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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육군, 차기 자주포 선정을 위한 SPH-M 구상 시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 차기 자주포 선정을 위한 SPH-M 구상 시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 시각 지난 14일, 미 육군이 자주포 현대화를 위해 5개 업체와 성능 개량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이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 BAE 시스템즈 보포스, 한화디펜스 USA,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즈(GDLS), 그리고 엘빗시스템즈 USA다. 미 육군이 기타 거래 계약(OTA)을 통해 체결한 금액은 5개 업체를 통틀어 400만 달러다. 자주포 현대화(SPH-M)로 불리는 이번 구상은 취소된 사거리 연장형 곡사포(ERCA)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자주포 시스템에서 기동성, 생존성, 신뢰성, 물류 지원 및 화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숙한 기술을 사용하여 사거리와 사격 속도를 높여 포병 치사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육군은 올해 초까지 M109A7 팔라딘 자주포에 58구경 포신을 단 ERCA를 시험했지만, 예상보다 심한 포신 마모 등의 문제를 겪다가 취소하였다. 미 육군은 2020년 12월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엑스칼리버 사거리 연장 유도 포탄을 사용해 70km(43마일)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하는 등 ERCA 프로토타입으로 다양한 성공적인 테스트를 수행해왔지만,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상 전투 시스템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글렌 딘 소장은 SPH-M을 위한 성능 시연은 2024년 11월에 시작될 것이며, 미 육군이 개발품이 아닌 사용 가능한 성숙한 비개발 시스템 조달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올해 말까지 모든 공급업체의 성능 시연을 완료하여 육군이 경쟁 평가 단계로 발전하여 향후 생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작전에 적합한 솔루션이 존재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PH-M에서 경쟁 중인 업체별 솔루션은 차륜형과 궤도형이 모두 포함된다.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의 복서 차륜형 장갑차 섀시 기반의 RCH 155 차륜형 자주포를, BAE 시스템즈 보포스는 볼보 A30E 6x6 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하는 차륜형 자주포 아처를 제안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USA는 K9A1보다 자동화율을 높인 K9A2 자주포를 제안하고 있으며,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는 KDNS와 협력하여 피라냐 중임무수송차량(HMC)에 통합된 AGM(Artillery Gun Module)을 제안하고 있다.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 USA는 6X6 또는 8X8 구성의 타트라 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하는 아트모스(ATMOS) 2000 차륜형 자주포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5mm 52 구경장 포를 갖추고 있어 39 구경장 포를 채택한 미 육군의 M109A7보다 훨씬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 오타니와 저지 마침내 붙는다…다저스, 메츠누르고 43년 만에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격돌

    오타니와 저지 마침내 붙는다…다저스, 메츠누르고 43년 만에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격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격돌한다. 미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다저스와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서 진정한 ‘야구 존엄’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6차전에서 2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맹활약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는 26일부터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양키스와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에서 매년 1, 2위를 지키는 두 구단은 다저스가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1957년까지는 지역 라이벌이기도 했다. 또 이들 구단 사이의 WS매치는 1981년 이후 43년 만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의 WS 대결에서 8승 3패로 양키스가 앞선다. 마지막 대결인 1981년에는 다저스가 4승2패로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다저스는 WS에 모두 22번 진출해 7번을 우승했으며 ‘악의 제국’으로 불리던 양키스는 41번 WS에 올라 27번 정상을 차지했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무대에 올랐다. 무엇보다도 이번 WS는 MLB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와 58홈런으로 MLB 홈런왕을 차지한 저지의 화력 싸움도 볼거리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정규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NL 1위였으며 타율, 안타(197개), 도루는 2위였다. 가을야구를 위해 10년 7억 달러(약 9184억원)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입단 첫해에 가을야구는 물론 WS 우승도 노리게 됐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출전은 내 인생 목표였다”며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50홈런 이상을 친 타자를 보유한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포르셰 정비공’ 되고팠던 이민자, 이젠 亞 최고 셰프” CNN도 주목한 안성재

    “‘포르셰 정비공’ 되고팠던 이민자, 이젠 亞 최고 셰프” CNN도 주목한 안성재

