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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독주둔 미군 일부/사우디에 증파 결정

    【본 로이터 연합 특약】 서독에서 화학전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미군이 페르시아만으로 곧 급파될 것이라고 미군 관리들이 18일 말했다. 서독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유럽주둔 미군 사령부는 이날 유럽주둔 미군중 5ㆍ7사단에 소속한 특공대가 곧 사우디로 파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들,돈구하러 “동분서주”/시중 자금사정을 알아보면

    ◎수출부진ㆍ수해 등 겹쳐 회사채발행 “홍수”/추석자금 가수요 늘어 실세금리 치솟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8%가까이 오르는등 시중 실세금리가 치솟고 있다. 증시침체ㆍ수출부진에다 페만사태와 수해여파까지 겹쳐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자금가수요마저 일어 통화가 많이 풀려 있음에도 기업들의 돈 구하기는 더더욱 어렵게 됐다. 전경련등 재계는 증시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자금난이 계속돼온 데다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수요 요인들이 겹쳐 최악의 자금경색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공급을 늘려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중소수출업체들도 운영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혀 사채시장에서 고리채를 끌어쓰는 등 부도직전의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느끼는 시중자금난은 기업들의 체감온도보다 훨씬 낮다. 한은은 시중통화가 많이 풀려있는 상태에서 통화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어 오는 20일까지는 은행의 일반대출을 지난달말 수준에서 유지토록 억제하고 있다. 추석자금수요가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하는 20일 이후부터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방출할 계획이어서 이번주를 고비로 시중 자금난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방출자금 2조원이 물론 모두 추석자금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대출로 약 1조원가량이 풀릴 전망이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추석자금융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그러나 통화당국의 이러한 설명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솟구치고 있다. 17일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이 연 17.48%로 82년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82년 이전에 일반대출 금리가 20% 수준이나 되는등 전반적인 고금리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사상 최고수준이라고 금융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18일에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를 넘어 섰으며 일부에서는 이달말 연2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실세금리의 대표지표인 회사채 수익률이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에다 6ㆍ28금리인하조치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로 자금조달원이 막혀 기업들이 너도 나도 회사채발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회사채로 자금을 끌어 쓰는데 그만큼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줄이려던 실세금리인하조치는 실패로 돌아간 꼴이 됐다. 이달중 회사채발행계획 규모만해도 1조4천9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다. 15일 현재 5천3백10억원어치만이 발행돼 3분의 2가 아직도 미발행상태이다. 여기에 10월에도 1조5천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계획이어서 회사채물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이처럼 회사채발행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회사채를 소화해 주어야 할 은행신탁계정이나 투신ㆍ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자금여력이 달리거나 향후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유통수익률이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지않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금리인하조치가 취해진 지난 6월말 16.1%였다. 이후 지난 7월10일 연15.69%로 다소 하향 안정화되는가 싶더니 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 영향으로 오름세로 반전됐다. 단자사관계자들은 회사채유통수익률 급상승등 실세금리오름세에 대해 정부가 무리하게 금리인하를 추진한 나머지 단사의 대출축소 등으로 기업의 긴급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이들 기업이 대거 회사채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의 급등과 함께 비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4.66%를 기록,8월말보다 0.78%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중 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성수기 등의 요인들이 가세해 중소기업들의 경우는 더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사채시장으로 몰려 어음할인을 받으려하고 있으나 전주들이 향후 금리상승기대로 소극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최근 사채시장의 A급어음 할인금리도 월 1.67%로 급등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회사채발행도 대기업중심으로 돼있어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회사채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에 대해서는 차환발행 이외의 신규발행을 가급적 억제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단자ㆍ보험사들의 채권보유한도를 확대하거나 채권의 일반매출을 어느 금융기관 점포에서나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등 채권수요 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증권사 회사채발행 허용/증감원 검토/매입여력 확충 부축

