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몬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대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각방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결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08
  • 1조 2900억원 가치 지닌 獨 작센왕국 보석류 세 점 눈뜨고 도둑 맞아

    1조 2900억원 가치 지닌 獨 작센왕국 보석류 세 점 눈뜨고 도둑 맞아

    가치를 따지기 쉽지 않은 독일 작센왕국의 보석류를 박물관에서 도둑 맞았다. 일간 빌트는 도둑들이 훔쳐간 보석류가 대략 10억 유로(약 1조 291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동부 드레스덴의 ‘그뤼네 게뵐베(녹색 금고)’ 박물관에 도둑이 들어 보석류 세 세트를 훔쳐 갔다. 세트당 37개의 보석이 달려 있었는데 도둑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시관 유리를 깨부순 뒤 “대략 10개 다이아몬드 세트 가운데 세 세트를 갖고 달아났다”고 드레스덴 주립박물관은 밝혔다. 야간 경비원이 근무 중이었지만 웬일인지 도둑들을 막지 못했다. 박물관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정확히 얼마나 털렸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뤼네 게뵐베’는 17세기 이 지역을 호령하다 나중에 폴란드 국왕에 오르는 작센왕국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가 각종 유럽 예술품을 모아 꾸민 곳이다. 보석과 귀금속, 상아 등 3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많은 보석류를 소장한 박물관으로 이름높다. 2차 세계대전 때 공습으로 파손되기도 했으나 재건됐다. 러시아의 피터 대제가 선물한 에머랄드와 648캐럿 사파이어로 꾸민 세트도 유명하지만 사실 이곳 박물관에 전시된 품목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은 41캐럿 짜리 녹색 다이아몬드인데 미국 뉴욕 전시 순회 중이라 도둑들의 손길을 피했다. 2017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우구스트 1세가 모은 예술품을 조명하는 특별전 ’왕(王)이 사랑한 보물‘이 열렸을 때 ‘그뤼네 게뵐베’ 이미지가 소개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뿐만 아니라 루비, 에머랄드, 사파이어 등도 도난 당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보석류의 원재료 자체는 가치가 높지 않으나, 18세기에 만들어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얹어 계산해야 하는 만큼 제값을 올바로 매기기가 어렵다고 마리온 아커만 박물관 담당자는 설명했다. 그녀는 이들 보석류를 예술품 경매 시장 등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물관 감시 카메라에는 헤드랜턴을 쓴 두 도둑이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도둑이 침입하기 직전 근처 배전반 박스에 화재가 일어나 전력 공급이 차단돼 박물관 경보가 작동하지 않고 가로등들이 꺼져 감시 카메라에 침입 전후 상황이 제대로 녹화되지 않은 점을 중시,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고속도로로 도주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드레스덴 근처 고속도로에서 차량 검문을 하고 있는데 불에 탄 차량이 발견돼 용의자들이 도주한 뒤 태워버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행적을 좇고 있다. 미카엘 크레취머 작센주 총리는 “우리 주의 예술품뿐만 아니라 우리 작센이 도둑맞았다”면서 “작센의 소장품들, ‘그뤼네 게뵐베’의 소장품들 없이 우리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심심찮게 보석류 절도 사건이 벌어진다. 지난해 7월 스웨덴 스톡홀름 근처 한 성당에서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17세기 왕관 둘 등이 쾌속정을 이용한 도둑들에게 도둑 맞았다. 나중에 스웨덴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2017년에도 수도 베를린의 보데 박물관에서 100㎏ 무게의 거대한 금화가 도둑을 맞았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이 금화는 캐나다 왕립조폐국이 지난 2007년 발행한 것으로 두께 3㎝, 지름 53㎝에 이른다. 99.99%의 순도를 고려할 때 450만 달러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2015년 4월에는 60대와 70대 남성들이 영국 런던의 해튼 가든 금고의 벽을 드릴로 뚫어 1370만 달러 어치의 금괴, 현금, 보석류 등을 훔쳤다. 2013년 7월에도 프랑스 칸의 리비에라 리조트에서 열린 보석류 전시회에 무장한 남성이 난입해 4000만 유로 상당의 보석류를 빼앗아 달아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5승 합작 ‘코리아 천하’… 고진영은 한국인 첫 전관왕

    15승 합작 ‘코리아 천하’… 고진영은 한국인 첫 전관왕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았다. 세계랭킹,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신인왕 등 각종 기록을 모조리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그 중심에 ‘전관왕’ 고진영(24)이 있다.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세영(26)이 우승하면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GPA 투어 32개 가운데 절반 가량인 15승을 합작했다. 15승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4승을 올렸고 김세영이 3승, 박성현(26)이 2승을 올렸다. 거기다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2017년 국내무대로 복귀한 장하나(27)가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개인 수상까지 감안하면 역대 최고 시즌이라고 할 만 했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US 오픈 등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신인왕도 5년 연속 한국 선수들 몫이었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에 이어 올해는 이정은(23)이 차지했다. LPGA를 휩쓴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빛난 건 고진영이었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리더스 톱10까지 독식했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석권한 건 고진영이 처음이다. 고진영은 상금 순위도 277만 3894달러(약 32억 6764만원)로 2009년 신지애(31), 2010년 최나연(32), 2012·2013년 박인비(31),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한국 선수로 통산 6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2위와 3위 역시 김세영(275만 3099달러)과 이정은(205만 2103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는 2020년 1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6월 기준 세계 랭킹으로 15위 안에 든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 간의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태리 “사랑하는 마음에 떳떳한 사람 되고파” [SSEN컷]

