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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카프리오, 다이아몬드 ‘창조’ 기업 투자…이유는?

    디카프리오, 다이아몬드 ‘창조’ 기업 투자…이유는?

    지난 2006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지역 ‘다이아몬드 분쟁’의 실상을 고발하는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출연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번에는 다이아몬드를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캐나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기업 ‘다이아몬드 파운드리’(Diamond Foundry)는 인조 다이아몬드가 아닌 진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업으로, 자신들의 다이아몬드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이른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대체하게 되길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diamond)라고도 불리며,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일부 분쟁국가에서 채굴, 불법 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주연을 맡아 분쟁 다이아몬드의 실상을 알리는데 일조한 것은 물론 그 외에도 해당 다이아몬드 산업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라리온을 포함해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생산되는 여러 국가들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굴·개발 권한을 두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가 하면 어린 아이들이 위험한 다이아몬드 채굴작업에 강제 동원되고 군벌이나 반군 조직이 다이아몬드 밀거래 대금을 군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다이아몬드에 관련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국들과 여러 비정부기구는 함께 논의 끝에 ‘킴벌리 협약’을 만들어 분쟁지역 다이아몬드 및 원산지 미확인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2002년 유엔은 이를 공식 승인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한계로 인해 다이아몬드 분쟁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서구권의 매우 높은 다이아몬드 수요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이아몬드 파운드리는 자신들의 제품으로 서구권 다이아몬드 수요를 충당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으리라 주장한 셈이다. 미국 태양열발전기술 개발기업 ‘나노솔라’(Nanosolar)의 창립자이기도 한 마틴 로쉬하이젠이 설립한 기업 다이아몬드 파운드리는 이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외에도 에반 윌리암스 트위터 대표이사, 제프 스콜 전(前) 이베이 대표, 앤드류 맥컬럼 페이스북 공동창립자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식물을 기르는 과정과 유사하다. 이들은 얇은 자연산 다이아몬드 원석 조각을 일종의 ‘씨앗’처럼 사용해 그 위에 새로운 원자 층을 입혀 다이아몬드를 ‘길러 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때 씨앗으로 사용한 다이아몬드는 다시 다른 다이아몬드를 길러내는 작업에 재활용 될 수 있다. 이들은 비록 해당 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았으나, 자연산 다이아몬드 조각 위에 원자를 직접 흡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플라스마(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집합체로, 고체·액체·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에 해당한다) 물질을 개발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이 기업은 최대 9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석들은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보석감정기관인 전미보석감정원(GIA)의 품질검증까지 거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품 가격은 기존 다이아몬드보다 비싸진 않겠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파운드리는 “우리 제품은 땅에서 채굴된 일반적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인 순수한 다이아몬드다”며 “이에 더하여 도덕적, 윤리적으로 순수한 다이아몬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대 보자마자 심쿵! 악마쿠션 완판 화제

    20대 보자마자 심쿵! 악마쿠션 완판 화제

    뷰티브랜드 라라베시가 신제품 2016 악마쿠션 퀸스컬 다이아몬드 에디션을 출시 하루 만에 완판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완판의 주인공은 악마쿠션의 2016 FW 클래식 런칭을 기념한 한정판 ‘ART COLLECTION’ 디자인이다. 특별 제작된 ‘Queen skull Diamond’ 에디션이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패피를 상징하는 퀸스컬 디자인에 다이아몬드를 상징하는 홀로그램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 홀로그램은 수작업으로 제작해 소장가치를 더한 한정판 디자인이다. 라라베시 악마쿠션은 3가지 매력적인 디자인 시리즈를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니크하면서 패션어블한 셀러브리티를 위한 에디션이 바로 ‘ART COLLECTION’. 특히 패피들에게 사랑 받는 디자인으로 탑모델 송해나, 정호연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악마쿠션은 이미 여성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쿠션대란’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으며, 단일 딜에서 5만개 제품을 완판하는 등 소셜마켓 상위 1% 쿠션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오픈마켓 쿠션부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제품력과 디자인을 특히 20대 여성층을 주요 대상으로 개발했으며, 이 전략이 주효하면서 20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라베시 악마쿠션 퀸스컬 다이아몬드 에디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털사이트에서 악마쿠션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거에 사로잡힌 스파이, 한국서도 통할까

    과거에 사로잡힌 스파이, 한국서도 통할까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007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작품인 ‘스펙터’(11일 개봉)가 영화 비수기인 11월 국내 극장가에서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까. 지난달 말, 007의 고향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차례차례 개봉하고 있는 ‘스펙터’는 지금까지 모두 7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국에선 개봉 첫 주에 4100만 파운드(약 71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역대 최대다. 전작인 ‘스카이폴’(2010만 파운드)은 물론, 기존 1위였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380만 파운드)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지난 주말에는 북미에서 개봉해 하루 만에 2800만 달러(약 324억원)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007 시리즈는 6대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카지노 로얄’(2006)을 기점으로 과거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리부트)하는, 사실상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며 부활했다. 원작자인 이안 플레밍이 1953년 처음 내놓은 007 소설의 첫 작품 제목이 바로 카지노 로얄. 때문에 영화 팬, 특히 007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보는 대목은 과거와 현재의 절묘한 조화다. 본드의 상관인 M은 리부트 시리즈에서 여배우인 주디 덴치가 맡아 여성 캐릭터가 됐다가 전작부터 랄프 파인즈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다시 남성 캐릭터가 됐다. 머니페니도 백인 여성에서 흑인 여성으로 바뀌었고, 현장 요원이었다가 사무직을 지원해 M의 비서를 맡는 식으로 재해석된다. 첨단 무기를 제공하는 Q도 본드를 구박하는 신세대 캐릭터로 변화한다. 이번 ‘스펙터’는 한발 더 나아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007의 과거로 승부수를 띄운다. 전작에서 어린 시절을 맛보기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과거 시리즈 중 가장 악명 높은 조직으로 꼽히는 스펙터를 무려 44년 만에 다시 등장시키고 이를 본드의 과거와 얽히고설키게 만든다. 스펙터는 ‘살인번호’(1962)를 시작으로 ‘위기일발’(1963),‘썬더볼 작전’(1965), ‘두 번 산다’(1967), ‘여왕 폐하 대작전’(1969),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에 나온다. 007 하면 떠오르는 설원 추격 장면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더욱 스펙터클 하게 재현되고, 향수를 자극하는 무기가 장착된 본드카와 과거 로저 무어 시절 중간 보스급 악당인 조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24대 본드걸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에서 열연한 레아 세이두가 맡았다. 하지만 ‘스펙터’가 국내에서도 잭팟을 터뜨릴지는 미지수. 국내 시장에선 이름값에 견줘 이른바 ‘대박’ 시리즈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성적을 살펴보면 ‘카지노 로얄’이 101만명, ‘퀀텀 오브 솔러스’가 220만명이었고,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스카이폴’도 237만명에 그쳤다.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으로 한껏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쉬운 대목도 있다. 무엇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맞서온 악당들의 ‘끝판왕’ 격으로 크리스토프 왈츠가 등장하지만 오히려 전작에 나온 하비에르 바르뎀의 존재감보다 못하다. 영미권 5개국 정보협력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를 연상케 하는 ‘나인 아이즈’를 등장시켜 무분별한 개인 정보 감시 문제도 곁들이지만 기시감이 짙다. 영화 팬들에게 여신으로 군림했던 모니카 벨루치도 잠깐 등장하는데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경매+] ‘16캐럿’ 사상 최대 핑크 다이아, 330억원에 낙찰

