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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 2세들 수면위로

    재계의 ‘숨어있던’ 2세들이 올들어 이사회 멤버로 들어오면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회사 지분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올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일진그룹은 주력사인 일진전기 정기주총에서 허진규 회장과 최진용 부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35) 상무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허 상무는 그룹 재무기획실장을 거쳐 경영기획실장을 맡다 최근 일진전기 전선사업본부장 겸 영업담당을 맡아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지분도 12.47%로 허 회장(17.63%)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허 상무는 또 일진전기와 함께 그룹의 양대축인 일진다이아몬드의 최대주주(29.51%)이자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경영권 승계 정지작업을 끝낸 상태다.미디어 에퀴터블에 따르면 허 상무의 지난해 재산은 610억원으로 40세 이하 한국의 부호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한국타이어 조현식(34) 부사장도 올초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해외영업부문장을 맡은 데 이어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95년 미 시라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97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2002년 상무,올해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한국타이어 주식은 5.87%로 조 회장(15.97%) 다음으로 많다.추정재산은 460억원.마케팅부문 부부문장인 친동생 조현범(32) 상무보도 올초 상무로 승진했다. 한일시멘트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 허기호(38) 부사장도 2001년 전무,200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회사 주식 12만 670주로 지분은 1.75%에 불과하지만 허 명예회장(8.68%),허동섭 회장(4.49%)에 이어 개인 3대 주주다. 경방의 김준(41)·김담(39) 전무도 각각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김담 전무는 지난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이들 형제는 또 지난해 12월 장외에서 경방 주식을 주당 4만원에 각각 2만 7600주와 2만 7650주 사들였다.김준 전무는 9.86%에서 11.19%로,김담 전무는 9.75%에서 11.08%로 지분이 늘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41) 동원금융지주 사장도 지난 15일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전면에 나섰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인 김남호(29)씨는 지난해 동부제강 주식 125만 523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종전의 2.08%에서 7.61%(172만주)로 높였다.이는 김 회장의 동부제강 지분 6.93%(157만주)보다 많은 것이다.남호씨는 또 주력 계열사인 동부화재해상보험 지분도 14.06%로 김 회장(12.1%)보다 높다.동부건설(4.01%),동부한농화학(1.37%) 지분도 적지않다.추정재산은 380억원.현재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재직중이지만 동부그룹에 입사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안산시, 인공폭포·공원 등 조성

    경기도 안산시내 곳곳에 인공폭포와 공원 등 크고 작은 휴식공간이 잇따라 들어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국도 42호선 수인산업도로 안산IC 주변 노적봉 기슭의 공터 3만 8020㎡에 모두 85억원을 들여 인공폭포와 노적봉공원을 올 상반기 중으로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폭포 주변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크기의 실개천 형태 도섭지(徒涉地·걸어서 물을 건너는 곳),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5000㎡ 규모의 장미원,2200㎡ 규모의 철쭉원이 각각 들어선다. 와동에는 산책로,광장,놀이터,운동시설 등을 갖춘 1·2공원을 각각 개장한다.선부동 다이아몬드 광장에는 벚꽃광장,연못,민속놀이마당을 조성한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강남 아파트 3곳 또 털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촌에서 같은 날 대낮에 세 집이 잇따라 도둑을 맞았다.경찰은 연쇄 도난 사건 이후 아파트 경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도곡동 D아파트 가동 6층 권모(37·주부)씨 집에 도둑이 들어 명품시계와 귀금속 7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다.권씨는 “오후 4시30분쯤 외출했다가 오후 8시쯤 돌아와 보니 방범창살이 뜯겨져 있고 집안이 흐트러진 채 안방 장롱에 있는 패물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범인은 도구를 사용해 복도 쪽으로 난 가로 110㎝,세로 70㎝ 창문의 철제 방범창살을 절단,뜯어낸 뒤 창문으로 침입했다.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권씨 집에서 100m 남짓 떨어진 인근 H아파트 2동 6층과 8층에도 도둑이 들었다.두집 모두 도둑이 방범창살을 뜯어내고 창문으로 들어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을 훔쳐갔다.도둑은 주인이 반나절 정도 집을 비운 사이 침입했다.D아파트 6층에서도 안방에서 패물이 없어졌지만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 빈집털이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18일 오전 도곡동 일대 아파트 관리소장 10여명을 불러 경비 교육을 실시했다.경찰은 수법이 대담하고 비슷한 점으로 미뤄 2인조 이상 동일범의 짓일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도둑을 맞은 세 집 모두 창문을 집 안에서 잠그지 않았었다.”면서 “방범창살을 달았더라도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 김준석기자 hermes@˝
  • [MLB] 빅초이 ‘쾅’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김선우 송승준(이상 몬트리올 엑스포스)과의 ‘형제 대결’에서 판정패했지만 시원한 2루타로 부진을 벗었다. 최희섭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과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김선우 송승준과 잇따라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김선우의 공을 힘껏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 두번째 투수 송승준과 맞서 유격수플라이에 그쳤다. 한국인 시범경기 투타 대결은 지난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김병현-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에 이어 세번째다. 최희섭은 그러나 6회 2사 2루에서 세번째 투수 마이크 저드로부터 좌중간을 가른 시원한 2루타를 뽑아 첫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최희섭은 시범 4경기 통산 12타수 2안타로 타율을 .167로 약간 끌어올린 뒤 7회 교체됐다. 팀내 5선발을 노리는 김선우는 이날 1회 볼넷 3개를 남발했지만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김선우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승준은 3회와 5회 홈런 1개씩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플로리다는 8-1로 승리했고 김선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시애틀의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좌익선상 2루타와 우전 적시타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3일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444로 끌어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단장과 제너럴 매니저

