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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 사퇴 파장] 변양균 靑정책실장은 누구

    [변양균 사퇴 파장] 변양균 靑정책실장은 누구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비서실장에 이어 청와대 비서실내 서열 2위의 인물이다.‘경제·사회정책의 수장’이라 할 수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관료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그는 참여정부 들어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2005년 1월 기획예산처 장관에 오른데 이어 이듬해 7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그의 고속 승진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한 몫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2001년 민주당 정책위원으로 파견 근무할 당시 정책위 의장이던 이 전 총리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변 실장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은 전폭적이었다. 부처 조직개편과 공기업 혁신, 정부 성과관리 등에서 내보인 탁월한 업무능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그의 능력 뿐 아니라 행동거지도 높이 사 그를 “선비 같은 사람”“공무원으로서 올바로 처신한 사람”으로 평했다고 한다. 청와대 386비서관들도 그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심지어 변 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저서를 집필하는데 대해서도 이들은 “대단히 객관적인 내용”이라며 그의 인식과 시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고교 시절 미대 진학을 꿈 꾸었을 정도로 미술에 대한 변 실장의 열정은 지대하다.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그림 실력에다 개인 화실도 갖고 있으며 명화를 모으는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신정아씨와 스캔들에 얽히게 된 것도 미술에 대한 열정 때문일 것이라는 게 미술계의 정설이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2002년에는 서강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불교신자 모임인 ‘불자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원성진 7단의 사활착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원성진 7단의 사활착각

    제6보(61∼70) 드디어 흑이 백에게 결정타를 날리려고 하는 순간, 흑61이 눈을 의심케 하는 원성진 7단의 실수였다. 실전진행에서 보듯 백이 62로 찌르고 64로 먹여치니 패의 모양이 되었다. 이 사활문제의 정답은 실전 흑61이 아닌 <참고도1> 흑1의 날일자. 이후 흑7까지 백은 도저히 두 눈을 만들 수 없는 궁도가 된다. 실전과 같은 형태는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한눈에 정답을 발견할 수 있는 쉬운 사활문제. 특히나 프로기사들 중에서도 빠르고 깊은 수읽기로 정평이 나있는 원성진 7단이 백62,64와 같은 간단한 수단을 깜박했다는 점이 불가사의하다. 흑으로서는 비상시국이 아닐 수 없다. 만일 흑이 패에서 지는 날에는 백을 살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거대한 중앙 흑 대마까지 잡히기 때문이다. 수순 중 흑67로 뻗은 것이 그나마 흑의 목숨을 연장한 호착. 당장 <참고도2> 흑1로 단수쳐 패를 결행하는 것은 그 다음 결정적인 팻감이 보이지 않는다. 흑으로서는 3으로 붙여 탈출을 시도하는 정도인데 백이 뒤돌아보지 않고 4로 때려내면 여전히 A로 흑 두점이 잡히는 맛이 남아 흑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반면 백도 패를 서두르지 않고 백70으로 팻감공작을 한 것은 아마추어들이 배워둘 만한 수법. 이 장면에서 흑이 패를 해소하려 한다면 다시 두 수를 들여야 하는데 그러면 백은 결과적으로 혼자서 세 수를 두는 셈이 된다. 원성진 7단으로서는 자청해서 가시밭길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심정이다.(백68…64의 곳)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루니 친동생 빅리그 데뷔 “똑같이 생겼죠?”

    루니 친동생 빅리그 데뷔 “똑같이 생겼죠?”

