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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여성성’은 성차별적 선입견 결과물 (연구)

    ‘AI 여성성’은 성차별적 선입견 결과물 (연구)

    자동차 내비게이션부터 휴대전화 안내음성까지, 각종 소프트웨어에 삽입된 음성은 여성의 목소리인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이에 대해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과 양성평등 운동가들은 IT기업들의 편향적 성의식이 소프트웨어 음성 설정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과연 IT기업들의 목소리 선택은 차별적 인식의 결과인 것일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건의 연구 결과를 인용, 남성은 물론 여성들 역시 여성의 안내음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WSJ는 먼저 미국 인디애나대학 칼 맥도먼 교수가 이끈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남성 참가자 151명과 여성 참가자 334명을 대상으로 남성·여성형 인공 음성을 들려준 뒤 각자에 대해 느끼는 바를 물었다. 그 결과 남녀 참가자들 모두 여성 음성이 더욱 ‘따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사한 연구는 스탠퍼드대학에서도 이뤄졌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사용자들이 애정표현, 인간관계 조언 등 ‘사회적 상황’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음성안내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들 역시 시장조사 결과 여성 음성 선호 현상이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남성 목소리 또한 부분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 스탠퍼드대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컴퓨터에 대해 교육받을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의 목소리를 선호했다. 더 나아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인간과 IT기술 간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클리포드 나스 교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시리의 목소리를 남성으로 설정했을 때 시리의 말을 보다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IT 기업들이 내놓은 ‘코타나’(마이크로소프트), ‘알렉사’(아마존) 등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중 남녀 목소리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아이폰의 ‘시리’를 제외하면 많지 않다. 이에 대해 나스 교수는 고객들이 남자 혹은 여자 목소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경우 인공지능 비서에 대한 사용자들의 친밀감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개인 비서’처럼 느껴져야 할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이 그저 ‘IT 기술’의 일부로만 인식될 수 있다는 것. 나스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목소리만 다를 뿐만 아니라 어투도 조금씩 다르다. 만약 어투가 동일하되 목소리의 굵기만 남·녀로 구분될 경우, 사용자는 안내음성이 진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인공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게 된다고 나스는 덧붙였다. 한편 WSJ은 남녀에 대한 우리의 무의식적 선입견이 인공지능 음성 개발에 반영된 것은 사실이며, IT기업들이 근본적 차별인식에 대항할 생각 없이 그대로 수용해 버린 것은 비판받을 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트럭과 짝꿍 이룬 드론 택배

