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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정착촌 갈등 축구로까지 번져…FIFA에서 결판

    이-팔 정착촌 갈등 축구로까지 번져…FIFA에서 결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축구로까지 번지면서 국제 인권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내 이스라엘 축구클럽 활동이 FIFA 규정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전쟁으로 서안과 가자지구를 불법 점령한 뒤 ‘정착촌’이라는 이름의 유대인 주거단지를 지어 팔레스타인인들을 조금씩 밀어내 영구 점유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정착촌에서는 빼앗긴 지역을 되찾으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인권단체가 문제삼는 구단은 서안 정착촌에 있는 세미프로 구단부터 성인, 어린이 아마추어 구단까지 6개로 모두 이스라엘 축구리그에 속해 있다.  HRW는 축구단이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려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국가 축구협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FIFA 규정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축구협회(IFA) 소속인 이들 구단들은 해당 지역인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의 허가를 얻지 않은 채 서안 정착촌 일대에서 뛴다는 것이다.  HRW는 나아가 FIFA가 이 일대에서 IFA의 축구 경기를 허가해 사실상 49년 동안 지속한 이스라엘 불법 정착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구단들은 정착촌 내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클럽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에게까지 벌을 주는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나아가 축구 경기, 행정을 총괄하는 국제체육단체인 FIFA에 이스라엘의 영토가 어디까지인지 규정할 권한도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IFA는 이 같은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로템 카메르 IFA 회장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될 수 있는 한 이 문제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다“면서 ”스포츠는 사람들을 연결 짓는 다리가 돼야지 갈라놓는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HRW의 이번 보고서는 FIFA가 다음 달 문제가 된 6개 구단 활동의 서안 정착촌 내 활동 금지 여부를 발표하기에 앞서 나오게 됐다.  1998년부터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한 FIFA는 현재 토쿄 세활레를 의장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이 문제를 검토 중이다.  위원회는 다음 달 13∼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대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최소 속죄일(욤 키푸르)과 같은 주에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FIFA에 로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의회 66명도 사실상 팔레스타인의 주장에 동의하며 FIFA가 크림반도의 판례를 참고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FIFA 회장에게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음에도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클럽이 러시아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내년 말 지구 어딘가로 ‘위험한 추락’을 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 측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간쑤(甘肅)성 지우취안(酒泉)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톈궁 1호가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서도 “우리의 통계와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 설비는 추락하는 동안 모두 불에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은 철저한 통제 속에서 바다 지역으로 추락시키며 완전연소되도록 하거나 우주 궤도 아득히 먼 곳으로 떠내려가도록 한다. 하지만 톈공1호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좀 다르게 처리되는 셈. 만약 내년 하반기 어느 날 8톤에 이르는 이 우주정거장이 바다가 아닌, 육지 쪽으로 떨어진다면 자칫 초대형 사고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톈궁1호가 통제불능 상태가 됐음은 지난 6월 미국의 아마추어 우주전문가가 관측을 통해 밝히기 전까지 중국 측은 쉬쉬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됐다. 톈궁1호는 우주 도킹 실험을 위한 소형 우주정거장이었다. 중국은 지난 4월 톈궁1호가 2년에 걸쳐 주요 기능을 완수한 만큼 기능을 중단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도르만은 “중국은 자신들의 우주정거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까지 밝히지 않은 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톈궁이 우주의 다른 물체와 충돌하지 않는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내년 추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모든 나라들에 떨어질 장소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락의 시점과 장소를 모르지만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세계인구의 절반은 육지의 10%에 살고 있으며 이 면적은 지구표면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제되지 않는 인공위성의 추락은 1979년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77톤에 달하는 미국의 위성이 호주 마을로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호주에서 미국 측에 폐기물 투기로 400달러의 벌금을 매겼을 뿐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로마 올림픽 유치 포기, 엄마 시장은 낙마 위기

    로마 올림픽 유치 포기, 엄마 시장은 낙마 위기

    이탈리아 로마의 첫 여성 시장인 비르지니아 라지(38)가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사면초가에 몰렸다. 기성 정치권에 몸담지 않아 깨끗한 시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행정능력 부족과 소통 부재 등으로 로마를 더 큰 혼란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세 아이를 둔 엄마이자 변호사인 라지는 지난 6월 로마 시장 선거에서 67%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력이라고는 2013년 로마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한 게 전부지만 “마피아와 결탁한 시 행정부를 쇄신하겠다”며 민생 위주 공약을 내세운 그에게 로마 시민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3개월이 흐른 지금 로마는 ‘혼돈’과 ‘마비’ 그 자체라고 현지 언론 라레퍼블리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직을 맡은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재무국장과 예산국장·교통국장 등 시 고위직 5명이 그와의 불화 등을 이유로 잇따라 사퇴해 인사 난맥을 그대로 드러냈다. 시 행정도 마비돼 로마의 만성적 골칫거리이자 그의 핵심 공약인 쓰레기 수거와 교통체증 개선 등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나빠졌다. 온라인에서 로마 어린이들이 길거리 쓰레기 사이로 다니는 쥐를 세는 동영상까지 떠돌며 그가 속한 정당인 오성운동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지도부가 직접 나서 라지 시장의 무능을 토로했다. 여기에 그가 시장에 취임하면서 고위직에 임명한 측근 2명의 부패 전력까지 드러나면서 청렴한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났다. 일각에선 그의 처지가 “백인 중심 사회이던 미국에서 당선된 첫 흑인시장과 같다”며 기득권에 물든 정치 질서와 언론 환경 속에서 ‘왕따’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한 아마추어 정치인이 상황을 얼마나 나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정론을 일축했다. 라지는 21일 하계 올림픽 로마 유치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로마는 1960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진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 부동산 투기꾼들을 위한 올림픽에 반대한다”며 2024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올림픽을 계기로 국가 부흥에 나서려던 이탈리아 정부도 큰 암초를 만났다. 라지 시장은 올림픽 유치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조반니 말라고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 사전 통보 없이 약속을 깼다. 이를 두고 ‘수도 행정을 책임진 시장의 행보로 부적절하다’는 비난도 받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W’ 송재정 작가 “차원 이동, 극적인 상황 펼칠 수 있는 멋진 소재”

