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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박스 오피스] ‘7번방의 선물’ 개봉 5일만에 정상

    [주말박스 오피스] ‘7번방의 선물’ 개봉 5일만에 정상

    ‘말(馬) 영화 전문’ 이환경 감독과 배우 류승룡이 손잡은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5~27일 769개 상영관에서 123만 7626명(매출액 점유율 42.0%)을 동원, 지난주 1위 ‘박수건달’을 끌어내렸다. ‘7번방의 선물’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62만 7292명을 기록했다. 2주 동안 정상을 지켰던 박신양 주연의 코미디 ‘박수건달’은 48만 2566명(16.5%)에 그쳐 2위로 떨어졌다. 토종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29만 6263명(10.3%)을 그러모아 3위로 뛰어올랐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은 17만 9626명(5.7%)으로 뒤를 이었다. 휴 잭맨·아만다 사이프리드·러셀 크로·앤 해서웨이 주연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15만 6426명(5.4%)을 모아 5위를 지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GS25 이달 말까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판매한다. 1만원권 상품권은 15% 할인된 8500원, 그루폰과 제휴된 신용카드(롯데·삼성·KB)로 결제하면 20%까지 할인해 준다. GS25에서 상품권 사용 때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KT)로 15%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35% 혜택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0개까지 살 수 있다. ●크록스 23~25일 온라인몰(www.crocs.co.kr)에서 방한화를 50% 할인한다. 크록스는 남아용·여성용 부츠와 털 슬리퍼 등 3가지 제품을 날짜별로 매일 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한다. 크록스는 시즌오프 세일을 실시해 겨울 제품을 30% 할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다음 달 6일까지 과일, 생선, 고기 등 주요 제수용품 22개 가격을 지난해보다 평균 26.2% 싸게 판다. 사과와 단감은 최대 38% 낮춘 개당 2480원, 600원에 판매하고 조기는 51.4% 할인해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동태포는 1㎏에 7130원, 황태는 한 마리에 3800원이다. 탕국용과 산적용 소고기는 100g당 각각 3167원, 3000원이며 고사리는 100g당 2300원에 판다. 두부 한 모는 725원, 떡국떡은 100g에 300원으로 반값 수준이다. ●맥도날드 ‘호주 바베큐’ 버거와 스낵랩을 출시해 3월 3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호주산 순 소고기 패티에 베이컨과 체다치즈를 곁들인 제품으로 앞서 런던 올림픽 기간에 한정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 다음 달 말까지 가공우유 9종을 1000원에 판다. 정상가에서 400원 할인된 가격이다. 모카라떼와 카푸치노 등 덴마크 가공유(310㎖) 7종과 건국유업 카페네모(300㎖) 2종이 해당된다. ●W몰 24일까지 겨울 의류 등을 싸게 판매하는 ‘겨울상품 마감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80%까지 할인 판매하며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는 나이키 전 품목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학기를 맞아 아디다스, 뉴발란스, 르꼬끄의 가방 각 20개를 2만 9000원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24일까지 참돔 회, 코다리, 오리백숙 등 겨울철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한마리 참돔회’는 2만 1800원, 코다리는 10마리를 시가보다 32% 인하한 8500원에 선보인다. 오리백숙은 마리당 8500원이다. ●CJ제일제당 다음 달 11일까지 식용유, 부침가루 등 주요 제품 13가지를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식용유와 올리브유 등은 10~20%,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는 20%, 고추장은 54%, 만두·햇반·조미료 산들애는 30%씩 할인해 준다. 온라인(www.cjthekitchen.co.kr)에서 경품 이벤트를 열어 100명에게 참기름 세트를 준다. ●초록마을 다음 달 3일까지 ‘제주도 특산물전’을 연다. 감귤, 한라봉, 채소 등 농산물과 옥돔, 은갈치, 무항생제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25가지 제주산 특산물을 최대 15% 할인한다. ●KGC인삼공사 설을 앞두고 정관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정관장 매장(직영점 및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는 졸업철인 2월 한 달 동안 오랑제리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졸업생(초등학교 이상)에게 무료 식사권(1인 1매)을 제공한다. 식사권을 받으려면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며, 무료식사권은 제공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오랑제리를 재방문해 사용해야 한다. ●한샘몰(www.hanssemmall.com) 집안정리 소품을 990원에 판매하는 ‘990원샵(가칭)’을 상시 운영한다. 일주일마다 상품은 새롭게 교체되며, 매일 990, 3990, 5990, 7990, 9990번째 응모 고객에게는 정상상품을 990원에 파격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990원샵 코너 이름 공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한 고객 중 2명을 뽑아 한샘몰 마일리지 5만원을 증정한다. ●삼광유리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얌얌’의 아기 모델을 뽑는다. 다음 달 17일까지 커뮤니티 ‘유하스에 담다’(cafe.naver.com/iloveglasslock)에서 접수를 받는다. 만 4세(48개월 미만)의 아기라면 신청 가능하며 카페 게시판에 1장 이상의 사진과 간단한 사진 소개글, 아기 월령 등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아기 모델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얌얌 제품과 함께 일동후디스, 매일 유업의 유아용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22일 발표. ●옥소 굿그립 새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새달 2일까지 공식 쇼핑몰인 옥소몰(www.oxomall.com)과 블로그 옥소하우스(www.oxohous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새달 4일 발표. 요리 교실은 2월 14일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위치한 백설요리원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옥소 굿그립 제품을 증정한다. ●카페네스카페(www.cafenescafe.co.kr) 이달부터 매월 2회 홍익대 직영점 4층 ‘카페네스카페 아카데미’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체계적인 매장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연혁, 상권별 입지 전략 등 유용한 정보를 개인별 맞춤 형태로 전달한다. 설명회는 매월 2·4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전 예약 필수. 참가 신청은 본사 전화(02-525-0020)로 하면 된다. ●쟈뎅(www.jardin.co.kr)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홈스타일 까페모리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스타일 까페모리 카라멜향 카푸치노(10개입)’ 2박스와 ‘홈스타일 까페모리 프렌치바닐라향 카푸치노(10개입)’ 1박스를 묶어 약 20% 이상 할인된 4990원에 판매 중이다. 행사는 제품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다하누촌(www.dahanoo.com) 한우를 파격특가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27일까지 경기 김포 다하누촌 중앙광장 내에 위치한 본점과 명품관점에서 진행한다. 등심, 안심, 채끝, 차돌박이가 100g을 기준으로 2980원부터 판매되며 국내산 삼겹살과 오겹살은 각각 1200원부터 판매한다. ●유피스 수유용품전문브랜드 유피스는 다음 달 4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베이비페어에서 방문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www.upisbaby-mainevent.co.kr/main.asp)를 카페 혹은 블로그로 스크랩하거나 페이스북 ‘좋아요’, ‘공유하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폴프랭크 스타터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일회용 턱받이와 수유 패드를 제공한다. ●쿠팡 소셜커머스 쿠팡은 다음 달 5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연다. 1만원대 미만·1만원대·2만원대 등 가격대별로 분류돼 있다. 1만원 미만으로 ‘참존 클렌징크림 세트’ 6900원, ‘아모레퍼시픽 고운 2호세트’ 8500원이다. ‘동원 참치선물세트(2만 3500원)’ 구매 때 상품 1개당 2000원이 적립된다.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1시 방문고객에게 영광굴비, 한우·과일세트 등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광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마켓(www.gmarket.co.kr)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식품, 생필품, 뷰티용품 등 설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 모바일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세트 한 개를 사면 상품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모바일 전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원이면 최대 5000원 할인받는 10% 할인 쿠폰과 카드사별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도 받을 수 있다. 구인·구직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분야 전문위원(계약직) 2명(경력·4급)을 공모한다. R&D 전략 수립과 예산 심의, 신규 정책 어젠다 발굴과 대형선도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박사 학위 취득자 및 학사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이메일(ebkim@osp.go.kr)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채용담당자(02-6009-8735). ●대한주택보증 홍보전문가(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계약기간 1년(연장 가능). 홍보관련 업무 5년 이상 종사자, 영상물 제작·편집 등 가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일까지다. 이메일(gwhong@khgc.co.kr)로 접수한다. 홍보비서실(02)3771-6328. ●서울시 금천구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채용한다. 일반직(5급) 또는 계약직(5호) 공무원이다. 임용기간은 최초 2년이나 근무성적에 따라 모두 5년 범위 내에서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행정지원과(02)2627-1013. ●대검찰청 검찰주사보(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 4명을 경쟁채용한다. 근무지는 부산·대전·광주이며, 기업회계 분석과 일선 검찰청 기업수사 지원 등을 한다. 원서접수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운영지원과(02)3480-2037.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계약직(전시·우주과학교육·영상콘텐츠 기획)을 모집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며, 행정안전부와 협의결과에 따라 근무실적 등을 고려해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지원과(02)3677-1314.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 의료부장(일반직고위공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의사 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서 정신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접수기간은 기관 사정과 서류검증 소요기간 등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 인사과(02)2023-7058.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문계약직 5명(나급 2명, 다급 2명, 마급 1명)을 채용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며 연장은 계약직공무원규정에 따라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4일부터 28일까지. 문화도시정책과(02)3704-3410.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전산직(9급) 공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정보처리 분야 산업기사(전자계산기제어·정보통신·사무자동화·정보처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 29일부터 31일까지. 관리과(02)2650-6211, 6214. ● 한국중부발전 사무, 기술 분야 4(을)직급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은 24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omipo.saramin.co.kr)로 하면 된다. ● 일진그룹 경영지원, 판매, R&D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30일까지 홈페이지(www.iljin.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 영원무역 수출영업, 수출서류, 디자이너, IT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youngone.co.kr)에서 하면 된다. ● 한미약품 임상,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4일까지 홈페이지(www.hanmi.co.kr)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 ● 삼표그룹 삼표와 삼표E&C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mpyo.co.kr)에서 27일까지 받는다. ● 일신방직 영업부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 (www.ilshin.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위니아만도 마케팅, 디자인, 국내영업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7일까지 홈페이지(www.winiamando.com)에서 할 수 있다. ● 전력거래소 사무직, 기술직, 전문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kpx.jobagent.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안랩 네트워크보안제품 엔지니어, CERT 등 4개 부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ahnlab.com)로 28일까지 하면 된다. ● 모아텍 생산기술, 관리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사람인 홈페이지(www.saramin.co.kr)에서 25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종합관리직, 전산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5일까지 홈페이지(www.aprofg.com)에서 할 수 있다. ● 자트코코리아 전자제어, 설계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jatco.co.kr)에서 하면 된다. ● 유풍 제품기획, 구매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yupoong.com)에서 할 수 있다. 교육소식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서울시교육청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유·초등학생이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다음 달 2일까지 연다. 가족단위 또는 단체로 접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아메리카를 만나다’ 특별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및 세계 여러나라의 새해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에 운영되는 ‘아메리카 인디언이 되어보자’ 프로그램에서는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고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02)3111-316.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다음 달 7일까지 영등포구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특수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성인 직업전환 교육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을 실시한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4시 2시간씩 총 6회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기본자세·태도, 헤어·메이크업, 의복관리, 표정, 말투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배운다. (02)2165-0264. ●‘2013 스마트 에듀위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교육박람회 ▲랭귀지월드 ▲방과후학교박람회 ▲예체능교육박람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디지털 교육 시스템과 제품, 변화 트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week.or.kr)나 전화 (02)6000-6696∼7. ●한자자격시험 금성출판사(www.kumsung.co.kr)는 오는 3월 16일 치러질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의 응시원서를 28일까지 접수한다. 응시가능 급수는 3∼8급으로 응시료는 급수에 따라 1만 2000원∼2만원이다. 접수는 금성출판사 전국 지점 방문 또는 전화. (080)969-1000. ●후마니타스 칼리지 무료 공개 경희사이버대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 TV캐스트에 교양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경희사이버대는 교양수업 프로그램인 ‘후마니타스 칼리지’ 가운데 우기동 철학과 교수의 ‘시민교육’과 이정우 철학과 교수의 ‘우리가 사는 세계’, ‘인간의 가치 탐색’ 등 인기수업 위주로 공개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동·서양, 근·현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교양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02)3299-8725. ●2014 대입 재수생 전략설명회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2014학년도 수능 재도전을 결심한 재수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손주은 대표가 직접 나서 재수 성공을 위한 입시전략, 수능성적의 중요성 등 재수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전략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megastudy.net).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어린 학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월 옛놀이 책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가족 등 25개팀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에버러닝 홈페이지(everlearning.sen.go.kr).
  • [글로벌 시대]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이명신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장