    그 형의 그 동생? 영국의 축구신동 웨인 루니(21·맨유)의 친동생도 머지않아 형못지 않은 유명세를 탈 듯하다. 영국의 ‘더 선’(The Sun)은 7일 “웨인 루니의 친동생 그라함 루니(Graham Rooney. 사진 오른쪽)가 이달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Premier League All Stars)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한다.”고 인터넷판에 전했다. 올해 18살인 그라함 루니는 현재 에버튼(Everton)유소년 팀 소속으로 아마추어 권투선수로서도 활약 중이다. 형 루니도 권투선수 출신인데다 형제의 얼굴이 쏙 빼닮아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70,80년대에 맨유, 첼시 소속으로 황금시대를 구가했던 래이 윌킨스(Ray Wilkins)와 과거 아스날과 미들즈브러 등에서 활약했던 폴 머슨(Paul Merson), 그리고 네덜란드 루드 굴리트(Ruud Gullit)가 옛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라함은 이미 30초간 방영되는 TV광고에 출연, 약 1만 5000파운드(한화 약 28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현지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지난 3일(한국시간)에는 웨인 루니의 사촌인 15세의 토미 아모스도 지역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뛰어난 활약상을 떨쳐 앞으로는 위건 애슬래틱 FC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사진=더 선(왼쪽부터 웨인 루니, 그라함 루니)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34)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34)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대표작인 ‘세한도(歲寒圖)’를 두고, 옛 그림 연구에 업적을 남긴 동주 이용희는 “일견 퍽 싱거운 그림”이라고 했습니다. 소나무가 있고, 엉성하게 보이는 집이 한 채 있을 뿐 아마추어가 보면 왜 좋은 그림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추사의 일생을 다룬 최초의 본격적인 비평서인 ‘완당평전’을 내놓은 유홍준도 “실경산수로 치자면 0점짜리”라고 거들었지요. 그럼에도 ‘세한도’를 추사 예술의 극치로 꼽는 것은 눈에 보이는 모습을 옮긴 것이 아니라 사의(寫意), 즉 뜻을 그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구도와 묘사력이 뛰어나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글씨, 글의 내용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좋다는 설명이지요. ‘세한도’는 추사가 제주도에 유배된 지 5년째를 맞은 1844년 제자인 우선 이상적(1804∼1865)에게 그려준 것입니다. 중인 출신 역관인 이상적은 추사가 낙마하여 절해고도에 위리안치된 상황에서도 의리를 저버리지 않아 스승을 감격케 했습니다. ‘세한도’를 보면, 그림과 발문(跋文)이 각각 담긴 두 장의 종이를 이어붙이고 경계 부분의 아래쪽에는 ‘阮堂(완당)’이라고 새겨진 도장을 찍었습니다. 두 장으로 되어 있지만 하나의 그림으로 보아달라는 뜻이겠지요. 실제로 세상의 시비에 여간해서는 흔들릴 것 같지 않은 엄정한 필치의 발문이 없다면 ‘세한도’는 다소 심심한 그림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이 108.3㎝짜리 ‘세한도’를 제대로 전시하기 위해서는 10m가 훨씬 넘는 쇼케이스가 필요합니다.‘세한도’ 두루마리에는 이 그림을 감상한 인물 20명이 직접 쓴 감회가 줄줄이 붙어 있기 때문이지요. 지난해 추사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에서도 두루마리를 모두 펼쳐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상적은 ‘세한도’를 전해받은 해 동지사 이정응을 수행하여 연경에 갔습니다. 그는 이듬해 정월 중국인 친구 오찬(吳贊)이 베푼 재회축하연에서 청나라 명사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16명으로부터 제문(題文)과 발문을 받았지요. 이상적은 장목(張穆)의 제문을 표지삼아 그림과 제발을 한 축의 두루마리로 표구한 뒤 가져왔고 다시 제주도로 보내 추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상적이 세상을 떠난 뒤 이 두루마리는 제자였던 매은 김병선에게 넘어갔고, 그의 아들 소매 김준학이 물려받아 끄트머리에 감상기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후 ‘세한도’는 민영휘의 집안이 소유했다가 일본인 추사연구가 후지쓰카 지카시오(藤塚隣)에게 팔아넘겼지요. 이것을 서예가 소전 손재형이 1944년 거금을 싸들고 현해탄을 건너가 3개월 동안 아침저녁으로 병석에 누운 후지쓰카를 문안한 끝에 받아들고 돌아왔다는 얘기는 유명합니다. 손재형은 1949년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위창 오세창과 대한민국 초대부통령 이시영, 독립운동가이자 국학자인 위당 정인보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글을 받아 두루마리에 이어붙였습니다. 그런데 훗날 국회의원에 출마한 손재형은 ‘세한도’를 저당잡히고 선거자금을 끌어다 썼지요. 하지만 낙선하여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자 그림은 미술품수집가 손세기에게 넘어갔고, 지금도 그의 집안에서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한도’는 1447년 그려진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에 이어 두번째 많은 제문과 발문이 붙은 조선시대 그림이 되었습니다.‘몽유도원도’에는 안평대군의 발문을 비롯하여 22명의 글 23편이 두루마리 두 축에 표구되어 있지요. 손재형은 오세창 등의 발문을 이어붙인 뒤에도 ‘세한도’ 두루마리에 90㎝ 정도의 공백을 남겼다고 합니다. 누군가 그림을 품평할 수 있을 만한 인물을 만나면 발문을 받겠다는 생각이었겠지요. 하지만 발문을 이어붙이는 전통은 끊어지고 지금까지도 당시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림에 감상문을 붙여 후세에 물려주는 풍습은 서양의 캔버스 미술문화에서는 불가능한 두루마리 그림문화만의 특징입니다.‘세한도’처럼 그림 자체의 품격도 품격이지만 발문을 쓴 사람이 누구이고, 그 문장의 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그림이 갖고 있는 묘미의 하나일 것입니다. dcsuh@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2보(19∼34)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이 4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막한다.32강 중 절반이 넘는 19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10회 대회와 11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마샤오춘 9단을 비롯해 9명, 일본은 조치훈 9단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예선통과자가 시드배정자 중 한 명을 대국상대로 지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 또한 본선 1회전에서 결정된 대진표는 이후 새로운 추첨과정을 거치지 않고 결승전까지 그대로 이어진다.4일 32강전에 이어 6일에는 16강전이 벌어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마치 아마추어들이 두는 바둑처럼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흑이 19로 막았을 때 백이 20으로 뻗은 것이 주의할 점. 자칫 <참고도1> 백1로 젖혔다가는 흑2로 끊겨 일거에 바둑이 끝나고 만다. 백20 다음 흑21,23으로 일단 머리를 내민 것도 세심한 수순. 무심코 <참고도2>와 같이 백의 손 따라 두는 것은 백6으로 상변 흑 석 점이 고스란히 잡힌다. 백32는 백 넉 점을 보강하면서 중앙 흑대마를 은근히 노린 점. 백34로 뻗은 것까지는 거의 절대에 가까운 수순이다. 이제 흑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가와 나 모두 흑으로서는 상당히 아픈 곳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긴급진단] 축구장의 심장마비 ‘비극 언제까지...’

    [긴급진단] 축구장의 심장마비 ‘비극 언제까지...’