    ‘W’ 송재정 작가 “차원 이동, 극적인 상황 펼칠 수 있는 멋진 소재”

    웹툰 주인공이 자기 의지로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안전한 흥행 공식만 답습하던 지상파 드라마의 질서를 뒤집어 놨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드라마 ‘W’ 얘기다. 그 중심에는 시공간의 경계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빠뜨린 ‘장르술사’ 송재정(43) 작가가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작가는 “두 달간 작업실에만 있다 보니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내 주시는 것 자체가 얼떨떨하다”며 “과소평가받을 땐 짜증났지만 과대평가해 주시니 무서워서 잊혀질 때까지 숨어 지내야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자신감과 겸손이 동시에 밴 묘한 엄살로 들렸다. ‘W’는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에 이은 그의 ‘차원 이동 3부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장르물을 잇달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서사를 한껏 부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차원 이동이란 소재 하나만으로도 생사에 쫓기기도 하고 추격을 벌이기도 하고 날아다니기도 하는 등 굉장히 극적인 상황을 많이 펼칠 수 있어요. 저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특별한 일을 겪는 것엔 관심이 없어요.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일을 겪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렇게 된 거죠.” ‘W’는 그가 스페인 프라도미술관에서 마주한 고야의 회화에서 뻗어 나갔다. 입을 벌리고 아들을 집어삼키는 로마의 신 사투르누스를 묘사한 충격적인 작품에서 작가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갈등 관계에 붙들렸다고 했다. “자식을 가지면 내가 이 아이에 대해 어느 정도 소유권이 있느냐,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느냐 등 질문이 많아지죠. 20년간 글을 쓰면서 이른 결론은 대본은 제 것이지만 작품은 제 것이 아니란 거예요. 해석은 시청자의 몫이거든요. 대본을 공개한 것도 이 때문이고 대본은 앞으로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소년 등 잠재적인 작가들이 ‘나라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고 그 자리에서 작품을 고치며 놀아 봤으면 좋겠어요. 아마추어분들이 제 대본을 더 멋있게 고쳐 주시길 바라요.” 송 작가의 최근 작품들은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에 더해 스릴러, 미스터리 등 무거운 코드가 섞이지만 사실 그의 출발점은 시트콤이었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대표작이다. 공동 창작을 기본으로 하는 10여년간의 시트콤 경력은 작품을 쓰는 동력이 됐다. 송 작가는 남미 문학에서 나타나는 마술적 리얼리즘이 대중문화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엔 ‘CSI’, ‘살인의 추억’ 등 논리나 과학을 중시하는 현실적인 드라마와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지금은 지겨워졌어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을 몇 년 읽다 보니 논리가 아닌 개인의 사고로 이끌어 가는 자유로운 표현 방식, 판타지가 더 재미있고 그게 더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싶어요. ‘W’는 초기 단계에서 그걸 실험해 본 거죠.” 남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다운 대답이었다. 그의 상상력의 원천은 어디일까. “요즘 조카들을 보면 놀이도 특정 장소에 가서 하고, 책도 학원에서 읽더군요. 기술적인 건 중요하지 않고 놀면서 온몸에 체화돼 있어야 해요. 상상력은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무모하게 놀면서 융합이 되는 거거든요. 제가 사막처럼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일 거예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차원 이동, 극적인 상황 펼칠 수 있는 멋진 소재”

    “차원 이동, 극적인 상황 펼칠 수 있는 멋진 소재”