    [고든 정의 TECH+] 트럭과 짝꿍 이룬 드론 택배

    최근 드론 배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구글처럼 본래 물류 배송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기업조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드론 배송이 물류 배송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죠.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다수의 드론이 하늘을 날게 되면 한 대만 추락해도 인구 밀집지대에서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항공기에 충돌이라도 하면 더 큰 참사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해도 드론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일은 소음 및 시각공해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드론 택배가 널리 이용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시각도 있지만, 인구 밀집 지대 이외에 산간벽지나 섬 지역 등에 빠르고 효과적인 배송을 하는데 이상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수혈용 혈액이나 약품을 응급배송하는 데 드론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응급 배송인 데다 도로 및 교통 사정이 열악한 환경에서 제 몫을 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물류 배송 업체들이 드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이런 예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UPS는 아마존의 택배 드론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드론을 택배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도가 독특한 부분은 트럭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트럭은 기존의 택배 트럭과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드론이 착륙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물건을 싣는 장치가 트럭 지붕에 있다는 것이죠. 트럭과 드론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사실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드론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동 거리가 짧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트럭은 '움직이는 드론 기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호스플라이(Horsefly) 드론은 30분 정도 비행할 수 있으며 4.5kg 정도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택배 상자를 넣으면 나머지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택배기사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대신 더 단축된 경로로 달릴 수 있으며 최적의 경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알려줍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1kg도 안 되는 택배 상자를 배송하기 위해 트럭을 몰고 수km를 더 달려야 하는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비용과 에너지가 크게 절감되고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입니다. UPS가 가진 배송 트럭이 많으므로 하루 1마일(1.6km)만 거리를 단축해도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 절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도심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이나 산간 지역에는 가능성 있는 대안입니다. UPS의 트럭-드론 조합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드론 배송의 활용법일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대체하는 것보다 사람과 함께 하고 사람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 상용화 여부는 물론 지금 판단하기 힘들지만, 이런 시도가 이어진다면 드론을 활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자메이카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자메이카관광청이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www.visitjamaica.com/kr/)를 열었다. 자메이카는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독특한 향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블루마운틴 커피가 생산되고 육상스타인 우사인 볼트와 레게 스타인 밥 말리의 모국이기도 하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자메이카의 유명 해변, 바다가 보이는 골프 코스, 현지 요리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자메이카의 예술과 축제, 지역별 여행 가이드, 자메이카에서의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즈니스 회의 등에 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에버랜드, 봄맞이 인기 어트랙션 재가동 에버랜드가 봄 시즌을 앞두고 ‘티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대표 어트랙션들을 가동한다. 최고 인기시설인 ‘티 익스프레스’가 지난 18일 문을 연 데 이어 25일에는 보트를 타고 580m 급류를 즐기는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 폴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동절기 휴관했던 놀이시설들이 풀가동하게 된다. 겨울 시즌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된 뒤 개·보수를 거쳐 4월 말 재개장한다. ●롯데월드, 해양과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는 5월까지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해양과학을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봄 시즌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야간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유아, 초등학생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4월부터 시작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골격미색’ 프로그램에서는 어류의 뼈를 다양한 색깔로 염색해 해부하지 않고도 뼈의 구조와 내부기관을 관찰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해양생물 전문가로 꼽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강충배 박사가 해양생물 연구 방법을 주제로 특강도 벌인다.
  • [열린세상] 제4차 산업혁명, 대안인가 신화인가/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제4차 산업혁명, 대안인가 신화인가/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제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국내 업계와 학계, 그리고 공공 영역을 뒤덮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들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방식을 설명한다. 이는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 간 상호작용이 디지털화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산업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회 및 경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반영된 개념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기술 진보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하는 또 다른 진화 과정이다.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중심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시작된 구조적 변화들이다. 이후 2차부터 3차에 이르는 일련의 산업혁명들도 기술 진보를 통해 기업 효율성을 높여 신규 및 해외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한 동력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초연결성과 초지능성을 핵심 요소로 갖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포함해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나노 기술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기술들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개의 핵심 방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는 글로벌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나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이 검색이나 소셜 네트워크, 물류 및 정보 등의 유통 분야에서 독자적인 서비스 모델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이면서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들은 대부분 효율성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이다. 신기술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근본 이유는 바로 효율성 기반의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날로그 서비스를 포함해 연결성이 취약한 고립된 서비스, 정보 처리 속도가 늦은 저효율 서비스들은 조만간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들은 기존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며 인간 중심의 사회 공동체를 약화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보스포럼에서 제안된 제4차 산업혁명은 산업 생산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신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민들의 소득 및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기업이나 산업 효율성 및 생산성이 커질수록 일반 시민들은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효용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는 마치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술 유토피아적인 시각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또 다른 그림자들이 적지 않다.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통해 성숙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사회에서 물리적 부의 총량은 늘어나겠지만 한편으로 개인이나 기업들 간에 부의 불평등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개인 또는 기업들 간에 새로운 기술을 소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수의 소프트웨어 기획자들이 운영하는 로봇이나 시스템에 의한 인간 노동 대체가 심화되면서 고용 창출보다는 고용 축소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특정 집단으로의 기술 독점 사회는 필연적으로 공동체 약화와 사회적 긴장감을 높일 수도 있다. 그래서 미래 제4차 산업혁명 논의에는 새로운 기술로 파생될 수 있는 인간 노동의 대체 가속화를 포함해 재능이나 지적재산권 및 정보를 자유롭게 소유, 활용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 간의 경제적 부의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공동체 약화 등이 추가로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목표는 산업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과 정신적인 행복감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 그래야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의 정당성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
  • ICT 상생 협업으로 ‘AI 영토’ 넓힌다

    ICT 상생 협업으로 ‘AI 영토’ 넓힌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스마트홈에 이어 인공지능(AI)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외부 기업들과 손잡고 자사의 AI 비서와 연동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외부 개발자들을 위해 AI 기술을 개방한다.지난달 대화형 AI 비서를 탑재한 TV 셋톱박스 ‘기가 지니’의 판매를 시작한 KT는 16일 기가 지니와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작동 가능한 스마트홈 공기질 측정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출시했다. 실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정보를 측정하고 실내 환경 상태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노피아테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KT 관계자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통신사는 AI 플랫폼과 연동된 기기 개발을 위해 외부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AI 비서는 집 안의 가전기기 제어는 물론 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음식 배달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등 유·무형의 서비스와 연동된다. 국내 기업들도 계열사들과 손잡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들로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수혈받고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IBM의 ‘왓슨’에 기반해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개발한 SK C&C와 손잡았으며 올해 AI 비서를 공개하는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AI 스피커 ‘아미카’를 내놓을 계획인 네이버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숙박 예약 앱 ‘야놀자’ 등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공모전을 열고 대화형 AI 비서 ‘누구’와 연동 가능한 벤처기업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소형 홈 로봇과 영어학습 서비스, 육아 가이드 등을 올해 안에 실제 사업으로 선보인다. 최근 2~3년 사이 IoT 생태계 조성에 매달려 온 국내 ICT 기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AI 생태계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네이버는 ‘오픈 아미카 얼라이언스’를, KT는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외부 기업들을 자사의 AI 생태계로 이끌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네이버는 각각 ‘누구’와 ‘아미카’의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 개발 도구(API)를 개방해 외부 개발자들이 자사의 AI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페이스북 vs 유튜브 ‘TV 동영상’ 대전