    푸르디 푸른 론 그라운드에서 또 한번의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헤타페와의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35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세비야의 수비수 안토니오 푸에트라(23)가 결국 29일 병원에서 사흘만에 숨졌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푸에르타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곧 정신을 차리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라커룸에서 다시 의식을 잃었고 이후 줄곧 치료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병원 측은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 손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축구계는 또다시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축구경기중 사망의 원인은 대부분 심장마비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망 사건은 지난 2003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벌어졌다. 카메룬의 비비엥 푀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26분 중앙선 근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아무런 충돌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의료진이 곧바로 심폐 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불과 45분만에 숨졌다. 카메룬 대표팀에서 A매치를 64경기나 뛰었던 푀는 28살의 젊은 나이였다. 7개월 뒤 이번에는 헝가리 대표출신인 미클로스 페헤르(벤피카)가 포르투갈 리그 기마랑스전에서 심장마비로 숨졌고 불과 하루 뒤 스웨덴 4부리그의 안드레아스(칼블링헤)가 경기 중 상대방과 충돌한 뒤 숨져 축구계에 엄청난 쇼크를 줬다. 지난 2006년 8월에는 덴마크 아마추어 축구팀의 10대 선수가 경기중 번개를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지만.이런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를 제외하면 축구선수의 사인은 대부분 심장마비와 관련이 있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02년 4월 숭실대의 김도연(당시 20살)이 조선대와의 경기도중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인은 역시 심장마비였다. 김도연은 후반23분 공중볼을 다투다 충격을 받았고 2~3분 뒤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뒤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을 준비하던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한 선수가 훈련 도중 기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심장에 큰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선수는 5살때 심장 수술을 받았던 병력이 있었지만 ‘쉬쉬’하면서 선수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대표팀에서 빠져 올해 열린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뛰지 못했다. 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선수들은 이미 ‘잠재적 심장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이다. ◇전문가 조언-체계적인 병력 관리와 철저한 예방만이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선수들의 연이은 사망으로 국제축구계가 큰 충격을 받았던 지난 2004년 대한축구협회 윤영설 의무분과위원장은 국제축구연맹 가맹국 가운데 최초로 축구선수들에 대한 병력(病歷)카드 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병력카드 작성을 통해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면서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병력카드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현실적인 어려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의지 부족. 자신의 병력이 공개되기를 꺼리는 선수들의 소극적인 자세 등이 걸림돌이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던 김현철 김n송유나이티드 정형외과 원장은 “‘살아있음(alive)’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스포츠에서 사망사고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면서 “체계적인 병력 관리를 통한 예방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과거 병력에 대해서 알면 대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일본의 사례도 소개했다. 의무분과위원회가 상당한 위상과 권한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는 모든 등록선수들이 매 시즌마다 메디컬 체크를 받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선수등록이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축구협회 의무분과 위원들과 최근 창립한 한국프로축구주치의협의회 멤버들을 중심으로 의료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뒤 “사고를 미리 막겠다는 관계자들(협회. 연맹. 팀. 선수 등)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병력 노출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의식을 바꿔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벌 안배로 체제안정 비중

    파벌 안배로 체제안정 비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8·27 당정 개편’은 정권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파벌의 안배와 전직 각료 출신의 ‘베테랑 의원’들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일단 ‘전후체제의 탈각’이라는 개혁 모토보다는 ‘체제 안정’에 비중을 뒀다. 내각과 당의 주요 포스트에 실제 파벌의 ‘우두머리급’을 배치했다. 한마디로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의 계속되는 총리 사퇴 및 중의원 해산, 총선거 실시 등을 이겨내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때문에 당초 ‘인심일신(人心一新)’의 획기적인 인사를 통해 흔들리는 정권을 곧추세우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아베 총리 자신의 극우 성향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보수 색채가 더 짙어진 듯하다.‘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극단적인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나눠먹기식 인사… 파벌 정치 재연 물론 고심의 흔적도 없지는 않다. 아베 총리는 내각 및 당직 개편과 관련,“파벌의 추천을 받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끼리끼리 내각’,‘친구 내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탓이다.‘친구 내각’의 핵심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을 과감하게 내쳤다. 또 지난달 3일 규마 후미오 전 방위성 장관의 후임으로 입각했던 첫 여성 방위상 고이케 유리코도 최근 방위성 사무차관 임용 과정에서의 불화 끝에 55일 만에 경질하는 ‘과단성’을 보였다. 또 총리실 정치라는 비난을 사 온 총리보좌관을 5명에서 납치문제와 교육개혁 담당자 각 1명씩 2명으로 축소했다. 각료에는 2명의 여성을 배려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내각과 당과의 긴밀한 제휴를 염두에 뒀다. 신임이 남다른 아소 다로 전 외무상을 자민당 간사장에 기용함으로써 ‘아베-아소 라인’이라는 새로운 구도를 마련했다. 정권의 구심력을 되찾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파벌이 약한 아소 간사장의 당 장악력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 ●전직각료 5명… 정권 앞길 험난할 듯 특히 고이즈미 정권 때 외무상을 지낸 마치무라 노부타카 의원을 외무상에 입각시켰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아베 총리가 속한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의 회장으로 영향력이 적잖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지난 2005년 4월 ‘일본과 독일의 과거행위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경제재정담당상을 역임한 요사노 가오루 관방장관은 자민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베 내각 출범 당시 유력한 관방장관 후보로 거론될 만큼 아베 총리와도 친분 관계가 두텁다. 아베 총리는 ‘아마추어 내각’이라는 비아냥을 떨치려는 듯 새 각료 12명 가운데 무려 5명이나 전직 각료 출신에서 선택했다. 전체 각료의 평균 연령도 60.44세나 된다. 그러면서 철저하리만큼 ‘아베 컬러’에 맞춰졌다. 고무라 마사히코 방위상은 2002년 법무상 재직 때 대북강경론을 주도했었다. 따라서 외무·방위 측면의 보수화가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의 대대적인 당정 개편에도 불구, 점수는 후하지 않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구태의연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언론은 “예상대로”라고 평가했다. 아베 정권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hkpark@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백,고전의 연속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백,고전의 연속

