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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사과의 품격과 향기/김정기 한양대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

    [열린세상] 사과의 품격과 향기/김정기 한양대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사과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잘못했을 때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잘못을 슬쩍 넘기려고 하거나 은폐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는 강함, 유능, 지혜가 아닌 약함, 무능, 무지와 같은 부정적인 가치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고정관념 때문에 망설이며 인색하게 된다. 세상이 살벌해지면서 “미안합니다. 제 탓입니다” 하는 사과를 하면 간음한 여인에게 돌팔매질하듯 비난하며 관용과 배려가 사라진 탓일 수도 있다. 청와대의 사과 때문에 우리 국민의 심기가 불편한 지난주였다.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자들의 잇단 낙마사태에 대한 사과를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사과 발표문은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하여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위원장 허태열”이 전부다. 이 발표에 대해 달랑 두 문장, 17초짜리 발표, 마지못해 토요일에 한 사과, 국민을 졸로 보는 나쁜 사과 등으로 비판이 거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판을 들어 마땅했고, 사과 발표는 졸작이었다. 우선 내용이 부실했다. 두 줄짜리 분량으로 어떻게 청와대가 사과할 만큼 중대사를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겠는가. 건전한 사회적 합의가 효율적인 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고 수사학의 체계를 세운 아리스토텔레스가 환생해도 달랑 두 줄을 가지고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잘못의 확인, 원인, 책임감, 재발 방지, 개선 방안 등 사과가 갖추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거나 아예 없는 꼴이 되었다. 특히 원인에 대한 변명 없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점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해야 재발 방지와 개선 방안과 같은 체계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책임감을 인정하는 것도 두루뭉술하게 원론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잘못에 대해 일체의 타협 없는 단호한 인정을 통해 잘못의 주체로서 역할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는 자세를 담아야 한다. 그래야 청와대나 책임자의 구출보다는 국민과의 관계에 큰 가치를 두는 정직한 사과가 되는 것이다. 이번 사과문 발표를 둘러싼 상황 요인도 비호감을 야기하기에 충분했다. 사과까지의 과정은 차치하더라도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무렵은 부적절했다고 본다. 사과를 국민에게 전달해 주고 국민의 반응과 평가를 전해야 할 언론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좋은 시간이 아니었다. 나라에서도 국민행복을 위하여 토요일을 휴일로 권하지 않았는가. 버티다가 작전하듯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피할 도리가 없게 된 것이다. 국민이 바라는 건 당당한 청와대이지 눈치를 살피고 얼렁뚱땅 진정성 없는 사과로 국민을 무시하는 청와대가 아니다. 사이비 종교집단과 유사한 무오류, 무결점의 정권이 아니라면 사과가 불가피한 일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사과에 대한 철학과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잘못이 있기 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과 도전 의식을 지닌 자만이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다. 사과는 ‘뒤틀린 관계를 회복하고 잘못을 저지르기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좋은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신비한 힘이 있다’(존 케이도의 ‘한 마디 사과가 백 마디 설득을 이긴다’ 중). 사과를 임시모면용으로 인식하거나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국민에게 행복감을 주는 사과라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건전한 사회적 통합을 적극적으로 이루어 가는 소통과 공감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과를 초래한 혼돈과 배타의 카오스 세계는 품격을 갖추어 향기를 풍기는 진정한 사과를 통해 질서와 통합의 코스모스 세계로 옮겨갈 수 있다. 사과는 밀실의 답답한 공기를 광장의 신선한 공기로 바꾸어 준다. 품격과 향기를 겸비한 사과가 중요한 까닭이다.
  • [책꽂이]

    서양고대철학 1(강철웅 등 지음, 길 펴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각인된 서양 고대철학을 우리 연구자 30명이 우리 입장에서 정리했다. 전반적인 개론서다. 서양고전학연구소와 함께 내는 책으로 모두 2권으로 기획됐고, 1권은 그리스철학의 여명기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까지, 2권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철학을 다룰 예정이다. 3만원. 민주주의의 재발견(박상훈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지난해 안철수 바람 때 사람들이 가장 경악했던 것 가운데 하나는 그가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대책이라는 게 겨우 중앙당 폐지, 의원 수 축소 같은 방안이었다는 점이다. 새 정치 운운했지만 결국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에만 의존한, 또 하나의 반 정치의 정치 혹은 포퓰리즘이란 냉혹한 평가가 따라붙었다. 그 얘기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힘들고 어렵고 다소 둔중해 보일지라도 왜 정당을 통한 대의민주정치만이 해답일 수밖에 없는지를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1만원. 표창원 보수의 품격(표창원·구영식 지음, 비아북펴냄) 그걸 이제야 알았느냐고 너무 냉혹하게 굴지 않기로 한다. 어쨌든 진짜 보수라면 친북 좌빨 따위의 유치한 주장을 집어치우고 진짜 품격 높은 보수를 해보자고 선언하면서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가 생각하는 진짜 보수의 모습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 1만 4000원. 일본 언론법 연구(한영학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일본의 과거와 현재의 언론법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 구 언론법제의 절대적 통제 구조, 현행 언론법제에서 표현의 자유와 불합리한 규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일본의 언론법제이지만, 공영 방송의 위기나 수신료를 둘러싼 논란 등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5만 4000원. 좋은 정부 나쁜 정부(박희봉 지음, 책세상 펴냄) 늘 씹히는 게 정부다. 그래서 정부가 문제 있다는 말은 이제 누구나 쉽게 다 하는 얘기가 됐다. 기업은 월급을 주니 입도 뻥긋하면 안 되고 시민단체는 옳은 말만 하니 그냥 다 정부 탓이다. 저자는 플라톤의 철인정부론에서부터 사회자본론의 공동체정부에 이르기까지 서양역사에서 등장한 10가지 정부 모델에 대해 분석해뒀다. 1만 5000원.
  • 설 연휴 테마파크·리조트 행사

