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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 누적 확진 3만명 육박…아베 “긴급사태 선언할 상황 아냐”

    일본 코로나 누적 확진 3만명 육박…아베 “긴급사태 선언할 상황 아냐”

    일본에서 24일 하루에만 7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쯤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968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795명, 23일 981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본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단위로 당일 확진자 수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일쯤 3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는 260명으로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었지만 오사카부는 149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확산세에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가 말하는 것처럼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며 검사 능력이 아직 여유가 있다”면서 “도도부현과 연계해 양성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진행하겠다. 병원이나 노인 시설의 검사 능력을 강화하고 위험이 높은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에 대한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연일 기승을 부리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공휴일인 ‘바다의 날’(23일)과 ‘체육의 날’(24일)이 주말로 이어지는 나흘 연휴를 즐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연휴 시작 전날인 22일부터 국내 관광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을 시작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본, 하루만에 신규 확진자 또 최다…920명 추가

    일본, 하루만에 신규 확진자 또 최다…920명 추가

    일본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20명 새롭게 확인됐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8902명으로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최다로 집계된 795명을 하루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도쿄도에선 366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오사카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4명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아이치현에서도 96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립발레단 올해 첫 공연… ‘KNB 무브먼트’ 대표작 7편 선보여

    국립발레단 올해 첫 공연… ‘KNB 무브먼트’ 대표작 7편 선보여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공연 취소와 잠정 연기를 반복했던 국립발레단이 올해 첫 대면공연을 갖는다. 국립발레단은 다음달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로 올해 처음 관객들과 만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발표한 단원들의 안무작 35개 가운데 선별한 7개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송정빈, 박슬기, 김나연, 신승원, 박나리, 이영철, 강효형이 안무가로 선정돼 ‘아마데우스 콘체르토(송정빈)’, ‘콰르텟 오브 더 소울(박슬기)’, ‘아몬드(김나연)’, ‘고 유어 오운 웨이(신승원)’, ‘오감도(박나리)’, ‘계절; 봄(이영철)’, ‘요동치다(강효형)’ 등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 가운데 마음 속에 요동치는 여러 감정을 담아낸 작품인 강효형의 ‘요동치다’는 2016년 독일 슈튜트가르트 발레단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초청됐고 다음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영철의 ‘계절; 봄’은 길가에 떨어지는 봄날의 꽃잎을 보며 아름다우면서도 아련하다는 느낌을 받은 안무가의 심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주보라의 가야금 연주와 노래가 더해진다. ‘오감도’는 이상의 동명의 시에서 딴 제목으로, 숨가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이 무언가를 갈망하고 높은 곳을 향하지만 벽에 부딪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콰르텟 오브 더 소울’은 박슬기가 피아졸라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아마데우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 음악이 작품의 배경이 됐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으로 공연에 임하는 단원들은 이번 무대에 이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위한 구상과 실험적 정신으로 도전할 것”이라면서 “발레단도 이를 지원하고 함께 고민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다시 500명대로”...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81명

