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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오은영이 사랑하는 이 브랜드…“돈 있어도 못 산다”

    고현정·오은영이 사랑하는 이 브랜드…“돈 있어도 못 산다”

    배우 고현정과 오은영 박사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고현정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역할을 위해 소장품인 에르메스 켈리백을 들고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현정은 패션잡지 얼루어 유튜브에 출연해 “아낌없이 패대기 치고 감정을 드러냈다. 이 장면이 굉장히 화제가 됐더라”고 웃었다. 켈리백은 버킨백과 함께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가는 1500만원선이다. 매장마다 주문 대기자만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르메스는 모든 가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에르메스 장인들이 제작하며 고객도 까다롭게 고른다. 켈리백과 버킨백은 일정 구매실적을 쌓은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주문 대기를 피해 1억원 넘게 돈을 주고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1935년 만들어진 켈리백은 1956년 모나코 왕비인 그레이스 켈리가 새들 캐리어(당시 제품명은 쁘띠 삭 오뜨 아 크루아)를 들고 사진을 찍은 게 ‘라이프(Life)’ 잡지 표지에 실리면서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됐다.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는 ‘에르메스 VVIP’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모 커뮤니티에는 ‘에르메스 매장 직원들이 오 박사를 보면 버선발로 뛰어나오더라’는 목격담도 나왔다. 실제 오은영 박사는 에르메스 패션쇼에도 초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영 박사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에르메스 의상과 롤렉스 시계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계는 18K 골드 몸통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저스트 제품으로 31mm 기준 롤렉스 공식 가격은 4954만원이다.루이비통이 인수 실패한 브랜드 독일 태생의 마구 제작자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가 1837년 파리에 설립한 에르메스는 줄곧 독립 브랜드를 지켜왔다. 루이비통그룹(LVMH)이 에르메스를 인수하기 위해 장외에서 몰래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지만 적대적 인수합병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83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브랜드 에르메스는 샤넬, 루이비통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으로 불리지만 샤넬, 루이비통과 달리 결코 대중적이지 않다. 한명의 장인이 가방 하나를 붙들고 15~20시간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그동안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의 계약 소식이 없던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영입 소식을 전했다. KIA는 27일 “외국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브리토는 신장 188㎝ 체중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출장해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브리토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강한 어깨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KIA는 올해 프레스턴 터커가 타율 0.237에 홈런도 9개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긴 터커를 끝까지 믿었지만 반등이 없으면서 결국 터커는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4㎝, 체중 80㎏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는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1월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나타난 모든 변이 중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주요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의 침투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기는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중화하는지 테스트했다. 시험 대상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백신 4종으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이들 백신의 방어력은 예상보다 나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의 경우엔 백신을 통해 형성된 항체보다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더 약했다. 더구나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앞서 영국과 남아공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테스트 결과와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도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효능을 시험했다. 컬럼비아 의대의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AIDS) 연구 센터 소장인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3차 추가접종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초기에 이런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위중증 진행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완벽하게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항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개의 돌연변이를 추가로 찾아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은 세포 감염에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이렇게 증가하면 기존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표적이 대체로 다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호 교수팀은 또 오미크론 변이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감염 경로를 연다는 걸 확인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나 항체치료제, 또는 자연감염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호 교수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탄소 감축’ 하면 흔히 재생에너지 사용 등과 같은 기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탄소 절감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다. 