    설 연휴 테마파크·리조트 행사

    유독 짧은 설이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먼 여행지를 다녀오자니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의 성화가 더 부담스럽다. 이럴 땐 테마파크와 리조트가 대안이 된다. 업체마다 민속놀이와 다양한 볼거리 등 참여형 체험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테마파크] 롯데월드는 8~11일 가든 스테이지에서 ‘까치까치 설날’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백명의 관객이 함께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다. 흥겨운 사물놀이와 역동적인 상모 돌리기가 흥을 돋우고,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면 모든 연기자와 관객들이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퓨전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이 펼쳐지며, 제기 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 설날 당일 오후 6시에는 ‘외국인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우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을 최대 40% 할인해 준다. (02)411-2000. 에버랜드는 9~11일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 윷놀이 등 12종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전통 가오리연과 떡 등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특별 공연이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하루 2차례 열린다. 동물원 이벤트홀에서는 ‘뱀 특별전시’가 열린다. 길이 2.5m, 무게 15~20㎏에 이르는 ‘알비노 미얀마 비단구렁이’ 등과 만날 수 있다. 뱀띠 고객과 주한 외국인에게는 입장료를 55~60% 할인해 준다. (031)320-5000. 서울랜드에서도 설 연휴 내내 삼천리 동산에서 외줄 타기, 팽이 치기 등의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차려진다. 가족이 퀴즈로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 가족 한마음’ 등의 이벤트와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의 꿈’도 준비돼 있다. 서울랜드 캐릭터 인형들이 신명 나게 풍악을 울리는 풍물 로드쇼도 펼쳐진다. 뱀띠 고객과 주한 외국인에게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02)509-6000.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8~12일 ‘벨루가 윷놀이’를 진행한다. 마린라이프에서 커다란 윷을 수조에 던지면 흰 돌고래 벨루가가 물어오는 놀이다. (061)660-1111.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수조 안의 아쿠아리스트와 수조 밖의 관람객이 제기 차기 대결을 펼치는 ‘도전! 수중 제기 차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064)780-0900.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9~11일 ‘정어리와 함께하는 수중 민속 놀이’를 딥블루광장 정어리 수조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02)6002-6230. 키자니아는 설 연휴 기간 어린이 1명당 어른 1명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개관 3주년을 맞아 3월 3일까지 축하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인 가족 초대권을 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 300명에게는 팝콘도 준다. 1544-5110. 웅진플레이도시(경기 부천)는 ‘엄마 또는 아빠 공짜’ 이벤트를 마련했다. 3명 이상 가족이 워터파크·스파 혹은 스키·보드를 이용하면 한 사람은 무료다. 톨게이트, 철도, 버스, 항공 등 귀성 교통편 영수증을 제시하면 장당 2명까지 50% 할인된다. 1577-5773. 베어트리파크(세종시)는 설 연휴 동안 가족 방문객 중 60세 이상 어른 1명의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입구에 마련된 복주머니에서 반달곰 인형, 뱀 인형, 쿠키 등의 선물도 고를 수 있다. (044)866-7766. [리조트] 한화리조트는 전국 12개 사업장별로 설날 이벤트를 벌인다. 설악에서는 가훈 써주기, 전통 떡메 치기, 돌고래 마라톤, 가족 장기자랑,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또 워터피아 이벤트홀에서는 매일 3회 타악 퍼포먼스인 잼스틱 공연도 열린다. 양평에서는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떡메 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1588-2299. 대명리조트는 델피노, 쏠비치, 변산 등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민속놀이 체험, 가훈 써주기, 노래자랑 등 행사를 연다. 1588-4888. 제주에선 패키지 상품 2종을 한정 출시했다. 대명리조트 객실과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2장)을 묶어 최저 12만원에 파는 등 가격을 낮췄다. (064)780-5023. 곤지암리조트는 9~10일 죽마 타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긴 뒤 스탬프를 모아 오면 객실 이용권과 미타임패스 리프트권 등 풍성한 경품을 준다. 1661-8787. 파인리조트는 9일 떡메 치기 체험 행사와 전통소리 공연을 연다. 10일엔 ‘토정비결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 연휴 내내 ‘느린 우체통’ 이벤트도 벌인다. 올 설날에 희망 엽서를 적어 보내면 내년 설날에 받아볼 수 있다. 1588-4888. 휘닉스파크는 설날 합동 차례를 진행한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무료 숙박권, 식사권 등을 선물하는 ‘행운복권 이벤트’를 마련했다. 1577-0069. 하이원리조트는 설날 오전 11시~오후 5시 스키하우스와 강원랜드 호텔에서 토정비결과 타로점 이벤트를 마련한다. 1588-7789. 한국관광공사는 ‘내 고향 맛자랑’을 주제로 설 연휴에 가 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한옥의 따사로움이 깃든 푸짐한 맛, 전주 한정식(전북 전주)’ ‘한 마리로 즐기는 다양한 맛, 창원시 진해 대구(경남 창원)’ ‘숯불에 구운 전통 소갈비와 삽다리 곱창(충남 예산)’ ‘서민 입맛 사로잡은 춘천 닭갈비(강원 춘천)’ ‘삶의 애환이 깃든 의정부 부대찌개(경기 의정부)’ ‘인절미처럼 차진 숭어회와 세발낙지(전남 무안)’, ‘복어 장인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새로운 맛(대구)’ ‘돼지가 간장 소스에 빠진 날(충북 청주)’ 등 8개 지역이다. 관광공사는 또 7~16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민속놀이마당과 함께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복된 새해를 기원하는 복주머니 접기 프로그램도 열린다. 11~16일엔 서예작가가 가훈을 붓글씨로 써준다. 참가비는 없으며, 현장등록 순서대로 진행된다. 손원천 여행전문 기자 angler@seoul.co.kr
  • 남편 3명이나 살해해 보험금 챙긴 ‘조폭 마누라’

    남편 3명이나 살해해 보험금 챙긴 ‘조폭 마누라’

    남편을 3명이나 살해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무서운 ‘조폭 마누라’가 결국 꼬리를 밟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 경찰 당국은 3명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에스네다 루이즈 카타노(45)를 체포했다. 현지언론이 그녀를 ‘프레데터’(The Predator·포식자)라고 명명할 정도로 카타노의 행각은 무시무시하다. 그녀의 잔인한 행각은 지난 2001년 부터 시작됐다. 당시 33세였던 후안 파블로 아리스티자발을 시작으로 2006년, 2010년 각각 3명의 남편을 살해했다. 특히 그녀는 남편 모두 목에 칼을 찌르는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것은 물론 괴한에 의한 살인 사고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해서 남편의 사망으로 받아챙긴 보험금은 모두 5만 달러(약 5400만원) 남짓으로 그녀는 남편 한명씩 살해하며 생활비를 번 셈이다. 현지경찰은 “카타노를 2년 간이나 조사해 결국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남편 모두에게 보험을 들도록 유도한 점에 용의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마니아는 다 모여라, 그들이 온단다

