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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박근혜에 대단히 미안…조속한 건강회복 바랄 뿐”

    윤석열 “박근혜에 대단히 미안…조속한 건강회복 바랄 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만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박 대통령 탄핵 이후 검찰 특수본에서 넘어온 사건을 제가 담당하진 않았지만, 원인이 되는 삼성 사건을 저희가 했고 제가 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 몇 가지 여죄를 저희가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겠느냐”라며 “지금은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입장에 대해선 “이 전 대통령도 박 전 대통령보다 고령이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전직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되는 모습이 국제적으로나, 국민 미래를 위해서나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사법적인 판단과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결단이나 판단은 서로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고, 국가 발전과 국민 미래를 위해 잘 조화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판단을 유보했다.윤 후보는 허위 이력 의혹을 받는 부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저나 제 아내 입장에서 이 사과가 충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부인과 유세 등을 함께 할지에 대해선 “본인이 판단할 문제 아닌가”라며 “저도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이나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얼마든 외부검증기관에서 하는 거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게 아마 과거에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기준에 의해 인사청문회도 문제없는 걸로 결론 났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부연했다.
  • 정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사망도 감소할 것”

    정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사망도 감소할 것”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다”며 “유행이 계속 확산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18일) 6855명 대비 11.1%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지난달 30일(3032명) 이후 28일 만에 처음 30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손 반장은 “매일 확진자 수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오늘 확진자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며, 특히 지난 주말은 한파로 검사량이 좀 더 적게 나온 경향이 있다”며 주 평균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지난주 위중증·사망자 수는 각각 전주보다 28명, 98명 증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으로 8일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수준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 향후에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감소는 여러 가지 선행지표들과 약 5∼10일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달 2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도 오는 31일 결정할 예정이다.
  • “민주당 후보면 괜찮았을텐데”…尹, ‘전두환 옹호’ 사과하며 또

