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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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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사회주의 비판」­칼헤스 카토연구소 연구원(해외논단)

    ◎“환경보호엔 「작은 정부」가 낫다”/“「큰정부」가 환경복지 실현” 그린세력 주장은 오류/자유시장·사적소유 체제서 자연보호 더 효율적/구소련 자연파괴 심각… 미국은 환경보존 성공적 실천 우리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합성세제를 덜 쓰는 것을 현대의 「절대선」 환경주의의 시작이자 끝으로 여기고 있기 쉽지만 환경보호와 환경주의가 우리보다 훨씬 앞선 미국에선 「환경」은 궁극적으로 정치체제 문제에 귀결된다는 인식이 강하다.한국 환경주의의 앞날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많은 칼 헤스(카토연구소 연구원)의 「환경사회주의」라는 제목의 글을 격월간지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소개한다. 한 세기내내 위세를 떨치던 사회주의적 「큰 정부」주의가 「자유 시장」 그리고 「사적 소유」에 설득당해 힘을 잃고 있다.그러나 세계의 이같은 대세에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그것은 「그린」(녹색) 세력이다.골수 「그린」주의자가 아니라도 환경문제를 겉으로만 핥지 않고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다 작은 정부의 대세에 저항하고자유시장·사적소유 체제로부터 등을 돌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환경 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 한물간 「큰정부」의 힘을 남달리 여긴 탓에 남들이 퇴짜놓은 이것을 한달음에 달려가서 껴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환경론자들은 자유시장과 사적소유 대신 국가소유와 명령식 계획 시스템을 택했던 사회들이 기록한 형편없이 나쁜 환경 성적을 눈여겨 봐야한다.멀리 옛 소련 공산권에까지 시선을 돌릴 필요없이 카우보이식 사회주의 방식으로 관리해왔던 미국서부의 공유지 실태를 살피면 된다.준국가 관리하의 이곳 초지는 가축들의 과잉방목으로,늪지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모두 평균이하 상태다. 미국은 그래도 환경보존에 성공한 축에 드는 나라인데 이 성공은 자유시장·사적소유의 자본주의가 갖다준 번영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강경·절대 「그린」주의자를 잘 익은 수박에 비유,속에다 사회주의·공산주의 성향의 빨간 속셈을 감춘 신종 「레드」라고 비난하는 논자들도 있으나 어렵게 따질 것 없이 환경주의는 큰정부와손발이 맞는다.주요 환경단체는 정부의 일거리와 역할을 키워주고 규제를 강화시키는데 일조를 함으로써 영향력을 보유한 것이지 아마추어처럼 실제의 보존·보호 행위로 그런 것은 아니다.그래서 큰정부와는 잘 맞지 않는 자유시장·사적소유 원칙과 한편이 되기 어려웠다.환경운동에 정치적 힘을 실어준 자발적 민중 환경주의자들은 실제 보호행위에만 관심을 쏟고 환경 로비스트들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누구에겐가 특별히 소유되어 있지 않은 자연과 자원은 「만인소유의 비극」이란 말이 있듯이 환경의 큰 환부다.공동소유의 자연자원은 개별 소유권으로 분할되거나 정부의 엄한 규제아래 보호되지 않으면 결국 고갈되고 만다.그러나 이때의 정부라는 것도 「그린」식 큰정부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소규모 자치의 민간공동체나 연합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또 「그린」세력들은 진정한 공동체라는 것은 무형의 사회적 행태 뿐아니라 유형의 자연세계를 공유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사적 소유권은 이웃끼리,자연과 인간끼리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공유공간을 제거해 버린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그러나 사적 소유권은 결코 자연을 분자적으로 분할해 공유성을 완전 소멸시키는 제도가 아니다.또 보다 큰 정부만이 펼칠 수 있는 예방책,개인보다 사회소유 우선,명령통제식 규제강화가 무형의 사회공동체나 유형의 자연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는 오산이다.이와 반대로 이것들이 우리 시대에 공동체가 무너지고 자연의 틀이 어긋나게 된데 대한 책임을 져야할 힘들이다. 자연의 운명을 시장에 넘긴다는 것을 환경주의자들은 환경의 결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포기하는 짓이며 부도덕에의 항복으로서 끔찍하게 여긴다.비정한 경제시장은 개인이나 공동사회를 분명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그러나 시장이란 것은 자연자원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마음대로 움직이는 화폐거래 그 이상이다.공동사회의 축적된 판단과 의지가 뚜렷이 표출되는 자발적인 사회거래이기도 한 것이다.환경주의자들은 미국 동부지역에 백년전보다 나무가 훨씬 많이 자라고 있는 이유가 시장의 힘에 있다는 사실을 애써 간과하려고 한다.큰정부하의 규제기관 산림청이 이 시장 힘을 대신하면서 서부 록키산맥에 오랜 수령의 숲이 더 드물어진 점을 무시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유시장과 사적소유의 원칙을 고수한다는 의미의 보수파들은 이제 강력한 국가와 사회주의적 조직에 대한 존경심은 원칙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환경에도 해롭다고 「그린」세력들에게 따끔하게 일러줘야할 때다.
  • 유에스뉴스지 「우리의 세기」 특집

