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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對北조율 시작하나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방한하는 가장 책임있는 관리라는 점에서 우선 주목된다.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정책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이유로 클린턴 행정부 말기 추진되던 북·미관계 개선 움직임이나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미사일회담 등을 미룬 채 거리를 둬왔다. 따라서 아미티지·켈리 등 국무부 고위관리의 방한은 부시행정부 들어 정체돼 있던 한반도정책과 관련해 한국정부와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유럽연합(EU)의 대북 수교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긍정적이지 못함을 반영하는 중대사안으로 풀이되기도 했다.따라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견지해온 온건노선이 아미티지와 켈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부와의 교감을 심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켈리 차관보는 인준청문회에서 “대북정책 검토는 매우 복잡한 사안으로 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북한과의 접촉이나 협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아미티지·켈리의 방한이 전반적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간 조율 및 한국 정부와의 공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부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선언과함께 아시아 우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위해 행정부 관리가 파견될 것이란 전언은 이들의 방한이 MD 추진계획과도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 국무부가 최근 미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려는 북한 대표단에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북한이 국제금융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힌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그동안의 비판에도 불구,한국 정부와 공조해나가기에는 아직 많은 시각차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아미티지와 켈리의 방한에서 과연어떤 심중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아미티지 美 국무副장관 9일 방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9∼10일 이틀간 서울을 방문한다.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발표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선언과 관련,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미 대표단이 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호주,싱가포르,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과 켈리 차관보 등 대표단은 방한기간 중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한 외교·국방 고위 인사들과 만나 미국의 MD 구축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의 대(對)북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람과 대화 가능‘휴먼로봇’개발

    인공지능과 감성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양현승(梁玄承)교수팀은 의사소통은 물론 시각인식과 감정표현 능력까지 갖춘휴먼 로봇 ‘아미’(AMI·Artificial Intelligence Multimedia Innovative Human Robo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미는 두개의 카메라로 실시간 물체를 인식하고,거리도판단한다.물건을 잡거나 조작할 수 있는,압력센서가 내장된 손가락이 달려 있다.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십개의초음파·적외선 센서가 있어 사람처럼 움직이고 물체를 피해다닐 수 있다.음성인식기능과 음성합성기능을 이용,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며,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지시된 일을제대로 마치면 기쁜 표정을 짓는 등 가슴부위의 액정화면을 통해 간단한 감정표현도 한다. 휴먼 로봇은 일본·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돼 왔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99년 네 다리로 걷는 휴먼 로봇 ‘센토’를 처음 선보였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1 길섶에서/ 제3의 계산법

    유방(劉邦)이 젊은 시절 진(秦)나라 말단 관리로 부역에동원됐다가 소하(蕭何)라는 상급 관리로부터 노임으로 200전을 더 받았다.그 뒤 군사를 일으켜 한왕(漢王)이 된 유방은 소하를 승상으로 발탁한다.항우(項羽)와 천하를 다툰끝에 마침내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소하에게 식읍(食邑)을올려 주고는,아무말 없이 ‘2,000호(戶)’를 더 준다. 지난날 소하한테서 더 받았던 ‘200전’에 대한 보답 같아미소를 짓게 한다. 소년 시절 소 한마리 판 돈을 훔쳐 무작정 상경했던 정주영씨는 훗날 대재벌로 성공해서 소 1,001마리를 몰고 고향을 찾는다.부친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그는 훔쳤던 소 1마리를 1,000배로 늘려 굶주리는 고향 사람들에게갚으려 했던 것일까.정씨도 이제 고인이 됐고 그가 추진했던 금강산 사업은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세상에는 반드시‘준 만큼 받는’ 등가교환식 계산법만 있는 게 아니다.‘제3의 계산법’도 있다.더구나 민족의 앞날이 걸려있는 남북관계에서는. 장윤환 논설고문