    “그는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복무했다. 이제 그는 아시아 최고 셰프이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다.” 미국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 안성재(42) 셰프의 인생 여정을 조명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은 ‘모수’의 오너 셰프인 안 셰프는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CNN은 “이라크의 전쟁터에서 미쉐린 스타 셰프,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까지 안성재의 여정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며 13살에 캘리포니아에 이민해 온 소년이 아시아 최고 셰프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까지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안 셰프는 “우리는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한국에서 온 이민자 가족이었다”며 “우리는 영어도 잘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미군에 입대한 이유로 “내가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주한미군을 거쳐 9·11 사태 이후 이라크 파병에 나서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안 셰프는 “이라크전 파병을 자원했을 때 사람들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 등 친지들로부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대해 듣고 자랐다. 이라크에 지원한 이유도 이번이 내가 전쟁을 경험할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해서였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당시 군 생활을 “눈이 뜨이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하며 “4년간 군인 생활을 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고, 가장 흥미로웠다”고 했다. 제대한 그의 꿈은 ‘포르셰 정비공’이었다고 한다. 경주용 차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정비공 훈련 시작을 2주 남겨놓고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이던 유명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뢰에서 근무하던 셰프들을 만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안 셰프는 “그들은 모두 흰색 셔츠와 체크무늬 바지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 학교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다”며 학교 관계자와의 상담 끝에 르 코르동 블뢰에 입학했고, 그날 이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그는 “뒤를 돌아본 적도 후회한 적도 없다”며 “이제는 내가 포르셰를 몰기 때문에 괜찮다”고 농담했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건 즉흥적이었지만 어렸을 때 할머니의 음식을 먹고 자랐고, 미국에서 방과 후 이민자 부모의 중국집 주방 일을 도운 그에게 요리는 숙명과도 같았다고 CNN은 평했다. 르 코르동 블뢰를 마친 후 안 셰프는 ‘프렌치 런더리’와 ‘베누’ 등 미국에서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은 유명 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5년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열었다. 식당은 곧바로 미쉐린 별 한 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 모수 서울을 여는 모험을 감행했다. 안 셰프는 “한국에 돌아와 내가 아는 것과 내가 이해한 것을 활용하고 싶었다. 토종 식재료와 한국 문화, 유산들을 이용하고 싶었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모수에서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을 어떤 경계도, 장르도 없이 요리한다”고 밝혔다. 2022년 모수 서울은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았다.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그는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종종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한 번도 카메라 앞에서 자신 스스로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안 셰프는 “나는 정확하고 논리적이고 신중하게 말하고자 한다. 그들이 내가 말하는 바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연기한 적이 없고, 나 스스로이고자 했다. 나는 참가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으며, 모든 사람이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었기에 나만의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또 “전 세계가 한국 문화와 음식, 최고급 식당에 매혹되고 있다”며 “한때 서울은 지나가는 경유지였지만 이제는 종착점이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9회 말 투아웃에 터진 극적인 동점포와 연장 10회에 끝내기 홈런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에서 3-5로 뒤지던 9회 말 대타 존켄지 노엘의 동점 투런포와 연장 10회 말 데이비드 프라이의 굿바이 2점 아치로 7-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19일 오전 9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위기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2회 초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3회 말 1사 2루에서 카일 만자도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엔 안드레스 지메네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앞서나갔다.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뀐 것은 8회 초. 투아웃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리블랜드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애런 저지 타석 때 정규 시즌에서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한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정작 클라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저지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2점포를 허용했다. 이틀 전 ALCS 2차전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첫 대포를 가동한 저지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저지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린 클라세는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칼로 스탠튼에에게 우중월을 넘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클리블랜드는 9회 초 수비에서도 어이없는 야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로 내주며 3-5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클라세는 정규 시즌에서 74와3분의1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도 못한 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한 클리블랜드는 9회 말 투아웃 이후 믿기지 않는 반격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레인 토머스의 좌중월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대타로 등장한 노엘이 양키스 구원 루크 위버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분위기를 탄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말 안타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프라이가 양키스 구원 클레이 홈즈의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명승부의 끝을 장식했다. 양키스는 3연승을 코앞에 두고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특히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은 더욱 컸다.