    지난달 중순 LA 다저스는 오클랜드의 단장 보좌역이던 31세의 디포데스타를 단장으로 전격 스카우트해 화제가 됐다.2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29세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에 앉힌 것에 견주면 충격이 덜 하지만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그룹 총수의 아들인 경우에나 이런 인사를 경험하는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쉽지 않다.이들이 구단주와 어떤 지연이나 학연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처럼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프로 야구단,특히 메이저리그의 단장이란 자리가 이렇게 어린(?) 애들이 설쳐도 될 정도로 값어치가 떨어진 건가? 그렇지는 않다.명문 구단이면 연봉만 1억달러를 간단히 넘어서고,이들 단장이 결정하는 계약은 최희섭 정도의 신인이라도 최저가 30만달러다.그런 중요한 자리를 야구단의 경영을 맛본 지 불과 4∼5년 되는 젊은이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필자는 처음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지위를 명함에 쓰인 직급만 보고 판단했다가 당황한 적이 많다.실례를 하나 들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창단을 준비하던 시절 뱅크원 볼파크 공사장을 방문했다.현재까지도 단장을 맡고 있는 가라지올라 주니어는 언론계 출신으로 새파랗게 젊은 친구이며 명함의 직급은 보통 부사장,야구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발의 노인 짐 마셜은 수석 부사장이라고 찍혀 있었다.당연히 수석 부사장이 미팅을 주도하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석을 차지한 사람은 보통 부사장이었고,수석 부사장은 저 멀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외국인 명함을 볼 때 직급이 아닌 직함을 본다.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지 어떤 직급에 있는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그렇다면 단장은 직급인가,직함인가.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단장의 직함은 제너럴 매니저다.영문학자가 번역을 한다면 단장도 그리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야구단에서의 제너럴이란 감독이 구장에서 작전하는 것을 빼고는 모든 선수 관계를 총괄하는 직함이다.한국의 단장들은 메이저리그의 제너럴 매니저보다 구단 안에서의 직위가 높다.메이저리그의 단장들이 하는 일이란 선수단 관리가 전부다.우리 단장은 선수단은 물론 구단의 모든 것을 관할한다.운영 홍보 경리 등등.단장이 직함이 아니라 직급으로 되어 있다. 야구가 선진화되려면 이름과 하는 일이 같아져야 한다.직급이 무엇이든 하는 일이 중요하다.아직 우리 단장들은 제너럴 매니저가 아니다.메이저리그의 젊은 단장은 직함대로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우리 단장들은 직급이 너무 높거나 낮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그대와 나 신혼단꿈 꿔볼까

