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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예총 ‘2021년 부산예술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예총 ‘2021년 부산예술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오수연)는 ‘2021년 제20회 부산예술대상(부산젊은예술가상 포함) 및 예술문화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오후 5시 부산 그린나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제59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제20회 부산예술대상에는 이성훈(무용) 성상경(사진) 호민(연극)이, 제14회 부산젊은예술가상에는 조현영(무용) 황미리(음악)가 선정됐다. 부산예술대상은 부산의 예술문화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하거나,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예술문화진흥을 이끌어 갈 예술인을 찾아 부산예술인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해 매년 부산예술제 기간에 시상하고 있다.부산예술대상 수상자인 사진작가 성상경은 부산사진작가협회 제27대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과 부산사진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부산 사진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연극인 호민은 부산시립극단 창단 단원으로 극단 아센 창단, 하늘바람소극장 개관 등 부산 소극장 연극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수십 편의 작품에서 연출과 배우로 참여했다. 무용가 이성훈은 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보유자로 부산의 전통춤 계승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며 부산 무용의 위상을 드높여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산젊은예술가상 수상자 무용가 조현영은 국립부산국악원 한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와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기획공연 ‘부산아리랑’ 등에 조안무로 참여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에 선정되는 등 부산 춤꾼으로서 활발히 역량을 펼치고 있다. 플루티스트 황미리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초연곡을 발굴해 새로운 연주 기법과 초현대음악을 선보이며 부산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 제정된 예술문화공로상은 부산예술문화 발전과 예술계를 위한 봉사정신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예술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등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분들이 선정했다.
  • 유상호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연천군 사업 추진현황 논의

    유상호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연천군 사업 추진현황 논의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로부터 올해 연천군 사업 추진현황에 대하여 보고 받는 자리를 가졌다. 연천군 주요 관광사업은 연천군 관광홍보 팸투어, 미디어 콘텐츠 활용 전략적 관광자원 홍보, 아름다운 평화누리길 가꾸기, 삼곶리 생태관광거점 조성, 인플러언서 온라인 관광홍보 등이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북단을 걷는 길인 평화누리길과 연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DMZ 관광코스 개발 및 관광콘텐츠 홍보를 위해 11월 걷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디어 파급력이 강한 드라마 촬영과 아리랑 스페셜 촬영, 방송이 예정돼 있다”며 “평화누리길 12코스 종료지점 연천에 청년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 조성이 되도록 경관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상호 의원은 “연천군은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활용 공간이 많은 연천군 자원을 대형 영화나 드라마 제작 시 연결해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과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 또한 잘 갖춰져 있으므로 연천군 관광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李 35% vs 尹 34%, 李 35% vs 洪 32%…4자 가상대결 결과