    [월드경매+] ‘16캐럿’ 사상 최대 핑크 다이아, 330억원에 낙찰

    경매 사상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로 주목받은 ‘스위트 조세핀’이 2850만 달러(약 330억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6.08캐럿(3.216g)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같은 종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콩 사업가가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등급인 ‘팬시 비비드’(FV, 완벽한 최상)를 받은 이 다이아몬드의 예상 낙찰가는 2300만~2800만 달러(약 265억~323억 원)였다. 크리스티 사치품 담당자인 프랑수아 코리엘 소장은 이날 경매 뒤 기자들에게 “스위트 조세핀은 같은 종류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로부터 ‘팬시 비비드’ 판정을 받고, 크기가 10캐럿 이상인 핑크 다이아몬드는 지난 250년간 경매에서 단 세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크리스티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색 다이아몬드와 같은 희귀품 시장의 거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경매에서도 유색 다이아몬드는 많은 입찰자의 관심을 받았다. 소더비 국제 보석 담당자인 데이비드 베네트 소장은 “유색 다이아몬드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면서 “부분적으로 이런 보석은 매우 희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11월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는 24.78캐럿이지만 팬시 비비드보다 한 등급 아래인 핑크 다이아몬드인 ‘그라프 핑크’가 4600만 달러에 낙찰돼 당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최고가는 블루 다이아몬드로, 지난해 11월 뉴욕 경매에서 ‘조 다이아몬드’가 3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고가 타이틀을 조만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늘(11일)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블루 문’이라는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는 낙찰 예상가가 무려 5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색(色)별로 살펴보니…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색(色)별로 살펴보니…

    다음 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나올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 문’(Blue Moon)이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낙찰 예상가가 무려 5600만 달러(약 636억 원)로,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현재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그래프 핑크’(Graff Pink)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알려졌지만, 색상별로는 어떤 다이아몬드가 기록을 지니고 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를 색상별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무색 투명한 화이트 다이아몬드부터 현재 가장 비싼 핑크 다이아몬드, 그리고 조만간 최고가를 기록할 블루 다이아몬드까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블루 현재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은 ‘조 다이아몬드’(Zoe Diamond). 물방울 형태로 무게는 9.75캐럿이다. 2014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3200만 달러(약 364억원)에 낙찰됐다. ▼오렌지 ‘더 오렌지’(the Orange)라는 이름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500만 달러(약 398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두 배 이상 넘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옐로우 2014년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인 ‘그래프 비비드 옐로우’(Graff Vivid Yellow)가 1630만 달러(약 185억 원)에 낙찰됐다. 수선화 빛깔을 내품는 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무려 100.09캐럿. ▼핑크  ‘핑크 스타’(Pink Star)라는 멋진 이름을 지닌 59.6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세공사인 아이작 울프에게 8300만 달러(약 944억 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후 낙찰자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기록은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따라서 2010년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됐던 24.78캐럿 ‘그래프 핑크’(Graff Pink)가 기록을 지켰다. ▼화이트 2013년 소더비 경매에서 오벌형 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약 348억 원)에 낙찰됐다. 무게는 무려 118.28캐럿이나 나간다. 사진=포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색상별 5가지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색상별 5가지

    다음 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나올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 문’(Blue Moon)이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낙찰 예상가가 무려 5600만 달러(약 636억 원)로,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현재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그래프 핑크’(Graff Pink)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알려졌지만, 색상별로는 어떤 다이아몬드가 기록을 지니고 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를 색상별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무색 투명한 화이트 다이아몬드부터 현재 가장 비싼 핑크 다이아몬드, 그리고 조만간 최고가를 기록할 블루 다이아몬드까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블루 현재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은 ‘조 다이아몬드’(Zoe Diamond). 물방울 형태로 무게는 9.75캐럿이다. 2014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3200만 달러(약 364억원)에 낙찰됐다. ▼오렌지 ‘더 오렌지’(the Orange)라는 이름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500만 달러(약 398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두 배 이상 넘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옐로우 2014년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인 ‘그래프 비비드 옐로우’(Graff Vivid Yellow)가 1630만 달러(약 185억 원)에 낙찰됐다. 수선화 빛깔을 내품는 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무려 100.09캐럿. ▼핑크  ‘핑크 스타’(Pink Star)라는 멋진 이름을 지닌 59.6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세공사인 아이작 울프에게 8300만 달러(약 944억 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후 낙찰자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기록은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따라서 2010년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됐던 24.78캐럿 ‘그래프 핑크’(Graff Pink)가 기록을 지켰다. ▼화이트 2013년 소더비 경매에서 오벌형 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약 348억 원)에 낙찰됐다. 무게는 무려 118.28캐럿이나 나간다. 사진=포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몬드, 알고보니 흔한 보석?…“생성과정 간단” (美연구)

    다이아몬드, 알고보니 흔한 보석?…“생성과정 간단” (美연구)

