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메리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일련번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검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법원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총기 난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7
  • 최희섭 5경기 연속안타/ 마쓰이는 빅리그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한번 달궈진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도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희섭은 9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볼넷 1개,몸 맞는 공 1개로 지난 1일 신시내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333에서 .357(14타수 5안타)로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임을 뽐냈다.시카고는 6-1로 몬트리올을 물리쳤다. 올해초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인타자 마쓰이도 빅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마쓰이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선발 조 메이스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는 그랜드슬램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려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6회에 올 시즌 세번째 등판,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과 3분의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해 방어율을 6에서 4.15로 낮췄다. 연합
  • 책 / 전형적인 미국인

    미국이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수많은 미국인들은 도덕적 결백성을 상실했다고 했으며,1929년 경제대공황이 일어났을 때는 더이상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고들 했다.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미국인들은 한때 자랑스러워하던 국가의 모든 가치들이 더럽혀졌음을 안타까워했다.그러나 최근 발생한 9·11테러는 미국인의 가치를 짓밟지 않았고,오히려 국가의 가치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미국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미국인은 누구인가. 최근까지 독일 베를린자유대 교수를 지낸 한스 디터 겔페르트가 쓴 ‘전형적인 미국인’(이미옥 옮김,에코리브르 펴냄)은 시대 분위기에 편승해 오만한 ‘아메리카 제국’과 그 국민을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그 실체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럽 국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거나 혹은 이를 거부하고 싶을 때는 으레 과거를 들여다보곤 한다.그러나 신생국 미국은 신세계의 하얀 종이와 같은 자화상밖에 볼 게 없었다.유럽에서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경쟁을 벌이지만 미국에서는 하나의 자화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그래서 미국은 한편으로 그 어느 나라보다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지만,다른 한편으로는 독특하게도 보수적이면서 개혁적인 모습을 보인다.저자는 이런 점이야말로 미국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지배해온 가장 오래된 전통은 청교도주의다.청교도주의에 바탕을 둔 미국인들은 죄의식을 갖고 있는 까닭에,인디언들도 그들보다 더 오래된 원시민족들을 쫓아버린 침략자였다는 사실조차 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한다.하지만 그같은 의식도 이른바 ‘명백한 운명론’의 핵심을 이루는 신념을 흔들어놓지는 못했다.오늘날까지도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특별한 임무,즉 암흑에 싸인 세계에 자유와 민주주의의 빛을 전해야 할 임무를 띠고 있다고 믿는다.미국인들은 인디언들에게 행한 부당한 행동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는 하지만,국가의 집단적인 무의식 속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자신들의 행동이 옳았다는 이데올로기가 살아 있다.비록 유대인들처럼 자신들을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지는 못하지만,미국인들은 무의식적으로 점점 그 점을 확신하고 있다. 전체 미국인의 96퍼센트는 신을 믿거나 신적인 존재를 믿는다.15개의 침례교와 10개의 루터교,9개의 장로교 등 다양한 교파가 있다.그런 만큼 이들이 공유하는 것은 어차피 근본적인 것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때문에 미국인의 신앙에는 애초부터 근본주의 성향이 자리잡게 됐다.오늘날 기독교인들의 40%가 다윈의 진화론을 학교에서 추방하려 하는 창조주의자라는 사실은 미국이 과연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국가인지 의심스럽게 한다.더욱 우려할 만한 것은 숙명론을 믿는 핵심 근본주의자들 중에는 폭력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를 불신한다.미래에 대한 청사진보다는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조지 W 부시는 이런 점을 충분히 알고 활용했다.대통령 선거전을 펼치며 부시는 마치 믿을 수 없는 사기꾼 집단이라도 되듯 ‘워싱턴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냉소적으로 내뱉곤 했다.그 자신도 권력의 핵심인 그곳의 수장이 되려는 싸움에 뛰어들었으면서도 말이다.보수주의자인 부시는 기독교 우파 쪽에 서 있으면서도 유권자들과 매스컴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피하며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알토란처럼 챙기는 정치적 기술을 발휘했다. 권력을 쥔 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은 퓰리처 상을 수상한 역사가 게리 윌스의 ‘필요악: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불신의 역사’(1999)에 잘 드러나 있다.미국민들은 정치가들을 직업적으로 실패한 사람이나 부패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한다.기본적으로 정부를 불신하고 경멸하기 때문에 정치에 무관심하다.그러나 그들은 국가적인 위기에 맞닥뜨리면 기꺼이 대통령의 뒤에 서고,성조기 아래 모인다.9·11사태 이후 거의 모든 집에 성조기를 달아놓은 것을 본 사람이면 1933년 이후의 독일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이같은 ‘국가적 최면상태’는 이라크전이 한창인 지금 미국 전역을 덮고 있는 노란 리본으로 재현되고 있다.미국에서 노란 리본은이제 애국심의 상징이 됐다.그러나 저자는 미국과 독일 두 나라 국민의 애국심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독일의 애국심은 국가 지도자에 완전히 복종하는데 있었지만,미국의 애국심은 위기에 처했을 때 정부에 대한 불신을 접고 전체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미국의 애국심에는 권위주의나 전체주의 같은 성향이 없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 이 책은 유럽인의 시각에서 씌어졌지만 반미적이라든가 반세계적,반제국주의적인 데 기울지 않는다.미국의 ‘자가당착’을 그 역사와 문화 등 무형적인 것을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한다.자유·청교도주의·계몽주의·낙관주의·개인주의 등 미국인들의 본질적인 가치관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형성됐고,그런 가치관이 현재의 모습에 어떻게 반영돼 있는가를 살펴보게 한다.1만1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지식창고] 美도시별 생활·문화정보 안내 www.ticketmaster.com

