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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합작기술 48종 상업화추진/고성능필터·「고온합성공정」등 포함

    ◎과기회담서 곧 우선순위등 협의/전자플랜트등 20여건 수출 모색 정부는 소련과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연구하기로 한 고성능 필터 등 48개 기술개발을 서둘러 상업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차관으로 공급하기로 한 8억달러 상당의 소비재수출대상품목과 수출창구를 이달말까지 확정하고 전자레인지 생산설비 등 20여 건의 프랜트수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에 사할린 천연가스개발을 위한 경제성과 기술적인 문제·주변국가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타당성에 대한 예비검토를 하기로 했다. 정부의 북방경제교류조정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소련과의 경제협력은 단기적으로 정상회담 등에서 타결된 양국간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실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경제개혁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 경제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적인 대책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련과의 고학기술개발협력을 위해 소련 과학자의 국내장기체류 및 우리 과학자의 소련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련과학자의 장기체류방안으로는 첨단기술보유자를 교환교수 또는 정부나 민간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초청하는 형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련에 진출하는 민간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소규모 투자·재투자 및 과실송금이 가능한 외화획득사업을 중심으로 추진,경험을 축적한 후 사업을 다각화하도록 유도하고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과실송금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원이나 첨단기술 등으로 상환받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련과 공동개발하기로 한 과학기술은 고성능 필터를 비롯,연쇄고온합성공정에 의한 가공기술·다이아몬드합성과 응용기술·산업용 이온주입기술·항공기 이용 복합제 및 응용기술 등으로 곧 열릴 한소 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과제별 개발우선순위·개발비용분담 및 조달계획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또 소련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인 플랜트는 전자레인지를 비롯,자동차용 배터리·라면공장·VCR·제당공장·가죽공장·초음파영상진단기·일회용주사기·오디오 테이프 및 카세트·전자교환기 제조설비 등이다. 정부는 사할린지역의 천연가스개발과 관련,올 상반기중에 기술개발·경제성·주변관계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분석,타당성을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국내외 참여업체 및 참여방법·개발 및 수송계획·판매계획·연차별 자금조달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어업협상의 조속한 추진과 어업협정체결을 위해 수산분야의 합작투자 진출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소련과 합의한 연불자금지원대상에 수산가공분야 플랜트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밖에 차관에 의한 소비재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보스토치니항의 하역설비확충 및 컨테이너확보·직항로의 조기개설 등을 소련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 빈집 턴뒤 불질러/3백만원 훔친 중학생등 셋 입건

    서울 남부경찰서는 1일 김 모군(14·N 중 3년·관악구 신림동) 등 중학생 2명을 포함한 10대 3명을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절도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4시쯤 관악구 신림7동 이 모씨(34·회사원)집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가 안방 장롱서랍 안에 있던 다이아몬드반지 등 2백2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안에 있던 이불과 옷가지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일 낮 12시쯤에도 같은 동네 조 모씨(39·회사원)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지난 2월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백1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질러 3백50여 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 한미 통상관계 크게 개선/양국 상공장관회담/마찰요인 상당부분 해소

    ◎동구등 제3국 공동진출 제의/한국/연지급 수입금융 확대를 요청/미국 【워싱턴=정종석 특파원】 한미 양국은 최근 두 나라간의 통상관계가 크게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분적으로 타결되지 않고 있는 일부 통상현안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자급회의를 조속히 열어 이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낮(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통상장관회담에서 이봉서 상공부 장관과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은 이같이 합의하고 이를 위해 한미 무역실무회의를 비롯한 한미간 통상실무자급 접촉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작년 상반기부터 악화되어온 양국간 통상관계가 행정부 차원에서는 일단 개선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담에서 모스배커 장관은 양국간에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는 ▲연지급 수입금융의 확대문제 ▲국산화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외화대부규제 ▲화장품산매업 개방 ▲혈액제제 수입규제 철폐문제 ▲우리나라 일진과 미 GE사간의 인조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 분규 등에 대해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연지급 수입금융과 외화대부 때 규제 등은 통상차원의 문제가 문제로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히고 일진과 GE의 분쟁은 사법적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서 정부의 개입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또 첨단기술분야에서 산업간의 협조,동구지역 개방에 따를 제3국 시장에서의 공동진출방안을 구체화 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한미 양국 대표는 양국 산업간의 협력을 위해 오는 6월 워싱턴에서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토록 두 나라 정부가 각각 정부차원에서 지원키로 하고 양국의 업종별 생산자 단체끼리도 접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 폐수 무단방류/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남규 검사는 22일 절단기생산업체 「강일다이아몬드」 대표 손규식씨(41)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 88년 5월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1동에 회사를 차려 운영해 오면서 각종 공구 제작과정에서 나온 니켈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하루에 20ℓ씩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갈수록 교묘” 일 야쿠자 범죄

