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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신 새기고 다큐멘터리 만들고…보험사 CEO 살해범에 美 들썩

    문신 새기고 다큐멘터리 만들고…보험사 CEO 살해범에 美 들썩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사망해 충격을 던진 가운데,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26)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으면서 그를 조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특집 프로그램 제작에 앞다투어 나섰으며, 그의 얼굴 등을 새긴 티셔츠와 텀블러 등 각종 제품은 물론 문신을 새긴 사람까지 등장했다. ‘범죄자를 미화한다’는 비판의 이면에는 미국의 영리 의료시스템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출하고 있다는 자성론도 나온다. 방송가 다큐 제작…아마존에선 ‘맨지오니 굿즈’17일(현지시간) 미 NBC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방송사 및 제작사에서 맨지오니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특집 방송 제작에 나선다. 2016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실화 기반 다큐멘터리 ‘아만다 녹스’를 제작한 스티븐 로버트 모스는 이번 사건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모스는 “민영화된 의료 시스템의 파괴적인 비용과 함께 평화적인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 폭력의 불가피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디스커버리 채널에 소속된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 방송국이 1시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는 “부유한 엘리트 청년이 어떻게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지”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이번 사건을 소재로 만든 이른바 ‘맨지오니 굿즈’가 판매되기도 했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 적힌 단어인 ‘지연, 거부 방어’로 디자인한 티셔츠와 차량용 스티커, ‘루이지를 석방하라(Free Luig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머그컵, 텀블러 등 각종 제품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틱톡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이같은 티셔츠 중 하나는 1000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마존 등 플랫폼들은 이같은 상품이 ‘범죄자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자 곧 판매를 중단했다. 아마존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해당 상품들을 판매 중지했으며, 이베이 측은 “폭력을 미화하거나 선동하는 상품은 판매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법률 비용’ 펀드 모금 나서고 팬레터 쇄도미국의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고펀드미’에서는 한때 맨지오니의 변호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차단됐다. 고펀드미 측은 영국 인디펜던트에 “폭력 범죄의 법적 방어를 위한 모금은 금지되며, 모든 기부금은 환불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또 다른 업체에서 20만 달러를 목표로 맨지오니를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교정당국에 따르면 맨지오니가 수감된 이후 그에게 전달해달라며 이메일 33통과 편지 6통이 도착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의 얼굴과 ‘지연, 거부 방어’ 단어 등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겼다는 사람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처럼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는 이같은 세태는 미국의 영리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인 불만의 표출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앤드루 위티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지금이라도 의료 개혁을 위해 병원과 의료인, 환자, 제약사, 정부 등과 협력하겠다”며 뒤늦은 ‘자성’에 나섰다. 한편 뉴욕 검찰은 17일 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그의 범행이 “철저히 계획된 표적 살인”이었다면서 “뉴욕의 가장 번화한 지역에서의 범행으로 지역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 “1993년 이건희 신경영 선언 때처럼…삼성, 모든 것 바꾸는 생각 전환 필요”

    “1993년 이건희 신경영 선언 때처럼…삼성, 모든 것 바꾸는 생각 전환 필요”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17일 “(삼성이) 1993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했을 때처럼 모든 것을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삼성이 준법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든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게 내년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선대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임원들을 소집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신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아마 삼성도 다양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감위는 그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혹시라도 준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준법 감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작한 삼성 글로벌 전략회의와 관련해선 “아마 뼈를 깎는 어떤 노력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사업부별로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에 관해선 “(이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 많은 소통을 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어떤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에는 여러 방식이 있으니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 달라”고 답했다.
  • 검찰 ‘명태균 공천 거래 의혹’ 수사 2022년 국민의힘 공관위로 뻗치나