    서울의 한 관광객이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재즈 음악 공연을 본뒤 바다가재 요리를 싸게 먹는 방법을 미리 정확히 알 수는 없을까. 물론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다만 ‘티켓마스터’(ticketmaster.com)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근사치에 가까운 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미디어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도 메이저 신문들이 두려워하는 군소 사이트들은 있다.도시 안내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티켓마스터사이트도 그 하나일 것이다. 이 사이트는 미국 전역 각 도시의 지역 이벤트 일정이나 식당 안내에서부터 상영중인 영화와 각종 장르의 공연 일정과 비평을 싣고 있다.한마디로 지역별 생활 및 문화 가이드 사이트인 셈이다. 이 사이트는 주로 각종 티켓의 구매와 판매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가 주요 수익모델이다.물론 문화나 스포츠,특히 연예 이벤트와 관련한 광고 수입도 짭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티켓마스터는 길 안내 검색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설치한 사이트로 유명하다.검색창에서 한 도시의 어느 곳을 가려면 무엇을 타고 얼마나 걸려 갈 수 있는 지를 정확히 알려줌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 주변의 주차장 위치와 시간당 요금 등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제공한다.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 주변의 호텔·모텔 등 숙박시설 등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티켓마스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후,아메리칸온라인 등과 같은 사이트 때문에 유력 신문들은 바짝 긴장해야 했다.종이신문이든,인터넷신문이든 독자와 광고주를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었다. 이제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종이신문의 웹사이트들이 역(逆) 벤치마킹에 나섰다.이들 신문들도 이제는 온라인매체를 통해 도시 안내 페이지를 마련한 것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빅초이 “감 잡았어”/ 첫 3점포·결승타 날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희섭은 5일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마수걸이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6일 역시 신시내티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이날 2타수 1안타,1타점 2득점한 최희섭은 이로써 10타수 3안타로 타율 .300에 진입했고 4타점 7득점에 볼넷 4개를 골랐다. 전날에 이어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지미 헤인스의 초구를 통타,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은 뒤 폴 바코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또 2-2로 동점을 이룬 3회에는 1사 1·3루에서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도 올렸다.최희섭은 5-3으로 앞선 5회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6회 캐로스와 교체됐고 캐로스는 안타없이 볼넷 2개만 골랐다. 시카고는 포수 바코의 맹활약(5타수 4안타 6타점)속에 3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9-7로 승리,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최희섭은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3루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첫 등판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봉중근은 이로써 방어율을 6.00으로 낮췄다.플로리다가 17-1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방송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방송위원회는 KBS 1TV ‘역사스페셜-어느 임란 포로의 비밀편지’(기획 서재석,연출 이호경) 등 4편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선정된 작품은 ‘역사스페셜’과 함께 KBS 대전총국의 ‘설기획-잊혀진 맛의 신비,자염(煮鹽)’(기획 이명용,연출 정찬필)과 MBC TV ‘신춘기획-한국의 종가’(기획ㆍ연출 윤영관),대구MBC 라디오 ‘코리안 아메리칸,새로운 100년을 말한다’(기획 조용범,연출 허문호·이중헌)이다.
  • ML “불어라 東風”오늘부터 6개월 대장정 돌입 한·일 스타 총출동 ‘돌풍 예고’

    좌절과 환희의 드라마는 계속된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31일 막을 올린다.올 시즌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의 특급스타들이 줄줄이 출동,거센 ‘황색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이라크전의 여파로 일본 개막전이 취소됐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애너하임 에인절스간의 본토 개막전은 31일 예정대로 열린다.메이저리그 30개 팀은 내셔널리그(NL·16개팀)와 아메리칸리그(AL·14개팀)로 나뉘어 오는 9월29일까지 6개월간 팀당 162경기씩의 정규리그를 벌인다.정규리그에서 서부·중부·동부 등 3개 지구별 1위 3개팀과 와일드카드(2위 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로 진출한 팀 등 4개 팀이 리그별로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은 두 팀은 다시 리그 챔프 등극을 향해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갖고,이어 양대리그 챔피언끼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코리아 트리오 출격 코리아 ‘빅3’의 첫 행보는 당초 예상보다 가볍다.우선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서는 맏형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시범경기 초반 2경기(방어율 21.21)에서 뭇매를 맞아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후 오클랜드전과 애너하임전,28일 캔자스시티전 등에서 내리 3연승을 달려 기대를 부풀린다.아직 완성된 투구폼은 아니지만 축인 오른다리가 무너지지 않은 채 왼다리를 높이 치켜드는 이른바 ‘하이키킹’폼으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것.비록 꿈의 개막전 선발 자리를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내줬지만 ‘코리안 특급’의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지난 3일 첫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으나 7일 애너하임전과 11일 시애틀전에서 각각 4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하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전과 샌디에이고전 등에서 각각 볼넷을 남발하며 부진했다.구위는 살아있지만 들쭉날쭉한 변화구의 제구력 불안이 선발 성공의 과제로 지적됐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24·시카고 컵스).