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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 폭발’ 5메시 모은 아디다스 … 나이키는 또 좌절

    ‘낭만 폭발’ 5메시 모은 아디다스 … 나이키는 또 좌절

    10대 소년 버전부터 30대인 지금의 모습까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 5명이 모였다. 아디다스가 월드컵 대관식을 치른 메시의 16년을 담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낭만적인 게시글을 남겼다. 자사 슬로건인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을 제대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후원사끼리 대결이 후끈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의 승자가 아디다스로 끝났다. 아디다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하자 인스타그램에 어린 메시부터 지금의 메시까지 5명이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올렸다. 가장 어린 등번호 19번의 메시가 지금의 메시 등에 업혀 있고, 다른 메시들이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사진이다. 이번 대회 후원사 대결에서 아디다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첨단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은 공인구에 로고가 박혀 있어 광고효과가 확실했고, 후원팀의 우승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이날 열린 주식시장에서 계속 빨간불(주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6개국(네덜란드, 브라질,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이나 8강에 진출해 기대감이 컸던 나이키는 또 패자가 됐다. 나이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결승 전까지 음바페 사진을 올리며 우승 게시글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결국 이후로 아무 글도 올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쓰라림을 겪은 나이키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대목이다. 지난해 7월 11일(한국시간)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아르헨티나는 나이키가 후원하는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하루 뒤인 12일에는 유로2020 결승에서 푸마가 후원하는 이탈리아가 나이키 후원팀인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아디다스와 푸마가 기뻐할 때 홀로 기뻐할 수 없던 나이키는 이번에도 또 좌절하게 되면서 업계 1위의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 메시,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 재현에 마라도나 옛 사위가 목말 태워

    메시,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 재현에 마라도나 옛 사위가 목말 태워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가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를 36년 만에 재현하는 과정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옛 사위 세르히오 아궤로(34)가 메시를 목말 태워 화제다. 메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시상식이 끝난 뒤 경기장을 돌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서 목말을 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이 장면을 놓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마라도나가 누군가의 목말을 타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던 역사적인 장면이 되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메시의 사진을 보면 메시를 목말 태운 사람은 다름 아닌 ‘절친’ 아궤로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궤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한 명이다. 메시와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함께하며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메시가 메이저 국가대항전으로는 생애 처음으로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던 순간을 함께했던 아궤로는 지난해 12월 심장 문제로 현역에서 은퇴해 이번 월드컵에는 선수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중간에 메시의 정신적 안정감을 위해 대표팀 코치로 팀에 합류했다. 메시는 준결승전까지 홀로 방을 사용해왔으나 팀이 결승에 오르자 스트리머로 카타르 현장을 찾았던 아궤로를 자신의 룸메이트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궤로는 이날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메시를 목말 태우는 등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만끽했다. 한편, 아궤로는 지난 2009년 마라도나의 둘째 딸과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세계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혀 온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침내 조국 아르헨티나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진정한 ‘전설’로 남기 위한 최대 숙제를 풀어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후반을 2-2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따돌린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 자신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국민의 염원이던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메시는 최근 15년가량을 세계 축구를 지배해 온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상징인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1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아메리카(2021년)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해왔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력,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 얘기만 나오면 어깨를 펼 수 없는 처지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보유국’이라는 이유로 어느 대회에 나서든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 부담감을 번번이 넘어서지 못했다. 남미의 대륙 선수권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조차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마침내 우승하며 징크스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메시에게 풀지 못한 숙제로 따라다녔다. 메시는 2006년부터 월드컵에 출전해왔으나 이전까진 2014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땐 8강에서 탈락했고,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돌아섰다. 기량만큼은 자국 출신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브라질의 영웅 펠레 등과 더불어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월드컵 우승이 없던 것은 이들과의 비교에서 메시의 ‘결점’이었다. 이번 카타르 대회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에게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직접 이끌고 이런 평가를 불식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팬들도 이번 대회의 초점을 온통 ‘메시의 우승’에 맞췄다. 자신을 위해 갖춰진 무대에서 메시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으로 ‘라스트 댄스’를 스스로 빛냈다. 36년 전 원맨쇼로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처럼, 아르헨티나의 ‘구세주’로 우뚝 서며 ‘역대 최고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GOAT)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메시는 이날 출전과 득점으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 수많은 개인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메시는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골을 넣으면서는 단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기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를 뛰어넘는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그는 결승전을 포함해 이 기록을 13골로 늘렸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 등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13골 8도움을 기록, 2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메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로도 등극했다. 아울러 메시는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은 9번째 선수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하면 월드컵, 발롱도르, UCL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1982년 월드컵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이 제정된 이후 한 선수가 두 차례 수상한 것도 메시가 최초다. 8년 전 첫 수상 땐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바랬으나 이번엔 팀도 메시도 최고의 결말을 맞이했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레전드 반열에 등극하는 메시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레전드 반열에 등극하는 메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의 축구 인생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시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주장’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120분까지 3:3으로 승부를 보지 못한 혈투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메시는 그동안 당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으면서도 자신의 커리어 유일하게 없던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며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거듭나게 됐다.그는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앙 1회 우승, 코파 아메리카 1회 우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언제나 우승후보 0순위로 점쳐졌지만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었다.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메시였지만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점은 그가 펠레나 마라도나와 같은 레전드냐 아니냐를 두고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였다.하지만 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이러한 세간의 이러한 논란을 사실상 종식 시켰다.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인 메시는 사실상 이번 대회가 월드컵 마지막 도전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그의 ‘라스트 댄스’ 무대가 될지 모르는 2022년 월드컵 결승전 무대를 자신의 화려한 대관식으로 만들며 축구 인생의 화룡점정을 찍는데 성공했다.
  • 메시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 안겨준 떼창 노래는

