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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첩·붕어로 춘곤증 싹~

    춘곤증에는 붕어와 재첩이 좋다. 해양수산부는 춘곤증을 이길 4월의 수산물로 붕어와 재첩을 4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붕어와 재첩은 4월 한 달간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대표 민물고기인 붕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철의 함량이 일반 생선보다 높아 발육기의 어린이나 빈혈인 사람에게 매우 좋다. 붕어는 글루탐산, 리진,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트레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하는 깨끗한 조개인 재첩은 글리코겐이 많아 담즙의 배설 촉진과 더불어 해독 작용을 활발하게 해 간장 보호나 숙취 해소에 탁월한 식품이다.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유익한 성분으로 인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한편 해수부는 4월 지역축제 행사로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열리는 제20회 기장멸치축제를 소개했다. 오는 22~24일 3일간 열리며 무료 시식회, 맨손 활어 잡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5가지 행동, 7가지 음식…스트레스 퇴치법

    [건강을 부탁해] 5가지 행동, 7가지 음식…스트레스 퇴치법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떠안고 산다. 하지만 '스트레스 제로'의 삶은 현실 속에서 존재할 수 없다. 그저 잘 달래고 풀어가면서 사는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청소, 잠, 운동, 먹기 등 개인적인 상황과 취향에 맞는 해소법이 있고,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 또한 있다. 최근 영국의 유명 영양·건강 학자인 마릴린 클렌빌 박사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따라하기 쉬운 스트레스 퇴치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여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흔히 쓰는 수단 중 하나인 음식 처방 또한 있다. 이왕 먹어서 풀 것이라면 '잘'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 퇴치 음식 7가지를 함께 소개한다. ◆1. 적게, 자주 먹는다클렌빌 박사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올바른’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클렌빌 박사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2~3시간에 한번씩,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아침과 점심, 저녁 사이에 아몬드 10~12알이나 통조림 참치 약간, 혹은 완숙 달걀 등을 섭취해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2. 크게 웃는다웃는 것은 기술이나 비용,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저 웃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웃음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춰 준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3. 시간대별 다른 강도로 운동한다잠들기 직전, 지나치게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수면에 방해가 되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높아진다. 클렌빌 박사는 “저녁시간에는 가볍게 걷거나 요가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근육을 이완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도와준다. 아침이라면 달리기 또는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좋다”고 설명했다. ◆4. 푹 쉰다상식과도 같지만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크게 웃는 것만큼이나 쉽게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일을 하다가 혹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을 때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조용한 곳에서 스마트폰을 꺼둔 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5초 정도 참은 후 뱉는 동작을 취하면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를 퇴치할 수 있다. ◆5. 카페인을 멀리 한다카페인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욱 많이 분비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며, 피곤한 몸을 더욱 피곤하다고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만성피로, 두통 등의 부작용과 함께 스트레스 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은 차나 커피에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초콜릿, 탄산음료 등에도 다량의 카페인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음식 7가지는 아래와 같다. 스트레스를 쫓아낼 때, 스트레스를 예방하고자할 때 곁에 두면 좋을 음식들이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자칫 이것저것 먹어댔다가는 스트레스 해소와 두툼한 배둘레를 맞바꾸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 말이다.  ◆1. 통밀빵천연 우울증 치료제라고도 불리는 통밀빵.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 트립토판이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트립토판은 칠면조 고기에도 많이 들어 있다. ◆2. 생선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낙천적이다. 바다에서는 기분이 느긋해질 뿐만 아니라 생선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 핀란드, 영국,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생선을 많이 먹는 지역에서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가 적다. ◆3. 물매일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나른함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위에서 강조했듯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이뇨 작용으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4. 우유따뜻한 우유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에게 효과적인데 긴장감·스트레스·초조함을 해소할 수 있다. ◆5. 바나나바나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한다. 또한 바나나에 든 마그네슘은 긴장감을 완화하고,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해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6. 고추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입안의 신경 말단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뇌는 단시간 내에 기분을 북돋워주는 엔돌핀을 분비한다. ◆7. 아침 달걀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달걀을 잘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달걀은 우리 몸에 좋은 ‘긍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클렌빌 박사는 “‘식단을 바꾸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계란이나 바나나, 아몬드나 땅콩 등에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다심마루 다심 토디팜 재거리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다심마루 다심 토디팜 재거리

    ‘토디팜’이 설탕을 대체 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토디팜은 공작이 꼬리를 편 것처럼 보인다고 해 우리말로 공작야자수라고 한다. 야자수는 많이 있지만 특히 토디팜이 더욱 회자되는 이유는 토디팜의 수액이 ‘하늘이 내린 건강한 당분’이기 때문이다. 야자수가 많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야자수에서 추출한 수액을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통적 방식으로 정제해 고체화시킨 ‘재거리’(jaggery)를 만든다. 이 재거리는 강한 단맛을 내는데 이 때문에 흔히 설탕이나 꿀과 비교된다. 그러나 구성 성분이나 효과에 있어 설탕, 꿀 등과는 전혀 다른 천연의 재료로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군, 비타민C 등을 풍부하게 함유, 맛이 뛰어나고 영양도 월등해 천연 합성의 종합 영양제라 할 수 있다. 설탕을 만드는 사탕수수 등이 재배를 통해 수액을 추출하는 데 비해 토디팜은 100% 야생 상태에서 자라난다. ●‘다심 토디팜 재거리’ 영양 많고 단맛 월등 ‘다심 토디팜 재거리’(www.toddypalm.com)는 미얀마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토디팜 수액을 채취해 만든 액상 시럽이다. 토디팜 수액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특히 셀레늄, 폴리페놀, 칼슘, 칼륨, 아연,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등의 유익성분이 설탕, 꿀, 메이플 시럽 등보다 월등히 많아 차세대 건강 필수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벌꿀을 찾는 이유는 바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데 폴리페놀 함유량이 설탕보다 1300배 높고 꿀보다도 21배 이상 많이 포함돼 있다. 토디팜 재거리는 높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토디팜은 각종 음식재료의 효능을 파괴하지 않으며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볶음이나 조림, 구이 등 각종 요리를 만들 때 감미료를 대신해서 사용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율적이다. 찬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과일 주스 등의 음료를 만들 때 시럽처럼 사용해도 좋다. 소화 효소를 활성화하는 기능도 있어 소화 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1588-9440.
  • [와우! 과학] 암세포는 ‘아미노산’으로 증식…신약 개발 단서

