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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는 지금]

    아리랑위성 3A호 이달 본격 운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지난 3월 26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3A호의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공공,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55㎝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고정밀 지구관측 위성이다. 아리랑 3A호는 정밀 관측을 통한 재난재해, 국토해양관리, 환경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야간관측,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국제 표준’ 에너지 거래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태양광, 풍력, 비상발전기,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남는 에너지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에너지 거래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건물 내 전기 소비장치들의 현황을 파악한 뒤 수요를 예측해 수요·공급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통합관리와 잉여 에너지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에 기반한 상용 수준의 프로토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저온에서 물질의 성질변화 측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은 극저온에서 물질의 성질 변화를 측정하는 ‘프로브스테이션’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전했다. 프로브스테이션은 기초과학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치로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기술과 달리 액체헬륨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 측정 시간과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측정 정밀도는 50% 이상 향상시켜 측정 장비 국산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여심 잡는 미즈레일 떴다

    “한겨울 눈 쌓인 정선 산골을 여자들끼리 열차 타고 달려 봅시다.” 강원 정선군이 여성들만을 위한 ‘정선아리랑 열차’(미즈레일)를 운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26일 설국열차를 타고 여자들끼리만 정선 겨울여행을 할 수 있는 열차를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함께 출시한 여성 전용 기차 여행상품은 30세부터 64세까지 3인 이상의 여성이 함께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1박2일 상품이다. 미즈레일은 아우라지~정선레일바이크 체험~아라리촌~정선5일장~병방산 스카이워크~화암동굴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가격은 1인당 3만 3000원으로 기차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도 반값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선역에 비치된 가면을 쓰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옥산장 5000원, 스카이워크 및 집와이어 30%, 객차 게스트하우스 25%, 시티투어 50%의 할인 혜택을 주며 아리랑극 공연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정환 군수는 “일상에서 탈출해 겨울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여성만을 위한 알뜰 자유여행을 만들게 됐다”며 “정선의 주요 관광지에서 가면을 쓰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뚜기, 한국심장재단 4천 번째 새 생명 탄생기념행사

    ㈜오뚜기, 한국심장재단 4천 번째 새 생명 탄생기념행사

    지난 11월 24일(화)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와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사장 조범구)은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기념사와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오뚜기와 관계사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들, ㈜오뚜기와 관계사, 한국심장재단 임직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오뚜기는 4천 번째 완치 어린이 박종은(가명. 5세/남)에게 오뚜기 모형의 순금메달을 전달하였으며, 완치 어린이를 대표하여 이가윤(가명. 11세/여)어린이가 아리랑 등 민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참석 후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잠실에 있는 키자니아를 방문해 직업체험 활동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속적인 후원으로 건강해진 심장병 어린이들과 행복한 가족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수술비가 없어 심장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한 명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은 “지난 24년간 4천명의 새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실천해 주신 ㈜오뚜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이 ㈜오뚜기의 사랑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오뚜기는 1992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후원하였으며, 11개 관계사도 동참하여 매월 23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박원순시장, 배우 장근석, 고선웅연출가, 임종룡위원장, 김주희박사, 장마리 클레지오 노벨상수상자

