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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나리액젓/“담백한 맛과 향” 무공해 건강식

    ◎고단백에 칼슘·철분 등 골고루 함유/백령도·대청도 4∼6월산이 ‘최상품’ 서해안의 청정해역인 백령·대청도 지역에서 잡히는 까나리로 만든 액젓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직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까나리액젓을 한번 맛 본 사람은 애호가가 되고 만다. 까나리액젓은 서해 최북단인 백령·대청도 인근의 수심 3∼4m의 얕은 바다에서 4∼6월경 잡히는 까나리를 숙성시켜 만든 것. 까나리는 까나리과에 속하는 몸통이 가늘고 긴 어류로 주로 백령도 부근 청정해역에서 산다. 까나리액젓은 13∼15㎝ 크기의 1년생 까나리를 원료로 사용한다.뼈가 연하고 내장이 발달되지 않아 액젓을 담그기에 좋기 때문. 까나리는 1년내내 잡히지만 4∼6월이 지나면 뼈도 단단해지고 몸체가 커 액젓 원료로는 적합치 않다. 까나리액젓의 특징은 다른 액젓과 달리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으면서 담백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까나리액젓을 만드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하루에 2번 간조와 만조때 미리쳐놓은 그물에 걸린 1년생 까나리를 통째로 소금과 7:3의 비율로 고루 섞어 10개월에서 15개월간 밀폐된 용기에 넣어 자연상태에서 숙성시킨다. 숙성장소는 햇볕이 잘드는 해안가.숙성이 진전되면 까나리의 형체는 완전 분해 가라앉고 맑은 젓만 용기 위로 뜨는데 이것이 까나리액젓이다. 이를 가공탱크로 모아 침전물이 섞이지 않게 2∼3차례 가는 체로 거른뒤 소포장 단위로 포장,상품화한다. 이처럼 화학조미료나 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 제조되며 섞는 소금도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어서 말 그대로 100% 무공해식품이다. 대부분의 젓갈이 김치담그기에 들어 가거나 젓갈 자체로 식용화되지만 까나리액젓은 김치뿐 아니라 간장을 대신하기도 한다. 김치에 넣으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익었을때 시원한 맛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물을 무칠 때나 국을 끓일때 넣는 간장이나 조미료 대신 액젓을 넣으면 감칠 맛이 난다.특히 불고기를 잴 때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육고기 특유의 역겨운 냄새도 사라진다. 특히 간장과까나리액젓을 5대5의 비율로 섞어 끓인뒤 식혀 만든 게장은 몇 안되는 유명 게장집이 감춰 논 비법이라는 것이 까나리 어부들의 말이다. 까나리는 고단백인데다 칼슘·철분과 7가지의 필수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까나리는 자체 맛도 뛰어나 회로 먹기도 하며 말려서 멸치처럼 먹기도 한다. 까나리액젓은 현재 백령도에서 5천t,대청도에서 3천t 가량 나온다.대부분은 옹진수협이 지난 92년 백령도 진촌리에 설립한 까나리액젓 제조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제조가 간단해 어민들이 직접 담궈 유통시키기도 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잡힌 까나리는 선착장에서 해안에 위치한 공장으로 직송된다. 수협측은 까나리를 매년 4∼6월 어민들로부터 수매하는데 수매가가 ㎏당 약 50원으로 비교적 높은 값을 받으며 백령도 20가구,대청도 15가구가 까나리잡이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가구당 3개월 동안 평균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선원 5∼6명의 인건비를 감안해도 높은 소득이다. 수협은 인천·경기지역에 있는 14개지점에서 직판하거나 서울 등촌동과 잠실,분당신도시에 있는 수산물백화점에 도매가로 공급하고 있다. 전화로 주문을 받아 소포로 보내기도 하며 양이 많을 경우에는 직접 배달해준다. 가격은 9 짜리가 2만3천원,4 1만2천원,2.5 7천원,1 4천원. 수협측이 일반 식품회사에 액젓을 공급해 그 곳에서 포장판매도 하는데 가격은 비슷하며 각종 특산품판매전이 열릴 때마다 출품돼 상당량이 현장에서 팔리기도 한다. 옹진군은 수년전부터 도서민 소득증대 차원에서 각 기관과 단체 아파트 주민 등에게 지역특산품 까나리액젓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 “불황땐 몸이라도 성해야…”/건강음료가 잘팔린다

    ◎연간 매출 4천억원대… 음료업계 “효자”/피로회복·기분전환 등 소비자 취향 만족 「몸에 좋아야 잘 팔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음료시장이 저성장의 늪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건강음료가 업계의 매출신장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연간 시장 규모가 4천억원대인 건강음료는 음료 본래의 목적인 목축이기보다는 피로회복,기분전환 등의 특수 기능에 초점을 맞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킴으로써 음료업계의 매출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음료는 현대약품,한미약품 등 제약회사들이 개발해 재미를 본 식이성 음료가 원조격이다.그러나 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동서식품,태평양 등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야쿠르트,차,주스 등으로 품목과 첨가되는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들어 눈에 띄는 것은 음주·흡연과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을 겨냥,각종 이색물질을 주재료로 사용한 음료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소재 음료의 대명사는 「솔의 눈」.제일제당이 지난해 음주와 흡연 및 공해에 시달리는도시인들을 위해 「솔의 눈」을 시판하자 진로가 「솔&솔」,LG생활건강이 「그린솔」,동신제약이 「파인솔」,동아제약이 「스리뷰」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이어 지난해 말 롯데삼강이 「솔」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3월 동원이 「솔아솔아」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제일제당은 올해 두뇌활성 음료인 「체인지업」과 「아이콘」으로 사무직 직장인과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또 여성들이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비만대용음료인 「뷰렙」과 쑥을 이용,혈액을 맑게 해주고 입맛을 당기게 하는 「쑥의 눈」으로 여성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제일제당과 쌍벽을 이루는 LG생활건강은 전통 미용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데 맞춰 지난해 순수 국산감을 자연숙성한 감식초를 이용한 「마이빈」을 출시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1백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주)산내들은 북한산 송화 가루와 남한산 감을 원료로 한 감식초 음료인 건강 드링크인 「그남자 Him」를 출시,피로회복과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상아제약은 지난 출시해 소비자의 인기를 모은 키토산이 함유된 건강음료 「엘키토」와 「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당도를 조절,다이어트와 숙취제거에 효능이 있는 「매치니코프」로 야쿠르트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매일유업도 장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첨가한 「비피더스 요구르트」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 일약약품은 항암·면역효과가 뛰어난 「영비천 에스」를 내놓았고 태평양이 캔 설록차와 우롱차를,제일제당은 「예티보리차」와 「예티우롱차」 등 무당분 차를 개발,시판중에 있다.무당분차로는 한국야쿠르트의 「푸른녹차」,삼립GF의 「꿈그린녹차」,동원산업의 「동가 순녹차」,동서식품의 「동서결명자차」 등이 있다. 이밖에 동아오츠카가 성장균형 음료인 「도우미」를,롯데칠성음료가 두뇌발달을 도와주는 DHA가 함유된 「에이플러스」를 그리고 미원은 필수 아미노산이 첨가된 「아미노덴」을 각각 출시,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광동제약이 눈을 밝게 해주는 「아이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 달콤… 쌉쌀… 상큼/신상품 봇물

