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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업경영 40대 기수 ‘붐’

    미 재계의 사장 및 최고경영자(CEO)군(群)에 40대 바람이 거세다.27일 시가총액 기준 세계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44세의 제프리 이멜트를 총사령관으로 결정한데 이어 28일 AT&T는 46살의 데이비드 도먼을 새 사장에 임명했다. 두 회사 모두 사운이 걸린 결정적 시기에 젊은 40대 지도자를 조타수로 앉혔다.AT&T의 경우 음성 및 데이터,무선,광범위한 케이블 TV등 3개 사업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도먼이 사업분리 과제를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 그가 현 CEO인 마이클 암스트롱의 뒤를 이을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GE의 이멜트 역시 잭 웰치 현 회장이 주도해 온 460억달러 규모의하니웰 인수작업 상당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이멜트는 세계최대 기업을 이끌기엔 너무 어리다는 우려를 사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81년 45살의 나이로 GE 최고경영자에 오른 웰치신화 재연의 기대도 함께 받고 있다. 미국 재계에서 ‘40대 기수’ 붐이 본격적으로 인 것은 지난해와 올 초에 걸쳐서다. 지난 5월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업체메텔은 로버트 에커트(45)를 최고경영자로 전격 발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휴렛 팩커드는 44살의 칼리 피오리나(여)를 최고경영자로,컴팩 컴퓨터도 44살의 마이크 캐펄라스를 에커드 파이퍼(57)를 대신해 CEO에 임명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CEO에 케네스 체놀트(48)를 내정한 상태다. 40대 젊은층의 미 일류 기업 접수 바람 원인에 대해 경제분석가들은 “컴퓨터 등 기술의 급변으로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이 변화를 주도할 젊은층의 능력을 절실하게 요구하기 때문”이라고분석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후지모리 48시간내 사임”

    [리마(페루)AFP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48시간 이내에 사임할 것이라고 레제리코 살라스 총리가 19일 밝혔다. 살라스 총리는 내년 4월 새로운 선거를 실시한 후 조기 퇴진하기로돼있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20일이나 21일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라디오프로그라마스델 페루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살라스 총리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후지모리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페루의 민주화 과정을 방해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으며,내년 4월의 선거가 모든 페루 국민을 위해 투명하게 실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 정가에서는 이와관련,후지모리 대통령이 곧 정치생명이 끝나게 돼 일본에 망명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후지모리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헌법에 따라 프란치스코 투델라 제1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나 사임한 상태이며,승계서열 2위인 리카르도 마르케스 제2부통령도 의회가 후지모리 대통령을 실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야당소속으로는92년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된 발렌틴파니아구아의대통령직 승계 가능성이 높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당초 APEC 정상회담 참석 후 18일 파나마로 출발,이틀간의 이베로-아메리칸 정상회담의 마지막날 회담에 참석하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베로-아메리칸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하고 17일일본으로 갔었다.
  • 지암비 아메리칸리그 MVP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지암비는 1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14표 등 317포인트를 얻어 1위표 10표 등 285포인트를 딴 프랭크 토머스(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오클랜드의 간판 타자 지암비는 올 시즌 홈런 43개를 포함,타율 .333,타점 137개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토머스는 93∼94년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뒤 추락했다가 올해 홈런 43개 등 타율 .328,타점 143개로 부활했으나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뉴욕 AP 연합