    [글로벌 시대]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이명신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장

    언제부턴가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름 ‘대한민국’. 분명 어릴 적에는 “왜 이렇게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에 태어나 고생하는가”라며 불평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사업을 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다닐 때 제일 먼저 일본인이냐, 아니라고 하면 중국인이냐 묻던 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불과 10년 전쯤 일이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곳을 가든지 한국인이라고 하면 친밀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다. 세계 경제력 규모가 10위 안팎,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3000달러를 넘어섰고 2011년 인간개발지수(HDI)는 15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도 2010년에 가입했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입장이 전환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일제하에서 해방된 지 68년, 6·25 동족상잔을 겪으면서 나라가 초토화된 지 63년이 지났다. 그리고 세계지도에서 찾기도 쉽지 않은 작은 대한민국은 아직 반으로 나뉘어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초고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 누구도 대한민국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금도 전 세계에는 나라를 잃었거나, 분쟁 등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난민들이 아시아를 비롯 6개 대륙에 3392만명(2011년 기준)이나 된다. 이 중에서 아예 나라가 없는 무국적자는 340만명에 이르고 있다. 저개발국가에서 구호·개발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비참한 것이 난민들이다. 왜냐하면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100여년 전 우리나라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끔찍한 고통을 당했는가? 아직도 일제 치하 고통의 흔적이 우리 안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다. 지진이나 전쟁, 기근이나 한파, 쓰나미 등으로 폐허가 되어도 살아만 있으면 된다. 당장은 많은 어려움이 직면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가가 나서고, 세계가 나서서 고통을 분담하기 때문이다. 참 다행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나라가 있다. 대한민국. 이름만 불러보아도 가슴이 벅차온다. 대한민국이 나의 조국이라는 것,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주변 많은 나라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 부모 세대와 선배 세대의 험난한 과정을 헤쳐 오는 지혜와 희생이 있었지만 우리만의 힘으로 이곳까지 오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제는 사랑의 빚을 갚자. 고마움을 아는 나라, 세상의 고난과 아픔에 동참하는 나라 대한민국. 많은 저개발국가가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잿더미에서 일어난 유일한 나라니까. 이제 우리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 어려움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꿈과 소망을 나누고 전해야 할 때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니까.
  • ‘레미제라블’ 흥행 키워드는 ‘3S 1H’