    마니아는 다 모여라, 그들이 온단다

    내한공연 섭외 리스트의 폭이 넓어진 건 최근의 일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공연기획자들은 수천 석짜리 공연장만 염두에 뒀다. 슈퍼스타가 아니라면 채울 일이 막막했다. 1000명 안팎을 수용하는 공연장이 생기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덕분에 국내에서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들을 만나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 2월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 뮤지션의 리스트를 살펴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여성가수의 고정관념 깬 펑크 대모… 패티 스미스 1975년 패티 스미스(67)의 데뷔앨범 ‘호시스’의 앨범 재킷 시안을 본 아리스타 레코드사 간부들은 깜짝 놀랐다. 연인 로버트 메이플소프가 찍은 사진에는 화장기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얼굴에 덥수룩한 머리를 한 깡마른 소년 같은 스미스가 남자바지와 셔츠를 입고 있었다. 출발부터 여자가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셈. 애써 여성스러움을 과장하지도 않았고, 절정의 가창력을 뽐낸 적도 없다. 가슴 속에 품은 메시지를 또박또박 읊조리다가도, 때론 사자후를 터뜨렸다. 로큰롤 명예의전당 입성(2007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2011년) 등은 전설에 대한 합당한 예우였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뮤지션이자 시인, 화가, 연극배우, 모델, 음악평론가인 스미스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2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스탠딩 11만원. (02)563-0595. 소음과 황홀경의 경계…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영국(아일랜드)의 4인조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음악을 듣는다면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귀머거리의 고막을 울리는 소음’이란 롤링스톤지 평을 참고하면 된다. 잔뜩 이펙트를 건 기타로 연주된 몽환적인 멜로디에, 노이즈와 구분되지 않는 보컬이 얹힌다. 팬들에겐 황홀경을, 팬이 아니라면 고통을 안겨줄 터. 얼터너티브록의 하위 장르 슈게이징(shoe gazing·무대에서 꼼짝 않고 악기나 바닥만을 쳐다보는 모양이 마치 신발을 응시하는 것 같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의 명반 ‘러블리스’(1991년)를 발표하고서 20년이 넘도록 새 앨범을 발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이들이 3일 역시 유니클로 악스에 선다. 리더 케빈 실즈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새 앨범의 마스터링을 끝냈다’고 발표한 만큼 22년 만의 신곡을 기대해도 좋다는 게 기획사의 귀띔이다. 이들의 요청에 따라 밴드 로고가 새겨진 귀마개와 케이스를 준다. 전석 스탠딩 11만원. 1544-1555. 13년 만에 재회한 피아노와 밴드… 벤 폴즈 파이브 기타 대신 피아노(혹은 키보드)를 앞세운 밴드가 이젠 낯설지 않다. 국내에선 영국밴드 킨의 인기 덕일 것. 그런데 킨보다 10년쯤 먼저 결성된 미국의 3인조 피아노 록밴드 벤 폴즈 파이브가 들으면 섭섭할 얘기다. 어려서부터 엘턴 존과 빌리 조엘을 동경했던 벤 폴즈(보컬·피아노)가 친구 다렌 제시(드럼), 로버트 슬레이지(베이스)와 의기투합했다. 1995년 데뷔앨범 ‘벤 폴즈 파이브’와 1997년 두 번째 앨범 ‘왓에버 앤드 에버 아멘’을 성공시키고도 1999년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폴즈는 솔로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2010년에는 ‘어바웃 어 보이’ ‘피버피치’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닉 혼비와 함께 작업한 ‘론니 애비뉴’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와 명예는 얻었지만, 밴드가 그리웠던 걸까. 2012년 13년 만에 재결성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서울 유니클로 악스 무대에는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선다. 솔로 벤 폴즈는 2011년 같은 곳에서 공연했지만, 밴드로는 처음이다. 11만원. 1544-1555.
  • 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28일 한국을 찾았다. 수치 여사의 방한은 처음이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나경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과 20분가량 환담을 나누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치 여사는 나 위원장에게 “인권에 대한 내 생각과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이 같다”면서 “내가 여기에 온 것 자체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9일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30일 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내외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해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수치 여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 이명박 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호 여사 등과 만날 예정이다. 31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되고도 가택연금으로 직접 수상하지 못한 광주인권상을 받는다. 이날 서울에서 배우 안재욱씨 등 한류스타와의 만찬 일정도 잡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치 여사는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음 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5세 때부터 30여년간 외국에서 학자이자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1988년 어머니 킨치 여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병간호를 위해 귀국했다가 그해 8월 8일에 일어난 ‘888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그러나 군부정권에 의해 1989년부터 여러 차례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마지막 가택연금에 처해진 지 7년 만인 2010년 11월 13일 연금에서 풀려났다.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남편인 마이클 아리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대리수상해야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왜 이슬람 아바스 왕조는 8세기 이후 그리스문명을 200년간 집중 번역했을까