    “민주당 후보면 괜찮았을텐데”…尹, ‘전두환 옹호’ 사과하며 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논란이 됐던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면서 “민주당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8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호남인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간 윤 후보의 ‘실언 논란’과 관련해 여러 해명이 있었다. “상대 당 후보는 저보다 심한 얘기”윤 후보는 지난 10월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여론의 역풍에 윤 후보가 사과와 해명을 하는 와중에 윤 후보의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 사과’ 사진까지 올라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냐’는 후폭풍까지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 당의 이재명 후보도 어떻게 보면 저보다 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이라며 “그분(전두환 전 대통령)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포괄해 평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대구·경북을 방문했을 당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3저(저금리, 저유가, 저달러)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그분(전두환)이 재직하던 중에 있었던 특정 부분을 우리가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뜻에서 말씀을 드렸는데…”라면서 “아마 민주당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국민의힘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것이 호남인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았나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극빈층 자유’ 발언, 왜곡당할 빌미 준 것”윤 후보는 지난 22일 호남 방문에서 내놓은 ‘극빈층 자유’ 발언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해 다 함께 정말 실질적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복지는 기본적으로 다 자유의 본질 요소로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관점과 철학에 입각해 말씀을 드렸는데, (정치권이) 공직 세계나 학문의 세계와는 달라서 상대방에게 빌미를 주면, 늘 그것이 왜곡 당하거나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잘 대처를 못 한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북대 대학생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n번방 방지법, 차별금지법 등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하고, 개인이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자유가 왜 필요한지 나오는 것이다.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입 이념에 사로잡힌 분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주체사상이나 종속이론 등 수입이념에 입각한 혁명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취지라고 말했다. 윤석열 “실언은 내 잘못…국민 비판 당연히 수용” 윤 후보는 ‘실언이 후보의 잘못인가 참모진의 잘못인가’라는 질문에는 “뭐 제 잘못이죠”라며 “제 진심과 다른 ‘실언’이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비판은 당연히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제가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은 져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영국 BBC의 27일(이하 현지시간) 기사 제목이 자조적이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침과의 싸움’이다. 위 사진의 낙서는 뭄바이의 한 거리에 그려진 것으로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으면 안된다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연초에 라자와 프리티 나라심한 부부는 같은 메시지를 들고 인도 전역을 돌겠다고 길을 나섰다. 큰 스피커를 갖고 다니며 차 안에서 여러 구호를 외쳐댄다. 인도 거리를 돌아다니면 어디에서나 손쉽게 침이나 과일 씹다만 자국 등으로 얼룩진 것을 볼 수 있다. 콜카타의 역사적인 호우라 다리 같은 것도 그런 행위 때문에 배겨날 수 없을 것 같다. 나라심한 부부는 원래 푸네란 도시에서 살았는데 2000년부터 침 뱉는 불한당들을 혼내는 전사를 자임했다. 작업장,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페인, 시당국과 함께 청소 작업 등등 해볼 건 다 해봤다. 부부는 푸네 역의 담에 묻은 가래 자국을 페인트로 덧칠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침이 뱉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담에 침을 뱉는 일에는 이유도 없더라고요!”라고 개탄했다. 그가 참견이라도 하면 귓등으로 흘려듣는 일부터 화를 내는 사람까지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한 사람은 침 뱉지 말라는 그의 말에 “뭐가 문젠데? 너네 아버지 땅이라도 되느냐?”고 되묻더라고 했다. 푸네의 번화가에서는 2018년 11월 12일 특별 단속이 진행돼 11명을 적발해 마대 걸래를 쥐어줘 침 자국을 닦도록 했다. 뭄바이도 매우 강경하게 단속하는 편이다. 몇몇 도시는 침 뱉는 사람을 적발해 길바닥에 들러붙은 침자국을 닦아내도록 시켰다.벌금을 가혹할 만큼 부과하거나, 징역형을 보내거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까지 직접 나서 “우리가 늘 잘못이라고 알았던” 이라고 훈계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영향을 미쳐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나라심한 부인은 말했다. 몇몇 침 뱉는 이들은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팬데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보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의원님들, 인도는 침 뱉는 나라다. 우리는 지겹다고 뱉고, 지쳤다고 뱉고, 화났다고 뱉고, 그저 좋다고 뱉는다. 어디에서나 뱉고 항상, 뜨악한 시간대에도 뱉는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일종의 시간 죽이기(timepass)란 해석도 있다. 일종의 권리란 주장까지 거든다. 역사학자 무쿨 케사반은 “공해와 이로부터 날 어떻게 피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인도인의 집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몇몇 역사학자는 더러운 것을 집안으로 들이지 않겠다는 힌두와 상위 카스트(계급)의 믿음에 침 뱉는 행위가 근거한다고 봤다. 그는 택시 운전사가 “재수 없는 날이라 내 더러운 기분을 바깥으로 발산하려고” 침을 뱉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인도에서도 한때 침 뱉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여겨진 때가 있었다. 해서 왕실에서도 권장됐고, 많은 가정의 정중앙에 커다란 침 뱉는 통이 놓여져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사 중에도 침을 뱉었다. 16세기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는 “침을 목으로 되넘기는 일은 매너가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다.(기자는 BBC가 인용한 문장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1530년에 쓴 ‘소년들을 위한 예절 교본’이 아닌가 싶다) 1903년 영국의사협회 학회지는 미국을 “세계 거담폭풍 센터” 가운데 하나라고 비아냥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건 각료는 1908년 재단사들이 방문한 공장의 바닥에 침을 뱉는 이유를 물었는데 돌아온 답이 걸작이었다고 소개했다. “물론 바닥에 뱉지, 그러면 어디에 뱉을 거야, 주머니에 뱉을까?” 사실 영국이라고 나을 것은 없었다. 트램 전차에 침뱉는 일은 다반사였고, 벌금을 물려도 근절되지 않자 의료계가 이를 엄벌하는 법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1880년대 뉴욕이 미국 최초로 침뱉는 일을 금지하자 시라큐스에서 봉기가 일어났다. 서구에서 침뱉는 습관에 결정타를 먹인 것은 결핵 유행이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세균 이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곧 출간될 책 ‘팬텀 유행병, 어떻게 결핵이 역사를 바꿨나’를 쓴 비드야 크리슈난이 말한다. 세균에 대한 공포는 사회관습을 송두리째 바꿨다.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 손으로 가리고, 악수를 거절하고, 아기에게 입맞추는 행동도 절제했다. 집안에서 위생을 신경쓰자 거리에서도 조심성을 발휘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남자들도 공공장소에서 침뱉는 일을 자제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인도는 사뭇 달랐다. 정부는 이 나쁜 습관을 끝장내기 위한 강경한 조치를 머뭇거리기만 했다. 담배를 씹는 것처럼 침 뱉는 일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있고 경기 중의 선수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침을 뱉는다. 발리우드 영화에도 서로 싸우면서 침을 뱉는 장면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다. 나라심한은 근래 침 뱉는 통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어릴 적 콜카타에서 자랄 때만 해도 사방에 모래를 깔아두는 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사람들이 길바닥 등 아무데나 침을 뱉는다는 것이다. 대다수는 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만 인식해도 조금은 달라질텐데 그러지 않는다. 그래도 나라심한은 “우리가 시간낭비만 해도 괜찮다. 우리는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2%만 바꿔놓아도 우리는 변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박영선 “김건희 잘 아는데 얌전한 스타일 아냐…굉장한 연기력”

    박영선 “김건희 잘 아는데 얌전한 스타일 아냐…굉장한 연기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을 맡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감성에 호소할 것이고 굉장히 얌전한 사람처럼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 예상을 벗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27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김씨와 잘 아는 사이라고 전하면서 “옛날부터 이분이 전시기획을 했던 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김씨에 대해 “기획력, 연출력, 연기력이 남들보다 굉장히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기자회견도 연기였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어제 굉장히 얌전한 분처럼 나왔다. 제가 아는 분은 그렇지 않다”며 “평상시에 말하는 습관도 그렇게 얌전하게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가 냉정하게 보면 사과라는 것은 분명하게 무엇을 사과했는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거,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개인 남편에 대한 사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하는 사과문으로는 적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 동호씨의 도박 등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인과 아들은 조금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자식을 부모가 어떻게 마음대로 못하지 않나. 아마 모든 부모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좀 더 반듯하게 자라줬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씨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 옷 47% 보석 32% 매출 급등… 美 연말 ‘보복 소비’ 휩쓸었다