    김태리 “사랑하는 마음에 떳떳한 사람 되고파” [SSEN컷]

    최근 영화 ‘승리호’(가제)의 크랭크업 촬영을 마친, 티파니의 뮤즈 김태리가 마리끌레르 12월호를 통해 그녀의 빛나는 매력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태리는 샴페인 골드색의 드레스에 티파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18K 로즈 골드에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티파니 T 트루 와이드 링을 비롯하여 18K 로즈 골드 소재의 브레이슬릿과 네크리스를 매치하여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다.또한 누디컬러의 스웨터에는 18K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마더오브펄을 세팅한 티파니 T컬러 T투 서클 펜던트 네크리스와 18K 옐로 골드 소재의 T와이어 후프 이어링을 매치하며 그녀의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이 순간을 즐길 줄 알고, 오지 않은 미래를 설레 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에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였다. 현재를 즐기고 사랑 할 줄 아는 배우 김태리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12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정윤 작가 향한 김승현의 프러포즈.. “고마워요♥”

    장정윤 작가 향한 김승현의 프러포즈.. “고마워요♥”

    김승현이 여자친구인 장정윤 작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인 장정윤 작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깜짝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 깜짝 프러포즈를 위해 손편지와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했다. 김승현은 “장 작가 마음에 들어요?”라고 물은 뒤 “손편지 읽었으면 여기를 향해서 손 한 번 흔들어 달라”고 말했다. 장정윤 작가는 “고마워요”라며 환히 웃어 주변을 덩달아 뭉클하게 했다. 김승현은 장정윤 작가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스트셀러]김난도, 3주간 1위… 미래 전망서 ‘각광’

    [베스트셀러]김난도, 3주간 1위… 미래 전망서 ‘각광’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3주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어 ‘82년생 김지영’이 2위,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3위에 올랐다. 1~6위가 전주와 같은 모양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2019년도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종합 9위에, 올가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들’은 13계단 상승한 종합 29위에 올랐다. 곧 다가올 새해를 맞아 미래 전망서와 트렌드 관련 서적의 출간이 줄을 이으며 독자들의 관심도 함꼐 높아지고 있다. 박영숙의 ‘세계미래보고서 2020’, 홍춘욱의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판매 상승세가 돋보였다. 신인 작가 장류진의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이 29계단 상승한 종합 27위에 올라 눈에 띈다. 출간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직장 생활에 관한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애니메이션 개봉과 함께 출간된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도 종합 1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82년생 김지영 (조남주·민음사)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5. 흔한남매 (흔한남매·아이세움) 6. 90년생이 온다 (임홍택·웨일북) 7. 여행의 이유 (김영하·문학동네) 8.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달) 9.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문학동네) 10.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급식비 밀린 학생 밥, 쓰레기통으로…美공립학교 또 ‘점심 창피주기’

    급식비 밀린 학생 밥, 쓰레기통으로…美공립학교 또 ‘점심 창피주기’

    미국의 한 공립학교에서 또 ‘점심 창피주기’(lunch shaming) 사례가 나왔다. NBC와 CNN 등은 1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리치필드 고등학교가 급식비를 밀린 학생들의 점심을 빼앗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점심을 먹기 위해 급식실을 찾은 학생 40여 명은 쟁반에 담아온 따뜻한 음식을 빼앗겼다. 영양사는 급식비를 15달러(약 1만 7000원) 이상 밀린 학생들의 쟁반에서 접시를 수거하고, 차가운 대체 음식을 제공했다. 또 학생 손에 독촉장을 쥐여주며 공개적으로 창피를 줬다.해당 사실은 학생 한 명이 몰래 촬영해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공유한 다이아몬드 존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를 켜기 전까지 10명 이상이 밥을 빼앗겼다”면서 “친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든 사람 앞에서 곤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 앞에 서 있던 영양사가 맨손으로 쟁반에서 음식을 수거해간 뒤 쓰레기통에 버렸으며, 대신 땅콩버터와 차가운 젤리 샌드위치를 줬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즉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리치필드 고등학교 교장 라타냐 대니얼스는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지역 교육감 역시 급식실 직원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스티븐 우노우스키 교육감은 “학생이 이미 쟁반에 음식을 담아 왔다면, 그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학교는 보통 선불로 급식을 제공한다. 부모가 정해진 계좌에 급식비를 미리 입금하면 매일 공제하는 방식이다. 만약 급식비 계좌에 돈이 부족하면 학생은 정규급식을 먹을 수 없다. 학교 대부분이 대체 급식을 제공하지만, 일부는 모욕적인 방법으로 급식비를 독촉하기도 한다. 앨라배마주의 한 학교는 급식비 납부 기한을 넘긴 학생에게 “나는 급식비가 필요해요”(I Need Lunch Money)라고 적힌 도장을 찍는 등 면박을 주었으며, 어떤 학교는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지시했다. 급식비 계좌 잔액이 마이너스인 학생에게 ‘부모가 빚을 갚지 않았다’는 문구가 적힌 손목 밴드를 착용시킨 사례도 있었다.미국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점심 창피주기’ 관행이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유발한다며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점심을 제공하자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7년 오리건주 상원은 주내 모든 학교 학생에게 동일한 점심을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러나 급식비 체납액이 상당한 일부 지역에서는 무상 급식을 시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리치필드 지역의 경우 학군 내 밀린 급식비만 1만9669달러(약 2300만 원)로 지난해보다 더 심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조 긴급수혈·금융애로 전담팀…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든든 지원군’