    李 35% vs 尹 34%, 李 35% vs 洪 32%…4자 가상대결 결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 대결’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 경우 35%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4%로 나타났다. 해당 가상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6%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자격으로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 20일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기간 중 이뤄졌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의원으로 설정한 4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 홍 의원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8%, 심상정 후보는 6%였다.이 후보는 원희룡·유승민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넣은 4자 가상 대결에서는 두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일 경우 이재명 후보는 36%를 기록했고, 원 전 지사는 22%로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이 등판할 경우 이재명 후보는 34%, 유 전 의원은 20%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25%), 홍준표 의원(22%), 유승민 전 의원(12%), 원희룡 전 지사(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은하수 연구에 신기원을 열 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어떤 화학원소가 은하를 형성하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19일(현지시간) 우리 은하계를 조사하기 위한 망원경으로 콤프턴 분광계 및 이미저(Compton Spectrometer and Imager;COSI)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COSI 미션에는 약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망원경은 2025년에 발사된다. COSI는 별이 폭발할 때 생성되는 방사성 원자의 감마선을 연구하여 은하에서 화학원소가 형성되는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전자와 질량은 같지만 양전하를 띠는 아원자 입자인 양전자를 규명하는 데 새로운 빛을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NASA는 60년 이상 우리가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이면서 소규모인 임무를 설계하고 실행해왔다.“COSI는 지구 자체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성분인 우리 은하계의 화학원소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임무 관계자는 “발사업체는 추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COSI 망원경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감마선 관측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은 2016년 이 망원경의 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초과 압력 풍선을 띄워올렸다. 망원경 선택에 앞서 2019년 19개의 제안을 받고, NASA의 천체 물리학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중 4개의 제안이 선택되었다. NASA는 패널이 네 가지 제안의 개념을 모두 세밀히 분석한 후 COSI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리한다. 한편,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로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한 제임스웹 망원경(JWST)을 12월에 발사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의 공동 프로젝트인 JWST는 지구 상공 540㎞ 저궤도를 공전하는 허블망원경과는 달리 고향 행성에서 약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으로 향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4배 더 먼 이 지점은 우주에서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빛의 왜곡이 없다. 또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 없이 먼 우주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에 설치되는 가림막은 지구와 달에서 반사되는 빛도 막아준다. L2에 주차하는 JWST는 가시광선보다는 적외선 파장에 더 초점을 맞추어 관측할 것이며,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의 새벽(135억 년 전 최초의 별 탄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변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망원경의 주경 지름만 약 6.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JWST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의 쿠루 마을에 있는 유럽 우주발사장으로 옮겨져 12월 18일 아리안 5 로켓에 얹어져 발사된다. ​