    예비 신랑신부가 분주한 계절이 다가왔다.혼수용품을 미리 장만해야 하는 등 결혼 준비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올해는 윤 2월(3월21일∼4월18일)이 끼어 있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구·생활용품·예복·예물 등 혼수용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박을규 뉴코아백화점 전무는 “결혼시즌이 임박하면서 백화점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혼수용품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혼수 준비는 결혼 시점과 신혼 집의 규모,분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구입 시기는 꼼꼼하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결혼하기 2개월 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는 집안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다는 점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가구는 복고풍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가전은 전통의 흰색보다 파스텔톤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대형제품이 주종을 이루는데,드럼세탁기와 600ℓ가 넘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40인치가 넘는 완전평면 TV가 인기다.예물은 명품 보석 브랜드를 이용해 신랑신부 커플 반지를 구입하거나 간단한 커플링만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초까지 장롱 80만∼300만원,침대·화장대는 50만∼200만원,예물세트 400만∼500만원,다이아몬드 커플링을 100만∼200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1일까지 삼성 프로젝션 TV 42인치 200만원,지펠냉장고(684ℓ) 122만 1000원,파라코반 침구세트 19만원,한국도자기 혼수세트(35개)를 1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프로젝션 TV(43∼46인치) 240만∼400만원,지펠냉장고(600ℓ) 200만∼250만원,예복 재킷 47만∼50만원,바지 30만원,퀸침대를 50만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과 충남 천안점은 향수인 자도르세트 8만 2000원,파우더세트를 6만원,경기 수원점은 29일까지 재킷 49만 5000원,스커트를 34만 5000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3월3일까지 쿠쿠 압력밥솥(10인용) 12만 8000원,차렵이불 7만 5000원,침구세트를 18만 3000∼19만 8000원에 내놓았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 말까지 다이아 커플링세트(남자 3부·여자 5부) 180만원,목우식탁 앤틱 4인세트 30만원,예복을 44만∼78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은 3월5일까지 요이불세트(베개 포함) 28만원,커튼 5만 9000원,침구세트를 13만 9000∼19만 5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3월3일까지 예복 신사정장 15만∼20만원,드레스셔츠와 넥타이세트를 3만∼5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TV 60만∼100만원,양문형 냉장고(567ℓ) 80만∼90만원,오븐레인지를 50만∼60만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TV 42만 5000∼72만 8000원,냉장고 90만원대,세탁기를 28만 8000∼49만 800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4∼17일 큐빅 3종세트 24만 5000원,큐빅 커플링세트(14K) 19만 8000원,반상기세트(21개) 32만 2000원에 판매한다.CJ몰은 통돌이 세탁기(10㎏) 34만 8000원,홈세트를 13만∼43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쉬어가기˙˙˙

    테니스 커플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나란히 투어 21번째 정상을 밟아 클리스터스의 고향인 브레에서 기쁨을 나눴다고.휴이트는 23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암로대회 결승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약혼녀인 클리스터스도 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다이아몬드게임 결승에서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2-0으로 누르고 2주 연속 우승했다.
  • [씨줄날줄] 다이아몬드 별/우득정 논설위원

    불어를 배우다 보면 중급 과정 첫시간에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 ‘풍차방앗간의 편지’와 마주치게 된다.그 첫번째 얘기가 양치기 소년과 주인집 딸 스테파네트의 청순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별’이다.양치기 소년이 별에 얽힌 전설을 한올 한올 풀어 나가는 동안 소년의 어깨에 기대어 잠에 빠져드는 스테파네트의 모습은 별빛만큼이나 선명하게 눈에 와닿는다.135년이 지난 지금에도 ‘별’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알프스 산자락에서 바라본 별처럼 세속의 얼룩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우리가 훗날 황순원씨의 단편소설 ‘소나기’에서 다시 확인하게 되는 소년과 소녀의 때묻지 않은 사랑 이야기와 궤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소설이나 시에서 별은 항상 손에 잡히지 않는 아련한 그리움의 대상으로 묘사된다.절망에 빠진 인간에게는 구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윤동주 시인이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죽어가는 모든 것들을 사랑해야지.’라고 읊조린 것처럼. 하지만 어느 날 별이 전자계산기의 숫자판으로 자리를 옮겼다.BBC인터넷판이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우주물리학센터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내부가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 결정체로 된 백색왜성(矮星)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이다.지구에서 50광년 떨어진 이 별은 다이아몬드 단위인 캐럿으로 환산하면 조(兆)의 만곱절인 경(京)의 제곱에 해당한다.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구의 8분의1 크기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 못 하겠지만,잇속에 밝은 이들은 벌써 10을 33번이나 곱한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달러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좀더 황당한 사람이라면 광속을 주파하는 영화 속 우주선이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타고 다이아몬드 백색왜성을 찾아가는 꿈을 꿀 수도 있겠다.더구나 다이아몬드는 순결과 평화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부와 권력을 가져다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별이 손에 닿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듯이 수십억년에 걸친 생명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백색왜성도 다이아몬드로 치부하기보다는 인간의 상상이 닿지 않는 공백으로 남겨두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 ‘다이아몬드 별’ 50광년 떨어진 우주서 발견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가 16일 다이아몬드별 ‘루시’ 상상도를 공개했다.최근 별에서 나오는 파동분석을 통해 성분이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결정체라는 것이 발견됐다.캐럿으로 따지면 수십억조에 해당한다.지구에서 약 5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자리에 있으며 지름은 1500㎞다.이름은 비틀스 노래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루시’에서 따왔다.이 별은 한때 태양처럼 밝았으나 그 후 퇴색되고 축소된 별의 내부가 압축된 것이다.천문학자들은 태양도 앞으로 50억년 뒤 죽으면 이같은 다이아몬드별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17일 TV 하이라이트]