    3조 긴급수혈·금융애로 전담팀…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든든 지원군’

    #1. 카메라 렌즈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A사는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자 비상이 걸렸다. A사는 필름과 같은 주요 원재료를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수입이 지연될 경우 매출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A사는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우리은행 영업점은 A사의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하며 본부 담당자와 대출 가능 규모 등을 파악했다. A사는 일본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운영자금 38억원을 대출받아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2. 화장품 도매업체인 B사는 올리브영 등 국내 헬스앤뷰티(H&B) 매장을 통해 회사가 만든 화장품을 판매해 왔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제품이 많은 H&B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자 B사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이에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은 B사의 자금 상황을 파악하고 B사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알아봤다. B사는 경영특별지원자금대출을 통해 5억원을 지원받았고 연말까지 랄라블라 등 다른 H&B 스토어에 추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신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한 지 12일 기준으로 135일째가 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대기업보다 유동성이 넉넉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금융권도 일본 수출 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기업금융 강자로서 역할을 해 온 우리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전담팀을 설치하고 금융 지원을 늘리는 등 피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섰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지원 규모다. 먼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 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26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2020년까지 1조 74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피해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했다. 신규 자금 지원은 물론 만기연장이나 분할 상환, 납입 기일 유예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덜어 줬다. 어려움에 처한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최대 1.2% 포인트 깎아 주거나 핵심 수수료를 전부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선보였다. 피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영업부문장 직속으로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본점 중소기업전략부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팀을 설치했다. 전국 영업점에도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설치, 전담인력을 배치해 금융 애로 사항 등을 상담해 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여신 지원과 함께 업체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우리은행도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다이아몬드클럽 회원사와 ‘대기업·우리은행 상생지원’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부장 기업이 기술과 제품의 자립화·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이나 시설투자를 확대할 경우 이 기업들에 대해 최대 5000억원 내에서 대출과 직간접 투자를 지원한다. 특히 기업이 연구개발 이후 기술 상용화와 제품 양산까지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금융 애로상담과 경영컨설팅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의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지원 ▲협력사 상생대출 등 특화상품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부장 산업의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해 기업에 대해 직간접 투자를 포함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VIP’ 유빈, 팀에 반전 던졌다 ‘1년에 10억 원 쓰는 VIP로 등장’

    ‘VIP’ 유빈, 팀에 반전 던졌다 ‘1년에 10억 원 쓰는 VIP로 등장’

    유빈이 백화점 블랙 다이아몬드 고객으로 출연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3회(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는 차세린(유빈 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화점 VIP 전담팀은 인터넷 스타 차세린의 제안에 들썩였다. 직원은 “차세린, 블랙 다이아몬드 고객이다. 작년 구매액은 10억 원 정도다. 주력 콘텐츠는 명품 하울 영상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시작한 쇼핑몰이 연 천억 매출이다. 고졸 출신 28세 성공신화, 그게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차세린을 소개했다. 이어 직원은 “차세린이 트렁크쇼를 유튜브로 공개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템 셀렉은 백화점 뜻이고, 리뷰는 자기 취향대로 하겠다고 한다. 매출 예상액은 5억 원이다”고 말했고, 이현아(이청아 분)는 “이건 우리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백화점에서 할 수도 있다”고 위험성도 있지만 홍보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차세린의 명품 쇼핑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직접 백화점을 찾은 차세린은 “편집권한은 제가 갖는다. 영상이 백화점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다”며 백화점에서 준비한 자료를 보고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든다고 이야기할 텐데 괜찮으시겠냐”고 묻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앞서 유빈은 4일 개인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오늘(4일) 밤 10시 차세린 #VIP”라는 짤막한 글과 해시태그를 남겼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 정규 1집 ‘원더 이어스(Wonder Years)’를 통해 데뷔한 가수다. 지난 2017년 원더걸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굿바이 앨범 ‘그려줘’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종료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특히 그는 ‘VIP’ 특별출연 외에도 지난달 30일 세 번째 솔로 앨범 ‘스타트 오브 더 엔드(Start Of The End)’를 발표하며 타이틀 곡 ‘무성영화’로 활동 중이다. ‘무성영화’에는 가수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VIP’ 유빈, 팀에 반전 던진다 ‘1년에 10억 원 쓰는 VIP로 등장’

    ‘VIP’ 유빈, 팀에 반전 던진다 ‘1년에 10억 원 쓰는 VIP로 등장’