    웹툰 주인공이 자기 의지로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안전한 흥행 공식만 답습하던 지상파 드라마의 질서를 뒤집어 놨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드라마 ‘W’ 얘기다. 그 중심에는 시공간의 경계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빠뜨린 ‘장르술사’ 송재정(43) 작가가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작가는 “두 달간 작업실에만 있다 보니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내 주시는 것 자체가 얼떨떨하다”며 “과소평가받을 땐 짜증났지만 과대평가해 주시니 무서워서 잊혀질 때까지 숨어 지내야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자신감과 겸손이 동시에 밴 묘한 엄살로 들렸다.‘W’는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에 이은 그의 ‘차원 이동 3부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장르물을 잇달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서사를 한껏 부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차원 이동이란 소재 하나만으로도 생사에 쫓기기도 하고 추격을 벌이기도 하고 날아다니기도 하는 등 굉장히 극적인 상황을 많이 펼칠 수 있어요. 저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특별한 일을 겪는 것엔 관심이 없어요.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일을 겪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렇게 된 거죠.”‘W’는 그가 스페인 프라도미술관에서 마주한 고야의 회화에서 뻗어 나갔다. 입을 벌리고 아들을 집어삼키는 로마의 신 사투르누스를 묘사한 충격적인 작품에서 작가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갈등 관계에 붙들렸다고 했다.“자식을 가지면 내가 이 아이에 대해 어느 정도 소유권이 있느냐,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느냐 등 질문이 많아지죠. 20년간 글을 쓰면서 이른 결론은 대본은 제 것이지만 작품은 제 것이 아니란 거예요. 해석은 시청자의 몫이거든요. 대본을 공개한 것도 이 때문이고 대본은 앞으로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소년 등 잠재적인 작가들이 ‘나라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고 그 자리에서 작품을 고치며 놀아 봤으면 좋겠어요. 아마추어분들이 제 대본을 더 멋있게 고쳐 주시길 바라요.”송 작가의 최근 작품들은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에 더해 스릴러, 미스터리 등 무거운 코드가 섞이지만 사실 그의 출발점은 시트콤이었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대표작이다. 공동 창작을 기본으로 하는 10여년간의 시트콤 경력은 작품을 쓰는 동력이 됐다.송 작가는 남미 문학에서 나타나는 마술적 리얼리즘이 대중문화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엔 ‘CSI’, ‘살인의 추억’ 등 논리나 과학을 중시하는 현실적인 드라마와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지금은 지겨워졌어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을 몇 년 읽다 보니 이전의 과학이 아닌 개인의 사고로 이끌어 가는 자유로운 표현 방식, 판타지가 더 재미있고 그게 더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싶어요. ‘W’는 초기 단계에서 그걸 실험해 본 거죠.”남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다운 대답이었다. 그의 상상력의 원천은 어디일까.“요즘 조카들을 보면 놀이도 특정 장소에 가서 하고, 책도 학원에서 읽더군요. 기술적인 건 중요하지 않고 놀면서 온몸에 체화돼 있어야 해요. 상상력은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무모하게 놀면서 융합이 되는 거거든요. 제가 사막처럼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일 거예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허민 정인욱 열애, SNS 보니 야구장 인증샷..대구에서 “최강삼성”

    허민 정인욱 열애, SNS 보니 야구장 인증샷..대구에서 “최강삼성”

    허민 정인욱 열애 소식에 허민의 SNS가 눈길을 끈다. 20일 개그우먼 허민 측은 “허민이 4살 연하인 야구선수 정인욱과 3개월째 열애 중이다”고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에 허민이 공개한 일상 사진에도 눈길이 모인다. 허민은 지난달 14일 대구에 위치한 삼성 라이온즈 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짠! 진짜 대프리카 입니다. 최강삼성 VS 무적엘지. 주말야구”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허민이 정인욱과 열애 중 올린 게시물로 허민은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더운 날씨, 대구 구장까지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민은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이다. 최근엔 뮤지컬 ‘드립걸즈 시즌5’에 출연 중이다. 정인욱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로 지난 2008년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아마추어 MVP를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인욱, 허민과 열애 ‘야구선수♥개그우먼 커플 탄생’ 결혼은?

    정인욱, 허민과 열애 ‘야구선수♥개그우먼 커플 탄생’ 결혼은?