    ‘레미제라블’ 흥행 키워드는 ‘3S 1H’

    영화 ‘레미제라블’이 17일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올겨울 극장가의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두 시간을 훌쩍 넘는 긴 상영 시간에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연결되는 송스루(Song Through) 방식의 뮤지컬 영화라는 한계에도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미제라블’ 흥행의 원인을 ‘3S 1H’(Star·Synergy·Song·Healing) 법칙으로 분석해봤다. 개봉 5주차를 맞는 ‘레미제라블’은 여전히 평일 5만명, 주말 13만~15만명의 관객이 꾸준히 들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UPI코리아 측은 당초 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의 관객 수인 455만명을 잠정적인 목표치로 잡았으나 이 기록을 넘어서자 17일부터 IMAX로 개봉을 하고 2월까지 상영을 계획하는 등 ‘레미제라블’ 열풍을 장기화할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관객 600만명까지 순항해 ‘레미제라블’은 역대 국내 외화 흥행 순위 10위 안에도 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0위권 내에 ‘트랜스포머’, ‘어벤져스’ 등 볼거리 위주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인기를 끌었던 것을 감안할 때 고전을 바탕으로 서사성이 강한 외화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개봉 초기 스타 마케팅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을 1차적인 흥행 요인으로 꼽고 있다.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 휴 잭맨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내세워 대작 마케팅을 펼쳤다. UPI코리아의 염현정 마케팅부장은 “처음 영화에 대한 출구 조사를 했을 때 20~30대 관객들의 캐스팅 파워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고 연말 이벤트성 영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작품성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4050까지 파장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들의 스타성뿐만 아니라 사랑과 용서, 헌신 등 영화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이 영화의 홍보 대행사인 레몬트리 박주석 실장은 “뮤지컬 영화는 다소 협소하고 대중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개봉 초반에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의 대작 영화임을 강조했다”면서 “알 만한 스타들이 실제로 노래를 부르면서 연기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 바람몰이에 성공한 ‘레미제라블’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은 영화와 뮤지컬의 시너지 효과다. 특히 4대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7년 만에 처음 한국어로 정식 공연된 ‘레미제라블’에 대한 희소성은 유독 한국 관객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영화의 흥행으로 ‘레미제라블’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현재 서울에 앞서 지방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객석 점유율 90%를 넘기며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뮤지컬이 고전의 무게감을 상징과 압축을 통해 잘 표현했다면 영화는 리얼한 사실주의를 통해 인물과 배경 등을 자세히 표현함으로써 뮤지컬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문가들은 영화 ‘레미제라블’이 배우의 예술인 뮤지컬과 감독의 예술인 영화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는 “뮤지컬에서는 생략되거나 압축된 스토리가 영화에서는 논리적으로 충실하게 설명됐고 수록곡의 위치나 디테일에도 변형을 줬다”면서 “음악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뮤지컬에 비해 영화는 음악적인 욕심을 포기했지만, 영화에서는 감정의 포장을 하지 않고 리얼리즘에 가깝게 표현해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했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클로즈업이나 화면 분할이 없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 등을 통해 노래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상태를 자세히 보여 줌으로써 감정이입을 높였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여운이 더 깊게 남았던 것은 배우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때문이다. 대사가 일절 등장하지 않는 송스루 방식은 자칫 전개가 느려지고 다소 관객들에게 낯설게 다가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감정의 진폭을 더 크게 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UPI코리아 측은 “자칫 노래 가사 번역이 잘못되면 전달이 풍부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의 20~30배 이상 번역과 감수에 공을 들였다”면서 “번역에 한국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캐릭터의 이입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물론 여전히 송스루 방식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서사 위주의 원작을 대사보다 노래로 표현한 것이 감정 전달이나 몰입에 더 수월하게 했다는 평가도 많다. ‘레미제라블’의 OST는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더욱 유명해졌다. 강유정 평론가는 “말은 이성적인 수단이지만 노래는 감성적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감염력이 높고 감정 상태의 극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원종원 교수는 “주요한 멜로디를 여러 상황에 맞게 변형해 반복적으로 등장시키고 각각의 등장인물에 맞는 ‘캐릭터송’이 적절히 사용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미제라블’의 흥행에 불을 지핀 것은 정치·사회적인 치유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후반부 실패한 혁명에 대한 메시지가 대선 결과와 맞물리며 일명 ‘48%를 위한 힐링무비’라는 정치적인 해석을 낳기도 했다. 영화 마지막에 거대한 바리케이드가 펼쳐지며 합창곡으로 울려 퍼지는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진 것이다. 또한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왕정복고에 의한 반동과 1830년 7월 혁명의 실패, 1848년 2월 혁명을 통해 1875년 프랑스가 끝내 공화정으로 가는 지난한 과정의 한 부분을 담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연상시켰다는 평가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나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의 대규모 시위 등을 떠올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 경제적인 양극화와 정치적인 무력감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와 오버랩됐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가 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관객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염현정 부장은 “레미제라블은 고전인 만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과 용서라는 보편적인 인간애를 다루고 있다. 용서하고 헌신하는 장발장과 타협하지 못하는 법치주의자 자베르, 비참한 판틴의 애끓는 모성애와 에포닌의 절절한 짝사랑 등 각자의 처지에 맞게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석 실장은 “초반에는 개인적인 힐링에 초점을 맞췄지만 대선을 지나면서 정치적이고 집단적인 힐링 무비로 각광받으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평론가 정지욱씨는 “레미제라블은 각박해진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고난과 역경 뒤에 희망이 찾아온다는 메시지가 정치·사회적으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준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새음반]

    [새음반]

    ●레미제라블(Les Misersables) 지난 19일 개봉한 뒤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이 나왔다. 지금껏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는 배우들이 스튜디오에서 미리 노래를 녹음하고서 촬영현장에선 립싱크했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이 무선 이어폰으로 피아노 반주를 들으면서 노래와 연기를 하도록 했다. 토니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휴 잭맨(장발장 역)을 비롯한 노래도 되고 연기도 되는 배우들을 캐스팅했기에 가능했다. 뮤지컬에는 없지만, 원 작곡가 클로드 미셸 쉰버그가 잭맨을 위해 만든 ‘서든리’(Suddenly)는 2013년 제70회 골든글러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에서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탈출하는 마차 속에서 부른다. 앤 해서웨이(판틴 역)가 부른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아만다 사이프리드(코제트 역)가 부른 ‘인 마이 라이프- 어 하트 풀 오브 러브’(In My Life-A Heart Full of Love)도 귓속을 맴돈다. 유니버설뮤직.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韓·中·日 동중국해 천연자원 쟁탈 ‘삼국지’

    韓·中·日 동중국해 천연자원 쟁탈 ‘삼국지’