바로 대체육 식단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는 농축수산 분야도 포함돼 있다. 특히 농축산 부문에서 식물성 대체육 등의 대체 가공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를 통해 저탄소 식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음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임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체육이 저탄소를 실천할 수 있는 식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균형 잡힌 영양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체육을 5대 유망 식품으로 선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2019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식단의 탄소발자국과 영양,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식단이 가장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친환경을 위해 등장한 저탄소 식단은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칼로리 식습관,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한국의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식물성 대체육은 기존 육류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성인병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대체육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등 국내 기업들의 대체육도 진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육류인 돼지고기 대체육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단백질 식품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고기를 자주 즐기는 사람들도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 항생제 등에 대한 걱정 없이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대안인 식물성 대체육 식단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11월 선보인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3년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25일자로 발표된 빌보드 핫 100에서 아델의 ’이지 온 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7년 전 공개 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인기를 끌며 이제는 클래식이 된 이 노래는 11월 27일자 36위로 핫 100에 재진입하더니 12위, 3위, 2위를 거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어코 정상을 밟았다. 첫 발표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도 상업용 싱글로 발매되지 않아 핫 100 대상 곡이 아니었던 이 노래는 나중에 규정이 개정되며 2000년 1월 83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 또 연말 마다 심심치 않게 차트를 오르내리더니 2019년 연말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하고 차트를 빠져나갔다가 지난해 연말에 또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까지 합하면 통산 6주 1위다. 소니뮤직은 “이 노래는 연말이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울려 퍼지는 현대 크리스마스의 상징곡이 됐다”며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최근까지 누적 1000만 판매고를 올려 미국 음반산업 협회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인도 황금사원에서 맞아 죽은 남성… 이유는 ‘신성모독’

    인도 황금사원에서 맞아 죽은 남성… 이유는 ‘신성모독’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에서 신성모독 행위를 저지르려던 남성이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시크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인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시크교 경전 ‘구루 그란트 사히브’가 보관돼 있는 내부 성소에 난간을 넘어 들어갔다. 그는 책 옆에 놓인 다이아몬드가 박힌 의례용 검을 잡았다가 경비원과 신도들에게 제압당했다. 이들이 벌인 몸싸움은 저녁기도가 TV로 방송되는 동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숨져 있었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암리차르 경찰청 부국장인 파르민더 싱 반달은 “사원 관계자들이 그를 사무실로 데려가는 동안 사원에 있던 신도들이 그를 너무 구타해 그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란짓 싱 찬니 펀자브주 총리는 트위터에 “이 비열한 행동 뒤에 숨은 동기와 진짜 공모자들을 조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썼다. 찬니 총리는 이 지역 성지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적 반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구루 그란트 사히브 모독은 시크교 공동체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남성이 작은 시크교 경전인 ‘구트카 사히브’를 사원 주변 인공 연못에 던진 혐의로 체포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고, 2017년과 2019년 펀자브 선거에서 주요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 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1500원 주고 산 반지 알고보니 200년 역사 지닌 희귀품

    1500원 주고 산 반지 알고보니 200년 역사 지닌 희귀품