    ◎미,평균수명 100년간 29세 늘어/20세기에 「번영·풍요」 아메리칸 드림 실현/마차·빨래판서 우주왕복선·세탁기 변화 미국인에게 있어서 20세기는 두려움에서 희망을 가져다 주었고 부정적 성향을 긍정으로 전환시켰으며 곪아 있던 문제들을 해결한 시기로,어떤 현명한 예언가들의 예측보다도 항상 훨씬 낫게 발전해온 세기로 정의됐다. 이같은 정의는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 월드리포트지가 최근호(8월28일자)에서 마련한 40여페이지에 달하는 「우리의 세기」라는 특집의 결론으로 내려졌다. 20세기에 이뤄졌던 변화들은 집중 조망하고 다음 세기의 변화를 예측하기위해 현재 미국에 1세기 이상을 생존하고 있는 1백세 이상 인구 5만2천명 가운데 26명을 선정,집중 인터뷰를 했다. 이들은 마차에서 우주왕복선까지, 빨래판에서 자동세탁기까지, 깃대꽃힌 펜에서 컴퓨터까지의 엄청난 물질문명의 변화는 물론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공산주의의 발흥과 몰락, 인권평등과 연권신장 등의 격동기를 겪어 온 세대로 그들의 인생역정과 경험이야말로 아메리칸드림을 현실의 번영과 풍요로 가꾼 「가장 고귀한 국가적 보물」이라고 리포트지는 평가했다. 한편 사회적 지표로 볼때 이들 세대는 인구 7천6백만에서 2억6천2백만, 평균수명은 47.3세에서 76.3세의 격차를 함께 살아왔다. 의료기술의 현저한 발달로 인구 1천명당 사망률은 17.2명에서 8.7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유아사망률은 1천명당 99.9명에서 8.3명으로 낮아졌다. 경제적으로는 인구의 70% 가량이 빈곤선 이하에 살았으나 현재는 한자리 이하의 숫자로 떨어졌으며 GNP(국민총생산)는 1백87억달러에서 6.7조달러로 3백58배나 증가했다. 리포트지는 특히 놀라운 것은 인터부한 1백세 이상의 노인들 가운데 반수 가량은 아직도 자신의 「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스웨덴 록그룹/옛 영광 되찾는다

    ◎전설적 그룹 「아바」 이후 한동안 침체/「에이스…」 등 맹활약,세계 팝뮤직 장악 북유럽국가 스웨덴 출신의 록그룹들이 대중음악의 본고장 미국을 압도하며 또 다시 세계 팝뮤직계를 장악하고 있다. 전설적인 록그룹 「아바」가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웨덴 음악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대중음악 조류에 밀려 팝계의 중심지에서 한동안 밀려나 있는듯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몇몇 스웨덴 출신의 록그룹들이 세계 대중음악계에 판도변화를 가져오면서 스웨덴 음악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다.「아바」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는 후계자들은 「유럽」「록세트」「닥터 알반」「에이스 오브 베이스」그리고 「레드 넥스」등 테크노 뮤직그룹들. 스웨덴은 그동안 세계 음악계에서 미국·영국에 이은 제3위의 「팝뮤직 수출국」으로 일컬어져 왔다.「아바」가 전세계 음악차트에서 수위를 석권한 이후에도 지난 20년간 음반판매를 통해 해마다 수백만달러씩 수입을 올리는 등 대중음악은 볼보 승용차와더불어 스웨덴의 주요 국가수입원이 돼왔다. 대표적인 예로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는 지난해 「올 댓 시 원츠」라는 곡으로 미국내 베스트셀러 판매기록을 세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에이스 오브 베이스」말고도 지난 87년 그룹 「유럽」의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91년 그룹 「록세트」의 「조이 라이드」,그리고 최근 그룹 「레드 넥스」의 「코튼 아이 조」등 해마다 스웨덴 음악은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이처럼 스웨덴 음악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웨덴 특유의 몇가지 특징을 언급하고 있다.즉 극히 자유스러운 음악교육 풍토,영국과의 지리적 인접성,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빠른 흡수성,음악을 사랑하는 스웨덴의 국민성 등이 그것이다.이외에도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을 만들줄 안다는 점 등이 스웨덴 음악을 세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한마디로 시장성 있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음악의 대중성은 「아바」이후 몇몇 그룹들이 70년대 중반이래 레코드와카세트·CD를 합쳐 2억5천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사실로도 입증되고 있다.이 수치는 「에이스 오브 베이스」등 최근 그룹들의 판매실적 1천만장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로 스웨덴 대중음악의 놀라운 시장성을 나타내주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전문채널 MTV는 스웨덴의 소프트한 록음악이 각광받을 수 있는 또다른 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빌보드지 국제담당 부편집인 톰 더피는 『스웨덴 음악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사람에게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독특한 멜로디와 매력을 갖고 있다.단 3분동안의 음악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 PC통신 시장 지각변동 예고/미 「윈도즈 95」 강풍

    ◎MS사 「원터치 접속」 네트워크로 시장제패 야심/“1년내 1천만명 가입할것” 기존3사 대책분주 최첨단 컴퓨터 운영프로그램이 미 온라인서비스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오는 24일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95」프로그램이 온라인서비스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 신제품은 사용법이 무척 간단해 컴퓨터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현재 이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온라인서비스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컴퓨서브,아메리칸 온라인,프라디지등 미 3대 온라인서비스회사 대표들은 최근 워싱턴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는 독점정보를 가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의 흐름을 차단하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응책을 촉구했다. 「윈도즈95」는 마우스 버튼을 한번 눌러 온라인서비스로 바로 옮겨갈 수 있게 돼있어 보통 4단계의 화면을 거쳐야 하는 기존회사들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아메리카온라인의 스티브 케이스사장은 『문제는 무엇이 공정한 조건이냐 하는 것』이라며 「윈도즈95」문제에 안일하게 대처하다간 기존회사들은 설 땅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윈도즈95」는 99년까지 현재 1억대이상 보급돼 있는 개인용컴퓨터 프로그램의 91%를 장악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서비스 3사는 「윈도즈95」판매로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가입자는 1년안에 1천1백만∼1천9백만명에 이를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는 현재 3사의 전체 가입자수 8백만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이다.컴퓨서브가입자는 3백20만,아메리카온라인은 3백만,프라디지는 1백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시작된 온라인서비스시장을 감안,미 법무부가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윈도즈95」의 구매력만 높이게 될 지 모른다는 지적도 있다.
  • 서울근교 놀이공원에 신나는 「여름상품」