    ◎문신·상고머리 탈피,말쑥한 정장/주식거래등 개입,연 96억불 뜯어/조직원 9만명 육박… 경찰,새 단속법 입법추진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갱들­시카고 갱·이탈리아의 마피아·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가운데 일본의 야쿠자만큼 조직원들의 귀속의식을 드러내 보이는 갱조직은 없다. 지금까지의 야쿠자들은 문신·상고머리·가슴까지 열어젖힌 셔츠차림 등으로 쉽게 구별이 됐었다. 그러나 최근 야쿠자들은 겉모습에서나 활동영역에서나 점점 더 교묘하고 세련되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법 집행기관은 야쿠자들의 「합법적」인 활동을 규제할 방법을 찾느라 골치를 앓고 있다. 야쿠자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분노를 피하고 전통적 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옛날의 독특한 모습에서 탈피,요즈음에는 값비싼 정장차림을 하고 법이 허용하는 영역에 한 발을 걸친 채 활동을 한다. 매춘알선이나 마약거래 대신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기부금을 모집하거나 교통사고의화해 주선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부당한 가격을 제시하거나 야쿠자라는 것을 슬쩍 내비춤으로써 상대방을 겁먹게 하는 수법도 동원된다. 야쿠자의 일부는 사회사업가로 위장하거나 정치조직의 일원으로 행세하기도 한다. 또 스캔들에 휘말린 기업체로부터 기부금을 뜯어내기도 한다. 야쿠자는 이문이 많이 남는 미술품 시장에서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미술품을 저당잡은 뒤 나중에 미술품을 먹어치우는 다양한 수법까지 써먹고 있다. 일본 경찰은 현재 야쿠자의 숫자를 8만8천6백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63년에는 18만명으로 추산됐었다). 이들이 지난해 벌어 들인 돈은 96억달러로 일본 유수의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가 벌어들인 영업수익의 8배나 되는 규모다. 이 수입의 절반 정도가 앞에서 이야기한 「합법적」 경제활동과 다른 기업과의 거래에서 긁어모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일본에는 3천여 개의 야쿠자 조직이 있는 데 이 중 사람들이 명함을 받아보고 가장 공포심을 갖는 조직은 고베(신호)에 본부를 두고 9백여개의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야마구치구미. 야마구치구미는 조직원이 2만6천명으로 지난 5년 동안 군소 조직을 흡수,규모가 2배나 불어났다. 이 야마구치구미는 황금색 다이아몬드 상표를 부착한 빌딩을 본부로 사용,여느 기업과 비슷한 외관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경찰은 야쿠자의 새로운 수법을 다스리기 위해 법의 개정 등을 원하고 있다. 경시청의 이노우에 요시아키 형사국장은 『야쿠자들이 칼과 총 대신 조직의 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내밀어 압력을 가하는 수법을 쓰곤 하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야쿠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경찰에 고소를 해도 현행법으로는 야쿠자를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노우에 국장의 설명이다. 일본 경시청은 현재 합법을 가장한 야쿠자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갱조직을 불법폭력조직으로 간주,단속할 수 있는 법률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경찰은 야쿠자조직의 재산을 압류하고 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새 법안이 오는 가을 입법화되면 일본 경찰과 야쿠자의 싸움은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5억대 「환각강도」 검거/1명 영장 넷 수배

    ◎히로뽕 복용 후 수십차례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박동호씨(31·서대문구 충정로3가 227의1)를 특수강도 및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성준씨(27)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붙잡히는 것을 방해한 김갑영씨(31·서초구 서초3동 1495의1)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히로뽕 1.2g과 귀금속 당좌수표 등 40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 등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3월25일 상오 2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243의50 윤희수씨(33) 집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과도로 윤씨 가족을 위협,다이아몬드반지 2개 등 3백90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맞은 환각상태에서 5억8천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부문」 내용