    희소가치가 높은 보석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가 사실은 ‘흔한 보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다이아몬드의 형성과정을 자세하게 분석한 결과, 예상보다 지구상에 매장돼 있는 다이아몬드의 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다이아몬드의 상당량이 지구 표면에서 145~193㎞되는 지하층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점의 온도는 899~1093℃에 달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다이아몬드가 이 지점에 묻혀 있지만, 현재의 시추 기술로는 지하 13㎞에서 최대 지하 15㎞까지밖에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희귀한 보석’으로 불린다는 것.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대학의 지구화학과 디리트리 세르젠스키 박사는 “다이아몬드는 지구의 매우 깊숙한 지하에서 만들어진다.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흔한’ 형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전문가들이 다이아몬드가 생성되기까지 매우 복잡하고 희귀한 자연재료와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겨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일종의 산화환원반응만으로도 다이아몬드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세르젠스키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물과 암석 사이에서 물질이 서로 반응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여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인 산성(酸性) 성분이 더해지면 다이아몬드가 더 잘 형성된다. 즉 주변의 물이나 지하 토양의 산성이 강할수록, 산성 정도를 나타내는 PH의 수치가 낮을수록 다이아몬드가 더욱 쉽게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특정 암석이나 돌이 다른 성질의 것으로 변화할 때 더 많은 산(酸)을 부어주면 변화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생성과정에 의문을 품어왔던 지난 수 십 년간, 전문가들의 의문을 한번에 풀어줄 만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르젠스키 박사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낮은 지하와 깊은 지하 사이에 흐르는 유동체(액체)의 성분이 다이아몬드의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의 기술로는 생각보다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이아몬드를 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여행 | 미처 몰랐던 이탈리아 풀리아 Puglia①Bari,Castel del Monte

    해외여행 | 미처 몰랐던 이탈리아 풀리아 Puglia①Bari,Castel del Monte

    이탈리아는 장인의 맵시 나는 부츠를 닮았다. 부츠는 길다. 땅 덩어리가 길쭉하니 남과 북의 풍경도 음식도 서로 다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는 중부와 북부에 몰려 있다.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가 그렇다. 남들 다 아는 이들 대도시가 전부인 듯 말한다면 듣는 이탈리아는 섭섭하다. 우리네 남도처럼 이탈리아의 남부에도 또 다른 재미가 가득하다. ‘풀리아’에서 보낸 여름이 아직 그립다. 자연 그대로의 이탈리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올해 여름을 전후해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비행기가 확 늘었다. 이탈리아 국적의 알리탈리아항공이 6월에 취항을 했고 아시아나항공도 7월에 뒤를 이었다. 길이 뚫리면 사람의 왕래도 늘기 마련이다. 로마에 입성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유명 관광지도 덩달아 북적이기 시작했다. 조금은 조용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이탈리아를 찾는다면 남부의 풀리아주가 제격이다.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가 만나는 풀리아주는 접하고 있는 해안선의 길이만 800km에 달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이 풍부하고 질 좋은 올리브가 지천이니 음식도 입에 착착 붙는다. 건조한 기후와 석회암질의 토양이 보기에는 삭막한 듯하지만 풀리아는 이탈리아 제1의 올리브 생산지다. 이탈리아 올리브의 1/3이 풀리아에서 나온다. 포도도 유명해 맛 좋은 와인을 끼니마다 맛볼 수 있고 아몬드도 유명하다. 맛만 좋은가. 인심도 넉넉하다. 음식을 주문하면 2명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양이 넉넉하다.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터무니없는 바가지 걱정도 적다. 당연히 다이어트 걱정은 잠시 접어 둬야 한다. 풀리아주관광청 알프레도 데 리구오리Alfredo de Liguori 마케팅 매니저는 풀리아주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탈리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자 자연 그대로의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자랑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풀리아에는 2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있고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와 특징 있는 소도시가 많이 있다. ●Bari 바리, 풀리아주 여행의 시작 풀리아주의 여행은 주도인 바리Bari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바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페리와 지중해 크루즈의 기항지로 인기 높은 관광도시이자 항구다. 한국에서는 로마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로마에서 다시 국내선을 갈아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날아가면 된다. 이탈리아가 부츠라면 풀리아는 부츠의 뒷굽에 해당한다. 이탈리아가 길고 풀리아주도 길다. 알베로벨로나 마테라 등의 세계유산이 풀리아주 도처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바리에서 차를 렌트해 여행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많은 유럽 도시가 그렇듯 바리 또한 구시가와 신시가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편안하게 어우러져 있다. 옛 성곽 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올드타운의 중심에는 성 니콜라 대성당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타의 실제 모델인 성 니콜라스의 유골 일부가 모셔져 있다. 관광객도 편하게 성당 안을 둘러볼 수 있고 주말에는 주민들의 결혼식장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구시가는 로마시대의 건축물을 비롯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골목들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작고 소박한 성당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총 29개의 소규모 성당이 좁은 골목 곳곳을 지키고 있다. 갤러리로 이용되는 노르만노 세보Castello Normanno Svevo 성 정문을 건너면 역시나 좁고 오래된 골목에 여인들이 하나둘 나와 좌판을 펼치고 있는 재미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연신 밀가루를 조물거리는 이들의 손에서 뚝딱뚝딱 나오는 것은 가장 오래된 파스타 중 하나인 오레키에테Orecchiette다. 사람의 귀 모양처럼 생긴 이 작고 귀여운 파스타는 풀리아주를 여행하면 반드시 먹게 되는 명물이다. 풀리아가 고향인 이 파스타의 생얼을 마주하는 골목 풍경은 한가롭고 여유롭다.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골목에 나와 파스타를 만들고 앞집과 뒷집 아주머니가 마주하고 수다를 떨며 파스타를 말린다. 민속촌처럼 박제된 공간이나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가 아니다. 예전부터 이 골목에서 만들던 방식과 모습 그대로 무심하게 작은 귀 모양의 파스타를 만들고 동네 사람들에게 판매도 한다. 지금도 1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는 구시가는 저녁이면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북적거린다. 현대식 쇼핑은 길 건너 신시가지를 이용하면 된다. 신시가지는 19세기 프랑스인들이 조성했다고 하는데 섬유 산업으로 부자가 된 문치니 가문의 건물은 신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애플에서 구입하려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다고도 한다. TIP 편안하게 바리를 여행하는 법 바리를 편하게 보려면 인력거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력거 투어는 가이드가 자전거를 몰며 주요 관광지로 데려다 주고 간단한 설명도 곁들인다. 시간과 코스에 따라 금액은 달라지는데 1인당 1시간에 18유로 정도다. www.veloservice.org ●Castel del Monte 유로 동전에도 나오는 유명한 성 바리는 길쭉한 풀리아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일단, 풀리아 북부로 방향을 잡았다. 바리에서 해안선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과거 바리의 경쟁 항구 도시인 트라니Trani가 나온다. 트라니는 관광객이 흔한 관광지와는 다르다. 주민들 틈에 하나둘 관광객이 섞인 듯 조용한 해안도시다. 한적하고 깨끗한 해안마을이 신기하고 신선해 두리번거리면 현지인들은 작은 체구의 동양인이 신기한 듯 힐끔거린다. 여행지가 아닌 곳에서 역설적으로 여행자가 된 느낌이 크다. 트라니에서 내륙 쪽으로 방향을 틀면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를 빼고는 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팔각형 건물이 나온다. 카스텔 델 몬테Castel del Monte다. 프리드리히 2세가 지었다는 이 독특한 모양의 성은 특이한 생김만큼 도처가 의문투성이다. 주변에 600m가 넘는 산도 있으니 경계를 위해 제일 높은 산에 지어진 성도 아니고 방어와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2층으로 지어진 성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으니 다양한 가설과 추측만 난무하고 이는 그 자체로 풍부한 스토리가 됐다.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중세의 성 중 하나로 이탈리아 유로화 1센트 동전에도 등장한다.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ENIT) www.enit.it / www.italia.it풀리아주관광청(PUGLIA PROMOZIONE) www.viaggiareinpuglia.it
  • [트리앤씨] 비행기에서도 놓칠 수 없는 피부 관리, 마스크팩 한 장으로 건조함 해결