  • 위어 아맥스챔피언십 우승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30)가 타이거 우즈의 한시즌 10승 및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저지했다. 위어는 13일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장(파 72·6,9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79타의 리 웨스트우드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획득했다. 50년만의 한시즌 10승과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리던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닉 프라이스(짐바브웨),파드레이그 해링턴과 공동 5위에 그쳐 총 918만8,321달러의 시즌 상금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전날 선두였던 일본의 다나카 히데미치(29)는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우즈 ‘최고의 해’…올 9승·상금 첫 9백만달러

    ‘생애 최고의 해’-. 13일 막을 내린 PGA 투어 아멕스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그쳐 50년만의 한시즌 두자리 승수 및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실패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우즈에게 올시즌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을 안겨준 최고의 해였다. 한시즌 메이저 3관왕을 포함한 9승 달성,출전 6개 대회 연속 우승,사상 첫 한시즌 상금 900만달러 돌파,한 시즌 최소타 기록(67.79).모두 우즈가 올시즌 거둬들인 수확이다. 올시즌 마스터스를 제외한 US오픈,PGA선수권,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3관왕 달성만으로도 우즈는 최연소 그랜드슬래머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72년 리 트레비노 이후 28년 만의 위업이었다. 한시즌 9승 또한 50년 샘스니드(11승) 이후 최다인 대기록.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작된 우즈의 우승 행진은 5월에 들어서며 절정으로 치달아 메모리얼토너먼트,US오픈,브리티시오픈,월드골프챔피언십,벨캐나디언오픈 등 9월까지 6연승행진으로 이어졌다. 한시즌 최다 상금 돌파 신기록은 막판 1,000만달러 고지 정복 실패로 빛을 다소 잃었지만 900만달러 돌파만으로도 이미 자신이 지난해이룬 최다상금기록(661만달러)을 무려 300만달러 가까이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다른 기록에 가려져 있긴 했지만 67.79타의 한시즌 최소타 기록 또한 당분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이 될 전망.지금까지 최소타 기록은 지난 45년 바이런 넬슨이 세운 68.33타로 55년 동안 아무도 넘지못한 기록을 우즈가 0.54타나 낮췄다. 한편 우즈는 올시즌 뷰익,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롤렉스,골프다이제스트 등을 비롯한 11개 회사로부터 무려 1억 5,000만달러가 넘는 광고수입을 올려 현역시절 4억달러를 번 미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을 뛰어넘어 10억달러를 손에 쥐는 첫 스포츠맨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선두 다나카 3타차 추격

    [소토그란데(스페인) AP 연합] 상금 1,000만달러 돌파와 50년만의 한시즌 10승 돌파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역전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의 다나카 히데미치(29)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2위였던 다나카는 12일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장(파72,6,974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마크 캘커베치아(208타)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163㎝,61㎏의 왜소한 체격인 다나카는 올시즌 일본무대에서 2승,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고 이 대회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뒤 연일신들린 듯한 샷감각을 과시했다. 우즈는 버디 4,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다나카를 3타차로 따라잡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4위를 함께 했다.
  • [외언내언] 플로리다와 미국

    북미 대륙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무리는 철새떼만이 아니다.은퇴한 미국의 최상류층도 철따라 미 대륙을 종단한다.이들은 봄부터가을까지 주로 미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에 거주한다.그러다가 늦가을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겨 겨울을 난다.‘뉴포트에서팜 비치까지’(from Newport to Palm Beach)라는 말은 미국 서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인구학 같은 학술서적에도 나오는 부유층의 대표적인 계절별 주거이동 경로이기도 하다.특히 팜비치는 돈많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베벌리힐스와는 격이 다른 상류층의별장촌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는 부자들만이 사는 게 아니다.아름다운 해안으로이름난 마이애미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점령’하면서부터 슬럼화한지 오래다.미국에서도 범죄율이 가장 높은 축인 도시다.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의 올랜도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랄 수 있다.