    페이스북이 모바일을 넘어 TV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 TV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TV 광고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내면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의 전면전이 점쳐진다.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비디오를 보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면서 “애플TV와 아마존 파이어 TV, 삼성 스마트 TV 앱스토어에 페이스북 TV 앱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TV용 비디오 앱은 친구 또는 팔로한 페이지에서 공유한 동영상과 세계의 인기 동영상,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한 추천 비디오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동영상을 TV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비디오 퍼스트” 전략의 일환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앞으로 5년 안에 동영상이 글과 사진을 뛰어넘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내놓고 타임라인 내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도록 하는 등 모바일 동영상을 강화해 왔지만, 전체 이용자 중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94%에 달해 성장 한계에 다다르자 연간 700억 달러(약 79조 9000억원) 규모의 TV 광고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이 TV 동영상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건 유튜브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제작자가 동영상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페이스북에 만들어지면 동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튜브와 직접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질랜드서 들쇠고래 300여 마리 떼죽음

    뉴질랜드서 들쇠고래 300여 마리 떼죽음

    뉴질랜드에서 고래 300여 마리가 해안가 모래톱에 걸려 떼죽음을 당했다. 뉴질랜드 자연보호부는 남섬 북단 골든베이에 있는 페어웰스핏에서 참돌고랫과 들쇠고래(pilot whale) 416마리가 모래톱에 걸려 320여마리가 죽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고래들이 수심이 너무 얕아 오도 가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집단 폐사한 것은 이번이 역대 세 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집단 폐사와 관련해 뉴질랜드 해양 생물학자 빅토리아 멧캐프 박사는 13일 고래의 보름으로 만조 때 수위가 다른 때보다 더 높아지는 게 고래들이 해변으로 몰려와 모래톱에 걸리게 된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남섬 카이코우라 지진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번 지진이 육지에서 일어났다며 고래들의 행동과 연관시키는 데 회의를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석유 탐사선의 대규모 탐사활동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이론들보다 타당성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연안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탐사선 아마존 워리어가 수중에서 공기 대포를 쏘며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들쇠고래가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기 때문에 한 마리가 곤경에 처하면 다른 고래들이 그 고래를 구하려고 달려들면서 이번과 같은 사태가 종종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당국은 해변에서 죽은 고래 사체들을 인근 모래 언덕에 구덩이를 파 매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사상 최고 무더위… ’무려’ 25도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사상 최고 무더위… ’무려’ 25도

    최근 '전국적인 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온도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는 '숨이 탁 막히는 더위' '사람이 녹아내리는 더위'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언론에 뜬 사진을 보면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꼭꼼 숨어 길마저 한적하다. 그나마 길을 걷는 사람들 중엔 양산을 든 이들이 많다. '놀랍게도' 이날 보고타의 온도는 25.1도였다. 봄가을의 따뜻한 날씨와 비슷한 정도였다. 하지만 콜롬비아로서는 60년 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기록이다. 종전 최고온도는 1995년 1월에 기록된 24.9도였다. 보통 남미는 연중 내내 더운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겨울에 폭설이 내리는 곳도 많다. 보고타는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표적인 남미 도시다. 보고타의 연중 평균온도는 14도를 밑돈다. 체감온도에는 그날그날 날씨에 따라 차이가 크다. 비가 내리는 날엔 뚝 떨어지지만 해가 쨍쨍한 날엔 23도까지 체감온도가 치솟는다. 서늘한 날씨에 익숙한 시민들은 더워서 맥을 못추는 온도다. 이런 도시에서 온도계 수은주가 25도까지 치솟았으니(?) "찜통 더위에 못살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건 엄살이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사상 최고 더위(?)를 체감한 시민들의 재밌는 반응이 넘쳤다. 훌리안이라는 한 누리꾼은 "더워서 녹아버릴 것 같은 날 하필이면 올 블랙(검정)으로 입고 나왔네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바닷가 가야하는 날씨에 푹푹 찌는 길에서 죽을 맛"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콜롬비아 기상청은 "건조한 시기에 고산지대에서 더운 공기가 밀려온 데다 아마존 습기까지 이동해 더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늘 날씨는 어때?” 내 말 알아듣는 AI 비서…스마트워치 부활 부를까