    [동정] 박원순시장, 배우 장근석, 고선웅연출가, 임종룡위원장, 김주희박사, 장마리 클레지오 노벨상수상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에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전사한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박 시장은 오후 2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희망2016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온도계 올리기 시연을 한다. ●배우 장근석이 모교인 한양대(총장 이영무)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선다. 지난달 한양대의 ‘나눔 교수’로 위촉된 배우 장근석이 오는 12월10일 ‘필란트로피(Philanthropy : 자선)의 이해와 실천’이란 교양 과목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양대는 기부와 자선 문화의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이번 학기부터 이 강좌를 개설했다. 이 과목을 듣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장근석이 강의에 나서게 됐다고 한양대는 밝혔다. 장근석은 약 1시간 동안 학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나눔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달 20일 기부문화 확산에 공헌한 한양대 동문 5명과 함께 한양대 ‘나눔 교수’로 위촉된 바 있다. ●고선웅 연출가가 올해의 연출가상에 선정됐다. 고 연출가는 올해 ‘칼로 막베스’, ‘푸르른 날에’, ‘아리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홍도’, 강철왕‘,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에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연출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울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부터 주어지는 올해의 연출가상은 그해 가장 활발하고 창의적인 연출 작업으로 연출가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고 대한민국 연극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연출가 1명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교내 대우관에서 ’금융개혁 추진현황 및 주요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78학번이다. 이번 특강은 과거 연희전문학교 상과 교수로 대한민국 정부 초대 기획처장을 지낸 이순탁(1897∼1950) 교수를 기념하는 ’효정 이순탁 교수 기념강좌‘로 마련됐다. ●김주희 고려대 경영학과 박사(경영관리 전공, 지도교수=김동원)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의 전임 외국인 교수로 임용됐다. 이로써 김주희 박사는 내년 1월부터 교단에 서게 되며, 김주희 박사는 경영관리 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김주희 박사가 임용된 몬테레이 공과대학교는 1943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이다. 학생수만 9만 명이 넘으며 특히 경영대학원(Business School)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경영관리 분야에서 국내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해외 대학의 외국인 전임교수로 임용되는 것은 드문 사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가 오는 25∼26일 이화여대를 방문해 강좌와 좌담회에 참석한다. 르 클레지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리는 ’제15회 김옥길 기념 강좌‘에서 ’혼종(混種)과 풍요: 세계 문학과 문화로 본 이주'를 주제로 유럽 이민자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후 4시에는 인문관에서 송기정 이화인문과학원 원장, 정명교(정과리) 연세대 국문과 교수,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과 함께 좌담회가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한 해 끝자락에 울려 퍼지는 전통음악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달 4~27일 연말에 어울리는 고품격 국악 콘서트 ‘평롱: 그 평안한 떨림’을 연다. 국악 콘서트 ‘평롱’은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총 7개 무대로 구성된 공연은 국악과 더불어 신라 해시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입체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무대 영상은 서울 곳곳의 정취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는가 하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장엄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하게 하는 무대장치다. 첫 무대인 ‘아침을 여는 노래’에서는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적 궁중음악인 ‘보허자’의 음악을 재구성했다. 우주에서 시작된 소리가 지구로 이어져 자연의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웅장한 궁중음악이다. 한옥마을에서는 연말을 마무리하는 소원을 종이에 적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리며, 4~6일에는 최고 5만원인 공연 입장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관객들의 소원을 담은 종이는 2016년 남산골한옥마을의 세시맞이 행사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때 하늘로 올려 보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글, 열정, 통일’…한국다움 상징하는 낱말 1위에 선정

    ‘한글, 열정, 통일, 희망…’ 시민들이 ‘한국다움’의 핵심으로 가장 많이 꼽은 열쇠말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광복 70년을 맞아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가치를 찾기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한국다움 찾기 낱말 이벤트에 해외 117개국 1만 6000여건을 포함해 총 12만 6838건의 의견이 모였고, 그중 ‘전통 낱말’로는 한글, ‘현재 낱말’로는 열정, ‘미래 낱말’로는 통일이 가장 많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글은 전통과 현재, 미래 부문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해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미래에도 주요한 가치로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전체 응모된 낱말을 분석한 결과 열정, 희망, 사랑, 아름다움 등 가치를 나타내는 낱말(38.9%)과 한글, 아리랑, 한복, 케이팝 등 문화콘텐츠를 나타내는 낱말(23.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열정’은 현재와 미래의 한국다움으로 꼽힌 낱말이었다. 외국인들은 ‘나에게 한국이란?’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등의 낱말을 첫손에 꼽았다. 한국다움에 대한 답변에는 ‘아름다운’(beautiful), ‘멋진’(awesome), ‘훌륭한’(wonderful) 등의 형용사가 많았다. 한편 글, 사진, 영상, 디자인, 음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는 브랜드로’라는 주제로 접수한 공모전에서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600여건을 포함해 총 8756점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달 대통령상 등 14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해 홈페이지(www.koreaourstories.kr) 등을 통해 공개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미얀마 민주화의 꿈, 내툰나잉을 추모하며/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 부장

