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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저출생 100대 과제 순항 중

    경북도 저출생 100대 과제 순항 중

    경북도가 올해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뒤 추진 중인 100대 실행 과제가 순항 중이다. 31일 경북도는 1100억원을 투입한 저출생 극복 100대 핵심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진도율 양호(50% 이상) 또는 보통(49~20%)인 경우가 7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흡(9건)과 중장기 과제(12건)로 분류된 21건은 올해 하반기 사업과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남 주선과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00개 과제를 발굴해 우선 사업을 위주로 추진하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한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활동과 체류형 만남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만남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커플 100명을 대상으로 포항에서 출발해 일본을 경유하는 5박6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출산 지원책으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신행아집중치료센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 시술비 1회당 100만원(최대 3회)을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전국 최대(90~100%)로 지원하고 있고,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월 10만원) 지급과 대학생 아이 돌봄 활동도 시작했다. 긴급돌봄센터는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병원 동행 서비스나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K-보듬센터’는 오는 9월 경산 1호점 정식 개점을 시작으로 포항과 안동, 구미, 도청 신도시 등 올해 총 42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2년간 월 최대 30만원) 지원과 청년 부부 주택 리모델링, 청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다자녀 가구 이사비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동육아 돌봄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영주, 영천, 영덕, 청도, 고령에 200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700세대를 공급한다. 도청 신도시에는 75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지원을 시행하고, 양성평등 분야에서는는 22개 시·군 가족센터에서 동네 아빠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가 환영받는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해 18개 시·군에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230개소를 지정해 인센티브 제공, 어린이 메뉴 개발 등 운영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0대 과제의 신속 추진과 함께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경북에 맞는 중장기 저출생 해결 방안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서울청년 절반 혼자 공연 본다…49%는 “비용 부담에 문화 활동 못해”

    서울청년 절반 혼자 공연 본다…49%는 “비용 부담에 문화 활동 못해”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절반 정도가 혼자 공연을 보며 문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문화 활동을 위한 평균 지출 비용은 1만원~5만원 미만이 대부분이었고, 그마저 비용이 부담돼 즐기지 못한다는 청년도 절반에 달했다. 서울시 청년 문화 정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31일 ‘2024년 청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이 원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로, 6월 25일~7월 15일 서울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39세의 청년 1020명을 대상으로 QR코드 링크 참여 방식으로 진행했다.설문조사 결과 ‘문화 활동을 주로 누구와 함께하였는지’에 대한 응답은 ‘혼자’가 절반 가까운 48.1%에 달했다. 대체로 연인과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길 것이란 예상을 깨는 답변이다. 친구 및 연인은 40.5%로 2위에 머물렀고, 가족(7.3%), 동호회(2.5%), 직장동료(0.6%)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 활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평균 얼마인가(1회)’에는 1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란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다. 2위 1만원 미만도 21.1%에 달했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14.9%),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0.3%)이 뒤를 이었다. 문화 활동을 못 하는 이유로는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49.4%), 정보가 부족하다(23.8%), 시간이 부족하다(13.2%), 함께 할 사람이 없다(5.4%)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시 문화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청년 비율도 56.4%에 달해 청년 문화 활동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좋아하는 문화 활동의 분야’로는 공연(43.5%)을 꼽았다. 이어 미술 및 사진(13%), 스포츠(12.1%), 팝업스토어 방문 및 체험(11.9%), 음악(8%), 문학(7.8%), 기타(2.6), 영화(1.1%)로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 활동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뭐냐는 질문에 공연·전시 등 관람 지원(38.3%), 문화 체험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24.4%), 바우처 지원(23.8%), 문화 활동 지원(동아리 지원 등) 프로그램(11.9%)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의 신소미 센터장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낸 살아있는 기획으로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문화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원스톱 정책 연계 서비스가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 기관 협의와 청년 소통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당신이 부자를 꿈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부자를 꿈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금욕과 평정을 강조했던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 세네카는 “언제라도 남의 것이 될 수 있는 물질에 감탄하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자가 또 있는가?”라면서 목적 없이 부를 숭배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그렇지만,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세상이 된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철학자들의 말은 그저 물정 모르는 사람의 고준담론 정도로 취급되기 십상이다. ‘부=행복’은 아니더라도, 부가 충족되면 현재보다 훨씬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서점가에서도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들이 넘쳐난다. 그렇지만, 그런 책들을 따라 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보기 어렵다. 많은 사상가가 부라는 것은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으며, 잘못 활용될 경우 세상을 더럽히게 된다고 비판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이라는 책에서 “부유함은 소유가 아니라 그 사용에 달렸다”라고 말한 것도 같은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상의 철학’을 표방하는 교양 철학 계간지 ‘뉴필로소퍼’ 27호(여름호)는 ‘무엇을 위한 부인가’라는 주제로 부의 추구 목적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글들을 싣고 조건 없는 물질 숭배 실태를 꼬집었다. 새뮤얼 체임버스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치학 교수는 ‘돈, 결코 신화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합리적 이윤 구조라는 측면에서 부를 바라보는 경제학자와는 달리 인간의 기본적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철학 측면에서 부를 바라봤다. 그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양이 전 세계 인구를 먹일 만큼 많아졌음에도 돈이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라며 “중세 시대에도 굶주린 사람들이 있었지만, 돈이 없어서 또는 경기 침체 때문이 아니라 기근이나 전쟁 때문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체임버스 교수는 “사회의 부가 특정 개인들에게 집중되는 것은 분명히 문제이며 사회 안정성도 저해한다”면서 “기본적인 공공 정책은 부유세를 부과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리프 판 파레이스 벨기에 루뱅대 경제학 교수도 ‘조건 없는 기본소득이 주는 자유’라는 글에서 “보편적 기본소득제의 목적을 기존 일자리가 사라져도 생존할 수 있게 적정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나 단순한 소득 재분배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틀렸다”라며 “평생 학습 기회를 제공해서 잃은 일자리만큼 의미 있는 다른 일을 찾도록 현실적인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기술 철학자인 톰 챗필드 영국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전문위원은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물건이나 돈이 아니라, 경험”이라며 “재산이 경험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면 무의미해진다”고 비판했다. 챗필드 전문위원은 “스크루지처럼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돈과 물질을 끊임없이 축적하면 사랑이나 사회관계, 자기표현, 미적 감각에 이르기까지 삶을 궁극적으로 가치 있게 만드는 것에서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84만 명···‘최대 37% 할인’ 제휴 이벤트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84만 명···‘최대 37% 할인’ 제휴 이벤트