    “오늘 날씨는 어때?” 내 말 알아듣는 AI 비서…스마트워치 부활 부를까

    LG워치, 안드로이드 웨어 2.0 탑재 폰 연동 없이 앱 다운·간편 결제 가능 음성인식 AI비서, 입력 불편함 해소 독립·편리성 강화… 업계 훈풍 기대음성으로 명령하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 비서가 스마트워치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은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힘들게 터치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해야 했던 스마트워치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없이도 앱을 내려받거나 단독으로 전화 통화가 가능해지는 등 최근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유용하지 않다”는 혹평을 걷어차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2015년 ‘애플워치’의 출시와 함께 급성장하다 불과 1년 만에 침체에 빠진 스마트워치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지 정보기술(IT)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올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LG워치’ 2종(LG워치 스포츠·디자인)을 공개했다. LG워치를 통해 드러난 안드로이드 웨어 2.0의 특징은 스마트워치의 독립성과 편리성 강화다. 자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능을 갖춰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안드로이드 페이’를 탑재해 스마트워치만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손글씨를 쓰면 문자로 전환되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 음성인식 AI 비서도 주목받는 기능이다. 구글의 대화형 AI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음악 재생과 날씨 확인, 길찾기 등 주요 기능을 실행하는 데 음성명령이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으면 작은 화면에서 입력하는 불편함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침체에 빠졌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5년 2080만대에서 2016년 2110만대로 불과 1.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침체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과 별도로 스마트워치를 구입할 만큼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에서의 앱 구동과 문자 입력이 불편한 데다 배터리 용량도 부족하고, 전용 앱 생태계가 확산되지 못해 ‘킬러 콘텐츠’도 부족하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없이는 운동량 측정 등 제한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은 여전히 스마트폰에 의존해야 한다.글로벌 제조사들은 올해 이 같은 한계를 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중요한 승부처는 AI 비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 스마트워치 OS를 보유한 크로놀로직스를 인수했으며 중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마트워치 벤처기업 몹보이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제조사 iMCO는 지난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와 연동해 가전기기 제어와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코워치’를 내놓았다. 대화형 AI ‘시리’를 애플워치에 탑재한 애플과 올해 ‘갤럭시S8’에 대화형 AI를 탑재하는 삼성전자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을 수 있다. 자체 통신기능과 간편결제, 고속충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 등도 스마트워치 시장의 부활을 이끌 열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기어S3’에 LTE 통신기능과 삼성페이 등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했다. 이날 공개된 ‘LG 워치 스포츠’는 GPS를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 위치 확인과 길찾기가 가능하다. IT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워치는 이용자들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이질감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음성인식 AI 비서와 자체 통신기능 등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없애 스마트워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5년 전 사라진 캐나다男, 아마존 정글서 발견

    지난 201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가 5년 후 브라질 아마존 정글 지역에서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캐나다 CBC방송 등 북미언론은 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안톤 필리파(39)의 믿기 힘든 여행기를 전했다. 그가 집을 훌쩍 떠난 것은 지난 2012년 초. 정신병력이 있는 안톤은 마치 동네 마실을 다녀올 듯한 복장으로 돈도, 옷도, 신분증도 집에 둔 채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가족이 실종자 전단까지 뿌리며 안톤을 찾아 나섰으나 그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렇게 5년 세월이 흐른 지난해 연말. 안톤의 가족은 무려 1만 km나 떨어진 브라질 아마존 정글 지역의 경찰서에서 그를 찾았다는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안톤의 동생 스테판은 곧장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날아가 죽은 줄 알았던 형을 기적적으로 만났다. 그렇다면 돈도 여권도 없는 그는 어떻게 남미까지 갈 수 있었을까? 사연은 이렇다. 안톤은 5년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국립도서관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옷과 신발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집을 나섰다. 물론 그의 수중에 여권과 돈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이렇게 남쪽으로 걷거나 혹은 차를 얻어타고 그는 미국을 거쳐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을 통과했다. 여행 과정에서 그는 과일을 따먹거나 구걸하며 배를 채웠고, 옷가지는 쓰레기통에서, 중간중간 마음씨 좋은 주민들의 도움을 얻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걸어걸어 안톤은 실제로 목적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도서관에 도착했다. 그러나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해 다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고행길에 올랐다. 안톤이 가족을 찾게 된 계기는 캐나다계 브라질 경찰의 도움 덕이었다. 순찰 중 아마존 정글 인근 도로를 정처없이 걷고 있는 거지꼴의 안톤을 우연히 발견한 것. 수소문에 나선 경찰은 멀리 캐나다에 그의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연락한 것이다.     스테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쯤 안톤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 사실 어디선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야수와 독사, 독거미 등이 우글거리는 아마존 800km를 무사히 걸어서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오랜만에 동생을 본 안톤은 담담한 표정이다. 안톤은 "여행 중 나쁜 사람도 만났지만 대부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삶은 단순하고 많은 소유물이 필요없다는 것을 여행 중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최장 이동 민물고기는 아마존 메기…총 1만 1600km