    [글로벌 시대] 미얀마 민주화의 꿈, 내툰나잉을 추모하며/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 부장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의 민족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압승해 53년 군부독재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9월, 버마 NLD 한국지부 의장인 내툰나잉이 비통한 죽음을 당했다. 46세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였다. 서울서 양곤까지 3742km, 슬쩍 국경을 넘어 고향에 가보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양곤 공항으로 당당히 귀향을 원했던 그였다. 고국에 돌아간다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던 그를 많이 이들이 비통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86년 양곤대에 입학한 내툰나잉은 8888 항쟁으로 석 달간 투옥된다. 88년 8월 8일 양곤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반군부 민중항쟁은 평화적인 시위로 시작됐으나 정권을 장악한 새 군부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시민, 대학생, 승려 등 수천명이 희생됐다. 영국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일시 귀국했던 아웅산 수치는 그해 여름, 군부의 무차별 발포 장면을 목격하고 운명처럼 정치가의 길로 들어선다. 이후 26년간 정치적 탄압을 받으며 15년간 가택 연금으로 소중한 두 아들, 알렉산더와 킴이 커 가는 모습도 보지 못하고, 남편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채 미얀마 민주화를 향한 비폭력 저항을 계속했다. 생계를 위해 가구를 내다 팔았고, 영양 부족으로 머리카락도 빠졌다. 세상과 단절된 15년 세월에 대해 수치는 자신의 처지는 다른 동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회고한다. 외출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책과 라디오가 있어 지낼 만했다고 한다. 오히려 함께 민주화 항쟁을 하다 감옥에 갇힌 동지들은 먹을 것도 없고 자녀 교육도 어렵고 온갖 위험과 차별,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수치가 집에 갇혀 있는 동안 수많은 민주투쟁 인사들이 투옥, 고문, 중노동, 때로는 인간 지뢰 탐지기로 희생되었고 망명길에 올라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내툰나잉은 학창 시절 외신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등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접했다. 8888 항쟁으로 투옥된 이후 계속되는 감시와 탄압을 받다가 군부가 ‘너 같은 인간은 미얀마에 없는 게 낫다’며 내 준 비자를 들고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미얀마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의 군사정권 타도 과정과 민주화 운동을 배우기 위한 기대가 컸으나, 오랜 기간 불법 체류자로 지내야만 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인의 난민 지위 인정과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모임 등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그는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버마와 미얀마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꼭 버마라고 불러 줄 것을 부탁했다. 버마라는 국호는 100개 이상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이 나라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버마족의 이름에서 유래됐는데, 군부정권은 1989년 국호를 ‘미얀마’로 개칭해 유엔 등 국제기구에도 미얀마로 가입했다. 그러나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 망명 중인 민주화 운동가들, 일부 언론 등은 군부 정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버마’라는 호칭을 써왔다. 한국에 망명한 미얀마 사람들 중 난민 인정을 받은 사람은 112명이고 국내 체류 미얀마인 중 1280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이다. 생전에 내툰나잉은 “아직 한국은 정부나 민간 모두 기대만큼 버마 민주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이 힘든 역사의 여정을 거쳐 온 것처럼 버마도 힘들게 난관을 돌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내툰나잉은 비록 안타깝게 떠났지만, 이제 봉오리를 피기 시작한 미얀마의 민주화 꽃이 활짝 피어오르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
  • 韓·佛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韓·佛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첨단 분야를 비롯해 경제 전반과 교육·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양국 간 교류 협력 채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정치·안보 분야에서도 고위급 대화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두 나라는 창업기업을 상호 지원하는 교류협력의향서(LOI) 등 9개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에 제6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생명·보건과학, 혁신적인 교통수단, 나노기술, 신소재, 제약, 실버경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출범한 한·프랑스 신산업협력포럼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 간 교류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인공위성 공동 연구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교류 및 협력이 강화된다. 두 나라는 창업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과 프랑스의 ‘프렌치 테크 티켓’ 등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하기로 했다. 예술, 문화재, 박물관, 출판물, 문화사업 등 문화예술 전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 협력 MOU도 체결했다. 고등교육 학력 및 학위를 상호 인정해 유학생 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합의했다. 프랑스는 수능시험에서 2017년부터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국의 직업계 고교·대학 및 기업들이 함께 하는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우리나라의 ICT, 디지털 콘텐츠 등의 분야와 프랑스의 요리, 명품, 호텔 등의 분야에서 청년 직업훈련 교류도 활성화된다. 한편 이날 두 정상은 우리 가을 제철 식재료와 발효음식인 씨간장 및 매실청을 이용한 한식으로 만찬을 했다. 종갓집 씨간장을 양념 소스로 활용하고, 건배주로 전통 발효주가 곁들여졌다. 디저트로는 ‘코팡’이 제공됐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프랑스 경제협력 및 고등교육포럼에서 프랑스 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우리나라 고유의 단팥 앙금을 넣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의 ‘코팡’(KOPANG)을 언급하며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강점은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협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때 세계가 본받고 싶은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올랑드 대통령은 “코팡을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화답했고, 이에 만찬 디저트로 코팡이 제공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만찬 공연은 가야금 명인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의 가야금 산조 연주를 시작으로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품’ 공연이 이어졌다. 2013년 한·프랑스문화상 수상자인 재즈 가수 나윤선이 샹송 ‘시간의 흐름에’와 ‘아리랑’을 노래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 밀레의 ‘만종’과 ‘이삭 줍는 사람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의 걸작들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배경 영상으로 상영됐다. 선물 교환에서 우리 측은 차를 좋아하는 올랑드 대통령에게 고려시대 전성기 ‘흑자’(黑磁·칠흑색의 자기)의 맥을 잇고 동시에 현대적 느낌을 살려낸 금잔 다기 세트를 선물했다. 프랑스 측은 19세기 말 우리의 종교와 문화 등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담은 21장의 사진 앨범, 프랑스 위성으로 촬영한 해인사 고해상도 사진, 듀퐁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만년필을 답례로 제공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으며 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적벽가를 드럼과… 명창 왕기철의 ‘소리 40년’