    메시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 안겨준 떼창 노래는

    기어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이룬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열심히 두 손을 터는 동작을 하며 부른 노래의 정체가 궁금했을지 모른다. 사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부터 이날 결승까지 일곱 경기를 치르는 동안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를 제외하고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때마다 스타디움을 찾은 서포터들과 목놓아 부르던 노래다. 자국의 9인조 밴드 라 모스카스(La Moscas)가 부른 ‘무차초스 아호라 노스 볼비모 아 일루소나르’(Muchachos, ahora nos volvimo‘ a ilusionar). 우리말로 옮기자면 ‘소년들이여, 우리의 희망을 다시 높이 들어올리자’ 쯤이 되겠다. 메시가 주장으로 이끄는 대표팀은 라커룸에서도, 경기장에서도 이 노래를 우리네 애국가마냥 불러제낀다. 들어보면 스카(자메이카 민속음악에 리듬 앤드블루스와 재즈를 뒤섞은 음악), 록, 팝이 뒤섞여 있다. 대략 4만명으로 짐작되는 아르헨티나 응원단이 대회 내내 ‘떼창’을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하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3만 5000명에서 많게는 4만명의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36년 만의 우승, 사상 세 번째 우승, 메시가 기어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즐기려는 일념으로 카타르를 방문할 것으로 봤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루사일 스타디움을 뒤덮은 흰색 바탕에 푸른색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도 메시와 함께 이 노래를 떼창하고 싶어 하는 관중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2003년 이 노래가 히트했을 때의 제목은 ‘무차초스, 에스타 노체 메 엠보라초’(Muchachos, Esta Noche Me Emborracho), 우리말로 ‘소년들이여, 오늘밤 난 취할 거야’였다. 온통 상심한 내용으로, 응원가다운 면모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밴드의 리드 보컬리스트 기예르모 노벨리스에 따르면 페르난도 로메로란 팬이 편지를 써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결승전에 나가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하는 가사로 개사한 것을 불러달라고 주문했다. 노벨리스는 밴드와 함께 다시 녹음을 했고 이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발매했다. 개사곡은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두 전설의 아이콘을 언급한다. “난 아르헨티나, 디에고와 리오넬의 나라에서 태어났다네. 그 아이들은 포클랜드 제도로부터 나왔는데 난 결코 잊을 수 없는 곳이지”로 시작한다. 영국과 포클랜드 전쟁을 벌여 패전했던 아픔을 축구로라도 갚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심판 앤서니 테일러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배제한 이유도 포클랜드 전쟁의 구원 때문에 정치적 시비가 일 것을 우려한 때문이었다. 메시는 올해 초 자국 텔레비전에 출연해 이 노래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관련 노래라고 털어놓았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승리한 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숨가쁘게 불러제끼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호주와의 16강전 승리 뒤에 라 모스카스 밴드의 인스타그램에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떼창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물론 그날 라커룸에서도 같은 모습이 재연됐다.
  • 공 차버리고 춤춰 신경 건드리고…승부차기 공신 마르티네스