    한·중·일 3국이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 획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힘 겨루기를 벌이게 됐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유엔에 대륙붕 한계선 자료를 공식 제출하며 ‘대륙붕 영토화’에 나선 만큼 3국 간 영토 공방전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각국이 대륙붕 경계선을 최대한 확장하고 있는 것은 실제 경계선 획정 협상에서 최대한 넓은 면적에 대한 권리를 내세우는 동시에 상대국에 대한 협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중국해 대륙붕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10배에 이르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른바 ‘아시아의 페르시아만’으로 불리는 만큼 해양 자원 개발에 대한 주권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정식 정보에는 한국의 대륙붕이 위도상 북위 27.27~30.37도, 경도 127.35~129.11도에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오키나와 해구상에 대륙붕 한계선이 위치해 있어 일본 영해로부터는 5해리(1해리는 1.852㎞) 거리까지 인접해 있다. 중국도 지난 14일 제출한 정식 정보에서 자국의 대륙붕 한계선이 오키나와 해구로 뻗어 있는 것으로 획정했다. 한·중 한계선과 일본의 영해선이 동중국해에서 모두 맞물리게 된 셈이다. 중국은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도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일본은 배타적 경계 수역인 200해리까지만 대륙붕 탐사 및 천연자원 개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 한·중·일 간 중첩된 대륙붕은 중간선을 경계로 하자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모두 자국 대륙붕의 경계를 오키나와 해구까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일본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정부는 2009년 예비문서를 같은 날 동시에 제출했고, 정식 정보에 대해서도 유엔 CLCS에서 상대국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등 공조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이 각각 내세운 대륙붕도 오키나와 해구의 한계선에 서로 겹쳐 있고, 그 외의 해역에서도 대륙붕 경계를 획정해야 해 협상 자체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이 한·중 양국에 반발하고 있어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이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경우 협상 자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외교통상부는 향후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대륙붕 한계선 정보를 부분 제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내년 7월 32차 유엔 CLCS 총회에서 심의가 예정돼 있지만 CLCS의 권고안이 구속력이 없어, 실질적으로는 3국 간 협상을 통해 대륙붕 경계선을 획정할 수밖에 없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최종 경계선 획정 시기는 불투명해진다. 우리 정부는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내 대륙붕의 자원 탐사에 대해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대륙붕에 대해서도 자원 등의 경제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란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서 또 훈련

    이란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서 또 훈련

    핵개발 의혹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증강시키고 있는 군사력을 대내외에 보여줌으로써 중동 패권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서방의 경제제재로 흔들리는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세계의 대표적인 ‘원유 수송로’에서 펼쳐지는 이란의 무력시위로 인해 페르시아만에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하비볼라 사야리 이란 해군사령관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엿새 동안 호르무즈 해협과 인도양 북부 해역 등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벨라야트(수호) 91’로 명명된 이번 해상 군사훈련에 대해 사야리 사령관은 “적의 위협에 대비해 이란 해군의 방어능력을 점검하고 주변 국가에 평화와 친목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일단 방어적 성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용 전함, 잠수함 등의 전투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유사시’에 대응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작전의 범위가 100만㎢에 이른다는 점도 이란이 ‘해협 봉쇄’를 상정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은 이전에도 군사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기적으로 미사일 실험과 군사훈련을 실시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원유 수송량의 35%가 통과하는 길목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은 최근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에 맞서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이 같은 협박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것이라며 군사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장 군사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재정절벽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 중인 미국이 군사작전 개시에 부정적인 데다 이란도 원유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장기간의 군사적인 대치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최근 “더는 적들의 압력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태 전개가 주목된다. 이란이 핵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는 등 서방의 금융 및 무역제재 ‘약효’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이스라엘 등에서 제기되고 있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란의 최정예 병력인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이 25일부터 남부의 파르스 가스전 인근 해상에서 별도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등이 26일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영유아도 사교육 열풍… 年 2조 7000억

    무상보육이 시행되고 있는데도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학습지, 놀이학교, 문화센터 등 사교육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부족한 데다 이런 시설의 교육 및 보육서비스가 부모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탓으로 분석된다. 24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보육·교육 비용 추정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영·유아 3392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 0~2세 영아를 키우는 부모의 41.9%, 만 3~5세 유아를 키우는 부모의 86.8%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정규비용 외에 사교육비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0세아 중에서는 16.9%만 사교육비를 지출했지만 이 비율은 1세아(40%), 2세아(70.2%), 3세아(80.2%), 4세아(89.5), 5세아(91.1%) 등 연령에 따라 높아졌다. 영·유아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월 8만 1000원이었으며 사교육비를 실제로 지출하는 영·유아만 따로 계산하면 1인당 월 12만 5700원을 지출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지출하는 액수도 높아져 만 5세 중 월 3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비율이 14.6%에 달했다. 조사대상 아동 중 57.5%가 어린이집, 20.0%가 유치원에 다니는 등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보육시설이나 교육기관에 다니는 영·유아는 77.5%였다. 그 밖에 적지 않은 영·유아들이 학습지(30.5%), 시간제 학원(8.2%), 문화센터(6.4%) 등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이 산출한 영·유아 사교육비 규모는 총 2조 7349억원으로, 총 교육·보육 비용의 절반 정도인 48.8%에 달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22%다. 보고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흡수하고 교사의 역량을 강화해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충해 일정 수준의 아동 보육과 교육은 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잉카 문명의 보석 ‘마추픽추&쿠스코’

    잉카 문명의 보석 ‘마추픽추&쿠스코’