    [트리앤씨] 비행기에서도 놓칠 수 없는 피부 관리, 마스크팩 한 장으로 건조함 해결

    건조함이 심해지는 가을과 겨울 피부 속 수분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천연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화장품 구매를 넘어 이제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직접 자신만의 화장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천연화장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쓸 경우 기존화장품에 비해 확연히 차이 나는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효능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보습에 더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학약품이 많이 들어간 화장품은 예민한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지만 천연화장품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작용 발생률이 적다. 원료 또한 무궁무진하다. 꽃 추출물, 채소를 원료로 이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천연화장품이 있지만 최근에는 코코넛 효능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코넛은 피부 보습과 영양보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사지크림, 피부 오일, 헤어컨디셔닝제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능을 인정받아 천연화장품 전문 브랜드 트리앤씨의 ‘트리앤씨 캐럿플레인 A280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비행기 마스크팩’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트리앤씨의 코코넛 발효과학으로 만든 천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통해 우수한 밀착감을 자랑, 에센스 수분입자가 끈적임 없이 빨리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습도가 낮아 피부건조를 유발하는 기내 안에서 트리앤씨의 제품은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하며 장시간 비행으로 지칠 수 있는 피부를 생기있게 가꾸어 준다. 트리앤씨는 천연화장품 원료 사용과 더불어 화장품 동물실험금지에도 앞장서고 있는 착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미국 EWG의 ‘안전한 화장품을 위한 캠페인’의 성분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합성색소,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트리에탄올아민 등 화학물질의 사용을 지양했다. 트리앤씨 관계자는 “코코넛 발효과학이 더해진 마스크팩으로 기내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 어디에서든 탁월한 보습효과를 나타낸다.”며 “다이아몬드파우더가 에센스입자와 만나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을 채워주기 때문에 광채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앤씨는 한화 갤러리아몰 단독 런칭과 더불어 차홍아르더, 아시아나 항공, 특급호텔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새로운 위스키 ‘임페리얼 네온’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새로운 위스키 ‘임페리얼 네온’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임페리얼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인 ‘임페리얼 네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임페리얼 네온은 100% 스카치 위스키의 원액을 사용해 만들었다. 여기에 골든 허니와 배, 사과, 헤이즐넛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격식을 따지는 비즈니스 모임뿐만 아니라 편한 장소나 모임에서 스카치 위스키를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패키지는 기존 임페리얼 제품 디자인의 상징인 감각적인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에 메탈릭 라이트 블루 색상과 네온 사인을 떠올리게 한 라벨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임페리얼 네온은 100% 스카치 위스키를 보다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개발됐다”면서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위스키를 찾는 한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라면 스카치 위스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부드러움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네온은 40도짜리 수퍼 프리미엄 급으로 논-에이징(non-aging·숙성년수를 기입하지 않은 제품)이며 450㎖ 용량에 출고 가격은 2만 2385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력가 행세하며 다이아몬드 반지 빼돌린 50대 여성 실형

     자신이 재력가인 양 속여 다이아몬드 반지 등 약 5억원의 귀금속을 빼돌린 5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진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57·여)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배상신청인에게 4억 89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액 합계가 5억원이 넘고 사기 수법이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범행으로 취득한 귀금속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아 기존의 대출금을 갚고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금 중 5700만원 정도만 변제됐을 뿐 나머지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이씨는 선고를 앞두고 도주했고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귀금속가게에서 주인을 속여 시가 7500만원 상당의 물방울 다이아몬드 반지 등 5억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 15개를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강남에서 성형외과 여러 곳을 운영하고 있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외상으로 주면 3개월 내에 대금을 지불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씨는 실제로는 성형외과가 아닌 피부샵을 운영하고 사채 등으로 3억여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인슈타인이 틀렸다!...’양자 얽힘’ 실험으로 증명 (네이처)

    아인슈타인이 틀렸다!...’양자 얽힘’ 실험으로 증명 (네이처)

