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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야당,중의원 「파병특위」 불참/사회ㆍ공명당

    ◎유엔평화협력법안 심의 거부 【도쿄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일본 자위대의 페르시아만 파병을 비난하는 일본 국내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야당들은 23일 자위대 파견 허용법안에 대한 토론을 거부하고 나섰다. 일본 최대야당인 사회당과 공명당은 이날 중의원 유엔 평화협력특별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사회당은 각료들이 전원 참석하는 총괄 일반질문을 각 6일씩 중앙 및 지방공청회를 4일간 개최하자고 주장,일정단축을 주장한 자민당과 이견을 보였다. 일본언론은 특별위원회가 25일 재개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야당과 집권 자민당내에서도 일부 자위대의 페만파병을 반대하는 가운데 와타나베 다이조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본의 국제적인 위신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무성은 자민당과 모든 야당의원들에게 이 법안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이라면서 『힘으로 법안통과를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의 경우만 페만파병에 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동남아시아국가들은 비난보다는 격려를 했다』고 주장했다.
  • 팀스피리트 축소 잠정합의/한ㆍ미 양국

    ◎중동군비 가중ㆍ남북대화 등 고려 한미 양국은 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예년의 3분의1 규모로 대폭 축소하거나 한국군과 주한미군 병력만으로 실시할 것을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미국이 최근 비공식경로를 통해 페르시아만사태로 미 본토의 육해공군 병력 상당수가 중동에 파견되어 있고 군사비 부담이 나날이 늘고 있어 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에는 미군의 증원이나 추가배치 없이 예년의 10∼15만명 수준에서 약 5만명으로 훈련참가 병력을 줄일 의향을 타진해왔다』고 전하고 우리측도 미국의 군사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같은 조치가 남북대화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예비회담에서 미국측이 이 문제를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이 제안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표명은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시에서 열리는 SCM본회의에서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아는 바 없다』며 사실확인을 거부했다.
  • 후세인,미ㆍ불 인질 석방 움직임

    ◎불 2백50명 귀국 의회에 검토 요청/“미국인 일부 출국 허용”양국 친선재단에 약속 【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2일 의회에 대해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 이후 이라크측이 억류한 프랑스인들을 모두 귀국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로부터의 출국이 불허되고 있는 모든 프랑스인들이 이라크를 떠나거나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INA통신은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는 이라크가 프랑스와의 우호관계에 기울이는 관심을 재확인하는 것이며 부시 미 대통령의 공격적인 수단 및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용을 배격하는 프랑스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8월2일 이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된 프랑스인들은 모두 2백50명에 이른다. 후세인 대통령은 한편 다른 서방인들과 함께 이라크로부터의 출국을 저지당한 미국인 남자들중일부를 석방하는데도 동의했다고 이라크를 방문중인 한 미국 대표단 단장이 22일 밝혔다. 미국에 있는 이라크계 미국인 친선재단의 살림 만수르 이사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21일 밤 이 대표단과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만수르 이사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일부 미국인들을 석방할 것을 약속했으며 지금 석방자 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표단은 병약자와 노인들에 대한 석방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한ㆍ미 안보회의/새달 13일 미서

    제2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2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 발표했다. 올해 SCM는 서울에서 개최토록 예정되어 있었으나 페르시아만사태로 리처드 체니 미 국방부장관과 포웰 합참의장이 미 본토를 떠날 수 없어 워싱턴으로 변경됐다.
  • 올 경상수지 17억불 적자 추정/한은

    ◎페만사태 이후 원유수입금 늘어/GNP성장 8.8% 전망 한은은 올 실질 GNP 성장률이 8.8%에 달하고 경상수지는 연간 1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건 한은 총재는 22일 제4차 확대연석회의에서 『지난 상반기 9.9%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이 페르시아만 사태 등으로 예상보다 0.2%포인트 낮은 연간 8.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상반기중 크게 늘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하반기 들어 둔화되면서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등 성장내용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연초 올 경제성장률을 7.0%로 예상했으나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10.1%에 이르는 등 예상외로 높은 성장을 기록하자 지난 6월 올 예상성장률을 9.0%로 수정했으며 경상수지도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었다. 김총재는 『균형이 예상됐던 경상수지도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 부담증가 등으로 17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물가는 여전히 불안요인을 많이 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화전의 기로」에…미의 이라크제재/미ㆍ일등 반전시위확산에 선택고심