    경기도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The 경기패스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 본인과 동반 1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37%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을 발권할 때 K-패스 어플에서 The 경기패스 가입자임을 인증만 하면 된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제휴 이벤트가 The 경기패스 가입자들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The 경기패스 가입자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는 시행 석 달 만에 84만 명으로, 전국 교통카드인 국토교통부 K-패스 가입 194만 명의 43%를 차지했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 84만여 명 중 신규 가입자는 54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으로 각각 약 65%와 약 35%로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K-패스의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늘렸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부위원장 선임

    지난 29일 열린 제32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표결로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부위위원장으로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만균 의원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인사말에서 밝히며 “기후 위기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푸른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호선으로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춘선 의원, 한신 의원 역시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식견을 갖추신 위원님들과 여야를 떠나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 분야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여야 11인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온실가스․대기․폐기물․에너지 등 기후환경 분야와 도시공원·녹지·정원 조성 및 여가 관리 등 도시공원 분야, 생태계 보전․공원 내 친수공간 이용 등 한강공원 분야,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 및 신뢰 제고 등 상수도 분야의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시의회 내 핵심 상임위원회 중 하나이다.
  • 10돌 맞은 ‘검은사막’… 기술력으로 이끌었다

    10돌 맞은 ‘검은사막’… 기술력으로 이끌었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자체 게임엔진을 보유한 기술력과 전 세계 직접 서비스 노하우 등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게임업계는 평가한다. 검은사막은 뛰어난 기술력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10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 데저트 엔진’으로 개발됐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IP 누적 이용자가 5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까지 갖추고 있다. 또 현존하는 PC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 자체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클래스별 개성 있는 액션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영지인 ‘아침의 나라’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로 실제 우리나라 명소를 그대로 구현했다. 담양의 죽녹원, 전남 구례의 사성암 등 국내 명소를 직접 방문해 지형을 참고해 만들었다. 항아리, 도자기, 가구 등 사소한 소품까지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펄어비스의 기술력과 집념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또 다음달 선보일 ‘아침의 나라: 서울’은 우리 수도인 서울을 모험하는 이야기이자, 아침의 나라 완결편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아침의 나라 파트 1을 선보인지 불과 약 1년 반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드론 촬영과 스캔, 라이더 등을 적극 활용해 경복궁과 창덕궁, 육조거리 등을 사실감 넘치게 재현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아침의 나라: 서울은 다음달 7일 국내 업데이트될 예정이고 글로벌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 1인가구 잇(EAT)다’ 장충동 공유식탁