    ◎이색 놀이기구·볼거리로 더위 “탈출”/자연농원 슈퍼 봅슬레이­산 정상서 썰매타고 질주 “스릴만점”/롯데월드 공연·레이저쇼­야간개장으로 환상의 볼거리 선사/서울랜드 「인디언 마을」­미국 서부시대 생활상 그대로 재현 서울 근교 놀이공원들이 여름철을 맞아 새로운 여름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행락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놀이공원들이 여름철 불황 타개를 위해 이처럼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도시를 장시간 떠나 피서를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은 하루정도 짬을 내 신종 놀이기구와 이색 볼거리로 새롭게 단장된 놀이공원을 찾아 봄직하다. ■자연농원=겨울철스포츠인 봅슬레이를 응용한 놀이시설 쾌속특급 「슈퍼 봅슬레이」가 지난 22일 선보였다.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른 뒤 질주해 내려오며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하는 기종(평균시속 40㎞).길이 5백40m,폭 1m,최대경사 10도의 3개코스로 이뤄져 있다.썰매는 길이 1∼1.5m,폭 50㎝로 바퀴 4개가 달려 있다. ■서울랜드=정통 아메리칸 인디언의 생활상과 풍습을한눈에 볼 수 있는 「인디언 마을」이 29일 개장된다. 2천여평의 이 마을에는 화로를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과 동물가죽 건조대,백인 감옥·고문틀들로 꾸며진 인디언 텐트촌과 포장마차 등 미국 서부시대의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부시대를 대표하는 로데오게임과 백인과의 추격전을 방불케하는 미로게임이 흥미를 더해준다. 아메리칸 인디언부족인 「카이오와」족 추장의 순수혈통을 이어받은 「샤론 진」공주가 29일 내한,기념촬영과 사인회를 갖는다.카이오와족 민속공연팀도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롯데월드=국내 놀이공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2일부터 연중 야간개장이 실시됐다.평일에는 밤 10시,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1시까지 개장되며 하오 6시이후 입장료도 종전보다 50% 싸다(어른 3천원). 이에따라 야간 이벤트행사도 새롭게 마련됐다. 세계 최초의 대규모 멀티미디어 레이저쇼인 「우주서커스 레이저쇼」는 최첨단 레이저와 특수효과·광섬유 등을 이용,환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화려한 전등장식의 대형마차와 전기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이 어둠속에서 선보이는 「문라이트 퍼레이드쇼」가 펼쳐진다. 또 마이클 잭슨,마돈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닮은 꼴들로 구성된 미국공연단이 펼치는 「세기의 슈퍼스타쇼」를 비롯,한밤의 팝스콘서트,댄싱선발대회 등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 광주 국제발레콩쿠르 내일 개막

    ◎30일까지 13개국 66개팀 경연… 워크숍도 개최 세계 13개국 66개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발레 콩쿠르가 예향 광주에서 열린다. 24일부터 30일까지 7일동안 열리는 이번 「제1회 광주 국제 발레콩쿠르」에는 바체슬라브 고르데예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장,소피아 골롭키나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교장,리처드 크레이건 독일 슈트드가르트 발레단 예술감독,프랭크 앤더스 전 덴마크 로열데니시 발레단 예술감독,자오 루헝 중국 센트럴발레단 예술감독,로스 스트레튼 미국 아메리칸 발레디어터 예술감독,마이클 스뮈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장,요코 모리시다 일본 마쓰야마발레단 프리마발레리나 등 세계적인 유명 발레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이갈 페리 미국 페리댄스앙상블 예술감독,올가 코헨초크 러시아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타등이 워크숍 강사로 초청된다. 이 콩쿠르는 남녀 주니어와 시니어 솔로부문및 시니어 2인무부문등 5개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 단체는 러시아 국립발레단,볼쇼이 발레단,일본 와쿠이 발레단과 마쓰야마 발레단,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학교 등 50여개이다.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유니버설 발레단,그리고 각 대학무용과에서 참가한다. 콩쿠르 개막식인 25일 하오 7시30분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광주시립무용단의 「우수영의 원무」공연이 마련된다.폐막일인 30일 하오 6시에는 러시아 국립발레단과 콩쿠르 수상작품 6개팀의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와 별도로 콩쿠르 기간동안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과 시립교향악단 연습장,시립무용단 연습장등에서는 심사위원을 중심으로한 초청강사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앞으로 이 콩쿠르는 지난 해 8개국 발레단체가 참가했던 제1회 광주 국제발레페스티벌과 함께 2년마다 한번씩 열릴 예정이다.
  • 미/사내 「휴가은행」 인기/매월 일정액 적립하면 「추가휴가」 허용

    ◎안쓰면 연말에 환불… 기업 15%서 실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있게 마련인가.선진국 기업중 비교적 높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휴가가 적은 미국에서 휴가도 사고 파는 상품으로 등장했다.돈보다는 여가라는 전세계적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80년대말 이후 듀폰·코카콜라·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미국의 대기업들은 사원들이 자유롭게 가입해 휴가를 사고팔 수 있는 「휴가은행」제도를 운영,사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휴가은행에 가입한 사원들은 필요에 따라 휴가일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그러나 휴가일수가 모자라 휴가은행에 가입한 사원들이 많아 대부분 비싼 돈을 들여 휴가의 구매를 택하고 있다. 근로자복지 자문회사인 헤위트 어소시에이트사가 지난해 9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15%가 종업원들에게 휴가은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휴가 사용일수는 5일을 넘지 않았다. 휴가은행제는 이용근로자들이 늘면서 점차 뿌리를 내리는 추세인데 이 제도가 경직된 휴가일수의 적용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휴가은행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부담은 상당하다.추가휴가일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급료의 일정비율을 추가휴가 사용대가로 내야 한다.그러나 그 해에 추가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에 즉시 불입금을 현금으로 상환받을 수 있다. 14년 동안 듀폰사에 근무한 한 여사원은 『지난 해 회사로부터 4주간의 정식휴가를 받았는데 한 주를 더 추가해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면서 『휴가은행이 없었다면 회사를 6년 더 다녀야 5주간의 휴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녀는 그 대가로 월 57달러씩 지난 해 모두 6백84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근로자복지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휴가사용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대가를 근로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것은 일종의 간접적 휴가사용 억제책이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휴가은행이 미국 기업에서 등장하게 된 것은 미국 근로자들의 노동일수가 여러 선진경쟁국에 비해 대체적으로 많지만 연간 휴가일수는 적다는 데서 비롯됐을 것 같다.미국 근로자들의 연평균 휴가일수는 30일 정도이나 독일은 46일이며 이웃 캐나다와 멕시코도 각각 33일과 36일로 미국보다 3∼6일 많다.
  • 실험성 강한 전시회 “눈길”/서울 서교동서 「뼈」 「아메리칸 스탠