    증권감독원은 최근 주가폭락사태가 다시 재연됨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여력을 확충,보다 적극적인 장세개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그동안 금지돼왔던 증권사의 회사채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증권시장에는 증시안정기금만이 유일하게 기관투자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조작 능력이 크게 미흡한 점을 감안,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여 조성한 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토록 한다는 것이다. 감독원은 회사채 발행에 따른 통화증발이 없도록 발행된 물량은 은행 등이 인수하지 않고 가급적 일반투자자들이나 연ㆍ기금들에 의해 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원은 증권사들에 회사채 발행을 허용하는 경우 우선 2천억∼3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뒤 이의 소화추이를 지켜본 뒤 단계적으로 발행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특히 다른 채권상품에 비해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증권사 발행 회사채의 경우에는 발행수익률을 연 17∼18% 수준으로 대폭 높이는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 증시도 폭락 【도쿄 로이터 연합】 채권 수익률의 상승과 페르시아만 사태의 악화 등에 영향받아 도쿄(동경)증시의 주가가 17일 폭락했다. 도쿄 증시는 이날 후장 막판에 투신사 기금이 매입에 나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5백31.86포인트(2.14%)나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일본 채권시장의 주요지표인 10년만기 정부채권의 수익률은 이날 8.5%를 넘어서 지난 82년1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 주가 올 최저…「570선」도 붕괴/24포인트 빠져 「5백66」기록

    ◎“사자” 실종… 하한가 6백28개 주가가 32개월만에 6공출범이전인 88년 1월 수준으로 대폭락했다. 주초인 17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토요일보다 무려 24.35포인트가 빠진 5백66.27을 기록했다. 주가하락률은 4.12%이다. 이는 지난 86년 4월24일 통화환수조치때 나타난 사상최고 하락률 4.52%와 지난 4월30일의 4.40% 및 79년 10월27일 10ㆍ26사태로 인한 하락률 4.36%에 이어 네번째의 폭락기록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반대매매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데다 추석을 앞둔 자금부족과 수해로 인한 물가불안 우려가 페르시아만사태의 악화와 맞물려 내내 하락세가 지속됐다. 종합주가지수 5백90.62에서 출발한 전장은 10분만에 올들어 최저치인 지난달 25일의 5백87.38아래로 곤두박질한뒤 20분만에 5백80대가 힘없이 무너졌다. 전장에서 지수 5백71.91까지 하락,지난 88년 1월12일의 5백71.29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안기금만으로 악성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증시가 너무 무기력,후장들어서는 하락세가 이어져 지수 5백70대마저 붕괴됐다. 종가 5백66.27은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1일 1천7.77에 비해 43.8%,올해 최고치인 1월4일의 9백28.82에 비해 39%가 각각 하락한 것이다. 전종목이 크게 내린 가운데 하락종목은 8백35개로 올들어 최대치인 지난 4월30일 7백50개를 경신했으며 하한가는 6백28개였다. 거래량은 7백17만주에 거래대금은 7백60억원이었다. 특히 사자주문이 전무하다시피해 소량의 팔자주문으로도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주가 4.9%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데 이어 증권ㆍ보험ㆍ무역ㆍ전기기계ㆍ제1차금속ㆍ화학 등의 업종들도 평균하락률을 웃돌았다. 일부투자자들은 명동지역에서 유인물을 뿌리며 증권당국을 규탄하기도 했다.
  • 소ㆍ사우디,50년만에 복교/양국 외무,정식 협정조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반세기동안의 외교관계 단절을 해소했다고 소련의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련을 방문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사우드 알 파이잘 왕자가 지난 3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해 단절됐던 양국 외교관계의 재개협정에 조인했다고 전했다. 사우드장관은 이에 앞서 16일 리야드에서 페르시아만 사태를 통해 소련이 이라크에 대한 확고한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양국간의 외교관계를 재개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 페만 등 국지분쟁 타결책 나올까