    ◎한미 통상마찰 “4월이 큰 고비”/“과일주스등 농수산물 고관세” 불평/“지적소유권 침해 처벌강화 압력을”/“서비스부문·투자분야도 차별대우” 지적 미 무역대표부(USTR)가 29일 의회에 제출한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에 관한 연례보고서는 한국의 과소비억제시책이 미국의 소비재상품수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에서 과거와는 달리 무역장벽해소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성의있는 조치를 계속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측의 이같은 태도완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적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경기도 회복기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특히 올들어 거의 적자상태에 이른 한국의 대미무역수지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함께 일본에 대한 비난도 많이 완화된 이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들어 대미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의 불공정무역관례에 대해서는 맹렬한 비난을 한 것이 특색이었다. 무역대표부 연례보고서의한국부문 분야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입정책◁ 지난해 8월 한국은 관세인하 5개년 계획의 1년 순연을 발표했으나 미국과 양자협정을 통해 약속한 통신·포도주·농산품 분야에 대한 관세인하 계획은 예정대로 실시키로 재확인했다. 고가품과 부가가치 농수산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관세를 유지,과일·과일주스의 경우 50%,건과는 30∼50%,감자는 30%에 달한다. 한국은 농산품·공산품에 대한 관세 및 무차별 부가가치세 부과를 통해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의 방위세 2.5% 철폐는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에 대한 고관세(35%)가 철폐될 경우 이 품목의 미수출은 5백만달러에서 2천5백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통해 이러한 미 관심품목의 관세율을 추가 인하할 것을 요구중에 있다. 한국은 수입허가제를 통해 수량제한을 실시하고,특히 농수산품의 경우 40여개의 개별법을 통해 관계부처의 추천을 요구함으로써 쿼타 또는 수입금지 등의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미 수출업자들은 한국세관의 통관절차가 과도하게 느리고,자의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초콜릿을 사치품으로 간주,3주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보사부와 농림수산부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 없이 식품위생 및 식물검역 검사를 이유로 통관에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수입식품의 경우 통관에 필요한 식물검역허가를 얻는데 30일이 소요된다. ▷표준,검사,라벨링,증명◁ 표준,검사,품질증명 절차에 관한 부당규제 철폐문제는 우선적인 대한협상 과제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지나치게 규제적인 식물검역 요구는 수입장벽의 일환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요구는 품질 및 식품안전 측면보다는 국내 농산물 보호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식품안전 분야에서 한국이 실시하는 신표준제도는 규정이 모호해 의료기구·수의장비·전기제품·농산물 수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구매◁ 정부 구매에 국산품선호 경향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군수물자 조달입찰에 계약액의 30∼50%에 달하는 대응 구매를 조건으로 달고 있다. ▷지적소유권 보호 결핍◁ 한국은 지적소유권 분야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지적소유권 침해에 부과되는 형벌이 경미하므로 위반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처벌을 강화시키기 위해 외부압력(특히 미국)이 계속 필요하다. 한국은 미 제약업자 보호를 위한 특허법 개정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생산반도체 칩의 디자인에 대한 보호를 결여하고 있으며 비디오,해적판 교과서,위조분야의 지적소유권법에도 문제가 남아있다. 한국의 영업비밀보호법 불비와 관련한 미측 우려에 대해 한국의 지적소유권 관계부처는 최근 영업비밀보호법 제정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서비스시장 접근장벽◁ 일부 서비스분야엔 투자지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상존한다. 대외투자가 개방된 서비스 분야에서도 외국인 기업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남아있다. 최근 한국은 해운법을 제정,외국선사 지점개설 및 합작투자 허용 등 개방조치를 시행했으나 컨테이너 터미널 소유제한,트러킹업 참여제한,철도운송 직계약제한 등 영업상 제한이 상존하고 있다. 상공부는 비공개 지침을 통해 외국인의 산매업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회사들은 한국의 기존 산매유통 채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유통시장 폐쇄는 수입품의 가격을 높여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보험업 인가와 관련,과도한 절차적 지연 및 보험 풀제도 요건 준수의무 등의 장벽이 상존하고 있다. ▷투자장벽◁ 91년 1월 현재 한국의 표준산업분류상 79%에 해당하는 분야의 투자가 개방돼 있다. 일부 특별법상 내국인 지분 의무요건이 상존한다. 89년 1월이후 제출된 미국기업의 투자신청서는 한국의 기업공개정책에 의해 제약을 받고있다. 미국은 주식의 30%를 일반에 공개토록 요구한 이 정책의 폐지를 한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기타장벽◁ 한국은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통신분야에서 한국의 각종 제약으로 인한 미측 손해는 연간 2천5백만∼5천만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정부는 조선 및 선박수리업체에 보조금 또는 기타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산 선박을 구입하는 한국선박회사에 우대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과소비 자제 및 근검절약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영향하의 캠페인은상점 진열대에서 수입상품을 몰아 내고 판촉활동의 제약 등을 초래했다. 미국회사들은 또한 수입상품의 통관절차가 지연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농협이 취학아동에게 배포한 만화책은 외국산 상품이 해로우며 수입상품 구매가 한국농부의 생계을 위협한다고 묘사함으로써 수입품에 대한 편견을 예시적으로 나타냈다.
  • 「페놀소동」 계기로 알아본 현황