    적벽가를 드럼과… 명창 왕기철의 ‘소리 40년’

    국내 판소리학사 1호로서 국악계의 저변을 넓혀 온 명창 왕기철이 국악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친다. 오는 13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왕기철의 40년 소리인생’은 특별히 소외 계층과 다문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주인공으로 활약해 온 왕기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7회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왕기철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춘향가’ 중 옥중에 갇힌 춘향이가 몽룡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쑥대머리 등 우리 소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친딸인 왕윤정과 함께하는 ‘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에서는 부녀간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왕기철·왕기석 형제와 장문희 명창이 함께하는 해학미 가득한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과 대한민국 1세대 드러머 김희연과 김규형의 모둠북이 만나는 ‘불타는 적벽강’ 등 이색 무대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명창 안숙선은 어사가 된 이도령과 춘향이가 재회하는 ‘춘향가’ 중 동원경사대목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풍류를 아는 한량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박종필의 ‘한랑무’, 국악계의 아이돌 명창 남상일의 구수한 ‘장타령’,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하나인 밀양아리랑을 편곡해 신선한 감동을 주는 명창 박애리의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 NASA 방문과 한·미 우주협력/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열린세상] 대통령 NASA 방문과 한·미 우주협력/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은 1965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방문 이래 50년 만에 NASA를 방문했다. 이는 본격적인 한·미 우주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 국가 전략 과학기술의 대표적인 분야인 원자력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져 올해 봄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개정 후 타결됐으며, 이번 대통령의 방미에서 양국 정상은 우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한·미 간 전략적인 과학기술 협력의 큰 퍼즐이 맞추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우주 개발을 시작해 지구 관측용인 아리랑 다목적 위성과 천리안 정지궤도 위성을 올 3월 아리랑 3A호까지 한 번의 실패도 없이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발사체는 러시아와 협력해 한국 최초의 발사체인 나로호를 2013년 1월 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렇듯 한국의 우주 개발이 성과를 내자 미국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협력 대상국으로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속히 한·미 우주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는데, 이 협정이 이루어지면 우주 협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과의 우주 협력에는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미국은 우주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정의해 외국과의 협력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통제하고 있다. NASA의 경우 기술과 자금을 교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위해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기술 개발을 우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주고 도면과 소프트웨어를 사오는 것과 같은 협력은 불가능하다. 다만 양측의 필요에 의해 각자 기술과 돈으로 시스템을 개발한 후 합쳐서 전체 시스템을 만들거나 물물교환 방식으로 서비스를 교환하는 것만이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의 결합과 서비스의 교환에서 우리는 간접적으로 미국의 우주기술과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주 협력은 상호 호혜적이어야 하므로 한국의 시설과 서비스도 미국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국가 우주기술의 진일보를 위해 2016년부터 달 탐사를 시작하려고 한다. 