  • [이종수의 산책] 법조인의 시대가 왔다

    [이종수의 산책] 법조인의 시대가 왔다

    법조인의 시대다. 대통령도 법조인, 여당 대표도 법조인, 야당 대표도 법조인, 직전 대통령도 법조인이다. 국회의원과 장차관 중 법조인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공직뿐 아니다. 민간 기업에는 2011년 준법지원인 제도가 도입돼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법조인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대학에도 로스쿨 열풍이 불었다. 인문사회 계열의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을 유망한 기착지로 선택하고 있다. 모두 우수한 인재들이다. 어쩌다 TV를 틀어도 토론이나 토크쇼의 패널로 변호사가 필수이고, 드라마의 주인공도 법조인으로 분하기 일쑤다. 높은 시청률을 올렸던 ‘굿파트너’의 차은경 변호사는 오대규 변호사의 음모를 이기고 승소했는지 궁금하다.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나는 법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것이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깨달은 경험이 있다. 미국의 인사관리처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아메리칸대학의 로젠블룸 교수를 만나러 간 적 있다. 그는 행정학 분야에서 대가로 인정받는 연구자였다. 약속 시간에 십여 분 늦게 온 그는 자전거를 타고 땀에 범벅이 된 채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연구실로 나를 안내했다. 연구실에 앉은 그는 자신이 집필한 책을 보여 주며 핵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행정을 경영과 정치 그리고 법이 융합된 분야로 본다면서 법적 접근과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와 대부분의 행정학자들은 법적 접근이라 하면 고리타분하고 일차원적인 규정에 얽매이거나 분석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는 아주 평이한 접근법으로 여겨 웬만하면 돌아보지 않던 시각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법적 접근은 행정과 사회에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확산하는 토대입니다. 그래야 하는 접근법이지요.” 그의 말에 법적 접근이 사회과학에 왜 중요한지 나는 금방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역으로 보면 법적 접근이 사회과학에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해당 분야에서 강화하고 성숙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는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 나에게는 우리 사회에 법조인의 시대가 열렸다는 현실에 대한 관찰이 홀로 떠오르지 않고, 로젠블룸 교수가 책을 들고 열변하던 민주성의 원리를 지키고 확산하는 보루라는 의미가 항상 같이 떠오른다. 법이 법조인들의 직업이나 생계수단이기 이전에, 그리고 힘센 자들이 처벌을 피해 가기 위한 기준선이기 이전에 모든 구성원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쪽으로 가기 위한 역사적 맥락과 합의를 내포하는 것이라면 법적 원칙과 접근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다.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법조인의 시대가 도래하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국회, 행정, 기업, TV에서 법조인들을 빈번하게 볼 수 있게 됐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쪽으로 가고 있는가? 법조인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 우리에게 법치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법의 지배가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투명한 사회를 선사하는 하나의 시대정신을 함축하는 것일까? ‘법조인의 지배’와 ‘법의 지배’가 전혀 따로 노는 시대를 우리는 맞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지만 현실에서는 크고 작은 부패 사건이나 정치갈등에 법조인이 연루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대장동 사건이나 대법관 매수 의혹은 법조인의 실제 타락이 어디까지 갔는지 그 끝을 보여 주기 직전이다. 법조인이 이끄는 여야와 국회는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야당 대표의 방탄과 여당의 영부인 방탄이 맞부딪치며 민생과 국가발전 이슈들이 진지한 담론의 장에 끼어들 틈새조차 없다. 우리는 법조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법조인들이 정치와 행정, 경제, 그리고 방송과 연예까지 대거 주도하는 시대에 그들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투명성, 그리고 공정한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해야 한다. 법치가 뜻하는 본래적 의미에 우리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법조인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변협과 로스쿨은 그런 각도에서 개선점을 찾아볼 때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8홈런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지만 가을 야구 내내 침묵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클리블랜드와의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5-2로 승리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양키스에게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올 시즌 58홈런을 기록했지만 가을 야구 6경기 25타석 동안 홈런이 없었던 저지(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마침내 홈런포 26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저지의 3타점 활약과 선두 타자로 나선 글레이버 토레스의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양키스는 1회 무사 2,3루에서 클리블랜드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뜬공을 어이없이 놓치는 사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1타점 2루타와 저지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선발 투수 게릿 콜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또다시 상대 실책이 나오며 4-2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저지가 마침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4와3분의1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에 강판했지만 이어 나온 4명의 불펜 투수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3차전은 18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미국에서 방문 수리 기사들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펀드들이 앞다퉈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뛰어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WSJ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HVAC 업체는 800개가 넘는다. 