    이탈리아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혹은 숀 코너리 주연의 영화 ‘장미의 이름’을 기억하는지. 14세기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다룬 이 작품의 결론은 이젠 너무 잘 알려졌듯 ‘아리스토텔레스’와 ‘웃음’이다. 영화판 말을 쓰자면 ‘그리스 사상과 아랍 문명’(디미트리 구타스 지음, 정영목 옮김, 글항아리 펴냄)은 ‘장미의 이름’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시야를 틔워 준다. 한국에 이슬람은 여전히 낯설다. 서유럽사만 세계사인 양 배우다 보니 우리도 노랑머리에 파란 눈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8세기 이후 중동에서부터 아프리카 북부를 거쳐 스페인 남부까지 이르는 아바스 왕조의 팽창이 대표적이다. 다들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이란 표현만 기억한다. 저자는 이 시기를 자연스레 ‘팍스 이슬라미카’(Pax Islamica)라고 불러뒀다. 이슬람 패권하의 번영이다. 다른 하나는 문화 전파를 우수한 문화가 열등한 문화로 흘러든다는 식의, 잘 팔리는 애국주의적 관점을 끝내 거부한다는 점이다. 책의 주제는 아바스 왕조가 왜 그리스문명,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8세기 이후 200여년 동안 집중적으로 번역했는가에 있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를 하나로 묶어내려는 보편 제국의 일반적 필요성이다. 하늘의 뜻이 제국에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천문학 등 자연과학 지식이 필요했고, 다양한 교리와 법률을 따지려다 보니 논증이 중요했고, 마침 괜찮아 보이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그리스문명이 있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물론 아라비아어로 번역된 덕분에 잘 보존됐고 라틴어로 번역되면서 토마스 아퀴나스와 르네상스로 이어졌다는 역사적 의의를 인정한다. ‘장미의 이름’에서 보듯, 서구의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비소’를 들고 방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태도는 끝까지 쿨하다. 역사적 의의는 인정하면서도 이슬람세계의 행동은 보편 제국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특별히 지혜롭다기보다는 그저 실용적이고 분별력 있는 행동”이었을 뿐이란다. 40만권의 장서가 있었다는 아바스 왕조의 왕립도서관 ‘지혜의 빛’에 대해서도 과대평가됐다고 해뒀다. 1만 9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GS25 이달 말까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판매한다. 1만원권 상품권은 15% 할인된 8500원, 그루폰과 제휴된 신용카드(롯데·삼성·KB)로 결제하면 20%까지 할인해 준다. GS25에서 상품권 사용 때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KT)로 15%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35% 혜택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0개까지 살 수 있다. ●크록스 23~25일 온라인몰(www.crocs.co.kr)에서 방한화를 50% 할인한다. 크록스는 남아용·여성용 부츠와 털 슬리퍼 등 3가지 제품을 날짜별로 매일 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한다. 크록스는 시즌오프 세일을 실시해 겨울 제품을 30% 할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다음 달 6일까지 과일, 생선, 고기 등 주요 제수용품 22개 가격을 지난해보다 평균 26.2% 싸게 판다. 사과와 단감은 최대 38% 낮춘 개당 2480원, 600원에 판매하고 조기는 51.4% 할인해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동태포는 1㎏에 7130원, 황태는 한 마리에 3800원이다. 탕국용과 산적용 소고기는 100g당 각각 3167원, 3000원이며 고사리는 100g당 2300원에 판다. 두부 한 모는 725원, 떡국떡은 100g에 300원으로 반값 수준이다. ●맥도날드 ‘호주 바베큐’ 버거와 스낵랩을 출시해 3월 3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호주산 순 소고기 패티에 베이컨과 체다치즈를 곁들인 제품으로 앞서 런던 올림픽 기간에 한정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 다음 달 말까지 가공우유 9종을 1000원에 판다. 정상가에서 400원 할인된 가격이다. 모카라떼와 카푸치노 등 덴마크 가공유(310㎖) 7종과 건국유업 카페네모(300㎖) 2종이 해당된다. ●W몰 24일까지 겨울 의류 등을 싸게 판매하는 ‘겨울상품 마감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80%까지 할인 판매하며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는 나이키 전 품목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학기를 맞아 아디다스, 뉴발란스, 르꼬끄의 가방 각 20개를 2만 9000원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24일까지 참돔 회, 코다리, 오리백숙 등 겨울철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한마리 참돔회’는 2만 1800원, 코다리는 10마리를 시가보다 32% 인하한 8500원에 선보인다. 오리백숙은 마리당 8500원이다. ●CJ제일제당 다음 달 11일까지 식용유, 부침가루 등 주요 제품 13가지를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식용유와 올리브유 등은 10~20%,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는 20%, 고추장은 54%, 만두·햇반·조미료 산들애는 30%씩 할인해 준다. 온라인(www.cjthekitchen.co.kr)에서 경품 이벤트를 열어 100명에게 참기름 세트를 준다. ●초록마을 다음 달 3일까지 ‘제주도 특산물전’을 연다. 감귤, 한라봉, 채소 등 농산물과 옥돔, 은갈치, 무항생제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25가지 제주산 특산물을 최대 15% 할인한다. ●KGC인삼공사 설을 앞두고 정관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정관장 매장(직영점 및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는 졸업철인 2월 한 달 동안 오랑제리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졸업생(초등학교 이상)에게 무료 식사권(1인 1매)을 제공한다. 식사권을 받으려면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며, 무료식사권은 제공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오랑제리를 재방문해 사용해야 한다. ●한샘몰(www.hanssemmall.com) 집안정리 소품을 990원에 판매하는 ‘990원샵(가칭)’을 상시 운영한다. 일주일마다 상품은 새롭게 교체되며, 매일 990, 3990, 5990, 7990, 9990번째 응모 고객에게는 정상상품을 990원에 파격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990원샵 코너 이름 공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한 고객 중 2명을 뽑아 한샘몰 마일리지 5만원을 증정한다. ●삼광유리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얌얌’의 아기 모델을 뽑는다. 다음 달 17일까지 커뮤니티 ‘유하스에 담다’(cafe.naver.com/iloveglasslock)에서 접수를 받는다. 만 4세(48개월 미만)의 아기라면 신청 가능하며 카페 게시판에 1장 이상의 사진과 간단한 사진 소개글, 아기 월령 등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아기 모델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얌얌 제품과 함께 일동후디스, 매일 유업의 유아용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22일 발표. ●옥소 굿그립 새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새달 2일까지 공식 쇼핑몰인 옥소몰(www.oxomall.com)과 블로그 옥소하우스(www.oxohous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새달 4일 발표. 요리 교실은 2월 14일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위치한 백설요리원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옥소 굿그립 제품을 증정한다. ●카페네스카페(www.cafenescafe.co.kr) 이달부터 매월 2회 홍익대 직영점 4층 ‘카페네스카페 아카데미’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체계적인 매장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연혁, 상권별 입지 전략 등 유용한 정보를 개인별 맞춤 형태로 전달한다. 설명회는 매월 2·4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전 예약 필수. 참가 신청은 본사 전화(02-525-0020)로 하면 된다. ●쟈뎅(www.jardin.co.kr)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홈스타일 까페모리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스타일 까페모리 카라멜향 카푸치노(10개입)’ 2박스와 ‘홈스타일 까페모리 프렌치바닐라향 카푸치노(10개입)’ 1박스를 묶어 약 20% 이상 할인된 4990원에 판매 중이다. 행사는 제품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다하누촌(www.dahanoo.com) 한우를 파격특가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27일까지 경기 김포 다하누촌 중앙광장 내에 위치한 본점과 명품관점에서 진행한다. 등심, 안심, 채끝, 차돌박이가 100g을 기준으로 2980원부터 판매되며 국내산 삼겹살과 오겹살은 각각 1200원부터 판매한다. ●유피스 수유용품전문브랜드 유피스는 다음 달 4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베이비페어에서 방문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www.upisbaby-mainevent.co.kr/main.asp)를 카페 혹은 블로그로 스크랩하거나 페이스북 ‘좋아요’, ‘공유하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폴프랭크 스타터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일회용 턱받이와 수유 패드를 제공한다. ●쿠팡 소셜커머스 쿠팡은 다음 달 5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연다. 1만원대 미만·1만원대·2만원대 등 가격대별로 분류돼 있다. 1만원 미만으로 ‘참존 클렌징크림 세트’ 6900원, ‘아모레퍼시픽 고운 2호세트’ 8500원이다. ‘동원 참치선물세트(2만 3500원)’ 구매 때 상품 1개당 2000원이 적립된다.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1시 방문고객에게 영광굴비, 한우·과일세트 등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광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마켓(www.gmarket.co.kr)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식품, 생필품, 뷰티용품 등 설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 모바일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세트 한 개를 사면 상품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모바일 전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원이면 최대 5000원 할인받는 10% 할인 쿠폰과 카드사별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도 받을 수 있다. 구인·구직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분야 전문위원(계약직) 2명(경력·4급)을 공모한다. R&D 전략 수립과 예산 심의, 신규 정책 어젠다 발굴과 대형선도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박사 학위 취득자 및 학사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이메일(ebkim@osp.go.kr)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채용담당자(02-6009-8735). ●대한주택보증 홍보전문가(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계약기간 1년(연장 가능). 홍보관련 업무 5년 이상 종사자, 영상물 제작·편집 등 가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일까지다. 이메일(gwhong@khgc.co.kr)로 접수한다. 홍보비서실(02)3771-6328. ●서울시 금천구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채용한다. 일반직(5급) 또는 계약직(5호) 공무원이다. 임용기간은 최초 2년이나 근무성적에 따라 모두 5년 범위 내에서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행정지원과(02)2627-1013. ●대검찰청 검찰주사보(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 4명을 경쟁채용한다. 근무지는 부산·대전·광주이며, 기업회계 분석과 일선 검찰청 기업수사 지원 등을 한다. 원서접수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운영지원과(02)3480-2037.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계약직(전시·우주과학교육·영상콘텐츠 기획)을 모집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며, 행정안전부와 협의결과에 따라 근무실적 등을 고려해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지원과(02)3677-1314.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 의료부장(일반직고위공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의사 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서 정신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접수기간은 기관 사정과 서류검증 소요기간 등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 인사과(02)2023-7058.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문계약직 5명(나급 2명, 다급 2명, 마급 1명)을 채용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며 연장은 계약직공무원규정에 따라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4일부터 28일까지. 문화도시정책과(02)3704-3410.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전산직(9급) 공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정보처리 분야 산업기사(전자계산기제어·정보통신·사무자동화·정보처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 29일부터 31일까지. 관리과(02)2650-6211, 6214. ● 한국중부발전 사무, 기술 분야 4(을)직급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은 24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omipo.saramin.co.kr)로 하면 된다. ● 일진그룹 경영지원, 판매, R&D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30일까지 홈페이지(www.iljin.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 영원무역 수출영업, 수출서류, 디자이너, IT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youngone.co.kr)에서 하면 된다. ● 한미약품 임상,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4일까지 홈페이지(www.hanmi.co.kr)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 ● 삼표그룹 삼표와 삼표E&C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mpyo.co.kr)에서 27일까지 받는다. ● 일신방직 영업부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 (www.ilshin.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위니아만도 마케팅, 디자인, 국내영업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7일까지 홈페이지(www.winiamando.com)에서 할 수 있다. ● 전력거래소 사무직, 기술직, 전문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kpx.jobagent.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안랩 네트워크보안제품 엔지니어, CERT 등 4개 부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ahnlab.com)로 28일까지 하면 된다. ● 모아텍 생산기술, 관리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사람인 홈페이지(www.saramin.co.kr)에서 25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종합관리직, 전산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5일까지 홈페이지(www.aprofg.com)에서 할 수 있다. ● 자트코코리아 전자제어, 설계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jatco.co.kr)에서 하면 된다. ● 유풍 제품기획, 구매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yupoong.com)에서 할 수 있다. 교육소식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서울시교육청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유·초등학생이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다음 달 2일까지 연다. 가족단위 또는 단체로 접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아메리카를 만나다’ 특별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및 세계 여러나라의 새해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에 운영되는 ‘아메리카 인디언이 되어보자’ 프로그램에서는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고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02)3111-316.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다음 달 7일까지 영등포구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특수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성인 직업전환 교육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을 실시한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4시 2시간씩 총 6회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기본자세·태도, 헤어·메이크업, 의복관리, 표정, 말투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배운다. (02)2165-0264. ●‘2013 스마트 에듀위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교육박람회 ▲랭귀지월드 ▲방과후학교박람회 ▲예체능교육박람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디지털 교육 시스템과 제품, 변화 트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week.or.kr)나 전화 (02)6000-6696∼7. ●한자자격시험 금성출판사(www.kumsung.co.kr)는 오는 3월 16일 치러질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의 응시원서를 28일까지 접수한다. 응시가능 급수는 3∼8급으로 응시료는 급수에 따라 1만 2000원∼2만원이다. 접수는 금성출판사 전국 지점 방문 또는 전화. (080)969-1000. ●후마니타스 칼리지 무료 공개 경희사이버대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 TV캐스트에 교양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경희사이버대는 교양수업 프로그램인 ‘후마니타스 칼리지’ 가운데 우기동 철학과 교수의 ‘시민교육’과 이정우 철학과 교수의 ‘우리가 사는 세계’, ‘인간의 가치 탐색’ 등 인기수업 위주로 공개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동·서양, 근·현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교양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02)3299-8725. ●2014 대입 재수생 전략설명회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2014학년도 수능 재도전을 결심한 재수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손주은 대표가 직접 나서 재수 성공을 위한 입시전략, 수능성적의 중요성 등 재수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전략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megastudy.net).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어린 학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월 옛놀이 책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가족 등 25개팀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에버러닝 홈페이지(everlearning.sen.go.kr).
  • 수목극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조인성·송혜교·장혁·최강희… 이래도?