    옷 47% 보석 32% 매출 급등… 美 연말 ‘보복 소비’ 휩쓸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과 물류대란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는커녕 오히려 씀씀이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소매 판매가 10% 이상 증가했다. 2년간 코로나로 억눌린 소비 욕구가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분출된 ‘보복소비 현상’으로 풀이된다. 온·오프라인 매장의 현금, 카드 매출을 집계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 미국의 연휴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7% 증가한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11~12월은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와 크리스마스 구매 수요가 반영된 기간이다. 분야별로 보면 의류 매출 증가율이 47.3%로 가장 높았고 보석류(32.0%)와 백화점(21.2%), 전자제품(16.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9년 연말과 비교하면 무려 61.4% 늘었다. 전체 소매 판매 가운데 20.9%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5명 중 1명이 아마존,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로 연휴 쇼핑을 즐겼다는 얘기다.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는 지역의 쇼핑객들이 전반적인 지출을 축소하기보다는 온라인 구매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복 소비’이외에 인플레이션도 소매 판매량 증가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6.8%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도브 고문은 “많은 가구가 높은 수준의 저축을 보유한 만큼 물가 상승에도 소비를 늘렸다”고 WSJ에 말했다. 다만 연말 소비 잔치가 장기간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점차 줄이고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유동인구를 파악하는 센서매틱 솔루션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매장 방문객은 2019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기도 하지만 전용단말기를 장착하고 있는 차들은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결제되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함께 갖춰있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 기업 아마존은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구매 후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아마존 고’라는 ‘저스트 워크 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도시철도를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아마존 고나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요금이 결제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ICT대중교통연구실 연구팀은 대중교통 요금을 워킹스루 방식으로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고 있는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것 같은 물리적 접촉 없이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다. 철도연구원이 개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기술은 승객이 지나는 바닥에 설치된 스마트 블록이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토큰을 인식해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것이다. 승객은 지정된 구역을 지나기만 하면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처럼 승객이 밀리는 경우에도 수많은 승객의 위치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정확히 인식하고 운임을 정산한다. 스마트 블록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요금 결제를 위해 승객이 거쳐야 하는 공간과 시설이 필요없어 시설비, 유지보수비가 절감된다. 또 2개 이상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경우 약 20% 이상 환승역 건설비 절감이 예상된다.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무거운 짐을 든 사람 등 교통약자들도 태그 절차가 필요없고 좁은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한층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게다가 연간 1000억원 대의 교통기관들 간 만성적인 운임 정산분쟁도 쉽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 완성되더라도 시연과정을 거친 뒤 상업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연구를 이끈 안태기 철도연 박사는 “현재는 스마트 블록이 승객과 스마트 결제시스템을 인식하는 구간이 3㎡인데 빠른 시간 내에 1㎡ 이내의 정확하고 정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술의 표준화, 실증연구를 통한 실용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누군가는 평생 꿈만 꾸는 우승을 신인 때부터 달성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우승의 순간을 함께 만끽하는 것만큼 특별한 경험도 없다. 권동진(23·KT 위즈)은 올해 신인 중 이 모든 것을 유일하게 해낸 신인이다. ‘조선의 4번 타자’로 일본에서 우승까지 할 정도로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룬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도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권동진은 데뷔 시즌부터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권동진은 요즘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대졸 출신이다. 그것도 무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다. 대졸 내야수의 1라운드 지명은 2014 신인드래프트 강한울(30·삼성 라이온즈) 이후 7년 만이다. 세광고 재학 시절 타율 0.342 OPS(출루율+장타율) 0.961 20도루로 좋은 성적을 남겼고, 원광대에서 타율 0.407 OPS 1.115 40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였기에 높은 순위로 부름 받을 수 있었다. 수많은 재목이 가능성만 인정받고 사라지는 프로의 세계에서 권동진은 당당히 1년 내내 살아남았다. 올해 KT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신인 3인방 중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는 권동진이 유일하다. 백업 내야수로서 알짜배기로 활약했고 타율 0.254로 공격력도 쏠쏠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권동진은 “2군에 있는 것보다 1군에서 경험을 많이 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1군에서 우승해서 실감이 안 난다. 꿈같은 시간이었다”는 말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말했다. 비록 꿈꾸던 신인왕은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내줬고,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았지만 미래의 대형 내야수로서 성장할 씨앗을 심은 해였다.아마추어 시절 날아다녔던 권동진이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권동진은 “결정구도 좋고 각자의 주무기가 있으니까 못 칠 공만 던지더라”면서 “프로는 확실히 자기 무기를 하나씩은 갖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권동진은 좌투수와 우투수 모두 타율 0.273을 기록해 편차가 적었지만 언더핸드 유형에게는 0.167로 고전하며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고 좌절의 시간만 있던 것은 아니다. 권동진은 4월 23일 롯데전에서 첫 득점과 타점을 올렸고 6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권동진은 “첫 홈런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첫 타석 들어갔을 때 스윙도 못하고 건드려서 3루로 공이 굴러가던 장면도 기억난다”고 웃었다. 더그아웃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권동진은 발전을 위해 유심히 다른 선수들을 관찰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은원(21·한화 이글스)을 보고 배웠고, 구자욱(28·삼성 라이온즈)을 보고는 집에 가서 영상을 찾아보며 야구를 어떻게 하는지 참고했다. 1군에서 알찬 경험을 마친 만큼 권동진은 주전 선수로 더 발돋움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 군 입대도 나중으로 미뤘다. 권동진은 “수비가 잘돼야 1년을 버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수비랑 주루도 준비가 돼 있어야 실수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 안 해봤던 걸 많이 시도하면서 프로에 맞게 몸도 만들고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내 걸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서 내년에는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野 “주가조작 공범 자백한 것”…이재명 “작전 공범으로 몰았다”