    음료업계의 신제품 개발 열풍이 거세다.업계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음료와 스포츠 음료의 개발은 물론 기존 주력 제품에 대한 판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음료업체들이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을 소개한다. ◇사각사각배(롯데음료)=사각사각 시리즈는 95년 11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했으며 사각사각배는 사각사각사과에 이어 출시됐다.사각사각은 쥬스의 상큼함과 과육의 씹히는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개발된 것. ◇갈아만든 배(해태음료)=소화촉진과 해열,갈증해소,거담 등에 효과가 있는 국내산 배를 소재로 했다.당분이 7∼10% 정도 함유돼 있어 단맛이 강하면서 0.08% 정도 포함된 사과산으로 뒷맛이 시원하다.배즙과 배를 직접 갈아 만든 배퓨레를 사용했다.특히 최근에는 미용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과 술을 마신후 갈증해소를 바라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 블라스트(두산음료)=찬 느낌의 푸른색과 산머루향을 가미한 스포츠 음료이다.운동후 갈증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었다.12∼24세의 운동선수를 주타겟으로 지난 95년초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다. ◇볼카(제일제당)=신세대의 개성적이고 새로운 입맛을 겨냥,캔커피와 탄산음료를 함께 맛볼수 있는 음료이다.커피 고유의 맛을 밑에 깔고 탄산을 섞어 청량한 커피맛을 내게 했다.특히 콜라에 비해 60% 수준의 탄산함량으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조미인(동원산업)=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을 추출해 개발한 「몸속 샤워」 음료로 통한다.알긴산은 몸안에 쌓인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피부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줌으로써 비만방지,변비제거,항암 및 암치료,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아침식사전에 마시면 좋다. ◇산타페(한국야쿠르트)=원두커피를 상용화한 최초의 제품이다.해즐럿(Hazelnut)향을 첨가,주요 소비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신세대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내게 했다.크림을 전혀 넣지 않은 저당,저칼로리 상품이다.가격(소비자 가격 215㎖ 한 깡통에 700원)에서도 기존 캔커피 시장에서의 가격대에서 탈피,고가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주요 목표고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여성층. ◇우롱차(동서식품)=중국 복건성의 천연우롱차를 간편하게 캔음료로 만들었다.건강과 미용효과를 지닌 자연건강음료이다.녹차가 지닌 건강효과를 갖추고 있으면서 녹차와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때문에 미용을 바라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이빈(LG생활건강)=전통 건강·미용 소재인 감식초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이다.국산 감을 다른 첨가물없이 1년 이상 자연숙성,발효시킨 감식초만을 주원료로 했다.감식초는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노폐물을 분해·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몸안에 생성된 각종 산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중화 또는 약알칼리성 체질로 개선시켜 준다. ◇마시는 송화가루(웅진식품)=북한산 송화가루로 만든 무설탕 건강음료이다.송화가루는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칠보산,함경도 일원에서 자라는 사철의 재래종(2엽송)에서 4월말∼5월초까지 10∼13일간 핀 꽃의 가루를 채취한 것이다.동의보감 등의 기록에 따르면 송화가루는 심장과 폐의 질환에 효과가 있고 끓여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비락)=유자의 씹히는 맛과 사과의 상큼한 맛을 고루 느끼게 하는 기능성 희석과즙음료이다.알칼리성 음료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준다.20대 초반의 여성을 주소비자로 삼고 있다.카로틴·유기산·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균형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100% 국산 유자를 사용했고 동아시안게임 공식지정 음료로 인기를 더했다.
  • 단백하고 감칠맛“영덕대게”/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대게시장」