    ◎인명피해 많고 막대한 전비 소요/평화적해결 촉구,부시엔 큰 압력 페르시아만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팽팽한 대치상태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 이라크 공동전선의 주역인 미국을 중심으로 반전시위가 고조돼가고 있다.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당시만해도 거의 압도적이고 일사불란했던 대 이라크 강경대응책에 대한 지지열기가 점차 식어가는 대신 무력사용을 회피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중을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참전용사와 평화주의자 등 다양한 단체들이 주최한 뉴욕시위에 이번 사태발생 이후 최대규모인 1만여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반전시위가 20일 미국내 수개 도시와 프랑스의 파리ㆍ리용 등에서 벌어졌다. TV광고ㆍ전단배포ㆍ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형태의 중동사태 개입반대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소설 「7월4일생」의 저자로서 이를 영화로 제작한 론 코빅이 직접 출연한 미국의 페르시아만 사태 개입반대 TV광고가 지난 18일부터 전파를 탔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파병을 거부한 뒤 호놀룰루의 군법회의에 회부된 제프리 패터슨해병대 상병(22)을 위한 지지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새로운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막대한 미군의 인명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름을 위해 피를 흘릴 수는 없으며 노인과 장애자를 위한 사회보장 비용을 삭감해가면서 수백억달러의 미군 중동 주둔비용을 지출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중동사태 개입저지를 위한 뉴욕연합의 찰스 트위스트 대변인은 『베트남전 반대여론을 일으키기 위해 들였던 시간과 비교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얻어온 반응은 엄청난 것』이라면서 『정부정책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던 시대는 베트남전 이후 종말을 고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초 여론조사에서 74%에 달했던 부시 대통령의 강경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10월초 57%로 크게 떨어진 것은 한마디로 미 국민들간의 분위기 반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 상하 양원이 지난 17일과 18일 이구동성으로 베이커 미 국무장관에게 이라크가 치명적인 도발을 해올 때까지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공격을 가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한 것도 이같은 미 국민의 회의적 태도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즈비그뉴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뉴욕타임스지 기고문을 통해 전쟁은 많은 사상자를 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중동의 안정을 뒤흔들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설령 이라크에 대해 일부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협상기회를 포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처럼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협상 종용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커 국무장관은 이라크의 완전 철수외에 부분적인 해결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고 무력사용 위협을 증대시키는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미 국민들의 단결이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반전분위기 확산은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거나 최소한 이라크의 군사력이 무력화되기를 기대하는 미국 정부와 온건 아랍국들에는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나 굴욕적인 이라크의 무조건 철수를 강요하던 이제까지의 강경책이 이라크에 최소한의 명분을 주고 평화적 협상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순화되도록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 “쿠웨이트서 부분철군/이라크/페만 전략 요충지에 병력 집결”

    ◎UAE지 보도 【마나마 AP 연합】 이라크군은 쿠웨이트내 주요 전략요충에 병력을 집결시키기 위해 쿠웨이트 각지에서 부분철수에 들어갔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발행되는 일간 알칼리즈지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기사를 통해 『쿠웨이트내 각 지역에 주둔중인 이라크군이 이틀 전부터 조직적 철수를 시작했으며 병력을 페르시아만으로 통하는 부비얀,와르바섬 및 루마일라 유전 등 전략요충지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기사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은 이라크군의 철수 의도와 그 범위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군 관계자들은 알칼리즈지의 보도에 관해 그같은 사실을 아는 바 없으며 따라서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내년 영 총선을 전망해보면(특파원수첩)

