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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층이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日 언론의 ‘일본 몰락 가속화’ 경고 [김태균의 J로그]

    “부유층이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日 언론의 ‘일본 몰락 가속화’ 경고 [김태균의 J로그]

    “(부유층이) 몸은 일본에 있으면서 재산의 해외 도피를 가속화하고 있다. 위기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일본 침몰’에 동참하는 꼴이 될 수 있다.” 일본의 유력 경제주간지 ‘슈칸(週刊)다이아몬드’는 1월 15일자 최신호에서 ‘일본을 버리기 시작한 부유층…몰락 일본을 덮친 7중고’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슈칸다이아몬드 부편집장이 쓴 이 기사는 “일본의 국제적 위상은 경제 성장률, 주가 상승률, 교육환경, 엔화 구매력, 재정 건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추락하고 있다”며 “부유층을 비롯해 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러한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고 첫 문장을 시작했다. 기사는 ‘세계가 놀라워 하는 일본’과 같이 일본을 예찬하는 외국 서적이나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고 “이는 일본인이 세계 속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일본 예찬 붐에 취해 있을 수 없을 만큼 ‘일본 침몰’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 현재의 일본을 보여준 거울이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였다. 정부 지원금을 둘러싼 혼란, 원격근무를 할 수 없는 직장 환경 등 ‘디지털 후진국’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본은 지금 ‘7중고’에 격침되고 있다.” 스즈키 부편집장은 일본을 둘러싼 7개의 난국으로 과도한 재정지출 확대, 국민들의 일본 주식시장 이탈, 후진적인 교육환경 등을 들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규모 금융 완화와 재정지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일본은 경제 회복세에서 다른 나라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이 서서히 평상시 모드로 이행하면서 무제한 재정 확대를 중단하려 하고 있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세계 최악인데도 재정의 팽창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다.” 이런 상황은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와중에도 호황을 거듭했지만, 일본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으로부터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닛케이 평균은 57% 오르는 데 그쳤다.기사는 최근 ‘교육 후진국’의 현실도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8년 세계 72개 국가·지역의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2018)에서 일본은 인터넷, 컴퓨터 사용 등을 포함한 대부분 항목에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학교 밖에서 주 1~2회 이상 컴퓨터를 사용해 숙제를 한다’고 한 응답 비율은 미국, 영국 등 구미는 대체로 67% 이상,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은 50% 이상이었지만, 일본은 고작 9%에 불과해 다른 지역과 큰 격차를 보이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스즈키 부편집장은 “부유층을 비롯해 정보 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해외 투자를 가속화하는 등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서도 일본을 버리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일본 침몰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 탄소중립은 탄소 제로, 온실가스 제로/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 탄소중립은 탄소 제로, 온실가스 제로/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요즘 언론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용어 중에 ‘탄소중립’이 있다. ‘탄소’는 무엇이고 ‘중립’은 또 무슨 말일까? 오늘은 ‘탄소중립’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살펴보려고 한다. ‘탄소중립’의 탄소(C)는 수소(H), 산소(O), 질소(N), 황(S)과 함께 생물체를 구성하는 5대 기본 요소이다. 연필심과 같은 흑연, 검댕, 다이아몬드 등이 모두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탄소는 생물체에서 가장 많은 물질인데, 특히 화석연료에 많다. 국내 무연탄은 약 60%, 유연탄은 약 70%, 휘발유는 88%가 탄소이다. ‘탄소중립’이라고 할 때 ‘탄소’는 진짜 탄소(C)가 아니고 탄소와 산소가 결합된 이산화탄소(CO2)를 말한다. 이산화탄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주로 화석연료 연소 때 발생하며 전체 온실가스의 92%가 이산화탄소이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대명사로 쓰이는데, 이것을 더 줄여서 ‘탄소’라고 부르는 것이다. ‘탄소중립’에서 ‘중립’의 사전적 의미는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분쟁 발생 때 중간 입장을 지킴”이다. 흔히 보수와 진보 사이의 중립,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중립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탄소중립’의 중립 의미는 좀 다르다. 온실가스 배출을 플러스(+)라고 하면 온실가스 흡수 및 제거는 마이너스(-)가 되는데, 배출량과 흡수·제거량이 같아지는 즉, 실제 온실가스 배출이 제로(0)가 되는 상태를 탄소중립이라고 말한다. 탄소가 온실가스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탄소제로라 해도 되겠다. 2020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비전을 밝힌 이후 한국에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1월 1일 영국 글래스고 기후변화총회에서 문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우리나라만 선언한 것이 아니다. 유럽연합(EU)ㆍ영국ㆍ미국ㆍ일본 등은 2050년, 독일은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중국ㆍ인도 등은 2060년 이후에 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탄소중립을 선언한 나라가 140여개국이고 그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2가 넘는다. ‘탄소중립’은 ‘탄소 순배출 제로’이며 정확히는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더 줄이면 ‘온실가스 제로’이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영어를 직역한 것이지만 우리말로는 ‘온실가스 제로’라고 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온실가스 감축 주체인 국민과 기업은 ‘온실가스 제로’를 위한 대책을 쉽게 이해하게 되고, 그 의미를 알게 된다면 기후변화 대책을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다. 이 시대 가장 뜨거운 주제인 ‘탄소중립’은 ‘탄소 제로’이고 ‘온실가스 제로’이다.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최대 고비 넘겼다...초대형 차광막 설치 성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최대 고비 넘겼다...초대형 차광막 설치 성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최고난도 작업인 차광막 배치가 완벽한 성공으로 마무리되었다.  테니스장 크기의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차광막은 전개 후 팽팽하게 펼치는 데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웹 팀의 엔지니어들이 이를 모두 극복하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1월 4일(이하 미국시간) 가로 21m, 세로 14m, 머리카락 두께의 5개 막을 각각 조심스럽게 팽팽하게 당겨야 하는 어려운 절차를 순조롭게 성공함으로써 30년 개발 기간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천 명 엔지니어와 웹의 완성을 간절히 기다리는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JWST 매니저인 케이스 패리시는 NASA의 라이브 캐스트에서 "어제 우리는 단번에 세 개 층을 완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팀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우리는 어제 한 층만 수행할 계획이었는데 잘 진행된 바람에 그들은 '계속 가도 될까요?' 