    ◎전국 미식가들 “군침”/수심 200∼400m 모래바닥서 서식… 지금이 제철/지난해 268t 어획… 그믐때 잡은게가 “최상품”/잡히는 시기따라 맛도 달라… 껍데기 딱딱한건 「홍게」 동해의 겨울 갯바람이 뺨을 에는 이맘때이면 구수한 냄새에 절로 발길이 이끌리는 곳,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일대 대게시장. 강구항은 대게 성수기인 요즘 하루종일 게 익는 냄새가 그치질 않는다.이곳이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맛을 보고 싶어하는 국내유일의 「영덕대게시장」이다. 주민들은 겨울이면 「영덕대게」를 사려는 상인들로 하루평균 500명이 넘는 인파가 북적인다고 말한다.주말이면 전국의 미식가들까지 몰려 1주일에 약 5천여명이 이곳 「대게시장」을 찾는다. 강구항일대에는 횟집을 포함해 100여곳의 영덕대게 판매점이 있다.지난해 생산량은 모두 268t으로 3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대게시장은 주로 11월초부터 형성돼 다음해 5월말까지 형성된다.6월부터 10월까지는 산란기를 맞은 영덕대게를 보호하기 위해 포획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강구항에서 8년째 대게를 판매하고 있는 박경애씨(37)는 『영덕대게의 독특한 맛이 알려지면서 대게를 찾는 고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자랑했다. 대게는 국내에서는 경북이북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함경북도 연안 냉수역에도 많이 서식한다.일본 서남해역,오호츠크해 캄차카,베링해 등에도 분포하나 양은 그리 많지않은 편이다. 이 가운데서도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 축산면에 이르는 3마일 해상에서 잡힌 대게를 최고로 꼽는다.그래서 예부터 대게 하면 「영덕대게」라 통해왔다. 이는 이 일대가 수온 3도이하,수심 200∼400m의 모래바닥으로 형성돼 대게가 서식하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영덕대게」는 몸집이 크다해서 대게가 아니라 대게의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덕군은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대게 판매에 열을 올리자 지역 특산품인 영덕대게의 품질강화에 나서는 한편 대게 아가씨를 선발하고 홍보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구분방법◁ 영덕에서 잡히는 대게는 다른 지역에서잡히는 대게와는 달리 누런 주황색을 띠고 있어 색깔을 보고 고르면 틀림없다. 단맛이 약간 나며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며 껍데기가 부드럽고 육질이 약해 껍데기가 딱딱한 일반 홍게와는 큰 차이가 있다. ▷고르는 법◁ 영덕대게는 잡히는 시기에 따라 맛의 차이 뿐만아니라 육질의 양도 차이를 보인다. 대체로 그믐 가까이에 잡힌 대게가 맛도 뛰어나고 육질도 많은 반면 보름 가까이에 잡히는 대게는 육질이 적다.이는 게의 무게로 구별이 가능하다. 계절적으로는 주로 2월에 잡힌 대게를 최상품으로 꼽는데 각질이 단단해지고 맛 또한 우수하다. ▷구입방법◁ 강구항에서 형성되는 대게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나 시장 주변의 횟집이나 대게 전문판매점에서 연중 구입이 가능하다. 또 다른 지방에서 구입을 원할 경우 전화 한 통화면 전문판매점에서 영덕대게를 바로 먹을수 있도록 잘 익힌채 포장해 배달된다. ▷영양가◁ 영덕대게는 칼슘·인·철분·아르기닌산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인기가높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무공해 식품으로 노약자와 환자·어린이의 이유식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가격◁ 영덕대게는 어획량이 적고 맛과 육질이 뛰어나 값이 비싼 편이다.다른 지역의 대게에 비해 값이 평균 두배이상 높다.이로인해 홍게 등 유사품이 많아 다른 지역 소비자들이 속기 쉽다. 최상품으로 분류되는 몸통(두흉갑장) 20㎝,한쪽 다리길이 30∼40㎝크기의 대게는 생산현지에서도 평균 6만∼8만원에 거래된다. 그러나 서민들이 즐길수 있는 영덕대게는 마리당 3만∼4만원씩이면 충분하다. 또 몸통크기 10㎝내외의 중·하급 대게는 2만∼3만원에 5∼10마리까지 구입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길수 있다.
  • 유전자요법 연구활발…암퇴치 새전기로/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현주소

    ◎암세포에 항암­자살유전자 주입… 치료가능성 무한/효과 탁월·부작용 없는 「택솔」 등 항암제 개발/CT·MRI 앞선 PET 등 첨단장비 속속 등장 의학분야의 첨단 치료기술을 말할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암치료 연구결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5만명.전 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진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0년대에는 암환자 4명중 1명,7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치유됐다.90년대에 들어와서는 10명중 4명이 치유되는 등 암치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여전히 암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5∼10년 뒤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법의 문제점이 해결돼 암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올 뿐이다. 암은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이를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다.의학용어로는 각각 발암유전자와 항암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두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긴다. ○10명중 4명 치유 암치료는 그동안 외과적 수술요법,방사선요법,약물요법(화학 및 호르몬 요법포함),면역요법이 주로 쓰였다. 현재 암환자의 3분의 2인 65%는 수술로,3분의 1은 나머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치료법을 병용한다. 위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복 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학술회의에서 『3기 위암환자도 외과적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해 실시,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제5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유전자치료법」도 최근 자주 거론된다.유전자요법은 병든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해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연변이로 발병 기존의 치료법들이 암의 원인보다는 이미 진행중인 암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반면,유전자 치료법은 암이 유발된 원인중의 하나인 유전자 이상을 직접 치료하는 점이 다르다.「증상」이 아닌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95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팀이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전자치료법은 암 억제유전자인 P53에 이상이 생긴 환자에게 정상적인 유전자를 넣어줘 치료하는 것이다.원리는 P53과 같은 항암유전자를 매개물질에 붙여 몸안에 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 지난해 여름 중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문우철 교수팀이 1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그러나 암세포 하나 하나마다 치료유전자를 넣어 줘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P53 이상으로 생긴 암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문교수의 경우도 임상기간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짧고 치료 사례수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교수 스스로도 『P53 결함으로 생긴 암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5년 이상 생존율등 검증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매직 불릿」(마법의 총알)이 나온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전자치료법은 암덩어리에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특정약물을 투여,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것.자살유전자인 「사이미딘 카이네이스」 등을 암세포의 10분의 1 정도에만 넣어도 효과적으로 모든 암세포를 죽일수 있어 뇌암치료 등에서 많이 쓰인다. ○국소부위만 효과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도 암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 돼 나타날때만 쓰이며 암이 이미 전신에 퍼진 환자에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 종양학과 천준 교수가 암세포 자살유발 유전자를 이용,악성골종양 세포 및 전립선암세포가 스스로 파괴할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 골육종 등 악성골종양과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전자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전자치료법도 가장 앞선 항암치료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험적인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다만 기존치료법을 적절히 조합하는 병합요법과 유전자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말기암에서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항암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항암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택솔」이 그중 하나.주목나무 씨눈과 껍질등에서 추출되는 이 물질은 말기 유방암의 경우 50%,난소암 30%,폐암에서 25%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하반기 공급 의학 분야의 하드웨어인 진단·치료장비도 의료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해태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마그넷을 사용,수입에 의존하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국산화에 성공했다.93년부터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국산 MRI를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MRI보다 한 단계 앞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도 널리 쓰인다. ○MRI 국산화 성공 CT나 MRI로 감지하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치매,간질,정신분열증 등 신경계 기능장애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나타내는 장비다.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질병에 따라 필요한 기본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부착,주사로 체내 혈관에 투여한 뒤 양전자의 흐름을 영상으로 읽는다. CT나 MRI는 형태 변화 단계가 돼야 질병을 파악하지만,PET는 이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경우,CT나 MRI는 피의 흐름이 정상보다 30% 이하가 되어야 「이상」판정이 가능했지만 PET는 피흐름이 아주 경미하게 떨어져도 기능변화를 판정할 수 있다.94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두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사결과 DB화 뇌수술분야에는 최첨단기기 「뷰잉 원드」(Viewing Wand)를 사용하고 있다.MRI로 촬영한 뇌속 병소의 위치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3차원 영상을 통해알려주는 첨단장치다.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장비로 국내에는 서울 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에 있다.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첨단 과학기술도 의료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삼성의료원의 경우 X레이,CT,MRI,초음파 등 모든 영상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병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검사시간을 줄여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 첨단 의료·통신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대 병원내에 원격치매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치매환자는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가 설치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 구연산 등 옥수수 가공품 가격담합/미 ADM사에 1억불 벌금