  • [길섶에서] 벚나무/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벚나무는 봄을 먼저 알리기도 하지만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은 만인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봄 기운과 함께 사람들을 산과 들로 인도하며 뭇 사람들의 기분을 흥겹게 하는 것도 벚꽃의 힘이 아닌가. 꽃잎을 떨군다 해도 풍성한 푸른 잎으로 행인의 그림자가 되어 주고 이마의 구슬땀을 말려 주며 선한 역할들을 이어 간다. 벚나무가 다른 나무나 꽃들보다 유난히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일찍 찾아온 찬바람 때문일까, 공원 한쪽을 지키는 벚나무의 잎들이 제법 빨갛게 물들었다. 얼마 전까지도 푸른색을 띠고 있었는데 언제 그렇게 빨리 가을물을 뒤집어쓴 것인지 신기하다. 물론 공원 여기저기에 버티고 있던 다른 나뭇잎들도 노란색, 빨간색으로 색칠하기를 앞다투고 있으니 그리 이상할 것은 없다. 단지 느긋하게 계절을 즐기지 못한 채 하루가 다르게 바삐 옷을 갈아입는 벚나무의 습성이 아쉽게 느껴진다. 때가 되면 순리대로 오고 갈 것인데 그리 급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새빨갛게 물들고 있는 산책길의 벚나무 잎이 마냥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 인생을 닮은 듯 애처롭게 다가온다. “자연의 작품은 한 시인의 책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 어렵다”는 어느 예술가의 말처럼 아리송하기만 한 가을날 아침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케이퍼, 어디까지 알고 있니/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케이퍼, 어디까지 알고 있니/셰프 겸 칼럼니스트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잘 몰랐던 건 친구나 연인만 있는 게 아니다. 사람들에게 케이퍼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아! 연어랑 같이 먹는 그거!” 하지만 한 번 더 케이퍼가 정확히 어떤 식재료인지 묻는다면 술술 대답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케이퍼를 피클의 한 종류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케이퍼는 지중해에서 자라는 덤불 식물인 ‘카파리스 스피노사’의 꽃봉오리를 피클링, 즉 절인 것이기 때문이다. 오이 피클도 있고 무 피클도 있는데 꽃봉오리 피클이 무슨 대수인가 싶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먹을 것 많은 지중해안에서 왜 굳이 수고스럽게 꽃봉오리를 따서 절이고 보존해서 먹게 되었을까. 그보다 대체 누가 맨 처음 이 작고 앙증맞은 꽃봉오리를 먹을 생각을 했을까.대부분 식재료나 요리가 그렇듯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긴 저작물을 통해 식품 및 약용으로 절인 케이퍼를 지중해 인근에서 태곳적부터 먹어 왔다고 추측할 뿐이다. 케이퍼는 올리브처럼 날것으론 먹지 못하는 식재료다. 우리가 아는 올리브는 모두 한 번 절여진 가공식품이다. 생올리브는 가공할 만한 떫은맛과 쓴맛을 자랑하는데, 날것의 케이퍼 꽃봉오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올리브와 케이퍼는 소금물이나 식초 물에 한 번 절여 떫고 쓴맛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후엔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처럼 절임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향미를 갖게 된다. 케이퍼는 특유의 톡 쏘는 황화합물의 풍미가 두드러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케이퍼의 독특한 특성이 그것이다. 케이퍼는 단순히 신맛만 나지 않는다. 겨자 같기도 한 날카로운 매운맛과 짠맛, 신맛, 감칠맛 등이 얽히고설켜 있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맛을 지니고 있다. 수천년 동안 야생에서 채취하던 케이퍼를 재배하기 시작한 건 고작 200여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풀리아, 캄파니아, 시칠리아 등지에서 재배되는데 가장 품질이 좋은 케이퍼가 생산되는 지역은 판텔레리아라는 시칠리아의 서쪽 작은 섬이다. 케이퍼와 건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이 특산품인 이 섬은 봄에 비가 충분히 오고 여름은 뜨겁고 건조해 케이퍼를 기르기 가장 좋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토양이라는 점도 케이퍼의 품질을 남다르게 만든다. 케이퍼 수확은 꽤나 수고를 요한다. 낮이 되면 기온이 올라 꽃봉오리가 생각보다 금세 피어나기 때문에 서늘한 아침에 따야 한다. 금방 덤불이 자라 매일같이 가지치기도 해 줘야 한다. 수확하고 나서도 말리고 절여야 하니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도 않다.케이퍼보다는 훨씬 크지만 꼭지가 달려 있는 ‘케이퍼 베리’를 본 적이 있는가. 케이퍼 꽃이 피고 난 후 지고 열리는 과실이다. 케이퍼 베리 역시 절이는 과정을 통해 식용이 가능한데,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특히 안주로 인기가 높다. 한 입에 씹는 맛도 있고 보기에도 구미를 꽤나 당기는 모양새다. 케이퍼는 대개 식초에 절여져 나오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소금에 절이거나 소금물에 담가 나오는 제품도 있다. 식초에 절인 케이퍼는 산미만 거슬리지 않는다면 바로 먹는 것이 가능하지만 소금에 절인 것은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는 수고를 해야 한다. 소금에 절인 케이퍼는 식초에 절인 것과는 달리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 좀더 순하고 고유의 향과 맛이 은은한 게 특징이다.케이퍼는 사실 연어에만 곁들여 먹기엔 아까운 식재료다. 엔초비, 초리소처럼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음식에 색다른 활력과 맛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슈퍼 조미료’이기도 하다. 케이퍼는 신맛과 감칠맛, 약간의 짠맛을 갖고 있어 소금과 식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양식 육회인 비프 타르타르의 클래식 레시피에는 반드시 케이퍼가 들어간다. 소금이 들어가면 수분이 빠지고 식초가 너무 들어가면 색이 변하기에 산미와 짠맛을 함께 가진 케이퍼를 사용한다. 크기가 부담이라면 곱게 다져도 좋고, 산미와 향이 너무 강하다면 한번 볶는 등 익혀도 좋다. 볶음밥에도 꽤나 어울린다. 수분을 잘 짜낸 후 기름에 잠깐 튀기면 케이퍼의 향미와 함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고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연어와는 작별을 고하고 다양한 요리에 케이퍼를 곁들여 보도록 하자.
  • 美정부 ‘삼성전자 자료’ 요구에 北매체 “날강도짓”