    ●대장금(오후 9시55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라간과 최판술 상단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다.수라간에서 압수한 금영의 양념통에서 말똥버섯이 발견된다.송이버섯을 넣어두는 곳에서 말똥버섯이 나오자 금영과 최상궁은 경악한다.결국 금영은 의금부로 끌려간다.한편 장금은 중종의 병에 대한 의문을 풀어간다. ●과학과 미래(오전 8시30분)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언제나 최고의 화두이다.최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태반.임신중에 태아를 감싸는 막과 자궁을 잇는 태반에는 놀라운 효능이 숨어 있다.간기능 치료와 피부 그리고 제대혈까지 과학이 밝혀낸 신비한 태반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1번지(오후 11시30분) 흔히 악극단의 ‘뽕짝’반주용으로만 인식되던 ‘아코디언’.그러나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음악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당당한 정통 악기이다.우리에겐 그 위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코디언의 음악 세계를 소개한다.정통 아코디언 음악과 우리 귀에 익은 팝 음악을 감상해 본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던 주부들.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제비의 달콤한 말에 갈수록 빠져든다.사업 자금이 부족하다는 제비에게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지만 돌아오는건 폭행과 변심.주부들은 일탈의 대가로 빚뿐만 아니라 남편의 폭력에 상처를 받게 되는데…. ●최수종 쇼(오후 11시5분) ‘기쁜 우리 노래방’은 2040 무도회장 특집을 보여준다.70∼80년대 무도회장 선수팀 김완선 임하룡 박상민이 신세대 대표팀 자두와 함께 나온다.‘다이아몬드 스텝’의 원조 임하룡과 최수종,송은이가 막춤을 선보인다.‘대화야 놀자’에는 이문식 이성진 조미령 조형기가 출연한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원종과 예령은 결국 결혼을 발표하고,영애는 착잡하지만 이미 모두 끝났다는 생각에 두 사람의 결혼준비 과정을 지켜본다.한편 명은은 같은 학교 얼짱인 상혁에게 사귀자는 소리를 듣고 가깝게 지내기로 한다.그런데 상혁이 명은을 좋아한 이유가 “엄마 같아서”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이것이 인생이다(오후 7시30분) 우리나라 최고의 화투꾼이었던 장병윤.처자식까지 내팽개치고 손이 닳도록 연습한 끝에 당할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그는 도박판에서 초조한 순간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마약까지 손대고,끝도 없이 삶의 나락으로 떨어졌다.지금은 도박,마약에 빠진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 한국계 첫 美하원의원 지낸 김창준씨