    거의 1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고전 물리학 법칙을 깨뜨리는 것으로 보이는 '양자 얽힘'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계속해왔다. 원자를 구성하는 한 쌍의 소립자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처럼 보이는 양자적 현상에 관한 것이었다. 짝을 이룬 두 입자들은 아무리 서로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어느 한쪽이 변동하면 그에 따라 '즉각' 다른 한쪽이 반응을 보인다는 불가사이한 특성을 가지는데, 양자이론에서는 이 두 입자가 서로 '얽혀 있다'고 하며, 이를 일컬어 '양자 얽힘'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우주에서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 같은 현상을 '유령 같은 원격작용'이라면서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그 같은 양자 현상에는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숨겨진 변수'가 있으며, 그것을 알게 되면 유령 같은 원격작용의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보았다. 이것이 지난 1세기간 양자론자들과 아인슈타인이 치열하게 대결한 논점이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의 바람과는 반대로 이 같은 양자 현상이 사실임이 기념비적인 놀라운 실험 결과로 확고하게 입증되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4년, 영국 물리학자 존 벨은 유령 같은 원격작용을 해명할 수 있는 '숨겨진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한 실험을 고안해냈다. 이 실험으로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숨은 변수는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 이를 벨의 부등식이라 한다. 하지만 이 벨의 부등식에 많은 허점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양자 얽힘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네이처' 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실험을 이끈 연구자들은 양자 얽힘 실험에서 중요한 두 개의 허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독일 연구진은 작은 다이아몬드에 갇힌 '얽힌' 전자들을 델프트 대학 캠프스 양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다 두고 실험을 했다. 두 전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없게끔 두 장소 사이의 통신수단은 완벽하게 차단되었다. 소립자는 양자적인 속성의 하나로 스핀이라는 회전 운동량을 갖고 있다. 한 쌍의 소립자는 각각 다운 스핀과 업 스핀으로 되어 있는데, 관측되기 전까지는 한 입자가 어떤 스핀을 갖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다. 이를 양자론에서는 두 상태가 '중첩'되어 있다고 본다. 일단 측정으로 한 입자의 상태가 확정되면 다른 입자는 '동시'에 그 반대되는 상태로 확정된다. 두 입자의 거리가 수백 광년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양자론자들은 측정이 없다면 실제도 없다고 말한다. 이 같은 양자론자의 주장에 아인슈타인은 "내가 달을 보지 않는다면 달이 거기 없다는 것인가?" 하고 푸념하기도 했다. 논문 대표저자인 로널드 핸슨 교수는 "두 개의 전자가 얽혔을 때 보여주는 현상은 참으로 흥미롭다"고 말하면서 "두 전자가 어느 것이든 업 스핀이 될 수도 있고 다운 스핀이 될 수도 있지만, 한 전자가 업 스핀일 경우, 다른 전자는 반드시 다운 스핀이 된다"고 밝혔다. "우리가 측정할 때 그들은 완벽한 상관관계임을 보여준다. 한쪽이 업 스핀이면 다른 한쪽은 반드시 다운 스핀이 된다. 그 같은 반응은 동시에 나타난다. 걸리는 시간이 제로라는 뜻이다. 두 입자가 은하의 반대쪽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번 실험에서는 쌍을 이룬 전자들을 이용했는데, 이들 전자 쌍들은 모두 측정하는 데 있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어떤 허점도 완벽히 봉쇄되었다. 또한 두 탐지기 사이의 1.3km란 거리는 한 전자를 측정하여 상태를 확정하는 사이에 빛이라도 주파할 수 없는 먼 거리로, 국지적인 허점을 제거한 것이다. 이 반직관적인 양자 얽힘 현상은 기왕의 철학에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이 같은 현상이 알려주는 바는 우주가 국지적이 아니라, 비국지적이라는 사실이다. 공간이란 사물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처럼 보여주는 관념일 뿐, 실은 하나로 연결된 것이라는 얘기다. 이것이 빅뱅에서 출발한 우주의 속성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인간이 빛과 물질을 가장 극미한 상태에까지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실험에 대해 버밍엄 대학의 카이 봉스 교수는 "양자 역학이 고전 역학과 얼마나 다른지, 또 양자역학으로 인류가 앞으로 전례없는 발전을 이룰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험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양자 얽힘을 이용한 통신의 암호화에 한발 다가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와이파이도 결국은 기초과학에서 나온 거죠”

    “와이파이도 결국은 기초과학에서 나온 거죠”

    “거대망원경은 일종의 ‘타임머신’입니다. 빛이 도달하는 시간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현재 우리가 보는 우주는 과거의 모습입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은하계의 처음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주가 진화해 왔는지, 태양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 거대망원경이지요.” 필 다이아몬드(57) SKA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영국 맨체스터대 천체물리학과 교수)은 20일 “기초과학이든 응용과학이든 연구의 필수조건은 인프라 개발”이라고 거대망원경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SKA거대전파망원경은 약 3000개의 전파안테나를 한데 묶은 것으로,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집광 면적이 1㎢에 이르는 거대망원경 시스템이다. SKA거대전파망원경은 우주의 탄생과 진화, 외계생명체 신호 등을 찾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SKA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와 같은 기초과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는 “스핀오프(파급) 효과”라고 답했다. “저와 제 동료들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새로운 기술들은 결국 산업계나 대중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와이파이나 빅데이터 같이 현재 아무렇지 않게 활용되는 기술들도 모두 거대망원경처럼 일상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기초과학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는 “성과에 대해 조바심을 내면 기초과학은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위성항법장치(GPS)가 만들어졌고 컴퓨터의 기본 소자인 트랜지스터도 기초과학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자면 끝도 없겠지만 기초과학 투자가 대중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도록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정부가 이해하고 꾸준히 지원해야 합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준대형 세단의 이단아 닛산 ‘맥시마’ 타보니

    준대형 세단의 이단아 닛산 ‘맥시마’ 타보니

    국내에서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는 현대차 ‘그랜저’로 대표된다. 준대형 세단에는 ‘중후함’,‘품격’ 등의 수사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이 같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단아’가 있다. 한국닛산이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며 이달 초 국내에 출시한 준대형 세단 ‘맥시마’다. 최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시승한 닛산 맥시마는 외모부터 남달랐다. 같은 체급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의 그랜저나 기아차의 K7, 최근 출시된 한국GM의 임팔라와는 확연하게 다른 역동적 디자인이 “난 다른 차”라고 말하는 듯했다. 차량 내부는 닛산의 플래그십모델(최상위 모델)답게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흔적이 엿보였다. 격자 무늬의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 시트와 은은한 색상의 우드트림은 닛산의 하위 모델인 알티마와 차별화가 느껴졌다. 그러나 맥시마의 차별성은 역시 도로 위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일반 모드인 ‘노멀’에서 조용하게 올라가던 RPM(분당엔진회전수)은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급격하게 상승했다. 준대형의 큰 차체가 순식간에 시속 150㎞를 넘어섰다.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차가 가볍게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맥시마에 탑재된 VQ 엔진은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1㎏·m을 낸다. 다만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 모델에 걸맞게 연비는 기대할 수준이 아니다. 맥시마의 공인 연비는 9.8㎞/ℓ(복합연비 기준) 이었고, 시승을 위해 거칠게 운전한 결과 실연비는 9㎞/ℓ에 못 미친 ℓ당 8㎞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최상위 트림만 출시한 맥시마의 판매 가격은 437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中 시진핑 환영 위해 ‘티아라’까지 꺼낸 英 로열패밀리