    “다시 500명대로”...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81명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환자가 581명으로 집계됐다. 21일 NHK는 이날 일본에서 5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7138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전날 419명으로 줄었다가 이틀 만에 500명대로 재차 늘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선 2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19일 188명, 20일 168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로 줄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늘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16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72명, 아이치(愛知)현에서 53명 등 2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필사적으로 통계 수치 낮추려던크루즈선 사망자 13명 합친 수치올림픽 유치하려 자국 내 감염 키워뒤늦게 방역 나섰지만 1000명 사망22일 ‘고 투 트래블’ 예고대로 시행7월 도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늑장 대응하고 쉬쉬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 13명을 모두 합한 수치다.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 통계 수를 낮추기 위해 탑승객의 하선까지 늦추며 감염 확산을 키웠던 일본 정부는 정작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에 이어 사망자 1000명이라는 씁쓸한 통계를 받아들었다. 20일 신규 확진자 수도 419명이 추가됐다. 2명 추가 사망…누적 사망 1001명 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쿄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이날 모두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001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99명이었다. 지금까지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19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6556명으로 늘었다.일본 확진자 엿새째 400~600명대도쿄도 입원환자 917명 3.3배 급증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엿새째 4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 168명, 오사카부 49명, 후쿠오카현 32명, 사이타마현 29명, 아이치현 21명 등이다. 도쿄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9명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 가장 많았던 4월 8~14일의 167명을 훌쩍 넘어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이달 초 280명에서 917명으로 3.3배로 늘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18~19일 오사카부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선 것을 근거로 “수치만 보면 ‘제2파’(재확산)의 입구에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올림픽 욕심에 712명 ‘집단 감염’피해 키웠던 2월 크루즈선 연상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속한 하선과 검사·치료 등을 막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들 확진자를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확진자 수치를 낮추기 위한 얄팍한 속셈에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 수백명과 미국 등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며 살려 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내부 상황을 알렸고 일본 정부의 처신을 보다 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 수백명을 데려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이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 712명이 나왔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발버둥에도 코로나19는 일본 열도를 집어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 이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입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여행비 지원 관광활성화 사업 22일 시작도쿄도 발착 제외했지만 정책 오락가락 일본 정부는 입원 환자와 중증자가 적고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조 3500억엔(약 1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여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지만, 반대 여론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도쿄도 발착 여행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원을 기대하고 예약한 여행객의 취소 수수료 보상 문제를 놓고도 일본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취소 수수료는 보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가 반발이 커지자, 이날 보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전환했다.日 정부, 뒤늦게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 단속”‘풍속영업규제법’ 근거 유흥업소 단속 나서 경기활동 촉진·방역 병행 단속 강화 이날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은 경기 활동 촉진과 방역을 병행하겠다고 했다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히 확산에 뒤늦게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속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속영업법)에 근거해 경찰이 업소를 방문해 조사 등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풍속영업법을 어기고 시간 외 영업을 하거나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을 고용해 술을 제공하며 주로 여성 고객과 대화, 노래 등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스가 관방 “코로나19 하나씩 쳐부술 것”도쿄서도 카바레 등 유흥업소 조사 착수 이와 관련해 당국이 삿포로시와 오사카시에서 이달 17일 호스트클럽과 카바레 등 유흥업소 12곳을 조사했으며 도쿄에서도 조만간 조사가 시작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민영 후지TV에 출연해 호스트클럽 등에 관해 “어디에 코로나19의 근원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았으니 경찰이 발을 들여놓고 근원을 하나하나 쳐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한 사업자에 대한 보상이나 감염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벌칙 등을 담는 방안을 거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나왔다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나왔다

    필사적으로 통계 수치 낮추려던크루즈선 사망자 13명 합친 수치올림픽 유치하려 자국 내 감염 키워뒤늦게 방역 나섰지만 1000명 사망7월 도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늑장 대응하고 쉬쉬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 13명을 모두 합한 수치다.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 통계 수를 낮추기 위해 탑승객의 하선까지 늦추며 감염 확산을 키웠던 일본 정부는 정작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에 이어 사망자 1000명이라는 씁쓸한 통계를 받아들었다. 도쿄서 1명 추가 사망…누적 사망 1000명 올림픽 욕심에 712명 ‘집단 감염’ 피해 키웠던 2월 크루즈선 연상경기활동 촉진·방역 병행서 선회 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쿄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000명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도는 코로나19 감염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99명이었다. 지금까지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등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속한 하선과 검사·치료 등을 막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들 확진자를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확진자 수치를 낮추기 위한 얄팍한 속셈에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 수백명과 미국 등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며 살려 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내부 상황을 알렸고 일본 정부의 처신을 보다 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 수백명을 데려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이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 712명이 나왔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발버둥에도 코로나19는 일본 열도를 집어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 이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입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日 정부, 뒤늦게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 단속” ‘풍속영업규제법’ 근거 유흥업소 단속 나서 이날 1000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은 경기 활동 촉진과 방역을 병행하겠다고 했다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히 확산에 뒤늦게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속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속영업법)에 근거해 경찰이 업소를 방문해 조사 등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풍속영업법을 어기고 시간 외 영업을 하거나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을 고용해 술을 제공하며 주로 여성 고객과 대화, 노래 등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스가 관방 “코로나19 하나씩 쳐부술 것”도쿄서도 카바레 등 유흥업소 조사 착수 이와 관련해 당국이 삿포로시와 오사카시에서 이달 17일 호스트클럽과 카바레 등 유흥업소 12곳을 조사했으며 도쿄에서도 조만간 조사가 시작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민영 후지TV에 출연해 호스트클럽 등에 관해 “어디에 코로나19의 근원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았으니 경찰이 발을 들여놓고 근원을 하나하나 쳐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한 사업자에 대한 보상이나 감염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벌칙 등을 담는 방안을 거론했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19일) 기준 2만 6137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루이스카딘 시계, 오는 21일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에 방송

