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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트럼프, 무역적자 10배 많은 中보다 한·미FTA 정조준 왜

    [뉴스 분석] 트럼프, 무역적자 10배 많은 中보다 한·미FTA 정조준 왜

    FTA 체결 당시 미흡했다 판단…中엔 美기업 보복 등 역풍 경계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가 가시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림수’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낸 나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중국을 겨냥하는 게 맞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한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등 굴지의 기업들을 보유한 미국이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한국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지는 차원에서 새 협상 카드를 내밀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른바 ‘성동격서’ 전략인 셈이다. 3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가장 많은 적자를 안긴 국가는 중국으로 상품교역 무역수지 적자액이 34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가 미국을 상대로 낸 적자폭(277억 달러)보다 무려 12.5배 많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물론 일본이나 독일보다도 한참 아래에 있는 한·미 FTA와 멕시코가 속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거대 시장인 중국을 건드릴 경우 미국산 수입 규제 조치나 미국 기업 퇴출 등 역풍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정치·안보 이슈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이런 역학 관계에서 한국을 거쳐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 철강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까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형국이다. 한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중국 철강 비중은 한국 전체 철강 수출의 2%에 불과하지만 대가는 혹독하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문제의 핵심은 중국인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200~400%씩 물리고 있지만 이와 비례해 한국산에도 40~50%의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리스크가 큰 중국 대신 나프타와 한·미 FTA를 쥐고 ‘밀고 당기기’를 진행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은 구글과 애플 등 자국 강세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움직일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FTA 체결 당시 미흡했던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 분야를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이 한국을 상대로 흑자를 내는 서비스 시장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제조업 시장과 결합해 제도적으로 선점 효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우리 정부와 ‘지도 반출’ 갈등을 빚은 구글의 지도 규제를 풀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미국의 대한국 서비스수지 흑자는 2011년 69억 달러에서 지난해 107억 달러로 5년 만에 55.1% 증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FTA 재협상을 지렛대 삼아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한국으로 유리하게 들어올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교수도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산 이후 나프타와 일본과의 양자 FTA에서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무역을 강화하려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분야의 기본이 되는 아이템들의 개방을 요구하는 그들의 협상 과정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장바구니 배달…런던 시내 누비는 자율주행차

    [고든 정의 TECH+] 장바구니 배달…런던 시내 누비는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택배 및 배달 부분의 자동화입니다. 이미 가까운 거리의 식료품 배달이나 피자 배달을 위해 미니 로봇이 도입되거나 혹은 드론을 이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드론과 로봇은 한 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화물의 양은 물론 거리에도 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도심 지역에 화물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큰 크기의 자율 주행 차량이 필요합니다. 대형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인 오카도(Ocado)는 영국 런던에서 카고팟(CargoPod)이라는 자율주행 배달트럭을 선보였습니다. 프로토타입의 카고팟은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과 운전석을 만들어서 사람이 감독하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하게 됩니다. 이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법적인 문제를 피해가기 위한 것입니다. 카고팟은 작은 크기에 8개의 택배함 같은 보관함이 있으며 각각의 보관함은 큰 장바구니 하나가 들어가는 데 충분한 공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배송지에 도착하면 보관함이 열리면서 LED 등으로 표시가 되고 고객은 자신의 장바구니가 담긴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낼 수 있습니다. 카고팟은 최대 128㎏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40㎞/h 정도에 불과해 성능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전기차로 매우 조용하며 배기가스가 없습니다. 개발은 오카도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업체인 옥스보티카(Oxbotica)가 담당했으며 셀레늄(Selenium)이란 시스템이 운전을 담당합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GPS의 도움 없이도 위치를 확인하고 도로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카고팟은 지난해 12월부터 런던에서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아직 무인배송이 널리 활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아마존이나 오카도 같이 온라인에 기반 둔 기업들이 배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서 가까운 미래에 무인배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존이 집중하는 드론배달에도 큰 가능성이 있지만, 사고 위험성과 소음 문제를 생각하면 도심에서 운용하는 무인배송 시스템은 자율주행차량이 더 현실성이 있어 보입니다. 방식이 어떻게 되든 간에 무인배송 차량의 등장은 더 편리한 미래를 예고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24시간 365일 배송이 가능해지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력 감축 및 실업자 증가에 대한 우려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순 없을 것이므로 이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책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진=Ocado/Oxbotica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키 206cm…세계 최장신 모델 도전한 러시아 여성