    재미 한국인의 ‘성공 신화’ 김창준(65)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다.‘증인도 알맹이도 없는 청문회,국익을 팔아 표를 사려는 의원들의 행태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정치의 살 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나.’해서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려대의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 연구교수로,한국과 미국을 오가고 있는 김씨.지난 1999년 결혼한 부인 안진영(45)씨와 함께 인터뷰에 응했다.“한국 정치에 대해 해줄 말도 많고,하고도 싶지만,총선을 두 달 앞두고 좌충우돌하는 저 사람들(국회의원들)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을 겁니다.” ●한국 정치가 사는 길은 먼저 지난 12일 끝난 국회의 ‘대통령 친인척 비리 및 대선자금’청문회 얘기부터 시작했다.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의 큰 발전이지만,내용은 “아직 멀었다.”고 했다. “증인이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또 국회의원이 증인의 말을 가로채고,공무원을 데려다 죄인 다루듯 신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은 모두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란 게 김씨의 말이다. 그는 ‘한국 정치가 사는 법’을 제시했다.먼저 국회의원을 8년 이상 할 수 없도록 하는 임기제한제.김씨가 활동한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법이다.“8년만 할 수 있다고 한다면,정치권 언저리에서 평생을 뱅뱅 도는 인사들은 사라질 겁니다.기업들도 수억원씩 퍼주지 않을 것이고,초선과 다선 사이의 파워 차이도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국회의원은 ‘먹고 사는’ 직업이 돼선 안 되며,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지역민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잠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을 5년,8년 임기로 제한해 놓고 자기네들은 왜 마냥 하도록 해놓았느냐고 국민들이 물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그가 제시한 안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선출하는 것.우리 사회처럼 서로가 나눠져 대립각을 세우는 사회에선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공동 운영해야 서로가 발목잡는 일이 없다는 논리다.미국 대통령·부통령이 한묶음으로 나오는 러닝메이트와는 다르다. 그는 최근 검찰의 정치권 수사와 관련,“제3자적인 시각에서 볼 때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을 검찰이 잘 하고 있다.”면서 “미국 검찰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침묵하는 다수는 외면하는가”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사람도 국민이지만,침묵하는 찬성자도 국민입니다.” 최근 국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세 차례 무산시킨 것과 관련,“말도 하기 싫을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의 78.8%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국회가 몇몇 의원들의 결사적 저지에 휘둘려,나머지 침묵하는 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해도 되느냐고 했다. 서청원 의원의 석방요구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잘했다 못했다 판단을 떠나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염두에 둔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농민이나 일부 시민단체의 시위 행태,또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평화적일 때만 기능한다는 것이다.시위가 아니라 ‘폭동’이라는 게 김씨 의견이다. “민주주의에서 집회의 자유와 국민들이 안락한 삶을 추구할 권리는 항상 마찰되지만,한국에선 시위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는 무시되고 있습니다.” 김씨는 미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에서 시장을 지냈다.평화적이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깨진 시위의 자유는 보장해줄 의무가 정부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도 평화적 시위라고 다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거리 행진 등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돈을 내야 합니다.이마저도 공청회를 통해 시민생활에 심각한 침해가 없을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그는 시민단체들이 폭력시위를 하고,정부가 이를 정책에 바로 수용하는 고리가 계속될수록 시위는 점점 더 과격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발전 위해 도울일 찾겠다” 정계 일각에선 그가 한국 정치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도 간간이 나온다. “그럴 생각 없습니다.” 단호한 어조로 부인했다.“미국에서 43년을 살았습니다.오래될수록 조국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게 대부분 재미동포들의 심정일 겁니다.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한국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조언자의 역할만 하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통’이라고 하지만 자신만큼 미국 정치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그는 지난 1961년 도미해 시의원과 시장,연방하원의원을 지냈다. 한국의 반미 기류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민주주의는 1인1표지만,국제사회는 1국가 1표가 아닙니다.힘이 없는 나라 100개국이 한 나라를 못당하는 냉혹한 곳입니다.한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들어갈 때까진 한국은 강대국과 동맹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그러면 어느 나라와 해야겠습니까.” 그는 최근 젊은이들의 주장이 한국의 외교가 미국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이 싫다는 애국적 차원이지 정말 반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착하고 정직하고 낙천적인 아내” 1999년 말 하원의원 4선 도전 실패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 그는 현재 서울 안암동 개운사 뒤 고려대 외국인교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미국에서 홍보회사를 운영하는 부인 안씨는 사업차 미국과 한국을 오가고 있다. “생명의 은인입니다.불법선거 자금 스캔들에 휘말려,인생을 포기할 상황에서 따뜻한 손을 내민 아내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생들을 워싱턴 소재 미 관공서와 기업 인턴으로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안씨는 가수 조용필씨의 처제.지난해 심장병으로 사망한 안진현씨의 동생이다.자매의 얼굴,표정이 너무나 닮았다.“미국에 머물 땐 1주일에 두번 언니 산소에 갑니다.서로 의지를 많이 했는데,아직까지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형부는 인도네시아에 가 있어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처럼 돼 있는 한국인 출신 최초의 미 하원의원 김창준씨는 “착하고 정직하고 낙천적인 아내와 조용하게 후학을 양성하는 일로,조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LG카드 또 '휘청’