    [와우! 과학] 암세포는 ‘아미노산’으로 증식…신약 개발 단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 ‘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인체의 성장은 ‘세포의 분열과 성장’으로 이뤄지는데, 이때 에너지원이 되는 포도당은 체세포뿐만 아니라 모든 세포가 분열하는 근원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인체에서 무한하게 증식하는 ‘암세포’는 일반적인 체세포와 다르게 포도당이 아닌 아미노산을 바탕으로 증식하는 것이 연구로 밝혀졌다. 인체는 약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세포는 세포 분열로 거듭난다. 하지만 일반적인 세포 분열의 횟수는 제한이 있지만 암세포는 제한이 없어 무한 증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몸의 어딘가에 암세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증식해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암세포를 포함한 세포 분열은 당의 일종인 글루코스(포도당)가 에너지원으로 생각돼 왔다. 하지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생물학자들이 시행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암세포 분열에 가장 큰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아닌 아미노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관찰해 발견한 것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단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구에 책임저자로 참여한 매튜 판데르 하이덴 생물학과 부교수는 “만일 당신이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관측하려 한다면, 실제 발생하는 에너지와 사용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다른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20년대에는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는 다른 에너지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상을 발견한 독일인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의 이름에서 따서 ‘바르부르크 효과’라고 불렀다. 이 효과는 암세포가 산소 호흡보다 비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인 ‘발효’(fermentation)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암세포가 발효로 생성된 에너지를 새롭게 증식할 암세포의 기초로 사용하기 위해 대량의 포도당을 체세포에서 해로운 젖산으로 바뀌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 새로 증식한 암세포뿐만 아니라 빠르게 분열하는 포유류의 체내 세포도 같은 원리로 분열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하이덴 박사는 “포유류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므로 음식이 어떻게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을 검증하기 위해 하이덴 박사는 여러 암세포와 정상 체세포를 배양한 접시에 넣고 분열할 때 무엇을 에너지로 사용하는지를 관찰했다. 이 실험에서는 이들 세포에 여러 영양소를 제공하고 원래 세포가 사멸할 때까지 지속해서 관찰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팀은 관찰 이후 분열 전후의 세포 무게를 측정했다. 그 결과, 포도당과 아미노산, 글루타민을 영양소로 준 암세포의 부피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도당과 글루타민은 암세포 대부분의 구성에 거의 효과가 없던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포도당은 10~15%, 글루타민은 10%의 효과밖에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면 아미노산은 암세포의 기초가 되는 단백질 구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려 새로운 암세포의 20~40%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분석한 자레드 루터 미 유타대 생화학과 교수는 “MIT 연구팀이 포도당과 글루타민, 기타 분자가 포유류의 세포 증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엄격하고 정량적으로 조사했다”고 말하면 이번 결과를 지지했다. 이에 대해 하이덴 교수는 “세포는 대부분이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므로 이번 연구는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또 “만일 벽돌집을 짓고 싶다면, 진흙에서 벽돌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벽돌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다”면서 “이는 아미노산이 세포 분열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 진흙에서 벽돌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면서 암세포가 아미노산을 사용하는 특이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도 인간의 체세포가 분열할 때 대량의 포도당을 소비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디벨롭멘탈 셀(Developmental Cell)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없애는 6가지 방법, 그리고 6가지 음식

    스트레스 없애는 6가지 방법, 그리고 6가지 음식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떠안고 산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 영국의 유명 영양·건강 학자인 마릴린 클렌빌 박사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따라하기 쉬운 스트레스 퇴치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음식이다. 스트레스 퇴치 음식 6가지를 함께 소개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적게, 자주 먹는다클렌빌 박사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올바른’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클렌빌 박사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2~3시간에 한번씩,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아침과 점심, 저녁 사이에 아몬드 10~12알이나 통조림 참치 약간, 혹은 완숙 달걀 등을 섭취해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2. 크게 웃는다웃는 것은 기술이나 비용,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저 웃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웃음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춰 준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3. 시간에 따라 다른 강도의 운동잠들기 직전, 지나치게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수면에 방해가 되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높아진다. 클렌빌 박사는 “저녁시간에는 가볍게 걷거나 요가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근육을 이완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도와준다. 아침이라면 달리기 또는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좋다”고 설명했다. ◆4. 아침엔 달걀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달걀을 잘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달걀은 우리 몸에 좋은 ‘긍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클렌빌 박사는 “‘식단을 바꾸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계란이나 바나나, 아몬드나 땅콩 등에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5. 휴식휴식을 취하는 것은 크게 웃는 것만큼이나 쉽게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일을 하다가 혹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을 때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조용한 곳에서 스마트폰을 꺼둔 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5초 정도 참은 후 뱉는 동작을 취하면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를 퇴치할 수 있다. ◆6. 카페인 주의카페인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욱 많이 분비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며, 피곤한 몸을 더욱 피곤하다고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만성피로, 두통 등의 부작용과 함께 스트레스 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은 차나 커피에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초콜릿, 탄산음료 등에도 다량의 카페인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음식 6가지는 아래와 같다. 스트레스를 쫓아낼 때, 스트레스를 예방하고자할 때 곁에 두면 좋을 음식들이다.   ◆1. 통밀빵천연 우울증 치료제라고도 불리는 통밀빵.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 트립토판이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트립토판은 칠면조 고기에도 많이 들어 있다. ◆2. 생선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낙천적이다. 바다에서는 기분이 느긋해질 뿐만 아니라 생선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 핀란드, 영국,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생선을 많이 먹는 지역에서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가 적다. ◆3. 물매일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나른함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위에서 강조했듯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이뇨 작용으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4. 우유따뜻한 우유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에게 효과적인데 긴장감·스트레스·초조함을 해소할 수 있다. ◆5. 바나나바나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한다. 또한 바나나에 든 마그네슘은 긴장감을 완화하고,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해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6. 고추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입안의 신경 말단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뇌는 단시간 내에 기분을 북돋워주는 엔돌핀을 분비한다. 사진=ⓒ포토리아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명상이나 독서, 심지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와 같이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는 것까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알려졌다. 또 각종 수면 유도 방법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방법까지 잠을 잘 자기 위한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영양학자들은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서도 깊은 잠, 즉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당신의 숙면에 도움이 될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만일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고 나서도 개운치 않는다면 확인하고 이런 식품을 먹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 현미나 귀리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당신의 수면 패턴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영향학자 카산드라 반스는 “통곡물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유지해 당신 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잠든 동안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뇌와 몸은 여전히 움직이기 위해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일 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잠에서 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한반중에 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 식탁에 현미나 호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을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당분이 많은 식품이나 정제된 하얀 탄수화물은 소화가 빨리 돼 혈당을 유지할 수 없으니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2. 단백질 고기와 생선, 콩, 렌즈콩, 씨앗, 견과류 등 고단백 식품 역시 더 나은 숙면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 뉴트리센터의 대표 영양학자 쇼나 윌킨슨 공인영양사(RD)는 “단백질 식품은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을 제공해 몸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으로 바뀐다”면서 “특히 멜라토닌은 숙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체중 kg당 양질의 단백질 약 0.8~1g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50kg인 여성은 매일 단백질을 약 40~50g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잠 들기 바로 몇 시간 전이라면, 특히 붉은 고기와 견과류 등 소화가 어려운 고단백 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윌킨슨 RD는 경고했다. 3. 마그네슘(호박씨) 호박씨는 매일 밤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천연 마그네슘 함량이 많다. 영국의 영양학 권위자 메릴린 그렌빌 박사는 “마그네슘의 역할 중 하나는 우리 몸의 근 섬유를 이완시키는 것”이라면서 “마그네슘은 근육을 수축하는 칼슘과 반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마그네슘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해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을 생산하는 송내샘(좌우 대뇌 반구 사이 제3뇌실의 후부에 있는 작은 공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 정상 기능하는 역할을 갖는다. 그렌빌 박사는 하루 호박씨 한두 큰숟가락을 섭취하는데 무설탕 요거트나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갈아서 귀리 죽에 넣어먹으라고 조언했다. 해바라기씨 등 다른 씨앗이나 견과류는 물론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잎채소, 메밀, 호박, 생선, 해산물, 말린 과일도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카산드라 반스는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몸의 근육 이완에 필요하다”면서 “이는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므로 마그네슘 결핍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마그네슘 섭취가 여의치 않으면 보충제로 대체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4. 코코넛물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에 순수한 코코넛물 한 잔은 당신이 편안한 수면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코넛물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인,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의 미네랄(무기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면서 “이런 미네랄의 균형 잡힌 수치는 정상적인 근육 활동과 신경 기능, 수분을 붙잡아두는 저장능력인 수화작용(hydration)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런 미네랄의 불균형은 밤에 다리가 불편하거나 경련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덜 성숙한 푸른 코코넛에서 생산된 코코넛물이 최고로 여겨진다고 카산드라 반스는 귀띔했다. 5. 체리 체리는 우리의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산드라 반스는 “모든 체리는 약간의 멜라토닌을 포함할 수 있지만, 특히 몽모랑시 타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는 신체의 멜라토닌 수치를 증가시켜 수면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 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6. 아연 굴과 같은 해산물은 물론 통곡물, 그리고 피칸이나 브라질넛 등 견과류와 같이 아연이 풍부한 식품은 당신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렌빌 박사는 말했다. 아연은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다. 7. 칠면조 칠면조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당연히 수면을 촉진하는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트립토판 만이 칠면조 안에 있는 유일 수면 촉진 영양소는 아니다. 이외에도 아연과 비타민B6가 들어 있어 몸에서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으로 바뀌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윌킨슨 RD는 칠면조에 들어있는 너무 많은 단백질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8. 허브티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차 한 잔보다 수면에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일반적인 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윌킨슨 RD는 “카모마일이나 패션플라워(시계풀), 바레리안(서양쥐오줌풀) 등의 허브티를 잠들기 전에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연구자들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해 가벼운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글리신을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절기 수험생 건강관리는 어떻게?…면역력도 경쟁력!

