에 나타난 거문고의 연주모습과 흡사하다.「일본서기」에 군후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백제의 거문고가 금동향로에 나타나는 거문고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몸통이 굵고 길어 피리로 소개된 관악기는 피리처럼 세로로 부는 종적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피리로 보기는 어렵다.피리는 입술에 문 두겹의 떨림판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인데 반해 향로에 나타난 악기는 연주자의 입술에서 떨어져 있다.또 피리는 몸통이 매우 가늘고 길이도 아주 짧으나 향로의 그것은 아주 굵고 길다.그것을 피리로 보기 어렵다면 단소의 일종으로 「악학궤범」에 나오는 동소와 비슷한 장소로 보아야 할 것이다.단소보다 긴 장소의 전형적인 연주모습은 안악3호분과 장천1호분,그리고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에서 발견된다. ○삼국서 함께 사용 삼국시대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타악기의 하나가 바로 북이다.북은 어떻게 놓고 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이 붙는다.둘이서 메고 치면 담고,앉아서 치면 좌고등이 그 실례이다.고구려의 고고학 자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북은 현재의 장고처럼 허리가 잘록한 요고이다. 그러나 백제향로의 북은 요고와는 전혀 다른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마치 물동이위에 손을 얹은듯한 연주자의 자세는 다른 고고학자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굳이 예를 찾으려면 멀리 인도의 대표적인 타악기 가운데 하나인 타블라의 연주자세와 아주 비슷한 것이다. 처음 소로 소개된 관악기는 작은 관을 나란히 묶어서 만든 배소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다.서양의 팬파이프처럼 생긴 배소는 역시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에서도 발견된다. 중국의 「북사」와 「수서」의 기록에 나타난 백제악기는 북(고)과 각,공후,쟁,우,지,적등 일곱개이다.이 가운데 공후,쟁,우,지,적등 다섯가지는 중국의 청상락에서 쓰인 악기이다.백제가 중국의 북조가 아닌 남조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볼수 있다.또 「일본후기」권17에 의하면 횡적 군후 막목등 3종의백제악기가 일본궁중에 소개되었다.이 악기들이 「북사」나 「수서」에 전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백제악기로 추정할 수 있다. ○백제제조품 확실 횡적은 비암사의 삼존석불에서도 발견됨으로써 백제악기임이 더욱 분명해진다.또 백제향로에 나타난 거문고는 군후이고 막목은 장적의 일종일지도 모른다.만약 군후와 막목을 그렇게 해석할수 있다면 백제향로의 주악상에 나타난 악기들은 「북사」나 「수서」의 백제악기보다는 「일본후기」의 백제악기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는 것이 무방할 듯싶다.이는 특히 이 향로가 전래품이 아니라 백제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음악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백제음악사는 그동안 고구려나 신라에 비해 빈약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은 음악사료의 절대적인 부족 때문이었다.백제향로에 나타난 주악상은 백제음악사연구에 큰 획을 그을 자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더 나아가 백제와 고구려,백제와 일본의 악기 혹은 음악의 연관성을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음악사료가 될 것이다. 이 향로는 우리음악사의 해명에 큰 진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겠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더 많이 남겼다.주악상이 연주한 음악은 과연 어떤 종류였을까,그 음악문화는 백제 멸망후 어떻게 계승됐을까,통일신라가 백제악기나 음악을 수용했을까 등의 의문이 그것이다. ◎백제의 음악/6세기 들어 큰 발전… 일에 전파/악공교육기관 정부에 있었던듯 백제는 중앙집권적인 귀족국가의 체제를 갖춘 4세기경까지는 상고사회에서 행해졌던 음악문화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농업사회의 굿판에서 벌어진 노래와 춤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왕권의 확립과 함께 국가의 체제가 갖추어지고 이웃나라와 음악교류가 시작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귀족계층의 문화수준도 높아져 민요 정도의 단순한 노래에서 악기의 반주나 기악독주곡의 형태가 요구됐다. 음악사학자들은 고구려음악이 서역계의 음악적 요소를 지닌 중국 북조의 음악과 관련을 맺었다면 백제는 남조의 음악문화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4세기 이후 고와 각등 타악기와 관악기 위주였던 백제음악이 남조음악의 유입으로 6세기 즈음에는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해갔다.