    페루 여행은 고산병과의 싸움입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하루 이틀 정도는 두통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고생을 합니다. 원래 고산지대인 탓도 있지만 여행지마다 높낮이를 달리하는 것도 한 요인이 됩니다. 예컨대 쿠스코(3400m)에서 마추픽추(2400m)를 다녀오는 동안에는 고산병이 다소 완화됩니다. 여기서 다시 티티카카 호수(3800m)를 돌아보자면 멀쩡하던 사람도 고산병에 시달리기 일쑤지요. 그렇다고 잉카 문명의 원류를 마다할 수는 없을 터, 이제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오래전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가 먼저 갔던 길이기도 하지요. 체 게바라는 동명의 영화가 된 자신의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를 통해 짓밟힌 페루의 역사를 그려냅니다. 안데스 고원의 적벽돌 담장에서, 그리고 장엄한 마추픽추에서 ‘한 문명이 다른 한 문명을 딛고 선 현실’과 마주한 그는 곧장 혁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지요. 쿠스코에 막 착륙한 국내선 비행기 안. 별 모양의 로고가 박힌 ‘체 게바라 모자’를 쓴 건장한 청년이 창밖을 응시하고 있다. 형형한 그의 시선 끝은 그러나 아쉬움과 맞닿아 있는 듯 보였다. 창문 너머로 빛나는 선조를 둔 잉카 후예들의 남루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 탓일 게다. 잉카 문명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는 쿠스코가 중심축이 된다. 거대한 잉카 제국의 중심축 ‘쿠스코’ 쿠스코는 원주민들이 쓰는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중심)’이란 뜻이다.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535년 리마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쿠스코는 현재의 에콰도르와 페루, 볼리비아, 칠레 북부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의 수도였다. 쿠스코는 전체적으로 스페인풍이다. 원색의 베란다가 인상적인 이층집과 성당, 그리고 스페인 특유의 주황색 지붕들이 경쾌하게 어우러져 있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도 쿠스코에 드리운 잉카제국의 무게감을 지울 수는 없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지어 올린 대부분의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게 잉카 시대에 세워진 초석들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산토도밍고 성당이다. 쿠스코를 손아귀에 넣은 스페인 정복자들은 ‘황금의 사원’ 코리칸차(태양의 신전)를 약탈한 뒤 그 위에 보란 듯 성당을 지어 올렸다. 쿠스코의 중심 사원이었던 코리칸차는 산토도밍고 성당 아래 깔린 채 그렇게 전설적인 존재로 박제돼 있었다. 쿠스코 사람들에게 신전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 것은 뜻밖에도 지진이었다. 1650년과 1950년 쿠스코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산토도밍고 성당이 붕괴됐고 그 아래에서 코리칸차의 기반이 드러난 것이다. 힘없이 무너져 내린 스페인식 건물 아래 잉카의 돌들은 흐트러짐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유적지를 돌아볼수록 잉카인들의 돌 다루는 기술이 신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대체 얼마나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해야 그 큰 바위들이 면도날처럼 각을 맞출 수 있는 건지 가늠조차 어렵다. 삭사이우아만(3700m)의 거석들을 보면 경이롭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삭사이우아만은 쿠스코 뒤편 산자락을 지키던 요새 겸 신전으로, 1536년 잉카의 군대와 스페인군이 최후의 전투를 벌인 곳이다. 잉카인들은 이곳에 최대 120t에 달하는 돌을 옮긴 뒤 두부 자르듯 재단해 높이 7m, 길이 500m에 달하는 성벽을 세웠다. 지진에 견디게 하기 위해 성벽을 지그재그로 쌓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곳의 돌을 빼 쿠스코의 성당을 짓는 데 사용하면서 성벽은 처참한 몰골로 변하고 말았다. 쿠스코에서 뒤편의 산자락을 오르면 곧바로 고원 분지다. 광활하게 펼쳐진 고원을 따라 안데스의 거친 산들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다. 선 굵은 암봉들의 정수리엔 거의 예외 없이 구름이 매달려 있다. 보면 볼수록 장엄한 풍경이다. 놀라운 건 산자락 곳곳에 실핏줄 같은 길이 나 있다는 것. 그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경작을 한다는 얘기다. 신성계곡 등 깊게 골이 팬 산자락 꼭대기엔 불탄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화전을 일궜던 자리다. 이런 산자락에서 1500종이 넘는 감자와 300종이 넘는 고추가 생산된다. 태양의 마을에 들어선 성모마리아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잉카의 후예들은 농업이나 삶의 방식 등에서 여전히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여자들의 복장은 색깔만 다를 뿐 누구나 똑같다. 길게 땋아 내린 머리 위엔 몬테라, 혹은 멕시코풍의 솜브레로를 쓰고 어깨엔 이크야를 둘렀다. 통이 넓은 치마 포예라 아래로는 둥글넓적한 신발 우수타를 신고 있다. 안데스 여성들의 유니폼이라 해도 믿겠다. 전통을 중시하는 잉카의 후예들은 그러나 선조들이 믿던 태양신을 버렸다. 대신 가톨릭을 가슴에 담았다. 300여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탓인지 페루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다. ‘잉카’라는 말이 태양신의 아들인 ‘왕’을 일컫는 표현이니 잉카의 후예들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 셈이다. 가톨릭이 정착하면서 현지화되는 경우도 생겼다. 친체로 성당이 그 예다. 외형상으로는 여느 성당과 도드라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달라진다. 마리아상이 화려한 안데스 드레스를 둘렀고 얼굴도 구릿빛이다. 생김새 또한 원주민과 비슷하다. 또 여느 성당의 경우 원주민과 메스티소들이 함께 예배를 보지만 친체로 성당에선 원주민만을 위한 미사가 열린다. 고원지대에 잉카 유적 원형 보존 안데스 고원지대엔 잉카 시대 유적들이 ‘널려’ 있다. 쿠스코 인근 친체로와 오얀타이탐보, 피삭 등의 고산지대 마을에서는 비교적 온전한 잉카 시대 건축물들과 만날 수 있다. 원형의 계단식 농경지인 모라이 유적과 협곡에 만들어진 마라스 염전도 빼놓을 수 없다. 모라이 유적지는 잉카인들이 감자, 옥수수 등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 조성한 농업기술 연구단지로 추정된다. 1932년 미국 탐험가 로버트 시피와 조지 존슨이 항공 촬영 중 발견했다고 한다. 마라스 염전은 암염 성분이 섞인 샘물을 계단식 염전에 받아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다. 1500년 전부터 염전으로 사용된 이래 지금까지도 옛 방식 그대로 월평균(4~10월) 300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예서 생산된 소금이 마추픽추의 난방과 조리 등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추픽추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4~5일 여정으로 잉카 트레일을 따라 트레킹을 하거나 버스 등을 타고 비포장길을 십수 시간 터덜거리며 간다. 일반적으로는 관광열차를 이용하는데 관광객 대부분이 들머리로 삼는 곳은 오얀타이탐보다. ‘성스러운 강’ 우루밤바강 물줄기를 따라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안데스의 빼어난 산들과 줄곧 동행한다. 마추픽추 초입의 아구아스칼리엔테까지는 기차 등급에 따라 1시간 30분~5시간쯤 소요된다. 아구아스칼리엔테에선 버스로 바꿔 탄다. 마추픽추까지는 이리 휘고 저리 꺾어진 절벽길을 20분 남짓 오금이 저리게 올라야 한다. 이 길에서 만나는 풍경이 범상치 않다. 주변의 산들은 하나같이 날카롭다. 면도칼로 잘라낸 듯한 산자락엔 새도 앉기 힘들어 보인다. 마추픽추는 뾰족 솟은 수많은 산 사이로 우루밤바강이 휘돌아 가는 지점에 서 있다.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무수한 화강암 석축들과 건축물, 3000개의 계단으로 이뤄졌다는 공중도시, 마추픽추가 튀어나온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해발 2800m의 ‘젊은 산’ 와이나픽추, 뒤쪽 봉우리가 3000m의 ‘늙은 산’ 마추픽추다. 유적은 그 사이 해발 2400m의 산비탈에 조성됐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절벽 양쪽에 태양의 신전과 콘도르의 신전, 왕족 주거지 등이 정교하게 배치돼 있다. 아득히 아래로는 우루밤바강이 누런 뱀처럼 흘러간다. 태양의 신전 위엔 거대한 돌을 깎아 인티와타나를 세웠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태양을 묶는 기둥이다. 아찔한 공중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에선 ‘~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기록으로 남은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저마다 마추픽추에 대한 설명이 조금씩 다른 것도 그런 까닭이겠다. 한데 누가, 왜 이런 험산에 마추픽추를 조성했을까. 여러 가설이 있으나 현지 가이드 워싱턴은 “잉카제국의 초대 황제 파차쿠티가 세운 여름 별장”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설명한 내용은 이렇다. 개국 당시 세력이 미약했던 잉카왕국은 주변국과의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이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성적을 거둔 왕이 파차쿠티다. 우리의 ‘광개토대왕’쯤에 해당되는 인물로, 북쪽 해안의 치무와 서쪽의 창카, 정글의 강자 안티 등을 거푸 정복한 뒤 1438년 잉카 제국을 세웠다. 이때 수많은 노예를 전리품으로 거두는데 이들을 데려다 마추픽추를 짓기 시작했다. 여름 별장을 마추픽추로 정한 건 ‘땅과 하늘의 정기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곳’인 데다 쿠스코의 추운 6~7월 날씨에 견줘 한결 따뜻하고 건조했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은 1450년부터 1540년까지, 90년 정도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단식 농경지 조성에 필요한 흙은 오얀타이탐보에서부터 지고 올라왔다. 물은 마추픽추에서 약 800m 떨어진 지하수에서 끌어왔다. 건축에 필요한 화강암들은 마추픽추 상단의 채석장에서 가져다 썼다. 무엇보다 거대한 바위를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조탁한 솜씨가 놀랍다. 워싱턴은 “강에서 가져온 단단한 철광석으로 화강암을 다듬은 뒤 수없이 들었다 놓기를 반복해 빈틈없이 짜 맞췄다.”고 설명했다. 잉카인의 신기에 가까운 돌 다루는 솜씨와 잉카에 정복돼 노예가 된 부족들의 피와 땀이 더해진 결과다. 파차쿠티가 죽은 뒤 황제의 환생을 믿고 마추픽추 조성 노역에 시달리던 잉카인과 노예들은 스페인 군대가 파차쿠티의 미라를 불태우자 마침내 감옥 같던 마추픽추를 앞다퉈 떠났다고 한다. 글 사진 쿠스코(페루)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고산병 완화와 관련해 코카차의 효능에 대한 주장이 엇갈린다. 하루 5잔 이상 마실수록 좋다는 주장이 정설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최근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효능 여부를 떠나 페루의 전통차를 맛본다는 생각으로 마시는 게 좋을 듯하다. 코카잎을 씹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틈틈이 입에 넣은 뒤 어금니로 지그시 깨물어 즙을 짜 마신다. 현지인에게도 코카잎은 먹거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고산지대 주민들은 코카잎 주머니를 따로 차고 다니다가 친한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 주머니에 코카잎을 넣어주는데 이를 우리의 ‘차비’처럼 관심과 애정의 표현으로 여긴다고 한다. 마약 코카인과는 연관성이 없다. 당연히 중독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다만 비행 경유지인 미국에서는 코카잎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마추픽추 입장권 131솔(약 5만 8000원) 등 유적지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마추픽추 입장객은 하루 2500명, 와이나픽추는 400명으로 제한된다. 특히 건기인 5~9월 와이나픽추에 오르려면 최소한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현지에서 항공을 이용한 여행 일정을 짤 경우 시간 간격을 여유 있게 둬야 한다. 꽉 짜인 일정을 세우면 비행기 연발, 연착으로 인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진관광에서 페루 단독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페루 남부 일주 상품은 물론 다윈의 진화론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을 각각 돌아보는 상품도 출시됐다. 모두 10일짜리다. (02)1566-1155.
  • “사회경험 쌓는다고 현장실습 떠났는데 아직 어린 내 아들 차가운 바닷속에…”