시범경기 3할대를 유지한 데다 홈런도 터뜨려 에릭 캐로스를 제치고 새달 1일 팀 개막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낙점됐다.다만 그가 ‘고정 출연’하기 위해서는 두둑한 배짱과 함께 이미 약점으로 노출된 좌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공략이 관건이다. ●최대 화두는 ‘고질라’ 스즈키 이치로(30·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일본의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일본은 물론 미국도 시끌시끌하다.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그를 붙잡기 위해 5년간 500억원의 거액을 베팅했지만 마쓰이는 결국 양키스와 신인최고액인 3년간 2400만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겨지는 그는 지난해 타율 .334,홈런 50개,107타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 10년간 홈런왕과 타점왕,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각각 세차례씩 차지했고 2001년에는 타격왕에도 오른 일본의 ‘야구 영웅’이다. 양키스는 이치로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시애틀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100만명이나 늘어 1000억원의 특수를 누린 것에 견줘 ‘마쓰이 효과’는 2∼3배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팀명칭은 어떻게 팀명칭은 어떻게 메이저리그 팀들의 명칭은 어떻게 탄생했을까.프로야구가 태동한 1870년대에는 뚜렷한 의미를 두고 팀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기자들이 팀의 애칭을 만들어 쓰면서 팀명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우선 박찬호가 활약한 다저스(LA).홈페이지에서는 ‘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1890년대 다저스의 연고지인 브루클린은 전차·자동차 등 교통망이 복잡해 이리저리 뛰며 아슬아슬하게 차량 숲을 헤치고 다니는 브루클린 시민들을 일컬어 ‘다저스’라고 불렀고 기자들이 신문에 자주 인용해 붙여졌다. 또 단순히 유니폼 스타킹 색깔로 팀명이 결정되기도 했다.김선우와 조진호가 뛰었던 레드삭스(보스턴)는 1907년 구단주가 ‘레드 스타킹스’로 팀명을 바꾸자 기자들이 레드삭스로 줄여 불러 굳혀졌다.‘레드 스타킹스’로 출발한 레즈(신시내티)와 ‘화이트 스타킹스’가 모체인 화이트삭스(시카고)도 마찬가지.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도 1899년 구단주가 주홍색 스타킹을 신도록 하자 윌리엄 맥헤일 기자가 ‘카디널스’로 애칭을 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색이나 명물을 살린 이름도 있다.김병현이 속한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는 지역에 서식하는 ‘마름모꼴 방울뱀’에서 땄고,박찬호의 레인저스(텍사스)는 지역의 이름난 ‘순찰대’를 그대로 사용했다.또 파드리스(샌디에이고)는 스페인 성당이 미국내 처음 세워진 곳이어서 ‘신부들’로,브루어스(밀워키)는 양조장이 유명해 ‘양조업자들’로 지어졌다. 이밖에 후발 주자인 템파베이 데블 레이스(가오리들),토론토 블루 제이스(어치들·까마귀과 새) 등은 팬 공모로 명명됐고,플로리다 말린스(청새치들)는 낚시광인 구단주 웨인 후이젠가가 붙였다. 김민수기자
  • 부시의 전쟁/유탄 맞는 美상징브랜드...코카콜라·맥도널드 등 각국서 美호감도 추락

    미국의 일방적 외교정책으로 인해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브랜드들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브랜드 노후화 현상과 신흥 개발국의 브랜드 성장으로 이미 하향세를 걷고 있는 코카콜라,맥도널드,나이키 등이 최근 이라크 공격으로 미국의 국가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침공 부정적 영향 워싱턴의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서 지난 1년 사이 영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75%에서 48%로 뚝 떨어졌다.하지만 이는 그나마 가장 나은 경우다.프랑스에서는 63%에서 31%로,러시아에서는 61%에서 28%로 곤두박질쳤다.터키의 미국 호감도는 12%에 불과하다.국가 호감도가 이같이 급전직하한 데는 미국의 독단적인 이라크 침공의 영향이 작용한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문제는 국가 이미지 추락이 정치적 영역을 넘어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한다는 점이다.매사추세츠주의 브랜데이스대학 국제경제 및 재정 대학원 교수인 스펀천 박사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국상품이 선호됐던 이유는미국의 국가 이미지가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사회라는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전쟁에서 비롯된 부정적 국가 이미지는 미국 기업에 상당한 손실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에 대한 반감은 미국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코카콜라,맥도널드,말보로 등 미국 브랜드에 대한 구매 거부 바람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다.독일의 한 웹사이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월트디즈니까지 총 27개의 미국 대표 브랜드를 열거하고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그나마 이들 기업에 다행인 점은 이같은 움직임이 미국상품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미국 정책으로 인해 불거졌다는 점이다.퓨 리서치센터 조사에서 각국의 많은 사람들은 미국이 국제문제를 다룸에 있어 지나치게 독단적이고 국가간 빈부격차를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미국문화 수용을 강요하는 점에 분개했다. ●브랜드 이름 빼버리기도 이들 기업 역시 미국의 국가 이미지가 과거처럼 상품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는분위기다.코카콜라,맥도널드 등은 최근 미국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국적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무려 100년 동안 단 한 가지 상품만을 생산했던 코카콜라가 200여개의 하위 브랜드를 만들어 상품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고 매년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특히 쿠아트로,사류사이사이,보나쿠아 등 지역색을 반영한 상품 이름으로 토착화를 시도하는 한편 코카콜라라는 회사이름을 제품 용기에서 삭제하기도 한다.맥도널드 역시 각국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다양화하고 매장 인테리어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미주의 구호는 금세 사그라질 것이고 불매운동 역시 상징적 의미일 뿐 기업에 실질적인 타격은 주지 못한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더이상 미국은 자유와 꿈을 상징하지 않으며 현재 미국의 국가 이미지 추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각국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잘했어 찬호”” 오클랜드전 1실점 부활투 시범 첫승