    다드」 열려/미에 대한 기존가치 과감히 깨뜨려/한·미 20∥0대 젊은 작가 16명 참가/1회용 전시장으로 빈집 개조 활용 서울 서교동의 청기와 주유소를 끼고 마포구청쪽으로 우회전하면 맞은편에 두꺼비노래방과 신은영 헤어모드가 보인다.그 사이 골목으로 70m쯤 들어가면 왼쪽에 구인광고를 확대한 대형 플래카드로 뒤덮인 집이 나온다.높이 2m정도의 연두색 플라스틱손이 눈길을 끈다. 비어있는 주택을 일회용 전시장으로 개조한 인스턴트갤러리 「뼈」(322­6624)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부터 미에 대한 기존가치를 과감하게 깨뜨리는 실험성 강한 전시회 「뼈」와 「아메리칸 스탠다드」가 열리고 있다.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20∼30대 초반의 젊은 미술가 16명이 보다 자유로운 형식과 생각으로 만나 개성있는 목소리를 보여준다.하지만 작품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두개의 전시회를 한꺼번에 감상하게 된다. 「뼈」에는 김해민(비디오 설치),최정화(설치),김윤태(영화설치),유재학(사진),박혜성(설치),공성훈(설치),김정선(사진),김두섭(그래픽 디자인),조윤석(건축)씨 등이 참여한다.또 위생도기 제조회사의 상표에서 빌려온 「아메리칸 스탠다드」에는 크리스토퍼 노박(영화·설치),캐리 대쇼(퍼포먼스),강경아(영화),이남용(비디오·설치),캐머론 밴버거(퍼포먼스),시앙후루(비디오) 등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와 뉴욕대학 출신 젊은작가들이 참여했다. 이 집을 무대로 이들이 보여주는 것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재미를 선사한다. 입구의 거대한 손은 유압장치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움직이도록 만든 최정화씨의 「생각하는 사람」이란 조각작품이다.잡초무성한 마당에는 가설 영사실을 마련,크리스토퍼 노박의 3차원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관에는 「미술관에서는 감전과 추락을 조심합시다」라는 플라스틱 간판과 함께 관람객들이 미약하게 감전당하도록 장치한 공성훈씨의 「몸전체로 느끼는」 작품이 있다.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에는 흰색 캡슐을 가득 담아 놓았고 (최정화작 「건강식품」) 화장실 벽에는 홍콩작가 이남용의 컴퓨터 합성사진 「올바른 태도」와 「공중화장실을 위한 계획」,크리스토퍼 노박의 「자유의 여신상 1백87개를 미국·멕시코 국경에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전시돼있다. 집안 거실 벽면에는 김정선씨가 자신을 모델로 찍은 누드사진 등이 붙어있고 다락에는 캐리 대셔의 「당신의 그림자는 당신의 실재를 증명하나요?」가 설치돼 있다.건축용 자재인 나무판과 쇠 파이프로 이 집을 완전포장한 조윤석씨는 지붕위에 나무패널을 깔아 훌륭한 공연장을 만들었다.이곳에서 캐머론 밴버거와 캐리 대쇼가 퍼포먼스를 하고 영화상영도 한다. 『갤러리에 있는 작품들을 가까이 하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일상의 공간을 택한 이번 전시회는 미술의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최정화씨는 『이젠 예술에 성역도,장르도 사라졌다』면서 『아름답고 세련된 것만을 가치있는 것이라고 찾는 예술편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전시가 끝나면 이 집은 원래 상태대로 되돌아 간다.그래서 「한번에 소멸되기 위해 생산되는 1회용품」의 이미지를 빌려 인스턴트 갤러리라고 이름지었다는 설명이다.
  • 미군의 민간구난 조직/PC통신망 이용 민간 구난 총지휘

    ◎사고발생 신속히 알려 헌혈자 등 모집/헬기­의료기관 등 분야별 정보도 안내 미국민들의 비상시 구난작업에는 컴퓨터가 큰몫을 한다.컴퓨터의 E­메일(전자우편) 통신을 통해 사고발생을 신속히 알림은 물론 구난조직에 대한 소개 및 구난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각종 구난정보 방인 「공공안전(Public Safer)센터」는 민간차원에서 미전역을 커버하는 구난작업의 사령탑역을 하고 있다. 미국의 가장 보편적인 컴퓨터통신망의 하나인 아메리칸 온라인(AOL)을 통해 「비상」(emergency)이라는 단어로 호출하면 열리게 되는 이 방은 지리적 시간적 제약이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공안전센터를 통해 가장 광범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관은 시카고에 위치한 구난연구 전문기관인 「비상대응조사연구소」(ERRI).이 연구소는 컴퓨터망을 통해 전국각지 구난작업 종사자들의 구조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선점을 다시 그들에게 전달해주며 체계적 구난 교육,구난장비의 소개·연구 등 정부기관인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보완관계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19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연방청사 폭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 연구소측은 그 사실을 즉시 컴퓨터의 공공안전센터를 통해 알리고 또한 건물붕괴시 구난 요령을 띄워 구조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더우기 사고 직전인 4월1일에는 미전역의 60여개 대형구난기관들을 화재 및 붕괴 구난·응급의료 지원·헬기 및 수송 지원 등 전문분야별로 분류해 연락처를 명기한 리스트를 작성,컴퓨터에 띄움으로써 사고시에 유용하게 활용됐다. 공공안전센터 방은 다시 공지사항·재난관리·응급의료·화재구조·특별사례 등 5개의 방으로 나뉘고 또다시 세부적으로 갈라지며 특히 각 방에는 자료실(라이브러리)이 있어 일선의 구조요원들이 E­메일로 보내온 실감나는 현장의 사례들을 모아 누구든 열람케 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구난 작업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으로 교육을 받으려는 희망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노릇을 해 구난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재난구조 교육이나 응급의료 교육 등 질문자가 희망하는 분야를 배울 수있도록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교육기관을 안내해주고 교육과정의 커리큘럼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한 사고발생시 자원봉사 희망자 혹은 헌혈 희망자들에게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가이드 해주기도 한다.
  • 대구 아메리칸센터 화염병 30여개 던져/대학생 30여명