    ◎유엔총회 내일 개막… 주요 의제별 전망/미ㆍ소 협조로 기능활성화 큰 기대/한ㆍ중ㆍ소 관계의 새 전기될 가능성/통일독일 안보리 이사국 선임도 거론 제45차 유엔총회가 18일(한국시간 19일) 개막된다. 유엔은 페르시아만사태의 해결이라는 어려운 도전과 함께 국제평화기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유엔총회는 ▲페르시아만사태를 비롯한 지역분쟁 ▲남북간의 협력 및 제3세계 부채 등 경제문제 ▲환경ㆍ마약ㆍ보건 ▲안보ㆍ군축 ▲인종분규 등이 주요 의제. 1백60개 회원국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이같은 문제들을 토의하고 부시 미대통령,대처 영국총리를 비롯한 76개국 총리급 이상의 정치지도자들이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최대 이슈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ㆍ합병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이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이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미소가 유엔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어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페만사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하루 뒤인 8월3일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어 대이라크 경제봉쇄,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 무효,쿠웨이트 주재 외교공관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적 행위 규탄 등을 비롯,지금까지 7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의 이같은 신속하고 활발한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미소의 적극적인 자세에 의한 것으로 특히 유엔에 대해 회의적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미국이 유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유엔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유엔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꾸준히 추구해왔던 소련의 정책과 맞아떨어져 앞으로 유엔이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국제평화기구로의 정착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특히 지난 헬싱키 미소정상회담에서 페만사태의 해결은 유엔의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강력한 초강대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국가에 대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지역분쟁 해결에 대한 유엔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소련은 또 통일독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을 제의,유엔이 국제정치의 중심무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독일문제 자문위원인 니콜라이 포르투갈로프는 『통일독일이 「현대의 강대국」으로서 세계적인 위기를 조정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만사태를 계기로 신속한 대응을 해왔던 유엔은 이번 총회에서도 대이라크의 공세를 펼 것이 확실하다. 만일 이라크가 서방인질에 대해 가혹행위를 한다든가 또다른 도발을 할 경우 이라크에 대해 구체적인 유엔차원의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효과적인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위해 무력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페만사태 다음으로 주목되는 지역분쟁은 캄보디아문제. 지난 8월 캄보디아사태의 정치적해결을 위한 평화안을 유엔이 제시했고 캄보디아의 각 파벌들도 유엔을 통한 사태해결에 동의했다. 따라서 이번 총회기간중 캄보디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유엔의 선거감시 평화유지군 파견 등 유엔의 참여와 역할의 범위,크메르루주에 대한 권력배분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군축문제도 주요 이슈중의 하나. 동서화해와 미소의 협력 분위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군축문제와 함께 부분 핵실험금지조약 개정,인도양 평화지대선언 이행 및 비핵지대 설치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오존층 파괴,지구의 고온화와 기후변화,산성비,열대림 파괴 등 환경문제와 함께 환경기술 이전,환경기금 조성 등이 활발히 토의될 전망이다. 또 보건ㆍ마약ㆍ아동문제ㆍ남아공 인종탄압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가입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온 한국은 지난번 남북총리회담 결과 이번 총회에서 단독가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적어졌다. 그러나 26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최호중외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한소 국교정상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유엔총회는 한국 외교사에도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유가 급등세/82년 이래 최고치 기록/애,배럴당 3불 올려

    【런던ㆍ카이로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새로운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이집트가 유가를 배럴당 32.3달러로 3달러 인상하고 북해산 브렌트유의 11월 인도분이 31.85달러로 치솟는등 유가가 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원유시장에서 세계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1월 인도분 선물가는 지난 14일 폐장가인 배럴당 31.85달러보다 1.13달러가 인상됐다. 브렌트유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페만 사태에 대한 불안때문에 세계각국이 비축원유를 다투어 구매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페르시아만 위기는 원유가를 지난 6주동안 무려 2배 이상 끌어올렸다. 한편 석유 거래자들은 특히 17일의 석유시장 불안이 영국과 프랑스가 페르시아만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자극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 분석가들은 수요 및 공급 수치가 심각한 석유부족 현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만약 앞으로 페르시아만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석유 구매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석유가를 크게 끌어 올리지나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외교관 추방 보복/이라크,불에 경고