    野 “주가조작 공범 자백한 것”…이재명 “작전 공범으로 몰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주가조작의 공범임을 자백한 것”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주가 조작 관여 비판에 이 후보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26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제가 최초 주식 투자를 한 게 친구가 권유한 작전주였다‘고 했더니 일부 언론은 저를 작전 공범으로 몰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일부는 ’실제로 그럴 수 있겠네‘ 생각할 것이다. 이런 게(가짜뉴스가) 너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에는 ‘[대선특집] 삼프로가 묻고 이재명 후보가 답하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1992년, 당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이던 친구의 권유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주식 종목은) 100% 제가 골랐다. 기업 분석서도 다 읽고 주식 교과서도 엄청나게 많이 봤다. 요즘은 정치적 판단, 정무적 감각을 위해서 보는 정도”라며 “저는 주식하면 안 된다, 패가망신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다. 절대로 안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제가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증권회사 일하는 친구 권유로 첫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주식이었던 거다. 그때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추가로 더 샀다”며 “아침에 조간 신문을 펼칠 때마다 상방 화살표를 보게 됐다. 아침마다 즐겼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많이 오르니 겁이 났다”고 했다. 이어 “1만원 중반대에 샀는데 3만원 중반을 넘어가길래 일단 제가 가진 걸 다 팔아버리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빨리 팔라고 했다. 친구가 안 된다는데도 ‘계정이 내건데 왜 안파냐. 팔아라’라고 거의 싸우다시피 해서 팔았다. 내가 팔고나니까 쭉 떨어지더니 제자리로 돌아가더라”고 했다. 이재명 “고의가 없어 무죄” 이 후보는 “내가 이걸 나중에 알았다. 난 모르고 작전에 투입된 자원이었는데 내가 고집을 부려서 나만 덕보고 나머지는 다 플랫된 거다. 아마도 내가 파니까 그 사람들이 ‘배신이다’ 싶어서 다 팔아버린 것 같다. 전선이 무너져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에 패널 중 한명이 웃으며 “주가 조작이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고의가 없어서 무죄”라고 답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이재명 테마주와 관련해서는 “절대 사지 마라. 나하고 아무 관계 없다”며 “종목이 뭔지는 알고는 있는데 그 인연들도 기가 차더라”라고 말했다.윤석열 측 “이재명, 주가조작 공범 자백…이제 전과5범”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이제 전과5범의 반열에 오른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작전주인 것을 몰랐다고 하지만 석연치 않다”며 “이 후보는 주가조작의 공범임을 얼떨결에 털어놓은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후보는) 친구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었길래 작전주에 꽤 많은 투자금을 ‘몰빵’한 것인가”라며 “미리 미공개 정보를 듣거나 ‘작전 계획’을 알았기 때문에 ‘꽤 많이’ 샀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친구가 주식 매도를 거부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투자 모습이 아니다”며 “이 후보는 주식 투자를 잘 한다면서 왜 이 종목은 친구에게 계좌를 맡겨서 거래했느냐”고 일침을 놨다. 최 대변인은 “이 후보가 주식을 파는데도 친구가 반대했다는 것은 친구가 주식을 파는 시기와 수량을 결정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주가조작 공범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패널 중 한 명이 이 후보에게 ‘주가 조작이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겠는가”라며 “이 후보는 ‘고의가 없어서 무죄’라고 답했지만, 투자 경위가 여전히 석연치 않고 상황상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투자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직격했다. 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작전주에 가담해서 혼자 수익을 본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얼마나 투자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력 끊긴 싱글맘... ‘홀로서기’ 디딤돌 돼준 미소금융

    경력 끊긴 싱글맘... ‘홀로서기’ 디딤돌 돼준 미소금융

    [2022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사람들 : 1회] 호떡장사하며 빌린 사업자금 1500만원고금리에 신음하다 미소금융 도움 받아“지금은 옷가게 인수... 신용도도 올라” 8801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1년 3월기준)이다. 자신이나 가족의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해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지독한 가난 탓에,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보려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빚에 허덕이는 이들은 더 많아졌다. 빚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게 담아내고자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웹툰협회의 도움을 받아 웹툰으로도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회 주인공은 본인의 요청으로 익명 처리했다.“지선아, 너도 이제 나이가 있고 엄마도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니 우리 남은 날들이라도 같이 살자.” 수화기 너머 친정어머니의 간곡한 애원에 박지선(45·가명)씨가 고향인 강원 강릉으로 되돌아온 것은 2019년 2월이었다. 7년 간 지옥같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직장도, 쌓아놓은 기반도 포기한채 유치원생 딸만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한 박씨에게 고향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모아둔 돈도 없고 경력도 끊긴 ‘싱글맘’ 박씨에게 고향도 따스하지만은 않았다. 박씨는 강릉 중앙시장 인근 9평 남짓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친정 어머니와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법 반응이 좋았다. 하루에 20만원 남짓은 벌 수 있었다. 그러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매출은 10만원대로,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하루 꼬박 장사를 해도 손에 쥐는 돈이 1만원이 안되는 날들이 이어졌다.가게 임대료만 월 50만원. 재료비까지 합치면 매달 100만원 이상이 꼬박 빠져나갔다. 가게를 열면서 받은 고금리대출도 박씨의 발목을 잡았다. 모두 3000만원의 빚을 졌는데, 그중 제2금융권에서 연 23%의 고금리로 받은 1500만원의 대출이 특히 부담이었다. 대출 원금과 이자로만 매달 90만원 정도를 내야 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통장 잔고는 늘 0원이었다. 우연히 은행 직원의 안내로 서민금융상품의 존재를 알게 된 박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소금융(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저리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렸다. 연 1% 후반의 낮은 금리로 약 1600만원을 대출받아 2금융권 대출을 모두 상환할 수 있었다.빚의 그늘에서 벗어나자 행운도 뒤따랐다. 지난해 1월 호떡가게 운영비에 보태려고 근처 옷가게에서 임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박씨는 지금은 자신이 일하던 옷가게의 사장이 됐다. 성실하고 적극적인 박씨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사장이 박씨에게 가게 인수를 제안했고, 지금은 남편이 된 든든한 ‘고향 오빠’가 인수자금을 선뜻 빌려준 덕분이다. 딸은 어느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명랑한 초등학생이 됐다.미소금융은 멘토가 돼줬다. 미소금융 상담위원은 종종 박씨에게 전화해 가게 매출은 괜찮은지, 영업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살폈다.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을 연계해준 덕에 네이버지도 서비스에 가게를 등록하고, 판매 물품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방법 등을 배울 기회도 생겼다. 박씨는 옷가게 앞에 친정오빠를 위한 호두과자 가게를 차리고, 얼마 전 부모님 집 수리비를 보태기도 했다. ‘이제야 내가 한사람 몫의 베풂을 할 수 있구나’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친정 어머니 또래의 고객들이 어울리는 옷을 찾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가장 기쁘다는 박씨는 “이제야 내 적성을 찾은 것 같다”며 웃었다.내년 3월이면 미소금융의 상환도 끝난다. 박씨는 “신용이 낮아 은행마다 퇴짜를 맞고 2금융권을 기웃거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신용등급이 3등급까지 올라 더는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없다더라”면서 “아마 미소금융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면 여전히 높은 이자에 허덕이며 새로운 도전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아찔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요즘, 힘든 시기에 누군가가 손을 잡아준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몸소 느꼈다”고 감사를 전했다. 웹툰을 감상하시려면 이곳으로(웹툰 감상)
  • “렛츠 고 브랜든” 구호에 바이든 따라 하며 “동의한다” 이게 뭐지?