    수목극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조인성·송혜교·장혁·최강희… 이래도?

    2013년 안방극장의 첫 스타는 누가 될까. 1월을 맞아 신작 드라마가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상반기 첫 히트 드라마가 어떤 작품이 될 것인지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1년에는 KBS ‘추노’, 2012년에는 MBC ‘해를 품은 달’ 등이 새해 첫 주부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아직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 기상도를 전망해본다. 현재 방영되는 밤 10시대 주 중 미니시리즈는 흥행의 기준으로 불리는 시청률 20%를 넘기는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월화극 시장은 새판짜기에 들어간다. 현재 월화극은 MBC 사극 ‘마의’가 20%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KBS 월화극 ‘학교 2013’도 10대와 40대 등 학부모와 학생층을 동시에 공략하며 15%대까지 상승한 상황. 또한 지난 14일 첫방송한 SBS ‘야왕’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호스트바를 전전하며 헌신하는 남자 주인공 하류 역의 권상우의 연기가 화제를 일으키며 맹추격을 하고 있다. 당분간 오는 28일 종영을 앞둔 ‘학교 2013’과 ‘마의’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달 4일 KBS 새 월화극 ‘광고천재 이태백’이 방송되면서 새로운 경쟁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광고 크리에이터 이제석의 삶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광고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전문직 드라마다. 맨몸으로 광고업계에 뛰어든 열혈 청년 이태백 역은 최근 영화 ‘26년’에서 호연한 진구가 맡았고, 세계 유수의 광고상을 휩쓴 광고기획자(AE) 애디 강 역에 조현재, 최고의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백지윤 역에 박하선, AE의 꿈을 위해 과거도 버린 고아리 역에 한채영이 출연한다. 한편 ‘야왕’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여주인공 주다해(수애)의 야망을 위한 행보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그를 위해 헌신한 하류와의 갈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3월에는 월화극 2라운드가 펼쳐진다. MBC가 ‘마의’ 후속으로 이승기·수지 주연의 ‘구가의 서’를 내놓고, SBS는 김태희 주연의 사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사람이 되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무협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PD가 제작에 참여해 퓨전 사극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작으로 침방 나인이자 조선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장희빈을 새롭게 조명한다. 비교적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수목극 시장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MBC가 ‘보고싶다’ 후속으로 ‘7급 공무원’의 첫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새달 13일에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KBS ‘아아리스 2’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세 작품의 장르가 각기 다른 데다 톱스타들과 유명 작가 및 감독의 컴백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드라마 ‘7급 공무원’은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썼던 천성일 작가가 드라마의 극본을 맡았다. 개성파 여배우 최강희와 안방극장의 루키 주원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의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2월에 맞붙는 KBS ‘아아리스 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톱스타들의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리스2‘는 시즌 1편에서 의문의 저격을 당한 김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미스터 블랙과 아이리스의 정체를 밝혀내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장혁,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윤두준, 임수향 등이 출연한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뒤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도박사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고 있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후속작으로는 서로 다른 정당에 속해 있는 남녀 국회의원의 비밀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내 연애의 모든 것’이 4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하균, 김정난 등이 출연한다. 최근 방송사 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말극도 신작들의 대결이 볼 만하다. MBC가 지난 5일부터 주말 밤 10시대에 동시간대 정상을 지켰던 ‘메이퀸’ 후속으로 새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방송한데 이어 SBS는 새달 2일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새 주말극 ‘돈의 화신’을 방송한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히트시켰던 장영철·정경순 부부 작가가 집필한 이 드라마는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고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까지 오른 주인공 이차돈(강지환)을 중심으로 로비와 비리로 얽힌 한국 사회의 이면을 그린다. 강지환은 사채업자의 딸 복재인 역을 맡은 황정음과 호흡을 맞춘다. 현재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는 ‘최고다 이순신’이 편성됐다.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를 그린 작품. 섬마을 출신으로 서울로 올라와 스타가 되는 주인공 이순신 역에 아이유가 물망에 올라 있고 상대역으로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MBC는 오는 3월부터 밤 9시 20분대 일일극을 신설한다. 첫 작품은 13년 전 히트 드라마 ‘허준’을 리메이크한 ‘구암 허준’으로 당시 이 작품을 썼던 최완규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는다. 당시 70여분 64부작이던 작품을 40여분 120부작으로 선보인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가 없는 시간대에 일일 사극으로 승부수를 던진 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고전 ‘아리스토텔레스 性의학서’ 경매로 나왔다