하고도 끝까지 진행해 완벽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팀원들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차광막 모서리를 당기는 케이블과 모터의 복잡한 시스템을 사용하여 차광막의 5개 층 각각에 대한 적절한 장력을 확보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차광막의 각 층을 팽팽하게 당기는 정교한 작업은 1월 3일에 시작되었다. NASA는 원래 각 층에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날이 끝날 무렵 3개의 층이 성공적으로 장력을 받았고, 1월 4일 마지막 2개 층이 적절히 조여졌다. 네 번째 층의 성공적인 배치는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87만 9천km(지구-달 거리의 약 2배)를 순항하면서 오전 10시 23분(미국 동부 표준시)에 확인되었다. 마지막 5번 층의 당김은 밤 12시 9분에 완료되어 관제팀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차광막 배치는 지구에서 철저하게 테스트되었지만, 최첨단의 테스트 실험실조차도 우주공간의 무중력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시뮬레이션할 수 없다. 자칫 문제가 발생하면 30년 동안 쏟아부은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짜리 임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것이다. JWST는 에너지가 극히 낮은 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하는 망원경이므로 민감한 감지기가 설계된 대로 작동하려면 기기 자체가 극도로 차가워야 하는 만큼 태양광과 지구열의 완벽한 차단은 필수적이다. JWST는 허블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다. 따라서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JWST가 머무는 곳도 허블과는 판이하다. 고도 500km 안팎의 지구 저궤도를 돌며 관측한 허블과는 달리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쯤 되는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이 주차지역이다. 이 L2 지점은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과 지구의 원심력이 같은 곳으로, 별도 추진 장치 없이 JWST가 지속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 수 있다. JWST는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빛은 먼 거리에서 오는 것일수록 적외선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장거리 관측 능력도 좋아진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JWST의 관측 능력이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JWST가 ‘빅뱅’ 직후, 즉 135억 년 전쯤 출발한 빛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주가 탄생 직후 어떤 모습이었는지 볼 수 있다면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세밀한 우주 진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JWST가 차광막 전개에 성공함으로써 다음의 과제인 망원경 주경의 전개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발사 10일쯤 후 웹은 0.74m 너비의 보조 반사경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보조 반사경은 심우주 광자가 망원경의 주반사경에 부딪힌 후 두 번째로 부딪히는 반사경이다. 그런 다음 웹의 너비 6.5m 기본 미러가 빛날 때이다. 18개의 육각형 거울로 벌집처럼 구성된 주반사경은 태양 가림막처럼 접혀진 상태로 발사되었다. 발사 후 12~13일이 지나면 거울의 두 측면 '날개'가 펼쳐져 제자리에 고정되면 주반사경 전체 크기가 된다.
  •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999년 벌어진 내전은 ‘블러드 다이아몬드’(피의 다이아몬드)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다이아몬드 지역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벌어지며 수천 명이 죽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참상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다. 이후 2003년 40개국이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협약’에 서명했지만 다이아몬드 산업을 둘러싼 이권세력이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 있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의 수요, 서구 자본과 현지 노동력이 결합한 제국주의적 양상, 이권에 눈뜬 현지 세력이 팽팽한 긴장 구도를 형성하며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체제가 유지돼 온 탓이다. 결국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그중에서도 주요국이 구하는 자원이 낙후된 특정 지역에 몰려 있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보여 주는 사례다. 패권국가들이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현지인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저임금 노동자로 착취당하고, 그나마 현지로 배정된 이권은 소수가 독점하는 ‘자원의 저주’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광물이 주목받으며 한동안 잊혀졌던 ‘자원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 떠오르고 있다. ●美 “中 아동 착취” vs 中 “美 뇌물 의혹”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 열망이 예전에 비해 덜해진 요즘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광물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다. 지난 세기까지 코발트는 구리 퇴적층에서 추출되는 부차적인 광물일 뿐이었으나 리튬, 니켈, 흑연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원료로 주목받게 된 이번 세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약 절반을 보유했고 2019년 생산량 기준으로 약 3분의2를 감당한 콩고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광물회사인 뤄양 몰리브덴(CMOC)이 2016년 콩고의 최대 코발트 광산인 텡게풍구루메를 사들인 데 이어 2020년 키산푸의 또 다른 광산을 사들이면서 서구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콩고 코발트 채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콩고 코발트 광산에서의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착취, 콩고 관리의 부패 문제를 다뤘다. 이에 친중국 매체들은 중국에 앞서 미국이 콩고 광산업을 장악했던 시기 동안 서구 역시 콩고 관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쯤 되면 아프리카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콩고의 코발트에서 피의 다이아몬드만 연상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냉전 시대 석유가 매장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힘의 각축, 그 과정에서 부와 힘을 축적해 나간 산유국이 두 차례 석유파동(오일쇼크)을 일으켰던 당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더욱이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주요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 이상 지금은 화석연료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에 비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광물들을 향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5월 발간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광물의 역할’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광물 수요가 2040년 6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광물별로, 산업별로 수요 증가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를테면 전기차를 만들 때 일반 자동차에 비해 6.0배 많은 광물이 투입되고 육상 풍력발전소를 만들 때엔 비슷한 크기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보다 9배 많은 광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IEA가 예측한 수요는 파리기후협정에서 각국이 약속한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인데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을 계기로 각국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면 광물 수요 역시 더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도 광물자원 부족이 최대 위협으로 꼽히진 않았다. 