세계 최대의 테마공원인 디즈니월드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다.여기서는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주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플로리다는 미국적 다양성이 농축된 주다.바로 그같은 플로리다가 미국의 21세기 초반을 좌우하는 열쇠를 쥐게 됐다.사상 최대의 격전이었던 이번 미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간 최종 승자를 결정할 승부처인 점에서다. 그동안 공화당은 다수파인 백인사회의 지지를 업고 역대 선거에서플로리다에 철옹성을 구축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흑인과 유대인 등 소수민족 표에다 적극적 의료보장 공약으로 백인 노년층을 파고들었다.반면 공화당은 부시 후보의 조카 조지 P 부시가 멕시코 혈통이 섞인 점까지 활용해 민주당이 강세인 히스패닉과 쿠바난민층을 공략했다.이같은 대접전으로 이 주는 ‘재검표’라는 미국정치사상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두 후보간 지지율이 미 언론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박빙(razor-thin)으로 압축되면서 초래된 결과다.플로리다가 갖고 있는 인종과 계층의 중층구조가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플로리다의 재검표는 고어,부시 두 진영 인사들에겐 피말리는 과정이다.그러나 제3자에게는 흥미진진한볼거리를,대미 관계가 중요한우리에게는 미국사회를 들여다볼 있는 소중한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있다. 특히 이곳에서 녹색당 네이더 후보의 선전은 고어에게 불리했지만양당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플로리다는 이래저래 미국의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인 셈이다. △구본영 논설위원kby7@
  • 朴英雨씨 ‘논문 共著’ 인정 노벨 시상식 초대받아

    “노벨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 연구했던 학자들의 시상식에참석하게 돼 기쁩니다” 노벨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달 6∼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서울대 물리학과 박영우(朴英雨·48) 교수는 2일 이같이 감회를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노벨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히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주요 논문 4편 중 2편의 한국인 공저자로 ‘Y W PARK’이라고 박교수의 영문 이름을 적어 박 교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박교수는 ‘맨처음 논문을 쓴 주저자 3인 이하에게만 상을 준다’는 노벨상 규정에 따라 수상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으나 한국인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박사과정으로 ‘도프폴리아세틸렌’의 전기전도도 측정연구에 참여했다.당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이 분야를 연구했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앨런 J 히거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화학과 앨런 G 맥더미드 교수,일본 츠쿠바대 화학과 시라카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선정됐다. 박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 공적에 올랐던 4편의 논문 중 이들3명의 수상자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77년과 78년에 미국 물리학회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와 미국 화학학회 저널 ‘저널오브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ACS)’에 소개됐다. 박교수는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도 도핑된 폴리아세틸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선후배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머지않아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이 나올 것”으로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21)나그네살이

    *이태리엔 피자와 스파게티 종류만도 수백가지. 우리나라도 도시 농촌의 구별이 없이 웬만한 대도시에 가면 전국의지방요리는 물론 외국의 요리까지도 대충은 먹을 수가 있는데 유럽의 대도시야 말할 것도 없다.지금은 더하겠지만 장벽이 있어서 독일 안의 섬이었던 서베를린이었으나 유럽의 오래된 도시답게 유럽 전 지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었다.이태리 식당 하면우선 그곳에서 회합도 가지고 지령도 내리며 살인도 저지르는 마피아가 떠오르는데 유럽에서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식당이라면 바로이태리 식당들이다.이를테면 유럽 전체는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도시 번화가는 물론 벽지에도 빠짐없이 있는 것이 이태리식당과 중국 식당이다.전제정치가 심했던 나라일수록 요리가 발달했다고 하지만 일찍이 제국을 이루었던 이태리와 중국 요리의 다양성과 지방적 특성은 서로 비슷하기도 하다.