    “그래,바로 이거야.”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강타선을 착실히 요리하자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던진 말이다. 박찬호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범 첫 승을 신고했다.지난 두경기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인 이후 11일만의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호투다.방어율도 21.21에서 11.57로 끌어내렸다. 쇼월터 감독의 이날 칭찬은 승리 때문이 아니라 모처럼 예전의 투구폼을 되찾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박찬호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한 통증 탓에 축인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면서 투구폼이 바뀌었고,결국 이것이 난조의 빌미가 됐다.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전의 투구폼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부활 조짐을 보여준 것.쇼월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대만족이다.오늘같은 투구내용을 그동안 기대했다.”면서“오늘은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78개의 공을 뿌렸는데 변화구보다는 직구(45개)를 많이 던져 교정폼을 시험했다.구속은 측정되지 않았지만 92마일(148㎞) 이상은 족히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박찬호는 “직구 제구력이 아직도 떨어진다.3회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직구 승부를 많이 했다.”면서 “오늘 투구를 점수로 매긴다면 70점 정도”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3회 루벤 시에라의 3점포 등 집중 8안타로 8점을 뽑아 8-1로 전세를 뒤집었고,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찬호가 오는 31일 애너하임과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쇼월터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박찬호보다 이스마엘 발데스를 선발로 관측하고 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LA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을 5개나 내주며 변화구의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 제5선발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선발 전환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팀내 제5선발 ‘선두주자’라고 보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이라크 대학생 화상 대화 ‘열전’“후세인 제거 전쟁 막자” “美 우리 삶 간섭말라”

    “(전쟁을 피하기 위해)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라고 제안하고 싶다.”(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 학생) “(미국으로부터)뒤통수에 총을 겨냥 당하고 있는 기분이라 유쾌하지 않다.”(바그다드대 학생)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한 가운데 벌어진 미국과 이라크 대학생간 ‘TV 화상대화’의 일부다. CNN 인터넷판과 AP통신 등은 13일 위성을 이용한 이번 설전이 ‘열전(熱戰)’을 방불케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수 데이비드슨대 학생들이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이라크 학생들의 주장에 회의를 표시,이라크측 토론자들을 격분시켰다. 컴퓨터를 전공하는 한 이라크 대학생은 바그다드 현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미국이 우리나라를 침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라크 학생들은 이라크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미국의 복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 남학생은 후세인 정권을 뒤엎는 게 미국의 공격을 피하는 유일한 방도라는 미국 대학생의 제의를 단호히 일축했다. “내가 여러분의 삶에 간섭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미국인 여러분도 우리의 삶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는 항변이었다. 이 행사는 아랍 TV방송인 아부다비 TV가 마련한 것으로 미국의 중동정책을 다루는 ‘관점’(Viewpoint)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임스 조그비는 워싱턴에 있는 아랍·아메리칸연구소의 창설자이자 소장이며,현재 데이비드슨대학 방문교수로 일하고 있다. 미국측 행사장에는 데이비드슨 대학 학생 125명이 꽉 들어차 임박한 이라크전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자리가 모자라 수백명이 옆방에서 대형 TV로 행사를 지켜볼 정도였다.영어로 진행된 이번 토론엔 이라크 현지에선 대학생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라크와의 전쟁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측 데이비드슨 대학생의 대략 3분의 2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 토론에선 이라크에 대한 공격적 질문이 쏟아져 많은 뒷말을 남겼다.한 학생은 전쟁에 반대하는 미국 학생의 발언 기회가 적었다고 불평했다. 플로리다 출신의 신입생인 크리스텐 아사프는 “우리쪽이 더 공격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라크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제거돼야 할 독재자를 갖고 있다고 말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세인을 제거하는데는 찬성한다는 4학년의 브렌든 후드는 테러전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하는 과정에서 빚어질 후유증을 걱정했다. 자칫 이라크 국민이나 세계 여론으로부터 역풍을 맞이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백악관측이 이라크 국민이 아니라 후세인을 공격하려는 점을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그비는 90분간의 양국 대학생간 토론이 끝난 뒤 “서로를 이해하는 데 괴리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작년적자 비방디 233억유로·KPN 95억유로...다국적기업 ‘수난시대’

    |파리 AFP 연합|전세계적 경제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다국적기업들이 사상 최악의 경영성적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 유니버설은 6일 지난해 순손실 규모가 233억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프랑스 기업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다.세계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AOL 타임워너도 지난해 무려 1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미 기업사상 최대의 적자 회사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또 유럽 최대의 통신업체인 독일의 도이체 텔레콤은 지난해 1∼9월에만 무려 245억유로의 손실을 기록,AOL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적자를 냈다. 프랑스 텔레콤도 210억유로의 적자를 기록,최악의 경영성적을 냈다. 또 ▲KPN(네덜란드) 95억유로 ▲텔레포니카(스페인) 55억 7000만유로 ▲알카텔(프랑스) 47억 4000만유로 ▲텔레포니카 보빌레스(스페인) 37억 2000만유로 ▲노르텔(캐나다) 35억 9000만달러 등 통신업체들이 대거 적자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39억유로의 손실을 낸 가운데 아메리칸항공은 35억달러,유나이티드항공32억달러,US에어웨이 16억 5000만달러 등 미국 항공회사의 적자폭도 대폭 심화됐다. 유럽 3대 보험사의 하나인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는 적자 규모가 34억유로에 달했으며,네덜란드 필립스의 경우는 32억유로의 적자를 냈다.이밖에 로슈(스위스·27억유로),크레디스위스(스위스·23억유로),에릭슨(스웨덴·20억 5000만달러) 등도 기록적인 적자를 냈다.