소규모 및 비공개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하는 애런 라이스(43) 역시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그는 과거 필로폰 판매 혐의로 5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후 2012년 동료 마이크 나갈과 함께 하수도 검사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키웠다. 인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회사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다른 업체인 라이트 웨이(Rite way)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매각을 결심했다. 매각 당시 직원이 18명, 매출이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였다고 한다. 매각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하수도 부서 관리자로 계속 일하고 있다. 7년 후인 50세에 은퇴하는 게 그의 목표다. 라이스는 “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더 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들이 공격적으로 HVAC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매매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지만 기존 사업주들이 지분을 유지하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수가 수월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매각으로 이익도 챙기고 월급 받으며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레드우드서비스의 아담 하노버 회장은 “오늘날 업계에서는 모두가 HVAC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우드는 지난 4년간 기업 규모가 100만~2000만 달러(약 13억~270억원)에 달하는 회사 35개를 인수했다. 투자자들은 HVAC 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사모펀드 알파인인베스터스의 그레이엄 위버 설립자는 “기업가적인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변기 막힘, 보일러 수리, 에어컨 설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이 직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1000만~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사업을 구축할 수 있고 구매자 목록도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 역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극단적인 기후에 냉난방시설이 필수가 되면서 그만큼 수요도 늘었다. 2006년 HVAC 사업을 시작해 키운 다나 스피어스(51) 역시 최근 매각을 결정한 사례다.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매각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1년 동안 휴가를 냈다. 스피어스는 “드디어 우리가 보이고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이 업종은 투지만 있다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MLB) ‘10월의 서프라이즈’ 주인공은 레인 토머스(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였다. 토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끝난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만루홈런으로 팀을 8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4선승제)에 올려놓았다. 클리블랜드는 토머스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5차전을 7-3으로 이기면서 ALDS 전적 5승2패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ALCS 무대를 밟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5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ALCS를 치른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7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 정규리그 승률 1위이고, 클리블랜드는 승률 2위다. 토머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먼저 1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5회말 안드레스 히메네스, 스티븐 콴, 데이비드 프라이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고, 호세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1-1를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토머스는 디트로이트 선발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태릭 스쿠벌의 초구 156㎞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MLB닷컴은 “토머스는 MLB 포스트시즌(PS)에서 만루 홈런을 친 역대 6번째 클리블랜드 선수이자, 2017년 ALDS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친 프란스시코 린도어 이후 7년 만에 PS 만루 홈런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타자”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와 7회 1점씩을 얻어 3-5로 추격했다. 해결사 토머스가 7회말 1사 1, 3루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7월 30일에 토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토머스는 타율 0.209(172타수 36안타), 7홈런으로 부진했지만, ALDS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에 ALCS행을 선사했다.