  • 내일부터 경복궁서 ‘복식문화 2000년’행사

    ‘경복궁으로 패션쇼 보러오세요’ 삼국시대 전통의상부터 현대 첨단패션까지 한눈에 볼 수있는 ‘한국복식문화 2000년’행사가 2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복식문화2000년 조직위원회(위원장 신낙균)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복관련단체와 패션계가 뜻을 모아 우리 복식문화의우수성을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의 종합패션 문화축제. 2일 6시30분 경복궁 자경전 야외특설무대에서 시대별 복식문화쇼 등으로 구성된 개막축하쇼를 시작으로 ▲패션 페스티벌(3∼7일)▲한국복식문화 2000년 전시회(3∼6월11일)▲패션로드쇼(2∼7일)▲세미나(17일)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3일부터 5일동안 매일 오전11∼오후7시까지 열릴 패션 페스티벌에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회장 설윤형)의 2001 서울컬렉션이 선보여 올 가을·겨울 유행을 점칠수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진태옥,루비나,장광효,홍승완씨 등과 일본의 유명 패션 회사인 ‘고시노’의 수석 디자이너등 20여년간의 일본활동을 접고 합류한 김삼숙씨 등 총 23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한다.여기에 ‘KFDA 디자이너의 패션문화쇼’와 한복 디자이너들의 ‘고전 의상쇼’‘한복디자이너 패션쇼’‘이영희 패션쇼’등이 열려 시대를 오가는다채로운 의상이 선보인다. ‘한국복식문화 2000년전(展)’에는 수덕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해 온 반소매포(袍) 등 14세기 고려시대 옷 10점이최초로 일반에 공개되고,온양 아미타불의 복장물인 14세기초 저고리와 직물 14점 등 희귀 자료도 전시된다.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북한의 평양과 개성 지역 사람들이 입었던 혼례복과 털옷 등 북한의 복식도 포함해 모두 300여점의 유물,사진자료 등을 볼 수 있다. ‘고전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경복궁나들이’라는 주제로 의상과 사물놀이팀,장구춤,봉산탈춤 등의 공연이 어우러질 ‘패션로드쇼’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바탕 놀이마당이 될 예정이다.행사기간동안 고궁입장객들은 무료로 모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용인 호암미술관‘황금의 미’전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금의 문화사를 한 눈에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 마련된 ‘황금의 미:한국미술 속의 금빛’전.호암미술관이 5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관람객을처음 맞는 자리다.경북 고령에서 출토된 가야금관(국보 138호)과 14세기에 그려진 고려시대 아미타삼존도(국보 218호)등 국보 4점을 포함해 모두 140여점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서 금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신분과 계급을 상징하는 일종의 위세품으로 쓰였다. 청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조선후기에는 화선지에 작은금박이나 은박을 붙인 냉금지(冷金紙)가 수입돼 널리 쓰이기도 했다. 7월15일까지. (031)320-1801.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1)기장 대변멸치축제

    “동해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기장에서 봄 향기와 함께 멸치회를 즐겨보세요” 먹기리·볼거리가 풍성한 부산 기장군(군수 崔鉉乭)이 20,21일 이틀간 대변항에서 ‘기장대변 멸치축제’를 연다.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열린 바다 풍요로운고장,항상 가고 싶은 곳 대변항’이란 주제로 멸치 무료 시식회,멸치 맛자랑,멸치 비비기 대회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멸치회는 바닷가 근처가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신선함이생명이라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자마자 손질해서 내놓아야하기 때문이다.배가 들어오는 오전에 먹는 멸치회가 오후보다 맛이 더 있을 정도다. 살이 연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당연히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온갖 채소와 함께 무쳐내는 봄멸치 무침회 한입에 봄향기가 가득하다.2만원짜리 한접시면 어른 3∼4명이 푸짐하게먹을 수 있다. 대변항에서는 오전 9시쯤이면 멸치를 가득 싣고 돌아와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대변멸치로 담은 젖갈도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살이 다 녹아버리고 남은 액젖이나 육젖은 김장용이나보쌈의 양념으로 최고로 처준다.1말에 4만원. ‘칼슘의 왕’ 멸치는 고단백 고칼리 식품으로 동맥경화와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지능발달에 효과가 있는 EPH,DH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옛부터 노약자와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에 좋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멸치는 또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심장에 좋은타우린이 풍부하다.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고 70%를 차지하는 대변항에서는 연간 7,000여t의 멸치가 잡힌다.이 가운데 1,000여t이 횟감과젖갈용 등 생멸치로 팔려 나간다.기장 봄멸치는 산란기에 이른 길이 10∼15㎝의 왕멸치로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게 특징이다. 멸치축제에서는 특산물인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살 수 있다. 멸치축제추진위원회(051-721-4063).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美 ‘윈윈전략’ 새달쯤 폐지될듯