    검찰 ‘명태균 공천 거래 의혹’ 수사 2022년 국민의힘 공관위로 뻗치나

    명태균(54·구속)씨를 둘러싼 ‘공천 거래’ 의혹 수사(조사)가 현역 국회의원에게 뻗치고 있다. 17일 법조계 등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을 서울에 있는 한 검찰청사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명씨 사건 관련 첫 현역 의원 조사다. 한 의원은 2022년 지방·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검찰은 조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부탁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김 전 의원 공천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 통화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언론에 공개된 윤석열씨와 명씨 통화 중 중간 부분이 누락됐다”며 “윤 대통령이 윤상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다시 한번 더 확인·지시를 하겠다는 내용,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가 말한 통화는 지난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녹음 파일이다. 이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남 변호사 주장에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공천 관련해서 얘기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남 변호사는 1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과 인터뷰에서 “윤상현 의원께서 아마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며 “윤석열씨에게 윤 의원이 (공천 관련) 이야기를 다시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녹음 내용은 그렇다(윤상현 의원에게 다시 이야기)고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검찰은 한 의원을 조사하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강원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진태 지사 컷오프 결정이 번복된 과정과 이유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녹음에서 명씨가 2022년 4월 초 지인에게 “내가 의사도 아니고 (김진태가) 막 살려 달라고 하는데”라며 “(당시 사무총장) 한기호가 이야기하더래. ‘니 문제는 대통령이 정리해야 한다’고. 그래서 나한테 전화가 온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지사는 이러한 내용에 ‘단식 농선까지 하며 컷오프 부당함을 알렸고 경선 기회를 얻어 도민 선택을 받았다’며 전면 반박했었다. 한 의원도 지난달 검찰 조사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건 명씨 주장일 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검찰은 한 의원 외에도 윤상현 의원과 강대식 의원 등 당시 공관위원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은 또 최근 명씨 측이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 포렌식 작업 후 사실관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계엄에 각개전투? 정용진, ‘브라더’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 …트럼프도 만나나

    계엄에 각개전투? 정용진, ‘브라더’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 …트럼프도 만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한달여 앞두고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46)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수개월 전 잡힌 일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정서적으로는 물론 같은 개신교 신자로 종교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관계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후원 조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행사다. 정 회장이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첫 만남이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기구인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 역시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국내 정국 상황이 어수선하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 대기업 CEO와 잇단 면담메타·애플·틱톡·넷플릭스·아마존·소프트뱅크 트럼프는 당선 이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접촉면을 부쩍 늘리고 있다. 그간 빅테크 CEO들을 만나온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주에도 추가로 4명의 CEO와 만났거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소프트뱅크 그룹의 1000억 달러(143조 6000억원) 규모 대미 투자계획 발표 자리에 함께 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에서 강제 매각될 위기에 처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 자신의 대선에서 도움이 됐다면서 “마음이 따뜻하다”고 옹호한 뒤 오후에 곧바로 추 쇼우즈 틱톡 CEO와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에는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와 만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회장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마러라고에) 올 예정이다. 그와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CNN은 두 사람이 18일에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보 성향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 CEO는 이번 대선 기간 해당 신문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려는 것을 막고 중립을 선언하도록 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 이어 지난 13일 팀 쿡 애플 CEO와 만찬을 함께 했고, 알파벳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도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회견에서 이들 CEO들과의 만남을 확인하면서 “(집권) 1기 때는 모든 사람이 나와 싸웠지만, 이번에는 모든 사람이 내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며 “내 성격이 바뀐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명태균 접견 박주민 의원 “민주당 명단 보다가 날 정했다 해”…변호인은 ‘윤핵관’ 재언급

