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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이틀 연속 안타

    추신수(32·텍사스)가 이틀 연속 안타를 이어 갔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킹 펠릭스’로 불리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안타를 뽑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타율과 출루율은 .283과 .418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2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의 폭투로 동점을 이룬 뒤 레오니스 마르틴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했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이던 3회 2사에서 에르난데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와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우완으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에르난데스의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은 헛심 공방으로 끝났다. 다르빗슈는 7이닝 2실점, 에르난데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LA 다저스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2로 져 2연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줬다. 한편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3-0 승을 이끈 다나카는 삼진 10개를 보태 올 시즌 3경기에서 탈삼진 28개를 기록, 양키스 역사를 새로 썼다. 종전 양키스의 첫 3경기 최다 삼진 기록은 1987년 알 라이터(25개)가 갖고 있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보아 “무대의 매력은 열정, 연기의 매력은 공감”

    보아 “무대의 매력은 열정, 연기의 매력은 공감”

    “아직 배우 보아라고 소개할 때는 어색해요. 하지만 무대 위의 화려함보다는 연기할 때의 자연스러움이 확실히 더 좋아요.” 14세에 가수로 데뷔해 ‘아시아의 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보아(28)는 20대의 끝자락에 연기자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2011년 제작에 들어가 3년 만에 국내 개봉하는 한·미 합작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17일 개봉)를 통해서다. 제작비 120억원이 든 영화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개봉한다. “그때(2011년)만 해도 연기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출연 제의를 받고서도 어리둥절했어요. 그런데 댄스영화라는 사실에 관심이 갔어요. 주인공이 제가 살아온 삶과 비슷한 데다 지금껏 무대에서 100% 춤만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본을 읽고 끌렸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점에서 연기란 참 매력적이더군요.”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은 두에인 애들러 감독이 맡았다. 그는 댄스영화의 대표작인 ‘스텝업’ 시리즈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애들러는 보아의 댄스 동영상을 본 뒤 그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다고 했다. 보아가 연기하는 극 중 아야는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뉴욕에서 탭댄스를 추는 백인 도니(데릭 허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야가 일본의 타악기 타이코 드럼을 연주하는 ‘코브’의 리더인 만큼 보아는 북 연주부터 탭댄스까지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했다. 상대역 데릭 허프는 미국의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평소 무대 위의 퍼포먼스는 관객을 압도하고 나 자신을 표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영화에서는 달랐어요. 춤으로 대화하면서 서로 교감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데릭 허프도 워낙 춤을 잘 추는 데다 둘 다 프로라 경쟁심이 생겨 더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극 중 보아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인물로 나온다. “영어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미국인들이 봐도 어색하거나 튀어 보이지 않기 위해 발음 연습을 무척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영화 촬영이 끝난 뒤 그는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모색했다. 지난해 KBS 2부작 단막극 ‘연애를 기대해’의 주인공을 맡았고, 영화 ‘관능의 법칙’에 까메오로도 출연했다. 요즘에는 이정재, 신하균 주연의 영화 ‘빅 매치’를 촬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주연을 할 생각은 없었고 조연부터 차근차근 해 보고 싶었는데 보아라서 역차별을 받은 부분도 있었어요. 캐스팅을 부담스러워하는 제작사도 많았고요. 그러던 차에 단막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정말 욕을 안 먹으려고 죽기 살기로 노력했어요. 저를 신인 아닌 신인으로 보는 데다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크니까요.” 연기로의 전업이 아닌 ‘병행’이라고 강조한 그는 올해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대를 알차고 성실하게 보낸 것에 만족한다는 그는 가수와 배우로서 오래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의 매력이 열정이라면 연기의 매력은 공감인 것 같아요. 무대는 내가 잘 아는 곳이지만 높은 기대치 때문에 부담이 커요. 연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 마음은 편한데 어렵네요. 맡은 배역을 최대한 성실하게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민폐를 끼치지는 말아야죠.”(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항공사 테러 협박범… 잡고 보니 네덜란드 소녀

    美항공사 테러 협박범… 잡고 보니 네덜란드 소녀

    미국 항공사 트위터에 장난으로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올려 파문을 몰고 왔던 협박범이 사건발생 하루도 안돼 경찰에 잡혔으나, 잡고 보니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14세의 소녀로 밝혀졌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 항공사에 ‘사라’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가진 협박범이 자신의 본명은 ‘아브라힘’이며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출신으로 6월 1일에 엄청난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고 협박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항공사가 이러한 내용을 관련 수사 기관으로 넘기겠다고 하자 겁을 먹은 이 협박범은 자신은 14세의 백인 소녀라고 밝히면서 사과를 거듭하다 결국 트위터 계정까지 폐쇄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곧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확산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 파문이 채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경찰 당국은 미국 항공사에 협박을 한 혐의로 14세의 소녀를 체포하여 조사 중이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네덜란드 경찰 당국은 소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큰 파문을 몰고 온 사건이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파문에도 일부 네티즌들의 모방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14일, 또 다른 한 네티즌은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트위터에 비슷한 내용의 협박문을 게재해 이 항공사가 관련 내용을 관련 수사당국에 전하겠다는 답변이 올라와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네덜란드 경찰 당국의 체포 사실과 ‘노스웨스트항공’사의 트위터 내용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IBM 115%·필립모리스코리아 111%… 외국계 기업 과도한 ‘배당잔치’ 논란