수요가 빠르게 늘긴 하지만 채굴 경제성을 갖춘 매장량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일부 광물이 특정 지역에 몰린 것이다. ●리튬 남미 3국 60% 매장… 값 445%↑ IEA는 “석유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거래되는 반면 코발트와 리튬, 일부 희토류는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리튬 삼각지’에 몰려 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이 전 세계 매장량의 60%를 담당한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광물 가공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점인데 석유 시대 미국이 채굴과 가공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광물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가공의 대부분을 중국이 주도하는 환경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오일쇼크와 같은 경제 충격의 재현이다. 실제 공급망 위기가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광물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가격 정보를 보면 지난해 초 t당 1만 7344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925달러로 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발트 가격은 t당 3만 3000달러에서 7만 195달러로 112.7% 폭등했다. 지난해 말 리튬 가격 역시 ㎏당 264.5위안으로 연초 48.5위안에 비하면 445.4% 급등했다. 전 세계 각국이 일제히 탄소중립 정책의 시동을 걸며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는 가격변동으로 분석되지만 신재생에너지 시대 광물 수급이 일으킬 경제 충격의 양상은 석유 시대와는 다를 것이란 견해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의 지속가능 공급을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안보 측면에서의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석유 시대 공급 장애와 광물자원 공급 장애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하면 연료가격 상승이 이어져 휘발유·디젤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향후 광물 공급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신규 태양광발전소 또는 신규 전기차 건설에만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기존 전기차나 이미 설치·운영 중인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광물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석유의 지속적인 신규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광물은 회수 및 재활용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통적인 석유 시장에 대응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광물자원 안보에서도 수요·기술·공급 가치사슬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한 노력이 광범위하게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마지막 날 국회 입법조사처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속자원 확보 과제’란 자료를 선보이며 안보의 관점에서 광물자원 확보·비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美 18종 1~3년분 비축… 한국도 필요 미국은 이미 국방병참부 주도로 18개 종류의 광물 1~3년분을 비축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CMEC)에서 12종의 광물 60일분을, 중국 또한 국가식량물자비축국(SRB)에서 자국 수요의 3~4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 각국의 광물자원 비축 움직임은 공급망 위기에 광물 국제 가격 상승이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의 광물 비축은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는데 배터리 제조를 할 때 필수 원자재인 니켈 등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관리 주체를 조달청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 비축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에서 희유광물과 희토류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폐자원 재활용 정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잔존 가치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재사용할 수 있고 제품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금속자원 수급을 원활히 하는 것과 동시에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체제를 도모해야 한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확대를 주문했다.
  • [아하! 우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최고난도 작업 태양가림막 전개 성공

    [아하! 우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최고난도 작업 태양가림막 전개 성공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의 50여 개 전개작업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태양 가림막 펼치기가 마침내 완벽하게 전개됐다. 100억 달러(한화 12조원) 규모의 우주천문대 웹은 지난 12월 31일(이하 미국동부시간) 거대한 태양 가림막을 펼치기 시작해 두 개의 걸침대를 순차적으로 전개해 5층 구조의 가림막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다이아몬드처럼 밝게 빛나라. 우리 오른쪽 가림막 걸침대의 성공적인 전개로 웹의 태양 가림막은 이제 우주에서 다이아몬드 모양을 취했다”고 임무 팀원은 웹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밤 밝혔다.태양 가림막은 초기 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열 신호를 찾기 위해 12월 25일 발사된 웹의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기능 중 하나이다. 이런 신호를 감지하려면 웹의 기기와 광학 장치를 극도로 차갑게 유지해야 하는데, 태양 가림막이 햇빛을 막아줌으로써 웹을 절대온도에 가깝도록 차갑게 유지해준다.  반짝이는 은색 방패는 완전히 펼쳤을 때 길이 21.2m, 너비 14.2m로, 거의 테니스장만 하다. 따라서 차곡차곡 접힌 채 로켓의 페이로드 페어링 안에 탑재된다. 웹이 우주로 진출한 후에 가림막이 펼쳐지도록 설계된 것이다.태양 가림막의 전개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으로, 자칫 무엇 하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웹 임무는 100억 달러를 우주공간으로 흩뿌리고 막을 내리게 된다. 주계약자인 노스럽 그러먼에서 근무하는 웹 시스템 기술자 크리스털 푸가는 “웹 가림막 구조 속에는 140개의 이탈장치와 70개의 경첩 조립체, 400개의 도르래 장치, 총 400m의 케이블 90개와 8개의 전개 모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5장의 펼침막이 계획대로 전개되도록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 가림막의 전개작업은 웹이 5층 구조의 가림막을 고정하는 2개의 팔레트를 내린 12월 28일 시작됐으며, 다음 며칠 동안 추가 단계가 수행됐다. 예컨대, 12월 30일에 웹은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가림막을 보호했던 덮개를 벗겨냈다. 