    명태균 접견 박주민 의원 “민주당 명단 보다가 날 정했다 해”…변호인은 ‘윤핵관’ 재언급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치브로커 명태균(54)씨를 접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명씨가 구속 수감된 창원교도소에서 명씨를 장소변경접견 형태로 만났다. 30분쯤 뒤 교도소를 나온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오늘 30분간 장소변경접견 형식으로 접견했다. 장소변경접견이라 함은 교도관이 참여하고 녹음이 이뤄지는 상태”라며 “(명씨는) 본인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주로 많이 이야기했고 저는 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자분, 제가 궁금해했던 부분, 왜 하필 박주민이냐는 질문을 제가 거의 유일하게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씨는) 본인이 의원 명단을 쭉 보다가 저로 그냥 정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런 것들은 정리되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날 접견은 이달 12일 명씨와 박 의원이 접견 약속이 엇갈려 무산된 데 다른 것이다. 이를 이유로 명씨 측은 이른바 황금폰(휴대전화 3대, USB 1개)을 그날 검찰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지난 13일 명씨 측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는 올해 11월 13일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과 통화하면서 ‘내일 구속이 될 것이다. 구속되면 12월 12일 변호인 접견을 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 의원은 알겠다고 약속했다”며 “이후 변호인들도 ‘휴대전화기 등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하지만 박주민 의원은 12일 오전 교도소에서 명씨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명씨는 같은 날 오후 검찰 조사에서 ‘약속을 저버리는 민주당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판단에 휴대전화기 등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의 이러한 주장에 박 의원은 “11월 13일 저녁 11월 13일 저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받지 않자 ‘명태균입니다. 연락 바랍니다’라는 취지로 문자가 왔고, 잠시 후 전화를 걸자 명태균이 ‘구속되면 12월 12일 면회 오세요’라고만 요청했다. 휴대폰 이야기는 없었다”며 “12월 6일 창원구치소에 같은 달 12일 명태균씨 접견 신청을 했고, 당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도 예매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하지만 12월 11일 창원교도소로부터 ‘12월 12일에는 명태균 출정이 예정돼 있어서 해당 날짜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날짜를 변경해달라는 창원교도소 요청에 따라 12월 17일로 접견 날짜 변경하여 신청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명씨 측 변호인 남상권 변호사“명씨와 윤 대통령, 김영선 공천서윤핵관 찬성 여부 두고 입장 차이”김 여사와 명씨 ‘신뢰 돈독’ 추측도이날 남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황금폰 안에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뒷받침하는 통화 녹취 파일이 있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했다. 전날 남 변호사는 서울신문 통화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언론에 공개된 윤석열씨와 명씨 통화 중 중간 부분이 누락됐다”며 “윤 대통령이 윤상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다시 한번 더 확인·지시를 하겠다는 내용,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상현 의원은 남 변호사 주장에 “윤 대통령이 공천 관련해서 얘기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윤상현 의원께서 아마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며 “윤석열씨에게 윤 의원이 (공천 관련) 이야기를 다시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녹음 내용은 그렇다(윤상현 의원에게 다시 이야기)고 한다”고 주장했다. ‘통화 속 윤핵관이 누구냐’는 질문에 남 변호사는 “언급되는 윤핵관이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 이철규 이런 분들 아니냐. 제가 명씨에게 윤핵관 중 누구냐고 물었지만 밝히지 않았다”며 “(윤핵관 네 명 중) 두 명은 정확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두 명의 성함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윤핵관) 네 명 중에 윤핵관은 두 명만을 이야기했고 명씨는 이 두 사람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조만간 (검찰) 포렌식이 끝나고 저희가 선별 작업에 참여하면 그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을 듯하다”며 “어제(16일) 창원지검에 가서 포렌식 진행 상황을 확인했는데 아직은 포렌식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실제 명씨 황금폰 안에 들어 있는 녹음 파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주장 등에 남 변호사는 “포렌식을 하면 자동 삭제됐던 녹음 파일 자체가 복구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양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와 녹음 파일 존재 유무’에 대해서는 “(명씨에게) 김건희 여사와 통화 내용도 있다고 들었다”며 “명씨와 김 여사는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들었다. 명씨와 윤 대통령이 대화한 내용과 유사한, 이어지는 대화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 신뢰 관계가 굉장히 돈독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해서는 “꼭 명씨 녹취 파일이 아니더라도, 선거 비용과 관련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홍 시장 측은) 해결됐다고 하는데, 일방 당사자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저희에게 제보가 왔다. 지금 그 부분을 검토 중인데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 美 아마존 접수한 K- BABY PRODUCT 베베숲, 매출 신기록 달성

    美 아마존 접수한 K- BABY PRODUCT 베베숲, 매출 신기록 달성

    8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아마존에서 대표 K-육아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지난해 대비 488%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컬쳐 열풍과 K-뷰티 및 디바이스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화장품의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연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러한 K-템 열풍을 이어가 K-육아템으로 입소문을 탄 베베숲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북미 최대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에서 지난해 대비 488% 성장하며 K-BABY PRODUCT 브랜드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국내 1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기록적 성과를 내고 있는 베베숲의 성공 요인은 베베숲만의 품질 우위를 앞세운 해외 시장 경쟁력들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물티슈만의 위력으로 다가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티슈의 안전성과 편리한 사용감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라 예상할 수 있다. 베베숲 물티슈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11가지 성분 무첨가, 글로벌 인터텍 테스트,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지속적으로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안전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한 무라벨과 생분해되는 레이온 100% 원단을 적용한 시그니처 에코 라인 제품을 통해 제품 1개당 35%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주어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K-뷰티, 문화에 대한 인지도와 경쟁력이 글로벌에서 꾸준히 강화되며 자연스럽게 K-육아템까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성과가 나타나 뜻깊고, 앞으로도 K-물티슈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3년 8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104년 만에 탄생한 ‘새로운 미인’… 743만명이 주목했다