    한국IBM 115%·필립모리스코리아 111%… 외국계 기업 과도한 ‘배당잔치’ 논란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벌어들인 5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모두 ‘암웨이 유럽 리미티드’에 지급했다. 암웨이 유럽 리미티드는 상위 기업으로 ‘미국 알티코 글로벌 홀딩’을 두고 있어 이익 전액이 사실상 미국 본사로 빠져나간 셈이다. 담배 수입·유통 판매사업을 하는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도 지난해 당기순이익(126억원) 전액을 주주인 미국 법인 ‘브라운앤드윌리엄스(B&W)홀딩스’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처럼 해마다 고액배당 논란이 제기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외국인 투자기업이 지난해 국내에서 고용한 임직원 수를 줄여 일각에서 주장하는 고용창출 기능도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지난해 배당성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기업 대부분이 100% 안팎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배당성향이 100%인 기업은 그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모두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뜻이다. 한 해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 배당성향이 100%를 넘는 기업도 있다. 한국아이비엠(IBM)은 지난해 당기순이익(1155억원)보다 많은 133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해 배당성향이 115.1%였다. 담배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필립모리스코리아도 지난해 당기순이익(1408억원)보다 많은 1571억원을 배당해 111.6%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윤준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연구위원은 “벌어들인 이익보다 배당금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배당의 과도성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무조건 국부 유출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고용창출 효과도 줄었다. 외국인 투자기업 상당수는 재작년과 비교해 지난해 임직원 수를 줄였다. 한국아이비엠의 임직원 수는 2012년 2506명에서 지난해 2242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암웨이는 385명에서 372명으로,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도 783명에서 758명으로 각각 줄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美소녀 항공기 테러 협박 장난쳤다가…

    美소녀 항공기 테러 협박 장난쳤다가…

    트위터를 통해 미국 항공사에 자신이 알카에다 조직원이며 조만간에 큰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고 가짜로 협박을 한 사람이 사건이 확대되자 나중에는 자신이 14세의 백인 소녀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13일 오전, ‘사라’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트위터에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아브라힘’이며 자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알카에다 출신으로 6월 1일, 엄청난 사건을 벌일 것”이라는 내용을 트윗하면서 비롯됐다. 이 같은 협박 메시지를 받은 항공사 측은 즉시 “우리는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협박 내용과 아이피 주소 등을 연방수사국(FBI)에 전달하겠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러한 내용은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겁을 먹은 이 협박범(?)은 자신은 14세의 백인 소녀라며 단지 장난친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사과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 소녀(?)는 나중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협박 메시지는 자신이 아니라 친구가 올린 것이라며 그의 아이피를 조회해야 한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 소녀(?) 협박범은 결국 트위터 계정을 이날 폐쇄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항공사 측은 폭주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 트위터에 올린 항공사의 답변 내용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FBI가 이 사건에 관해 수사를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이렇게 장난으로 협박을 했다가는 어떠한 고초를 겪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 트위터로 항공사에 테러 협박을 한 내용과 답신 내용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중국판 꽃할배, 제작발표회에 나영석PD 포착 ‘짐꾼 이서진은 누구?’

    중국판 꽃할배, 제작발표회에 나영석PD 포착 ‘짐꾼 이서진은 누구?’

    ’중국판 꽃할배’ 케이블 채널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중국판 ‘화양예예(花样爷爷)’가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중국판 꽃할배’인 ‘화양예예’를 제작, 방송하는 동방위성은 지난 9일 상해 와이탄(外滩) 유람회관에서 ‘화양예예’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 프로그램 제작의 닻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종합 콘텐츠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중국 동방위성과 ‘꽃보다 할배’ 중국판 제작을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컨설팅 및 노하우 전수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동방위성(Dragon TV)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상해미디어그룹(SMG) 산하 위성채널로, 10억 명 이상의 시청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위성 사업자 중 하나. ‘브리티시 갓 탤런트’, ‘아메리칸 아이돌’, ‘마스터 셰프’ 등의 중국버전을 제작, 방송해 현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향후, CJ E & M과 SMG는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등 TV 콘텐츠에 관한 공동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화양예예’의 총연출을 맡은 리원위(李文妤)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친한(秦汉)과 동방위성 주타오(朱涛) 당서기, CJ E & M 나영석 PD가 자리했으며, 중국 언론 180여개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친한은 아시아 영화전에서 ‘최고 멜로연기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고의 멜로 배우로, 68세라 믿겨지지 않는 동안 외모와 아직도 농구를 즐겨 하는 여행 멤버로 소개됐다. 특히, ‘꽃보다 할배’ 총연출 나영석 PD와 국내 제작진이 직접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컨설팅을 하며 ‘화양예예’ 제작에 깊은 관여를 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가 중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꽃할배는 한국 프로그램이지만 중국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성공 시키기 위해 리원위 감독과 함께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 할배들의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원위 감독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맞춰 새로운 ‘꽃보다 할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양국은 정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서 서로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원작의 장점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 시청자들의 성향 및 제작환경에 맞춰 현지화해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양예예’는 친한을 비롯해 세 명의 할배와 한명의 짐꾼 배우로 구성해 섭외를 진행 중이다. 5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며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중국판 꽃할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고구려 마상무예 연구가 고성규 씨

