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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버거에 케첩 많이” 힐튼호텔 룸서비스 주문한 트럼프 대통령

    “치즈버거에 케첩 많이” 힐튼호텔 룸서비스 주문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가운데 경주 힐튼호텔에서의 목격담이 잇따라 나왔다. 그가 호텔에서 가장 먼저한 건 치즈버거 주문이었다. 30일 호텔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힐튼호텔 8층 객실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은 객실은 VIP 방문객에게만 제공되며, 유리창에는 방탄유리가 추가로 설치됐다. 그는 도착 직후 룸서비스로 치즈버거를 주문하고 특별히 ‘아메리칸 치즈’를 추가하고 케첩을 많이 달라는 요청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 없이 치즈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케첩까지 남김없이 모두 다 드셨다”면서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객실에서 휴식한 뒤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했다. 당시 만찬메뉴는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경주 남산 송이버섯, 포항 구룡포 광어, 영월 오골계와 트뤼프(송로버섯) 만두, 지리산 양식 캐비어 등을 곁들인 최고급 양식 코스요리가 나왔다. 만찬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음식 맛이 아주 좋다. 고맙다”고 말한 뒤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기념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 내 이동 동선은 철저한 비밀에 부쳐졌다. 다만, 머무는 동안 별다른 호텔 시설을 이용하진 않았다. 호텔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하의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미국인들이 항상 동행했다”며 “호텔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동선에도 천막이 설치됐고, 만찬장에 들어간 직원 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뒷모습만 겨우 본 정도”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간 이 호텔에 머무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랐다. 다만 미국 측 경호 인력은 우리 경찰과 힐튼호텔에 남아 현장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 젠슨 황 “AI 연구자 절반이 중국인…이민 막으면 미국이 진다”

    젠슨 황 “AI 연구자 절반이 중국인…이민 막으면 미국이 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중국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 기조와는 상반된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대답은 분명히 예”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특히 기술 산업은 과학자·연구자 등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는 중국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AI 관련 연구시설에도 중국인들이 상당수 일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만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황 CEO는 자신을 예로 들며 “나와 같은 이민자들이 교육받고 경력을 쌓고 삶을 꾸리기 위해 오고 싶어 하는 나라로 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칩 대표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그 역시 현재 미국이 경계하는 중화권 출신 이민자다. 그는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을 미국이 잃게 만드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익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해롭다”며 “미국이 전 세계 개발자를 이끌고 주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원한다”며 “현재 우리는 어색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빅테크가 해외 인재 유치에 활용해온 ‘H-1B’ 비자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인상하는 등 이민 문턱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장관 “문제는 중국인 아닌 중국 정부”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황 CEO가 말한 아메리칸 드림 개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음에도 오늘날 미국이 가장 크게 발전한 이유 역시 아메리칸 드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관련된 문제라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 정부와 그들의 정책”이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의 AI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감축 정책을 거슬러 에너지 증대 정책을 편 사례를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없애고 상식을 되찾으며 혁신과 기업가 정신, 위험 감수를 보상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전 세계 기술 리더와 비즈니스 리더가 계속해서 미국을 찾게 된다”고 역설했다.
  • ‘사이영상 3회’ 41세 셔저 vs 다저스 빅3, 오타니·베츠·프리먼…MLB WS 3차전 빅뱅

    ‘사이영상 3회’ 41세 셔저 vs 다저스 빅3, 오타니·베츠·프리먼…MLB WS 3차전 빅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분수령인 3차전은 투타 전설의 맞대결로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41세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내보내는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빅3가 그에게 맞선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WS 3차전을 펼친다. 1승1패 동률이라 이날 승리 팀이 시리즈의 기세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토론토는 2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4회부터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는 등 9이닝 1실점 완투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토론토는 이미 WS 2회 우승(2019, 2023) 경험이 있는 셔저가 선발로 나선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셔저는 정규리그 통산 483경기 2963이닝 221승117패 3489탈삼진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AL) 1회(2013), 내셔널리그(NL) 2회(2016, 2017) 등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3번 받았고 다승 타이틀 4회, 탈삼진왕 3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셔저는 올해 정규시즌에선 손가락 부상 등의 여파로 17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19에 머물렀으나 지난 17일 AL챔피언십(CS) 4차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선 팀이 1승2패로 몰린 가운데 5와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8-2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당시 셔저는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존 슈나이더 감독을 노려보며 강하게 교체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셔저는 다저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엔 NLCS 6차전에 등판 예정이었는데 팔에 이상이 생겨 결장했고, 결국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시리즈 2-4로 탈락했다. 다저스는 올해 4번째 개인 MVP 트로피에 도전하는 오타니와 2018 AL MVP 베츠, 2020 NL MVP 프리먼으로 맞불을 놓는다. 세 타자는 지난 WS 2경기에서 21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부진했고, 포스트시즌 12경기로 넓혀도 타율 0.198, OPS(출루율+장타율) 0.716에 그쳤다. 오타니는 지난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트렸으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0.239(142타수 34안타) 수준이다. 이에 다저스는 가을야구 평균 3.7점에 머물러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공격력에 대해 “우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결사 본능이 필요한 순간이다. 선수들의 능력은 충분하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저스, WS 1·2차전 스넬·야마모토 선발… 토론토 게레로 ‘맞불’