그 덮개는 12월 31일의 작업을 약간 복잡하게 했다. 웹 팀은 계획한 대로 덮개가 완전히 감겨 제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걸침대 전개를 몇 시간 지연해야만 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통신실 차장 패트릭 린치는 12월 31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덮개를 감아올린 것을 표시하는 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3차 감지 수단이 가림막이 제거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온도 데이터는 센서를 통해 햇빛을 차단하는 가림막 덮개가 펼쳐진 것으로 나타났고,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가림막 덮개 해제 장치가 활성화되는 것과 일치하는 동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웹 팀원은 오후 1시 30분 왼쪽 중간 걸침대 전개를 시작해 오후 4시 49분에 종료됐으며, 오후 6시 31분에는 우현 걸침대 전개가 시작돼 오후 10시 13분쯤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가림막을 펼치는 것은 큰 이정표이므로 팀원들은 31일 성공 이후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림막 전개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5장의 얇은 캡톤 가림막은 임무 팀이 주말에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적절한 장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웹의 보조 거울과 너비가 6.5m인 주경을 전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 작업은 빠르면 1월 7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상 관제소에서 요원들이 직접 작업을 진행하므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해당 목표가 충족되지 않더라도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거울을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면 웹의 복잡한 기본 전개 단계는 종료된다. 다음 주요 이정표는 발사 후 29일 동안 예정된 엔진 분사로, 웹은 최종 목적지인 태양-지구 라그랑주 2지점(L2) 주위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50만㎞이다.  웹 팀원들은 망원경이 L2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예컨대, 웹의 주경 18개를 정확하게 정렬해 각 낱개 거울이 단일 집광 표면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고난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한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이다.  정기적인 과학 작업은 발사 후 6개월 후인 2022년 여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최소 5년 동안 웹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고, 주변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 흔적인 화합물을 찾는 등 다양한 관측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지난해 5월 머리핀 하나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번듯한 집 한 채로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데미 스키퍼(29)는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의 새 집으로 이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틱톡꾼인 그녀는 코로나19 봉쇄가 덮친 지난해 봄에 머리핀을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렸다. 뭐든지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내주고 내게 필요한 것을 얻는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자는 것이 그녀의 물물교환 프로젝트 ‘트레이드 미(Trade Me)’의 목표였다. 2006년에 붉은 색 클립 하나로 중고거래를 시작해 집 한 채를 공짜로 얻은 카일 맥도널드 얘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일년이 흐른 지난 5월 석 대의 트랙터를 넘기고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의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다. 그녀는 여름이면 집을 공짜로 얻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그렇게 참고 견뎌 이달 초 마침내 테네시주의 새 집으로 옮겼는데 모기지 대출도 없고 중개 수수료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됐다. 물론 이사 비용은 들었지만 한 푼도 주택 구입에 쓰지 않았다. 손을 많이 봐야 하는 낡은 주택이었지만 뭐 어떻겠는가? 부부가 함께 리모델링을 했고 커다란 정원까지 갖췄으니 어엿한 내집이었다. 일년 반 남짓, 28번째 교환 만에 가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 덕분일까? 틱톡이다. 이 일을 시작할 때 그의 틱톡 팔로워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은 500만명이 됐다. “수많은 이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난 집을 얻기 위해서라면 5년이라도 이 일에 매달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내 집이 생겼다. 이 일을 머리핀 하나로 해냈다.” 치폴레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을 때 역풍이 불었다. 일년 동안 공짜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50명을 초대해 2만 달러까지 케이터링 음식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카드였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며 누구도 그만한 가치를 지닌 품목을 교환하자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싫은 소리를 해댔다. 해서 그녀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키퍼는 치폴레 유명인 카드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팬들에게 한턱 쏠 일이 있어 보이는 미국프로축구(NFL) 선수 부부들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몇달을 찾았는데 어느날 캐나다에서 화훼회사를 운영하는 알리사란 여성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알리사는 테슬라 태양광이 달린 자급자족형 트레일러 4만 달러 짜리와 카드를 맞바꾸자고 했다. 노숙인 여성 쉼터에서 일하는 알리사는 공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미국에 가져오는 일이 국경 폐쇄와 트레일러 바퀴가 미국에서 불법이란 이유가 겹쳐 석달을 지체했다. 팔로워 한분이 국경 근처까지 가져올테니 마중 나오라고 해서 스키퍼 부부는 15시간 차를 운전해 인도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부터 다음 거래를 알아봤다. 메시지를 보내온 여러 여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여성은 15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며 어느 때라도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또 자신은 오래 전부터 스키퍼의 물물교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족형 트레일러를 내주면 내슈빌 집을 내주겠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내슈빌로 날아가 열쇠를 넘겨받았다. 작은 침실 둘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있고 커다란 정원까지 있어 스키퍼는 마음에 쏙 들어했다.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셋집을 떠나 그 집에 살며 리모델링을 했다. 고장난 자동차, 값어치가 훨씬 못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인도받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을 늘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누군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면 집 한 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두지 않을까? 아니다. 앞으로 다시 시작해 집 한 채를 더 구해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난 한 번이라도 해본 두 번째 사람이에요. 해서 난 두 번을 해본 첫 번째가 되려고요.”