    제9보(102∼120) 고수들의 바둑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돌의 흐름에 따라 두어진다. 프로기사들이 동시에 여러 명의 아마추어들을 상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수많은 단련을 통해 이런 감각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편적인 수읽기와는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그런데 가끔씩은 프로의 바둑에서도 돌이 원래 흘러야 할 방향대로 흐르지 않고 역류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바로 어느 한 쪽에서 정상적인 흐름을 틀어버렸기 때문인데 대개의 경우 불리한 쪽에서 이런 모험을 감행하게 된다. 흑103은 상변을 지키면서 은근히 백 대마에 대한 공격을 엿보고 있다. 만일 백이 104의 가일수를 게을리 하면 <참고도1> 흑1,3으로 파호하는 수가 통렬하다. 이는 백의 눈 모양을 모두 없앴을 뿐 아니라 A로 백 석점을 잡는 보너스까지 남는다. 흑105에서 박승화 초단은 갈등을 느낀다. 보통의 경우라면 <참고도2> 백1로 뻗어두는 것이 정수이지만 여기서 흑2마저 당하면 백은 도저히 해볼 곳이 없는 국면이 된다. 정수를 두고 나서 바둑을 알기 쉽게 진다면 그 수는 이미 정수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백106은 일단 변화를 구해본 것인데 흑107로 끊겨서는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흑119에도 백은 일일이 대응할 여가가 없다. 우상귀가 흑집으로 굳어지는 순간 백은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한국 비보이 공연 원더풀”

    “한국 비보이 공연 원더풀”

    |에든버러 정서린특파원|“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웨스트엔드 같은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이 공을 들인 초보적인 작품도 보이죠. 많은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게 제 역할입니다.” ●세계 최대 공연 축제 세계 최대의 공연축제인 제61회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5∼27일)의 수장, 존 모건 예술감독을 폐막에 앞서 26일 에든버러 시내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축제 사무실이 있는 하이스트리트에는 한껏 분장을 한 채 홍보전을 펴는 공연자들과 이들을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관광객들로 흥성흥성했다. 27일 폐막하는 올해 축제에는 역대 최고로 많은 2050개의 작품이 참가했다. 매년 이곳에 이렇듯 많은 예술가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수많은 예술가들이 돈을 써가면서 이곳에 오는 이유는 바로 비평가와 언론인을 비롯해 기획자, 디렉터, 매니저들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있어 축제는 프로모터와 예술가를 연결하는 장이 되는 것이지요.”그래서 축제 사무국은 특별한 주제를 정하거나 작품을 따로 선별하지도 않는다. ●문턱 낮춘 축제 지향 모건 감독은 ‘문턱을 낮춘 축제’를 지향한다. 공연 관람료의 평균 가격을 9파운드로 고집하는 것도 그래서다. 낮은 관람 가격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넓힌다는 것이다. “티켓 가격은 이 수준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가격이 높으면 공연을 많이 보는 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실험적이고 위험부담이 큰 작품을 선보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올해 한국 작품은 13개가 참가했다.1999년 ‘난타’가 처음 진출한 이후 2005년 4개,2006년 6개 단체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다. 그는 높아지는 한국 공연의 비중을 인식한 듯 국내 작품에 깊은 인상을 표시했다. “한국 작품은 전통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부분이 잘 결합되어 있고 특히 비보이 공연들은 내용이나 질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위해 거리에 나선 모건 감독은 지나던 여장 분장의 남자배우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며 손짓했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하던 ‘열린 축제’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ri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