    우리 돈으로 약 1500원을 주고 산 반지가 ‘영국판 진품명품’ 격인 한 TV프로그램에서 200년 역사를 지닌 희귀 물건으로 밝혀졌다.  미러닷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밤 BBC방송 인기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 ‘앤틱 로드쇼’에 한 여성이 1파운드를 주고 산 반지를 들고나왔다. 여성은 이 반지를 과거 어느 날 재활용품 판매장에서 코스튬 주얼리로 판매되던 것으로 첫눈에 반해 구매했었다고 밝혔다. 코스튬 주얼리란 모조 보석 등을 사용하는 대신 디자인을 중시하는 장식품을 말한다. 여성은 “석영을 사용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지만 골동품 감정전문가인 존 벤저민은 “이 반지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닌 희귀한 것”이라고 감정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벤저민은 또 금색으로 된 반지의 뒷면에 햇빛이 방사형으로 펼쳐진 모습을 가리키며 조지 왕조 시대(조지 1~4세 치세 때)에 흔히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1790년부터 1800년 사이의 것이라고 말했다. 금색으로 부분은 실제 22캐럿의 옐로골드(금에 은과 구리를 혼합한 것)라고 덧붙였다.뜻밖의 감정에 여성은 “반지에는 품위(grade)를 증명하는 각인도 없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벤저민은 “각인이 없는 이유는 옐로골드로 된 반지 몸통이 인도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지 중심부에 있는 회색빛의 돌을 온도 검사장치로 살펴본 뒤 이는 틀림없이 다이아몬드라고 밝히며 컷팅 방식이 매우 독특하지만, 무굴제국 시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깥쪽 붉은 돌은 루비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또 영국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인도의 넓은 지역을 지배한 무굴제국이 쇠퇴한 뒤 인도를 식민지화해갔다면서 반지는 그런 역사에 의해 바다를 건너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반지는 타지마할 근처에서 발견돼 200년 뒤 영국의 재활용품 판매장에 진열됐다면서 28년간 이 프로그램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이 반지는 현재 2000파운드(약 310만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지금까지 반지를 장롱에 넣어놨었지만, 앞으로는 끼고 다닐 것”이라고 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BBC
  •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법으로 금지된 식품이 아니라는 게 안타까울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중독성을 일찍이 이렇게 평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만인의 사랑을 받아 온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데는 ‘계절’이 없다.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지만 집에서 디저트를 찾는 홈카페 트렌드와 맞물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BGF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컵(0.25ℓ), 파인트형(0.47ℓ) 아이스크림의 전체 매출 가운데 51.6%가 찬바람이 부는 1·4분기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절기보다 동절기 수요가 더 높은 것이다. 바, 콘, 튜브형 아이스크림 매출의 약 70%가 하절기인 2·3분기에 집중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군에 속하는 컵, 파인트 제품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U 매출을 분석하면 2018년 10.2%, 2019년 11.0%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8%, 올해(1~11월)는 26.9% 매출이 늘었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은 취식 후에도 보관이 쉽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챙기거나,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지난 10월 겨울을 앞두고 프리미엄 컵 아이스크림 ‘구름’ 시리즈 3종(우유맛, 초코시나몬맛, 쿠키앤크림맛)을 선보였다. 구름 아이스크림의 10월 대비 11월 매출 신장률은 105.6%를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도 이날까지 11월 대비 15.2%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도 사계절 이어지는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배스킨라빈스의 성수기는 여름철에 그쳤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계절에 상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모두 16종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만 누적 약 100만 상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외에 배스킨라빈스가 이달 선보인 ‘고디바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같은 기간 출시된 12월 ‘이달의 맛’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도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홈파티용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를 최근 선보였다. 이 케이크는 타르트 셸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모양이다. 이 밖에도 나뚜루는 비건 아이스크림 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청에 따라 순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초콜릿 아몬드바’ 아이스크림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빙과 업체들도 용기형, 샌드형 등 겨울형 아이스크림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제과는 지난달 말 ‘찰떡아이스 초코&초코’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싸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찰떡아이스 제품은 여름철(7~8월)보다 겨울철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높은 제품으로 대표적인 겨울형 아이스크림으로 꼽힌다.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달 출시한 ‘초코마루샌드’에 이어 최근 ‘치즈마루샌드‘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아이스크림을 얇은 빵으로 감싼 샌드형 제품으로 겨울에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푸드도 지난 9월 떠먹는 아이스크림 ‘프라임 호두’를 출시한 데 이어 겨울 시즌을 겨냥해 ‘국화빵 호두과자 맛’을 새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초콜릿, 도넛 같은 단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면서 “팬데믹 여파가 남아 있는 데다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만큼 계절을 잊은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은 2015년 이후 저출산, 커피 등 대체 식품의 인기로 크기가 줄고 있으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9년 3893억원에서 2020년 4478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4904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내 비중도 같은 기간 25%, 26.8%, 28%로 커지고 있다. 