    “렛츠 고 브랜든” 구호에 바이든 따라 하며 “동의한다” 이게 뭐지?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렛츠 고 브랜든!” “렛츠 고 브랜든, 동의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탄 전야(현지시간)에 백악관에서 북미우주항공사령부(NORAD)와 어린이들을 화상으로 연결한 행사를 진행하던 중 한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이 내뱉는 구호를 외치는 바람에 행사를 망칠 뻔했지만 이렇게 받아넘겨(?) 무난히 넘어갔다. ‘렛츠 고 브랜든’은 언뜻 들으면 브랜든을 응원한다는 뜻처럼 들린다. 하지만 실은 바이든 대통령을 욕설을 섞어 대놓고 비아냥대는 구호다. 지난달 미국의 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일부 관중이 외친 바이든 비난 구호를 현장의 한 기자가 잘못 알아듣고 ‘렛츠 고 브랜든’으로 보도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아냥대는 구호로 자리 잡았다. NORAD는 매년 성탄절에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쯤 왔는지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데 올해로 66년째이며 많은 어린이가 화상으로 동참했다. 어린이들은 레고와 말, 닌텐도 게임기, 드럼 등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대통령 부부에게 얘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는데 물색 모르는 어른이 끼어들어 행사를 망칠 뻔한 것이다. 문제의 아버지는 오리건주에 사는 재러드이며 그는 그리핀(11), 파이퍼(4), 헌터(3), 페넬로프(2)와 함께 화상 대화에 나섰다고 영국 BBC 가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렇게 답한 뒤 통화가 끊겼다는 것이다. 아마도 백악관 관계자가 통화를 끊으라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봐요, 그런데, 지금 오리건인가요? 집이 어디라고 했죠? 내 생각에 그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움찔하지 않았다면서 그가 구호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왜 이 구호를 반복한 것인지,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저녁 9시 전에 잠들어야 한다. 아니면 산타 할아버지가 오시지 않는다”고 신신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앞서 워싱턴DC의 국립어린이병원을 깜짝 방문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러 온 것이다. 미국 영부인이 성탄시즌에 이 병원을 찾는 일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함께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장래 희망을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의사와 요리사, 경찰, 우주공학자, 작가 등 저마다의 꿈을 내놓으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었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의 새 가족이 된 15주짜리 강아지 ‘커맨더’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웃음을 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귀환하는 길에 취재진이 국민에 대한 성탄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믿음을 지키시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주로 자녀 및 손주와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보냈으나 임기 첫 해인 올해는 백악관에서 지내기로 했다.
  • “상황 파악 안돼”→“존중”→“찬반 무슨 의미”…‘사면정국’서 발 빼는 이재명