    【대구=한찬규 기자】 29일 상오 6시35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2가 45 대구아메리칸센터에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30여명이 화염병 3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 남총련 소속 대학생/미군폭행 항의투석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와 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남총련)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은 22일 상오 6시30분쯤 광주시 남구 양림동 아메리칸센터 앞으로 몰려가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와 붉은 페인트를 넣은 소주병 등을 던지며 시위를 했다.
  • 미·일 차분쟁/출범 5개월 WTO “첫 시련”

    ◎미측 제소 입증 어려워… 결정 애먹을듯/전문가 “일 승리” 관측… 클린턴 타격 예상 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으로서는 일본의 불공정무역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워 일본이 더욱 유리한 입장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이 11일 말했다. 미국은 WTO제소에서 일본이 복잡한 규정들과 정부및 자동차업계가 유착된 관계로 외국기업들을 제도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헤리티지재단의 통상전문가 조 코브씨는 『이번 제소건은 아직 발족 초기단계에 있는 WTO로서는 매우 힘겨운 것』이라면서 미국이 제기할 문제들은 매우 애매한 것으로,증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WTO는 지난 1월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의 후속체제로 출범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맞게되는 중요한 일이다. 코브씨는 『WTO가 양측 모두 매우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너무 빨리 다가온 시련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미국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본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WTO제소와 함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등 2가지 조치를 승인했다. 미무역대표부는 며칠후 보복관세 부과대상품목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보복관세대상품목 명단은 발표된후 30일동안 일반여론등의 심사를 거쳐 명단을 최종결정한뒤 발효됨으로써 아직 양측이 협상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클린턴행정부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신들도 미국을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보복관세의 일방적인 부과는 WTO체제와 맞지 않는 것이어서 많은 통상전문가들은 WTO가 일본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통상분석가 클로드 바필드씨는 『일본이 틀림없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WTO가 미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릴 경우 클린턴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내년 대통령선거 재선 캠페인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클린턴대통령의 무역정책에 회의를 품어온 정치인들의 분노를사게될 것이다. 경제정책연구소의 그레고리 매스텔씨는 『이번 분쟁은 WTO가 판결을 내려야 할 사태로까지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분쟁은 비교적 빨리 해결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또 클린턴행정부가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 남아공 금광사고 1백명 사망/탄광차 천m 추락… 금생산 차질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특약】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남서쪽 발 리프탄광에서 1백여명의 광부를 태운 기관차가 추락,타고 있던 광부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탄광을 운영하는 앵글로 아메리칸사는 『광부들을 태운 기관차와 화물차가 1천7백m 아래에 있는 탄광내 승강대로 떨어졌으며 이 승강대는 또 수갱으로 처박혔다』고 말했다.
  • 거듭나는 맨해튼(브로드웨이 “새바람”:15·끝)