    ◎한국 제일제당·미원도 관련혐의 【시카고 AFP 연합】 미국의 농산물 가공업체인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사는 14일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2개 가공품에 대한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1억달러의 벌금을 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ADM은 가축 성장촉진제인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과 식품·음료·세정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구연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미국정부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ADM과 가격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업체는 한국의 제일제당과 미원,일본의 교와하코공업,프랑스의 오르상 등이다. ADM은 유죄인정에 따라 리진 사건에 7천만달러,구연산 사건에 3천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돼 불공정거래에 대한 벌금으로는 사상최고액을 기록하게 됐다.
  • “효도선물” 「멜라토닌」 과용은 금물/WP지 보도

    ◎노화방지 등 효능 과학적 증명안돼/붐 일으킨 장본인도 “과신하면 위험” 노화방지 및 회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소문과 함께 미국을 찾는 한국인마다 싹쓸이 쇼핑에 나서고 있는 호르몬제 멜라토닌.그러나 미국 의학계에서는 멜라토닌에 대한 과신,과용을 경계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멜라토닌이 불면증의 「자연」치료및 성욕증진,발암억제,노화방지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미국 대중언론에 보도되고 또 인구에 회자되고 있으나 뇌에서 밤에 분비되는 이 호르몬이 수면유발 화학물질이란 것외에는 아직까지 어떤 구체적인 효능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특히 지난 94년 이 수면유발효과를 발표해 멜라토닌 붐을 일으킨 장본인인 MIT대의 리처드 워트먼 연구원은 지난달 미 국립의료원(NIH)세미나에서 『효능실험이 진행중인 이 호르몬의 무분별한 복용을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한다』고 실토했다는 것이다. 94년 음식보조물법 발효로 약용식물,비타민,아미노산,광천수 등과 함께 멜라토닌의 일반판매가 허용되었다.그러나 상표라벨에 「건강」,「약」이란 용어를 써서는 안되게 되었고,이처럼 처음부터 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품효능 검증의 대명사인 식품의약국(FDA)하곤 전혀 관련이 없다.
  • 기능음료 시장 폭발적 성장/미용·숙취해소·혈액순환 등 기능다양화

    ◎「나폴레옹 화이바」 등 섬유음료 성장 주도/대추·솔잎추출물 등 원료개발 “캐내면 금”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음료」가 급성장하고 있다. 갈증해소라는 본래적 기능에 미용,숙취해소,혈액순환,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 기능도 다양해져 약국에서 취급하는 드링크류와 구분이 모호할 때도 있다.특히 제일제당과 LG화학 등 대기업들과 제약·제빵회사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시장규모도 서서히 커가고 있다.여타의 음료와는 달리 미용에 민감한 여성과 30대 이상의 남성으로 차별화시켰다.올해 매출 규모는 전체 음료시장 2조4천억원의 17%선이 4천억원. 기능성 음료의 대표 주자는 섬유음료.지난 89년 현대약품이 첫 선을 뵌 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를 필두로 동아오츠카와 일양약품이 「화이브미니」와 「나폴레옹화이바」를 각각 내놓으며 4년정도 연평균 1백%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다이어트 음료로 알려진 섬유음료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기능성 음료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알로에양파 철분 비타민 아미노산에서 대추 솔잎 당근 호박 쑥 게껍데기 감식초 해조류에 이르기까지 원료도 각양각색이다.세분화·다양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추음료는 지난해 말 출시,올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웅진식품의 「가을대추」를 선두로 해태음료 「큰집대추」,롯데음료 「홍대추」,대웅제약 「대추촌」,신동농협의 「참대추」 등 20여개 업체가 경쟁적으로 대추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식혜의 성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전통음료라는 개념에 건강에 좋고 달지 않다는 점을 접목,시장 공략에 성공한 사례다. 당근을 원료로 한 「당근주스」도 건강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해 7월 건영식품이 「가양당근농장」을 내놓은 뒤 롯데칠성의 「캐로플」,비락의 「비락당근주스」등 신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기능성 음료 시장의 새로운 총아는 솔잎추출물음료.대기오염에 시달리는 도시 직장인들을 겨냥,머리가 맑아지고 피로가 풀린다는 솔잎추출물 음료는 제일제당의 「솔의 눈」이 선도하고 있다.LG화학의 「그린솔」,산가리아의 「푸른솔잎」 등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있다. 여성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음료들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다이어트 등 미용과 관련이 깊지만 출산경험이 있는 기혼여성들의 몸매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흡수를 억제한다는 「뷰렙」,LG화학은 감식초로 만든 「마이빈」을 각각 내놓았다.20대 이상의 출산경험이 있는 주부층을 대상으로 한 쑥음료로는 제일제당의 「쑥의 순」과 남양유업에서 내놓은 「내몸에」 쑥음료가 있다. 동원산업은 미역·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으로 만든 피부미용음료 「해조미인」으로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남성들을 위한 건강지향 기능성 음료도 많다. LG화학의 「엘키토」는 바닷게의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함유한 기능성 건강음료.키토산은 면역성 강화,콜레스테롤 조절,질병예방및 회복등의 효능이 있어 성인 남자들이 겪는 스트레스,숙취,콜레스테롤치 증가,간장기능 저하 등을 개선하는데 적합하다고 한다. 93년초부터 등장,대표적인 기능성 음료중 하나로 자리잡은 숙취음료로는 제일제당의 「컨디션」을 비롯해 미원 「아스파」,LG화학 「비전」등 20여종이 넘는다.〈김균미 기자〉
  • 양전자 단층촬영 검사 유방암 100% 정확히 진단