    [김문이 만난사람] 고구려 마상무예 연구가 고성규 씨

    최근 잠시 시들해졌지만 얼마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조랑말은 세계를 뛰어다니면서 신나게 춤을 췄다. 가수 싸이의 말춤이다. 전 세계가 삽시간에 ‘코리아표’ 조랑말에 흥분했다. 역사상 말로 세계를 지배한 칭기즈칸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참으로 놀랍기 그지 없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다면 왜 하필 한반도에서 시작된 말춤에 세계인들이 열광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기마민족의 유전자가 확 폭발하며 빛을 낸 것이다. 우리 민족은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기마전술과 사냥술을 갖고 있다. 그 원류는 고구려의 기마술이다. 특히 호랑이를 잡는 기마 사냥술은 세계 어느 나라도 상상할 수 없는 문화였다. 고분벽화 속의 수렵도에 고스란히 그 흔적이 그려져 있다. ●기마민족 아니었으면 싸이 말춤 성공했겠나 고성규(54)씨는 고구려 기마무예를 20년째 홀로 외롭게 연구하고 있다. 수렵도에 그려진 기마술에 반해 몰두했다. 본인이 직접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창을 던지는 무예까지 스스로 터득했다. 그냥 말을 타고 달리는 것도 중심을 잡기 힘든데 그는 전사, 측사, 후사 등 각 방면으로 고난도의 활쏘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기마무예는 물론 말에 대한 이론도 척척박사다. 아시아·유럽 등 세계 각국의 말을 직접 사 들여와 키우며 연구한 결과다. 지난달 27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집 입구에는 ‘마구간’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었다. 잘생긴 하얀 말이 낯선 손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히힝” 인사를 한다. 고씨가 마구간을 안내하면서 말을 일일이 소개한다. 말들이 저마다 표정을 지었기에 마치 말과 인터뷰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페인의 안달루시안, 미국의 아메리칸 포니 등은 연구용으로 수입해 왔다. 그 뒤를 이어 몽골 말, 내몽골 말, 러시아 아무르강 출신 말, 한라말. 일송정 해란강의 만주 말, 호주 말, 네덜란드 말 등 출신 성분도 다양하다. 모두 23마리를 소개받았다. “칭기즈칸이 유럽까지 원정 가서 싹쓸이하다시피 이긴 까닭을 아시나요. 그건 바로 몽골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덩치는 유럽 말에 비해 작지만 거친 땅에서 자라 공격성이 강하고 아주 민첩하지요. 회전력이 유럽 말에 비해 2~3배 더 빠릅니다. 일제 때 일본 경찰들이 한국을 침략하면서 호주 말을 타고 왔습니다. 그들은 일부러 조랑말보다 몸집이 더 큰 말을 사용하면서 심리적 공포를 주기 위해 칼까지 차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날쌘 조랑말을 길들여 풀어놨더라면 호주 말들을 모두 쓰러뜨려 역사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20년째 수렵도 속 활쏘기 등 무예 독학 조랑말은 우리의 전통 말인 과하마(果下馬)와 몽골 말의 교배로 태어난 말로 발 뒤차기가 정교하고 민첩한 특징을 지녔다고 고씨는 설명한다. 과하마는 키가 작아 말을 타고서도 능히 과실나무 밑을 지나갈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고구려와 동예의 특산물이었다. 특히 고구려에서는 시조 주몽(朱蒙)이 타고 다니면서 전승했다는 내용이 전한다. 그는 이 같은 사실에 흥미를 느껴 고구려 벽화 속 수렵도를 연구하는 한편 직접 말을 키워 여러 실험을 통해 활쏘기와 창던지기 등의 무예를 익혔다. “수천년 전 고구려의 마사희(馬射戱)라고 하는 살벌한 마상궁술도 ‘희롱할 희(戱)’를 쓸 만큼 ‘놀이’로 즐겼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와서 말을 타고 격구(擊毬) 놀이로 이어졌지요. 또한 윷놀이의 말판도 말을 타고 다니는 형태로 볼 때 우리 민족은 달리고 싶은 욕구를 놀이로 승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던 ‘말뚝박기’, 학창 시절 운동회 때의 ‘기마전’도 그런 것이고요. 아이들이 태어나면 걸음마를 할 때까지 목말을 태우고 다니듯 알게 모르게 우린 끝없이 말을 타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고씨는 “왜 우리 민족에게 ‘빨리빨리’의 습성이 생겼는지 아느냐”고 반문한다. 설명이 그럴듯하다. 말은 속도를 대변하는 동물이며 말을 타고 광활한 북방 대륙을 누비던 우리 민족이 말에서 내려 좁은 한반도에 유배를 당해 살다 보니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빨리빨리’ 서두르게 됐으며 끝장을 빨리 봐야 하는 민족이 됐다는 것이다. 또 반문한다. 싸이의 말춤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나라가 어디인 줄 아느냐고 했다. 그것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 호주, 몽골, 브라질 등 말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나라들이라고 했다. 싸이의 말춤은 요즘 같은 시대에 맞지 않는 유치한 안무 트렌드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딴죽을 거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신성한 동물인 말을 소재로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싸이가 각 나라에 가서 인터뷰를 할 때 우리나라가 기마민족의 후예라는 사실을 홍보했더라면 효과가 아주 좋았을 것이란 거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우리의 기마문화 콘텐츠를 살려 전통 가치를 계속 유지, 상승시키는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러한 기운을 말에게 불어넣느라 고생도 많이 했다. “여기에 있는 말 중 절반 이상은 제 손으로 직접 받고 키워 훈련시켰습니다. 그러다 낙마 사고도 많이 당했습니다. 말과 함께 넘어지거나 밟혀 골절상 등 대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지요. 어느 말이 마상무예에 적합한지 일일이 교육을 시켜 봐야 하거든요. 