우리가 아직 중국요리를 다 먹어 보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는 이태리 음식들도 관광지에서 먹어 본 수준을 넘지 못한다. 음식은 그렇다치고 르네상스 시대부터 동방 교역으로 이루어진 갖가지의 허브와 양념들은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복잡하기가 유럽에서 단연 으뜸이다.물론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도 높게 칠 수 있겠지만 이는 같은 지중해권 문화로서 이태리의 그것을 세련화하고 고급화한 것에 지나지 않을 정도다. 내가 베를린에서 살던 동네의 길 건너편에도 제법 맛있는 이태리 식당이 있었고 두 블럭을 가면 해물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태리 식당도있어서 자주 찾아갔다.이태리는 그 전에 혼자서 전국 일주를 한적도있었으니 약간의 눈치는 채고 있던 셈이었다. 먼저 커피 얘기부터 해보자.나는 지금도 싱겁고 연해서 멀겋게 끓여낸 되다만 밥탄 숭늉 같은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라면질색이다.이 땅에 다방이 들어온 뒤에 인스탄트 커피에 프림과 설탕을 같은 비율로 듬뿍 타 주는 커피 일색이더니 언젠가부터 소위 ‘원두 커피’는 미국식 멀건 커피의 대명사가 되고 이제는 호텔에서 시골 역전에 이르기까지 전국이 ‘아메리칸’으로 일색화되어 버렸다. 그 멀건 물에 각설탕까지 넣으면 아예 마실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가 된다.오래 전에 일본에 갔을 때에 자기네식의 외래어를 만들어내는명수인 그들은 보편적 커피를 ‘홋토(핫커피)’라고 하고 이 멀건 미국식의 커피를 줄여서 ‘아메리캉’이라고 부르고 있었다.그러므로유럽의 커피는 적당하게 진한 커피다. 거기다 생크림이나 우유를 약간 넣어 마시기도 하고 그냥 블랙이나각설탕 한 두 개를 넣어 마신다.이를테면 프랑스 사람들이 아침에 버터 바른 바게트와 같이 먹는 카페오레는 뜨겁게 끓인 우유를 커피에타서 국처럼 큰 사발에다 담아서 두 손바닥으로 붙잡고 마신다.비엔나 커피라는 것은 생크림을 넣은 것이고 카푸치노는 저어서 거품낸우유와 계피를 넣은 것이며 위스키를 넣은 아이리시 커피도 있고 코냑을 탄 카푸치노도 있다.이태리에서 식후에 마시는 커피가 바로 에스프레소인데 이건 진하다 못해 거의 한약의 수준이다.이태리의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니까 당연하게도 에스프레소가 나왔는데 잔이조금 과장하여 소줏잔 만이나 했다.한 모금 마셔 보는데 찐득하고 꺼룩한 것이 한약의 용액과도 같다.그래서 에스프레소가 나올 때에는차디찬 냉수 한 잔이 따라 나온다. 얼른 단숨에 마시고 냉수를 들이켜라는 소리인지.어쨌든 간밤의 숙취나 더위에 축 늘어졌던 정신이 번쩍 나기는 한다. 우리가 이태리 음식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피자와 스파게티인데 실은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의 입맛을 돋구는 음식이다.전채는 안티파스토라고 하여 햄이나 샐러드 또는 해산물 등이며 스파게티 등속의 라자냐 피자 등을 먹는 첫 번째 접시가 프리모 피아토이고고기나 생선이 나오는 주요리는 세콘도 피아토라고 부른다.다른 나라에서는 먼저 샐러드를 먹지만 이태리에서는 주요리와 곁들여서 먹는데 콘도르노라고 한다.그리고 후식이 나온다.스파게티 같은 파스타와 후식만으로 요리를 끝내는 것은 마치 반찬만 먹은 셈이므로 생략한다 할지라도 주요리는 먹어야 한다. 이태리는 알프스에 면한 북부 산악 지방에서부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서 온난한 남부지방과 시실리에 이르기까지 열 일곱 개지방으로 구분될 정도로 각 지역이 유별난 특색을 지니고 있다.이들지역의 특산물과 조리법에 대하여 사전이 나올 정도로 조리법은 복잡다단하다.그러나 크게 본다면 북부 중부 남부의 세 지역으로 그 특성을 간추려 볼 수가 있다.밀라노를 비롯한 북부요리는 낙농품과 고기류의 요리가 많고 특히 볼로냐 소시지와 치즈는 독일이나 스위스에못지않다.중부지역의 피렌체와 로마는 진한 소스와 양념이며 와인이유명하고 나폴리를 비롯한 남부는 피자나 파스타 그리고 올리브와 해물 요리가 볼만하다. 피자와 스파게티 또는 파스타는 그 종류가 수백 가지이며 우리가 아는 것만 해도 수십 가지나 되니 무엇을 쳐들어 따져 보기가 어려울정도이다. 스페인과 독일의 훈제 햄이 유명하듯이 이태리의 파르마 햄도 멜론과 곁들여 먹는데 가장 대표적인 전채 요리이다.샐러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선한 올리브 기름이라는 것은 스페인 이야기에서도 나왔지만 이태리 음식에서도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식재료가 된다.또한 지중해 연안 나라에서 마늘을 가장 빈번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치즈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두어 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스파게티에 흔히 쳐 먹는 파마산 치즈는 원래 지방을 뺀우유로 만든 단단한 것을 갈거나 얇게 저며서 쓴다.모차렐라 치즈는양념해서 전채 요리에 쓴다.스파게티는 서양 자장면이라고 농담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밀가루 국수를들여간 것은 틀림없으니까.이들 국수의 총칭인 파스타도 수백 가지가 되지만 크게 보면 밀가루에 달걀과 올리브 기름을 섞은 것과 밀가루만 쓴 것으로 분류할 수가 있다. 소스도 크게 보면 크림과 토마토로 대별할 수가 있다.월계수 잎이나너트맥은 향신 양념 재료이며 피자에 꼭 들어가는 오레가노는 토마토와 잘 어울리고 바질은 파스타나 샐러드 재료가 되고 로즈마리는 고기요리나 생선요리에 두루 쓰이지만 빵에도 넣는다.파슬리나 타임은생선과 육류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쓰인다.사프란 같은 것은 우리네치자처럼 이태리식 쌀밥인 리조토의 색깔을 내주면서 얼얼한 맛을 내기도 한다.그리고 남부의 음식에는 붉은 고추를 양념으로 많이 쓴다. 여기까지 따져 보니까 이제서야 겨우 이태리 음식을 주마간산 격으로나마 몇가지 맛을 볼 준비가 겨우 된 셈이다. 내가 처음 이태리 여행을 했던 출발지는 파리였다.테제베를 타고 제네바까지 가서 알프스를 넘어 밀라노에 입성하는 길이었다. 황석영.