한국은 20여년 동안 성공적으로 저궤도 지구 관측 위성을 개발해 선진국에 육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달 궤도선 개발에 필요한 기술의 70~80% 정도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심우주항법과 대용량 추력기 같은 일부 기술은 아직 개발해 보지 않은 기술이지만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NASA 심우주 지상국 시설의 사용과 항법 분야에서 일부 지원을 받으면 달 탐사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NASA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달 탐사선에 NASA의 탑재체를 실어 주고 대신 NASA는 한국에 심우주항법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NASA가 한국과 달 탐사를 협력한다는 것은 미국이 한국의 우주개발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며, 미국과의 우주 개발 협력은 앞으로 한국의 우주 개발에 큰 자극과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은 2030년대 중반 유인 화성 탐사를 국가적 우주개발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오리온 유인 우주선의 개발을 마무리 중이고, 화성까지 우주선과 화물을 실어 나를 강력한 우주발사체 SLS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2030년대의 유인 화성 탐사는 인류의 우주 개발 자원이 총집결되는 범지구적인 우주 탐사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이 준비되던 1980~90년대에 한국은 우주 개발을 처음 시작한 단계여서 초대받지 못했지만 이번 유인 화성 탐사에는 미국으로부터 참여를 초대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우리도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2040에 따라 2020년대에는 무인 달 탐사 능력을 보유하게 되고 2030년대에는 무인 화성 탐사 능력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세계 7~8위권의 우주 탐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인 화성 탐사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관계는 인류의 숙원인 유인 화성 탐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보다 전략적이고 차원 높은 관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부울경 ‘두루지야 플루트앙상블’ 새달 3일 창원서 정기 연주회

    부울경 ‘두루지야 플루트앙상블’ 새달 3일 창원서 정기 연주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플루트 연주자들로 구성된 ‘두루지야 플루트앙상블’이 다음달 3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정기 공연 겸 유라시아친선특급 행사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악단은 총감독인 유선이(44) 창신대 교수가 2007년 창단했다. 양방언의 ‘프런티어’ ‘제주의 왕자’를 비롯해 이선희의 ‘인연’, ‘진도아리랑’, ‘초소의 봄’, ‘홀로 아리랑’, ‘두레소리 이야기’ 등을 연주하고 국악인 오정해씨가 플루트 연주에 맞춰 판소리를 선보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안부·각국 대학생 공감 그린 한인 2세 영화감독

    위안부·각국 대학생 공감 그린 한인 2세 영화감독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 혹은 중국 등 동남아 국가 피해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직접적인 피해, 가해 관계를 넘어선 인류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제작한 다큐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국내보다도 먼저 중국 난징·상하이와 일본 도쿄에서 동시에 상영된 뒤 세계 곳곳에서 폭넓은 반향을 일으킨 배경이기도 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그려낸 이 영화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아리랑TV는 27일 밤 9시 ‘디 이너뷰’에서 리 감독을 만난다. ‘마지막 눈물’의 국내 대학 상영 투어 행사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장소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찾아 그의 삶과 영화 제작을 둘러싼 얘기를 들었다.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각지의 대학생 14명이 함께 제작에 참여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일제 치하를 직접 겪지 않은 한·미 대학생들이 남해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를 찾아 대화하며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와 각국 대학생들의 만남, 즉 세대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조명하고 있다. ‘마지막 눈물’은 첫 상영 후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입선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평화·영감·평등 국제영화제와 세계 인도주의 영화제를 비롯한 4개의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리 감독은 그동안 한국 역사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역사 다큐영화를 만들어 왔다. 2013년에는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다룬 다큐영화 ‘페이딩 어웨이’(Fading away)로 국내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팔도 ‘아리랑’의 모든 것 명창 10명에게 듣는다