    ◎대처수상 4선 고지가 보인다/페만사태 강경대처로 국민인기 되찾아/지지율,4월 23%서 9월엔 33%로 상승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철의 여인」답게 불굴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바닥세를 면치 못하던 대처의 인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달했던 지난 4월의 국내인기도는 23%. 그러던 것이 7월에는 30%로 돌아섰고 지난달에는 다시 3%포인트 높여 33%를 기록했다. 집권 10년(89년 5월)을 넘기면서 대처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권불십년을 내세우면서 대처리즘의 종말을 예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나 요즘 그들은 다시 대처의 4선 재집권의 가능성을 서슴지 않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이는 대처가 내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는 총선에서 라이벌인 노동당의 닐 키노크 당수를 이미 제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단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대처의 앞날에 대한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쓰러질 듯하면서도 오뚝이 같이 다시 곧추서곤 하는 그녀의 위기극복 능력과 정치적 이력이 밑받침 되고 있다. 79년에 영국 최초의 여재상이 된 대처는 그동안 3선의 관록을 쌓으면서도 매집권시기마다 큰 정치적 위기를 만나고는 했으나 그럴 때마다 놀라울 정도의 복원력을 발휘,무난히 넘겨왔다. 첫 집권한지 2년을 갓 넘긴 81년 가을 총리로서 대처의 인기는 갤럽여론조사가 영국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집권초기보다 두배로 늘었고 생산은 줄었으며 지방도시에서는 거친 소요가 잇따랐다. 한마디로 뭣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책을 굽히기를 거절한 대처는 대신 내각을 해산시켰고 『영국을 맡겼으면 내 말을 믿어달라』고 여론을 설득했다. 그렇게 하여 대처는 포클랜드 전쟁에서의 승리에 따른 인기상승이 보태져 83년 선거에서 어려움 없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두번째 임기중인 86년 4월의 여론조사는 대처의 인기가 다시 28%로 급락했음을 보여 주었다. 전통적으로 보수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영국교회는 대처 행정부가 새로운 도시빈민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공개비난하고 나섰으며 노동자들의 소란스러운 데모는 날마다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대처는 87년의 선거에서 다시 승리했다. 인플레를 2.4%까지 잡았고 수입은 줄였다. 고르바초프와의 회동 등으로 해서 대처의 국제적 이미지가 고양되었고 무엇보다 야당인 노동당이 분열상을 보임에 따라 여론이 등을 돌리게 된 것 등이 3선 고지의 점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집권 11년째이며 세번째 임기중인 지난 봄 대처는 또다시 인기하락의 수렁에 빠졌다. 4월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23%로 83년보다 3%포인트가 낮았고 87년 보다는 5%포인트가 떨어졌다. 게다가 대처 개인에 대한 인기하락 뿐만이 아니라 집권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도 바닥을 맴돌고 있다. 재기불능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는 커녕 앞으로 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들이 그녀를 괴롭혔다. 보수당측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유권자의 38%를 점하고 있는 숙련노동자층과 젊은층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87년의 총선에서는 이들 계층의지지율이 노동당보다 7%포인트나 앞섰으나 지난 5월의 조사에서는 오히려 노동당이 34%포인트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대처리즘에 대한 실망분위기는 젊은층에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18세부터 24세의 연령층에서 대처에 대해 만족을 나타내는 사람은 89년 초에는 44%에 달했으나 지난 5월에는 15.5%에 불과했다. 이와 같이 봄까지만 해도 인기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대처가 다시 재기의 날개짓을 힘차게 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의 지지율 상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처가 인기를 회복해 가고 있는 것은 국내적 요인보다는 국제적 여건과 그에 따른 영국과 대처의 역할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금년도 국제정치의 최대 이슈였던 동서독의 통일문제 논의에서 대처는 전승국으로서의 영국의 발언권을 유감없이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고르바초프나 부시ㆍ미테랑 대통령 또는 콜 총리 등과 대등한 위치의 협의상대로서 국제적 이미지를 한껏 높여온 게 사실이다. 대처는 또한 EC(구공체)통합 문제 논의에 있어서도 주권보호론을 내세우며 부분적인 반대 또는 제동장치의 역할을 혼자 담당해와 상대적으로 그녀의 행동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사태도 대처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쿠웨이트사태가 발생하자 영국은 미국에 이어 즉각적으로 군대를 보냈고 무력공격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강경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으며 이같은 단호한 자세가 「강국영국」에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영국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 작용을 하고 있어 대처의 인기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10%를 웃도는 인플레ㆍ실업증가문제,반대여론이 들끓던 지방세제 개혁 강행 등의 문제점이 산적돼 있다. 인기순환 곡선의 상승기에 접어든 노련한 대처가 4선의 역사적 기록에의 도전과 승리를 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까지 이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뉴욕시민 1만여명/페만 개입 반대시위