    다저스, WS 1·2차전 스넬·야마모토 선발… 토론토 게레로 ‘맞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년 연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한 필승 원투펀치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꺼내 들었다. 이들과 ‘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우승 반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토론토는 2연패를 달성했던 1993시즌 이후 32년 만에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구단 전용기를 타고 토론토로 향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1, 2차전 선발 투수로 스넬과 야마모토를 예고했다. 스넬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야마모토는 이튿날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2017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완투를 펼쳤다. 이후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 피안타율 0.132를 기록했다. NLCS에선 선발 4명이 1990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9과 3분의1이닝) 이후 가장 많은 2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다저스 포수 돌턴 러싱은 “스넬의 체인지업, 야마모토와 오타니의 스플리터 등 투수들이 자기만의 구종과 재능을 갖췄다. 서로에게 배우면서 더 발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안타(19개), 홈런(6개), 장타율(0.930), OPS(장타율+출루율·1.440) 등 1위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가 공격 선봉에 선다. 지난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1선발 케빈 고즈먼이 구원 등판하면서 마운드가 낮아진 상태라 승리를 위해선 화력에서 압도해야 한다.
  • 1순위 플래그·AD·톰슨 합쳐 42점, ‘신인류’ 웸반야마 혼자 40점…샌안토니오 33점 차 완승

    1순위 플래그·AD·톰슨 합쳐 42점, ‘신인류’ 웸반야마 혼자 40점…샌안토니오 33점 차 완승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 48년 만에 미국 출신 백인으로 1순위 신인이 된 쿠퍼 플래그(댈러스 매버릭스)가 데뷔전에서 앤서니 데이비스, 클레이 톰슨과 42점을 합작했지만 혼자 40점을 몰아친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벽에 막혔다. 웸반야마는 2년 전 신인상을 받았던 위용을 뽐내며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샌안토니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5-92로 이겼다. 지난 시즌 13위에 머물렀던 샌안토니오는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가드 디애런 팍스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웸반야마가 4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 원맨쇼를 펼쳤다. 지난 2월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던 웸반야마는 “우리는 패배에 지쳤다”며 부상 복귀전에서 리그 최고 수비력의 데이비스가 버티는 댈러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에 관중들은 경기 종료 6분 여를 남기고 웸반야마를 향해 “MVP”를 연호하기도 했다. 웸반야마는 전반에 P.J. 워싱턴을 슛 속임수로 따돌린 뒤 돌파로 데이비스의 반칙을 유도하며 리버스 덩크를 꽂았고 후반엔 화려한 드리블과 스텝백 3점으로 데릭 라이블리 2세를 무너트렸다. 그의 포스트업과 코너 점퍼를 막을 자원도 없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스테폰 캐슬은 22점 7리바운드 6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는 왼 무릎 수술을 받은 카이리 어빙의 공백이 아쉬웠다. 10점 10리바운드의 플래그는 주전 가드로 31분 32초를 소화했는데 3점 1개를 놓치는 등 슛 13개 중 4개(성공률 30.8%)만 성공했다. 데이비스(22점 13리바운드)를 필두로 P.J.워싱턴이 1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톰슨은 3점 5개 중 1개만 넣으며 10점, 벤치에서 출발한 디안젤로 러셀도 15분 동안 6점에 머물렀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플래그는 자기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전체의 패스가 적었다. 동료를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도 “선수들이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그러면 이길 수 없다”고 반성했다.
  • 다저스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 ‘17이닝 1실점’ 스넬-야마모토 출격…게레로와 WS 정면승부