    “상황 파악 안돼”→“존중”→“찬반 무슨 의미”…‘사면정국’서 발 빼는 이재명

    “지금 제가 상황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좀 부적절하다(오전 8시 라디오)”“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위한 고뇌로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오전 11시 20분 입장문)”“이미 결정 난 사안에 대해 찬반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오후 1시 55분 질의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데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사면 공식 발표 전에는 “당장의 의사결정 단계라면 이야기하는 것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고, 사면 공식 발표 후에는 “존중한다”는 짧은 입장문으로, ‘찬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미 결정 난 사안”이라고 답하며 ‘사면정국’에 거리를 두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나와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 보도와 관련해 “아침에 오다가 기사 제목 리스트만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까 보니깐 기사 제목이 쭉 뜨던데…(사면을) 오늘 결정한다는 거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하면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조차도 제가 생각을, 결정이 최종적으로 나면 제가 그때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의 입장이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달된 후에는 “문 대통령님의 국민통합을 위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께 박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됨을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인 것이 다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 공약 발표를 마친 후 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구체적 사면권 행사 부분은 공지된 제 입장이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해달라”고만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사면 결정에 대한 존중과는 별개로 사면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도 “이미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라며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반대’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던 이 후보가 이날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한 것은 사면정국에 관여하는 것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촛불시민’들과 자신의 원칙에 비춰보면 사면에 찬성할 수 없고, 이미 결정된 문 대통령의 결단에 맞서는 것은 내부 분열을 가져오는 한편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을 굳이 ‘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이 ‘문 대통령의 고독한 결단’임을 강조하는 듯 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는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외로운 결단을 했던 것 같다. 저도 오늘 아침 9시경에 이철희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는 참모들 간에 토론은 없었다”며 “제가 참모로서 짐작한다면 아마 마지막 순간까지 고뇌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민주당 강경파 일각에서 비판이 나왔지만, 올해 초 이낙연 전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원칙과 정치공학 두 부분 모두에서 박근혜 사면은 잘된 결정이라 보기 어렵다”면서도 “기왕에 결정된 사안인 만큼, 이 결정이 만들어낼 긍정의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통합은 국민이 정의롭다고 판단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면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면 결정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다른 정치인들이 정치적 유불리로 주장했던 것과는 다르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것은 대통령의 몫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대통령이 결정을 했기 때문에 반대의 목소리가 힘을 얻기는 어렵다”며 “연초만 해도 사면이 뜨거운 이슈였지만, 박 전 대통령이 5년 가까이 수감됐고, 건강이 안 좋은 점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 20살 흑인 쏴 죽인 美 여경, 유죄 평결 후 기이한 미소 머그샷

    20살 흑인 쏴 죽인 美 여경, 유죄 평결 후 기이한 미소 머그샷

    체포에 불응하는 흑인 청년의 도주를 막으려다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쏜 미국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23일(현지시간) CNN은 2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백인 경찰관 킴벌리 A. 포터(49)가 유죄 평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날 증인 30명과 피고인의 진술, 제출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27시간이 넘는 평의를 진행한 끝에 포터 전 경관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 배심원단은 남녀 각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9명은 백인, 2명은 아시안, 1명은 흑인이었다.평결문이 낭독되자 유가족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사건 담당 검사와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키스 엘리슨은 그런 유가족을 끌어안고 위로를 전했다. 피해 운전자의 어머니는 “평결문을 들으며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면서도 “그렇다고 죽은 아들이 살아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머니는 “더이상 아들처럼 길 위에서 비참하게 죽는 이가 없어야 한다”면서 “이번 평결은 치안 문제에 있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정 밖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구호가 적힌 팻말과 피해자 초상화를 들고 평결을 기다리던 시위대도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기뻐했다.하지만 당사자인 포터 전 경관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포터 전 경관은 아들과 방청석에 앉아있던 남편이 “사랑한다”고 외치는데도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을 받고 교도소로 이송되는 동안에도 그는 아무런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17일 공판 때 눈물로 선처를 호소하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지난 공판에서 포터 전 경관은 “너무 혼란스러웠다. 순간적으로 사람을 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오열했다. 그는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사진)을 찍을 때에야 비로소 감정을 드러냈는데,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운 반응이었다. 포터 전 경관은 미니애폴리스 인근 샤코피여성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촬영한 머그샷에서 기이한 미소를 지어 의문을 자아냈다.포터 전 경관은 지난 4월 11일 헤너핀카운티 브루클린센터 부근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운전자 단테 라이트(20)를 쏴 죽였다. 불심검문 도중 체포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피해자를 향해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뽑아든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경찰 보디캠 영상에는 포터 전 경관이 도주하는 운전자를 보고 “테이저를 쏘겠다, 테이저!”라고 여러 차례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가 쏜 총은 테이저건이 아닌 실탄이 장전된 권총이었고, 총에 맞은 운전자는 몇 블록 더 차를 몰고 달아나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린 후 포터 전 경관은 “이런 젠장 내가 그를 쐈어!”라고 소리쳤다.사건 초기부터 포터 전 경관은 줄곧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권총을 테이저건으로 착각하고 우발적으로 발포하는 바람에 일어난 비극적 사고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고교를 중퇴하고 2살 된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소매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닥치는대로 일하던 스무살 청년의 죽음에 분노가 들끓었다. 흑인 인권 운동을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재판이 한창이었던 데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니애폴리스와 불과 16㎞ 거리라 반발은 더 거셌다. 유가족도 분통을 터트렸다. 피해 운전자의 아버지는 “꼭 총을 쏠 필요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운전자의 고모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착각이라니, 실수라니 말도 안 된다. 나도 2만 볼트짜리 테이저건이 있지만 권총과는 매우 다르다. 경찰이 그걸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사건 직후 사임한 포터 전 경관에게 현지 검사는 1급 및 1급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사가 테이저건과 권총의 작동 방식 차이를 꼬집으며 추궁하자, 포터 전 경관은 점점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혼자였다면 아마 차를 세우지 않았을 것이다. 훈련 중인 다른 경찰관의 지적으로 불심검문을 하게 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까지 했다. 포터 전 경관은 브루클린센터경찰국(BCPD) 협상팀에서 근무한 26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사건 당시 현장 훈련 교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리면서 그는 실형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미네소타 양형 기준에 따르면 화기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한 1급 과실치사는 유죄 판결시 최고 15년, 2급 과실치사도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다만 포터 전 경관은 전과가 없어 약 6~8.5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번 평결을 참고해 오는 2월 18일 최종 선고를 내린다.
  • “건강악화 고려? MB도 똑같아…갈라치기 사면” 친이계 반발