    공 차버리고 춤춰 신경 건드리고…승부차기 공신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가 펼친 고도의 심리전이 적지 않은 논란이 될 것 같다.  프랑스와의 숨막히는 120분 접전이 3-3으로 끝나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애간장을 녹이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아르헨티나 키커 넷이 모두 침착하게 골망을 가른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킥을 막아낸 뒤 세 차례나 펄쩍펄쩍 뛰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세 번째 키커 오랠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킥을 하러 다가오는데 엄청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너무도 분명해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공을 페널티 지역 바깥으로 뻥 차버렸다.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발급했는데 그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마르티네스는 추아메니에게 뭐라 한 마디 하는 것 같았다. 스물두 살의 추아메니는 빨리 킥을 차지 못하고 머뭇댔다. 낌새를 챈 마르티네스는 라인에 발 하나를 꼭 붙인 채 예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추아메니의 킥은 골문 왼쪽 포스트를 맞고 퉁겨나갔다. 이 순간, 프랑스의 사상 세 번째 우승과 통산 세 번째대회 2연패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프랑스로선 경고를 불사한 마르티네스의 심리전에 코망과 추아메니가 말려든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될 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르티네스는 어깨를 으쓱거리는 춤사위로 기쁨을 만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문장 알랭 퍼듀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에서 선보였던 흐느적대는 춤을 연상케 했다.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킥을 성공해 프랑스는 한숨 돌렸지만 결국 아르헨티나 교체 선수 곤살로 몬티엘(세비야)이 킥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허망하게 우승을 양보했다.  영국 BBC 스포츠 해설위원들은 한결같이 마르티네스의 심리전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잉글랜드 미드필더였던 저메인 제나스는 “그가 정신적으로 승부차기에서 압도적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고, 앨런 시어러는 “그는 열심히 그들을 말려들게 하려 했다. 그는 공을 멀리 차버렸고, 말을 걸었다. 가능한 그들에게 많은 압력을 넣으려 했다”고 분석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라인 뒤에서 움직였지만 공을 차려는 이의 시선을 붙들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멕시코,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이날도 연장 후반 막바지 그의 세이브가 없었더라면 승부차기까지 가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공을 앞으로 차놓고 무아니가 달려들었는데 마르티네스가 재빨리 튀어나와 걷어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야 대표팀에 데뷔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에 힘을 보탰는데 축구에 관한 한 최고 권위의 월드컵 우승까지 이끌었으니 대단하다. 아스널에 8년 동안 몸담았는데 여섯 차례나 다른 팀에 임대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1경기 밖에 안 됐다. 이런 설움을 참고 견뎌 2년 전 아스턴 빌라로 이적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승부차기를 하는 동안 난 고요했고,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렸다. 내가 꿈꾼 모든 것이 이뤄졌다.”
  • 메시와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극적으로 마무리한 앙헬 디마리아

    메시와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극적으로 마무리한 앙헬 디마리아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가장 극적으로, 결정적으로 도운 얼굴로 앙헬 디마리아(34·유벤투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디마리아는 1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비장의 카드로 선발 출격,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하는 데 한몫 했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3분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매끄러운 역습 과정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역시 디마리아가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왼쪽 측면으로 돌파하던 디마리아는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메시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는 디마리아를 이날 왼쪽 측면에 배치하는 변칙을 사용했는데, 이 카드가 프랑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디마리아는 줄곧 왼쪽 측면을 헤집으며 날카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카타르월드컵 전 허벅지를 다쳐 우려를 낳았던 그는 토너먼트를 치르는 중에도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마지막 결승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마리아가 메시의 ‘우승 한풀이’에 기여한 것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7월 브라질과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디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이 메시에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었다. 그 전까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네 차례 월드컵과 다섯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메시의 묵은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디마리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메시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월드컵 우승의 염원을 이루는 라스트 댄스를 완성하도록 도왔다.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해트트릭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가슴을 졸였지만, 아르헨티나는 끝내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축구의 신으로 떠받들리면서도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메시는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메시뿐 아니라 2008년부터 대표팀에서 뛴 디마리아 역시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네 번의 월드컵을 치른 디마리아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영국 BBC가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더매치(POTM)는 메시도 디마리아도 아니었다. 마크알리스터르로 평점 8.01로 메시(7.98), 디마리아(7.85)였다. 당연히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음바페는 8.00로 간발의 차이로 마크알리스터르에게 POTM을 양보했다.
  • [서울포토] 뉴 미스 아메리카의 바이올린 연주