    ‘미국계 은행’이 된 외환은행이 LG카드 지원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지난달 9일 채권단이 공동합의한 이후 약 한 달만이다.한미은행도 당초 약속했던 금액의 절반만 지원키로 했다.외환은행 등이 약속을 파기함에 따라 채권단 전체 결속력에 큰 균열이 생기게 됐다.이는 다른 채권기관의 동반이탈 가능성 등 향후 LG카드 정상화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업계·정부 등과의 약속을 완전히 무시한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권 안팎에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외환은행 “남 도울 여유 없다.” 외환은행은 지난 4일 밤 이사회를 열어 1171억원 규모의 LG카드 신규지원과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김형민 상무는 “외환카드 합병에 따른 유동성 지원 등 자금 부담이 너무 커 LG카드까지 지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외환은행과 마찬가지로 지원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한미은행은 5일 당초 예정액 669억원의 절반만 지원키로 했다. ●채권은행들 “다시 이사회 거쳐야” 외환은행의 이탈에 따라 하나·신한·조흥 등 상당수 채권은행들이 LG카드 지원안을 이사회에 다시 올려 승인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이들은 ▲은행 10곳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3곳 등 16개 채권기관의 ‘전원 참여’를 전제로 지원안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LG카드 지원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개별 기관이 이제와서 발을 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LG카드가 무너졌을 때의 채권손실액도 그렇지만 일단은 정부의 압박이 거세다.재정경제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LG카드 지원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이를 어길 때에는 채권기관들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채권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채권은행 부행장은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밀고 나오는데, 따라가야지 별 도리가 있겠나.”라면서 “애초에 LG카드를 파산시켰더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원칙없이 지원안을 만들어 이런 꼴이 났다.”고 못마땅해 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도 “이사회를 열어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애초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외환은행 ‘왕따’되나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권 안팎의 비난과 함께 지난해 8월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줄곧 제기됐던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에 대한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극히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카드사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을 지원 거부의 이유로 달았지만,이는 대부분 은행들이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동걸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개별적인 이익을 앞세운 일부 채권기관들 때문에 정상화 방안이 무산되면 이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등 모든 상황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일부에서는 금융감독원 검사나 신규상품 약관승인 등에서 외환은행이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다이아몬드클럽 신년하례 강연에서 “외국자본이 금융시장을 장악하면 시스템 리스크(금융시장의 체제적 위험) 발생 때 국익에 관계없이 방치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외환은행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LG카드는 외환·한미은행의 지원결정 지연 외에 지난해 말 지원한 2조원의 채권회수 문제를 놓고도 채권기관간 이해다툼이 계속돼 아직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구성도 못하고 있다. 안미현 김태균 김유영기자 hyun@˝
  • 233억~ 비키니

    손으로 직접 바느질하고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비키니 한벌의 최고가는 1944만 5897달러이다.약 233억원이다.영국 버크셔에 있는 ‘프레스턴스 오브 원저’사가 만든 이것은 2000년 3월22일 ‘워너저 패션 주간’동안 첫 선을 보였다.
  • 불황 모르는 ‘스위스 시계’/정확성에 고급화전략 주효

    정확한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 시계.시간이 정확한 것만큼이나 판매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경기의 흐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일정 수준의 수요가 존재한다는 얘기다.한마디로 스위스 시계업계는 불황을 모른다. 이처럼 스위스 시계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정확성 외에도 스위스 시계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고급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크다.스위스 시계는 정확하다는 것 외에 이제 값비싼 고급시계의 대명사처럼 돼 있다.예컨대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으로 장식된 파텍 필립 같은 시계는 공장도가격만도 최저 3000스위스프랑(약 280만원)에 달하며 최종 소비자가격은 이의 3∼4배에 달한다. 스위스시계산업연맹의 장 다니엘 파시 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저급품일수록 심하다.그러나 최고급품일수록 경기와 상관없이 일정한 판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급품일수록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는 얘기다. 스위스 시계업계는 지난해 세계 시계 시장이 평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비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스위스 업체들은 통상 자신들의 업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스위스 시계와 관련 명백하게 알려진 유일한 통계는 스위스 시계의 수출액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스위스 세관을 통해 통계가 가능할 뿐 개별 업체들이 수치를 발표하는 것은 전혀 없다.따라서 믿을 만한 통계치가 없는 상황에서 스위스 시계업계의 정확한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하프타임/김병현 1010만弗에 재계약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최근 구단과 2년간 1010만달러(120억여원)선에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보스턴 구단은 재계약 협상중인 다른 선수들을 고려해 오는 17일쯤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년간 325만달러에 계약한 뒤 시즌 도중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김병현은 이로써 미국 진출 6년 만에 대박을 터뜨리며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오르게 됐다.
  • 대박좇다 30억날린 증권맨 ‘강도로 재기’ 꿈꾸다 쇠고랑/前 팍스넷 분석가, 11억 강도 행각 덜미