    다저스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 ‘17이닝 1실점’ 스넬-야마모토 출격…게레로와 WS 정면승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년 연속 정상에 서기 위한 필승 원투펀치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꺼내 들었다. 이들과 ‘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우승 반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토론토는 2연패를 달성했던 1993시즌 이후 32년 만에 트로피를 조준한다. 다저스 김혜성은 구단 전용기를 타고 토론토로 향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1, 2차전에 스넬과 야마모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넬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호투했고, 야마모토는 이튿날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2017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완투를 펼쳤다. 이후 NLCS와 같이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선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 피안타율 0.132를 기록했다. NLCS에선 밀워키를 상대로 1990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9과 3분의1이닝) 이후 가장 많은 2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스넬과 글래스노우는 정규리그에서 어깨 부상 여파로 각각 61이닝, 90이닝 정도만 소화했고 오타니도 투수 복귀 시즌이라 관리 차원에서 47이닝만 공을 던졌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도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셈이다.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은 “스넬의 체인지업, 글래스노우의 슬라이더, 야마모토와 오타니의 스플리터 등 투수들이 각자 자기만의 구종과 재능을 갖췄다. 서로에게 배우면서 더 발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안타(19개), 홈런(6개), 장타율(0.930), OPS(장타율+출루율·1.440) 등 1위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홈런 4개, 장타율 0.609의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상대 투수를 압박한 다음 3번 게레로 주니어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토론토가 지난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7차전에서 1선발 케빈 고즈먼을 구원 등판시키면서 마운드가 낮아진 상태다. 승리를 위해 화력 대결을 압도해야 하는 셈이다.
  • 이총민, 한국 선수 최초로 NHL 2부리그인 AHL 진출 쾌거

    이총민, 한국 선수 최초로 NHL 2부리그인 AHL 진출 쾌거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이총민이 세계최고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2부 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에 진출했다. AHL은 세계 최고 무대인 NHL의 바로 아래 리그로 NHL 구단이 유망주를 육성하고 기량을 점검하는 핵심 무대로 상당수가 NHL로 진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총민 역시 기량이 계속 발전할 경우 NHL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총민의 원소속팀인 HL 안양 구단은 23일 이총민이 AHL 클리블랜드 몬스터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총민이 입단한 클리블랜드는 NHL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의 산하 팀으로 이번 계약은 이총민이 3부리그 격인 ECHL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총민은 지난해 HL 안양을 떠나 ECHL 블루밍턴 바이슨스로 이적해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 22골 33어시스트로 팀 내 포인트(골+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총민은 캐나다 주니어 A리그(BCHL)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다. 2018-19시즌에는 프린스 조지 스프루스 킹스 소속으로 BCHL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스웨덴 프로리그를 거쳐 2023년 HL 안양에 입단한 그는 2023-24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29경기에서 18골 23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총민이 합류한 클리블랜드 몬스터스는 AHL 노스 디비전 소속으로 현재 2025-2026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1연장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 ‘지구 최강’ 오타니 상대는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회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누르고 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4승3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운명의 WS 1차전을 갖는다. 토론토가 WS에 오른 것은 연속 우승한 1992년, 1993년에 이어 3번째다. 토론토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감정이 상한 캐나다 팀이라 WS 토론토 홈 경기에서 이와 관련한 반감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경기에선 캐나다 관중이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퍼부었으며 선수 간에는 주먹다짐이 오가기도 했다. 경기 초반은 토론토에 불리했다. 선발 셰인 비버가 1회 초부터 조시 네일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토론토는 1회 말 스프링어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돌턴 바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 비버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1점 홈런, 5회에 두 번째 투수 루이 발랜드가 시애틀 간판 칼 롤리에 1점 홈런을 맞아 다시 1-3으로 끌려갔다. 반전은 7회 말 일어났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스프링어가 시애틀 구원 에두아르드 바자르도의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내며 경기를 뒤집은 것. ALCS 7경기에서 26타수 10안타(3홈런) 타율 0.385를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상 첫 WS 진출을 노렸던 시애틀(1977년 창단)은 7회 역전을 허용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낀 라우어, 1년 만에 월드시리즈 반지 노린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낀 라우어, 1년 만에 월드시리즈 반지 노린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팀 KIA 타이거즈 투수로 활약했던 왼손 투수 에릭 라워(KBO리그 등록명 라우어)가 올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반지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로 복귀한 라워는 팀이 2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망의 WS 무대까지 밟게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1년 만에 MLB 우승 도전이다. 라워는 지난해 8월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KIA에 입단해 정규시즌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도 5이닝 5피안타(2홈런) 9탈삼진 2실점 했고, 팀이 2-4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KIA와 재계약 불발로 미국으로 돌아간 라워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올 시즌 초 대체 선발로 빅리그로 승격 된 뒤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1과3분의2 이닝, 14일 시애틀과 ALCS 2차전에서 1이닝을 각각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WS 진출에 기여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WS는 25일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1차전이 열린다. 다저스에서는 팀의 포스트시즌 전 시리즈를 동행한 김혜성이 또 한 번 26인 로스터 합류를 노린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9·2022시즌에 한국시리즈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 연봉 7억 美실리콘밸리 엘리트도 기내 ‘공짜 ○○’에 무너져…결국?