    루이스카딘 시계, 오는 21일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에 방송

    ㈜크리스챤모드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25분에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를 통해 루이스카딘의 여성용 다이아몬드 ‘프리미어 오벌 워치’와 남성용 ‘프리머어 클래식 메탈 워치’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루이스카딘 프리머어 오벌 워치는 유난희 쇼호스트가 ‘픽(pick)’한 시계로, 이번 방송에서는 이진원 쇼호스트와 함께 남성용 신제품인 루이스카딘 프리미어 클래식 메탈 워치를 선보인다. 루이스카딘 프리미어 오벌워치는 시계 12시 방향의 천연 다이아몬드, 슬림 타원형 케이스, 베젤에 세팅된 54개 스와로브스키 스톤, 기요셰 패턴의 천연 자개(Mother of Pearl) 다이얼, 크라운의 천연 루비, 스위스 무브먼트(RONDA 762) 등으로 아름다움을 살렸으며 독특한 러그(시계 케이스와 밴드의 연결부분) 디자인을 통해 ‘아르데코 스타일’의 우아함을 담았다. 남성용 루이스카딘 프리미어 남성 클래식 메탈 워치는 12시 방향의 다이아몬드와 긁힘 걱정 없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천연 자개 다이얼, 크라운(용두)에 세팅된 천연루비, 천연블루 사파이어 등이 클래식한 디자인과 어우러진다. 이규환 ㈜크리스챤모드 대표는 “유난희 쇼를 통해 방송되는 루이스카딘의 여성용 다이아몬드 시계와 남성용 메탈 시계는 멋스럽고 세련된 패션에 완성도를 높여줄 아이템으로 천연 악어가죽 밴드를 추가로 구성했다”며 “롯데홈쇼핑 방송 중 전 구매자에게는 폴브리알 수동 접이식 양산과 티롤 두줄 팔찌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내 마스크는 460만원” 인도서 황금 마스크 등장

    “내 마스크는 460만원” 인도서 황금 마스크 등장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황금 마스크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 중인 인도에서 황금 마스크가 등장했다. AN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14일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은 최근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대는 15만루피(약 240만원)에서 40만루피(약 640만원)로 마스크라기보다는 명품 액세서리에 가깝다. 보석상 측은 결혼식을 앞두고 독특한 마스크를 원하는 신랑·신부가 있다는 점에서 제작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보석상의 주인 디파크 초크시는 “보석 디자이너를 투입해 제작한 마스크가 팔려나간 뒤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더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부 푸네에서는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가 28만9천루피(약 460만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금 마스크에는 60g의 금이 투입됐다. 마스크에는 금이 얇게 입혀졌고 작은 숨구멍도 뚫렸다.쿠르하데는 AFP통신에 “황금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시장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다”며 즐거워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200만원이 넘는 ‘첨단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동반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반면 많은 인도 빈민에게 마스크는 ‘그림의 떡’이다. 이들은 필터가 달린 고가 마스크는 꿈도 꾸지 못하며 1장당 5∼10루피(약 80∼160원)가량 하는 저가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인도 국가표본조사기구(NSSO) 통계 기준 농가의 한 달 평균 소득이 6천400루피(약 10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조차 사치인 셈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日 누적 확진 2만 2000명 넘어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으며 누적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집단감염 우려에도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를 허용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일 도쿄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6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927명이 됐다. 확진자 상당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를 방문한 손님이거나 종업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9일 224명을 시작으로 10일 243명, 11일 206명에 이어 이날까지 4일째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에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월 3일∼이달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100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집단감염’ 61명, 오키나와 미군기지 2곳 봉쇄 도쿄뿐 아니라 코로나19 집단 발생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도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11일 총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봉쇄)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에서는 3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2293명으로 늘었다.日정부 “무관중 경기 끝…입장객 받아라”“관광도 활성화” ‘고투 캠페인’ 당부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경기장에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본 정부는 관광업이 활성화하도록 ‘고투 캠페인’을 활용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인도] ‘번쩍번쩍’ 황금부터 ‘휘황찬란’ 다이아몬드까지, 마스크 계급화