    키 206cm…세계 최장신 모델 도전한 러시아 여성

    모델들이 평범한 여성보다 키가 크다는 사실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모델을 꿈꾸는 이 여성의 키는 커도 너무 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 프로농구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러시아 펜자 주 출신의 예카테리나 리시나(29)의 사연을 소개했다. 러시아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가장 키 큰 여성으로 기록된 예카테리나의 키는 206cm이며, 다리 길이만 133cm다. 이는 현재 세계 기네스북 보유자인 아마존 이브(35)의 기록(키 203cm, 다리길이 106cm)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유난히 긴 팔과 다리 이외에 발 사이즈도 남다르다. 유럽 사이즈 315mm, 영국 사이즈 305mm로 어지간한 남성들의 발 크기를 훌쩍 뛰어넘는다. 예카테리나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모델, 가장 다리가 긴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싶다. 내 긴 다리가 프로 농구 선수로 활약하게 만든 것처럼 모델 경력에도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타이틀을 꼭 거머쥐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큰 키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아빠는 198cm, 엄마는 188cm로 원래부터 큰 신장을 갖고 태어날 운명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큰 키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고 맞는 옷을 사기도 힘들었지만, 예카테리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큰 강점이 주어졌단 사실을 깨달았다. 이 때문에 16살때 농구선수와 모델의 꿈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농구를 선택하면서 패션쇼 무대를 향한 꿈을 보류했었다. 하지만 카트리나는 지금이라도 이렇게 진로를 전향해 도전할 수 있게 되서 행복하다고. 그녀는 “또래 친구들보다 큰 키, 운동 선수 같은 몸매가 싫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키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큰 키는 매력적일 수 있음을 알게됐다. 이제는 내 몸을 사랑하고 내 몸에 만족한다”며 모델업계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고 싶은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종이 신문·LP판… 아날로그 ‘즐거움’ 되찾는 디지털 인류

    종이 신문·LP판… 아날로그 ‘즐거움’ 되찾는 디지털 인류

    아날로그의 반격/데이비드 색스 지음/박상현·이승연 옮김/어크로스/448쪽/1만 6800원 한때 우리나라에서 ‘LP의 귀환’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한물간 도구로 여겨졌던 레코드판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도도한 물결에까지 이르지는 못했고, 지금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한 모양새다. ‘LP의 귀환’은 사실 유난스러운 사람들의 별난 취미 정도로 받아들여지기 십상이다. 일종의 유행 비슷한 것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거품처럼 꺼질 것이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소한 대한민국에선 여전히 통용되는 생각이기도 하다.한데 새 책 ‘아날로그의 반격’은 다르다. 이 같은 반전을 우연이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지 않는다. 온라인 서점의 대명사 격인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과 뉴욕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전 세계 LP음반 판매량이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영국에선 전자책 판매 하락(-17%)에 견줘 종이책 판매량이 7% 상승하는 등 저자가 보고 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은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보완재 정도로 치부하는 세간의 예상과 크게 달랐다. 이처럼 책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상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새롭게 부상하는 현상과 그 원인을 탐색하고 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빠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못한 아날로그가 새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계량화될 수 없는 ‘즐거움’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토요판 신문을 들고 브런치를 즐길 때의 여유, 책장을 넘길 때 손에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턴테이블의 바늘이 레코드판에 내려가 닿으면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순간의 느낌. 이런 즐거움이나 경험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서는 접할 수 없는 것들이다. 디지털 숭배론자들일 것 같은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아닌 몰스킨으로 대변되는 종이 노트에 아이디어나 영감을 기록하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책은 기술의 진보로 명줄이 끊길 것으로 예상되는, 혹은 진작 끊겼어야 하는 것들의 재등장을 말하고 있다. LP, 종이, 필름, 보드게임 등이 1부, 출판과 유통, 제조, 교육 등이 2부에서 다뤄진다. 저자가 내린 결론은 싱겁다. 결국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상호 보완하게 된다는, 다소 맥빠진 주장이다. 그런데 이 결론엔 중요한 함의가 담겼다. 디지털은 결국 아날로그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왜냐고? 당신의 몸은 아날로그니까.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인사말이 멋지다. “책은 아날로그 환경에서 잘 읽힌다. 디지털 세상을 최대한 차단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의 고요함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금요 포커스] 초연결 시대, 열린 플랫폼으로 가자/황승구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장

    [금요 포커스] 초연결 시대, 열린 플랫폼으로 가자/황승구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장

    초연결이란 모든 것이 디지털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로 연결된 모든 사물은 수많은 데이터를 쏟아낸다. 데이터는 축적되고 분석되면서 지능화돼 새로운 변화를 만든다.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신 초연결과 지능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가 탄생한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다. 수많은 사물들이 가상 공간에서 촘촘히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은 그 파급력을 예상하기 어렵다. 연결 규모와 전개 속도, 영향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에 따라 초연결 시대에는 비즈니스 전략, 조직 경영, 정책 설계도 새로운 변화에 맞춰야 한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초연결 시대에는 그에 맞는 가치를 인식하고 혁신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개방과 공유’다. 사물과 공간, 비즈니스 등 모든 것이 개방되고 공유되어야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네트워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연결 시대의 개방과 공유는 열린 플랫폼으로 실현된다고 할 것이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에어비앤비, 우버, 알리바바,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등은 모두 플랫폼이다. 그러나 이들은 각각의 특화된 산업과 시장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대부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유럽은 유럽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미국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에도 뒤진다는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다. 근본 원인을 세분화된 유럽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원 마켓’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 시장을 통합해 유럽의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자는 것이다. 열린 플랫폼은 개방된 커뮤니티를 주도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리눅스, 깃허브, 아파치 등의 오픈소스 생태계를 주도하는 플랫폼들이 대표적이다. 유럽의 미래인터넷 플랫폼인 ‘파이웨어’(FI-WARE)도 주목받는 열린 플랫폼 사례다. 사물인터넷의 다양한 응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소스가 공개되고 다양한 사업화 지원이 제공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그동안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은 5G 분야에서도 FI-WARE와 유사한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플랫폼이 취약하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플랫폼 전략의 추진이 시급하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정부출연연구원의 새로운 소명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변혁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인에이블러(조력자) 역할이다. 결국 인에이블러는 열린 플랫폼으로 실현이 가능하다. 개방과 공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개발(R&D) 자원, 역량 그리고 연구 성과를 최적으로 연결시키는 열린 플랫폼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인에이블러가 될 것이다. 열린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될 수 있다. 첫째 다양한 분야의 국가 R&D 결과를 모두 연결하고 공개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둘째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다양한 응용이 개발되도록 지원하는 사업화 플랫폼이다. 셋째 바로 쇼케이스이다. 즉 다양한 응용의 일부 분야에서 실제적으로 열린 플랫폼을 적용해 가는 실증사업이다. 초연결 시대의 열린 플랫폼은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열린 플랫폼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와 정부출연연구원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출연연구원은 프로젝트 수행방법을 바꿔야 한다. 정부는 개방과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 R&D 제도를 이끌어 연구원들이 자율적, 도전적, 창의적으로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면 좋겠다. 연구성과 평가도 실적에 얽매이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개방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열린 플랫폼과 같은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 진화한 금융 AI비서 “오늘 주가 올랐네요”