    미 국방부는 이라크와 북한 등 2개의 적성국을 상대로 전쟁을 동시 수행,승리로 이끄는 소위 ‘윈윈(win-win)전략’을 곧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윈윈전략이 여전히 일부 옹호자를 갖고 있지만미 국방부와 광범위한 국방 전문가들은 ‘다음달 정도 안에’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윈윈전략 폐지와 비슷한 결론을 내린 헨리 셸턴합참의장이 이끈 한 위원회의 보고서 책임자인 마이클 플루노이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팀이 윈윈전략을 교체할 것으로 ‘거의’ 장담한다며 그 이유는 클린턴 전 행정부와 차별화하고 일부 국방 예산삭감 여지를 만들 필요가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국방부 관리였던 플루노이는 합참 보고서 위원들의 배경과 시각이 달랐지만 새 전략의 필요성에 관해 상당한 합의가 있었다며 이런 새 전략에 동조하고 있는 사람중에는리처드 아미티지 국무 부장관과 도브 자크하임 국방차관지명자 등 부시 행정부의 주요 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0)경남 홍현 전복축제

    미식가들은 이번 주말에 남해로 가면 ‘패류의 왕’이라고 불리는 전복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가족이나 뜻이맞는 친구들과 함께 청정해안에서 갓 잡은 자연산 해산물을 맛보고, 끝없이 펼쳐진 남해안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제3회 홍현 전복축제가 14,15일 이틀간 경남 남해군 남면홍현마을 해변에서 펼쳐진다. 놀이마당과 먹거리마당으로나뉘어 열린다.마을 부녀회와 청년회,어촌계가 공동으로마련한 먹거리마당은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이곳에는 전복을 비롯,참소라와 해삼,멍게,개조개 등이푸짐하게 준비돼 있으며 시중보다 20%쯤 싸게 구입할 수있다.전복은 시중가격이 ㎏당 12만원이지만 축제기간중에는 10만원.특히 축제기간중 모듬판매도 한다. 살아있는 전복과 소라,멍게,해삼,개조개 등을 1박스로 포장해 4만원선에 특별판매할 계획이다. 전복은 옛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 왔다.단백질이 풍부하고,아미노산과 비타민,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스태미너식이다.따라서 임산부의 산후조리나 회복기 환자들에게 좋다. 전복요리는 주로 회치거나 죽을 끓여 먹지만 숯불에 구워먹는 맛도 일품이다.알뜰파들은 참소라로 전복을 대신해도된다.소라에도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육질이 부드러워 독특한 맛을 낸다. 보혈작용을 하고 간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관광객도 참가하는 해산물 채취 경연대회가 열린다.지정된 마을 앞 바다에 들어가 잡은해산물은 자신이 먹고,많이 잡으면 상품도 탄다. 참가비는없다.남면사무소(055-860-3606). 남해 이정규기자
  • 협상발표 긴박했던 10시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정찰기 승무원 송환소식을 발표하기 직전 10시간 동안은 미·중 협상 실무단 모두에게 숨가쁜 시간이었다. 10일 저녁 10시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30분) 백악관.부시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NSC)로부터 중국이 미 승무원 석방을 감정적 차원이 아닌 논리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그전까지 사과문제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점을 감안하면 문제해결의 신호였던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그같은 기대감을 안고 잠자리에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시간 뒤인 11일 0시45분.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걸어 중국 정부가 조지프 프루어 주중 대사로부터 협상타결을 위한 미국측 최종 문안을 전달받길 원한다는 좀 더진전된 소식을 전했다.승무원 송환에 대한 확실한 신호였다. 프루어 대사는 중국측에 미측의 최종 문안을 전달했고 중국측은 이를 검토한 뒤 11일 오전 5시쯤 석방약속을 구두로 전했다. 새벽에 일어난 부시 대통령은 오전 5시40분쯤 라이스 보좌관으로부터 승무원 송환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오전 6시30분쯤 라이스 보좌관으로부터 송환문제가 타결됐다는 중국측 TV 보도내용도 전달받았다.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오전 7시10분쯤중국측에 전달한 문서를 공개했다. 11일 아침 8시25분 부시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승무원 송환 소식을 발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음식 먹으면 의식장애’희귀질환 국내 첫 발견

    인체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거의 없어‘먹지도 굶지도’ 못하는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소아과 최규철·이인규 교수팀은 최근 출생 직후 패혈증과 비슷한 증세로 입원한 남자아이를 진단한 결과,세계적 희귀 선천성 대사질환으로 알려진 ‘2-메틸부틸 조효소 탈수소효소 결핍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 질환은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인 분지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 결핍때문에 생긴 것으로 음식을 먹으면 의식장애,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유전자 염기서열 첫 해독