    세계 최장 이동 민물고기는 아마존 메기…총 1만 1600km

    아마존강에 사는 메기가 전세계 민물고기 중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WCS) 등 공동연구팀은 아마존강에 사는 '도라도 메기'(dorado catfish)는 생애 총 1만 1600km를 이동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길이가 2m로, 메기 가문에서 골리앗 종인 도라도 메기는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금빛과 은빛의 고급스러운 색깔이 온몸에서 발한다.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인기있는 먹잇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댐 건설 등 개발로 인해 그 생태에도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상황.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사실은 도라도 메기의 험난하고 기나긴 대장정이다. 아마존강의 발원지인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부화한 어린 도라도 메기는 동쪽 아마존강 하구까지 무려 5800km에 달하는 머나먼 길을 떠난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이곳에서 먹고 자라는 도라도 메기는 다시 꼬박 2년 동안 고향으로 헤엄쳐 돌아와 알을 낳는다. 회귀성 어류의 대표선수인 연어의 총 이동거리가 약 6000km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도라도 메기는 민물고기 중에서 고래급인 셈. 연구를 이끈 마이클 굴딩 박사는 "도라도 메기의 대장정은 마치 사람이 카누를 타고 미 동부 뉴욕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코스와 비슷하다"면서 "그 과정에는 수많은 격랑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라도 메기가 왜 대장정을 떠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존강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도라도 메기와 같은 어류 종(種) 보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U 의장 “트럼프는 최대 위협”… IT 공룡들도 법적대응 검토

    27개국 정상에 “굴복 말자” 서한 英의원 70명 “트럼프 방문 반대” 아마존·구글 등은 위헌소송 지지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3일 몰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정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걱정스러운 선언’을 중국, 러시아의 침략적 행보와 함께 유럽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하는 최대 글로벌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스크 의장은 “점점 다극화한 외부 세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수많이 사람이 공개적으로 반유러피언 또는 유럽회의론자가 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 70년간의 미국 외교정책을 의문스럽게 만드는 새 정부가 EU를 어려움에 빠뜨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미국 간 유대를 약화하거나 무효로 하려는 이들에게 굴복해선 안 된다”며 “우리 미국 친구에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상기시켜 줘야 한다”는 말로 서한을 마무리했다. 평소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던 그가 정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EU의 위협’으로까지 표현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영국 의원 70여명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영국 국빈 방문 요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발의안에 서명했다. 발의안은 또 상·하원 의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민스터홀 등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하는 것을 승인해 주지 말 것도 요구했다. EU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익스피디아, 씨티그룹 등 미국의 IT 및 금융업계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아마존 등은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30일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위헌소송을 내자 이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익스피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자사의 해외 인력 채용 능력을 해치며 회사의 핵심인 여행 알선업에 타격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전체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와 의회 지도자에게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법적 대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 외에도 구글과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어도비 시스템 등 10여개의 IT 기업이 위헌소송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구글, 애플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선정

    구글, 애플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선정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집계한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집계’에서 구글의 가치는 1095억 달러(약 126조원)로 1년 새 24% 증가했다. 반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애플은 최근 1년간 27% 감소한 1070억 달러(약 123조원)에 그쳐 구글에 밀렸다. 구글은 핵심사업인 검색의 지배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광고 집행이 점차 온라인으로 몰리는 호재를 누렸다. 지난해 구글의 광고 매출은 20%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1064억 달러로 3위를 지켰고, 미국 최대 통신사 AT&T(870억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76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은 662억 달러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현대그룹(200억 달러)은 60위로 삼성과 함께 100위권에 순위를 올렸으나 전년(37위)에 비해 대폭 떨어졌다. 한편 올해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는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를 등에 업은 레고(92.7점)가 꼽혔다. 구글과 나이키가 92.1점으로 뒤를 이었고, 지난해 이 분야 1위 디즈니(91.3점)는 6위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트럼프의 행정명령대로라면 스티브 잡스도 없었다