    고전 ‘아리스토텔레스 性의학서’ 경매로 나왔다

    과거 유럽인들을 사로잡았던 고전 성애서(性愛書) 한 권이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80년 경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책의 이름은 ‘아리스토텔레스 컴플리트 마스터-피스’(Aristotle‘s Compleat Master-Piece). 이 책에는 소위 ‘방중술’과 초보 산파를 위한 각종 정보들이 담겨있어 발간 즉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18세기 중반 부터 200년 이상이나 판매가 중지될 만큼 논란의 금서였다. 책 제목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나 실제로는 관련이 없으며 저자 역시 익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매를 주관하는 도서 전문가 케시 마스덴은 “이 책은 아마도 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이 출판됐을 것”이라며 “임신 및 혼외정사에 대한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독자들이 읽어도 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섹스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유명인의 이름이 붙어있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매에 나오는 책은 1766년 판으로 오는 16일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과학자들이 수행해온 진짜 과학의 역사

    우리가 과학의 역사를 말할 때, 과연 냉정한 이성으로 사실과 진리를 발견해온 역사로만 기술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그러지 않다는 대답이 나온다. 이유를 물어본다. 과학의 역사에 있어서 사실의 추적과 이론의 발전만이 아니라 이론과 실험의 오류, 퇴행, 답보가 도사리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다시 열정, 상상력, 감정, 감수성, 욕망, 경쟁심, 심지어 편견을 가진 과학자라는 존재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학자라는 말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자연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과학의 전통은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한테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근대 과학의 역사는 16세기 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설 천문학을 시발점으로 일어난 ‘과학혁명’ 이후로부터 기술돼 있다. 과학혁명 이후 유럽의 과학은 18세기 계몽사조와 관계를 맺으며 발전했다. 19세기에는 생물학의 과학혁명이라 할 만큼 다윈의 진화론이 제창됐고 과학자의 전문 직업화와 과학의 제도화 또한 급속히 진행됐다. 이런 과정 속에 1831년에 과학자(scientist)라는 말이 처음 나왔으며 20세기에는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으로 새로운 시공 개념을 창안해 물리학 혁명을 일으켰다. 신간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홍성욱 지음, 책세상 펴냄)는 한 장의 그림에서 출발한다. 르네상스기에 활동한 이탈리아 엔지니어 아고스티노 라멜리의 ‘책바퀴’(독서기계)라는 그림이다. 그 속에 있는 독서기계가 당시 실제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월이 지나 198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그 기계가 처음 선보였다. 르네상스기에 그려진 한 장의 그림이 현대의 과학기술로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의 손에 의해 실현된 것이다. 저자는 이 그림 한 장을 계기로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자연스럽게 예술로 확장시켜 나가면서 예술과 기술, 과학과 미학, 그리고 모든 것에 담긴 인간적인 요소들을 융합한 11편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따라서 과학과 관련됐거나 또는 과학에서 사용해온 이미지 자료들, 다시 말해 회화, 조각작품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펴낸 책의 표지 그림, 권두화, 스케치 등을 매개로 한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독해하고 있다. 몸과 감정을 가진 과학자들이 수행해온 진짜 과학이 생생한 역사, 그리고 문화와 예술의 맥락으로 읽는 인문적·융합적 과학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만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시)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 이어진 철학적 사색을 학문적으로 체계화시켰다. 정의와 신념들은 많은 철학자에게 영향을 끼쳤다. 인문서와 자기계발서를 오가며 저서 활동을 펼치는 공병호 소장이 감동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본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개그맨 송준근과 가요계의 감성 래퍼 버벌진트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100인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군단, 의료봉사동아리 ‘VVC’, 고3 담임선생님 모임, 아카펠라 그룹 ‘스위띵’, 착한 맛집 마니아 ‘혀’, 2012년 관세사 합격자 모임, 그리고 68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상호가 죽자 이사들은 바로 이사회를 소집해 대표이사를 선출하려 하고 이에 백로는 용석에게 대책을 세워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공주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공주는 지금까지 함께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자룡에게 어묵을 사기로 하고 자룡은 공주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 ●딩동댕 유치원(EBS 오전 8시) 언제나 맛있는 모험을 떠나는 한 그릇 뚝딱 탐험대가 찾을 재료는 먹을 수 있는 꽃이다. 먹을 수 있는 꽃을 찾아 마을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탐험대. 하지만 꽃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참을 헤매며 싱싱한 냄새를 따라가던 중 동글동글한 꽃봉오리가 잔뜩 모인 브로콜리 밭을 발견한다.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늘 시키는 대로,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행동하던 수연이. 하지만 2년 전 사춘기가 찾아온 이후 성격이 변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바뀌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수연이는 무용도, 자기 관리도 조금씩 해 보려는 의지를 보인다. 스스로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한 수연이의 명랑 생활 백서를 소개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강원도 양양의 깊은 산골마을. 익숙한 손길로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밥을 하는 서종원 할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앞이 안 보이는 채로 살아왔다. 30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함께 살던 큰아들마저 1년 전 돌연 하늘로 떠난 집.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 외진 산골 집을 떠나지 못하고 홀로 지키며 살고 있는데….
  • [씨줄날줄] 시인의 정치/임태순 논설위원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이상국가’에서 시인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학(시)이 사람의 이성을 북돋우지 않고 감정을 조장해 도덕적으로 유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반면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문학은 사람의 감정을 정화하고 조절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오히려 문학을 옹호했다. 시를 포함한 문학, 음악 등 예술은 시대상황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시나 소설이나 모두 현실의 부조리, 모순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전 사서삼경의 하나인 시경(詩經) 에 ‘초상지풍(草尙之風) 초필언(草必偃) 수지풍중(誰之風中) 초부립(草立)’이란 구절이 나온다.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는 ‘강의’라는 책에서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 누가 알랴, 바람 속에서도 다시 풀이 일어선다는 것을”이라고 번역한 뒤 위정자들에게 짓밟히면서도 꿋꿋이 일어서는 민초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일어서는 풀의 착상은 1960년대 저항시인 김수영의 시로 다시 태어난다. 그는 ‘풀’이란 시에서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선다.”고 해 암울함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민중을 노래했다. 일제시대 이육사나 이상화도 대표적인 참여시인이자 저항시인이다. 이육사는 백마타고 오는 초인(광야)을 갈망하며, 이상화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절규하며 나라 잃은 현실에 울분을 토로했다. 시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안도현의 행보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그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이타적 삶의 자세를 간결하게 표현한 시로 유명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시민캠프선거대책위원장인 그가 엊그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여성후보론에 대해 “공주가 여성을 대표하는 일은 봉건사회에서나 가능하다.” “남편 수발, 자식 수발하면서 살아 오신 우리 어머니 같은 분이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면 모르겠지만…”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달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힘겨루기를 할 때만 해도 안 후보는 소멸하는 태풍이라며 사뭇 시인다운 비유를 구사했지만 정치판에 휘말리면서 입이 거칠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행보가 거듭될수록 그의 시 또한 다시 보게 된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지만 시인은 민주화를 넘어 보수, 진보로 진화한 시대에 정치하기가 더욱 어렵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울버린 발톱’ 가진 괴생명체, 말레이시아 출몰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울버린’의 갈고리를 닮은 발톱을 가진 괴생명체가 말레이시아에서 출몰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울버린’은 휴 잭맨이 주연으로 등장한 만화 원작 영화로 무엇이든 자를 수 있는, 날카롭고 긴 갈고리를 무기로 가진 돌연변이의 명칭이다. 15일 말레이시아의 영자 일간 ‘보르네오 포스트’는 “이달 초 서로 다른 마을에 사는 75세 농부와 외국인 농장 노동자가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공격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카풍 파온가핫(Kampung Paon Gahat)에 사는 농부 아리스 쿠나(75)는 당시 정오쯤 자신의 고추 밭을 돌보다가 그 괴생명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당시 그는 근처 오두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인근 정글 속에서 이상한 울음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공격을 했고 그는 풀을 헤치기 위해 들고 갔던 정글도를 마구 휘둘렀다고 한다. 그는 잠시 뒤 바닥에서 죽은 동물과 잘려나간 앞 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 출신 노동자는 1주일 뒤인 오전 9시쯤 인근 카풍 바잉(Kpg Baing)에 있는 기름야자 농장에서 생과 더미를 수집하다가 그 동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그는 그 동물이 뒷다리로만 일어서며 공격을 해와 들고 있던 낫으로 방어를 하다가 그 동물을 죽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습격한 동물을 각각 곰과 멧돼지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 노동자가 가져온 동물의 주검과 사진을 본 동료들과 마을 주민들은 그 동물의 크기가 약 60cm 정도되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정확한 정체는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그 동물은 죽은 지 불과 수시간 만에 악취가 나서 사체는 소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은 “이건 희귀종이다. 주민 중 누구도 그 동물을 보고도 식별할 수 없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조사해 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두 남성의 행동은 정당방위였기 때문에 처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그 희귀동물이 농업 등의 지역 개발 때문에 정글이 개방됐고 이 때문에 다시 출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동족 잡아먹는 ‘육식 오징어’ 英서 배양 첫 성공