    [서울포토] 뉴 미스 아메리카의 바이올린 연주

    제101회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미스 위스콘신 2022 그레이스 스탠키가 새로운 ‘미스 아메리카 2023’에 등극했다. 그레이스 스탠키는 새로운 미스 아메리카에 등극하기 전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재능을 뽐내고 핵융합과 에너지에 대해 발표했다.
  • 8년 만이야… 자유로운 날개 단 메시

    8년 만이야… 자유로운 날개 단 메시

    앳된 청년의 얼굴에 주름이 좀 생겼다. 그사이에 대표팀 우승도 한 번 해 봤고 아이도 둘이 더 생겼다. 축구는 여전히 잘하는데, 지금은 환상의 파트너까지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리오넬 메시(35)에게 생긴 변화다. ‘축구의 신’ 메시가 진짜 라스트 댄스를 남겨 두고 있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은 8년 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그가 어떤 결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는 무대다.8년 전이나 지금이나 메시는 팀의 결승 진출까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대회에서 메시는 7경기를 치러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대 중반을 보내며 2009~2012년 발롱도르를 수상해 전성기에 오른 시기였고, 젊은 주장으로서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현재까지 6경기를 치렀는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골과 도움 모두 공동 1위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서서히 내려오는 시기지만 이번에도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결과는 비슷하지만 지금은 8년 전과 다른 점이 꽤 있다. 우선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메시가 조금 더 자유롭게 경기장에서 뛰어다니게 된 것도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메시에게 자유를 허용하자 메시가 날개를 달았다. 더 좋아진 경기력은 8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다. 8년 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좋은 파트너까지 있다. 훌리안 알바레스(22)는 4강에서 2골을 책임졌는데, 메시와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가 넣은 12골 중 9골을 합작했다. 늘 주연이었던 메시가 때론 조연을 해도 좋을 환상의 조합이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도 큰 자산이다. 아르헨티나가 왕좌에 오르기까지는 딱 1승이 남았다.
  •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중국에 대한 가스 수출을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파트너 국가와의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 넣으려고 하지만 우린 고립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히려 우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량을 2025년 480억㎥, 2030년까지 880억㎥로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9개월간 러시아의 총수출이 4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고 루블화 가치를 높이는 계획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 전략개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독립적인 지불 체계를 개발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면서 “러시아의 결제 통화 가운데 루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2월보다 2배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우호국 통화의 비율까지 합치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판매 외에도 선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야말반도에서 새로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700억㎥까지 늘리도록 하겠다. 이 방안은 우리의 수출 지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7년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LNG 생산을 시작했다. 가스관으로 운송하는 천연가스가 에너지 분야 주력 수출품이지만 LNG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게 러시아의 계획이다.
  • 두 번의 준우승은 없다… 메시는 8년간 무엇이 달라졌나