  •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꺾고 2년 만에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상대 전적 3승 1패로 ALDS를 통과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승자와 14일 ALCS 1차전에서 맞붙는다. 양키스는 1회초 클레이버 토레스,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 2사 1, 3루에서 나온 토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6회초엔 선두 타자 에런 저지의 좌익선상 2루타, 오스틴 웰스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장칼로 스탠턴이 중전 적시타를 폭발해 3-0으로 벌렸다.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이 6회말 2사에서 연속 안타를 내줘 3-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 ALDS 4차전에서 7회에 터진 대타 데이비드 프라이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2승 2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13일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 뉴욕 메츠,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뉴욕 메츠,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뉴욕 메츠가 ‘거함’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격침시키고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4선승제)에 올랐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3선승제) 4차전에서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르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메츠는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2015년 이래 9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챔프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따돌린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 지구 우승팀이자 전체 2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필라델피아마저 물리쳤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메츠의 방망이에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4경기에서 메츠에 무려 23점을 줬다. 메츠는 4회 1사 2, 3루에서 알렉 봄의 땅볼을 제대로 못 잡은 3루수 마크 비엔토스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6회 한 번의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안타와 사사구 2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린도르가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시속 159㎞짜리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한발짝 남겼다. 디트로이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0으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2승 1패로 앞서가 1승만 보태면 11년 만에 ALCS에 오른다. 디트로이트 투수 6명은 클리블랜드 타선을 안타 6개로 봉쇄하고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 디트로이트, 9회 터진 결승 3점포로 클리블랜드 꺾고 짜릿한 반격

    디트로이트, 9회 터진 결승 3점포로 클리블랜드 꺾고 짜릿한 반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9회 터진 케리 카펜터의 짜릿한 3점 홈런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누르고 반격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양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디트로이트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9회에 터진 결승 홈런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타리크 스쿠발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8회까지 0-0의 긴장을 이어가던 경기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에서 급격하게 바뀌었다. 2사후 클리블랜드 마무리 이매뉴얼 클라이제를 상대로 제이크 로저스의 좌전안타와 트레이 스위니의 우전안타 등으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클라이제의 6구째 시속 150㎞짜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홈런 한방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앨범 ‘에이트’(ATE)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에 올랐다. 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월 19일 발매한 이번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 ‘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에 이어 전체 앨범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집계일은 9월 30일까지로, 발매 이후 석 달도 안 된 시점에서 거둔 성과여서 특히 주목받는다.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이 앨범으로 8월 3일자 미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최근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그리스 앨범 차트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참석한다. K팝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다.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도 이어 간다. 8월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진행한 전회차 전석 매진 공연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K팝 그룹 최초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다음달 2일 대만 가오슝 등에서 공연한다.
  • 쫓기는 독립운동가 은신처 제공… ‘위장 부부’로 김구 피신 도왔다[대한외국인]

    쫓기는 독립운동가 은신처 제공… ‘위장 부부’로 김구 피신 도왔다[대한외국인]

    윤봉길 의거 직후 김구 숨겨 줘‘훙커우 공원 투척 진상’ 번역도남편 피치와 함께 독립운동 지원장제스 부인 쑹메이링에게 편지“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해 달라” 일제강점기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었거나 주요 독립운동가들에게 큰 도움을 줬음에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많다. 그중 한 명이 제럴딘 타운젠드 피치(1892~1976) 여사다. 그는 1968년 독립장을 받은 조지 애시모어 피치(1883~1979) 선교사의 부인이다. 두 사람은 1932년 4월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의 윤봉길 의거 직후 찾아온 김구, 엄항섭, 안공근(안중근 동생), 김철을 집에서 약 한 달간 피신하게 해 줬고, 이들을 중국인으로 위장해 자싱(嘉興)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편은 이때의 공으로 ‘독립장’을 받았지만 부인의 활약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제럴딘은 김구의 부인인 척하며 감시를 피했다. 김구가 작성해 발표한 ‘훙커우 공원 투척 사건의 진상’도 제럴딘이 번역했다. ‘백범일지’에는 제럴딘의 역할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김구는 “피치 댁에서 20여일간 숨어 지내며 비밀리에 활동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 피치 부인이 급히 2층으로 올라와서 ‘우리 집이 정탐꾼에게 발각된 모양이니 속히 떠나셔야겠어요’라고 알려 주고 곧 아래층으로 내려가 전화로 남편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인은 자동차에서 나와 부부인 양 나란히 앉았고, 피치 선생은 운전사가 돼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구 일행을 도운 뒤 피치 부부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전에도 1870년부터 중국에서 장로교 선교사를 지낸 피치의 아버지 조지 필드 피치(1845~1923)의 영향으로 피치 일가 모두 한국인의 식민 지배 상황에 관심을 갖고 도와 일제의 감시를 받기도 했다. 1918년 피치 부자는 여운형(1886~1947·대한민국장)을 주중미국대사 내정자와 만나도록 주선했다. 