    【뉴욕ㆍ파리 로이터 AFP 연합】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철수를 요구하며 뉴욕에서 약 1만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20일 워싱턴ㆍ보스턴 등 미국 대도시에서 미국의 중동사태 개입 반대시위가 일어난 데 이어 파리에서도 1만5천여명이 프랑스의 대중동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트남참전용사협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가담한 이날 뉴욕시위는 미국의 페르시아만사태 개입 후 일어난 최대의 반전시위다. 뉴욕에서 가두행진에 나선 시위자들은 『가지 않겠다. 싸우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쳤으며 20여명의 각 시위단체 대표들은 이날 집회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페만개입 반대선언을 채택했다. 또 보스턴에서는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학생 등 1천여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워싱턴과 아틀랜타ㆍ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도시에서도 참전용사협회와 교회조직ㆍ노조 등이 주도한 페만사태 무력개입 반대시위가 있었다. 페만 무력개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앞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ㆍ호놀룰루ㆍ휴스턴ㆍ미네아폴리스ㆍ샌디에이고ㆍ시애틀 등에서도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자위대 해외 파병/중,일에 중지 촉구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이번주 2차대전 후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의 무장병력을 해외에 보내겠다는 일본내각의 결정과 관련,20일 일본의 군사적 과거에 대한 기억이 아시아에서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페르시아만에 일본 자위대 병력을 보내지 말도록 일본측에 촉구했다.
  • 일,해외파병반대 대규모 시위/2만여 군중 미 기지주변서 항의집회

    ◎“평화협력법 부결에 총력” 도이 사회당위장 【도쿄 UPI AFP 연합】 일본 자민당정부가 추진중인 자위대 페르시아만 파병계획과 관련,23일 도쿄시내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파병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주일 미군사령부가 위치한 도쿄인근 요코다공군기지 주변에는 이날 좌파 등 반전주의 시민 2만3천여명이 집결,자위대의 페르시아만 다국적군 참가 반대시위를 갖고 항의표시로 기지 주변에 총 15㎞ 길이의 인간사슬을 형성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일본 사회당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평화라는 이름으로 자위대를 해외파병하려는 기도를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참가자들에게 참의원에서 자위대 파병을 뒷받침할 유엔협력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야당세력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도쿄시내 메이지공원에서도 이날 1만5천여명이 모여 시위를 갖고 자위대 해외파병계획을 성토하고 미­일 안보조약 폐기를 요구하는 한편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오사카의 우쓰보공원에서도 3백여명 규모의 파병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일본 각지와 대학가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 오만유 배럴당 29불로 하락/이라크의 유가인하조치등 자극받아

    국내 도입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오만유의 국제현물시장값이 배럴당 29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한때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오만유의 현물시장값이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지기는 지난 9월13일 이후 처음이다. 2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초부터 30달러선을 크게 웃돌던 두바이,오만유의 19일 국제현물시장값이 배럴당 28.77달러,29.37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두바이유의 경우 전날인 18일의 배럴당 31.62달러에서 2.85달러,오만유의 경우 32.33달러에서 2.96달러씩 떨어진 것이다. 동자부는 이같은 국제원유가 하락은 최근 사우디에서 발견된 대규모 유전과 이라크의 유가인하조치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중기 「투자세액공제 조치」/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

    ◎“기업에 5천억원 지원 효과” 금년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재할비율 인상 및 임시투자세액공제조치가 내년 6월말까지 6개월간 연장 시행된다. 2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국제원유가 상승과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제조업부문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같은 제조업투자 촉진방안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4ㆍ4 경제활성화종합대책」발표때 중소기업 상업어음재할비율을 60%에서 70%로 높이고 제조업부문의 설비투자에 대해 10%의 투자세액 공제조치의 적용기간을 금년말까지로 제한했었다. 중소기업 상업어음 재할비율 인상과 임시투자세액공제 조치의 적용기간을 6개월 연장함에 따라 약 5천억원의 자금지원효과가 생긴다.
  • 소,유엔평화군 창설 제안/유엔총장에 각서

    ◎“안보리 기능 강화” 촉구 【도쿄=강수웅특파원】 페르시아만 위기로 유엔의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성숙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소련이 최근 유엔헌장 7장을 근거로 유엔군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보장이사회의 기능강화안을 유엔에 제안했음이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9일 워싱턴발 기사로 보도했다. 유엔군 창설구상은 전후 수년간 미소간 의견의 차이로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미국측의 신중한 태도등으로 곧바로 구체화 될 전망은 없지만 소련의 이번 제안에 따라 유엔외교의 새로운 전개가 예상된다고 아사히 신문은 지적했다. 이같은 소련의 제안은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에 의해 지난 10일 「각서」 형식으로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제출됐다고 이 신문은 복수의 유엔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대립후 세계에 있어서의 유엔」이라는 제목의 각서에서 냉전시대의 동서대립이 완화되고 있는 현금 초대국의 지도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온 사실을 지적하고 세계평화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한 유엔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90년대에 유엔에 기대되고 있는 역할로서 『침략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안보리의 능력강화와 장래위기에 대비하는 센터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구체적으로는 『유엔이 침략행위를 중립화시키는 대처수단을 강구해야만 할 것이며 그를 위해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고 있는 군사참모위원회가 침략 억제활동에 필요한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라크군 미사일에 화학탄두 장착 안돼/이스라엘 국방