  • 고현정·오은영이 사랑하는 이 브랜드…“돈 있어도 못 산다”

    고현정·오은영이 사랑하는 이 브랜드…“돈 있어도 못 산다”

    배우 고현정과 오은영 박사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고현정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역할을 위해 소장품인 에르메스 켈리백을 들고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현정은 패션잡지 얼루어 유튜브에 출연해 “아낌없이 패대기 치고 감정을 드러냈다. 이 장면이 굉장히 화제가 됐더라”고 웃었다. 켈리백은 버킨백과 함께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가는 1500만원선이다. 매장마다 주문 대기자만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르메스는 모든 가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에르메스 장인들이 제작하며 고객도 까다롭게 고른다. 켈리백과 버킨백은 일정 구매실적을 쌓은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주문 대기를 피해 1억원 넘게 돈을 주고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1935년 만들어진 켈리백은 1956년 모나코 왕비인 그레이스 켈리가 새들 캐리어(당시 제품명은 쁘띠 삭 오뜨 아 크루아)를 들고 사진을 찍은 게 ‘라이프(Life)’ 잡지 표지에 실리면서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됐다.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는 ‘에르메스 VVIP’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모 커뮤니티에는 ‘에르메스 매장 직원들이 오 박사를 보면 버선발로 뛰어나오더라’는 목격담도 나왔다. 실제 오은영 박사는 에르메스 패션쇼에도 초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영 박사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에르메스 의상과 롤렉스 시계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계는 18K 골드 몸통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저스트 제품으로 31mm 기준 롤렉스 공식 가격은 4954만원이다.루이비통이 인수 실패한 브랜드 독일 태생의 마구 제작자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가 1837년 파리에 설립한 에르메스는 줄곧 독립 브랜드를 지켜왔다. 루이비통그룹(LVMH)이 에르메스를 인수하기 위해 장외에서 몰래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지만 적대적 인수합병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83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브랜드 에르메스는 샤넬, 루이비통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으로 불리지만 샤넬, 루이비통과 달리 결코 대중적이지 않다. 한명의 장인이 가방 하나를 붙들고 15~20시간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그동안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의 계약 소식이 없던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영입 소식을 전했다. KIA는 27일 “외국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브리토는 신장 188㎝ 체중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출장해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브리토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강한 어깨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KIA는 올해 프레스턴 터커가 타율 0.237에 홈런도 9개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긴 터커를 끝까지 믿었지만 반등이 없으면서 결국 터커는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4㎝, 체중 80㎏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는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1월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나타난 모든 변이 중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주요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의 침투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기는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중화하는지 테스트했다. 시험 대상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백신 4종으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이들 백신의 방어력은 예상보다 나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의 경우엔 백신을 통해 형성된 항체보다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더 약했다. 더구나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앞서 영국과 남아공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테스트 결과와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도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효능을 시험했다. 컬럼비아 의대의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AIDS) 연구 센터 소장인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3차 추가접종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초기에 이런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위중증 진행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완벽하게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항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개의 돌연변이를 추가로 찾아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은 세포 감염에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이렇게 증가하면 기존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표적이 대체로 다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호 교수팀은 또 오미크론 변이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감염 경로를 연다는 걸 확인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나 항체치료제, 또는 자연감염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호 교수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탄소 감축’ 하면 흔히 재생에너지 사용 등과 같은 기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탄소 절감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다. 바로 대체육 식단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는 농축수산 분야도 포함돼 있다. 특히 농축산 부문에서 식물성 대체육 등의 대체 가공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를 통해 저탄소 식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음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임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체육이 저탄소를 실천할 수 있는 식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균형 잡힌 영양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체육을 5대 유망 식품으로 선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2019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식단의 탄소발자국과 영양,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식단이 가장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친환경을 위해 등장한 저탄소 식단은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칼로리 식습관,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한국의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식물성 대체육은 기존 육류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성인병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대체육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등 국내 기업들의 대체육도 진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육류인 돼지고기 대체육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단백질 식품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고기를 자주 즐기는 사람들도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 항생제 등에 대한 걱정 없이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대안인 식물성 대체육 식단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11월 선보인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3년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25일자로 발표된 빌보드 핫 100에서 아델의 ’이지 온 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7년 전 공개 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인기를 끌며 이제는 클래식이 된 이 노래는 11월 27일자 36위로 핫 100에 재진입하더니 12위, 3위, 2위를 거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어코 정상을 밟았다. 첫 발표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도 상업용 싱글로 발매되지 않아 핫 100 대상 곡이 아니었던 이 노래는 나중에 규정이 개정되며 2000년 1월 83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 또 연말 마다 심심치 않게 차트를 오르내리더니 2019년 연말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하고 차트를 빠져나갔다가 지난해 연말에 또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까지 합하면 통산 6주 1위다. 소니뮤직은 “이 노래는 연말이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울려 퍼지는 현대 크리스마스의 상징곡이 됐다”며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최근까지 누적 1000만 판매고를 올려 미국 음반산업 협회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인도 황금사원에서 맞아 죽은 남성… 이유는 ‘신성모독’