    식물체의 생장을 조절하고 병해충에 대항하는 유전자의염기서열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해독됐다. 서울대 최양도(崔良燾·생명공학부) 교수팀과 바이오벤처 ㈜싸이젠하베스트는 식물체의 생장을 조절하고 병해충의 침입에 대항하는 기능을 갖는 식물효소 ‘자스몬산 메틸화효소’의 유전자를 겨자과 식물의 일종인 애기장대에서 분리한 뒤 염기서열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이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지인 미국 한림원 학술지(PNAS)에 최근 공개됐다. 연구팀이 ‘JMT’라고 명명한 자스몬산 메틸화효소 유전자는 분자량 4만3,453에 389개의 아미노산 서열을 갖고 있다.연구팀은 이어 벼·담배·감자 등을 대상으로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한 형질전환 식물체를 개발한 결과,각종병원균 및 환경 스트레스에 보통 식물체보다 뛰어난 저항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해독을 통한 형질전환 식물의 개발로농약 사용량이 기존의 10%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시베리아 등 추운지역과 중국의 사막화 지역에서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30억달러 규모의 유전자 형질전환작물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中대치 완화 조짐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공중충돌로 빚어진 미·중간 대치가 5일 완화될 조짐을 나타냈다. 양제츠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미 국무부에서 리처드아미티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사태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미·중간에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협상이 민감한 단계에 도달했다고만말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 미국 고위관리는 AP통신에 지난 며칠 사이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은 빠른 시일 내에 중국이 억류하고 있는 EP-3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4일에 이어 이틀 사이에두번째로 국무부를 찾은 양 대사에게 남중국해에 추락, 실종된 중국 전투기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에 대한미국의 우려와 유감을 전하는 미측 서한을 전달했다. 워싱턴 AP 연합특약
  • [대한포럼] 남북대화 소강상태 ‘藥’으로

    일련의 남북대화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 4차 남북적십자 회담은 북측이 2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에서 “상부의 지시가 없다”면서 서울회담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고 대표단도 보내지 않음으로써 무산되었다.북한은 이미 지난달 13일 열릴 예정이던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다”며무기한 연기했다. 또 오는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키로 한 남북합의 역시 북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남북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2∼3일 금강산에서 있을 예정이었던 실무접촉도 불발로 끝났다. 북한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남북대화를 기피하는 것은 두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첫째는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구체적인 대북(對北)정책 방향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이를지켜본 뒤에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측으로서는 ‘남한정부의 지나친 대미(對美) 의존적 외교행태’에 대해 일종의 불쾌감을 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 같다.부시 행정부의 북한정책은 국무부의 파월 장관,아미티지 부장관,켈리 동아태차관보,국방부의 럼즈펠드 장관,월포위츠 부장관 등을 통해 한국정부의 포용정책을 재점검하는 단계에있다.이들의 기본 인식은 포용정책을 원칙적으로 이해하고지지는 하지만 충분한 검증조치 없이 너무 빨리 진전시킬필요가 있는가 하는 데 있다. 북한이 남한정부를 이용하여전술적인 화해분위기를 유지하고 대신 실리만 취하려 드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북한의 대내 일정이 너무 벅차 남북대화에 총력을쏟을 계제가 못된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이달에 최고인민회의(5일),김일성(金日成)주석 생일(15일),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17일),인민군 창건일(25일) 등의 일정이 빡빡해 각급 채널의 남북대화나 교류접촉에 적극적으로 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물론 이는 부수적인 이유라고 봐야 할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일련의 남북대화가 무산되었다하더라도 우리가 안달복달할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또 조바심을 갖고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해도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다면 이같이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시기를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 첫째,우리의 대북 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대북지원 등에대해 그동안 부족했다 싶은 국민적 합의 기반을 두텁게 해나가는 것이다. 지난번 3·26 개각과 후속 차관급 인사로우리의 통일·외교·안보분야 장·차관이 전원 교체됐다. 이를 계기로 대북정책 추진과 관련한 소관 업무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관계부처간의 협조사항을 재조율해야 한다.4월 한달은 실질적인 남북대화나 교류접촉이 없어도 괜찮다는 심정으로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따져 보고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대책을 정립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상반기가 아니라 하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준비에 임해야 할것이다.