    연봉 7억 美실리콘밸리 엘리트도 기내 ‘공짜 ○○’에 무너져…결국?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봉으로 50만 달러(약 7억원)를 받는다는 25세 인도 청년이 귀성길 비행기에서 맥주 11잔을 마시다가 바지에 실수해 승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일(현지시간) CNN-뉴스18 보도에 따르면, 인도 명문대 출신의 한 청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도 델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과음 끝에 창피한 상황을 연출했다. 반쉬브 테크놀로지스의 가우라브 케터팔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엑스(X)에 공유했다. 그는 “오늘 샌프란시스코-델리 비행기에서 옆자리 승객은 25세 인도인으로, 인도 공과대인 IIT-뭄바이 출신이며 미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서 연봉 50만 달러를 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은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당시 이 승객은 16시간 비행 동안 “맥주 11잔을 들이켰다”고 한다. 승무원이 맥주를 3잔 이상 주지 않자, 그는 케터팔과 일행 3명에게 맥주를 대신 받아서 건네달라고 요청했다. 케터팔은 “몇 시간 동안 술을 마신 후 그는 정신을 잃었고, 예상대로 바지에 실수했다. 우리는 냄새 때문에 한동안 다른 좌석으로 옮겨야 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는 그 후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터팔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사는 사람이 비행기에서 나오는 무료 맥주 몇 잔을 참지 못하다니 놀랍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 게시물은 즉각 온라인에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케터팔과 그의 일행이 왜 맥주를 건네줬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당신과 당신의 팀은 왜 그에게 맥주를 줬나? 그의 행동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도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당신들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람은 “당신과 당신 팀에게 책임이 있다. 예상할 수 있는 결과를 알면서 왜 그에게 맥주를 더 줬나?”고 썼다. 일부 사용자는 이야기의 진위를 의심했다. 한 사람은 “이것은 관심을 끌기 위해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댓글을 달았다.
  • 7회가 아쉬운 시애틀의 눈물…토론토, 역전 3점포로 32년 만에 WS진출

    7회가 아쉬운 시애틀의 눈물…토론토, 역전 3점포로 32년 만에 WS진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회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누르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운명의 WS 1차전을 갖는다. 토론토가 WS에 진출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였으며 마지막으로 WS에 진출한 것은 32년 전인 1993년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감정이 상한 캐나다로서는 토론토가 WS에 진출하면서 현장에서 반감을 표출할 가능성도 생겼다. 지난 2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는 캐나다 관중이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퍼부었으며 선수 간에는 주먹다짐이 오갔다. 경기 초반은 토론토에게 불리했다. 선발 셰인 비버가 1회부터 조시 네일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토론토는 곧바로 1회 스프링어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돌턴 바쇼가 동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1-1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3회에 비버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5회에는 두번째 투수 루이스 벌랜드가 시애틀의 간판타자인 칼 롤리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3으로까지 끌려갔다. 반전이 일어난 것은 7회말이었다. 애디슨 바거의 볼넷과 이시어 키너 팔레파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의 득점기회에서 스프링어가 시애틀 구원 에두아르도 바자르도의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경기를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토론토는 8회에 선발 투수인 크리스 배싯까지 투입하며 무실점했고 9회에는 올 정규시즌 33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승리의 영웅이 된 스프링어는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ALCS에서 토론토에 1,2차전 승리하고 5차전도 이겨 1977년 창단 후 처음으로 WS 진출을 눈앞에 뒀던 시애틀은 7회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 ‘이대호 라이벌’ 몬테로, 오토바이·트럭 충돌 사망… 향년 35세