    환절기 수험생 건강관리는 어떻게?…면역력도 경쟁력!

    3월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봄철 환절기가 맞물리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춘곤증까지 밀려오게 되면 수험생들의 피로도는 급증하게 되고, 여기에 봄철 불청객인 황사 또한 수험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수험생 건강관리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숙면 등을 통한 면역력 향상이 필수적이지만, 잠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탓에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체력 보강을 위한 영양제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봄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영양소로 비타민B군과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등을 꼽는다. 건강전문기업 트리테라 관계자는 “학생들의 경우 입학을 하거나 새학기의 낯선 환경에 노출되면 그것에 적응하느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며 “식욕저하 등의 이유로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어렵다면 영양보충제의 도움으로 수험생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중의 여러 영양보충제 가운데 온톤A를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한의사와 약사가 노하우를 담아 한국인에 꼭 필요한 성분들로 배합해 만든 멀티비타민·미네랄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트리테라 측은 이 제품에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영양소 8종 모두를 비롯해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과 보조성분으로 필수적인 아미노산, 타우린, 베타카로틴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27종의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식음료 특집] 국순당 백세주, 설갱미로 만든 부드러운 한류酒

    [식음료 특집] 국순당 백세주, 설갱미로 만든 부드러운 한류酒

    국순당의 ‘백세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선정한 ‘우수문화상품’에 유일하게 지정된 술이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 시장에 전통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으로, 외국 관광객에게 선보일 우리 술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1992년 개발됐다. 국순당 측은 “우리나라에는 조선 시대까지 600여 가지가 넘는 술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거의 사라졌다”면서 “백세주가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이면에는 우리의 음주 문화를 되살리자는 취지가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백세주는 국내 최초 양조 전용쌀로 개발된 ‘설갱미’를 원료로,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다. 설갱미는 단백질 함량이 적어 맛이 부드럽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미세한 구멍이 많아 잘 부서져 양조 가공성이 뛰어난 쌀로, 국순당은 농가와 약속 재배를 통해 설갱미를 공급받고 있다. 백세주엔 또 100% 국산 원료인 구기자, 오미자,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가 들어간다. 주류업계 최초로 제품에 열량 및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한 백세주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 미국, 일본, 중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생생영상] ‘너 고양이 맞아?’ 쥐에 쫓겨 도망치는 고양이 포착

    [생생영상] ‘너 고양이 맞아?’ 쥐에 쫓겨 도망치는 고양이 포착

    세상에서 가장 겁 많은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바로 쥐에 쫓겨 도망치는 고양이의 모습이 중국에서 포착됐습니다. 최근 중국 천진에서 촬영된 이 재미난 영상에는 쥐에 쫓겨 도망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보통 고양이가 쥐를 뒤쫓는 상황이 일반적이지만 영상 속 고양이는 길에서 만난 쥐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뒷걸음치며 쥐를 피해 인도 위로 뛰어 올라갑니다. 그런 고양이의 모습이 재미난 듯 쥐도 고양이를 더욱 쫓아갑니다. 고양이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안 쥐가 더욱 과감하게 달려들자 놀란 고양이는 뒷발까지 높이 들어 올리며 피하기 바쁩니다. 한편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 이유는 자신의 합성하지 못하는 타우린을 쥐에게서 보충하기 위한 것입니다. 타우린을 섭취하지 못한 고양이는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평소 고양이가 쥐나 생선을 먹는 이유도 생존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진·영상= Viral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왜 그러고 있니?” 거꾸로 매달린 까치 ☞ ‘까불지 말란 말이야!’ 발차기로 뱀사냥하는 새 발견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막국수와 소바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막국수와 소바