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 참석중인 북한대표는 경의선이 복원되는 9월 이후가 시기적으로 더 자연스럽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셋째,남북대화에 있어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나 합의사항의 파기 등 안하무인(眼下無人)식의 태도는 결코 그들에게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떤 형태로든 보여주는 것이필요하다.이같은 북측의 행태는 그들의 국제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결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도 좁아들게 한다는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남북문제에 있어 마음가짐을 좀 느긋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美 아시아연구단체 ‘DJ정부 3년’ 세미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조지타운대를 비롯,태평양세기연구소,아시아연구프로그램,아시아연구재단 등 미국내 아시아연구단체들은 26일 워싱턴소재 조지타운대 국제문화센터에서 ‘변환기 한국:김대중(金大中)정부 3년’를 주제로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를 포함,리처드 크리스텐슨 전 주한미부대사 등 전직 한국통 고위인사를 포함,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교수,로버트 스칼라피노 캘리포니아대 교수,문정인 연대교수등 한미 학자 다수가 참석했다.다음은 세미나 주요 주제발표 요지. ◆스타인버그 교수(정치개혁과 민주적 통합)= 한국은 앞으로 정치분야에서 개혁을 포함,정치발전을 위한 진전이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설사 김대중 정부 3년간의 정치개혁에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장기적관점에서 한국정치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같은 정치개혁은 앞으로도 계속성장할 것이다. 물론 개혁분야가 성장한다고 위험이 없는것은 아니다.오는 2002년 대선 여파로 또 다시 지역주의가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 김대중 정부의 현안중 또 하나는 햇볕정책을 들 수 있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일반적 지지와 김 대통령의 포용정책에 대한 열정,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이에 따른 값비싼 대가 등을 놓고 지지와 신중론으로 갈려 있는게 사실이다. ◆스칼라피노 교수(미 새지도층과 한·미관계 전망)= 조지W 부시 행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부시 대통령은 북한 현안에 관한 정확한 정책이나 입장을 마련하고 있지 않았다.다만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상호주의와 검증’이라는두가지 큰 틀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부시 행정부의 일부 보수인사들은 김 대통령의 정책이 충분한 상호주의 원칙을결여한 채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하고 관대하게 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부시 대통령은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을 여전히 위협세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한의 지도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그같은 유보와 경계에도 불구,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과거정책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미사일 생산과 판매를 통해 파산직전의 경제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그같은 중대사를 양보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이에는 북한의 중대한 책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북한은 현재의 군사적 위협을 줄여 다른 나라들과 적절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길을 찾아야 하며대량파괴무기에 관해서도 미국이 제시하는 검증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한반도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미국과 한국,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이밖에 중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그같은 조화가 깨지면 이는 비극적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동시에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적 분열과 영토 및 기타 분쟁이나 군대 현대화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은 이 지역에서의힘의 균형을 견지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레그 전대사(한국의 엇갈리는 기류)= 김 대통령은 지난 7일 워싱턴을 방문,30명의 미국내 한국전문가들과 만나두시간 동안 한반도문제에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김대통령은 두 시간 동안 질의응답에 응했다.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역할에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얘기를 하지 못하고 거의 전적으로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만 집중 토의를 했다고 전했다. 나는 한국이 요청한 것이지만 한국정부가 부시 행정부와너무 빨리 회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부시 행정부내 제임스 켈리나 리처드 아미티지와 같은 한국 전문가들이 국무부 등에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회담을 가졌다는 얘기다.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것이 제대로 자리 잡히면 서울과 워싱턴은 전임빌 클린턴 행정부때보다도 훨씬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hay@