    ‘이대호 라이벌’ 몬테로, 오토바이·트럭 충돌 사망… 향년 35세

    한때 뉴욕 양키스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에선 이대호의 라이벌이었던 헤수스 몬테로가 고국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5세. 1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소속팀이었던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몬테로의 부고를 전했다. 리데르 엔 데포르테스 등 베네수엘라 매체는 지난 4일 발렌시아 인근에서 몬테로가 몰던 오토바이가 픽업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몬테로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기관 내 삽관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후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몬테로는 한때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1989년생인 그는 17세였던 2006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0.328의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996 등으로 기대를 모았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몬테로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선발이 필요했던 뉴욕 양키스는 이듬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이클 피네다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애틀에서 4년간 208경기 출전했으나 타율 0.247, 출루율 0.285, 장타율 0.383에 그쳤다.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당시 초청선수로 시애틀에 합류한 이대호와 ‘우타 1루 백업’을 두고 경쟁했다. 이때 이대호의 라이벌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몬테로의 이름이 알려졌다. 몬테로는 스프링캠프에서 내내 이대호에게 밀린다는 인상을 주면서 결국 등번호 10번을 이대호에게 내줬다. 팀을 떠난 몬테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2016년엔 흥분제 계통 약물 복용이 적발돼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리그 등을 전전했고, 2020~21시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줄리아에서 8경기 출전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다. 뉴욕 양키스는 SNS 게시물을 통해 “양키스는 헤수스 몬테로의 부고를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전 매리너스 헤수스 몬테로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의 마음을 그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고 했다. MLB 사무국은 “우리는 야구계와 함께 전 메이저리그 선수 헤수스 몬테로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마이너리그 유망주로서 몬테로는 2011년 9월 양키스에서 데뷔하기 전 올스타 퓨처스 경기에 두 번 출전했다. 그는 18경기에서 0.996 OPS, 4홈런, 12타점을 기록해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도왔다. 2012~2015년까지 시애틀에서 보낸 4시즌 동안 포수, 1루수, 지명타자로서 208경기에서 24홈런을 치고 92득점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 ‘가을야구 첫 장타’ 오타니, 이제 마운드로…‘사사키 3세이브’ 다저스, 월드시리즈까지 1승

    ‘가을야구 첫 장타’ 오타니, 이제 마운드로…‘사사키 3세이브’ 다저스, 월드시리즈까지 1승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가을야구 첫 장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시리즈를 매조지기 위해 마운드로 향한다. 다저스는 세 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사사키 로키 등 투수진의 활약으로 월드시리즈까지 1승만 남겨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번 지명 타자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 선발 에런 애슈비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엉덩이가 빠진 채로 당겨쳤는데 공이 우측 라인 근처에 떨어져 외야 담장까지 굴러갔다. 이에 오타니는 단번에 3루를 밟았고 후속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로 득점했다. 포스트시즌 9경기 만에 나온 오타니의 첫 장타였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20타수 1안타 타율 0.050으로 부진했다. 이어 NLCS 1차전에서도 볼넷 3개를 얻었지만 안타를 치진 못했다. 전날 4경기 만에 단타를 신고한 오타니가 이날 3루타까지 뽑아낸 것이다. 이제 그는 18일 같은 곳에서 예정된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결승 타점은 5번 타자 토미 에드먼(4타수 1안타 1타점)의 몫이었다. 에드먼은 1-1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밀워키의 바뀐 투수 아브네르 우리베의 1루 견제구가 빗나갔고 프레디 프리먼 추가점을 올렸다. 에드먼은 경기를 마치고 “월드시리즈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에 이길 방법만 고민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와 3분의2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블레이크 스넬(8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요시노부(9이닝 1실점) 등 선발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9회는 사사키가 책임졌다. 다저스는 3경기에서 3점만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 강점은 실전 경험이 풍부해 서로 믿는다는 것이다. 지금 활약이 놀랍지 않다”며 “투수들이 실점을 막기 위해 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선발진은 물론이고 불펜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2패에 몰렸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8-2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 사람과 고릴라 특징 모두 가진 고인류 손 화석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과 고릴라 특징 모두 가진 고인류 손 화석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의 손은 단순히 물건을 잡는 기관을 넘어 지능 발달과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진화의 핵심 요소다. 다른 영장류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인간 손의 해부학적 특성과 기능적 능력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5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고인류의 친척인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Paranthropus boisei)의 손 화석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인류가 손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스토니브룩대 인류학과, 해부과학과, 투르카나 유역 연구소, 콜로라도대 의대, 콜로라도 덴버대 인류학과,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국립 자연사박물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인류학과, 럿거스대 지구·행성과학과, 인류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아메리칸 자연사박물관, 캐나다 레이크헤드 인류학과, 호주 울릉공대 생물다양성 및 유물 센터, 남아공 스텔렌보쉬대, 케냐 투르카나 유역 연구소,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16일 자에 실렸다. 약 200만 년에서 100만 년 전 사이에 동아프리카 지역에는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를 비롯해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렉투스 4종의 초기 인류가 동시대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많다. 이 시기에 살았던 초기 인류는 어떤 형태로든 도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련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 게다가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가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했는지는 논쟁의 대상이었으며, 손뼈 화석이 부족해 연구가 충분치 않았다. 연구팀은 케냐 투르카나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초기 인류의 부분 골격은 기존에 알려진 152만 년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KNM-ER 101000’로 이름 붙여진 이번 표본의 치아와 머리뼈는 이전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석 표본에는 치아, 머리뼈와 함께 손뼈와 발뼈가 포함됐다. 이 손은 현생 인류와 아프리카 유인원 모두와 특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지-손가락 길이 비율은 파란트로푸스가 현생 인류와 유사한 악력과 손재주를 가졌지만, 집게처럼 정교하게 움켜쥐는 기술은 없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 다른 손뼈는 고릴라와 비슷해 나무를 오르는 데 유용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캐리 몽글 미국 스토니브룩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파란트로푸스가 어떤 형태로든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강력한 쥐는 힘은 수작업으로 음식을 가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벌랜더 소환한 야마모토, 8년 만에 MLB 가을야구 완투…이제 오타니 차례, 다저스 NLCS 2연승