    1억원을 넘는 4.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롤렉스·카르티에·샤넬 등 고가의 수입 손목시계 20여점.수북이 쌓인 1만원권 지폐 옆에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기념주화도 놓여 있었다.경제전문 케이블TV의 전직 앵커이자 증시분석사인 한모(44)씨가 지난 1년 동안 서울시내 고급 주택가에서 훔친 귀중품들이다.그는 12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강도강간 전과자서 잘나가는 분석가로 한씨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증시분석사였다.1996년부터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번 그는 2001년 10월 인터넷 금융정보제공업체인 팍스넷에 입사,투자정보 사업본부장을 지냈다.경제전문 케이블TV MBN의 증시분석 프로그램에도 고정출연하는 등 이름을 날렸다. 한씨가 추락하게 된 것은 2002년 말.그동안 사업과 주식투자로 번 돈 20억원을 장외시장과 선물·옵션 등에 투자했다가 고스란히 날렸다.빚도 10억원 넘게 졌고,투자실패 때문에 이듬해 4월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그는 “돈도 없고 막막해 도둑질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사실한씨는 지난 82년과 86년에 강도강간죄로 교도소에서 각각 4년,7년형을 살았던 전과자.경찰은 “원래 한씨의 특기는 강도”라면서 “애초에 주식투자했던 밑천도 유명 유아교육용 프로그램을 불법,복제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그만둔뒤 10평짜리 ‘강도 사무실' 얻어 본격적으로 강도짓을 벌이기로 마음먹은 한씨는 가족 몰래 강남구 개포동에 10평짜리 아파트를 따로 얻었다.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려면 ‘아지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보증금 300만원,월세 40만원짜리 아파트에는 청계천 일대에서 구입한 전기충격기,만능열쇠,전자 진동형 만능열쇠,대형절단기 등 각종 범죄장비를 갖다 두었다.열쇠구멍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만능열쇠와 ‘다이아몬드 감별기’는 필수품.종로 일대 상가에서 구입한 20만원짜리 감별기는 가짜 다이아몬드에 갖다 대면 ‘삑삑’하는 경고음을 낸다. 고가의 귀금속에 비해 처분하기 쉬운 금붙이를 금은방에 팔아 그 돈으로 ‘아지트’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주식투자도 했다. ●훔친 수표는 추적피하려 돈세탁도 한씨는 지난달 30일 이태원동에 있는 주한 영국영사의 사택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귀금속 7점을 훔치는 등 지난 1년 동안 고급주택가 19곳에서 강도강간 등을 일삼으며 모두 11억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다.경비가 삼엄한 아파트 단지는 피하고 용산구 이태원동,강남구 역삼동 등지의 고급 단독주택가만 찾아다녔다.사전답사를 통해 주인이 집에 없는 시간을 골랐다. 지난해 4월 역삼동의 빌라에 침입,최모(23·여)씨를 성폭행하는 등 범죄행각을 시작한 한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30분쯤 용산구 이태원의 고급주택가로 숨어 들어갔다.그는 2층 침실에서 잠을 자던 고모(33)씨를 흉기로 위협해 1층 안방 장롱에 들어있던 현금 500만원과 미화 8000달러,수표 4000만원짜리 1장과 100만원짜리 7장 등 모두 8560만원을 훔쳤다.보석함에 들어있던 고급 손목시계와 4.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도 빼앗았다. 훔친 수표는 피해자가 추적하지 못하도록 ‘세탁’했다.한씨는 훔친 김모(48)씨의 신분증 사진이 자신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에 착안,김씨의 이름으로 모증권 방배지점에 계좌를 개설했다.이 계좌에 수표 8560만원을 집어넣었다가 다른 지점에서 현금으로 5050만원을 인출했다.이 돈으로는 사채빚과 신용카드 대금을 갚았다.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힌 한씨는 “주식에 투자해 한탕하려다 순식간에 망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대한건설協 서울시회 신년교례회

    황인수(黃寅秀)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은 13일 오후 5시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신년교례회를 갖는다.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영화속 ‘서로 광고’… 형님좋고 아우좋고