  • SBSi 인터넷영화 개봉

    SBS의 멀티미디어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SBSi’가국내 최초로 PPL(Products Placement)방식으로만 제작비를조달한 인터넷 영화 ‘아미지몽’을 26일 오후11시 SBS홈페이지(www.sbs.co.kr)를 통해 개봉한다.PPL은 영화사가광고료를 받고 영화에 특정 회사 상품을 소품으로 등장시켜 광고 효과를 얻게 하는 방식.이 영화는 26일 이후 열흘에 걸쳐 10분씩 10부작으로 방영되며, 총 100분 분량의 완성본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 ‘量에서 맛으로’ 벼농사 바뀐다

    “다수확이냐,맛이냐” 70년대 통일벼 육성으로 쌀 자급의 기초를 마련한 농촌진흥청이 앞으로 벼농사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에빠졌다. 그동안 당면과제인 식량 자급화를 위해 맛보다 수확량이뛰어난 벼 품종재배에 힘을 쏟아왔으나 최근 들어 쌀소비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 등으로 궤도수정의 기로에 서게됐다. 쌀 재고량은 계속된 풍작으로 96년 169만2,000석에서 지난해 731만6,000석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예상 재고량은 1,000만석이 넘을 전망이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96년 104.9㎏,97년 102.4㎏,98년99.2㎏, 99년 96.9㎏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쌀 재고분을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추곡수매한 일반미 5만3,400석을처음으로 소주 원료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쌀 소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다수확이란 명분보다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쌀’ 생산으로 소비를 늘린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14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국농촌진흥기관장결의대회’는 최근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쌀생산 목표를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시달하던 예전의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대신 ‘맛있는 쌀’ 생산에 초점을맞추고 밥맛 좋고 윤기가 나는 ‘수라벼’와 ‘일품벼’,‘동안벼’ 등의 품종을 90%까지 확대 재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밥맛을 떨어뜨리는 병해충,벼 쓰러짐(도복),풍수해 등의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밥맛을 결정하는 완전미비율을 높이기 위해 종자 소독,육묘관리,적기 모내기 등을지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돌발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까지 전국 157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기온·습도 등 기상정보와 더불어 일사량.토양수분.결로시간 등 농업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다수확이 아닌 맛 연구에 벼농사목표를 두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식량자급은 한 국가의 안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데다 아직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30%를 밑돌아 다수확 대신 맛을 선택하는 농법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양이 부족하면 가격이 올라 ‘식량의 무기화를 막을 수없다’는 것이다.실제로 80년대초 우리가 냉해를 입어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2,800만석에 머물렀을때 국제 쌀거래 가격은 톤당 240달러에서 480달러로 급등했던 적이 있다.때문에 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급해야 된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수확과 맛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목표가 아니며 다만 올해부터는 다수확보다 맛을 위한 노력을 더 들일 뿐”이라며 “다수확이 가능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품종 육성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농진청이 풀어야할 앞으로의 과제인 셈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 476호' 수확량 40% 많아. ‘그래도 다수확을 위한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21세기는 환경오염에 따른 기상재해 등으로 식량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쌀재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에 강하면서도 생육기간이 짧고 수확량은 기존 벼품종 보다 2∼3배나많은 10a당 1,000㎏을 생산하는 ‘슈퍼 쌀’ 개발 연구를한창 진행하고 있다.남북통일 이후 식량 자급에 대비하기위해서다. 농진청은 최근 이 초다수 품종 육성의 전단계로 기존의벼보다 수확량이 40%나 많은 ‘수원 476호’ 품종을 개발,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최근 개발한 수원 476호는 현재 농가에 보급돼 있는 일반벼보다 300∼400여㎏이나 많은 10a당 800㎏을 생산한다.