    ‘청년 1인가구 잇(EAT)다’ 장충동 공유식탁

    대학가 원룸촌이 많은 장충동 일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서울 중구 장충동주민센터는 관내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유식탁을 개방하고 독서·역사·봉사 등 다양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 동아리 활동을 돕는 주민자치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서울 중구 관계자는 “장충동은 관내 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청년 인구 비율이 높아 동 주민센터는 주로 1인 가구를 이루는 청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를 잇(EAT)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충동주민센터 4층 공유주방에서 진행하는 ‘혼밥청년 모여라! 톡(TALK)쏘는 식탁’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힘든 청년 1인 가구가 모여 함께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며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식, 양식, 제과제빵 등의 요리 자격증이 있는 주민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며 6월 20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 총 12회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톡쏘는 식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관심사가 비슷한 또래가 모여 음식을 같이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 활동을 지원해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한다. ‘내 손으로 내가 만드는 동아리!’를 구성하여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는 경우 2층 커뮤니티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정의 활동비도 보조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청년 1인 가구의 자발적인 모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충동 청년들이 또래 청년과 활발히 교류하기를 바란다”며 “기획부터 모집, 일정 진행 모든 단계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 노원 학생들의 손으로 만드는 ‘탄소제로 실천학교’

    노원 학생들의 손으로 만드는 ‘탄소제로 실천학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내 학교 10곳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역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개수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신청을 한 학교 10곳에서 표준화된 모델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까지 참여학교를 모집한 결과 ▲서울계상초 ▲서울공릉초 ▲서울동일초 ▲서울청계초 ▲서울태릉초 ▲상명초 등 초등학교 6개교와, ▲광운중 ▲노일중 ▲월계중 ▲중평중 등 중학교 4개교가 접수해 총 10개 학교가 참여한다.구는 참여학교들과 함께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력사용량이 성공적으로 감축되면 탄소제로 실천학교의 사례를 일반 학교로 확산해 2050년까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사용량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학교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분석한다. 구는 최대전력 부하 및 전기요금 분석으로 절감 효과를 산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학교별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최대전력 수요관리기로 감축 방안을 제안하고 스마트 플러그 등 감축 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학교 구성원이 탄소 감축 실행을 본격 진행한다. 교직원·학생·학부모의 자발적 실천을 통해 매월 전력 사용과 절감 현황을 도출한다. 학교별 탄소보고서를 전문가와 함께 작성하고, 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를 제작하여 서울시 전체학교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공동체의 탄소 감수성 향상 및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전교생 교육과, 집중 실천 학년인 초등5~6학년, 중등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탄소 문해력 교육과 캠페인, 학생·학부모 동아리 실천활동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병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 감수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등 지역공동체와 협력하여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전국 최초 청소년·청년 아우르는 ‘수원청청재단’…구직 단념, 은둔 청소년 돕는 ‘등불’되다