    팔도 ‘아리랑’의 모든 것 명창 10명에게 듣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명창이 한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부르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아리랑’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다양한 아리랑을 모아 명창들이 직접 부르는 공연 ‘월드뮤직, 아리랑’이 27일부터 새달 15일까지 전통문화 복합체험공간 한국의집에서 열린다. 한국의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지난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이춘희, 신영희, 정순임, 김광숙, 김길자, 유의호, 임정자, 이춘목, 유영란, 박재석 등 명창 10명이 무대에 선다. 이들은 상주아리랑, 해주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서울아리랑, 밀양아리랑, 서도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전국 팔도의 아리랑을 노래한다. 2012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정된 직후 ‘아리랑’을 불렀던 이춘희 명창은 “그동안 ‘아리랑’ 하면 한이 있고 슬픈 소리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부를수록 희망적이고 힘이 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인류무형유산 등재 후 외국에서도 가사는 몰라도 멜로디는 합창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와 생황 등 국악기와 양악기가 함께하는 합주와 아리랑으로 풀어낸 사물놀이, 소고무 공연, 부채춤 등도 선보인다. 공연 기간 동안 정선아리랑연구소의 아리랑 관련 자료 40여점도 전시한다. 미국과 일본에서 발행된 희귀 음반과 악보, 1970년대 정선아리랑 LP음반 등도 공개된다. 이 가운데 1954년 미국 데카레코드에서 발매된 ‘Ah Ri Rung’(아리렁) EP음반과 그 악보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리 카우더러가 작사, 편곡한 아리랑으로 한국전쟁 이후 해외로 확산된 아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관람료는 5만원. (02)2266-9101.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응원하듯 열정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알릴 겁니다”

    “응원하듯 열정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알릴 겁니다”