    ◎서울대병원 최국진교수팀 연구결과/악성·전이여부 판정능력 MRI보다 뛰어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검사(PET)가 유방암의 치료결과와 재발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돼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할 경우 재발률이 20%에 이르는 등 최근의 발달한 진단기술과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재발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따라서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발견과 함께 종양발생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최국진교수팀은 최근 해부학적 진단방법으로도 잘 진단이 되지 않는 종양의 악성·양성유무를 정확하게 감별해내고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에 PET가 필수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검사는 신체 각 부위의 특정 물질에 대한 대사율이 다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같은 물질의 부위별 대사율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상대사를 보이는지를 가려내는 것이다.유방암은 정상적인 포도당대사를 기준치로 할 때 그보다 4배 이상의 대사율을 보이면 판정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1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 검사를 실시해 수술뒤 한 병리학적 조직검사 결과 등과 비교분석해 그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의사의 진단율은 77%,유방암 진단을 위한 「단순유방촬영」(맘모그램)은 70%의 정확도를 보인 반면,이 검사는 1백%의 정확도를 보였다. 양전자단층촬영은 그동안 대사작용이 활발한 뇌질환과 심장질환에 많이 응용되어 왔다.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핵자기공명영상법(MRI)은 엑스선촬영에 비해서 해상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혈류가 정상의 30%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을 발견해 낼 수 없는 등 인체내 특정부위의 해부학적 변화가 생겨야만 이상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반면 양전자단층촬영은 아직 해부학적 변화가 오기전에도 대사율에 이상이 나타나면 미리 종양의 악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뼈,간,폐 등 전신의 어느 부위에 암이 퍼졌는지도 판정해 낸다.또 겨드랑이 림프절로 암이 퍼졌는지,재발이 시작되었는지 등 병의 경과와 치료효과의 판정능력이 뛰어나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노동영교수는 『이 검사를 통해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환자에게서 신체 다른 부위의 원격 전이가 없는 것이 판명돼 성공적인 수술을 하는 등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콩/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효험(최선록 건강칼럼:87)

    ◎된장 즐기면 위암발생 30% 줄여 콩은 오곡중의 하나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장수식품이다.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 또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표현되는 콩은 단백질 38%,지방 18%,탄수화물 25%,수분 12%,회분 4%,섬유질 3%로 구성되어있다.단백질을 다른 곡물과 비교해보면 밀과 조가 10%,쌀 6.2%,옥수수 8·2%로 콩의 함유율이 2∼3배가량 높다.또 비타민 B₁ B₂ A D와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콩속에는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이솔로이신·로이신·라이신·메티오닌·페닐알라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 등 8종류가 모두 들어있다.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성장·발육·체내에서의 각종 물질대사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며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변비와 치질을 예방할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고 위암·대장암·유방암·췌장암·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콩은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식사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식품.콩속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리놀산·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육류 섭취에 의해 높아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낮추어 주는데다가 이미 손상된 동맥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킨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가 매일 규칙적으로 콩식품을 먹으면 혈중 인슐린 양과 혈당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정,당뇨병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콩은 또 체내에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비만증을 조절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된장국을 한 그릇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을 30%가량 감소시킨다. 이밖에도 콩은 담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아직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콩이 담낭에 생성되는 결석을 녹여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콩은 사람의 식성이나 연령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나 어른은 익힌 콩을 매일 1컵 가량 먹는 것이 알맞는 양이다.
  • 「콜레스테롤 과다」 유해론 반박/부산 수산대 최진호 교수 연구

    ◎오징어 “몸에 좋다”/두뇌 발달 DHA·성인병 에방 타우린 풍부 「콜레스테롤의 창고」로 불리는 오징어는 과연 건강을 해치는 식품인가. 그동안 콜레스테롤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왔고 특히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극히 해로운 식품이라는 것이 정설로 돼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식은 잘못된 것으로 정상인이라면 오징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수산대 최진호 교수(식품영양학)는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오징어를 중심으로 콜레스테롤,DHA등의 물질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성인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교수는 『세계에서 오징어를 가장 많이 먹는 일본은 세계 최장수국이며 우리나라도 비교적 장수하는 편에 속한다』며 『실상을 알고보면 오징어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식품은 수없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수치를 들면 1백g 기준으로 달걀 노른자에 1천30㎎,명란젓 4백46㎎,닭고기(간) 3백91㎎,버터 2백20㎎인데 비해 오징어에는 1백80㎎이 들어 있다는 것.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을 해치는 식품이 아니라는 것이 최교수의 주장이다.그는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닌 이상 하루에 4백㎎이상은 체내에서 흡수할 수 없다』고 밝히고 『정상인은 오징어나 달걀 등의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흡수에는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오징어에는 「장수인자」라고 불리는 HDL(고밀도지단백)이 포함돼 있으며 중성지질을 억제하는 EPA나 머리를 좋게하는 DHA,해독작용을 하는 타우린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최교수는 주장했다.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뇨병환자에게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에 성인병예방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지난 70년초 덴마크 다이어버그박사의 연구에 의해서이다.이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산식품에는 EPA,DHA 등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장수인자인 HDL을 증가시키고 동맥경화지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교수는 『오징어에는 성인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 골고루 들어있어 타우린과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노인성치매와 노화방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감자(최선록 건강칼럼:79)

    ◎단백질·비타민·아미노산 풍부… 항암작용도/싹 나거나 껍질색깔 변한 것은 “독성물 조심” 우리의 식생활에서 보잘것 없는 식품으로 취급을 받아온 감자는 잘만 활용하면 여름철의 건강식품이자 장수식품으로 훌륭한 주식이 될 수 있다. 감자는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대부분이 녹말인데 1백g중 열량은 72칼로리로 그리 높지 않지만 단백질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B복합체 및 비타민C가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감자는 식물성 식품에 드물게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감자는 항암,항바이러스의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특히 생감자에는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을 중화하는 프로테아제의 저해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다.또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다.이 성분은 세포를 파괴하고 암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생체내의 유리기를 중화시키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감자를 으깬 생즙은 위산과다증,위장의 무기력,소화불량,장염 치료에 두드러진 효능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감자는 조혈작용을 하는 트립토판이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몸을 덥게 하거나 얼굴색을 좋게 하므로 빈혈,기미,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또 티로시나제라는 효소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음은 물론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성궤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감자는 육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를 중화시키며 체내에 섭취된 과잉염분을 효과적으로 배설하는 해독작용도 가지고 있다.고기요리에 감자를 곁들이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 때문이다. 서양사람들은 삶은 감자에 계란 1개를 우유와 함께 섞어 으깬 다음 무친 시금치와 함께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다.우유와 계란은 대표적인 동물성 산성식품이고 이와 대응할 수 있는 식물성 알칼리성 식품이 바로 감자와 시금치다.결국 이 4가지 식품을 잘 섞어 먹으면 조화를 이루어 완전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감자에 돋아 난 싹(순)이나 햇볕에노출,녹색으로 변한 껍질 부근에는 소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요리할 때는 꼭 잘라내야 한다.
  • 귀리 부활(외언내언)