    【파리ㆍ니코시아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15일 프랑스의 주불 이라크대사관 추방 및 페르시아만 추가파병 결정을 「침략적인 행위」이자 중동사태 악화 음모라고 규정,비난했다. 또한 압둘 라자크 알하시미 주파리 이라크대사는 이날 대사관 입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11명의 주불 이라크외교관 추방결정을 내린 데 대해 『프랑스정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만큼 그에 상응하는 우리 정부의 결정도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대이라크 개전땐 바그다드를 공습/미 공참총장 경고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마이클 듀간 미공군참모총장은 16일 이라크와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 전폭기들이 바그다드를 집중 폭격할 것이며 구체적인 목표물 중 하나는 바로 사담 후세인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듀간참모총장은 16일자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는 변두리를 조금씩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바그다드 중심부를 직접 공격할 것이다. 당신(후세인)을 해하려 한다면 이는 아주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에 레이다망이 피할 수 있는 스텔스기를 포함한 수백대의 전투기를 배치시켜놓았는데 지난 주말 서방국가들은 이 지역에 전투기들을 추가배치키로 결정한 바 있다.
  • 이라크군의 외국공관 난입(사설)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1961년 체결)은 『공관은 불가침이고 공관은 건물과 부지를 포함하며 접수국(주재국)관리들은 사절단의 장 (대사)의 동의없이 공관에 들어갈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라크군이 14일 쿠웨이트 주재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서방 4개국 대사관에 난입,외교관들을 연행ㆍ구금한 사건은 빈협정의 중대한 위반이며 외교관의 신분을 보장하고 있는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련국들은 물론 서방측의 강력한 규탄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참을 수 없는 침략행위」라고 비난하고 강경한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미국대통령도 이라크의 행동이 「잔인무도한 것」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행위로 보고 프랑스의 대응책을 지지하는 한편 이 사건이 미국에도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비난 함으로써 페르시아만 위기의 새로운 국면을 예견케 하고 있다. 하시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체포된 프랑스인들이 더이상 외교관이 아니다. 쿠웨이트에는 공식적으로 대사관이 없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더이상 정부도 아니며 국가도 아니다』라는 해명으로 이번 사건에 관한 이라크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 말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합병하고 1개주로 선포한 이상 쿠웨이트에 남아 있는 외국대사관을 더 이상 외교대표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라크는 이미 공관폐쇄령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공관들은 이라크의 무조건 쿠웨이트철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유엔결의에 따라 쿠웨이트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서방측의 국제법 위반경고에도 불구하고 서방대사관들에 대한 수도ㆍ전기공급을 중단하고 병력으로 봉쇄조치를 취한 바 있는 이라크의 이번 사건은 국제법을 둘러싼 심각한 외교전쟁의 양상을 띠게 돼 중동사태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이라크는 이에 앞서 서방인들을 억류,「인간방패」로 삼고 있어 관계국들 뿐만 아니라 국제여론으로부터 야만적인 행위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으며 유엔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인질」또한 『교전시라 할지라도 피보호민들은 군사적 위협을 받게 될 특정지점이나 지역에 배치시킬 수 없으며 피보호민들은 내외국인을 불문한 민간인』이라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경제봉쇄조치와는 별도로 이라크 및 쿠웨이트내 외국인질에 대해 식량을 긴급지원키로 한 유엔의 결정도 유엔 감시하의 식량지원은 이라크의 주권을 모독하고 경제생활이 외국의 통제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식량수령을 거부할 뜻을 비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이라크가 취한 일련의 조치들은 국제법의 분명한 위반이며 인도주의에도 어긋나는 것임을 우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라크가 유엔의 결의안들을 무시하고 인질을 계속 억류하고 있는 마당에 이라크의 인도주의나 국제법 준수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우리의 견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중동사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유엔이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펴기를 바라며 이라크가 유엔결의안들을 지키지 않을 경우 추가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한 헬싱키 미소 정상회담 합의에도 기대를 건다.
  • 윌리엄 테일러 미 전략연 부소장 본지 특별회견