    진화한 금융 AI비서 “오늘 주가 올랐네요”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오늘부터 국내외 시황 등 제공 SKT도 ‘누구’ 금융서비스 곧 출시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금융포털이 생활 속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집에서 앉아 AI 스피커와 대화하며 은행 송금을 하고, 장기적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사람 대신 로봇이 창구에서 손님을 맞는 은행 지점이 생기고, 투자 및 자산 상담을 해 주는 식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상만큼 빠른 수준의 혁신은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보안, AI의 언어 이해능력 개선 등 큰 숙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KT는 30일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주가·지수 조회, 차트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용자가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코스피 지수가 일정 이유로 전날 대비 상승·하락했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TV에서 관련 정보를 보여 준다. 이는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내놓은 협업물이다. 향후 비대면 계좌개설, 주식 실거래 서비스도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와 함께 퀵송금, 계좌조회 등을 집에서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삼성증권과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분기에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역시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를 이용해 국내외 주가지수 및 관심종목 주식 시세, 주식 및 펀드 추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달 KEB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AI 음성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루 8000만건에 이르는 계좌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7일 ‘AI 기반 대화형 로봇(챗봇)’을 시연했다. 사용자에게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이나 감수할 수 있는 손실의 범위를 묻고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쯤 우리은행 창구에서 직접 고객을 맡는다. 업무 범위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한다고 공시한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도 디지털금융 분야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이튿날 AI 전문가를 대거 보유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도 인수했다. 하지만 실제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은행·증권 업무를 보려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 아직은 말을 글로 바꾸는 정도인 음성 인식 수준이 발전해야 하고, 금융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실제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도 TV 속 목소리를 주인 명령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주문한 경우가 있었다. KT 관계자는 “우선 금융보안과 관련해서는 금융사의 모바일앱 보안 로그인을 연동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강희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직은 현재의 AI가 금융업무 전반을 해결하거나 인간을 대체하기는 힘들다”며 “사용자의 목소리 지문을 읽는 금융보안 수준이나 말의 뜻을 이해하는 정도의 음성 인식 수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아침 뉴스 진행자에 ‘미친’ ‘사이코’ 원색적 비난