    中 시진핑 환영 위해 ‘티아라’까지 꺼낸 英 로열패밀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영국을 국빈 방문해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가운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이례적으로 티아라를 착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손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부터 영국 왕실의 주요 여성들이 착용해 온 연꽃 형태의 티아라를 착용하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명 ‘파피루스 티아라’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한 이 티아라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우아한 디자인으로, 값을 매기기 어려울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영국 로열패밀리가 공식 행사에서 티아라를 착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미들턴 왕세손비의 경우 2011년 ‘세기의 결혼식’을 통해 왕세손비가 된 뒤 티아라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3번에 불과하다. 첫 번째는 2011년 왕세손비 본인의 결혼식 때였는데, 당시 그녀는 영국 왕실의 전통에 따라 재직중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티아라를 ‘대여’받았다. 두 번째는 2013년 12월 버킹엄궁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했을 때이며, 영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를 맞이한 이번이 3번째다. 다만 로열패밀리만 선택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로열 티아라’를 착용한 것은 결혼식 이후 두 번째로, 영국 왕실이 시 주석 내외의 방문을 얼마나 중대한 행사로 여기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일 만찬에는 시 주석 부부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과 170여 명의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중국의 영국 국빈방문 환영행사에는 영국 왕실 3대가 전부 동원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낳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빙하와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 만년설, 스키, 빙하 등을 떠올리기 쉬운 노르웨이는 여름이 오히려 방문하기 좋은 시기이다. 5월부터 7월까지가 절정인 스트린의 여름 스키부터 북극해에서 내려온 파도가 치는 호데비크 해변에서 펼치는 서핑까지. 북유럽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가진 노르웨이 제1의 어업 항구 도시 올레순을 중심으로 인근의 게이랑게르 피오르, 스트린의 여름 스키장을 찾아 한여름 북구의 정취를 느껴본다. 산 정상 사이에 놓인 다이아몬드 같은 시에날스브렌 빙하의 아름다운 풍광도 눈에 담아 본다.■내 딸 금사월(MBC 토요일 밤 10시)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야기. 득예(전인화)를 추궁하던 만후(손창민)는 마리(김희정)의 스캔들 건으로 수영장을 찾아온 기자들로 인해 분노한다. 한편 혜상(박세영)은 찬빈(윤현민)과의 프로젝트에 함께하지 않겠냐고 사월(백진희)에게 제안하는데….■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추억 유산 레이스’편에 이천희, 박보영, 김희원이 함께한다. 이날 개그맨과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 준 멤버들의 위대한 유산이 공개된다. 또한 100년 된 양복점부터 89년된 이용원까지. 역사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1대1 미션 대결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新국토기행] 전남 목포시