    ◎“북한,경제난 타개하려 「실질군축」 원한다”/「통제된 개방」 선택,자본ㆍ기술도입 서두를 듯/군사훈련 상호참관등 신뢰회복뒤 군축회담을/선전효과 겨냥,전방사단 전격철수 가능성 군축이 남북한문제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관계 전문가인 윌리엄 테일러 미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북한의 군축제의는 단순히 선전적 차원만이 아닌 진지한 것으로 평양당국은 경제개혁 투자를 위해 군비축소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일성은 한반도 긴장완화의 극적인 효과를 노려 휴전선에 배치된 1∼2개 사단의 전격철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테일러 부소장은 미군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적이 있는 한반도문제 전문가로 10여차례 서울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다음은 테일러 부소장이 최근 본지와 가진 회견내용이다. ­북한의 가장 심각한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경제문제이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들간의 관계에 있어 경제적 요인이 정치ㆍ군사전략을 대체하고 있다. 북한이 겪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은 김일성이 사망하기전까지 북한의 경제구조와 정치적 변화를 강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일성의 생존시 개방이 가능하겠는가.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개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북한은 지금 겪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외국의 자본과 기술 및 경영관리기법 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들은 개방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유럽의 개혁은 공산당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 북한도 개방할 경우 현 정권의 붕괴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북한은 오히려 개방하여야만 현 정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개방을 거부하면 자체붕괴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한계에 부닥친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고집할 경우 경제난이 더욱 악화돼 인민의 불만이 폭발하거나,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동구에서와 같은 급진적 개혁을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89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개스턴 시거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로부터 허담을 비롯한 북한의 고위 지도자들은 동유럽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더라는 얘기를 들은바 있다. 때문에 북한은 「동구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통제된 개방을 할 것이다. 북한은 또 김일성체제내에서 점진적인 개방을 하는 것이 현체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와 같은 경직된 체제내에서 김일성이 사망할 경우 북한은 심각한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전아닌 진지한 제의 ­북한은 최근 미국의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군축회담에 참석하는등 군축회담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앞에서 지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은 실제로 군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북한은 과중한 국방비 지출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개혁에 더많은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때문에 북한의 군축제의는 단순히 선전만이 아닌 진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한반도에서의 군축은 어떤 식으로 가능하겠는가. ▲북한은 한반도 긴장완화의 「극적인 효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전력상의 큰 손실이 없는 범위내에서 휴전선 부근에 전진배치된 1∼2개 사단을 전격적으로 철수시킬 가능성이 있다. 김일성은 이렇게 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대내적으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그러나 이같은 전략보다는 실질적인 군축을 위한 진지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이다. 미소 군축회담에서 볼 수 있듯이 군축의 기본전제조건은 상호 신뢰이다. 남북한은 우선 군사훈련의 참관이나 상호검증 등을 통해 군사적 신뢰와 함께 정치적 불신을 제거해야 한다. 그 바탕위에 군축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김,죽기전 통일 어려워 ­김일성이 살아있는 동안 한반도 통일이 가능하겠는가. ▲김일성의 통일전략은 한반도의 공산화이다. 그는 무력을 사용해 한반도를 통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미 전략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북한이 만약 남침을 한다면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 전쟁을 일으킬 상황이 아니다. 동맹국인 소련과 중국이 이를 원치않으며 각각 국내문제로 북한을 지원할만한 입장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국의 민주정치와 자본주의 체제를 수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김일성이 살아있는한 한반도 통일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남북한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가장 중요한 점은 남북한간의 신뢰구축이다. 지난 45년동안 서로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던 두 체제가 하루아침에 결합될 수는 없다. 상대방을 비방하기에 앞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의 폭을 확대하며 특히 꾸준한 인적ㆍ경제적 교류를 통한 동질성회복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북한은 아직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정상회담 가능성 희박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해 놓고 있다. 가능하겠는가. ▲남북한 정상회담은 언젠가는 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이 성숙된 것 같지 않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더많은 남북교류가 필요하다. 남북 총리회담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아직도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 “비축분 방출 안할땐 연말 유가 40불 육박”/인니 에너지장관