    “사회경험 쌓는다고 현장실습 떠났는데 아직 어린 내 아들 차가운 바닷속에…”

    “내 아들, 성대야! 부모로서 널 지켜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구나….” 16일 울산항 북방파제 제3공구 축조 공사 현장 앞바다. 지난 14일 석정36호의 전복으로 실종된 전남 효산고등학교 3학년 홍성대(19)군의 부모는 사흘째 계속된 해경의 수색작업을 지켜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홍군은 실종자 5명 가운데 유일한 고교생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경표(48)씨는 “성대는 성격이 밝고 남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 친구들이 많았고, 부모의 뜻을 먼저 헤아리는 속깊은 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전에 사회 경험을 쌓고 싶다며 울산항 공사 현장으로 떠날 때 너무 대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인 성대가 꿈도 못 펼쳐 보고 차가운 바닷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아버지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효산고 전자상거래학과 졸업을 앞둔 홍군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10월 22일부터 동급생 2명과 함께 울산항 북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에서 실습생으로 일했다. 홍군은 다른 동급생들과 함께 배에서 방파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의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일을 주로 했다. 홍씨는 “아들이 지난달 집에 왔을 때 ‘크리스마스 전에 현장실습이 끝날 것 같다’고 했는데, 사고 사흘째 생사도 모르고 있다.”면서 “아들에게 제대로 해준 게 없다. 제발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홍군의 어머니는 “아들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았다. 배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 주곤 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울산·부산·포항해경 경비정 34척과 헬기·항공기 2대, 전문 잠수 구조요원 70명,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해안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울산신항 북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바지선 전복사고 희생자는 사망 7명, 실종 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선원 24명 중 1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해경에서 제공한 소방정을 타고 사고 해역 수색작업을 지켜본 뒤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사망·실종자 합동분향소’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유가족·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건설회사가 무리하게 공사 기간을 맞추려고 늑장 피항을 했기 때문에 희생자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사고 당일 낮부터 비바람·파도가 거셌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대피시킨 뒤 바지선 이동을 추진했거나, 예인선이 닻을 올리는 펌프가 고장 나기 전에 선수와 선미 쪽의 닻을 차례로 1개씩 제거했더라면 배가 균형을 잃어 전복되는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석정건설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사고 30분 전인 오후 6시 30분쯤 발표됐고, 오후 8시에 실제 발효돼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안전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사망자 ▲한성민(34) ▲진원오(68) ▲박태환(65) ▲이성희(56) ▲김남순(49) ▲정찬우(48) ▲김영자(68·여) ●실종자 ▲장기호(32) ▲민경석(53) ▲이시복(41) ▲김재현(48) ▲홍성대(19)
  • 한국학생 수학·과학 성취도, 세계 ‘최고’ 흥미 ‘꼴찌’

    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감이나 흥미도는 세계 꼴찌였다. 한국교육과학평가원은 11일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생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IEA는 4년마다 각국 학생들에게 같은 시험을 보게 해 국가별로 성취도를 매긴다. 한국에서는 2010년 12월 초등학생 4335명, 중학생 5167명이 시험을 치렀다. 우리나라 초등 4학년의 수학 성취도는 세계 2위, 과학 성취도는 1위였다. 중 2학년은 2007년 조사에 비해 수학은 2위에서 1위, 과학은 4위에서 3위로 1계단씩 올랐다. 성취도가 가장 높은 ‘수월 수준’ 학생의 비율도 초등 4학년은 수학 39%, 과학 29%로 1995년(수학 25%, 과학 22%)보다 크게 향상됐다. 중 2학년 역시 수학 47%, 과학 20%로 2007년(수학 40%, 과학 17%)보다 나아졌다. 반면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은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중2 학생 가운데 이 두 과목을 좋아한다고 답한 학생은 수학 8%, 과학 11%였다. 과학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 수학은 슬로베니아만 한국보다 낮았다.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이 수학 26%, 과학 35%인 것과 비교하면 두 과목 모두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등 4학년생들 역시 흥미도 순위에서 수학이 23%로 꼴찌였고 과학은 39%로 조사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란 또 “美 무인기 포획”…美 “실종된 적 없어” 부인

    이란군이 자국 페르시아만 영공에 들어온 미국의 스캔이글 무인기를 사로잡았다고 AP,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리 파다비 이란 해군 사령관은 이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영공을 ‘침범한’ 미 스캔이글 무인기를 잡아들였다고 말했으나 사건이 발생한 시간이나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파다비 사령관은 “미 무인기가 지난 며칠 새 페르시아만 상공에서 정찰과 자료 수집을 해 왔다.”면서 “이 무인기는 미 항공모함에서 이륙하자마자 이란 해군 방공부대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이란군이 포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실종된 자국 무인기는 없다며 이란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 해군 제5함대 측 대변인은 중동 지역에 있는 모든 미 무인기의 소재가 “완전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페르시아만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모든 활동이 “국제법상 인정된 해역과 상공으로 제한된다.”며 이란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은 지난달 공해상에서 정기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자국 비무장 무인기에 이란이 발포했으나 명중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란은 ‘영공 침범’을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해에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동쪽 국경에서 자국 영공으로 들어온 미 중앙정보국(CIA)의 첩보용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스캔이글 무인기는 날개 길이가 3m인 단거리 감시 장비로 함정에서 발진해 10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전에서 미 해병대의 정찰임무용으로 활용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보라 “성폭행 피해 소녀의 처참함 촬영 끝나도 눈물이 안 멈춰”