    “건강악화 고려? MB도 똑같아…갈라치기 사면” 친이계 반발

    국민의힘 내 옛 친이명박(MB)계 의원들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상에서 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옛 친이계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두 분 다 빨리 사면돼야 한다고 계속 제가 말씀드려왔는데 그때마다 제가 이야기했던 게 문재인 정권은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선거 전에 아마 사면할 가능성이 있고, 또 한 분은 사면하고 한 분은 안 하고 해서 야권 진영을 갈라치기하는 전술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 반대 때문에 못 했다고 한다면 근래에 여론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 악화 때문이라면 이 전 대통령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기관지 질환이 있고 평생 그것 때문에 고생해왔고 수감된 이후에는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그때그때 나와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이유가 똑같은데 한 분은 사면하고 한 분은 못 한다고 하는 이유가 설명이 안 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 건강이 굉장히 힘들다는 건 보도를 통해 짐작하는데 한편으론 그래도 박 전 대통령은 자서전까지 최근에 펴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은 그럴 형편도 안 되는 사람이다. 그걸 왜 문 대통령이 고려 안 하는지, 정치적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면서도 “두 분 다 전직 대통령에 고령이고 병환 중이라 두 분 다 사면하려면 같이 해야 하는데, 한 분만 사면한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는 야권 분열을 노린 정치적 술수”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정치적으로 신세 입은 사람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인데 김 전 지사가 입을 열면 어떠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문 대통령의 마지막 사면은 김 전 지사가 될 것”이라며 “김 전 지사를 사면할 때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을 정치적 판단으로 남겨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이제 당연히 할 때가 됐다”면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이 빠진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지금 정도 시점에서는 당연히 현 대통령께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선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만시지탄이다. 정치 수사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둬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수사로 가둬놓고 이제와서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며 “이번에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제가 요구한 것이기도 하므로 환영한다”며 “이 전 대통령도 국민통합을 위해서 석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복수의 복수를 거듭했다. 이제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특별사면 소식에 ‘담담’...“문 대통령에 심심한 사의”

    박근혜, 특별사면 소식에 ‘담담’...“문 대통령에 심심한 사의”

    박근혜 “치료 후 빠른 시일 내 국민들께 감사”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면서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또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사면 소식을 접한 뒤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담담하셨다. 오전에 같이 뉴스를 보고 메시지를 구술로 받아 정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병원에서 아마 치료를 받으실 것 같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퇴원 후 거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면서 “신경계 치료에 전념해 건강이 회복되면 가족들은 빠른 시일 내에 만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 정치인을 비롯해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 생활을 해 왔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병원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리공화당에서는 이날 오후 5시 석방 축하 집회를 예고해 경찰도 대응을 준비 중이다.
  • 메타 이어 구글·GM도 “오미크론 확산, CES 불참”

    메타 이어 구글·GM도 “오미크론 확산, CES 불참”

    미국에서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 불참을 선언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과 메타(전 페이스북), 트위터, T모바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오프라인 행사 불참을 밝힌 데 이어 23일(현지시간) 구글과 GM도 참가 계획을 취소했다.구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심 끝에 CES 2022 현장 무대에 불참하기로 했다”라면서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지켜봤고 불참이 구글 직원의 안전과 건강에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론 냈다”고 밝혔다. 구글은 대신 온라인 참석은 유지하기로 했다. GM도 현장 참석을 취소했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올해 CES 현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또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은 CES에 직접 참여하는 직원 숫자를 최소화기로 했다. 인텔은 “직원과 파트너사,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CES 행사는 최소한의 현장 직원들만 참여하는 라이브 체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S 주최 측은 현장 행사 불참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자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 마스크 착용,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ES 측은 “최근 42개의 업체가 오프라인 참석을 취소했지만, 60개의 새로운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총 전시업체는 2200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CES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 5700년 전 영국 무덤 주인들의 5대에 걸친 가계도 완성