    【자카르타 UPI 연합】 인도네시아 기난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석탄ㆍ에너지 장관은 15일 만일 선진국들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를 방출하지 않을 경우 원유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며 특히 금년 겨울의 경우 배럴당 40달러선까지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전에도 페르시아만 사태로 압박받고 있는 세계 원유시장의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비축분을 방출할 것을 몇차례 요청한 바 있다.
  • 페만 다시 긴장 고조/서방공관 난입여파/불,병력 4천여명 증파

    ◎미,“금수위반국도 강력 제재”/이란선 혁명수비대 동원령/미 함대,이라크선에 첫 발포 페르시아만 일대에 다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헬싱키 미소 정상회담을 고비로 고개를 숙이던 이곳의 긴장은 14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주재 프랑스 캐나다 등 서방 4개국 대사관에 난입,외교관들을 연행한데 이어 미국과 호주 군함들이 정선명령에 불응하는 이라크 유조선에 발포함에 따라 또다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테헤란 AFP 연합】 이란은 14일 이른바 서방의 「도발」에 대항한다는 명목으로 혁명수비대들에 대해 일제 소집령을 내리는 한편 소집되는 즉시 군사훈련을 실시해줄 것을 촉구,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에 의한 페르시아만내 군사력 증강에 맞서 이라크와 함께 강력히 대항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테헤란 대학에서 이날 열린 회교 기도식이 끝나갈 무렵 군중들에 낭독된 성명은 예비군병력뿐만 아니라 다수의 혁명수비대 육상군부대에 대해서도 오는 20일까지 테헤란의 한 대규모 병영에 집결하도록 지시했다.【파리ㆍ오랑주(프랑스) 로이터 A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난입,은신중이던 3명의 프랑스인을 체포해 감에 따라 4천병력의 사우디아라비아 파견을 명령하는 한편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조치를 항공교통에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또 파리주재 이라크 대사관에 파견돼 있는 이라크군을 추방하고 이라크 외교관들의 행동 반경을 파리로 제한시켰다.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프랑스는 유엔의 대 이라크 및 쿠웨이트 제재조치에 생긴 「구멍」을 조사하기 위해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에 육군 및 공군 3개 연대와 탱크,보병대 및 탱크요격 헬리콥터들을 파견함으로써 이 지역 주둔 프랑스 병력은 14척의 전함과 거의 1백여대에 달하는 탱크요격 헬리콥터를 포함,1만3천명 이상으로 대폭 증강됐다고 말했다. 【로마 로이터 A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5일 앞으로 6주간이 현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은 현 사태를 「평화적ㆍ외교적ㆍ정치적 방식으로」 해결할 결의를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를 위반하고 이라크를 돕는 어떤 나라에도 제재를 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방문을 끝내고 14일 로마에 도착한 베이커 장관은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 피오 마스트로부오니 이탈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회담에서 안드레오티 장관은 유엔의금수조치를 위반하는 나라들에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베이커 장관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서방,페만에 병력증파 계속/영선 1개 기갑여단 사우디 파견