서양 말은 긴 창을 이용하기 편하고 동양 말은 활과 창을 다 쓸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런 훈련과 함께 2002년 7월 대한청년기마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통일염원 승마 국토종주(제주~임진각), 백제문화제 마상 퍼레이드, 충무공 탄신제 마상무예 격구 시연, 서울 하이 페스티벌 마상 퍼레이드, 광개토대왕 추모제 고구려 기마무예 시연 등에 참여해 왔다. 그런 활동들을 통해 기마문화의 우수성을 꾸준히 선보였다. 또한 2011년 주한외교사절단(대사 부부) 50여명을 초청해 고구려 기마무예의 세계화를 위한 행사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구려 기마 사냥에 쓰였던 활의 크기는 80㎝ 정도였고, 말의 키는 130~150㎝로 작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전투마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날쌨습니다. 고구려 말처럼 작은 말은 이미 13세기 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했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고구려는 4~6세기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마문화를 발전시키고 세계 기마문화사에 큰 획을 그을 정도로 최고의 마필 조교술과 사냥술을 가지고 있었지요.” ●초등 4학년 때부터 승마에 대한 본능적 이끌림 말에 대한 역사, 장점, 고구려의 마상무예 등의 얘기가 거침없이 나온다. 말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였을까.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짐수레를 끌고 다니는 말을 처음 접했다. ‘언젠가는 저 말을 꼭 타봐야지’라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축산고등학교에 입학해 대관령 목장에서 말을 타고 실습을 했다. 축산고는 춥고 배고팠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기와 우유를 생산하라고 만든 학교였다. 어쨌거나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려 보니 말의 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말에 대한 자랑을 다시 늘어놓는다. “비너스 같은 몸매와 역동적인 근육, 탄력적인 엉덩이 곡선 등 말은 어느 동물과도 비교되지 않는 신이 내린 몸매를 자랑하지요. 남녀노소, 낙마의 공포감만 없다면 누구나 타 보고 싶어 하잖아요. 그뿐인가요. 인류를 위해 가장 희생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전장에서 죽은 주인과 함께 순장하기도 했잖아요.” 그러면서 자신이 고주몽의 58대손이라고 한다. 다시 그의 인생 이야기로 이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기아자동차 영업사원 시절이었다. 신문에서 승마를 대중화한다는 기사를 보고 주말마다 파주, 원당, 일산, 포천 등 승마장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말 타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10번 정도 타면 되는 줄 알았더니 100번 이상은 타야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 무렵 지금의 부인을 만났다. 당시 부인은 서울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승마를 함께 배우자는 말에 부인이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같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말 타는 법을 익혔다. 부인은 경희대에서 승마지도자 자격증까지 땄다. 고씨도 그동안 여러 개의 타이틀을 땄다. 대한청년기마대장을 비롯해 전국승마연합회 심판위원, 경기도승마연합회 부회장, 대한기마문화연구회 회장, 고구려기마보존협회 회장 등이 그것들이다. ●고궁에서 마상무예 하는 그날을 꿈꿔요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버킹엄궁전 앞에서 기마대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우리도 광화문 앞에서 고구려 기마문화를 재현하면 외국인들이 많이 오게 돼 있어요. 문화라는 것은 단순합니다. 계속 유지하면 돼요. 창경궁에서 마상무예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일본은 원래 말이 없었는데도 말을 동원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TV 사극을 보세요. 전부 서양 말을 타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고구려 기마무예로 인간문화재로 지정됐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그동안 이렇게 솔직한 얘기를 자주 해 왔으리라. 마구간의 말에게 간다. 무슨 말을 하는지 상상하면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마상무예 앞장서는 고성규씨는 >>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축산고 재학 시절 대관령 목장에서 실습을 하면서 말에 매력을 느꼈다. 고교 졸업 후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난 ‘승마 대중화’ 기사를 보고 본격적으로 말을 타기 시작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무용총 수렵도를 보고 고구려 기마무예를 스스로 터득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20년째다. 대한청년기마대 발대식(2002년), 통일염원 승마 국토종주(2002년), 백제문화제 마상 퍼레이드(2002년), 서울하이페스티벌 마상 퍼레이드(2005년), 광개토대왕 추모제 고구려 기마무예 시연(2005년), 월드컵 4강 진출 및 토고전 승리 기원(2006년), 미8군 제2사단 초청 고구려 기마무예 공연(2007년), 서울 중구 충무공 이순신 탄신제 마상 퍼레이드(2008년), 일본 대사관 앞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대회 기마무예소년단 총감독(2008년), 주한 외교사절 대사 부부 초청 고구려 기마무예 세계화추진 공연(2011년)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2년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전국승마연합회 심판위원, 대한기마문화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 우주 대폭발 ‘빅뱅’ 겪은 최초의 은하 포착