    북구에서는 아직도 귀리(연맥)식품을 애용한다.영국이나 독일 스웨덴등 대학도시 기숙사나 교수들 사택에서 다양한 귀리식품을 접하게 된다. 오트밀(Oatmeal) 포리지(Porridge) 귀리빵·쿠키등 갖가지 귀리식품이 몇천년 맥을 이어 내려오는 전통은 놀랍기도 하다.특히 영국에서의 귀리 애용은 대단하다.아침에는 귀리죽,점심엔 귀리빵이 일상식이고 어린이 이유식서부터 알코올 원료에까지 식용범위가 참으로 넓다. 대학가의 귀리 애용은 13∼15세기 설립된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대학과 글래스고대학 초기 대학생들 생활기록에서부터 시작된다.처음 종교집단인 수도원의 체제로 운영됐던 이들 대학 기숙교육에서는 학생들이 학기초 한자루의 귀리를 메고오는 것으로 학기가 시작됐다.자루곡식이 다 떨어지면 한 학기가 끝난 것이고 학생들은 집에 가서 여름곡식을 거두고 다시 곡물자루를 메고 학교로 왔다고 한다. 귀리는 청동기 시대쯤에 이미 유럽 일부지역에 전해졌다고 한다.원산지는 중앙아시아 또는 아르메니아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중국에서는 7∼9세기께 재배되었고 한반도의 경우 고려시대 원나라 군대의 말먹이로 가져온 것이 시초라고 한다.북부 산간지대 화전에서 재배되었으나 요즘 볼 수 없게 되었다. 귀리는 서구사람들에게 건강곡물로 인정돼 있다.영양학계 분석으로는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글루칸(B­glucane)등이높고 특히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비가 높아고급영양을 조성 하는곡물로평가돼있다. 우리농촌에 귀리가 부활된다는 소식이다.제주도에서만 일부 말먹이용으로 명맥을 잇던 귀리를 경남 진양군 대곡면의 젊은 학사독농가가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지난해 10월 파종했는데 원매자가 사방에서 찾아들어 앞으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라 한다. 무비료 무농약 곡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애로는 종자부족이며 수원 농진청이 종자증산에 나섰다.
  • 건강·미용·숙취제거 「신세대음료」 봇물(청량음료/새상품)

    ◎숙취제거음료­컨디션 등 10개 제품 각축/섬유질음료­“성인병 예방” 여성에 인기/과일·야채음료­비타민·미네랄 성분 함유/스포츠음료­흡수 빨리돼 운동후 적당 식음료시장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가. 톡 쏘는 맛이나 단순한 갈증해소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다·콜라 등 탄산음료의 전성기가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다행히 지난 여름에는 불볕 더위가 오래 지속된 탓에 청량감에서 앞선 탄산음료가 93년 보다 4% 정도 성장한 7천4백억원의 시장을 형성,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숙취제거음료·과채음료·스포츠음료·섬유질음료 등 건강과 미용,기능성 등을 살린 「신세대」음료에 밀려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바야흐로 음료시장에도 새로운 「개성」과 「패션」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떠오르는 신세대 음료들을 알아본다. ▷숙취제거음료◁ 2년전 제일제당이 「컨디션」을 내놓으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숙취제거음료시장은 현재 10여개의 음료·제약·주류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7백억원으로 추산될 만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쌀눈과 콩에서 추출한 글루메이트 천연 엑기스를 비롯,로열젤리·벌꿀·영지 등이 주성분이다.컨디션은 음주후 메스꺼움과 두통,술냄새 등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조미료시장의 30년 맞수인 미원이 「아스파」를 출시,컨디션 추격에 나섰다.미원은 조미료를 제조하면서 축적한 고도의 발효기술 노하우를 동원,콩나물 실뿌리에서 글루메이트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아스파는 시판 첫달에 50만병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월평균 1백만병(매출 5억원)이나 된다. 미원은 최근 인체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을 함유한 생체활성에너지 음료 「아미노텐」과 항산화 비타민을 첨가한 건강·미용음료 「에버틴」을 개발,오는 25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등 기능성 음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9월 「비전」을 출시했다.갈화·굴피·맥아 등 생약성분을 첨가,전통 한방처방을 현대화시킨 것이특징이다. 조선무약은 야채·해조류·과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솔표 비지니스」를 지난해 8월부터 판매중이다.두산그룹 계열 주류업체인 백화는 숙취해소 음료 「알지오(RGO)」를,소주회사인 보해도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굿모닝」을 지난 연말부터 출시,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일·야채음료◁ 소비자들의 취향이 건강을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92년 5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던 야채음료는 지난해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음료가 뛰어들면서 2백억원 규모로 뛰어 올랐다.올해는 LG화학과 동원산업 등이 가세,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과채음료의 시초는 지난 89년 농심이 야채주스 「V8」을 수입 시판하면서 부터이다.순 우리제품으로는 91년 롯데삼강의 「야채믹스」가 꼽힌다. 롯데삼강은 이어 93년에 당근·토마토·샐러리 등 야채가 56%,오렌지·사과·레몬 등 과즙이 44% 혼합된 「야채믹스 100」을 내놓았다.이 제품은 각종 비타민과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이 들어 있어 미용과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해태음료의 「뷰티 야채주스」는 당근·파슬리·토마토·샐러리 등 야채가 64%,사과·오렌지·레몬 등 과즙 36%를 포함,야채음료 쪽에 비중을 두었다.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캐로플」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당근 50%에 사과 50%를 섞은 것이다. ▷섬유질음료◁ 당뇨·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을 비롯,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 등이 입증되면서 섬유질음료들이 중장년층 및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식물성 섬유질음료는 지난 89년 현대약품이 만든 「미에로화이바」가 처음이다.이후 동아오츠카가 「화이브미니」를 출시했고,일양약품이 「나폴레온화이바」로 승부를 걸고 있다. ▷스포츠음료◁ 인체내 흡수가 빠른 알칼리성 이온음료(스포츠음료)는 「마시는 링게르」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과학이 낳은 최고의 음료로 평가되고 있다.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칼슘·나트륨·마그네슘·칼륨·염소 등 양이온과 음이온을 투입,소금 등과 함께 마시지 않아도 일사병 등으로 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과학적 음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의 스포츠음료시장은 3천5백억원선이다.선발주자인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가 75%를 점유하고 있다.해태음료의 「이오니카」,롯데칠성음료의 「마하세븐」,롯데삼강의 「스포테라」,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아쿠아리스」 등이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장규모는 87년 당시 40억원에서 60배 이상 성장,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호두(최선록 건강컬럼:57)