    정인욱과 허민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개그우먼 허민 측은 “야구선수 정인욱과 3개월째 열애 중이다”며 “결혼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 아직 시기상조인 이야기”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허민과 정인욱이 3개월째 핑크빛 커플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은 4살 연상연하의 시작하는 커플”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허민은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이다. 최근엔 뮤지컬 ‘드립걸즈 시즌5’에 출연 중이다. 정인욱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로 지난 2008년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아마추어 MVP를 수상한 야구선수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네스호 괴물’ 사진 포착?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네스호 괴물’ 사진 포착?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의해 ‘네스호 괴물’의 사진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네스호(Loch Ness)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안 브렘너(Ian Bremner)에 의해 ‘네스호 괴물’의 사진이 촬영됐다. 당시 운전 중이던 58세 이안 브렘너는 네스호 인근 하일랜즈에서 붉은 사슴을 찾고 있었으며 우연히 수면 위로 올라온 긴 형체의 생명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수면 위로 노출된 괴생명체는 뱀처럼 긴 모양이었고 꾸불꾸불한 형체의 세 부분이 수면 위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치 그 모습은 세 마리 물개가 함께 놀고 있는 장면처럼 보인다. 이안은 “호수에서 네스호 괴물을 한 번도 본적이 었었다”며 “만일 내가 네스호 괴물을 처음 본 것이라면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안의 친구 중 일부는 “사진 속 괴생명체는 단지 물개들”이라는 의견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이안은 “그것이 물개일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확실한 건 아니다”라며 “그것에 대해 생각할수록 그것이 ‘네스호 괴물’일 거란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한편 수십년 동안 ‘네스호 괴물’에 대한 1천번이 넘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영상= SWNS / BBC NEWS AUDI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전술핵 재배치 검토할 만한 옵션이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갖가지 대응 방안이 중구난방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당 수뇌부까지 나서서 ‘판도라 상자’나 다름없는 핵무장론 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일사불란한 북핵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해도 시원찮은 마당에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 검증 안 된 온갖 주장이 난무해 국민 불안과 혼선만 커지는 양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중심을 잡고 북핵 위기의 실체를 정확히 진단한 뒤 가장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무엇인지 신속하고도 냉정하게 결론을 내려 줘야 한다. 아마추어 정부가 아니라는 진면목을 보여 주길 바란다. 이번 5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세 차례의 핵실험을 단행했고, 특히 올 들어서는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해 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일각에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핵무장은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우리 스스로 경제·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필요가 있는가. 게다가 핵확산 우려 때문에 미국조차 동의할 리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할 옵션은 무엇인가. 북한이 핵개발에 착수하기 훨씬 이전인 1970년대부터 미국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경우 핵무기 등을 동원해 보복하겠다며 이른바 핵우산 제공을 약속해 왔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은 핵우산에 더해 신속한 전략자산의 전개 등을 통한 확장억제를 보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정상회담과 핵실험 직후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다시 한번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언급했다. 그 같은 강력한 보장만으로도 북한의 핵공격 시도 억지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듯하다. 하지만 어제 괌에서 한반도로 발진할 예정이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가 기상악화 때문에 계획을 하루 연기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확장억제 전략은 예기치 못한 암초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우리 땅이 초토화된 뒤 어떤 강력한 무기로 보복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따라 1990년대 초 철수한 미군 전술핵의 재배치를 이제는 검토할 만한 시점이라고 본다. 내부적 합의와 주변국 이해를 거쳐야 할 사안이지만 이보다 확실한 대북 억지력이 있을 수 없다. 지금으로선 북한의 선제 핵공격을 막는 게 급선무 아닌가.
  • [와우! 과학] 80년 전 인간이 멸종시킨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와우! 과학] 80년 전 인간이 멸종시킨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6년 9월 7일 저녁. 호주 남동쪽의 섬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동물원에 살던 동물 한 마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아 이 날이 멸종일로 기록된 이 동물의 이름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Tasmanian tiger) 또는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로 불린다. 최근 영국 BBC등 외신들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멸종 80주기를 기리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특히 언론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직도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야생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굳게 남아있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다른 동물들처럼 역시 인간들에 의해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400만 년 전 출현해 호주 전역에 서식했다. 흥미로운 점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캥거루처럼 주머니에서 새끼를 키우는 유대류(有袋類)라는 사실이다. 호랑이라는 무서운 이름이 붙은 것은 허리에 호랑이같은 줄무늬가 있기 때문. 이후 태즈메이니아섬으로 이주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 번성했으나 비극의 시작은 인간이 나타나면서다. 19세기 서구인들이 이 섬에 상륙하면서 양을 키우기 시작하자 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육식동물인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표적이 됐다. 결국 인간들은 닥치는 대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사냥하기 시작했고 곧 씨가 말랐다. 이렇게 비운의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마지막 남았던 한 마리 역시 80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공식적으로 멸종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에 BBC등 서구언론이 보도에 나선 이유는 멸종 80주기라는 이유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야생에 살아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얼마 전 아마추어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연구가인 닐 워터스는 남호주 애들레이드 힐스에서 이를 목격했다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은 화면이 조잡해 사실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시드니 대학 칼 크루셀닉키 박사는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영상들은 끔찍할 정도로 화면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아직도 야생에 살아있다는 믿음이 마치 UFO 목격 같은 현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되찾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사체에서 DNA를 추출해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로, 과거 호주의 대학들이 추진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0년 전 인간에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아시나요?

    80년 전 인간에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아시나요?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6년 9월 7일 저녁. 호주 남동쪽의 섬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동물원에 살던 동물 한 마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아 이 날이 멸종일로 기록된 이 동물의 이름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Tasmanian tiger) 또는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로 불린다. 최근 영국 BBC등 외신들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멸종 80주기를 기리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특히 언론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직도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야생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굳게 남아있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다른 동물들처럼 역시 인간들에 의해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400만 년 전 출현해 호주 전역에 서식했다. 흥미로운 점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캥거루처럼 주머니에서 새끼를 키우는 유대류(有袋類)라는 사실이다. 호랑이라는 무서운 이름이 붙은 것은 허리에 호랑이같은 줄무늬가 있기 때문. 이후 태즈메이니아섬으로 이주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 번성했으나 비극의 시작은 인간이 나타나면서다. 19세기 서구인들이 이 섬에 상륙하면서 양을 키우기 시작하자 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육식동물인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표적이 됐다. 결국 인간들은 닥치는 대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사냥하기 시작했고 곧 씨가 말랐다. 이렇게 비운의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마지막 남았던 한 마리 역시 80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공식적으로 멸종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에 BBC등 서구언론이 보도에 나선 이유는 멸종 80주기라는 이유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야생에 살아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얼마 전 아마추어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연구가인 닐 워터스는 남호주 애들레이드 힐스에서 이를 목격했다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은 화면이 조잡해 사실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시드니 대학 칼 크루셀닉키 박사는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영상들은 끔찍할 정도로 화면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아직도 야생에 살아있다는 믿음이 마치 UFO 목격 같은 현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되찾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사체에서 DNA를 추출해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로, 과거 호주의 대학들이 추진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시의 조상?…1억 70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굴