    [新국토기행] 전남 목포시

    전남 목포는 개항 116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항구도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많은 예술인을 배출해 온 남도 예향의 본고장이다. 서남권 다도해를 비롯해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을 자랑한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과 맛의 향연이 넘실대는 맛과 멋, 빛의 도시다. 세계파워보트레이스를 이끄는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델 팔라시오, 주한 일본대사였던 우시로쿠 도라오 등 외국인들은 일찍이 “목포 바다는 지중해보다 아름답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일제강점기 활발한 부두경기를 누렸던 목포항은 상업 무역 중심지가 되면서 한때 3대항 6대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유달산 자락의 목원동 일대가 쇠락해 가면서 도심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지난해 목원동 일원 60만㎡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2017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돼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특히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시와의 거리가 671㎞로 가깝고, 중국 최대 경제권인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등 동부 연해지역과도 멀지 않은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물류비용 절감과 교역 접근성, 목포 입구에 있는 세라믹산업단지와 대양산단을 개발해 중국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볼거리 ●봄꽃소식 육지에 가장 먼저 전하는 유달산 남쪽바다를 건너온 봄꽃 소식이 육지에 처음 와 닿는 곳이다. 봄이 오면 유달산에는 노란 개나리와 화사한 벚꽃이 어우러진 꽃동산이 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노령산맥 마지막 봉우리인 유달산은 해발 228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절벽에서 온갖 조형미가 묻어나고 문향 가득한 눈요깃거리가 많다. 유달산 정문 쪽 큰 바위 노적봉은 목포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은 ‘지혜의 섬’으로 통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로 위장해 놓은 것을 왜군이 대군이 진주하는 것으로 알고 줄행랑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노적봉 윗부분을 사진 찍어 90도로 회전할 경우 그 형상이 더욱 뚜렷하다. 이순신 장군을 닮은 큰 바위 얼굴로 목포를 끝까지 수호해 준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대학루, 달선각, 유선각, 관운각, 소요정 등 5개 정각은 고즈넉한 목포항의 정겨운 풍경과 아름다운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다. 4만 6280㎡(약 1만 4000평) 규모의 조각공원과 국내 희귀 난 194종이 있는 난공원도 있다. 단아한 난의 자태와 꽃냄새로 감동이 넘친다. 한때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는 신호로 사용했던 오포대를 지나 올라가면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나온다. 주말마다 새천년 시민의 종 타종 체험과 천자총통 발포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거리도 풍부하다. ●날갯짓하는 학의 모습 형상화한 목포대교 2012년 완공된 목포대교는 총연장 4.129㎞, 너비 35~4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 교량이다. 3346억원을 투입, 초속 74.9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높이 167.5m 다이아몬드 주탑 2개, 교각 36개, 상판 슬래브 36경간, 최대 5만 5000t급 선박과 충돌하더라도 다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돌보호공을 설치했다. 목포 역사상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고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 향상으로 대불산단, 대양산단, 세라믹산단 등의 기업 유치를 촉진시킨다. 목포 북항권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서남권 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삼면배치(3-way) 케이블 공법’을 적용하는 등 해상교량 기술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탑과 케이블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해 운전자들이 교량을 건널 때 케이블 모습이 마치 학이 날갯짓하는 듯한 시각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경관 조명 설치로 학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日영사관 등 근대 건축물 보존된 역사의 거리 1관인 일본영사관은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 건축물로 당시 중국 샤먼(厦門) 영사관과 함께 일본 재외 영사관으로 쌍벽을 이뤘다고 한다. 일본 영사관은 목포의 근대 역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기 위한 근대역사관 본관으로 쓰고 있다. 700m 떨어진 2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전남도 기념물 제174호다. 호남지역 유일하게 보존된 일본식 정원인 이훈동 정원도 만날 수 있다. 한국 야생종과 외래 수종 등 113종의 수목과 원주형, 직부형, 설견형 등의 일본식 석등으로 이뤄졌다. 장군의 아들, 야인시대 촬영지이기도 하다. ●박물관·전시관 모여 있는 갓바위 문화 타운 갓바위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집적돼 있다. 남조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예향 목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다. 산 교육 학습장으로 매년 봄이면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로 붐을 이룬다.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갓을 쓴 모습의 애틋한 전설이 담긴 바위로 지질학적, 관광학적 가치가 높아 200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됐다. 파도·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현상과 암석이 공기·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돼 가는가를 잘 보여준다.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자연사박물관도 있다. 공룡모형, 화석, 식물, 곤충, 조류, 어류표본 등 총 4만여점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해 지구 46억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자연학습장이다. 박물관에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된 국내 유일의 초대형급 육식공룡둥지 화석을 볼 수 있다. 이 화석은 알 크기가 43㎝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알 19개가 포함된 직경 230㎝ 둥지로 복원됐다. 갓바위와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하는 문예역사관, 남농기념관,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 목포 문학관 등이 함께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최초 춤추는 바다분수 2012년 한국관광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다. 목포항을 형상화한 부채꼴 모양과 삼학도를 상징한 조형물, 유달산 모형의 구조물은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수반길이 150m, 높이 13.5m, 최대 분사 높이 70m로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다양한 모양이 표출된다. 환상적인 음악과 분수, 영상, 레이저 빛이 뿜어내는 다이내믹한 연출은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색다른 낭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요트 등 수상 레포츠 즐길 수 있는 삼학도 세 처녀의 애절한 사랑을 스토리로 간직한 삼학도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각종 사료와 영상자료로 살펴볼 수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갯벌 체험·심해모형잠수정·깊은 바다 재현 영상·바다 동식물 생태 및 먹이 모형 체험 등 아이들의 감각을 풍부하게 자극하도록 구성된 어린이바다과학관이 있다. 카누와 요트 체험 등을 통해 도심 속 공원에서 쉽게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먹거리 ● 원기 회복에 좋은 갯벌의 인삼 ‘세발낙지’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 먹거리다. 발이 세 개여서가 아닌 발이 가늘다는 뜻의 세(細)로 갯벌 속의 인삼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원기에 좋은 건강식이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아서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어야 제맛이다. 목포 사람들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 새콤달콤한 회무침, 낙지비빔밥, 갈낙탕 등 10여 가지 음식으로 조리해 먹는다. 일반적으로 낙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세발낙지만은 목포와 무안 등지에서 많이 잡힌다. 속담에 ‘봄 조개, 가을 낙지’라고 한 것처럼 가을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추슬러 원기를 돋우는 데 최고로 불린다. ●톡 쏘는 맛과 오돌오돌한 식감 ‘홍어’ 남도사람들이 예부터 즐겨 먹던 수산물로 지금도 잔칫상에 홍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두엄 더미에 파묻어 잘 삭힌 홍어의 오감을 관통하는 톡 쏘는 맛과 살과 뼈가 어우러진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홍어는 삭힌 회를 그대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무침, 찜, 애국, 전, 튀김 등 요리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서해안 앞바다에 광범위하게 서식, 분포하고 있어서 흑산도나 인근 서해에서 잘 잡힌다. 흑산 홍어를 최고로 치지만 가격이 높아서 수입 홍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홍어회 한 점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면 오묘하고 알싸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정신을 깨우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삼합과 감칠맛 나는 막걸리를 함께하는 홍탁삼합은 대표적인 목포 음식이다. 지옥 같은 향기, 천국 같은 맛으로 불린다. ●두 말 필요없는 ‘밥도둑’ 꽃게무침·꽃게장 발그스레한 소스에 버무려 내놓은 꽃게무침과 꽃게살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가득하다. 꽃게가 많이 나는 봄에 1년분 꽃게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여름철에 냉동 상태에서 꺼내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참기름과 김가루를 얹진 밥에 비벼 먹다 보면 저 많은 양을 언제 다 먹을까 싶었던 걱정도 금방 사라질 정도로 ‘밥도둑’이다. 먹고 나면 든든한 포만감이 오래가 다음 끼니가 맛이 덜할 정도다. ●껍질·부레·지느러미까지… 민어 한상차림 수심 30~120㎝ 진흙 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민어는 다른 지역과 달리 회뿐만이 아닌 껍질, 부레, 뱃살, 지느러미까지 한 상 푸짐하게 나온다. 회맛은 쫄깃하고 달콤하다. 또한 1주일 정도 갯바람에 말린 후에 찜으로 조리하거나 쌀뜨물에 민어, 멸치, 무, 대파 등을 넣고 탕으로 요리하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먹갈치만의 독특한 감칠맛 간직한 ‘갈치찜’ 목포 먹갈치만이 가진 독특한 감칠맛 나는 갈치요리는 갈치찜, 갈치구이 등으로 목포의 대표 요리로 각광받는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갈치잡이를 하는 낚시꾼들로 호황을 이루는 북항 방파제의 살아 움직이는 풍경도 볼 수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무 위 포섬 삼키는 거대 비단구렁이 ‘경악’

    나무 위 포섬 삼키는 거대 비단구렁이 ‘경악’