    ◎신세기 향한 「세계의 십자로」로/모든 민족의 관습·문화가 숨쉬는 거리 지향/연간 축제 4백여회… 뉴욕 생명력의 원천/정체서 벗어나 과거 영예회복위한 작업 한창 「세계의 십자로」(Crossroads of the World). 이는 브로드웨이가 21세기를 향해 내세운 새로운 표어다.42스트리트를 비롯한 브로드웨이의 재개발 구역마다에는 둘러친 빨간색 담장에 흰색으로 이 글귀가 씌어 있다.세계 모든 민족들의 관습과 문화가 숨쉬는 세기말의 브로드웨이야말로 명실공히 새세기를 향한 십자로로서의 역할이 가장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봄철을 맞아 남북길이 24㎞,동서길이 4㎞의 맨해튼섬은 주말이 되면 온통 거리행사로 북적거린다.민족집단별 혹은 이익단체별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이들 축제는 주로 민족 고유의 의상과 전통을 한껏 과시한 화려한 퍼레이드(시가행진)와 페스티벌로 이뤄지지만 종종 각종 피켓과 구호가 어우러지는 시위까지도 축제의 하나로 용해시키는 힘을 브로드웨이는 갖고 있다. ○불탄일 봉축행사도 일요일인 지난 7일에는 아침 일찍 3만여사이클리스트가 참석한 뉴욕 5개보로(구)연결 사이클대회가 동쪽 강변도로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로(FDR)에서 출발한 것을 비롯,하오에는 「쿠바의 날」 퍼레이드,뉴욕 농구팀 닉스의 플레이오프전(결승경기)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닉스 팬 퍼레이드,아프리칸­아메리칸 재향군인 퍼레이드 등이 중심가를 누볐다. 쿠바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펼쳐지는 「쿠바의 날」퍼레이드는 수많은 민족 퍼레이드 중의 하나로 이날 하오 애브뉴 오브 아메리카(6th.Ave.)의 44스트리트에서 58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카스트로의 공산통치를 피해 미국에 피난와 사는 1백50만 쿠바인들을 대표해 이날 퍼레이드에 나선 뉴욕지역의 쿠바인들은 하바네라와 룸바·볼레로등 경쾌한 민속음악과 춤을 소개했다. 또 초파일이기도한 이날 저녁에는 불기25 39년을 맞아 한국등 17개국의 불교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탄신 봉축국제퍼레이드가 벌어졌다.브로드웨이와 14스트리트가 만나는 유니온 스퀘어 파크에서 거행된 이날 퍼레이드에는 1천5백여명이 참가,유니온 스퀘어 파크의 평화탑을 중심으로 탑돌이와 헌화행사가 거행됐다.이어서 한국전통국악농악대를 선두로 제등행렬이 펼쳐졌으며 은은한 찬불가의 선율등 기독교국가 미국의 심장부에 석가탄신의 참의미를 알리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주말엔 10건이상 열려 한편 각종 시위도 퍼레이드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토요일인 6일에는 브로드웨이 42스트리트의 타임스 스퀘어부터 60스트리트의 콜럼버스서클까지의 구간에서는 지난해 공화당 다수 의회가 들어선 이래 추진되고 있는 소수민족들에 대한 각종 불리한 법규를 만들어내는 모체가 되고 있는 「미국과의 계약」에 항의하는 전국민족운동(NPC)이 주관한 각민족 연합의 시위가 벌어졌다. 맨해튼의 봄철 퍼레이드는 아일랜드 이주민의 최대 명절인 세인트 패트릭데이 퍼레이드(3월17일)로부터 시작된다.이 퍼레이드는 녹색 클로버를 심벌로 온통 녹색의 물결이 출렁이며 아일랜드인은 물론 비아일랜드인까지 모두 술에 취하는 날로 돼있다. 이어서 그리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스패니시­아메리칸 퍼레이드,이스라엘 데이 퍼레이드,푸에르토리칸 데이 퍼레이드,웨스트 인디언 페스티벌,풀라스키(폴란드 영웅) 데이 퍼레이드,코리안 퍼레이드,차이나 퍼레이드등 미국내 이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각민족들의 동질성회복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또 부활절 퍼레이드,추수감사절 퍼레이드,할로윈데이 퍼레이드등 절기에 따른 퍼레이드가 있고 마틴 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셰익스피어 축제,모차르트 페스티벌등 역사인물기념 퍼레이드,그리고 레즈비언­게이 데이 퍼레이드등 이익단체들 주관의 퍼레이드등 다양하게 전개된다. 이같이 1년내내 계속되는 퍼레이드는 90년대 들어 부쩍 증가해 현재 연4백회에 달하고 있다.이들은 겨울철에는 거의 열리지 않으며 또 거의 주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특히 봄·가을철의 주말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이 되는 날도 많다. 따라서 행사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축제분위기와는 달리 이들 퍼레이드를 뒤치다꺼리 해야하는 시당국은 골치를 썩이고 있다.교통정리와 질서유지를 위해 많은 경찰병력및 청소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본래의 업무에 큰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그 경비 또한 엄청나다는 것이다. ○「두번째 1백년」 맞기 이들의 주말 근무수당은 시간당 평균 35달러로 연간 퍼레이드로 인한 초과근무수당 지출만 시경찰국의 경우 5백만달러에 달하고 시청소국은 50만달러에 달한다.또한 도로 차단으로 인한 차량 소통지연으로 낭비되는 연료소모등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천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공무원이든 행사 때마다 교통혼잡을 겪어야 하는 맨해튼 시민이든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을 못하게 하자는 주장을 내세우는 이는 없다.그만큼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은 바로 뉴욕에 생명력을 안겨주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1백년,영화 1백년을 맞았던 브로드웨이는 올봄들어 워싱턴 스퀘어에 세워진 개선문의 1백주년을 거듭남의 계기로 삼고 있다.미국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취임 1백주년을 기념해 1895년 각종 행위예술의 메카인 워싱턴 스퀘어 한복판에 들어섰던 이 개선문은 브로드웨이 문예부흥의 상징으로 여져져 왔다.매년 5월 마지막주에서 6월 첫주에 걸쳐 이곳에서 벌어지는 예술축전이 이번에는 「두번째 1백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의미로 대대적으로 치러진다. 문화의 중심,상업의 중심으로 뉴욕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맨해튼은 이제 1995년을 새세기를 맞는 준비의 해 원년으로 삼고 있다.그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뉴욕이 과거의 영예를 회복하여 명실공히 21세기의 세계수도로,세계의 십자로로 흔들림 없게 자리매김 하기 위한 작업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 「날트렉스 원」/알콜중독 치료제 각광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보도/음주땐 엔돌핀 분출 차단… 만취감 억제 효과/“엔타뷰제보다 효과 크다” 미 FDA서 공인 알코올중독자를 획기적으로 치료해주는 신약이 마침내 선보여 주당들의 재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날트렉스원」이라는 약물을 알코올중독 치료제로 공식 승인,지난 48년에 개발된 「앤타뷰제」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근착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와 예일대 의대 연구팀의 임상실험에서 평균 77%의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 「날트렉스원」은 알코올중독이 단순히 성격 결함 탓이 아닌 뇌의 생리작용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전제로 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조셉 볼피셀리박사에 따르면 사람이 보통 술을 마시면 뇌에서는 흥분작용을 지닌 신경전달물질 엔돌핀의 분비가 극도로 왕성해지면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 「날트렉스원」은 이 과정에서 엔돌핀이 뇌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알코올에 의한 도취감을 줄이는 한편 술을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날트렉스원」은 엔돌핀 수용체의 문을 단단히 잠가서 수용체가 아예 작동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셈이다. 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알코올중독증의 유일한 치료제로 쓰여온 「앤타뷰제」가 술을 마실 경우 구토와 오심이 생기도록 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치료기전의 궤를 달리하고 있다.「앤타뷰제」가 소극적인 개념에서 알코올중독증 환자를 다스린데 반해 「날트렉스원」은 뇌 생리작용의 조절을 통해 알코올에 대한 욕구를 원천적으로 잠재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능면에서도 「날트렉스원」은 「앤타뷰제」와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예일대 의대 스테파니 오말레이교수팀이 알코올중독자 70명에게 「날트렉스원」을 복용토록 한 뒤 3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이중 16명만이 재발했다.특히 이 약물은 한 번 술을 마시면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주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오말레이 교수는 『알코올중독증은 지금까지 좀처럼 치유하기 힘든 만성질환으로 분류되어 왔다』고 전제하고 『단일 약물로 알코올중독자 10명중 7명 이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날트렉스원」의 약효가 매우 획기적임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350개사 대상/작년 순위 조사/미 대기업사장 연봉평균 14억원대