    美정부 ‘삼성전자 자료’ 요구에 北매체 “날강도짓”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삼성전자 자료 제출 압박에 대해 ‘날강도짓’이라며 거들고 나섰다. 삼성전자를 편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한미동맹을 비난하기 위한 소재로 삼은 것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0일 ‘제 대접은 제가 받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행정부가 지난달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화상회에서 45일 이내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백주에 생눈 알 뽑겠다는 격의 날강도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지금껏 ‘핵심축’이니 뭐니 하며 떠들어오던 ‘한미동맹’의 실체, 미국의 ‘동맹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남이야 어떻게 되든 강권과 전횡으로 저들의 잇속부터 차리는 것이 미국의 체질화된 본성”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특히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까지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한국)이 깡패국(미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 굴종해왔기 때문”이라며 한국을 ‘대미 굴종·종속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은 지금까지 미국의 요구라면 할 짓, 못할 짓 가리지 않고 무엇이나 다 따라주었다”며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섬겨온 미국에서 오늘 남조선이 당하고 있는 수치는 다름아닌 친미 사대에 미쳐 돌아간 저들 자신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날강도 앞에서 한 번의 양보는 두 번, 세 번의 양보로 이어지고 종당에는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한미동맹을 굴욕적인 종속관계로 규정하고 비난해 왔다. 특히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공식 정상회담에도 워킹그룹 같은 한미 간 협력으로 남북관계가 진전하지 못하자 남측 정부가 대미 예속적 태도를 보인다며 대화를 외면한 채 대결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왼쪽·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오른쪽·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승환은 19일까지 43세이브로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33세이브로 2위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팀의 잔여 경기가 8경기뿐이라 뒤집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미란다는 이날 삼성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역대 한 시즌 2위 기록인 22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역대 1위인 고 최동원(당시 롯데)이 1984년 세운 223탈삼진까지 2개가 남았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미란다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29까지 낮추며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백정현(삼성)이 2.69지만 미란다의 투구가 워낙 좋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16승5패로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가 15승8패로 추격하고 있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1홀드지만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쫓고 있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0.350으로 강백호(0.346)를 제쳤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 강백호가 0.451로 접전이다. 이날 KIA전에서 이승엽에 이어 역대 2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쓴 최정(SSG 랜더스)은 공동 1위 나성범(NC 다이노스)과 함께 32홈런으로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왼쪽·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오른쪽·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를 포함해 지난주에만 5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18일까지 오승환이 43세이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33세이브로 팀의 잔여 경기가 10경기가 안 되는 김원중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18일까지 미란다가 211탈삼진이고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가) 169탈삼진으로 따라잡기 어렵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유력하지만 잔여 경기 등판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 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18일까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16승5패)이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15승8패)와 1승 차이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0홀드,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3개 차이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18일 기준 0.354로 강백호(0.349)를 제쳤다. 전준우(롯데) 역시 최근 집중타를 터뜨리며 0.347로 강백호를 위협하고 있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9, 강백호가 0.4536으로 한 타석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만큼 접전이다. 여기에 31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인 나성범(NC 다이노스)과 최정(SSG 랜더스)의 경쟁도 뜨겁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그는 늘 상복 차림이다. 출근하면 그날 장례가 있든 없든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공식 용어로 ‘집례복’이라고 부르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국가유공자, 순직 장병과 공무원, 의사상자 등 다른 이를 위해 헌신하다 영면한 영령들에 대한 예우다.19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울신문과 만난 김종복(59·영현전문경력관)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관장은 1986년 입직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고 있다. 현충원 안장이 결정된 고인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게 그의 업무다. 김 관장은 “매일매일이 장례지만 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유족들 입장에선 처음 겪는 일이자 가장 큰 슬픔이 닥친 순간이어서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장 담당 직원들은 안장식이 없는 날에도 사무실에 오면 집례복으로 옷부터 갈아입는다. 