  • “부친이 DJ와 만든 당… 민주로 돌아가고 싶다”

    “부친이 DJ와 만든 당… 민주로 돌아가고 싶다”

    정치판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고 한다. 정치인들이 시류에 따라 당적을 옮기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2016년 1월 민주당 분당 사태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대철(77) 전 민주당 상임고문도 그중 한 명이다. 정 전 고문은 한국 야당사의 출발점인 1955년 민주당 창당 때부터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고 정일형 박사의 아들이다. 정 전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까지 헌정 사상 처음으로 3대가 야당에서 줄곧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당시 정 전 고문의 탈당은 민주당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당시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 전 고문은 “국민들은 야당(민주당)에 정권을 내어줄 준비가 돼 있으나, 야당이 수권할 준비 태세를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당을 떠났다. 정 전 고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국민의당 입당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의 선친인 정일형 박사가 1950년대에 신익희·조병옥·장면·박순천·유진산·김영삼·이철승·김대중 등과 함께 만든 정당인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개혁 진영이 최대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여권 대통합, 거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대사면을 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정 전 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 등 호남권 인사들에게 전화를 해 복당을 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전 고문은 이와 관련해 “열흘 전쯤 이 후보가 밤늦게라도 수시로 전화를 드려도 되겠느냐고 물어 왔다”며 “전화로 민주당 발전에 대해 논의했고, 생각나면 전화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언급한 대사면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당을 선택한 동교동계와 호남 인사들을 염두에 뒀다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복당 대상자로 권노갑·천정배·정동영·장병완·황주홍·조배숙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입당 인사와 지난 총선에서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병두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 등을 꼽았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김대중도서관과 11번의 인터뷰를 마치고 그 내용을 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정대철’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해방 이후 김대중 선생의 정치 역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인터뷰인데, 인터뷰당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또한 내년 1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 있는 한인 모임 등에 초대돼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러 동지들과 뜻을 모으고 있다.” -최근 복당하겠다고 결정했다. 국민의당 입당 당시와 달리 민주당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있어서일 텐데. “5년 전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와 상관없이 복당하고 싶다. 나와 권노갑씨는 5년 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는데 잘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후회하고 있다.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나의 여력을 보태 민주당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복당과 관련해 호남 지역 인사들과의 논의를 거쳤나.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 등과 논의했다. 그분들은 개인적으로 당적 등 정돈해야 할 일이 있으니 시간차를 두고 입당하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 현재까지 내가 끌어모은 것은 전직 의원 90명 정도다. 이달 20일 지나서 크리스마스 전쯤 전직 의원 15명 정도가 모여 논의를 해 보려고 한다.” -야권에서의 영입 제안도 있었나. “김한길 전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윤석열 대선후보까지 포함해 그쪽(국민의힘)에서 오라고 야단이었다. 정호준 전 의원에게 제안이 왔다. 하지만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지켜 오던 민주당 아닌가. 잠깐 안철수 대표를 따라 나갔지만 후회한다. 정호준과 나는 단호하다. 할아버지가 만든 당을 버리고 다이아몬드를 줘도 그쪽으로는 못 간다. 분명한 주장이다.” -탈당 인사들의 복당에 대해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생각은 대사면을 통해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빙 승부인 만큼 범여권의 세력이 총집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대사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탈당자들에게 복당의 길을 터 주는 것은 물론 공천 심사 시 감점 조항마저 삭제하는 것은 당을 지킨 인사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복당이 된다면 작은 힘이나마 민주당에 보탬이 되겠다.” -이번 대선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양당 구도다. 그러나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에 힘이 실려 있어 보인다. 특히 이 후보의 지지율이 경선 이전부터 35~37% 박스권에 갇혀 있어 걱정이다. 또한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야권의 원팀 구성에 의한 추동력이 50%대를 넘는다면 여권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요구가 나올 수 있다.” -호남 민심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민의힘 쪽으로 이동한 여권 인사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 후보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던 옛 호남 민심과는 온도차가 분명하다.’ 최근 호남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10%대를 넘기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주 득표율인 7.76%보다 높은 수치다. 이 후보에게 호남 민심이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호남 출신 인사를 적극 영입한 게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전 대표와 최근 개인적으로 만났다. 