    네시의 조상?…1억 70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굴

    지금으로부터 2억 5000만 년 전 지구상에 등장해 바다를 지배한 어룡의 화석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약 1억 7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룡 화석이 완전히 복원됐다고 보도했다. 서구에서는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라 부르는 어룡은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는 지금의 돌고래와 비슷하다. 그러나 몸 구조는 공룡과 유사하며 폐로 숨을 쉬기 때문에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미는 것이 특징. 또한 지금의 상어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빠르고 힘차고 헤엄쳐 바다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이번에 제 모습을 드러낸 어룡은 익티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길이는 4.3m 정도다. 이 화석은 지난 1966년 바위 속에서 처음 한 아마추어 수집가에게 발견됐다. 그러나 바위에서 화석을 떼어낼 시 훼손될 가능성 때문에 최근까지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에 보관돼오다 최근에서야 원래 모습을 찾게 됐다. 작업을 이끈 에딘버러 대학 스티브 브루사테 박사는 "쥬라기 시대 스코틀랜드는 공룡의 섬이었지만 어룡 화석이 발견된 것은 거의 없었다"면서 "매우 희귀한 화석이면서도 상태가 좋아 연구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50년 전 한 아마추어 수집가의 공로 덕"이라면서 "과학적인 대발견에는 박사학위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은 이번 어룡이 네스호 네시의 조상뻘이 아니냐는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전설의 네시가 산다는 네스호는 이번에 어룡이 발견된 지역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아마 축구 디비전제 도입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를 아우르는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승강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 첫 단추로 142개 시·군·구, 852개 생활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최하부 리그인 기초리그를 2017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체육회와 축구협회는 기초리그를 점차 광역리그, 전국리그 등으로 확대해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 [부고] ‘1984 롯데 우승 주역’ 유두열 前코치 별세

    [부고] ‘1984 롯데 우승 주역’ 유두열 前코치 별세

    198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1일 경기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60세.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당시 7차전 3-4로 뒤진 8회초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특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장남 유재준씨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인 차남 유재신이 빈소를 지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다큐] 금메달 명중 한국산 명궁

    [포토 다큐] 금메달 명중 한국산 명궁

    폭염과 함께 8월을 뜨겁게 달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끝났다. 목표로 세운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 9개, 종합순위 8위로 선전했다. 특히 양궁 대표팀은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리우올림픽에서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한국 양궁 선수들 못지않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사용한 한국산 활도 주목할 만하다. 시상대에 오른 20명의 메달리스트 중 9명이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산 활을 사용해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경기를 유심히 봤다면 여러 나라 선수들이 손에 든 활에 찍힌 윈엔윈(WIN&WIN)과 위아위스(WIAWIS) 로고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국내 스포츠장비 전문기업인 윈엔윈㈜ 제품이다.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구본찬 선수가 이 활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국가대표·감독 등 지낸 박경래 대표 “매출 30% 연구 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박경래 대표가 1993년 설립한 윈엔윈은 현재 세계 양궁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의 절반 이상이 사용할 만큼 양궁계에서는 명품활로 알려져 있다.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장혜진 선수와 맞붙었던 강은주 등 북한 선수들도 쓸 만큼 인기가 높다. 경기 안성에 있는 윈엔윈은 전 직원이 4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지만 전문성과 기술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박 대표를 포함해 11명의 양궁선수 출신이 경영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에 두루 포진해 선수생활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전문 선수용 활은 대부분 카본 소재로 제작된다. 카본 소재를 구입해 사용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윈엔윈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활 제작에 필요한 나노카본 소재와 생산 장비를 직접 개발했다. 활에 최적화된 카본 소재를 개발해 뒤틀림이 적고 정확이 뛰어난 활을 만들고 있다. 윈엔윈은 300억원대 연매출의 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자금력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해외 업체에 맞서는 방법은 기술력뿐이라는 박 대표의 신념 때문이다. 연구소에서 만난 신승우(46) 차장은 “우리 선수들이 우리가 만든 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니 우리 명품활의 진가가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야마하’ 잡고 日시장 접수… 점유율 55%로 美호이트에 앞서 미국 호이트와 일본 야마하가 양분했던 양궁장비 산업에서 윈엔윈은 기술력을 무기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윈엔윈이 단시간 내에 시장을 장악하자 야마하가 양궁장비 사업을 접고 공장을 윈엔윈에 매각한 일화는 유명하다. 지금은 호이트와 세계 양궁장비 시장을 두고 자웅을 다투고 있다. 고가의 선수용 활시장에서는 약 55대45의 점유율로 호이트사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아마추어와 어린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저가 제품은 세계시장을 제패했다. 1999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 선수단 두 명만이 사용했던 무명활에서 현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명품활로 성공했지만 윈엔윈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국제 무대에 선 모든 궁사의 손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새겨진 활이 들릴 때까지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10년 보물찾기…호주 남성 ‘2억 넘는 금덩이’ 발견