    벌랜더 소환한 야마모토, 8년 만에 MLB 가을야구 완투…이제 오타니 차례, 다저스 NLCS 2연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선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까지 성큼 다가섰다. 8이닝 무실점의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 소속으로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17일부터 진행되는 홈 3~5차전에서 2승을 따내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11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7탈삼진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1회 말 상대 선두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 투수가 가을야구에서 완투승을 거둔 건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이다. MLB 전체로 넓히면 2017년 ALCS에서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장 최근이다. 일본인으로는 최초다. 또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고 완투한 4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엔 조니 안토넬리(1954년 월드시리즈 2차전), 조니 비즐리(1942년 월드시리즈 5차전), 베이브 애덤스(1909년 월드시리즈 5차전)뿐이었다. 야마모토는 경기를 마치고 “피홈런이 아쉬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제 공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역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6회 맥스 먼시가 1점 홈런을 더했고, 다음 이닝에 오타니 쇼헤이가 시리즈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8회엔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다만 김혜성은 2경기 모두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가 우위를 점했어도 당황하지 않았다. 야마모토가 이닝을 정리하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며 “재능 있는 타자들이 타석에 계속 나서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7일 3차전에 타일러 글라스노우, 18일 4차전에 오타니를 선발로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NL 디비전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차전에서 처음 가을 야구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4차전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7차전에 불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밀워키를 꺾으면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와 만난다. ALCS에서는 시애틀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 김혜성 결장 속 스넬 눈부신 호투로 다저스 먼저 승리…창단 첫 WS진출 노리는 시애틀, 적지서 2승

    김혜성 결장 속 스넬 눈부신 호투로 다저스 먼저 승리…창단 첫 WS진출 노리는 시애틀, 적지서 2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먼저 승리를 얻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26명의 선수명단에 김혜성이 포함돼 있었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모두 ‘가을야구’ 명단에 포함돼 팀의 주요 전력임을 분명히 했다. 그렇지만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대주자로 기용된 것 외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4회 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큰 타구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착각해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MLB 포스트시즌 사상 첫 더블 플레이를 당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도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9회에도 1사 만루에서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다저스는 9회 말 수비에서 밀워키에 한점을 내줬지만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더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2차전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오타니 쇼헤이가 언제 등판할지도 관심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3차전 이후 선발 투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오타니가 이번 시리즈에서 한 차례 등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2차전에서는 홈런 3방을 앞세운 시애틀이 10-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올해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 퇴근 후 지친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위로를…국립심포니의 ‘별 헤는 밤’