작은 행동이지만 그게 유공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장이 결정되면 현충원 안장추모팀이 서류 접수를 돕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유골함에 이관해 안장할 수 있게 준비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거의 매일 합동 안장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은 감염 우려 때문에 개별 안장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설·추석·현충일 빼고는 거의 쉬지 않고 합동 안장식을 했으니 1년에 300회가량 진행한 셈”이라고 말했다. 음력 9일, 10일 등 나쁜 기운이 없다는 이른바 ‘손 없는 날’은 특히 더 바쁘다. 안장식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교 종교인들이 참여해 예식을 집전한다. 김 관장은 “생전에 종교가 없었더라도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니 예우를 다해 명복을 빌고자 종교 예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대표가 헌화하고 헌시 낭송 후 묵념하고 나면 의전단원들이 유공자의 유골함을 모시고 행진한다. 묘소에는 안장될 유공자의 수만큼 행사 요원이 배치돼 1대1로 안장 작업을 한다. 비석 전면에는 이름과 계급, 왼쪽에는 가족관계, 오른쪽에는 어떤 사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는지 공적 사항이 들어간다. 수십년간 거의 매일 안장 의식을 했으니 유족의 눈물에 담담해질 때도 됐지만 김 관장은 매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께 헌화하고 고개를 숙이고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안장식 사회를 계속 봐야 하는데 울컥해 말을 더 잇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마음 아팠던 건 2010년 4월 천안함 희생자 합동 안장식이었다고 한다. 단일 사건으로 많은 장병이 희생돼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게 처음이어서 충격이 컸다고 한다.이렇게 매일 장례를 치른다면 긍정적인 사람도 우울해질 법하지만, 김 관장을 비롯한 안장·참배 담당자들은 유족과 참배객을 위해 될 수 있으면 밝은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밝게 갖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이 일은 유족의 마음을 보듬는 가장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묘역을 찾는 참배객들도 항상 밝은 미소로 직원들을 격려해 준다”고 말했다. 현충원에 안장한 한 유공자의 유족으로부터는 연말연시 연하장, 편지 등도 받고 있다고 한다. 유공자 중에는 홀로 살다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는 각 지방 보훈청 담당자들이 가족 입장이 돼 고인을 현충원까지 모셔 온다고 한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경우 목함 하나 장만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어 국가보훈처가 사전에 유골함과 운구용 태극기를 배부해 둔다”고 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실외 납골묘는 3000~4000자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현충원은 올해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을 개관했다. 1만 2350㎡ 부지에 연면적 96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4만 9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이 있는 제례동으로 구성했다. 충혼당 개관으로 유족들은 묘역이 만장될 때까지 묘지와 봉안시설을 선택해 고인을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충혼당 개관 이후 달라진 점은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와 배우자의 유골을 합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위패 봉안 유공자의 배우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의 유골 대신 위패를 합장해 왔다. 실제로 충혼당에는 유공자의 위패 뒤에 배우자의 유골함이 있는 합장 봉안묘가 다수 있었다.대전현충원에는 군인,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애국지사, 경찰관, 소방관, 국가사회공헌자, 의사상자 등 13만 80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 있다. 2010년 4월에는 천안함 46용사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고, 2015년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가 안장됐다. 독립유공자 묘역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지사, 장남인 김인 지사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조신성 지사도 안장돼 있다. 19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령도 이곳 묘역에 있다.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숨진 의사자 중 가장 먼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이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전재규 대원이다. 그는 2003년 조난한 동료를 구하려다 숨졌다. 2005년 외갓집에 놀러 갔다가 하천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고 뛰어들었으나 결국 익사한 변지찬(당시 8세)군도 대전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최연소 의사자다. 계급이나 군번이 없는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현충원에 따로 조성돼 있다. ‘장병묘역’에는 계급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군과 장병을 안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장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홍선 공군 예비역 준장이 안장됐다. 계급 구분 없이 모두 3.3㎡ 규모 면적에 안장한다. 대통령 묘역은 8위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있고, 현재는 4위를 곧바로 안장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현재 대전현충원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묘역만 있다.김 관장은 “대전현충원 자체가 역사 박물관”이라며 “보훈 미래관에 가면 유공자의 유품, 각종 군사 장비와 탱크, 비행기 등도 전시돼 있어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충원이 민족의 성역이자 많은 이들이 역사를 배우러, 참배하러 오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유족이 현충원에서 예우를 다해 안장하는 모습을 보며 위로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보완해 예우를 갖추려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보훈처에서 현충원을 모두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방부 소속인 반면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보훈처 소속이다. 전사한 군인을 예우하고자 만든 국군묘지에서 서울현충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전현충원 직원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뽑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무직도 채용하고 있다.
  • 조심스럽게… 학교도 위드코로나, 4학기 만에… 일상도 등교할까요