아직 이 후보에게 마음이 확 풀어진 건 아닌 것 같았다.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해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었다. 당원으로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 이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후보와 송영길 대표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호남의 지지율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이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 전 대표 캠프 출신 의원들에게 선대위 자리를 배분하는 것보다 이 전 대표 본인이 활동할 공간을 제공하는 게 원팀 분위기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난 후보이기에 소외된 계층과 함께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다. 그가 모토로 내걸고 있는 억강부약도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잘살도록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자기 표현대로 한다면 해낼 수 있는 개혁파다. 다만 대장동 공사가 그의 시장 시절에 이뤄졌다는 사실은 그의 배임적 행태를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을 통해 털고 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개혁적 주장을 계속하다 보니 일관성이 결여됐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윤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항상 옳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가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던 것을 국민과 당원이 높이 평가해 대통령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사람이다. 사법시험 8번 떨어지는 동안 실제로는 다양한 방면의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냥 일반 검사부터 검찰총장까지 했던 답답한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인·장모 등 가족의 잘못된 경제 행위가 그의 평가를 낮추고 있다. 정치를 해 보지 못했다는 점은 그의 단점이고 한편으로는 신선함일 수 있다.” -과거에 후보들과 접점이 있었나. “이 후보와는 큰 접점이 없다. 다만 윤 후보와는 국민의당 시절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윤 후보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안 대표의 첫 제안에 ‘너무 좋다’며 수락하겠다고 말했는데, 이후 다시 말을 바꿔 ‘제가 정치판으로 가면 지금까지 한 행동이 모두 정치하려고 했던 것처럼 보이지 않겠나’라며 거절했다. 이후 안 대표가 10번 정도 전화로 영입 시도를 했지만 끝까지 거절했다.” -이번 대선의 화두가 뭐라고 생각하나. “사회의 복합성이 크게 증대한 21세기에 시대정신이 단수일 필요는 없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정사회와 해결사로서 강하고 유능한 정부라고 본다. 주목할 것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공정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여론조사가 보여 주듯이 적지 않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가 기회나 과정에서 평등하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이슈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여야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한계점에 도달한 제왕적 대통령제도 정치 분야 민주적 개혁의 중심 과제다.” 
  •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000만 장 돌파 다이아몬드 인증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000만 장 돌파 다이아몬드 인증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앨범 판매고 1000만 장을 돌파하며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달성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음원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미치 글레이지어(Mitch Glazier) 미국 음반 산업 협회장은 “음악사에 영원히 새겨질 놀라운 업적”이라 칭송했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음반 판매량을 비롯해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산정한다. 머라이어 캐리의 수많은 대표곡 중 하나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이자 명실상부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1994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시진이 되면 전세계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한국 음원시장에서도 12월 둘째 주 현재 국내 모든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최근 저명한 음악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홀리데이송 100(Greatest of All Time Holiday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2월이 되자 빌보트 핫 100 차트 3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머라이어 캐리는 당분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며칠 후면 12·12사태가 일어난 지 42년이 된다. 헌정질서를 무력으로 파괴한 전두환, 노태우 두 군인은 차례차례 대통령이 됐고 얼마 전에 나란히 사망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된다는데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비극은 횟수를 가리지 않고 재연될 수 있다. 1979년의 반란에 이어 1980년 5월 17일 내란으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신군부의 롤 모델은 5·16 군사정변이었다.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어 내각을 무력화시킨 선배들을 따라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인자에 들러리를 세운 짓도 닮았다. 찬탈한 권력의 정통성을 포장하려고 최규하 대통령을 ‘식물’ 상태로 상당 기간 유지한 일도 5·16세력을 베낀 것이다. 정치공학만 아니라 사회적 충격요법도 모방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널리 알려진 삼청교육대는 불량배를 갱생시킨다며 수많은 민간인을 군대로 잡아넣은 인권유린의 결정판이었다. 예전 군사정권에서 만든 국토건설단을 본뜬 것이다. 군 장교의 감독하에 병역미필자들을 도로 공사에 동원했는데 많은 물의를 빚었다. 얼음이 물보다 차가운 것처럼 신군부는 한층 비정하고 더욱 가혹했다. 