    ◎생수업체 전국 2백∼3백곳 “성업”/정식인가 14곳뿐,작년매출액 3백억/품질관리 허술… 마음놓고 먹기엔 “찜찜”/국내시판은 사실상 불법… 업계선 판매자유화 요구 생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페놀유출에 따른 낙동강유역의 식수오염사태가 발생하면서 「깨끗한 마실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생수가 품귀현상을 빚는가 하면 생수업체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올려잡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J사의 경우 지난해 70억여원이었던 판매액을 올해는 30% 늘려 9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면 생수는 과연 안심하고 마실만한 물인가. 지난해 생수판매량은 모두 13만9천t에 달해 시장규모가 최초로 3백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89년의 10만9천9백t에 비해 26.5% 늘어난 것이며 88년의 5만9천8백t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보사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생수업체 14곳에서 생산된 물량만을 집계한 수치다. 현재 생수업계에서는 무허가업체들이 난립해 전국적으로 모두 2백∼3백개에 달하고 이들 업체를 포함하면 시장규모는 1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식허가된 상표들은 다이아몬드정수·풀무원샘물·크리스탈생수·일화생수·마운틴·진로석수·스파클·제주생수·크리스탈정수·산수·싸파이어생수·아리랑생수·에메랄드·설악생수 등이다. 이들 생수라고 해서 모두 「합법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식품위생법상으로는 생수의 판매로를 「전량 수출하거나 주한외국인에만 팔도록」 제한하고 있기 대문에 일반시판은 못하도록 돼 있다. 업계는 이에따라 관련법규를 고쳐 생수의 국내 시판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수도의 취수원이 심하게 오염돼 있어서 국민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깨끗한」 식수를 마시려는 욕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보건당국도 생수판매를 자유화하기에는 고충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식수마저도 따로 마실 경우 계층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생수시판을 허용하면 외국 생수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생수」시판 자체가 불법으로 치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따른 품질관리 등은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 먼저 「생수」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 보사부는 생수에 대한 별도의 규정없이 생산업체들을 보존음료제조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생수에 대해서는 「지하암반층을 뚫고 나오거나 굴착채수한 물」로 막연히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생수」는 끓인물과 비교할 때 산소가 많이 녹아 있으며 칼슘·마그네슘·인 등 미네랄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관계당국에서 생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많은 업체에서 염소를 사용,수돗물과 같이 살균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생수는 엄연히 시판되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만 골탕먹는 셈이며 이에따라 품질 및 관리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노름빚 갚으려 강도위장/3백만원 잃자 “돈 훔쳐가라”자작극

    ◎운전사등 6명 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18일 김금례(33·여·면목 1동 99의 69) 등 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김성희씨(33·운전사·동작구 노량진동 56의1)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판돈 3백만원의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하다 지난 13일 김금례씨가 3백만원을 잃자 남편에게 혼이 날 것을 우려 돈을 딴 김성희씨에게 『강도처럼 위장해 금품을 훔쳐가라』고 제의하자 김성희씨가 김금례씨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손발을 묶은 뒤 다이아몬드 반지와 현금 등 2백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소 외교관집에 도둑/1천만원어치 털려

    17일 낮12시부터 하오11시45분 사이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312 유엔빌리지 D동 311호 주한 소련대사관 참사관 아나톨리 시로츠크씨(46) 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거실 등에 있던 다이아몬드,VTR,밍크코트 등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 소,공화국주권 대폭 확대/타스통신,신 연방조약 수정안 보도

    ◎독백외교·무역관계 수립 허용 소련의 연방와해 위기를 막기위해 각 공화국의 주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신 연방조약 수정안이 7일 타스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이 수정안은 각 공화국 의회의 토론을 거쳐 오는 17일 국민투표에 회부될 예정이며 투표결과는 향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입지와 소련 정치의 대통령의 입지와 소련 정치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수정안은 소련을 「동등한 공화국들의 자발적 통합의 결과로서 이뤄진 주권연방민주국가」로 한다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상을 요약한 것으로 지난 1922년 제정된 기존의 연방조약과 대체되면 새로 마련된 헌법과 국명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정안은 ▲각 공화국이 외국과 직접적인 외교 및 무역관계를 수립하고 국제조약에 조인하거나 국제기구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초과 다이아몬드,경화 자금의 배분과 사용에 참여할 수 있고 ▲천연자원 처분에 대해 중앙정부와 공동 결정하도록 규정하는 등 지난해 11월에 마련됐던 초안에 비해 공화국의 주권과 중앙 정부의 의사결정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국방외교예산 무역 법집행에 관한 조정 책임을 계속 유지하도록 돼 있어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 해달라는 공화국들의 요구와는 아직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 수정안은 도 조약참여 공화국들의 연방탈퇴 및 분리 독립권리는 규정하고 있으나 5년간의 과도기를 거치고 연방 최고회의 및 타 공화국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제한적인 조건들을 달고 있다.
  •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작년 매출액 17억 돌파