    [뉴스 뜯어보기] 트럼프의 행정명령대로라면 스티브 잡스도 없었다

    “‘반(反)이민’ 행정명령 발동을 사전에 예고했다면 많은 ‘나쁜 놈들(bad dudes)’이 벌써 미국에 몰려들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에 따른 전세계적인 비판 여론에 대해 차갑게 내뱉은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란·이라크·시리아·리비아·소말리아·수단·예멘 등 무슬림 7개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과 입국을 90일간 일시 금지하는 초강경 반이민 명령에 서명했으나, 미국 내에서도 거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은 독일계 이민 3세, 부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라는 걸 잊은 것일까. 미국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서 이주한 백인들이 네이티브 아메리칸(아메리칸 인디언)을 몰아내고 개척한 이민 국가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꾼 전세계 다양한 인종이 모여 지금의 초강대국 미국을 일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를 ‘나쁜놈’이라고 몰아붙였지만, 미국인이 자랑하는 많은 인물은 이민자거나 이민 가정 출신이다. ●20달러 지폐 주인공 잭슨 대통령...아일랜드 이민자의 아들 미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20달러 지폐 주인공이기도 한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은 아일랜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임스 뷰캐넌(15대), 체스터 아더(21대) 대통령도 부친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2세다. 지난 20일 60%라는 높은 지지율로 박수받으며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부친이 케냐 출신인 이민 가정이다.경제계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을 빛낸 이민자들은 더욱 돋보인다. 세계 최초로 전화기를 발명하고 미국 최대 통신사 AT&T의 모태인 벨 전화회사를 세운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보스턴대 교수로 부임한 벨은 1876년 조수 토마스 왓슨과 함께 이곳에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전화통화 일화를 남겼다. ●실리콘밸리 이민자 비중 37.4%에 달해 애플과 구글 등 실리콘밸리 기업에는 이민자 출신이 대거 포진해 있다.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친아버지는 시리아 출신이다.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이 잡스 탄생 전 발동됐다면 잡스는 애초에 태어날 수 없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6살이던 1979년 부모와 함께 옛 소련(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왔다. 실리콘밸리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리콘밸리의 이민자 비중은 무려 37.4%에 달한다.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실리콘밸리는 행정명령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사내 e메일을 통해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피해를 받게 된 직원들을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외국에 있는 무슬림 출신 직원들에게 즉시 귀국하라고 권했다. 이 밖에도 골드만삭스의 공동창업자 마커스 골드만,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뉴 코퍼레이션 회장,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포드 자동차 설립자 헨리 포드 등도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 세대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자녀들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평소 증조부가 이민자라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지난해 미국인 노벨상 7명 전원 이민자 출신 학계와 문화계, 스포츠계에도 미국인보다 더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이민자 출신이 많다. 미국은 지난해 문학상을 수상한 가수 밥 딜런을 포함해 화학, 물리학, 경제학 등에서 총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들 모두 이민자 또는 이민 가정 출신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 월트 휘트먼은 모친이 네덜란드 출신,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부친이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인 루 게릭도 독일 이민자 아들이다. 미국은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이민법을 개정하고 이민자 차별을 철폐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고 평가받는다. 당시만 해도 ‘무모한 실험’이라는 비판이 많았으나 이후 50년간 5900만명이 미국으로 건너와 ‘팍스 아메리카나’를 일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자국 내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고 있는 건 지금의 미국이 순수한 미국인으로만 구축된 게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식인 물고기’ 피라냐 사는 강물에 황소 머리 넣었더니…

    ‘식인 물고기’ 피라냐 사는 강물에 황소 머리 넣었더니…

    피라냐의 살벌함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피에 굶주린 아마존 피라냐의 소름 돋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배 위 서있는 현지인이 뿔을 잡은 채 황소 머리를 물에 담그는 순간 강물 속 피라냐에 의해 무참히 뜯어 먹히는 섬뜩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가 황소 머리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도 피라냐들은 먹이를 뜯는 데 여념이 없다.피라냐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육식성 물고기로 피라냐(piranha)는 원주민 언어로 ‘이빨을 가진 물고기’라는 뜻이며 길이는 보통 15~30cm, 단체생활을 하는 어류다. 지난 2013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피라냐 떼 습격으로 7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2015년 2월에는 브라질 몬테알레그레 리오 마이쿠루에서도 카누가 전복돼 6살 소녀가 피라냐의 공격에 사망한 바 있다. 사진·영상= Weedo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16개주 법무장관 “헌법 위반”… 유엔·유럽도 반대 성명