    【예루살렘 AFP 연합】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이라크 미사일에는 아직 화학탄두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은 아랍국가들의 도발에 대비,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되풀이했다. 그는 이날 자 하이레츠지와의 회견에서 『내가 아는 한 이라크는 아직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8월2일 이래 「하나 혹은 수개의 아랍군대」가 공격해올 것에 대비,무기한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렌스 장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연일 발표하고 있다』면서 경계태세를 강조했는데 후세인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의 절반을 화학무기로 초토화시키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 유가 대폭 하락… 배럴당 34불

    ◎“페만사태 진정” 영향,이틀새 4불 떨어져 【뉴욕 AP 연합 특약】 이라크의 부총리 야신 라마단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종식이 수평선위로 떠 올랐다고 말한 뒤 뉴욕 선물시장에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석유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날 근일인도분 경질유 가격은 1배럴당 2달러15센트나 하락 34달러65센트에 거래됐다. 정유제품도 대폭 하락,가정 난방용 유류의 경우 갤런당 1.74센트가 하락,90.20센트에 거래됐다. 11월 인도분 무연휘발유 도매가격도 4.26센트가 빠져 88.70센트가 됐다. 선물시장 가격은 지난 수주동안 큰 폭으로 변동해 왔는데 급등세를 보인 지난주와는 달리 금주들어 18일에도 2달러25센트나 떨어졌었다.
  • “평양총리회담 결과 분석/「유엔가입」 방침 결정”

    ◎최 외무,“일 해외파병 우려” 최호중 외무장관은 19일 일본 자위대의 페르시아만 파병 움직임과 관련,『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를 입은 우리로서는 일본 자위대의 파병이 실현될 경우 이것이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리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주변국가들과 함께 깊은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을 위한 유엔 중심의 노력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본이 경제적인 면에서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현재 일본의회 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토의가 진행중 이므로 이를 주의깊게 살펴본 뒤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공식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우리의 유엔 가입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2차 남북고위급회담의 결과를 분석,고위급회담 진전의 징후가 있다면 이에 의연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추곡 7백만섬 수매/내년 성장률 7%선 하향 조정/경제장관회의

    정부는 19일 하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동자부 장관 등과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핵심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 결정문제,국내유가 조정방안 등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추곡수매 문제와 관련,정부미 재고량의 누적과 쌀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추세 및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압력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올해 추곡수매량을 7백만섬 수준으로 하고 수매가 인상폭도 한자리 수 범위 안에서 최대한 억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또 내년에 우리 경제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경기둔화ㆍ물가불안ㆍ국제수지 악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대목표를 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 추구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실질경제성장률 목표를 올해 전망치(8.5%)보다 낮은 7%선으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상승률을 한자리 숫자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을 검토했으며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을 내주중 청와대에 보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 동구 차관 50억불/IMF에 요청 계획/부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동구국가들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해 50억달러의 추가차관 제공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조세프 안탈 헝가리 대통령의 환영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은행에 대해서는 동구국가들이 폭등하는 에너지비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원조방안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로 헝가리를 비롯한 국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겨우 민주화의 길로 접어둔 이들 국가들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대미 비난결의안 부결/아랍강경국 집단 퇴장/아랍연맹회의

    【튀니스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과 관련,18일 긴급소집된 연맹 각료회담에서 이스라엘에 편향된 미국의 입장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부결됐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등 아랍연맹 강경파 회원국 대표들은 이에 항의,회의장을 집단 퇴장했다. 튀니스에서 열린 이날 연맹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찬성 10ㆍ반대 11로 부결되자 PLO를 비롯해 이라크ㆍ수단ㆍ예멘 대표들이 집단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해온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과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지부티 소말리아 등 11개국이 이번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PLO가 상정한 대미 비난결의안은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과 관련한 유엔안보리회의에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지연시키고 모호한 태도를 취한 미국정부의 입장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결의안은 또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압제 및 테러와 관련한 미국의 편향된 입장을 확인하면서 국제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미국이 적용하고 있는 이중기준을 종식시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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