    트럼프, 아침 뉴스 진행자에 ‘미친’ ‘사이코’ 원색적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앙숙’ 관계인 미국 방송 MSNBC ‘모닝 조’ 프로그램의 남녀 커플 진행자 조 스카버러(54)와 미카 브레진스키(50)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자신에 적대적인 스카버러와 브레진스키를 종종 비난했지만 ‘미친’, ‘사이코’라는 원색적인 감정 표현까지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청률이 형편없는 ‘모닝 조’가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더는 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째서 IQ(지능지수)는 그렇게 낮나”라고 적었다. 이어 “미친 미카(Crazy Mika)가 사이코 조(Psycho Joe)와 함께 새해 이브 쯤 3일 밤 연속 (플로리다주의 리조트) 마라라고에 왔는데 나한테 합류할 것을 계속 요구했다. 그녀는 당시 ‘페이스 리프트’(성형수술)를 해서 피를 몹시 심하게 흘리고 있었다. (합류 요청에) 나는 ‘노(No)’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방송을 함께 진행하다가 연인관계로 발전해 지난 5월 초 약혼한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는 그동안 생방송 중 “전문가가 트럼프의 정신상태 들여다볼 때다”, “백악관 선임고문 콘웨이도 뒤로는 트럼프를 증오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스카버리·브레진스키 공격이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대한 공개 비난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주류 언론 때리기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NYT에 대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에 대한 틀린 기사를 쓰고 또 쓴다. 그들은 심지어 기사의 사실관계들을 전화로 확인하지 않는다. 가짜 뉴스 웃음거리!”라고 비판했다. WP에 대해선 “종종 인터넷 세금을 내지 않는 아마존의 수호자로 불리는 아마존워싱턴포스트, 가짜 뉴스”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WP를 소유한 아마존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학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4차 산업혁명, 대학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져야하는가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정책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한다고 계속 언급되어 왔지만 실제 교육 측면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현 정부에서는 새로운 교육정책으로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 특목고·자사고 폐지 등을 새롭게 선보였지만 과거 교육정책의 제도적 개선일 뿐, 새로운 형태의 교육 정책은 아니다.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닌 인재들을 양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지난 4월22일 열린 ‘미래융합교육학회 창립총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 교육혁신방안에 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했다. 미래융합학회 신종우회장(신한대교수)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교육제도로 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융합형·창의형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시대에 맞게 계속적으로 제시하는 대학은 적자생존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초연결·초지능 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전문인재(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인공로봇, 증강현실, 가상현실, 3D 프린팅 등)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제도의 틀로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수 충청대 전기전자학부 교수는 ‘초연결융합무경계 교육’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사회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융합되고 분야별 경계를 나눌 수 없는 사회, 이른바 ‘초연결융합무경계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모든 지식정보 분야와 삶을 공유해야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물음이 이어질 텐데, 그에 대한 긍정적인 해답은 인간의 감성과 초월의식에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공학·예술·문화·인문 지식을 초연결융합무경계로 교육화하는 대학 교육방안을 제언했다. ■발 빠른 대학들, 미래선도 신기술관련 교육과정 신설과 새로운 교육제도 도입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학의 교육시스템이 대폭 변화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드론학과’와 같은 학과를 신설하고, 분산되어 있던 기존의 학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나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통한다. 정치․의료․IT․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앞으로의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선언한 이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무인운송시스템 - 드론’의 등장은 전 세계의 유통구조에 무인운송시스템과 같은 변화를 예고했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 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신기술의 등장과 성과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더 가까워졌음을 말해준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구조와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들 역시 전략들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계속되는 청년실업과 더불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4년제 일반대학은 물론 전문대학 역시 ‘인재양성’이라는 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학들이 마련한 대응책들은 모두 저마다의 명칭과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그 최종목표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대학 학과 및 구조 개편, 4차 산업혁명 이끌 10개 기술을 중심으로 대학들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기술 교육을 위해 전공학과를 신설하고 교양과목을 개설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에 돌입했다. 변화의 내용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제시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10개 기술이 중심이 됐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드론을 중심으로 한 무인택배시스템 ‘드론택배’를 선언함과 동시에 드론택배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영상촬영 또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인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경대학교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드론학과’를 설립했다. 작년 기준, 25명 정원에 7:1의 경쟁률을 보인 대경대 드론학과에는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명의 학생들이 있다. 로봇공학분야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로봇공학과’와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동국대학교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과 같이 이미 전공학과를 개설하여 로봇공학분야 인재를 양성 중이다. 대학 내의 학과 개설과 더불어 산업체와 협력하여 신기술 분야를 탐구하는 대학들도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2014년, 삼성전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기판 위에 단결정 그래핀을 대면적으로 합성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반도체 웨이퍼 위 ‘대면적의 단원자층 비정질 그래핀 합성’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영국특허청을 기준으로 147건의 그래핀 특허로 ‘그래핀 특허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대림대학교가 3D 프린터 제조기업 ‘센트롤’과의 산학협력을 실시 중이다. 센트롤은 지난달 22일, 대림대학교에 센트롤 SM350을 납품했다. 센트롤 SM350은 앞으로 대림대학교의 3D 프린팅 전문 교육과정 개설과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학의 신기술 교육, 더 이상 이과계열 학생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올해부터 ‘휴마트 교육’을 통해 전문 교양강의를 개설하여 문과계열의 학생들 역시 기초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신한·아마존 “디지털 혁신 전략적 협력”

    신한·아마존 “디지털 혁신 전략적 협력”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서비스 금융부문 총괄 부사장이 28일 미국 아마존 뉴욕오피스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사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EU, 구글 반독과점 위반… 3조 950억원 ‘벌금 폭탄’

    EU, 구글 반독과점 위반… 3조 950억원 ‘벌금 폭탄’

    미국 기업에 대규모 과징금 폭탄 공세를 이어 가고 있는 유럽연합(EU)이 이번에는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구글’을 정조준했다. EU 반독점 규제당국은 구글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24억 2000만 유로(약 3조 950억원)의 ‘벌금 폭탄’을 부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EU 당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구글이 쇼핑 비교 서비스인 자회사 제품에 불법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검색엔진으로서의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EU 당국이 구글을 비롯해 스타벅스, 애플 등 미국의 거대 기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U 반독점 당국은 2010년부터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사의 쇼핑과 여행, 지역 검색 같은 서비스에 혜택을 줬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해 왔다. 이번에 확정된 과징금 24억 2000만 유로는 2009년 EU가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에 부과한 10억 6000만 유로(약 1조 3500억원)의 2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불공정거래 혐의로 부과된 과징금액 사상 최대 규모다. EU 당국은 구글을 대상으로 애드센스 광고 서비스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자사 애플리케이션 선탑재 등의 문제 등 불공정거래 행위 2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구글은 벌금 납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검색 서비스에서 어떻게 쇼핑 서비스를 구축해야 할지도 제시해야 한다. 구글은 이 해결안을 EU와 합의한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하면 지연한 날부터 벌금의 5%인 일일평균 체결액을 내야 한다. 최근 EU는 미국 기업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EU는 지난해 8월 아일랜드 정부에 애플로부터 130억 유로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해 7월에는 미국 트럭 제조사들에 가격 담합 혐의로 30억 유로(약 3조 2000억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1억 1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EU는 현재 스타벅스, 애플, 아마존, 맥도날드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EU의 행동이 향후 미국과 EU 간 무역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의 이러한 결정이 미국 기업들의 성난 반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구글은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켄트 워커 구글 선임 부사장은 이날 “우리는 오늘 발표된 (EU의)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EU의 결정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며 법원에 제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끝없는 ‘페북의 식탐’… 메신저·동영상 넘어 TV방송까지 삼키나