쿠데타의 성패를 좌우하는 미국과의 관계 설정은 데드카피(dead copy) 수준이다. 12·12 당시 미국은 일방적으로 최전방의 육군 사단을 동원한 행동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위반된다며 격분했고, 미 언론은 비판 일변도였다. 하지만 주한 미국 대사 글라이스틴을 만난 전두환 소장은 ‘부패를 일소한 후 병영에 복귀하겠다’고 호언했다. 5·16의 주체들이 반란군 진압 의사를 밝힌 매그루더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말했던 내용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다. 두 번의 쿠데타는 우리 현대사를 크게 굴절시켰고 후유증은 지금도 여전하다. 군인의 존재이유는 승리에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다는 사고방식이 군대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군사문화가 한 세대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피아를 나누는 진영 논리는 유통기한이 끝날 줄 모르는 실정이다. 평생 5·16을 비판했던 이병주 작가는 ABC이론을 소개한다. 군대(Army), 볼셰비키(Bolshevik), 교회(Church)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맞서는 주장을 절충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다. 상관, 당, 신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이다. 이를 어기면 반역자, 반동분자, 그리고 이단자의 딱지가 붙는다.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주의와는 상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독선적 리더십은 그것이 아무리 탁월하고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의회에서 합의한 정책과 법률은 잘못이 생기면 언제든 개정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자의 독단적 명령엔 감히 손을 댈 수 없다. 문제점이 아무리 터져 나와도 독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같은 학자는 중국이 서양에 뒤진 이유로 황제에게 집중된 1인 권력체제의 폐해를 꼽기도 한다. 무엇보다 12·12는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킨 ‘오월 광주’의 도화선이었다. 권력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제1기준은 억울한 죽음을 안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국민이 죽고 다친 참상에 대해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했던 그이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물론 죽음엔 삼가는 것이 법도에 맞다. 그리스 제신들의 불문율도 망자는 선악에 상관없이 똑같이 대접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아테나이의 법은 반역자의 매장을 금지했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태를 묵과한다면 성공한 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는 반사회적 원리만 득세할 터이니 말이다. 아무튼 정치가 자기방어의 예술이라고 할 때, 12·12와 같은 위험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상대 정당과 후보를 박살과 궤멸의 작전 대상이 아니라 공존과 타협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다원주의적 태도를 장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듯하다.
  • 베트남 입맛 잡은 오리온, 견과류 ‘쏙포’ 4종 선보여

    베트남 입맛 잡은 오리온, 견과류 ‘쏙포’ 4종 선보여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제품 ‘쏙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쏙포는 베트남어로 ‘도시다람쥐’를 의미한다. 베트남이 주산지인 캐슈너트에 요즘 현지에서 소비가 높아지는 아몬드를 함께 담았다. 치즈맛, 김맛, 허니터버맛, 사테소스맛(매운맛)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며 견과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연간 1조 5000억원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견과류를 활용한 건강 식단을 활발히 공유하고 간식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베트남에는 전통적으로 최대 명절인 ‘뗏’(설·음력 1월 1~7일) 기간에 가족, 지인들과 모여 견과류 등 간식을 곁들이면서 차와 술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 오리온은 뗏을 앞두고 현지에서 급성장하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9년 쌀과자, 양산빵에 이어 견과 시장 진출로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베트남 1위 종합식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캐럴 연금’ 머라이어 캐리, 27kg 드레스 입고 크리스마스 무대

    ‘캐럴 연금’ 머라이어 캐리, 27kg 드레스 입고 크리스마스 무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성인 남성 6명이 옮겨야 할 정도로 무거운 60파운드(약 27.2kg)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에 나섰다. 캐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 TV플러스에 공개된 ‘마법은 계속된다’(The Magic Continues)에 화려한 금색 구슬장식이 달린 긴소매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옷감 위에 한곳도 빠짐없이 비즈를 단 이 드레스는 제작에만 250시간이 걸렸다고 캐리는 전했다. 드레스는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디자인했다.공연 영상 홍보를 위해 영국 ITV의 토크쇼 ‘로레인쇼’에 출연한 캐리는 “무대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오려고 6명의 성인 남성이 ‘드레스 기차’를 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답고 빛나는 멋진 드레스였지만 입기에 너무너무 아팠다”면서 “드레스가 허리 부분을 꽉 옥죄고 있어서 호흡하며 노래 부르기 어려웠지만 나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고 털어놨다.캐리는 1994년 발매한 캐럴 히트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크리스마스 여왕이라고 불린다. 해마다 연말이면 빌보드 핫100차트에 진입하고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는 10억회 스트리밍됐다. 국내 팬들은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캐리가 크리스마스 시즌 때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입을 올리고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캐럴 연금’,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이 노래는 3일 미국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1000만 유닛 이상 판매된 음원에 주는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유닛은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한다.