    남보라 “성폭행 피해 소녀의 처참함 촬영 끝나도 눈물이 안 멈춰”

    쏟아지는 성폭력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폭력 범죄는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폭력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대부분 무죄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법적 현실을 고발한 영화가 나왔다. 22일 개봉을 앞둔 ‘돈 크라이 마미’다. 지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장애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도가니’와 비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은아 역을 맡은 남보라(23)를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첼리스트를 꿈꾸는 밝고 명랑한 여고생 은아는 이혼한 엄마 유림(유선)을 먼저 걱정하는 속 깊고 든든한 딸이다. 하지만 새 출발을 하려는 모녀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전학 온 학교에 적응하던 은아는 1년 유급한 같은 반 오빠 조한(동호)에게 고백하러 갔다가 조한과 어울려 다니던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후 해맑던 은아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엄마 유림은 딸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미약한 것을 보고 직접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남보라는 왜 이처럼 쉽지 않은 역할에 도전했을까. “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거의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저를 선택해 주기를 바랐어요. 지금은 저에게 투자하는 단계이니까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은아의 행복했던 시절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결국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는 장면까지 여러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은아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남보라는 개봉 전부터 성폭행 장면에만 관심을 갖는 일각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워낙 민감한 소재이다 보니까 그런 면도 있지만, 이 영화는 청소년 성폭력이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그 가족을 처참하게 붕괴시키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행 장면도 노골적으로 보여 주기보다 상상에 맡기는 부분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선정성·폭력성 등의 이유로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수위를 재조정한 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해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대신 남보라는 은아의 감정선을 연기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을 때 은아가 불쌍했고 모녀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어요. 가해자 학생들에 대한 분노도 치밀었구요.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이 무너지고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가 너무 깊고 무거워 정말 속상했어요. 촬영 때도 계속 눈물이 나고 끝나고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지만 제가 힘들수록 은아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죠.” 은아가 무너져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싶었다는 남보라는 일상이 워낙 힘들어 오히려 현장에서 연기할 때 후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부산영화제 때 관객과의 대화에서 눈물을 쏟은 것도 촬영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은아를 연기하는 것은 제 감정을 소모하는 외로운 싸움이었어요. 그동안 홀로 받아들이고 꾹꾹 참아 온 감정이 울컥했던 것 같아요. 은아의 처참한 모습을 연기하면서 제 자신이 어디까지 힘들고 무너질 수 있는지 실험했던 것 같아요.” 남보라는 성폭력 가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처벌이 미약한 데 대해서도 “미성년자라고 처벌이 가벼워지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그 학생들이 미성숙한 단계에서 사건을 저지른 것은 어느 정도 고려해야겠지만, 저지른 범죄에 합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밀양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 학생이 서울로 전학을 갔지만, 여러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아 결국 행방불명됐다는 기사를 읽고 안타까웠습니다.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각도 아쉽구요. 성폭력은 특성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피해자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주는 만큼 절대로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쉽지 않은 연기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런 감정이 연기 인생에 큰 자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 13남매의 둘째로 장녀인 남보라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키우다 보니 육아에서는 달인 수준”이라면서 웃었다. 남보라는 2005년 당시 11남매의 일상을 다룬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촬영 날 집에 잘 안 들어갈 정도로 연예인이 될 생각이 없었어요. 원래 성격이 조용한 편이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지만 대학 수시 모집에서 7개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지망했다가 다 떨어져 대학 진학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죠.” 결국 수능을 다시 치른 뒤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한 남보라는 소속사를 나오면서 연기보다 대학 생활에 매진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던 남보라는 결국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연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연극 극단에서 표 파는 아르바이트부터 다시 시작했다. 연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 독하게 준비했지만, 오디션에 줄줄이 낙방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0년 MBC ‘로드 넘버 원’에 캐스팅됐다. 소지섭·김하늘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지만 주목받지 못하다가 올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민화공주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해품달’ 이후 한동안 음식점에서 ‘공주님’ 대접을 받아 좋았다는 남보라의 고민은 동글동글한 얼굴과 다소 어려 보이는 외모. 그 덕에 아직도 누군가의 여동생, 학생, 딸 역할의 캐스팅이 많단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을 맡았던 그는 이제 여주인공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레 품어 본다. “그동안 힘든 역할을 많이 했으니까 정통 멜로물의 여주인공을 해 보고 싶어요. 비련의 여주인공보다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작품요. 앞으로는 외모보다 연기 잘하고 단단한 여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란, 美 비무장 무인기에 발포… 군사충돌 위기

    이란, 美 비무장 무인기에 발포… 군사충돌 위기

    이란 전투기가 이달 초 페르시아만 공해상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의 ‘비무장 무인기’(드론)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 이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을 사전에 보고받았으나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것을 고려, 선거 직후인 8일(현지시간)에야 언론에 공개했다. 미 국방부 조지 리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공해상에서 정기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국의 드론이 이란 해안으로부터 16해리(29.65㎞) 떨어진 해역에서 공격을 받았으나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국제법상 연안국의 주권이 미치는 영해와 영공의 범위는 통상 12해리로, 이날 미국은 이란의 영공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한 셈이다. 특히 페르시아 해역에서 미국 드론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핵개발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해 군사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새벽 4시 50분 이란의 ‘수호이 25’ 전투기가 드론을 추격하면서 두 차례 공격했지만 명중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을 받은 드론은 일명 프레데터(약탈자)로 불리는 ‘MQ1’ 기종으로 양쪽 날개에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공격형 드론이지만, 이번 정찰 때는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드론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수시로 정찰해 왔다. 발표 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백악관에 모여 비공개회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 정부가 이란의 이번 공격을 곧바로 전쟁 행위로 규정하지는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페르시아 공해상 정찰비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 국방부 발표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미국의 무인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9일 반관영 뉴스통신 ISNA에 “우리 군이 지난주 걸프만 이란 수역의 상공에 진입한 정체불명의 항공기를 적시에 단호하게 대처해 몰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이란 정부가 시민운동가와 언론인 등을 구금·고문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레자 타키푸르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언론감독위원회 등 5개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선정해 미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인물과 단체는 미국 입국은 물론 미 국민과의 경제 거래가 일정 중단되며, 모든 자산도 동결된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곤란을 겪고 있는 이란은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외제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등 75개 사치품에 대해 임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현지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밀폐 공간에서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에어워셔’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를 말한다. 실내 공기를 물에 통과시켜 오염 물질을 씻어내고 물 입자를 머금은 촉촉한 공기로 바꿔 내보내 가습 및 공기 청정 효과를 낸다. 방 안이 깨끗하면서도 촉촉한 공기로 감싸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쾌적함을 더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별도의 살균제 없이도 세균 확산을 막을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 이후 아이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10년 12만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올해 25만대 이상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국내에 처음으로 에어워셔를 도입한 위니아만도는 지금까지 23만대를 팔며 업계의 주요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가습과 청정, 제균,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군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한 2013년형 ‘위니아 에어워셔 프라임’은 플라스마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각종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이온 청정’ 모드가 특징이다. 38만원대부터. 2010년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LAW-A051WB’ 모델은 국내 최초로 온풍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존 공기청정과 제균, 습도 조절 기능에 온풍 기능을 더해 1년 내내 쓸 수 있는 사계절 가전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44만 9000원. 외국산 제품으로는 독일 벤타의 ‘LW’ 시리즈(40만원대부터),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의 ‘프리스카 에어워셔’(40만원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벤타는 세계 최초로 에어워셔를 개발한 업체답게 가습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 모두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렉트로룩스 역시 독창적인 3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바이러스와 유해세균까지 제거한다. 다만, 에어워셔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기 정화 능력이 기존 공기청정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에어워셔에서 공기 청정 능력은 부가 기능 정도로 보는 게 맞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워셔는 내부의 드럼을 돌려 가습과 공기 청정을 하는 제품이어서 가습 및 청정 능력이 좋을수록 다소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별 특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배구] “올림픽 4강처럼 재밌게 할게요”