    얼굴에 태극 페인팅을 하고 태극기 조끼를 입은 채 국내외 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을 이끌고 있는 박용식(52) 아리랑응원단장이 ‘독도지킴이’로 나섰다. 박 단장은 “축구 응원을 하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금은 해외 원정 응원 때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응원도구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독도는 한국 땅’ 퍼포먼스를 펼쳐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박 단장은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독도 역사 왜곡이 검정을 통과한 게 독도지킴이로 나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검정 철회 서명운동 참여를 시작으로 6월에는 축구 응원 복장을 한 채 독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는 손님뿐 아니라 휴식 시간에는 주변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며 검정 철회 서명을 받고 있다.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홍보 응원단장에 임명돼 25일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는 만세 삼창을 한다. 그는 “더이상 바라만 봐서는 독도를 지켜 낼 수 없겠다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2000만명의 서명을 일본에 전달해 한국인의 분노를 분명히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사물놀이, 부채춤으로 그 많은 눈물을 참았습니다.” 18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19명은 ‘다시 부르는 아리랑’ 공연으로 40여년의 한을 씻어 내려갔다. 흰 수건이 날리는 살풀이춤으로 ‘망향의 한’을 풀어냈다. 느린 장단에 시를 쓰는 듯한 부채 산조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국 생활의 아픔을 승화시켰다. 마지막 북모둠 공연에서 이들은 한마음으로 희망을 연주했다. 300여명의 관객은 기립박수를 쳤다. 서정숙(68) 한독간호협회 회장은 “고향이 그리워 파독 간호사들이 1990년에 만든 아리랑무용단이 2012년 안양 공연에 이어 올해 노원구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가족들을 위해 20대 초반에 독일로 간 17명의 단원은 이제 평균 66세가 돼 한국의 가족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늘 우리나라에서의 공연을 꿈꿨다. 2000유로(247만여원)의 비행기표도 자비로 샀다. 그만큼 고국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한국의 가족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40년 독일 생활에서 간직했던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정을 안 무용가 고진성씨가 사방으로 뛰었고 노원구가 선뜻 무대를 내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타국에서 어머니 품을 그리워하듯 우리 문화를 익혔을 이들의 간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잊고 있던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 연귀순(64)씨는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연습하는데 3시간 30분 거리를 오는 사람도 있다”면서 “대부분이 한독 가정(독일인 남편 가정)이어서 한국말과 밥, 고향의 추억을 나누는 게 더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연씨는 ‘고향’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 광주에서 18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경제력이 없는 아버지 탓에 21살에 독일행을 택했다”면서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늘 아름다운 고향이고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동정하는 시선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서 회장은 “380마르크의 월급 중에 20마르크를 빼고 동생들의 대학 학비로 다 한국에 보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가족에게 편지를 부치기 위해 전철을 2번 타고 치킨 한 번 사 먹으면 수중에 돈이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 가족을 살렸던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단원 중에 맏언니인 김혜숙(71)씨는 “나이가 있지만 내년에 한 번만 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소원”이라면서 “독일에 있는 손자들이 할머니의 춤과 한복을 신기해할 때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내년에 단원들의 손자·손녀 12명으로 구성된 아리랑무용단 어린이반이 문을 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국 떠난 애환 춤으로라도 달래시길…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노원구가 오는 18일 노원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초청 고국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이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로 구성된 ‘아리랑 무용단’은 1990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점으로 창단했다. 고단한 생활과 타양살이의 설움을 극복하고, 독일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단체다. 공연단원 연령은 65~72세다. 외화 벌이를 위해 파독간호사를 자청한 1만 여명의 젊은 여성들은 3개월간의 속성 언어교육을 받고 병원에 배치됐다. 통상 첫 월급 530마르크(약 700원) 중 기숙사·식비를 제외한 380마르크를 받아 그 중 300마르크를 고국으로 보낸 ‘억척스러운 언니’들이었다. 현재 교포 2·3·4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무용단 회원과 한국문화에 매료된 독일인 남성 등 모두 18명이 펼친다. ‘다시 부르는 아리랑, 망향의 춤’이라는 주제로 1부 공연은 ‘그리움’, 2부는 ‘도약’을 표현한다. 1부에는 살풀이춤, 부채산조, 지전무, 태평무 등을 춘다. 2부에는 소고와 장고, 북 등을 활용한 타악 연주를 하고 소고춤, 장고춤, 경고춤 등을 춘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춤사랑무용단과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노원구, 한독간호협회, 재독교포신문, 인덕대학교평생교육센터가 후원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 공연이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국 떠난 애환 춤으로라도 달래시길…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노원구가 오는 18일 노원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초청 고국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이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로 구성된 ‘아리랑 무용단’은 1990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점으로 창단했다. 고단한 생활과 타양살이의 설움을 극복하고, 독일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단체다. 공연단원 연령은 65~72세다. 외화 벌이를 위해 파독간호사를 자청한 1만 여명의 젊은 여성들은 3개월간의 속성 언어교육을 받고 병원에 배치됐다. 통상 첫 월급 530마르크(약 700원) 중 기숙사·식비를 제외한 380마르크를 받아 그 중 300마르크를 고국으로 보낸 ‘억척스러운 언니’들이었다. 현재 교포 2·3·4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무용단 회원과 한국문화에 매료된 독일인 남성 등 모두 18명이 펼친다. ‘다시 부르는 아리랑, 망향의 춤’이라는 주제로 1부 공연은 ‘그리움’, 2부는 ‘도약’을 표현한다. 1부에는 살풀이춤, 부채산조, 지전무, 태평무 등을 춘다. 2부에는 소고와 장고, 북 등을 활용한 타악 연주를 하고 소고춤, 장고춤, 경고춤 등을 춘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춤사랑무용단과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노원구, 한독간호협회, 재독교포신문, 인덕대학교평생교육센터가 후원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 공연이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윤승운 화백 ‘고바우 만화상’ 수상