    [여기는 인도] ‘번쩍번쩍’ 황금부터 ‘휘황찬란’ 다이아몬드까지, 마스크 계급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도의 '마스크 계급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저소득층은 마스크가 없어 감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반면, 일부는 황금과 다이아몬드 등 각종 보석류로 치장한 마스크를 주문 제작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의 한 사업가가 '황금 마스크'를 쓰고 다녀 화제라고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주 핌프리친치와드시에 사는 사업가 샨카르 쿠르하드(48)는 평소 황금으로 된 장신구를 즐겨 착용한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자 그는 직접 '황금 마스크' 제작을 의뢰했다. 쿠르하드는 "어떤 홍보 목적이 아니다. 평소 금을 좋아해 직접 제작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된 무게 50g짜리 황금 마스크의 가격은 29만 루피, 우리 돈 460만 원이 넘는다. 금을 얇게 펴 만든 마스크에는 작은 숨구멍도 뚫려 있다. 쿠르하드는 "얼마 전 은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금으로 마스크를 만들어봤다"면서 "황금 마스크가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켜줄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손씻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6월 초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보석상도 황금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순금으로 만든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수십만 루피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매우 높다. 11일 인도 ANI통신에 따르면 인도 수랏 지역의 보석상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마스크까지 내놨다. 보석상인은 "봉쇄령 해제 후 한 고객이 찾아와 결혼식에서 쓸만한 특별한 마스크를 주문했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큐빅지르코니아로 장식한 마스크 가격은 15만 루피(약 240만 원), 진짜 다이아몬드로 만든 마스크 가격은 40만 루피(약 639만 원)에 달한다. 가게 주인은 "보호장비 제조에 관한 정부 지침을 따랐기에 방역 효과도 장담한다"면서 "고객 희망에 따라 여러 다른 보석류를 사용한 마스크도 제작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코로나19 확산 전 인도 내 마스크 가격은 20루피(약 32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가격은 50루피(약 800원)로 껑충 뛰었고, 물량도 부족하다. 일부 계층은 아예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타밀나두주의 한 호텔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스크 모양의 빵을 개발해 내놓았을 정도다. 이처럼 마스크가 없어서 못 쓰고, 왜 써야 하는지 몰라서 안 쓰는 상황에 봉쇄 조치 해제까지 겹치면서 인도 내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인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85만827명, 사망자는 2만2696명이다. 지난달 6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일에는 2만7761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伊 일자리 잃고 대출 힘들어… 금붙이 들고 전당포 앞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이탈리아에서 전당포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생계가 힘든 주민들이 급전을 찾아 대출이 까다로운 은행 대신 전당포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북부의 밀라노뿐 아니라 남부 나폴리에서도 아침부터 전당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전당포는 ‘마피아의 현금 통로’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 현지에서는 400여년에 걸쳐 정착된 은행 시스템의 일부다. 현지 전당포들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최대 저당대출업체인 ‘도로테움’의 자회사 ‘아피드’의 매출은 30% 증가했다. 도로테움은 지난 2월 경쟁사인 ‘크레벌’을 사들여 이탈리아 전역에 4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다른 전당포 업체인 ‘프론토 페그노’는 지난달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전당포의 호황은 이탈리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정부가 코로나 긴급 지원 및 일자리 대책에 수십억 유로를 쏟아부었지만 복지 혜택은 올여름이면 끝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의 13.2%나 차지하는 관광업도 여전히 힘들다. 게다가 은행들은 서민대출에 대해 까다롭고, 추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서민들의 신용 연장에도 소극적이다. 결국 서민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과 신분 증명만 있으면 바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전당포로 몰릴 수밖에 없다. 저당 잡히는 물건도 금, 다이아몬드, 고급 시계, 옛날 화폐 등 다양하다. 아니타 파리스(75)는 NYT에 “경제적으로 의존했던 자동차 수리공 아들의 일감이 떨어지고, 연금과 코로나 정부 지원금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집안을 뒤져 금붙이들을 긁어모아 전당포에서 생계비로 바꿨다”고 말했다. 아피드의 로마 지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을까지 주민들의 재정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전당포만 돈을 양동이로 긁어모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伊 일자리 잃고 대출 힘들어… 금붙이 들고 전당포 앞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이탈리아에서 전당포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생계가 힘든 주민들이 급전을 찾아 대출이 까다로운 은행 대신 전당포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북부의 밀라노뿐 아니라 남부 나폴리에서도 아침부터 전당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전당포는 ‘마피아의 현금 통로’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 현지에서는 400여년에 걸쳐 정착된 은행 시스템의 일부다. 