    동족 잡아먹는 ‘육식 오징어’ 英서 배양 첫 성공

    영국의 아쿠아리움이 악명 높은 ‘육식 오징어’ 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도싯주의 해양생면센터 아쿠아리움은 일본 흰오징어(학명 Sepioteuthis lessoniana·또는 흰꼴뚜기) 새끼 35마리를 특수 제작한 수조와 인공 환경 하에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이 흰오징어의 가장 큰 특징은 동족을 잡아먹는다는 것. 주로 프랑크톤과 작은 새우 등을 먹고 살지만 때때로 동족을 잔혹하게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악명 높은 육식 오징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엄청난 성장속도를 자랑하는데, 태어날 때에는 2㎜안팎의 작은 크기지만 6개월 사이에 30㎝까지 자란다. 다른 생물에 비해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많은 양의 먹이 공급이 필요하며, 주 식량원들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먹이가 부족해져 생존이 쉽지 않다. 야생에서는 100마리 중 단 1마리만 살아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생명센터 아쿠아리스트들은 수족관에서 막 태어난 일본 흰오징어 35마리를 다른 두족류(오징어, 문어, 꼴뚜기 류의 일종)를 분리해 사육중이다. 전문가인 그레그 캐스턴은 “동족을 잡아먹기로 유명한 ‘악종’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다른 오징어 류 등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이 동물의 생활주기를 완벽하게 파악해 개체수를 늘리는 것”이라며 “이 잔인한 새끼 두족류가 어떻게 자라는지 자세히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위층 탈세 폭로한 박세바니스, 그리스 영웅으로

    탈세 지도층 명단, 일명 ‘라가르드 리스트’를 폭로한 그리스 언론인이 ‘부패에 대항하는 십자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그리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리스 검찰이 이례적으로 지난 28일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체포된 그리스 탐사전문지 ‘핫 독’의 편집장 코스타스 박세바니스(46)에 대해 신속재판 절차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그가 한 차례의 심리 절차를 거쳐 새달 1일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결론나면 박세바니스는 최소 징역 1년 또는 3만 유로(약 4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박세바니스가 법정에 출석한 29일 법원 밖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박세바니스는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기자들에게 “검찰은 세금 탈루자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의 자유를 억압받는 그리스 상황에 대한 국제단체의 우려도 쇄도했다. 언론인 인권 보호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박세바니스는 위험한 범죄자가 아니다. 과도한 법적 절차는 사법당국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려 한다는 걸 보여준다.”는 성명을 내 그를 옹호했다. 유럽의 민주주의 증진,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그의 명단 공개는 ‘민주주의 감시견’으로서의 언론의 책임”이라며 “우리는 그리스 법원이 사생활 존중과 대중의 알권리 보장 간에 옳은 길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압박했다. 아리스티데스 하치스 아네테대 법철학과 교수는 “그를 체포한 것은 그리스 정부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역효과를 가져올 중대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박세바니스는 지난 27일 HSBC은행 스위스 지점에 계좌를 보유한 그리스 지도층 2059명의 명단을 공개해 생활고로 신음하는 민심에 불을 질렀다. 반면 수년간 긴축 조치로 국민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해온 그리스 정부는 엘리트층의 이득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한몸에 받으며 후폭풍에 직면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과학·인문학 재융합해야”