    전국 최초 청소년·청년 아우르는 ‘수원청청재단’…구직 단념, 은둔 청소년 돕는 ‘등불’되다

    수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수원청청재단)’이 새출발을 알린 지 1년여를 넘겼다. 10여년간 노하우를 쌓은 기존 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을 더한 수원청청재단은 1년여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사업 대상의 확장을 넘어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연결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까지 지난 1년간 수원청청재단의 성과를 확인해본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향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해 5월1일 공식 출범했다. 민선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공공 재단을 만든 것은 수원이 전국 최초였다. 수원시는 만9~39세 인구가 48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120만명 중 40%가 청소년과 청년인 셈이다. 특히 청년인구는 경기도에서 부동의 1위다. 수원청청재단은 48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희망을 위한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국가 부처의 각종 기본계획은 물론 수원시의 정책 비전의 목표 및 방향을 따라 조직개편과 실무추진 과정을 거쳤다. 생애주기와 대상자별로 지원 전략 체계를 다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더했다. 수원청청재단에는 기존 조직 외에 청년실이 신설돼 청년 대상 사업을 주도했다.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희망등대, 동부청소년지역센터, 서부청소년지역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기존 조직도 청소년과 청년기를 연결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수원청청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자 다각도로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수원청청재단에는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설립한 청소년재단 등에서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선도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청소년·청년의 꺾이지 않는 도전을 위해! 수원청청재단은 확대 출범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의 청소년과 청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들을 신규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취업난 등을 겪은 수원의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취업 의지를 갖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5주) ‘도전’ 프로그램과 중/장기(15주/25주) ‘도전+’ 프로그램 등 총 3개 코스로 청년 90명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니트족(NEET, 구직단념자)이 되지 않고 구직 의욕을 갖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직 동기와 목표를 확인하는 밀착 상담부터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개인 컨설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시작된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에는 구직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참가자 A씨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도전할 수 있었다”며 “취직이 지금 당장 정리하기 싫은 짐 같았는데, 지원사업에 참여해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만개의 봉사발자국 프로젝트’도 재단 확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한 신규사업이다. 지역 내 5개 대학교의 12개 동아리 374명 대학생이 3년간 1만시간의 봉사시간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수원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지역 내 대학교의 학과 특성을 반영한 봉사활동으로 연계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동남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솔피트(Soul fit)는 화서2동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건강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봉사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대 예술대학 소속 동아리가 마을의 오래된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성균관대 철학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축제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아주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돌봄을 지원하는 등 수원지역 대학생들이 수원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또 고립·은둔 청소년지원사업 ‘꿈틀’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고립·은둔 성향의 청소년들의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군으로 판정된 청소년과 가족에게 상담과 교육 및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회복과 사회 재적응을 돕고 조기에 탈고립 또는 탈은둔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청소년을 찾아내고 있다.■모두를 위한 공간에서 공존을 꿈꾸다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존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는 노력이다. 청소년과 청년이 효율적으로 공존하는 공간 활용의 첫 테이프는 지난 18일 개관식을 개최한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뮤직아지트)’가 끊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수원미디어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 시설을 갖춰 청소년과 청년의 아지트로 활용한다.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과 장비 등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유스호스텔 일부 공간은 수원으로 전입해야 하는 청년을 위한 단기 거처 ‘새빛호스텔’로 변신시켰다. 본관동 3층에 위치한 다인용 숙소 10개실을 2인실로 리모델링해 최대 3개월간의 임시 숙소로 지원한다. 벙커침대와 냉장고, 소형 테이블, TV 등 개별 집기를 갖추고, 공용으로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설치해 단기 숙소로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취업이나 취학 등 수원으로 전입해야 할 청년들이 전월세계약 시기 등을 조정해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청소년과 청년이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 ‘청청스퀘어’도 올해 내에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청년이 많은 영통구 내 청소년 시설을 재구조화해 청소년과 청년의 공유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학습과 휴게, 놀이, 네트워크가 모두 가능한 청청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이 학교에 있는 오전과 저녁에는 청년이 공간을 활용하고, 청소년들은 오후 시간대에 주로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수원청청재단은 다각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수원청년 체감포털’ 플랫폼 운영,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보다 행복한 미래도시 수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년이 지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기관 통합이나 사업 기능 통합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앞으로 48만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선출

    임만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지난 2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여야 11인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등에 관한 정책과 조례를 다루는 핵심 위원회다.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이번에 위원장으로 선출된 공인노무사 출신인 임 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0대, 11대 전반기 동안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천만 시민의 삶터인 서울을 더욱 푸르고 맑게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대기질, 수돗물, 자원 순환 및 에너지, 녹지공간 조성 문제 등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위원회”라며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 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도시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아름다움·예절·정신력 그리고 통합”…프랑스인들은 왜 펜싱에 열광하나[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 역사와 스포츠의 만남으로 함축된다. 상징적인 종목이 바로 펜싱이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지은 그랑팔레에는 연일 자국 펜싱 선수를 응원하는 프랑스 관중들의 함성이 메아리친다. 프랑스인들이 이토록 펜싱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진감 넘치고 이해하기 쉬워” “아름다움, 박진감, 정신력, 격식과 매너, 사회 통합.” 경기장을 찾은 프랑스 시민들의 나이, 성별, 출신, 경력 등은 다양했지만 펜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결같은 답을 내놨다. 프랑스 남부의 아를에서 올림픽을 보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베르몽 파비엔(64)은 15년 전 여섯살이던 딸을 따라 펜싱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국제 시니어 대회에도 출전하는 베테랑 선수다. 그는 29일 그랑팔레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펜싱은 동작이 아름답고 박진감 넘치면서도 규칙을 이해하기 쉽다”며 “에페 여자 개인전 결승은 표가 없어서 TV로 봤다. 아이들까지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고 말했다. 프로 펜싱 선수로도 활동했던 스테판 부소(34)는 ‘프랑스어’와 ‘사회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불어로 진행되는 운동이라 프랑스인들이 보면서 뿌듯해한다. 심판도 불어를 알아야만 평가할 수 있다”며 “지금은 (프랑스에서) 골프, 테니스보다 접근하기 쉽다. 다양한 사회 갈등이 존재하지만 운동하는 순간만큼은 공정한 규칙 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력도 강해야 승리 올림픽 취재를 위해 프랑스령 과달루페섬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프랑스 방송 매체 기자인 피쾨르 사뮈엘(28)은 과달루페 출신의 ‘펜싱 전설’ 로라 플레셀콜로비크(53)를 언급했다. 프랑스에 올림픽 메달 5개를 안긴 플레셀콜로비크는 2017년 프랑스 체육부 장관까지 지냈다. 펜싱의 위상을 나타내는 인물인 셈이다. 사뮈엘은 “다른 운동에 비해 세련되고 아름답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력이 강해야 승리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라며 “최근 사회적 분열이 심각한데 통합을 위해 펜싱이 필요하다. 운동하다 보면 인종, 출신 등 차별은 사라지고 한 명의 선수를 똑같이 응원하는 순간을 맞는다”고 전했다.
  • 나사렛대, ‘장애 고교생 대학 생활 체험’ 인기