    영화는 보고 즐기는 것이라고요? 너무 단순하게 영화를 감상하셨군요! 한 편의 영화속에는 그야말로 기기묘묘한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당연히 감독에 의한 고도로 연출된 장면들이죠.그런 장면속에 감추어진 의도나 메시지를 풀어보는 것도 색다른 영화 여행이 되실 겁니다. 알렉 기네스,‘인디아나 존스’ 나이트클럽 간판에 전격 등장? ‘감독도 웃깁니다!’ 옥동자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시청자를 웃기는데 반해 감독은 화면을 통해 웃음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조지 루카스는 SF 영화 장르의 대가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첫번째로 꼽히는 영상 재담가.스필버그의 80년대 최고 히트작중의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오프닝 장면은 1935년 상하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악인 라오 일당과 인디아나 존스가 다이아몬드를 놓고 벌이는 난투극을 다루고 있다. 클럽 안에서 다이아몬드를 놓고 총격전 등 한바탕 소란을 벌인 끝에 댄서 윌리와 클럽을 가까스로 빠져 나와 공항으로 줄행랑을 치는 장면.이때 인디 박사가 악당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유흥점 이름은 ‘클럽 오비 완(Club Obe Wan)’.(사진1) 조지 루카스의 ‘스타 워즈’에서 알렉 기네스가 맡았던 배역 이름이다.스필버그는 루카스가 배급과 공동 제작을 맡은 이 작품속에서 루카스의 출세작에 대한 은근한 홍보 작전을 시도했던 것이다. ‘포레스트 검프’의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은 스필버그가 배출한 수제자중의 한 명.‘백 투더 퓨쳐 2(Back to the Future Part II)’.1985년에 살고 있는 마티는 괴짜 브라운 박사의 권유로 2015년 미래 여행을 떠난다.타임 머신을 타고 도착한 미래 도시.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 볼 때 흰색 대리석 건물이 보이고 ‘텍사코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음성이 들려온다.이어 모노맥스 극장을 쳐다볼 때 극장 간판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풍선으로 만든 상어가 마티를 공격하다 바람이 빠져 사라진다.이런 해프닝을 보여줄 때 극장 상영작 간판을 보면 막스 스필버그 감독의 ‘조스 19부’.(사진2) 75년 공개된 ’조스‘는 당시 약관 27세에도 불구하고스필버그의 원숙하고 천부적인 오락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출세작.저매키스는 스승의 초기 히트작의 장수 인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같은 장치를 삽입시켰다는 후문.한 편의 영화속에서 전개되는 파노라마 같은 숨은 의도를 파헤쳐 보는 것.시네마 천국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영화칼럼니스트
  • 주말매거진 We/쇼핑·관광

    가전 등 전통적인 강세 품목 외에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사이버 쇼핑몰에서 인기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3년 11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거래액은 614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1억원(2.2%)이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전체의 19.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12.5%),생활용품·자동차용품(11.6%),의료·패션관련상품(11.2%),여행 및 예약서비스(7.5%) 등의 순이었다. 호텔현대(경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명절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설날 패키지를 시행한다. 객실과 조식 뷔페를 묶어 9만 9000원에 판매하며 호텔 식당 이용시 10% 할인 및 투숙 고객에게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설날인 22일 오후에는 다이아몬드홀에서 한과류와 식혜,편육 등 다양한 음식을 차려놓고 민속놀이 한마당을 갖는다.(054)779-7200 서울 프라자호텔은 이달 말까지 뮤지컬 관람과 숙박권을 묶은 ‘허니허니 패키지’를 운영한다. 세미스위트룸이나 코너룸 숙박권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VIP 입장권 2장을 준다.맘마미아는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구성된 작품으로 런던과 브로드웨이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예매자중 추첨을 통해 콘도 숙박권과 호텔 뷔페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가격은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02)310-7526. 세종호텔은 가라오케 바 ‘미라지’에서 1월 한달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숙박권과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를 연다. 또 맥주 5병을 주문하면 추가로 5병을 무료로 얹어주는 ‘더블 비어 플러스’ 행사도 진행한다.(02)3705-9143∼4.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파워 1위기업 선정 및 케녹스 V4와 U-CA3 출시를 기념,‘헬기타고 스키장 가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당첨자에게는 헬기 왕복권 및 숙박권(36명),헬기 편도권(72명)이 주어진다.행사기간 스노보드,MP3 CDP,에버랜드 연간회원권,사진인화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는 www.zoomin.co.kr.
  • 5년우정 깨뜨린 ‘명품병’/친구 집비운새 3000만원어치 훔쳐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명품만 골라 훔친 김모(24·여·회사원)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쯤 관악구 봉천동 친구 김모(23·E여대 3년)씨의 오피스텔에 들어가 시가 29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유명 브랜드 의류,가방,구두 등 모두 40여종,시가 3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11일 대학재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가 다음날 스키장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 몰래 보조열쇠를 챙긴 뒤 다음날 저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물품을 친구 집에 있던 대형 가방과 박스 등에 담아 “이사를 도와달라.”며 남자 친구에게 연락,승용차를 이용해 집으로 날랐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물욕에 눈이 어두워 5년간 친하게 지낸 친구를 잃게 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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