    인도 황금사원에서 맞아 죽은 남성… 이유는 ‘신성모독’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에서 신성모독 행위를 저지르려던 남성이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시크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인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시크교 경전 ‘구루 그란트 사히브’가 보관돼 있는 내부 성소에 난간을 넘어 들어갔다. 그는 책 옆에 놓인 다이아몬드가 박힌 의례용 검을 잡았다가 경비원과 신도들에게 제압당했다. 이들이 벌인 몸싸움은 저녁기도가 TV로 방송되는 동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숨져 있었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암리차르 경찰청 부국장인 파르민더 싱 반달은 “사원 관계자들이 그를 사무실로 데려가는 동안 사원에 있던 신도들이 그를 너무 구타해 그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란짓 싱 찬니 펀자브주 총리는 트위터에 “이 비열한 행동 뒤에 숨은 동기와 진짜 공모자들을 조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썼다. 찬니 총리는 이 지역 성지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적 반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구루 그란트 사히브 모독은 시크교 공동체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남성이 작은 시크교 경전인 ‘구트카 사히브’를 사원 주변 인공 연못에 던진 혐의로 체포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고, 2017년과 2019년 펀자브 선거에서 주요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 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1500원 주고 산 반지 알고보니 200년 역사 지닌 희귀품

    1500원 주고 산 반지 알고보니 200년 역사 지닌 희귀품

    우리 돈으로 약 1500원을 주고 산 반지가 ‘영국판 진품명품’ 격인 한 TV프로그램에서 200년 역사를 지닌 희귀 물건으로 밝혀졌다.  미러닷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밤 BBC방송 인기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 ‘앤틱 로드쇼’에 한 여성이 1파운드를 주고 산 반지를 들고나왔다. 여성은 이 반지를 과거 어느 날 재활용품 판매장에서 코스튬 주얼리로 판매되던 것으로 첫눈에 반해 구매했었다고 밝혔다. 코스튬 주얼리란 모조 보석 등을 사용하는 대신 디자인을 중시하는 장식품을 말한다. 여성은 “석영을 사용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지만 골동품 감정전문가인 존 벤저민은 “이 반지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닌 희귀한 것”이라고 감정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벤저민은 또 금색으로 된 반지의 뒷면에 햇빛이 방사형으로 펼쳐진 모습을 가리키며 조지 왕조 시대(조지 1~4세 치세 때)에 흔히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1790년부터 1800년 사이의 것이라고 말했다. 금색으로 부분은 실제 22캐럿의 옐로골드(금에 은과 구리를 혼합한 것)라고 덧붙였다.뜻밖의 감정에 여성은 “반지에는 품위(grade)를 증명하는 각인도 없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벤저민은 “각인이 없는 이유는 옐로골드로 된 반지 몸통이 인도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지 중심부에 있는 회색빛의 돌을 온도 검사장치로 살펴본 뒤 이는 틀림없이 다이아몬드라고 밝히며 컷팅 방식이 매우 독특하지만, 무굴제국 시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깥쪽 붉은 돌은 루비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또 영국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인도의 넓은 지역을 지배한 무굴제국이 쇠퇴한 뒤 인도를 식민지화해갔다면서 반지는 그런 역사에 의해 바다를 건너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반지는 타지마할 근처에서 발견돼 200년 뒤 영국의 재활용품 판매장에 진열됐다면서 28년간 이 프로그램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이 반지는 현재 2000파운드(약 310만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지금까지 반지를 장롱에 넣어놨었지만, 앞으로는 끼고 다닐 것”이라고 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BBC
  •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법으로 금지된 식품이 아니라는 게 안타까울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중독성을 일찍이 이렇게 평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만인의 사랑을 받아 온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데는 ‘계절’이 없다.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지만 집에서 디저트를 찾는 홈카페 트렌드와 맞물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BGF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컵(0.25ℓ), 파인트형(0.47ℓ) 아이스크림의 전체 매출 가운데 51.6%가 찬바람이 부는 1·4분기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절기보다 동절기 수요가 더 높은 것이다. 바, 콘, 튜브형 아이스크림 매출의 약 70%가 하절기인 2·3분기에 집중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군에 속하는 컵, 파인트 제품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U 매출을 분석하면 2018년 10.2%, 2019년 11.0%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8%, 올해(1~11월)는 26.9% 매출이 늘었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은 취식 후에도 보관이 쉽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챙기거나,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지난 10월 겨울을 앞두고 프리미엄 컵 아이스크림 ‘구름’ 시리즈 3종(우유맛, 초코시나몬맛, 쿠키앤크림맛)을 선보였다. 구름 아이스크림의 10월 대비 11월 매출 신장률은 105.6%를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도 이날까지 11월 대비 15.2%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도 사계절 이어지는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배스킨라빈스의 성수기는 여름철에 그쳤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계절에 상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모두 16종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만 누적 약 100만 상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외에 배스킨라빈스가 이달 선보인 ‘고디바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같은 기간 출시된 12월 ‘이달의 맛’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도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홈파티용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를 최근 선보였다. 이 케이크는 타르트 셸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모양이다. 이 밖에도 나뚜루는 비건 아이스크림 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청에 따라 순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초콜릿 아몬드바’ 아이스크림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빙과 업체들도 용기형, 샌드형 등 겨울형 아이스크림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제과는 지난달 말 ‘찰떡아이스 초코&초코’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싸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찰떡아이스 제품은 여름철(7~8월)보다 겨울철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높은 제품으로 대표적인 겨울형 아이스크림으로 꼽힌다.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달 출시한 ‘초코마루샌드’에 이어 최근 ‘치즈마루샌드‘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아이스크림을 얇은 빵으로 감싼 샌드형 제품으로 겨울에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푸드도 지난 9월 떠먹는 아이스크림 ‘프라임 호두’를 출시한 데 이어 겨울 시즌을 겨냥해 ‘국화빵 호두과자 맛’을 새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초콜릿, 도넛 같은 단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면서 “팬데믹 여파가 남아 있는 데다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만큼 계절을 잊은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은 2015년 이후 저출산, 커피 등 대체 식품의 인기로 크기가 줄고 있으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9년 3893억원에서 2020년 4478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4904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내 비중도 같은 기간 25%, 26.8%, 28%로 커지고 있다. 