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시 새해영농설계교육장에서 처음선보인 수원 476호는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시범재배한 결과,전국 평균 쌀수확량 보다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초다수성 품종 등은 당장 농가에 보급되지는않을 전망이다.수해·냉해 등 기상재해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농가에 즉시 보급 한다는게 농진청의 전략이다.식량의 안보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현재 ㏊당 328시간 소요되는 노동시간을 2004년까지 57% 수준인 189시간으로 줄이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농진청 양세준 연구관은 “기존 10∼12년 걸리던 품종개발 기간을 5∼8년으로 단축하는 꽃가루배양법 육종기술을갖고 있는 등 우리의 벼 육종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런 기술을 토대로 2004년안에 초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일품벼’ 우리쌀중 밥맛 최고. 밥맛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일까.오랫동안 쌀을 주식으로 해온 우리에게 궁금한 것 중 하나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꼽히고 있는 품종은‘일품벼’로 일본에서 자랑하고 있는 ‘고시히까리’‘히또메보레’등 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품벼는 90년 작물시헙장 수도육종연구진에 의해 다수확종인 삼남벼에 밥맛이 좋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이나바와세를 인공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91년부터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서 품질인증미로 생산되고있다. 일품벼는 뛰어난 밥맛과 다수확성에도 불구,병에 약하고가공수율(벼를 찧어 쌀을 회수하는 비율)이 추청벼에 비해3∼4% 정도 떨어져 농가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알이 익을때 기상 조건이 나쁘다든가 알거름을 주거나일찍 물을 빼도 밥맛이 나빠진다.수확한 다음 벼를 너무 높은 온도에서 급히 말리거나 지나치게 말려도 밥맛이 나빠진다. 쌀을 서늘한 곳에 저장해 두지 않아도 밥맛이 나빠지는데벼를 수확한 다음 수분이 많은 벼는 섭시 40도 이하의 건조하고 더운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도정하기에 가장 알맞은 벼의 수분은 16% 전후이다. 우리는 대개 약간 차진 밥을 좋아하지만 그 차진 정도가너무 지나쳐도 좋지 않다. 밥의 담백한 맛에는 유리 아미노산 중 글루타민산,아스파라긴산 및 아기닌산 등과 옅은 단맛 성분의 당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아침밥 꼭 챙겨 먹읍시다”. “아침밥을 꼭 챙겨 먹읍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고심중인 농협과 전북도가 아침 식사하기 운동을펼치고 나섰다.쌀 소비량 감소의 주요인 가운데 하나가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이 아침식사를 거르기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전북도,농업경영인연합회 등은 지난23일 전주코아호텔 앞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벌였다. 절편과 인절미 등 떡과 전북산 쌀인 ‘EQ-2000’등도 시식용으로 나눠줬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질뿐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점심·저녁때 과식으로 이어져 영향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량청의 자료(www.rim.or.jp)에 따르면 ▲어떤 반찬하고도 잘어울리며 ▲쌀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걱정도 없으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해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스태미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빵이나 감자등에 비해 비만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의 분비를 완만하게 해준다고 쌀밥의 장점을 열거하고 있다.식량청은 밥보다는 불규칙한 식사가 비만의 원인이라며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것이 활기찬 생활과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나타나 5년 전의 120∼130㎏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에 5년 연속 풍년으로 쌀 재고량은 크게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도내 농협이 직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 29곳에보관중인 쌀 재고량은 5만7,366t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전의 4만5,000t보다 27.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쌀 소비가 감소하는데다 재고량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보관 비용만 늘어나는등 적잖은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건강도 지키고 농민도 돕는 ‘아침밥 거르지 않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광우병 의심 羊 첫 압수