    끝없는 ‘페북의 식탐’… 메신저·동영상 넘어 TV방송까지 삼키나

    올여름 첫 방송·편당 최대 34억… 수백억 달러 TV광고 수입 노려 콘텐츠 자체 소유 방안으로 추진… 주요 시청자는 17~30세 될 듯 글로벌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페이스북은 올해 늦여름 첫 방송을 목표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들과 TV 방송 수준의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하고 세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코미디와 스포츠, 게임까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SNS 고유의 사업 영역을 벗어나 메신저와 동영상,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끝없는 ‘식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 ICM파트너스 등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프로그램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 안 해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은 쇼 프로그램 제작 예산으로 에피소드 한 편당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 1300만원)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정도 금액이면 미국 케이블 TV쇼 중에서도 고품질 프로그램의 예산에 버금간다. 중단가의 프로그램도 다수 제작할 용의가 있으며, 가급적 콘텐츠를 자체 소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페이스북의 전략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TV 쇼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 것은 비디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TV 광고로 들어오는 수백억 달러를 겨냥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아마존,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뛰어들어 관련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전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대한 구상을 밝혀 왔다. 주력 시청자의 연령대는 13∼34세이며, 이 가운데 17∼30세가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닉 그루딘 페이스북 미디어 파트너십 디렉터는 “에피소드 형태의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며 “스포츠와 코미디, 리얼리티 등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소셜 커뮤니티를 만든 경험이 있는 모든 소규모 협력체와 제작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프로그램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미국 ABC방송의 ‘스캔들’ 과 ‘더 배첼러’(독신남) 등이 비교 대상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타깃 시청자에 청소년 연령대가 포함된 만큼 지나친 노출과 욕설 등이 포함된 정치 드라마와 뉴스 등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이 비디오와 방송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비디오 콘텐츠는 10~30분 분량으로 프로그램 제작사들에 편당 5000~2만 달러 규모의 광고 수익을 보장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10분 내외 분량의 단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제작사 버즈피드, ATTN, 리파이너리29 등도 포함됐다. ●에피소드 TV처럼 순차적 공개 페이스북은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체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TV 프로그램 방영 방식처럼 한 에피소드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시즌 한 개를 동시에 공개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달리 제작사들과 시청자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한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 제작 및 진행 과정은 협력체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벌어들인 광고 수익은 곧 제작사의 수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455개 방송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넷플릭스, 아마존 외에도 구글, 훌루 등이 잇따라 자체 제작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최근에는 애플이 소니 TV 스튜디오 부문 경영진 2명을 채용하며 본격적인 자체 제작 콘텐츠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5대 은행장 “하반기 투자는 부동산보다 주식”

    국내 5대(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장들은 올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26일 내다봤다.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세 덕분이다. 반대로 부동산 전망은 어둡다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가 부담되고,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에 코스피 기준 최대 2600을 목표로 제시한다”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소형주도 상승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형이나 ‘채권+주식’ 혼합형이 아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또 올해 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통화·지역을 분산해 투자하고 세제 혜택을 노리는 전략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주목할 만한 주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해 혁신적인 신산업, 기술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컨대 미국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유사한 국내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부동산 투자는 신중론이 대세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대출 문턱도 높아져 하반기에는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며 만약 실수요자라면 단기 가격 급등 지역, 입주물량 과다 지역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지난 1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고 과열 양상 지속 시 추가 대책 시행이 예고된 만큼 매수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래도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수도권 지역이 그나마 유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상가와 주택을 함께 임대할 수 있는 주요 상권의 상가주택이나 직장 밀집 지역과 가까운 오피스텔을 인기 매물로 꼽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화능력 갖춘 AI 구현되면 인공지능 행정 서비스 가능”

    “대화능력 갖춘 AI 구현되면 인공지능 행정 서비스 가능”