    104년 만에 탄생한 ‘새로운 미인’… 743만명이 주목했다

    프랑스의 대표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에서 역대 최고령 여성이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34세의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2025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프랑스령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출신의 항공사 승무원 앙가르니-필로퐁(34)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왕관을 차지했다. 1920년에 시작된 미스 프랑스 대회는 2022년까지 만 18~24세의 미혼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최근 나이와 혼인 여부, 출산 경험 등의 제한을 폐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18세부터 34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30명이 결선에 올랐으며, 본선 전에는 52세의 참가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수상 소감에서 “2011년에는 20세의 젊은 여성이 미스 마르티니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그 여성은 이제 34세가 됐고, 한때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들은 모든 여성을 대표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승리는 개인적인 성취가 아닌, 우리 지역의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스 프랑스는 오랫동안 획일화된 미의 기준과 참가 자격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주최 측은 대회의 기준을 대폭 완화했고, 트랜스젠더 여성의 참가도 허용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작년 대회에서는 짧은 머리의 참가자가 우승하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층을 반영하며 현대적 미의 기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앙가르니-필로퐁의 승리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미인 대회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미인 대회가 폐지된 반면, 프랑스는 모든 연령과 배경의 여성을 포용하며 대회 자체를 현대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일반 대중 투표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로 결정된 이번 대회는 TF1에서 중계됐으며, 약 743만명이 시청했다.
  • “채식주의자 읽었고 다른 작품도 사놔… 노벨문학상이 작가의 정점은 아니다”

    “채식주의자 읽었고 다른 작품도 사놔… 노벨문학상이 작가의 정점은 아니다”

    노벨문학상은 작가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의 정점일 수는 없다. 애초 문학에 완성이라는 것은 없기에. 그 이후로도 문학은 계속 쓰여야 하기에.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튀르키예의 거장 오르한 파무크(72)는 상을 받은 뒤로 작은 노트에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먼 산의 기억’(민음사)은 그 아름답고도 빼곡한 기록의 결과물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풍경이다.” 파무크가 일기에 쓴 말이다. 그와 서면으로 만났다. ●“노벨상이 약간의 책임감 갖게 해” “노벨문학상을 받던 해에 저는 ‘순수 박물관’을 썼습니다. 절반 정도 썼을 때였답니다. 상을 받은 후에도 간극을 두지 않고 계속 썼습니다. 이 책은 지금도 튀르키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이지요. TS 엘리엇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좋은 작품을 쓰지 못했단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상이 제게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약간의 책임감….” 파무크는 만 54세 때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얼마 전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은 한강(54)과 판박이다. 50대에 이 상을 받은 작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드문 일이다. 조금 일찍 찾아온 커다란 영예. 파무크는 그리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던 듯하다. 그는 “우리나라(튀르키예)에서 나보다 먼저 다른 훌륭한 작가가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파무크는 자기와 같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채식주의자’를 읽었고 튀르키예어로 번역된 또 다른 작품을 사 놨으며 곧 읽을 것”이라고도 했다. “문학과 그림 사이에는 관계가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는 시를 쓰고 그림도 그리며 조각도 했죠. 그림과 문학의 사이가 벌어진 건 현대의 일입니다. 요즘은 그림 위에 글씨를 쓰면 안 되고 그림과 글이 맞물려 있으면 안 된다고도 하는데,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건축가 집안에서 자란 파무크는 원래 화가가 되려고 했다. 그가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을 바꾼 계기는 ‘이스탄불-도시 그리고 추억’이라는 회고록에 설명돼 있다. 결국 문학으로 길을 틀었지만, 그래도 안에서 꿈틀거리는 그림을 향한 열정까지는 없애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근처에 사는 파무크의 그림일기에는 유독 바다와 배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 앞서 “모든 것의 시작은 풍경”이라고 적었던 그는 “풍경화를 풍경화로 만드는 것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라는 걸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파무크는 풍경화야말로 회화 예술에서 가장 순수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제게 중요한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라면서 “노트의 페이지를 풍경화로 채울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내가 용감한 작가라고들 말합니다. 약간은 용감할 수도 있겠지만 과장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두려울 때가 있거든요. 튀르키예 대통령은 많은 작가를 감옥에 넣었습니다. 아마도 노벨문학상이 나를 보호해 주는 것도 같네요.” ●“한국인이 원하는 것 얻길” 탄핵 응원 튀르키예의 혼탁한 정치 상황에 작가로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파무크. 그러나 그 역시 인간이기에 두려운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비롯해 혼란스러운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한국인이 원하는 것을 얻길 바란다”는 짧은 응원도 건넸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기록인 일기를 출판하겠다고 마음먹은 파무크는 독자들에게도 일기를 쓰라고 권유했다. 왜일까.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항상 틈새가 있기 때문이죠. 그림일기를 쓰는 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묻지만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게 꼭 장점이 있어서만은 아니니까요. 일기를 쓰는 건 그것이 유용해서가 아니라 ‘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기로 저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일기는 가장 비밀스러운, 나의 세계입니다. 이걸 출간하는 건 나의 개성을 내보이는 일입니다. (장 자크) 루소는 ‘고백록’이라는 책을 썼어요. 일기가 아니라 회고록이지만, 거기에 솔직하게 모든 걸 적었기에 우리는 이 사람이 정말 위대하다고 감탄합니다. 저도 이 전통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 “尹측 지연전략 막기란 쉽지 않을 것… 법리 논쟁 탄핵 법정서 분출 가능성”