이렇게 형성된 백제악은 일본의 흠명천황 5년에 해당하는 554년 음악인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삼국중 일본의 음악문화발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백제악의 양상은 「구당서」에 단편적으로 나타난다.이 책에 소개된 백제악은 당의 중종(684∼710)에 이은 개원(713∼741)때에 묘사된 것이다.그래서 백제 멸망 이후의 상황으로 보고 있다.이 기록으로 미루어볼때 당시 백제악은 고구려와는 또다른 독특한 음악문화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이를테면 전문연주가인 악공이나 무용수의 교육을 관장했던 음악기관이 백제의 중앙관제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백제의 민속악 또한 당시의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다만 「고려사」낙지에 「백제속락」으로 전하는 선운산등의 노래이름이 당시 일반 백성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속악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 이 조각가 「포모도로 회고전」 일본서

    ◎조각·판화·메달작품 70여점 전시/“시각과 청각” 조화있게 융합시켜 2차대전후 유럽화단의 두드러진 특징가운데 하나는 3차원적 구상을 시도한 조각가들의 대거 출현이었다.이는 한때 유럽을 주름잡았던 무정형미술(앵포르멜)과 구상화의 점묘법(타시즘)그리고 비구상적 표현주의 양식에 대응한 새로운 조류였다.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아놀드 포모도로(67). 최근 일본에서는 현대 조각계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출신 포모도로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포모도로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포모도로의 대표적인 조각품과 판화·메달작품등 걸작 70여점을 한데 모은 이번 「일본나들이」는 유럽조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여서 그의 이색적인 작품세계를 두루두루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일본 도쿄 근처 하코네의 「조각의 숲 미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회고전은 올 연말까지 일본전역의 주요미술관을 돌며 전시될 예정이다. 포모도로는 브론즈로 남성과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면서 전후이탈리아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가로 첫 출발을 한 포모도로는 금세공의 제작에 관심을 가지면서 32세때인 59년부터 조각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됐다.뉴욕으로 건너가 드라치오,루초 톤타나,동생 지오 포모도로등과 이탈리아미술전을 조직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의 작품은 구체와 원주의 브론즈표면에 기호를 새겨 넣는 것으로 공간에서의 지속된 다양성과 전환의 문제를 조각으로 시도했다.원통과 원추를 그 바탕에 깔고 있는 그의 예술세계는 외부와 내부,단순함과 복잡함,파괴와 통합,어둠과 밝음등 이원론적인 조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작품제작에 있어서 그는 먼저 석고로 모형을 뜬뒤 브론즈로 주조하고 그 다음 표면을 연마해 광택이 나게 했다.그 형태에 기호와 표현주의적 이미지를 새기거나 깎아내 마치 내부의 폭발로 인해 복잡한 기구들이 드러난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의 관심은 조각뿐 아니다.오페라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연극무대장치·의상등에서도 정력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무대예술은 나에게 새로운 기법과 아이디어를 실험할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여기서 대부분의 영감을 얻게 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무대예술에 조예가 깊다. 능숙하게 처리된 장식적 세련됨과,아울러 시각과 청각을 조화있게 융합시킨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체속의 구체」(78∼80년)와 「나그네의 기둥」(65∼66년)이 손꼽히고 있다.「구체속의 구체」는 완벽할 정도로 마술적인 구를 훤하게 뚫어 시각화를 표출했다.고전적인 겉의 이미지와는 달리 내부는 울퉁불퉁하면서도 신비해 괴물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내부의 돌출된 것들은 생물진화의 과정을 나타내는 기호의 집적같기도 하고 인간의 역사를 각인한 시간·기억의 심벌로도 보인다. 반면 「나그네의 기둥」엔 현대적 재료와 감각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 남근 숭배의 추억이 짙게 배어 있다. 『음악으로 비유하면 포모도로의 조각은 눈으로 보는 음악이다』 이탈리아 문화회관의 전관장이자 미술평론가인 조루주 데 말키스씨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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