    삼성·네이버·SK 등 사례 발표 지방세 납부시스템 등 접목 기대 요즘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 비서’가 좀더 발전해 사용자 지시 없이도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강(强)인공지능’이 되면 국가 행정은 어떻게 변할까. 행정자치부는 AI 비서가 세금 납부와 영유아 검진, 복지사업 등 대민(對民) 업무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낙관한다.AI 비서가 사용자 동의를 얻어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나 연말정산 사이트 ‘홈택스’ 등에 접속해 세금 납부나 환급 등을 대신 처리해 세금 연체나 과·오납을 없앤다. 어린아이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영유아 검진’ 사업이 가능해지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에 긴급 지원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담당 공무원에게도 AI 비서가 정확하고 적절한 업무 정보를 알려줘 행정 착오를 크게 줄인다. 애플의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AI 비서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이런 것들이 앞으로 국가 행정 서비스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비서를 주제로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텔레콤, 코노랩스(벤처기업) 등이 참석해 각자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8’ 등에 탑재된 ‘빅스비’를 소개하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학습해 개인화된 비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음악 선곡과 일정관리, 쇼핑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I ‘클로바’를 통해 정보 검색과 음악 추천, 영어회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생기업 코노랩스도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코노’가 인간의 일상 대화를 이해해 회의 소집이나 출장 일정 공지 등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테면 아침 출근길에 차량과 연결된 AI 비서가 “자동차 정기점검 기한이 30일 남았다”고 알려주고, 퇴근해서 거실의 AI 스피커에 “차량검사 예약을 해 달라”고 말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검사소로 이번 토요일 오전에 예약하겠다”고 답한다. 이런 것들이 조만간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행정 서비스가 AI 기술과 접목돼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들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얻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20兆 덩치에도… ‘2군’ 꼬리표 못뗀 코스닥

    220兆 덩치에도… ‘2군’ 꼬리표 못뗀 코스닥

    “나스닥처럼 미래기술기업 키워야”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이 씁쓸한 생일을 맞는다. 스물한 살 어엿한 성인으로 시가총액 등 덩치는 커졌지만 ‘코스피 2군 리그’라는 오명은 여전하다. 특히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출범했지만 애플, 구글 알파벳, 아마존 등 4차 산업혁명 주도주가 시장을 이끄는 나스닥과 비교해 코스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약 220조원에 달한다. 시장이 개설된 1996년 7조 6000억원에 비해 29배 가까이 커졌다. 상장사는 331개에서 1228개로 늘었다.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의 나스닥을 모델로 개설됐다. 출범 당시 시총 상위 종목은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등이었지만 지금은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등 바이오·디지털콘텐츠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개인 거래·단타 위주의 매매 등 한계가 여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닥은 기업가치 대신 테마에 휘둘리는 장세가 이어지다 보니 안정적인 자금 조달의 시장이 아닌 작전세력의 놀이터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연초 이후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을 보면 개인이 88.5%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6.6%, 기관은 3.9%에 불과했다. 게다가 코스닥의 상징 기업인 시총 2위 카카오마저 지난 14일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결정해 코스닥은 ‘마이너리그’라는 굴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대형주 위주 장세가 계속되면서 연초 1390선이었던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는 지난 23일 1710선까지 벌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테마주 위주로 흘러가는 문화가 바뀌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의 비중이 올라가야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나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의 텃밭이지만 코스닥의 상황은 다르다. 코스피와 코스닥 내 정보기술(IT) 업종 비중은 각각 29%, 31%로 그다지 차이가 없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에는 주로 코스피 소속 대형 기업에 납품하는 부품소재 업체들이 많다”면서 “나스닥처럼 자신만의 창의적인 기술로 성장하는 기업들을 키우고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말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 분석 자문 잭 라이언은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첩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1984년 ‘붉은 시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 작품이 발간됐으며 이 중 다섯 개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스파이의 대명사 제임스 본드 캐릭터가 반세기에 걸쳐 대물림된 것처럼 잭 라이언도 앨릭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에플렉을 거쳐 최근 크리스 파인까지 모두 네 명의 배우가 영화에서 연기했다.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벤 에플렉이 잭 라이언으로 열연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만든 핵폭탄이 미국에서 테러에 사용되며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치닫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잭 라이언을 그린 작품이다. 잭 라이언은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에 의해 지난해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2년 작. ■아웃 오브 아프리카(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명장 시드니 폴락 감독과 명배우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퍼드가 합작해 낸 명작이다. 덴마크 작가 카렌 블릭센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과 삶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가 남편과 헤어지고 일을 좇다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만 끝내 맺어지지 못한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제5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각색, 촬영, 미술, 작곡, 녹음상을 거머쥐었다. 1985년 작.
  • ‘더·위·사·냥’ 쿨하게 핫하게… 물의 시즌이 돌아왔다