    두 번의 준우승은 없다… 메시는 8년간 무엇이 달라졌나

    앳된 청년의 얼굴이었는데 주름이 좀 생기긴 했다. 그 사이에 대표팀 우승도 한 번 해봤고 아이도 두 명 더 생겼다. 축구는 여전히 잘하는데, 지금은 환상의 파트너까지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리오넬 메시(35)에게 생긴 변화다. ‘축구의 신’ 메시가 진짜 라스트 댄스를 남겨 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선포한 그가 19일(한국시간)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8년 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메시가 어떤 결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는 무대이다. 전 세계 팬들 역시 메시가 대관식을 치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메시는 팀의 결승 진출까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대회에서 메시는 7경기를 치러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대 중반을 보내며 2009~201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해 전성기에 오른 시기였고, 젊은 주장으로서 아르헨티나 결승까지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이란의 10백 수비를 홀로 뚫어내고 연장 후반 역전 결승골을 넣은 것은 당시 메시의 존재감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현재까지 6경기를 치렀는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둘 다 공동 1위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언제나 발롱도르 1순위였던 그도 서서히 내려오는 시기지만 이번에도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결승전까지 진출했다는 점은 같지만 지금은 8년 전과 다른 점이 꽤 있다. 우선 메시가 조금 더 자유롭게 경기장에서 뛰어다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부임한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메시에게 자유를 허용했고, 국가대표팀에만 오면 클럽에서의 활약에 못 미치던 메시가 마침내 날개를 달았다. 이번 대회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기 전까지 36경기 무패(26승 10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했다. 경기장에서 메시는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동료를 살리고, 기회가 오면 직접 해결한다. 더 좋아진 경기력은 1경기를 덜 치르고도 8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에서 나타난다. 8년 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좋은 파트너도 있다. 4강에서 2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22)가 주인공이다. 메시와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가 넣은 12골 중 9골을 합작했다. 늘 주연이었던 메시가 때론 조연을 해도 좋을 환상의 조합이다. 국가대표로 우승 경험이 없었다가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도 큰 자산이다. 무관의 징크스가 깨지면서 이제 두려울 것도 없다. 브라질월드컵 당시보다 비록 나이는 더 먹었지만 그때보다 더 강력해진 아르헨티나가 왕좌에 오르기까지 딱 1승이 남았다.
  •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언젠가 정말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카리브에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카리브에는 차령 50년이 넘은 클래식 카가 아직도 쌩쌩 달리는 나라가 있다. 아메리카대륙의 아름다운 섬나라 쿠바가 바로 그곳이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는 나라 전체가 자동차박물관 같은 국가”라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쿠바, 특히 수도 아바나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는 1950년대 생산된 모델이 많다. 포드, 캐딜락, 쉐보레, 닷지 등 지금까지 열심히 새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도 많지만 플리머스(Plymouth) 등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의 자동차도 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직 현역인 클래식 카 중에는 미국산이 특히 많다. 쿠바가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1950년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자동차를 대량으로 수입한 때문이다. 그러나 1959년을 마지막으로 쿠바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중단됐다. 미국의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다. 부품수입까지 막히자 쿠바인들은 수입한 자동차를 고쳐가며 지금까지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쿠바에 클래식 카가 많은 건 비교적 차령이 적은 중고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일반인에겐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귀한 쿠바에서 중남미 언론이 직접 확인한 결과 쿠바의 중고차가격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비쌌다. 10~20년 된 중고차를 팔고 있는 한 중고차매장의 가격표를 보니 가장 저렴한 게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비싼 건 9만 달러(약 1억160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쿠바 일반인이 꼬박 100년을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국가에서 엄청나게 비싼 중고차가 팔리기는 팔리는 것일까.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쿠바에서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신흥부자로 불리는 소수의 중산층들이다.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보금자리를 꾸민 재미 쿠바인들은 쿠바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중고차를 사주곤 한다. 반면 신흥부자는 가게 등을 열고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지영업자들이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입한 후에도 이들은 몸을 바짝 움츠린다. 혹시라도 당국의 관심을 끌어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해서다. 쿠바 아바나에서 도요타 중고차를 최근 구입한 한 쿠바 남자는 인터뷰에서 “쿠바에서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라고 기뻐했지만 가격에 대해선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 펠레 품고 뛴 네이마르…경기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포착]

    펠레 품고 뛴 네이마르…경기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포착]

    모든 선수들이 펑펑 울었다.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를 위해 ‘우승’을 다짐했던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을 4-1로 제압한 16강전과 달리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내내 고전했다. 브라질 1번 키커 호드리구와 4번 키커 마르퀴뇨스가 실축했다. 크로아티아는 1번부터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브라질이 2-4로 패했다. 마지막에 실축한 마르퀴뇨스는 그대로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네이마르는 말없이 하프라인에 앉아서 먼 곳을 바라봤다. 알베스가 다가와 달래주자 네이마르는 펑펑 울었다. 네이마르는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펠레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득점 기록인 A매치 통산 77번째 골을 달성했지만 월드컵 여정은 크로아티아에게 양보해야 했다. ‘연장 전문가’ 크로아티아는 이날도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가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결승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었다.네이마르의 배경화면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였다. 히샬리송의 역시 마찬가지였다. 브라질 선수와 팬들은 하나같이 “펠레가 힘을 내주길 바란다”면서 “그가 가능한 빨리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우리의 승리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도 한국전 우승 이후 “펠레에게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오늘의 승리는 펠레를 위한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우승의 꿈은 좌절됐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월드컵에 데뷔해 세 차례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질 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당시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벨기에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넌지시 밝혔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탈락 직후 “지금은 생각할 게 너무 많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나와 대표팀에 좋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다. (국가대표팀에 대해) 문을 닫진 않았다”면서도 “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100%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펠레는 SNS에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며 “매일 당신을 응원했다. 나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펠레는 “계속 우리에게 영감을 달라”라며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했다.치치 감독 “고통스러운 패배” 치치(61·브라질)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치치 감독은 “고통스러운 패배이지만 난 평온하다”면서 “한 사이클이 끝났다”라고 충격적인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혀왔던 치치 감독은 “나는 이미 1년 반 전에 이야기했다.결정을 뒤집어 감독으로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이를 잘 안다”고 약속을 지킬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나는 지금 우리가 한 모든 일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탈락한 지금은 내게 그럴 능력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최고 인기 구단인 코린치앙스의 감독이었던 치치는 브라질이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대표팀을 맡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치치 감독의 임기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보장했다. 치치 감독은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지휘하고서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린 브라질 대표팀과 카타르로 향했으나 이번에도 8강에서 멈춰 섰다.일본 “브라질, 우리랑 동급” 우쭐 일본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며 일본 대표팀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전 때와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가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를 두고 “일본이 브라질과 경기했다면 접전이었을까?” “일본도 브라질과 팽팽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일본은 더 제대로 평가받아야 해” “일본과 브라질은 막상막하?”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은 “브라질의 탈락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모여 춤을 춘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던 킨은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비꼬았다.
  • 반미 분위기 맞아?…中 개봉 앞둔 ‘아바타2’ 예매 대박