    美16개주 법무장관 “헌법 위반”… 유엔·유럽도 반대 성명

    트럼프 정부 상대 소송 줄 이어… 공화당 의원들 “자해될 것” 성명 구글 등 글로벌 기업도 거센 반발… 스타벅스 “난민 1만명 채용” 반기 트럼프 “美 안전 조치” 강행 뜻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요. 미국으로 오는 시리아 친구들을 도울 거예요.”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지하철역 앞에서 만난 6살 꼬마 데이비드 슈라이버는 아버지와 함께 5살짜리 시리아 난민 아동이 공습으로 부상당한 채 먼지를 뒤집어쓴 사진과 ‘나는 그와 함께한다’는 구호를 쓴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는 백악관 앞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에 동참한 뒤 지하철역을 따라 시위를 이어 가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시리아 등에서 온 이민자·난민의 발이 묶여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들이 시위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며 “우리는 백인 가족이지만 미국은 모든 인종을 위한 나라임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와 이라크,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비자 발급과 미국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 프로그램도 120일 동안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미 공항에 억류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으며 연방법원들이 입국한 사람들의 강제 송환을 막는 긴급 조치를 취했고 여당인 공화당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반발하는 등 역풍이 거세졌다. 해당 7개 국가는 물론 유엔·유럽 등도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국제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당장 트럼프 정부에 대한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뉴욕 JFK공항에 억류된 외국인 가운데 이라크에서 미 정부를 위해 일한 이라크인 2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본국 송환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이들의 송환을 금지하는 긴급 결정을 내렸으며 보스턴·시애틀 등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잇따랐다. 주 법무장관들과 의회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DC와 15개 주의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명령이 “헌법 위반이자 불법적”이라며 “결국 법원들에 의해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명령이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자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은 “이번 행정명령을 뒤집는 입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12명 등 미 학자들도 행정명령 반대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으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뉴욕 택시노동자연합,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여성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도 비판 의견을 내고 트럼프 정부를 압박했다. 구글·아마존 등은 7개국 출신 직원 보호에 나섰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난민 1만명을 채용하겠다며 반기를 들었다. 국제사회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라크 등 해당 7개국 정부는 미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으며 이라크 등은 미국인 입국 거부 등 보복조치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이들 국가와 공조해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는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이어 반이민 정책으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반이민 행정명령’과 관련해 지난 주말 공항에서 불거진 혼돈은 델타항공 컴퓨터 마비와 시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32만 5000명 가운데 겨우 109명이 억류돼 심사를 받았다”며 “공항에서 일어난 큰 문제들은 델타(항공)의 컴퓨터 정전… 시위자들과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의 눈물(발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매우 적은 몇 개 문제들을 빼면 모두 잘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은 백악관이 외국인 입국자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방문 기록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CNN은 “백악관이 외국인 방문객의 온라인 활동과 휴대전화 저장 연락처 공유 요구 등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TV 크기는 시청거리 곱하기 25? 39?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나 아마존 등 유통업체는 ‘TV와 소파 간의 거리’, 즉 시청거리를 기준으로 TV 크기를 정할 것을 추천한다. 집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큰 TV를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풀HD TV라면 시청거리에 25을 곱한다. 시청거리가 1m라면 25인치, 2m라면 50인치 풀HD TV가 적당하다. 화질이 더 좋은 TV라면 같은 시청거리에 더 큰 TV를 골라도 된다. 고화질일수록 화소가 촘촘해 가까운 거리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 4K’로 불리는 초고화질(UHD) TV는 시청거리에 39를 곱한 화면 크기를 추천한다. 1m라면 39인치, 2m라면 78인치 UHD TV를 들이면 된다. UHD는 풀HD보다 가로, 세로 화소 수가 2배씩 더 많아서 4배 더 선명하게 표현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의 권고안도 비슷하다. ITU-R은 풀HD TV의 경우 화면 높이의 3.1배, UHD는 1.5배를 적정 시청거리로 설정했다. 즉 같은 거리에서 시청할 경우 UHD가 풀HD TV보다 2배가량 더 큰 화면이 적당하다는 얘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텔레비전이나 지면 광고, 혹은 거리 전광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로고에 ‘시크릿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스킨라빈스, 페덱스, 질레트, 아마존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에는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무심코’ 각인시키고자 하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예컨대 국제항공 특송 회사인 ‘페덱스’는 파란색의 ‘Fed’와 주황색의 ‘Ex’가 선명하게 합쳐진 로고를 사용하는데, 로고의 주황색 ‘E’와 ‘X’ 사이의 여백에 화살표가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돼 있어 빠른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는 기업의 속상을 잘 드러낸다.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의 로고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amazon’이라고 쓴 글자 아래 ‘스마일’ 형태의 화살표를 볼 수 있는데, 이 화살표는 ‘a’에서 시작해 ‘z’에서 끝난다. 이는 A부터 Z까지 모든 물품을 다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니의 ‘바이오’에서 ‘V’와 ‘A’는 아날로그 신호를, ‘I’와 ‘O’는 디지털 이진법 코드인 1과 0을 의미,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형상화 한 것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 로고는 포뮬러를 뜻하는 ‘F’와 옆에 붉은색 숫자 ‘1’이 빠른 속도를 형상화 한 형태로 그려져 있는데, 두 글자 사이의 여백에도 ‘원’을 상징하는 숫자 ‘1’을 확인할 수 있다.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 라빈스 31’의 로고에는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알파벳 ‘B’와 R’의 일부분을 합치면 숫자 ‘31’이 보인다. 한편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인 로고는 컬러에 따라 이를 선호하는 연령층이나 이미지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2014년 미국 미주리대학 컬럼비아캠퍼스 연구진이 성인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카콜라’나 ‘3M’처럼 붉은색 계열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전문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나 ‘포드’처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성공, 자신감 등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맥도날드’같은 노란색은 재미, 즐거움을, ‘스타벅스’같은 초록색은 친환경적, 친근함 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부, 전안법 시행 1년 유예