    ◎불포화 지방산·인·칼슘 성분많아 노화방지 “효험”/고혈압 예방·피부병·탈모증 치료에도 널리 이용 예로부터 음력 정월 보름날 부럼으로 깨먹는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고 자양강장에 효험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두나무는 식물분류학상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18∼20m까지 자라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말께 익는다. 호두 열매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제일 많이 이용되지만 열매의 단단한 껍질이나 기름 및 나무의 껍질도 향유·화장품·그림 물감용으로 널리 활용된다. 호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1백g당 5백30㎉의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영양분 가운데 지방이 약60% 정도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15.5%),탄수화물(10.4%),물·회분·칼슘·인·철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으로는 체중증가에 필요한 트립토판과 디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고 단백질이 육류보다 많으며 지방은 돼지고기 보다 2배가량 함유돼 있다. 일반적으로 육류속에 들어있는 지방은 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어서 심장병·고혈압·동맥경화증·비만증 등을 유발하기 쉽다.그러나 호두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인 데다가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필수 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의 부착을 억제,각종 성인병을 예방시켜 준다. 특히 호두의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일명 비타민F라 부르고 있다.리놀산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고혈압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또 이 성분은 겨울철의 동상예방과 추위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주며 민간에서는 각종 피부병과 탈모증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편 호두에는 비타민B▦과 칼슘·인·철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자주 먹으면 피부에 윤이나고 고와지며 노화방지와 강장에도 두드러진 효과가 나타난다. 더욱이 40대 이상 중년기에 들어선 사람에게 호두는 좋은 지방식이 된다.성인이 매일 호두 3개씩 먹으면 1일 필요한 지방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또 중병을 앓고난 환자가계속적으로 호두를 먹으면 건강 회복이 빠르고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이 치료되며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는 기침이 씻은듯 가라 앉는다. 이밖에도 호두는 콩팥(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이뇨작용이 촉진되고 요통·관절통·어린이의 경기·변비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가 있다.또 입시생들의 건강증진과 정신을 맑게 해주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 귤(최선록 건강칼럼:55)

    ◎비타민P·구연산 풍부… 신진대사 돕고 고혈압 예방/말린 귤껍질 끓여 마시면 감기·설사·두통에 효과 귤은 겨울철 과일 중에서 비타민C가 가장 푸짐하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원산지가 중국 남부지방과 인도지나 반도인 귤은 요즘 세계 각지의 온난지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데 종류만도 오렌지·네이블·하귤·팔삭·금귤등 10여종을 넘고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옛날부터 재배돼온 귤은 진피나 청피라 해서 한방에서 약재로 각종 질병치료에 널리 사용해왔다.청피는 귤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말린 것을 말하며 진피는 익은 열매껍질을 말렸을 때 부르는 이름이다. 한편 서양사람들은 3백여년전 대양을 항해중 비타민C의 부족으로 괴혈병 환자가 발생하면 감귤류의 일종인 레몬을 주어 치료하거나 괴혈병 예방약으로 요긴하게 이용하였다. 향긋한 귤의 독특한 맛은 열매속에 들어있는 당분·유기산·아미노산·무기질·비타민등 각종 성분이 복잡하게 얽혀 우러나는 것이다.귤의 맛을 좌우하는 물질은 당분과 구연산이다. 당분과 구연산의함량은 귤이 성숙함에 따라 달라지는데 덜익은 풋과일은 당분이 적고 신맛의 구연산 함량이 많은 반면 잘 익은 귤은 구연산이 줄어들고 당분의 함량이 증가,달콤한 맛을 가지게 된다. 귤이 각종 질병의 치료와 피로회복및 피부의 미용에 좋은 이유는 이 과일속에 듬뿍 들어있는 비타민C와 구연산 때문이다.비타민C는 잇몸이나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상처를 빨리 낫게하며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또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해주고 추위에 견딜수 있게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며 감기 예방에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 구연산은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내장운동을 부드럽게 하며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나 증진에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귤속에는 헤스피리딘이라는 비타민P가 들어있다.이 비타민P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억제하고 취약성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폐출혈·동상·치질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어른의 1일 비타민C의 필요량은 50㎎인데 중간 크기의 귤 1개에는 약40㎎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으므로 하루에 귤2개를 먹으면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할수 있다.또 귤껍질을 버리지 말고 말려서 귤피차를 만들면 좋은 약이 될수 있다.감기·설사·두통·소화제로 널리 활용할수 있는 귤피차는 1일 10g의 말린 귤껍질을 물2홉(4백㎖)에 약하게 끓여 하루 2∼3회 마시면 좋다.
  • 불면의 고통/따뜬한 우유한잔으로 해결/전문의가 말하는 불면증치료법

    ◎전문의가 말하는 불면증 치료법/스트레스와 불균형 영양이 숙면 방해/녹황색 야채·두부·적당한 운동도 도움 동지섣달 긴긴 밤에 불면증 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수면은 뇌의 수면중추가 신경과 호르몬을 미묘하게 조정함에 따라 생기는 현상이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이 편중될 경우 수면중추가 제 기능을 상실,잠을 이룰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인제대 의대 서홍관교수(가정의학과)는 우선 잠을 이룰수 없을 때는 위와 신경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따끈한 우유를 마시도록 권했다. 수면기능은 세로트닌이라는 신경세포의 전달물질이 중추신경의 수면·각성사이클에서 작용하는 것에 따라 이뤄지는데 이 세로트닌은 트리프트안이라는 아미노산(단백질)에서 만들어지며 트리프트안은 우유와 치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공복 때문에 잘 수 없을 때에도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취침하기 직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2∼3시간 전에 먹도록 한다. 잠은 비타민B군과도 관련이 있다. 고려대 의대 홍명호교수(가정의학)는 『비타민B₁이 부족하면 잠자리에서 쉽게 깨어나지를 못하며 B₃의 결핍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비타민B군이 많이 들어 있는 녹황색야채와 두부를 평소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전문의들은 칼슘,비타민C,식물섬유도 잠과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칼슘의 결핍은 정신을 불안정하게 하여 편안한 잠을 방해하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수면중추의 작용과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여 잠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할 경우 피로감이 적당히 생겨 숙면을 취할수가 있다.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곳은 걸어서 다니는등 손쉽게 실천할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보는 요령이 필요하다.
  • 일,인공효소 세계 첫 개발/에이즈항체 연구에도 적용 가능