    조심스럽게… 학교도 위드코로나, 4학기 만에… 일상도 등교할까요

    등교와 원격수업이 반복되고 학생들 간 관계가 단절된 채 네 학기째 일상을 잃어버린 학교에도 ‘위드 코로나’의 시대가 열릴까. 정부가 18일부터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디디면서 학교도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도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등교 확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학교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로드맵이나 새 방역 지침은 아직 밑그림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개월, 겨울방학을 2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올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학교가 또다시 등교 방식을 변경하는 데 따른 혼란과 피로도 불가피하다.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교육과 방역을 동시에 짊어지는 학교와 교사의 부담도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교도 ‘위드 코로나’를 향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교육부 “수도권 등교 확대·각종 활동 정상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등교율이 68.9%에 그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 등 각종 교육활동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전면 등교’를 포함한 등교 확대 조치가 실시된 지난 9월 6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학교의 등교율은 초등학교 62.3%, 중학교 62.5%, 고등학교 67.5%였다. 사실상 등교가 정상화된 비수도권(초등학교 90.9%, 중학교 92.0%, 고등학교 90.4%)과 달리 여전히 등교에 제약을 받는 수도권 학교의 등교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던 동아리와 모둠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재개해 학생들 간의 관계 맺기와 사회성을 복구하는 것도 학교의 일상 회복의 중요한 축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장기화 속에서도 교육 당국이 등교 확대를 검토하는 데에는 백신 접종률 확대가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까지 전체 교직원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완료됐고 학부모 연령대의 성인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접종을 시작한 16~17세 청소년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절반 이상(55.1%)이 접종을 예약했다. 9월 등교가 확대된 뒤에도 학생 감염의 경로로 학교(16.4%)의 비중이 가족(46.9%)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도 등교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학교의 ‘위드 코로나’가 가능해지는 시점은 아직 요원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 전체적인 일상 회복에 맞춰 학교도 등교를 확대해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학교가 ‘단계적 일상 회복’에 어느 정도 보폭을 맞출지는 교육부의 일상회복위원회에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방역체계에 맞춘 학사 운영 방안이 마련되기까지 방역 당국과 교육부, 시도교육청 간의 지난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학교의 준비기간이 필요해 즉시 적용되기 어렵다. 교육부는 지금도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학교가 그에 따라 학사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까지 2주의 준비 기간을 준다. 11월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변수다. 수능 때까지 학교의 방역에 고삐를 죄어야 하는 상황에서 등교를 늘리기 어려운 탓이다. 12월 말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사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여지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2학기에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겠냐는 회의론도 나온다.●학부모 우려·학교 방역 부담이 걸림돌 “더이상 ‘퐁당퐁당 등교’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학교의 일상 회복을 둘러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시선은 복잡하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데에 우려를 거두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없지 않은 데다 등교 확대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이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급식 시간은 여전히 걱정거리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정모(40)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급식만 안 하면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전면 등교를 하면 코로나19 이전처럼 급식 시간이 짧아지고 띄어앉기 없이 급식을 먹게 되는데 칸막이가 있더라도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확진자가 급격히 늘 수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 등교하는 날이 많아지는 만큼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들이 긴급히 귀가하고 원격수업 전환과 역학조사,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등이 반복돼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교사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크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학교가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데도 교내 감염이 발생하면 학교가 책임을 추궁당하는 구조”라면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학생이 누구인지, 학교에서 감염된 것인지를 묻는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으며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학교 ‘셧다운’ 혼란 줄여야” 전문가들은 학교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려면 그에 맞는 방역 지침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셧다운’되는 현행 학교 방역 지침을 고수하면 학교는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라면서 “등교 중지와 원격 전환 등이 ‘위드 코로나’의 기조에 맞게 실시되도록 방역 지침을 수립하고 학교가 ‘재난 훈련’을 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하기 힘든 탓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학교 안에 구축하고 학교의 감염 상황에 대한 관리는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도맡아 학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학급이나 학생의 등교가 중지되면 원격수업이 빈틈없이 제공되는 체제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박 교수는 “교사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할 수 없으므로 교육 당국이 보조교사를 투입하는 등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학교가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는 그간의 등교 확대와는 차원이 다른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감염의 위험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고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의 의미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학교와 교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학교도 적극적으로 등교를 늘리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낙인찍기’ 대신 ‘보듬기’에 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들이 ‘너 때문에 시험이 미뤄졌다’며 원망하거나 학부모들이 확진자의 신상정보를 알아내고 공유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육 공동체 안에서 확진자를 탓하는 풍토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 걸음 더 내디딘… 강동 청소년 민주주의