상하이 기독교청년회(YMCA)에서 활동한 피치는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쑨원(대한민국장), 장제스(대한민국장), 장췬 등 중국 국민당 정부 인사나 사업가들과 한국인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럴딘은 이때부터 장제스의 부인 쑹메이링(대한민국장)과 가깝게 지냈다. 이후 피치가 난징, 충칭 등 중국 각지에서 YMCA 총무로 활동하며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할 때 제럴딘은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인들의 외교 활동을 지원했다. 1941년 미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이승만이 만든 한미협회의 후견인을 맡아 임시정부의 노력을 전했다. 그해 2월 아메리칸대학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에서 제럴딘은 “4000년 동안 찬란한 문화를 누려 온 ‘은둔의 왕국’(한국)이 일본의 세계 정복 실현으로 1905년 희생당했다”며 “이 세대의 가장 큰 염원은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끝나는 날 한국이 자유를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해 3월 1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잊혀진 나라’ 한국의 자유를 찾기 위한 노력을 알렸고, 1944년 한미협회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그러나 임시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와 중국 국민당 정부의 승인마저 녹록지 않자 제럴딘은 직접 쑹메이링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이승만과 김구처럼 한국의 독립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쉬지 않고 헌신하며 희생하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며 국민당 정부가 움직이면 서방 국가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임시정부 승인을 촉구했다. 김주성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6일 “피치 부부는 광복 후에도 한국과의 관계를 놓지 않고 구호와 원조 활동을 이어 갔다”며 “2대에 걸친 피치 일가의 활동은 당시 독립운동이 한국인만의 투쟁이 아니라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되찾기 위한 자유운동이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라는 기록을 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50-50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를 누르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전인 2022년 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MLB 전체 최다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에 나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만나 1승3패로 탈락했다. 올해도 비록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대전적으로는 5승8패로 밀렸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매니 마차도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렇지만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가을 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원한다며 다저스로 10년 7억 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 3월 빅리그 데뷔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3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1차전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키스의 저지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소토가 5타수 3안타, 알렉스 버두고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도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0, 6-2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2006년까지 과학 시간에 태양계 행성이라고 하면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배웠다. 그렇지만,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태양계 막내 행성인 명왕성에서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구분했다. 명왕성은 5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위성은 ‘카론’이다. 명왕성이 행성 자격은 잃었지만, 태양계 생성의 다양한 비밀을 품고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15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 표면에서 이산화탄소(CO2)와 과산화수소(H2O2)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텍사스 샌안토니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아메리칸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I), 애리조나 로웰 천문대, 노던 애리조나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 핀헤드 연구소, SETI 연구소, 센트럴 플로리다대 우주연구소, 천문학 연구 연합대학, 프랑스 우주천체물리 연구소, 리옹 1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2일 자에 실렸다. 카론은 1978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해군 천문대의 천문학자 제임스 크리스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이후 과학자들이 광범위하게 연구했지만, 이전 스펙트럼 데이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파장으로 제한돼 있어서 표면 구성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었다. 물이 언 얼음, 암모니아 포함 화합물, 유기 화합물의 존재는 이전에도 알려졌지만, 그 외의 화합물을 검출하기는 스펙트럼 범위가 좁았다. 연구팀은 JWST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서 1.0~5.2㎛ 파장에서 카론 표면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경도에서 네 번 더 관측하고, 실험실 실험 및 스펙트럼 모델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결정형 물 얼음과 암모니아 존재를 재확인했고, 이산화탄소와 과산화수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는 카론 표면에서 방사선과 강한 햇빛으로 물 얼음이 활성적으로 처리되면서 만들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카론 형성 이후 지하에 포집돼 있던 것이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천체와 충돌하면서 표면으로 노출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실비아 프로토파파 박사(천문학)는 “이번 연구는 카론의 표면 구성과 화학적 조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외측 태양계(outer solar system)의 천체 역학과 표면 구성, 태양 복사의 영향을 탐구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토파파 박사는 “카론의 표면 조성 화합물을 이해하는 것은 명왕성과 다른 왜소 행성이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서 얼음 천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뉴욕 메츠가 마지막 공격에서 ‘북극곰’ 피트 알론소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 티켓을 움켜쥐었다. 메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끝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2승제) 3차전에서 밀워키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상대 전적 2승 1패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가 NLDS 무대를 밟는 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메츠의 NLDS 진출로 디비전시리즈(3선승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고, NL에선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툰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은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날 메츠는 7회 말,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냉각됐다. 