현지 전당포들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최대 저당대출업체인 ‘도로테움’의 자회사 ‘아피드’의 매출은 30% 증가했다. 도로테움은 지난 2월 경쟁사인 ‘크레벌’을 사들여 이탈리아 전역에 4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다른 전당포 업체인 ‘프론토 페그노’는 지난달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전당포의 호황은 이탈리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정부가 코로나 긴급 지원 및 일자리 대책에 수십억 유로를 쏟아부었지만 복지 혜택은 올여름이면 끝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의 13.2%나 차지하는 관광업도 여전히 힘들다. 게다가 은행들은 서민대출에 대해 까다롭고, 추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서민들의 신용 연장에도 소극적이다. 결국 서민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과 신분 증명만 있으면 바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전당포로 몰릴 수밖에 없다. 저당 잡히는 물건도 금, 다이아몬드, 고급 시계, 옛날 화폐 등 다양하다. 아니타 파리스(75)는 NYT에 “경제적으로 의존했던 자동차 수리공 아들의 일감이 떨어지고, 연금과 코로나 정부 지원금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집안을 뒤져 금붙이들을 긁어모아 전당포에서 생계비로 바꿨다”고 말했다. 아피드의 로마 지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을까지 주민들의 재정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전당포만 돈을 양동이로 긁어모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59만 1523명(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기록적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술집, 해변, 국립공원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인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밀집해 방역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가장 큰 위협요소는 술집이다. BBC는 5일(현지시간) 전날 3개월 만에 펍(술집) 영업이 허용된 영국 런던의 번화가 소호거리에 대해 “낮 1시부터 인파가 몰렸고 밤 10시가 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창문 밖으로 내팽개쳐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마스크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았고, 데번과 콘월 지역 경찰은 음주로 인한 신고 전화가 1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미국 미시간 ‘로물루스 스트립클럽’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달 27일 8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 펍’ 사건은 확진자가 158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한국도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여러 클럽을 돌아다녀 확진자가 늘어났다”며 “술집·클럽이 코로나 확산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3~5일) 해변에 인파가 몰린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 토요일(3일) 확진자 수가 일일 최고치인 1만 1458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뉴욕의 1만 1434명을 넘어섰다. 마스크도 없이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인파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한 주민은 “통제 불능 상황”으로 묘사했다. 4일 백악관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은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했지만 참가자들이 그늘로 몰리며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식당, 쇼핑몰, 호텔, 종교시설 등의 운영을 허용한 인도 역시 이날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298만 2928명)과 브라질(160만 4585명)에 이어 세계 3위(69만 8233명)로 올라섰다. 6일 문화유산 관람을 허용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타지마할의 경우 전날 긴급 공지로 봉쇄를 연장했다. 전국적으로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을 기록한 일본도 각종 행사와 스포츠 관련 제한을 오는 10일을 기해 예정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5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도쿄도 등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만 이달 2일 이후 닷새 연속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뒀던 세르비아는 50명 안팎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자 수도 베오그라드에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고, 그리스 정부는 세르비아 국민 입국을 오는 15일까지 재금지했다. 스페인 당국은 집단감염으로 인구 7만명의 소도시 라 마리나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호주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확진자 수가 최고치에 달하는 등 사실상 ‘2차 유행’에 접어들자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통행을 100년 만에 차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75개국 중 확진자 수가 감소한 곳은 30개국(17.1%)이었다. 한국 등 75개국은 큰 변동이 없고, 미국·일본·브라질·호주 등 70개국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카타르 보건부는 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6명 늘어 10만 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타르 인구(281만명)를 감안하면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3만 57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3.6%로 한국으로 치면 184만명인 셈이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흥청망청·통제 불능”…일일 확진자 5만 명 넘은 미국의 풍경 (영상)