    ◎작년 11% 올라… 5년내 최고/웰스파고사 라이하르트 1백28억원 1위 미국 대기업 사장님(CEO)들은 1년에 얼마를 벌까.월스트리트저널지가 뉴욕의 봉급 컨설팅회사인 윌리암 머서사에 의뢰,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3백50개 기업 사장들의 지난해 평균수입은 1백80만달러(한화 약14억원)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과 보너스 그리고 주식배당까지 모두 포함한 이들 미국사장들의 94년도 수입은 93년에 비해 11.4%가 증가한 것으로 일반 샐러리맨의 봉급증가율보다도 4.2%포인트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사장은 금융회사인 웰스파고사의 칼 라이하르트 사장으로 총 1천6백42만달러(약1백28억원)를 받았다.상위 10위권에 든 사장 가운데 금융회사 사장이 4명이나 포함돼 있어 금융회사가 지난해 가장 재미를 본 회사임을 입증했다. 두번째는 치약회사인 콜게이트­팔모라이브사의 로이벤 마크 사장으로 1천5백7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는 금융회사인 베어 스턴스사의 제임스 케인 사장이 1천4백57만달러,4위는 네이션스 뱅크의 휴 맥콜 사장이 1천3백72만달러,5위는 컴팩 컴퓨터사의 에카드 파이퍼 사장이 1천3백19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10위 안에 든 사장들로는 얼라이드 시그날사의 로렌스 보시디(1천2백38만달러),아메리칸 인터내셔널의 모리스 그린버그(1천2백80만달러),코카콜라사의 로버트 고주에타(1천2백5만달러),프리마크사의 워렌 배츠(1천1백97만달러),에머슨 일렉트릭사의 찰스 나이트(1천1백71만달러) 등이 있다. 한편 연봉 자체만으로 가장 많은 사장은 아처­대니얼즈­미들랜드사의 D O 안드레아 사장으로 2백97만달러이고 IBM사의 루이스 거스터너 사장과 코닥사의 조지 피셔 사장이 각각 2백만달러로 다음 순위를 기록하는 등 사장 연봉이 1백만달러가 넘는 회사는 36개사로 나타났다. 또한 보너스가 가장 많았던 사장은 총수입 3위를 기록한 베어 스턴스사의 제임스 케인 사장으로 연봉은 20만달러에 불과한데 비해 보너스는 70배가 넘는 1천4백37만달러를 받았다.월트 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사장도 연봉 75만달러에 12배가 넘는 9백9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그러나 영업성적이 나쁜 경우는 한푼의 보너스도 없어 델타에어라인,폴라로이드,맥도널 더글라스사 등 32개사의 사장들은 전혀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기업인 뉴욕타임스사의 경우 아서 슐츠버거 사장은 53만달러 연봉에 82만달러 보너스를 받았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사의 피터 칸 사장은 64만달러 연봉에 41만달러 보너스를 받았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도날드 그래햄 사장은 보너스는 없이 연봉 40만달러만 받고 말았다.
  • “미 이민 한국인들 성공적 정착”/주간 「뉴욕」지 최신호서 특집

    ◎교육열·근면으로 지도적 위치에/“소수민족 모델로 자리매김” 극찬 뉴욕의 대표적 주간지인 「뉴욕」은 3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커버스토리로 한국이민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미국의 한국이민이 높은 교육열과 근면함으로 불과 이민 30년만에 미국사회내에서 다방면에 걸쳐 지도적 위치의 민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뉴욕」은 「신한국인의 정신」(The soul of the new Koreans)이라는 제목으로 10쪽에 걸쳐 한국이민의 생활상과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한국인이 이민 한세대라는 빠른 시간에 성공적으로 미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식의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위해 일만 알고 살아온 부모의 초인류애적인 희생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한국인 이민세대는 60%이상이 대졸학력의 고학력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자신들이 미국인이 되는 과정은 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을 사별하고 혼자서 그로서리(식품가게)를 운영하면서 아들을 변호사로 훌륭하게 키운 한국인 정효순씨의 희생적 삶을 도입부에 소개한이 특집기사는 정치인으로,기업인으로,학자로,예술가로,작가로 성공한 많은 한국인의 삶을 예로 들면서 한국인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소수민족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또 본격적인 이민이 시작되기 전인 1965년 5백여명에 불과하던 한국인이 이제는 뉴욕일대에만도 1천4백개의 제조업체,3천5백개의 그로서리(식료품가게),2천개의 세탁소,8백개의 생선가게,1천5백개의 네일살롱(손톱 발톱 다듬는 곳)등을 경영,소매업계를 석권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하고 『한국인은 뉴욕시의 수많은 민족집단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민족』이라는 뉴욕대 에마누엘 토비어교수(경제학)의 말을 인용했다. 또한 한국인과 유태인은 역사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으면서도 미국내에서는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인이 유태인의 경험에 심리적으로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같은 측면에서 한국인을 「유태인」(Jews)에 빗대어 「Kews」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한국인을 빠른 시간에 미국사회에 정착시킨 요소로 한국인의전통적 상부상조형태인 「계」조직을 들었으며,열렬한 신앙심으로 교회를 통한 일체감조성도 지적했다.
  • 「컴퓨터 가상현실」로 건축설계/미「사이언티픽…」지 최첨단 기법소개

    ◎빛·방음까지 첨가된 모델하우스 화상 구성/건물내부 분위기·기능 미리 체험… 수정 가능 예술과 공학의 조화를 꾀하는 건축도 이제는 최첨단컴퓨터기술로 승부를 걸 때가 왔다.건축은 도면설계부터 시작해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여러번의 수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컴퓨터그래픽기술을 이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뿐만 아니라 작업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아메리칸은 최근 건축기술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컴퓨터그래픽의 세계를 소개했다. CAD나 CAM 같은 컴퓨터그래픽이 건축에 도입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이제는 웬만한 건축회사라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거의 모든 작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단순히 작업도면을 컴퓨터로 그리고 수정하는 차원을 벗어나 이미 그린 설계도에 빛·방음 따위의 각종 요소를 집어넣어 각각의 모델을 화면상에 구성한 다음 테스트하는 일도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가상현실기법을 이용하면 자신이 설계한 건물 안에 미리 들어가 건물의 분위기와 기능을 체험할수 있다.최근 상영된 영화 「폭로」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해 자료실에 들어가 파일을 꺼내오는 장면이 소개돼 놀라움을 던진 바 있다.그 가상현실이 건축에서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 가상현실기법은 아직 발전단계에 있고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 이전단계인 「컴퓨터모델링」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이 과정은 먼저 설계자가 전체적인 구조·위치·재질등을 결정해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러면 컴퓨터는 이러한 데이터를 조합하고 분석·종합해 전체적인 윤곽을 만들어낸다. 이미지가 완성되면 다음 단계는 조명을 주는 일이다.직접 빛을 받는 부분과 반사광을 받는 부분을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해준다.그야말로 인공지능과 퍼지이론이 컴퓨터건축분야에서 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완성된 이미지 속을 마치 걸어다니면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각도를 달리해 전체적인 건물의 외양을 보고 수정할 수 있을뿐더러 건물 속에 들어가 계단에도 올라가 보고 벽면에 붙어서보기도 할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건축은 이제 거의 건축가가 원하는 어떤 형태라도 화면상에 구현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다만 남은 문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사용하기 쉽도록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건축가가 아직은 손으로 하는 작업을 선호하는 것도 어려운 컴퓨터조작법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컴퓨터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고 사람들의 컴퓨터공포증이 점차 사라지면서 전문영역인 건축도 전분야가 컴퓨터화할 날도 멀지 않았다.
  • ABC/아카데미상 방영 광고수입 2백억