    유빈이 백화점 블랙 다이아몬드 고객으로 출연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3회(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는 차세린(유빈 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화점 VIP 전담팀은 인터넷 스타 차세린의 제안에 들썩였다. 직원은 “차세린, 블랙 다이아몬드 고객이다. 작년 구매액은 10억 원 정도다. 주력 콘텐츠는 명품 하울 영상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시작한 쇼핑몰이 연 천억 매출이다. 고졸 출신 28세 성공신화, 그게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차세린을 소개했다. 이어 직원은 “차세린이 트렁크쇼를 유튜브로 공개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템 셀렉은 백화점 뜻이고, 리뷰는 자기 취향대로 하겠다고 한다. 매출 예상액은 5억 원이다”고 말했고, 이현아(이청아 분)는 “이건 우리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백화점에서 할 수도 있다”고 위험성도 있지만 홍보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차세린의 명품 쇼핑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직접 백화점을 찾은 차세린은 “편집권한은 제가 갖는다. 영상이 백화점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다”며 백화점에서 준비한 자료를 보고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든다고 이야기할 텐데 괜찮으시겠냐”고 묻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앞서 유빈은 4일 개인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오늘(4일) 밤 10시 차세린 #VIP”라는 짤막한 글과 해시태그를 남겼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 정규 1집 ‘원더 이어스(Wonder Years)’를 통해 데뷔한 가수다. 지난 2017년 원더걸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굿바이 앨범 ‘그려줘’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종료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특히 그는 ‘VIP’ 특별출연 외에도 지난달 30일 세 번째 솔로 앨범 ‘스타트 오브 더 엔드(Start Of The End)’를 발표하며 타이틀 곡 ‘무성영화’로 활동 중이다. ‘무성영화’에는 가수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푸틴의 셰프’ 프리고진, 아프리카 ‘용병 사업‘으로 채굴권 따내

    ‘푸틴의 셰프’ 프리고진, 아프리카 ‘용병 사업‘으로 채굴권 따내

    러시아의 신흥 올리가르흐(재벌) 예브게니 프리고진(58)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를 등에 업고 축재해 ‘푸틴의 셰프’란 별명으로 통한다. 1990년대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해 부를 쌓기 시작했고 2001년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아일랜드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서빙하는 모습 때문에 앞의 별명이 붙여졌다. 그 뒤 푸틴과 각국 정상의 만찬 때 서빙하는 모습을 비치더니 이너 서클에 가세해 영향력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문어발식 확장에다 해외 페이퍼기업들, 호화판 제트여객기와 요트를 굴리는 등 전형적인 올리가르흐 행태를 보였다. 지난 9월 30일 미국 재무부는 2016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중간선거 때 그와 그의 사업체가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행사하려 했다며 제재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더욱 문제는 많은 서구 언론과 싱크탱크들이 그가 바르네르(또는 바그너)라 불리는 용병 기업을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시리아와 리비아,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의 분쟁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앞장 서 관철시킨다는 점이다. 물론 그는 부인하지만 그의 사업 정체는 물론 개인의 족적 자체가 미심쩍기만 하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프리고진은 원래 오제로(Ozero)로 불리는 다차(시골 별장) 클럽이 주축을 이룬 푸틴의 이너 서클 멤버가 아니었다. 20대에는 핫도그를 팔았고 케이터링 업자로 성공했지만 강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9년 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1990년대 자본주의의 ‘충격요법’은 범죄자들에게 많은 사업 기회를 줬고, 라이벌들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서로를 친구로 의지하게 만들었다. 프리고진은 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적들에 맞서 국왕을 지키는 기사의 동화를 들려주며 푸틴을 옹위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그는 ‘상트의 가짜 공장’이라고 불린 악명 높은 인터넷 연구 기관(IRA)을 세워 가짜 인터넷 계정을 만든 뒤 2016년 미국 대선과 관련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사방에 뿌려댔다. 물론 운영 자금은 자신의 케이터링 사업체 콩코드 케이터링에서 조달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석 대의 제트기, 한 척의 럭셔리 요트, 세이셸 제도와 케이만 제도의 조세 피난처를 이용한 페이퍼 컴퍼니 등이 제재 대상이 됐다. 이 제트기들이 빈번히 여행한 곳이 아프리카와 중동이었다. 콩코드 케이터링은 모스크바의 여러 학교에 급식을 공급하다 지난해 12월 130명의 유치원 아이들이 식중독에 걸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스탠퍼드 대학의 페이스북 연구자 등은 아프리카 소셜미디어의 여론 조작에 프리고진이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페북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일들에 영향력을 행사한 러시아의 인터넷 계정 네트워크 세 군데를 정지시켰다. 첫 네트워크는 마다가스카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와 카메룬이었고, 두 번째는 수단, 세 번째는 리비아를 겨냥한 것이었다. BBC 탐사보도팀은 지난해 마다가스카르 대선에 출마한 6명의 후보가 러시아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1년 전 러시아는 CAR에 교관만 175명을 파견했는데 바르네르 그룹이 이 나라에서 암약하며 금과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따냈다. 이들 광산과 용병 그룹의 관계를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 셋이 총격 살해됐는데도 누구도 기소되지 않았다. 미국 CNN은 또 한 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업인이며 프리고진과도 막역한 예브게니 코도토프가 이끄는 로바예 인베스트가 맺은 채굴권 계약이 실은 프리고진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흑해 연안 소치로 43명의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대한 것도 옛 소련 시절을 재현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이 하는 사업이 푸틴의 야망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도 흥미롭다. 프리고진은 또 러시아 국방부와 군 부대 케이터링 납품 계약을 맺었고 가장 최근에는 크렘린의 미디어 그룹 패트리어트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이 그룹은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에는 도통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반러시아” 매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트의 RIA FAN 통신사, Narodnye Novosti, Ekonomika Segodnya, Politika Segodnya 등 네 군데 매체를 통합했다. 이들이 포괄하던 수용자들을 합치니 관영 타스 통신이나 친크렘린 성향의 RT 방송이 거느린 독자, 시청자를 간단히 앞질렀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혼자산다’ 경수진, 반전 일상 “공허함 때문에 인테리어 시작”