    반미 분위기 맞아?…中 개봉 앞둔 ‘아바타2’ 예매 대박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오는 16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매가 시작된 지 단 사흘 만에 8000만 위안(약 150억 88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공개된 후속작에 중국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지난 7일 오전 첫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단 6시간 만에 1000만 위안(약 18억 7619만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9일 오후 19시 기준 이미 8000만 위안 이상의 사전 예매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8000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돌파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중국 영화 플랫폼 마오옌프로(猫眼专业版) 집계에 따르면,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단 하루 만에 아바타2의 사전 박스오피스 매출은 1379만 위안(약 25억 8714만 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바타2’가 중국 국내 기준 최소 40억 위안(약 7505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0년 중국서 개봉돼 총 13억 3900만 위안(약 2513억 원)의 수익을 거뒀던 전작 아바타1 대비 3배 이상의 최고 흥행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한 티켓파워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과 현지 매체들은 중국 국내 영화 가격 대비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을 공개 비난하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국내 영화의 한 편당 티켓가격은 30~50위안대로 책정된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아바타2의 평균 티켓 가격은 1장당 82.8위안(약 1만 5500원)으로 알려졌다. 일부 IMAX 영화관의 경우 좌석당 최고 320위안(약 6만 원)의 고가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현지 네티즌들은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전작인 아바타1의 티켓을 40위안을 주고 구매해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당시 그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받아들이고 봐야 했다. 하지만 현재의 이 가격대는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영상을 다운로드 해서 볼 계획이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전작은 화려한 특수 효과를 보기 위해 관람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미국이 이 영화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판매하려 한다는 의혹을 가지게 됐다. 비싼 돈을 주고 영화관에 가지 말고, 다 같이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서 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바타 영화 속 배경인 행성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바꿔서 이해하면 이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이 전 세계에 무엇을 판매하려 의도하는지 그 속내를 자세히 지켜봐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등타프로버전(灯塔专业版)의 분석가로 활동하는 천진 대중문화평론가는 “전작인 아바타1(162분) 보다 무려 28분이나 더 긴 19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국내 영화 대비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이 대중으로부터 주요 비판 대상이 됐다”면서도 “티켓 가격은 주로 영화 상영시간과 제작 비용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면서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나우뉴스] ‘아바타2’ 중국서 예매 6시간 만에 1000만장…티켓 고가 논란도