  • “부친이 DJ와 만든 당… 민주로 돌아가고 싶다”

    “부친이 DJ와 만든 당… 민주로 돌아가고 싶다”

    정치판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고 한다. 정치인들이 시류에 따라 당적을 옮기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2016년 1월 민주당 분당 사태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대철(77) 전 민주당 상임고문도 그중 한 명이다. 정 전 고문은 한국 야당사의 출발점인 1955년 민주당 창당 때부터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고 정일형 박사의 아들이다. 정 전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까지 헌정 사상 처음으로 3대가 야당에서 줄곧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당시 정 전 고문의 탈당은 민주당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당시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 전 고문은 “국민들은 야당(민주당)에 정권을 내어줄 준비가 돼 있으나, 야당이 수권할 준비 태세를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당을 떠났다. 정 전 고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국민의당 입당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의 선친인 정일형 박사가 1950년대에 신익희·조병옥·장면·박순천·유진산·김영삼·이철승·김대중 등과 함께 만든 정당인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개혁 진영이 최대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여권 대통합, 거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대사면을 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정 전 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 등 호남권 인사들에게 전화를 해 복당을 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전 고문은 이와 관련해 “열흘 전쯤 이 후보가 밤늦게라도 수시로 전화를 드려도 되겠느냐고 물어 왔다”며 “전화로 민주당 발전에 대해 논의했고, 생각나면 전화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언급한 대사면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당을 선택한 동교동계와 호남 인사들을 염두에 뒀다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복당 대상자로 권노갑·천정배·정동영·장병완·황주홍·조배숙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입당 인사와 지난 총선에서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병두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 등을 꼽았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김대중도서관과 11번의 인터뷰를 마치고 그 내용을 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정대철’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해방 이후 김대중 선생의 정치 역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인터뷰인데, 인터뷰당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또한 내년 1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 있는 한인 모임 등에 초대돼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러 동지들과 뜻을 모으고 있다.” -최근 복당하겠다고 결정했다. 국민의당 입당 당시와 달리 민주당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있어서일 텐데. “5년 전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와 상관없이 복당하고 싶다. 나와 권노갑씨는 5년 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는데 잘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후회하고 있다.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나의 여력을 보태 민주당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복당과 관련해 호남 지역 인사들과의 논의를 거쳤나.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 등과 논의했다. 그분들은 개인적으로 당적 등 정돈해야 할 일이 있으니 시간차를 두고 입당하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 현재까지 내가 끌어모은 것은 전직 의원 90명 정도다. 이달 20일 지나서 크리스마스 전쯤 전직 의원 15명 정도가 모여 논의를 해 보려고 한다.” -야권에서의 영입 제안도 있었나. “김한길 전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윤석열 대선후보까지 포함해 그쪽(국민의힘)에서 오라고 야단이었다. 정호준 전 의원에게 제안이 왔다. 하지만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지켜 오던 민주당 아닌가. 잠깐 안철수 대표를 따라 나갔지만 후회한다. 정호준과 나는 단호하다. 할아버지가 만든 당을 버리고 다이아몬드를 줘도 그쪽으로는 못 간다. 분명한 주장이다.” -탈당 인사들의 복당에 대해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생각은 대사면을 통해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빙 승부인 만큼 범여권의 세력이 총집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대사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탈당자들에게 복당의 길을 터 주는 것은 물론 공천 심사 시 감점 조항마저 삭제하는 것은 당을 지킨 인사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복당이 된다면 작은 힘이나마 민주당에 보탬이 되겠다.” -이번 대선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양당 구도다. 그러나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에 힘이 실려 있어 보인다. 특히 이 후보의 지지율이 경선 이전부터 35~37% 박스권에 갇혀 있어 걱정이다. 또한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야권의 원팀 구성에 의한 추동력이 50%대를 넘는다면 여권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요구가 나올 수 있다.” -호남 민심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민의힘 쪽으로 이동한 여권 인사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 후보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던 옛 호남 민심과는 온도차가 분명하다.’ 최근 호남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10%대를 넘기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주 득표율인 7.76%보다 높은 수치다. 이 후보에게 호남 민심이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호남 출신 인사를 적극 영입한 게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전 대표와 최근 개인적으로 만났다. 아직 이 후보에게 마음이 확 풀어진 건 아닌 것 같았다.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해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었다. 당원으로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 이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후보와 송영길 대표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호남의 지지율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이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 전 대표 캠프 출신 의원들에게 선대위 자리를 배분하는 것보다 이 전 대표 본인이 활동할 공간을 제공하는 게 원팀 분위기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난 후보이기에 소외된 계층과 함께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다. 그가 모토로 내걸고 있는 억강부약도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잘살도록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자기 표현대로 한다면 해낼 수 있는 개혁파다. 다만 대장동 공사가 그의 시장 시절에 이뤄졌다는 사실은 그의 배임적 행태를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을 통해 털고 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개혁적 주장을 계속하다 보니 일관성이 결여됐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윤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항상 옳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가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던 것을 국민과 당원이 높이 평가해 대통령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사람이다. 사법시험 8번 떨어지는 동안 실제로는 다양한 방면의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냥 일반 검사부터 검찰총장까지 했던 답답한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인·장모 등 가족의 잘못된 경제 행위가 그의 평가를 낮추고 있다. 정치를 해 보지 못했다는 점은 그의 단점이고 한편으로는 신선함일 수 있다.” -과거에 후보들과 접점이 있었나. “이 후보와는 큰 접점이 없다. 다만 윤 후보와는 국민의당 시절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윤 후보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안 대표의 첫 제안에 ‘너무 좋다’며 수락하겠다고 말했는데, 이후 다시 말을 바꿔 ‘제가 정치판으로 가면 지금까지 한 행동이 모두 정치하려고 했던 것처럼 보이지 않겠나’라며 거절했다. 이후 안 대표가 10번 정도 전화로 영입 시도를 했지만 끝까지 거절했다.” -이번 대선의 화두가 뭐라고 생각하나. “사회의 복합성이 크게 증대한 21세기에 시대정신이 단수일 필요는 없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정사회와 해결사로서 강하고 유능한 정부라고 본다. 주목할 것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공정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여론조사가 보여 주듯이 적지 않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가 기회나 과정에서 평등하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이슈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여야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한계점에 도달한 제왕적 대통령제도 정치 분야 민주적 개혁의 중심 과제다.” 