메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호세 부토는 밀워키 대타 제이크 바워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부토는 후속 타자 살 프렐릭에게 다시 홈런을 내주는 악몽을 겪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메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뒤집었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던 니모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알론소는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5구째 체인지업을 거둬 올려 오른쪽 담당을 넘겼다. 역전에 성공한 메츠는 제시 윈커의 사구,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알론소는 힘을 겸비한 장타자로, 2019년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NL 신인상과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 서울의 봄 맛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가을 야구 재회

    서울의 봄 맛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가을 야구 재회

    올해 3월 역사적인 서울시리즈로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개막을 알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가을 야구에서 2년 만에 재회한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로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2승제) 2차전에서 5번 시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4로 꺾었다. 전날 1차전 승리(4-0)에 이어 2연승 한 샌디에이고는 6일부터 NL 승률 1위 팀이자 같은 서부지구 우승팀인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DS·5전3승제)를 펼친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지구 정상을 밟아 DS에 직행했다. 올해 정규 상대 전적에서는 샌디에이고가 8승5패로 앞선다. 2년 전 DS에선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3승1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CS·7전4승제)에 진출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회 초 1점을 먼저 내줬으나 2회 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연속 3안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이 각각 2타점 2루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는 등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5회 호르헤 솔레이에 1점 홈런, 8회 마이클 해리스에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1점 차로 쫓겼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승리를 지켜냈다. NL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3번 시드의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날 6번 시드 뉴욕 메츠에 5-3으로 역전승, 1승1패를 이뤄 최종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아메리칸리그(AL) WC에서는 ‘언더독’(약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연승하며 DS에 진출했다. AL 6번 시드로 10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는 디트로이트는 이날 서부지구 우승팀이자 3번 시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2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중부지구 우승팀인 2번 시드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CS 진출을 다툰다. 7년 연속 CS에 진출한 휴스턴을 조기 탈락시킨 디트로이트의 사령탑은 휴스턴에 2017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안긴 A.J. 힌치 감독이다. 그는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2019년 시즌 종료 뒤 휴스턴을 떠났다가 2021년 디트로이트를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5년 WS 우승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맛보는 AL 5번 시드 캔자스시티도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1로 꺾고 신바람을 냈다. 캔자스시티는 DS에서 1번 시드의 뉴욕 양키스와 대결한다.
  •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샌디에이고 빼고 하위 3개팀 반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샌디에이고 빼고 하위 3개팀 반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일(한국시간) 일제히 개막했다.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난하게 승리한 가운데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첫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NL)에서 와일드카드 1순위로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WC)1차전에서 삼진 12개를 잡은 선발 마이클 킹의 7이닝 역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공, 도노반 솔라노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7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불펜진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샌디에이고가 웃었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하위 시드 팀들이 먼저 웃었다. NL에서 최하위 시드인 6번 시드를 받은 뉴욕 메츠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메츠는 0-2로 뒤지던 2회 제시 윈커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이루고 스타를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뒤 3-4로 재역전당한 5회 2사 1, 2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동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쐐기타를 묶어 5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메츠 마크 비엔토스(4타수 2안타 2타점), 제시 윈커(2타수 1안타 2타점), J.D. 마르티네스(2타수 1안타 1타점)는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며 6번 시드를 받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올해 투수 3관왕에 오른 선발 태릭 스쿠벌의 6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바탕으로 3-1로 승리했다. 태릭 스쿠발은 올해 정규시즌에 다승(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 1위를 휩쓸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0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한 디트로이트는 0-0이던 2회 2사 2,3루에서 연속 안타로 뽑은 3점을 잘 지켜 승리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AL 5번 시드의 캔자스시트 로열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WC1차전에서 6회 슈퍼스타 보비 위트 주니어의 천금 같은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보비 위트 주니어는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콜 레이건스는 6이닝 8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볼티모어는 득점권 찬스에서 7타수 1안타에 머문 끝에 영패를 당했다. 특히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또 볼티모어는 포스트시즌 9연패에 빠지게 됐다. 볼티모어는 2014년 ALCS에서 4연패를 당하는 등 포스트시즌 악몽을 이어갔다.