    10년 보물찾기…호주 남성 ‘2억 넘는 금덩이’ 발견

    호주에서 한 남성이 우리 돈으로 2억 원이 넘는 4.1kg짜리 금덩이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 센트럴빅토리아에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 인근에서 한 아마추어 금광 탐사자가 4.1kg짜리 금덩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을 공개하길 거부한 이 남성은 발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금덩이에 ‘금요일의 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금속탐지기 제조업체 마인랩에 따르면, 해당 금덩이의 가치는 25만 호주달러(19만 미국 달러)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2억1000만 원에 해당한다. 놀라운 점은 그가 이 금덩이만 발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하루 전날 같은 지역에서 255g짜리 테니스공 모양의 작은 금덩이를 발견했다. 그가 금덩이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인랩의 주력 금속탐지기(GPZ 7000)를 사용하면서다. 그는 금속탐지기가 감지한 신호가 나오는 곳의 땅을 60cm 이상 파낸 끝에 금덩이를 꺼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땅을 약 30cm 팠을 때 무언가의 윗부분을 겨우 볼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오래된 말굽과 같이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흙을 걷어내며 더 깊게 팠을 때 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건 오래된 철 조각이 아니었다.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거대한 금덩이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큰 금덩어리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주말마다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보물찾기를 해왔지만 동전 등 가치가 없는 것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금덩이는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며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수익금은 예전부터 약속하고 함께 보물찾기를 다녀온 가장 친한 친구 부부와 나눌 것이라고 한다. 한편 호주에는 금이 나오던 금광 지역이 많아 이따금 금덩이가 발견되곤 한다. 지난해 또 다른 호주인은 멜버른에서 225km 떨어진 웨더번 근처에서 2.4kg짜리 금덩이를 발견했고, ‘페어 딘컴’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금덩이는 경매에서 13만3000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렸다. 사진=마인랩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아버지라는 이름은 냄새로 온다. 시큼하고 눅눅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구수한 냄새. 새벽 별 같기도 하고 노을 같기도 한 냄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있으면 냄새가 나를 둘러싸 그 세계 속에서 언제까지나 안전하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가족을 업고 사느라 아버지의 등은 굽고 작아졌지만 냄새는 여전하다. 나는 여전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냄새를 들이마시고, 고달픔을 위로받는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세상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이 있다면 아버지의 냄새일 것이다. 또 하나 있다. 빵 냄새. 길을 걸을 때 어디에선가 빵 굽는 냄새가 흘러나오면 저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냄새만으로도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고 시장기가 돈다. 하얀 반죽이 화덕 속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갈색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냥 지나치기란 어렵다. 단순히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냄새에 배어 있는 것들 때문이다. 온기와 온정과 향수 같은 것들 말이다. #‘글루텐 알레르기’는 이제 안녕 빵은 간식으로서도 그렇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근사한 식사를 마련할 수 있고, 계란 프라이 하나만 끼워 넣어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종류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빵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안타까운 것은 밀가루에 들어 있는 글루텐 성분으로 인해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몇 가지 단백질이 혼합된 것이다. 글루텐이 갖고 있는 끈기로 인해 빵의 점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식감과 맛이 향상되기도 하는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소화 장애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글루텐은 독이나 마찬가지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빵은 그림 속의 떡일 뿐이다. “몇 해 전에 스캇 존슨이라는 16세 소년이 과민성 쇼크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3일을 넘기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유제품이 들어간 팬케이크 때문이었어요. 유제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먹었다는데 판매하는 분이 실수를 했던 거지요. 유제품도 그렇고 글루텐도 그렇고 단순히 몸에 이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이은창(51) 쁘띠아미 대표가 순수 쌀빵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소화장애나 피부질환을 걱정하지 않고 모두가 빵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쌀에 관한 한 자신이 있었다.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하다가 30대에 뇌경색으로 일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시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쌀눈이 남아 있는 쌀을 꾸준히 먹고부터 뇌경색 증세가 호전된 것이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쌀에 몰두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논문을 찾아가며 쌀에 대해 공부했고 3년의 연구 끝에 쌀눈을 남겨두는 도정 기계까지 개발했다. 쌀눈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또한 가바(GABA) 성분과 비타민 B1, B2, B6, 옥사코사놀, 알파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 리놀렌산, 베타시스테롤, 라이신 등이 들어 있어 항암 효과, 항산화 기능, 면역기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글루텐과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도 쌀빵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무엇을 할 것인가는 결정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난감했다. 빵이라고는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빵을, 그것도 쌀빵을 만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본인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었다. 시중에 쌀빵이 나와 있기는 했지만 글루텐을 15%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글루텐 없이 빵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2008년부터 1년여에 걸쳐 전국의 제빵장과 기능장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9년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이 대표가 운영하던 쌀 동호회 회원 중 하나가 이 대표를 찾아왔던 것이다. 