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불복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당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도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22
  • [최준식의 거듭나기] 개헌만이 능사가 아니다

    [최준식의 거듭나기] 개헌만이 능사가 아니다

    사회 구조의 근간은 가족 제도 한국은 여전히 유교적인 영향으로 권위주의적, 가부장적 사회조직 문화 먼저 바꾸지 않은 한 분권형 개헌 실패로 끝날 것현금의 한국 정치계를 보면 여러 이슈로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개헌이다. 개헌을 하자는 주된 이유는 지금의 정치체제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은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흡사 개헌만 하면 한국의 정치문제가 다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개헌도 필요한 일일 테지만 그것과 함께 할 일이 있다. 문화의 근간을 바꾸는 일이다. 이 일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는 고된 작업이지만 이 일이 병행되지 않으면 개헌 역시 실패로 끝날 것이다. 한국 대통령제의 문제는 권력이 지나치게 대통령에게 몰리는 데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그것을 분권형으로 바꾸자는 것이 개헌론의 요지인 것 같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한국에서는 어떤 조직에서든 권력의 분권형은 성공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모든 조직의 권력이 정점인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한국에서의 조직은 그것이 정치계든 회사든 학교든 정점인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심지어 종교 조직인 교회도 당회장 목사가 중심이 되어 그가 지닌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프랑스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에마뉘엘 토드에 따르면 한 나라의 정치 제도는 그 나라의 가족 제도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이는 적절한 견해로 보인다. 모든 사회 구조의 근간은 가족 제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한국(조선)의 가족 제도는 강한 가부장제와 장남우대의 불평등 상속제(그리고 장남의 제사권 독점)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토드는 한국의 가족 제도를 권위주의적인 가족 제도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가족 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의 정치 체제는 권위주의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영국에서 비교적 민주적인 의원내각제가 가능한 것은 평등 상속제를 유지한 때문도 있다고 토드는 분석하고 있다. 평등 상속으로 유산이 어느 아들에게도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권력의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조선조 때 장남이 유산의 태반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 상속제를 따랐다. 따라서 권력은 장남에게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근간으로 하는 조직은 권위적인 것이 된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 사회문화를 이어받은 한국 사회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권위주의를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다. 굳이 토드의 설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는 유교적인 시각에서 얼마든지 분석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는 유교적인 영향이 많이 스러졌지만 여전히 권력이 가부장에 해당되는 인물에게 몰리고 있고 나이나 직위를 가지고 아래위를 따져 권위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유교의 ‘부자유친’이나 ‘장유유서’ 같은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의 정치 현실을 분권형으로 바꾸고 싶다면 유교적인 사회 조직 문화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백날을 개헌해봐야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쉽다. 기실 지금 헌법도 거기에 쓰여 있는 대로만 하면 얼마든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회 문화가 권위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결국 권위적인 체제로 회귀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 분권형 제도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제도가 도입되면 한국 사회는 아예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앞에서 충분히 밝혔다. 한국의 사회 조직은 당분간 권위주의 체제로 가야 한다. 한국인들은 권력이 한 사람에게로 쏠리지 않으면 불편해한다. 우리는 이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것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유교적 가부장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찾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이 작업이 성공해야 한국이 비로소 ‘근대’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이 작업은 지난하기 짝이 없다.
  • [포토] ‘너무 벗었나?’… 파격 노출 패션

    [포토] ‘너무 벗었나?’… 파격 노출 패션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끈 비키니를 돋보이게 하는 모델의 풍만한 몸매

    [포토] 끈 비키니를 돋보이게 하는 모델의 풍만한 몸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 매끈한 허리라인에 시선 집중

    [포토]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 매끈한 허리라인에 시선 집중

    브라질 출신의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가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디자이너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섹시함이 두배… 끈 비키니의 유혹

    [포토] 섹시함이 두배… 끈 비키니의 유혹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디자이너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노출은 즐거워’… 아슬아슬 끈 비키니

    [포토] ‘노출은 즐거워’… 아슬아슬 끈 비키니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디자이너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부총리 “김정남 신원, 자녀 DNA 이용해 확인”

    말레이시아 부총리 “김정남 신원, 자녀 DNA 이용해 확인”