    5700년 전 영국 무덤 주인들의 5대에 걸친 가계도 완성

    영국 연구진이 57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나온 뼈들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가계도를 그려냈다. 잉글랜드 중서부 글로셔스터주에는 신석기 시대 유물이 즐비하다. 80㎞ 길이의 석회암 구릉지대인 코츠월즈에 있던 해즐턴 노스 케이른 무덤에 누워 있던 주인들의 뼈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5대에 걸친 이들의 가계도를 그려냈다. 무덤의 주인들은 한 남성과 관계한 4명의 여성이 낳은 후손들이 계속 식구를 늘린 대가족이었다. 첫 세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은 알파벳 L자 모양으로 묘실을 만들어 맞닿게 한 것이 특이했다. 한 쪽은 북쪽을, 다른 쪽은 남쪽을 바라보게 앉혔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라이히 교수가 논문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데 그는 “두 여성과 그들 자녀들이 남쪽 묘실에 모셔졌는데 그들의 아이들이 5대에 걸쳐 뻗어나갔다”면서 북쪽에는 다른 두 여성과 그들의 자녀들이 모셔졌는데 그들 중 일부는 남쪽 방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북쪽 통로가 붕괴돼 그곳에 더 이상 묻힐 수 없어 그런 것 아닌가 짐작된다고 했다. 논문의 제1 저자로 고고학 분야를 주도한 크리스 파울러 뉴캐슬 대학 교수는 “신석기 시대의 다른 무덤들의 건축 레이아웃을 보면 얼마나 혈연 관계가 이들 무덤에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무덤이 조성된 시기는 아나톨리아(지금 터키)와 에게해에서 농사를 짓던 조상들이 영국에로 이주해오던 시기라 더욱 각별한 중요성을 지닌다. 이곳에서는 영국보다 몇천년 앞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런 식의 연구를 확장하면 철기 시대 사람들의 가계 변화도 연구해 그들의 문화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키운다. 당시에 벌써 양자를 들이는 일이 있었다는 추정도 해볼 수 있다. 친아버지 소생이 아닌 남성이 어머니와 함께 묻힌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여성이 어릴 적 숨져 묻히기도 했는데 반면 성인이 된 딸 시신이 전혀 없는 점은 의아한 대목이다. 함께 아이를 가진 남성 유해와 함께 묻혀 있을까 싶어 살폈으나 없었다. 그 옆의 무덤을 봐도 역시 성년이 된 딸의 유해를 찾을 수 없었다. 당시에도 화장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화장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했다. 일부다처제가 넓게 퍼져 있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 관습이 남아 있는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남성들은 가까운 친척들이었다. 연구진의 논문은 네이처 저널의 동료 심사를 받는 중이라고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 삼성전자 주도 ‘8K협회’에 아마존도 합류…“본격적인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주도 ‘8K협회’에 아마존도 합류…“본격적인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8K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8K 협회’에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Amazon)이 최근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 주도로 2019년 설립된 8K 협회에는 삼성과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패널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등 각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 33곳이 참여하고 있다. TV 해상도를 의미하는 8K는 가로×세로 픽셀(화소) 수가 7680×4320 이상으로, 전 단계인 4K(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꿈의 화질’로 불린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이 협회에 합류했고, 이번에 아마존까지 참여하면서 8K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사업뿐 아니라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를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TV 제조사들의 8K 협회 인증 프로그램 참여도 늘어 이달 말 기준 8K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은 80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용석우 부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참여로 8K 생태계는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며 “8K TV의 성능 기준을 넓혀나갈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8K 영상의 장점을 알려 활발한 제작과 유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장모 징역 1년…尹 “언급 적절치 않다” 말 아껴(종합)

    윤석열 장모 징역 1년…尹 “언급 적절치 않다” 말 아껴(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장모 최모(74)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사법부 판결에 대해서 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23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 후 기자들이 장모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짧게 답했다. ‘검찰의 과잉수사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잔고 증명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다 인정을 했다”면서 “다른 혐의 사실이 같이 얹혀서 아마 판결이 난 것으로 생각하고, 그 부분(잔고 증명)은 본인이 시인하고 인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과잉 수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만 “과거에 검찰에서 그 건으로 입건을 하지 않은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는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하고 사용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위조한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행했으며, 위 잔고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해 재판 공정성을 저해하려 했다”며 “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상당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사문서 위조 부분에 대해 자백하고 현재 고령이고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박 판사는 최씨가 이미 다른 재판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 중이므로 이번 사건으로 별도의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최씨는 실형이 선고되자 충격을 받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잠시 법정 방청석에 누워 안정을 취하다가 퇴정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안모(59)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7일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위조된 잔고증명서 중 2013년 4월 1일자로 위조된 약 100억원의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해 행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최씨와 안씨는 2013년 10월 21일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재판 과정에서 최씨는 잔고증명 위조는 인정하면서도 “공범 안씨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 與 “세상 물정 알라”vs野 “미래 앱 이해 못해”...尹 ‘일자리앱’ 발언 공방

    與 “세상 물정 알라”vs野 “미래 앱 이해 못해”...尹 ‘일자리앱’ 발언 공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앱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때가 올 것 같다”는 발언과 관련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세상 물정 좀 알라”며 공세를 펼쳤고, 야당은 실시간 개인화 일자리 매칭이 가능한 기술 구현을 언급한 의도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해당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인 23일 오후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윤 후보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 앱을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른바 ‘구직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인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보단은 이어 “현재 구동되는 앱에는 아직 일자리 데이터가 통합되어 있거나 구인·구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고 있지 않다”며 “실업 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되어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되는 것이 어제 윤 후보가 말씀드린 앱 로드맵이다”고 했다. 공보단은 “여권 인사들은 현재 가동되는 앱을 이해할 뿐, 윤 후보의 ‘미래 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여권의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10년 전에도 가상공간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는 차원이 달랐다”며 “구직앱은 빅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기술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자료를 모아놓은 수준의 앱으로는 AI 방식으로 일자리 매칭은 어렵다”고 설명했다.공보단은 “‘교차로’(구인구직 등 생활정보지)식 사고는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여당 측 인사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의 미래 앱은 일자리 데이터가 통합되어 있고 데이터가 실시간 동기화되는, 실업 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되어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되는 앱이며, 소망이 현실화되는 기회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2일 전주 전북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들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자리 매칭 앱들의 서비스 현황을 모르고 발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오늘 스마트폰으로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게 몇 년 안에 생긴다고도 했다”면서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 정말 모르나? 진짜 이다지도 무지하며 무례해도 되는 건가?”라고 적어 힐난했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이자 선대위 부대변인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전북대 강연에 무려 45분이나 늦게 도착하고 나서는 이렇게 말했다”면서 “아마 본인 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웃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수많은 청년들이 채용 앱을 통해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기업들도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사람을 구하고 있고”라며 “그것도 한 해, 두 해 된 게 아니다. 아직도 윤석열 후보는 ‘교차로’로 채용공고를 보던 시대에 사시나? 전문지식을 쌓으라는 게 아니라 세상 물정을 좀 알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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