    겨울이 제철인 메밀에는 각종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이 다른 곡류에 비해 많다. 그럼에도 메밀국수의 열량은 감자탕의 절반에 불과하고, 라면보다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성인병인 혈관계·간 질환을 예방하며 동시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메밀은 원산지가 북중국의 바이칼 호수 등지로 알려져 우리 선조도 오래전부터 먹었을 것이다. 석 달만 돼도 다 자라니 끼니 걱정을 덜어주는 구황식품이었다. 함경도에서는 뜨끈한 국물에 말아 먹는 메밀국수를 즐겼지만, 강원도 평창 등 영서 지방에서는 시큼한 김치를 양념으로 쓰는 막국수가 유명하다. 메밀과 전분을 섞은 국수에 듬성듬성 썬 김치와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짠 오이를 얹어 김칫국에 말아 먹는다. 특히 무는 얇게 썰어서 고춧가루로 물들인 뒤 식초와 설탕을 넣고 재웠다가 고명으로 쓴다. 한국에 양념 맛이 강한 메밀 막국수가 있다면 일본에는 감칠맛이 있는 메밀 소바가 있다. 소바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가다랑어 포와 함께 고등어 포 또는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에다 일본간장과 파, 무, 고추냉이 양념을 넣은 뒤 채반에 담긴 메밀국수를 찍어 먹는다. 소바를 말할 때 일본 에도 막부 시대의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빼놓을 수 없다. 학자들은 도쿠가와가 한반도의 신라, 고려, 조선 왕조와 관련이 있는 (통일)신라계 무사 집안의 후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백제계 후손이라는 오다 노부나가와 일본 원주민이지만 주군인 오다를 추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집권 시절엔 은인자중하다가 결국 도요토미가 임진왜란 패전 후 사망하자 정권을 장악한다. 도쿠가와는 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막부의 거점을 관서 지방인 교토에서 관동 지방인 도쿄(에도)로 옮긴다. 귀족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도쿄를 외면했지만, 도시개발에 필요한 일자리를 원했던 젊은이들이 도쿄로 모여들었다. 도쿠가와는 무사인 사무라이를 우대하며 상업과 공업을 중시하는 군사정권의 세습 통치를 한다. 도쿄로 모여든 젊은이들에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할 수 있던 일자리가 많았지만, 먹을거리는 오랜 전통의 교토나 융성하던 오사카에 비할 수 없었다. 이때 길거리에서 후다닥 배를 채우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일종의 포장마차와 패스트푸드가 등장한다. 그 포장마차의 인기 메뉴가 바로 소바, 스시, 덴푸라인 것이다. 소바는 미리 만들어 둔 간장 육수만 있으면 메밀국수를 빨리 삶아서 후루룩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척박한 도쿄 근처에는 메밀밭이 흔했다. 덴푸라는 바다와 가까운 도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던 생선과 어패류 등에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기름에 튀긴 요리다. 반면 옛 모습이 된 교토와 오사카에서는 그전엔 무시했던 도쿄의 소바, 덴푸라 등을 받아들였으나, 콧대가 센 만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소바의 육수에 비린 맛의 고등어 포 대신 맛깔스런 다시마를 넣었고, 더 연한 간장을 썼다. 덴푸라도 생선 등을 그대로 튀기지 않고 생선살을 곱게 갈아서 채소를 함께 넣으며 고급스러운 맛을 즐겼다. 우리가 아는 어묵의 원형이다. 결국 한반도에서는 농사꾼 등에게 그리 환영받지 못하던 메밀국수가 동해를 건너 일본 역사상 최고의 중흥기에 상공업 성장을 이끈 중요한 먹을거리로 각광을 받았던 셈이다. kkwoon@seoul.co.kr
  • 미생물로 임플란트용 ‘친환경 플라스틱’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을 이용해 의료용 고분자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시스템 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미생물을 개량한 뒤 약물 전달체와 임플란트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락테이트-co-글라이콜레이트’(PLGA)라는 의료용 고분자를 생산해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기존 석유 의존형 화학산업을 지속가능한 바이오 화학산업으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교수팀이 이용한 시스템 대사공학은 특정 화합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미생물의 대사작용과 전반적인 생물 공정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이전에도 시스템 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미생물로 가솔린을 만들고 식품이나 의약품에 들어가는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과학 성과를 보여왔다. 기존에 PLGA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공법을 이용해야 했다. 이 경우 여러 단계의 화학적 전환과 정제 등 공정을 거쳐야 해 비효율적이었을 뿐 아니라 유독성 금속 촉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폐목재, 볏집 등에서 미생물을 추출한 뒤 PLGA를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생물을 이용하면 기존 화학공정에 비해 PLGA 생산 공정이 훨씬 짧아지고 친환경적이다. 연구팀은 미생물의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방법에 따라 PLGA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LGA를 만드는 미생물을 개발함으로써 인공고분자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적화를 통해 대량생산 기술을 찾아낸다면 5년 내에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착한’ 기초화장품 인기.. 식물성 뮤신 성분 담은 오르제나

    ‘착한’ 기초화장품 인기.. 식물성 뮤신 성분 담은 오르제나

    최근까지도 인기인 ‘달팽이 크림’ 등은 달팽이의 점액에서 추출한 ‘달팽이 점액 여과물’의 효능 덕분에 화제가 됐다. 이미 일반 소비자들도 널리 알고 있을 정도로 달팽이 점액 추출물에 함유 돼 있는 ‘뮤신(mucin)’은 탁월한 보습력과 피부 보호 및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이런 가운데 식물성 뮤신을 함유한 저자극 화장품 브랜드가 등장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착한 화장품’을 표방하는 오르제나(ORJENA)가 그 주인공이다. 참마에서 추출한 뮤신성분을 담은 오르제나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부담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다. 오르제나는 달팽이 뮤신과 효능은 같으면서 더욱 순한 식물성 뮤신이 함유된 참마 뿌리 추출물을 원료로 쓴다. 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참마추출물은 달팽이 뮤신보다 뛰어난 재생효과와 보습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런칭한 ‘오르제나’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런칭해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이기도 하다.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초 ‘골드에디션 라인’과 ‘안티링클 아이크림’ 등 신제품을 출시한 오르제나는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순 우리말인 ‘오르(완벽)’와 ‘제나(나)’의 합성어인 오르제나라는 브랜드명은 ‘완벽한 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여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르제나의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다양한 제품 구성과 일명 ‘식물성 달팽이 화장품’이라는 차별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오르제나의 대표 제품군인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은 토너, 에멀전, 에센스, 세럼, 데이크림 등 기초화장품과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크림, 폼클렌저, 오르제나 3종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제품은 식물성 뮤신을 사용, 파라벤과 방부제, 실리콘 등 자극성분 사용을 최대한 배제했고, 식약처에서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 특징이다. 참마추출물 외에도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아미노산,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좋은 베타글루칸,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콜라겐(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천연 보습성분인 바이오사카라이드 검, 수분 및 각종 영양의 보고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피부 진정효과 등을 지닌 녹차추출물 등과 함께 피부 노화와 주름을 위한 핵심성분인 아데노신 등이 함유돼 있다. 오르제나 측은 “마유나 당나귀 크림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식물성 원료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르제나는 중국위생허가가 나오는 3월에 맞춰 제44회 중국 광주 미용박람회에 자사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젓갈과 스시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젓갈과 스시

    우리의 젓갈, 식해가 일본의 스시(초밥)와 한 뿌리에서 나온 음식이라는 사실을 말하려면 2000여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젓갈과 스시는 강이나 바다를 끼고 풍요롭게 살아가던 옛 해양 민족의 고급스런 먹거리였다. 기원전부터 인류는 상하기 쉬운 생선을 되도록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 그 결과 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법을 발견한다. 소금은 생선의 단백질이 필수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것을 도와주는데, 이런 발효와 더불어 저장 기간도 늘려 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소금은 워낙 귀한 식재료여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구려 광개토태왕이 북몽골의 거란족을 친 이유나 로마제국이 다키아(루마니아 일대)를 정복한 것도 그들의 거친 땅에 자연이 선물한 소금 광산을 손에 넣으려는 데 있었다. 소금 광산이 있는 곳은 아주 오래전 바다였다. 다행히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한반도의 서해 주변이나 중국 산둥 지역에는 소금이 풍부했다. 영산강과 금강을 중심으로 젓갈 문화가 발달한 이유다. 한나라 무제가 한때 강성했던 동이(東夷)족을 추격해 산둥에 이르렀을 때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나서 찾아보니, 동이족이 생선을 소금에 절여 흙으로 덮어 둔 젓갈 항아리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짭조름한 감칠맛의 대표적인 젓갈에는 황석어젓 등 생선 젓갈 외에도 새우젓, 조개젓, 어리굴젓, 명란젓 등이 있다. 이탈리아의 안초비는 청어 액젓의 일종이다. 남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일본 규슈,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등 고대 해상 교역이 활발했던 곳에서도 소금은 귀했다. 그래서 소금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았는데 그게 밥이다. 밥알은 소금보다 부패 억제 등 효능이 떨어졌지만, 그런대로 훌륭한 발효 촉진제다. 갓 잡은 생선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한 뒤 밥알을 눌러 채우는 것이다. 이게 세월이 흘러 일본의 후나즈시(붕어 초밥)와 라오스의 쏨빠, 태국의 남플라 등이 된다. 또 우리 동해 지역에서 발달한 식해도 곡물을 이용해 삭힌 젓갈의 변형이다. 백제의 영향권인 일본 규슈와 간사이(관서) 지역에서도 후나즈시는 귀족만 즐길 수 있던 고급 음식이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스시다. 더 쉽게 만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납작해지는 것을 빨리 맛보려고 절인 생선을 작은 상자(하코)에 넣어 손으로 눌렀다. 교토나 오사카의 명물인 하코스시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일본의 스시는 17세기 초 교토 등을 근거지로 했던 오다 노부나가 등 백제계 세력이 몰락한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신라계가 득세하자 도쿄(관동 지역)에서 또 한번의 변신 기회를 맞는다. 교토의 하코스시 맛을 잊지 못하지만 바빠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도쿄 젊은이들에겐 재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스시가 필요했을 것이다. 연안 도시인 도쿄에 풍부한 날 생선에다 한 움큼의 밥을 싸서 먹기는 했는데, 날것의 독성을 제거하려고 식초와 녹색의 와사비(고추냉이 뿌리) 소스를 함께 먹었다. 겨자는 고추냉이의 씨로 만든 노란색 소스다. 생선을 오랫동안 먹기 위해 밥으로 삭힌 음식이 어느 순간 시큼해서 자꾸 당기는 초밥을 신선한 생선회에 싸서 먹는 음식으로 바뀌었다. 젓갈과 스시에 오랜 음식 문명사가 서려 있다. kkwoon@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청어와 과메기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청어와 과메기