    “흥청망청·통제 불능”…일일 확진자 5만 명 넘은 미국의 풍경 (영상)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넘나들고 있다. 11일째 하루 4만 명 이상 증가했고,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98만여 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미국의 젊은이들은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종된 위 사진 속 장소는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수많은 사람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언뜻 보면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여름 풍경 같지만 지금은 엄연히, 그리고 여전히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다. 호수에 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알렸지만 통제 불능 상황이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미국 WSBT TV의 리포터 맥스 루이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아몬드호의 모습과 함께 “대재앙으로 가는 길을 보는 것 같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파가 몰려든 곳은 미시간주 한 곳만이 아니다.같은 날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 델라웨어주의 리호보스 비치,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비치 등지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루 전인 3일에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독립기념일 전야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고, 이 행사에는 무려 7500명이 운집했다. 이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그는 코로나 비상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공식 연설까지 진행했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CNN은 5일 보도에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이 한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도했지만, 참가자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로 몰리는 바람에 의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54만 6553명, 사망자는 53만 6392명에 달한다. 미국은 298만 1008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160만 4585명), 인도(69만 7836명), 러시아(68만 1251명)가 뒤를 잇고 있다.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능률의 상징 日 도장문화,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맞아 퇴출되나

    비능률의 상징 日 도장문화,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맞아 퇴출되나

    “국가·지자체 행정절차 전면 온라인화세금 신고·통장개설 등 전자서명으로”日 정부규제개혁추진회의 아베에 건의 당장 이익 도움 안 되는 전자결제 체계中企는 정부 보상 없으면 도입 안 할 듯인장업계 “도장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도장문화’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바뀔 수 있을까.”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도장이 별로 필요 없게 된 한국인들은 이 말을 실감하기가 어렵지만, 일본에서는 요즘 하나의 사회변혁 차원에서 ‘탈(脫)도장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을 계기로 일본 특유의 ‘비능률·비효율’의 상징으로 통해 온 도장문화를 몰아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도장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얘기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아사히신문을 보면 ‘행정 간소화 위해 도장 사용을 줄인다’(1952년), ‘도장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1953년) 등 거의 70년 전에도 도장 사용 자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컸다. 하지만 일본에서 도장의 남용은 경제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1968년 7월 3일자 아사히신문에는 ‘고단한 서류의 여행…보조금 100만엔 받는 데 도장 509건’이라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그러나 코로나19 국면을 맞으면서 도장 날인 관행은 더이상 용인하기 힘든 ‘공공의 적’이 됐다. 도장이 안 찍히면 일이 진척되지 않는 기업 업무 관행이 재택근무를 불가능하게 하는 이유가 되면서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큰 걸림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60% 이상이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주된 이유로 ‘서류 정리와 도장 날인 업무 때문’이 지목됐다. 이런 가운데 도장 사용을 줄이고 전자서명 등 디지털화의 확산을 이끌어야 할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담당상이 도장문화 옹호를 위한 ‘일본 인장제도·문화를 지키는 의원연맹’ 결성을 주도해 스스로 회장을 맡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경악시키기도 했다. 그는 여론의 비판에 굴복해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모임은 여전히 “도장 날인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각계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장문화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규제개혁추진회의는 지난 2일 사회 전반의 각종 규제완화 방안을 아베 신조 총리에게 건의하면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절차를 사실상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 세금 신고, 운전면허증 발급, 부동산 계약 등에서 필수였던 도장 날인을 없애고 은행 통장 개설이나 대출 신청도 전자서명으로 다 해결하도록 권고했다. 가뜩이나 경영 악화에 힘들어하던 도장업계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탈도장 바람으로 그야말로 초비상에 빠졌다. 도장업자들의 모임인 전일본인장업협회의 도쿠이 다카오 회장은 “이 세상에 도장이 전혀 필요 없는 것처럼 얘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디지털화에 따라 도장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긴 역사 속에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 있는 만큼 어떻게든 도장 활용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전일본인장업협회는 1989년 4370명이던 회원 수가 현재 897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정부와 재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도장문화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전자결제와 재택근무를 가능케 하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대기업뿐”이라면서 “일본 내 전체 기업 421만개의 99.7%에 이르는 중소기업, 그중에서도 특히 소기업의 직원들에게 탈도장은 전혀 다른 세상의 얘기”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금전적 보상 등 인센티브가 없을 경우 작은 회사들이 굳이 목돈을 들여 당장의 이익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리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40대 이상 군 복무자라면 아마 ‘전투복 칼주름’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을 겁니다. 