    “과학·인문학 재융합해야”

    “융합이 아니라, 과학과 인문의 재융합이 필요하다.” 이매뉴얼 월러스틴(82) 예일대 종신교수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날(21일) 31주년을 기념해 경희대학교가 주최한 ‘피스바 페스티벌(Peace BAR Festival) 행사 중 18일에 열린 ‘국제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지식의 구조들: 과학과 인문학의 인식론적 재융합’으로 월러스틴 교수는 “대학이 창조적 지성을 생산해 내지 못하고 지위나 자격을 부여하는 지위로 전락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일학문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러스틴 교수는 “500년 전만 해도 서양에서도 인문과 과학이 함께였다.”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의 제목을 보면 윤리, 물리, 정치,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모두 다루고 있었고, 쾨니히스베르크대 교수였던 칸트 역시 문학, 시, 윤리학, 우주학, 천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했다.”고 설명했다. 1715년 이래 대학은 현재 서양의 대학과 같은 모양을 갖추게 됐고, 이 시기부터 과학이 인문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했다. 19세기부터 대학을 중심으로 학과·학제는 더욱 세분화·전문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 결과 사회과학은 한 사람을 양쪽 말에 잡아매고 반대로 모는 가여운 형국이 됐다. 이제 사람이 말을 몰 수 있도록 두 마리 말을 모아야 할 때”라며 “특히 세계체제가 무너지려고 하는 위기의 상황에서는 지식의 구조가 500년 전으로 돌아가 재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래 미국의 헤게모니는 붕괴했다.’고 주장해 온 월러스틴은 세계금융위기로 위기를 겪는 현재는 더욱더 통합된 사고와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 내려야 하는 결정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집단적 민주적 성찰’과 ‘윤리적 판단’이 배제된 채 맡겨둘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통플러스]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비타민C’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비타민C’ 한국야쿠르트는 마시는 비타민C ‘브이푸드 비타민샷’을 출시했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등 8가지 베리류 농축액과 아세로라 등 천연 원료가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비타민C 하루 섭취 권장량을 간편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 100㎖ 5개들이에 1만원. 해태제과 ‘과일맛 빙과류 5종’ 해태제과는 과일 맛 아이스크림인 ‘젤루조아’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 스틱형인 ‘젤루조아’ 아이셔요·오렌지·피치 3종과 튜브형인 제주감귤·청포도 등 다섯 종류다. 해태제과는 젤루조아 아이스크림으로 올여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각 1200원.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고급 아이스크림 ‘부드럽고 진한 유기농 아이스바’를 내놨다. 밀크바, 딸기바, 초코바 등 3종이다. 유기농 원유, 딸기, 초콜릿을 사용했으며 유기 아가베 시럽을 넣어 칼로리를 낮췄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 각 1500원. 아스타리프트 온라인 고객에 샘플 한국후지필름의 화장품 브랜드 아스타리프트가 이달 말까지 온라인몰 모든 구매 고객에게 6만 6000원 상당의 샘플 4종과 파우치백을 증정한다. 샘플 4종은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를 달래주고 미백에 효과가 있는 ‘젤리 아쿠아리스타’(10g), ‘화이트닝 로션’(30㎖), ‘화이트닝 에센스’(5㎖), ‘화이트닝 크림’(5g) 등이다. 잠바주스 ‘박태환 스무디’ 선보여 스무디 전문점 ‘잠바주스’가 수영선수 박태환을 응원하기 위해 ‘박태환 스무디’를 출시했다. 딸기와 복숭아를 넣어 만든 음료로, 비타민이 첨가돼 피로회복에도 좋다. 새달 31일까지 박태환 스무디 구매 고객에게 해피포인트 2배 적립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7000원.
  • 철학에 묻다 신은 과연 필요한가, 물리학에 묻다 ‘힉스’ 발견이 대단한가

    미국 연수를 떠난 엄마를 따라 외국 초등학교를 1년 다닌 아들이 다시 한국에 돌아와 학교를 갖다오더니 이렇게 말했단다. “학교가 이상해. 선생님이 수업 중에는 질문하지 말래.” 진도에 방해된다는 이유에서다. 중학교 때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재수없는 애’로 찍히고, 고등학교에선 ‘쉬는 시간을 잡아먹는 존재’가 된다. ‘질문 원천봉쇄’ 현상은 질문에 대한 두려움을 키운다. 혹여 내 질문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엉뚱한 질문을 했다고 웃음거리가 되지는 않을까. 출판사 휴먼사이언스가 펴낸 과학 시리즈인 ‘위대한 질문 시리즈’는 중요하지 않은 질문이란 없다고 말하면서, 역사적인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 어떤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됐는지 풀어낸다. 독자를 매우 안심시키고 힘을 주는 말이긴 한데, 처음 꺼내들은 분야가 철학과 물리학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앞서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철학과 물리학에서 가장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질문 20개만 꼽아서 풀어준다는 점이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은 ‘철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사이먼 블랙번 지음, 남경태 옮김)이다. 과학 시리즈라면서 왜 철학이냐고 묻는다면 예로부터 ‘과학과 철학은 하나였다.’고 대답할 수 있겠다. 행성과 물체의 운동을 고민하고 설명하고자 했던 인물은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주의 4대 원소를 이용해 2000년 동안 지식을 지배했다. 과학은 철학의 본질적인 질문에서 나왔다는 의미에서 철학이 먼저다. 책은 인간의 뇌작용과 의식세계를 탐구하는 ‘나는 기계 속의 유령인가’를 시작으로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나는 자유로운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신은 과연 필요한가’ 등 매우 간단한 질문을 던지며 시대 사상과 과학적 사유를 발전시켜 나간다. 이를테면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물으면서 “만물은 불변하는 자연 상태로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념과 그것을 반대한 찰스 다윈의 진화론, 진화의 과정에서 이타주의가 사라진다는 생물학적 견해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어떻게 다윈주의의 핵심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정의하는지 설명한다. 쌍둥이 격으로 함께 나온 ‘물리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마이클 브룩스 지음, 박병철 옮김)은 “세계적인 과학자들도 모르는 것투성이니 안심하고 함께 알아보자.”를 기조로 했다. 최근 전 세계 물리학계가 왜 힉스입자 추정 소립자 발견에 그토록 환호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비롯해 시간의 흐름으로 본 상대적인 나이, 나비효과에서 번진 카오스이론 등 물리학의 기초 이론이 수두룩하다. 비교적 쉽게 풀어내고 있지만 물리학 공식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이해하기에는 집중력이 다소 필요하다. 각 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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