    우주 대폭발 ‘빅뱅’ 겪은 최초의 은하 포착

    관측 사상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은하가 확인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7일(현지시간) ‘세구에 원’(Segue 1)이라는 왜소은하가 지금껏 알려진 어떤 은하보다도 오래된 빅뱅 초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결과를 학자들이 밝혀냈다고 전했다. 학자들은 이 은하에 있는 별들은 지난 138억년간 그 어떤 새로운 별도 생산하지 않고 있어 그야말로 우주에 남겨진 ‘화석’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성과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안나 프레벨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칠레 라스캄파나스천문대(LCO)와 하와이 W.M.켓천문대에 있는 데이터를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지구로부터 약 7만5000광년 떨어진 이 은하에 있는 별들의 성분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이며 철 등의 무거운 원소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 은하가 지금까지 알려진 은하 중에서 가장 화학적으로 별의 진화가 더딘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즉 우주 초기 때 형성된 은하일수록 그 내부에 있는 별들에는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런 별이 진화를 거듭한 끝에 초신성 폭발을 하면서 철 등의 무거운 원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이후 형성된 별에는 이런 무거운 원소의 함량이 점점 높아지는 것 이를 통해 추론해볼 때, 중량이 가벼운 별이 주를 이루는 ‘세구에 원’ 왜소은하가 지금껏 알려진 어떤 은하에 있는 별들보다도 형성 시기가 더 오래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은하는 (약 150억년 전 발생한) 우주의 시작인 ‘빅뱅’을 경험하고 살아 남은 최초의 은하가 될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논문저장 사이트(arxiv.org)를 통해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세구에 원 은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록 밴드 ‘퀸’ 8월 첫 내한공연 슈퍼소닉 무대 헤드라이너로

    록 밴드 ‘퀸’ 8월 첫 내한공연 슈퍼소닉 무대 헤드라이너로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이 오는 8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2014’ 무대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슈퍼소닉’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퀸이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고인이 된 보컬의 프레디 머큐리 자리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팝스타 애덤 램버트가 대신한다. 베이시스트 로저 테일러는 서울 공연에 대해 “1980년대 초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는데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에 크게 감명받았다. 마침내 한국에서 램버트와 공연한다니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소닉’은 2012년 처음 개최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8월 14~1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첫눈에 반한 남자 찾아요” 트위터 구애女 화제

    “첫눈에 반한 남자 찾아요” 트위터 구애女 화제

    과연 이 여자는 꿈에 그리던 남자를 만나 영화같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최근 여객기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한 남자에게 반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구애에 나섰다. 마치 영화같은 이 이야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달라스에서 캐나다 캘거리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안에서 시작됐다. 이날 뉴욕 출신의 사업가 에릭카 도메섹은 항공기 안에서 한 남자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 남자를 잊지못한 그녀는 결국 항공사 트위터에 글을 남겨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에릭카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미래의 남편을 봤다” 면서 남자의 정보를 요청했으나 항공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행운을 빈다”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기고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에릭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에릭카는 “내가 찾는 남자는 클라코라는 이름이며 파란색 스웨터를 입고 퍼스트 클래스 앞 줄에 앉아있었다”며 집요하게 압박하자 결국 항공사 측은 이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수많은 팔로워 들이 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글은 순식간에 SNS상에 퍼졌고 얼마 후 클라코를 미국의 한 애플 매장에서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에릭카가 실제로 클라코와 만났는지는 알리지 않아 이후 결말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항공사 측은 “에릭카가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 면서 “꼭 해피엔딩으로 이어져 결혼식에 초대해 주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치즈~” 거대 야생 악어 초근접 카메라 포착

    “치즈~” 거대 야생 악어 초근접 카메라 포착

    3m짜리 악어 한 마리가 자랑스럽게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근접 포착됐다. 날카로운 이빨과 대조되는 선분홍색 혀가 인상적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습지대에서 촬영한 악어 사진을 소개했다.사진 속 악어는 밝은 햇빛과 푸른 하늘, 그리고 완벽한 각도와 시점으로 화사하고 밝은 색상의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작가는 비구름이 흩어지고 물이 맑아질 때까지 몇 주를 기다린 끝에 촬영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좋게도 아메리칸인디언인 한 여성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수컷 악어들을 끌어들이는 악어 소리를 흉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다르면 당시 가이드가 낸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악어가 모두 몰려들었고 사진속 주인공인 3m짜리 악어가 다른 경쟁자 악어들을 모조리 쫓아냈다. 그는 “이 악어는 때때로 잠수해 다른 악어들을 머리로 들이받으며 공격했다”면서 “우린 악어들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촬영을 위해 기다란 막대에 카메라를 장착한 폴캠을 사용하긴 했지만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악어는 움직임과 진동에 민감하므로 악어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바위가 된 것처럼 소리 없이 가만히 있었다”면서 “그러자 이 악어는 꽤 오랫동안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악어목 앨리게이터과에 속하는 미국악어는 북미에서 가장 큰 파충류로, 몸길이는 최대 4~5m까지 자란다. 이들은 주로 어류나 작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따위를 잡아먹으며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먹잇감이 부서질 때까지 물어뜯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사 우시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멋지게 찍어줘” 3m 악어 근접 포착