  • 원하는 식품 필요한 만큼 균일하게 가열하는 스마트 전자레인지 개발

    원하는 식품 필요한 만큼 균일하게 가열하는 스마트 전자레인지 개발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간혹 부피가 큰 식품을 데우거나 조리하면 골고루 가열되지 않아 한쪽은 뜨거운데 다른쪽은 차가울 때가 간혹 있다.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온도로 가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환경연구센터는 원하는 곳이나 대상을 필요한 만큼 원하는 온도로 가열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레인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열역학,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응용 열공학’, ‘재료화학A’에 각각 실렸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음식을 가열시키는 장치로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마이크로파 파동이 공간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이를 조절하지 못해 골고루 가열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즉 식품을 일정 위치에 고정시킨 뒤 회전시키면서 데우는 것인데 마이크로파가 구석쪽으로 갈수록 약해져 한쪽은 더 뜨겁고 그렇지 않은 곳은 제대로 조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1% 안팎의 주파수 조절로 마이크로파 파장을 최대 100배나 변화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필요한 만큼만 가열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이크로파 가열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파장 변화로 마이크로파 가열 위치를 폭넓게 조절함으로써 균일가열과 표적가열을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균일가열은 물체의 전체 온도차이가 10% 미만으로 고르게 가열하는 것이고 표적가열은 부위별 목표 온도를 반영해 사용자가 특정 위치를 원하는 온도로 집중 가열하는 것이다.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음식물을 각각 원하는 다른 온도로 가열할 수 있게 된다. 또 반도체, 자동차, 탄소섬유, 다이아몬드 등 생산공정에서 효율적 가열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신 전기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약간의 주파수 조절로 전자파 파장을 변화시켜 가열 위치를 제어하는 것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대상을 가열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떠났다… 저무는 ‘英여왕의 시대’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떠났다… 저무는 ‘英여왕의 시대’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삼아 온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30일(현지시간)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바베이도스의 독립기념일인 이날 0시를 기해 샌드라 메이슨(72) 총독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전날 저녁 열린 공화국 전환 행사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신해 참석한 찰스 왕세자는 바베이도스와 영국의 긴밀하고 신뢰 깊은 관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바베이도스의 공화국 전환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5년 만에 이뤄졌다. 바베이도스는 1627년 영국 식민지가 됐고, 17~19세기 사탕수수 농장이 개발되며 흑인 노예들이 대거 이주했다. 현재 전체 인구 약 30만명 중 90%가량이 아프리카계다. 1966년 11월 30일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지만 입헌군주국으로 영국 여왕을 섬겼다. 2000년 전후로 공화국 전환 논의가 이어졌고 지난해 9월 공화국 전환 계획이 발표됐다.바베이도스가 공화국 전환을 선포하면서 영국 여왕이 군주로 있는 영국 밖 국가들은 캐나다, 호주 등 14개로 줄었다. 앞서 카리브해·남미 국가들인 가이아나(1970년), 트리니다드토바고(1976년), 도미니카(1978년)가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이 됐다. 남태평양의 피지(1987년), 인도양의 모리셔스(1992년)도 잇따라 공화정을 택한 바 있다. 공화국 전환의 상징적인 의미는 크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다. 메이슨 대통령이 국가원수가 돼도 실제적인 수반 역할은 미아 모틀리 총리가 하며, 바베이도스는 영연방 일원으로 계속 남는다. 한편 바베이도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가수 리애나(본명 로빈 리애나 펜티·33)는 이날 행사에서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다. 모틀리 총리는 리애나의 2012년 히트곡 ‘다이아몬드’에 빗대 “앞으로도 계속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길, 당신의 업적과 행동으로 국가에 영예를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직접 축하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흑인 여성으로 처음 판테온 입성한 조세핀 베이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흑인 여성으로 처음 판테온 입성한 조세핀 베이커