    ◎서독ㆍ이태리도 군함등 보내기로 【런던 AP 로이터 연합】 영국은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14일 탱크 1백20여대와 전투병력 6천여명으로 편성된 기갑여단을 페르시아만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는 이날 수십년래 최대규모인 이같은 병력 및 전차의 페르시아만 이동명령을 내렸다. 톰 킹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1백20대 이상의 탱크와 6천명 이상의 병력으로 구성된 1개 기갑여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장관은 또한 지상공격전투기 1개 비행중대와 약간의 방공전투기를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대처총리가 정부 고위관리들과 함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사우디에의 지상군 파견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요청한데 따른 영국의 최종입장 결정을 위한 회의끝에 나온 것이다. 킹 장관은 서독에 기지를 둔 제7기갑여단은 1백20대의 챌린저 탱크를 보유한 2개 기갑연대와 장갑차로 편성된 1개 기갑보병대대,시미터 전투차량 1개 중대,그리고 1개 포병연대및 재블린 미사일을 보유한 1개의 방공포부대 등으로 편성돼 있다고 밝혔다. 킹 장관은 이들 지상군은 사우디와 인근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고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강제로 철수시키기 위해 군사행동도 불사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파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 기갑여단이 사우디에 도착하는데는 1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본 DPA 연합】 서독정부는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비 충당에 협조해 달라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77척의 상선과 추가지원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해상운송 사령관은 탱크등의 무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송하기 위해 이들 서독 화물선을 전세낼 수 있게 된다. 소식통들은 또 서독이 페르시아만으로의 항공운송을 위해 서독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수일동안 모스크바와 브뤼셀에서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등과 협상한 자리에서 페르시아만에서 운송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베이커 장관은 15일 서독에 도착,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본 로이터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13일 『서독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세계적인 조치에 있어 도울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10월3일의 통독후 독일이 유엔의 군사조치에 참여할 수 있는 헌법수정을 할 것』이라면서 『나는 동독이 비개입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 서독 헌법은 서독군이 나토지역외에 파견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로마 AFP 연합 특약】 이탈리아는 14일 8대의 토네이도전투기와 군함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급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투기등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 GNP 평균 7.5% 성장 91∼95년/KDI전망

    ◎원유가 25불선유지 전제/95년 1인 소득 9천1백20불/1배럴 30불선이면 「7% 성장」에 그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우리경제가 91∼95년 사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5%씩 성장,오는 95년에 가면 1인당 국민소득이 9천1백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기간중 상품수출은 물량기준으로 연평균 7.8%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날 「중장기 성장잠재력의 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25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이 모색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증가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유가가 상당히 안정을 되찾게 되고 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향후 5년간 평균 배럴당 25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중동지역의 불안이 장기화되고 OPEC내의 강경입장이 강화될 경우 이 기간중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이르는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로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95년에 8천7백2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경우 상품수출도 고유가의 영향으로 매년 물량기준 증가율이 7.2%로 0.6%포인트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GNP및 수출증가 전망(91∼95년) ● 71­80 81­85 86­90 GNP성장률(%) 7.7 8.4 10.8 1인당GNP(기말년) (85년 불변,만원) 137.1 191.4 304.5 (경상달러) 1,592 2,194 5,440 상품수출증가율(실질) 23.1 10.1 11.8 대 GNP비중(경상) 23.0 29.6 31.9 ● 91­95 (Ⅰ) (Ⅱ) GNP성장률(%) 7.5 7.0 1인당GNP(기말년) (85년 불변,만원) 416.9 407.3 (경상달러) 9,120 8,720 상품수출증가율(실질) 7.8 7.2 대 GNP비중(경상) 28.0 27.8 *(Ⅰ)은 기간평균 유가가 배럴당 26달러,(Ⅱ)는 30달러인 경우.
  • 석유기금 오늘부터 본격활용/정유사 손실분 월 1천5백억원씩 보전

    15일부터 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이 본격 활용된다. 정부는 15일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와 석유류제품의 관세를 1%로 낮춰 적용하고 도입가격과 국내기준가격간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키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국내기름값을 안정시키고 물량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겨울철 난방용기름의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을 본격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자정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원유 및 등유,저유황경유,벙커C유등의 도입가격이 1%의 관세를 적용받고도 국내기름값의 기준가격인 배럴당 17달러를 넘을 경우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받게 된다.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원유도입가가 배럴당 23달러가 넘어 원유도입에 따른 경영압박을 받아왔으며 특히 등유ㆍ저유황경유 등 석유류제품의 경우에는 국제고시가격과 도입가격의 차이가 배럴당 10달러이상 나기 때문에 수입을 기피,심각한 물량부족 사태가 예상되어 왔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차액의 보전은 매달 국내에 도착,통관하는 물량에 대해서만 실시하되 한달 뒤에 지급한다』면서 국제 원유가가 현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매달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되는 금액은 1천5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 이라크군,외국공관 난입/불ㆍ가ㆍ화란 등 대사관저/외교관 한때 연행