    30여년 전 동해서 사라졌다가 최근 돌아와 청어가 돌아왔다. 겨울철 우리 몸에 좋은 영양 덩어리이기 때문에 청어의 귀환이 반갑다. 동해에 아주 흔했던 청어가 30여년 전 갑자기 사라졌다가 2~3년 전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비타민·단백질·DHA 등 풍부… 숙취 해소 청어가 가출한 사이에 과메기 자리는 사촌 격인 꽁치가 대신했다. 청어는 단순히 고소한 맛의 등푸른생선만이 아니다. 16세기 유럽의 ‘대항해 시대’에 역사의 한 장면을 바꾼 일도 있다. 청어는 북해와 태평양 북서부 해역에서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회귀성 어종이다. 찬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동해에는 겨울에 모습을 보였다가 날씨가 풀리면 북쪽으로 이동한다. 청어는 갓 잡아 활어회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뼈째 썰어서 미역, 무, 양파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이른바 막회가 된다. 구이와 찜, 조림, 찌개는 기본이고 전 부침에도 쓰인다. 또 꾸덕꾸덕 말린 과메기 외에도 고춧가루 뿌린 밥을 청어 뱃속에 넣고 삭힌 식해도 별미라고 한다. 비교적 씨알이 굵은 편인 청어알로는 젓갈도 담근다. 특히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멥살과 함께 쑨 청어죽을 먹으면 모든 병이 없어진다는 옛말도 있다. 그야말로 청어의 무한 변신이다. 이처럼 청어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좋게 한다는 DHA, EPA가 많고 숙취 해소에 특효 성분인 아스파라긴산도 콩나물처럼 풍부하다. ●부엌 창밖 솔향기·해풍에 말린 과메기 진미 과메기는 경북 영일만의 찬바람과 쨍한 햇볕이 밤낮으로 반복되는 환경에서 야들야들하게 말려진다. 겨우내 한데의 덕장에서 단련되는 황태와 달리 예전엔 부엌문 밖 처마 밑에 거꾸로 매달렸다. 어머니들은 아궁이 땔감으로 주로 솔가지를 썼는데, 매서운 바람에도 매캐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부엌의 작은 창을 열어 두었다. 그 창밖에 청어를 걸어 둔 것이다. 훈훈한 솔가지의 향이 차가운 해풍과 어우러져 과메기에 배면서 진미가 탄생한다. ●청어 과메기 꽁치보다 기름져… 감칠맛 청어 과메기는 꽁치보다 약간 더 비릿하지만 살집이 두툼하고 기름져 감칠맛을 낸다. 반면 꽁치 과메기는 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낸다. 식성에 따라 꽁치 과메기가 더 낫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옛 네덜란드에서는 거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 북해의 청어잡이였다. 차가운 북해에선 청어가 여름철에 잡힌다. 네덜란드는 그물만 내리면 잡히는 청어를 소금에 절여 주변국은 물론 아프리카에도 수출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포르투갈이 남쪽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아시아와의 향신료 무역으로 국부를 축적하자 후발 주자로 나선 스페인은 서쪽 항로에서 신대륙을 발견하는 ‘대박’을 터뜨린다. 애써 무역을 한 게 아니라 신대륙의 금과 은 등을 아예 약탈한 것이다. 그 틈에 네덜란드는 아메리카 대륙을 오가는 최대 부국 스페인을 상대로 식민지를 자처하며 선박을 수리하고 금융업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이 방만한 국가 경영으로 몰락의 조짐을 보이자 재해권을 둘러싸고 앙숙이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를 끌어들여 독립운동을 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영국이 물러나자 그동안 익힌 선박 제조와 수리 기술로 실용적인 범선을 만들어 직접 아시아 원정에 나섰다. 이는 동인도회사 설립과 일본의 근대화로도 이어진다. 숨 가쁘게 진행된 근세 유럽사와 오늘날 부유한 네덜란드의 배경에는 청어가 있었다. kkwoon@seoul.co.kr
  • 고양이 영양간식 선택시 타우린 함양 꼼꼼하게 살펴야

    고양이 영양간식 선택시 타우린 함양 꼼꼼하게 살펴야

    해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 가면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찾는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 고양이 건강관리에 첫걸음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 사료 및 영양간식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우린은 고양이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다. 고양이의 타우린 결핍은 고양이의 망막에 서서히 퇴화를 가져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맹시를 만드는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응고, 면역기능약화, 심장관련 질병 등이 발병할 수 있고 암컷의 경우 불임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고양이는 필수영양분인 타우린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때문에 고양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사료 및 영양간식에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애완동물 전문용품 업체 올캣코리아(대표 황서미)의 고양이 건강간식 ‘미아모아’도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고양이 펫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성분이 우유로 만들어진 미아모아는 타우린 함량뿐 아니라 무설탕(저칼로리), 무색소, 무방부제 제품으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더욱 돕는다. 또한 15g의 깔끔한 낱개 포장으로 바로바로 먹을 수 있고 고양이 사료에 숟가락으로 떠서 주거나 고양이에게 직접 짜서 줄 수 있어 쉽고 간편한 급여가 가능하다. 미아모아 제품은 고양이의 영양 상태에 따라 몰트크림, 몰트 크림 및 치즈, 고양이 스낵 간-소시지-크림, 고양이 스낵 멀티 비타민 크림, 키튼 크림 등 5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올캣코리아는 고양이 영양간식 미아모아외에도 고양이털제거에 유용한 러브글러브, 고양이에게 따뜻하고 포근함을 제공하는 매직카펫 스크래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고창