    ‘더·위·사·냥’ 쿨하게 핫하게… 물의 시즌이 돌아왔다

    물·춤의 만남… 롯데월드 쿨 워터·핫 삼바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브라질의 리우 삼바 카니발에 물놀이를 곁들인 여름 축제 ‘쿨 워터 & 핫 삼바’를 24일~8월 27일 선보인다. 이번 여름 축제의 특징은 매직 아일랜드에서 쿨한 워터 콘텐츠, 어드벤처에선 핫한 삼바 콘텐츠로 이원화돼 운영된다는 점이다. 매직 아일랜드 안의 매직 캐슬 주변은 ‘웨트 존’(WET ZONE)으로 변한다. 짜릿한 음악과 함께 최대 12m까지 올라 터지는 물대포 속에서 ‘워터 플레이 타임’, 물총 싸움으로 거대하고 익살스러운 방해꾼을 물리치는 비치 댄스 파티 ‘워터 붐! 붐! 붐’ 공연, 고객과 해적이 게임을 즐기는 ‘익사이팅 물총 배틀’ 등 물을 활용한 콘텐츠로 시원한 여름을 선물한다. 물을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 ‘워터 난타 쇼’, 복싱 자세로 물풍선을 터트리면 선물을 주는 ‘팡팡! 물풍선 복싱’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선 브라질에서 온 무희들이 열정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수만개의 깃털로 장식한 삼바퀸, 아마존 인디오 등 100여 명의 배우가 ‘리우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경쾌한 삼바 음악을 선보이는 세 가지 버전의 거리 밴드 공연, 올 시즌 새로 선보이는 ‘서머 바캉스 콘서트’도 준비됐다.물 맞는 재미… 에버랜드 ‘서머 워터 펀’ 축제 에버랜드는 9월 3일까지 새 여름 축제 ‘서머 워터 펀’을 연다. 지난 2005년부터 ‘물 맞는 재미’를 주제로 ‘서머 스플래시’ 등 여름 축제를 선보여 온 에버랜드는 올해 ‘서머 워터 펀’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새 축제는 50명의 연기자가 물총싸움을 벌이는 대형 ‘워터 배틀 쇼’, 물이 닿으면 빛을 내는 LED조명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하이라이트는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시원하게 펼쳐지는 ‘슈팅 워터 펀’이다. 더위를 몰고 온 ‘밤밤맨’에 맞서 시원한 물의 행성인 워터 플래닛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약 30분 동안 5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벌인다. 참가는 무료지만 공연을 즐기려면 비옷과 물총을 준비해야 한다.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카니발 광장도 새롭게 조성됐다. 카니발 무대는 대형 물총으로 폭탄을 맞히는 길이 12m, 높이 9m의 초대형 게임판으로 변신했고, 객석 상단에는 관객들을 향해 물을 쏟는 물 폭포 5개도 새롭게 설치됐다. ‘슈팅 워터 펀’ 공연과 연계된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물총 좀 쏴봤다면… 서울랜드 서머 뮤직 페스티벌 서울랜드는 28일~8월 27일 여름축제 ‘쿨 서머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규모 물총 대결이 광장에서 펼쳐지고, 밤에는 뮤직 서바이벌, 치맥나이트, 야간 공연이 이어진다. ‘워터 워즈’는 고객 참여형 물총 대결 이벤트다. 바다요정 세이렌의 목소리를 훔치려는 해적단에 맞서 관람객이 물총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매일 세계의 광장에서 열린다. 물총싸움이 진행되는 세계의 광장 주변에는 물대포가 곳곳에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물 발사대에서 5t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며 한바탕 물 전쟁터가 된다. 물총을 가져오거나 유료로 물총을 대여해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슈팅 체험존인 ‘너프 슈팅 워터 챌린지’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물총을 이용한 과녁 밀어내기 게임, 워터 볼링 게임, 물의 요정 멀리 보내기 등 종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치맥나이트와 치맥콘서트, ‘DJ쇼 길보드 차트’, 납량특집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가 이어진다.아이와 함께라면… 베어트리파크 전용 풀장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유아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도 즐기고 수목원 관람과 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단체의 여름 물놀이 캠프가 진행되고 유아를 동반한 일반 방문객은 주말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복 등 물놀이 용품은 챙겨 와야 한다. (044)866-7766.신나는 살수대첩… 남도 최대의 ‘장흥 물 축제’ 전남 장흥에선 ‘제10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7월 28일~8월 3일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도 최대의 물축제로 꼽힌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은 7월 29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탐진강변까지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도 재밌다.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이 한바탕 물싸움을 벌인다. 매일 오후 2시, 탐진강변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다. 탐진강엔 뗏목,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갖가지 놀거리들이 마련된다. 밤엔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28~30일은 유명 DJ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 풀파티가 열리고, 31일~8월 2일에는 뮤직 토크쇼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열린다.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3-7071. 이제 막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기온은 벌써 한여름이다. 몇몇 테마파크에서 더위를 한 방에 날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먼먼 전남 장흥에서도 남도 최대의 물 축제 소식을 전해왔다. 바야흐로 물 축제 시즌의 시작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베저스, 2위 탈환… 세계 최고 부호 코앞

    베저스, 2위 탈환… 세계 최고 부호 코앞

    제프 베저스(53)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저스의 재산은 미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마켓 인수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일(현지시간) 852억 달러(약 97조원)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부호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900억 달러)와의 차이는 48억 달러에 불과하다. 베저스는 지난 10일 아마존의 주가 폭락으로 세계 2위 부호 자리를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그룹 회장(826억 달러)에게 내줬다. 하지만 아마존이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사들여 그의 재산을 846억 달러로 불리면서 부자 순위는 곧바로 역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금이 베저스가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적기”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데 반해 게이츠는 200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선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베저스의 세계 최고 부자 ‘등극’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유권자 2억명 신상정보 유출