    ‘나혼자산다’ 경수진, 반전 일상 “공허함 때문에 인테리어 시작”

    배우 경수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미니멀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수진은 지난 1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8년차 미니멀 라이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경수진은 물로만 세수을 하고, 사과 반쪽과 아몬드,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열었다. 우아한 아침시간을 보낸 그는 머리를 질끈 묶고 톱과 공구 가방을 꺼내드는 반전 매력으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목재소를 찾아가 가벽을 셀프 시공 하는 등 경수진이 만든 테라스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는 무거운 인조잔디를 혼자 힘으로 마당에 깔았다. 이어 실외기 가림판을 만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또 신발 밑창이 닿지 않게 지갑을 가지러 가는 경수진의 모습은 VCR을 지켜보던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저런 사람들 꼭 있어”라며 경수진의 털털함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경수진은 친구의 스튜디오에 커튼을 달아주고 오는 길에 퇴근 시간 교통체증 탓에 위기를 맞이했다. 가까스로 화장실을 다녀온 경수진은 “여기서 방송을 접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인생의 진리를 깨우친 비장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엉뚱함과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아울러 경수진은 “작품을 끝내고 나면 공허함이 있다. 다른 집중할 수 있는 게 필요해서 인테리어를 직접 하게 됐다”고 하루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일도 쉼도 즐길 줄 아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경수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 또한 소탈하고 색다른 매력을 가진 경수진에 대한 호응을 이어갔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고 장인’ 엑소, 이번엔 깃발… 정규 6집 기대감↑

    ‘로고 장인’ 엑소, 이번엔 깃발… 정규 6집 기대감↑

    그룹 엑소(EXO)가 정규 6집으로 약 1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가 오는 27일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엑소의 신보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샷’(LOVE SHOT)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된다. 엑소는 정규 앨범 5장 모두 100만 이상 판매하며 ‘퀸터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고, 누적 음반 판매량은 1000만장을 돌파했다. 정규 6집으로 대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0시 엑소의 공식 SNS 등을 통해 새 앨범 로고를 공개했다. 검정 단색 깃발과 흰 줄이 대각선으로 나 있는 검정 깃발이 서로 엇갈린 형상의 로고는 이번 콘셉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엑소는 매 앨범마다 영문명 EXO를 정육각형으로 형상화한 기본 로고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키며 ‘로고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미로, 네잎클로버, 뼈다귀, 눈 녹는 모양,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이미지를 로고에 녹여내며 각 앨범 콘셉트를 한눈에 보여줬다. 한편 오는 27일 발매될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은 오늘(1일)부터 여러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VIP’ 유빈, 스타 유튜버로 출연 ‘트렁크 쇼 세상에 공개될까?’

    ‘VIP’ 유빈, 스타 유튜버로 출연 ‘트렁크 쇼 세상에 공개될까?’

    유빈이 SBS ‘VIP’에 출연한다. 김유빈은 4일과 5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3회, 4회분에서 ‘스타 유튜버’ 차세린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차세린이 VIP 전담팀이 준비하는 트렁크 쇼를 유튜브로 공개하고 싶다고 제안하는 장면. 차세린은 성운백화점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VVIP 고객으로, SNS 팔로워 수만 200만이 넘는 대한민국 패션계에 제일 핫한 크리에이터이다. 지금까지 VIP들만을 위해 비밀스럽게 진행되던 트렁크 쇼가 차세린을 통해 세상에 오픈될 수 있을지, VVIP 고객 차세린이 몰고 올 전개에 어떤 반전이 숨겨져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빈이 출연한 장면 촬영은 총 2회 차에 걸쳐 진행됐다. 김유빈은 촬영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톡톡 튀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차세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극에서 쓰일 소품 촬영을 위해 수벌의 의상을 갈아입고 헤어, 메이크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피곤한 기색 없이 스타일링과 맞아떨어지는 맞춤형 포즈와 즉흥 연기를 선보였다. 6년 만의 드라마 출연에 열의를 드러낸 김유빈이 가수 유빈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은 채 리허설부터 대본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차세린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김유빈은 처음 제작진과 만남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대사를 읽자 180도 달라지는 모습으로 차세린 역에 대한 확신을 안겼다”며 “극중 VIP 전담팀의 ‘빅 시크릿’을 한 꺼풀 벗겨낼 김유빈의 대활약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의 비결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의 비결