  •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000만 장 돌파 다이아몬드 인증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000만 장 돌파 다이아몬드 인증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앨범 판매고 1000만 장을 돌파하며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달성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음원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미치 글레이지어(Mitch Glazier) 미국 음반 산업 협회장은 “음악사에 영원히 새겨질 놀라운 업적”이라 칭송했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음반 판매량을 비롯해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산정한다. 머라이어 캐리의 수많은 대표곡 중 하나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이자 명실상부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1994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시진이 되면 전세계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한국 음원시장에서도 12월 둘째 주 현재 국내 모든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최근 저명한 음악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홀리데이송 100(Greatest of All Time Holiday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2월이 되자 빌보트 핫 100 차트 3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머라이어 캐리는 당분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며칠 후면 12·12사태가 일어난 지 42년이 된다. 헌정질서를 무력으로 파괴한 전두환, 노태우 두 군인은 차례차례 대통령이 됐고 얼마 전에 나란히 사망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된다는데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비극은 횟수를 가리지 않고 재연될 수 있다. 1979년의 반란에 이어 1980년 5월 17일 내란으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신군부의 롤 모델은 5·16 군사정변이었다.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어 내각을 무력화시킨 선배들을 따라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인자에 들러리를 세운 짓도 닮았다. 찬탈한 권력의 정통성을 포장하려고 최규하 대통령을 ‘식물’ 상태로 상당 기간 유지한 일도 5·16세력을 베낀 것이다. 정치공학만 아니라 사회적 충격요법도 모방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널리 알려진 삼청교육대는 불량배를 갱생시킨다며 수많은 민간인을 군대로 잡아넣은 인권유린의 결정판이었다. 예전 군사정권에서 만든 국토건설단을 본뜬 것이다. 군 장교의 감독하에 병역미필자들을 도로 공사에 동원했는데 많은 물의를 빚었다. 얼음이 물보다 차가운 것처럼 신군부는 한층 비정하고 더욱 가혹했다. 쿠데타의 성패를 좌우하는 미국과의 관계 설정은 데드카피(dead copy) 수준이다. 12·12 당시 미국은 일방적으로 최전방의 육군 사단을 동원한 행동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위반된다며 격분했고, 미 언론은 비판 일변도였다. 하지만 주한 미국 대사 글라이스틴을 만난 전두환 소장은 ‘부패를 일소한 후 병영에 복귀하겠다’고 호언했다. 5·16의 주체들이 반란군 진압 의사를 밝힌 매그루더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말했던 내용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다. 두 번의 쿠데타는 우리 현대사를 크게 굴절시켰고 후유증은 지금도 여전하다. 군인의 존재이유는 승리에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다는 사고방식이 군대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군사문화가 한 세대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피아를 나누는 진영 논리는 유통기한이 끝날 줄 모르는 실정이다. 평생 5·16을 비판했던 이병주 작가는 ABC이론을 소개한다. 군대(Army), 볼셰비키(Bolshevik), 교회(Church)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맞서는 주장을 절충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다. 상관, 당, 신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이다. 이를 어기면 반역자, 반동분자, 그리고 이단자의 딱지가 붙는다.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주의와는 상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독선적 리더십은 그것이 아무리 탁월하고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의회에서 합의한 정책과 법률은 잘못이 생기면 언제든 개정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자의 독단적 명령엔 감히 손을 댈 수 없다. 문제점이 아무리 터져 나와도 독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같은 학자는 중국이 서양에 뒤진 이유로 황제에게 집중된 1인 권력체제의 폐해를 꼽기도 한다. 무엇보다 12·12는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킨 ‘오월 광주’의 도화선이었다. 권력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제1기준은 억울한 죽음을 안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국민이 죽고 다친 참상에 대해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했던 그이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물론 죽음엔 삼가는 것이 법도에 맞다. 그리스 제신들의 불문율도 망자는 선악에 상관없이 똑같이 대접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아테나이의 법은 반역자의 매장을 금지했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태를 묵과한다면 성공한 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는 반사회적 원리만 득세할 터이니 말이다. 아무튼 정치가 자기방어의 예술이라고 할 때, 12·12와 같은 위험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상대 정당과 후보를 박살과 궤멸의 작전 대상이 아니라 공존과 타협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다원주의적 태도를 장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듯하다.
  • 베트남 입맛 잡은 오리온, 견과류 ‘쏙포’ 4종 선보여

    베트남 입맛 잡은 오리온, 견과류 ‘쏙포’ 4종 선보여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제품 ‘쏙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쏙포는 베트남어로 ‘도시다람쥐’를 의미한다. 베트남이 주산지인 캐슈너트에 요즘 현지에서 소비가 높아지는 아몬드를 함께 담았다. 치즈맛, 김맛, 허니터버맛, 사테소스맛(매운맛)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며 견과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연간 1조 5000억원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견과류를 활용한 건강 식단을 활발히 공유하고 간식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베트남에는 전통적으로 최대 명절인 ‘뗏’(설·음력 1월 1~7일) 기간에 가족, 지인들과 모여 견과류 등 간식을 곁들이면서 차와 술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 오리온은 뗏을 앞두고 현지에서 급성장하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9년 쌀과자, 양산빵에 이어 견과 시장 진출로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베트남 1위 종합식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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