    “尹측 지연전략 막기란 쉽지 않을 것… 법리 논쟁 탄핵 법정서 분출 가능성”

    “국민의 알권리 충분히 보장돼야”탄핵소추단 11명 구성… 與 불참단장에 정청래·간사 최기상 맡아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단 간사이자 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으로 나선 박범계(61·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윤 대통령이 아마도 아주 난해한 법률 공방을 유도하는 지연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연작전을 봉쇄하고 신속한 탄핵 절차로 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까다로운 법리 싸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윤석열 피소추인 주위에 소위 법리에 굉장히 밝은 분들이 대거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거기서 백화점식으로 나오는 수많은 법리 논쟁과 ‘히든 아이디어’가 탄핵 법정에서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당시 박 의원은 2016년 12월 18일 탄핵소추위원단·대리인단 첫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답변서와 관련 서면의 공유와 공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도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탄핵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깔끔한 정리와 신속한 심판이 가능했던 이유는 강일원 재판관이 주심 재판관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오는 27일 헌재 첫 변론준비기일이 잡힌 게 빠르다고 볼 순 없다”고 했다. 탄핵소추단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에서 일종의 검사 역할을 한다. 이번 탄핵소추단은 이미 한 차례 활동 경험이 있는 박 의원과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포함됐고 판사 출신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간사 겸 대변인을 맡았다. 이성윤·박균택 의원 등 형사사법 절차가 준용되는 탄핵 심판 절차에 최적화된 검사장 및 고검장 출신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위원단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현 원내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단장을 맡았으나 여야 9명의 의원이 참여한 소추위원단 내에서 갈등을 겪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그 당시에 9명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위원장인 권 의원과 야당 측의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며 “누구를 넣느냐 마느냐 하는 거와 관련해서 첫 회의 때부터 책상을 치고 고성을 지르고 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지자체 중 처음으로 화장품을 생산 판매한 충남 보령시 머드화장품이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령시 축제관광재단은 ㈜투겟로컬을 통해 마스크팩과 클렌징폼 등 머드화장품 2종을 일본 이노도쿄 법인으로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도쿄는 자사쇼핑몰 ‘ec이노’와 온라인 플랫폼 ‘1998mall’에서 이 화장품을 판매한다. 1998mall은 일본과 중국에 동시 유통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 보령 머드화장품은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을 시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 아마존에 입점시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필리핀도 접촉 중”이라고 했다. 시가 해외 시장에 나선 것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지역 대리점 등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간 16억~17억원어치를 판매하지만 인건비 등을 떼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보령시가 관내 해변 갯벌에서 바다 진흙을 채취해 머드화장품을 만든 것은 1996년이다. 처음에 머드팩과 버드비누 등 4종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콜마 등 화장품 회사에 위탁해 36종을 생산 중이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머드축제를 열기 시작했으나 화장품보다 축제가 훨씬 더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국내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종합 패션브랜드 무신사의 입점 판매에 성공했다. 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화장품은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판도 좋다. 국내,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29년 전통의 보령머드 신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재창업ㆍ경영지원 성공사례 발표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재창업ㆍ경영지원 성공사례 발표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로 위기 극복희망리턴패키지 사업화 서울지역 주관기관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는 올해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과를 낸 3개 사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발표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에 처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경영개선과 재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발표한 사례 중 마포구 상수동에 소재한 멕시카고 타코23(대표 이재성)과 송파구 위례지구의 다온정샤부손칼국수(대표 최지유)는 각각 폐업 후 재창업 과정에서 희망리턴패키지를 잘 활용해 단기간 내에 ‘각지에서 찾아오는 줄 서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사례로 손꼽혔다. 이재성 대표는 2019년 ‘청춘집’이라는 고깃집을 차렸으나 코로나 사태 여파 등으로 월매출이 300만 원 수준에 그치면서 문을 닫은 뒤 1년가량 고민하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활용해 멕시카고 타코23을 열고 마케팅 지원을 통해 상수동 맛집으로 알려지며 재창업 두 달 만에 월매출을 단숨에 3천만 원 규모로 늘렸다. 멕시카고 타코23 이재성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은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상권을 고려한 아이템 선정, 가게의 컨셉, 레시피의 매뉴얼화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이 다각도로 지원돼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이를 통해 골목 안쪽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자리 잡아 2호, 3호점 오픈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온정샤브칼국수는 작년 위례지구에서 피자와 수제 감자튀김을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으나 개점 이후 반짝했던 매출이 절반으로 줄면서 적자가 깊어지던 중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난 8월 한식으로 업종을 바꾸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업종변환 전 피자 가게의 매출은 월 700만 원 수준이었으나 다온정샤부칼국수로 재창업한 이후 월 3000만 원까지 늘었다. 다온정샤브칼국수 최지유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을 활용해 완도식 샤브 칼국수 컨셉을 개발하고 가게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추면서 홍보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한여름에도 빈자리가 없을 만큼 손님이 많았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매장 크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을 늘리는 방안도 멘토와 함께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기농 혼합잡곡, 생강청 등의 건강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인 직송(대표 김진곤)은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을 활용해 장기화된 매출 부진을 타개한 사례다. 이 회사는 지원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등에 집중해 월 4천만 원 수준이던 매출을 1억3천만 원까지 대폭 늘렸다. 직송 김진곤 대표는 “상품 특성상 마진율이 높지 않아 매출 감소는 경영위기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면서 “경영 멘토의 조언에 따라 식품 성분검사를 거쳐 영양표시를 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였고 이베이, 아마존 등 해외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에도 나서게 돼 수출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금년 서울지역에서 173개 소상공인의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주관기관이 약 17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평균 1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올해 1513억 원이던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예산을 내년 2450억 원으로 늘리고 재기 지원 소상공인의 수도 27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 尹 탄핵안 가결에 “So happy”…눈물 ‘펑펑’ 쏟은 70대 노인 외신도 주목(영상)