    ◎30초짜리 43건… 반년전 예약/GM6회·레브롱 화장품5회/분당 1백37만달러 쏟아부어 『4천5백만 미국여성을 잡아라』 27일 거행된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중계를 맡은 ABC­TV에 광고시간 확보를 위해 대기업들이 광고담당자들에게 내린 특명이다. 슈퍼볼에 이어 최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올해 7천만명이 시청했으며 이 가운데 65%가 여성으로 밝혀졌다.스포츠 중계의 시청자들이 대부분 남성인데 비해 아카데미상은 여성 시청자가 많아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하는 광고의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날 3시간 동안 계속된 아카데미상 시상식 중계에서 ABC방송이 광고료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2천9백만달러(약 2백26억원).지난해보다 8.7%가 인상된 1분당 1백37만달러로 1분당 2백만달러였던 슈퍼볼 광고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액수. 이같이 높은 광고료에도 불구,이미 6개월전에 30초 단위의 43개 광고시간이 모두 팔려나가는 성황을 이뤘다.광고업계는 그나마 시상식 사회자 데이비드 레터만이 계약 이후에 결정됐기에망정이지 미리 결정됐다면 TV토크쇼에서 인기절정인 그로 인해 광고료는 훨씬 비싸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광고업계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노리는 것은 여성이 가정의 상품구입에서 80%의 결정권을 행사하며 특히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시청하는 여성들은 절반 이상이 연수입 4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날 가장 많은 광고를 낸 회사는 자동차회사인 GM사로 30초짜리 6회 광고에서 시보레를 비롯 루미나,까발리에 등 새 차들을 선보였다.다음은 코카콜라와 화장품 회사 레브롱이 30초짜리를 5회씩 내보냈다.코카콜라는 신제품 프루토피아와 다이어트 콕을,레브롱은 립스틱 샴푸 등을 선보였다. 다음으로는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의류업체인 리(Lee)어패럴이 30초짜리 4회씩,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회씩 내보냈으며 맥도널드 햄버거는 60초짜리와 30초짜리 두개의 광고에서 최근 농구에 복귀한 마이클 조던을 등장시켜 시선을 모았다.
  • “영혼을 그리는 예술”/초상화 미서 다시 인기

    ◎“인간탐구” 미술 추세 반영… 전시회 잇따라/초상화­조각 접목 등 새장르 시도도 활발 미술의 각부문에 대해 비평가들이 구태여 등급을 매긴다면 초상화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19세기에도 그랬을 테지만 사진이 등장하고 입체파와 추상적 표현주의에 이어 포스트모더니즘까지 각광을 받으면서 초상화는 더욱 시대착오적인 유물정도로 인식돼온 듯하다.그러나 요즘 미국에서는 초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주문이 늘어나고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도 쇄도해 초상화가들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전시회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예정돼 있다.정체성의 혼란,인간의 육체와 그 취약함을 강조하려는 현대미술 추세 덕을 톡톡히 보는 셈이다. 최근 들어 갑자기 대학원 특강에 불려다니기 바쁜 아론 시클러 미국초상화가회장은 『예전에는 비웃을 정도의 하질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그런 모욕적인 대접은 안받는다』고 변화를 말한다. 허드슨강 미술관은 최근 「얼굴 만들기:미국 초상화」란 주제로 2백년 역사의 미국 초상화전시회를 열었다.현대미술이 광범위한 문화 연구에서 인간 개인에 대한 탐구로 이동한 흐름을 한눈에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성과 인종,계층에 대한 관심 증대가 자연스럽게 초상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러나 세부기법은 물론 판에 박은 듯했던 예전과는 달리 엄청나게 다양해졌다.초상화와 조각을 접목시켜 소위 「초상건설」이라고 스스로 이름붙인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조나단 샌틀로퍼는 『초상화는 재창조된다면 결코 죽지않는다』고 말한다.뉴욕의 신현대미술관 이사인 마르시아 터커는 인간 신체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자아와 세계가 접속하는데 초점을 두는 요즘 초상화 작품들은 전통적인 초상화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신체의 형식적 기능을 표현하는데 정열을 쏟았던 필립 펄스타인도 이제 감정 표현을 시도한다.초콜릿과 돼지비계로 자신의 흉상을 조각한 작품으로 알려진 젊은 여성화가인 재닌 안토니는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1년간 연구한 끝에 가발과 접합제,화장품 등을 사용해 부성과 모성을 서로 바꾸는 작품을 완성했다.흑인 하층민의 배경과 역사를 탐색하는 작품에 주력하는 흑인화가 데이빗 하몬드는 할렘가에서 도로공사로 인해 흙밖으로 튀어나온 돌을 주워 그곳 이발소에서 나온 머리카락과 그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식으로 치장한 작품을 소중히 여긴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나를 아는가」 캠페인처럼 초상화가 광고의 주요부분이 돼버리기도 했다. 도시사회의 냉정함에서 주로 주제를 찾는 알렉스 카츠는 5년전 한 소설가가 부부를 그린 자신의 초상화 작품들을 보고 책을 쓰면서 예측했던 작품모델의 이혼 가능성이 결과적으로 95%이상 맞아떨어졌다고 한다.초상화는 영혼을 묘사하는 일이기도 해서 초상화가와 대상인물간의 진지한 접촉이 신통력의 경지에까지 이르게도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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