    [新국토기행] 전북 고창

    고창군은 전북의 서남쪽 끝이다. 동남쪽은 노령산맥을 경계로 전남 장성군, 남쪽은 영광군과 접해 도계(道界)를 이룬다. 북동쪽은 전북 정읍시,북쪽 대부분은 곰소만을 넘어 부안군과 접한다. 서쪽은 길이 80㎞의 굴곡이 많은 서해안이다. 고창은 잘 보전된 청정 환경을 자랑한다. 군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복받은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고창~장성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1974년부터 시작된 야산개발 지역이 많아 밭농사가 발달했다. 넓은 간석지가 펼쳐지는 연안에서는 양질의 소금과 맛 좋은 수산물이 생산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군과 고창읍성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인물이 많은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동아일보 창업주인 인촌 김성수, 진의종 총리(17대),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국화 옆에서’로 유명한 미당 서정주 시인 등이 모두 고창 출신이다. >>볼거리 ●성곽길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읍성이다. 나주 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돼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1965년 4월 1일 사적 145호로 지정됐다.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 4~6m, 면적은 16만 5858㎡다. 동·서·북문과 3곳의 옹성, 6곳의 치성(雉城) 등 전략적 요충시설을 두루 갖췄다. 독특한 성 밟기 풍속이 전해 내려온다.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에 따라 해마다 답성놀이가 계속된다.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 번 돌아야 하고 일정한 지역에 쌓아 두도록 했다. 이는 겨우내 부풀었던 성을 밟아 굳건히 하고 쌓아 둔 돌은 유사시 석전(石戰)에 대비하기 위한 선조들의 예지로 분석된다. ●1.8㎞에 걸쳐 이어진 국내 최대 고인돌 밀집지 고창은 군 단위로는 우리나라 최대 고인돌 밀집지역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고창읍 죽림리와 도산리, 아산면 상갑리, 봉덕리 일대에 무리지어 있다.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 고인돌은 산기슭을 따라 447기가 1.8㎞나 이어진다. 세계적으로도 고인돌이 가장 조밀하게 밀집한 지역이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각종 형식의 고인돌과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이 모두 모여 있는 것도 고창 고인돌 유적의 특징이다. 2500여년 전부터 500여년간 이 지역을 지배했던 족장의 가족 묘역으로 추정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고창IC를 빠져나오면 5분 거리에 고인돌박물관이 눈에 띈다.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고인돌 전문 박물관이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도립공원 동백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다.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부안면 일원에 걸쳐 있다. 도솔산이라고도 부른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으로 불도를 닦는 산을 의미한다. 해발 336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뤄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은 서해, 북쪽은 곰소만 너머 변산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1500년 된 고찰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 선사가 창건했다. 한때 89개 암자를 거느리고 3000명의 승려가 머물던 대가람이었다. 현재는 4개의 암자와 10개 넘는 건물이 남아 있다.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대웅전 등 보물 6점과 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 천연기념물 3점, 그 밖에도 많은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가 짓고 쓴 백파율사비는 추사 글씨 중에서도 대표작이다. 봄에는 3000그루의 동백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 가을에는 붉게 타는 단풍과 무릇꽃이 장관을 이룬다. ●고창군 14개 읍·면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은 14개 읍·면 육상 및 해상 671.52㎢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이 중 핵심지역은 고창·부안 람사르습지, 선운산 도립공원, 운곡습지, 동림저수지,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등이다. 운곡습지 생태관광지역은 아산면 운곡리 일원 1.797㎢ 의저층 산지습지다. 과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계단식 논이 1980년대 댐 건설로 30년 넘게 방치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가 복원됐다. 자연에 의한 생태 복원 사례로 가치가 높다. 2011년 국가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2014년 전북 지역 최초로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동림저수지는 가창오리 등 철새들의 낙원으로 탐조가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100만㎡ 청보리밭 공음면 선동리에 있는 학원농장은 국내에서 가장 드넓은 보리밭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994년 관광농원으로 지정됐다. 봄이면 초록색 융단을 펼쳐 놓은 듯한 100만㎡의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룬다. 이 보리밭이 여름에는 해바라기 꽃밭, 가을에는 흰 구름이 내려앉은 듯한 메밀꽃밭으로 변한다. 화훼용 유리온실, 각종 과수단지, 잔디구장, 숙박시설을 갖춰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2004년 전국 최초로 보리를 소재로 한 경관농업축제를 시작했다.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글 사진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먹거리 ●서해의 해풍이 키운 친환경 복분자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는 고창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6~7월에 검붉게 익는 나무딸기다. 전국적인 복분자 재배와 복분자 술 열풍 진원지가 바로 고창이다.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 품질로 복분자즙 등 다양한 가공품도 만든다. 복분자는 한방에서 귀한 약재로 썼다. 비타민 B와 C가 많이 함유돼 있고 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자양강장 식품으로 통한다. 열매뿐 아니라 잎, 꽃, 줄기, 뿌리 모두 효능이 있는 약재로 알려졌다. 고창에서는 잘 익은 복분자 열매만으로 빚은 복분자 발효주를 많이 생산한다. 복분자주는 청와대가 국빈 만찬주 등으로 사용해 더욱 유명해졌다.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다. 보양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풍천장어와 곁들여 마시는 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복분자가 남성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여성의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풍천장어 선운산 어귀 바닷물과 민물이 합해지는 인천강 지역을 풍천이라 한다.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7~9년 성장한 뒤 산란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이곳에서 머문다.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풍천장어는 고창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고유명사 성격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자연산이 귀해 양식 장어를 일정 기간 넓은 갯벌에 풀어놔 기르는 준자연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일반 양식 장어에 비해 육질이 쫀쫀해 식감이 좋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체력 보강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노화 방지와 성인병에 좋다는 비타민 E와 A의 함유량이 소고기보다 훨씬 많다. 선운산 도립공원 인근에는 특색 있는 맛을 내세우는 장어 식당이 즐비하다. 고추장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고창군의 장어 생산량은 연간 2800여t에 이른다.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야산 황토에서 자라 더 달고 향긋한 수박 야산개발지역 황토에서 재배해 당도와 풍미가 뛰어난 명품 수박이다. 수박 생산량이 전북의 65%, 전국의 15%를 차지한다. 고창 야산개발지역은 통기성과 배수가 좋은 사질양토로 수박 재배에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달고 시원한 고창 황토배기 수박은 여름철 과일의 대명사다. 홍수 출하를 막고 연중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눠 생산한다. 하우스 재배로 6월 중순에 3000t, 터널 재배로 6월 하순에 2만t, 노지 재배로 7월 중·하순에 3만 7000t을 생산, 출하한다. 수박 재배로만 연간 38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다. 2014년 ‘고창 리코스타’라는 수박 기능성 음료를 출하하는 등 고창수박은 2~3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창의 차세대 주력 농산물 멜론 고창의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와 수박의 명성을 잇는 차세대 작목이다. 최근 전국 최고 명품 멜론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2014년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최고 탑과채 프로젝트 단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황토에서 재배해 조직이 치밀하고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향과 풍미,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당도 15브릭스 이상만 출하하는 등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 대도시 백화점에 납품하고 홍콩 등 해외 수출도 늘고 있다. ●전국 생산량 절반 차지하는 청정 바지락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갯벌에서 나오는 고창 바지락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고창 갯벌은 적정 간조시간 유지와 질 좋은 황토수 유입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보고다. 바지락 고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다. 음주 등으로 손상된 간 기능 회복, 노약자와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분과 아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 갯벌 860㏊에서 연간 1만t이 생산된다. 이 중 2500t은 일본 등지로 수출된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알쏭달쏭+] 몸에 좋다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알쏭달쏭+] 몸에 좋다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커피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들어 자주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몸에 좋은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문에 답변이라도 하듯, 미국 과학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의 건강 분야 기고가인 분자생물학자 베스 몰 박사는 1일(현지시간) ‘어떤 커피가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가?’를 과학적으로 밝혔습니다. 최근 커피 관련 일부 연구를 살펴보면 심장 질환, 간 질환, 당뇨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커피의 효능을 찬양하는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커피도 원두의 종류나 로스팅(열을 가해 볶는 것), 물, 분쇄 및 추출 방법 등 방식에 따라 그 종류는 다양해집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연구 대부분은 커피 종류에는 주목하지 않고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포함한 모든 커피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세세하게 살펴보면 어떤 커피가 효능이 높은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시고 싶다면 베스 몰 박사의 다음 설명을 살펴봅시다. ◆ 커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그 속에 포함된 성분, 즉 화학물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커피에는 1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이 있다고 하는 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카페인: 누구나 아는 이 성분은 주의력을 향상하고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각성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때 일시적으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신진대사율과 지방 연소율을 높여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식이요법)에 효과적인 카페인양은 현재 하루 400mg으로 제조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커피 3~5잔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불안, 초조, 화냄, 배탈, 빠른 심장박동, 근육 떨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로로겐산: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항염증 및 항균 특성도 있다. *트리고넬린: 뇌의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암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박테리아를 막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당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카페올(카와웰과 카페스톨): 디테르펜계 화합물로 커피의 쓴맛을 일으킨다. 암세포와 싸우거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 어떤 원두가 쓰이나요? 시장에 나와 있는 커피콩은 크게 로브스타 커피나무(Coffea canephora var. Robusta)와 아라비카 커피나무(Coffea Arabica)라는 두 나무로부터 생산된다. 가장 일반적인 아라비카 콩은 좋은 향기와 균형 잡인 맛이 특징으로 트리고넬린과 카페올이 더 함유돼 있다. 반면 로브스타 콩은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함량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 커피콩에 각각 들어 있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의 함량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로브스타 종이 클로로겐산이 월등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로스팅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나요? 로스팅에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180~250도의 온도에서 2~25분 정도를 볶는다. 생콩은 녹색이지만 로스팅 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해 우리가 흔히 보아온 커피콩이 되는 것이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콩 내부에는 지방과 당분이 감소하고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하며 이로 인한 분해 산물이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커피콩은 독특한 향기를 발생한다. 로스팅을 오래 한 콩이 카페인양이 조금 더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커피콩은 로스팅 방법이 달라도 카페인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로스팅에 따라 카페인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클로로겐산은 로스팅에 따라 양이 줄어드는 것이 2013년 연구로 밝혀지고 있다. 로스팅 상태에 따라 클로로겐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짧은 시간 동안 볶는 라이트 로스팅일수록 대체로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으며, 인스턴트 커피도 블렌딩 방식에 따라 클로로겐산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어떤 물을 써야 하나요? 순수한 물을 사용해야 맛있는 커피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양이온을 포함한 ‘센물’(경수, Hard water)를 사용하는 것이 커피 맛을 풍부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커피 맛을 바꾸지 않고 맛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 어떻게 분쇄(그라인딩)하고 추출(브루잉)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커피콩을 곱게 갈면 커피 1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양이 많아진다. 한 연구에서는 가정용 그라인더로 각각 38초와 5초씩 분쇄한 커피를 비교한 결과, 오래 분쇄한 커피가 짧게 분쇄한 것보다 카페인양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추출(브루잉)하는 방식에는 물과 커피 가루를 혼합해 가열한 뒤 그대로 마시는 터키식 커피, 차처럼 우려내는 프렌치 프레스, 여과지로 거르는 드립 커피, 가압 추출 방식의 머신을 사용한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핵심은 압력, 시간, 물의 흐름(터뷸런스)이라는 3가지 요소에 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머신에 커피 가루를 넣고 평평하게 고른 뒤 섭씨 91~96도의 물로 가압하는 방식으로 추출한다. 특히 이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데, 100mL당 141~253mg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잔당 카페인 함량은 30~40mg으로 그다지 높지 않다. 반면 드립 커피의 경우 100mL당 카페인 함량은 57~115ml로 다소 적지만, 1잔당 약 240mL로 제공되므로 카페인 함량은 135~271mg으로 에스프레소보다 많아진다. 이는 클로로겐산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커피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많이 섭취하려면 에스프레소보다 드립 커피가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등의 화학물질은 커피 머신에서 나오는 마지막 한 방울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위 연구에서는 실험되지 않았지만 화학물질을 많이 섭취하려면 프렌치 프레스 방식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 커피에 다른 재료를 넣어야 하나요?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커피 그 자체는 칼로리(열량)가 낮지만 우유와 크림, 설탕을 첨가하면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플리커/Amanda(CC BY-NC 2.0, 위), 아르스 테크니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천연화장품 브랜드 ‘수오브더네이처’, 스피루리나 리페어 아이크림 출시