    尹 탄핵안 가결에 “So happy”…눈물 ‘펑펑’ 쏟은 70대 노인 외신도 주목(영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환호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눈물을 터뜨린 70대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BBC 뉴스 제이크 권 저널리스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1947년생 이승방씨. 그 소식이 발표된 순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승방(77)씨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양손을 들고 몸을 흔들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제이크 권은 “환호하는 관중 사이에서 이씨는 눈물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며 “그는 ‘이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승리다(This is the victory of our democracy). 오늘부로 우리 정치는 더욱 발전할 것(Our politics will grow after this)’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독재자 윤 대통령은 이제 사라졌다(The dictator president yoon is now disappeared)”며 “너무 행복하다(So happy)”고 기쁨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어르신의 표정이 내 마음도 울린다”, “울지 마시라. 이제 저희가 지켜드리겠다”, “과거에 겪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아마 더 간절하셨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결과를 발표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 국민 여러분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앉은 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현직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2024헌나8’의 사건번호가 부여됐고 사건명은 ‘대통령 윤석열 탄핵’이다. 탄핵 심판은 접수 즉시 전원재판부에 넘겨졌으며 오는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6명이 모두 모여 첫 회의를 개최한다.
  • 與 대거 찬성 대신 기권·무효 11표… ‘추경호 동정론’이 막판 변수 된 듯