    ◎“실적 호조”… 서울지점도 설치 추진 이리 귀금속보석 공업단지안에 설치된 귀금속 판매센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 귀금속 판매센터는 지난 한햇동안 판매실적이 17억1천3백만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판매액은 귀금속류 1억6천1백만원,보석류 가운데 다이아몬드 1억1백만원,루비 2억2천3백만원,사파이어 1억7천1백만원,에메랄드 5천1백만원,그리고 반귀석인 수정 2억원,기타 6억2천4백만원 등이다. 판매된 상품 형태별로는 반지가 8억3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목걸이 3억2천5백만원,팔찌 5천1백만원,나석 2억9천1백만원,기타 9천6백만원 등이다. 또 단가별 판매실적은 5만원 미만이 2억9천1백만원,5만∼20만원 4억1천1백만원,20만∼30만원 4억4천5백만원,30만∼40만원 3억9백만원,40만∼50만원 2억5천7백만원 등이다. 가공업체들이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는 조만간 서울 판매센터의 설치를 추진중이다.
  • 페만 항해 한국선박/정상항해 무사

    페르시아만 해역을 통과중이거나 이 곳을 항해 운항중인 유조선·자동차전용선 등 한국국적 선박들이 우려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항해하고 있거나 인근 항에 입항,대기하고 있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해운항만청 등에 따르면 현재 페만 내에 있는 국적선은 원유수송선인 호남탱커 소속 다이아몬드호(6만8천t급)와 자동차전용선인 범양상선 소속 오토챔프호(2만7천t급) 등 2척으로 밝혀졌다.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 8개 생수제조업체/과징금 취소청구소

    풀무원샘물 주식회사(대표이사 남승우)ㆍ다이아몬드정수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진화) 등 8개 생수제조업체는 1일 보사부를 상대고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냈다. 이들 업체들은 외국인에게만 생수를 팔도록 한 보사부 규정을 위반하고 내국인을 상대로 판매해 오다 지난 8월30일 보사부로부터 2백40만∼1천5백60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각각 받자 지난 9월14일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 소,새달 가격자유화 실시/금ㆍ모피등 사치품목 1차 대상

    【도쿄=강수웅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신뢰하고 있는 샤탈린 박사(대통령위원회 위원)는 최근 『소련이 앞으로 1개월내에 가격자유화제도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샤탈린씨는 지난 11일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앞으로 1개월내에 고급식료품과 다이아몬드ㆍ금ㆍ모피 등 사치품을 중심으로 가격자유화제도가 실시되고 시장경제이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15인 규모의 「대통령 경제자문회의」와 대통령ㆍ연방총리 각 공화국 최고지도자로 구성되는 연방회의 내부에 「공화국간 경제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화는 농업ㆍ서비스업ㆍ소매업ㆍ건설업 등으로부터 시작하지만 당분간은 도매시장이 갖춰지지 않은 불완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루블화가 외화와 교환성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소련의 시장경제이행을 위해서는 서방측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샤탈린안이라고 일컫고 있는 「시장경제이행 5백일 계획」의 입안자인 샤탈린 박사는 『나의 계획안이 채택되지 않았지만 사장된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로 이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메커니즘은 채택되었다』고 강조했다.
  • “통일축구가 통일축제 되길 바란다”/북한 축구팀 서울 오던 날