    지난달 13일 발생한 ‘김정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자녀의 DNA를 이용해 사망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AFP 등에 따르면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김정남의 자녀로부터 얻은 DNA 샘플을 근거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원 확인에 활용된 DNA가 한솔·솔희 등 김정남 자녀 중에서 누구의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킬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피살자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어떻게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넘겨받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김정남의 유가족이 시신을 넘겨 받으려면 앞으로 2∼3주 이내에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독극물(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은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신경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최근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의 수위를 높이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참존엔씨원은 온라인 브랜드 ‘라보니따’가 미국 최대 홈쇼핑 기업인 HSN의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HSN은 미국 내 홈쇼핑사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다. 참존엔씨원은 이번 라보니따의 입점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라보니따 관계자는 “한국 스킨케어의 특징이 잘 반영된 제품들이 미국 HSN사의 관심을 이끌어내 입점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HSN과 교류하며 신제품도 추가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보니따는 황금누에 크림 및 아이크림, 모찌쫀득 스크럽 등으로 구성돼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황금누에 제품들은 식약처로부터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일반 누에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멜라닌 색소 억제율도 높아 밝은 피부톤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모찌쫀득 스크럽은 쌀가루와 옥수수전분, 브로멜라인, 파파인 등 천연효소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준다. 피지 흡착, 모공 케어, 노폐물 제거, 브라이트닝 기능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막 손상 실명, 치료법 실마리 찾았다 (연구)

    망막 손상 실명, 치료법 실마리 찾았다 (연구)

    제브라피시(줄무늬가 있는 열대어)는 망막이 손상돼도 몇 주 이내에 다시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망막세포재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망막에 있는 뮐러아교세포(muller glia)다. 망막이 손상될 경우 뮐러아교세포가 줄기세포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망막세포가 생성되는 것.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포유동물에게서 발견되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BA)이 뮐러아교세표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이 제브라피시에게 GABA를 주입한 결과 GABA의 수치가 높아지면 뮐러아교세포의 활동이 억제되는 반면, GABA의 수치가 낮아지면 뮐러아교세포는 반대로 활성화되면서 줄기세포가 분열 및 망막세포의 성장인자의 생성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했다. 즉 GABA의 수치에 따라 손상된 망막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의 활성화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연구진이 망막이 손상된 쥐를 대상으로 GABA의 생성을 자극하거나 줄이는 실험을 했을 때에도 위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노인성 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변성증 등을 치료하는데 긍정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망막 내 GABA감소가 물고기의 눈 재생을 유도하는 뮐러아교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는 GABA가 제브라피시 망막세포재생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결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난다면, GABA차단제를 통해 손상된 망막이 스스로 회복되도록 자극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아들에게 치명적이라는데…

    [핵잼 사이언스]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아들에게 치명적이라는데…

    佛연구진 ‘요도밑열림증’ 발병 가능성 남성 생식기 발달 방해하는 희귀 질환 착색 샴푸 등 모발 화장품 사용 말아야 임신 초기에는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주간지 메일온선데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미앵 대학병원 연구진이 요도밑열림증을 갖고 태어나거나 정상적으로 태어난 남자아이 250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임신 중에 사용한 모발 화장품과 화학약품 등의 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에 헤어스프레이의 사용과 이후 태어난 남자아이의 신체 결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꾸려진 연구진은 스프레이 외에도 몇몇 착색 샴푸(샴푸식 염색약)를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요도밑열림증’이라는 희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런 모발 제품 속 화학물질이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남성 호르몬을 파괴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질환은 미하강고환(잠복고환,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나 생식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이는 임신 초기에 여성이 이런 모발 화장품에 노출된 빈도와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에게서 요도밑열림증이 생길 확률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임신부는 이런 모발 화장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도밑열림증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위치가 정상과 다른 선천적 기형으로 요도하열이라고도 부른다. 남성 25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지만, 이를 지니고 태어난 남성은 한평생 신체적·감정적 트라우마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공중보건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요거트 속 젖산균, 우울증 완화에 도움