    3m짜리 미국악어 한 마리가 자랑스럽게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근접 포착됐다. 날카로운 이빨과 대조되는 선분홍색 혀가 인상적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습지대에서 촬영한 악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악어는 밝은 햇빛과 푸른 하늘, 그리고 완벽한 각도와 시점으로 화사하고 밝은 색상의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비구름이 흩어지고 물이 맑아질 때까지 몇 주를 기다린 끝에 촬영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좋게도 아메리칸인디언인 한 여성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수컷 악어들을 끌어들이는 악어 소리를 흉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다르면 당시 가이드가 낸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악어가 모두 몰려들었고 사진속 주인공인 3m짜리 악어가 다른 경쟁자 악어들을 모조리 쫓아냈다. 그는 “이 악어는 때때로 잠수해 다른 악어들을 머리로 들이받으며 공격했다”면서 “우린 악어들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촬영을 위해 기다란 막대에 카메라를 장착한 폴캠을 사용하긴 했지만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악어는 움직임과 진동에 민감하므로 악어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바위가 된 것처럼 소리 없이 가만히 있었다”면서 “그러자 이 악어는 꽤 오랫동안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악어목 앨리게이터과에 속하는 미국악어는 북미에서 가장 큰 파충류로, 몸길이는 최대 4~5m까지 자란다. 이들은 주로 어류나 작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따위를 잡아먹으며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먹잇감이 부서질 때까지 물어뜯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르는 ‘포커페이스’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사실상 합병한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 의회 연설을 통해 서방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소련 해체 이후 그들은 우리를 기만해 왔고, 우크라이나에서 한계선을 넘어섰다. 우리는 이를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크림 이외 지역으로는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 친서방 과도정부가 들어선 우크라이나를 다시 친러시아 국가로 되돌리겠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크림 외 다른 지역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다. 확실한 것은 그가 50분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표정과 눈빛, 심지어 목소리 톤까지 일정했다. 크림 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우크라니아 동부까지 합병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누구도 푸틴의 속내를 알 수는 없다. 푸틴이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 반도를 손에 넣은 이상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곳곳에서 불길한 징조가 감지된다. AP통신은 21일 “도네츠크, 카르키프, 루간스크 등 이른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의 산업지대) 지역에서 러시아계 자경단이 공공건물을 속속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군사시설을 만들어 놓고 길목을 차단하기도 했다. 동부 국경선 너머엔 이미 러시아 군대가 배치돼 있다. 총 한 방 쏘지 않고 크림을 접수했던 지난달 말 상황과 비슷하다. 당시 푸틴은 “크림 합병은 없을 것”이라며 서방을 안심시켜 놓고 단숨에 합병했다. 맥없이 크림을 내준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는 이날 “동부 지역을 러시아가 합병하려 한다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으로부터 동부 지역에 진격할 계획이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은 야체뉴크를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관에게 군사 결정권을 넘기는 스타일도 아니다. 아메리칸대학의 케이스 다던 교수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유라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옛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이라면서 “크림 합병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위험한 도로가 전 세계에 몇 개나 있을까? 최근 한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가 게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 카운티 기반 유명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riving experience) 닷컴에 최근 한 가지 흥미로운 게시물이 등장했다.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을 선정해 이를 인터랙티브 이미지로 만들어 올린 것. 세계 지도를 기초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위치 지역에 느낌표(!)로 표시된 해당 도로들은 클릭 시 자동차 계기판이 올라가 듯 위험정도(낮음-중간-최상)가 나타나 보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또한 공포 등급도 측정돼 있는데 ‘10명 중 몇 명이 두려워하는가?’를 수치로 표시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악의 도로는 어디일까? ‘최상등급’에서도 계기판을 빨간색으로 꽉 채운 도로는 총 세 군데로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파키스탄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인도 조지 고개(Zoji La)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세군데 도로 중에서도 ‘최악’이 있다는 것인데 이 영광(?)은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에 돌아갔다. 도로 소개에도 별명이 아예 ‘죽음의 도로’로 적혀있는데 그만큼 무시무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며 1930년대 볼리비아-파라과이 전쟁 당시 붙잡힌 파라과이 포로들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200~300명이 이곳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데 사진을 보면 도로와 낭떠러지 간격이 불과 몇 m 정도로 보여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한다. 