    ◎유전공학 발저에 획기적 돌파구 【도쿄 AFP 연합】 일본의 하이테크업체인 NEC사는 굴지의 식품회사 에자키 글리코사 연구진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효소를 개발,유전공학분야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N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글리코사와 NEC 연구진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효소의 반응기질과 산업 용도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효소의 분자구조를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NEC의 성명은 또 효소의 분자구조를 그같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은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NEC는 이같은 기술을 식품과 의약품 생산,생물공학 및 환경보호 등 많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NEC사의 한 대변인은 효소와 항체가 단백질인 만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연구 등 많은 분야에 이같은 과정을 적용할 수 있다면서 『장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공항체를 만드는 데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C는 효소의 촉매특성을 통제,변화시키는 작업은 단백질 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여겨져 왔으나 글리코와 NEC 연구진은 아미노산 형성과정과 단백질의 3차원구조 및 효소의 반응체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 표고버섯(최선록 건강칼럼:49)

    ◎체내 혈액순환 도와 고혈압·동맥경화 치료·예방/암·독감·심장·당뇨·간장병에도 탁월한 효과보여 옛날부터 식탁의 별미로 손꼽혀 온 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싱그러운 맛 때문에 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데다가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버섯은 최근 참나무 원목이나 톱밥을 이용,손쉽게 인공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일반 서민들도 비교적 싼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어느 숲속에서나 쉽게 자랄 수 있는 표고버섯은 갓의 크기가 5∼10㎝가량되고 모양이 반구형이며 표면은 엷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가을이나 봄철에 참나무 졸참나무 너도밤나무 떡갈나무 밤나무의 죽은 줄기나 그루터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표고버섯의 영양학적 특징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12.5%) 칼로리가 낮고 채소의 섬유질처럼 질긴 키틴질이 많으며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D,E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또 조미료 성분인 글루타민산,알라닌,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감칠 맛이 난다. 표고버섯속에는 특별한 생리작용을 나타내는 엘리타디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이 이 버섯을 자주 먹으면 혈압이 내려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치료되고 예방된다.또 엘리타디닌은 신장염 담석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요즘 많은 의학자들은 표고버섯의 항암작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왜냐하면 버섯속의 렌치난이라는 성분이 바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임파세포나 식균세포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심장병 간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치료가 가능할때 표고버섯은 칼로리가 대단히 낮기 때문에 이상적인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 표고버섯은 겨울철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감기와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탁월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버섯의 갓 밑에 붙어있는 포자에는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는 인터페론 유도체가 들어있다.이 성분이 바로 암의 특효약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물질이다. 한편 버섯속에 들어있는 멜라닌 색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인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동감이 넘치게 해준다. 이밖에도 비타민B₁은 체내에서 각기병이나 심장비대증을 예방하고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비타민 B₂는 구순염과 각막염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B6는 피부염 치료에 유효하며 비타민B₁₂는 악성빈혈증을 예방 또는 치료해준다.또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비타민E는 노쇄한 모세혈관벽을 회복시키며 체내의 각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작용을 한다. 버섯은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물에 오래 담가 두어야 그윽한 향기가 많이 난다.이는 버섯속에 들어있는 렌티오닌이 물과 접촉해야 향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 수험생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38)

    ◎콩·보리 잡곡밥에 채소·과일 곁들여 즐겁게 먹도록/매일 우유 한잔씩 마시면 신경성 위궤양 치료효과 앞으로 대학입시가 몇달 남지 않았다.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는 기간동안 충분한 영양섭취와 체력관리를 통해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시험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세끼 식사를 반드시 해야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아침 일찍이 보충수업으로 인해 바쁘고 피곤하다고 조반을 거르게 되면 하루의 필요 영양량(2천2백∼2천5백㎉)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또 아침대신 간식으로 열량이 높은 식품을 자주 먹는 수험생은 비만증에 걸리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은 과중한 학업량과 시험에 대한 불안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이러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영양소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초래한다. 매끼 먹는 밥은 흰쌀밥보다 콩이나 보리를 섞은 잡곡밥이 좋고 담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이 곁들여야 할뿐 아니라 식사때 마다 즐거운 기분으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단백질은 식품에 따라 아미노산의 조성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살코기·생선·두부·콩제품·달걀·우유 등을 식사때마다 1∼2종류씩 반드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리보플라빈(비타민B₂)이 들어있는 좋은 식품이기 때문에 매일 우유 한잔(2백㎖)을 꼭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보통 우유 한잔에는 1백40㎉의 열량을 갖고 있으므로 열량이 부족할 때 손쉽게 보충할 수 있고 신경성으로 오는 위궤량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수험생들은 정서적 안정과 침착성 유지 및 뇌신경과 시신경의 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B·C·A·D와 무기질 섭취가 절대로 필요하다.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되기 쉬운 티아민(비타민B₁)과 비타민A는 현미·콩·호도·잣·밤·쇠간·콩팥·효모에 많이 들어있다.몸안에 티아민이 부족하면 피로해져 숨이 가빠지고 정신적으로 우울해지며 심해지면침착성을 잃기 때문에 학업에 많은 지장을 준다. 칼슘은 치아와 골격·연골조직의 성분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지만 조절영양소로서 근육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쉽게 취할 수 있다.칼슘은 우유·두부·멸치등 뼈채 먹는 작은 생선과 사골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D는 버섯·쇠간·꽁치·정어리·고등어·달걀노른자·우유를 먹으면 다량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비타민A는 버터·치즈·달걀·쇠간·우유·당근등 녹황색 채소에,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두드러진 효과가 있는 비타민C는 무우·양배추·상추·감자·콩나물·귤·사과·쑥갓·고추 등에 듬뿍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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