    나무 위의 거대 비단뱀이 유대류인 포섬(possum)을 삼키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의 한 나무 위에서 포섬을 삼키는 거대한 비단뱀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땅 주인 바울 걸포드(Pauline Gulleford)가 촬영한 영상에는 거대한 비단뱀인 다이아몬드 파이톤(diamond python)이 나무에 매달린 채 호주 주머니쥐 목의 동물인 포섬을 사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파이톤은 포획한 포섬을 몸통을 압박해 질식시킨 후 포섬을 삼키기 시작한다. 바울은 “뱀이 너무 커서 우리는 뱀 몸통의 절반밖에 보지 못했다”며 “뱀은 지난번 우리 방에 들어왔던 것과 비슷한 두께였으며 약 2m 정도 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섬은 호주, 뉴기니 등에 서식하는 유대류 동물로 약 70종이 있으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ilmex.com / WARNING WW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골프 특집]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 필 미컬슨의 ‘정교한 샷’ 의 비밀

    [골프 특집]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 필 미컬슨의 ‘정교한 샷’ 의 비밀

    지난해 그래비티 코어라는 신기술로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빅버사 알파 815 드라이버’가 더욱 진보된 기술과 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캘러웨이골프는 중상급자를 위한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빅버사 알파 816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은 ‘듀얼 디스턴스 챔버’ 기술이다. 이전 모델에 있던 그래비티 코어 기술이 업그레이드돼 구질, 스핀과 탄도를 골퍼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 헤드 솔 부분에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할 수 있는 챔버가 토와 힐 측에 2개 있다. 스트레이트 또는 페이드 구질을 원하면 토 측으로, 드로 구질을 원하면 힐 측으로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그래비티 코어를 챔버에 삽입하는 방향에 따라서 볼 스피드 향상과 최적의 스핀양으로 비거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빅버사 알파 816 시리즈는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던 필 미컬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매일유업 오픈 우승자인 김대현 등 많은 캘러웨이골프 소속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비거리는 물론 셀프튜닝으로 정교한 샷을 완성하고 싶은 중상급자 골퍼라면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빅버사 알파 816 ◆◆ 드라이버가 73만원, 페어웨이 우드가 45만원이다. 문의 (02)3218-1900.
  •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최근 서울의 부촌(富村)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수표 1억원 뭉치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5월에는 강남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 붙박이 장롱 위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된 적도 있다. 두 사건 모두 ‘돈의 주인’이 나타나 용도와 출처를 해명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억 단위’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는 부자들의 ‘현금 사랑’에 새삼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됐다. 부자들은 왜 현금을 집에 두는 걸까. ●온라인쇼핑몰 개인금고 판매량 급증 부자들에게 현금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비상금이나 생활비 용도로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해 두는 것을 선호한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11일 “부유층 사이에선 개인 금고에 달러, 유로화, 원화(5만원권)와 환금성이 좋은 골드바, 다이아몬드 등을 조금씩 보관해 두려는 경향이 있다”며 “비상금 용도이기도 하고 일일이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개인금고 판매량은 2012년 한 해 판매량의 1.5배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부동산 매매대금을 수표로 주고받는 것 역시 흔하다고 한다. 김원기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수표는 발행인이 명확하고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받은)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면 고액현금거래(CTR)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현금 2000만원 이상을 은행에서 입출금할 경우 CTR 보고 대상이 된다. 해당 은행은 이 거래 정보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수차례 CTR 보고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부동산 매매가 관련돼 있어 의심거래(STR) 대상에서 빠질 확률도 높다. STR은 현금, 수표, 외화 모두 해당된다. 최근에는 커지는 경기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로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려는 부유층도 늘고 있다. 정익중 우리은행 대치중앙지점 PB팀장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부유층의 현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 상품이 환매되는 족족 이를 현금화해 전체 자산배분(포트폴리오)의 30%까지 현금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은 ‘실탄’(현금)을 두둑이 쌓아 둔 뒤 투자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부동산 대금 수표땐 고액현금거래 대상 제외 현금화된 자금을 모두 찾아 집에 쌓아 두지는 않는다. CTR 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일부를 현금처럼 찾아 쓸 수 있는 금융상품에 담아 둔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본인 명의의 펀드에 가입했다고 치자. 만기에 수익을 포함해 1억 1000만원을 환매해 몽땅 현금으로 찾으면 CTR 보고 대상이 된다. 따라서 1000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찾고 나머지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 둔다. 수시 입출금 계좌에 유동자금을 넣어 둬 돈의 출처에 대한 ‘증빙’을 남기기 위해서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MMF와 CMA 유입 자금은 1년 새 각각 30.7%, 12.3% 증가했다. 박훈규 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생활비 수준 이상의 현금을 은행에서 꾸준히 찾는 것도 FIU 등에 데이터가 모두 쌓여 현금을 갖고 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부유층이 더 많아졌다”며 “현금을 선호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게(세무조사) 더 많다는 인식”이라는 분석이다. 금고에 쌓아 둔 ‘억 단위’ 현금을 증여세를 피해 몰래 자녀에게 증여해 왔지만 요즘은 이도 쉽지 않다. 과거에는 부유층 사이에서 자녀가 결혼할 때 고액의 전세자금이나 주택을 마련해 주며 ‘현금을 꽂아 주는’ 게 관행이었다. 증여세도 빡빡하게 매기지 않았다. 이제는 이 역시 불가능하다. 대신 ‘부담보 증여’가 일반적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10억원짜리 주택을 자녀 명의로 살 때 5억원은 부모가 내고 5억원은 자녀 이름으로 대출받아 자녀가 갚아 나간다”며 “이때는 5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는데 대출 금리 역시 크게 내려가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라고 전했다. ●MMF·CMA 유입자금 1년새 31%·12%↑ 현금을 증여하더라도 10%(1억원 이하)나 20%(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과표 구간 내에서만 증여하는 분위기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20억원을 한 번에 증여하면 증여세를 6억 4000만원 내야 하지만 5억원씩 10년마다 4번 증여하면 증여세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주식이나 부동산도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 사 모아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20~30년 뒤 투자 가치를 보고 가격이 싼 부동산(토지, 임야 등)을 사서 증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토지는 시세 대신 기준시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하고 있어 액면가 그대로 세율을 매기는 현금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이다. 이태훈 팀장은 “현금 증여는 백화점에서 정가 100%를 주고 옷을 사서 자식에게 주는 것이지만, 주식이나 토지를 통한 증여는 아웃렛에서 똑같은 옷을 60%의 가격에 구입해 자녀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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