멋을 부리기 위해 다리미로 밤잠까지 설쳐 가며 옷에 주름을 잡는 모습은 해외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독특한 문화였습니다. 이런 칼주름 잡기 문화는 2011년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왜 갑자기 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졌을까요. 2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2014년에는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군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얼룩무늬 전투복은 한국의 자연경관을 적용한 녹색, 갈색, 검은색, 카키색(탁한 황갈색) 등 4가지 색상을 넓게 펴 바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위장 효과가 높았지만 겨울과 도시, 숲에서는 위장 효과가 낮았습니다.●현재는 사계절·하계절 전투복 따로 지급 특히 위장색 사이 경계선이 너무 뚜렷해 경계가 모호한 ‘픽셀’ 형태의 디지털무늬를 적용한 미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의 전투복에 비해 기능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새로 흙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 등 5가지 색상을 적용한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개발하게 됩니다. 신형 전투복에는 야간 투시장비의 기술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산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야간 투시장비는 밤에도 존재하는 가시광과 일부 근적외선 대역의 미약한 빛을 증폭시켜 눈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야간 작전을 하는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전투복에 적외선 산란 기능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군 전투복은 야간 투시장비 감지 가능 근적외선 파장영역인 1100㎚를 넘어 1260㎚까지 야간위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군이 장병들에게 다림질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적외선 산란 기능과 방수 기능 등 전투복의 기능성이 사라집니다. 일부 장병들은 “신형 전투복은 구김이 적어 다림질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침 때문이었던 겁니다. 이런 높은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사계절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 돼 ‘찜통 전투복’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사계절 전투복과 하계절 전투복을 따로 지급합니다. 정부 연구진은 현재 미군 전투복처럼 방염 기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겨울에 장병들이 착용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의 변화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방상내피를 우리는 흔히 ‘깔깔이’라고 부릅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빈 것으로, 보온성을 강화해 겨울이 오면 최고의 관심을 받는 군용 피복입니다.●전역자 지급품에 포함… 전역 때 챙기기도 2018년 국방부는 군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진 ‘깔깔이’라는 은어를 ‘방상내피’로 바꾸는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사용된 데다 입에 착 감기는 발음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깔깔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요. 과거 방상내피는 ‘카키색’이었는데 이 때문에 ‘칼칼이’라고 불렸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과거 방상내피 질이 좋지 않아 겉면이 이 빠진 칼날처럼 거칠다고 해 ‘칼칼이’로 불리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광복 후 창군 과정에 미군으로부터 군복을 지원받아 입었는데, 그중에 ‘M1941 야전 재킷’과 내피가 있었습니다. 방상내피의 시초인 이 내피 안감은 ‘울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고, 울 원단의 특성상 피부에 닿았을 때 느낌이 까칠까칠해 ‘깔깔이’로 불렸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후 탈부착 가능한 모자와 방한내피가 포함돼 보온성을 크게 높인 미군 군복 ‘M65 파커’가 대량 보급됐는데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 이 방한내피가 본격적으로 깔깔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상내피는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아 일부는 전역할 때 군에서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방상내피는 전역자 지급품 목록에 포함돼 있어 외부 반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전역 이후에도 집에서 흔히 이용할 정도로 방상내피가 사랑받는 이유는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상내피는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우레탄폼 등을 넣어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누빔 기법’으로 제조합니다. 누빔이 된 천 중간에 공기층이 형성돼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 보급 하지만 최전방 지역의 혹한은 방상내피로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면 몸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기억할 겁니다. 이때는 2010년부터 보급한 ‘기능성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기능성 방상내피는 최대 50~60도의 온도를 내는 ‘발열체 판’을 등 부위에 넣을 수 있습니다. 6시간 동안 발열 효과가 있고 온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해줘 ‘슈깔’(슈퍼깔깔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엔 방상내피 허리에 고무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단추형, 지퍼형으로 차츰 개선됐습니다. 또 2011년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노란색 방상내피 대신 갈색 방상내피로 진화했고 솜을 더 얇게 넣어 활동성은 높이면서도 목깃을 부착하고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릴 수 있게 해 보온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가 생산돼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자체적으로 검은색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전투복은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군은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전투복, 방탄복 등 피복류 10종을 개선하는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고 장병 생존성도 더 높여 주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걷잡을 수 없이 日코로나19 확진 194명…2개월 만에 최다