    런던올림픽 4강 신화가 V리그 열기로 이어질까. 3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6개 구단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들은 “올림픽 인기에 힘입어 국내 리그에서도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감독들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난 두 시즌 연속 꼴찌였던 GS칼텍스를 꼽았다. GS는 지난 8월 컵대회에서 2007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일구며 돌풍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 “GS가 가장 유력하다. IBK기업은행이 뒤를 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도 GS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대항마라고 찍었다.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GS가 우승 후보이긴 한데,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흥국생명에 걸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만 “6개팀 모두가 우승 후보”라며 말을 아꼈다. ‘공공의 적’이 된 이선구 GS 감독은 “지난해엔 탈꼴찌가 목표였는데, 올해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결집력, 투지가 강해졌고 검증받은 외국인 선수인 베띠도 합류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은근히 욕심을 내비쳤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출신의 베띠는 2008~09시즌 데라크루즈란 이름으로 GS에서 뛰며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올림픽 주역들도 각오를 전했다. 주전 세터였던 김사니(흥국생명)는 “올림픽 덕분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하니 벌써 힘이 난다. 또 다른 신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도 “팬들이 많이 봐 주신다면 훨씬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GS칼텍스의 정대영은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여자배구 인기가 많아진 만큼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치를 높였다. 기업은행의 알레시아 외에 모두 새 얼굴로 바뀐 외국인 선수들도 첫선을 보였다. 인삼공사의 드라간(세르비아), 도로공사의 니콜(미국), 현대건설의 야나(아제르바이잔), 흥국생명의 휘트니(미국) 등은 “한국 리그는 스피드가 빠르고 수비가 아주 강하다.”며 V리그의 수준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지난 시즌 신생 구단으로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끌었던 알레시아만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짐짓 여유를 부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獨 적대시하던 伊, 독일어 열공중

    강력한 긴축 조치로 유로존을 압박해 온 독일을 적대시하던 이탈리아인들이 위기가 고착화되면서 독일어 사랑에 푹 빠졌다. 이탈리아 중·고교, 대학, 사설 어학원 할 것 없이 학생들이 독일어 수업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혀 꼬이는 발음과 복잡한 문법으로 악명 높은 독일어에 이들이 목을 매는 까닭은 유로존 재정위기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에서 고임금 일자리를 잡으려는 ‘고군분투’의 일환이다.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선택한 이탈리아 중·고교생들은 지난해 40만명으로, 전년보다 18% 급증했다. 올해는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지망자가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학교를 이미 졸업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 열풍도 뜨겁다. ‘의사들을 위한 독일어’, ‘변호사들을 위한 독일어’ 강의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변호사, 의사, 엔지니어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독일어 공부에 한창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로 이주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다. 독일은 이탈리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이탈리아는 전체 수입의 16%, 수출의 13%를 독일에 의존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메르세데스 등 이탈리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독일 기업은 2000여개로, 이들이 현지에서 고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인만 17만명에 이른다. 이렇게 독일 회사에 고용된 이탈리아인들은 승진을 위한 발판으로 독일어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특히 24세 이하 청년 실업률이 50%를 넘어선 스페인, 그리스 등 남유럽국에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 수가 지난 6개월간 30%나 늘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문맹률 98% 솔로몬군도 한글보급 시동

    문맹률 98% 솔로몬군도 한글보급 시동

    ‘도우 마짜라까(안녕하세요).’, 나우꾸 꽈이마 아에오(사랑합니다).’ 소리만 있고 문자가 없는 솔로몬군도에 ‘한글’을 이용한 토착어 표기법이 전파됐다. 서울대가 문맹률이 98%에 이르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군도에 ‘한글’을 보급하고 나선 것.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는 솔로몬군도 과달까날주의 카리어와 말라이따주의 꽈라아에어를 대상으로 한글 표기를 이용한 토착어 보급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솔로몬군도는 60만 인구 가운데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1~2%에 불과한 전형적인 문맹국가다. 그나마 사용되는 토착어는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 이루어질 리 없다. 문자가 없다 보니 토착어 교육은 부실할 수밖에 없고 교실 내 생긴 언어 장벽은 높아만 갔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호영 인문정보연구소 소장은 “솔로몬군도의 높은 문맹률은 절대빈곤 퇴치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표기법이 단기간 문맹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1일 아라레 중학교와 낄루사꽐로 고등학교에 한글표기법을 적용한 교과서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시범 교육에 나섰다. 카리어와 꽈라아에어의 한글 표기는 자음과 모음을 우리 방식대로 사용하지만 현지어 중 영어 엘(L) 발음은 ‘ㄹ’을 겹쳐 쓴 자음으로, 알(R) 발음은 ‘ㄹ’로 표기해 구분하는 등 발음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형됐다. 교과서에는 현지 민담과 한국 창작동화, 토끼전 등이 담겼으며 모든 글이 한글로 표기돼 있다. 올해 말에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개발해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글 프로젝트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에서 주관하는 ‘5W’(World, Weather, Water, Wisdom, Welfare)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5W 프로젝트는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빗물을 활용한 식수 문제 해결, 마을 숲 보존과 복구를 통한 환경 변화 대처, 모국어 기반 교육을 통한 문맹 퇴치와 토착지혜를 발굴해 기록하는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한다. 서울대는 한글 보급사업과 함께 빗물을 이용한 용수공급 시설 기술 이전도 진행하고 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복권 맞고도 빈민행세” 20대 여성 돌연사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고도 가난한 척 기초생활 복지혜택을 꼬박꼬박 챙겨 비난을 받았던 20대 여성이 짧은 삶을 마감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73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되고도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과 의료혜택을 받아 논란이 됐던 아만다 클레이튼(Amanda Clayton.25)이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디트로이트 경찰의 헤링 경사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검찰에 의해 불법수령 등 사기죄로 기소되었으며, 올 7월에 유죄가 인정돼 9개월의 보호관찰형을 선고 받았었다. 그녀의 변호사는 클레이튼이 죽기 전 식품지원과 의료혜택으로 부당 수령한 5500달러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복지부는 클레이튼이 작년 대박 복권 당첨사실을 주정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시간 주지사 릭 스나이더는 지난 4월 복권업체가 당첨자 신원을 주정부에 알리도록 하는 일명 ‘아만다법’에 서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 이건희 삼성회장 세계 부자 100위에

    이건희 삼성회장 세계 부자 100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순자산 규모가 100억 달러(약 11조 1700억원)로 평가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0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업일마다 순자산 가치를 평가, 매일 오후 5시 30분 그날의 세계 최고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순위 집계 인원을 4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면서 100대 부자 클럽에 합류했다. 세계 최고의 부호는 순자산이 745억 달러로 평가된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다.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도맡아 오다 2010년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슬림에게 밀려났던 미국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648억 달러로 2위에 머물렀다. 패션 브랜드 ‘자라’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올해 자산이 50%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자산 531억 달러를 기록, 3위로 뛰어올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481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고 부자는 13위를 기록한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으로, 264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대 갑부인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79위로 밀려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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