  • [외교관 통신] 박웅철 駐이라크 1등서기관

    대한매일은 전세계 128개 공관에 나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로부터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생생하게 들어보는 정기코너를 마련했습니다.전운이 감도는 중동,바다보다 낮은 나라 네덜란드,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볼리비아,그리고 고난의 땅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움직이는 세계사의 현장을 외교관들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천일야화(千一夜話)의 도시이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바그다드에는 전운(戰雲)만 가득하다. 바그다드에 주재하던 각국 외교관들도 대부분 철수했고,상사 주재원들도 떠났다.인도적인 구호활동을 하는 유엔 직원들도 850명 가운데 500명이 이라크를 떠났다. 바그다드에는 대 이라크 무력 공격을 요구하는 미국과 유럽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시내 곳곳에는 전쟁에 대비해서인지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사람들의 표정은 12년 전 걸프전의 재연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두웠다.바그다드에서 산다 하는 부자들은 인근 시리아와 요르단으로 가족들을 피신시킨지 오래다.그러나 이라크의 일반 시민들은 비상식량을 비축하고 있으며,“전쟁이 나면 당하는 거지.”라며 체념하는 모습이다. 바그다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은 7명이다.유엔 직원 1명은 상황을 보고 있고,부인이 이라크인인 가족(3명) 등 두 가족은 아직까지 철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특히 7살 난 아들을 둔 30대 후반 유학생 부부는 여러차례 만나 요르단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지만 거절했다.“어려울수록 이라크인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다.막상 전쟁이 나면 그들은 움직이기가 힘들다.일단 바그다드의 우리 대사관으로 피신하라고 하고,대사관을 관리하는 현지 직원들에게 조치는 해 놓았지만 옮겨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라크엔 최근 반전·평화 운동차 입국한 13명의 우리 젊은이들과 취재차 한국에서 온 기자 3명이 있다.전쟁이 일어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라크인들의 소요 사태다.걸프전 이후 계속된 경제제재로 사람들의 심성이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이라크 관리들은 외적의 침입에 대한 저항 역사가 수천년이나 돼 역사가 200년이조금 넘은 미국이 공격해 온다면,본때를 보여 주겠다고 벼른다.“20세기 초 영국군이 이집트를 관할하는 데 5000명의 군대를 필요로 했는데,인구가 더 적은 이라크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12만명의 군인이 필요했다.” 이라크 외교부 관리가 한 말이다. 바그다드 주재 외교단은 대다수의 이라크 국민들이 후세인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아 이들이 후세인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에 항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한편에선 이라크 국민들이 완강히 저항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외부 사람들의 눈엔 반후세인 정서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 걸프전 이전 이라크 국민들은 “이집트인은 글을 잘 쓰고,레바논인은 인쇄술에 뛰어나지만,책을 읽는 국민은 이라크인들이다.”라고 주장했었다.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집트의 나깁 마흐푸즈,레바논의 인쇄술,그리고 대화의 주제에 전혀 막힘 없는 이라크 정부 고위인사들을 볼 때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다.한때 이라크인들의 박사학위 보유는 인구비율로 볼 때 세계 1위였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라크의한 고위 인사는 “90년 8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때문에 이라크 어린이들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면서 첨단정보 유입의 차단으로 한 세대의 교육이 파괴된 것이 이라크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탄한다.이라크엔 이동통신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때문이다. 이라크 지도부는 국민들에게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미국과 시오니스트들의 대 이라크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적극 홍보해 왔고,국민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이라크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망해라 미국!(Down America!)”이라고 적어 놓은 문구들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과연 미국이 이라크에 무력을 사용해 후세인 대통령 체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한다고 해도 이라크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반미 감정을 무마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박웅철(42)서기관 약력 카이로 아메리칸대 물리학과 졸업,요르단 대학원 석사,주 이집트 대사관 3등 서기관,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2등 서기관
  • 포브스 발표,‘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10억달러 ‘갑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49)가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9년째 1위를 지켰다.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각각 123위와 177위에 올랐다. ●가난한 소녀에서 억만장자로 윈프리는 1954년 미국 미시시피주 시골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이모 손에 키워졌다.흑인에 여성,가난하고 뚱뚱한 미혼모라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은 조건들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로 성공한 ‘아메리칸 드림’의 산 증인이다. 대학 2학년 때인 1973년 내슈빌의 지방TV 앵커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1984년 시카고 지역방송의 토크쇼 진행을 맡아 한 달만에 바닥이던 시청률을 1위로 끌어올리며 진가를 발휘했다.1985년 성공의 발판이 된 ‘오프라 윈프리 쇼’를 시작했다. 친근한 어조로 상대방 속내를 끌어내는 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그녀는 여성들의 신뢰를한 몸에 받아왔다.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케이블TV와 인터넷 웹사이트,영화,잡지 등 미디어그룹 하포를 세웠다.윈프리의 재산은 10억달러로 공동 427위이다. ●빌 게이츠 9년째 1위 빌 게이츠 MS회장은 올해 갑부 명단에서도 1위를 차지,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528억달러)보다 23% 준 407억달러로 평가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재산이 305억달러로 2위를 고수했다.독일의 알리 슈퍼마켓 체인을 소유한 알브레히트 형제(256억달러),MS 공동창업주 폴 앨런(201억달러),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177억달러),오라클 회장 로렌스 엘리슨(166억달러)이 뒤를 이었다.샘 월튼 월마트 창업자 가족 5명이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이건희 삼성회장은 재산이 2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억달러 늘면서 순위도 157위에서 123위로 올랐다.신격호 롯데회장도 1년 전보다 3억달러 는 22억달러의 재산을 보유,225위에서 177위로 뛰어올랐다. 경기와 증시의 장기 침체로 올해 명단에 오른 거부 숫자는 지난해 497명에서 476명으로 줄었다.이들이 소유한 재산 규모도 1조 5400억달러에서 1조 4000억달러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인이 222명으로 전체의 47%,유럽이 121명이며,‘오일 머니’ 덕분에 러시아 갑부 10명이 새로 명단에 올랐다.아시아는 61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 줄었다.여성은 37명이다.평균 연령은 64세.40세 이하는 마이클 델 등 25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우즈 ‘1위 굳히기’ 엘스 ‘1위 뒤집기’ 대혈투 매치플레이챔피언십서 시즌 첫 격돌