그는 쌀가루만으로 쌀빵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장담했다. 처음에는 코웃음 쳤다. 내로라하는 기능장들도 실패한 것을 아마추어가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몸집도 작고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눈빛만은 거침이 없고 생생했다.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대책 없이 믿고 싶어지게 만드는 눈빛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그에게 쌀가루를 건넸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쌀빵을 들고 나타났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도무지 믿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시 만들어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그때부터 이 대표의 ‘프러포즈’가 시작됐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 1년의 구애 끝에 그가 손을 들었다. 이 대표의 삼고초려에 백기를 든 이가 바로 지금의 공동 대표 최지연(32·여)씨다. #최고품종 쌀과 천연 재료와의 만남 쁘띠아미의 쌀빵이라고 하면 ‘100% 쌀빵’, ‘글루텐프리(free)’, ‘건강’ 등 단어가 떠오른다. 쁘띠아미의 쌀빵 외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것들이 많지만 쁘띠아미 쌀빵은 뭔가 다르다. 다른 업체에서는 일반미와 4~5년 묵은 정부미를 사용하는 데 비해 쁘띠아미에서는 ‘삼광’이라는 최고품종 쌀과 햅쌀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가공용이 아니라 밥상용 쌀을 사용하는 것도, 글루텐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것도 쁘띠아미의 자랑이다. 당연히 가격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나지만 쁘띠아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를 고수하고 있다. 쌀 외에도 식품첨가물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웰빙 건강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빵에 들어가는 재료에만 신경을 쓰는 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제품 영양 성분과 자가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데, 그 비용 또한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저희는 제약회사용 제분기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제분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 맛이 떨어지고, 가루도 될수록 미세하게 제분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제품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지만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가 아무런 탈 없이 빵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일하게 걱정 안 하고 먹을 수 있는 건 쁘띠아미 쌀빵뿐이에요”. 부모들의 바람이 모이고 쁘띠아미 덕에 그 바람이 이뤄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방은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온다. 초기 연 매출 1억원에서 불과 6년 만에 24억원 정도로 증가했다.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쁘띠아미 본사와 공장 외에, 수원과 성남에도 매장을 확장하는 등 몸집도 제법 커졌다. “성남 매장에는 쌀빵 체험장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빵을 만들었는데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빵을 만드는 데도 저마다의 개성이 반영된다고나 할까요. 재미있는 건 연인들은 주로 하트 모양의 빵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그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빵이 그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체험장 만든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에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맛이 없으면 쌀빵을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 게 뻔하다. 그런데 쁘띠아미의 쌀빵은 글루텐프리임에도 불구하고 밀가루빵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쫀득쫀득하고 고소하다. 달기도 하다.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입안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다. 아버지의 냄새처럼 그윽하고 고소하고 아늑하다. 가족을 등에 업고 일평생 묵묵하게 살아온 아버지처럼,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서일까. #해외로 수출하는 쌀빵 지난 4월 6일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지원본부를 출범시키는 자리에 쁘띠아미도 함께했다. 정부에서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글로벌 농식품 수출 효자 품목으로 지정해 해외에 적극 홍보하는 자리였다. 입소문을 타고 쁘띠아미 쌀빵의 우수성이 알려지자 정부도 농업의 ‘6차 산업’ 성공 사례로 주목했던 것이다.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밥보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추세이고, 쌀빵과 관련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쁘띠아미처럼 100% 글루텐프리 빵을 만들지는 못한다. 당연히 글루텐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쁘띠아미의 쌀빵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미 쁘띠아미의 흑미식빵이 일본에 진출한 상태이고 미국과는 수출 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도 쁘띠아미의 쌀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알레르기 없는 아이스크림 출시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 없다. 다만 운동이나 음악 감상, 야외 활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밖에. 그중에서 가장 손쉽고 즐거운 일 중 하나가 단 음식을 섭취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단 음식 하면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신이 만약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스트레스에 하나를 더 얹는 셈이 되지나 않을까. 특히나 어린 아이의 경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한다는 것은 삶의 즐거움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쁘띠아미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쌀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현재 플레인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 초콜릿, 오렌지, 체리, 흑미, 블루베리 등 12종이 출시된 상태다. 물론 쁘띠아미 아이스크림에는 주재료 외에 우유와 계란, 설탕과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새삼 먹거리의 중요성을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먹거리를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쁘띠아미의 한길 행보가 무척 반갑다. 아버지처럼 묵묵하게, 가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내내 한길을 걸어갈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北 도발에 전역 미룬 병사들, 뭐하나 봤더니