    [나우뉴스] ‘아바타2’ 중국서 예매 6시간 만에 1000만장…티켓 고가 논란도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오는 16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예매가 시작된 지 단 6시간 만에 10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공개된 후속작에 중국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지난 7일 오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예매 시작 단 4시간 만에 500만 장, 6시간 만에 1000만 장의 티켓이 연이어 팔려나갔다. 중국 영화 플랫폼 마오옌프로(猫眼专业版) 집계에 따르면,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단 하루 만에 아바타2의 사전 박스오피스는 1379만 장을 돌파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바타2’가 중국 국내에서 최소 40억 위안(약 7582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을 정도로 관심은 집중됐다. 하지만 여전한 티켓파워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과 현지 매체들은 중국 국내 영화 가격 대비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을 공개 비난하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국내 영화의 한 편당 티켓가격은 30~50위안대로 책정된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아바타2의 평균 티켓 가격은 1장당 82.8위안(약 1만5000원)으로 알려졌다. 일부 IMAX 영화관의 경우 좌석당 최고 320위안의 고가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현지 네티즌들은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전작인 아바타1의 티켓을 40위안을 주고 구매해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당시 그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받아들이고 봐야 했다. 하지만 현재의 이 가격대는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영상을 다운로드 해서 볼 계획이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전작은 화려한 특수 효과를 보기 위해 관람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미국이 이 영화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판매하려 한다는 의혹을 가지게 됐다. 비싼 돈을 주고 영화관에 가지 말고, 다 같이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바타 영화 속 배경인 행성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바꿔서 이해하면 이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이 전 세계에 무엇을 판매하려 의도하는지 그 속내를 자세히 지켜봐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등타프로버전(灯塔专业版)의 분석가로 활동하는 천진 대중문화평론가는 “전작보다 28분이나 더 긴 19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국내 영화 대비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이 대중으로부터 주요 비판 대상이 됐다”면서도 “티켓 가격은 주로 영화 상영시간과 제작 비용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면서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2는 바다, 탐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2는 바다, 탐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나면 머릿속에 잔상이 계속 남을 거다.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느끼게 하는 영화다.” 영화 홍보차 주연 배우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캐머런은 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바타’(2009) 속편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영화가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것을 두고 “한국은 전 세계 영화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곳”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영화를 보여주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판도라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나비족이 돼 원주민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함께 살게 된 내용의 속편에서 이어진다. 설리와 네이티리는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지만, 아바타 행성의 자원을 노린 인간들의 습격을 받는다. 설리의 가족들은 부족을 지키고자 부족을 떠나 산호초가 가득한 바닷가에 사는 멧케이나족에게 향한다. 설리 가족이 바다에서의 삶을 배우는 것도 잠시, 또다시 인간들의 습격을 받는다. 이번 편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서구 문명이 아메리카·아프리카의 자원을 강탈하고 원주민들이 이에 맞서는 구도를 유지했다. 캐머런 감독은 “첫 편과 둘째 편 모두 주제는 동일하다. 서구 세계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감독은 자신을 가리켜 “다이버이자 탐험가로서 수천 시간을 물 안에서 보냈고,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 종종 들어가기도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팀과 해양 다큐멘터리도 찍었다. 바다는 나의 ‘드림월드’”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감독들이 대개 영화에만 집중하지만, 개인적인 삶과 감독으로서의 삶 모두를 살리고 싶었다. 포획과 남획으로 멸종 위기를 겪는 해양생물을 돕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영화에 해양 보존의 메시지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에일리언 시리즈 등으로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한 배우 시고니 위버 역시 여기에 동의했다. 극 중 어린 나비족 키리를 맡아 열연한 그는 환경운동가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키리는 해양과 산림의 모든 생명체와 호흡하는 존재인데, 나의 출연은 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라며 “그래서 영화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영화는 ‘물의 길’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바닷속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몸에 센서를 부착해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고된 노력도 필요했다. 네이리티 역의 조 샐다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다이버들에게 훈련을 받았다. 다만 물 속의 움직임뿐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를 해야 해 무척 어려웠다”고 밝혔다. 위버 역시 “보통은 1분 이상 못 참는데, 캐머런 감독이 잘 도와줬다. 1년 정도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와 관련 “위버는 처음 시작할 때 숨을 1분 정도밖에 못 참았는데, 이제는 6분까지 참을 수 있다”고 웃어 보였다. 설리 가족이 다른 부족에 정착해 풍습을 배우고 부족원이 되는 과정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설리 가족이 다른 부족에 정착해 부족원으로 정착하는 과정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 영화가 바다를 배경으로 하지만, 탐험도 있고 가족도 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샐다나는 이에 대해 “1편이 설리와 네이트리의 사랑이라면, 2편은 설리와 네이트리가 혼란 속에서 가족을 이끌고 지키는 과정이다. 예컨대 부모가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 동시에 전투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그런 복합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했다. 설리를 맡은 워싱턴은 “개인적으로 내 아들을 위해 아버지로서 희생하지 못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전편에서 네이티리에게 살해당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이 나비족으로 되살아나 등장한다. 여기에 그의 아들까지 함께 등장한다. 쿼리치 역의 배우 스티븐 랭은 “캐머런 감독이 재탄생시켜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쿼리치 대령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 그리고 적대감을 계속 지닌 인물이다. 여기에 자신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계속 고민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이 사람에게도 감정이 있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캐머런 감독은 “랭이 맡은 쿼리치는 아들이 있다. 영화에는 입양된 아들로 나오는데, 이렇듯 (가족관계에서) 복잡한 요소들을 넣었다. 이번 영화에서 이런 식으로 새로운 관계들을 구성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전편 상영시간이 2시간 42분으로 꽤 길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30분이 더 늘었다. 3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캐머런 감독은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 관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같은 돈에 소고기 더 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가 펼쳐졌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현지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의 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지구촌 6대륙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반겼다.
  • FIFA 회장 “역대 최고 조별리그…수준 매우 비슷해져”