    미 농무부가 21일 버몬트주 그린즈버러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BSE)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벨기에산 양 233마리를 압수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동물이압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압수된 양들은 휴턴 프리먼씨의 농장에서 사육되던것으로 농무부는 1996년 이 양들이 유럽에서 수입되기 전동물성 사료를 통해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며 1998년 격리조치를 취했다. 프리먼씨는 농무부 조치에 맞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한 뒤 현재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농장주 프리먼씨의변호사인 토머스 아미돈은 “이 시점에서 양을 압수한 것은 불필요한 조치”라며 “연방항소법원이 다음달 소송을심리할 때까지 압수를 연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무부의 에드 컬렛은 압수 사실을 인정하며 수의사들과농무부 검사원들이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양들을 트럭에 실었다고 말했다. 이 양들은 아이오와주의 연방연구소로 이송돼 광우병 검사를 한 뒤 도축될 예정이다. 그린즈버러(버몬트주) AP 연합
  • 美·日 함께 ‘침체경제 살리기’

    미국과 일본이 세계증시의 동반폭락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일본의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6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19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일본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일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성명에는 두나라의 금리인하와 일본 금융기관에 대한 강력한 구조개혁 등 긴급대책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5일 발족시킨 당정 긴급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위원회를 열어 제로(0)금리 정책의 복귀 등 금융완화책을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일본 경제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에서 탈피, 일본의경제상황과 미국 증시의 폭락원인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5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행정부는일본에 대한 불간섭주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부안팎의 의견을 모아 모리 총리와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부시 대통령은 모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최근 두나라의 경제상황과 동아시아의 안보문제 등에 관해 모리 총리의 견해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등 경제구조의 개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가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은 미일 증시의 폭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부시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긴급 경제대책은 일단 주가하락 방지를 위한 금리인하 등에초점이 맞춰져 일본에 이어 미국도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를 0.5∼0.75% 내릴 전망이다. 한편 클린턴 정부에서 미일간 암묵적으로 유지돼 온 ‘강한달러 및 강한 엔’의 정책이 ‘강한 달러 및 약한 엔’으로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엔화 약세를 유도,일본의 생산과수출을 늘리려는 구상이다.이날 일본의 엔화가치는 더욱 떨어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2엔 이상에서 거래됐다.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도 80.15포인트 오른 1만2,232.98로 마감했다. 백문일기자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5)울진 대게 축제

    경북 울진의 봄은 대게 삶는 내음에서 시작된다. 완연한 봄기운을 머금은 바닷바람에 실린 대게 내음이 7번국도로 퍼져 나간다.봄을 만끽하며 달리던 상춘객들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채 항구에 들러 대게를 즐기게 된다. 대게는 큰게라는 뜻이 아니다.다리 모양이 대나무와 닮아서 붙여진 것으로 죽해(竹蟹)라 한다.대게는 필수 아미노산이많아 어린이에게 좋고 맛이 담백해 수술 회복기 환자에게도효과가 크고 알코올 해독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이런 즐거움은 17∼20일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축제’에서 절정에 달한다.올해 2번째인 이 축제는 인근 영덕군의 대게축제,포항시 과메기축제 등과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1만여명이 참가한데 이어 올해는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2만여명이 넘는 미식가들이 찾아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래 대게는 영덕이 유명하다.그러나 울진군은 대게 생산량이 지난해 383t으로 영덕의 188t보다 2배이상 많은점을 내세워 주산지의 명성을 찾기 위해 축제를 열게 됐다. 울진군은 대게탕 대게찜 등의 기존요리외에 대게 회 등 새로운 요리법도 개발,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항구내에 마련한 1,650㎡ 크기의 축제장을 비롯해 항구주변 50여개 대게 전문점에서비교적 싼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몸통 크기가 9㎝이상되는 살아있는 대게들을 마리당 3만∼8만원선이다. 특히축제기간중에는 대게전시관을 비롯해 가요제,줄다리기대회등도 개최돼 전국에서 몰려던 미식가들이 대게를 통해 한데어우러지게 된다.미식가들은 대게와 축제장에서 울진송이,고포미역을 비롯한 울진 특산물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또수질좋기로 유명한 백암·덕구온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울진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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