    천연화장품 브랜드 ‘수오브더네이처’, 스피루리나 리페어 아이크림 출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해조류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물론이고,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약 70가지의 영양소를 가진 ‘스피루리나’가 현대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피루리나의 항산화 작용에 착안하여 눈가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이크림도 출시되었다. 천연화장품 브랜드 ‘수오브더네이처(Soo of the Nature)’가 선보인 ‘스피루리나 리페어 아이크림’은 고함량(6,030mg)의 스피루리나 성분과 놀라운 수분 저장력을 가진 트레할로스, 꿀, 갈조추출물, 비피다발효용해물, 위치하젤추출물, 쉐어버터, 호호바씨오일, 베타-글루칸, 병풀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아이크림이다. 또 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미네랄오일, PEG.PPG 등 인체에 무해한 화학 성분을 배제하여 민감성 피부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수오브더네이처 관계자는 “스피루리나 리페어 아이크림은 주름개선과 미백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셔벗 제형이어서 눈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눈가에 수분과 영양 공급을 통해 주름이나 다크서클과 같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오브더네이처는 건강에 유해한 화학성분 대신 자연에서 찾은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스피루리나뿐 아니라 산양 초유발효 성분과 달팽이&누에실크, 천연 엔자임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오브더네이처 홈페이지(www.soo-natu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선물 특집] 효소원, 남녀노소 스트레스·피로를 한번에 해결

    [설 선물 특집] 효소원, 남녀노소 스트레스·피로를 한번에 해결

    발효식품 명문기업 ‘한국발효’에서는 비타민군과 복합효소의 최적 설계로 인체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를 모두 함유한 신제품 ‘비타효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학업으로 피로한 수험생,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가족과 친지를 위한 설 선물로 제격이다. 비타효소엔 비타민B군, 비타민C, 미네랄, 아미노산, 오메가3, 오메가6, 복합효소, 유산균, 베타글루칸, 활성산소분해효소(SOD), 이노시톨, 옥타코사놀, 피틴산 등이 함유됐다. 특히 1일 섭취량 10g에 비타민C 1일 권장량 500㎎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을 유통하는 효소원 관계자는 “인체는 몸 안에 필수 미량 영양소와 효소가 충분할 때 건강관리가 된다”며 이 제품을 추천했다. 비타효소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해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해주며, 체력 유지, 체질 개선, 영양 보급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효소원 측의 설명이다. 비타효소의 가격은 100g에 1만 2000원, 300g에 3만 3000원이다. 이 밖에 효소원은 한국발효가 개발하고 생산한 건강식품인 ‘곡류효소 함유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미와 대두의 모든 영양소를 미생물의 작용으로 발효 과정에서 최대한 증대시켰다. 효소원 측은 필수 미량 영양소를 고루 함유한 우수한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발효는 주요 주류업체에 효소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발효식품연구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자체 배양한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효소원을 통해 유통 중간 마진을 없애고 제조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하고 있다.
  • [新국토기행] 전남 진도군