    北 도발에 전역 미룬 병사들, 뭐하나 봤더니

    지난해 8월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전역까지 미루며 국방의 임무를 수행했던 장병들의 최근 소식이 알려졌다. 19일 국방일보에는 당시 전역을 미뤘던 장병들 중 윤진상(육군28사단) 예비역 병장 등의 근황을 전했다. 윤씨는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당시 전역을 미뤘던 병사들을 상대로 특별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다. 윤씨는 “전역 연기를 희망했던 당시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직장에서도 적용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호 예비역 병장(육군26사단 헌병대)은 전역 연기 이후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한다. 송씨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전역을 연기하고 임무를 다한 나를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이찬민 예비역 병장(육군65사단)은 현재 아마추어 복서로 생활하고 있으며 다음 달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 복서 3명 조기 탈락… 3R 방식 적응 실패 망신

    리우올림픽 복싱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한 프로 복서 3명 모두 조기 탈락했는가 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라이트급(57~60㎏) 금메달리스트가 8강 첫 경기에서 판정패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여자 라이트급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30·아일랜드)가 핀란드의 미라 포트코넨에 1-2로 졌다. 여자 복싱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런던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테일러는 프로 전향 제의를 거절하고 리우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프로 복서의 출전이 허용됐지만 아마추어의 매서운 주먹 앞에 프로 선수들은 이름값도 못하고 죄다 짐을 쌌다. 전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잠정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하산 은담 은지캄(32·카메룬)은 라이트헤비급(81㎏) 32강에서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서에 0-3 판정패했다. 태국의 암낫 루엔로엥(37)은 16강에서 스물한 살의 프랑스 선수가 날린 한 방에 TKO(테크니컬 녹아웃) 패배를 당했다. 카르미네 토마소네(32·이탈리아)도 16강에서 쿠바 선수에 0-3으로 졌다. 아마추어의 날쌘 발놀림과 3라운드 경기 방식 적용에 실패하면서 망신을 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타이슨은 지난 5월 국제복싱협회(AIBA)가 프로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려고 하자 “아마추어 선수들은 너무 빨라서 몇몇 프로 선수는 혼쭐이 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 티오프 ‘판타스틱 4’… 그녀들의 금빛 수다

    오늘 티오프 ‘판타스틱 4’… 그녀들의 금빛 수다

    마침내 4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모였다. 박인비(28)를 비롯해 양희영(27), 김세영(24), 전인지(22) 등 리우올림픽 티켓으로 엮여진 이들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전인지가 합류하면서 ‘금빛 4인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이들은 16일 첫 공식 연습라운드를 통해 올림픽골프코스를 돌아봤다. 이어 이들은 한데 모여 올림픽 이야기꽃을 피웠다. 메달 사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들먹거리기보다는 풋풋한 수다로 채워진 20대 처녀들의 올림픽 스토리다. 17일 오후 7시 30분 1라운드를 시작하는 4명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박인비 “네명이 모여 삼겹살 파티로 리우 입성 자축” 아마추어 시절 이후 이렇게 합숙을 하면서 국가를 대표한 적은 오랜만이다. 어제 네 명이 함께 모여 삼겹살 파티로 리우 입성을 자축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결과가 따라줄 것이다. 특별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코스는 바람만 없다면 평범해 보이지만 역시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2~4번, 11~13번 등 전·후반 초반 홀을 잘 넘겨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바람 때문에 2~3가지 타법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177야드짜리 파3홀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2014년 제주 삼다수 대회 때 국내외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별 인연이 없었는데 좋은 징조다. 저스틴 로즈도 앞선 첫 라운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우승까지 하지 않았나. 좋은 팀 분위기도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김세영 “인비 언니 위트 넘쳐… 분위기 메이커” 예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때 같이 쳐 봤는데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의 5번 우드가 제 드라이버보다 멀리 나갔다. 1, 2라운드에서 쭈타누깐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은근히 장타대결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파 5홀 두 곳은 투온이 가능하다. 인비 언니가 우리 네 명 중에 저를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했는데, 사실은 인비 언니다. 겉으로 볼 때는 운동만 열심히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위트가 넘친다. 올림픽이 같은 운동 선수에게도 감동을 주는데, 이번 대회 펜싱 박상영 선수가 역전승을 거두는 장면이 그렇게 멋있더라.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팔 탈골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는 걸 보니 뭉클하더라. ●전인지 “골프백 도착 안해 혼쭐… 무더위 날려 드릴게요” 오늘 11개 홀을 돌아봤다. 3번 홀에서 공이 해저드 근처로 날아가 찾으러 갔는데 바로 옆에 거대한 쥐가 딱 버티고 있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알고 보니 ‘카피바라’라는 몸무게 60㎏짜리 설치류 짐승이었다. 먹성이 좋아 밤새 골프장 잔디를 갉아먹는다고 하는데 마침 그때도 잔디를 막 갉아먹고 있었다. 얘와 만나지 않으려면 공을 해저드 근처로 보내지 않는 게 상책이다. 전날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난처했는데,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로 삼겠다. 제가 막내인데 박세리 감독님이나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는데 시원한 경기를 펼쳐서 고국에 있는 국민 여러분의 무더위를 싹 달아나게 해드리고 싶다. ●양희영 “꿈에 그리던 올림픽… 준비한 대로 최선” 올림픽에 출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큰 꿈 중에 하나였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참가해 영광이다. 준비한 대로 하려고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래서 쉬운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한 것을 최선을 다해 쏟아내겠다. 그린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퍼팅 그린에서는 생각보다 공이 잘 서고 많이 구르지는 않더라.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보던 동남아 잔디랑 흡사하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퍼팅 그린보다 공이 곧장 밀려가더라. 남자대회 때보다 잔디가 많이 자리잡은 것 같다. 눈에 안 보이는 퍼팅라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바람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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