    윤승운 화백 ‘고바우 만화상’ 수상

    올해 ‘고바우 만화상’ 수상자로 1980년대 인기 명랑만화 ‘맹꽁이서당’을 그린 윤승운(72) 화백이 선정됐다. 고바우 만화상 운영위원회는 권영섭 회장과 오룡, 박수동, 신문수 등 심사위원 4명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바우 만화상은 한국 시사 만화의 거목 김성환 화백의 업적을 기려 제정됐다. 김 화백은 ‘고바우 선생’으로 유명하다. 함북 종성 출생인 윤 화백은 1963년 ‘아리랑’에 ‘자선 영감’을 발표해 만화계에 발을 들였으며 어깨동무, 보물섬 등 1970~80년대 어린이·청소년 잡지에 ‘꼴찌와 한심이’ ‘두심이 표류기’ ‘맹꽁이 서당’ 등을 연재해 인기를 누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오만석-윤공주 ‘싱크로율 100%’ 초호화 캐스팅..기대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오만석-윤공주 ‘싱크로율 100%’ 초호화 캐스팅..기대

    배우 황정민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오케피’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오케피’는 한번쯤은 궁금했지만 한번도 본적 없는 무대아래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수작이다. ‘오케피’ 측은 13일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린아, 최재웅, 김재범, 정상훈, 송영창, 김원해 등 배우들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무대)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콘셉트로 공개된 이번 이미지는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작품의 성격과 어울리는 재기 발랄함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뮤지컬 ‘오케피’ 콘셉트 사진은 국내 최고의 포토그래퍼 김태은 작가의 손에서 탄생됐다. 지휘자 역에 캐스팅된 황정민, 오만석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이미지들은 유쾌한 에너지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연말 유일한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무대에는 오케스트라를 총괄하고 있는 지휘자 역에는 천만배우 황정민과 뮤지컬 흥행보증수표 오만석이 각각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하프 연주자 역은 최근 ‘아리랑’을 통해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 윤공주와 ‘맨 오브 라만차’의 그녀 ‘알돈자’로 인정받은 린아가, 오케스트라의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 연주자 역에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는 믿고 보는 배우 서범석과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태문이,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 연주자 역에는 ‘위키드’의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박혜나와 배우 최우리,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인 트럼펫 연주자 역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신스틸러 최재웅과 여심을 사로잡는 마력의 소유자 김재범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멀티 플레이어이자 엉뚱한 매력을 뿜어내는 색소폰 연주자 역에는 SNL, 드라마, 예능,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2015년 대세남에 전격 합류한 정상훈과 중저음의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감성연기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 황만익이, 복잡한 연주 때는 손만 올려놓고 립싱크로 연주하는 피아노 연주자 역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배우 송영창과 문성혁이, 오케스트라의 누구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존재감 제로 비올라 연주자 역은 명품 조연 김원해와 배우 김호가, 작은 소리, 냄새에도 예민하지만 엉뚱한 반전 매력이 있는 첼로 연주자역에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재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백주희와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김현진이 캐스팅 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프연주자를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는 기타 연주자역에는 아크로바틱과 댄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천상 배우 육현욱과 미성인 보이스와 대조적으로 섬세하고 진중한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이승원이, 언젠가 드럼연주를 못할 것을 대비해 다단계 판매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드럼 연주자 역에는 공연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베테랑 연기자 남문철과 터프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추며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 심재현이, 공연 중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는 위험 인물 바순 연주자 역에는 성악과 출신으로 깊은 울림과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또 하루만 대타로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풋내기 퍼커션 연주자 역으로 정욱진과 박종찬이 합류했다. 제작사 ㈜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는 “뮤지컬 ‘오케피’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초연이 성사됐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감도 크기에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다양한 뮤지컬 작품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깊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케피’는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첫 번째 뮤지컬로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린아, 최재웅, 김재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최고의 제작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1차 티켓이 오픈 되며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화문광장서 아리랑

    광화문광장서 아리랑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마추어 공연팀이 본선 무대에서 선보일 내용을 연습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열린 이 행사에서는 공연참가자 등 4000여명의 시민들이 아리랑 선율에 맞춰 흥겨운 놀이판을 벌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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