    참존의 ‘탑클래스’는 1996년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로 2002년 첫 NS홈쇼핑 방송 이후 현재까지 12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특히 홈쇼핑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 고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참존 탑클래스는 참존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프리미엄 꿀인 시드르꿀 성분과 여왕벌의 영양제로 유명한 로열젤리의 단백질 성분,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그린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참존만의 ‘하이브-콤플렉스’를 통해 나이 들고 지친 피부에 건강한 에너지를 준다. 참존 관계자는 “다음 달 새로운 콜라겐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콜라겐 성분을 베이스로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오시에트라 캐비어 성분과 골드 성분, 프로폴리스, 오메가3 콤플렉스를 함유해 추위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피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알파스타, AI끼리 대전하며 학습 훈련 상위 0.2% ‘그랜드마스터’급 실력 갖춰 테란으로 프로토스 상대 땐 승률 100% 예측불가 상황 대처… 범용AI 적용 기대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맞붙은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압승을 거둬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세돌 9단과 맞붙었던 ‘알파고 리’를 개발해 AI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구글 딥마인드는 이후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켜 ‘알파고 마스터’, ‘알파고 제로’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둑뿐만 아니라 체스, 쇼기(일본 장기) 등 모든 보드게임이 가능한 ‘알파 제로’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같은 달 ‘알파 폴드’라는 과학 AI로 생명의 기본 분자인 단백질 3차원 형태를 예측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초 딥마인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를 할 수 있는 AI ‘알파스타’를 공개했다. 알파스타는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와 대결해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과 네덜란드 프로게임팀 ‘팀 리퀴드’는 알파스타를 업그레이드시켜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상위 0.2%에 해당되는 실력을 갖게 됐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1일자에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서로 다른 특성과 능력을 가진 3개 종족인 테란, 프로토스, 저그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인간 프로게이머들은 ‘테란의 황제’나 ‘프로토스의 황제’ 같은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하나의 종족에 강점을 갖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알파스타는 사람과 달리 3종족 모두에서 ‘그랜드마스터’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게임이 이뤄지는 ‘배틀넷’에서 모든 게이머들은 실력에 따라 가장 낮은 브론즈에서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7단계로 구분되는데 알파스타는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파스타의 전체 평균 승률은 99.8%로 나타났다. 승률이 가장 낮은 경우는 저그를 선택해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로 99.51%, 승률이 가장 높을 경우는 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인데 모든 게임에서 이겼다. 또 알파스타는 1대3의 승부에서도 99.76~99.93%의 승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알파스타를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MARL) 알고리즘으로 훈련시켰다. MARL은 주어진 환경에서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이나 전략을 구상하라는 간단한 목적만 부여받은 여러 개의 AI(에이전트)들이 협업과 경쟁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알고리즘이다. 지금까지 나온 AI들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자원 수집, 건설, 전투유닛 생산과 제어는 물론 상대방의 정보를 토대로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등의 복잡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인간 프로게이머와의 경기에서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런데 연구팀은 MARL 알고리즘으로 이 같은 우려를 날려버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리올 빈얄스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는 “AI가 실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 비서, 자율주행차, 로봇 등 분야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불완전한 정보로 최적의 답을 찾거나 실시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이번 연구에서 보여 준 알파스타의 성공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알고리즘이 실제 문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외과의사협회 2019 임상회의’에서는 외과 수술 이후 환자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더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미국 뉴욕대 의대 부설 랑곤병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수술 환자들은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 장기 입원 치료, 단기 입원 후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수술 후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적으로 의사 판단에 맡겨져 있었지만 연구진은 환자와 관련한 87개 임상 변수와 15개 기준을 바탕으로 AI 의사가 판단하도록 한 뒤 회복 속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방법 선택에 대한 의학적 정확도, 환자의 예후와 만족도 모두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12~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佛루이뷔통서 ‘17조원 인수’ 제안받은 美티파니, 자문단 고용해 검토

    佛루이뷔통서 ‘17조원 인수’ 제안받은 美티파니, 자문단 고용해 검토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을 소유한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미국 유명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를 145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VMH는 이달 초 티파니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예비제안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VMH는 수년 동안 미 시장을 확장할 방안을 찾아왔다. 파리에 본사를 둔 LVMH는 프랑스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로노가 이끄는 아르노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1837년 설립돼 미 뉴욕에 본사가 있는 티파니는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 등으로 유명하다. LVMH가 티파니에 제안한 가격은 주당 120달러로 평가된다고 또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티파니는 지난 25일 주당 98.55달러로 장을 마쳤다. 티파니는 자문단을 고용해 LVMH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회신하지 않았으며 거래가 성사될지 불투명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대해 LVMH나 티파니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LVMH가 티파니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션 브랜드 팡디와 크리스티앙 디오르, 지방시와 샴페인 뵈브 클리코 등을 보유한 LVMH는 유럽을 넘어 중국 등이 최고급품에 대한 욕구가 팽창하면서 최고 브랜드를 대표해 왔다. 그러나 LVMH의 모든 브랜드가 수익을 잘 내는 것은 아니다. 티파니 역시 만만찮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의한 관세 부과 이후 미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판매가 두자릿수 비율로 줄어들었다. 고급 브랜드 판매는 중국 본토 방문객이 많은 홍콩에 많이 의존해 왔지만 최근 4개월째 반정부 시위로 판매가 피해를 입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이아가 640개, 토론토 랩터스 챔피언 반지 무거워 끼지도 못할 듯