    걷잡을 수 없이 日코로나19 확진 194명…2개월 만에 최다

    도쿄도 2개월 만에 100명대 확진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 중심 확산 일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명으로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 역시 100명대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나서서 밤에 유흥업소 등이 몰린 번화가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NHK는 이날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 9802명으로 늘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로는 5월 3일 203명을 기록한 이래 근 2개월 만에 가장 많다.도쿄도 107명 신규 확진…총 1만 9802명日관방 “긴급사태선언 재발표 상황 아냐” 도쿄도에선 이날 10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고이케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에 경계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밤의 거리, 밤의 번화가로의 외출 등을 삼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감염 확산 요경계’, ‘밤의 거리 요주의’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는 도쿄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호스트클럽을 비롯한 유흥업소 손님과 종업원이 차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감염 상황 등에 비춰보면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쨌건 간에 경계심을 가지고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25일 휴업 요청 및 이벤트 자숙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츠와나 ‘코끼리 떼죽음’ 미스테리, 코로나19 가능성?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성지인 남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최근 2달 새 코끼리 350마리 이상이 집단 떼죽음을 당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례없는 대규모 죽음에 대한 원인을 현지 전문가들이 아직 풀지 못한 채 코로나19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지난 5월 초 코끼리 사체 169구를 처음 발견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사체는 350구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중 70%는 물웅덩이 주변에 모여들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코끼리들은 암수와 연령대와 상관없이 광범위하며, 살아있는 몇몇 개체들도 수척한 상태로 향후 몇 주 안에 더 많은 코끼리들이 숨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츠와나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3분의1이 살고 있다. 영국 자선단체인 ‘국립공원구조’ 니얼 맥캔 박사팀은 “가뭄과 관계없이 코끼리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죽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끼리들 사체에서 상아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밀렵꾼에 의한 죽음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맥캔 박사는 “만약 밀렵꾼들이 흔히 사용하는,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물이 떼죽음의 원인이었다면 다른 동물들도 죽었을텐데 폐사는 코끼리에 한정됐다”고 했다. 지난해 코끼리 집단 폐사의 원인이 됐던 탄저병도 원인에서는 잠정 제외됐다. 주요 가능성으로 거론됐던 독극물에 의한 중독이나 병원균은 아니라고 본 셈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향후 2주 정도 남은 부검 샘플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코끼리들의 죽음 원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많은 코끼리는 얼굴을 땅에 떨어뜨린 채 숨졌고, 일부는 원을 그리며 걷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이는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맥캔 방사는 “원인이 물이나 토양에 있다면 인수 교차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가능성도 들었다. 그는 “현재로서는 종 보존 재난이지만, 공공보건 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카방고 델타 지역에는 약 1만 5000마리의 코끼리가 있는데, 이는 보츠와나 코끼리의 10%를 차진한다. 보츠와나에서 생태관광은 GDP의 10~12%를 차지해,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나흘 연속 100명대”...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6명

    “나흘 연속 100명대”...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6명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됐다. 1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1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960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선 이날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닷새 연속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5월 4일(87명)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292명으로 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하! 우주] 해왕성과 천왕성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

    [아하! 우주] 해왕성과 천왕성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

    해왕성이나 천왕성 같은 얼음 행성 내부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과정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이들 행성의 내부 약 8000㎞ 안에서 엄청난 압력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수소와 탄소가 분리되면서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고 추측해왔다. 다이아몬드는 99% 이상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입방체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에서도 약 150㎞ 깊은 지하의 높은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만들어진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및 독일 독일 헬름홀즈 협회 등 공동 연구진은 미국 스탠퍼드 선형 가속기 센터(SLAC)가 개발한 입자가속기의 일종인 선형가속기(LCLS)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탄소가 곧바로 다이아몬드 결정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왕성과 천왕성에 다이아몬드가 다량 존재한다는 기존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합성수지인 폴리스티렌을 이용, 해왕성 내부 1만㎞ 지점과 유사한 환경을 만든 뒤 섭씨 4727℃에 달하는 열을 가했다. 이와 함께 150만 개의 막대와 강력한 레이저로 아프리카코끼리 250마리와 맞먹는 무게의 충격파를 더했다. 2017년 당시 독일 연구진도 엑스레이(X선)를 이용해 유사한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이는 다이아몬드가 완성되기 전의 비결정성 분자를 확인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미국 연구진은 탄소가 다이아몬드로 변환되는 과정을 명백하게 분석하기 위해, 폴리스티렌의 전자(electron)에서 엑스레이가 어떻게 산란 되는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이용했다. 그 결과 열과 압력에 의해 분리된 탄소가 다이아몬드로 변환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분리된 수소에는 탄소의 성분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쉽게 재현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과정을 예측해볼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예컨대 토성이나 목성 같은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의 내부에서 발견되는 수소와 헬륨은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 어떻게 혼합되고 또는 분리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것은 행성과 행성의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인 에너지에 대한 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천 년에 걸쳐 다이아몬드 비가 천천히 내리면서 천왕성과 해왕성의 핵 주변에 두꺼운 층을 이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렇게 생겨난 다이아몬드 중에는 수백만 캐럿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설을 토대로, 해왕성이나 천왕성 등 얼음행성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슈퍼지구 중 하나인 ‘55캔크리e’ 역시 행서의 표면이 흑연과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일명 ‘다이아몬드 행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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