  • 美기업들 평양입성 ‘급물살’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 등 북­미간 접근속도가 예상외로빨라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북한진출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 현재 북한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미국기업은 대략 10∼20여개.업종은대부분 식음료 등 소비재나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집중돼 있다. 지난 6월 대북 경제제재 완화 이후 진출을 준비해온 곳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벡텔(건설),컴버스천 엔지니어링(발전설비),스타텍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통신),스탠튼그룹(정유 및 광산개발),MCI 월드컴,AT&T(전화) ▲수송분야의 유나이티드,아메리칸에어라인,델타,얼라이드 픽포드 ▲은행 및 금융업종의 리먼 브러더스,골드만삭스,시티그룹 ▲식음료의 코카콜라,펩시,카길(곡물) 등이다. 이밖에 미국 광물수출회사 오로라가 한국 마그네슘 업계와 제휴,‘화이트 골드 마운틴’이란 광산업체를 북한에 설립키로 했으며 코카콜라는 이미 제품을 북에 반입시킨 상태다. 하지만 미기업의 본격적 북한시장 진출에는 많은 장애가 있다.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해제되지 않아 무기등 군사용 물자의 상거래가제한된 것은 물론이고 고관세율,북측의 인프라 미비와 열악한 경제여건등이 시장으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테러지원국 지정이 조기해제되면 국제 금융기관들이 북한에 차관을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체감 리스크도 한결 감소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의 진전속도로 봐서 해제조치가 클린턴대통령의 방북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올브라이트 일정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박4일동안 평양과 서울을 누비면서 숨가쁜 남북한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올브라이트 장관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은 데 비해 방북기간은 2박3일로 짧기 때문에 23일 아침 평양 도착 직후 숨돌릴 틈도없이 ‘강행군’에 들어가게 된다.먼저 지난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을 다시 만나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테러지원국’해제,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주고받는다. 이어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지난달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과잉검색으로 김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의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김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24일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국방위원장이 북한 정책의 최고결정권자라는 점에서 면담 직후 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 현안과 관련 ‘성과’가 담긴 합의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방북일정을 마친 올브라이트 장관은 전용기로 공로를 거쳐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및 일본의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 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3국의 대북 정책방향을 조율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관계 개선 방향을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방북 경로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의 엘멘도프로 떠났다.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 동안 머무르며급유를 받은뒤 북한을 향해 출발,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사상 처음으로 워싱턴∼평양 직항로가 열린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양키스-메츠 44년만에 ‘지하철 시리즈’

    [뉴욕 AP 연합] ‘뉴욕-뉴욕’-.2000메이저리그의 패권은 44년만에 ‘지하철 시리즈’로 가려지게 됐다. 최강 뉴욕 양키스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7회 6점을 뽑는응집력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9-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3년 연속 패권을 노리게 됐다.양키스는불과 8마일 떨어진 곳에 홈구장이 위치한 내셔널리그 챔피언 뉴욕 메츠와 22일부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뉴욕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56년 뉴욕 양키스-브루클린 다저스전 이후 44년만이다. 6차전은 양키스의 뒷심이 유감없이 발휘된 한 판이었다.초반 0-4로끌려가던 양키스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호르헤 포사다의 2타점 2루타와 폴 오닐의 적시타로 3득점,역전의 발판을 놓았다.3-4로 뒤진 7회에는 1사 1·3루에서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통렬한 우월 3점포로 6-4로 전세를 뒤집은 뒤 오닐의 2타점 쐐기타가 어이저 대거 6점을 빼내며 9-4로 달아났다.시애틀은 8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점포 등으로 3점을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쿠바에서 망명한 양키스의 선발 오를란도 에르난데스는 7이닝동안 7안타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포스트시즌 8승 무패의 신기원을열었다.