    與 대거 찬성 대신 기권·무효 11표… ‘추경호 동정론’이 막판 변수 된 듯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예상보다 적었던 배경 중 하나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 동정론이 지목된다. 탄핵안에 추 전 원내대표가 내란 공범자로 적시돼 있다 보니 여당 의원들도 탄핵 찬성표를 던지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15일 서울신문에 “2차 탄핵안에 추 전 원내대표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가슴 아파하는 의원이 많았다. 그 내용이 없었으면 아마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더 많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피소추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등과 공모하여…”라며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 공범자로 적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날 본회의 직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이 ‘추 전 원내대표가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에 내란 공모자로 포함돼 있다’며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 찬성을 공개 선언했던 진종오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추 전 원내대표가 연루됐다는 얘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4일 탄핵안 표결 결과 찬성표가 204표 나오며 가까스로 가결 요건(재적 의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넘겼지만 반대표(85표)도 적지 않았다. 기권, 무효표도 각각 3표, 8표로 의원들이 기표소에 들어가서도 고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효표 중 3표는 투표용지에 ‘기권’이라고 적혀 있었다.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는 명패함에 명패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적막이 흘렀다. 부친이 별세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중에도 표결에 참여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는 ‘탄핵안 부결’ 당론에 따르지 않은 이탈표 색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초선 의원은 “(탄핵안 가결 직후) 감정이 격한 상태니까 (이탈표를) 색출하자는 의원들도 있었고 징계 얘기도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으로선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 [재테크+] “자산의 2%는 ‘이것’ 사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조언

    [재테크+] “자산의 2%는 ‘이것’ 사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조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 2%로 두라고 권고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체 투자 자산 중 비트코인 비중을 2% 이하로 유지할 경우, 주식 60%와 채권 40%로 구성된 전형적인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트코인이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엔비디아)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리스크를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 이상 투자했다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죠.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투자 매력도가 변할 수 있다는 경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라고 당부했죠.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2122.4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4만 3000달러에서 최고 10만 4000달러에 가깝도록 올랐는데요. 2021년에는 6만 7000달러에서 1만 7000달러로 폭락한 전례도 있어 리스크를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현재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결정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통상 높은 금리는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성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죠. 반면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北 담당 특임대사에 측근 그레넬 지명

    트럼프, 北 담당 특임대사에 측근 그레넬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북한 업무를 포함한 ‘특수 임무’를 담당하는 대사에 자신의 ‘외교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리처드 그레넬을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사절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릭(리처드의 약칭)은 베네수엘라와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가장 뜨거운 일부 영역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레넬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8년간 일하면서 북한과 일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주독일 대사와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을 지낸 그레넬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자 ‘외교 책사’로 꼽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 또는 국가안보보좌관 기용 가능성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기조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적성국과도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신조를 적극 지지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연설 등 계기에 재집권을 전제로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에 열린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12일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 LPGA이어 英도 女트랜스젠더 국내 골프대회 출전 금지

    LPGA이어 英도 女트랜스젠더 국내 골프대회 출전 금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불거진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 논란을 계기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바꿨더라도 이미 남성으로 2차 성징이 발현된 이후 성을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대회 참가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골프 대회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조직인 R&A는 13일(한국시간) 트랜스젠더의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출전 규제를 담은 ‘공정 경쟁 정책’을 발표했다. R&A는 “내년부터 여자로 태어나거나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기 전에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만 R&A가 주최하는 여자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R&A는 “지난 1년 동안 의료, 과학계 전문가들은 성전환 선수 경기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은 뒤 성전환한 선수들은 여자로 태어난 선수들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지난 5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다.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도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내 테니스 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영국테니스협회(LTA)는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선수의 전국대회와 클럽 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최근 신설했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 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 그래도 난 김정은 잘 알아”

    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 그래도 난 김정은 잘 알아”