    우주공간에서 당신은 얼마나 미인? 다음달이면 드디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된다. 아울러 최종 선발된 우주인은 내년 4월 우주선을 타고 지구상에서 350㎞ 상공에 떨어진 우주 정거장으로 날아가는 역사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머나먼 하늘 나라로 올라간 한국인 우주인은 지상에서 들고 간 무게 45㎏의 보따리를 풀고 18가지에 이르는 각종 실험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흥미로운 실험 하나가 있다. 다름 아닌 ‘등고선 촬영장치를 이용한 얼굴의 우주부종 연구’이다. 우주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이 얼마만큼 붓는지 비교·분석하는 실험이다. 준비해간 등고선 장치에 디지털카메라를 장착, 여러 각도로 촬영을 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우주에서 얼굴이 얼마나 부을까요” 일부 학자들은 동양인 얼굴이 서양인보다 우주에서 더 잘 붓는다는 주장을 편다. 예를 들어 눈두덩이의 경우 지상보다 우주에서 5㎜가량 더 튀어 나온다는 것. 이를 제대로 따져 보자는 취지도 있지만 어쨌든 이 연구실험은 우리나라 우주인이 세계 최초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게 된다. 그렇다면 누구의 아이디어며, 또 누가 이 특수장치를 제작할까. 이리저리 수소문해 보니 ‘얼굴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조용진(57) 한남대 미술대학 객원교수가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그는 한국의 얼굴, 우리 시대의 미인 얼굴 등 28년 동안 얼굴만 연구해와 이 방면에 독보적인 ‘얼굴학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자신의 열번째 저서 ‘미인’(해냄출판사,430쪽 분량)을 펴내 거침없는 연구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그가 1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에 ‘우주에서 변하는 얼굴’에 대한 연구 아이디어를 냈고, 아울러 이에 따른 특수장치 제작의뢰를 받았다. 지난 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 위치한 목암미술관에서 조 교수를 만났다. 이 곳에는 자신의 오랜 연구결과물인 ‘남·북방 계통별 얼굴모형’들이 도서관의 책들처럼 쭉 전시돼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 앞서 “하루에 3분만 투자하면 그날이 즐겁다. 날도 더운데 노래나 한자락 하자.”면서 박목월 작사, 이수인 작곡의 ‘그리움’을 목청껏 부른다.‘구름가네 구름가네 강을 건너 구름가네/그리움에 날개펴고 산넘어로 구름가네/구름이야 날개펴고 산넘어로 가련마는/그리움에 목이 메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높은 음자리에 머물며 펼쳐지는 목소리가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다. 노래를 부르고 난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가수였던 것을 아느냐.”고 반문하면서 다빈치는 생전에 노래를 불러 (출연료를 받아)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자신도 다빈치처럼 되려고 미술대학 다닐 때 그림 외에 성악을 별도로 공부했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최근 제작된 ‘등고선 얼굴 촬영장치’를 꺼냈다.“우주에서는 얼굴이 퉁퉁 붓는데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만들었다.”면서 내년 4월 우주에 갈 때 한국인 우주인은 45㎏의 무게만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중량을 줄이려고 600g으로 낮춰 제작했단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게 되며 60분의 1초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이어 얼굴 얘기가 시작됐다.“북방계한테 수천 년간 밀렸던 남방계 얼굴이 광복 이후부터 미인자리에 올랐다.”면서 이목구비가 작은 북방계형에 비해 남방계형은 눈이 크고 입술이 두텁고, 또 안면의 오목함과 볼록함이 뚜렷한 게 특징이라고 했다. 요즘들어 미인개념이 서구형으로 변했지만 북방계에 가까운 한국인의 평균적인 얼굴로 인해 남성의 14%, 여성의 42.37%가 성형수술을 원한다고 예를 들었다. ●“생긴 것과 성격은 상관있습니다” 특히 그는 남·북방계 얼굴의 연구를 통해 질병유전자의 여러 공통점을 찾으면서 적어도 당뇨병은 남방계와 관련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중 뇌를 만드는 유전자가 가장 많고, 반면 용모(치아)를 만드는 유전자가 가장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모와 뇌(성격)는 부모를 닮을 확률이 높지요. 따라서 용모와 성격은 상관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무엇인가’를 연구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얼굴계측, 나중에 얼굴의학-얼굴공학 차원으로 연구영역을 넓히면서 한국인에게 최적인 것들, 즉 안경이나 헬멧, 마스크, 얼굴인식 장치 등의 모형도 얼마든지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또 “우리나라 미용산업에 들어가는 돈이 자녀 과외비 다음으로 높은 연간 35조원에 이른다.”고 전제한 뒤,“그렇게 많은 돈이 투자되면서도 문화적으로 쌓이는 것이 전혀 없어 공중분해되는 꼴이다.”면서 우리 시대의 ‘참미인’이 무엇인지 경각심을 주고 싶어 연구도 하고 책도 펴내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면 미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비너스의 아름다움은 남자들에 의해 평가된 육체적 아름다움이라면,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높아지면서 미인의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면서 내면적, 외향적 아름다움이 갖춰져야 ‘이 시대의 미인’이라고 했다. ●“얼굴 보면 머릿속을 알 수 있지요” “인간이 밝은 미소를 지을 때 눈썹과 입꼬리가 6㎜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설령 미인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표정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좌우대칭형에다 얼핏 봤을 때 어디선가 본 듯하고 친숙한 이미지가 미인에 해당되지요. 결국 미추(美醜)의 차이는 2∼5㎜(표정변화에 따른 얼굴크기)에 불과합니다.” 1968년 홍익대 동양학과에 입학한 뒤 ‘인물화’를 전공한 조 교수는 동양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되겠다는 생각에 가톨릭의대에서 해부학을 7년간 공부했다. 서울교대에서 동양화를 가르치던 1979년 어느날 미인의 인문학적 연구를 생각해냈다. 이후 과학적 계량화 작업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한명의 얼굴을 2㎜ 등고선 촬영장치 카메라로 정면, 측면 등 70군데씩 찍어 나갔다. 이렇게 1985년까지 20살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얼굴 각 부분의 길이와 비율, 형태 등을 측정, 수치화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유형별 두상조각을 만들어 전시를 했다. 소문이 나자 그에게 평택 임씨 등 전국 곳곳의 가문에서 조상의 얼굴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얼굴은 뇌를 싼 보자기와 같아서 보자기를 보면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다.”는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로봇시대가 되면 로봇 얼굴만 바꿔 끼게 되는데 이때 외국에서 만들어지는 얼굴보다는 한국인다운 로봇이 훨씬 편안하지 않느냐.”고 말해 한국형 로봇얼굴 제작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충남 서천 출생. ▲72년 홍익대 동양화학과 학사. ▲78년 동대학원 석사. ▲81∼84년 군산대 미술과 전임강사, 조교수. ▲84년 일본 도쿄예술대 대학원 박사. ▲84∼94년 서울교육대 미술교육과 조교수, 부교수. ▲94∼2003년 서울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 ▲03∼06년 한서대 보건학부 미용학과 교수. ▲07∼현재 한남대 객원교수. # 연구실적 및 저서 국내 최초 악학궤범 토대로 처용탈 과학적 복원(04년), 우리 몸과 미술문화(89년), 등고선을 이용한 데생연구(92년), 얼굴 한국인의 낯(99년), 서양화 읽는 법(97년), 미인(07년)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8보(92∼101) 우하귀에서 흑이 ▲로 붙여 백92로 세워준 것은 하변 백집이 이미 굳어졌기 때문에 상대의 돌을 강화시켜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우하귀는 흑이 <가>로 잇는 순간 20집가량의 커다란 실리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아마추어 저급자들의 바둑에서 흔히 등장하는 모양이 프로의 바둑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우하귀와 같은 실전적인 수법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기사가 조치훈 9단이다. 조9단은 자신이 두는 바둑에서도 종종 우하귀와 같은 수단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7점 이상의 접바둑을 두는 아마추어들에게도 국면을 단순화시킨다는 의미로 같은 수법을 권유하기도 한다. 흑95는 백에게 후수로 살아둘 것을 강요한 점. 손을 빼면 <참고도1>의 수순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백4를 흑5의 곳에 두는 것은 흑이 4의 곳으로 나가 백이 더욱 곤란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실전에서는 두 기사의 수읽기가 서로 일치해 백이 98로 중앙 대마를 보강했지만 사실 <참고도2>에서 보듯 흑이 3으로 붙였을 때 백은 4로 끼우는 수가 있었다. 계속해서 흑이 5로 이으면 백10까지 자충으로 흑넉점이 거꾸로 잡힌다. 어쨌든 흑101로 백 두점의 안형을 추궁한 것이 반상최대의 곳. 한번 흐름을 타기 시작한 백홍석 5단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구글 스카이’ 서비스 개시