    정부, 전안법 시행 1년 유예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전안법)’시행이 오는 28일에서 내년 1월로 1년간 유예됐다. 2018년 1월로 KC인증 게시 의무화를 늦춘 것이다. 당초 정부는 전기용품 뿐 아니라 의류잡화 등 생활용품 판매업자들도 공급자적합성 확인 서류(KC 인증서)를 보유하도록 한 전안법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한국병행수입업협회는 24일 “전안법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제품안전과와 공급자적합 확인 및 인터넷 판매 제품의 안정인증 등의 정보 게시 의무화 규정 제도시행을 1년간 유예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전안법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전안법 시행 철회 및 개정을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영세 의류상인 및 해외 구매대행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법안이라는 것. 한때 한국병행수입업협회 홈페이지는 이런 글들로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전안법은 전기용품에 대한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공산품에 대한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통합했다. 두 법이 합쳐지면서 전기용품에만 적용되던 KC 인증서 비치 의무가 공산품과 생활용품에도 적용되는 점이 핵심이다. 공산품과 생활용품 판매 업체들은 물건을 팔려면 안전기준을 지켰는지 여부를 검증한 KC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영세사업자인 구매대행 사이트 및 병행수입 사업자는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제품마다 인증 비용을 내야 해서다. 의류의 경우 KC 인증을 받으려면 건당 20만∼30만원 가량이 들고, 위반하면 기업 규모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기업 등 일정 이상 규모의 기업들은 안전 검사를 할 장비를 갖추고 있어 KC 인증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동대문이나 남대문 시장 등에서 영업하는 영세 의류 제작 업체나 해외에서 구매해 소규모로 판매하는 업체는 KC 인증을 외부 기관에 맡겨야 해 이에 대한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오픈마켓 등 대다수 온라인쇼핑몰도 법 개정에 맞춰 KC 인증서가 없을 경우 입점하지 못하게 시스템을 개정해 상품 판매 루트도 제한된다 반면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등 해외 사이트는 전안법 대상에서 제외돼 KC인증 없이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수입 업체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간 가격 격차가 벌어지게 되는 상황이다. 가격 경쟁력에서 해외 사이트가 우위를 점하게 되는 셈이라 역차별 논란도 거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처럼 현장에서 혼란이 일고 불만이 많은 것을 고려해 의류 등 생활용품의 KC 인증서 비치의 시행시기를 2018년 1월로 늦출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 트렁크에 새 210마리 싣고 달리던 남자 체포

    자동차 트렁크에 새 210마리 싣고 달리던 남자 체포

    트렁크에 조류를 가득 싣고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르를 구분하기 힘들지만 왠지 기분 나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알리시아라는 곳. 경찰은 조류를 모두 압수하고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남자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세의 한 남자는 21일 새벽 1시(현지시간) 불심검문에 걸렸다. 새벽시간에 고속도로를 타고 질주하던 남자는 검문을 받으면서 바짝 긴장한 표정이었다. 왠지 이상한 점을 포착한 경찰은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했다. 잠시 주저하던 남자가 트렁크를 열자 경찰은 깜짝 놀랐다. 트렁크는 닭장(?) 같았다. 트렁크에는 조류 210마리가 갇혀있었다. 특히 남자가 전문적으로 취급(?)한 건 말하는 앵무새. 트렁크에선 말하는 앵무새 146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앵무새 외 일본닭 2마리, 칼라파테 50마리 등 64마리 조류가 이동되고 있었다. 경찰은 출처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했지만 남자는 증명을 제시하지 못했다. 경찰은 남자를 체포하고 조류를 모두 긴급압수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남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추정컨대 앵무새 등은 모두 불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생동물 밀엽 혐의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앵무새를 '염색'해 아마존 희귀종으로 둔갑시켜 높은 가격에 팔아넘기려 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야생동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밀거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동몰보호단체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야생동물 밀거래는 연간 500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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