    FIFA 회장 “역대 최고 조별리그…수준 매우 비슷해져”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가 펼쳐졌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현지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의 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면서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남극을 제외한 지구촌 6대륙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와 세네갈이,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이 밖에 호주와 미국 등이 전통적인 축구 강호 유럽·남미 국가들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아시아 2팀, 오세아니아 1팀, 북미 1팀, 아프리카 2팀, 남미 2팀(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 8팀(스페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스위스,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폴란드)으로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16강이 구성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강호가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는 ‘이변’도 자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잡는 ‘루사일의 기적’으로 포문을 열었고,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벤투호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또 튀니지와 카메룬도 ‘우승 후보’ 프랑스, 브라질을 꺾었다. 이변이 속출하면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반겼다.
  • 후원팀 6개국이 8강… 지난해 굴욕 갚을 기회 잡은 나이키

    후원팀 6개국이 8강… 지난해 굴욕 갚을 기회 잡은 나이키

    승부의 세계에서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다. 그런데 지난해 7월 나이키는 말이 많았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 갈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움직인다. 항상 기대한다. 더 나은 것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아진다. 팀으로서. 게임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보고 싶은 변화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쓸쓸하게 빈 축구장 사진에 덧붙인 긴 글은 나이키의 후원팀이 연거푸 무너진 후에 나왔다. 지난해 7월 11일(한국시간)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아르헨티나는 나이키가 후원하는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하루 뒤인 12일에는 유로 2020 결승에서 푸마가 후원하는 이탈리아가 나이키 후원팀인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사진과 함께 ‘한 세대를 대표해 조국을 위해 짊어진 무게’라고 적었고, 푸마는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가 포효하는 사진에 ‘챔피언’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말 많은 2등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국제 대회는 각 스포츠 브랜드사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후원팀이 이기면 그만큼 홍보 효과를 누리며 매출을 늘릴 수 있지만 후원팀이 패배하면 분위기가 가라앉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이키는 프랑스가 우승한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 주가가 4% 오르기도 했다. 반면 쓴맛을 본 지난해엔 분노에 찬 잉글랜드 팬들의 댓글 폭탄을 받아야 했다. 굴욕을 겪었던 나이키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7일 8강 대진표가 완성됐는데 나이키가 후원하는 팀이 6개국(네덜란드, 브라질,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이나 되기 때문이다. 반면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 푸마는 모로코만 생존했다. 나이키에는 4강에 자사 후원팀만 올라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인 데다 가능성도 높다. 낮은 확률이지만 아르헨티나와 모로코가 결승에 가면서 지난해 상처를 되새기게 할 것인지 또한 이번 월드컵의 흥밋거리다.
  • 바이든·애플·TSMC ‘삼각 동맹’… 美, 반도체 패권 다잡기

    바이든·애플·TSMC ‘삼각 동맹’… 美, 반도체 패권 다잡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까지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400억 달러(약 53조원)를 쏟아붓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반도체 패권 확보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TSMC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서 장비 반입식을 열고 인근에 최첨단 기술인 3㎚(1㎚는 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새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TSMC의 미국 투자 규모는 지난해 4월 첫 공장 착공 당시 120억 달러에서 세 배 이상 늘었다. 미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직접 투자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완공 후 연간 매출을 100억 달러로 본다”고 기대했다. 공장 두 곳을 통해 1만개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반도체 패권을 놓고 다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이 반도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앞섰다”면서 “미국 내 고급 반도체 칩 생산 능력을 재건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세계 주요 반도체 소비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AMD 등도 TSMC의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하기로 해 미국 반도체 산업을 거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에 애플 반도체 칩에 ‘메이드 인 아메리카’ 도장이 찍히게 됐다”면서 TSMC와의 더 많은 협업을 소망했다. TSMC의 행보에 따라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22조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생산시설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과학법’에 서명했고, 지난달에는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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