    ‘구글 스카이’ 서비스 개시

    ‘컴퓨터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우주가 내 손안에 들어온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에 이어 우주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 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구글 스카이는 허블우주망원경 등 다양한 우주 관측소에서 제공하는 1억개의 별과 2억개의 성운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제공한다. 구글 어스에 있는 ‘줌인’ 기능과 더불어 달의 변화주기 등 행성들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가상 체험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행성과 별의 사진을 클릭하면 천문학자들이 제공하는 상세정보도 얻을 수 있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아마추어들도 정확성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자신의 뒷마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개발에는 미 우주항공국(NASA)과 영국천문기술센터, 앵글로 호주천문대 등이 참여했다.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I)의 캐럴 크리스티안은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대의 프란시스코 디에고 교수도 “구글 스카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과학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독특한 도구”라고 말했다. 구글 어스 웹사이트(http:///earth.google.com/sky)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구글어스? 이젠 구글스카이로 우주도

    구글어스? 이젠 구글스카이로 우주도

    ‘컴퓨터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우주가 내 손안에 들어온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에 이어 우주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 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구글 스카이는 허블우주망원경 등 다양한 우주 관측소에서 제공하는 1억개의 별과 2억개의 성운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제공한다. 구글 어스에 있는 ‘줌인’ 기능과 더불어 달의 변화주기 등 행성들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가상 체험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행성과 별의 사진을 클릭하면 천문학자들이 제공하는 상세정보도 얻을 수 있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아마추어들도 정확성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자신의 뒷마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개발에는 미 우주항공국(NASA)과 영국천문기술센터, 앵글로 호주천문대 등이 참여했다.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I)의 캐럴 크리스티안은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대의 프란시스코 디에고 교수도 “구글 스카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과학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독특한 도구”라고 말했다. 구글 어스 웹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구글스카이 사이트 바로가기 서울신문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양재천서 음악회 개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3일 오후 7시 양재천 영동1교와 2교 사이 수변무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양재의 꿈, 한여름밤의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에메랄드 캐슬, 딕훼밀리, 글로리아 등 실용음악학원 강사진을 비롯해 아마추어 음악 동호회인 베누스토 플룻 앙상블이 참여한다. 영화음악, 재즈, 대중가요부터 추억의 7080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양재1동 571-8031.
  • [씨줄날줄] ‘제로존 이론’/함혜리 논설위원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는 과학적 사고방식, 혹은 방법론을 ‘관찰-가설-예측-실험-수정’의 다섯 단계로 도식화한 다음 이러한 기준으로 검증하거나 반증할 수 있는 것만이 과학의 명제이며 그러지 못하는 것은 비(非)과학이라고 구별지었다.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창조설, 점성술, 형이상학, 정신분석학 등이 반증이 불가능한 비과학으로 분류된다. 아마추어 과학자 양동봉(53) 표준반양자물리연구원장이 제시한 ‘제로존 이론’이 화제다. 제로존 이론이란 질량, 길이, 시간, 광도, 물질량, 전류, 온도 등의 7개 기본 단위를 광자(光子)의 개수로 통일해 호환되도록 한 것이다. 물질이 측정되기 이전의 상태를 숫자 1로 보고, 이를 가장 작은 에너지 단위인 플랑크 상수와 같다고 가정한 결과 모든 물리량(단위)은 전하(C)와 전위(V), 길이(m)로 표현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이론만 적용하면 지금까지 어떤 복잡한 방정식으로도 풀지 못한 물리현상들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양 원장의 주장이다. 제로존이라고 한 이유는 자연상태의 존재를 파악하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과의사 출신인 양 원장이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지극히 비과학적이다. 그는 지금부터 15년 전 가을 어느날 무의식적으로 흰 종이 위에 원형성, 원칙성, 동인성, 방향성, 보상성, 희귀성, 통일성이라는 7개의 단어를 써내려 갔다. 이후 3000권에 이르는 과학 관련 서적을 독파하며 수학과 물리학을 깨우친다. 인도의 전설적 수학자 라마누잔이 그랬던 것처럼 직관과 명상이 그의 독자적 이론 확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양 원장의 제로존 이론에 대해 물리학자들은 “어려운 물리학 수식을 동원하고 있으나 개념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다.”고 평가한다. 논란을 잠재우는 것은 역시 과학자들의 몫이다. 한국물리학회는 과학적 틀 안에서 제로존 이론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로존 이론을 대서특필한 신동아의 표현대로 ‘세계 과학사를 새로 써야 할’만큼 엄청난 발견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사건과 학력위조 파문으로 가뜩이나 뒤숭숭한데 또 다시 혹세무민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동작구립합창단 서울어머니합창대회 연습 현장