    장 자크 루소,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등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인물 80명의 넋이 잠든 곳이 파리에 있는 판테온이다. 이곳에 잠든 여성은 마리 퀴리, 시몬느 베이유 등 넷뿐이었다. 그런데 30일(이하 현지시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조세핀 베이커가 이곳에 모셔졌다. 판테온은 18세기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성당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위인들의 유해를 안치해두는 상징적인 장소인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8월 베이커를 이곳에 모시기로 해 이날 안치식이 거행됐다. 다만 그의 유해는 그대로 모나코에 머무르게 된다. 이날 안장식에서는 대신 그가 태어난 미국, 오랜 시간 머물렀던 프랑스, 유해가 묻힌 모나코의 흙들을 실은 관을 묻는 것으로 대신했다. 앞서 역사학자 기욤 피케티는 “흑인 여성이자 운동가, 또 예술가로 살아온 베이커를 판테온에 입성시킨다는 것은 프랑스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가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샹젤리제 극장에 선 미국인 캬바레 댄서이며 2차 세계대전 때는 스파이이자 프랑스 공군 소위였으며 인종차별에 맞선 인권운동가였다. 정체성이 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직업과 경력을 넘나들며 팔색조 삶을 살았다. 그런 그가 판테온에 흑인 여성 최초로 입성하게 된 배경에는 자유와 정의를 평생에 걸쳐 추구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베이커는 1906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에 학교를 자퇴한 그는 1921년 브로드웨이 최초의 흑인 뮤지컬 ‘셔플 어롱’ 배역을 따내며 공연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미국에선 흑인 예술가들에 대한 억압이 극심하던 때였다. 그는 인종차별을 피해 열아홉 살이던 1925년 프랑스로 건너왔다. 벌써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었다.재즈의 인기가 뜨거웠던 1920년대 프랑스에서 베이커는 환영 받았다. ‘원시적’이거나 ‘부족적’인 모습을 보여달라는 주최자의 부탁에 그는 깃털이 달린 치마만 입고 저유명한 바나나 벨트에 허리에 차고 이국적인 춤을 추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를 두고 아프리카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했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그는 당시 미국에선 불가능했던 공연들을 무대에 올리며 재즈 시대의 성적 해방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파블로 피카소 등 당대 예술가들도 그녀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1937년에 사업가 장 리옹과 결혼하면서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프랑스와 영국이 나치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자 베이커는 프랑스 정보국과 접촉에 나섰다. 프랑스 군사기록 보관소에 따르면 그녀는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악보에 기밀 정보를 숨겨 해외에 있는 프랑스 관리들에게 넘겨줬다. 유명세를 정보원이라는 이중 신분을 가리는 데 유용하게 써먹었다. 이듬해 나치가 파리를 점령하자 베이커는 나치를 위한 공연을 거부했다. 2차 세계대전을 연구해온 한나 다이아몬드 카디프 대학 교수는 “베이커는 나치즘이 위험하다는 걸 즉각 알아차렸다. 본인이 경험한 인종차별과 나치즘이 유사한 개념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는 이때도 단원 가운데 연합군 첩자를 숨겨주는 등 목숨을 걸었다. 1944년에는 프랑스 해방군 공군에 소위로 입대해 참전하기도 했다. 전쟁 후 베이커는 또 다른 불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인권 활동가로 변신했다. 1951년 미국에서 순회공연을 하면서 인종 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가 연방수사국(FBI)의 눈밖에 나 10년 동안 조국에 발을 딛지 못했다. 1963년에 미국으로 돌아와 워싱턴DC에서 25만명의 청중 앞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역설했다. 그는 피부색을 가리지 않고 12명의 아이를 입양해 ‘무지개 부족’으로 불린 대가족을 이루면서 “유대관계는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1975년 4월 9일 공연을 마치고 파리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흘 뒤 숨을 거뒀다. 참고로 판테온에 넋이 잠든 흑인으로는 베이커가 세 번째다. 그 전에는 두 사람이었는데 드골주의 레지스탕스 요원 펠릭스 에보우와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다.
  •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률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약 378조원)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 기준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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