    [건강을 부탁해] 요거트 속 젖산균, 우울증 완화에 도움

    요거트나 김치 등에 든 젖산균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의과대학 연구진은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저하, 의욕상실 등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쥐에게 젖산균(락토바실루스)을 주입한 결과,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유산균이라고도 부르는 젖산균은 글로코오스 등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으로,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과 김치류, 양조식품 등의 식품 제조에 이용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쥐에게 젖산균을 주입하자 혈액 내 키누레닌(Kynurenine) 수치가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키누레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해로운 대사물질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의 장내 젖산균 수치가 낮을수록 혈액 내 키누레닌 수치가 높아졌으며, 이와 동시에 우울증 증상도 심화됐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의과대학의 신경과학자 알반 고티에 교수는 “쥐가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쥐의 행동을 통해 ‘우울증 유사행동’을 구별해 내고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쥐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식욕저하나 무기력증 등의 행동 증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 “우울증 유사행동을 보이는 쥐의 음식에 젖산균을 넣어줬더니 쥐의 행동이 우울증 유사행동을 보이기 이전으로 돌아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과 장내 미생물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치료에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젖산균이 함유된 요거트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의사와 상의없이 이 방법을 쓰며 복용하던 약을 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머지않아 쥐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젖산균과 정신질환 간의 관계를 밝힐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자연과학 분야를 다루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카드뮴 범벅’ 아마시드 유통… 1일 16g 복용땐 청색증 우려

    무방비 유통 제재 방법 없어인천에 사는 주부 송모(59)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아마시드를 꾸준히 먹었다. 종편 방송채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아마시드를 복용한 덕에 갱년기를 극복하고 체중을 10㎏ 이상 감량한 여성을 보고 즉시 홈쇼핑에서 제품을 주문했다. 송씨는 “모양이나 맛이 참깨와 비슷해서 멸치볶음, 나물 등에 깨소금처럼 넣어 먹거나 밥을 지을 때 섞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시드, 렌틸콩, 키노아 등 수입 곡물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많이 먹으면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 외국산 곡물은 업체들의 홍보·광고와 달리 국내산 곡물과 영양성분에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8종 곡물 42개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30개 제품은 외국산이었고 들깨, 서리태, 수수 등 국산은 12개였다. 이 중 30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아마시드 6개 제품 모두에서 0.246~0.560㎎/㎏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 함량이 0.050㎎/㎏을 넘지 않는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참깨, 키노아, 렌틸콩 등의 곡물은 카드뮴 기준치가 0.200㎎/㎏으로 정해져 있지만 아마시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중금속 허용 기준이 없다. 중금속 범벅인 아마시드가 시중에 무방비로 유통돼도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아마시드는 많이 먹으면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다. 날로 먹으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이라고 반드시 표시해야 하지만 제대로 써넣지 않거나 ‘하루 30g 섭취 가능’이라고 잘못된 표기를 한 제품이 6개 중 3개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마시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 외에도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입 곡물을 슈퍼푸드로 광고하지만 영양성분은 국내산과 비슷했다. 건조 중량 100g당 단백질 함량은 키노아가 16g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산 메밀(15g), 수수(12g)와 별 차이가 없었고 필수아미노산은 모두 5g으로 같았다. 렌틸콩의 단백질·필수아미노산 함량은 각각 27g과 10g으로 국산 대두(40g, 18g)에 못 미쳤다. 아마시드의 오메가지방산 함량은 25g으로 국산 들깨(22g)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안돼…기형男 출생률 ↑(연구)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안돼…기형男 출생률 ↑(연구)