    동작구립합창단 서울어머니합창대회 연습 현장

    20일 동작구청 대강당.30여명의 합창단원들이 지휘자 박정수(32)씨의 섬세한 손짓 하나하나에 화음을 맞춰나갔다. 그래도 지휘자는 성에 차지 않는 듯 “소리를 좀 더 풍부하게 가져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서울시 최강’을 자부하는 동작구립합창단이 오는 10월에 열릴 ‘서울어머니 합창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에게 불볕 더위는 남의 일이다. “노래를 안 부르면 시간이 안 간다.”고 할 정도로 ‘노래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일부 단원은 여름 휴가도 잊었다. 이들은 매주 월·목요일마다 2시간씩 연습한다. 합창대회를 앞둔 최근에는 금요일에도 모여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원은 모두 44명. 이 가운데 42명이 기혼자다.21년째 합창단원인 최고참 주병희(58)씨는 올해가 합창단 정년이다. 실제 나이와 주민등록의 나이가 달라 3년 더 합창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이번 서울어머니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딸들이 합창대회에서 꽃다발을 안겨줄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고 말했다. 시부모님을 모시는 주부 강영기(48)씨는 합창단에 지원하겠다고 했을 때 가족 반대가 적지 않았지만 “첫 출전한 합창대회에서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회고했다. 합창단 젊은 어머니들의 고민은 육아문제. 대부분 30대 주부여서 연습 시간 동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놀이방이나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이 손을 잡고 연습장에 오는 어머니도 있다. 일부 나이드신 단원들은 우스갯소리로 “우리는 (아이들을)방목한다.”고 웃는다. 구립합창단원은 무보수다. 사실상 자원봉사나 다름없다. 이들의 ‘노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동작구가 운영비와 단복 제작,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지만 그리 넉넉지 않다. 합창단은 올 초에 ‘숨은 고수’들을 대거 보강했다. 박정수씨는 지휘자 공개 모집에서 16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뽑힌 실력자다. 신규 단원도 공개 오디션을 거쳐 송채영씨 등 9명을 선발했다 “합창단에서 두 번째로 어리다.”는 지휘자 박씨는 “아마추어지만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프로에 못지않다.”면서 “여름에 흘린 땀방울들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1984년 ‘동작어머니합창단’으로 출발,1999년 ‘동작구립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제3회 휘센합창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명인전 본선리그,치열한 2위 다툼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명인전 본선리그,치열한 2위 다툼

    제3보(32∼39) 10명의 기사가 풀 리그를 펼치는 명인전 본선리그가 막판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16일 현재 명인전 본선리그는 이세돌 9단이 5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지석 4단(4승2패), 김승준 9단(5승3패), 목진석 9단(5승3패), 박정상 9단(4승3패)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 명인전 본선리그는 리그 1,2위가 곧바로 타이틀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리그전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강원랜드가 후원하고 있는 명인전은 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기전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보에서 흑의 씌움을 당한 이상 상변의 백 여섯점은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대마가 잡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두터움과 실리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아픔이다. 흔히 아마추어 저급자들은 대마를 잡으러 가는 맛에 바둑을 두지만 프로들에게 있어 대마사냥이란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다. 즉, 대마를 잡지 않으면 승부를 뒤집을 수 없거나, 상대의 대마가 살아갈 확률이 거의 희박할 경우에만 비로소 칼을 뽑아든다. 흑33은 <참고도1>의 진행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 실전은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백34는 다소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양이지만 부분적인 정수.<참고도2> 백1로 뻗는 것은 흑이 2로 들여다볼 때 3으로 굴복해야 하는 것이 괴롭다. 흑37,39로 움직인 것은 백홍석 5단다운 발상. 모양은 나쁘지만 막상 백의 응수도 쉽지는 않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20일 TV 하이라이트]