    다이아가 640개, 토론토 랩터스 챔피언 반지 무거워 끼지도 못할 듯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 선수들이 무려 64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힌 우승 반지를 끼었다. 지난 2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홈 경기를 관전한 슈퍼 팬 나브 바티아까지 이 반지를 끼는 영광을 누린다. 물론 역대 어느 NBA 우승 선수들은 물론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우승 팀 선수들도 경험하지 못한 다이아몬드 갯수다. 저유명한 CN 타워를 비롯한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 문양이 들어간다. 여기에 팀 유니폼 로고에다 주문 제작된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들어간다. 랩터스 선수들은 이번 주초 세리머니를 갖고 우승 반지를 구단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벌써 포워드 서지 이바카를 비롯해 랩터스 선수들의 자랑질이 시작됐다. 여기에 유명한 팬이자 구단의 글로벌 친선대사인 래퍼 드레이크마저 양 손 모두에 반지를 낀 채 우쭐댔다. 한 눈에 봐도 도저히 반지를 끼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무거워 보인다. 연초에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을 여섯 번째로 우승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다이아몬드 283개를 박아 기쁨을 표현했는데 그것을 훨씬 뛰어넘었다.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이 일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 반지의 효능은 “끝났다”고 나름 내다봤는데 현실은 그의 전망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부터 이렇게 우승 반지를 갖고 돈잔치를 벌였을까? 야구에서는 1922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양키스에 4연승을 거두면서였다. NFL 슈퍼볼이 처음 시작했던 1967년에는 캔자스시티 칩스의 우승 반지 한가운데 다이아몬드가 딱 하나 박혀 있었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1927년 오타와 세내터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물리쳤을 때 처음 반지가 제작됐다. NBA에서는 1947년에 시작됐다. 우승 반지를 이렇게 호화판으로 제작하는 것은 미국만의 전통이기도 하다. 개별 선수가 아니라 선수단 전원에게 주어지기에 집단이 이룬 성취를 상징한다. 세 차례나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제리 라이스는 “그 반지야말로 우리가 경기를 하는 이유였다”고 말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들 우승 반지는 나중에 선수들이 생활고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좋은 밑천이 되기도 한다. 카림 압둘 자바가 대표적인 사례. 연초 자신이 갖고 있던 챔피언 반지 6개 가운데 넷을 경매에 내놓아 그 중 가장 많게는 하나에 40만 달러를 받아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왜 흔치 않은 일이 됐을까?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100회 출전과 같은 일을 했을 때 트로피를 주는 일이 있지만 미국처럼 개별 리그를 제패했다고 모든 선수에게 챔피언 반지를 돌리지 않는다. 우승의 값어치를 그렇게 매기는 게 우스꽝스러워 보인다는 문화적 자부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남아공에 전략폭격기 보낸 ‘푸틴의 야심’

    남아공에 전략폭격기 보낸 ‘푸틴의 야심’