    임신 초기에는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프랑스 연구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의 주간지 메일온선데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연구진이 임신 초기에 헤어스프레이의 사용과 이후 태어난 남자아이의 신체 결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이들 연구진은 스프레이 외에도 몇몇 착색 샴푸를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요도밑열림증’(Hypospadias)이라는 희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임신 중 헤어스프레이나 착색 샴푸와 같은 모발 화장품을 사용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요도밑열림증을 가진 남자아이를 낳을 위험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 연구가 발표되면서 제기됐다. 이번 연구에서 한 가지 이론은 이런 모발 제품 속 화학물질이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남성 호르몬을 파괴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는 임신 초기에 여성이 이런 모발 화장품에 노출된 빈도와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에게서 요도밑열림증이 생길 확률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임산부는 이런 모발 화장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도밑열림증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위치가 정상과 다른 선천적 기형으로 요도하열이라고도 부른다. 남성 25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지만, 이를 지니고 태어난 남성은 한평생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트라우마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질환은 미하강고환(잠복고환,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나 생식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영국에서는 요도밑열림증 때문에 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매년 1500명 정도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 질환의 발생률이 지난 30년 안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에 자궁이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아미앵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요도밑열림증을 갖고 태어나거나 정상적으로 태어난 남자아이 250명의 모든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들이 임신 중에 사용한 모발 화장품과 화학약품, 그리고 살충제 등의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요도밑열림증은 모발 화장품의 사용으로 그 위험이 8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인트나 세탁 용액, 휘발유, 잉크, 접착제 등의 화학물질이나 가정용품 등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연구는 기존에 나온 몇몇 연구를 지지한다. 한 연구에서는 직업적으로 제조 공장에서 헤어 스프레이에 노출된 여성들과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의 요도밑열림증 발생률이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사 어머니들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 요도밑열림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분석한 생식기·요도 재건수술 전문가인 영국 더들리 종합병원(Dudley Group NHS Foundation Trust)의 비뇨기과 전문의 폴 앤더슨 박사는 “요도밑열림증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르몬과 확실히 관련성이 있어 매우 그럴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임신 초기에 요도는 평평하지만, 중요한 발달 시점에서는 관으로 변한다”면서 “자궁에서 호르몬 균형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은 일어나지 않거나 비정상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imid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라크군, 모술 정부청사 2년 9개월 만에 IS로부터 탈환

    이라크군, 모술 정부청사 2년 9개월 만에 IS로부터 탈환

    이라크군이 7일(현지시간) 모술 시내 중심부의 옛 니네베주 정부청사를 점령했다. 모술은 이슬람국가(IS)가 도시를 장악하기 전 니네베주 주도로, 현재는 IS의 최대 근거지다. 이라크군은 모술 서부 지역 탈환작전을 전개 중이다.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이라크군 압둘아미르 라히드 야르 알라 중장은 이날 AP통신에 “모술 서부의 정부청사 단지를 IS에게서 되찾았다”면서 “청사에 이라크 국기를 달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군이 정부청사 주변 중앙은행 모술지점도 탈환했다고 전했다. 정부청사는 모두 부서졌지만 이라크군으로서는 전세의 우위를 확인하는 상징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지난 2014년 6월 10일 IS는 모술을 기습 공격해 단 이틀 만에 정부청사를 비롯한 시 전체를 모두 점령했다. 당시 이라크군은 IS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도주했고, IS는 이라크군이 퇴각하면서 남긴 미제 군용장비와 차량, 무기 등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다. IS는 모술을 차지한 뒤 스스로를 ‘칼리파(신정일치의 이슬람 통치체제) 국가’로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하려고 쓴 3M 장갑, 유해물질 검출…독일 기준치 37배

    안전하려고 쓴 3M 장갑, 유해물질 검출…독일 기준치 37배

    손바닥에 코팅이 돼 있어 산업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3M 장갑에서 위험 수준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조사 결과 다국적 기업 3M이 만든 안전 장갑에서 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가 검출됐다고 6일 보도했다. 검출된 양은 378ppm으로 안전 장갑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독일 기준치의 37배에 달한다. DMF는 피혁 제품 등을 만들 때 첨가제로 사용되지만 직업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고용노동부의 ‘특별 관리 물질’로 분류된다. 이선영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DMF가 “피부에 노출이 된다든지 흡입을 하게 되면 간에 독성을 일으켜서 간 독성으로 인해 생명을 잃게 되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경우 제품에 들어간 DMF 잔류랑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DMF 잔류량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한국3M은 안전 장갑의 DMF 검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한 뒤 자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김정남 ‘VX 암살’ 계기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착수

    미국 ‘김정남 ‘VX 암살’ 계기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착수

    국제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인 ‘VX’를 사용해 김정남(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미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했다. 일본 언론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건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은 있으나, 미 정부 인사가 한·미·일 3국 간 다자 협의 무대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4일 김정남(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독극물(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은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신경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 암살에 현지 북한대사관 관계자와 고려항공 직원이 연루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북한 정부 차원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분명히 한 셈이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와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해제됐다.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될 경우 북한은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고,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 수출관리법, 국제금융기관법, 대외원조법, 적성국교역법 등 5개 법률에 근거해 제재를 받게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미일 6자수석 ‘김정남 VX 암살’ 향후 대응방안 논의