    ◎연도 시민 열렬한 환영에 손들어 답례/만찬장서 「고향이 봄」ㆍ「우리의 소원」 합창/“평양냉면 맛있었다” “남쪽은 양 적지 않나” ▷판문점 도착◁ ○…김유순 위원장은 평화의 집에 도착한 뒤 별도의 도착성명은 발표하지 않고 우리측 김용균 체육부 차관과 장충식 KOC 부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곧바로 휴식처인 평화의 집으로 직행. 김 위원장은 『남측 땅을 밟고 보니 한 핏줄 한 조선땅임을 실감했다』고 말문을 연 뒤 『어떻게 갈라져 살겠느냐,빨리 같이 살아야겠다』면서 『통일축구가 통일축제로 되기를 바란다』고 방한 소감을 피력. ○…장충식 KOC 부위원장은 『남북축구경기 동안 북측 국민들이 보여준 열렬한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인사말을 꺼내자 김유순 북측 위원장은 『같은 식구들인데 응당 그렇게 해야죠』라며 화답. 또 김형진 부위원장은 『환영인파를 조직한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나와 열렬히 환영했다』며 『통일축구가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확신해 통일될 날이 당겨진 것 같다』며 응수. ○“축구표 파느냐” 질문 ○…김형진 부위원장은 『북남 축구 서울경기의 축구표를 파느냐』고 질문. 이에 대해 우리측 체육회담 대표인 이학래 한양대 교수가 『3시간 만에 매진되었다』고 말하자 김형진 씨는 『표가 매진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장에 온 관중들의 열기가 문제 아니냐』며 되받기도. 이어 평양경기에 참가했던 이학래 대표는 『평양에서 먹은 옥류관 냉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김유순 위원장과 김형진 부위원장에게 남측 냉면맛을 한번 보라』고 권유. 이에 대해 김형진 부위원장은 『우리측은 대접용이니까 양이 많겠지만 남쪽은 장사를 하다보니 양이 적지 않겠느냐』고 농담. 이를 지켜보던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두 분 위원장이 맛 보시겠다면 평양 때와 마찬가지로 큰 그릇에 양을 듬뿍 넣어 주도록 하겠다』며 맞받아치자 한바탕 웃음판이 벌어졌다. ○…이날 북한측 기자단은 김용균 체육부 차관에게 『평양축구를 마치고 돌아간 남측 선수들을 남측 국민들이 환영해주지 않아 섭섭했다는데 왜 환영을 해주지 않았느냐』며 『우리는 평양경기를 TV로생중계했고 남측도 생중계할 줄 알았는데 왜 하지 않았느냐』며 질문공세를 펴기도. 김 차관은 이에 대해 『TV중계는 북측과 남측의 중계방송 방식이 달라 못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축구단은 평양에서 돌아온 즉시 유스호스텔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했다』며 어리둥절한 표정. ○“최순호 선수 최우수” ○…20명으로 구성된 북한 남자 축구팀은 회색 싱글차림으로 비교적 단정한 모습. 지난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탁영빈 선수는 2차전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승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남북 축구대결을 통해 통일에 기여하려는 것이다』라고 피력. 탁 선수는 또 『한국 선수중 누가 제일 실력이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순호 선수의 활약이 가장 좋다』고 대답. 김광민 선수는 『2차전에 대비한 특별한 훈련은 안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승부에 관계없이 통일을 위해 싸우겠다』고 통일을 거듭 강조. 북한 선수중 유일한 조총련계 동포로 부모가 일본에 살고 있다고 밝힌 김종성 선수는 『부모 고향은 충남 부여이고고모가 서울에 살고 있다』고 말했으나 고모이름은 모른다고 언급. 한 선수는 또 평양에서 페널티킥이 나온 데 대해 『텃세였다.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볼을 바깥으로 차버린 남조선 골키퍼의 행동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연도◁ ○…북측 대표단 78명은 승용차 18대와 버스 7대 등에 나누어 타고 판문점을 거쳐 상오 10시55분쯤 자유의 다리를 지니 임진각으로 넘어왔다. 이날 임진각에는 경찰이 일반차량 출입을 통제한 탓에 환영객은 많지 않았으며 관광객과 구경나온 이웃 주민 등 1백50여명 만이 망배단 등에서 북측 대표단을 맞았다. 이들은 북측 임원과 남녀 선수들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자 활짝 웃는 얼굴로 박수를 치며 환영했으며 북측 대표들도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북측 대표단은 통일로∼독립문∼여의도∼올림픽대로 등을 거쳐 임진각을 통과한지 1시간20분 만인 낮 12시20분쯤 숙소인 워커힐호텔에 도착,여장을 풀었다. 북측 대표단 차량행렬이 통일로를 지나 서울시내로 접어들면서부터 환영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불광동을 지나자 거리에는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찰은 이날 학생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통일로 곳곳에 경찰 4백여명을 배치하는 한편 경기도 고양군 삼송리 검문소 등에서 검문ㆍ검색을 했다. ○꽃다발 세례에 “상기” ▷숙소◁ ○…북한 선수단은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낮 12시20분쯤 숙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에 도착했다. 45명의 대원여고 고적대의 주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김유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을 선두로 대형 버스에서 내린 북한 선수단 일행은 미녀모델과 연예인들의 꽃다발 세례를 받고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날 호텔에는 코미디언 이주일 씨를 비롯한 가수 탤런트 모델 등 연예인 80여명이 상오 11시부터 꽃다발을 들고 북한 선수들을 기다렸다. 가수 김태화 정훈희 부부와 진미령,국악인 이호연 씨 등은 『북한 선수단이 온다는 소식에 잠까지 설치고 나왔다. 웬지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피력. ○공정경기 특별주문 ○…박종환 한국 남자팀 감독은 『안방에서 손님을 맞는 주인 입장에서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면서 『지난 11일 평양 5ㆍ1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대회와 같은 어이없는 판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 박 감독은 이번 서울대회 주심을 맡은 길기철 씨와 미리 만나 승부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해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고. 박 감독은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팀이 실력이나 매너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는 사실만 보여주겠다고 2차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피력. ○…북한 선수단은 숙소인 쉐라톤워커힐 전체 6백37개의 객실중 64개를 사용. 김유순 단장은 17층 1백20평짜리 다이아몬드 룸에 묵는데 하루 숙박료가 85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룸. 임원들은 16층 17개 객실에 나뉘어 묵게 되며 선수들은 15층 40개 객실에 분산투숙했다. ○“잠실 스타디움 훌륭” ▷경기장 답사◁ ○…북한 남녀 선수단 54명은 이날 하오 4시13분에 23일 경기가 펼쳐질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 남자는 메인스타디움에서,여자는 보조구장에서 각각 40여분 동안 몸을 풀었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장내에는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의 음악이 울려 퍼졌으며 동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서울올림픽 개ㆍ폐회식과 각종 경기 장면 등으로 편집된 「서울올림픽 하이라이트」가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명동찬 남자팀 감독은 『잠실올림픽경기장이 북한의 5ㆍ1경기장보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잔디상태가 아주 좋고 경기장이 아담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마중나와 주경기장 2층에서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때까지 북측 선수들과 한 사람씩 짝을 지어 계단을 내려왔다. ○…이에 앞서 김유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ㆍ김형진 부위원장 등 임원 일행은 선수단 도착에 앞서 3시25분쯤 경기장에 도착해 이병규 관리소장의 안내로 경기장ㆍ선수실 등을 둘러본 뒤 외빈실에서 30여분 동안 휴식하며 환담. 김유순 위원장은 색깔로 구분한 잠실경기장이 대단히 아름답다며 『남북이 하루빨리 통일이 돼 평양의 5ㆍ1경기장과 서울의 잠실 주경기장보다 더 큰 50만 수용의 경기장을 지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날 경기장에는 지난 평양경기 때 부친을 상봉한 이회택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나와 북한 선수 및 임원들을 반겼다. ▷만찬◁ ○…김우중 대한축구협회장 주최로 이날 밤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환영만찬회에는 정동성 체육부 장관ㆍ김유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고위인사와 남북 남녀선수,그리고 초청인사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2시간10분 동안 진행됐다. 김우중 회장은 이날 『이번 통일축구 서울경기로 민족통일의 기반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하는 것으로 환영 인사말을 대신했고 김유순 위원장은 『남북통일축구경기가 통일운동사에 아로 새겨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역시 건배를 유도. 주빈석에는 정동성 장관ㆍ김유순 위원장ㆍ김우중 회장ㆍ김형진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축구원로 김화집옹 등 10명이 앉았으며 나머지 27개 테이블에도 남북 선수ㆍ초청인사들이 8∼10명씩 섞여 앉아 평양경기와 서울의 첫인상 등을 화제로 삼아 얘기꽃을 피웠다. 이날 저녁식사 메뉴로는 거위간ㆍ모듬생선회와 안심스테이크 등 8가지 코스인 양식으로 준비됐는데 북측 참석자들 대부분은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호텔측은 지난번 총리회담 때 북측 인사들이 즐기던 곡주인 「문배주」를 포도주와 함께 내놓았다. 식사를 마친 북한 선수 및 임원들은 만찬장 출입구 맞은편 무대에서 펼쳐진 테너 엄정행ㆍ소프라노 백남옥 씨의 가곡공연을 관람했는데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남북 선수 섞여 앉아 공연 마지막에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합창되자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 따라 부르기도. 김우중 회장은 북한 김유순 위원장에게 TV와 비디오 세트를 선물했으며 김 위원장은 미리 준비해온 인삼불로주와 대평곡주를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북한 기자들중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인 리충국 중앙통신논설위원은 만찬이 끝난 뒤 『양식으로 차린 음식이 별로 입에 맞지 않았다』고 말하고 『호텔측에서는 정성을 다한 것 같으나 한식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오 9시30분쯤 만찬장인 힐튼호텔을 출발한 북한 선수단은 10시10분 숙소인 워키힐호텔에 도착,때마침 본관 지하1층 가야금홀에서 쇼를 관람하고 나오던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북한 선수들은 시민들이 『반갑습니다』라며 박수로 맞이하자 여유있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반갑습니다』라고 답례. 북한 선수들은 이어 각자의 방으로 올라가 서울에서의 첫 잠자리에 들었다.
  • 농협초청으로 서울주부 6백명 농촌견학