    ‘호랑이’와 ‘사자’가 한 우리 안에서 만난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마침내 올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개막,5일간의 열전을 펼칠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그 무대다. 올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이자 세계 64강만이 출전하는 최정상급 대회로 랭킹 1·2위인 우즈와 엘스가 겨루기에 모자람이 없다. 무엇보다 그동안 2인자에 머문 엘스의 도전과 1인자 자리를 굳히려는 우즈의 응전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전세계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엘스의 도전은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과 동시에 시작됐다.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소니오픈까지 2연승을 거둬 무릎 수술 이후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인 우즈를 자극한 것. 우즈가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거머쥐었을 때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던 엘스는 2승을 더 챙기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우즈라는 산을 넘지 않고 1인자가될 수는 없는 법.호랑이와 사자의 첫 격돌은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치플레이 방식이어서 이들이 마주칠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맞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우리 안의 다른 맹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가야만 한다.두 선수 모두 내리 다섯판을 이겨야 가능하다. 첫판 상대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을 만난 우즈는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져 초반 탈락한 지난해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엘스도 뉴질랜드 원주민 출신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필 타토랑기라는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을 불안케 하는 또 다른 대목은 이 대회 역대 우승자 대부분이 하위 랭커였다는 사실.지난해에는 62위에 불과한 캐빈 서덜랜드가 우승했고,2년전에는 55위인 스티브 스트리커가 우승컵을 안았다.역대 챔피언 가운데 최고 랭커는 2000년 랭킹 19위로 출전한 대런 클라크다. 우즈는 벌써부터 “내가 그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랭킹 27위 자격으로 당당히 초청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라운드에서 프레드 펑크(25위)를 꺾을 경우 2라운드에서 우즈와 맞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펑크는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한 샷을 앞세운 기복없는 플레이로 꾸준하게 성적을 낸 선수로 지난 24일 끝난 닛산오픈에서는 최경주에 1타 앞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영화 ‘광복절 특사’ 미국서 리메이크

    영화 ‘광복절 특사’(감독 김상진)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20일 “미국 LA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영화사 미라맥스와 50만달러에 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하고 리메이크 영화의 전세계 수익의 2.5%도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
  • 결론은 우즈,부상서 복귀…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

    ‘역전 불패’.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설 때 이미 알아봤어야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릎 수술 이후 2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다름없는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7일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276타)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무릎 수술과 재활을 위해 올시즌 5개 대회를 쉰 뒤 첫 출전한 이 대회 정상 등극으로 우즈는 상금 81만달러를 챙기며 단숨에 상금 5위에 이름을 올려 상금왕 5연패에도 시동을 걸었다. 우즈의 우승은 투어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할 때부터 예고됐다.지난 99년 우승을 비롯,5차례 출전해 모두 ‘톱5’에 드는 등 코스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비친 것.결국 예상대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해 9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통산 35번째 타이틀을 안았다. 전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우즈의 마지막 라운드 동반자는 1타차 2위 브래드 팩슨과 2타차 공동 3위 필 미켈슨. 지난 2000년과 2001년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미켈슨은 “우즈는 아직 100% 컨디션을 되찾은 게 아니다.”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켈슨은 우즈의 상대가 아니었다.우즈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경쟁자들에게 한발 앞서더니 5번(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팩슨과의 타수차는 순식간에 1타에서 4타로 벌어졌고,미켈슨은 5타차로 밀려났다. 우즈는 이어진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켈슨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로 밀려 났고,오히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에 입문한 페테르손이 3언더파 69타로 선전,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무릎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우즈는 다음주 닛산오픈에 출전한 뒤 오는 27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유럽투어에서 돌아올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우즈 인터뷰 “다시 돌아오자마자 정상에 올라 기쁘다.” 