    나사렛대, ‘장애 고교생 대학 생활 체험’ 인기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지역 내 장애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교육청과 세종교육청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교 장애학생에게 대학 생활의 안정적 적응과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할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 재학생 선배와 멘토링 프로그램, 재활 자립학과 모의수업, 동아리 체험, 특성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 키워낼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첫걸음”

    문성호 서울시의원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 키워낼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첫걸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8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발대식’에 참석했다.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가톨릭 청년 신자만의 행사가 아닌, 천만 서울시민을 넘어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속에 희망을 키워낼 행사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예찬했다. 문 의원은 “종교적 행사라는 틀에 갇혀 특정 인구만의 축제로 만족하지 말고, 모든 세계 청년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시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을 키워낼 행복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본 대회가 가지는 가치의 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잼버리 사태를 돌이켜 보면, 세계적인 축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그들이 머물 숙소와 그들이 마실 물, 그들이 나누고 즐길 거리임을 알 수 있다”라며 “이 중 세계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아리수’를 보유한 물의 도시 서울시인 만큼 마실 물 확실하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머물 숙소와 세계 청년들이 보고 느낄 우리 문화유산의 정비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울시에는 가톨릭 순교성지를 포함해 개신교회, 잼버리 대원들도 극찬한 전통사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정도로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해온 민족 종교의 유산까지 훌륭한 문화적 요소가 존재한다. 이들을 잘 보완하고 접근성 등을 개선하여 서울을 방문한 세계인들이 가슴속에 희망을 키우는 한편, 우리 대한민국 서울 역시 서방 못지않은 신앙심과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멋진 도시임을 다시금 널리 알려야 한다”라며 종교문화유산의 보완과 개선에 대한 중요성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2014년 아시아청년대회(AYD)의 개최와 함께 가톨릭 순교자 시복식으로 인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한한 후, 13년 만에 다시 방한하는 중요한 국제적 행사이자, 국가와 종교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의 가슴속에 희망을 키워낼 ‘2027 세계청년대회’의 준비를 위해 민·관·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제32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3차 회의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과 서울관광재단을 대상으로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최지가 대한민국 서울인 만큼,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듯, 서울시 내 불법숙박업 실태를 개선,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한다”라며 내 숙박업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 파리올림픽서 드론 방어하는 헬마-P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파리올림픽서 드론 방어하는 헬마-P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대드론(C-UAS) 무기인 헬마(Helma)-P가 배치되었다. 고출력 다중 애플리케이션용 고에너지 레이저(High Energy for Multiple Applications - Power)의 약자인 헬마-P는 프랑스 회사 CILAS가 개발한 대드론 장비다. 헬마-P는 탈레스와 CS 그룹이 프랑스 병기국 DGA와 프랑스 의회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모듈식 대드론 체계인 PARADE(Programme de protection déployable modulaiRe Anti-DronEs) 사업의 하부 체계다. 헬마-P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CILAS와 아리안 그룹이 공동으로 설계 및 개발했다. 광학 센서 세트가 장착된 2축 터렛과 2킬로와트의 출력을 가진 레이저 무기로 구성된다. 터렛은 한 명의 작업자가 조작할 수 있다.헬마-P는 이동식 또는 고정식으로 운용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전체 시스템의 크기가 작아 쉐르파 라이트(Sherpa Light) 전술차량에도 통합이 가능하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1000m 거리에서 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DJI 매빅(Mavic) 같은 소형 민수 드론을 탐지 및 무력화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22년 8월에 올림픽 경비를 위해 헬마-P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헬마-P는 이번 올림픽에 배치되기 이전부터 다양한 응용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2023년 6월 프랑스 해군은 지중해에서 호라이즌급 호위함 포빈의 갑판에 헬마-P가 통합된 컨테이너를 탑재하여 해상에서 드론 방어 능력을 시험했다.당시 시험을 통해 38대의 드론 모두를 1km 이내 거리에서 몇 초 만에 요격하여 추락시키는데 성공했다. 개발사인 CILAS는 앞으로 헬마-P의 출력을 차차 향상시켜 능력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독일이나 영국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프랑스는 2019년에 인공위성 방어를 위한 레이저 무기 개발을 발표한 정도로 레이저 무기 개발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독일은 라인메탈과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 독일지사가 함께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영국은 최근 드레곤 파이어라는 레이저 무기 시제품을 시연했다.
  •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돌아온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의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미국의 스타들이 포착돼 화제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다. 바일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다. 평균대에서는 2위에 올라 9위에 머문 이단 평행봉을 뺀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5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이날 바일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나타났다. 디스커버리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함께 관중석에 앉은 그는 바일스가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 모여든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루즈 외에도 래퍼 겸 배우로 미국 내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중계 방송팀 일원으로 파리에 온 스눕 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바일스의 환상적인 몸짓을 구경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는 8년 만에 이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의 여서정(22·제천시청)은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2회 연속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 결혼반지 분실한 ‘우상혁 라이벌’에 “세기의 사랑꾼” 칭찬 쏟아졌다