    퇴근 후 지친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위로를…국립심포니의 ‘별 헤는 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과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오는 22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심야음악회 ‘별 헤는 밤’을 선보인다. 리허설 공간을 소극장으로 탈바꿈한 ‘시크릿씨어터’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민들이 퇴근 후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시형 심야 프로그램이다. 가을밤의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무대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의 기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서와 일상의 온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차이콥스키의 ‘감상적인 왈츠’와 ‘가을의 노래’는 쓸쓸함과 서정적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바쁜 하루 끝에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아메리칸’과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밝고 활력 넘치는 선율로 삶의 소박한 기쁨을 전한다. 서로 다른 두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관객은 하루를 위로받고, 다시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휘와 해설은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미국오케스트라협회가 주목한 차세대 지휘자로 지휘뿐 아니라 작품 해설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이호찬은 KNCO 현악 앙상블의 중심에서 젊은 연주자들의 호흡을 이끈다. 김유원 지휘자는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자크의 음악은 서로 다른 정서를 담고 있지만, 관객에게는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경험을 줄 수 있다”며, “청년 오케스트라의 에너지로 가을밤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NCO는 평균 연령 31.6세의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립청년예술단으로, 전통적 형식 위에 지금 세대의 감각을 더한 새로운 무대 언어를 모색한다. 연주 활동뿐 아니라 교육·사회공헌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어린 시절 방치된 강아지 난폭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어린 시절 방치된 강아지 난폭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정신 분석학에서는 어린 시절 경험이 무의식에 깊이 새겨져 어른이 돼서 행동과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는 재미있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 진화 생물학과, 로키 비스타대 의생명과학과,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 및 수의대, 펜실베이니아대 수의학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동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어린 시절 방치됐던 강아지들은 성견(成犬)이 됐을 때 두려움을 더 많이 느끼거나, 공격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아인티픽 리포츠’ 10월 3일 자에 실렸다. 기존 연구에서는 강아지 때 충격적이거나 해로운 경험에 노출됐던 개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특정 견종이 방치에 대해 특이 반응을 보이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2세의 211종, 4497마리의 개들에 대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개 행동 평가 및 연구 설문’을 실시했다. 개 주인들은 갑작스럽고 큰 소음, 집에 낯선 사람이 접근하기 등 공격적이고 두려워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45가지 상황에 대한 자기 개들의 반응을 보고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런 45가지 상황에서 으르렁거리거나 물거나, 움츠러들거나 숨는 등의 반응과 개들이 어린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 학대, 부정적 행동 등 역경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대상 개의 3분의1은 생후 6개월 이내에 역경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개들은 역경을 경험하지 않은 개들에 비해 성견이 됐을 때 공격성과 두려움 항목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성별, 나이, 중성화 여부와 상관없이 역경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밀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견종별 분석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스키모 도그를 비롯해 일부 견종들은 어린 시절 역경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래브라도레트리버 같은 견종은 역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했고,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의 두려움과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에린 헥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부정적 경험이 개에게도 평생 지속되는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특정 견종을 위한 맞춤형 재활 전략을 지원하고 위험에 처한 견종의 입양 결정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타율 6할’ 저지, 괴물 활약에도 가을야구 퇴장…토론토, 양키스 꺾고 AL 챔피언십 진출