실제로 작년 11월 유튜브 등에 ‘One of the most dangerous roads in the world’(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제목으로 약 3분길이의 영상이 올라와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참고로 이 세 도로의 평균 공포 등급은 ‘10명 중 9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그나마 안전한 도로는 어디일까? 계기판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낮음’ 등급의 도로는 총 두 군데로 이탈리아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와 영국 스코틀랜드 A74 도로(A726, the old A74)다. 사진을 보면 앞서 언급된 ‘최상’ 등급의 도로들보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22곳 중에서 안전하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도로 수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 해당 도로들의 공포 등급은 각각 ‘10명 중 7명’, ‘10명 중 4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인터랙티브 이미지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2013 세계 각국 도로 안전도 분석 데이터’를 기초로 ‘국가 별 연간 도로 사망자 통계’ 등 세부자료를 종합해 작성됐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총 목록> 팬 아메리칸 고속도로(Pan-America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시베리아 횡단 고속도로(Trans Siberian Highway) – 러시아 시베리아 N2 세틀러 고속도로(N2 Settlers Freeway) - 남아프리카 나이로비-나카루 고속도로(Nairobi-Nakuru Highway) – 아프리카 케냐 바흐치사라이 T0117 고속도로(T0117, Bakhchysarai Highway) - 우크라이나 트롤스팅겐 도로(Trollstigen) - 노르웨이 1번 연방고속도로(Federal Highway 1) - 멕시코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 볼리비아 코몬웰스 에비뉴(Commonwealth Avenue) - 필리핀 제임스 달튼 고속도로(James Dalto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BR-116 죽음의 도로(BR-116 Rodovia da Morte) - 브라질 조지 고개(Zoji La) – 인도 구오리앙 터널 도로(Guoliang Tunnel Road) - 중국 타이루거 협곡 도로(Taroko Gorge Road) - 대만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 - 이탈리아 스키퍼스 캐니언 도로(Skippers Canyon Road) - 뉴질랜드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 파키스탄 브루스 고속도로(Bruce Highway) – 호주 퀸즈랜드 431 도로(U.S. Route 431) – 미국 앨라배마 A74 도로(A726, the old A74) – 영국 스코틀랜드 파티파울로-패르디카키 도로(Patiopoulo-Perdikaki Road) - 그리스 5번 도로(Ruta 5) - 칠레 사진=drivingexperiences.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6대 항공기 실종사건, 버뮤다 삼각지대·‘얼라이브’ 실화 등등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과거에도 이같이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항공기 실종 사건이 몇 차례 있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임은 ‘항공사(史)의 6대 항공기 실종 미스터리’란 제목의 기사에서 원인이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항공기 실종 사례들을 모아 소개했다. 다음은 사건들을 정리한 것. ○에어프랑스 447편 = 지난 200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A330기가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상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228명이 전원 사망했다. 수색·구조팀은 사고 5일째에서야 비행기 잔해를 찾았고, 3년이 지난 후 공기 중 얼음 결정이 비행기의 자동조종장치 작동을 멈추게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우루과이 공군 571편 = 1972년 칠레 산티아고를 향해 가던 이 비행기는 기상악화로 안데스 산맥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45명의 승객 중 12명이 숨졌다. 그러나 당국은 사고 72시간 후까지 생존자가 있는 줄 파악하지 못했고, 그 사이 생존자들은 사망자의 시체를 먹으며 버텼다. 이들의 구조에는 두 달이 걸렸다. 이 사고는 1993년 미국에서 ‘얼라이브’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플라잉 타이거 라인 739편 = 미군 소속의 이 항공기는 1962년 괌에서 90명을 태우고 필리핀으로 향했으나 조난 신호도 없이 중간에 실종됐다. 미군 1천300명이 동원돼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는 나오지 않았다. 이 항공기의 항로에 있던 한 리비아 소속 선박의 선원이 ‘강렬한 빛’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미국 측은 여전히 사고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버뮤다 삼각지대 =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버뮤다 세 곳의 가운데 위치한 지역으로 ‘악마의 삼각지대’라고도 불린다. 1948년과 1949년 브리티시 사우스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45년엔 5대의 미군 폭격기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임무 중 사라졌으며, 수색을 위해 뒤이어 버뮤다 삼각지대에 들어온 다른 미군기도 13명의 승무원과 함께 실종됐다. ○브리티시 사우스 아메리칸 항공 = 1947년 11명을 태운 채 안데스 산맥에서 사라진 이 비행기의 흔적을 찾는 데는 무려 50년이 넘게 걸렸다. 1998년 산을 오르던 아르헨티나 등산가들이 엔진 잔해를 찾았고 이후 군 수색대가 시체를 발견했다. 일각에선 이 비행기가 산에 충돌하며 눈사태를 일으키면서 기체가 눈 속에 파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아멜리아 이어하트 = 1937년 미국의 유명 여성 조종사 아멜리아 이어하트는 쌍발 엔진을 단 ‘일렉트라호’를 타고 여성 최초로 세계 일주에 나섰으나 출발 44일 만에 남태평양 상공에서 실종됐다.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잔해조차 찾지 못했고, 결국 그는 1939년 사망 처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 게이츠 5년만에 최고 부호 복귀