    결혼반지 분실한 ‘우상혁 라이벌’에 “세기의 사랑꾼” 칭찬 쏟아졌다

    한국의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장마르코 탬베리(32)가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탬베리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국기를 흔들다가 결혼반지를 빠뜨렸다. 당시 탬베리는 보트 위에서 펜싱 선수 아리아나 에리고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서 거세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이탈리아 국기를 흔들었다. 이 가운데 탬베리가 끼고 있던 결혼반지는 거센 비가 내린 영향으로 손가락에서 미끄러져 빠졌고 그대로 센강에 떨어졌다.이 모습을 목격한 동료들은 “아내에게 뭐라고 말할 거냐”며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탬베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사랑의 도시인) 파리보다 더 좋은 곳은 상상할 수 없다”며 “결혼반지보다 더 큰 금(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탬베리는 아내의 반지도 강에 던지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반지들이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고 우리는 다시 결혼할 핑계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탬베리의 아내는 “오직 당신만이 이런 일을 낭만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댓글을 남겨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 또한 “세기의 사랑꾼이다”, “로맨틱하다”, “사랑과 메달 둘 다 잡을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9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탬베리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2.37m 바를 넘은 후 더 이상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해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
  • ‘200억 건물주’ 유재석, 자산 관리 비법은 “주식 죽어도 안 해…오직 저축만”

    ‘200억 건물주’ 유재석, 자산 관리 비법은 “주식 죽어도 안 해…오직 저축만”

    방송인 유재석이 자산 관리 비법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유느님을 ‘긁’을 수 있는 유일한 형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재석은 방송인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등과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만은 “우리가 한창 돈을 벌고 그랬을 때 부동산 쪽으로 귀가 얇았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그런데 주식 쪽으로 잘못 갔다”고 했다. 지석진은 “사실 주식 관련 정보를 들으면 나 혼자 성공하기 싫어서 주변 사람에게 다 알려준다. 그러면 용만이는 산다. 그런데 재석이는 서너 번 전화해도 절대로 안 산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난 주식 안 산다. 잘 모르는 곳을 왜 사냐. 그래서 ‘형 여기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으면 ‘야 그게 뭐가 중요하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은 “우리 인생에 하이 리턴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다 하이 리스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나는 계속 저축을 했다”고 하자 지석진은 “재석이는 은행 이자 2.1%에 돈만 넣어뒀다”고 했다. 한편 최근 유재석은 200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토지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여 화제가 됐다. 이어 인근 아파트를 약 80억원대에 사기도 했다.
  • [서울광장] 아빠 찬스의 나라