    한미일 6자수석 ‘김정남 VX 암살’ 향후 대응방안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에 북한 안팎에서 벌어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 방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국제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제’에 의한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우리 측 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4일 김정남(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독극물(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은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신경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3국 대표로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김정남 암살 사건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국제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반일 뿐 아니라,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 범죄라는 측면에서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국 대표는 또 최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도발이 추후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의 전조일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하면서 추가 도발에 강력히 경고하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중단 공고 조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3국 대표는 이런 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향후 제반 사항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차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보건복지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서 살펴본 우유의 중요성

    보건복지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서 살펴본 우유의 중요성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고 운동 부족의 영향으로 각종 성인병 등을 앓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양소를 균형있게 고루 섭취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여 질병 및 만성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한국인에 맞춘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제정했다.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은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지침에는 9가지의 권장사항이 기재돼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것’이다. 특히 고칼슘, 고단백인 우유 및 유제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면서 주요한 영양을 많이 포함한 완전식품이다. 최근 권장섭취량 대비 칼슘섭취 분율이 2005년 71.1%에서 2014년 68.7%로 줄고 12~18세 및 65세 이상에서 칼슘 섭취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우유가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한국영양학회에서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이 반영된 모형인 ‘식품구성 자전거’를 만들었다. 이 모형에서는 5가지 식품군의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식사법을 추천한다. 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우유·유제품류, 채소류, 과일류의 총 5가지 식품군으로 나뉘고 이 중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 1~2잔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의 우유 권장섭취량은 하루 2잔이다. 건강과 영양의 균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에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비타민B군을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 VX 사용”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 VX 사용”

    사린가스 100배 독성 가진 화학무기 여성용의자 1명도 독극물 중독 증세김정남 피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24일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으로부터 시신 부검 샘플 분석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가 사망자의 눈 점막과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VX로 알려진 이 독극물은 가장 강력한 신경작용제로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와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협약인 화학무기협약(CWC)에 따라 화학무기로 분류됐다. 칼리드 청장은 “현재 이 가스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VX가 북한과 연루됐느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나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VX로 김정남을 독살한 2명의 여성 용의자 가운데 1명도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녀가 자꾸 토한다”고 전했다. 이어 “VX에 노출됐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 출국장 인근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와 독가스 제거 작업을 전문기관인 원자력허가국(AELB)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2일 쿠알라룸푸르의 한 아파트에서 말레이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을 체포하고 다른 아파트에서 화학물질과 다수의 장갑, 신발을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체포한 리정철(47)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칼리드 청장은 김한솔(22)을 포함한 김정남의 유족이 시신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1~2일 안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청 부청장이 밝힌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며 잘못 인용된 것으로 유가족이 온다는 말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마카오에 경찰을 보내 신원확인을 할 계획에 대해서도 “유가족이 직접 와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말레이 현지 호텔 “김정남 암살 용의자 마스크 쓰고 손 떨어”

    말레이 현지 호텔 “김정남 암살 용의자 마스크 쓰고 손 떨어”

    지난 13일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24일 김정남(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독극물(에틸 S-2-디오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은 몇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신경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렇게 인체에 치명적인 VX를 손에 묻혀서 김정남을 공격한 용의자들은 멀쩡할까. 한 용의자가 김정남을 암살한 직후 한 호텔을 찾아갔는데, 이 호텔 관계자가 용의자로부터 “이상 증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2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을 직접 암살한 용의자 2명 중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한 호텔을 찾아갔다. 호텔 지원은 이 용의자가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호텔의 매니저인 자간 수브라마니암은 “체크인을 할 때 마스크를 썼길래 몸이 안 좋구나 생각했다”면서 “장갑은 끼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말레이시아 경찰은 두 용의자 중 한 명이 구토를 하는 등 VX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VX는 무색무취한 물질로 호흡기와 눈, 피부, 직접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한 두 방울 분량인 10mg만 투입되도 목숨을 앗아가 대량살상무기(WMD)로도 분류돼 있다. 1952년 영국에서 살충제로 개발된 이후 전쟁무기화된 물질이다. 1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50000여명의 부상자를 낸, 1995년 도쿄에 뿌려진 사린가스보다 독성이 1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