  • 메츠, 1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뉴욕 AP 연합] 뉴욕 메츠가 1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츠는 17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7전4선승제)에서 선발 마이크 햄프턴의 완봉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메츠는 종합전적 4승1패를 기록,8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오른 이후 14년만에 꿈의 무대에 다시 올랐다. 통산 4번째.메츠는 또97년 플로리다 말린스 이후 두번째로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까지나가는 기쁨을 맛봤다.메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2패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르면 56년 뉴욕 양키스-브루클린 다저스전 이후 44년만에 ‘지하철 시리즈’를 갖게 된다. 햄프턴은 9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틀어막아 2승으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편 8회말 메츠의 제이 페이튼이 세인트루이스 투수 데이브 베레스의 공에 맞은 뒤 왼쪽 눈 아래쪽에서 피를 흘리며 마운드로 걸어나가자 덕아웃의 양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한 때 경기가 중단됐다.
  • 시애틀 벼랑끝 탈출 뉴욕 양키스에 3연패후 2승째

    [시애틀·뉴욕 외신종합 연합] 벼랑끝에 선 시애틀이 반격에 나섰고뉴욕 메츠는 세인트루이스를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6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최강 뉴욕 양키스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3연패의 사슬을 끊고 2승3패를 기록,대역전의 꿈을키웠다.6차전은 장소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18일 펼쳐진다
  • 뉴욕 양키스 “1승만 더”

    [시애틀·뉴욕 AP 연합]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5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로저 클레멘스의완봉투와 데릭 지터,데이비드 저스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5-0으로 완파했다.3승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월드시리즈에 진출,3연패에 도전한다.5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양키스의 선발 클레멘스는 1안타 2볼넷 15탈삼진으로 완투 했다. 양키스는 5회 2사 뒤 지터의 중월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8회저스티스가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홈에서 2연패 한 세인트루이스는 적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결승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2로 누르고 1승2패를 기록,추격의 발판을마련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1회 짐 에드몬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 레이 랭크포드의 우전 적시타와 페르난도 태티스의 희생플라이로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앞선 5회 3점을 보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앤디 베네스는 8이닝동안 6안타 3볼넷 5삼진으로 2실점,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세인트루이스(미국)외신종합 연합] 양키스와 메츠가 ‘뉴욕찬가’를 합창했다. 뉴욕 양키스는 1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오를란도 에르난데스의 호투와타선의 응집력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7-1로 승리,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또 뉴욕 메츠도 부시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판에서 마이크 햄프턴의 역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6-2로 제압,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양키스는 1승1패,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반격 채비를 갖췄고 메츠는 쾌조의 스타트로 뉴욕의 ‘지하철 시리즈’ 꿈을 부풀렸다.양키스는 14일 시애틀로 옮겨 3차전을,메츠는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만 7승째를 올렸고 양키스 타선도 모처럼 응집력을 뽐냈다.7회까지 0-1로 뒤진 전통의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데릭 지터의 우월 2점포 등 타자 일순하며 8안타로 대거 7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메츠는 햄프턴이 7이닝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1회 마이크 피아자의 2루타와 로빈 벤추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선취하고 5회 에드가르도 알폰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승기를 잡았다.메츠는 9회초 토드 질의 1점포,제이 페이턴의 2점포로3점을 더 추가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 선원들 뉴욕 첫상륙 성공…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1차전

    0-2로 뒤진 9회말 뉴욕 양키스의 공격.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 37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사사키 가즈히로를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25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의 저력은 첫타자 버니 윌리엄스가 안타를 치면서 살아났다.뒤이어 티노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계속된 2사 1·2루에서 루이스 소조의타구가 외야로 까마득히 날아가자 사사키는 고개를 떨궜고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뉴요커들은 펜스 밖으로 손을 내밀며 역전 홈런볼을 기다렸다.하지만 공은 파울 폴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사사키는 포스트시즌 3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마침내 시애틀의 선원들이 뉴욕 상륙작전에 성공,월드시리즈에 한발먼저 다가섰다.시애틀은 11일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가르시아는 98년까지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랜디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밀려 시애틀로 이적된 선수. 지난해 17승을 거뒀던 가르시아는 이날 6과 3분의2이닝을 8탈삼진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냈다.리키 헨더슨은 5회초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뽑았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6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가르시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키스는 이날 시애틀보다 많은 안타(6개)를 쳤지만 무려 13번이나삼진을 당해 월드시리즈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뉴욕 양키스 3연패 할까