투어 복귀 무대에서 우승컵을 안은 타이거 우즈는 ‘황제’답지 않게 흥분된 표정이었다.다음은 우즈의 공식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오른 우승 인터뷰 내용. ●다소 흥분된 모습이다. 그렇다.다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해 흥분돼 있다.첫 날은 순위가 낮았지만 무릎에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긍적적으로 생각했다.게다가 결국 우승을 차지한 사실은 더욱 긍적적이다. ●복귀와 관련해 그동안 많은 얘기들이 흘러 나왔는데. 여러 일에 관심 갖지 않는다.오직 수술 받은 무릎에 통증이 없기만을 바랐다.이번 대회 결과로 모든 게 정상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돼 기쁘다. ●나이키 클럽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필 미켈슨과의 대결에서 이겼는데. 미켈슨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는 일이 흔치는 않다.오늘은 그가 졌지만 그는 세계 3위다.그가 더 잘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내가 사용하는 클럽에 관해 말한 데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플레이하는 동안 미켈슨보다는 브래드 팩슨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눈 이유는. 팩슨은 내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낸다.아마추어 시절 팩슨은 동반 플레이를 하며 연습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어니 엘스와 곧 마주치게 될 텐데. 엘스가 어제 또 다시 우승했다.매우 인상적이다.스코어도 대단했다.그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나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모른다. 곽영완기자
  • 美존슨앤드존슨 올해도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 뽑혀/4연속1위 비결은 고객우선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신뢰할 만한 기업은? 두통약 타이레놀과 일회용 반창고,베이비 로숀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익은 제약·생활용품 기업인 존슨앤드존슨(로고)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이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공동 조사한 2002년도 기업 신뢰도 설문조사에서는 회계부정 등 온갖 스캔들 속에서 설립된 지 100년 이상 된 전통 기업들이 저력을 과시했다. ●가장 믿을만한 기업,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조사에서 4년 연속 가장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가을 2만 25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보도했다. 한 여성 소비자는 “존슨앤드존슨의 광고는 거짓이 없으며 소비자들이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속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회사에 대한 거의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낸다. 1886년에 설립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포천 500대 기업에서 47위로 매출이 330억달러.지난해 비즈니즈위크 선정 50대 기업중 최고로 견실한 기업으로 뽑혔고 포천 선정 가장 존경하는 기업 미국 7위에 올랐었다. 존슨앤드존슨은 제약·의료기기·생활용품 등을 개발·생산·판매하는 회사다.순이익중 60%가 제약부문에서 나온다. 신제품과 신약 연구개발과 함께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이 있는 회사들을 사서 자회사로 두거나 라이선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대기업들과 같지만 권한이 이사회 등에 분산돼 있어 최고경영자에 대한 견제장치가 잘 마련돼 있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매우 중시한다.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유통중인 타이레놀에 청산가리가 투입돼 6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존슨앤드존슨은 이를 즉시 발표하고 타이레놀 전량을 수거했다.1943년 주주 권리보다 소비자를 앞세운 ‘우리의 신조’는 경영철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승자와 패자 이밖에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기업 2위는 세계적 모터사이클 메이커인 할리 데이빗슨,3위는 코카콜라,4위는 우편물 배달업체 UPS,5위는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가 차지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001년도에 신뢰도 12위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잭 웰치 전 회장에 대한 호화판 은퇴 특전이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지난해에는 20위로 밀려났다. 2년 연속 60위 명단에 오른 46개 기업중 6개사만이 순위가 올랐고 나머지는 하락했다.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식품업체 제너럴 밀스와 필름업체 이스트만 코닥이 처음으로 각각 5위와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부실회계,기업가의 부정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나쁜 인상이 박혔던 엔론과 글로벌 크로싱 월드컴 등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쟁업체들간 희비가 엇갈렸다.사우스웨스트항공이 아메리칸항공을 신뢰도,성장 가능성,직업환경,대고객서비스,경영진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널드와 웬디스의 경우,웬디스가 신뢰도와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직업환경,고객서비스에서 맥도널드를 앞질렀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카고’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후보 지명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을 그려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 3개 부문상을 석권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제75회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1일(현지시간) 올해 시상식의 24개 부문 후보작을 확정,발표했다.작품상·여우주연상·감독상·편집상 등 13개 후보에 오른 ‘시카고’는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보유한 ‘이브의 모든 것’(1950년)과 ‘타이타닉’(1997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부문에 올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잭 니컬슨(어바웃 슈미트),대니얼 데이 루이스(갱스 오브 뉴욕),니컬러스 케이지(어댑테이션),마이클 케인(콰이어트 아메리칸),애드리언 브로디(피아니스트) 등 5명이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에는 샐마 헤이엑(프리다),니콜 키드먼(디 아워스),다이안 레인(언페이스풀),줄리안 무어(파 프롬 헤븐),르네 젤위거(시카고) 등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에는 ‘시카고’ ‘갱스 오브 뉴욕’ ‘디 아워스’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피아니스트’ 등 5편이 확정됐다. 시상식은 3월23일(현지시간) 스티브 마틴의 사회로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초콜릿으로 사랑 이루세요”밸런타인데이 이색행사 다양