    [新국토기행] 전남 진도군

    보배 진(珍), 섬 도(道)가 지명인 전남 진도는 역사와 문화, 신비가 깃든 보배 섬이다. 진도는 국내 최초의 사장교로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진도대교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다리의 아래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전적지인 명량대첩지 울돌목이다. 해협의 폭은 좁고 절벽이 가팔라 물살이 거세고 용솟음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와 고려 무인정권이 원나라에 대항해 용장성·남도진성 등을 쌓으면서 항쟁했던 삼별초 성지가 있는 호국의 지방이다.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개’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 관광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 있는 등 그림과 노래·민속이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판소리 한 대목을 술술 해내는 곳이어서 ‘소리의 고장’으로 불린다. 진도에는 씻김굿 등 9가지 무형 문화재를 풀어내는 ‘예능 보유자’가 18명이나 된다. 금·토·일요일은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민요 등 공연을 체험할 수 있고, 우리 전통의 냄새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예술 공연 마당이 열리는 민속이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역사와 낭만이 있는 볼거리 ●신비의 바닷길… 현대판 모세의 기적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매년 3~4월 초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가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다. 조수 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 데 신비로움이 있다.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바닷길이 열리는 입구에는 뽕 할머니 사당과 동상이 있다. 뽕 할머니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고자 국내외 관광객 80여만명이 몰려온다. 전 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고자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아드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한 ‘진도이야기’(珍島物語) 노래를 불러 히트를 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축제 기간 관광객들을 위해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상엿소리, 북놀이 등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축제는 오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다. ●운림산방… 추사의 제자, 남화 대가 허유의 화실 국가지정 명승지 제80호로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이다. 1856년 시·서·화의 삼절(三絶)이라 불리는 소치 허유가 작업실로 지은 운림산방은 집 앞쪽의 운치 있는 연못과 뒤쪽의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하는 첨찰산이 있어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호를 붙여줬다. 작업실이었던 산방 뒤에는 허유의 사당인 운림사가 있다. 운림사 뒤쪽의 숲은 천연기념물 107호인 상록수림이 둘러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준다. 이곳에서 허유는 미산 허형을 낳아 그림을 그리게 했으며, 허형과 의리로 맺은 동생인 허백련이 허형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배운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미산(米山)-남농(南農)-임전(林田) 등 5대에 걸쳐 전통 남종화를 이어준 본거지이기도 하다. 최근 남도의 화가들이 그린 문인화 등을 전시하고 경매하는 토요경매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운림산방과 나란히 있는 진도역사관에서 열리는 토요경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흥겨운 남도 국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보통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진도개테마파크… 위풍당당 명견과의 대화 진도의 트레이드마크인 진도개를 훈련해 공연을 하는 곳이다. 진도개 수영장, 공연장, 사육장, 운동장, 썰매장, 홍보관 등 진도개에 대한 모든 것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다. 공연은 한 마리가 15분 동안 사육사와 함께 여러 가지 묘기를 선보인다.늑대와 개의 차이부터 세계의 다양한 개 품종들과 세계의 명견들을 볼 수 있다. 진도개, 삽살개, 풍산개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개들의 생김새와 실물 모형들을 눈으로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에서 진도까지 걸어서 주인을 찾아온 진도개에 얽힌 유명한 일화를 다룬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개들의 아이큐 테스트도 해보고 진도개의 충성심에 얽힌 일화들도 살펴보면서 진도개가 얼마나 충성심이 강하고 똑똑한 개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삼별초 항쟁지… 13㎞ 둘레 ‘마지막 요새’ 용장성, 남도석성은 삼별초 항쟁의 성지로 고려시대 몽골에 대항한 항전과 저항의 흔적지다. 용장성(사적 제126호)은 고려 원종 11년(1270년) 고려가 몽골과 굴욕적인 강화를 맺고 개경 환도를 강행하자 이에 불복해 대몽 항쟁의 결의를 다짐한 삼별초군이 남하해 근거지로 삼았던 호국의 성지다. 배중손이 지휘하는 삼별초가 진도에 머문 10개월 동안 용장성을 구축하고, 이곳을 항전의 근거지로 삼았다. 산성의 둘레는 13㎞에 이른다. 현재 삼별초의 흔적인 용장성은 대부분 소실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 마치 다랑논처럼 성벽이 계단식으로 축조돼 있다. 이곳에는 최근에 중건된 용장사가 있다. 고려시대의 석불좌상이 경내에 있다. 남도진성(사적 제127호)은 삼별초가 진도에서 최후의 저항을 했던 곳이다. 성의 길이는 610m, 높이 5.1m로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현재 관아와 내아, 객사를 복원했다. 앞으로 선소와 활터를 복원할 계획이다. 성의 외곽을 건너다니기 위해 축조한 쌍운교와 단운교는 편마암 자연석을 사용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형태로 알려져 있다. 삼별초가 여몽 연합군과의 협상 장소로 이용한 벽파진도 있다. 명량대첩 때 충무공 이순신의 군대가 머물렀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色다른 먹을거리 [白] 통발로 살포시 올려 흰살이 꽉찬 진도 꽃게 진도 서망항에는 7~8월 금어기를 제외하면 늘 꽃게가 난다.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데다 플랑크톤을 비롯한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이 형성돼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진도에서는 통발로 꽃게를 잡는다. 그물로 잡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아 게 맛이 훨씬 좋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서망항에서는 해마다 진도꽃게축제가 열린다. 알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과 탕, 간장 게장 등으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 백화점에서 소금 게장 및 고가의 수산물 선물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진도 꽃게를 선호하는 이유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남방 꽃게(상하이 인근 해역에서 잡힘)와 맛, 색깔, 모양, 냄새 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紅] 지초뿌리로 담근 붉고 맑은 술 홍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리큐르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진도홍주는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리큐르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리큐르 부문 장려상, 2013년과 2014년 일반증류주 부문 장려상을 받는 등 국내 전통주 품평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돼 진도 지역에서만 생산된다. 다른 소주와 달리 증류된 소주를 지초뿌리를 넣은 삼베주머니에 통과시키면서 선홍색 홍주가 만들어진다. 흔히 색이 붉어 홍주라고 하고, 지초를 통과한다 하여 지초주라고도 부른다. 산이나 들에서 잘 자라는 지초(일명 지치)의 뿌리로 담근 술이다. 뿌리는 굵고 자색을 띠는데, 이 지초 뿌리를 말려 사용한다. 증류된 술이 지초뿌리를 통과해 담홍색의 맑은 빛을 띤 홍주가 나온다. 40도 이상으로 도수가 높은 술임에도 목 넘김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뿌리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숙취가 없다. 빛깔이 워낙 곱기 때문에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黃] 땅속 황금빛 영양 덩어리 울금 땅속에 묻힌 황금빛 영양 덩어리로 불린다. 울금의 황금빛을 내는 색소인 ‘커큐민’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효능은 물론 독특한 맛과 향이 울금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울금은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 어혈을 풀어주는 특효약으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언급된 귀한 약재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국내 울금의 70%가 진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에 일조량이 풍부해 울금 성장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진도 울금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기능 개선 식품으로 인정받고, 2014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에도 등록됐다. 울금이 인기를 끌면서 수입산 울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산과 수입산은 ‘흙’과 ‘크기’로 구별된다. 울금의 크기는 국내산이 좀더 크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생울금은 흙이 묻어 있지만 수입산은 흙 없이 깨끗한 상태로 들어온다. [黑] 청와대 명절선물로 납품한 ‘진도 흑미’ 진도 흑미는 지난해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15t을 납품하는 등 두 차례나 대통령 선물로 선정됐다. 지리적 표시제 제84호로 등록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과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다른 지역 검정쌀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양성 기후 등 지역적 특색 덕분에 단백질, 아미노산 및 비타민 B1, B2, B3, 철, 칼슘, 아연, 망간 등의 미네랄 원소들이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돼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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