    ◎「UR태풍」 앞둔 농민의 시름 청취/현지 찾아 대화 통해 농촌의 실정 이해/“우리 농산물만 애용하자”… 공감대 넓혀 소비자인 도시주부들이 농촌을 방문,농민과 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서울의 주부 6백여명은 18일 경기도 여주군 등 4개 농촌지역을 4개조로 나누어 방문,그곳의 실정을 확인하고 농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도시주부들의 이날 방문은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타결시한이 불과 한달남짓 남아있어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농민들의 소리와 농촌 현장을 직접 듣고 볼 수 있게 돼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고충이해와 농산물 직거래 등 서로 돕는 방안을 끌어내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 이같은 도시주부와 농민과의 만남의 장은 농협중앙회 서울시지회가 처음으로 주부고객들에게 그동안 농협을 이용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우리농촌의 모습을 알리면서 소비자들속에서 국내농산물 애용운동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경기도 여주지역 농촌을 방문한 가정주부 1백57명은 상오 9시30분에 서울을 출발,신륵사와 영릉을 관광한뒤 영릉앞 소나무 밭에서 현지 농촌주부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의 장을 가졌고 근처 사과과수원을 둘러보았다. 이어 여주농협공판장을 견학,농산물을 구매한뒤 하오 6시40분 서울로 돌아오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주부들은 이런 짧은 하루속에서도 힘들여 일해도 마냥 제자리 걸음에 불과한 농업의 현주소를 똑똑히 볼 수 있었고,특히 우루과이라운드라는 복병을 만나 어쩔줄 몰라하는 농민들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표정. TV등을 통해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업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다며 정부를 높은 톤으로 비판하는 것을 접하고,어느정도는 정부의 많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엄살이겠거니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을걷이로 풍요로워야 할 농촌이,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시한대로 연내 타결되면 내년부터 당장 전체 농산물이 수입개방된다고 알려져 농민들이 당장 무엇을 심어야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잦은 일기불순으로 쌀ㆍ과일 등의 수확량마저 예년보다 10∼20% 정도 줄어들어 훈훈하던 농심마저 예전같지 않았다. 이런 농촌 모습을 대한 도시주부 김명희씨(38ㆍ서울 송파구 잠실동)는 『그동안 별생각없이 사들인 아몬드ㆍ자몽 하나 하나가 농민들을 더욱 못살게한 것이라는 점을 여기와서 깨닫게됐다』고 털어놓고 앞으로 비싸더라도 국내 농산물만을 애용키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사과과수원에 들렀을 때 그곳에서 사과를 따는 일을 돕던 10여명의 인근주부들이 도시에서 온 말쑥한 주부들의 모습에서 소외감을 느낄것을 우려한 주인의 배려로 잠시 자리를 피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고 좀더 검소한 평상복을 입고 오지 못한것을 뉘우치기도 했다. 답답한 서울을 떠나 농촌을 향할 때는 누런 벼물결,듬성듬성 쌓여있는 볏짚더미,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에서 넉넉해졌던 마음이 서울로 되돌아오는 길에는 착잡한 느낌으로 반전,우리 농민이 이 위기를 벗어나 잘살 수 있는 방안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이날 농촌을 본 주부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
  • 보석 내수기반 확충/무협,정책지원 건의