    올시즌 미 프로야구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아메리칸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뉴욕 양키스전,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뉴욕메츠전으로 압축됐다. 월드시리즈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최고의 명문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3승2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해 출발했다.양키스는 9일 오클랜드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한끝에 7-5로 이겨 지난 69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도입된 이래 9번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가 지금까지 8번의 ALCS에서 단 한차례만 탈락한 전통을 이어가려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시애틀의 벽을넘어야한다.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애틀은 3경기에서방어율 1.93,팀타율 2.83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어 11일 펼쳐질 두팀간 대결에 흥미를 더하고있다. 역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메츠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보비 존스가 포스트시즌 사상6번째로 1안타 무실점으로 완투하며 4-0으로 이겨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메츠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한 무서운 상승세를 앞세워 지난 86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고 있다.세인트루이스와는 올시즌 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서고 있어 양키스에 눌려 만년 ‘변두리 뉴요커’에 머문 설움을 씻어내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다. ‘투수왕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NLCS에 선착한 세인트루이스는 가공할 홈런포로 메츠의 투수진을 초토화시킨다는 전략이다.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4득점해 8팀중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양팀은 12일부터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명문 보스턴 주인 바뀐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팔린다. 존 해링턴 보스턴 구단주는 7일 “1933년부터 팀을 보유해온 ‘요키 트러스트 그룹’의 경영 악화로 팀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오래 되고(88년) 규모가 작은(3만3,871명 수용) 구장인 펜웨이파크를 허물고 2004년까지 새 구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6억6,500만달러의 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자 매각을 결정했다. 1901년 보스턴 아메리칸스를 전신으로 출발,이듬해 필그림스로 팀명이 바뀌었다가 1909년 지금의 보스턴 레드삭스로 정착했다.1903∼1918년까지 다섯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은 이후 4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올시즌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85승 77패를 거뒀지만 뉴욕 양키스에2.5게임차로 뒤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과 강타자 테드 윌리엄스 등을 배출한 명문구단으로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이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팔아버린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었다.조진호와 이상훈이 선발과 불펜으로 뛰고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류길상기자
  • 美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시애틀 “먼저 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3연승을 거두고각각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7-1로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비냐의 솔로 홈런에 이어3회 짐 에드몬즈가 2점 홈런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올시즌 홈런 42개를 생산한 에드몬즈는 5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등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571의 타율에 7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91년 이후 줄기차게 리그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애틀랜타는 1·2차전에서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 등 에이스들을 내세우고도 2연패한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뉴욕 메츠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연장13회에터진 베니 아그바야니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이겨 1패뒤 2연승을거뒀다.메츠는 이로써 1경기만 더 이기면 12일 세인트루이스와 리그챔피언을 다투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이 7일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올시즌 최고 승률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1로 누르고 5년만에 리그챔피언십에 진출했다.69년 리그챔피언십이 생긴 이래 단 두번째.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시애틀은 1-1로 맞선 9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기옌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예상을 뒤엎고 3연승을 거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8일 뉴욕 양키스와의 4차전을 11-1 승으로장식,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두팀간 승자는 11일 리그챔피언십에서 시애틀과 맞붙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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