    ‘타율 6할’ 저지, 괴물 활약에도 가을야구 퇴장…토론토, 양키스 꺾고 AL 챔피언십 진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경기 타율 6할, 6타점, 5득점 맹타를 휘두르고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막혀 가을 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토론토는 시리즈 3승1패로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이날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맞대결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 올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쓴잔을 삼켰던 양키스는 올해 디비전시리즈를 넘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MLB 정규시즌 전체 타율(0.331), 출루율(0.457), 장타율(0.688) 1위에 오른 저지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15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 볼넷 4개 타율 0.600 맹활약했다. 매 경기 멀티히트를 때렸고, 8일엔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토론토 마운드를 폭격했다. 저지는 이날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지 외 멀티히트를 때린 타자가 없었다. 특히 1번 타자 트렌트 그리샴, 3번 코디 벨린저가 각각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아쉬웠다. 2번 저지만이 중간에서 고군분투했다. 양키스는 0-1로 끌려가던 3회 라이언 맥마흔이 동점 홈런, 1-5로 밀리던 9회 저지가 적시타를 때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는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선제 적시타를 친 뒤 5회 무사 1, 3루에서 주지 스프링어가 희생 플라이로 다시 앞서가는 타점을 올렸다. 이어 7회 2사 2, 3루에서 네이선 룩스가 2타점 결승 안타를 때렸다. 룩스가 5타수 2안타 2타점, 에디슨 바거가 5타수 3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불펜 데이로 운용된 마운드에선 루이 발랜드부터 제프 호프만까지 8명이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 화려한 무대로 홀린 이 남자의 순애보…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화려한 무대로 홀린 이 남자의 순애보…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61번 전환, 225벌 의상…심혈 기울인 무대 1920년대 미국의 재즈시대 화려하게 구현 화려한 무대·서정적 노래로 비극의 극대화 신춘수 프로듀서 “아름다운 프로덕션이길” 시작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화려한 무대 속에서 몰아치는 앙상블의 열정적인 춤에 압도됐다. 온통 금빛인 천장 장식과 기둥 램프, 카지노 테이블, 우아한 장식의 가구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한다. 대저택의 거실과 파티룸, 정원 등이 화려하기 그지없어 그 끝에 나타나는 어둡고 허전한 장례식은 더욱 쓸쓸하게 다가온다.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 속 핵심을 쏙쏙 뽑아내면서 유례없는 번영을 이뤘던 1920년대 미국 ‘재즈시대’를 구현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였고, 지난 4월 영국 웨스트엔드에 이어 지난 8일 서울 프로덕션(영어 버전)으로 첫선을 보였다. 자수성가한 신흥 부자 제이 개츠비가 옛 연인 데이지 뷰캐넌을 만나기 위해 매일 파티를 벌이고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나락으로 치닫는 큰 흐름은 같다. 원작처럼 시작과 끝에는 데이지의 7촌 닉 캐러웨이가 있다. 뮤지컬은 시간을 끌지 않고 곧장 화려한 1920년대로 들어간다. 황금시대를 반영하듯 조명과 장식은 금빛으로 반짝이고, 수백개 스팽글이 달린 플래퍼 드레스를 입은 앙상블이 오프닝 넘버 ‘로어링 온’(Roaring On)과 ‘뉴머니’(New Money)를 부를 땐 고개를 까딱거리게 된다. 파티 장면에서 ‘라디다 위드 유’(La Dee Dah With You)에 맞춰 개츠비와 캐러웨이, 앙상블이 탭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은 객석에서 큰 호응이 터져 나온다. 61번의 무대 전환이 이뤄지면서 시각적인 놀라움은 이어진다.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뷰캐넌가의 광활한 정원, 연일 파티가 이어지는 개츠비의 대저택 내부, 78개 셔츠로 장식한 드레스룸 등 폴 테이트 드푸 3세가 디자인한 세트와 코리 파택의 조명 디자인은 이 프로덕션이 얼마나 무대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보일 정도다. 롱 아일랜드 대저택이 무성한 담쟁이덩굴로 장식한 외벽과 웅장하고 화려한 거실로 표현되고, 노동자 계층인 조지 윌슨의 낡은 주유소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미국 황금시대의 이면에 소외된 노동자·이민자 계층의 현실을 보여준다. 무대 위에는 총 225벌의 의상이 등장한다. 이 의상을 위해 2000가지가 넘는 원단을 사용했고, 이 공연을 위해 직조하거나 무늬를 새겼다. 52개의 맞춤 넥타이, 171켤레 신발, 73쌍 귀걸이 등 배우 의상을 완성하는 소품까지 세세하게 신경 썼다. 현란한 무대 속에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물들의 정서도 놓치지 않았다. 개츠비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와 부자가 되기까지 모든 일은 “다 그녀를 위한 것”이라며 부르는 ‘포 허’(For Her)는 익숙한 선율로 기억에 남는다.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홀로 선 무대에서도 애절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며 순수한 사랑을 표현했다. 닉의 도움으로 개츠비의 집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부르는 ‘마이 그린 라이트’(My Green Light)로 감정이 고조되며 1막을 강렬하게 마무리한다. 화려한 무대와 서정적인 노래는 아메리칸 드림의 스러짐을 극대화했다. 한 여성을 향한 사랑을 간직하며 재회를 열망하는 개츠비, 불륜 상대인 톰 뷰캐넌과의 결혼으로 계층 상승을 꿈꾸는 윌슨 부인은 헛된 기대를 품은 인물들이다. 이들의 꿈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포장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내포하고 있다. 이들의 비극 후에 다시 흘러나오는 ‘뉴 머니’와 ‘로어링 온’은 1막에서 나올 때와 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원작의 핵심을 뽑아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적절히 배치했고, 장면마다 의미를 담은 무대 장치와 소품으로 장식하면서 155분(인터미션 포함)이 빈틈없이 흘러간다. “아름다운 프로덕션이라는 말로 기억에 남길 바란다”는 신춘수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공연장을 떠나도 화려한 무대가 잊히질 않는다. 공연은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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