    ◎민간인 수명 억류… EC외무 17일 대책 논의 【워싱턴ㆍ런던ㆍ파리ㆍ카이로ㆍ헤이그 외신 종합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사태가 7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라크군이 14일 쿠웨이트 주재 서방대사관저에 처음으로 난입,외교관등을 포함한 수명을 연행함으로써 페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외무부는 이날 『이라크군이 이날 상오 쿠웨이트 주재 프랑스대사관저에 침입,무관 1명과 민간인 3명등 4명을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불법 연행했다』면서 『무관은 수시간 뒤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라크군 3명이 이날 쿠웨이트 주재 벨기에 대사관에 난입,2명이 외교관들에게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벨기에 관리들이 밝혔다. 또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 주재 캐나다대사관저에 이날 상오 침입,영사를 억류한 뒤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뤼셀의 한 벨기에외교관은 『이라크군의 이날 침입으로 캐나다인을 포함,수명의 외국인들을 연행한 뒤 석방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네덜란드 외무부는 14일 『쿠웨이트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저에 지난 13일 이라크군이 침입했다』고 밝힌 뒤 헤이그 주재 이라크대사를 불러 외교면책특권에 관한 빈협정을 위반한 이번 사태에 관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 한편 EC(유럽공동체) 외무장관들은 오는 17일 브뤼셀에서 쿠웨이트 주재 대사관의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쿠웨이트 통신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내 전신문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 미­시리아/대 이라크 공동전선 모색

    ◎베이커,시리아방문… 「10년적대」 청산/아사드 대통령,“병력 1만5천 증파”/베이커,시리아와 페만사태 논의 【다마스쿠스ㆍ니코시아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시리아를 전격방문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4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페르시아만 사태와 양국간의 관계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시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4시간30분동안의 회담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은 사우디에 1만5천여명의 군을 추가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와 적대적인 시리아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 4천여명의 군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미 파견,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다. 베이커는 회담을 마친뒤 『페르시아만 위기와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결의를 준수하기 위한 미국과 시리아의 가능한 협력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또한 『시리아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있는 문제에 대해 아사드 대통령과 협의했다』면서 『서로 이견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시리아가 테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시리아에 있는 팔레스타인기구가 지난 88년 12월 2백70여명이 희생된 보잉기사고와 관련있다는 이유등으로 두나라의 관계는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이나 페르시아만 위기로 인해 급속히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베이커 장관은 지난 13일 슐츠 전 국무장관의 방문후 2년만에 미 고위관리로는 최초로 시리아에 도착,대미 성전을 촉구한 이란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 중기 무더기도산 우려/홍수피해ㆍ수출부진ㆍ대출동결 겹쳐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 수출부진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통화긴축의 여파로 은행대출마저 막힌 가운데 페르시아만사태와 폭우등이 겹쳐 자금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하루하루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수출업계에 따르면 수출부진과 은행의 일반대출동결이 지속되면서 악화일로를 보였던 업계자금사정이 중동사태와 홍수피해로 증폭되면서 중소기업의 무더기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직물의류ㆍ완구ㆍ생활용품ㆍ잡화류업체중 상당수는 올들어 자금 사정이 악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덤핑수주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수출신용장내도가 줄어 무역금융융자금이 줄고 은행대출마저 막혀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오더를 늘리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업계는 중동사태에 따른 자금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우피해 등으로 극심한 자금압박요인이 새로 생겨남에 따라 중소업체에 대해 자금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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