    [서울광장] 아빠 찬스의 나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아들에게 축구 기술뿐만 아니라 겸손과 노력의 중요성도 가르쳤다. 그는 아들과 함께 산을 오르고 운동장을 달리며 땀을 흘렸다. 손흥민이 세계적 축구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이러한 아버지의 헌신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식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아빠 찬스’ 사례라 하겠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이런 아빠 찬스보다 사람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부정적 의미의 아빠 찬스가 더 많다. 부모가 자신의 권력이나 재력 등으로 자녀가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특혜나 이득을 취하도록 하는 행태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가 그렇다. 이 후보자의 딸은 아빠 도움으로 여덟 살 때 주식투자를 하고 20대 때는 다세대주택을 ‘갭투자’했다고 한다. 이 후보자는 이 과정에 위법은 없었고 세금도 다 냈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부녀가 보유한 37억원대 비상장 주식을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기부하려 했을까. 여론의 질타 끝에 하는 기부라니 순수한 기부자들로서는 냉소적 반응을 보일 법하다. 이 후보자는 대법관 후보자니, 해박한 법률 지식은 기본일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건전한 가치관을 대법관 후보가 돼서야 절감한다니 서민의 고충과 아픔을 헤아리는 재판을 할지 의문이다. 불공정에 좌절하는 20대 청년들이나 아빠 찬스와는 거리가 먼 이 땅의 ‘못난’ 부모들은 어떤 심정일까. 출세하려면 국민 눈높이를 뛰어넘는 편법을 써야 하고,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법 준수와 성실 납세를 주장하는 몰염치를 보여야 함을 깨닫는 한편 상식과 도덕성을 지닌 고위직을 기대한, 세상 물정 모르는 초라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쓴 소주잔을 기울일 것이다. 아빠 찬스는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 구조에서 ‘금수저’는 만들지언정 불공정과 불평등을 키우는 독버섯이나 다름없다. 논문 공저자로 미성년 자녀 이름을 올리는 대학교수, 자녀를 부하 직원으로 특채했다는 의혹이 쏟아진 장관, 아들의 학교폭력을 무마한 검사, 자신이 재직하던 의대에 자녀가 편입하면서 특채 논란에 사퇴한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무더기로 나온 선관위 고위공직자 등 왜곡된 ‘금수저 서사’는 늘어만 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끈 달아오른 비판 여론이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식어 버린다는 점이다. 서울 주택가에서 인질극을 벌인 탈옥범 지강헌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발언은 1980년대식 아빠 찬스에 대한 분노였다.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원망해라’라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말은 이런 분노에 대한 조롱이었다. 왜곡된 아빠 찬스에 대한 분노는 잠깐이고 환호성은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그러려면 아빠 찬스권을 가진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래야 아빠 찬스를 못 가진 ‘흙수저’들도 성공 신화를 꿈꿀 수 있다. 의식 개선과 함께 미성년자의 투자는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미성년자도 투자할 수 있으나 부모가 자녀 명의만 빌리는 편법적인 재산증여용 투자일 가능성이 큰 게 현실이다. 공공의 이익 제고를 위해 일정 나이 이하의 투자는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채용 비리를 근절할 입법 보완도 필요하다. 부모 지위에 따라 자녀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교육 불평등이 심각한 게 현실이다. 2년 전 국회의원, 대학교수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의과대학 등 입학전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으나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구체적 혐의 없이 가능성을 근거로 한 조사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해서라도 아빠 찬스권 남발은 막아야 한다. 아빠 찬스는 불법이나 탈법 이상으로 공정성을 해치고 불평등을 키운다. 근절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서민들이 끌탕을 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금수저 대신 흙수저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 “완벽하지 않아도 모두를 위한 마음이면 돼”… 오늘 당신에게 필요한 ‘알로하, 파!’

    “완벽하지 않아도 모두를 위한 마음이면 돼”… 오늘 당신에게 필요한 ‘알로하, 파!’