    한 걸음 더 내디딘… 강동 청소년 민주주의

    서울 강동구가 지난 16일 개최한 ‘제4회 청소년 온라인 민주주의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동구의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웰컴, 우리 함께 가자!’는 슬로건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제6대 청소년의회 홍보와 함께 다양한 청소년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온라인으로 구성했고, 강동구청 열린뜰에서는 동화작가 전이수의 삽화 및 아동권리선언문, 제6대 청소년의회 후보자 공약문 전시도 진행했다. 첫날 청소년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청소년의회 성과발표, 삼행시 짓기, 청소년 토크콘서트, 퀴즈쇼 등 다채롭게 구성된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강동구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또 청년 엔젤공방과 함께하는 ‘내 손으로 뚝딱 카드지갑’, ‘나만의 인권감성조명’ 진로체험과 실시간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피날레는 고등래퍼 이영지의 공연과 파이어아트의 대형마스크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6대 청소년의회 의원선출’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자 입후보자들의 공약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강동지역에 사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투표를 통해 32명의 입후보자 중 25명이 선출되고, 투표결과는 25일 공지된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모르는 타이틀 경쟁 끝까지 대혼전

    오승환·미란다 빼고 모르는 타이틀 경쟁 끝까지 대혼전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를 포함해 지난주에만 5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18일까지 오승환이 43세이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33세이브로 팀의 잔여 경기가 10경기가 안 되는 김원중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18일까지 미란다가 211탈삼진이고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가) 169탈삼진으로 따라잡기 어렵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유력하지만 잔여 경기 등판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18일까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16승5패)이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15승8패)와 1승 차이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0홀드,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3개 차이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18일 기준 0.354로 강백호(0.349)를 제쳤다. 전준우(롯데) 역시 최근 집중타를 터뜨리며 0.347로 강백호를 위협하고 있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9, 강백호가 0.4536으로 한 타석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만큼 접전이다. 여기에 31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인 나성범(NC 다이노스)과 최정(SSG 랜더스)의 경쟁도 뜨겁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200명 이상 채용에 사후관리도... 노원, 일자리박람회

    200명 이상 채용에 사후관리도... 노원, 일자리박람회

    서울 노원구는 취업 컨설팅부터 채용·창업 상담까지 가능한 ‘2021 노원구 일자리박람회’와 ‘창업&취업경제 한마당’을 10월 21~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계동 등나무문화공원에서 21~22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만남의 장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주고,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자리 박람회는 채용관 33개, 유관기관 14개, 프리마켓 16개, 부대행사 5개 등 총 68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우수 중소기업 등 총 37개 기업에서 참여해 200여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1대1 면접이 이뤄진다. 일자리와 구직자의 특성에 맞게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연령별, 직무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 14곳도 참여해 구직자 취업 등록과 알선을 돕는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실제 면접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AI면접관, 가상현실(VR)면접 행사가 눈길을 끈다. 지문으로 알아보는 적성검사, 카드를 이용해 진로탐색 및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는 프레디저, 면접사진 촬영관 등 5개 부스를 운영한다. 구직 신청은 20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구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또는 전화(02-2116-3479)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못한 경우 박람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행사진행 2주 후 전화 설문을 통해 취업 현황조사를 하고, 취업자는 3개월 뒤 취업유지 여부를 확인한다. 미취업자에게는 개인별 탈락원인 분석 뒤 유사한 직무기업과 다시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지역경제한마당 행사도 같은 기간 함께 열린다. 구가 인덕대학교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일자리 박람회장 건너편 중계근린공원에서 총 80개 부스를 운영한다. 창업관에서는 지역 내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창업동아리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우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경제관은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전시할 예정이다.
  •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韓, 미·일과 종전선언 논의에 北 또 무력시위 김정은 “불신 요인 두고 종전? 적대 행위 계속”北매체, 한미군사연습 언급… “이중적 태도”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뒤 취지에는 동의하되 적대적 관점과 정책부터 거둬들이라며 시종일관하게 요구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리고 있다. 北 “종전선언 전 대북 적대정책 선중단”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서 종전선언 논의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최근 남측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거론하고 주변국과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대북 적대정책 중단이 먼저’라며 실천 행동을 재차 촉구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 명의의 글에서 “남조선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들고나오고 있다”면서 “종전선언 문제는 선후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전선언에 앞서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반(反)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현 실장은 “대립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해도 선언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 군사연습, 북한의 무기 시험발사에 대한 남측의 비난 발언 등을 남북관계 냉각 원인으로 재언급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불신 요인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남 및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종전선언이 “흥미 있는 제안”이라면서도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으로 걸었다. 남측은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주변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 등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은 이날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주민 누구나 평생학습 중구… ‘On-air 3일’ 축제