    인구 62% 해당… 정치 견해 포함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1억 9800만명의 출생지, 주소, 전화번호와 민감한 정치적 견해 등이 담긴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업체 기즈모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안업체 ‘업가드’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과 계약을 맺었던 데이터 분석 기업 ‘딥루트 애널리틱스’가 보유한 1.1테러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인터넷에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면서 “딥루트가 수십개의 기관을 통해 수집한 이 자료는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신상자료”라고 전했다. 업가드도 이날 자사 운영 블로그를 통해 “유권자들의 신상 정보가 담긴 이 데이터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활용했던 정치 데이터와 유권자들의 선호도 등이 담긴 보물 은닉처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돼 있어 아마존 서버에 링크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고 BBC가 전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개인의 신상기록 외에 종교나 인종, 총기 소유, 낙태, 줄기세포 연구 등에 대한 정치적 견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딥루트는 여러 상업 기관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가능한 한 많은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기즈모도는 “이 데이터가 영향력 있는 공화당 정치 조직들에 의해 사용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런드리 딥루트 창업자는 “이번 유출 건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며 더이상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상업기관에 제공한 개인 정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특정 정당에 제공되고 특정 정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행태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남는다. 보안 전문가인 댄 오설리번은 “이처럼 엄청난 국가의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단순한 보호 장치도 없이 온라인에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n&Out] 4차 산업혁명, 또 한 번의 절박함이 필요하다/송일근 전력연구원 부원장 겸 에너지신산업연구소장

    [In&Out] 4차 산업혁명, 또 한 번의 절박함이 필요하다/송일근 전력연구원 부원장 겸 에너지신산업연구소장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500만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고 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의 전문 직종마저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도의 정신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라 할 수 있는 프로바둑기사가 인공지능에 맥없이 무릎을 꿇는 모습은 이런 전망이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우리에게 기회인지 위기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기회보다 위기에 더 가깝다. 4차 산업혁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선진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서 비롯됐고, 4차 산업혁명에 요구되는 융합과 소통, 창의성, 인문학적 토양 등은 우리나라보다는 서구에서 더 강조해 온 분야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배경에는 자국 내 제조업 쇠락을 해결하고자 하는 선진국의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일찍이 ‘산업(Industry) 4.0’을 표방한 독일은 그 핵심적인 이유가 자국 제조업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노동 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체계를 갖춤으로써 전 세계에 산재한 독일 공장들을 다시 불러들여 생산과 고용을 높이겠다는 것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노동자들을 설득하면서 밝힌 정책 논리다.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을 전면에 내세워 주창하고 있진 않지만 구글, 테슬라, 아마존 등을 앞세워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국가적 어젠다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지원과 육성을 통해 대응하는 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소수 선진국이다. 그 외의 국가들은 종속적인 위치에서 바라봐야만 할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고 있다. 한때 제조업 강국이었던 우리나라는 그 틈바구니에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전통 제조업은 신흥국에 밀리고, 첨단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선진국에 밀리는 데 대한 우려다. 그러나 이런 파도를 잘 헤쳐 나가면 대한민국 산업체계를 혁신할 계기로 만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ICT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빌딩 블록’(기본 회로)으로 탈바꿈돼 개별 산업의 융합과 창조적인 사업 모델로 혁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그간 ‘스마트 그리드’(양방향 지능형 전력망),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시티, 전기차 등 디지털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서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에너지 분야의 4차 산업혁명에 한발 앞서 나가고, 글로벌 시장 개척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 올바른 위기의식은 사회 변화의 강한 원동력이 된다. 우리는 이미 경험이 있다. 60여년 전에 많은 서구인들이 대한민국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지만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산업국가로 탈바꿈하는 경이로운 변화를 이뤄냈다. 성공의 원인에는 정부정책, 교육열, 근면성 등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절박함’이 장대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배고픔을 벗어나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이 사회를 똘똘 뭉치게 하면서 혁신의 굳건한 토대가 된 것이다.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 사회와 개인 모두 새로운 내일을 위해 ‘또 한 번의 절박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때·장소 골라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시대

    때·장소 골라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시대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도유진 지음/남해의봄날/240쪽/1만 6000원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늘 같은 시간, 같은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직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퇴근 전까지는 꼼짝없이 직장이 있는 지역에 머물러야 하는 게 샐러리맨의 숙명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다르다. 그들은 세계 어느 곳이든 발길 닿는 곳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각종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자유롭게 일한다. 자신에게 알맞는 업무 환경에서 집중이 잘되는 시간에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아이들을 돌보거나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긴다. 얼핏 소속 없이 일하는 프리랜서나 정보통신(IT) 산업,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기업에서만 가능한 일로 비친다. 하지만 글로벌 대기업 IBM을 비롯해 아마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고 은행 등 분야를 막론하고 원격 근무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한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통해 자유를 만끽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여름 휴가 때나 갈 수 있던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그들 중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격근무를 통해 자유롭게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디지털 노마드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리기 위해 2015년 다큐멘터리 ‘원 웨이 티켓’ 제작을 기획했다. 이 책은 완성된 다큐멘터리 공개에 앞서 먼저 선보이는 디지털 노마드 ‘현장 리포트’다. 저자가 약 1년간 세계 25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만난 디지털 노마드는 총 68명.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더불어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의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인터뷰한 이들은 출퇴근 시간과 체력을 소모할 필요 없이 본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 불필요한 사무실 내 잡담과 감정 소모가 줄어들고 사내 정치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을 원격근무의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경영자들은 불필요한 사무실 임대비를 절감하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인재를 고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라고 해서 편하고 환상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일할 장소를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자유는 오히려 더 엄격한 자기 관리를 요구한다. 무엇보다 친구나 연인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자유, 이 단 하나의 차이가 삶에 가져다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원격근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가까운 미래라고 강조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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