    밸런타인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기원을 모르는 서양명절인데다 초콜릿회사의 상술이다고 해서 말도 많지만 그냥 넘기기에는 뭔가 개운치않다.알뜰한 준비로 사랑 가득한 날을 만들어 보자. ●사랑담은 초콜릿,저렴하게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제주감귤,녹차,한과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이색 초콜릿을 판매한다.서울 본점과 잠실점은 연인의 입술을 본떠 만든 입술초콜릿을 판다.가격은 3만원부터.현대백화점도 밸런타인데이까지 ‘초콜릿 축제’를 열고 연인을 위한 미니케이크,제주감귤·녹차·홍삼초콜릿 등 퓨전형 초콜릿을 판매한다.미아점은 13일 초콜릿 강좌,러브 테디베어 강좌(수강료 5000∼7000원.02-2117-1903)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밸런타인 선물세트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메시지카드와 함께 화이트 데이(3월14일)에 사탕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나눠 준다. ●일석이조의 행운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커플 티셔츠,커플 가방을 출시했다.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선물용 초콜릿을 증정한다. ‘쉐인진즈’도 14일까지 서울 명동점에서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초콜릿이 장식품으로 달린 초콜릿 색상의 티셔츠를 준다.또 13∼14일에는 모든 커플 구매고객에게 즉석 기념사진을 촬영해 준다. ●이색분위기로 마무리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도 줄을 잇는다.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는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밸런타인데이부터 화이트데이(3월14일)까지 키스마크 보내기 이벤트를 연다.프로포즈카드에 키스마크를 찍어오면 신선하고 깨끗한 사랑을 나누라는 의미의 유기농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고,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16일까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로 결제한 고객 1400명(점포당 70여명)에게 하트모양의 케이스에 담긴 이탈리아산 고급 초콜렛 페레로로쉐 한 박스를 선물한다.토니로마스도 14일부터 한달간 레드밸런타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도브실크초콜릿과 디저트를 무료로 준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복권 교육

    그러니까 10년 전,미국에서 일이다.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라는 도시에서 신발 가게로 그럭저럭 살아가던 당시 50세의 한 교포가 하루아침에 말 그대로 백만장자가 됐다.복권의 마술이었다.234억원짜리 1등에 당첨됐던 것이다.1973년 미국으로 이민 간 지 실로 20년 만에 아메리칸 드림이 이뤄졌다.저택도 사고,고급 승용차도 구입했다.그리고 도박에 빠져들었다.8년이란 세월이 흐른 2001년 9월 그는 파산했다.친구에게 국수를 얻어 먹으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 복권 당첨이 재앙의 불씨가 됐다는 소문은 주위에서도 종종 들린다.횡재에 절제력을 잃고 흥청망청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전락한 얘기들이다.요즘 전국이 복권 광풍에 휘청거리고 있다.이번에 추첨하는 복권의 1등 당첨금은 무려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난리다.웬만한 33평 아파트 500채가 모여 있는 단지를 살 수 있는 돈이니 오죽하겠는가.그러자 문제의 복권을 발매하는 국민은행이 ‘복권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산더미 같은 돈다발을 맨 정신으로 관리하는 비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윤리 강령’을 두고 있다.기본 정신에서 두번째를 보면 “우리는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라고 선언하고 있다.정상적인 사람을 패가망신하게 하는 산더미 같은 돈을 안기는 것이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인지 묻고 싶다.정부도 그렇다.돌반지 모아 간신히 외환 위기를 넘기고 이제 겨우 허리 좀 펴려는 판에 웬 복권 놀이란 말인가.그러잖아도 경마와 경륜,카지노에 복권 천지라서 복권 공화국이라고 원성이 높던 터였다. 복권을 경계하는 것은 요행의 요술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요행은 절제력을 잃게 한다.경험칙이다.요행을 잡아 부(富)를 일궜다는 예는 없다.인류 역사에서 부강했던 사회가 무너질 때에는 예외없이 요행이 판을 쳤다.오죽했으면 복권 장수가 ‘비법’을 교육한다고 나섰겠는가.그러나 비법이 있을 리 없다.논리칙이다.행운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심성이라면 아예 요행수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814만분의1의 확률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세상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요행이 판치는 세상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정인학 chung@
  • 한국계 워드 “프로볼도 내 무대”NFL올스타전 와이드리시버 출전 터치다운 1개 성공… 화려한 데뷔

    한국계 하인즈 워드(사진·27·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별들의 경연장’인 프로볼에서도 한껏 빛을 발했다. 워드는 3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가 내셔널 콘퍼런스(NFC)에 45-20으로 완승하는 데 단단히 한몫을 거들었다.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4쿼터 종료 7분31초 전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패스를 받아 32야드를 돌진,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이에 힘입은 AFC 올스타팀은 45-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워드는 이외에도 패스 1개를 더 받아 10야드를 전진하는 등 올스타전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AFC 선발로 출장한 리키 윌리엄스(마이애미 돌핀스)는 56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AFC 소속 선수들은 개인당 상금 3만달러를 받았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워드는 AFC 130여명의 와이드리시버 가운데 4명만 뽑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올스타에 뽑혔다. 워드가 선발된 것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워드는 올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프로 전향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올시즌 통산 1329야드를 돌진하며 터치다운 12개를 성공시켰다.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리시버 분야 4위,터치다운 부문에서는 10위에 올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미국으로 간 워드는 조지아대학 시절 미국 대학풋볼 사상 최초로 1000야드를 전진하며 주가를 올렸으며 피츠버그 입단 2년 만에 주전자리를 낚아챈 유망주다. 이기철기자 chul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