    ●아이 엠 샘(KBS2 오후 9시55분) 집 앞에서 이산을 발견한 소이는 감동을 뒤로한 채 아버지의 호통에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소이는 맞선자리에 연락도 없이 안 나간 것에 대해 야단을 맞는다. 이산은 집으로 돌아오기가 무섭게 쓰러지고 은별은 이산을 밤새 간호한다. 소이의 느닷없는 방문에 이산은 은별을 방에 급히 숨기고….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유령의 성이라 불리는 프랑스 ‘보스’성에서 유령 찾기가 한창이다. 보스 성에는 약 500년 전에 주인을 사랑했다가 살해된 하녀의 억울한 영혼이 맴돌고 있다고 한다. 유령 사냥꾼들은 과학적으론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추적하는 아마추어 탐정들. 유령 사냥꾼들이 장비를 갖추고 유령을 찾아 나섰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아이의 기질과 상관없이 부모가 어떤 환경을 제공해 주느냐 혹은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주 양육자인 엄마의 성숙도나 태도에 따라 양육에 대한 어려움도 차이가 난다. 아기발달전문가인 김수연씨와 ‘육아가 힘든 진짜 이유’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0분) 파일럿인 줄 알고 만났지만 이별 후, 여자는 우연히 남자가 엑스트라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직업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외상값 5000만원을 갚지 않은 채 해외로 도피한 남자. 가게 주인은 함께 술을 마신 사람들로부터 외상값을 받을 수 있을까?   ●커피프린스 1호점(MBC 오후 9시55분) 유주가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는 날, 은찬이 자신도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었다는 말에 한결은 드레스 가게로 은찬을 데리고 간다. 유주가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한결은 은찬의 옆으로 가서 입어 보라고 권한다. 은찬이 빨리 가자고 조용히 말하는데 한결은 불쑥 저 거 입고 나랑 결혼하자고 말한다.   ●TV소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동혁은 아빠라고 부르는 보배에게 더욱 애착을 보이고, 윤주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속상해 한다. 자금난에 몰린 종구는 회사를 살릴 투자금을 받기 위해 조실장에게 종숙이 도망간 사실을 숨긴다. 한편 박씨의 등장에 불안해진 수련은 동혁에게 보배가 국밥집에 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 [Metro] 청계천 아마추어 예술가 공연

    [Metro] 청계천 아마추어 예술가 공연

    서울시설공단은 18일부터 청계천 주변에서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정기공연장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추어 예술가에게는 공연 공간을 마련해주고 시민들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울타리(사물놀이), 스카이매직(마술), 피터 리(통기타 연주) 등 8개 아마추어 예술팀이 오간수교 수변무대, 배오개다리 아래 등 5곳에서 공연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지난 6월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니들스 골프장 18번홀 그린 위에서 작달막한 한국 소녀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었다. 핀까지는 약 7야드, 뒤로는 내리막 언덕이었다.“연습스윙이 너무 빠르다.”는 아빠의 귀엣말이 아득해질 찰나, 공은 홀을 살짝 스치며 반대편으로 흘러내렸다.7오버파로 단 1타가 모자라 컷에서 탈락하는 순간, 소녀는 캐디백을 멘 아빠를 꼭 끌어안았다. 골프채를 잡은 지 6년 만에 당당히 LPGA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은 ‘장타소녀’ 장하나(15·대원중 3)가 지난 14일 한국에 돌아왔다. 경북 경산 대구CC에서 송암배(21∼24일) 참가를 준비 중인 그를 16일 만났다. ●중3,LPGA 메이저 무대를 밟다 US여자오픈의 두 차례 예선을 거뜬하게 통과, 몇 안 되는 아마추어 선수로 155명 참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샷대결을 벌였다. 한국계가 아닌, 국내 출신 가운데 최연소. 대회를 전후해 그는 두 달 반 미국 동부와 서부, 중부를 돌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미국 경험은 올해가 2년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6강에 들며 올해 USGA 대회 시드를 확보한 덕이다. 첫 출전한 여자퍼블릭링크스 16강에 오른 데 이어 1타차로 아깝게 컷을 놓친 US여자오픈 본선 뒤 장하나는 캘러웨이월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일본 1위 모리타 리카코를 큰 타수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본격적으로 골프에 맛을 들인 6학년 때부터 ‘장타소녀’로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남자 프로들도 치기 힘든 290야드 안팎의 거리를 훌쩍 넘기기도 했던 그는 US여자오픈에서도 좁디좁은 페어웨이를 2라운드 평균 260야드의 거리로 공략했다. 연습라운드를 함께 돌던 신지애(19·하이마트)가 롱홀에서 ‘투온’시킨 그를 보고는 “몇 번 아이언으로 쳤느냐.”고 물었을 정도. 폴라 크리머(미국)의 캐디는 호쾌한 샷에 감탄해 일일이 거리를 일러주는 호의도 베풀었다. 닮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소피) 구스타프손”이라고 주저없이 답하며 “시원한 장타에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참 마음에 든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천방지축… 검도소녀… 장타소녀… 55세 동갑내기 부모의 늦둥이 고명딸로 태어난 장하나는 걸음마를 뗄 때부터 천방지축이었다. 부모의 식당 근처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 곳에 얌전히 있는 법이 없었다. 차분함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는 다섯 살 때 검도를 가르쳤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공인 4단을 따낸 장하나는 1년 뒤 골프채를 잡았다.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무려 310야드를 날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비결은 검도를 통해 얻은 팔의 힘이었다. 2004년 한국여자오픈 최연소로 컷을 통과한 장하나는 2005년 익성배매경선수권과 이듬해 호심배선수권 등 굵직한 아마대회 상위 입상으로 주목받아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크라운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 성인무대를 넘보기 시작했다.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4강으로 향후 2년간 USGA가 주최하는 모든 아마대회 풀시드를 받은 장하나는 “내년을 지켜봐 달라.”면서 “2차예선만 치를 US여자오픈에서는 ‘톱10’을,4강에서 멈춘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경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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