    무역협회는 유망수출산업인 보석ㆍ귀금속산업의 육성을 위해 특별소비세 인하를 통한 내수기반 확대,가공기술수준 향상,디자인개발능력 확충,품질관리제도 확립,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 등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건의했다. 8일 무협은 보석과 귀금속은 가치저장수단보다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을 강조,높은 특소세를 부과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수출업체의 내수시장 접근이 차단돼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지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영세성 때문에 천연석의 비축이 어려워 부가가치가 적은 합성보석의 가공수출에 치중,외화가득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조합을 중심으로 보석산지 진출과 다이아몬드 신디케이트 회원가입을 추진하고 주요 다이아몬드 및 유석보석 수출국과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내업체들의 보석 및 귀금속 수출은 작년에 1억6천8백62만1천달러로 80년대에 연평균 13.7%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세계시장 규모가 7백억∼8백억달러 규모로 국내업체들의 천연보석 가공기술 수준향상,디자인개발능력 확충 등이 이루어지면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시판생수서 염소 검출/소비자보호원 조사/세균도 기준치 초과

    화학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물로 인식되고 있는 생수에서 잔류염소가 검출됐다.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생수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보존음료 허가업체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생수유통 및 수질실태를 조사한데 따르면 「마운틴」 「사파이어」 「마산생수」 「다이아몬드생수」 등 4개 제품에서 살균처리를 위해 수돗물에 사용되는 염소가 검출됐다. 또 조사대상가운데 「제주생수」 「진로음료」 「설악음료」 등 3개 제품에서는 음용수 수질기준인 1㎖당 1백콜로니 이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소비자보호원은 『주로 사용되고 있는 생수용기가 20ℓ에 가까운 대용량이기 때문에 생수의 음용기간이 보통 2주일정도로 길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균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준치이하의 제품에 대해서는 보관 등 사용상의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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