    무기 수출로 아프리카까지 세력 확장 국가 부채 200억 달러 탕감에도 서명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을 초청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부 수반과 지도자 등 45명이 참석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이에 맞춰 러시아의 대표적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 두 대가 이날 1만 1000㎞ 거리를 비행해 남아공 워터루프 공항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아프리카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격기들은 러시아를 출발해 남아공까지 13시간 동안 공중 급유를 받으면서 쉬지 않고 비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남아공과의) 양자 군사협력 발전과 양국 공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미 아프리카 최대 무기 공급 국가의 위치를 굳혀 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최소 28개국과 군사협조 합의에 서명했다. 러시아 전투기와 군함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지와 항만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는 냉전시대 소련이 정치 이념과 무기를 수출하고 지원했던 국가들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AP가 분석했다.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가들에 러시아가 주춤한 사이 중국이 사회간접시설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영향 확대를 꾀해 왔다.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무기 제공에 감사하면서 다이아몬드와 황금, 우라늄을 무장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은 러시아 군사 자문단 파견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투기와 탱크 등 다른 무기를 공급한 것에 감사하다”면서 “러시아가 대출을 제공하면 더 많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질조사 기관은 남수단·르완다·적도기니와는 탄소자원 탐색에 합의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로즈네프는 모잠비크 연안에서 석유 탐사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앙골라는 러시아 다이아몬드 기업 알로사와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러시아가 이처럼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것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제재를 돌파할 활로로 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고자 부채 200억 달러 탕감에 서명했다.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유샤코프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3년마다, 외교장관 회의는 해마다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열린세상] 중도가 아닌 미래 세력의 과제/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중도가 아닌 미래 세력의 과제/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호사가들은 지금이 중도 세력의 약진 기회라지만, 이들의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이다. 기회라는데 왜 세력을 못 모을까? 한국의 정치적 중도가 시시해서다. 뚜렷한 정체성과 가치 없이 모두 싫다는 정치적 염증과 무관심이 기반이니 잘못된 토양이다. 상대적, 기계적 중립 사이 틈새 공략이 주요 전략이니 애초부터 상황을 주도하기에 힘이 부친다. 중도가 아니라 좌우를 통합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주도할 미래 세력이 등장할 때다. 좌우는 역사에 대한 무익한 족보 다툼, 기성 이익을 위한 세력 싸움, 지정학적 정체성 자각 없는 닫힌 공간 속 권력 투쟁으로 성장의 걸림돌이다(서울신문 2월 25일자 ‘성장을 위한 성찰’). 모두 ‘네트워크 자본주의와 기술 특이점이 파괴할 일자리와 노동의 몫을 어떻게 성장 친화적으로 지킬’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없다(한겨레 5월 27일자 ‘정부 주도로 성장 이끈다는 만용을 버려야’). 결국 위험과 보상, 행동과 책임, 능력과 공과(desert)가 균형 잡힌 새 사회 건설은 젊은이들의 몫이다(서울신문 9월 4일자 ‘젊은이들이 뭔들 못 하겠는가?’). 미래 세력의 숙제는 무엇인가? 우선 목표. ‘우리는 누구며 무슨 가치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답해야 한다. 일제와 해방,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와 세계화를 온몸으로 견뎌 먹고살 만해지니 전 세계적 저성장과 불평등의 심화가 찾아왔다. 좌우는 낙수효과와 소득주도성장으로 갑론을박하며 소득 측정에 집착한다. 우리의 미래 세력은 롤스, 센, 누스바움의 정치적 자유주의 전통을 따른 ‘역량’ 아이디어를 정책적, 제도적으로 구체화해 ‘능력과 공과’를 아우를 수 있을까? ‘국민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 집합 확장’을 국가의 목표로 내걸 수 있을까? 인적자원과 교육에 대한 파괴적 혁신과 압도적 투자를 제안할 수 있을까? 문제의 정의도 중요하다. 다이아몬드의 지적처럼 위기라면 그 본질을 정직하게 평가해야 한다(‘대변동’, 2019). ‘행동과 책임’이 괴리된 기성 세력은 공수처 설치 논의가 최우선 국정 과제란다. 청와대가 없어질 직업으로 지목한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살릴 방법을 궁리하는 게 우선 아닌가? 나라를 휩쓸던 ‘노 재팬’ 운동은? 일본이 무관중ㆍ무중계 축구로 세계 규범을 유린하는 북조선보다 더 큰 위협 요소인가? 우리의 핵심 위기는 자국우선주의와 세계화의 퇴조로 인한 전 세계적 분업질서의 구조적 변화와 정보기술 및 네트워크 경제가 뺏어 가는 일자리 문제다. 북조선 문제는 덤이다. 제약 조건의 극복. 두 동강 난 국민으로 난제 해결은 어렵다. 통합의 정치 구현이 중요하다. 경제 성장에 눈먼 한국의 정치권은 땀 흘려 일해야 먹고사는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수준에 흥미를 잃었다. 배부른 여론 주도층을 위한 취향ㆍ정체성 정치에 재미를 붙여 극단적 상징 전쟁으로 국민들을 분열시켰다. 미래 세력은 역사를 편집해 살아 있는 국민을 내 편과 남으로 구분하는 부끄러운 짓을 그쳐야 한다.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지적한 대로(‘정체성’ 2018), 과거의 혈통, 경력 같은 작은 범위의 정체성 정치에서 벗어나 자유주의, 공화주의,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통합시키는 큰 정체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문제의 풀이 방식.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기어이 부유세와 기본소득을 꺼내 들었다. 피케티는 기본자본을 외친 지 오래다(‘자본과 이데올로기’ 2019). ‘위험과 보상’이 작동하지 않는 인기영합주의적 방식이다. 우리도 이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시장ㆍ성장 친화적인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인가? 논의되는 제도들도 활발한 상업 활동과 이윤추구의 결과물을 토대로 가능한 방식이다. 기업을 사회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힘으로 이해하고 기업의 힘과 역량을 포용적 성장을 위해 유인할 설계 능력이 미래 세력의 핵심 역량일 것이다. 반도 끝 우리의 삶은 한번도 녹록하지 않았지만,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 생명을 잇고 번성해 여기까지 왔다. 어려운 시기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이 서울신문 ‘열린세상’ 마지막 글이다. 지금까지 못난 글을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씨줄날줄] 명품백 사랑/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명품백 사랑/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프랑스대혁명 당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죄목에는 사치가 포함됐다. 후세의 역사가들은 그녀가 그다지 사치스런 생활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왕실과 호사스런 생활을 했던 왕비를 국가재정 파탄의 원흉으로 몰아 처형까지 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녀는 사치와 화려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뮤지컬과 영화 등 각종 예술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나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부인 ‘로스마 만소르’는 21세기의 마리 앙투아네트로 비유되며 전 세계의 언론을 장식했다.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경찰이 그녀의 집과 사무실 등 6곳을 3일 동안 압수 수색한 결과 명품 핸드백이 담긴 상자만 무려 285개나 됐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의 연봉 10만 달러(당시 약 1억원 상당) 외엔 별다른 소득이나 물려받은 재산도 없었으나 에르메스 버킨백 등 다량의 명품백이나 다이아몬드 등을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오래전부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찰 압수수색을 통해 그 실체가 확인되면서 말레이시아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들은 그녀의 사치 행각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로스마가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뉴욕과 런던의 유명 백화점에서 600만 달러(약 64억원)가 넘는 보석류와 명품을 구매한 신용카드 결제 명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명품의 사전적인 의미는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을 말한다. 이런 물건이나 작품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인 장인이 아니면 만들 수 없다. 또 오랜 기간 기술력과 품질을 관리하며 신뢰와 명성, 자긍심 등을 포함한 특별한 이미지까지 갖춰야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명품을 갖고 싶어 하는 이유도 바로 그 특별한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가졌다는 차별화와 과시욕이 명품을 선호하게 한다. 사치스런 생활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물건이 바로 명품인 셈이다. 명품백에 대한 우리의 애정 또한 남다르다. 어제 공개된 국회의 관세청 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외 여행객이 면세 한도 초과로 적발된 12만 2000여건 가운데 핸드백이 3만 3000여건으로 27.2%에 달했다. 이로 인해 핸드백에 부과된 세금만도 135억 5000만원에 달했다. 대부분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핸드백에 부과된 것이다. 명품의 영어 어원 럭셔리(LUXURY)에는 극도의 사치 또는 부패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명품백에 집착했던 로스마 만소르의 사례에서도 사치는 곧 부패와 연결돼 있었다. 욕심을 채워 주기보다 감동을 선물하는 것이 진짜 ‘명품’이 아닐지. yidongg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