    어른들의 편견에 큰 목소리로 한 방을 날리는 동화 ‘나는 마음대로 나지’의 나지부터 반에서 가장 작은 목소리를 내는 ‘소곤소곤 회장’의 조영이까지 한결같이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강인송(32) 작가가 이번엔 훌라를 통해 마음껏 내면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어린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을 계속해 온 작가답게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편견을 깬다. 남자아이 이름이라고 생각했던 태양이는 이름처럼 환히 자신이 품은 빛을 내비치는 소녀이고, 여자아이 이름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재재는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나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소년이다. 재재가 남자아이라서 훌라를 부끄러워하거나 도전하지 않을 것이란 착각도 무참히 깨 버린다.전문 댄서가 되려 하는 태양이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안무, 실수 없는 무대로 ‘고급반’에서 ‘댄서 준비반’으로의 승급을 기다리지만 “춤에 멋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껏 옳다고 믿어 왔던 자신의 방식을 되돌아본다. 이후 춤과 노래를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연히 마주친 훌라의 매력에 빠져든다. 정원 미달인 훌라 동아리, 세상에서 제일 긴 물고기 이름이 붙기도 한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에 들어가게 된 태양이와 재재는 이 동아리를 손수 만들고 이끄는 리나를 만나면서 배척하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춤을 춘다. 무조건 어른에게 기대기보다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주체적인 어린이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태양이의 할머니, 동아리 담당인 담임 선생님, 재재의 엄마까지 어른들의 역할은 묵묵히 곁에서 이들을 지켜봐 주는 보조자 역할이다. 예상치 않게 경연 대회에 나가지 못할 위기를 겪기도 하며 행사 장소, 현수막 제작, 참가 인원, 홍보 방법 등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른이 개입하지 않는 훌라 페스티벌을 만든다. 위기의 순간마다 “선은 부드러운데 힘이 느껴”지는 “유연하지만 굳”센 훌라로 말이다. 하와이어로 시작을 뜻하는 ‘파!’, 인사 이외에도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 수많은 뜻이 담긴 ‘알로하’, 그리고 모두를 위한 마음을 뜻하는 ‘알로하 정신’까지 생소한 훌라의 세계에 빠져드는 어린이들을 좇다 보면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게 된다. 동화는 관용과 존중, 사랑과 배려를 지닌 사회라면 그 무엇도 어려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독자는 마음놓고 “카홀로, 카홀로 훌랄랄라” 노래를 흥얼거리며 손끝으로 강물을 어루만지듯이 이 동화를 즐기면 된다. “파!”
  • ‘21일간의 이별’ 엄마는 존엄한 삶을 남겼다

    ‘21일간의 이별’ 엄마는 존엄한 삶을 남겼다

    친척들 유전병 고통 지켜본 엄마안락사 불가능 상황서 단식 선택의사 딸, 엄마의 마지막 선택 존중21일 동안의 단식 과정 모두 공개엄마는 “만족스럽다, 울지마” 유언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가 의사의 도움으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 존엄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5일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종교계와 의료계 등의 반대에 부딪혀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조력 존엄사 입법에 찬성하는 국민이 70%를 넘고 있지만 안락사 합법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논쟁이 첨예하다. 대만도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지 않다. ‘안녕완화조례’와 ‘환자 자주 권리법’이 말기 환자나 중증 치매 환자가 생명유지장치를 포기하거나 제거해 무의미한 삶을 끝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기관삽관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수십만 명의 환자가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만 재활학과 의사인 비류잉의 엄마는 64세에 가족 유전병인 소뇌실소증을 진단받았다. 신체 동작을 통제하는 소뇌의 기능을 점차 상실해 말기에는 반신불수로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하는 병이다. 외가 친척들의 불행한 말로를 지켜본 엄마는 의사인 큰딸에게 고통을 견디기 힘든 시기가 되면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꾸준히 요가를 해 온 엄마는 20여년을 건강하게 생활했지만 82세가 되던 2019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안락사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엄마와 딸이 오랜 논의를 통해 선택한 방법은 단식 존엄사였다. 딸은 2014년 일본 의사 나카무라 진이치가 쓴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는 책에서 점진적으로 음식과 수분을 줄여 자연사에 이르는 단식 존엄사를 알게 됐다. 엄마는 이듬해 생일을 보내고 곡기를 끊겠다고 결정했다. 2020년 2월. 딸은 타이중 집을 떠나 타이베이 엄마 집에 와서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다. 죽과 삶은 채소, 과일을 주식으로 하고 오일과 연근물을 섭취하면서 차츰차츰 양을 줄여 나갔다. 단식 11일째 고형 음식을 끊었고 이틀 뒤에는 연근물도 끊었다. 21일째 되는 날 엄마는 편안한 얼굴로 영면에 들었다. 비류잉은 이 모든 과정을 인터넷 블로그에 공개했다. 조회수가 100만이 넘을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컸다. 이 책이 출간된 배경이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가족의 존엄사에 대한 주제라면 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책은 슬프고, 안타깝기보다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엄마는 병원에서 연명치료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집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의 사랑을 확인했다. 가족들이 생전 장례식을 열어 엄마의 일생을 다 같이 돌아보는 대목은 감동적이다. “아주 만족스럽다. 난 훌훌 떠날 테니 울지 말거라.” 엄마가 남긴 유언은 삶의 의미를 잃고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왜 필요한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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