  • 오타니 최종 54홈런 59도루… MVP ‘찜’

    오타니 최종 54홈런 59도루… MVP ‘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50홈런-50도루’라는 신기원을 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년 정규리그를 54홈런-59도루라는 믿기지 않은 기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는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끝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2-1로 승리하면서 98승 64패의 성적으로 내셔널 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 사상 처음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홈런·타점(130개)·OPS(출루율+장타율·1.036) 1위, 타율(0.310)과 안타(197개) 2위에 오르는 인상적인 기량을 보였다. 최우수선수(MVP) 선정이 예약됐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한 오타니는 방망이로도 빅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10년간 7억 달러(약 91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올 시즌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시즌 초 통역의 도박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생애 두 번째 60홈런에 도전한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최종전에 결장하고도 시즌 최다인 홈런 58개와 타점 144개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또다시 60홈런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 OPS(1.159)를 모두 새로 작성하면서 리그 MVP 후보로 거론된다.
  • 저지냐 오타니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2일부터 시작

    저지냐 오타니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2일부터 시작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다음달 2일부터 가을 야구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가장 관심사는 시즌 58호 홈런을 날린 애런 저지(32)가 속한 뉴욕 양키스와 MLB사상 첫 50홈런-50도루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가 있는 LA 다저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느냐 여부다. MLB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각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자웅을 겨루는데 동부와 중부, 서부지구 우승팀 3개와 우승팀을 제외한 와일드카드 3개 팀이 맞붙는다. 94승68패를 기록한 양키스와 98승 64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각각 AL와 NL 최고 승률팀으로 1번 시드를 차지했다. AL에서는 양키스를 제외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지구 우승)가 2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 우승)가 3번 시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 1~3순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6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NL는 6개 팀 중 4개 팀이 결정됐다. 다저스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우승)가 2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중부지구 우승)가 3번 시드고 와일드카드 1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번 시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는 우천으로 치르지 못한 2경기를 10월 1일 더블헤더로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88승72패를 기록 중인데 결과에 따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9승73패)의 가을 야구 여부도 결정된다.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와 메츠가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지면 두 팀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이 경우 세 팀이 89승 73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애리조나는 애틀랜타, 메츠에 모두 밀려 탈락한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열세였다. 애틀랜타는 메츠를 7승 6패로 앞섰기에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다. 메츠는 3위로 막차를 탄다. 애리조나가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 또는 메츠가 두 경기를 독식하는 것밖에 없다. 그러면 더블헤더를 쓸어 담은 팀과 애리조나가 막차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이번 MLB 가을 야구의 관심은 43년 만에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지 여부다. 양키스의 슈퍼스타 저지는 올해 58홈런을 기록해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을 밟는 등 54홈런 59도루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27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고 다저스도 7번 우승했다. 최근 우승은 양키스가 2009년, 다저스가 2020년에 경험했다. 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답게 두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기록도 적지 않다. 통산 11차례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고 양키스가 8번, 다저스가 3번 우승했다. 다만 양 팀의 빅매치는 1981년 이후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이뤄진다면 43년 만의 빅뱅이 된다. 물론 양키스와 다저스가 맞붙기 위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다. 우선 AL에서 가을 야구 단골손님인 휴스턴을 양키스가 넘어야 한다.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CS에 출전해 2022년엔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NL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 13년 만에 동부지구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는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앞서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10월 26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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