    주요 변수로 북미관계 설정 첫 언급“그와 매우 잘 지낸다”… 친분 강조도 두 개 전쟁 조기 종식 의지 강조하며‘유럽군 주둔’ 구체적인 구상안 윤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을 조기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당선 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해 북미 관계 재설정이나 정상회담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난 두 개의 주요 전선(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보고 있지만,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난 김정은을 안다.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며 이것(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이 각각 또는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나면 우리는 마주 앉을 것이며,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인터뷰 진행자)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당선 후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북한과 김 위원장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휴전 협상에서 북한과의 관계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선인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강조해도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하노이 노딜’을 기억하는 북한이 신중한 접근을 하리라는 전망이 아직은 좀더 높다. 그동안 구체적인 종전안을 밝히지 않았던 당선인이 ‘유럽 군대 주둔’을 언급, ‘조기 종전 구상’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지지하지 않지만, 전쟁이 멈춘 이후에 강하고 잘 무장된 우크라이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어, 지원에 유럽이 주된 역할을 맡아야 하고 유럽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며 휴전 상황을 감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회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선인은 휴전협정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가능성은 열어 뒀으나 미군 개입은 배제했다고 한다. 또 배치될 유럽군은 나토와 무관한 평화유지군이나 휴전감시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당선인이 언급한 유럽군 주둔은 그동안 측근들이 주장했던 ‘현 전선 동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보류’에서 한층 진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둔군에 참여할 유럽 국가와 병력 규모, 러시아의 수용 여부, 미국의 휴전협정 지원 내용 등은 난제가 될 수 있다.
  • 생물 다양성 보호 지역 4분의1 밖에 안 남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생물 다양성 보호 지역 4분의1 밖에 안 남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마존 열대 우림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로 파괴되는 지역이 점점 늘고 있다. 이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태학자들이 현재 열대 우림 중 생물다양성 보존이 가능한 지역은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캐나다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호주 퀸즈랜드대, 미국 몬태나주립대, 노던 애리조나대, UN 발전 프로그램, 콜롬비아 국립대, 포르투갈 에보라대 공동 연구팀은 멸종 위기에 처한 수천 종의 생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전 세계 열대 우림이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2월 9일 자에 실렸다.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와 같은 열대우림이 생물 다양성 보존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멸종 위험을 줄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량화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1만 6000여 종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가 보호받을 수 있는 열대 우림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남아있는지 원격 감지 기술과 산림 무결성 지표를 사용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 세계 열대 우림 중 25% 미만이 고품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양한 종의 보존 상태에 따라 서식지의 질 차이가 있다는 점도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종들이 살고 있는 열대 우림 중에는 8% 정도만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 예를 들면 호주 퀸즈랜드 지역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황금 바우어새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황금 바우어새는 열대 우림의 84% 정도의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황금 바우어새가 생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 지역은 전체 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오스카 벤터 캐나다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경관 보전 관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에 의존하는 많은 생물종에 필수적인 구조적으로 온전한 열대우림이 의외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벌목이나 인프라 개발 같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곳과 가까운 열대 우림일수록 질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벤터 교수는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는 열대 우림의 보존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尹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배신자 계속 나오기 때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할 경우 찬성파를 모두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이 열린 서대구역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배신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때도 그랬지 않느냐.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 가결 후 정국 상황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덕수 총리가 경륜도 있고 진중한 사람이라 국정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또 한 총리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건 나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한 총리까지 직무대행을 못 하게 하면 아마 민주당의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올 것”이라며 “헌법 절차에 따라서 직무 대행을 하게 되는데 그 직무 대행조차도 못 하게 막으면 나라 전체를 공동화 현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아마 민주당 대선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게 될 것이므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역할에 관해 묻자 “나는 대구시장입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과 레밍들의 배신으로 내일(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지도부 총사퇴시키고 배신자들은 비례대표 빼고 모두 제명 처리 하라”며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는 철부지 반군 레밍들과 함께 정치를 계속할 수 있겠느냐. 90명만 단합하면 탄핵 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비상계엄 위헌 맞냐” 묻자, 행안장관 대행 “맞다”

    “비상계엄 위헌 맞냐” 묻자, 행안장관 대행 “맞다”

    이상민 장관의 사퇴로 장관 대행을 맡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위헌’이란 입장을 밝혔다. 고 직무대행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은 위헌이 맞느냐, 틀리냐’고 묻자 “맞다”며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에는 (계엄령 선포 뉴스가) 오보인 줄 알았다”며 “헌법을 찾아봤고, 타당한지 상당히 고민이 됐다”고 했다. 다만 이런 의견을 이 전 장관에게 전달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회의록에 대해선 “회의의 실체와 형식, 절차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회의록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현 민주당 의원이 “이 전 장관은 회의록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인가”라고 되묻자 고 직무대행은 “제 기억에는 아마 회의록을 대통령실에 요청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참석자들의 당시 발언 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대통령실의 회신을 공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는 세력이 누구냐”고 거듭 물었고, 고 장관대행은 “대통령 담화에서는 (그런 세력이) 있었습니다만 그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고 장관대행은 지난 11일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내란의 수괴가 누구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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