    빌 게이츠 5년만에 최고 부호 복귀

    빌 게이츠가 5년 만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명단의 맨 꼭대기를 탈환했다.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10억 달러 이상 부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게이츠는 760억 달러(약 81조 4900억원)의 재산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칸모빌 회장을 40억 달러 차이로 제쳤다. 3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40억 달러) 회장이, 4위는 워런 버핏(582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지했다. 21위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재산은 전년보다 133억 달러가 늘어난 2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는 367억 달러(약 39조 3500억원)의 재산을 가진 크리스티 월튼(9위)이 차지했다. 그는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의 상속자이자 며느리다. 여성 부자들은 이번 명단에서 약 10%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1억 달러(약 11조 9000억원)의 재산으로 세계 부자 명단 102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68억 달러(약 7조 2964억원)로 202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5억 달러(약 4조 8200억원)로 328위에 오르는 등 총 27명의 한국인이 명단에 들어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눈부신 제니퍼 로렌스, 주얼리만 300만 달러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23)가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300만 달러(32억 1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등을 귀금속을 착용,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는 올해 영화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건 목걸이는 ‘닐 레인’사 제품으로 1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초호화 주얼리다. 가격만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이다. 또 목걸이 이외에 귀걸이와 반지 세트도 100만달러 짜리로 알려졌다. 제니퍼 로렌스의 붉은 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 ‘디올(Dior)’이 디자인한 레드 튜브톱 드레스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다 중심을 잃고 앞에 가던 동료의 어깨를 짚었지만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해에도 시상식 계단을 오르다 넘어졌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는 검은 돌풍이 불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티브 매퀸(45) 감독의 ‘노예 12년’이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흑인 감독이 작품상을 차지한 것은 아카데미영화제 사상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흑인 여배우 루피타 뇽(31)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 신인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아 올해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 반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대작 ‘아메리칸 허슬’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 개봉 중인 ‘노예 12년’은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해 처참한 세월을 견뎌야 했던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절제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이미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런던 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어 선전이 기대됐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매퀸 감독은 비디오 아티스트 출신의 영국인이다. 미술 작가로 활약하며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받기도 했던 그가 영화 쪽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2008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을 다룬 첫 장편영화 ‘헝거’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노예 12년’이 세 번째 장편인 만큼 그 역시 ‘신인급’ 감독이다. ‘그래비티’는 감독상과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SF 재난 영화로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쿠아론 감독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6일 국내 개봉)가, 여우주연상은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이 각각 차지했다. 매코너헤이는 시한부 에이즈 환자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론 우드루프 역으로 호평받았다. 블란쳇은 상류사회에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삶이 추락하는 여성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이번 시상식의 신데렐라는 뭐니 뭐니 해도 데뷔작으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었다. 당초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자로 거론된 이는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 그가 지난해 여우주연상(‘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이은 연속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악독한 농장주의 성적 집착과 학대로 고통받는 여인을 열연한 신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케냐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뇽은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08년 단편 ‘이스트 리버’로 데뷔했으며 ‘노예 12년’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최근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남우조연상은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몫이었다. 그는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 역으로 촬영 당시 몸무게를 50㎏대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보였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렛 잇 고’) 등 2관왕에 올랐다. 각본상은 ‘허’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에게, 의상상과 미술상은 ‘위대한 개츠비’에 각각 돌아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분장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주요 수상자(작) ▲ 작품상 노예 12년(스티브 매퀸) ▲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 남우주연상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 각본상 허(스파이크 존즈) ▲ 각색상 노예 12년 ▲ 남우조연상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조연상 루피타 뇽(노예 12년) ▲ 편집상 그래비티 ▲ 촬영상 그래비티 ▲ 미술상 위대한 개츠비 ▲ 의상상 위대한 개츠비(캐서린 마틴) ▲ 분장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시각효과상 그래비티 ▲ 음악상 그래비티 ▲ 주제가상 겨울왕국 ▲ 음향편집상 그래비티 ▲ 음향효과상 그래비티 ▲ 외국어영화상 더 그레이트 뷰티(파울로 소렌티노) ▲ 장편애니메이션상 겨울왕국 ▲ 단편애니메이션상 미스터 허블롯 ▲ 단편영화상 헬륨 ▲ 장편다큐멘터리상 20피트 프롬 스타돔 ▲ 단편다큐멘터리상 더 레이디 인 넘버 6
  • 포옹하는 제니퍼 로렌스와 루피타 니옹…‘그래비티’ 7관왕·‘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3일(한국시간)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 도착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왼쪽)와 루피타 니옹이 포옹하고 있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노예 12년’의 팻시 역을 열연한 루피타 니옹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루피타 니옹은 이로써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 ‘블루 재스민’의 샐리 호킨스,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의 줄리아 로버츠, ‘내브라스카’ 준 스큅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루피타 니옹은 “누군가의 고통스런 삶을 연기했지만 영화를 촬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노예 12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 감독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는 ‘아메리칸 허슬’로 2년 연속 수상을 노렸지만 후보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중 넘어졌던 제니퍼 로렌스는 올해도 레드카펫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제니퍼 로렌스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는 7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등 기술상 부문 뿐 아니라 감독상까지 수상해 7관왕에 올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이 좋다. 함께 일한 분들이 많은 지식을 알려줘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감독은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다. 조지 클루니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에 네티즌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또 보고 싶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환상적인 우주 경험”,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못 봐서 아쉽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눈물 났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카데미 작품상은 ‘노예 12년’이 수상했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네티즌들은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감동적으로 봤는데 역시 탔구나”,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이번 주말에 봐야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트 블란쳇과 제니퍼 로렌스…‘그래비티’ 7관왕·‘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제니퍼 로렌스가 레드카펫에 차례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블루 재스민’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렸으나 결국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중 넘어졌던 제니퍼 로렌스는 올해도 레드카펫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제니퍼 로렌스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는 7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등 기술상 부문 뿐 아니라 감독상까지 수상해 7관왕에 올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이 좋다. 함께 일한 분들이 많은 지식을 알려줘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감독은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다. 조지 클루니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에 네티즌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또 보고 싶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환상적인 우주 경험”,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못 봐서 아쉽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눈물 났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카데미 작품상은 ‘노예 12년’이 수상했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네티즌들은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감동적으로 봤는데 역시 탔구나”,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이번 주말에 봐야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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