    서울 중구는 주민 누구나 다양하고 유익한 평생학습 강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온라인 축제인 ‘On-air 3일’을 열기로 했다. 구는 오는 20~22일 유튜브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실시간 강연과 사전제작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중구 홈페이지에 축제 페이지가 별도로 개설된다. 편성표에 따라 준비된 콘텐츠들을 공개한다. 강좌는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좌는 ‘인문학 탐구 로드’(조승연 작가), ‘돈 버는 투자 로드’(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나를 찾는 기질 로드’, ‘내가 몰랐던 평생학습 이야기’(강정모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장), ‘인생에 힘이 되는 배움, 으!으! 릴레이 런’ 등으로 구성된다. 사전제작 영상엔 동네배움터, 동아리 등 지난 몇 개월간 주민들의 평생학습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모든 실시간 강좌는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8일까지 중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안내 포스터 QR코드를 읽어 신청하면 된다. 중복 수강도 가능하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에서 평생학습을 주제로 축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주민들이 축제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알아가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정체성의 확립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글 전용서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와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 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명분으로 한글 전용서체를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전국에 홍보를 강화해 지역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강원 고성군과 평창군, 횡성군도 도시 디자인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전용서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포토] ‘몸짱 달력’ 모델로 변신한 고대생들

    [포토] ‘몸짱 달력’ 모델로 변신한 고대생들

    고려대 학생들이 ‘몸짱’ 달력 모델로 변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학내 분위기를 되살리고, 수익금으로는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학교 동아리연합회 체육분과가 기획한 ‘고려대 자선 몸짱 달력 2022’가 내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수영·농구·유도·검도·사이클·배드민턴·역도 등 고려대 8개 운동 동아리에서 약 50명이 모델로 참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 “여름 내내 관리”…‘몸짱’ 고대생들 달력 만든 이유는

    “여름 내내 관리”…‘몸짱’ 고대생들 달력 만든 이유는

    고려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학내 분위기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달력을 만들었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쓰인다. 조정·수영·농구·역도 등 고려대 8개 운동 동아리에서 약 50명이 모델로 참여한 달력은 올해 3월 코로나19로 위축된 동아리 활동을 다시 살려보자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획을 주도한 동아리연합회 체육분과장 박성근(화공생명공학 17학번)씨는 “코로나 때문에 운동 동아리들의 대면 활동이 위축되다 보니 하나둘씩 없어지는 동아리가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운동 동아리들이 힘을 모아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선 달력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달력을 만들기 위해 여름 내내 몸만들기를 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17장의 사진이 포함된 2022년 달력은 오는 11월 예스24를 통해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겨울방학 동안 결식위험이 높은 아동들에게 식사와 식료품을 지원하는 희망친구 기아대책 캠페인 ‘겨울을 부탁해’에 기부한다. 박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그만두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대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기부 대상을 정했다”며 “좋은 취지로 만든 달력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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